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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다니고 걸어다니는 뱀파이어 박쥐 ‘드론’ 개발

    날아다니고 걸어다니는 뱀파이어 박쥐 ‘드론’ 개발

    무인비행체(UAV, unmanned aerial vehicle) 드론(Drone)의 진화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최근 스위스 명문 로잔공대(EPFL)등 공동연구팀이 일명 '뱀파이어 박쥐' 드론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생김새 또한 실제 박쥐와 유사한 이 드론의 정식명칭은 '달러'(DALER·Deployable Air-Land Exploration Robot). 이같은 특별한 별칭이 붙은 이유는 박쥐의 움직임에 착안해 개발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드론은 무선전파 지시를 통해 하늘을 날면서 정찰, 구조 등 여러가지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이 드론은 하늘 나는 능력 뿐 아니라 보행 능력까지 추가돼 그 활용폭이 상당히 넓다. 보행 능력의 비밀은 360도 자유롭게 회전하는 날개 끝 부분에 있다. 이 부분이 지상에서는 마치 타이어처럼 회전하면서 앞 뒤로 이동이 가능하다. 기존 드론이 지상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는데 반해 달러는 그 약점을 극복한 셈. EPFL 측 연구원은 "비행속도는 초당 20m, 보행속도는 초당 6cm에 불과해 빠르지는 않지만 여러 장점이 많다" 면서 "예를들어 재난 발생 지역을 조사할 때 하늘 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망치로 쳐도 날개가 부서지지 않을 만큼 내구성도 뛰어나다" 면서 "자체 바퀴가 없기 때문에 착륙할 때는 땅바닥에 그냥 불시착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론의 여러 쓰임새 중 실종·조난자 수색 및 구조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다. 적외선 센서가 장착된 드론은 수색 및 구조 임무에 특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드론은 실종자에게서 방출되는 열을 감지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구조대가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열 감지기술은 영화 ‘프레데터’처럼 생물의 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적외선 열 감지센서가 장착된 드론이 캐나다 산악지대에 고립된 자동차 사고 피해자의 위치를 빠른 시간 안에 찾아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더 빨라진 휴머노이드 日로봇 ‘아시모’ 공개

    더 빨라진 휴머노이드 日로봇 ‘아시모’ 공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가 더 ‘사람’ 같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일본 혼다 기술연구소는 8일 더 빨라지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형 ‘아시모’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아시모는 과거의 비해 더 빨리 뛰는 것 외에 울퉁불퉁한 표면에서 균형을 잡는 등 신체능력이 향상됐으며 특히 주변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최적의 동작을 취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아시모는 과거 시속 6km의 보행속도에서 9km로 빨라졌으며 일반 보행 외에 뒤로 걷거나 점프를 연속으로 할 수도 있다. 또 복수의 센서로 주위의 상황을 파악해 사람과 부딪치지 않게 스스로 판단해 걸을 수 있다. 혼다 측은 “아시모를 사업화 할 예정은 없지만 자동차와 원자력 발전소의 작업등에 기술을 응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송파구의 승리/노주석 논설위원

    문화는 간혹 민족감정을 반영한다. 우리나라가 오른쪽 통행을 첫 선언한 1905년은 대한제국(1897∼1910년) 시절이었다. 일본이 영국식 왼쪽 통행을 받아들이자 거꾸로 갔다. 고종이 ‘칭제건원(稱帝建元)’을 결심한 이유도 섬나라 일본인이 말끝마다 ‘천황폐하 만세’를 외쳤기 때문이라고 하지 않는가. 영국에서 자동차가 탄생했을 때, 운전석은 마차에서 마부의 위치 그대로 오른쪽에 있었다. 앙숙 독일이 1921년 왼쪽 운전대 차량을 선보이기 전까지 오른쪽 운전대가 대부분이었다. 영국 식민지였던 미국이 오른쪽 통행을 선택한 것은 대영제국의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었다는 분석도 재미있다. 글로벌화로 오른쪽 통행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 비율이 9대1 정도라고 하니 오른쪽 보행이 편할 수밖에 없다. 금강산이나 개성에 가 본 사람은 자꾸 왼쪽으로 붙는 우리 관광객들을 오른쪽으로 밀어내던 북한 감시원을 기억할 것이다. 세계에서 자동차가 왼쪽으로 다니는 나라는 영국, 일본, 싱가포르 정도다. 사람이 왼쪽으로 다니는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같은 이는 고궁이나 공항·공연장·지하철에서 인파가 뒤섞이고, 도심에서 차량이 엉키는 이유를 ‘사람은 왼쪽, 자동차는 오른쪽’으로 정한 잘못된 보행체제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보행문화가 몸과 따로 놀다 보니 국내는 물론 외국에 나가서도 ‘무질서한 한국인’으로 눈총을 받는다는 것이다. 한국교통연구원 연구결과 뒤틀린 교통문화를 바로잡으면 보행자 교통사고가 20% 준다고 나왔다. 보행속도도 1.2∼1.7배 늘어난다. 교통사고가 줄면서 5조원의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정부가 그제 88년 만의 오른쪽 보행 복귀를 선언한 뒤에는 서울 송파구의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다. 정무2차관을 지낸 김영순 구청장이, 여성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사람을 중시하는 행정력을 발휘한 것이다. 그는 2007년 7월부터 5개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오른쪽 보행 실천운동을 시작, 국가정책으로 이끌어내는 길잡이 역할을 해냈다. 나라가 못한 일을 자치구가, 장관이 못한 일을 구청장이 해냈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영화 한편 5초안에 내려받는다

