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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서울시청~광화문 ‘명품 보행로’

    [단독]서울시청~광화문 ‘명품 보행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시 신청사∼광화문 광장을 연결하는 1.1㎞ 구간에 2010년까지 ‘명품 보행로’가 만들어진다. 이 보행로에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보도블록, 첨단 가로등 등 조경물이 다양하게 설치돼 보행자 천국이 될 전망이다. ●신청사 내 ‘필로티 보행터널´ 서울시는 이와 관련,2010년 완공될 새 시청사 공연동(5∼6층 규모)의 1,2층을 아치 형태의 ‘필로티’로 개방해 보행로와 연결시키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청사 주변을 지상과 지하에서 보행자가 편하게 지나면서 역사와 문화를 음미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신청사의 30% 이상을 시민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시빅센터(Civic Center)’의 개념으로 짓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평균 8m인 이 구간의 보행로를 구간에 따라 최대 30m까지 늘리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면서 “이 안이 확정되면 관련 건물주와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청~청계천 지하통로 검토 아치형 필로티 보행로는 세종로와 서울광장 간을 오갈 때 청사 바깥을 우회하지 않고 신청사 공연동을 관통한다. 길이 60m, 높이 4∼5m, 폭 10m의 아치 형태다. 서울시는 또 공연동에 지하 4층, 지상 1층(높이 30m) 규모의 강남 삼성동 코엑스 몰 같은 ‘다목적 홀’을 만들고, 지하 공간에서 이 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하철 1·2호선, 서울시의사당 앞 지하보도, 서울신문사, 서울파이낸스센터 등의 지하 공간을 모두 연결하는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김경운 한준규기자 kkwoon@seoul.co.kr ■ 용어 클릭 ●필로티 공법 지상에 기둥을 세워 건물 전체나 일부를 지표면에서 띄워 짓는 공법. 지상층을 보행이나 차량 통행을 위해 개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에서는 1967년 종로 세운상가에 처음 적용됐다.
  • 지하철·주변빌딩 연결 시민편의 업그레이드

    지하철·주변빌딩 연결 시민편의 업그레이드

    서울광장∼광화문광장을 연결하는 ‘명품 보행로’가 2년 후인 2010년 완성되면 시민들은 이 일대에서 역사·문화가 숨쉬는 보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명품 보행로 주변에 덕수궁·경복궁이 있고, 근대 유적인 시청과 시의회도 있다. 이 보행로는 ‘필로티 공법’을 적용한 신청사(공연동)를 관통해 편리성을 더한다. 광화문 일대를 ‘한국의 문화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욕이 이같은 맥락에서 비롯됐다. ●신청사 1층 ‘다목적 홀’ 신청사 공연동 1층에 명품 보행로와 연결되는 아치형 터널이 생기면 광장에서 시청 건물을 우회할 필요없이 서울신문사 건물 앞까지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시는 신청사의 아치형 터널 입구 앞에 꽃나무와 통나무의자 등이 마련된 ‘시민마당’을 만든다. 신청사 1층에는 뮤지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홀’이 들어서고, 홀 주변에 미술품 전시장도 만들 예정이다. 이 보행로는 청계천을 지나 복원공사 끝에 내년 12월에 모습을 드러내는 광화문과 경복궁, 광화문광장 등과 만난다. ●지상·지하 모두 보행자 배려 시는 또 시청 건물과 맞붙어 있는 편도 3차로 왼쪽에 무교동 입구에서 광화문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보행자 도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 인도는 청사를 안쪽으로 옮겨 만든다. 이와 함께 시가 지난해 밝혔던 시청사 주변의 지하 공간이 모두 연결되면 보행자가 쉽게 신청사의 다목적 홀 등을 들를 수 있다. 지상이나 지하를 통해 서울지하철 1·2호선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시는 1단계 공사로 10m쯤 떨어진 1호선 지하공간과 시의회 앞 횡단보도를 연결하기로 했다. 시 의회에서도 신청사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지상으로 나가지 않아도 덕수궁 앞의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단계 공사로 서울신문사와 서울파이낸스빌딩의 지하공간도 함께 연결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두 빌딩 지하 아케이드에는 음식점 등이 입주해 있어 서울광장, 시청, 청계천을 오갈 보행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 보도 453㎞ 정비 ‘르네상스 10년 계획’

    [Zoom in 서울] 서울시, 보도 453㎞ 정비 ‘르네상스 10년 계획’

