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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15억 추가 확보

    울산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15억 추가 확보

    울산시는 하반기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115억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가 171억원으로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는 행정안전부가 재난을 복구하거나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특별한 재정수요가 발생하면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한다. 태풍·홍수·지진 등 각종 재난에 따른 응급복구사업과 재난·안전관리 사업 등에 지원된다. 울산시는 올해 초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응급복구비로 10억원 등 상반기에만 모두 56억원을 지원받았다. 하반기 울산시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사업(115억원)은 온산 우봉 이진로 긴급복구공사 10억원, 북구 무룡나들목 사면 보강공사 2억원, 덕신대교 내진보강공사 6억 8000만원,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 바닥 신호등 설치 7억원, 재난 예·경보시스템 개선 8억원 등 9건 총 39억원이다. 구·군별 사업에는 중구 내황배수장 유수지 시설개선 공사 1건 11억원, 남구 삼산 본동 배수펌프장 보수·보강 11억원, 방범용 폐쇄회로(CC) TV 설치 및 교체 11억원 등 6건 30억원, 동구 주전 보밑항 호안 보수·보강사업 1건 10억원이 있다. 북구 방범용 폐쇄회로(CC) TV 설치 7억원, 국도 급경사지 보수보강 5억원 등 5건 21억원, 울주군 돌발성 인명피해 예방 통합시스템 구축 3억원, 제설 장비 구입 1억원 등 2건 4억원도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긴밀히 협조해 울산 곳곳에 있는 재난위험시설과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을 조속히 보강·보수하겠다”며 “앞으로도 울산 재정 여건을 고려해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지원액은 2017년 127억원, 2018년 175억원이다. 올해는 연말까지 30억원을 추가 신청해 200억원 상당을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자율주행 셔틀·AI 교통망 구축… “대구는 스마트시티 아이가”

    자율주행 셔틀·AI 교통망 구축… “대구는 스마트시티 아이가”

    대구가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로 교통·주거·환경 문제 등을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도시를 말한다. 대구시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연구개발,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 조성, 5G 기반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 교통량 기반 지능형 교통정보 관제 인프라 구축, 사물인터넷(loT) 가전 스마트홈 실증형 기술개발, 빅데이터 활용 행정혁신 기반 마련 등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해오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는 지난해에 시작해 2022년까지 진행된다. 도시의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614억원을 들여 도시 문제 해결은 물론 교통, 안전, 도시행정 분야의 서비스를 연구하게 된다. 지역 창업기업, 중소기업, 연구기관, 대학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는 스마트시티 조성도 부산과 세종보다 3년 정도 빠른 2015년에 시작했다. 스마트시티 전담 조직을 만들어 수성의료지구(수성알파시티) 내에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160억원이 투입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에는 플랫폼과 13개 서비스 구축 시스템을 완료했다. 스마트시티 서비스 가운데 자율주행 실증 환경은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상에 적용했다. 하반기에는 프랑스 ‘나브야’가 수성알파시티 도로에서 최대 15명을 태우고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비즈니스센터는 지난달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모두 345억원을 투입해 부지 4750㎡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 500㎡ 규모로 2021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홍보체험관과 통합운영센터, 스마트캠퍼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이와 함께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에 구축된 자가통신망과 전기 및 통합 기반시설과 연계해 차세대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인 5G 기술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시 등과 함께 수성구 노변중학교 인근 횡단보도 지점에 무선 폐쇄회로(CC)TV를 기반으로 하는 도로 안전 지원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5G 지능형 CCTV로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실시간 감지해 차량 등에 경보 신호를 보내게 된다. 또 대구육상진흥센터의 시설물 안전진단을 고해상 촬영이 가능한 드론을 띄워 실시한다. 여기에다 시는 교통량을 기반으로 해 지능형 교통정보 관제 시설을 구축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올 연말 마무리한다. 모두 25억여원이 들어가며 대구시와 대구TP. 렉스젠㈜, ㈜더아이엠씨 등이 참여했다. 대구은행 본점네거리, 황금네거리, 수성네거리, 만촌네거리, 범어네거리 등 5곳에 CCTV 29대를 설치, 실시간 CCTV 영상 기반 교통량을 수집해 딥러닝 분석으로 최적의 교통신호 체계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통정보 관제 프로그램과 영상분석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IoT 가전 기반 스마트홈 실증형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3월 추진한 이 사업 공모에 대구도시공사와 지역 기업체, 경북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19대1의 경쟁을 뚫고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1년까지 국비 48억원과 시비 18억원, 민자 22억원 등 모두 88억원이 투입된다. 대구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가구들에 있는 냉장고, TV 등의 생활가전과 상수도·가스·전기 원격 검침기 등을 통해 일상생활 자료를 수집하는 무선망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홀로 사는 노인 등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소형 가전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응급 안전관리와 안심 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혁신 기반도 마련했다. ‘디(D)데이터허브’를 10억원을 들여 구축해 한 번의 검색으로 공공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디데이터허브 구축으로 시군구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통계데이터, 분석데이터 등 1만 5000여개의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허브 홈페이지 상단에 검색창을 배치해 키워드 하나로 연관되는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사회복지, 문화관광 등 16개 카테고리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유사한 데이터끼리 모아서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시민들의 문의가 많은 총인구수, 차량등록 대수 등 주요 데이터와 인기·최신 데이터를 전면에 배치했고, 그래프 등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같이 대구시가 스마트시티를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온 결과 지난해 실시된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실증도시 공모’에서 9개 지자체와 경쟁해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형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선정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전담 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도시 문제 해결형 실증도시에 지원한 9개 도시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5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발표평가를 했고 종합심사를 거쳐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5년간 모두 614억원(국비 358억, 지방비 136억, 민자 120억)의 예산을 확보, 지자체 스마트시티 사업 연계와 연구기관 기술협력을 통해 혁신성장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의 구축과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연구를 수행한다. 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구도시공사,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산업진흥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될 연구기관과의 협력으로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모델 수출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전문기관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주관 평가인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지하매설물 관리시스템’(행정부문)을, 지난해에는 지능형 상담 시스템 ‘뚜봇’(시민참여부문)을 각각 제출했다. 지하매설물 관리 시스템은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의 하나로 지하 매설 1480개 지점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상하수도·전기·통신 등 7개 지하매설 관로 정보를 통합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올해 5회째인 스마트시티 아·태 어워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제출한 170여 프로젝트를 심사해 57개 프로젝트를 선정했으며, 이 중 17개 프로젝트를 부문별 최우수 프로젝트로 뽑았다. 아울러 대구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시범인증’을 획득해 국내 스마트시티의 입지를 굳혔다. 대구시는 앞으로 스마트 도시 정착을 위해 스마트시티 통신 인프라 확대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신 인프라는 초고속·고속·저속 등 3단계 통신망을 구축해 끊김 없는 촘촘한 연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능형 교통체계는 인공지능(AI)으로 교통상황의 영상정보를 파악한 뒤 다양한 보완 정보를 활용해 상황을 인지한다. 이후 AI 알고리즘 등을 이용한 교통 예측과 실시간 교통 제어 기능을 하는 시스템이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은 보안 문제, 유지관리비 절감, 제어 효율 제고 등을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신기술은 카메라가 직접 영상을 인식해 통행량을 분석하는 에지 AI 기술, 예측 모델을 적용해 최적화하는 사전 예측기술 등이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보행로 넓혀 시장 안전·매출 잡았다…빅데이터로 연 동대문 ‘스마트 행정’

