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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별 잘나가는 변액보험 상품

    변액보험은 어디까지나 보장성이 최우선이다. 투자수익은 ‘플러스 알파’로 생각해야 한다. 펀드나 주식처럼 단기 고수익에만 집착하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실제로 각 생명보험 회사들이 팔고 있는 변액보험 상품의 베스트셀러를 꼽아 본 결과, 단기간에 고수익을 내는 상품보다는 원금보장이 되면서 일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연금 상품들이 많았다. 삼성생명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2007년 9월 출시돼 올 1월 현재 1조 12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하고 있는 ‘리더스 변액연금보험’이다. 5년, 10년, 15년, 20년 등 일정기간 연금을 받을 수 있고 적립액의 일정비율을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확정연금플러스형’과 사망할 때까지 계속 연금을 받거나 일부 금액을 일시 수령할 수 있는 ‘종신연금플러스형’, 매년 연금을 받다가 계약자가 사망하는 경우 상속인이 남아 있는 적립금을 받는 ‘상속연금형’ 등이 있다. 대한생명에서는 변액보험으로 운용하다 목표 수익률(130%)을 달성하면 주가지수파생 또는 금·원유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자산연계형 보험으로 전환, 수익을 보장하는 ‘브이덱스(V-dex) 변액연금보험’이 가장 많이 팔렸다. 2008년 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월납 초회 보험료가 850억원에 이른다. 100만원의 보험료를 내다가 130만원까지 수익을 냈을 경우 130만원의 원리금은 이후 주가지수와 상관없이 보장해 준다. 교보생명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지난해 2월 출시돼 756억원의 월납 초회 보험료를 기록한 ‘교보 쓰리업(3UP) 인덱스변액보험’이다. 개별종목이 아닌,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펀드다.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률을 올리기 어려운 변액보험의 단점을 보완해 적립금이 130%, 150%, 200%의 3단계 수익률을 달성할 때마다 연금을 주는 시점에 해당 금액을 보장해 준다. 수익률 130% 이상부터는 일반연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러브에이지(LoveA ge) 파워스텝업 변액연금보험’도 120%, 140%, 160%, 180%, 200% 등 5단계의 목표 금액을 달성할 때마다 이를 최저 사망·연금 보험금으로 보장해 주고 목표를 초과한 성과액은 안정적인 채권형 펀드로 관리해 준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의 베스트셀러는 2008년 9월 출시된 ‘VIP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으로 지난해 12월까지 339억원가량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납입 보험료 가운데 연간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가입 금액의 5%씩 자동으로 인출해 교육비나 주택자금 상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김연아 금메달 신기록 보험금 11억 보너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또 다른 돈방석에 앉았다. 영국 보험사로부터 100만달러(약 11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이미 김연아는 ‘걸어다니는 기업’이다. 미국 경제 주간 포브스는 김연아의 지난해 수익을 765여만달러(약 88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스노보드의 숀 화이트(미국)와 함께 가장 많은 소득이었다. 그런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보너스가 또 주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7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가 보험금 100만달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 금융 스폰서는 동계올림픽 개막 전,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딸 경우 포상금 100만달러를 김연아에게 주기로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10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생명 ‘퍼펙트통합보장보험’

    [2010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생명 ‘퍼펙트통합보장보험’

    ‘퍼펙트통합보장보험’은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CI)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했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현재 판매건수가 90만건을 넘어섰는데 ‘FC의 모바일화’와 ‘보장분석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판매촉진에 큰 역할을 했다. FC의 모바일화는 현장에서 노트북과 프린터를 통해 가입설계 및 청약을 원스톱으로 마무리짓는 것으로, 모뎀을 보유한 FC가 현재 80% 이상으로 늘었다. 보장분석시스템 업그레이드란 생보사뿐만 아니라 손보사의 보험상품도 비교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고객에게 생손보를 아우르는 보장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28개에 이르는 다양한 특약은 이 상품 특징 중의 하나. 이 가운데 ‘LTC 연금전환특약’은 가입 도중에 치매나 중풍 등 LTC(장기간병) 진단을 받으면 기존 연금액의 2배를 준다. 입원 당일부터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신(新)입원특약’도 있다.
  • 본인 서면동의 없는 보험…대법 “추인 거쳤어도 무효”

