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험금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대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담보대출 금리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18
  • 실손의료보험 입원 기간 제한없이 보장한다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 입원비 보장 기간이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안에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을 개정해 입원 보장기간 1년이 지나면 이후 3개월(90일)을 보장하지 않는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질병이나 사고로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면 처음 1년 동안 입원비를 보장하고 이후 3개월은 보장기관에서 제외한다. 예컨대 A씨가 17개월간 병원에 입원했을 경우 처음 1년은 입원비를 보장하고 이후 13월째부터 15개월째 사이 입원비는 제외하는 식이다. 고의적으로 장기 입원하는 것을 막기위해 1년 후 3개월을 보장하지 않는 규정을 뒀지만 선의의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피해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입원비 보장한도(5000만원) 내에서는 기간을 한정하지 않기로 했다.  산재보험에서 보장받지 못한 의료비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보장 범위도 넓힌다. 산재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나 산업재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치료비용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이때 기존에는 실손의료보험이 40%만 보상했다. 앞으로는 80~90%까지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실손의료보험 중복 가입자에 대한 피해구제 수단도 마련했다. 보험사가 실손의료보험 판매 과정에서 중복계약 확인이나 보상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가입자는 언제든지 계약을 취소하고 납입한 보험료와 이자를 환급받을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보험상품 가격·규제 완화

    보험산업 규제가 대폭 풀린다. ‘붕어빵 상품’을 조장하는 보험상품 사전신고제를 없애고 보험사 간 가격경쟁을 유도해 보험산업의 구조조정을 이끈다는 취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초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매년 결정해 공표하는 ‘표준이율’이 폐지된다. 표준이율은 보험사들이 소비자에게 보험금을 주기 위해 쌓아 놓은 돈에 적용되는 이율이다. 표준이율은 보험사가 보험료와 보험금, 환급금을 계산할 때 적용되는 ‘예정이율’이나 ‘공시이율’의 기준 역할을 한다. 즉 보험료 인상·인하를 간접적으로 규제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사실상 인가 제도로 운영되는 보험상품 ‘사전신고제’도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 ‘사후보고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보험사 상품 개발에 당국이 일일이 간섭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보험금 안 찾으면 고금리 준다더니 보험사들 “2년 지나면 의무 없어”

    보험금 안 찾으면 고금리 준다더니 보험사들 “2년 지나면 의무 없어”

    한화생명 장해보험에 가입했던 A씨는 13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보험금 1억 700만원을 받게 됐다. 하지만 보험금을 찾지 않고 두면 연 7%대 예정이율에 1% 포인트를 더한 이자를 계산해 준다고 해 보험금을 그대로 뒀다. 12년 동안 이자만 5000만원가량 늘었다. 하지만 보험사는 최근 새로운 규정이 적용됐다며 보험금 청구 기간인 2년에 한해서만 이자를 주겠다고 통보했다. 최근 보험금 청구 기간(올 3월부터 2년에서 3년으로 연장)이 지난 보험금에 가산 이자를 붙이는 문제를 두고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소비자 민원이 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후 청구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에도 모두 가산 이율을 적용해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다른 보험사들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교보생명 자녀안전보험에 가입했던 B씨 역시 자녀가 자폐장애 1급을 받아 4년 동안 보험금을 수령하다가 보험금을 그대로 두면 예정이율 8.5%에 1% 포인트를 더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해 2007년부터는 남은 보험금을 받지 않고 뒀다. 하지만 올해 6월 보험사에 문의하자 2년치 이자만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이 왔다. 문제는 이렇듯 비슷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금융 당국도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데 있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청구 기간과 상관없이 가산 이자를 주겠다고 한 보험사가 있는 반면 일부 보험사는 법상 청구 기간이 지난 보험금에 대해 가산 이자까지 지급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버티고 있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관행처럼 2년이 지난 만기 보험금에 대해서도 가산 이율을 적용해 왔다. 그러다 최근 저금리로 역마진 상황에 놓이자 보험사들은 내부 규정으로 가산금 지급 기간을 청구 기간 이내로 제한했다. 일부 보험약관에는 만기 축하금이나 해약 환급금 등은 지급 기일까지의 기간에 대해 ‘예정이율+1%’를 연 복리로 계산해 준다고 명시돼 있지만 보험사들은 이 또한 상법상 소멸시효를 적용받는다고 주장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금은 은행 예금과 달라 사고가 나면 바로 찾는 것이 원칙”이라며 “가산 이율을 더 받기 위해 일부러 보험금 수령을 미루는 것도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상당한 이자가 불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소비자들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줄어든 보험금 안내를 받고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보험사들이 가산 이율을 준다며 적극적으로 보험금 예치를 유도하다가 이제 와서 내부 규정 운운하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라면서 “금융 당국은 보험금 이자 지급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약관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보험사 위법 여부도 따지기 쉽지 않다”면서 “실태 파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보험금 안찾으면 고금리 준다더니… 보험사들 “2년 지나면 의무 없어”