    보행로 넓혀 시장 안전·매출 잡았다…빅데이터로 연 동대문 ‘스마트 행정’

    “손님들이 보행자 도로를 이용하니까 훨씬 안전한 데다 쇼핑 환경이 쾌적해지니 자연스레 매대를 찬찬히 둘러보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매출도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발견한 한 시장 상인이 이같이 말하며 연신 감사를 표하자 유 구청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장 환경이 개선돼 다행이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유 구청장은 이날 시장 내 약 300m 구간을 걸어보며 시설 및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폈다. 가게 가판대의 보도 침범 사례나 길거리의 위생 상태도 손수 챙겼다. 지난달 전통시장의 현대화와 노인보행사고 개선을 위해 캐노피를 설치하고 보도를 확장·보수하는 공사를 마친 직후 실제 현장 개선 상황을 직접 확인한 것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의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곳 일대는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노인보행자의 교통사고가 모두 15건에 달해 동대문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시장을 이용하는 노인과 차량 통행이 많은 데다 보도와 차도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이들이 뒤엉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보행자를 위한 보도가 설치된 구간에도 보도에 쌓인 물건들 때문에 공간이 없어 보행자가 차도로 다니기 일쑤였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하나로 11억원을 투입해 지난달 캐노피 설치를 완료했다. 또 지난 6월부터 시비 5억 1000만원을 지원받아 보도 폭을 기존 1.7m에서 2.5~2.7m로 늘리고 노후 차도 및 노상주차장을 정비했다. 동대문구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취약지역 및 요인을 파악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이곳에 이어 청량리우체국 주변이 13건, 회기역 앞 주변이 4건,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1번 출구 인근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구는 2위를 기록한 청량리우체국 인근에도 시의 지원을 받아 노인보호구역을 지정하고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교통표지판을 신설할 계획이다. 차량 제한 속도도 현재 60㎞에서 50㎞로 하향한다. 신이문역 1번 출구 앞에도 신호등 설치를 검토 중이다.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에는 어르신 인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만큼 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노인보행사고뿐만 아니라 생활안전사고 없는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7일 인천 잠진~무의 연도교와 제방도로 통행제한

    태풍 북상에 따라 인천 잠진~무의 연도교와 제방도로 입구~무의도 큰무리 선착장 입구 까지의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이 일시 중단된다. 통제 시간은 7일 오전 9시 부터 오후 9시 까지다. 기상상황에 따라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13호 태풍 링링은 7일 오후 3시쯤 인천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태풍 접근으로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이 예상돼 통행 일시 제한을 하게 됐다”며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韓, ITU 보안 국제표준 주도…양자암호통신 이끈다

    韓, ITU 보안 국제표준 주도…양자암호통신 이끈다

    한국이 양자암호통신, 지능형 자동차 보안, 스마트 그리드 등 차세대 기술에 필요한 보안 국제 표준을 주도하게 됐다. 정부와 SK텔레콤, KT, 현대차, 카카오모빌리티가 힘을 합쳐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안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는 쾌거를 이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스터디그룹17(SG17)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지능형 자동차 보안, 스마트그리드 권고안 4건이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채택된 기술들은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경우 향후 국제 표준에 기본 적용된다. 개발에 참여한 우리 기업들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향후 관련 기술 수출 등 막대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가운데 양자암호통신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현재 IT 보안 시스템에 사용중인 난수는 무작위로 보이지만 실제는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어 슈퍼컴퓨터로 패턴을 예측, 해킹이 가능하다. 양자암호의 경우 슈퍼컴퓨터로도 해킹을 어렵게 만든다. SK텔레콤은 ‘양자 잡음 난수생성기’ 개발을 주도해왔고 자사 5G, LTE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 난수생성기를 이미 적용해 사용중이다. KT 역시 양자 잡음 난수생성기 개발에 세부 기술 기고문을 발표해 해당 표준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자율주행차의 통신 보안 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현대차,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만들어 낸 결과다. 3개 기관 및 기업들은 2014년부터 ‘V2X 통신 환경 보안 가이드라인’을, 지난해년부터 ‘커넥티드 카 보안 위협 정의’를 개발해왔다. 자동차가 다른 자동차, 모바일기기, 교통 인프라, 보행자간 서로 통신을 주고 받을 때 발생하는 보안 위협, 보안 요구사항 및 이용사례를 정의하고 외부에서 자동차 해킹 시도가 있을 때 이를 식별하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두가지 기술 모두 국내는 물론 해외 자율주행차 보안 연구에도 활용돼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회사에서 소비자들에게 전력을 공급할때 전기 사용량 및 품질정보를 자동화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관련 보안 가이드라인도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주도로 개발된 ‘스마트 미터링 서비스 보안 가이드라인’이 이번 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향후 전력에너지 빅데이터 공동 활용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희 국립전파연구원 국제협력팀장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ITU내 정보보호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국제 시장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송파구 주·정차 금지구역 스티커로 확인해요

