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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턱 낮추고, 횡단보도 만들고… 한강공원 보행불편 콕콕 집어 개선

    턱 낮추고, 횡단보도 만들고… 한강공원 보행불편 콕콕 집어 개선

    “유모차가 횡단보도를 건널 수가 없어요.”,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가 너무 가깝고 구분이 희미해 자전거에 부딪힐까 겁나요.” 한강공원을 이용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보행환경 개선에 나섰다. 본부는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올해 152건의 불편 사항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시는 매년 한강공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자원봉사자와 직원이 합동으로 현장을 직접 걸으며 보행에 지장이 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했다. 그중 장애물 제거나 청소 등 단순 조치사항을 제외하고 시설물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32건의 위험요인을 확인, 지난 10월 조치를 마쳤다. 보행로 단절 구간 횡단보도 설치(19건), 끊어진 보행로 연결(6건), 도로 턱 낮춤(7건) 등이었다. 또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자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의 분리 방법을 단선에서 복선으로 개선하고 위험 구간에는 안전봉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중 보행로와 인접한 미분리 구간은 총 8.6㎞며, 올해는 5.3㎞ 구간의 조치를 마쳤다. 내년에는 3.3㎞에 대해 추가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용목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매년 두 차례 보행환경 개선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한강공원이 건강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부산시 직영 첫 도서관 4일 개관…“서부산권 복합문화공간으로”

    부산시 직영 첫 도서관 4일 개관…“서부산권 복합문화공간으로”

    부산 서부산권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부산도서관이 4일 개관한다. 부산시는 4일 오후 2시 부산도서관 개관식을 열고,오후 4시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 사상구 덕포동 지하철역 2번 출구 인근에 들어선 부산도서관은 연면적 1만6305㎡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난 5월 준공했다.부산시가 직영하는 첫 도서관이다. 지난 9월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기됐다. 부산도서관은 일반도서,아동도서 등 11만1969권의 도서와 전자책,오디오북 등 7589종의 비도서 자료를 비치하고 대출·열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술 DB,음악·영화·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 등 온라인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자료실4곳과 11개의 특화공간이 조성됐고 인근 주거지역과 소통하는 공공보행로를 확보해 주변 모든 곳에서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어린이실은 안전을 위해 1층에 배치했다. 2~3층 자료실은 내부 계단식 열람공간을 구성해 층별 이동을 원활하게 했다.도서관은 월요일에는 휴관하고 화∼일요일에 운영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당분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운영이 정상화되면 화∼금요일 책누리터,책마루 등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꿈뜨락(어린이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부산애뜰·디지털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운영된다.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초의 부산시 직영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은 서부산권의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부산의 지식허브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새로 개통한 서울로7017~구서울역사 연결보행로, 재개장한 손기정 체육공원 가보니…

    새로 개통한 서울로7017~구서울역사 연결보행로, 재개장한 손기정 체육공원 가보니…

    지난 28일 서울 중구 서울로7017와 구(舊) 서울역사를 잇는 ‘공중보행로’에는 간간이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공중보행로 주변에 식재한 대형 화분들이 쾌적함을 더했고, 서울역 주변에 보이는 대형 빌딩들의 스카이라인들도 화려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연결로를 통하면 서울로에서 구 서울역사 옥상을 지나 서울역 대합실까지 막힘없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로7017은 남대문시장과 중림창고 등 관광명소와도 연결된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로7017~구서울역 옥상을 잇는 공중보행로 개통식을 열었다.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공중보행로 바닥에는 열선을 매립해 쌓인 눈이나 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도 설치해 안전사로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공중보행로를 따라 건너가면 구 서울역사 옥상 폐쇄 주차램프 상부에 도착한다.폐쇄램프 상부는 격자무늬의 사각형 구조물(2.4mX2.4m)이 세워져 있다. 구조물의 상·하부에는 꽃나무와 화단, 의자를 배치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폐쇄램프 내부는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활성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쏟아진 83개 시민 아이디러를 전시하는 임시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폐쇄램프를 따라 한층 더 올라가니 서울역 공중정원(약 2300㎡)이 펼쳐졌다. 당초 주차장이었던 콘크리트 바닥에 잔디를 깔고 옥상 곳곳에 층꽃, 옥잠화 등 다양한 꽃들을 심어 사계절 내내 푸른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공중정원에는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카페가 마련되고, 앉음벽과 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서울역 대합실로 이동하는 보행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공중보행로를 따라 구 서울역사 반대편으로 내려오니 우리나라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손기정 체육공원’으로 연결되는 보행길이 나왔다. 이날은 그동안 근린공원 정도로만 운영됐던 ‘손기정 체육공원’이 30여년 만에 ‘러너의 성지’로 재탄생하는 날이었다.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이날 재개장해 시민들을 맞았다. 러닝트랙도 새로 깔렸고, 뛰면서 배운다는 개념의 ‘러닝러닝(running, learning)센터’도 새로 생겼다. 서울시와 중구는 노후한 시설과 빈약한 전시로 하루 평균 한자릿수 관람객에 그쳤던 손기정 기념관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손기정 선수가 썼던 올림픽 월계관과 마라톤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필리피데스 조각상 실물 등 214점이 상시 전시된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10m의 와이드스크린에 베를린올림픽(1936년 8월 9일) 당시 손 선수의 여정을 담은 ‘2시간29분19초2’가 상영되고 있었다.이어 손 선수가 금메달 수상 당시 머리에 썼던 월계관과 금메달, 각종 기록물 등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었다. 기념관 관계자는 “고인이 썼던 서신, 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사용했던 여권, 레니 리펜슈탈(베를린 올림픽을 담은 olympia 감독)과 주고 받은 엽서 등은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다”고 귀띔했다. 개관 기념 전시는 12월 31일까지 열리며 매일 낮 12시~오후 3시, 오후 5시~오후 8시까지 정시와 30분에 도슨트의 안내로 최대 1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손 선수과 함께 출전해 3위를 차지한 남승룡 선수 등 1등의 영광 뒤에 가려진 숨은 마라톤 영웅들의 값진 땀의 이야기 등을 만날 수 있다. 글·사진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좁고 가파른 화곡동 까치산, 안심 골목길로

