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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속으로 3명 치어 숨지게 한 80대…법원 “고령이라도 선처 어려워”

    과속으로 3명 치어 숨지게 한 80대…법원 “고령이라도 선처 어려워”

    제한속도와 신호를 어기고 운행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을 치어 숨지게 한 고령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었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2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82)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금고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6시 45분쯤 강원 춘천 퇴계동 남춘천역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씨는 적색 신호등에서 제한속도(시속 60㎞)를 넘긴 시속 97㎞로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새벽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재판부는 “고령으로 인한 신체 능력 저하가 사건 당시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으나 그걸 판단하는 건 본인 책임인 이상 이를 이유로 선처하긴 어렵다”며 “피해자들도 60대 내지는 70대의 고령자로서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횡단보도를 건넜음에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본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밝혔다.
  • 강남구,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 56개소 새로 설치

    총 66개소 운영…안전 캠페인도 진행서울 강남구는 공유 킥보드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학동역, 강남역 등 지하철역 주변과 민원다발지역 등 56개소에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을 새로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강남구는 공유 킥보드의 무분별한 주정차로 보행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기존 10개소였던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을 확대해 총 66개소를 운용한다. 신규 설치하는 56개소 가운데 50개소 설치는 마무리됐고, 나머지 6개소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 오는 27일 강남역 11번 출구 강남스퀘어 광장에서 민·관·경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에서는 ▲안전교육 및 안전 수칙 준수와 위반 시 범칙금 안내 ▲365일 안전 운전 캠페인 서약서 작성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공유 킥보드 이용자들이 주차구역을 준수하고, 안전한 보행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거리에 불법 주정차하는 킥보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공공기여·용적률 완화…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높인다

    공공기여·용적률 완화…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높인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대폭 정비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주거환경정비사업 부문)’ 재정비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현황용적률 인정 ▲1·2종일반주거지역 및 준공업지역 등의 용적률 기준 완화 ▲공공기여율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우선 사업성 개선을 위해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한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단지나 지역 간 사업성 편차를 줄이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지가와 단지 규모, 가구 밀도 등을 고려해 허용용적률에 보정계수를 적용하는 제도다. 시는 현재 20% 수준인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최대 40%까지 늘려 사업성을 보전해 줄 계획이다. 이미 현행 조례나 허용용적률을 초과해 건축돼 사업성이 떨어지는 단지나 지역에는 현황용적률(현재 건축물대장상 기재된 용적률)을 기준용적률(재개발) 또는 허용용적률(재건축)로 인정해준다. 서울시는 열악한 1·2종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과 높이를 완화하고, 기존에 주거가 밀집된 준공업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용적률을 완화한다. 1종일반 지역은 4층 이하 높이 규제를 폐지하고 법령에 따른 높이(필로티 포함 시 6층 이하)까지 허용하며, 상한 및 법적상한용적률을 기존 150%에서 200%까지 확대한다. 2종일반주거지역의 허용용적률은 10%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확대하고, 준공업지역은 법적상한용적률(400%)까지 완화 받을 수 있게 된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가 과도하지 않도록 1단계 종상향 시 공공기여 비율을 10%로 축소했다. 임대주택 및 전략용도시설을 도입하는 경우 상한용적률에 적용되는 건축물의 기부채납 계수를 0.7에서 1.0으로 높여 사업추진 여건을 개선했다. 보행중심 생활공간(열린 공간), 세대 맞춤형 생활환경, 미래 변화 대응 등 주거공간 대개조를 위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을 기존 6가지에서 12가지로 대폭 확대했다. 미래 세대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친화적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녹색건축인증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신설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2030 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해 열악한 노후주거지의 정비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사업추진 동력이 부족했던 사업장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본계획 재정비 이후에도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손질·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8톤 트럭 충돌해도 끄떡 없게... 도봉구 차량 울타리 강화

    8톤 트럭 충돌해도 끄떡 없게... 도봉구 차량 울타리 강화

    서울 도봉구가 차량 역주행 등에 따른 보행자 사고를 막고자 발벗고 나섰다. 22일 도봉구는 보행자의 무단횡단 방지를 주목적으로 설치한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를 차량이탈 방지가 가능한 차량용 방호울타리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하는 차량용 방호울타리는 보행자용 방호울타리 보다 훨씬 강화한 제품으로 8톤 차량이 시속 55㎞로 15도 각도로 충돌해도 견딜 수 있는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도봉구는 이용자 분포, 보행량 등을 검토해 교체가 시급한 곳에 먼저 설치하고 이후 서울시 예산, 구비를 확대 편성해 점진적으로 설치 구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우선 선덕고 일대 통학로(어린이보호구역) 약 120m 구간에 시범 설치한다.이 구간은 선덕중·고등학교,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 동북초등학교 등 학생들의 보행량이 많은 학교 밀집 지역이다. 도봉구는 다음달 중 해당 지역에 대한 설치를 완료하고 이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설치 구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일상생활에 위험이 되는 요소들은 구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민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도봉구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 주변 통학로 보도 확장사업이 대표적이다. 앞서 창도초등학교와 쌍문초교~효문중·고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정비했다. 보도폭을 확장하고 보도를 정비했다.
  • 울산시, 다운2지구 스마트 도시 건설사업 추진