    송파구 주·정차 금지구역 스티커로 확인해요

    서울 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스티커 형식의 ‘불법 주·정차 절대금지구역 안내도’(사진)를 제작해 배부했다고 6일 밝혔다. 불법 주·정차 행위를 방지하고 주차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다.불법 주·정차 절대금지구역은 탄력적으로 단속을 실시하는 전통시장 등 일부 장소와 달리 보행자의 안전, 운전자의 시야 확보, 원활한 화재진압 등을 위해 예외 없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는 곳이다. 횡단보도, 버스정류소 10m 이내, 교차로나 모퉁이 5m 이내, 소화전 주변 5m 이내, 보도, 소방차 통행로, 어린이보호구역, 버스전용차로, 유턴 구간, 안전지대, 자전거 전용도로, 터널 안, 다리 위, 건널목, 도로공사구역 등이 포함됐다. 구는 이같은 내용을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안내도 스티커를 관내 주유소, 주차장, 택시·버스회사,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등 주민이 많이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부착했다는 설명이다. 현장 단속 시에도 안내도를 함께 배부하고, 주차질서 확립을 위한 유튜브 영상을 제작·배포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불법 주·정차 행위는 교통흐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시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면서 “주·정차 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알려 올바른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길섶에서] 무선 이어폰 공해/이종락 논설위원

    대부분의 직장인은 출근 버스나 지하철에서 단꿈을 꾼다. 전날 밤 마신 술이 덜 깨거나 직장에서 누적된 피로를 해소할 요량으로 버스나 지하철을 타자마자 눈을 감는다. 짧게는 10~20분, 길게는 1시간 동안 단잠을 자고 일어나면 그날의 활력을 되찾는 기분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단잠을 방해하는 훼방꾼이 나타났다. 선이 없는 무선 이어폰이다. 기다란 선은 물론 목걸이형 넥밴드 등 추가 기기가 없는 무선 이어폰은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부상했다. 문제는 이런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예절이다. 전화가 걸려오면 입을 최대한 막고 통화를 하거나, “지금 차량 안이니 내려서 통화하겠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는 게 예의일 것이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남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들리는 음량대로 대화를 이어 간다. 차량 내에서뿐만 아니라 길거리를 지나갈 때도 큰 소리로 대화하느라 보행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 2분기 무선 이어폰의 세계시장 규모는 2700만대로 올 1분기(1750만대)에 비해 54% 성장했고, 연말에는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첨단 기기 개발로 세상은 편해졌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나 예절이 못 따라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 서울로 골목과 통하다…걷는 도시 상권 살린다

    서울로 골목과 통하다…걷는 도시 상권 살린다

    “오랫동안 낙후된 지역들의 보행길이 서울로 7017과 이어져 새롭게 재탄생될 겁니다.” ‘서울로 7017’에서 주변 골목길로 이어지는 7개 보행 연결길 조성의 총괄기획을 맡은 유석연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로 7017’ 2단계 보행 연결길 사업에 대해 3일 이렇게 설명했다. 오래된 주거지와 산업, 역사 자원들이 들어 있지만 도심과 끊어진 이면의 조그만 골목길들을 서울로 7017과 연결해 지역을 재생한다는 것이다. 유 교수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골목길 주변의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소득도 높아지고 ‘서울로 7017’에서 연결되는 죽어 있는 골목들이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식당·카페 등 늘고 만리재로 카페 매출 200% 증가 당초 자동차길이었던 고가도로를 사람이 걷는 길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개념에서 시작한 서울로 7017은 현재까지 1800만명이 방문한 서울의 대표적 명소가 됐다. 서울로 7017 개장 전후의 주요 보행량 변화를 살펴보면 서울역 일대 재생사업지구 전체의 평균 보행량은 32.9%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중림동과 남대문시장, 회현동 일대의 보행량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 변화도 눈에 띈다. 서울로 7017 공식 발표가 있었던 2015년 1월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2015~2017년 2년 동안 62건의 업종 변화가 있었다. 특히 중림로의 경우 식당과 커피전문점(카페)은 각각 67%와 38%의 매출 증가가 발생했다. 만리재로의 커피전문점의 매출 증가는 200%에 달했다. 서울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서울로와 연결되는 2단계 보행연결길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서울로 7017을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가 비니 마스는 2단계 사업으로 방사형 보행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도시재생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해 9월 “서울로 7017과 서계중림 등 주변지역을 잇는 7개 길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7개 보행길은 서울로와 연결되는 중림1·2길, 서계1·2길, 후암1·2길, 회현길 등 총 7.6㎞에 달한다. 재개발 지역인 후암동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로 7017이 노후화된 고가도로를 사람길로 재생시켜 기찻길로 단절됐던 서울역 동서 지역을 잇는 1단계 연결길을 완성했다면, 새롭게 조성될 7개 보행길은 서울로 7017을 축으로 도시재생의 파급력과 지역경제 활력을 인근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유동인구 유입 등 주민이 원하는 환경개선 진행 서울시는 이를 위해 유 교수를 총괄기획가로 선정하고 7개 길을 각각 전담하는 7명의 골목건축가를 위촉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약 20회 국내외 워크숍을 진행하고 각 골목을 조사·답사하고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을 거쳤다. 지난해 11~12월에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했다. 각 길의 골목건축가들은 ▲보행강화 그린 네트워크 ▲지역환경 개선 ▲거점 활성화 등 세 가지 목표 아래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유 교수는 “7명의 골목건축가들이 어떻게 하면 골목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사업들을 발굴했다”면서 “서울로와 직접 연결하는 보행로를 통해 유동인구를 유입하는 한편 주민들이 정말 원하는 환경 개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각 길의 기본계획 방향을 보면, 현재 봉제산업과 저층 주거지가 밀집된 서계1길은 서울로와 연결되면서 보행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그 안에 새로운 거점공간들을 발굴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남북으로 횡단하는 서울역 철도로 인해 동쪽의 상업지역과 단절된 서계2길은 접근성 개선, 녹화공간 조성, 상업가로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을 기본 목표로 정했다. 중림1길은 도시화 과정에서의 주거 양식을 보여 주는 성요셉아파트 등 역사적인 사건들과 흔적들이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켜켜이 쌓인 곳이다. 하지만 노후 건축물, 유휴공간, 연계성 부족 등에 문제가 있어 이들 요소를 잘 정비해 주는 게 중요한 목표다. 중림2길 주변은 40여년 동안 자동차의 주행환경을 중시하는 길로 변해 왔지만, 앞으로 보행자의 환경을 고려한 골목길로 가꾸겠다는 복안이다. ●내년까지 100억원 투입 15개 시범사업 진행 회현길은 주차장이 된 골목길, 대로에 막힌 보행길, 터널로 잘린 남산자락을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후암1길은 서울로 가운데에서 시작돼 용산공원으로, 후암2길과 연결돼 남산공원까지 이어지는 보행과 녹지의 중심길이다. 역사를 가진 주거지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찾아 보행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후암2길은 서울로 7017의 녹지공간을 남산공원과 연결해 도심 속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남산녹지의 보행길을 연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골목건축가들이 발굴한 다양한 프로젝트들 중에 실현성이 높은 사업들을 선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약 100억원을 투입해 15개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주민들이 계속 마을을 관리·개선해 나가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계속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로 골목과 통하다… 걷는 도시 상권 살린다