    제3자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경우 본인의 서면동의가 없으면 보험료 납부 등 계약 후 추인절차를 거쳤어도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24일 사망한 부인에 대한 생명보험금을 지급하라며 정모(53)씨 등이 A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해당 보험계약은 정씨가 부인을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로 해 체결한 상법상 ‘타인의 생명보험계약’으로 계약할 때 부인의 서면동의가 없어 무효”라며 “부인이 추인해 유효하다고 본 원심 판결에는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A보험사의 직원으로 일하던 1998~99년 부인을 계약자와 피보험자로 해 4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2003년 부인이 집에서 살해되자 아들들과 함께 총 4억 5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생보사 누적순익 181% 껑충

    증시가 회복되면서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2009 회계연도 3분기 누적(지난해 4~12월) 생보사들의 순이익은 2조 1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1%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식시장이 기지개를 펴면서 투자 이익이 같은 기간 1조 8146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생보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8%로 0.5%포인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로 7.0%포인트 증가했다. 보험금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도 작년 말 245.7%로 작년 3월 말보다 31.4%포인트 급증했다. 그러나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변액보험 등 투자형 상품의 계약이 경기 침체로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3.4% 늘어난 57조 8140억원에 그쳤다.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대형사들의 시장점유율은 54.8%로 0.4%포인트 감소한 반면 중소형사는 23.3%로 1.1%포인트 증가했다.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4~12월 순이익은 1조 3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74.5%로 전년보다 5%포인트 상승했지만 투자 이익이 4374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12년 전 새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난 파라과이에서 천생연분 마르따 씨를 만나 결혼한 최기섭 씨. 아들 다빈이와 딸 다희와 함께 오순도순 즐겁게 살던 어느 날, 한국에 계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급하게 귀국을 결정한 가족들. 조만간 데려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다빈이는 할머니와 삼촌 손에 맡겨졌다. ●꼬꼬마 꿈동산(KBS2 오후 4시10분) 꿈동산을 산책하던 뿌루뿌루는 담요를 잃어버려 여기 저기 찾아 헤맨다. 그때 깜짝 전화가 울리고 퐁퐁씨가 뭔가 열심히 이야기하지만 뿌루뿌루는 알아듣지 못한다. 계속해서 헛고생을 하던 중 퐁퐁 가족의 그림을 본 뿌루뿌루는 퐁퐁 가족의 집으로 달려가는데 그 곳에는 퐁퐁 가족의 집은 온데간데없고 담요만 있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5시35분) 세계적인 뇌과학자 조장희 박사. 현재 가천의과대 뇌과학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그는 세계에서 가장 선명한 뇌지도를 완성하면서 어떤 검사로도 불가능했던 치매나 우울증을 조기 진단 할 수 있는 뇌과학의 신기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과학자, 조장희 박사의 희망 메시지를 들어본다. ●제중원(SBS 오후 9시55분) 도양은 알렌이 지켜보는 가운데 황정 대신 동맥이 절단된 환자를 봉합한다. 알렌은 도양이 죽은 환자가족에게 사과를 하지 않자 진정한 의사가 될 수 없다며 화를 낸다. 한편 호튼과 스케이트를 타던 석란은 얼음판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다. 석란이 물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황정은 석란이 숨을 쉬지 않자 인공호흡을 시도한다. ●한국기행(EBS 오후 9시30분) 말발굽 형 바다의 비밀을 간직한 채 역사의 소용돌이를 딛고 풍요를 낚는 섬 거문도. 7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기 공룡의 발을 닮은 신기한 금조개가 숨어 있는 신비의 섬, 사도. 망망대해 돌처럼 우뚝 솟은 돌섬의 언덕 꼭대기에 살고 있는 여수의 오지 섬, 광도 사람들. 고운 물과 신비한 섬의 나라 여수로의 항해를 시작한다. ●경찰 25시(OBS 오후 11시)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노숙자를 차에 태워 불을 지른 사건이 공개된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피의자 A씨(42). 그는 최근 서울역에서 자신과 체격이 비슷한 노숙자에게 접근해 술을 사주며 자신의 차로 유인. 잠을 재운 뒤, 불을 질렀다. 타살로 위장해 8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기기 위해 살인미수 행각을 벌인 사건인 것이다.
  • [경제플러스] 신한생명 장기간병보험 출시