    좁고 가파른 화곡동 까치산, 안심 골목길로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구불구불하고 지저분한 골몰길이 새롭게 꾸며진다.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인도가 들어서고 전기따릉이의 대여소, 스마트 도서관뿐 아니라 주민의 안전을 위해 과속단속 폐쇄회로(CC)TV 등이 설치된다. 서울 강서구는 ”2020년 하반기 서울형 골목길 재생 공모사업’에 화곡본동 까치산로4길 일대가 선정되면서 3년 간 모두 10억원이 투입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넓은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과 달리 골목길 단위로 진행하는 현장 밀착형 소규모 재생 사업이다. 사업지로 선정된 화곡본동 까치산로4길 일대는 낡은 주택이 많아 골목길 재생의 필요성이 크다. 특히 가파르고 높은 골목길이 많고, 초등학교가 지역에 있어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이 절실한 곳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안심 골목길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골목길 재생 공모사업에 도전한 결과 사업지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 3년간 총 1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화곡본동 일대 주민의견을 수렴해 내년까지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골목길 재생사업 선정으로 낙후된 골목길 환경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되는 한편 골목길을 중심으로 주민 공동체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골목길 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산책로·초화원 조성… 안양천·목감천 시민공원으로 새단장

    산책로·초화원 조성… 안양천·목감천 시민공원으로 새단장

    경기 광명시민들이 즐겨 찾는 안양천과 목감천이 꽃과 잔디·휴식공간이 있는 시민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광명시는 복잡한 도심 생활로 지친 시민에게 자연 속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2019~22년 안양천·목감천 시민공원화 4개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억여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안양천(철산교~기아대교) 4.5km 구간과 목감천(개봉교~철산2교) 242m 구간 둔치에 잔디를 심고 초화원을 만들었다. ●안양천·목감천 시민공원화 4개년 사업… 휴식공간·초화원 조성 안양천에는 하천변에서 잘 자라는 수크렁과 물억새 등 관목과 초화류 13만 8000포기를 심었으며, 목감천 구간에도 핑크뮬리와 홍띠·창포 등 3만 3200본을 심어 초화원을 조성했다. 하천변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고자 백일홍과 코스모스·튤립·댑싸리 등 다양한 꽃을 심어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시민에게 선사하고 있다. 내년에는 안양천 반려견놀이터에서 기아대교까지, 목감천 개봉교에서 광명교까지 구간에 수크렁 등 8종의 초화류 10만 포기를 심는 등 시민공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초화원 조성과 함께 시민이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다양한 쉼터를 조성한다. 안양천 구간에는 느릅나무와 원형의자·그물의자 등을 설치해 쉼터를 조성했으며 시흥대교 하부에 흔들 그네를, 철산13단지 인근 제방에 는 휴게공간을 만들었다.●밤이 더 아름다운 안양천… 산책로에 경관조명 설치 목감천 구간에는 개봉교 인근 노후된 무대를 재정비하고, 보행자도로 0.8km를 신설해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고 시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기적으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 중인 ‘목감천 하천정비사업’과 ‘안양천 안양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연계해 재해예방 기능은 물론, 친수공간이 부족하였던 학온동(목감천)구간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천을 찾은 한 시민은 “평소 안양천에서 산책을 많이 하는데 안양천이 나날이 좋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특히, 푸른 잔디밭과 잔디밭 위에서 쉴 수 있는 그물 의자가 있어서 더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야간에 안양천을 이용하는 시민이 어두운 산책로와 데크 보행로·보행계단 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 개선공사를 실시한다. 조명을 더 밝히고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안양교에서 금천대교까지 하천경관과 어우러지는 수목조명, 데크 조명, 고보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안양천 아트벤치·소공연장·조형물 설치… “예술공원으로” 시는 안양천을 예술적 감각이 더해진 이색 공간으로 만들고자 광명시미술협회와 지난 6월부터 수차례 논의를 거쳐 소공연장과 주민 제작작품, 문화 조형물, 야외 도서함, 새둥지 조형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획일적으로 설치돼 있는 의자에 미술적 색채를 입혀 아트벤치를 조성하고 예술적 감각을 더한 포토존을 초화원에 설치해 안양천을 예술 공원으로 변화시켜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안양천·목감천 시민공원화 사업 이외에도 안양천과 목감천 2개 하천과 도덕·구름· 가학산·서독산의 4대산을 연계한 순환산책로를 조성하는 친환경 뉴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양천·목감천은 우리에게 중요한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면서, “안양천·목감천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지친 시민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통학로 넓히고 안전시설 확충… 어린이 교통안전 팔 걷은 부산