    약 3시간짜리 영화 한편(2기가바이트)을 5초 안에 내려받는 4세대(4G) 무선전송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돼 시연됐다. 지금까지 가장 빠른 유선인터넷인 광랜(100Mbps)으로도 1분이 걸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1일 정지 및 보행속도(시속 3㎞)에서 초당 3.6기가비트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저속이동용 무선전송시스템인 ‘놀라(NoL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4세대 저속이동용 무선전송속도인 초당 1기가비트보다 3배 이상 빠르다.MP3 1곡(5메가바이트)은 0.01초,CD 1장(650메가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내려받는 데는 1.4초 정도 걸린다. 광랜으로는 각각 0.4초,52초가 걸린다. 미국, 일본, 유럽 국가들의 기술보다도 3∼4배가 빠른 속도다.이에 따라 2010년 확정될 4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시연회에 참석한 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 기술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와이브로, 지상파DMB에 이어 IT 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획기적인 성과”라고 말했다.ETRI 이동통신연구단 황승구 단장은 “2010년까지 놀라가 4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시 노인보호구역 설치

    서울시는 12일 교통사고 위험에서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성동·영등포·관악 노인복지관 주변에 노인보호구역을 시범 설치한다고 밝혔다. 노인보호구역은 초등학교 주변에 만든 어린이 보호구역처럼 노인복지시설 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 도로 중 일정 구간에 설치된다. 이곳에는 차량 운행이 시속 30㎞ 이내로 제한되고, 보행등의 녹색 신초 시간은 노인의 평균 보행속도를 기준으로 설정된다. 또 과속 방지시설 등 교통안전시설물과 노인을 보호하기 위한 미끄럼 방지시설, 안내표지판 등이 만들어진다. 시는 자치구별 전수조사를 벌여 노인복지시설(주거·의료·여가) 총 3201곳 중 이용 회원이 많고 교통여건이 열악한 곳을 중심으로 해마다 50곳 내외 지역에 노인보호구역을 설치하는 중기 실행계획을 2010년까지 세울 계획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시 노인보호구역 설치

    서울시는 12일 교통사고 위험에서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성동·영등포·관악 노인복지관 주변에 노인보호구역을 시범 설치한다고 밝혔다. 노인보호구역은 초등학교 주변에 만든 어린이 보호구역처럼 노인복지시설 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 도로 중 일정 구간에 설치된다. 이곳에는 차량 운행이 시속 30㎞ 이내로 제한되고, 보행등의 녹색 신초 시간은 노인의 평균 보행속도를 기준으로 설정된다. 또 과속 방지시설 등 교통안전시설물과 노인을 보호하기 위한 미끄럼 방지시설, 안내표지판 등이 만들어진다. 시는 자치구별 전수조사를 벌여 노인복지시설(주거·의료·여가) 총 3201곳 중 이용 회원이 많고 교통여건이 열악한 곳을 중심으로 해마다 50곳 내외 지역에 노인보호구역을 설치하는 중기 실행계획을 2010년까지 세울 계획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 교통정체 실시간 알려준다

