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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보험금 환급” ARS전화 조심!

    국세청 직원 등을 사칭해 세금 환급 사기행각을 벌여온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국세청·건강보험공단 직원으로 가장해 세금이나 보험금을 환급해 주겠다고 속여 1억여원을 가로챈 H(52)씨 등 중국인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H씨 등은 지난 8일 송모(45)씨에게 보험료를 환급받으라는 전화를 걸어 은행 현금 입출금기로 예금 1000만원을 이체받는 수법으로 올 8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9명에게서 1억 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피해자들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납입한 보험금을 돌려받게 됐으니 연결을 원하면 버튼을 누르라.’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를 걸어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냈다.경찰은 이들이 기록한 장부에 시중은행 계좌 291개가 적혀 있고 하루에 4000만∼1억 4000만원씩 거둬들였다는 진술에 따라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표류하는 의료법안] (하) 나도 소송겪은 의사지만…

    [표류하는 의료법안] (하) 나도 소송겪은 의사지만…

    얼마 전 부산의 성형외과 의사가 수술 중 일어난 사고로 괴로워하다 자살했다는 소식을 접한 김봉기(가명·51) 원장은 5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 지방의 한 소도시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김 원장은 2002년 1월 의료사고를 경험했다. 그의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가 뇌성마비에 걸리자 산모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제왕절개 수술을 제때 하지 않았다며 의료진의 책임을 물었다. 1심에서 패소한 김 원장은 그걸로 끝내려고 했다.“법원에서 소장(訴狀)만 날아와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매일 밤을 뜬눈으로 지새워야 했습니다. 보험금으로 다 보상해 주고 그대로 덮어버리고 싶었지요.” 하지만 변호사는 끝까지 가보자고 했고 결국 3심까지 간 끝에 김 원장은 승소를 했다. 그러기까지 3년은 악몽이나 다름 없었다. 그는 “그나마 소송 과정에서 환자 가족들이 병원에 찾아와 소란을 부리거나 협박을 하지 않은 게 다른 의사들에 비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요즘 또다시 소송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 이번에는 5년 전과는 정반대로 피해자의 입장이다. 지난해 친동생이 어이없는 의료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의 동생은 뇌수막염으로 지방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가 후유증을 얻어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공간지각 능력을 잃어 누군가 부축을 해줘야만 움직일 수 있다. 혼자서 바깥에 나갈 수도 없다. “뇌수막염은 병원에서 1주일 정도만 치료 받으면 금세 나을 정도로 가벼운 질환입니다. 열과 콧물이 나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어서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입원한 지 1주일이 지나자 동생은 퇴원은커녕 식구들도 못 알아볼 정도로 정신이 오락가락해졌다. 배는 가스로 가득 차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의사들은 그때까지도 “완전 정상이다. 전혀 문제 없다.”며 오히려 가족들을 타박했다. 담당 과장은 동생이 중환자실로 옮겨졌는데도 아침 회진마저 거르고 박사논문을 쓴다며 서울로 훌쩍 떠났다. “의사가 환자 안 보고 뭘 합니까. 그렇게 해서 박사학위를 받으면 뭐 합니까. 수련의는 바빠서 환자를 못본다는 게 핑계가 될 순 없지요. 내 가족이라고 생각해도 그럴까요.”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고 진료기록 복사본을 구하면서도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환자가 진료기록을 요구하면 차트를 완전히 새로 쓰고 의사·간호사들이 입을 맞추기도 한다기에 의심은 갔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새로 옮긴 병원의 의사들은 “형이 의사가 아니었더라면 동생은 죽었을지도 모른다.”면서 “그냥 두었더라면 막무가내로 수술을 하겠다며 배를 갈랐을지도 모를 만큼 진료의 기초조차 지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담당 의사의 불성실한 태도였다. 같은 동네에 사는 그 의사는 사고가 난 지 1년이 지나도록 김 원장 가족에게 전화 한 통,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 동생의 상태가 걱정돼 전화를 했더니 “그걸 왜 나한테 물으십니까. 알아서 하십시오.”라고 도리어 큰소리를 쳤다. “의사는 신이 아닙니다. 완벽할 수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조심운전을 해도 중앙선을 넘어오는 차는 피할 수 없듯이 손을 쓸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환자를 제대로 보살핀다면 100% 막을 수 있는 사고도 있습니다.” 김 원장은 “이런 사람에게 의술을 맡겨선 안 된다.”며 몇 번이고 병원에 찾아가 문제를 공론화시킬까 생각도 했지만 한 사람의 미래를 망치는가 싶어 매번 그만두곤 했다. 소송도 그랬다. 끔찍한 일을 겪어본 당사자로서 웬만하면 법정으로 일을 끌고 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멀쩡한 사람의 몸을 망쳐 놓고도 책임을 지기는커녕 뻔뻔하게 나오는 의사와 병원의 태도를 보면서 생각이 변했다. 의료계에 경종을 울리고 싶은 마음이다. 김 원장은 소송에 들어가기로 마음을 굳혀가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美, 소송전 분쟁조정·의사 책임보험 의무화 미국은 1960년대 의료사고 소송이 급증하자 일찌감치 ‘의료과오개혁법’을 제정했다. 소송 전에 분쟁조정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의사에게는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주(州)마다 분쟁조정 과정에 강제심사제도나 조정제도를 두어 쓸데 없는 소송으로 인한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게 했다. 책임보험의 형태와 운영 주체도 다양하게 해 의사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일본은 대부분 민사소송을 통한 손해배상에 의존하고 있다. 의료사고 소송은 화해율이 일반 민사소송보다 높은 편이다. 의사배상 책임보험은 사(私)보험과 일본의사회 보험으로 이원화돼 있다. 사보험의 경우 과실로 인한 의료행위로 어떤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상해를 입힌 경우에 한하기 때문에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나 고의로 인한 사고, 무면허 의료행위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본의사회 보험은 보상한도가 1건당 1억엔, 연간 총보상한도가 3억엔으로 현실적인 편이다. 다만 의사회 자체가 의무가입은 아니어서 전체 의사의 43%만이 가입해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각 단체서 보는 대안은 의료사고는 급증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을 위한 사회적 대안이나 장치는 미흡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각계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의료소비자=“의사가 무과실 입증하게 해야” 의료사고 피해자 지원단체인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의시연)는 의료사고피해구제법을 서둘러 제정, 과실이 없다는 걸 의사들 스스로 입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의시연 강태언 사무총장은 “피해자들은 전문지식이 모자라는 데다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 의료진의 과실을 입증하기 어렵다. 