    신한생명은 장기 간병과 노인성 질병에 대해 보험금을 주는 ‘아름다운 노후 보험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장기요양(1·2등급 판정시)을 집중 보장하는 실버형과 협심증·고혈압 등 노인성 질병까지 종합 보장하는 골드형이 있다. 신한생명은 “가입연령을 기존 장기간병보험의 40∼65세에서 20세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치매에 대해서도 가입 뒤 90일 뒤부터 보장된다.”고 밝혔다. 45세 남성이 골드형(80세 만기·보험료 20년 납부·100% 환급)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1만 7400원이다.
  • 보험금 8억 타려고… 노숙인 살인미수 40대 입건

    8억원대의 보험금을 노리고 노숙자를 살해한 뒤 자신이 사망한 것으로 위장하려 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노숙자를 차량으로 유인, 불에 태워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최모(42)씨에 대해 방화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씨의 아내 여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39분쯤 서울 서빙고동 강변북로 고가차도 밑에서 “술이나 한잔 같이하자.”며 노숙자 이모씨(39)를 승합차로 유인해 소주 3병을 나눠 마신 뒤 이씨가 뒷좌석에서 잠든 사이 조수석에 있던 옷가지에 라이터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지나가던 택시 운전사가 이를 발견, 119로 신고해 불은 바로 꺼졌다. 이씨는 연기 흡입으로 기도에 작은 손상만 입었을 뿐 화상으로 인한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경찰측은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대한민국을 웃기는 여자, 위풍당당 조혜련. 주어진 노래나 대본을 통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몸짓과 언어, 표정으로 사람들을 웃기고 울린 그녀의 일본 도전기, 그리고 성공기. 꿈을 꾸면,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희망의 증거로서 당당히 살겠다는 그녀의 카메라 밖 진짜 사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25분) 웃거나 재채기만 해도 소변이 찔끔 새어나오는 현상, 요실금. 최근 요실금 수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수술 전 보험금 지급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방광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논란의 대상이 된 것. 무분별한 수술과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서인가. 요실금 수술을 둘러싼 소동을 집중 취재한다. ●음악여행 라라라(MBC 밤 12시50분) 20년 넘는 세월에도 변치 않는 세련된 음악과 그 세월의 흐름을 입고 조금 더 여유롭고 편안해진 연주로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좋은 느낌만을 가득 담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그리고 또 다른 봄을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는 그들의 20년 음악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을 향한 눈물과 노력의 시간을 만나본다. 또 폭설과 한파 속에서도 계속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두 번의 고배 끝에 3수에 나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정책을 유치위 측과 올림픽 메달리스트, 학계 등 다방면의 인터뷰를 통해 진단해 본다. ●유아독존(EBS 오후 8시) 협동심을 길러주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스포츠, 등산. 최연소 원정대 유아독존이 지리산의 겨울을 만나러 간다. 먼저 안전한 산행을 위해 구슬땀 흘려가며 기초 체력을 다지고 등산 시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장비 사용법도 배우는 아이들. 여섯 아이들이 펼치는 1박 2일의 도전 여정이 시작된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드디어 래현이가 해냈다. 단순한 감기려니 생각하고 찾아간 소아과에서 발견한 총폐정맥 환류 이상. 심장과 연결된 폐정맥이 기형적으로 형성돼 심장과 폐에 무리가 되는 치명적인 질병이 발견된 것이다. 그러나 생후 50일 4.5㎏ 밖에 안되는 래현이는 장시간의 수술을 견디며 심장 수술을 이겨내 눈에 띄게 건강해졌다.
  • 수입차도 보험료 모델별 차등화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수입차 보험료도 국산차처럼 모델별로 차등화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5일 “수입차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국산차보다 월등히 높다.”면서 “수입차에 적정 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자기차량 손배보상 보험료는 국산차의 경우 한 제조업체 안에서도 모델별로 차이가 난다. 그러나 수입차는 제조업체별로만 차등을 두고 있다. 또 국산차는 모델별로 11개 등급으로 세분화돼 있는 반면 수입차는 제조업체별로 7개 등급으로만 나뉘어 있다. 최저 등급과 최고 등급 간 보험료 격차는 최대 50%로 동일하다. 이에 따라 수입차도 손해율이 높은 모델일수록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부품 값과 수리비가 비싸 전체 운전자의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국산차 운전자가 역차별 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손보사들의 수입차 보험 손해율은 2008년 4월~2009년 3월에 90.3%로 국산차 69.0%를 크게 웃돌고 있다. 금감원은 우선 국내에 보급이 많이 된 수입차 모델부터 자차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모델별 등급 수는 물론 최저 등급과 최고 등급 간 보험료 격차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아들의 이름으로… 이광기 보험금전액 아이티 기부