    서울시는 17일 보도의 경사나 보도블록 사이의 틈새, 보도간 턱을 2017년까지 없애는 내용의 ‘서울거리 르네상스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걷기 쉽고, 보는 사람이 즐거운 ‘보행자가 행복한 거리’ 조성 계획은 1단계로 2010년까지 5026억원을 투입, 서울시내 전체 1635㎞ 가운데 30%인 453㎞를 정비한다. 4대문 안에 있는 창경궁로 등 18개 노선과 광진구 천호대로, 성동구 한양대길 등 자치구의 주요도로들이 대상이다. ●창경궁로 등 18개 도로 대상 2017년까지는 1510㎞(교체대상 1182㎞+신규 노후 보도블록 328㎞)에 대해 추가로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평탄성·경사·틈새·보도턱 낮춤·시공방법 등을 규정한 5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시공계약서에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사업을 시행하는 자치구에는 지금까지는 자치구가 모두 사업비를 충당했으나 이 가운데 30%를 지원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들쑥날쑥하던 보도블록 사이의 틈을 2∼3㎜ 이내로 제한, 하이힐이 틈새에 끼지 않도록 했다. 또 맞닿은 보도블록간의 높이가 3㎜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고,3m 길이를 기준으로 최고 1㎝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 평탄성을 유지하도록 규정했다. 지금까지는 일정한 기준이 없었던 보도의 경사도 기준도 새로 만들었다. 최대 기울기를 4도 이내로 제한했다. ●횡단보도 볼라드 제거 횡단보도에 설치된 볼라드(차량 진입방지 기둥)를 없애는 대신 휠체어 등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1∼1.5m가량 턱이 없는 통로를 설치한다. 이 구간 차도와 보도의 높이 차이는 1㎝ 이내로 제한했다. 대신 휠체어 등의 통로 외 부분은 높이 25㎝의 턱을 둬 차량의 보도 진입을 막기로 했다. ●알록달록 보도블록 보도블록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다. 똑같은 보도블록 대신 지역 특성에 맞게 다양한 색상과 크기, 모양을 사용한다. 맨홀 뚜껑은 보도블록과 어울리는 모양으로 개선하고, 높이도 보행로와 같게 했다. 가로등이나 교통표시판 등 기둥형태의 기로시설물을 통폐합해 하나의 기둥에 설치하도록 했다. ●예산낭비 논란도 현행 보도블록 교체에 드는 비용은 1㎞에 3억원인 반면 새로운 보도블록 교체에는 1㎞당 10억원가량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2010년까지 5026억원,2017년까지 대략 1조 500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이를 두고 전시행정, 예산낭비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시는 “교체 비용이 1㎞당 10억원이 드는 것은 보도에 ‘녹지띠’를 구축하는 사업비와 가로 기둥 정비 사업 비용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면서 “기존 보도블록의 수명이 5년 안팎인데 비해 새로운 보도블록은 이보다 수명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eoul In] 은평뉴타운 북한산길 우회로 개통

    [Seoul In] 은평뉴타운 북한산길 우회로 개통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은평뉴타운 3지구 공사 시행에 따라 기존의 북한산길(구파발 삼거리∼일영·송추 삼거리) 870m와 창릉천길 632m이 13일부터 폐쇄되고, 지축교앞 삼거리에서 통일로 접속지점인 구화훼단지 앞으로 우회도로가 생긴다. 폭은 20.5∼23.5m, 길이 670m를 왕복 4차로로 개설해 내년 6월까지 임시로 운영한다. 우회도로 주변에는 보행로, 보도, 가감속 차로 등 교통안전표지와 도로안전시설을 설치한다. 교통행정과 350-3542.
  • 낙성대길 1100m 테마거리로

    낙성대길 1100m 테마거리로

    낙성대길이 내년 9월까지 ‘교육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관악구는 12일 봉천동 244의1 일대 남부순환로 진입로∼서울대 교수아파트 1100m 구간의 거리 디자인을 확정했다.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 교육과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특히 낙성대길은 금연 거리로 지정해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거리로 만들어진다. 또 일부 구간은 주말 행사 때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할 예정이다. ●걷고싶은 ‘테마 거리’로 뜬다 낙성대 교육문화의 거리는 4가지 테마인 ▲머물며 즐기는 거리 ▲느리게 걷는 거리 ▲머물며 쉬는 거리 ▲모여서 어울리는 거리 등으로 꾸며진다. 머물며 즐기는 거리는 위락 시설이 중심이다. 휴게소 공간을 조성하고 운동 공간을 마련한다. 인헌초등학교 앞에는 바닥 분수대가 설치되며 도로변의 여유 공간은 녹지대로 꾸며진다. 느리게 걷는 거리는 넓은 보행로와 걷기 편한 포장재가 바닥에 깔린다. 사색과 산책이 주요 테마다. 머물며 쉬는 거리는 걷다가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나무 길(우드 데크)’이 설치돼 운치를 더한다. 모여서 어울리는 거리에는 보행자 광장이 조성된다. 이벤트와 축제가 가능하도록 차량 통제를 할 수 있다. 바닥 보도와 가로수가 다양해진다. 보도는 내구성이 강하고 단정한 화강석 판석과 따뜻하고 편안한 우드 데크가 어우러진다. 가로수는 기존 1열 식재에서 2∼3열 식재가 이뤄진다. 벚나무와 감나무, 소나무, 회화나무 등이 가로수로 선택됐다. 맥문동과 담쟁이덩굴, 옥잠화, 꽃잔디, 철쭉 등이 거리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옹벽 벽면에는 벽화가 그려지고 거리 안내판도 새롭게 디자인된다. ●우아하게 변신하는 낙성대공원 도로 주변도 정비가 이뤄진다. 교육문화의 거리 초입부인 인헌초등학교 4거리는 가로환경정비가 실시된다. 옥외 광고물과 지저분한 도로가 손질되고 소규모 녹지대가 마련된다. 낙성대 공원은 새롭게 꾸며진다. 우선 공원 담장을 허물어 탁 트인 공간으로 만든다. 시멘트 바닥은 잔디 공원으로 꾸미고 공원 휴게소도 노천 카페로 바꾼다. 중앙에는 작은 연못이 들어서며 숲 아래에 파라솔도 설치된다. 과학전시관의 주변 펜스도 철거되면서 낙성대 공원과 과학전시관, 전통혼례식장이 하나의 공원으로 연결된다. 여기에 2009년 11월 영어마을이 들어서면 거대한 공원 축이 완성된다. 서울대 부지와 만나는 낙성대길 종점부에는 벽천 분수대가 조성된다. 투명한 유리 구조인 분수대는 가동하지 않을 때에는 뒤쪽의 녹지대가 보인다. 김효겸 구청장은 “낙성대 교육문화의 거리는 보도블록, 도로 안내판, 가로등 하나에도 거리 미관을 살리기 위해 디자인 개념이 들어갔다.”면서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상습정체 490곳 내년 6월까지 개선