    보험금 안찾으면 고금리 준다더니… 보험사들 “2년 지나면 의무 없어”

     한화생명 장해보험에 가입했던 A씨는 13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보험금 1억 700만원을 받게 됐다. 하지만 보험금을 찾지 않고 두면 연 7%대 예정이율에 1% 포인트를 더한 이자를 계산해 준다고 해 보험금을 그대로 뒀다. 12년 동안 이자만 5000만원가량 늘었다. 하지만 보험사는 최근 새로운 규정이 적용됐다며 보험금 청구 기간인 2년에 한해서만 이자를 주겠다고 통보했다.  최근 보험금 청구 기간(올 3월부터 2년에서 3년으로 연장)이 지난 보험금에 가산 이자를 붙이는 문제를 두고 생명보험사 중심으로 소비자 민원이 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후 청구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에도 모두 가산 이율을 적용해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다른 보험사들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교보생명 자녀안전보험에 가입했던 B씨 역시 자녀가 자폐장애 1급을 받아 4년 동안 보험금을 수령하다가 보험금을 그대로 두면 예정이율 8.5%에 1% 포인트를 더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해 2007년부터는 남은 보험금을 받지 않고 뒀다. 하지만 올해 6월 보험사에 문의하자 2년치 이자만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이 왔다.  문제는 이렇듯 비슷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금융 당국도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데 있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청구 기간과 상관없이 가산 이자를 주겠다고 한 보험사가 있는 반면 일부 보험사는 법상 청구 기간이 지난 보험금에 대해 가산 이자까지 지급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버티고 있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관행처럼 2년이 지난 만기 보험금에 대해서도 가산 이율을 적용해 왔다. 그러다 최근 저금리로 역마진 상황에 놓이자 보험사들은 내부 규정으로 가산금 지급 기간을 청구 기간 이내로 제한했다. 일부 보험약관에는 만기 축하금이나 해약 환급금 등은 지급 기일까지의 기간에 대해 ‘예정이율+1%’를 연 복리로 계산해 준다고 명시돼 있지만 보험사들은 이 또한 상법상 소멸시효를 적용받는다고 주장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금은 은행 예금과 달라 사고가 나면 바로 찾는 것이 원칙”이라며 “가산 이율을 더 받기 위해 일부러 보험금 수령을 미루는 것도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상당한 이자가 불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소비자들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줄어든 보험금 안내를 받고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보험사들이 가산 이율을 준다며 적극적으로 보험금 예치를 유도하다가 이제 와서 내부 규정 운운하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라면서 “금융 당국은 보험금 이자 지급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약관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보험사 위법 여부도 따지기 쉽지 않다”면서 “실태 파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당신도 모르는 휴면보험금 생보협회가 찾아드립니다

    생명보험협회가 올 하반기 휴면보험금 찾아 주기에 주력하고 있다. 생보협회 측은 “지난 8월 말 휴면보험금 찾아 주기 종합 대책을 발표한 후 휴면보험금 조회 건수가 하루 800건에 이르는 등 휴면보험금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대됐다”고 29일 밝혔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금이 나왔는데도 고객이 2년 이상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로 귀속된 보험금을 말한다. 2년이 지나면 사실상 보험금 청구권 시효가 소멸된다. 이처럼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생명보험사에만 지난해 말 기준 4731억원 있다. 손해보험사까지 합하면 6638억원이다. 이에 생보협회는 고객이 몰라서 못 찾는 돈까지 직접 찾아내 보험금 돌려주기에 나섰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6개 권역에 안내센터를 마련하고 보험 계약을 맺을 때부터 만료 이후 휴면보험금이 발생할 때까지 단계마다 휴면보험금에 대해 안내한다. 새로운 보험에 가입할 때 해당 보험사에 휴면보험금 존재 여부를 알려주고 보험 유지 단계에서는 안내장과 각종 발간물로 휴면보험금 조회 방법을 알려준다. 주소 변경이나 사망 등으로 찾아가지 못한 보험금까지 돌려주기 위해 10월 중에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전산망을 통해 계약자의 최종 주소를 확인하고 안내장을 발송한다. 자신의 휴면보험금을 확인하려면 생보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에서 조회하면 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당신도 모르는 휴면보험금 생보협회가 찾아드립니다