    서울로 골목과 통하다… 걷는 도시 상권 살린다

    “오랫동안 개발이 안 돼 낙후된 지역들이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로 새롭게 재탄생될 겁니다.” ‘서울로 7017’에서 주변 골목길로 이어지는 7개 보행 연결길 조성의 총괄기획을 맡은 유석연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로 7017’ 2단계 보행 연결길 사업에 대해 3일 이렇게 설명했다. 오래된 주거지와 산업, 역사 자원들이 들어 있지만 저개발로 인해 도심과 끊어진 이면의 조그만 골목길들을 살리자는 것이다. 유 교수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골목길 주변의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소득도 높아지고 ‘서울로 7017’에서 연결되는 죽어 있는 골목들이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식당·카페 등 늘고 만리재로 카페 매출 200% 증가 당초 자동차길이었던 고가도로를 사람이 걷는 길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개념에서 시작한 서울로 7017은 현재까지 1800만명이 방문한 서울의 대표적 명소가 됐다. 서울로 7017 개장 전후의 주요 보행량 변화를 살펴보면 서울역 일대 재생사업지구 전체의 평균 보행량은 32.9%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중림동과 남대문시장, 회현동 일대의 보행량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상권 변화도 눈에 띈다. 서울로 7017 공식 발표가 있었던 2015년 1월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2015~2017년 2년 동안 62건의 업종 변화가 있었다. 특히 중림로의 경우 식당과 커피전문점(카페)은 각각 67%와 38%의 매출 증가가 발생했다. 만리재로의 커피전문점의 매출 증가는 200%에 달했다. 서울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서울로와 연결되는 2단계 보행연결길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서울로 7017을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가 비니 마스는 2단계 사업으로 방사형 보행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도시재생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해 9월 “서울로 7017과 서계중림 등 주변지역을 잇는 7개 길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7개 보행길은 서울로와 연결되는 중림1·2길, 서계1·2길, 후암1·2길, 회현길 등 총 7.6㎞에 달한다. 재개발 지역인 후암동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로 7017이 노후화된 고가도로를 사람길로 재생시켜 기찻길로 단절됐던 서울역 동서 지역을 잇는 1단계 연결길을 완성했다면, 새롭게 조성될 7개 보행길은 서울로 7017을 축으로 도시재생의 파급력과 지역경제 활력을 인근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유동인구 유입 등 주민이 원하는 환경개선 진행 서울시는 이를 위해 유 교수를 총괄기획가로 선정하고 7개 길을 각각 전담하는 7명의 골목건축가를 위촉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약 20회 국내외 워크숍을 진행하고 각 골목을 조사·답사하고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을 거쳤다. 지난해 11~12월에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했다. 각 길의 골목건축가들은 ▲보행강화 그린 네트워크 ▲지역환경 개선 ▲거점 활성화 등 세 가지 목표 아래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유 교수는 “7명의 골목건축가들이 어떻게 하면 골목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사업들을 발굴했다”면서 “서울로와 직접 연결하는 보행로를 통해 유동인구를 유입하는 한편 주민들이 정말 원하는 환경 개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각 길의 기본계획 방향을 보면, 현재 봉제산업과 저층 주거지가 밀집된 서계1길은 서울로와 연결되면서 보행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그 안에 새로운 거점공간들을 발굴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남북으로 횡단하는 서울역 철도로 인해 동쪽의 상업지역과 단절된 서계2길은 접근성 개선, 녹화공간 조성, 상업가로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을 기본 목표로 정했다.중림1길은 도시화 과정에서의 주거 양식을 보여 주는 성요셉아파트 등 역사적인 사건들과 흔적들이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켜켜이 쌓인 곳이다. 하지만 노후 건축물, 유휴공간, 연계성 부족 등에 문제가 있어 이들 요소를 잘 정비해 주는 게 중요한 목표다. 중림2길 주변은 40여년 동안 자동차의 주행환경을 중시하는 길로 변해 왔지만, 앞으로 보행자의 환경을 고려한 골목길로 가꾸겠다는 복안이다. ●내년까지 100억원 투입 15개 시범사업 진행 회현길은 주차장이 된 골목길, 대로에 막힌 보행길, 터널로 잘린 남산자락을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후암1길은 서울로 가운데에서 시작돼 용산공원으로, 후암2길과 연결돼 남산공원까지 이어지는 보행과 녹지의 중심길이다. 역사를 가진 주거지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찾아 보행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후암2길은 서울로 7017의 녹지공간을 남산공원과 연결해 도심 속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남산녹지의 보행길을 연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골목건축가들이 발굴한 다양한 프로젝트들 중에 실현성이 높은 사업들을 선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약 100억원을 투입해 15개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주민들이 계속 마을을 관리·개선해 나가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계속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보행약자 행복한 강서… 휠체어 타기 편한 길 미리 본다