    서울 교통정체 실시간 알려준다

    각종 집회나 교통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서울시내의 교통 정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교통정체 예보·경보제’가 도입된다. 전달 방법은 기존 방송이나 전광판뿐 아니라 ARS,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이 활용된다. 개인별 교통정보 안내를 위한 ‘맞춤 서비스’ 마련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18일 장시간 지속되는 교통정체를 특별관리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교통정체 예·경보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시험 가동에 들어가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교통정체 예·경보제는 집회나 기상 이변, 대형 교통사고 등으로 대규모 정체가 발생하면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빨리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우선 시내 차량의 통행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울 TOPIS(Transport Operation and Information Service) 시스템’을 활용해 간선도로나 주요 교차로에서 차량 상당수가 성인의 보행속도(시속 5㎞) 이하로 운행되면 예·경보를 발령한다. ‘예보’는 상대적으로 정체 발생 범위가 좁고 정체가 1시간 이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일 때,‘경보’는 정체 발생 범위가 넓고 정체가 1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발령된 예·경보는 경찰과 구청, 교통방송 등 언론사, 도로 전광판,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즉각 전파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정체 예보·경보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10월 이전에 공포하기로 했다. 윤준병 교통기획관은 “갑작스런 교통정체를 시민들에게 빨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달 수단을 확보하겠다.”면서 “세계 최초로 교통정체 예보·경보제가 도입되면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80세 노인 ‘50세 몸’ 비결 뭘까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8세이지만 실제 활동을 하며 건강하게 산 기간인 건강수명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65세에 불과하다.KBS1 의학다큐멘터리 ‘생로병사의 비밀’은 8일 오후 10시 ‘9988노화프로젝트’편에서 건강수명을 최대한 연장하는 ‘성공노화 비법’을 소개한다.●근육운동이 노화를 막는다. 국내 철인경기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인 김홍규(81)옹의 건강비결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과 수영으로 몸을 다진 데 있다. 검사 결과 김 할아버지는 50대의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갖고 있었다. 한림대 의대 윤종률 교수가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태극권과 미국 노화연구소(NIA)의 하체근력 강화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노인들의 균형감각과 보행속도가 모두 향상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사회활동도 노년을 활기차게 김희수(80) 건양대 총장은 보톡스를 맞은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건강한 피부를 자랑한다. 비결은 바로 매일 1만 5000보 걷기와 하루종일 ‘젊은이들과 어울려 열심히 일하는 것’뿐이라고.●끊임없이 몸을 움직여야 건강 5년 전 뇌졸중 후유증으로 마비증세까지 앓았던 서정례 할머니는 현재 정상인과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다.2006 건강노인 선발대회에서 질병극복상을 수상한 서 할머니는 아침부터 잘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여 자신을 ‘불편하게’ 만든다. 대표적 장수국가인 일본에서도 노인환자의 수가 급격히 늘자 ‘불편한 복지’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그 결과 20년간 누워서 지내는 노인이 3분의1로 줄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Zoom in 서울] 신도림역 승강장 보행 ‘F등급’

    [Zoom in 서울] 신도림역 승강장 보행 ‘F등급’

    서울시내 1∼4호선 지하철역 95곳 가운데 17개역의 승강장의 혼잡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혼잡도를 개선하려면 무려 1조원이나 들여야 할 형편이다. 서울메트로는 우선 가장 혼잡한 신도림역에 대해 개선공사를 벌이기로 했지만,17개역 개선공사의 예산이 막대해 모두 진행될지는 미지수이다. ●신도림 하루 이용객 45만 넘어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10월 건설교통부 기준에 따라 출·퇴근시간에 95개 지하철역에 대한 승강장 서비스 수준(표 참조)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신도림역과 종로3가역이 최하위 등급인 ‘F등급’이 나왔다.F등급은 이용객 1인당 면적이 0.5㎡ 이하로 보행마비를 겪는 상태다. 또 이동공간에 제약을 받아 보행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E등급(1인당 면적 0.5~1㎡)´인 곳도 사당·교대·잠실·종로3가·삼성역 등 16개역에 달했다. 수도권 인구집중화와 역세권 주변개발 등으로 건설 당시의 추정 이용객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신도림역의 하루 이용객은 8만 7526명으로 추정됐으나 실제론 5배가 넘는 45만 6814명으로 나타났다. ●개선공사에 9491억원 소요 서울메트로는 가장 혼잡한 신도림역을 시작으로 나머지 16개역에 대해 단계적으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사비용이 모두 9491억원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신도림역은 올 하반기 착공,2010년까지 승강장 1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역사 구석의 폭 2.04m의 승강장을 13.9m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나머지 16개 역사에 대해서도 2007년 이후 단계적으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하지만 막대한 공사비에다 개선 후에도 15개역의 승강장 혼잡도가 여전히 E·F등급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돼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평소 허리 곧게 펴세요