    통학로 넓히고 안전시설 확충… 어린이 교통안전 팔 걷은 부산

    부산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에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2424건의 크고 작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 291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가운데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도 같은 기간 2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4명이 숨졌다. 올해도 8월 현재 스쿨존에서 35건의 교통사고가 났으며 어린이 1명이 숨졌다. 이처럼 어린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자 부산시가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부산시는 27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설 강화, 안전한 통학로 조성, 통학버스 안전의무 강화,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어린이 중심 교통문화 정착 등 5개 분야 15개 과제를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도로 건너다 발생 교통사고가 56.3% 어린이 교통사고는 스쿨존뿐만 아니라 놀이터, 학원 등 어린이가 다니는 모든 곳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부족한 데다 좀처럼 개선될 조짐이 없어 심각한 상황이다.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무엇보다도 교통안전 의식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어린이들이다. 이는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 수치로도 확인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매년 500건 정도 어린이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운전자가 안전운전 의무를 지켜야 할 스쿨존에서도 연평균 50건 정도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교통사고의 10%를 차지했다. 운전자들의 불법 주정차는 물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지켜야 할 안전속도를 무시하고 과속하는 등 법규 위반도 다반사이다. 운전자들의 안이한 운전의식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해운대구 반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하던 승합차에 부딪힌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6세 아동이 숨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2015년 540건이던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난해에는 486건으로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같은 기간 6명에서 지난해 1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임창식 도로교통공단 차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뿐 아니라 어린이 교통시설 개선 등 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대부분 건널목과 하교 시간, 미취학·저학년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가 분석한 어린이 교통사고 실태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 5년간 2424건의 어린이 교통사고 중 도로를 건너다 발생한 사고가 1364건(56.3%)으로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하교 시간대인 오후 2~6시(1289건, 53.1%)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연령대는 미취학·저학년인 6~9세 어린이가 절반이 넘는 51.6%를 차지했다. 사고 원인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소홀 등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848건(34.9%), 안전운전 불이행 798건(34.9%)으로 대부분 운전자 과실로 분석됐다. 이시복 영산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건널목 등에서 뛰지 않도록 교육하고 운전자들은 항상 어린이들이 어느 곳에서든지 튀어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예방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민식이법’으로 스쿨존에 무인 단속 장비 및 신호기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부산의 경우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부산 지역 어린이 보호구역은 902곳이다. 하지만 무인 교통단속 장비가 설치된 곳은 77곳에 불과하다. 단속 장비가 없는 곳에서는 운전자들이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고 위반을 해도 단속할 수 없어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이 유명무실하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불법 주정차 단속·통학버스 안전 의무 강화 시는 우선 어린이 사고가 잦은 곳과 초등학교 주변부터 무인 교통단속 장비 및 신호기를 설치한다. 올해 안으로 폐쇄회로(CC)TV 101대와 신호기 206개를 설치하고 내년에 312대, 2022년에 312대 등 443억원을 투입해 총 725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도 속도를 낸다. 올해 42곳, 내년부터 2022년까지 80곳 등 122곳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개선한다. 스쿨존에 보행로를 확보하고 과속방지턱, 미끄럼 방지포장 등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로환경 및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등하교 시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일방통행을 추진하는 등 통행체계도 개편한다. 보행교통섬을 설치하고 보도 건널목 등은 어린이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으로 포장한다. 과속을 아예 할 수 없도록 차도 폭을 좁히고 곡선화하는 등 도로 구조도 개선한다. 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여기에다 내년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표준모델을 만드는 등 종합적으로 정비를 추진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인데도 차량 제한속도인 시속 30㎞를 넘는 연산초 앞 도로 등 어린이 보호구역 38곳의 제한 속도를 낮추는 것도 함께 진행한다. 현재 어린이 보호구역 902곳 중 시속 40㎞ 이상인 도로는 38개에 달한다.