    생명보험협회가 올 하반기 휴면보험금 찾아 주기에 주력하고 있다. 생보협회 측은 “지난 8월 말 휴면보험금 찾아 주기 종합 대책을 발표한 후 휴면보험금 조회 건수가 하루 800건에 이르는 등 휴면보험금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대됐다”고 29일 밝혔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금이 나왔는데도 고객이 2년 이상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로 귀속된 보험금을 말한다. 2년이 지나면 사실상 보험금 청구권 시효가 소멸된다. 이처럼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생명보험사에만 지난해 말 기준 4731억원 있다. 손해보험사까지 합하면 6638억원이다. 이에 생보협회는 고객이 몰라서 못 찾는 돈까지 직접 찾아내 보험금 돌려주기에 나섰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6개 권역에 안내센터를 마련하고 보험 계약을 맺을 때부터 만료 이후 휴면보험금이 발생할 때까지 단계마다 휴면보험금에 대해 안내한다. 새로운 보험에 가입할 때 해당 보험사에 휴면보험금 존재 여부를 알려주고 보험 유지 단계에서는 안내장과 각종 발간물로 휴면보험금 조회 방법을 알려준다. 주소 변경이나 사망 등으로 찾아가지 못한 보험금까지 돌려주기 위해 10월 중에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전산망을 통해 계약자의 최종 주소를 확인하고 안내장을 발송한다. 자신의 휴면보험금을 확인하려면 생보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에서 조회하면 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NH-CA자산운용 중소형주·채권 혼합형 펀드 출시 NH-CA자산운용은 채권 투자의 안정성과 중소형주 투자의 수익성을 더한 ‘NH-CA Allset 성장 중소형주 채권혼합형 펀드’를 출시했다. 중소형주 주식 비중이 운용자산의 최대 20%와 40%인 두 가지다. 같은 유형인 ‘NH-CA 퇴직연금 중소형주 채권혼합형 펀드’는 올 들어 8월 말까지 수익률이 15.7%다. 채권혼합형펀드 중 6개월·1년·2년·3년의 구간별 수익률이 상위 1% 수준이다. 코스닥과 소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일반 중소형주 펀드와 달리 코스피 대형주와 중형주에 70% 수준으로 투자해 비교적 안정적이다.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경남은행,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씨티은행, 예금·펀드 규모 따라 차등금리 상품 판매 한국씨티은행이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자산을 모을수록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씨티 자산관리 통장’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예금, 펀드 규모에 따라 금리를 최저 0.1%에서 최고 1.7%까지 제공하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이다. 직전 달 잔액이 5000만원 미만이면 0.1%, 5000만원 이상~2억원 미만은 1.4%, 2억원 이상~10억원 미만 1.5%, 10억원 이상 1.7%의 금리가 적용된다. 신규 가입 고객에 한해서는 별도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은행거래 실적과 상관없이 첫 두달 동안 1.7%의 금리가 적용된다. 10월에 이 상품에 가입했다면 12월 말까지 최고금리가 제공되는 식이다. ●신한은행, 온라인 자산관리 ‘맞춤 제안 서비스’ 신한은행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는 ‘스마트 맞춤 제안 서비스’를 선보였다. 영업점 직원이나 스마트금융센터의 전문 상담사가 고객의 자산 현황, 투자성향, 시황 등을 분석해 고객별 맞춤 제안서를 발송하면 고객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고 추천받은 상품에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안서 보관·분실 위험 없이 온라인을 통해 언제든지 조회·인쇄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온라인에서 자산조회 동의를 해야 한다. ●보험료 25% 싼 ING생명 ‘용감한 종신보험’ 인기 ING생명이 업계 최초로 예정해지율을 반영해 출시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이 출시 47일 만에 1만 2000건(월 보험료 누적 25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 기간 중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낮춰 같은 보험료로 더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하고, 같은 보험료로 최대 25% 많은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종류는 납입 기간 내 해지 시 해지환급금 지급 비율이 기존 종신보험의 50%인 실속형(1종)과 70%인 스마트형(2종), 기존 종신보험과 동일한 표준형(3종)으로 나뉜다. 해지환급금이 적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한 만큼 실속형이 가장 싸다.
  • 교통사고 과실 몇 대 몇? 스마트폰으로 확인해요

    ‘신호 없는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차량끼리 사고가 났다면 과실 책임은 몇 대 몇?’ 앞으로 이런 궁금증이 생기면 스마트폰에서 검색하면 된다. 손해보험협회가 23일 교통사고 과실비율 산정 관련 기준과 절차를 안내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놨다. 과실비율 인정기준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가해자와 피해자의 책임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이 기준에 따라 지급받는 보험금이 달라질 수 있다. 그간 과실비율 인정기준은 책자로 제작돼 주로 보험사 보상직원이 사고 현장에서 안내할 때 참고용으로 활용했다. 내용이 복잡하고 전문적인 용어로 구성돼 교통사고 가해자나 피해자가 내 책임이 얼마 정도인지 궁금증을 가져도 쉽게 알 수 없어 잦은 민원을 유발하기도 했다. 안드로이드폰은 플레이스토어에서 ‘과실비율 인정기준’으로 검색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이폰 앱스토어에서는 10월 중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고향길 교대 운전 ‘단기운전자 특약’ 하루 전 신청하세요