교통사고처럼 가해자인 의사가 자신의 과실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게 훨씬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의시연은 병원 내부 수술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등에 폐쇄회로(CC)TV 설치도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강 사무총장은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의료현장의 모습을 기록하고 열람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대로 된 실태 파악을 위해 하루 빨리 병원이 의료사고 보고 의무 시스템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의사=“기피부서 전공의 보조수당 확충” 대한의사협회는 적정한 의료수가 보장과 전공의 기피부서에 대한 보조수당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의협 김태학 의사국장은 “비현실적 의료수가 탓에 박리다매식 진료행위가 빈번한 데다 응급환자나 중환자 등을 치료하는 특정 진료과목에 필요한 의사인력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의료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좀 더 현실적인 기피과목 전공의 보조수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사기관=“독립적 감정기관 필요” 수사기관들은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감정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 오민석 주임은 “관내 대형 병원에 수사협조를 구해도 비협조적이어서 주로 의협에 의뢰하지만 회신 내용이 명확하지 않고 기간도 길어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 중립성과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독립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김종로 부장검사는 “주로 의협의 자문을 받고 있는데 100% 공신력이 보장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공정하게 판단해 줄 수 있는 기관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독립 감정기관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 구제를 우선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의료전문재판부 신수길 부장판사는 “과실 여부도 중요하지만 일단 보험이나 의료공제 가입을 강제해 적절한 피해자 보상제도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시스템은 환자와 의사 모두 피해자” 전문가들은 의료사고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피해자이기 때문에 시스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표준화되지 않은 업무 절차와 수많은 인수인계 절차, 긴 근무시간 등이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전자의무기록을 만들어 병원간 교류를 통해 절차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하면 의료진은 환자측에 사고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고 정서적인 사과와 물질적인 보상을 병행하는 설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의료 과오를 저지른 의사가 같은 의료진의 정서적인 지지를 통해 실수를 공개하고 예방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런 점에서 중대과실이 아닐 경우 면책특권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하나은행, 금리상한 모기지론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실세금리 변동에 따라 대출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까지는 금리상승이 제한되는 ‘금리상한 모기지론’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고객이 최초 대출을 받을 때 금리인상폭을 정할 수 있는 옵션행사금리를 0.5% 또는 1.0% 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선택한 인상폭 이상으로는 금리상승이 제한되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하락된 금리가 적용돼 고객에게 유리하다.예를 들면 옵션행사금리를 1%로 선택했을 때, 최초 대출을 5.5%로 받았다면 실세금리가 상승해 대출금리가 6.5% 이상으로 오르더라도 고객은 6.5%만 적용받는다. 반대의 경우는 금리인하 효과를 보게 된다. 다만 옵션행사금리 유효기간은 3년 또는 5년으로 제한되고,0.05∼0.2%의 가산금리가 붙는다.   ●교보생명, 큰사랑 CI보험 교보생명의 ‘교보큰사랑 치명적질병(CI)보험’은 CI가 발병하거나 사망시 고액의 보험금이 나오는 CI보험의 기본 보장에 은퇴 이후에 노후 목적에 맞게 다양한 자금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60세 이전 사망시 주계약보험금을 지급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80세까지 매년 연금을 지급하는 건강자금형,80세 이전에 CI에 걸리면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기본형,60세를 기점으로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집중보장형 등의 선택이 가능하다.건강연금은 적립도 가능해 중도인출이나 연금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목돈이 필요할 경우 약관대출이 아니라 적립금을 중도인출, 이자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잔여수명이 12개월 이내라는 의사의 판단이 있으면 사망보험금 50%를 미리 지급한다.   ●외환은행,e-좋은 정기예금 외환은행은 연 6.0%의 확정금리 정기예금과 원금을 보장하면서 주가 상승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을 결합한 ‘e-좋은 정기예금’을 지난달 2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이 상품은 외환은행의 대표적 정기예금 상품인 ‘예스 큰 기쁨 예금’과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인 ‘베스트 초이스 정기예금’을 절반씩 나누어 동시에 가입하는 복합예금이다.‘예스 큰 기쁨 예금’은 연 6.0%의 높은 확정이자를 지급하고,‘베스트 초이스 정기예금’은 향후 주식시장이 상승할 경우 최고 연 12.6%까지 고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가입자격 제한이 없고 예금 기간은 1년이다. 생계형저축과 세금우대저축으로 가입할 수 있다.   ●교보자보, 찾아가는 서비스 국내 최초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영업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은 보상·고객서비스에서도 첨단 정보기술(IT)을 이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업계에서 처음으로 위성위치확인(GPS)시스템과 자동정보시스템을 도입, 긴급출동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였다.GPS시스템은 고객이 휴대전화로 긴급출동을 요청하면 접수와 동시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사고를 당한 고객이 자신의 위치를 잘 몰라도 정확히 찾아갈 수 있다. 또 홈페이지(www.kyobodirect.com) 이용자들이 웹서핑 중 문제에 부딪히면 웹 상담원이 문제해결을 돕기 위해 채팅 초대 메시지를 먼저 보내는 상담 서비스도 도입했다.고객이 당황할 때 상담원이 먼저 상담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문제해결이 가능하다.   ●대한생명, 대한유니버셜 CI보험 대한생명의 ‘대한유니버셜 치명적질병(CI)보험’은 CI 발생시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능에 수시입출금 기능을 더한 상품이다.가입후 보험약관에 규정된 CI 진단을 받으면 가입 당시 약정한 기본보험금의 80%(1종 계약시는 50%)를 미리 받아 치료자금이나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다.계약자의 재정상태에 따라 보험료 추가납입·중도인출이 가능하다.1년에 4회에 한해 해약환급금의 50%까지 중도인출할 수 있고 상황이 어려울 경우 보험료 납입을 잠시 중단하면서도 보험 효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자동이체시는 1% 할인되며, 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1%에서 최대 3%까지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의 건강상태가 양호할 경우 5% 정도의 추가할인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투스타 펀드 신한은행은 개별기업의 주가와 연계한 중도상환형 투스타 펀드인 ‘탑스 뉴 투스타 파생상품투자신탁 SH-1호’를 24일까지 7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한다.이 상품은 신한지주, 현대차 보통주 주가가 6개월마다 평가일에 일정 상환조건을 충족하면 연 10% 수준의 수익률로 중도상환되는 상품이다.상환조건은 6개월마다 평가일에 두 종목 종가가 모두 기준주가에서 10% 초과 하락하지 않은 경우와 3년의 투자기간에 일별종가기준으로 두 주가 모두 기준주가에서 15% 이상 상승한 경우로 한 가지 이상 충족하면 된다.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 이외에 고객 임의로 중도해지할 경우 환매수수료가 있다.
  • 연말정산 ‘보험료 稅테크’는 기본