    울산시, 다운2지구 스마트 도시 건설사업 추진

    울산 다운2지구 신도시가 스마트 도시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울산다운2지구 지능형(스마트) 도시건설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공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90억원을 들여 교통, 안전, 환경 등 지능형 도시 서비스 15종을 도입하고 정보통신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 사업은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척과리 일원에서 시행되는 공동주택지구 조성사업과 병행 추진된다. 지능형 도시 서비스는 주민 편의와 안전, 도시 관리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계기관과의 협의, 지능형 도시사업협의회 회의 등을 거쳐 최종 승인됐다. 승인된 지능형 도시 서비스는 교통 8종, 안전 2종, 환경 3종 등 총 15종이다. 주민 교통편의 서비스는 ▲지능형(스마트) 버스 승강장 4개소 설치 ▲버스도착 정보 알림 시스템 28개소 설치 ▲보행자 안전 지원 지능형(스마트) 횡단보도 2개소 설치다. 주민 생활안전 서비스는 ▲방범카메라 61개소 설치 ▲하천 범람 감시카메라(모니터링) 5개소 ▲미세먼지 알리미 6개소 설치 ▲해충 발생 자동 측정 서비스 6개소 설치 등이다. 이밖에 시는 물안개(쿨링 미스트)와 보안기능이 적용된 스마트(지능형) 폴 30개소를 공원에 설치해 여름철 폭염 등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조성 단계부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스마트 도시 기반 시설과 서비스가 차질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비스 교육·직무 진단… ‘신중년 일자리 캠프’ 펼치는 용산[2030에서 5060세대까지… 고용 사다리 놓는 자치구]

    서비스 교육·직무 진단… ‘신중년 일자리 캠프’ 펼치는 용산[2030에서 5060세대까지… 고용 사다리 놓는 자치구]

    서울 용산구는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신중년 대상 일자리 캠프를 운영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교육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중년은 퇴직하고 노후를 준비하는 ‘5060세대’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신중년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30%를 넘었으며, 2026년엔 32%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구는 신중년이 제2의 일자리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해 좀더 알찬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구는 서비스직 일자리로 연계되는 ‘신중년 일자리 캠프’를 운영한다. 중장년 고용서비스 전문기관인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와 함께 오는 29일 일자리 캠프를 개최한다. 캠프는 서비스 분야 직무 맞춤형 교육, 직무 설명회, 현장 면접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서부티엔디, 한국맥도날드, ㈜윈잉, ㈜엔젤스태프 등이 참여해 호텔 식음료 서비스, 룸메이드, 안내·판매원 등의 채용을 위한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다음달 9일부터 이틀간 보행안전도우미·신호수 등의 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2024년 용산구 민관협력 일자리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에어컨 설치, 유지보수 기술인력 양성 과정도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와 함께 운영한다.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재취업이나 노후를 준비하는 신중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보지 않은 일이더라도 배움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제2의 직업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노이 중심에 K팝 흐르자 글로벌 관객 3만명 한국어 떼창