    고향길 교대 운전 ‘단기운전자 특약’ 하루 전 신청하세요

    추석 연휴 기간에는 대부분의 회사나 상점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대비해 귀성길이나 해외여행에 나설 때 꼭 필요한 금융 관련 정보들을 22일 안내했다. 명절 경품 행사를 미끼로 한 금융 사기도 많으니 유의하자. 귀성길 장거리 운행을 할 때 피로를 덜기 위해 다른 사람과 교대로 운전하는 일이 많다. 이때 보험에 운전자로 등록돼 있지 않은 제3자나 형제자매가 교대 운전하려면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해야 사고가 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다. 특약은 반드시 운행 하루 전에 가입해야 한다. 가입한 날 자정(24시)부터 보상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신청은 보험사 콜센터로 하면 된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과도한 견인비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 이동 거리가 10㎞ 이내라면 도로공사 고속도로 무료 견인 서비스(전화 1588-2504)를 이용하거나 보험사를 통해 연계된 견인업체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 차량에 펑크가 나거나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 연료가 부족할 때는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휴에 해외여행을 간다면 출발 전에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 상해나 질병, 물품 손해, 배상 책임 손해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 범위를 선택적으로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항에는 대개 국내 실손의료보험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많다. 보상을 제대로 받으려면 청약서를 작성할 때 여행 목적을 사실대로 써야 한다. 이를 어기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원화로 결제하면 5~10%의 추가 수수료가 부과된다. 5만원 이상 결제 시 무료 제공하는 ‘SMS 승인 알림서비스’를 카드사에 신청하면 결제 내역과 함께 원화 결제 여부를 알 수 있다. 카드 비밀번호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3회 이상 잘못 입력하면 카드 사용 자체가 안 될 수 있다. 추석맞이 할인·경품 행사를 빙자한 보이스피싱, 파밍 등의 금융 사기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경품에 당첨됐다며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을 요구하는 것은 금융 사기이므로 응하면 안 된다.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링크 주소, 애플리케이션 등은 즉시 삭제해야 한다. 신한·우리·KEB하나·SC·기업·농협·부산·경남·제주 등 9개 은행은 오는 26~29일 주요 역사와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서 36개 영업점을 가동한다. 간단한 입출금과 환전, 해외송금이 가능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젊은층 실손의료보험 기본… 중년 간병인 지원보험 추천