    연말정산 ‘보험료 稅테크’는 기본

    연말정산 시기가 돌아왔다. 이미 낸 세금을 한 푼이라도 더 돌려받기 위해 챙겨야 할 서류들이 많지만,‘보험료 소득공제’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노후나 불의의 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 가입자들이 늘기 때문에 보험 세(稅)테크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보험은 상품의 종류마다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보험료의 한도가 다르다. 대부분 한두개씩은 가입한 보장성 보험은 보험료 납입액 중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보장성 보험이란 사망·질병·상해·입원 등을 보장하는 상품과 자동차보험 등이 해당된다. 저축성보험이라도 보장해주는 부분에 해당하는 보험료는 소득공제에 해당되는 만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변액보험, 유니버셜 보험 등이 저축성 보험이다. 지난 2001년 1월1일 이후 팔려 ‘신(新)개인연금’이라 불리는 연금보험의 소득공제 한도는 올해부터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아졌다. 이 연금보험은 은행에서 집중적으로 팔렸던 상품이다. 지난해처럼 매월 20만원씩 냈던 사람은 추가 납부를 고민해 보는 것도 세테크의 한 방법이다. 특히 퇴직연금 중 확정기여(DC)형에 가입한 고객은 근로자 본인이 낸 부담분도 소득공제가 가능하다.DC형까기 포함해 새로운 연금보험의 소득공제 한도는 300만원이다. 과거에 팔았던 상품(옛 개인연금)의 경우 연 72만원까지만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연봉 4000만원인 직장인이 보장성 보험과 연금보험을 합쳐 최대 400만원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는다면 세금은 가입액 400만원에 주민세를 포함한 근로소득세율 18.7%를 곱한 액수인 74만 8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근로자가 장애자 전용 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내는 경우 연 1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보장성 보험에도 들었다면 둘 중 한 상품에 대해서만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보험계약 또는 보험료 납입 영수증에 장애인전용보험으로 표시가 돼 있어야 한다. 장기주택마련저축보험은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를 받던 상품을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받은 세금 혜택은 ‘없던 일’로 된다. 우선 중도해지액이 기타소득으로 간주돼 소득세를 내야 한다. 또 가입한지 5년 안에 중도해지할 때는 연간 납입보험료 누계액(연간 300만원 한도)의 2%를 가산세로 내야 한다. 때문에 가급적 해약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기간 길수록 비과세 혜택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신 가입후 10년이 지나면 보험차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되는 상품도 있다. 이른바 ‘세제 비(非)적격형’ 상품으로 불리는데, 저축성 보험이 대표적인 예다. 보험차익이란 만기 때 받는 보험금에서 그동안 낸 보험료를 뺀 금액을 뜻한다. 단, 매월 보험금을 내는 보험계약자와 만기 때 보험금을 타는 보험수익자가 같아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 기간이 10년 미만이면 금융소득 4000만원을 기준으로 종합과세되거나 분리과세된다. 신개인연금보험은 10년 이상 보험료를 내고 5년 이상 연금을 받으면 그 소득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보험금을 일시불로 받으면 보험료 납입기간에 상관없이 보험차익에 대해 일반 과세가 적용된다. 보험료납입증명서 제출 절차도 간편해지고 있다. 각 보험회사를 통해 받던 납입증명서를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조회·출력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개인연금만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보장성 보험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연말정산에 앞서 대한생명 등 보험회사의 서비스를 이용, 궁금증을 푸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진료기록 분석 車보험 사기범 척결

    진료기록 분석 車보험 사기범 척결

    지난 2000년 이후 누적적자가 2조원을 넘어서고 있는 자동차보험이 정상화될 수 있을까. 금융감독당국이 9일 보험업계의 자구 노력과 교통사고 예방 강화, 보험 사기 방지 등 ‘자동차보험 정상화 및 보험사기 대책’을 내놨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자 문제를 거론하며 대책을 주문한 지 7개월 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책들이 정부 부처·기관간 세부 협의와 예산 확보 등이 필요해 효과를 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보험사기가 자동차보험 적자의 주범 이번 정부 대책의 골자는 보험사기 방지와 조사를 위한 제도 개선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액이 2004년 기준 1조 6569억원이나 된다. 이 가운데 손해보험이 8701억원이고 대부분이 자동차보험 사기로 추정된다. 반면 보험사기 적발 건수와 액수는 2004년 1만 6513건 1209억원을 비롯해 2005년 2만 3607건 1802억원, 올해 6월 현재 1만 2193건 97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전 국민의 건강보험자료를 갖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보험사기 혐의자들의 진료기록을 제공받아 사기 가능성이 높을 경우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등 공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확대하고 보험사기 관련 정보 분석 및 사후 관리, 수사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감원에 ‘보험사기특별조사반’(SIU)을 신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보험사가 보험사기 혐의가 큰 보험 계약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비의 적정성 여부 심사를 위탁하고, 자동차보험의 의료수가를 낮추는 방안도 마련한다. 의료기관의 진료비 과잉 청구를 막기 위해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때 처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용환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은 “자동차보험 적자의 주범인 보험사기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보험사기 혐의자들의 과거 교통사고 횟수나 병력, 진료기록을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를 위해 금감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각종 공제기관 등 공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진료기록 등 건강보험자료를 교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말했다. ●보험사 자구 노력 선행돼야 이번 대책은 손해보험사들의 자구 노력 강화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방만한 사업비 억제와 사업비 사용 내역의 분기별 공시, 부당 모집 행위에 대한 신고 포상금 인상, 가격 덤핑 관행 억제, 보험계약 인수 및 보험금 지급 심사 강화 등이다. 윤증현 금감위원장도 이날 보험 관련 행사에서 “자동차 보험의 만성적인 적자는 보험업계 내부적 요인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예정사업비를 2조 2509억원으로 책정했지만 실제로는 3329억이 초과한 2조 5838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당국은 사업비의 과다 사용으로 재무 건전성의 악화가 우려되는 보험사와 경영개선협약(MOU)을 맺어 사업비 절감과 자율 합병, 매각 등 구조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보험 가입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했을 때 과징금이 부과되는 대상을 현행 보험사에서 보험설계사와 대리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감독당국은 교통사고 예방 강화대책도 마련했다. 내년부터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에 무인단속카메라를 집중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관들을 집중 배치하고 사고가 많이 나는 지점을 발굴해 도로나 신호체계 등 시설을 연중 무휴로 개선한다. 교통법규 위반때 물리는 범칙금 인상도 추진한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대부분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지만 정부부처간 비협조와 보험사의 의지 부족으로 실현되지 못했던 내용”이라면서 “대책의 효과는 앞으로 정부 부처 간 세부 협의와 보험사들의 자구 노력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재테크 칼럼] 보장 중복되는 보험 과감하게 해지해야