    하노이 중심에 K팝 흐르자 글로벌 관객 3만명 한국어 떼창

    공연 1시간 전부터 관객 운집 열기15개팀 참가… 백업댄스 39명 팀도1위는 男6인조 ‘루시퍼 프로젝트’13개국 대표 새달 서울서 ‘파이널’ K팝이 ‘한류 열풍의 원조국가’인 베트남에서 전 세계인을 하나로 이었다. 하노이 관광의 중심이자 베트남의 역사적 명소인 호안끼엠 호수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 참가 팀들이 K팝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관객들은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환호했다. 한국의 1.5~2세대 아이돌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K팝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베트남에서 ‘만국 공통의 언어’가 된 K팝이 흘러나오자 발걸음을 멈춘 외국 관광객까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불렀다. 주말에는 차량이 통제돼 ‘보행자 거리’가 되는 호안끼엠 호수에 전 세계 관객 3만명이 몰려 한마음으로 K팝을 즐겼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의 댄스로 경연하며 실력을 겨루는 축제다.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서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서울신문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베트남이 특별 후원한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은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함께 후원했다. 베트남을 비롯해 13개국에서 예선 및 본선이 열리며 각국 본선 1위는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된다. 올해 행사는 당초 지난달 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같은 달 19일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베트남공산당 서기장이 갑자기 서거해 3주 미뤄졌다. 하지만 K팝과 페스티벌에 대한 열정과 관심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호안끼엠 호수 광장에 설치된 무대 주변은 공연 1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운집해 열기로 가득 찼다. 베트남 대학생 레 티 탄 항(20)은 “K팝 아이돌의 실력과 열정, 끈기를 보면서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고, 그들의 공연을 통해 삶의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여행을 온 미국인 비자이 케이넌은 “K팝의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베트남에서 K팝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베트남 국영방송 VTV의 뉴스 프로그램도 페스티벌의 열기를 취재하고 현장에서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를 인터뷰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 중 첫 번째 팀인 퀴니즈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참가 팀의 실력과 K팝의 에너지를 담기 위해 관객들이 들어 올린 휴대전화가 관중석에서 하나의 물결을 이루기도 했다. 이날 참가 팀들은 최대 39명의 백업 댄서와 함께 ‘칼각’ 군무를 선보였다. 메인 댄서가 공중곡예에 가까운 난도 높은 안무를 소화하자 관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일부 팀은 무대에 따로 계단과 배경막 등을 설치해 안무의 연극적 요소를 강조하기도 했다. 부채와 깃발, 손전등 등의 소품들을 활용해 퍼포먼스의 화려함을 더한 팀도 있었다. 참가 팀 중 더 에이코드와 더 디아이피는 똑같이 세븐틴의 ‘손오공’을 선곡했지만, 각각 중국 무술과 한국 무용 스타일로 달리 해석하며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근에 접한 K팝을 더 알고 싶어 공연을 관람하게 됐다는 호주인 관광객 첼시 슈버트(28)는 “체조 곡예를 보는 것 같았다. 퍼포먼스와 안무 모두 엄청났다”고 극찬했다. 본선에 진출한 더블유 유닛의 리더 쩐 쫑 프억(32)은 “관중들이 깜짝 놀랄 수 있는 새로운 안무도 구상하고 저희의 실력과 에너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춤을 추고자 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한국의 스트릿댄스크루 울플러의 할로는 “수준 높은 K팝 아이돌이 유명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순히 K팝의 노래나 아이돌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K컬처를 이해해야 훌륭한 퍼포먼스와 스토리가 나온다”며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울림을 주고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하는 팀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베트남 인기 아이돌 몬스타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그레이 디와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에 출연해 국내외 이름을 알린 울플러가 축하 공연을 했다. 관객들은 그레이 디의 노래를 ‘떼창’하고 울플러와 함께 틱톡 유행 댄스를 추기도 했다. 그레이 디는 “K팝은 제가 가수와 작곡가로 활동하게 된 이유”라며 “저뿐만 아니라 많은 베트남 가수들이 K팝의 영향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선 1위는 남성 6인조의 루시퍼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3년 연속 도전 끝에 베트남 정상에 오른 루시퍼 프로젝트 팀원들은 1위로 호명되자 울음을 터트렸고 기념 촬영 내내 감격을 억누르지 못했다. 에이티즈의 ‘미친 폼’을 선보인 루시퍼 프로젝트는 원곡의 역동적 안무를 정확히 소화하면서도 곡이 지닌 남성적 카리스마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영화 ‘파묘’에서 영감을 받아 팔과 몸에 새긴 한자 문신은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팀 리더 도안 꾸옥 탕(22)은 “올해 저희 퍼포먼스가 위험하고 난도가 높은 편이라 팀원들이 많이 다쳤다”면서 “다행히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열매를 맺게 돼 감동이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호찌민을 기반으로 한 루시퍼 프로젝트는 2017년 K팝과 댄스에 열정을 가진 청년들로 결성됐으며, 2022년부터 페스티벌에 참여해 왔다. 후인 응옥 틴(21)은 “중학생 때 한국 SM의 현지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마지막에 떨어졌다”며 “그럼에도 K팝에 대한 열정은 더 커졌고 커버댄스를 위해 많이 노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팀원들은 한국에서 치르는 결선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드러냈다. 레 호앙 남(22)은 “몇 년 전 댄서로서 독일 공연에 초대받았는데 한 번도 출국한 적이 없어서 정부의 출국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엔 한국의 초청으로 출국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안 꾸옥 탕은 “넘치는 열정으로 끝까지 가겠다는 마음을 갖고 멋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며 “전 세계의 강한 팀과 경쟁해 베트남에 첫 우승을 가져오겠다”고 했다. 최승진 주베트남한국문화원장은 “페스티벌이 갑자기 연기되면서 참가 팀 및 관계 기관과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 협조해 주셔서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 내 K팝 팬들이 더욱 한국음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이러한 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버티공영주차장, 승강기타고 옥상정원 놀러가세요”