    평소 허리 곧게 펴세요

    중년 이후의 세대에게 척추관(요추관)협착증은 이른바 ‘황혼의 꿈’을 옥죄는 덫이다. 조금만 걸어도 허리나 다리가 아프고 저려 걸음을 뗄 수 없기 때문이다. 앉아서 쉬면 낫는 듯하나 걸으면 다시 통증이 온다. 흔히 디스크로 오인되는 척추관협착증이다. 허리병 중 디스크질환 다음으로 많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기관이 노후해 생긴다. 삐져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통증이 나타나는 디스크질환과 달리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 통로인 척추관, 특히 4·5번 척추뼈 사이의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조여 통증을 유발한다. 보통 50대를 넘긴 중·노년층에 많지만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에는 그 이전에도 생긴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증세도 남성보다 심각하고, 빈도도 잦다. 척추관절 전문 나누리병원의 최근 조사 결과 50대 이후 여성의 척추관협착증 수술 사례가 남성의 2.5배에 달했다. 이 병원 장일태 원장은 “여성의 척추관협착증이 기본적으로는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지만 폐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척추관절의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폐경과 함께 사라지면서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증상과 부수되는 문제 증상은 간헐적인 통증으로 시작된다. 걸을 때 갑자기 다리가 저리는 등의 통증이 생겼다가 앉아서 쉬면 사라진다. 통증은 하지가 당기고, 찌르는 듯 하거나 쥐어짜 터질 것 같은 느낌 혹은 다리 힘이 풀리거나 감각 이상 등으로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은 자체로도 문제지만 퇴행성 변화를 부추겨 척추뼈가 밀려나는 척추전방전위증과 척추 구조물 자체가 흔들리는 척추불안정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기존 치료법에 척추뼈를 고정시키는 유합술을 더해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생활습관 척추관협착증은 노화 과정에서 생기는 질환이지만 대부분 나쁜 생활습관으로 증세가 더 심해지거나 앞당겨진다. 가장 문제가 되는 습관은 여성들이 가사를 하면서 바닥에 앉아 구부정하게 허리를 구부리고 작업을 하는 것. 이런 동작이 반복되면 척추관절이 밀려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다. 따라서 가사는 바로 서거나 의자에 앉아서 해야 한다. 일할 때 허리를 곧게 펴는 자세를 갖는 것은 남성들도 지켜야 할 준칙. 또 과체중이 척추뼈를 밀어내는 부작용을 낳으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고, 신진대사와 근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걸을 때도 배를 앞으로 내민 자세는 금물. 무게 중심이 몸 앞쪽으로 약간 쏠리는 듯한 느낌으로 자세를 잡고 천천히 걷도록 한다. ●진단과 치료 진단은 단순 방사선 검사나 척수조영술,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가능하다. 치료는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적용하는 보존술이 우선이지만 배변이나 성기능 장애, 근력 약화, 심한 신경성 파행이 나타나면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척추관을 넓혀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신경감압술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척추관이 좁아진 데다 척추관절까지 나쁜 상태라면 척추를 고정시키는 척추유합술을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이 경우 수술에만 3시간이 소요되고 회복에도 3개월 이상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절개와 척추고정 절차를 간소화한 ‘최소절개척추유합술’이 도입돼 병변 부위를 1∼2㎝ 정도만 절개해 유합술을 시도하는데, 국부마취가 가능하고, 근육과 인대 손상이 적어 체력이 약한 고령자에게 적합하다. ●척추에 좋은 운동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늦추는 데는 걷기와 수영이 좋다. 수영은 물이 가슴까지 잠기는 곳에서 천천히 걷는 것으로 시작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한쪽 손을 뒤로 올린 뒤 팔꿈치 부분을 반대쪽 손으로 잡은 자세로 걷는다.50m를 힘껏 달릴 수 있을 때까지 적응력을 기른 후에 영법을 구사하면 된다. 걷기는 평지나 낮은 산을 택해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4회 정도 하면 좋다. 양 팔을 보행속도에 맞춰 가볍게 흔들면서 가슴을 펴고 아랫배에 힘을 준 상태로 리드미컬하게 걷는다. 신발은 2∼3㎝의 탄력있는 굽이 있어야 한다. 집에서는 양팔을 펴고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곧게 뻗어 90도-45도-15도로 각을 늦추며 각 10초 정도를 유지하는 식으로 매일 20분 정도 하면 척추근력을 다질 수 있다. ■ 도움말 나누리병원 장일태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지능형로봇 마루 “여자친구 생겼어요”

    인간형 지능로봇 ‘마루’의 여자친구 ‘아라’가 태어났다. 마루와 함께 살면서 일을 나눠 할 줄 아는 파트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센터 유범재 박사팀은 28일 무선으로 지능을 부여받은 아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라는 지난 1월 태어난 마루의 여성형이다. 마루는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를 통해 인공지능을 부여받은 인간형 로봇이다. 기존 로봇이 독립형이라 일단 만들어지면 지능 향상이 어렵지만 마루와 아라는 무선으로 연결돼 있어 지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를 통해 로봇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통신할 수 있어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서로 도와 해결하거나 하나의 일을 나눠 할 수도 있다. 아라의 체격조건은 키 150㎝, 몸무게 67㎏, 최대 보행속도 시속 0.9㎞ 등 마루와 같다. 마루처럼 전후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걷고 사람과 악수할 때 상대방의 힘을 측정해 적당하게 손을 위아래로 흔들 줄 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얼굴·소리로 주인인식 로봇 국내서 첫 개발