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보호구역 범위를 조정하고 도로체계 개편,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속도를 시속 30㎞로 점진적으로 낮출 방침이다.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남문초와 센텀초, 광남초 등 3곳은 올해 안으로 30㎞로 낮춘다. 도로 폭이 좁아 등하굣길 사고 위험이 우려되는 학교 주변 통학로의 폭을 넓히고 어린이 보호구역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보도가 협소하거나 미설치된 학교의 통행로를 개선한다. 지자체가 소유한 해당 부지와 교육청 소유 부지를 맞교환하는 방법으로 통행로를 확보한다. 시는 지난달 폭 0.9m, 길이 100m로 통행로가 좁아 민원이 끊이지 않은 연제초의 보도 폭을 확충했다. 교육청 소유인 연제초 안 부지 177㎡와 인근 연제구청 소유인 거학초 부지 357㎥를 맞교환하는 방법으로 보도 폭을 1.5~2m 확장해 안전 통학로를 만들었다. 내년 2월에는 역시 같은 방법으로 현재 폭 1m인 대천초의 통행로 폭을 2m로 넓히는 등 지속적으로 통학로를 넓히는 사업을 추진한다.●보호구역 노상 주차장 19곳 연내 폐지하기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버스 안전의무도 강화한다. 통학버스 신고 대상을 현재 6종(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학원·체육학원, 특수학교)에서 18종(유아교육진흥원, 대안학교, 교습소, 아동복지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공공도서관, 평생교육진흥원, 평생학습관,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관)으로 대폭 늘린다. 교통안전지도사와 어린이들이 함께 등하교하는 ‘걸어다니는 스쿨버스’ 사업도 확대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어르신 1045명을 교통지도 인력으로 배치하는 등 보행 안전지도에 나선다. 이 밖에 남는 교실에다 교통 안전체험관을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체험형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가정 단위 교통안전교육도 강화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상 주차장 19곳, 269면도 올해 안으로 폐지하고 경사진 주차장에는 미끄럼 방지 시설 등을 설치해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줄이기로 했다. 박진욱 부산시 교통국장은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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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랑 ‘신2나는 사랑의 콜센터’ 운영 중랑구는 코로나19 속에서 지역복지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신내2동 주민 8명으로 구성된 ‘신2나는 사랑의 콜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약 600가구에 매달 2회씩 안부 확인 전화를 하고, 건강상담, 도시락·푸드마켓 재원 등 각종 사회복지 혜택을 안내 및 연계한다. 또 매주 수요일을 ‘집중 방역의 날’로 지정해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와 정자, 대중이용시설 등을 소독한다. 지난 7월에는 신내2동 야외 무더위쉼터 2곳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도 담당했다. 금천, 구립시니어합창단원 모집 금천구는 새로 창단하는 금천구립시니어합창단원 42명을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56세 이상 주민이나 구 소재 사업장의 근로자 중 평소 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구 홈페이지에서 응시 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1일 실기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구립시니어합창단 창단식은 다음달 말 열린다. 합창단원으로 선발되면 매주 1회 정기연습, 매년 1회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서대문 지하보도, 문화센터로 변신 서대문구가 천연·충현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독립문사거리 앞 교남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한 후 다음달 2일 ‘천연어울림 생활문화센터’로 개관한다. 1993년 설치된 이 지하보도는 인근 횡단보도 신설과 버스중앙차로 조성 이후 이용자가 거의 없어 사실상 보행통로 기능을 상실했다. 구는 기능이 저하된 유휴공간을 활용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난해 생활문화센터 조성 지원 계획에 응모해 선정됐다. 센터는 약 373.8㎡ 면적(지하보행로 138.9㎡, 계단 234.9㎡)으로 주민커뮤니티카페, 공연창작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영등포, 안양천에 공공 와이파이 영등포구는 구민의 통신기본권 보장과 정보화복지 실현을 위해 이달부터 안양천 신정교~오목교 구간(약 800m)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서울시민참여예산을 받아 이 구간에 공공 와이파이 장치 8대를 설치했다. 내년까지 구 관할 안양천 전 구간(약 5㎞)에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안양천을 찾는 사람들은 구가 관할하는 안양천 내 구역 어디서든 무료로 고품질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천구 ‘환경 콕콕’ 캠페인 론칭 포럼 양천구는 ‘환경 콕콕’ 캠페인 론칭 포럼을 개최한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이용 증가로 쓰레기 배출량이 대폭 늘어나는 등 어느 때보다 환경 보호가 주요한 문제로 대두돼 일상 속에서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함께 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은 양천구자원봉사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황순유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이초아 유튜버 겸 더 미니멀 대표의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박지혜 아나운서의 ‘건강한 플로깅 경험 나누기’의 오프닝 스피치가 있다. 강남, 내일 유현준 교수 북콘서트 강남구는 28일 오후 6시 40분부터 강남구민회관에서 유현준 홍익대 교수를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간’을 주제로 한 온·오프라인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강남구립도서관이 진행하는 인문학 콘서트 ‘강남구 동네인문학’의 하나다. 유 교수의 강연은 구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강연 후에는 MBC ‘공부가 머니?’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조승우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사전 신청한 강남구민 30명만 참석할 수 있다. 신청은 구립도서관 홈페이지(library.gangnam.go.kr)에서 할 수 있다.
  • 경관조명 날개 단 도림천… 동작 야간 명소로 탈바꿈