    “버티공영주차장, 승강기타고 옥상정원 놀러가세요”

    서울 중구가 지난 19일 다산동 성곽마을 일반주택가에 위치한 버티공영주차장에 13인승 장애인용 승강기를 개통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승강기는 외부 전망을 보며 이용할 수 있도록 투시형으로 설치됐다”며 “노후 된 외관 벽면 도색과 차량 출입구 캐노피 보수, 외부 연결 보도 확장 등 안전한 보행을 위한 공사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버티공영주차장은 2005년 3월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시설로 92면의 주차면수를 보유해 다산동 일대 주차수요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옥상정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했지만 계단만 이용할 수 있어 장애인과 어르신 등 보행 약자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승강기 설치로 주민들은 옥상정원과 주차장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산동 성곽 마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나이가 드니 계단을 이용해서 다니는 게 힘들었다”라며 “이제 편리하게 옥상정원에 올라가 운동도 하고 식물들도 보며 쉴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옥상정원에는 배롱나무, 목수국과 같은 나무와 억새, 야생화 등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데크로 만든 순환 산책로와 어르신 운동기구, 어린이 놀이터도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다음달에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미니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승강기 설치로 장애인과 어르신, 주민들이 주차장과 옥상정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작은 불편을 개선해 주민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 가평군, ‘자라섬 출렁다리’ 개통···관광 명소 기대

    경기 가평군, ‘자라섬 출렁다리’ 개통···관광 명소 기대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 보행용 출렁다리가 개통됐다. 가평군은 19일 저녁 서태원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라섬 출렁다리 야간 경관조명 점등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자라섬 출렁다리는 교량 연장 165m, 폭 2m이며 40m 높이 주탑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자라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6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가평읍 달전리 둔치와 자라섬 서도를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교량이다. 자라섬 출렁다리는 ‘2019년 새로운 경기도 정책공모’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2022년 10월 착공해 22개월 만에 완공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출렁다리 개통으로 가평역을 통해 자라섬을 찾는 방문객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더 많은 관광객이 자라섬을 편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출렁다리 전망대와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이 지역 랜드마크로서 가평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성인용 보행기·전동 침대 등 어르신 용품 지원받으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복지 용구란. A. 어르신의 일상생활과 신체활동을 지원하며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용구를 말한다. 가정 내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는 연 160만원 내에서 구매·대여할 수 있다. Q. 지원받을 수 있는 품목은. A. 성인용 보행기, 이동 변기, 안전 손잡이 등 10가지 구입 품목과 수동 휠체어, 전동 침대, 배회감지기 등 6가지 대여 품목, 욕창 예방 매트리스 등 구입·대여 모두 가능한 2가지까지 총 18개 품목이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구입·대여 절차는.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급하는 장기요양인정서, 개인별 장기요양이용계획서·복지용구 급여확인서를 가지고 복지용구사업소를 방문해 제품 사용법, 유의사항 등을 안내받은 후 계약을 체결하고 본인부담금을 내면 된다. Q. 유의사항은. A. 장애인 보조기기 등 다른 법령에 따른 동일 품목을 지원받거나 사회복지시설·노인요양시설 등 입소, 의료기관에 입원하면 복지용구 이용이 불가하거나 제한될 수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센터 방문, 고객센터(1577-1000)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서빙고 신동아’ 50층 변신… 남산·한강 경관특화단지로

    ‘서빙고 신동아’ 50층 변신… 남산·한강 경관특화단지로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 최고 입지’로 평가받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가 50층 안팎, 약 1840세대 규모의 경관특화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1984년 준공된 신동아아파트는 지난해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돼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신통기획 확정에 따라 대상지는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단지(11만 9427㎡·50층 내외·약 184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우선 한강, 남산과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만들기 위해 조망점인 서래섬에서 남산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해 입체적 경관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단지 내에서 한강과 공원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조망특화세대를 계획했다. 반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보이는 접점부엔 디자인 타워를 배치했다. 이촌동·서빙고동 일대 주민의 안전과 보행을 위협했던 불합리한 교통체계도 개선한다. 강변북로에서 이촌동 방향으로의 진입로를 기존 1곳에서 2곳(동작대교 하부 진입 추가)으로 확대해 강변북로와 이촌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도록 했다. 또 서울의 남북 녹지축을 연결·확장하기 위해 용산공원과 한강을 잇는 남북 방향의 선형공원과 입체 보행교 2곳을 신설한다. 앞으로 잠수교가 보행교로 전환되면 한강과 이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가 완성돼 이촌과 반포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 60대 운전자 SUV 덮쳐 보행자 3명 사망…“시동 걸린 적 없다”

    60대 운전자 SUV 덮쳐 보행자 3명 사망…“시동 걸린 적 없다”