    보험가입자 중 30%는 자신이 가입하고 있는 보험의 구체적인 보장 내용도 모르고 있으며, 보험료가 부담돼 기회만 있으면 중도해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친척이나 아는 사람의 요청에 의해서나 또는 막연히 가입해 두면 좋겠지라는 생각으로 가입한 보험은 결국 애물단지가 된다. 보험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보험가입자는 전체 가구수 중 94%, 가입건수는 가구당 평균 6.3건이나 된다. 매월 보험료로 지출되는 금액은 가구당 32만원이나 된다고 한다. 보장내용이 중복되거나 실효성이 낮은 보험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첫째, 목적에 맞지 않는 보험은 정리해 재투자하라. 친분 때문에 가입한 보험은 만기까지 유지될 확률이 50% 미만이라고 한다. 이는 목적이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가입했기 때문이다. 현재 가입한 보험의 주요 보장내용은 무엇인지, 보험금은 얼마나 되는지, 해약시 환급금은 얼마인지, 보험료를 얼마나 더 내야 하는지 등을 따져보고 보험 유지의 필요성을 점검해야 한다. 둘째, 저축성보험을 구조조정 우선순위로 삼으라. 보험료에는 사업비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저축과 보장기능을 모두 충족할 수는 없다. 장기 보장형 상품의 경우 만기에 원금을 돌려주는 보험보다는 보험료가 싼 순수 보장성 보험에 든 뒤 나머지 여유자금으로 적립식펀드에 가입해 두는 것이 보험과 투자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데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셋째, 보장 내용이 중복되는 보험은 해지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라. 가입하고 있는 보험의 보장 내용을 위험별로 적어 보면 중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장성 보험은 장래 발생할지도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지, 장래 100%를 다 받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이 아니다. 보험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보험회사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보험금 지출이 많아 가입자에게 높은 보험료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 보장이 중복되는 보험은 해지하거나 이미 낸 보험료에 대해 ‘감액 완납’처리하고, 매월 냈던 재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넷째, 보장 기간과 범위를 따져 보라. 일반 정기보험은 보장 기간을 최대한 길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는 위험에 처할 확률이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보장 범위를 따져 볼 때 포괄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아니면 특정사항만 보장받을 수 있는지를 미리 살펴봐야 한다. 보장 기간이 짧고 특정 상황만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은 이용가치가 낮으므로 해지를 고려해야 한다. 보험은 고령화시대에 위험관리를 위해 반드시 가입해야 할 필수 금융상품이다. 그러나 계획없이 가입한 뒤 중도에 해약한다면 이는 한 푼이 아쉬운 서민들에게는 커다란 경제적 손실이다. 김인응 우리은행 강남교보타워 투체어스팀장
  • 보험사간 보험료 차이 커진다

    보험료의 산출 체계가 바뀌어 보험회사간 보험료 차이가 커질 전망이다. 7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현 보험가격 산출체계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바꿔 2009년 모든 신상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보험료는 예정 위험률(앞으로 보험금 지급발생률 추정치), 예정 이자율, 예정 사업비율(마케팅비용, 인건비 등이 차지하는 비중)만을 기초로 만들어진다. 앞으로는 투자수익률, 보험금 지급규모, 판매경쟁력, 계약유지율 추이 등 미래의 현금 흐름과 관련된 변동성도 추정해 보험료에 반영할 계획이다. 손·생보협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가격산출체계 개선 관련 세미나’를 8일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빌딩에서 연다. 보험사별 자산운용능력과 상품·마케팅 경쟁력 등도 보험료에 반영되는 셈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개편안이 적용되면 보험사들의 보험료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등 가격 경쟁이 촉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무사고 8년 이상 車보험료 60% 할인

    내년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최고 60%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기간이 현행 7년 이상에서 8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5년 뒤에는 12년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들은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보험료 할인제도 변경 방안을 마련, 보험개발원의 검증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손보사들은 최고 할인율이 적용되는 무사고 운전기간을 한꺼번에 늘릴 경우 운전자들의 반발이 크다는 점을 감안, 내년부터 1년씩 최장 12년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무사고 운전기간별 보험료 할인율도 바뀐다. 현재 할인율은 ▲1년 10% ▲2년 20% ▲3년 30% ▲4년 40% ▲5년 50% ▲6년 55% ▲7년 이상 60%이다. 내년부터는 8년 이상 무사고 운전을 해야만 60%를 할인받을 수 있고,1∼3년 무사고 운전자는 할인율이 지금보다 높아지고 4∼7년 무사고 운전자는 할인율이 낮아질 전망이다. 무사고기간이 긴 가입자일수록 보험사의 손해율(받은 보험료 중 지급된 보험금 비율)이 나빠 이들의 보험료 부담을 늘리는 것이다. 다만 현재 7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가 내년 계약을 갱신할 때까지 사고를 내지 않으면 최고 60%의 할인율이 유지된다. 또 부상 13∼14등급의 경미한 사고나 대물피해 사고를 냈을 때도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보험도 ‘퓨전’

    보험의 전통적인 기능인 질병·재해·사망 보장에 저축(연금보험) 성격을 더한 ‘퓨전보험’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교보생명은 6일부터 연금도 지급하는 ‘큰사랑CI(치명적 질병)보험’을 판다.60세 이전에 사망하면 주계약보험금을 지급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80세까지 매년 연금을 지급하는 건강자금형,80세 이전에 CI에 걸리면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기본형,60세를 기점으로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집중보장형 등의 선택이 가능하다. 목돈이 필요할 경우 약관대출이 아니라 적립금을 중도인출, 이자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설계됐다.삼성생명은 6일부터 연금보험에 종신보험을 특약으로 붙인 ‘프리미어 재정설계 플랜 연금보험’을 판다. 소비자의 인생주기와 경제 사정에 따라 사망보험금 규모를 연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0세까지는 사망보험금을 3억원으로 설정하고 이후에는 매년 보장금액을 낮춰 65세 이후에는 1억원을 보장하는 것으로 설계할 수 있다. 대한생명은 재해를 보장하면서 매년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무배당 마이 라이프 보험’을 팔고 있다. 교통재해 가운데 비행기와 열차 탑승 중 사망은 최고 1억원, 차량 탑승 중 사망은 최고 7000만원, 교통재해 이외의 재해 사망은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 보험 계약일로부터 만 2년이 지난 이후에는 미래설계자금 명목으로 매년 80만원을 지급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삼성 40억 ‘돈벼락’