    얼굴·소리로 주인인식 로봇 국내서 첫 개발

    두 발로 걷는 능력과 얼굴및 음성 등을 인식하는 지능까지 갖춘 인간형 로봇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연구센터 유범재 박사팀은 네트워크 방식으로 얼굴 등을 인식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Humanoid) ‘NBH-1’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신체와 같은 구조로 인간을 대신하거나 인간과 협력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로봇이다. 지난 2000년 일본 혼다사가 개발한 ‘아시모’(ASIMO)와 지난해 12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준호 교수팀이 공개한 ‘휴보’(Hubo)는 두 발로 걸을 수 있지만, 지능에는 한계가 있었다. 유 박사는 “NBH-1은 영상과 음성 등의 데이터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의 서버로 보내면 서버는 그 의미를 분석, 휴머노이드가 영상을 인식하거나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다시 전송하는 방식”이라면서 “로봇의 뇌 역할을 하는 서버가 외부에 있어 기존 로봇들이 갖고 있던 지능 향상과 무게 증가 등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NBH-1은 키 150㎝, 몸무게 67㎏으로 전후좌우와 대각선 방향으로 보행이 가능하다. 최대 보행속도 시속 0.9㎞이다. 게다가 얼굴과 음성, 동작, 물체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예컨대 악수할 때 상대방의 힘을 측정, 그에 상응하는 팔 동작을 형성해 자연스러운 동작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강점 중 하나인 무선 네트워크망을 활용할 경우 서버만 갖춰진다면 하나의 프로그램을 여러 로봇이 공유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횡단보도 보행신호 노약자 보폭 맞춘다

    오는 10월부터 횡단보도 신호등의 녹색 신호가 어린이 및 노인의 기준으로 바뀌어 길어진다. 경찰청은 25일 현행 신호등의 점멸시간을 어린이와 노인 등 보행자의 안전중심으로 신호체계를 바꾸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교통관리관실은 “일부 도로에서는 녹색신호 시간이 현행 기준에도 못 미치는 데다 도로횡단의 금지를 알리는 녹색 점멸신호도 지나치게 빠르다.”면서 “실제 성인을 기준으로 설정된 현행 체계는 어린이와 노인 등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고 판단,녹색신호의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9월까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함께 실태조사와 조정실험 등을 거쳐 10월부터 전국 신호등이 설치된 4만 4986개 횡단보도의 신호길이를 조정하기로 했다.지난 1992년 마련된 현행 기준의 경우,편도 2차로 이하의 도로는 4초,3차로 이상은 7초까지 녹색신호를 준 뒤,성인의 평균 보행속도에 맞춰 도로 폭 1m당 1초를 추가하고 있다. 예컨대 차도 폭이 24m인 도로의 경우 7초의 녹색신호에 24초의 녹색 점멸신호를 받게 된다.보행자가 31초 안에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셈이다. 유영규기자 whoami@˝
  • 서울 종로 91명·수서 2545명/ 경찰 1인 순찰인구 28배차

    경찰이 지난 8월 도입한 순찰지구대의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이 8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종로경찰서 동부지구대의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91명인 반면,수서경찰서 서부지구대의 담당 인구는 1인당 2545명으로 무려 28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서울 지역 전체로 보면 140개 순찰지구대에 9576명을 배치,1인당 평균 1027명을 담당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기배 의원은 “서울 중심부인 중부,종로,남대문,용산 등지의 경찰 1인당 담당인구가 1000명 미만인 반면 외곽인 관악,강서,구로,양천,수서 등 신규 인구밀집지역은 평균 1500명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지역별 편차 해소를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또 서울지역 교통신호등 가운데 25%의 보행신호 주기가 실제 보행시간보다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은 “서울지역 신호등 5162개 중 25%인 1237개의 보행신호 주기가 실제 보행시간에 비해 짧다.”고 밝혔다. 원 의원에 따르면 보행신호 주기가실제 보행시간보다 짧은 1237개 신호등은 평균 4.03초가 짧고,왕복 7차로와 왕복 10차로는 각각 5.41초,6.05초가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 원 의원은 “이처럼 보행신호 주기가 짧은 것은 신호운영 체계가 차량소통 위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보행속도에 따라 도로 중간지점에서 쉬었다가 건널 수 있도록 왕복 4차로 이상에는 ‘교통섬’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가자! 교통월드컵] 노인 교통사고 ‘세계 최악’