    경북 구미의 한 비탈길에서 보행자 4명을 들이받아 3명을 사망케 한 사고 감정 결과 시동이 걸려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보행자 3명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로 6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지난달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구미시 도개면 문수사 출입로에서 SUV 차량을 몰다가 보행자 4명을 들이받아 이 중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가 현재 퇴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가해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에는 시동이 걸린 정황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A씨의 차량 브레이크등은 불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차 키를 반쯤 돌려 전원이 들어오자, 시동이 걸린 것으로 착각하고 기어를 주행으로 바꾸면서 차가 움직인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가 난 사찰 인근은 급경사 지역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A씨를 지난달 검찰에 넘겼다”고 전했다.
  • ‘김수지가 우승할 때마다 신은’…아디다스, 퍼포먼스 NO.1 골프화 코드케이오스 3번째 모델 출시 ‘눈길’

    ‘김수지가 우승할 때마다 신은’…아디다스, 퍼포먼스 NO.1 골프화 코드케이오스 3번째 모델 출시 ‘눈길’

    아디다스골프가 골프화에 대한 고정 관념을 허물고 새롭게 정의한 ‘코드케이오스’의 최신 모델인 코드케이오스25를 출시해 주목된다. 코드케이오스는 ‘투어360’, ‘젯지(ZG)’와 함께 아디다스골프의 3대 골프화다. 2020년 2월 선보인 첫 번째 모델과 2022년 7월 나온 2번째 모델은 올해 7월 말 기준 48만 1583족이 팔려나갔다. 세 번째 모델로 지난 1일 공개된 코드케이오스25는 밝은 색감과 돋보이는 실루엣, 강렬한 디자인에 더해 한층 향상된 성능으로 다른 스파이크리스 골프화와 차별화했다. 이번 모델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인 아웃솔의 3D 토션 플레이트는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안정성과 접지력을 제공한다. 발뒤꿈치를 잡아주고 발목 안정성을 제공하는 퍼폼핏 랩 시스템도 곁들여 보행과 스윙을 최적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기존의 독특한 트위스트그립 아웃솔을 유지하면서 러그 형태를 조정하고 면적을 넓혀 접지력을 40% 끌어올렸다. 미드솔은 골프화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편안함과 안정성을 위해 부스트와 라이트스트라이크 소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다. 톡톡 튀는 디자인의 어퍼 또한 멀티 레이어를 통해 기능성에 집중했다. 니트 소재의 가장 안쪽 레이어는 습기를 흡수하며 라운드 내내 편안함을, 다이내믹 자카드 소재의 중간 레이어는 유연성을, 스포티 메시 소재 바깥 레이어는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서울 광진구 성수동 스페이스 S-1에서 개최한 론칭 파티에서 강동수 아디다스골프 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어퍼 소재와 미드솔, 아웃솔의 개선을 통한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퍼포먼스 골프화 시장에서의 넘버원을 지향하기 위해 코드케이오스25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론칭 파티에서는 새로운 여섯 가지 색상의 코드케이오스25를 추가 공개했다. 전체 일곱 가지 색상 중 올 화이트 제품은 한국에서만 선보인다. 비거리 320야드를 자랑하는 토모 바이스테드 아디다스골프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도 론칭 파티에 참석해 “코드케이오스의 컨셉은 투어급 퍼포먼스와 상식을 깨는 착화감, 대담한 디자인의 갖춘 최초의 골프화를 만드는 것이었다”면서“이번에 나온 최고의 버전은 퍼포먼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접지력을 더욱 향상해 신발을 더욱 편안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한국의 모든 골퍼들이 흥분할 만한 엄청난 디자인을 만들었다는 게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론칭 행사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에 빛나는 김수지와 2승의 이가영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가영과 스윙 대결을 펼친 김수지는 “코드케이오스 때문에 아디다스 신발을 선택했다”면서 “우승했거나 잘했던 대회는 모두 코드케이오스와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가영은 “투어360을 좋아해 착용해왔는데 새로 나온 코드케이오스 제품이 발을 잘 잡아주고 편한 것 같아 앞으로 코드케이오스도 신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에이리언: 로물루스’…반갑지만, 왠지 아쉽네[영화잡설]

    ‘에이리언: 로물루스’…반갑지만, 왠지 아쉽네[영화잡설]