    경기도는 11일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이 빚어지는 5개축 490개 주요 혼잡구간을 내년 6월 말까지 완전히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혼잡구간 개선사업이 추진될 도로는 시속 20㎞ 이하 정체구간 가운데 교통사고가 많고 차량의 도로이용이 높은 곳이다. 교통소통개선사업 405건, 안전시설 확충·선형 개량 등 교통안전사업 187건, 환승·편의시설 등 대중교통개선 118건, 보행로 확보·자전거도로 등 15.8㎞ 설치, 첨단신호시스템 구축 및 연동화 확대 등 신호체계개선(212㎞)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11월부터 공사에 착수, 늦어도 내년 6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958억원이 투입될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구간의 평균 차량통행속도는 30% 이상 향상되고 통행시간 절감에 따른 편익비용으로 연간 1936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또 연간 2400만ℓ의 에너지 사용량이 절감되고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도 각각 27%,20%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혼잡구간 개선사업이 추진될 5개축은 ▲1축=의정부시 장암동∼연천군 신서면 대광리(65㎞) ▲2축=의정부시 장암동∼포천시 영북면 자일리(58㎞) ▲3축=고양시 행주대교 북단∼남양주시 팔당대교 남·북단(71㎞) ▲4축=성남시 성남동 여수IC∼이천시 장호원읍(67㎞) ▲5축=수원시 권선동∼평택시 팽성읍(48㎞) 등 총 309㎞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인천 청라지구에 450m ‘시티 타워’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청라지구 중심에 450m 높이의 시티 타워와 지하 복합시설이 건설된다. 한국토지공사 청라사업단은 1일 청라지구에 조성될 중앙공원(75만 9000㎡)에 북한 개성지역까지 조망이 가능한 ‘시티 타워(450m)’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시티 타워 최상층부에는 디지털 전파송·수신시설, 상층부(400m)에는 전망대, 예식장, 레스토랑 등이, 중층부(300m)에는 자유낙하 체험시설, 롤러코스터, 문화·레저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시티 타워는 서울 남산 서울타워(236m)보다 2배가량 높고 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높은 타워가 될 전망이다. 또 중앙공원 지하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지하복합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청라지구 상업지역 및 국제업무타운 등과 지하로 연결될 복합시설에는 대형 주차장과 함께 보행로를 중심으로 문화시설, 쇼핑몰,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시티 타워와 지하복합시설은 오는 11월 국제공모를 한 뒤 내년 6월쯤 설계 및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10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상반기 완공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왕십리 간판 디자인 입는다

    8월부터 왕십리 일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간판정비 사업이 진행된다. 성동구는 3일 5, 6일 이틀간 왕십리2동사무소에서 간판시범거리로 지정된 왕십리길 주변 점포주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판시범거리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간판정비 사업에 동의하는 건물과 점포에 대해 우선적으로 아름다운 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왕십리 일대에 대해 간판정비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 일대에서 현재 3개의 지하철 환승역에다 분당선과 경전철 건설, 왕십리민자역사 건립사업, 한양대주변 리모델링 사업 등이 추진 중이어서 간판도 이에 맞게 현대화 및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왕십리길을 아름다운 간판시범거리로 선정한 성동구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간판 디자인 및 실시설계 업체를 선정, 이곳의 건물별로 어울리는 색상과 글꼴을 사용해 만든 간판을 주민들에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시범거리에 대한 간판 가이드라인을 별도 설정해 지난달 26일 고시했다. 한편 성동구는 좋은 간판 시범거리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행로 및 차도 정비와 공공시설물 정비 등 특화거리 조성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버스정류소 전면 금연