    젊은층 실손의료보험 기본… 중년 간병인 지원보험 추천

    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 3월 모 제약회사에 입사한 김출발씨. 27세의 적잖은 나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보험이 없다. 경제적 여력도 없었지만 금융지식도 없어 무엇부터 어떻게 들어야 할지 막막하다.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보험에 가입하려고 해도 저축성이니 보장성이니 딱히 필요한 게 무엇인지도 감이 잘 안 온다. ‘아 몰랑’ 자포자기 직전의 김씨를 위해 ‘연령별 맞춤 보험 가입요령’을 짚어봤다. [10~20대] 보험은 ‘해약하면 밑지는 장사’다. 평생 유지를 목적으로 최소한의 금액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고도 불리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실제 낸 의료비 중 80%를 돌려받을 수 있다. 보험사들이 손해율(받은 보험료 중 지급된 보험금 비율)이 높다고 아우성일 만큼 평생 아프지 않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적극 추천한다. 10대의 경우엔 성인에 비해 다칠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실손, 간병, 암보험 등 웬만한 손해보험 상품에 하루 입원하면 몇 만원씩 보험금을 주는 입원일당 특약이나 상해 및 질병으로 수술 시 별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수술 특약을 추가해 보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일상배상책임보험도 있다. 이것도 손해보험상품에 특약으로 붙여 가입할 수 있다. 우연한 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물질적으로나 신체적 피해(배상책임손해)를 입혔을 때 최대 1억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30대] 재무설계를 기초로 한 보험가입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가정을 이루는 시기인 만큼 실직, 질병 등으로 수입이 끊겼을 때를 대비해 가족을 위한 안전망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다. 우선 노후를 대비해 가입하는 저축성 연금보험을 눈여겨볼 수 있다. 복리의 힘으로 은퇴자금을 만들 수 있어 30대 초반이 가입 적령기다.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 또는 세액공제 등의 추가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특정 나이 이후 종신으로 받거나 일정한 기간 동안 해마다 일정 금액을 받는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망할 경우 유족에게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도 있다. 최근엔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생전에 연금 등 생활비를 받아 쓸 수 있는 신(新)종신보험도 나왔다. 단 보상액이 크기 때문에 보험료가 비싸고 오랫동안 부어야 하는데 해약하면 돈을 많이 떼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때문에 요즘에는 보험료가 비싼 종신보험보다는 정기보험이 더 인기다. 정기보험은 정해진 기간까지만 보장을 받는 보험이기 때문에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면, 가장의 활동 시기(유족의 경제력이 없는 시기)까지, 즉 대략 60세 전후까지 사망 보장을 받는 형태다. [40~50대] 기본적인 보험이 있다고 가정하면 이 시기에 중점적으로 체크해야 할 부분은 질병에 관한 위험이다. 특히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은 간병인의 도움이 꼭 필요한 만큼 가족을 위해서라도 가입을 생각해 볼 만하다.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의료비나 간병비 지출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다. 아예 간병인을 지원해 주는 보험도 있다. 젊은 사람들에 비해서 작은 병도 큰 병이 될 수 있는 만큼 각종 질병이나 상해 후유장해 특약도 이 시기에 고려해 볼 만한 담보 중 하나이다. 후유장해란 추간판탈출증, 인공관절수술, 치매, 당뇨합병증, 암 절제술, 시력저하, 치아결손 등 질병이나 상해에 대해 치료한 후 영구적으로 남아 있는 후유증을 뜻한다. [60~70대] 최근엔 수명 연장과 통계의 발달로 인해 노인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늘었다. 만일 실손의료보험이 없다면 50~75세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노후실손의료보험’이 있다. 물론 보험료가 비싸고 가입 조건이 생각보다 까다로워 건강할 때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병원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치과 치료비에 대해 보장해 주는 치아보험도 있다. 치아의 부식에 대한 치료나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보험이다. 대개는 40~55세에 가입이 가능하지만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김민석 더블유에셋 영업지원실장은 “80세까지도 가입이 가능한 암보험도 출시됐다. 가족력이 있다면 1000만~2000만원의 암 진단금을 추가로 가입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나우! 지구촌] 어느 女의사의 절벽 추락사...범인은 보험금 노린 남편

    [나우! 지구촌] 어느 女의사의 절벽 추락사...범인은 보험금 노린 남편

    지난 2012년 9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록키산의 가파른 벼랑에서 한 여성이 밑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함께 등반한 남편은 부인이 사진을 찍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며 눈물을 떨구며 가슴 아파했다. 특히 이날은 부부의 12번째 결혼기념일. 그러나 얼마 후 이 사고가 살인사건이라는 수사결과가 나와 현지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1일 덴버 배심원들은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피고 헤롤드 헨토른(59)에게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유죄를 평결했다. 사고 이후 치열한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이 사건의 쟁점은 사망한 피고의 부인 토니(사망당시 50)에 대한 살인여부다. 목격자도 없는 이 사건의 유일한 진술자는 바로 남편으로 사건 초기 경찰은 그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남편이 부인 몰래 무려 450만 달러짜리 생명보험에 가입한 점, 진술이 오락가락 한 점, 사고 이전 수차례 이 지역을 방문한 점 등을 들어 검찰은 그를 1급 살인죄로 기소했다. 특히 피고 헤롤드의 첫번째 부인 역시 이상한 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날 검찰은 "부인을 산에 데려가기 전 피고는 9차례나 이곳을 방문했다" 면서 "이는 사람도 없는 완벽한 살인 장소를 물색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숨진 부인은 성공한 안과의사 출신으로 집안 역시 매우 부유하다" 면서 "이 사고는 명백한 살인사건으로 치밀하게 사고로 위장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은 이를 입증할 증거로 'X 자'가 그려진 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는 헤롤드가 가지고 있던 것으로 X는 바로 그녀가 떨어져 숨진 사망 지점이었다. 이에대해 헤롤드의 변호인 측은 검찰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변호인 크레이그 트루만은 "검찰은 그녀의 죽음이 비극적인 사고라는 것 외에 증명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면서 "이는 가슴아픈 사고였을 뿐"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변호인의 주장을 묵살하고 긴 토론 끝에 피고 헤롤드의 유죄를 평결했다. 최종 판결이 나오면 헤럴드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전망이다.  한편 헤롤드의 첫번째 부인 역시 지난 1995년 한적한 도로에서 타이어를 갈던 중 차량에 깔려 숨졌다. 당시 이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역시 헤롤드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 무슨 일?

    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 무슨 일?