    서울 강서구가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도로 경사 정보를 5m 간격으로 파악,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 강서구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다른 사람 도움 없이 혼자서 찾을 수 있는 곳을 쉽게 검색, 안전하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부동산중개사무소의 경사도 검색 서비스를 우선 구축했다. 경사도가 8도 이상이면 혼자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 경사도가 0~7도에 해당하는 부동산중개사무소 342곳의 정보를 담았다. 구 홈페이지에서 ‘보행 약자 방문 부동산중개사무소’ 배너를 누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구축된 경사정보를 상점·장애인복지센터·재활병원 등 지역 건물들에 확대 적용해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곳을 파악하고, 지역 주민들도 최적화된 구간으로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보행자 내비게이션’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승미 서울시의원 “광화문광장 조성, 적극적인 교통대책이 필수 수반돼야”

    이승미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구3)은 지난 29일 제28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하여 실질적인 교통대책이 부족한 점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새로운 광화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광화문광장 조성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알렸다. 서울시가 발표한 광화문광장 조성에 따른 교통대책은 “녹색교통진흥지역과 연계하여 광장을 포함한 도심 통행제한 및 우회” “자동차통행관리시스템도입으로 인한 노후차량 상시 도심운행 제한” “도심권 유입제한 신호운영 조정” “대중교통 확대를 위한 무료순환버스 신설 검토, 마을·지선버스 도심유도를 위한 지원강화 및 공유교통 확대 검토” 등을 주요 교통대책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승미 의원에 따르면 “ 이러한 대책들은 대부분 10여년간 교통체증을 위해 시행하고 있던 계속 사업일 뿐, 수치상으로도 기존의 자동차 이용량은 감소하지 않은 점을 비롯하여, 광화문광장 조성으로 인해 발생할 교통체증의 정도는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고 지적했다. 이어 이승미 의원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통대책만으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여러 지역의 또 다른 교통 혼잡을 초래할 우려도 존재한다.” 고 언급했다. “또한 광화문광장 조성이 누군가의 치적사업으로만 되지 않도록 서울시 와 도시교통실은 강력하고 적극적인 교통수요관리 대책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당초에 기대했던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 서해안로 정왕고가~옥구고가 9월1일 전면개통

    시흥 서해안로 정왕고가~옥구고가 9월1일 전면개통

    경기 시흥시는 서해안로 정왕고가~옥구고가 도로 확장공사 구간이 착공 2년 6개월 만인 9월 1일 완전 개통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배곧동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총 사업비 410억을 투입했다. 정왕고가에서 옥구고가까지 2.5km 서해안로를 기존 8차로에서 12차로로 확장했다. 2017년 3월 착공, 8월 말 공사를 완료해 개통하게 됐다. 시흥스마트허브와 정왕IC(영동고속도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 이용)로 진입하기 위해 서해안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차량 통행시간이 5분에서 1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시흥 상습정체구간이었던 서해안로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사는 단순 도로 확장뿐 아니라 기존 정왕동과 배곧신도시 주민들이 차량 진출입시 편리하도록 좌회전 차로를 추가 확보했다. 도로 확장으로 보행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중 횡단보도와 보행공간, 대기 셸터를 조성했다. 시는 현재 배곧동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서해안로 월곶에서 신천IC 확장공사, 봉화로(마유교차로~동보아파트 인근 삼거리) 확장공사, 해안도로 확충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내년에는 서해안로 우회도로(3.16km)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자전거하이웨이, 시작이 중요한 만큼 면밀한 검토 필요”

    송아량 서울시의원 “자전거하이웨이, 시작이 중요한 만큼 면밀한 검토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지난 28일 진행된 제289회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서울형 ‘자전거 하이웨이’(Cycle Rapid Transportation, CRT) 조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중순, 세계 최대 차 없는 거리인 콜롬비아 보고타의 ‘시클로비아(Ciclovia)’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 ‘자전거 하이웨이’(이하 ‘CRT’라 한다)를 만들어 사통팔달 자전거 간선망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CRT는 기존의 자전거 도로망이 차도 옆 일부공간을 할해하는 불안한 형태가 아닌 자전거가 자동차와 보행자와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자전거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는 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보도 일부공간을 활용한 보도형 하이웨이, 지상구조물 및 도로상부를 이용하는 캐노피형·튜브형 하이웨이, 도심중앙 녹지를 활용하는 그린카펫 하이웨이 등 지역여건 및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CRT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 의원은 “CRT와 유사한 형태의 ‘터널형 자전거 급행 고가도로’가 과거 검토되었으나 막대한 비용과 시민여론 반발로 무산된바 있다”고 밝히고 “이번 CRT사업에는 과거 사례의 문제점을 반면교사로 삼아 예산, 규제, 시민여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시민의 사랑을 받는 등, 서울시 자전거 정책이 과거에 비해 많이 진보한 것은 사실”이라며 “CRT사업이 자전거 우선도로와 같이 사업추진 이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질책을 받는 사업이 되지 않도록 시범사업부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년 만에 돌아온 볼보 ‘풀체인지 S60’