    오는 9월부터 서울시내 모든 버스정류소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한다. 서울시는 지난 5월30일부터 종로2가, 중구 백병원 중앙차로 정류소 등 시내 버스정류소 6곳에서 운영하던 금연 정류소를 9월부터 시내 5374개 모든 버스정류소로 확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시 복지건강국 관계자는 “금연 시범정류소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7.1%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전체 정류소로 확대하는 것도 90.8%가 찬성했다.”며 확대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또 이달부터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공원을 금연공원으로 지정할 방침이다.9월부터는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8개 공원이, 내년부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전체 공원이 금연공원으로 지정된다. 단 공원이 넓은 경우 일부지역을 흡연가능 장소로 지정하기로 했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금연아파트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를 모집해 9월에 금연아파트로 지정할 계획이다.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면 놀이터, 보행로, 지하주차장, 계단·복도 등이 금연권장구역으로 지정된다. 하지만 아직 실외흡연을 강제로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어서 실효성 여부는 의문이다. 실제 지난 5월30일부터 운영 중인 금연정류소도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어 시민단체 회원들이 흡연자에게 담배를 꺼 줄 것을 권고만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도 “모법이 없는 조례를 미리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조례 제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강제력 없는 권고에도 시민들이 잘 따라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실외 금연을 강제할 수 있는 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만큼 이 법안의 처리 여부에 따라 금연지정 범위는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 용적률·층고 확인 쉬워진다

    앞으로 서울에서 토지나 건물을 살 때 구청 등을 방문, 지구단위계획을 열람하지 않고도 토지이용계획확인서나 건축물 대장만으로 층고나 용적률, 허용 업종 등을 알 수 있다. 서울시는 23일 ‘토지이용계획 확인서’와 ‘건축물대장’에도 용적률·층고 제한 등 구체적인 지구단위계획의 내용을 기재토록 하는 관리기준을 마련,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지구단위계획의 내용은 구청이나 시청의 지구단위계획 결정조서나 건축 인·허가 도서에만 표기돼 있어 직접 찾아가 열람해야만 내용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건물 등이 준공된 뒤 오랜 기간이 지나면 담당공무원마저 지구단위계획의 내용을 잘 알지 못해 증축이나 용도변경 허가를 잘못 내주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구단위계획이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구역을 지정해 용적률과 층고 등의 상한과 예외적으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경우, 불허용도(업종) 등을 정해 놓은 도시계획의 기본틀이다. 즉 어떤 토지에 얼마만 한 규모의 건물을 지을 수 있고, 몇 층까지 올릴 수 있는지, 어떤 업종은 허용되지 않는지, 공개공지나 공공보행통로를 어느 위치에 조성하는지 등이 담겨 있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총 231개 구역,65.1㎢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토지이용계획 확인서에는 용적률 제한과 최고 높이, 불허용도 등을 표기하고 건축물대장에는 공개공지와 공공보행로 등 각종 규제 사항과 인센티브 항목을 기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자치구별로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에 이런 내용을 단계적으로 반영하면 내년 1월부터는 땅을 사고팔 때 토지이용계획확인서나 건축물 대장만으로 토지·건물의 용적률이나 층고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현장 행정] 영등포구의 보행약자 천국 만들기

    [현장 행정] 영등포구의 보행약자 천국 만들기

    휠체어를 타고 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7동 동사무소로 향한 장애인 A씨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숨이 턱에 차는 것을 느꼈다. 상점마다 물건을 수북히 보행로에 내어 놓았고 보도블록은 울퉁불퉁해 위태위태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은 보행로 중앙이 아니라 보도블록 끝에 설치돼 있었다. 일부 점자블록은 엉뚱한 방향으로 이어져 장애물과 부딪히게 했다. 횡단보도에는 가로수와 신호등, 교통안내판이 어지럽게 세워져 있었다.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갓돌도 휠체어가 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았다. A씨같은 장애인은 물론 노인·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자유로운 외출을 가로막는 이같은 장애물이 영등포구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영등포구가 사단법인 주거복지연대와 손잡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시환경개선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주거복지연대가 건물 문턱, 점자블록,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용 시설물의 설치·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영등포구가 문제 있는 시설물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한국토지공사가 지원하는 ‘초록사회 만들기’공모에 채택돼 1억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주거복지연대는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주요 시설 271곳을 조사, 실태를 파악했다. 조사요원 16명이 관공서·지하철역·병원·공원·경로당·초등학교와 주요 사거리를 찾아 다녔다. 휠체어가 다닐 수 있을 만큼 보도가 넓은지, 가로수나 주차방지턱이 보행을 방해하지 않는지, 점자블록이 보도 중앙에 올바른 방향으로 설치됐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205곳에서 장애물 1228개를 발견했다. 실사결과 영등포구청 정문에는 점자블록이 없었고,2호선 영등포구청역의 계단턱이 높았다. 구청 후문에는 보행로가 없어 위험천만이었다. 당산동 우체국 출입구에는 휠체어를 위한 경사로가 있었지만 폭이 좁고 손잡이가 없었다. 휠체어가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구는 주거복지연대가 지적한 장애물을 공원녹지과·토목과·치수과 등 관련 부서별로 검토해 다음달까지 개선 계획을 수립한다. 우선 순위를 정해 2008년까지 엉터리 점자블록, 높은 건물 문턱, 울퉁불퉁한 보도 등을 바꿀 방침이다. 어린이·장애인 등이 참여한 ‘장애 없는(barrier free) 위원회’를 구성, 개선과정을 모니터링한다. 특히 올해는 장애 없는 시범지역을 선정, 개선사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은 “주민들이 장애 없는 도시를 체감하면 개선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애인 등이 안심하고 외출하도록 보행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정리한 지도를 제작한다. 점자블록·점자안내판·수화통역자·장애인주차장·수유실·탁아실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계획이다. 영등포구 천기웅 부구청장은 “구청이 NGO와 손잡고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소개했다.“NGO가 보행약자의 입장에서 공공시설을 점검했기에 구청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지적사항이 많았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차근차근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등포구 인구 40만 9800여명 가운데 사회적 약자는 노인 3만 600명, 장애인 1만 2500명, 임산부 3000명 등 모두 8만명 남짓인 것으로 추산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대문공원 역사공원으로 거듭난다