    2011년 저축은행 사태에 따른 구조조정 과정에서 투입된 공적자금 중 지금까지 회수된 돈은 20%선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가 21일 국회 정무위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1년 이후 31개 저축은행에 총 27조1천701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이를 관리하는 예보가 지금까지 회수한 돈은 5조9천31억원으로 투입액의 21.7%에 불과하다. 파산 저축은행의 고객에게 예금보험금을 지급하는 예보는 부실 저축은행을 정리하고 부실 책임자의 은닉재산을 찾아내 투입자금을 회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 2011년 저축은행 사태 ‘27조 투입 됐는데..’

    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 2011년 저축은행 사태 ‘27조 투입 됐는데..’

    ‘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 2011년 저축은행 사태에 따른 구조조정 과정에서 투입된 공적자금 중 지금까지 회수된 돈은 20%선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가 21일 국회 정무위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1년 이후 31개 저축은행에 총 27조1천701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이를 관리하는 예보가 지금까지 회수한 돈은 5조9천31억원으로 투입액의 21.7%에 불과하다. 파산 저축은행의 고객에게 예금보험금을 지급하는 예보는 부실 저축은행을 정리하고 부실 책임자의 은닉재산을 찾아내 투입자금을 회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공적자금 투입 규모로 보면 솔로몬저축은행이 3조5천243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부산저축은행(3조1천580억원), 토마토저축은행(3조150억원) 순이다. 대영저축은행에는 1천426억원을 투입해 전액을 회수했다. 유일하게 회수율 100%를 달성했다. 6천677억원이 투입된 신라저축은행은 50.5%, 3천672억원이 들어간 더블유저축은행은 45.5%로 회수율이 높은 편이다. 해솔저축은행과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은 회수된 돈이 아예 없고 에이스저축은행은 회수율이 3.1%로 미진하다. 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 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 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 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 사진 = 서울신문DB (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기막힌 보험 사기...차에 크레파스로 흠집 그려 보험금 타내

    경기 이천경찰서는 크레파스로 차량 표면을 칠한 뒤 흠집이 났다고 보험사에 사고접수해 돈을 챙긴 차주 홍모(42)씨 등 4명과 차량 도색 업자 최모(46)씨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차에 흠집이 났다고 허위로 보험사에 사고접수를 해 62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지역 선후배 사이인 차주 홍씨 등이 차를 가져오면 크레파스로 칠해 마치 흠집이 난 것처럼 꾸민 뒤 도색작업을 했다. 최씨 등은 보험사가 차량의 흠집 여부를 사진으로만 판단한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날카로운 도구로 차를 긁으면 수리가 어려워진다”며 “크레파스로 칠하면 사진으로 봤을 때 긁힌 것처럼 보이지만 따로 수리가 필요 없어 이 같은 수법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로 차주들은 무료로 차량 도색을 했고, 최씨는 매출을 올렸다”며 “특정 업체에서 비슷한 종류의 보험금 지급이 잇따르자 의심한 보험사가 현장조사를 벌여 신고해 수사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법원 “성형수술 중 숨져도 상해사망 보험금 지급해야”

    성형 수술을 받다가 숨진 여성에게도 보장보험 약관에 따라 상해사망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김종원)는 가슴성형 수술 중 사망한 A씨의 가족이 손해보험사 2곳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 등으로 정맥마취를 한 뒤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 한 시간 30분쯤 수술이 진행됐을 무렵 호흡곤란 상황이 발생했고 종합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A씨는 결국 열흘 만에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A씨 가족은 성형외과 원장과 5억 5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이어 A씨가 2년 전 보장보험을 들어놓은 2개 보험사에 상해사망 보험금을 달라고 청구했다. 일반상해로 사망하면 두 보험사가 각각 1억원과 2억원을 지급하는 계약이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성형 수술 도중 숨진 A씨는 우연한 사고로 입은 상해로 사망한 경우로 볼 수 없다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법원은 성형 수술 중 발생한 의료사고도 이런 상해에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에게 수술 중 발생한 심폐정지는 의료진의 감시소홀 등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우연한 외래의 사고’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인정되므로 보험계약에서 정한 상해사망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2대 쟁점’ 先 행정지침·後 법제화 …통상임금 등 입법 급물살