    8년 만에 돌아온 볼보 ‘풀체인지 S60’

    중형 프리미엄 세단254마력, 35.7㎏·m중국 아닌 미국서 생산4760만~5360만원 볼보의 대표 중형세단 ‘S60’이 8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판매 가격이 미국 시장보다 더 저렴하게 책정돼 관심을 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차 출시 행사를 열고 ‘스웨디시 다이내믹 세단’ S60을 공개했다. S60은 볼보의 플래그십 ‘90 클러스터’와 같은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된다. 신형 S60은 기존 모델보다 더 길어지고 낮아졌다. 이는 더욱 날렵한 모습을 선호하는 최신 세단 트렌드에 부합한다.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갖췄다. 시속 0㎞에서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인 제로백은 6.5초다. 변속기는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됐다. 복합연비는 10.8㎞/ℓ다. 신형 S60에는 볼보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씨티 세이프티’ 기능이 적용됐다. 레이더와 카메라가 도로 위 차량과 자전거, 보행자, 큰 동물을 구분해 충돌을 피하거나 완화하는 기술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된 점도 눈길을 끈다. 시트 포지션은 낮게 설계됐다.신형 S60의 판매 가격은 ‘모멘텀’ 4760만원, ‘인스크립션’ 5360만원이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인스크립션 모델을 국내 사양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미국 판매가인 5만 3640달러(약 6511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올해 S60의 국내 판매량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면서 “본사에서 한국시장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고 적극 지원한다는 의사를 밝혀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볼보가 전체 판매량 1만대를 넘겨 ‘1만대 클럽’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량은 6975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보험 가입할걸” 들소가 렌터카 들이받자 관광객이 한 말

    “보험 가입할걸” 들소가 렌터카 들이받자 관광객이 한 말

    “보험 가입할걸” 이는 최근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아메리카들소(바이슨) 한 마리가 자신이 빌린 차량을 들이받아 상당한 수리비용을 지출해야 했던 한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무심코 내뱉은 말이다. 21일(이하 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옐로스톤 국립공원 북부 라마밸리에서 들소 한 마리가 일가족이 타고 있던 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가족이나 들소는 다치지 않았지만 차량은 앞 유리와 보닛 등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 차량의 운전자 브루스 델 치아이(50)는 이날 아내 그리고 세 아이와 함께 옐로스톤 공원에서 관광하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말코손바닥사슴(무스)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들 가족의 앞쪽에 있던 한 차량이 후진할 때 보행자 경고음이 울리자 그 소리에 놀란 들소 무리가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처음에 이들 가족은 다른 관광객들처럼 들소 떼가 질주하는 광경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뒤쪽에서 달려오던 들소 한 마리가 미처 차량을 보지 못했는지 차량을 들이받은 것이다. 그때 그의 아내와 아이들은 “오 마이 갓!”을 연발했지만, 그는 들소에 놀란 것보다 이번 여행 전 렌터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기 자신을 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리카들소는 몸무게가 평균 730㎏이며 수컷은 무려 900㎏에 달한다. 큰 몸집에 상대적으로 작은 다리를 갖고 있음에도 들소는 최대 속도 시속 56㎞까지 달릴 수 있다. 들소는 초식동물이지만, 자극을 받으면 공격부터 하는 성향이 있다. 따라서 북미 국립공원에서는 가장 위험한 동물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980년부터 1999년까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들소로부터 습격을 받은 피해자는 곰에 의한 피해 사례보다 3배 이상 많다. 사진=ABC 뉴스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중국] 선의로 유모차 들어준 청년…도리어 소송 당한 사연