    40억원의 ‘돈벼락’이 떨어진다. 팀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삼성 선수들은 벌써부터 즐거운 비명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30억원보다 대폭 상향된 40억원 이상의 뭉칫돈이 선수단에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가장 큰 부분은 우승시 타게 될 보험금. 지난해에는 5억원을 부어 20억원을 타냈지만 올해는 더 많이 부어 더 탈 것이 분명하다. 구단의 포상금과 포스트시즌 배당금 6억원도 더해지게 된다. 여기에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코나미컵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한다면 2억 4000만원에서 4억원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지난해에는 우승 보험금 20억원, 포스트시즌 배당금 7억원, 코나미컵 아시아 시리즈 2위 상금 3억원 등으로 30억원을 마련했다. 그러나 당시엔 우승 시기와 맞물려 모기업인 삼성그룹이 에버랜드 전환사채 문제 등 악재로 별도 보너스는 받지 못했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보너스 지급을 가로막을 악재가 없다. 따라서 지난해와는 다른 축제분위기에서 그만큼 보너스도 후하게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주지 못한 보너스까지 고려하면 예상을 훨씬 웃돌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보너스를 나눠 갖는 것은 아니다. 김응용 사장의 ‘신상필벌’ 원칙이 올해 지켜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활약도에 따라 A,B,C 세 등급으로 나눠 각각 1억원,7000만원,500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도 비슷하지만 전체 액수가 늘어난 만큼 A급 선수에게는 1억원을 넘는 돈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은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生保 변액보험 해약 3배 급증

    변액보험의 해약이 급증하고 있다.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변액보험 해약 건수는 3만 7000건으로 작년 동기 1만 2000건에 비해 3.1배가량 늘어났다. 또 보험료를 제때 내지 않아 보험 효력을 상실한 계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배인 3만 4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6월말 현재 생명보험사들의 변액보험 보유 계약이 385만 8000건으로 1년 전 162만건보다 2.4배 정도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해약이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또한 생명보험협회가 변액보험 펀드 250개(올 1월 이후 신설 펀드 108개 제외)의 1∼9월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43개가 ‘마이너스(-)’였고 193개는 5% 미만을 기록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20∼30%를 보험사나 설계사가 갖는 사업비로 떼고 나머지는 펀드를 통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한 실적에 따라 나중에 받게 되는 보험금이 달라진다.보험소비자단체는 보험사들이 변액보험의 특징을 정확히 설명하지 않고 예상 수익률을 과대 포장해 팔거나 증시 부진으로 수익률도 기대보다 낮아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해약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KB카드, 체크카드 서비스 확대 KB카드는 KB체크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영화 및 커피 할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해당 월에 한번이라도 KB체크카드로 물품구매 등을 한 고객에 대해 CGV와 스타벅스 이용시 1500원을 환급 할인(캐시백)해 준다. 특히 매월 30일에는 해당 월에 10만원 이상 이용고객에게 CGV와 스타벅스 이용시 3000원을 환급 할인해 준다. 결국 행사기간 동안 매월 영화 및 커피 1500원 할인 각각 1회, 매월 30일에는 영화 및 커피 각각 3000원 할인으로 총 12차례를 적용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LG카드, 루브르박물관전 할인 LG카드는 국내에서 최초로 전시되는 ‘루브르 박물관전(展)’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입장권 결제시 본인을 포함해 2인까지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카드는 ‘레이디’,‘2030’,‘플래티늄’,‘더 베스트’,‘컬쳐’,‘위키’ GS칼텍스 제휴카드 등 7가지다.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4일부터 내년 3월1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밀레’,‘들라크루아’,‘부셰’,‘앵그르’,‘제라르’ 등 루브르박물관의 대표적인 작가 51명의 회화 70여점이 전시된다.●대한생명, 무배당 마이라이프보험 대한생명은 재해보장과 재테크 기능을 갖춘 ‘무배당 마이 라이프 보험’을 판다. 고객의 직업·직무에 따라 위험 등급을 3단계로 나눠 보험료를 달리 받는다. 비행기와 열차 탑승 중 사망은 최고 1억원, 차량 탑승 중 사망은 최고 7000만원, 교통재해 이외의 재해사망은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 교통재해로 장해를 입으면 최고 4000만원을 지급한다. 보험 계약일로부터 만 2년이 지난 이후에는 미래설계자금을 매년 80만원(주계약 2500만원 가입시) 지급한다. 이를 받지 않으면 연 복리 4%로 적립된다.●LIG손보, 매직카 업무용 자동차보험 LIG손해보험은 ‘매직카 업무용’ 등 3개 자동차보험 신상품을 판다. 모든 업무용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는 ‘매직카 업무용’은 형사합의금과 벌금을 2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법률비용지원특약과 최고 1억원의 부상 보험금을 지급하는 부상가입금액 확장 특약 등이 있다.‘매직카 에이스 업무용’은 개인 소유 업무용 자동차를 위한 것으로 커플·실버·자녀사랑특약 등의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법인이 소유한 업무용 자동차를 위한 ‘매직카 뉴비즈니스 업무용’은 임직원이 다쳤을 때 위로금 지급 특약과 렌터카 대여 비용 지급특약 등이 포함돼 있다.
  • 대법 “피보험자 서면동의 없으면 계약무효”