    경관조명 날개 단 도림천… 동작 야간 명소로 탈바꿈

    서울 동작구가 도림천 야간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하면서 모두 점등할 계획이다. 도림천은 지역 주민이 애용하는 명소다. 그러나 보라매고가, 구로교 등 일부 교량 하부 구간이 어둡고 낡아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교량 하부 보행로, 자전거도로, 광장의 조명을 개선해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구는 지난달 말 도림천 1.3㎞ 구간에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을 설치해 밝게 개선했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에 LED 보안등 118개를 설치해 평균 조도를 5럭스에서 20~25럭스로 개선하고, 색온도를 조정해 눈부심을 줄였다. 야간쉼터, 포토존, 수변광장 회전 조명과 레이저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설치했다. 구간별로 신대방역 하부부터 구립 신대방어린이집 인근 구간에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날개 모양과 꽃 모양의 조명으로 꾸민 포토존 2곳을 설치했다. 문창초등학교 인근에는 벽면에 가로 6m, 세로 3m 크기로 야간쉼터 조명을 만들었다. 도림천 수변광장 인근에는 회전 및 레이저 조명으로 물과 꽃 등 자연 이미지를 연출했다.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10곳에는 120m 간격으로 바닥 조명을 설치했다. 이 조명은 ‘우천 시 진입 금지’나 ‘자전거도로’ 같은 문구를 표출한다. 경관조명은 일몰부터 오후 11시까지 계절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속적으로 도림천 개선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휴식 공간, 쾌적한 수변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따라 걷기…한 달간 서울은 ‘노동존중특별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따라 걷기…한 달간 서울은 ‘노동존중특별시’

    새달 15일까지 50주기 추모의 달 선포손바느질 체험 등 미션 스탬프 투어평화시장~도봉 집터 13㎞ 야행 도보 시민 참여 사진·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새달 10일엔 노동 전문가 참여 포럼도 “노동의 참된 가치 느끼는 계기 되길”1970년 11월 13일, 서울 평화시장 입구에서 한 청년이 분신했다. 청년 전태일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를 외치면서 쓰러졌다. 이어 “일요일은 쉬게 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외쳤다. 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지키려고 했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지금도 노동권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서울시가 전태일 50주기를 추모하는 시민참여형 노동문화축제 ‘2020 우리모두 전태일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전태일 추모의 달로 선포하고, 온·오프라인 전시와 공연을 준비했다.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저항정신을 바탕으로 ‘노동존중특별시’ 서울의 미래를 확장하기 위한 자리”라며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어려운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를 통해 노동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참여형 축제답게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전태일의 삶을 주제로 한 ‘전태일 스탬프 투어’와 평화시장부터 도봉구 쌍문동 전태일 집터까지 13㎞를 걷는 ‘전태일 귀갓길 야행’ 도보체험이 눈길을 끈다.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는 스탬프 투어는 전태일기념관, 평화시장과 봉제거리, 이음피움봉제역사관을 돌며 손바느질 체험 등 각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귀갓길 야행은 버스비를 아껴 어린 여공에게 풀빵을 사줬던 전태일의 선행을 짚어 본다. 5t 트럭을 개조해 만든 ‘찾아가는 전태일기념관’은 한 달 내내 공원, 학교 등 서울 곳곳을 누빈다. 외부에는 180인치 LED 화면을 설치해 전태일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내부에는 전태일의 어린 시절과 노동자로서 삶을 담은 전시회를 진행한다. 기념관 옆에는 전태일 동상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한다. 방문을 원하는 학교, 기관의 신청도 받는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모전과 무대도 준비했다. 전태일 관련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활용해 만든 4컷 사진 공모전, 전태일을 키워드로 한 캘리그래피·캐릭터·디자인 공모전도 있다. 청계2가 인근에 있는 전태일기념관 앞에 특설무대에서 게릴라 버스킹도 연다. 오전에는 KBS국악관현악단 국악연주, 오후에는 민중가수 무대로 꾸며진다. 노동의 의미를 성찰하고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국제포럼도 다음달 10~12일 전태일 기념관과 시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사스키아 사센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 영국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 인도의 노동운동활동가 라구람 등 8개국 노동 전문가가 참여한다. 해외 패널과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논의한다. 이 밖에도 전태일 정신과 노동문제를 주제로 한 영상·회화 등 노동미술제, 시사만화전, 평화시장 VR 노동미술전, 전태일 추모곡 발표회 등이 유튜브로 공개된다. 추모의 달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은 14일 오전 11시 전태일다리에서, 추모문화제는 다음달 6일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태일다리 보행로를 확장해 소공원으로 만드는 공사도 실시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문화제가 대한민국 노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짚어 보고 시민들이 노동의 참된 가치와 권리에 한발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삼성전자, 국내기업 첫 ‘AI 연구자상’ 만든다