    연간 2000명을 웃도는 노인(61세 이상)들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있다.이는 OECD에 가입한 주요 선진국들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특히 이들중 60%는 후진국 사고의 전형인 ‘보행중 사고’로 변을 당한다.월드컵 개최국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노인들이 교통사고에 취약한 것은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이 떨어지는데다 보행체계도 보행자보다는 차량위주로 돼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운전자들의 과속,난폭운전도사망사고를 부채질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숨진 할머니 이야기] 김복자(가명·충남 서산) 할머니는 오는 6월17일로 칠순을 맞는다.서울에서 살고 있는 김 할머니의 4남매는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적금을 부어가며 칠순 잔치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잔치를 4개월 앞둔 지난 2월 김 할머니는 이웃집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잔치를준비해온 가족들에겐 ‘마른 하늘의 날벼락’과도 같았다. 김 할머니는 4차선 도로의 횡단보도를 거의 다 건넌 상태에서 과속 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부딪힐 당시 신호등이 빨간불로바뀐 상태여서 이렇다할 보상도 받지 못했다. 김 할머니의 막내 아들 송현수(47·가명)씨는 “평소 관절염으로 고생해온 분이 제 시간에 횡단보도를 건너기엔 무리였고 사고시점이 해질 녘이어서 운전자 눈에도 잘 띄지 않았을 것”이라며 “파란불이 조금만 더 길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날마다 6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숨져] 주위를 둘러보면김 할머니처럼 애꿎게 목숨을 잃는 노인이 한둘이 아니다.노인을 배려하지 않는 신호체계와 성급한 운전자들이 만들어낸 일종의 살인행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25.3%인2043명의 할아버지·할머니들이 교통사고로 숨졌다.매일 5.6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변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유형별로는 보행중 사고가 1238명으로 전체 노인 사망자의 60.6%를 차지했다.차량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는 ‘후진국형 교통사고의 전형’으로 꼽힌다.이유 여하를막론하고 보행자는 보호돼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보행중 교통사고로사망한 노인의 30% 정도가 횡단보도를 거의 다 건넌 상태에서 차량에 부딪힌 것으로 조사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이는 대부분의 신호체계가 노인들의 신체상태·보행속도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OECD 가입국 가운데 최악] 시민단체 ‘바른 운전자들의 모임’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들은 매년 노인 10만명당 70명 정도가 교통사고로 희생되고 있다. OECD가 지난 2000년 조사한 국제도로교통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10만명당 교통사고 희생자수는 67.9명으로 나타났다. OECD 가입국인 영국(8.5명)·노르웨이(10.4명)·독일(10.7명)·스웨덴(11.1명)·호주(12.7명) 등 주요 선진국들과는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치다. [원인 분석 및 대책 마련 시급] 해마다 2000명이 넘는 노인들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물론이고 교통 관련 연구기관들조차 노인 교통사고에 대한 분석이나 대책에대해서는 무관심한 실정이다. 정부는 매년 교통사고 분석을 통해 연령별 교통사고 사망·부상자를 파악하고 있을 뿐 사고원인에 대한 정밀분석이나 대책 마련에는 소극적이다.교통 관련 연구기관들조차 노인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대다수 연구기관이 노인 교통사고 관련 연구논문은 고사하고 이렇다할 보고서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다만 교통안전관리공단이 지난 96년노인 운전자들의 운전 특성에 대한 연구자료를 내놓은 정도다. ‘바른 운전자들의 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노인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감안할 때 정부 차원의 계도와 개선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전광삼기자 hisam@ ■이용상 전북경찰청장 “교통사고는 어느 질병보다 무서운 재앙입니다.특히 노인층 교통사고 비중이 높아 운전자도 보행자도 모두 조심해야 합니다.” 이용상(李庸祥) 전북지방경찰청장은 “노인층 교통사고가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북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612명 가운데 보행자가 235명이고 이중 84.3%인 198명이 60세 이상노인이었습니다.” 이 청장은 “농촌지역의 특성상 생활농업 관련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 가운데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 노인층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교통관리과장·안전과장,경찰청 교통심의관을역임한 교통전문가인 이 청장은 부임과 함께 노인층 교통사고의 문제점 파악에 들어갔다. 분석 결과 새벽에 교회를 가거나 운동을 나가다 참변을 당하는 노인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청장은 노인층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은 물론 사회 각계 각층이 동참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관내 종교지도자들에게 특별서신을 보냈다.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경찰이 적극 앞장서겠으니교회나 사찰을 찾는 신자들에게 사고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해 달라는 것이었다.이와 함께 경찰서별로 교통안전교육 홍보반도 구성,운영하고 있다.도내 15개 경찰서 221개 지·파출소가 2643개 노인정을 찾아가 사랑방식 안전교육을 실시했다.야간 보행시에는 눈에 잘 띄는 밝은색옷을 입고무단횡단이나 차도 보행은 위험하니 절대로 하지 말도록 당부했다.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좌우를 꼭 살핀 뒤 건너도록 했다. 현장감 있는 교통사고 사진을 전시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마을별로 매일 아침·저녁에 홍보방송도하고 있다.홍보포스터 2700장을 부착하고 야광지팡이 1000개,야광어깨띠 800개를 노인정에 지급했다.최근에는 야광조끼 1000벌을 노인정에 전달했다. 경찰의 이같은 사고예방 활동은 노인들은 물론 가족들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노인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32.4%에 이르렀으나 올 들어서는 27.4%로 5% 줄었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게 되면 한 가정이 파괴되고 그에 따른 사회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합니다.” 이 청장은 “교통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없다.”면서 하나뿐인 귀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나서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노인들 보행 행태 “해마다 많은 노인들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는 것은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들에겐 창피한 일입니다.” 설재훈(薛載勳) 국무총리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 전문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고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고 해서 선진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후진국형 사회문제를 개선하려는 국민적 인식과 노력이뒷바침돼야만 진정한 선진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설 전문위원은 각종 실험 결과를 인용,일반인들의 평균 보행거리는 초당 1.2m인데 비해 노인들은 0.8m에 불과하며,특히 관절염 등 보행에 지장을 주는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는 일반인의 절반수준인 0.6m 이하로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그는 “횡단보도 신호체계가 초당 0.8m 이상인 경우 제 시간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노인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에 따라 노인 교통사고의 70% 이상이 도로를 거의다 건넜을 때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설 전문위원은 노인들의 무단횡단이 많은 이유와 관련,대부분의 노인이 신체적 불편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몸이 불편하고 다리가 아프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무단횡단하려는 게 노인들의 보행 특성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또 노인들은 녹색신호가 켜진 뒤에도 한참 있다가 출발하는 것은 신호에 대한 반응과 운동능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설 전문위원은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먼저 노인들의 심리와 보행습관 등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신호체계를 노인·장애인·어린이 등 취약한 보행자를 기준으로 설정하고,운전자들도 도로 위에서는 신호보다 이들의 움직임에 주의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전광삼기자
  • 「청소년 보호특별법 제정」 추진/“폭력·음란물 제작­유통 중벌”