    서대문공원 역사공원으로 거듭난다

    낡고 허름한 서대문 독립공원이 역사공원으로 새 단장된다. 서울시는 24일 서대문구 현저동 101 서대문 독립공원 10만 9194㎡(3만 3031평)를 2009년 8월까지 전면 개선해 한국근대사를 대표하는 역사공원으로 재조성한다고 밝혔다. 서대문 독립공원은 1897년 독립협회가 국민모금을 통해 세운 ▲독립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독립관(독립운동가 위패 안장) ▲순국선열추념탑 등으로 이뤄져 있다. 1992년 8월15일 개방한 이후 최근 외국인관광객을 포함, 연 88만여명이 독립공원을 찾고 있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하고 조악한 데다 연못 등 일부는 일재의 잔재가 남아 있다는 지적까지 받아왔다. 시는 이달 말부터 공원 재조성 디자인 공모를 실시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8월15일 광복절에 재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한 뒤 2009년 8월까지 재조성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독립문과 역사관, 독립관 등은 역사공원에 걸맞은 경관과 조경으로 전면 재정비한다. 특히 일본산 논란을 빚었던 독립문 옆 칠엽수와 일본식 연못, 메타세콰이어 등 외래수종을 토종으로 바꿔 공원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시는 독립문 서쪽 불량주택밀집지역 3792㎡(1147평) 내 17개 건물을 매입, 철거한 뒤 독립문과 함께 공원의 주진입부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창호·이준 열사 등 2855인의 독립운동가 위패가 봉안된 독립관은 국민의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차원에서 상시 개방을 검토하고 있다. 비만 오면 진흙탕으로 변하는 산책로와 구식 콘크리트 보행로, 낡은 담장, 장애인 이용을 막는 계단 등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말부터 ‘서대문 독립공원 재조성 디자인 공모’를 실시, 광복절인 8월15일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또 천만상상오아시스(www.seouloasis.net) 내에 서대문 독립공원 재조성 사이트를 만들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Seoul In]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5곳에서 시행한다. 사업지는 화양 경복 중광 광남 동자 초등학교다. 다음달에 기본설계를 하고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공사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7월에 착공한다. 구는 2004년부터 개선사업을 펼쳐 지난해까지 3년 동안 17개 초등학교에서 사업을 마쳤다. 보행로와 교차로, 적색 포장 및 노면표시, 펜스, 교통안전표지판, 횡단보도 및 신호등, 과속방지터 등을 설치하는 적업이다. 교통행정과 450-1480.
  • 문화공간 2배… 태양열 활용 그린빌딩

    문화공간 2배… 태양열 활용 그린빌딩

    이명박 전 시장 때인 2006년 6월부터 세 차례나 제동이 걸렸던 서울시 새 청사 신축안이 문화재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새 청사 건립에 탄력이 붙게 됐다. 새 청사는 문화산업공간이 당초 16.6%에서 34.1%로 늘어나고,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환경친화적 건물로 신축된다. 공사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진행하며, 총 공사비는 1565억원이다. ●층수 낮추고, 형태는 사각형 새 청사는 고층부는 21층에서 19층으로, 저층부는 9층에서 6층으로 낮아졌다. 연면적도 2만 7215평(8만 9968㎡)에서 2만 1500평(7만 1074㎡)으로 5700여평 줄었고 형태도 사각형 빌딩으로 바뀌었다. 사무 공간이 줄어 들면서 3개 국(局)은 새 청사 완공 후에도 본청에 입주하지 못하고 서소문 별관 등을 사용해야 한다. 서울시 새 청사 건설계획안은 당초 지난해 6월16일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에 상정했다. 지하 4층에 저층부 9층, 고층부 최고 21층으로 된 안은 사적분과위가 주변 건물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이어 지난해 10월 층고를 19층으로 낮추고, 태극문양을 형상화한 형태로 외관을 바꿔 문화재위에 상정했지만 역시 부결됐고,11월 규모를 줄여서 재차 제출했지만 역시 보류됐다. 조건부지만 이번 시청사 신축안 통과는 ‘3전 4기’인 셈이다. ●서울의 랜드마크 새 청사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최첨단 건물로 지어진다. 유리창은 태양열을 활용하는 특수 유리를 사용한다. 또 고층부 건물 중앙부에는 햇빛이 들어올 수 있는 유리로 된 ‘그린 아트리움’을 조성, 나무를 심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나 공무원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한다. 문화산업공간 비율이 넓어짐에 따라 1∼4층에는 문화 관광 진흥·산업 진흥·첨단 정보기술(IT) 전시관이 들어선다. 지하에는 600여석 규모의 공연 시설도 마련된다. 김효수 주택국장은 “새 청사는 단순히 시 직원의 사무공간 기능뿐 아니라 서울시민과 관광객이 꼭 한번 찾고 싶은 독창적인 외관 및 기능을 갖춘 관광명소이자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 임기내 완공 전망 새 청사 공기는 3년이다. 오는 5월 착공한다면 2010년 5월 준공한다. 오 시장 임기 내(2010년 6월)에 입주할 수 있다. 문화재위가 조건을 단 높이를 낮추고, 시청 뒤뜰을 넓히는 문제가 남았지만 서울시는 이를 적극 수용할 계획이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 청사는 시청과 서울신문사 사이 태평로 건널목과 청사 전면부에 출입구를 내 시민들이 태평로에서 시청사 후정을 지나 서울광장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새 청사와 서울신문 사이에 있는 3차선 차로 옆에는 4∼6m 넓이의 보행로가 생긴다. ●기존 건물 어떻게 활용하나 새 청사가 완공되면 상수도사업본부 등 몇개 본부와 사업소,3개 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국은 본청으로 입주한다. 그동안 사무실 부족에 시달려온 서울시는 사무실 과부족 현상을 어느 정도 해소하게 된다. 서소문 별관도 입주해있던 실·국이 입주하면 빈공간이 제법 많이 생긴다. 문제는 이 공간을 시가 전부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시 일부 국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다가 시의회가 이전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옛 시청사와 함께 근대사적으로 지정돼 있는 시의회 청사는 시설이 노후화됐지만 문화재여서 제대로 수리공사도 하기 어렵다. 엘리베이터도 밖에 덧대서 설치했을 정도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etro] 어린이대공원 담장허물기 행사