    아들의 이름으로… 이광기 보험금전액 아이티 기부

    탤런트 이광기가 지난해 신종플루로 숨진 아들의 보험금을 아이티에 기부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이광기가 아들 석규군의 이름으로 받은 보험금 전액을 아이티 긴급 구호 후원금으로 냈다고 2일 밝혔다. 이광기는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먼저 세상을 떠난 석규의 이름으로 기부를 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자식을 잃고 슬퍼하고 있을 많은 아이티의 부모들을 생각하며 후원금이 소중하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광기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석규군과 같은 나이인 7살의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2 봉준호·박찬옥 나올까

    제2 봉준호·박찬옥 나올까

    ‘괴물’의 봉준호 감독,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 ‘스캔들’의 이재용 감독, ‘타짜’의 최동훈 감독…. 이들의 공통점은? 영화사관학교로 불리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파주’의 박찬옥 감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들이다. 한국 영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영화제가 잇따라 열린다. 영화진흥위원회 부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새달 4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홍대앞 상상마당에서 ‘2010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제’(www.kafafilm.com)를 연다. 영화가 바이러스처럼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감기와 영화의 합성어인 ‘인필름엔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정규과정 26기가 만든 실습작품 35편과 장편제작연구과정 2기가 만든 작품 4편, 해외초청작 2편 등 총 41편이 나온다. 이 가운데 ‘나는 곤경에 처했다’(소상민 감독), ‘너와 나의 21세기’(류형기 감독), ‘로망은 없다’(박재옥·홍은지 감독), ‘여자없는 세상’(송재윤 감독) 등은 지난해 11월 극장에도 걸렸던 작품들이다. 영상원은 26일 닷새 일정으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2010 영상원 영화과 졸업영화제’(www.kartsfilm.com)를 시작했다. 올해 12회째인 영화제는 ‘롤링’(Rolling)을 부제로 달았다. 롤링은 카메라가 돌고 있다는 뜻이다. 재학생과 졸업생 작품 52편을 상영한다. 영상원 교수들과 박찬옥 감독, 최찬규 촬영감독이 꼽은 추천작은 30일 집중 상영된다. 김진영의 ‘나를 믿어줘’, 한정국의 ‘보험금 지급 연산법’을 비롯한 10편이다. 한예종과 중국 북경전영학원 학생 40여명이 중국에서 한달간 함께 만든 ‘모멘트’도 관심 대상. 시나리오 전공자들이 준비한 시나리오 발표회는 29일 상상마당 인근 클럽 무대륙에서 열린다.두 영화제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은행-보험 ‘밥그릇 싸움’ 재점화