    ◎문제학생에 「사회봉사제」 시행/폭력막게 우범학생 명단 작성/총리실 「청소년 유해환경개선책」 마련 정부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폭력성과 선정성이 강한 인쇄및 영상물의 생산과 유통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7일 총리공관에서 시민단체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재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국정좌담회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해 폭력물과 음란물 생산 및 유통을 막는 법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10세이전 어린이에게 음란물은 정신적 충격과 도덕성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참석자들의 지적에 대해 『어린이에게 음란 및 폭력물을 보여주는 사람에 대한 중벌은 법개정을 해서라도 실현하라』고 말했다. 총리실은 이와함께 이날 어린이가 차도를 횡단할 때 차량의 정지의무를 부여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하고,청소년에 대한 사회봉사제와 봉사명령제를 실시하는 등 청소년 보호에 가능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총동원하는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추진대책」을 발표했다. 총리실은 학교폭력 근절책으로 이달안에 중·고교 우범학생을 학교별로 파악,검찰과 경찰에 명단을 통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학기를 맞아 경찰청은 오는 5월말까지 매주 1회 학교주변 폭력배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서고,교육부는 등·하교길 학생보호활동을 위한 민간자원봉사조직 활성화를 위한 활동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초등학교와 유치원 반경 3백m 지역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계획을 앞당기고,이 구역에 대해 보행등의 녹색신호시간을 어린이 평균보행속도에 맞추기로 했다. 이밖에 해로운 식품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주변 식품업소와 고속도로 휴게소·유원지 등 전국 7천여곳에 주민신고엽서함을 설치,신고자에게는 10만원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조치결과를 알려줄 계획이다.
  • 유해업소 한달 10일 이상 단속/안전한 학교환경 조성대책 내용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설 확충/불량식품 신고자에 보상금 지급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실장 강봉균)은 7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국정좌담회에서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학교환경조성 추진대책」을 보고했다. 총리실은 추진상황을 한달에 한번 이상 점검·평가해 부족한 부분은 즉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중점과제별 추진대책은 다음과 같다. ▲학교주변 유해환경정화=경찰이 중심이 되어 유흥업소와 비디오방·숙박업소·전자유기장 등 학교주변 어린이대상 풍속사범을 집중단속한다.6월까지 집중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12월까지 매달 10일이상 집중단속한다.행정조치도 병행,1단계로 4월까지 정화구역내 유해업소에 대한 일체조사를 실시하고,2단계로 5월까지 명단을 인·허가기관에 통보한다.이전대상업소는 명의변경및 증·개축을 일체 금지한다. 정부뿐 아니라 민간의 감시역량도 총동원한다.이를 위해 청소년유해환경 민간감시단 활동을 활성화시키고,청소년유해환경 상설고발센터를 운영한다. ▲학교주변 교통안전대책=2000년에 끝마치기로 한 2천8백82개 학교에 대한 어린이보호구역지정을 98년까지 앞당긴다.2천2백3개 유치원에 대해서도 2000년까지 지정한다. 어린이보호구역에는 도로표지와 안전표시등을 우선 설치하고,보행등의 녹색신호시간을 어린이 평균보행속도를 기준으로 늘린다.어린이와 장애인 등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교통법을 개정,차도에서 어린이가 횡단할 때 제차정지의무화규정과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의 제차 일시정지의무화규정을 신설한다. ▲건전여가활용을 위한 어린이 체육시설확충=올해 유휴교실 6백48개에 탁구장과 기초체조장 등을 만들어 청소년수련장으로 사용한다.체욱관이 없는 지역에 학교와 주민이 함께 쓸 수 있는 실내체육시설을 올해부터 매년 60개씩 새로 짓는다.각급학교의 체육시설을 방과후에 적극 개방한다. ▲학교폭력근절방안=각 학교는 3월중 우범학생명단을 파악,검찰과 경찰에 자료를 협조한다.가벼운 우범학생은 학교 자체적으로 상담·선도하고 문제학생은 사회봉사활동을 명한다.우범정도가 심한 학생은 학교담당 지도검사나 전담검사 책임 아래 면담,선도하고 사회봉사명령이 필요한 학생은 법원소년부에 통고한다.학교주변 우범지역에 대한 순찰,특히 등·하교시간대 순찰을 강화한다.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확보=학교주변 식품관련업소및 다중이용시설에 부정불량식품을 신고할 수 있는 주민신고엽서함을 비치,위반식품및 업소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강화한다.신고한 내용은 식품위생감시원이 현지조사,조치하며 신고자에게는 보상금을 지급하고 조치결과를 알려준다.
  • 횡단로 「파란불」 길어진다/보행속도 1초1m 기준