    SF호러 명작 ‘에이리언’이 돌아왔습니다. 반가운 괴물이 잔뜩 나오고, 심장 쫄깃한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마! 이게 바로 에이리언이다!’라고 외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네요. 그런데 어딘가 허전한 이유는 뭘까요. 14일 개봉한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에이리언 창시자인 리들리 스콧이 제작을 맡고, 영화 ‘맨 인 더 다크’(2016)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지구에서 65광년 떨어진 잭슨 행성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주인공입니다. 웨이랜드사의 노동자 레인(케일리 스패니 분)은 이곳에서 작업 시간을 모두 채웠고, 동생처럼 여기는 안드로이드(인간형 로봇) 앤디(데이비드 존슨 분)를 데리고 행성 이바가로 떠나려 합니다. 그러나 웨이랜드 측은 돌연 규정이 바뀌었다며 허가를 내주지 않습니다. 낙심하던 차, 친구 타일러가 레인에게 제안합니다. 좀 떨어진 곳에 웨이랜드의 버려진 우주선이 있고, 그곳에 동면용 장치가 있으니 훔쳐서 이바가로 떠나자고. 레인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일행들은 거대한 우주정거장 로물루스에 도착합니다. 동면용 장치와 연료까지 발견했지만, 이내 이곳에서 ‘험한 것’과 마주합니다.‘에이리언1’(1979) 이후 이어진 시리즈 7번째 영화입니다. 시간적 배경은 1편의 배경인 2122년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시점으로, ‘에이리언1’과 ‘에이리언2’(1986) 사이입니다. ‘험한 것’의 정체는 에이리언 팬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얼굴을 덮치는 ‘페이스 허거’, 가슴을 뚫고 나오는 ‘체스트 버스터’, 그리고 이족 보행을 하는 ‘제노모프’입니다. 인간은 애초 에이리언의 상대가 못 됩니다. 무조건 달아나야 합니다. ‘맨 인 더 다크’에서 보여줬듯,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감독의 특기가 여지없이 발휘됩니다. 몇몇 장면에서는 심장이 오그라들더군요. 1편 개봉에서 한참이나 지난 만큼, 그래픽은 아주 좋아졌습니다. 우주선과 그 내부 등 묵직한 기계 질감은 물론, 육중한 사운드가 그야말로 끝내줍니다. 괴물들의 움직임도 매끈합니다. 여기에 중력 장치를 비롯해 디테일이 돋보이는 설정이 일품입니다. 과거 영화에서 등장한 플라즈마 소총 등은 옛 시리즈를 떠올리게 합니다. 시리즈에서 매번 비중 있게 등장하는 안드로이드도 이번 편에 대활약합니다.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그 재미가 쏠쏠했죠. 이번 편에서는 어딘가 어수룩한 안드로이드 앤디가 업데이트를 한 뒤 갑자기 똑똑해집니다. 앤디를 맡은 배우 데이비드 존슨의 연기가 아주 좋습니다.그러나 이야기가 조금 밋밋하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폐쇄된 공간에서 갑자기 정체불명 괴물의 습격을 받은 인간들이 사투를 벌이고, 여기에 안드로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내용인데요. 이는 ‘에이리언1’ 이야기 구조와 아주 흡사합니다. 영화는 에이리언 1~4편과 딱히 접접이 없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에이리언1’에서 파생한 외전 격에 해당합니다.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웠던 건 사실입니다만, 배우를 바꾸고 1편을 오마주해 만든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괴물들 역시 잘 알려졌기에, 그 등장에도 예전 에이리언 시리즈처럼 숨이 멎을 만큼 강한 충격을 받지도 못했습니다. 시리즈 가운데 1편의 전사를 다룬 ‘프리퀄’ 격인 ‘프로메테우스’(2012)와 그 후속편 ‘에이리언: 커버넌트’(2017)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요. 인류의 기원을 찾겠다며 인류의 창조자인 ‘엔지니어’를 내세우는 바람에 샛길로 새어버린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게 무슨 에이리언 시리즈냐’는 혹평도 있었습니다만, 에이리언 시리즈의 서사를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두 편의 영화 덕에 괴물들은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나름 ‘사연있는’ 우주괴물이 되었습니다. 인류의 창조자가 외계인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은 논란이 되기도 했고요.이번 영화에서는 배우 시고니 위버가 맡은 여주인공 리플리의 빈자리가 크게 다가옵니다. 사실상 에이리언 1~4편은 여전사 리플리의 가혹한 인생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리플리는 에이리언에 속절없이 당하다가 겨우 반격하고(1편), 57년간 우주를 떠돌다 구조된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지만 위기에 놓인 어린 소녀를 구해내고(2편), 감옥에 갔다가 모두를 위해 희생하고(3편), 심지어 복제인간이 돼 에이리언에 맞섰습니다(4편). 이번 영화에서는 레인을 맡은 배우 케일리 스패니가 에이리언에 맞서 고군분투합니다만, 시고니 위버와 비교하면 한참이나 부족합니다.그래도 이번 편은 과거 에이리언 시리즈를 모두 보지 않았던 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감독의 연출력은 탁월하고, 괴물들은 몇십년이 지난 지금 봐도 기괴하기 짝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오락 영화로서는 손색없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에이리언의 오랜 팬 입장에서는 반가운 만큼 아쉬움도 큽니다.김기중 기자의 ‘영화잡설’은 놓치면 안 될 영화, 혹은 놓쳐도 무방한 영화에 대한 잡스런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격주 토요일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첫 재판…“고의 없어” 혐의 부인