    지난해 10월부터 무료입장을 시행중인 서울 어린이대공원이 담장을 허물고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서울시설공단은 8일 오후 2시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정문광장에서 ‘담장 허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대공원은 지난해 말 무료개방 이후 CCTV를 대폭 늘리는 등 안전시설을 보강했고 현재도 외곽담장을 비롯한 출입문 3곳, 보행로 개선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강북경제 중심 꿈꾼다

    강북경제 중심 꿈꾼다

    동대문구는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과 전농·답십리 뉴타운개발이 공사 중이거나 착공에 들어간다. 이문·휘경 뉴타운은 사업이 시행된다.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도 19곳이나 된다. 동대문구 전체 면적(1422만㎡)의 16%(228만여㎡) 이상을 뜯거나 파헤쳐 지역을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착착 이뤄지고 있다. ●청량리 개발이 최대 숙원사업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틈나는 대로 청량리 민자역사 공사현장을 찾는다. 지역의 상징시설인 청량리역을 국내에서 가장 큰 민자역사로 탈바꿈시키는 숙원사업을 진두지휘하기 위해서다. 홍 구청장은 28일 “동대문구는 오랫동안 개발이 뒤처진 낙후지역으로 인식돼 왔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강북 개발을 선도하는 곳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발이익을 돌려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자역사의 현재 공정률은 약 37%. 공사는 2010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3년 뒤에는 지하4층, 지상9층짜리 역사(바닥면적 37만 5700㎡)에 역무 시설과 백화점,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와 강원도 주민들도 끌어들이는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착공하는 답십리길∼롯데백화점의 도로 신축공사가 고비길이다. 공사 구간이 이른바 ‘588 집창촌’을 지나기 때문. 이 도로는 나중에 신축될 지하차도, 고가차도와 만난다. 난항 끝에 집창촌의 건물 78개동 가운데 도로에 편입되는 40여개동 업주들과 보상협의를 마쳤다. 나머지 업주들도 자체 개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구청장의 손에 의해 ‘청량리588’이 곧 사라질 전망이다. ●뉴타운으로 낙후 이미지 변신 뉴타운 사업도 본격 가동한다. 우선 전농1·4동과 답십리1·3·5동의 일부 지역(90만 4906㎡)이 대상인 2차 개발사업 가운데 3곳(전농제7, 답십리제12·제16 구역)이 올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농·답십리 개발 후보지는 서민층을 위한 다가구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다. 주택은 낡았고 골목도 비좁다. 더구나 학교, 공원, 문화센터 등 기반시설이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 지역 개발의 기본방향을 ‘에듀파크’‘블루워크’‘이스코밸리’ 등 3가지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부족한 고등학교를 기존의 초·중학교와 연계해 신축하고 학교 단지를 녹지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주변 도로를 보행로 혹은 자전거 전용로로 정비하는 방안▲근처에 있는 고미술상가 등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볼거리의 밑천으로 삼는 방안 등이다. 이문1·2·3동과 휘경1동 일부가 대상인 3차 개발사업도 오는 4월 개발용역을 의뢰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홍 구청장은 “수십년 동안 개발에 침묵한 동대문구가 몇년 안에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불법·합법 비용 2배차