    대법원 3부(주심 김황식 대법관)는 22일 남편과 자녀를 피보험자로 계약한 김모씨가 남편 사망후 보험사를 상대로 낸 1억 5000여만원의 보험금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보험자의 서명동의는 각 보험계약에 개별적으로 서면으로 해야 하고 포괄적 동의나, 묵시적·추정적 동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계약성립 당시 피보험자의 서면동의가 없었다면 그 계약은 무효로 나중에 추인을 했더라도 계약은 무효”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1997년 주피보험자를 남편으로, 종피보험자를 자녀로 해서 보험에 가입했다. 김씨의 남편은 같은 해 교통사고로 다쳐 517만원의 보험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씨의 남편은 2002년 다시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 도중 숨졌다. 김씨는 보험사에 보험금을 요구했지만 보험사는 지급을 거절했다. 김씨는 남편이 처음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사가 서명을 확인하고 보험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것은 신의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냈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은행, 개별기업주가연계 투스타펀드 신한은행은 개별기업의 주가와 연계한 중도상환형 투스타 펀드인 ‘탑스 뉴 투스타 파생상품투자신탁’을 18일부터 30일까지 3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신한지주, 현대차의 보통주 주가가 매 6개월마다 평가일에 일정 상환조건을 충족하면 연 10% 수준의 수익률로 중도상환되는 상품이다. 상환 조건은 평가일에 두 종목의 종가가 모두 기준 주가에서 15% 이상 하락하지 않는 경우와 투자 기간 가운데 두 주가 모두 기준 주가에서 15% 이상 오른 경우(일별종가 기준) 등 두 가지로, 두 조건 중 한 조건이라도 충족하면 된다.●외환은행, 스카이패스 체크카드 외환은행은 카드 이용금액 3000원당 1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패밀리 레스토랑과 영화관람, 여행상품을 할인해 주는 ‘스카이패스 체크카드’를 17일 출시했다. 보통 항공사의 마일리지 적립카드는 1만원의 추가 연회비가 청구되지만 이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전혀 없다. 마일리지 적립 이외에도 TGIF에서 10%의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영화 예매시 최대 4000원(1인 2장, 장당 2000원 할인)을 할인해준다.●대한생명, 프리미어덱스 연금보험 대한생명은 코스피200 지수에 연계된 옵션에 투자하는 ‘프리미어덱스 연금보험’을 판다. 지수에 연계된 옵션에 투자했기 때문에 지수가 오를 때뿐만 아니라 내릴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만 15세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연금 개시 연령은 만 45∼75세이다. 월납형의 월 최저 보험료는 20만원이며 일시납은 500만원 이상이다. 연금 개시 이전에는 해약한 환급금의 50% 이내에서 1년에 4차례 중도 인출할 수 있다.●미래에셋생명, 우리아이사랑 변액유니버설 보험 미래에셋생명은 어린이도 가입할 수 있는 ‘미래에셋 우리아이사랑 변액유니버설보험’을 판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입하는 상품이다. 자녀에게 26세까지 암, 재해 등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한다.26세 이후에는 질병, 재해, 수술 등과 관련한 특약을 다시 설계하며 사망시 보험금을 준다. 자녀가 26세가 되기 전에 부모가 사망하면 자녀에게 독립자금과 교육자금을 지급한다. 납입보험료는 ‘친디아 안정성장 자산배분형’ 등 최대 4개의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월 10만원이다.
  • 신용정보사 작년 주민등록 5300만건 이용 인구 수보다 많은 조회

    지난해 금융회사들이 채권추심이나 휴면예금·보험금 지급 등의 명목으로 조회한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망 자료 이용건수가 6200여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는 주로 채권추심을 목적으로 하는 신용정보회사의 이용건수가 5300여만건을 차지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기관이 이용한 행자부의 주민등록자료는 6221만 4736건이었다. 신용정보사가 이용한 건수는 5338만 7894건으로 전체의 85.8%를 차지했다. 신용정보사는 올해 들어서도 6월까지 3465만 2433건을 조회했다. 주민등록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금융기관이 주민등록 전산자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위에 전산자료 이용을 신청해야 한다. 금감위는 이를 심사한 뒤 행자부에 넘기며 행자부에서는 주민등록전산 정보자료 제공심의위의 심의를 거쳐 이를 허락한다. 그러나 금감위와 행자부의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은 “2005년 전체 인구가 4800만명인데 신용정보회사의 조회건수가 인구보다 많았다는 것은 조회가 무차별적으로 이뤄졌음을 의미한다.”면서 “조회된 자료들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 사후 감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정보회사들의 경쟁이 심해져 과거 1년에 한 두 차례 정보를 조회하던 것에서 최근에는 1년에 많게는 네 차례씩 조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車보험료 반년만에 또 인상

    車보험료 반년만에 또 인상

    자동차보험료가 속속 오르고 있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보험사들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3% 올리거나 인상할 조짐이다.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을 이유로 지난 4월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데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또 다시 같은 이유로 보험료를 올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보험사들이 특약 보험료는 올리는 대신 할인특약은 축소하는 등 경영난을 보험료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사고 있다. ●6개월 만에 보험료 2∼3% 또 인상 메리츠화재는 과거 3년간 3회 이상 사고를 낸 사고다발자에 대한 특별할증을 기존 4%에서 10%로 대폭 인상하고 기본보험료 역시 다음달 1일부터 2.7% 올릴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다음달 초에 계약자별로 1∼2%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동부화재는 긴급출동서비스 특약보험료 등 일부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조정한데 이어 개인용승용차의 기본보험료를 평균 2% 인상했다. 배기량 1600㏄ 미만의 경우 현행보다 2.8%,1600㏄급은 1.9%가량 보험료를 올리고 2000㏄이상의 대형차량의 경우 0.5%가량 각각 인하했다. 신동아화재도 운전연령대별로 특약보험료를 조정한 데 이어 기본보험료를 2%가량 올렸다.LIG손해보험은 이달부터 차량 배기량을 세분화해 보험료를 차등화했다. 그린화재도 개인용 자동차 1.7%를 올렸고, 흥국쌍용화재도 영업·업무용 차량에 한해 1.5∼2% 인상했다. 다음다이렉트도 지난 1일부터 긴급출동 0.5%, 사고다발자 할증료 0.5% 등 전체적으로 1% 정도 올렸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중순부터 대형차 가운데 배기량 2500㏄ 이하의 자기차량 피해보상 보험료는 2.1% 인상하고 2500㏄ 이상은 2.3% 인하하는 등 배기량별로 보험료를 조정했다. 대한화재, 교보자보는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거나 인상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손해율 인상 요인 소비자에게 전가 이처럼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올리려는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계속 상승해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가운데 보험금 지급비율을 가리키는데 올 회계연도 첫 달인 4월 이후 적정 수준인 72∼73%를 크게 웃돌고 있다.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평균손해율은 4월 74.9%,5월 79.8%,6월 76.4%를 기록한 데 이어 7월과 8월에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80% 안팎에 이르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교통사고 급증으로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심화되고 있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은 “보험사들이 적자 경영을 하면서도 사업비를 매년 2조원 정도 사용하고, 인원구조조정이나 임금동결 등 자구노력은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손해율이 높아지는 근본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경영난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보험금 찾다 어머니 찾아