    ‘훈련병 얼차려 사망’ 첫 재판…“고의 없어” 혐의 부인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일명 얼차려)을 지시해 훈련병을 숨지게 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16일 첫 재판에서 가혹행위는 인정하지만 학대치사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이날 중대장 강모(27·대위)씨와 부중대장 남모(25·중위)씨의 학대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5월 23일 신교대에서 훈련병 6명에게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을 실시하고, 실신한 박모 훈련병을 적절하게 조처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법정에서 군기훈련 당시 강씨, 남씨가 훈련병들에게 한 발언을 공개했다. 강씨는 훈련병들에게 ‘하나에 정신, 둘에 차리자’를 구호로 팔굽혀펴기를 시켰고, 팔굽혀펴기 중 군장에서 물건들이 쏟아진 훈련병을 향해 “너는 군장 쌀 줄 모르냐, 너는 하루 종일 뛰어라”라며 뜀걸음을 반복시켰다. 이를 감독하던 남씨는 뜀걸음 반복 중 쓰러진 훈련병에게 “힘들어? 아니면 일어나. 나 곧 전역이다. 지금 군법에 따라 군기훈련을 하고 있다”며 팔굽혀펴기를 시켰다. 공소사실에 대해 강씨 측 변호인은 “군기훈련 의사를 가지고 있었을 뿐 박 훈련병을 학대하려는 범의는 없었다”며 “고의가 없는 이상 학대 행위로 인해 박 훈련병이 사망했다는 인과관계와 예견가능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훈련병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잘못은 인정한다”면서 “가 군장 상태에서 남씨가 군기훈련을 직접 통제해 실시하는 것으로만 알았고, 완전군장 상태로 실시할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남씨 측 변호인은 “처음 완전군장 상태에서 연병장 2바퀴 보행한 사실은 인정한다”며 “다만 명령권자인 중대장이 군기훈련을 집행하면서부터는 집행권한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공모관계와 군기훈련 행위 일부를 부인했다. 사망의 책임을 남씨의 군기훈련 행위에 귀속시킬 수 없고, 사망 예견가능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학대치사죄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게 남씨 측 변호인의 주장이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두 번째 공판을 열고 박 훈련병과 함께 군기훈련을 받았던 피해 훈련병 5명을 대상으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박 훈련병 유족 법률대리를 맡은 강석민 변호사는 재판이 끝난 뒤 “피고인들의 ‘피해자의 사망에 대해서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입장에 대해 유족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법적 논리로 모든 책임을 빠져나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 영등포구 가로수는 태풍이 불어도 끄떡 없다

    영등포구 가로수는 태풍이 불어도 끄떡 없다

    서울 영등포구가 태풍과 가을장마에 대비해 가로수 가지치기 등 ‘가로수 일제 정비’를 해 구민 안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다음 달까지 상습 침수지역 주변 수목 4000여 그루 가지치기를 한다. 현재 신길로, 대방천로, 여의대방로 등에 심은 양버즘나무 3200그루의 가지치기를 끝냈다. 가지치기의 주요 수목은 양버즘나무, 느티나무 등이다. 전도 우려가 있거나 고사한 나무는 제거한다. 태풍이 닥치면 보행로나 차도로 쓰러져 사고를 낼 수 있어서다. 영등포구는 ‘2024년 우수관리 가로수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된 자치구답게 획일적인 가지치기가 아니라 도시 미관, 생태 환경, 주변 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기능뿐만 아니라 심미성도 챙기겠다는 목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가로수의 가지가 부러지면 인명사고와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가로수 정비를 통해 가을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며 “항상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위험 시설을 빈틈없이 점검하여 구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천강’ 더 재밌게 즐긴다…송학정교 개통

    ‘홍천강’ 더 재밌게 즐긴다…송학정교 개통

    강원 홍천강에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송학정교가 놓였다. 홍천군은 홍천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홍천읍 연봉리와 북방면 하화계리를 잇는 송학정교를 최근 개통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이 지난 2022년부터 총 65억원을 투입해 지은 송학정교는 길이 157m·폭 2.5m 규모의 보행자 전용 교량이다. 교량 중앙에는 무궁화를 형상화한 건물 2~3층 높이의 전망대가 있어 홍천강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송학정교 주변에는 무궁화와 소나무, 연못, 분수, 금낭화 등 3만주 이상의 수목이 우겨진 무궁화테마파크가 있다. 군은 송학정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야경도 선사할 계획이다. 신영재 군수는 “여유로운 산책과 빼어난 풍광을 제공해 최고의 수변 산책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산 도심 속 황톳길 걸으며 ‘맨발 힐링’[현장 행정]