    [여기는 중국] 선의로 유모차 들어준 청년…도리어 소송 당한 사연

    선의로 도움을 준 청년이 사고에 휘말려 오히려 고소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생후 3개월 아기의 유모차를 밀고 가던 여성을 위해 유모차를 함께 들어 주던 중 아이가 바닥에 낙마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 최근 중국 후베이성(湖北) 소재의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마트에서 근무 중이던 20대 청년 진 군. 그는 지난 7월 5일, 평소와 같이 쇼핑몰에서 근무하던 중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안전봉 위로 들어올리려는 여성 정 씨를 발견했다. 당시 정 씨는 쇼핑몰에 입점된 대형 마트에 들어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쪽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몰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안전봉을 통과하려고 했던 것. 해당 안전봉은 이 일대를 찾아오는 사람 이외에 자전거, 오토바이, 카트 등은 통과하지 못하도록 쇼핑몰 측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이 여성을 발견한 청년 진 군은 선의로 이들을 돕기 위해 문제의 유모차를 들어올리던 중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진 군이 유모차 왼쪽 편을, 유모차주인 여성 정 씨가 오른편을 들어올리던 중 갑작스럽게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진 군과 정 씨 두 사람이 유모차를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순간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며 ‘쿵’ 소리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당시 사고로 생후 3개월이었던 아기가 정신을 잃고 혼수 상태에 빠졌다는 것이다.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보행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곧장 피해 아기를 대형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고 직후부터 지금껏 더딘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번 사건에서 논란이 된 것은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아기의 엄마 정 씨와 그의 남편 후 씨 두 사람이 이번 사고에 대해 쇼핑몰 측에게 보상 책임을 물었기 때문이다. 사고를 당한 아이의 아버지 후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엄연히 쇼핑몰 안에서 발생한 사고 였기 때문에 해당 쇼핑몰 측의 배상 책임이 분명하다”면서 “더욱이 해당 쇼핑몰에 입점한 마트 소속 근로자 진 군이 이번 사고의 주범이라는 점에서 쇼핑몰은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현재 해당 쇼핑몰 측에 대해 병원비와 정신적 피해 보상비용 외에도 향후 자녀가 회복기를 거쳐 성장하는 동안 소요될지 모를 각종 영양제 구입 비용 등을 추가로 요구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요구에 대해 쇼핑몰 측은 거부 의사를 표명하며 대립이 지속되는 상태다. 특히 쇼핑몰 측은 이들 부부의 주장 중 근로자 진 군의 선의에 대해 사고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에 대해 ‘선의를 보여 준 청년에게 사고 배상 책임을 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쇼핑몰 관계자는 “근로자 진 군이 오직 어려움에 처한 아기 엄마를 돕겠다는 선의로 유모차를 함께 들어 올렸고, 이때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로지 실수에 의한 것으로 선의를 가진 진 군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 네티즌들의 의견도 활발하게 게재되는 형편이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정 씨와 후 씨 부부의 입장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건을 보도한 기사 댓글을 통해 ‘선의를 가지고 도움을 준 청년 진 군을 걸고 넘어지는 이들 부부 때문에 앞으로 어떤 누구도 모르는 사람을 도우려 하지 않게 됐다’,‘선한 마음조차 감추고 억제해야 하는 사회에 살게 됐다. 이 사건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은 누구도 돕지 않으려 하는 정이 사라진 시대가 올 것’이라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불구,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법상 쇼핑몰 측이 배상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견해다. 실제로 현지 법률 전문가 윈셩 변호사는 “중국 배상 책임법 제317조에 따르면 호텔, 상가, 은행, 역, 유흥업소 등 공공장소의 관리인은 해당 장소를 찾은 이들에 대한 안전보장 의무가 있다”면서 “이번 사건에서 쇼핑몰 앞 안전 턱을 넘던 유모차 속 영아가 상해를 입은 사건 역시 해당 소속 직원이 연관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쇼핑몰 측은 그 책임의 일부를 배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도 윈 변호사는 “하지만 명백한 것은 상해를 입은 아기의 안전을 책임질 제1 후견인은 부모인 정 씨 부부에게 있다”면서 “가장 높은 수준의 책임은 사고 현장에 있었던 정 씨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경적도 안울리는 주민들이 망원경 건설에 뿔난 이유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경적도 안울리는 주민들이 망원경 건설에 뿔난 이유

    하와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푸른 바다만큼 도드라지는 특징은 현지인들이 가진 온화한 성격이다. 푸른 하늘을 닮은 와이키키 해변에 이끌려 하와이를 찾은 여행객들은 현지에서 마주친 친절하고 유쾌한 성격의 ‘하와이안’에게 매료돼, 머지않아 이곳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결심을 할 정도로 현지인들이 보여주는 매력은 천해의 자연을 넘어설 정도다. 필자와 평소 친하게 지내는 현지 청년 조나단 조 역시 하와이에서 나고 자란 젊은이다. 그의 성격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는 운전면허 취득 후 11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운전 중 ‘경적’을 울려본 적이 없다는 점이다. ‘조금 느리게 가도 괜찮다’는 현지 분위기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문화가 하와이 전반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조나단 뿐이 아니다. 실제로 필자가 이곳에서 만나본 현지인들 중에 소위 ‘타인과 함께 느리게 더불어 사는 것’을 즐기지 않는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거리에서는 누구도 ‘경적’을 울리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자동차 운전자들은 멀리서라고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를 발견할 때면 비록 빨간 신호등일지라도 먼 거리에서 일제히 차를 세운다. 빠른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필자에게 이런 현지 문화는 다소 느린 ‘낯선 문화’로 비춰질 때가 있지만, 급하지 않게 천천히 남을 배려하는 삶의 자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비록 천천히 갈지라도 타인의 생각을 배려하는 것이 먼저인 이곳의 풍토 속에서 유독 ‘내 주장’을 오래하는 사건이 지속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더욱이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주말이면 ‘다운타운’과 시의회 광장을 중심으로 휘슬을 불며 모여드는 현지 주민들은 수개월 째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형편이다. 바로 마우나케아 산의 대형 천체 망원경 건립 공사와 이를 제기하기 위한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작된 ‘30미터 망원경'(Thirty Meter Telescope, 이하 TMT) 건립을 주도한 시 정부에 대해 하와이 원주민들의 반대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 주경의 지름이 30m에 달하는 이 망원경은 완공 시 최대 130억년 떨어진 곳까지 관측할 수 있어 우주의 기원에 대한 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과학계의 예측이다.반면, 수개월 째 장기화된 시위의 핵심은 ‘마우나케아’ 산 정상은 곧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우주가 창조된 성지와 같은 곳으로 이 일대에 미 정부 주도의 대형 천체 망원경을 추가 건립하려는 시도는 성지를 훼손하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이미 이 일대에는 지름 10미터 규모의 거대 반사망원경 10기가 지난 1970년부터 줄곧 운영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원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당시 이 일대에 들어선 천체망원경 건립 당시에도 미 정부와 과학연구소 측은 최대 건립 천체 망원경 수를 6기까지 한정하겠다고 약속, 현재의 추가 건립 계획은 이 같은 입장을 정면에서 뒤집는 처사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미 지난 1990년대부터 시도된 추가 건립 계획 실행으로 이 일대에 보존됐던 하와이 원주민들의 묘가 이전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원주민들의 주장이다. 반면 수개월째 강경한 입장을 고수, 장기화된 원주민들의 시위와 관련해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찬반 여론이 나뉘고 있는 형편이다. 현지에서 발행되는 일부 언론 중에는 ‘미래 과학 발전에 대한 기대를 가로 막는 원주민들의 처사’, ‘천체 과학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는 아둔한 사람들’이라는 과격한 표현으로 원주민 단체의 반대 시위를 비판했다. 특히 천문대 증축 계획에 찬성하는 이들은 시위 장기화로 인해 평소 천체 연구를 위해 출퇴근 했던 약 500명의 과학자들 접근이 막히면서 막대한 피해가 빚어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밤낮없이 생업을 포기한 채 마우나케아 정상으로 이르는 도로를 막기 위해 모여드는 시위대에 대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 드웨인 존슨은 최근 마우나케아 산 정상의 시위대를 찾아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원로 주민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와이키키 일대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기 위해 하와이를 찾았다는 그는 원로 원주민들과의 만남에서 ‘하와이 문화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마우나케아 천체 망원경 추가 건립 반대와 시위대의 움직임에 지지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 중으로 개강을 앞둔 하와이 소재 대학 강단에서도 시위 지지의사 표명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하와이대학 일부 교수들은 마우나케아에서의 시위가 계속되는 동안 시위한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업 일수를 보장해줄 것이라는 지지성명을 발표한 것. 이들 지지성명을 발표한 교수들은 반대 시위 참여로 인해 수업에 참가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인터넷을 활용한 원거리 학습 방법 등을 강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시위 지지성명에 찬성한 교수들의 수는 총 80여명으로 이들이 담당하는 과목 160개의 경우 온라인 강의와 개별 보충 강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추가 수업이 제공될 전망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도심 보행자 안전을 위한 도로 개선에 관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도심 보행자 안전을 위한 도로 개선에 관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유용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4)은 지난 21일 서울특별시의회 2층 제2대회의실에서 ‘도심 보행자 안전을 위한 도로 개선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유용 기획경제위원장이 주관한 가운데 도심부도로의 환경과 안전을 위한 혁신방향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도로 개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토론에 앞서 유용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과거 도심부 도로는 자동차 위주로 설계돼 신속한 자동차 주행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보행자가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제는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정책을 바꿔야 하고 보행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도로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안전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기획경제위원회 권영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사회를 맡고, ‘도심부도로 환경과 안전을 위한 혁신 방향’(중앙대 조윤호 교수), ‘보행자 안전을 위한 도로 개선 정책’(서울시립대 김도경 교수)의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사회를 맡은 권영희 부위원장은 “자동차와 사람이 공존하는 도심부 도로 환경 개선은 시민 안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도심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심부 도로 개선 방안에 대한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권수안 부원장(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좌장으로 오흥운 교수(경기대학교 도시교통공학과), 윤혁렬 연구위원(서울연구원), 백원옥 대표이사(주식회사 대일텍), 임종국 의원(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박태주 과장(서울시 보행정책과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의 좌장으로 나온 권수안 부원장은 “생활도로에서의 사망사고 저감, 저속도로에서의 블록 포장 적용에 따른 다양한 효과 등을 얻기 위해서는 관련 기준 제정을 위한 시범 사업 및 효과 검증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조례를 통해 기준 제정을 위한 검증 연구 추진을 지원하고, 검증 연구 완료 후 조례 제정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유용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는 도심부 도로의 역할과 기능에 맞는 도로 조성으로 서울 도심이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을 가꾸기 위한 첫 출발이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와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심부 도로의 혁신정책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도로 개선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따뜻한 세상] 트럭에서 갑자기 내린 청년, 도로 위를 뛴 이유?