    삼성전자, 국내기업 첫 ‘AI 연구자상’ 만든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보행 로봇 제어 등 미래 핵심 기술 연구와 개발, 육성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3일 제4회 ‘삼성 AI 포럼 2020´을 열어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들과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방향, 전략을 모색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AI 분야의 우수한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해 처음으로 ‘삼성 AI 연구자상’이 신설된다. 삼성전자 사내 전문가와 사외 자문단 교수들의 심사를 거쳐 이달 중 발표되는 수상자는 3만 달러(약 3500만원)의 상금과 포럼 첫날 발표 기회를 갖는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여는 포럼 첫째 날에는 ‘현실 세계의 변화를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기후변화, 팬데믹 등 전 세계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AI 기술과 연구 방향이 논의된다. 둘째 날에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인간 중심의 AI’ 역할과 미래 발전 전망을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또 올 하반기부터 생명과학·세포치료법 등 미래기술 연구·개발 과제 31개를 선정하고 연구비 396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 5000억원을 들여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생리·자연현상의 기초 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기존 가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나 방법론을 연구하는 과제가 다수 뽑혔다. 사람이 음식물을 먹으면 어떻게 맛을 느끼는지 연구하는 최명환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혀에서 미각에 대한 정보처리가 가능하다는 새 이론을 제안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황보제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재해 현장, 건설, 탐사 등 위험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할 것으로 기대되는 4족 보행 로봇이 스스로 목적지를 찾게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보행 로봇이 평지에서 미리 설정해 둔 움직임만 구현 가능한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험난한 지형에서도 스스로 경로를 탐색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 블루 날리는 낭만 산책로… 꽃과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코로나 블루 날리는 낭만 산책로… 꽃과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주민들 편히 쉴 공간 부족하다는 민원에 17㎞ 구간 ‘동네하천 재탄생’ 사업 기획양귀비·수크령 등 꽃길, 음악분수 인기 “주민들 휴식공간 확충하기 위해 노력” “예전에는 그냥 시골길 같은 곳이었는데 요즘 들어 벤치도 많이 생기고 분수도 생겼어요.” 추석을 앞둔 지난달 22일 서울 노원구 당현천에 친구들과 산책 나온 상계5동 주민 한윤자(69)씨는 이렇게 말하며 즐거워했다. 당현천 산책길이 최근 새롭게 정비된 덕분이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을 호소하던 주민들의 일상도 달라졌다. 한씨는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집에만 있기 답답한데 밖에 나와서 산책하기에 너무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당현천 산책로는 이른 아침부터 산책로 곳곳에 심어 놓은 크고 작은 꽃들을 관찰하는 사람들로 활력이 넘친다. 꽃 사진 찍어 휴대전화 앱으로 검색해 이름을 알아내기에 바쁘다. 온전히 꽃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일상 속 쉼의 시간이다. 피튜니아 꽃 폭포 앞은 ‘당신과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라는 꽃말처럼 명당자리이기도 하다. 당현천 산책로의 이런 변화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노원구 곳곳을 현장방문하던 오 구청장은 “동네에 편히 쉴 공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주민들 얘기를 듣고 고심 끝에 동네하천을 산책하기 좋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이날 당현천을 직접 방문한 오 구청장은 “10년 이상 죽어 있던 공간을 새롭게 살리기 위해 하천에 다리를 놓고 산책로도 새롭게 포장하기로 했다”면서 “무엇보다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기 위해 바닥분수와 음악분수를 조성한 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웃었다. 구는 이처럼 지역 내 4개 하천(당현천·중랑천·우이천·묵동천) 17.37㎞를 새롭게 단장하는 ‘동네하천의 재탄생’ 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하천들의 단절된 보행로를 개선하기 위해 보행데크를 설치하고, 휴게공간을 재정비해 운동기구와 벤치를 새로 조성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정비된 당현천 꽃길과 음악분수가 눈에 띈다. 봄철에는 양귀비 등 초화류 26종을 심어 산책로를 화사하게 꾸몄다. 특히 산책로 3.3㎞ 전 구간에 심은 수크령은 주민들 사이에서도 단연 인기다. 지난 8월에는 황화코스모스를 심어 주민들이 가을 내내 코스모스 꽃길을 거닐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매년 5월부터 10월 사이에 매일 오후 8시에 15분씩 가동되는 음악분수는 산책 나온 주민들에게 낭만적인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콘크리트가 보이는 모랫바닥이었던 당현천의 산책로가 코로나 시대에 주민들의 우울감을 날리는 낭만적인 산책로로 재탄생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더욱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소방도로입니다”… 금천, 불법주정차 스마트하게 알려요