    용산 도심 속 황톳길 걸으며 ‘맨발 힐링’[현장 행정]

    성촌공원, 노후 시설 보수해 재개장최신 세족장 갖춘 50m 황톳길 마련산책로엔 CCTV 등 달아 안전 강화 서울 용산구 이촌2동엔 이젠 더이상 숨겨진 곳이 아닌 ‘여의도 불꽃축제 명당’ 성촌공원이 있다. 원효대교 북단 대형 교통섬(8800㎡) 녹지대에 주민 쉼터를 조성한 곳으로, 평소엔 주민들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아담한 크기의 공원이다. 하지만 보행로를 포함한 대부분의 시설이 노후돼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용산구는 지난 5월 사업비 2억 1000만원을 들여 성촌공원 재정비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안전한 녹지·공원 만들기 사업’의 하나였다. 구는 기왕 재정비하는 김에 요즘 인기가 높은 ‘맨발 황톳길’도 만들기로 했다. 구간 총길이 50m로 규모는 작지만 신발 보관함과 가방걸이대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맨발 운동 후에는 고압 세척과 먼지떨이 기능을 갖춘 최신식 세족장에서 깨끗하게 발을 씻을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 7일 재개장한 성촌공원을 직접 찾았다. 맨발 걷기 황톳길에서 주민들에게 “규모가 작긴 하지만 동네에서 간단하게 맨발로 즐길 수 있는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범위) 황톳길”이라며 “많이들 이용하시고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바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톳길 외에도 노후 산책로 800m를 전면 재정비했다. 냉·온열 의자 설치, 노후 파고라 교체 등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범용 폐쇄회로(CC)TV도 올해 안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발광다이오드(LED) 공원등 교체, 화장실 내 비상벨 설치 등 주민들이 더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산구는 지난해 ‘서울시 용산구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상반기에 이촌어린이공원 맨발 걷기 길을 조성했다. 연말까지 효창공원과 응봉공원에도 맨발 걷기 길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새롭게 조성된 맨발 걷기 황톳길 등 공원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꾸준히 관리하겠다”며 “성촌공원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민 쉼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중대법 위반’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입건

    ‘중대법 위반’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입건

    금호타이어 정일택(60) 대표이사 사장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15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최근 금호타이어 정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다. 노동청이 각종 안전 사고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이던 정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은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의 고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중대재해 처벌법은 경영책임자 등에게 작업장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으나, 경영진이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사망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 대표이사를 이달 초 노동청에 고발했다. 금호타이어는 전남 곡성과 광주 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3월 14일 지게차가 작업자 1명을 들이받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월 29일엔 전남 곡성공장에서 일어난 성형기계 협착(끼임) 사고로 인해 50대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어 지난 7월 2일엔 광주공장에서 일어난 지게차 안전사고로 보행 중이던 노동자 1명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40대 노동자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고 발생 19일 만인 지난달 21일 숨졌다. 대표이사를 겨냥한 노동청 수사와 별개로 경찰도 광주 및 곡성 공장 사망 사고 관련자들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다수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편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사측과 2024년 임단협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금호타이어 노조는 1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지난 9일 예고했으나 최종 결정을 유보했다.
  • [길섶에서] 보행 공간의 자유

    [길섶에서] 보행 공간의 자유

    얼마 전 가족들과 일산 호수공원을 걸으며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즐겼다. 그런데 어느 순간 뒤에서 나타난 킥보드가 바로 옆을 스치듯 지나쳐 앞으로 쏜살같이 내달렸다. 예전 같으면 그런가 보다 했을 터인데 이번엔 왠지 등골이 싸했다. 두어 달 전 이곳에서 산책하던 60대 부부가 뒤에서 달려온 전동킥보드에 치여 아내는 사고 9일 만에 끝내 숨졌고 남편도 중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킥보드는 오토바이와 달리 소리도 없이 다가온다는 점에서 공원이나 인도를 걸을 때 은근히 위협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도로 주행 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야 하나, 실제로는 인도나 차도를 이용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보행자에게도, 차량운전자에게도 돌발사고 요인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전동킥보드 사고로 숨진 사람만 24명. 지난달엔 9명의 목숨을 앗아 간 시청앞 승용차의 인도 돌진 참사도 있었다. 사람이 안심하고 걸을 평화로운 공간이 자꾸 사라지는 듯하다. 자동차든 킥보드든 안전준칙을 지키지 않으면 평온한 시민의 일상을 침해하고 자신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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