    ‘2대 쟁점’ 先 행정지침·後 법제화 …통상임금 등 입법 급물살

    13일 노사정이 대타협을 이뤄 내면서 향후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실업급여 확대 등 노동 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의문에는 최대 쟁점이었던 취업규칙 변경 및 일반해고 외에도 지난 4월 노사정이 합의점을 찾았던 통상임금 법제화, 현행 주 68시간인 근로시간을 주 52시간(특별연장근로 포함 주 60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 등의 과제도 포함됐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가 이날 발표한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에 따르면 일반해고 기준 및 절차 명확화는 중장기적으로 입법화를 추진한다. 다만 당장 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응하고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방안대로 행정지침(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노사 간 협의를 거치기로 한 만큼 이른 시일 내 시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취업규칙 변경도 정부 가이드라인을 시행하되 노사 간 협의를 거치기로 한 만큼 당장 시행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두 사안 모두 ‘노사 간 충분한 협의’라는 문구를 놓고 노사정 간 의견이 갈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합의된 내용뿐 아니라 지난 4월 합의된 초안은 그대로 적용된다.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실업급여 확대 및 출퇴근 재해 시 산업재해 적용 등의 사회안전망 강화는 이미 지난 4월 논의한 노사정 논의 초안에서도 합의점을 찾은 사안이기 때문에 입법 추진이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정규직 사용 기한 확대 및 파견 대상 업무 확대는 입법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통상임금은 근로 제공의 대가로 통상적으로 지급받는 임금이다. 기존에는 기본급만 포함됐지만 2013년 12월 대법원 판결로 상여금, 근속수당, 교통비, 식비 등까지 포함됐다. 노사정은 지난 4월 통상임금을 ‘근로자에게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사전에 정한 일체의 금품’이라고 정의했다. 통상임금에서 제외되는 금품은 시행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시행령에 명시될 금품은 여야 합의를 통해 결정된다. 근로시간은 기존에 주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 휴일근로 16시간까지 최대 주 68시간에서 주 52시간(특별연장근로 포함 60시간)으로 단축된다. 이날 노사정 합의문에 따르면 기존에 근로시간 적용이 제외되던 5인 미만 사업장, 농업 등에 대해서는 내년 5월 말까지 실태 조사 및 노사정 논의 등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실직 전 임금의 50% 수준인 실업급여는 60%까지 올리고 수급 기간도 현행 90∼240일에서 30일씩 더 늘린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출퇴근하다 다치면 산재보험금도 지급한다.청년 고용을 확대하는 기업은 ‘세대 간 상생고용지원·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세무조사 면제 우대·중소기업 장기 근속 지원·공공조달계약 가점 부여’ 등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 기간 연장과 파견근로 확대는 노사정의 공동 실태 조사 등을 거쳐 대안을 마련한 후 정기국회 입법에 반영키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분 고발] 고의로 차량에 부딪친 후 보험금 탄 50대 입건

    [1분 고발] 고의로 차량에 부딪친 후 보험금 탄 50대 입건

    고의로 차량에 부딪쳐 보험금을 타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명 ‘할리우드 액션’으로 보험금 370여만원을 타 낸 이 남성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로 인해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여성 운전자의 차량에 일부러 몸을 부딪치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신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17일 오전 은평구 역촌동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길을 걷던 신씨는 뒤에서 차량 한 대가 다가오는 것을 확인하고서, 옆으로 비켜서는 척하다가 마치 차량에 부딪힌 듯 ‘할리우드 액션’을 취하며 뒤로 넘어졌습니다. 신씨의 범행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보면, 신씨가 피해 차량 쪽으로 엉덩이를 슬쩍 들이밀더니 이내 과장된 몸짓으로 뒤로 넘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신씨는 벽에 머리를 부딪힌 것처럼 행동하며 차에서 내리는 운전자를 쳐다보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이날 신씨는 사고 직후 운전자에게 괜찮다고 하면서 손바닥에 차량 번호를 적었다고 합니다. 이랬던 그가 이후 뇌진탕 등 전치 3주 진단서를 제출해 보험료 374만원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신씨는 범행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변명하다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본 후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범행을 시도해 보험금을 타낸 이력이 있었으며, 그때마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경찰은 신씨의 알콜중독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진 영상=서울 은평경찰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레이싱 중 사고 ‘아닌 척’ 1억 보험금 챙긴 회사원