    불법·합법 비용 2배차

    ‘12조:6조’ 31일 KDI의 연구보고서가 밝힌 대로 지난해 집회·시위를 불법과 합법으로 각각 가정했을 때 사회·경제적 비용은 두배 차이가 난다. 불법 폭력시위를 멀리해야 하고, 평화적 합법 시위로 가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하지만 집회·시위가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체 시위 건수나 참여 인원, 경찰 동원 인력 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불법·폭력시위 발생건수도 감소했다. 그런데도 부상자 수는 증가했다. 시위가 과격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5년 시위건수 23%↓ 경찰부상 53%↑ 폭력 시위 건수를 보면 지난 2000년 1만 3012회,440만명이 참여했으나 지난 2005년 1만 1036회 293만명으로 감소했다. 부상당한 경찰관, 전·의경의 수는 2000년 582명에서 지난 2005년 893명으로 증가했다. 일반인 부상자는 파악이 어렵다 보니 경찰·전경만 계산했다. 이는 과거 폭력성을 띤 과격 시위가 민주화 물결을 타고 평화적 시위로 전환되는 듯했으나 최근 들어 다시 과격해진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각 계층·지역간의 집단이기주의에서 비롯된 시위가 많아진 탓이다. ●장소 공원→거리… ‘이목집중´ 시위 주체를 봐도 알 수 있다. 전체 집회·시위 중 이익집단(42.6%)과 노동조합(32.0%)이 주로 시위를 주도했다. 시민단체도 17.2%나 된다. 부안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 등과 같은 지역별 또는 집단의 이익에 관련한 시위가 있을 때 관련 이익집단 혹은 시민단체나 주도하는 집회·시위가 급증한다는 설명이다. 쟁점별로 보면 노동문제 관련 집회·시위가 44.6%로 절반 가까이 된다. 이어 집단이익이 23.4%, 지역이익이 15.1%의 순으로 나타났다. 집회 장소는 자신들의 쟁점을 알리기 유리한 곳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 시위 장소로 애용되던 공원·광장 등이 아닌 보행로·차로 등의 비중이 높아졌다. 집회·시위가 이슈화되고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시위 참가자들의 생산·소득 손실뿐 아니라 보행자·차량의 교통장애, 집회·시위와 무관한 제3자의 손실까지도 유발, 사회 경제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서울 1254건 발생 ‘과반´ 지역별 집회·시위현황을 보면 전체 2417건 중 절반이 넘는 1254건이 서울에서 발생했으며,2위인 경기도 119건에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매년 이슈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땅에도 별이 뜬다

    땅에도 별이 뜬다

    서울 강동구 길동 일자산 끝자락의 ‘허브-천문공원’. 최근 내린 눈으로 허브의 향기는 잠시 끊겼지만 그 자리를 메운 것은 별이었다. 지난 10일 오후 4시30반쯤 공원의 동쪽 끝 일단(日壇)에서 바라본 석양은 마치 피라미드에 태양이 걸친 듯해서 왜 이 곳이 천문공원인지를 오롯이 드러냈다. 허브-천문공원이 지난해 9월 문을 연 지 100여일 만에 ‘서울의 명소’가 됐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단체 관람이 줄을 잇고, 연인과 가족, 등산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요즘에는 추운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400∼500명이 다녀간다. 공원의 입구인 ‘오문(午門·남문)’에는 천문의 기본 요소인 태양과 달, 별 등이 도자기 안내판에 새겨져 있다. 특히 별은 동양과 서양의 별자리를 비교해 이해도를 높였다. 저녁에는 오문에서 정면의 자작나무숲을 향해 38도 정도 하늘을 올려다 보면 별중에 가장 밝은 북극성을 볼 수 있다. 허브-천문공원의 공간 영역은 크게 내원과 외원으로 이뤄져 있다. 내원에는 고구려 천문도를 기초로 해서 만든 조선시대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별자리를 땅에 새겨 놓았다. 동서남북에 28개의 별자리가 배치돼 있으며, 그 중심에 북극성이 자리하고 있다. 태양이 서쪽 하늘로 질 때쯤이면 바닥에 새겨진 별자리마다 고유의 색깔을 드러낸다. 온 세상의 문학을 맡아 보는 별자리인 문창성, 은하수를 가운데 두고 음력 칠월칠석에 오작교를 통해 만나는 견우별과 직녀별, 국자모양을 한 북두칠성…. 대기 조건이 좋은 겨울철에는 땅위의 별과 하늘의 별을 비교해 보는 것도 볼거리다. 이밖에 내원에는 하늘나라 궁궐을 둘러싼 ‘자미원’, 하늘나라 정부종합청사인 ‘태미원’, 하늘나라 시장인 ‘천시원’, 하늘나라 우물, 하늘 동물원 등 갖가지 이름을 붙여 놓았다. 대학생 이모(19)군은 “큰 의미없이 보다가 새삼 내용을 알고 나니 굉장한 공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60대의 한 등산객은 “밤에 반짝이는 별자리를 보고 이 곳이 허브가 아닌 천문공원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았다.”면서 “아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원 가운데 푸른색의 ‘은하수’ 길을 따라 가면 월단(月壇)과 일단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곳은 춘ㆍ추분 시점의 일출과 일몰 시간에 맞춘 대각선 축을 설정했다. 이런 축들은 보행로와 연결되기도 하고, 상징축이 되기도 한다. 이 축을 중심으로 해서 보는 일출과 일몰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또 공원에서 볼 만한 겨울철 볼거리는 북쪽에 위치한 250그루의 자작나무 숲이다. 나무 색깔이 흰색이라 하얀 눈과 꽤 조화를 이룬다.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하늘을 향해 솟은 자작나무는 신성함까지 느껴진다. 서쪽의 피라미드 모양의 유리 온실에는 로즈마리, 라벤더 등 허브가 가득하다. 공원을 설계한 박경복 박사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허브-천문공원을 두고 한 이야기 같다.”면서 “향에 취한 허브공원도 좋지만 전통 사상을 기반으로 한 천문공원도 알면 알수록 오감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망우~상계 동일로에 ‘보행녹도’ 생긴다