    은행-보험 ‘밥그릇 싸움’ 재점화

    한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은행과 보험사 간 영역 다툼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칼을 먼저 빼든 쪽은 보험업계로 지급결제 서비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은행도 방카슈랑스 확대로 맞불 작전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보험사에 지급결제 서비스를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개정안은 2008년 12월 발의됐지만 은행권 반발 등에 막혀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이다. 보험사들은 지급결제 서비스가 지난해 7월부터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도 적용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은행의 고유 기능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지급결제 서비스가 도입되면 은행 계좌 없이도 입·출금과 송금은 물론 각종 공과금 납부도 가능하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은행들은 금융결제시스템의 안정성 저하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해 놨는지 의문인 데다 보험업 특성상 천재지변과 같은 비상사태로 보험금 지출이 늘어나면 지급결제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보험사 관계자는 “지급결제 자산은 보험 관련 고유자산과 분리돼 있어 안전하다.”면서 “지금은 보험금이 계약자의 은행 계좌로 이체돼 정작 보험사는 활용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은행의 지급결제 시스템에 연결하는 대가로 막대한 수수료 부담까지 지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은행이 수세적인 입장에만 놓인 것은 아니다.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 문제에서는 오히려 보험사들의 목소리가 잦아든다. 당초 정부는 4단계 방카슈랑스 도입 일정에 따라 ▲2003년 8월 연금·교육보험 등 저축성 보험 ▲2005년 4월 질병·상해보험 등 보장성 보험 중 보험금 소멸형 ▲2006년 10월 보장성 보험 중 보험금 환급형 ▲2008년 4월 자동차·종신보험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마지막 4단계 일정은 보험업계의 반발로 무산된 뒤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 은행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은 각각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주력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것”이라면서 “보험업계가 지급결제 서비스 허용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 은행은 보험사를 상대로 방카슈랑스 확대 공세에 나설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품 내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불완전 판매나 대출과 연계한 꺾기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서 “방카슈랑스 전면 확대에 앞서 보험설계사들의 대량 실업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손보사들 공동 車정비소 세운다

    손해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자동차 정비소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비업계와 정비 수가 인상 폭을 놓고 1년 가까이 갈등을 빚다 만들어낸 고육지책이다. 2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경감 대책 중 하나로 자체적으로 정비소를 만드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공단이 일산병원을 세웠듯 보험사도 표본이 되는 정비소를 만들어 정비원가를 분석하면 정비업계와 정비수가를 놓고 다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정비업계는 현재 2만원인 정비수가를 3만원대로 올려달라고 요구해 왔고 손보업계는 정비수가 인상이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며 난색을 표해 왔다. 손보사들은 동시에 ‘토털 서비스 센터’를 설립해서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보험금이 새지 않도록 관리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주요 지역마다 공동으로 ‘토털 서비스 센터’를 만들어 놓고 직접 차를 고쳐주거나 우량 정비업소를 추천해 준다는 것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렌터카 회사들이 쏘나타 차량에 대해 보험사에는 하루 15만원, 개별 소비자에게는 절반만 받는 이중가격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비업계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서울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현재 정비수가가 비현실적으로 낮으므로 보험사들이 정비 원가를 따져본다는 것이 의미가 없다.”면서 “현대차는 제휴 정비업소에 시간당 공임 2만 7000∼2만 8000원과 부품마진 15%를 인정해 주는 데 비해 보험사가 인정하는 정비수가는 1만 9000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軍가족 의료비보험 혜택