    평소 취미로 서킷(자동차 경주장) 레이싱을 즐기는 김모(30)씨는 지난해 7월 강원 인제군의 스피디움 경기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경주대회 도중 자신의 제네시스쿠페 스포츠카가 펜스에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김씨는 친분이 있는 공업사 대표 원모(33)씨에게 연락해 일반 도로에서 난 교통사고로 꾸미기로 했다. 자동차보험 약관상 서킷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견인 기사 권모(44)씨는 김씨의 차를 견인한 장소가 일반 교통사고 현장이었다고 거짓 확인서를 써 줬다. 김씨는 이 확인서와 함께 ‘심야 시간에 졸음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는 내용의 사고 경위서를 보험사에 허위로 제출했다. 김씨는 보험사에서 1600만원을 받아 차 수리비로 썼다. 김씨와 같은 20~40대 카레이싱 애호가들이 서킷에서 일어난 사고를 일반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챙겼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1억원이 넘는 포르셰 레이싱 모델과 BMW, 아우디 등 고가의 외제차나 국산 고급차를 모는 사람들이었다. 상당수가 고액 연봉자와 사업가, 자영업자들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데도 자기들이 낸 사고의 수리비가 아까워 보험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보험금 부담 증가는 고스란히 서민 운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전가된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킷 사고를 일반 교통사고로 둔갑시켜 1억 18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김씨 등 13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전남 영암의 F1(포뮬러원) 경주장과 인제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레이싱대회에 참가했다가 사고를 냈다. 이들은 수리비를 충당하기 위해 경기가 끝난 뒤 인적이 드문 도로를 찾아가 일반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미고 사진을 찍었다. 보험사에는 ‘도로로 나온 동물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받았다’, ‘졸음운전을 하다가 하수구에 빠져 사고가 났다’ 등의 이유를 댔다. 이들이 지급받은 보험금은 1인당 490만~2300만원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카레이싱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사고 수리비를 이런 수법으로 충당하는 것이 만연해 있다”고 전했다. 김영산 손해보험협회 보험조사팀장은 “대부분의 레이싱 애호가들이 서로 아는 사이인 데다 공업사 업주와 견인 기사 등 전문가들까지 합세해 일반 교통사고로 위장하기 때문에 내부 제보가 없는 이상 사기 범죄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속히 통과돼 갈수록 지능화, 조직화되는 사기범들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레이싱 중 사고 ‘아닌 척’ 1억 보험금 챙긴 회사원

    평소 취미로 서킷(자동차 경주장) 레이싱을 즐기는 김모(30)씨는 지난해 7월 강원 인제군의 스피디움 경기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경주대회 도중 자신의 제네시스쿠페 스포츠카가 펜스에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김씨는 친분이 있는 공업사 대표 원모(33)씨에게 연락해 일반 도로에서 난 교통사고로 꾸미기로 했다. 자동차보험 약관상 서킷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견인 기사 권모(44)씨는 김씨의 차를 견인한 장소가 일반 교통사고 현장이었다고 거짓 확인서를 써 줬다. 김씨는 이 확인서와 함께 ‘심야 시간에 졸음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는 내용의 사고 경위서를 보험사에 허위로 제출했다. 김씨는 보험사에서 1600만원을 받아 차 수리비로 썼다. 김씨와 같은 20~40대 카레이싱 애호가들이 서킷에서 일어난 사고를 일반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챙겼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1억원이 넘는 포르셰 레이싱 모델과 BMW, 아우디 등 고가의 외제차나 국산 고급차를 모는 사람들이었다. 상당수가 고액 연봉자와 사업가, 자영업자들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데도 자기들이 낸 사고의 수리비가 아까워 보험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보험금 부담 증가는 고스란히 서민 운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전가된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킷 사고를 일반 교통사고로 둔갑시켜 1억 18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김씨 등 13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전남 영암의 F1(포뮬러원) 경주장과 인제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레이싱대회에 참가했다가 사고를 냈다. 이들은 수리비를 충당하기 위해 경기가 끝난 뒤 인적이 드문 도로를 찾아가 일반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미고 사진을 찍었다. 보험사에는 ‘도로로 나온 동물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받았다’, ‘졸음운전을 하다가 하수구에 빠져 사고가 났다’ 등의 이유를 댔다. 이들이 지급받은 보험금은 1인당 490만~2300만원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카레이싱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사고 수리비를 이런 수법으로 충당하는 것이 만연해 있다”고 전했다. 김영산 손해보험협회 보험조사팀장은 “대부분의 레이싱 애호가들이 서로 아는 사이인 데다 공업사 업주와 견인 기사 등 전문가들까지 합세해 일반 교통사고로 위장하기 때문에 내부 제보가 없는 이상 사기 범죄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속히 통과돼 갈수록 지능화, 조직화되는 사기범들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휴면계좌 통합조회, 올 상반기에만 192억원 찾아가..

    휴면계좌 통합조회, 올 상반기에만 192억원 찾아가..

    미소금융중앙재단은 2015년 상반기 192억 원 상당의 휴면예금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기준 국내 17개 은행 ‘휴면성 신탁’ 계좌는 총 170만1058개, 금액은 242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예금·보험금은 은행, 보험회사 및 우체국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과 보험금 등에 대한 채권 중 관련법률의 규정에 의해 청구권의 소멸시효(예금 5년, 보험 3년)가 완성됐으나 찾아가지 않은 예금이나 보험금이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금융권과 공동으로 휴면예금·보험금이 주인인 원권리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각 은행의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ATM 등에서 일반계좌와 함께 휴면예금 계좌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고, 상속인들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의 상속인조회 서비스도 연계했다. 휴면계좌 조회는 휴면계좌통합조회 시스템 홈페이지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후 공인인증조회를 하면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