    잊었던 보험금과 함께 19년만에 소식이 끊긴 어머니도 만난 감동 사연이 소개됐다. 16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대학생 명모(23·대학 2년)씨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가 주위 권유로 재가한 뒤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고민하던 명씨는 지난 3월 할머니로부터 숨진 아버지가 삼성생명 교육보험에 가입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삼성생명 고객센터를 찾았다. 명씨 아버지는 1983년 12월 교육보험에 들었고 2년 뒤 숨지면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됐다. 보험금은 800만원이지만 수익자는 명씨 어머니로 돼 있어 명씨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었다.명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삼성생명 고객센터 직원들은 수소문 끝에 명씨 어머니가 삼성생명 종신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모자의 만남을 주선했다. 명씨 어머니는 아들에게 보험금을 건네줬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보험사 증거용 몰카 大法 “초상권 침해”

    대법원 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교통사고를 당해 보험금 청구소송을 냈다가 보험사 직원들로부터 운동 모습을 촬영당한 B씨 가족이 S보험사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개된 장소에서 민사소송 증거로 쓰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고 해도 이는 초상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에 대한 부당한 침해에 해당하는 불법행위”라고 판시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암보험 가입’ 더 늦기 전에 서둘러라

    ‘암보험 가입’ 더 늦기 전에 서둘러라

    암보험이 사라지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1위이다. 그만큼 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암보험을 들 수도 있고 건강·종신보험에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특약으로 가입할 경우 주보험 만기시에 특약부분이 소멸, 환급금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보험 하나로 설계가 돼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른 질병이나 상해 등도 보장하는 만큼 전체 보험료는 비싼 편이다. ●90일 지나야 혜택 받을 수 있어 3일 보험쇼핑몰인 인스밸리에 따르면 지금도 괜찮은 암보험이 있는 만큼 암보장이 필요하다면 서둘러 암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금호생명의 ‘스탠드바이자기사랑암보험’, 미래에셋생명의 ‘웰빙암보험’, 동양생명의 ‘수호천사다이렉트홈케어암보험’ 등이 그 예다. 이들 보험에 30세 남자가 가입하면 월 보험료가 3만 1000원에서 4만 6000원이다.40세 남자라면 5만원에서 7만 6000원으로 2만∼3만원의 차이가 난다. 특히 암보험은 가입 이후 90일이 지나야만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하루라도 빨리 가입할수록 좋다. 암보험을 들기 전에 이미 가입해 있는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등을 검토해야 한다. 기존 보험에 특약으로 가입했다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보험료를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는 길이다. 예컨대 알리안츠생명의 유니버셜CI(치명적 질병)종신보험의 경우 암 진단시 2000만원을 보험금으로 지급받는 암진단특약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가 2만 7800원이다. 이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추가로 암보험을 들 생각이라면 다른 암보험보다 보험금이 적은 암보험을 골라도 된다. 다음으로 보장기간을 고려해야 한다. 예전에 팔던 보험은 보장기간이 10년,20년이거나 60세 이전까지만 보장됐다. 암이 40∼60대에 주로 발병한다는 점에서 보장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좋다. 현재 가장 긴 보장기간은 80세 만기이다. ●보장기간·만기환급률 등 고려해야 다음으로 진단형과 종합형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를 필요가 있다. 진단형은 암 진단시 고액의 치료 자금을 일시에 주는 상품이다. 종합형은 암 발병시 진단금을 주고 나중에 수술 자금이나 입원비 등을 지급하는 형태이다. 상품에 대한 이해가 쉬운 진단형이 최근 많이 팔리고 있으나 보험료는 종합형보다는 조금 비싸다. 또 수술·입원·치료 등 사유가 발생할 때만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점에서 다소 불편한 편이다. 만기 환급률도 고려 대상이다. 만기 환급률이 100%인 보험사도 있지만 50%에 불과한 곳도 있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만기 환급률이 높을수록 만기시 만기 환급금을 받아 노후자금이나 장례비용 등으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험료가 싼 대신 만기 환급률이 50%라면 보험료는 2배 비싸지만 만기 환급률이 100%인 보험과 비슷한 셈이다. 보험료만 비교해서 가입 여부를 결정할 문제는 아닌 셈이다. 서병남 인스밸리 대표는 “일반적인 암에 대한 보장이라면 진단보험금이 4000만원 정도인 진단형이, 고액암(뇌암·혈액암·골수암) 등 치료가 길고 수술·입원에 많은 돈이 필요한 암은 종합형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 중 특정암이나 고액암이 발생한 예가 있다면 이를 집중 보장하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낫다는 지적이다. 종합형 중에는 첫회 수술에만 높은 금액을 주고 2회 이후 금액을 줄여 지급하는 상품이 있으므로 이 보다는 수술할 경우 같은 금액을 주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추석연휴 화재·산악사고 ‘방심’이 최대의 적