    군인 가족도 군 단체 상해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22일 올해 맞춤형 복지 보장보험을 개시하면서 적용 대상을 군인가족 입원 의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인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및 20세 미만의 자녀도 질병당 최고 3000만원까지, 치료실비의 90%를 보장받는다. 대신 자기부담금은 200만원으로 한정했다. 현재 입원 중이거나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장애가 있는 가족, 난치병을 앓고 있는 가족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임신기간 중의 입원 치료나 출산 때 소요되는 입원실비의 대부분을 지급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맞춤형 복지제도 예산에서 지급된다. 현재 의료비 보장보험에 가입을 신청한 가족은 배우자가 6만 8000여명, 자녀가 8만 9000여명이다. 국방부는 국민 평균 비율을 고려했을 때 연간 1만 2000여명의 가족이 보험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간 130여명이 500만원 이상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경제플러스] 보험사 연1회 스트레스 테스트

    은행과 증권사에 이어 보험사도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야 한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제·금융 위기가 닥쳤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예상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이런 내용의 ‘보험사 스트레스 테스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보험사는 매년 1회 이상 주가와 금리, 환율 등 금융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기 상황을 가정한 뒤 단계별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 예컨대 ▲금리 30% 상승, 주가 40% 하락, 환율 50% 상승 또는 하락,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 10~15% 상승 ▲금리 15% 상승, 주가 20% 하락, 환율 25% 상승 또는 하락, 손해율 5~7.5% 상승 등 상황별로 재무 구조나 영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
  • 차보험 손해율 83% 3년來 최고

    차보험 손해율 83% 3년來 최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어섰다. 음주운전자 등 교통사범에 대한 사면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힌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2.8%로 잠정 집계됐다. 2006년 11월 83.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08년 70.0%였던 손해율은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70.7%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7월 73.3%, 8월 73.0%, 9월 75.6%, 10월 75.5%, 11월 78.2% 등 오름세를 타고 있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로, 손해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교통사고가 늘었다는 것을 뜻한다. 손해율 상승 원인으로 최근 잦아진 폭설과 강추위 등을 지목한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만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설명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지난해 8월 이뤄진 교통사범 123만명에 대한 특별사면이 교통사고 증가로 이어져 결국 손해율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보험료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손보사들이 보험료 인상 압박이 커지는 손익분기점으로 제시하는 손해율 71%선을 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물가 대책에 자동차 보험료를 포함시키는 등 당분간 묶어 두겠다는 방침이어서 눈치만 살피고 있다. 때문에 일부 손보사들은 이달 안으로 보험료를 올리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4개 손보사 車보험료 인상방침 철회

    금융당국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이달 안으로 보험료를 올리겠다던 손보사들은 당초 계획을 취소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AXA다이렉트 등 4개사는 보험료 인상 방침을 철회했다. 삼성화재와 AXA다이렉트는 영업용 차량에 대해 각각 1.5%와 15%, LIG손보와 롯데손보는 개인 차량을 대상으로 1%씩 보험료를 올린다는 계획이었다.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조정하려면 보험개발원의 보험료율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들 4개사가 검증을 요청한 뒤 결과를 기다리던 상황에서 보험료 인상을 슬그머니 철회한 데는 금융당국의 입김이 작용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손보사를 대상으로 손해율 관리와 사업비 절감 등 자구노력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살피기 위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면서 “보험개발원에도 보험료율 검증을 현장점검 결과가 나온 이후에 실시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금융당국이 나서 보험료 인상을 막은 셈이다. 앞서 손보사들은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이유로 손해율 상승을 꼽았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로, 손보사들은 보험료 인상 압박이 커지는 손익분기점으로 71~72%선을 제시한다. 손보사 평균 손해율은 지난해 4~6월 70.7%였으나 9월 75.6%, 10월 75.5%, 11월 78.4% 등으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에 금감원은 과거 손해율이 좋았을 때 보험료를 제때 내렸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올릴 때는 즉각적으로, 내릴 때는 미적거리는 관행을 반복한다는 의혹 때문이다. 2008년의 경우 손해율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초 보험료 인하 압박이 거셌지만 손보사들은 동결로 맞섰다.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들은 건전성과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이유였다. 반대로 지난해에는 손해율 상승에도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사의 11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72.1% 증가한 1411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했다. 게다가 손보사들은 4~9월에 당초 예정보다 4.1% 많은 1조 5745억원의 사업비를 지출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최송현, 미니스커트 벗고 ‘몸빼’ 입는다