    앞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기가 더욱 쉬워진다. 경찰청은 27일 그동안 1초에 1.2m를 걷는 것을 기준으로 하던 횡단보도의 녹색신호시간을 1초에 1m를 걷는 것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횡단보도의 녹색신호시간이 너무 짧아 보행자들을 서두르게 하는 나머지 자칫 사고의 위험성마저 안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이다. 횡단보도 녹색신호시간의 조정에 따라 너비 24m짜리 왕복8차선 도로의 횡단보도 녹색신호시간은 20초에서 24초로 길어지고 너비 12m짜리 왕복4차선 도로의 횡단보도는 10초에서 12초로 늘어난다. 특히 국민학교앞의 횡단보도는 어린이들의 보행속도를 감안,1초에 0.9m를 기준으로 더욱 늘리기로 했다. 한편 지난 1년동안 횡단보도교통사고는 모두 1만3천46건이 발생,전체 교통사고의 5.1%를 차지했으며 6백35명이 사망하고 1만3천5백28명이 다쳤다. 횡단보도의 보행속도기준을 나라별로 비교하면 일본이 1초에 1m,스웨덴은 0.9∼1.1m,미국 1∼1.2m이며 우리나라는 이들 나라보다 10∼30% 높은 기준이어서 횡단보도를 건널때 뛰다시피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다.
  • 횡단보도 위치선정 잘못많다

    ◎25%가 커브·고갯길에… 정류장과 근접도/보행속도 무시… 파란신호 짧아 사고 위험/소보원,실태조사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서울등 6대도시의 1백4개 횡단보도와 이들 시설물을 이용하고 있는 3백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횡단보도 안전실태조사」결과 차량통행 위주로 설정되었음이 밝혀졌다. 횡단보도 신호기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보행속도 1초당 1.26m를 무시한채 최고 초속 2.48m,평균 1.36m로 파란신호가 작동되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리고 이번 설문조사 결과 실제로 보행자들의 17.9%만이 파란신호 시간이 충분하다고 응답함으로써 이를 뒷받침했다. 보행자들은 신호등이 설치된 횡단보도라도 41%는 햇빛 반사,청소불량등으로 신호의 구별이 잘 안됐으며 또 50%는 파란불과 빨간불 신호의 구별이 잘 안되어 위험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그 이유는 신호등의 밝기가 너무 어둡거나(43.1%),신호등 고장(23.5%),가로수등에 가려진 사례(23.5%)등 때문이었다. 이밖에 조사대상 횡단보도(1백4개)중 9곳은 커브길에,17곳은 고갯길에 설정되는등 25%가 위치선정이 잘못되었고,27.9%인 29곳은 버스정류장과 20m이내에 설정되어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맹인·장애자·노약자의 안전보행을 위한 시설을 모두 갖춘 횡단보도는 한곳도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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