    [세이프 코리아] 추석연휴 화재·산악사고 ‘방심’이 최대의 적

    올해 추석은 주말 및 개천절과 겹치면서 길게는 9일 동안 연휴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들뜬 분위기는 쉽사리 사고로 연결되는 법. 명절의 단골 불청객인 화재는 최근 급증하고 있다. 더구나 유난히 길어진 연휴에 산악사고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등산객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지난해 9월17일부터 19일까지 추석 연휴 사흘동안 일어난 화재는 모두 231건이다.1명이 목숨을 잃고 11억 40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2004년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추석 연휴에는 179건의 화재가 일어났다.30%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재산피해도 2억원이나 증가했다. ●화풀이 방화도 ‘약방의 감초´ 특히 전기로 말미암은 화재는 2004년 54건에서 지난해 104건으로 급증했다. 주택 화재도 전년보다 22건이 많은 70건이나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조 건수와 대상 인원도 2004년 738건 439명에서 지난해 978건 643명으로 크게 늘었다. 추석 연휴 화재는 명절 분위기에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하는 가정과 업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18일 오전 1시50분쯤 대전 중리동 Z게임방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업주 황모(34)씨가 숨지고, 게임방 앞을 지나던 최모(42)씨 등 2명이 다쳤다. 가스 폭발의 여파로 게임방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량 8대의 유리창 등도 파손됐다. 손님이 뜸한 시간이라 대형참사는 피했지만 평소처럼 가스 안전을 신경 썼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 소외감이 더욱 커지는 명절에는 방화사건도 유난히 많다. 지난해 9월19일 오전 5시14분쯤 경기도 안양시 박달2동의 2층집 마당에 쌓여진 목재 더미에서 불이 났다. 누군가 폐지로 불을 붙인 뒤 달아난 것이다. 이어 150m 떨어진 상가 건물 뒷마당 쓰레기더미에서도 불길이 솟았다. 다행히 119소방대와 주민들이 재빨리 진화해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35분동안 박달2동에서만 방화로 추정되는 6건의 화재가 잇따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서민 경제가 특히 어려워진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이후 명절 방화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휴 긴 올해는 더욱 주의해야 산악 사고도 명절 사고의 새로운 유형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차례를 지내고 단풍놀이나 등산을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덩달아 사고 숫자도 늘었다. 2004년에 추석 연휴 기간동안 119에 신고된 산악사고는 29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4건으로 늘었다. 신고되지 않은 사고를 합치면 실제 사고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올해는 휴일이 길어진 만큼 산악 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사고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1844건이 발생해 56명이 사망했다.1996건이 일어나 71명이 목숨을 잃은 2004년보다는 조금 줄었다. 하지만 명절 음주문화에 따른 ‘비극’은 줄어들지 않는다. 지난해 9월19일 오전 6시쯤 제주시 아라1동 주공아파트 입구 6차선 도로에서 주민 고모(50)씨가 티뷰론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9%의 만취 상태였다. 하루 전인 18일 오후 3시50분쯤에는 경남 밀양시 가곡리 25호 국도에서 화물트럭과 일가족 4명이 타고 있던 마티즈 승용차가 정면 충돌했다. 다섯살짜리 장남만 살아남고, 부모와 남동생은 숨지는 참극이 빚어졌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등 11만 7000여명이 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하고 구급대원과 구급차량을 기차역과 터미널 등에 전진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이 명절에도 안전에 관한 한 긴장의 끈은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귀성길 안전운행 10계명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명절 귀성길의 교통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이 권하는 ‘추석길 안전운행 10계명’을 소개한다. 추석 명절의 장거리 여행에서 자동차 고장의 90%는 배터리와 타이어의 문제나 엔진 과열로 일어난다. 특히 배터리는 여름철 내내 잦은 에어컨 사용으로 힘이 떨어진 상태이다. 귀성길에 오르기 전 배터리 상단부의 표시경(인디케이터)을 반드시 확인해야 난감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푸른색이면 정상, 적색이면 점검, 투명하면 교환 대상이다. 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제조일자가 오래된 배터리나 타이어는 피로도가 높아 수명이 짧다. 교환할 때 반드시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냉각수와 엔진오일 상태 점검도 잊지 말자. 과속 차량은 위험할 뿐 아니라 ‘기름, 곧 돈 먹는 하마’다. 배기향 2000㏄ 미만은 시속 60㎞,2000㏄ 이상은 70㎞,3000㏄ 이상 대형차는 80㎞ 정도에서 연비가 가장 좋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피해자라도 5∼15%의 책임을 져야 한다. 운전자 자기신체사고 보험금도 5%나 깎인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상은 면허정지,0.1% 이상은 면허취소다. 그러나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한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수치가 더 나온다. 막걸리 2잔, 소주·양주 3잔, 청주 4잔 이상이면 0.05%를 넘어간다. 음주 운전보다 더 위험한 것이 졸음 운전이다. 전날 밤의 과로와 과음에 시달리다 10시간 가깝게 운전하는 것은 중노동이다. 졸음 운전을 피하기 위해 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르자. 자동차도 좋지 않은 기름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린다. 도로의 ‘떴다방’에서 파는 유사연료는 차를 망친다. 같은 이유로 터무니없이 기름값이 싼 주유소도 경계해야 한다. 유사연료는 정상적으로 연소되지 않아 자동차 출력과 엔진 내구성을 떨어뜨린다. 유사연료에 사용되는 톨루엔이 기체 상태로 환풍구 등으로 실내로 유입되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명절 때 휴게소에서는 ‘선물 도둑’도 활개친다. 국산차는 1∼2분이면 ‘작업 끝’이다. 귀중품은 트렁크에 넣고 화장실은 가급적 가족들이 교대로 다녀오는 것이 현명하다. ‘정보 운전’은 ‘기술 운전’보다 빠르고 안전하다. 운전 실력만 믿고 무작정 출발했다가 주차장이 된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낭패를 당하기보다는 출발 전과 주행 도중에 교통 정보 방송에 귀기울이면 큰 도움이 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U-안심폰 서비스 아시나요 ‘고객맞춤,U-안심폰을 아십니까.’ 소방방재청이 추석을 맞아 귀성객에게 ‘U-안심폰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향에 살고 계신 부모님이 위급상황을 맞았을 때 필요한 ‘효도상품’이기 때문이다. ‘U-안심서비스’는 전화번호와 질병 내용 등 신상 정보를 미리 데이터베이스화한 뒤 119구조대에 긴급후송 요청이 접수되면 응급 처치를 하거나 전문병원으로 후송해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 서비스이다. 소방방재청은 현재 서울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시스템이 갖춰지는 내년 하반기에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19구급대는 기존에도 응급환자 후송 요청이 접수되면 곧바로 출동해 후송했다. 하지만 ‘U-안심폰 서비스’에 가입하면 119구급대원과 병원이 환자의 신상정보를 미리 알고 있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점이 다르다. 뇌혈관 질환자는 4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하면 소생률이 높다. 하지만 이 4분이 경과하면 뇌손상을 초래하는 초응급상황으로 치닫는다. 최근 10년 사이에 뇌질환에 따른 사망자(돌연사)는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2004년 통계청 조사 결과 연간 응급을 요하는 순환계 질환자는 5만8000명에 이른다. 미국은 환자 소생률이 20%에 이르지만, 한국은 2%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U-안심폰서비스는 현행 119 긴급구조 서비스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안전복지 서비스”라고 밝혔다. 신청은 소방방재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ema.go.kr)와 서울소방방재본부(http:///re.seoul.go.kr)로 하면 된다. 현재 15만 1442명이 등록했다. 질병을 가진 사람이 6만 534명이다. 독거노인이 1만 9364명, 장애인도 1만 277명이 신청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전국적인 시행에 앞서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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