    [따뜻한 세상] 트럭에서 갑자기 내린 청년, 도로 위를 뛴 이유?

    휠체어를 타고 힘겹게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르신에게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건넨 청년의 따뜻한 모습이 공개됐다. 제보자 최재영(43, 세종특별자치시)씨는 지난달 2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용암농협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훈훈한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횡단보도에서는 길을 건너는 보행자들 사이로 몸이 불편한 한 어르신이 휠체어를 탄 채 이동 중이었다. 보행자들 대부분이 도로 반대편에 다다른 것으로 보아 곧 신호가 바뀔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휠체어를 탄 어르신은 횡단보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때, 신호 대기 중인 트럭의 조수석에서 청년이 내리더니 곧장 어르신을 향해 달려갔고, 반대편까지 휠체어를 밀어드렸다. 그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최재영씨는 “처음에는 휠체어를 탄 어르신을 못 봤다. 옆 차선 트럭에서 젊은 청년이 내리기에 ‘왜 내리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청년이 휠체어로 달려가더니 어르신을 횡단보도 끝까지 도와드렸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청년처럼 행동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 사람들은 지켜볼 뿐, 선뜻 도와주지 못한다”며 “나이도 되게 젊은 분 같은데, 차에서 내려 돕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최씨는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뒤늦게 공개한 이유에 대해 “‘제주 카니발 사건’처럼 요즘 도로 위에서 안 좋은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따뜻한 상황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신도산업 ‘과속방지매트’, 드라이브 스루 매장 안전 지킨다

    신도산업 ‘과속방지매트’, 드라이브 스루 매장 안전 지킨다

    신도산업의 ‘과속방지매트 1000’이 전국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DT) 매장에 도입, 드라이브 스루에서의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국의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신도산업의 과속방지매트는 차량 파손과 교통사고를 예방하며, 커피나 음료가 쏟아질 수 있는 우려를 최소화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합성 고무 재질로 제작됐기 때문에 무거운 하중에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조립식 제품이기 때문에 시공시간이 짧고 설치도 간편하다. 또한 아스콘 과속방지턱과는 다르게 탁색이나 부식될 염려가 없고 높이가 일정하게 유지되며, 황색과 흑색의 고무 블록이 교차로 설치돼 뛰어난 시인성을 갖춰 더욱 안전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스타벅스를 비롯해 각종 프랜차이즈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도 신도산업의 과속방지매트를 도입하는 추세이며, 신도산업은 과속방지매트 설치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신도산업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에 자사의 과속방지매트를 적용하면 각종 사고의 위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서행을 유도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도산업은 과속방지매트를 직접 제작, 판매하는 과속방지매트 제조 직판업체이며, ‘과속방지매트 1000’은 무사고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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