    “소방도로입니다”… 금천, 불법주정차 스마트하게 알려요

    서울 금천구가 ‘스마트 불법 주정차 알림이’를 저층주거지역 소방도로 2곳에 설치해 시범운영한다. 불법 주차가 잦은 주택가에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금천구는 구로금천소방서와 협업해 시흥4동 아울렛마트 앞과 독산3동 문성초등학교 앞에 스마트 불법 주정차 알림이를 시범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곳은 도로폭이 매우 좁은 골목길로, 한 대만 불법 주정차를 해도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렵다. 화재나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소방도로로 지정해 주차와 정차를 금지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스마트 불법 주정차 알림이는 소방도로 내 불법 주정차가 감지되면 스피커 음성 안내와 로고젝터 조명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차된 차량을 이동하라’고 알린다. 5분이 지나도 이동하지 않을 경우 앱을 통해 주차단속 요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주차단속 요원이 출동한다. 또 인공지능센서와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골목길 차량 통행량, 불법 주정차 발생 건수, 보행자 통행량 등 교통 데이터를 수집한다. 구는 2곳에 시범운영하고 사고예방 효과를 분석한 뒤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안전한 스마트 보행로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보행로 사업은 횡단보도의 정지선 위반 차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제한속도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등 주민 안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보인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지키는 현장 중심의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스몸비 사고 예방 바닥신호등, 활주로형 횡단보도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스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금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마스크도 안 쓰고…봉쇄령 직전, 산 오르려 줄 선 英 등산객들

    마스크도 안 쓰고…봉쇄령 직전, 산 오르려 줄 선 英 등산객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자 일부 제한 조치를 다시 도입한 영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긴 줄까지 서며 등반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밤 10시부터 술집과 음식점의 영업을 금지하고,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이러한 정부 규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영국 4대 산 중 하나로 꼽히는 웨일스 스노든산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수백 명에 달하는 사람들은 스노든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 보행로로 향하는 길에 들어섰고, 이 길을 지나기 위해 대기하는 줄은 약 300m에 달할 정도였다. 스노든산이 있는 웨일스는 당초 24일부터 시작되는 제한조치 지역에서 빠져 있었지만, 일일 신규확진자가 360명 이상에 달하자 28일 밤부터 일부 구역의 집합 및 이동 제한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접한 웨일스 주민들은 당국의 조치가 시행되기 하루 전인 27일에야 이 소식을 접했고, 제한조치 전 마지막 주말을 스노든산 정상에서 보내기 위해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은 정상으로 올라가는 능선의 등산로를 따라 수많은 사람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커녕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등산객이 대부분이지만, 방역수칙을 무시한 시민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웨일스 당국은 공식 성명에서 “웨일스 전역에서 코로나19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웨일스 모든 지역에 제한을 도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바이러스 확산의 사슬을 끈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당국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지시간으로 26일 런던에서는 수천 명이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를 철폐하라는 내용의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we do not consent)로 명명된 시위에 참석해 “더 이상의 마스크를 거부하고, 더 이상의 락다운(봉쇄)를 거부한다”, “공포가 아닌 자유” 등을 외쳤다. 참가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밀접하게 붙어 시위를 벌인 탓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무시됐고 결국 경찰과 시위대 간에 충돌까지 발생하면서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9월 들어 꾸준히 하루 3000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오더니 25일 기준 6800명을 넘었다. 지난 4월 일일 확진자 최고치인 7000명과 맞먹는 수준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영봉 경기도의원, 의정부동 롯데캐슬골드파크아파트 진출입로 개선 민원사항 진행 현안 논의