    최송현, 미니스커트 벗고 ‘몸빼’ 입는다

    최송현이 화려함을 벗고 궁핍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서민’ 연기에 도전한다. tvN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 에서 극중 재키(최송현 분)가 무일푼으로 집에서 쫓겨나면서 최송현은 망가지는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재키가 죽은 남편의 전처로부터 유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게 된 것. 이에 초반 화려한 캐릭터 재키 역으로 오현경, 이아현 등 대선배들을 제치고 반짝이는 미니스커트와 진한 화장 등을 선보였던 그는 몸빼 차림에 장화까지 신고 국밥집에서 접시를 닦게 됐다. 긴 웨이브 머리 대신 어깨길이의 차분한 스타일로 바꾼 최송현은 머리를 질끈 묶고 식당에서 음식도 나르며 힘들게 번 돈이 아까워서 고급레스토랑에서 벌레까지 잡아넣는 웃지 못할 모습도 보여준다. 극중 재키는 돈 많은 남편과 애인 사이에서 화려한 생활을 하다가 미심쩍은 사고로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인물이다. 하지만 남편이 남긴 보험금과 유산으로 앞일 걱정은 ‘티끌’ 만큼도 없다. 허전함을 쇼핑으로 달래며 되지도 않을 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철부지 같은 면도 지녔다. 최송현은 “신인이어서 사건사고가 많고 의상이나 행동도 화려한 재키 캐릭터가 다가가기 쉬웠다” 면서 “요즘은 화려함은 덜해졌지만 인간적이고 성숙해 가는 모습을 표현해야 해 연기면에서 오히려 배우는 것이 더 많다” 고 말했다. ‘미세스타운’ 에서 보배(이아현 분) 집에 얹혀살면서 생계를 위해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일을 하는 재키의 모습은 오는 8일 자정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보, 잠깐만 죽어줘”

    “여보, 잠깐만 죽어줘”

    멀쩡히 살아 있는 남편을 사망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보험금을 타내려 한 ‘부부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2002년 인도네시아로 건너간 안모(51)씨는 2005년부터 바탐시에서 성인오락실을 운영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의 잦은 단속으로 제대로 영업할 수가 없었고 빚만 쌓여갔다. 생활고까지 시달린 안씨는 아내 정모(49)씨, 정씨의 조카 전모(32)씨와 짜고 보험사기를 벌이기로 결심했다. 해외에서 서류를 위조해 사망신고를 하면 국내 보험사가 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고, 수사기관 역시 수사에 난항을 겪으리란 점을 악용한 것이다. 안씨는 우선 지난 6월 한달동안 국내 6개 보험사의 10개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안씨가 사망했을 때 탈 보험금만 총 18억 6000만원에 달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를 매수해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는 사망진단서를 허위로 발급받았다. 또 현지경찰에게서 허위 교통사고조사 보고서도 발급받았다. 조카 전씨는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안씨의 사망공증서류를 받았다. 이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카르타 화장터에서 장작 위에 사체를 놓고 화장하는 불교의 다비식 형식으로 안씨의 가짜 장례식을 연출해 이를 동영상과 사진으로 찍고 화장터 영수증까지 확보했다. 이들은 이렇게 꾸민 사망진단서와 사진 등을 지난 8월 보험사에 제출, 보험금을 타내려 했지만 보험에 집중 가입한 후 한 달 만에 사망한 점을 의심한 보험사의 신고로 결국 덜미를 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9일 안씨와 부인 정씨를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조카 전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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