    서울 중랑구 망우로에서 노원구 상계동 의정부 시계까지 이어지는 동일로 10.9㎞ 구간에 ‘보행녹도’가 조성된다. 보행녹도란 보행로에 나무를 심거나 잔디를 깔고, 일부 구간은 보도블록을 놓아 쾌적한 보행을 보장하는 길이다. 보행녹도가 조성되면 기존 인도를 포함, 보행 공간은 지금보다 50∼100%가량 넓어지게 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에 녹지축과 보행공간을 확장, 쾌적한 도시경관과 환경친화적인 도로를 만들기 위해 동일로에 보행녹도를 시범 조성키로 하고 이달중 설계용역을 발주한다. 오는 5월중 기본 및 실시설계가 나오면 6월 안에 공사에 들어가 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31억원이다. 도심이 아닌 외곽도로에 보행녹도가 조성되는 것은 동일로가 처음이다. 동일로 보행녹도는 폭 2.5m, 길이 10.9㎞이며, 차로가 여유가 있는 곳은 차로를 줄여서, 그렇지 않은 곳은 보행로를 넓혀서 조성하게 된다. 이 가운데 차로의 경우 차선에 여유가 있어 주행로보다는 주·정차 공간으로 전락한 경우 이를 줄여서 보행녹도로 만들게 된다. 보행녹도가 조성되면 상봉동 망우로에서 시작해 상계동 동일로와 동부간선도로가 만나는 곳까지 녹도축을 따라 걸어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시정개발연구원의 용역결과 서울시내에서 녹도를 조성하기 가장 적합한 곳으로 동일로가 꼽혔다.”면서 “동일로에 시범적으로 녹도를 조성한 후 다른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행녹도 확대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유신엔지니어링과 제일엔지니어링에 공동으로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결과는 오는 7월 중 나올 예정이다. 예정지로는 동일로 외에 영동대로, 여의도 일대, 강동대로 등 10여곳이 거론되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혁신도시 어디까지 왔나] ‘세종시’ 어떻게 돼가나

    [혁신도시 어디까지 왔나] ‘세종시’ 어떻게 돼가나

    충남 연기·공주에 건설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는 지난해 12월 말 토지보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착수 1년만이다. 세종시 2205만평 가운데 유상보상 면적은 하천 등 국유지를 빼고 1701만평에 이른다. 토지보상금은 3조 167억원, 대상자는 1만여명이다. 영업권 및 지장물 등 보상은 공사가 진척되는 대로 지급하고 있다. 연기군 남면에 들어설 첫 마을(조감도·34만평)은 올 7월 착공해 2011년 7000가구가 입주한다. 정부의 12부 4처 2청이 들어서는 부지 83만평 규모의 중심행정타운도 같은 시기에 착공된다. 행정타운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동안 단계적으로 이전해 온다. 세종시는 중앙에 100만평의 공동문화 레저공간 ‘오픈 스페이스’가 자리잡는다. 뉴욕 센트럴파크나 런던 하이드파크에 버금가는 녹지광장이 될 전망이다. 그 둘레에 20여개의 생활권과 행정·업무·상업지역이 배치된다. 도넛을 닮은 ‘이중환상(二重狀)’형 구조다. 중앙 집중형인 과거 신도시와 달리 도시기능이 분산 배치된 형태다. 서쪽에 중앙행정타운, 동쪽에 의료·복지단지, 북쪽에 첨단 지식기반 산업단지, 남쪽에는 시청 등 도시행정타운이 각각 들어선다. 대덕밸리로 이어지는 남동쪽에 대학과 연구단지, 남서쪽에는 금강 등 자연을 활용한 문화국제교류단지가 조성된다. 인구는 2015년 15만명에서 2020년 20만명으로 늘어나고 사업이 완성되는 2030년 이후에는 50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인구밀도가 ㏊당 300명 수준으로 경기도 분당(614명)의 절반에 그쳐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숲 공원 하천 등 녹지는 전체 면적의 절반이 넘는 1200만평이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자연에 안겨 있다. 20여개의 생활권에는 각각 2만∼3만명이 거주하며 생활권마다 조성될 공원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로 연결된다. 교통은 간선급행버스(BRT) 등 신교통수단이 도입돼 어느 곳이나 2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OECD회원국 평균(22명 정도)보다 적은 20명 정도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21일 회의를 열고 행정도시명을 ‘세종시’로 결정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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