    이영봉 경기도의원, 의정부동 롯데캐슬골드파크아파트 진출입로 개선 민원사항 진행 현안 논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영봉(더불어민주당·의정부2) 도의원은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의정부동 소재 롯데캐슬골드파크아파트 진출입로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과 관련해 22일 주민대표자 및 지역구국회의원 관계자, 의정부시 담당 공무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원 처리 진행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추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구역은 2018년 11월에 입주한 185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현재 정문 앞 편도 2차선 차도를 전 세대가 진출입 통로로 이용하여 출,퇴근시 병목 현상에 따른 교통 혼잡으로 생활에 불편이 잇따르고 있어 2단지 바로 옆 상가 사잇길 보행자전용도로의 차도 변경 등 개선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민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의정부시 관계자는 “아파트 정문 앞과 인근 범골사거리 교차로 신호체계를 개선해 차량소통이 원활하게 조치됐으며 또한, 도로 진출입로 임시 개설과 보행자전용도로의 차도변경 건에 대해서는 올 연말 도시과 도시관리기본계획 정비 용역에 반영해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영봉 도의원은 “어려운 민원 사안을 단기간에 처리해 준 노고에 감사의 의사를 표하고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정화시설 보강 작업과 보행로 보수를 우선 시행하고 도로개설 부분은 내년도 본 예산 용역에 포함하여 사업타당성 검토 후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도의회에서도 주민불편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걷고 싶은 당현천 완성한 노원

    노원구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당현천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 보행안전을 위해 총 3.3㎞ 구간 중 노후 산책로, 자전거도로(좌 2㎞, 우 1.4㎞)를 재정비했다. 보행로는 녹색, 자전거도로는 붉은색으로 구분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산책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입로 1곳과 교량 2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성서대 앞 바닥분수는 가로 15.5m, 세로 6m, 노즐 65개의 규모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노원수학문화관 앞 음악분수는 1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저녁 7시 하루 1번 15분간 운영한다.
  • 최기찬 의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울금동초 내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 승인”

    최기찬 의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울금동초 내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 승인”

    서울금동초등학교 내 보행도로의 주민 통행과 관련해 주민과 학교와의 지속적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민 이동편의 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8일 제296회 폐회중 임시회를 개최해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추진을 위한 서울금동초등학교 내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동의안은 학교 부지인 서울금동초 정문 쪽 옹벽에 수직형 엘리베이터 및 보행데크를 2021년 12월까지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행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르면 학교부지에는 교육감 이외의 자가 엘리베이터 및 보행데크 등과 같은 영구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도록 돼 있으나, 예외적으로 공공용으로 사용될 경우에 한해 서울시의회의 동의를 거쳐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교육위원회에서는 금동초 내 엘리베이터 및 보행데크를 설치하기 위한 심사가 이루어졌으며, 심사 결과 재석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해당 동의안이 의결됨으로써 해당 시설물의 학교내 설치가 가능하게 됐으며, 오는 15일에 개최될 예정인 서울시의회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설치가 확정된다. 따라서 향후 해당 시설물이 설치될 경우 서울금동초 인근 주민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주민과 학생들의 보행동선의 분리로 인해 학생들은 안전한 통학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그 동안 학교 내 보행도로 이용에 따른 주민과 학교와의 갈등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최기찬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금천2)은 “그동안 주민들의 이동편의와 학생들의 안전 확보라는 이해충돌로 인해 주민과 학교간의 갈등이 지속돼 왔다.”고 밝히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천구청과 금동초등학교 및 남부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 이와 같은 대안이 마련·추진하게 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 동안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최기찬 위원장은 “이번 보행로 개선 사업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학교라는 측면에서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을 것이다.”라면서도 “다만 학교는 학생의 교육이 최우선가치가 되는 곳이라는 점에서 보행로 개선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금동초 내 보행로 개선 사업은 금년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1년 12월까지 엘리베이터 및 보행데크 등의 공사가 시행되어 2022년부터 주민들의 보행도로로 이용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밤중 로비로 대피했어요” 태풍 마이삭 이렇게 무서웠다(종합)

    “한밤중 로비로 대피했어요” 태풍 마이삭 이렇게 무서웠다(종합)

    부산 해안가 아파트 유리 와장창…다가오는 태풍 ‘하이선’에 초긴장 부산을 강타한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부산 해안가 아파트 유리창이 박살 났다. 3일 해운대 해수욕장 앞 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건물 외벽 타일과 시설 구조물이 바람에 뜯겨 나갔다. 호텔 외부 수영장으로 구조물과 파편이 떨어졌고, 일부는 바람에 날려 아파트 단지 내 주민 보행로 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또 건물 외벽 유리창 일부가 파손되면서 유리 파편이 인근 상가 주변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일도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이 해안가 건물 사이를 통과하며 속도가 더 빨라지는 빌딩풍 현상으로 일어나는 강한 바람 소리에 입주민들은 극심한 불안에 떨었다. 일부 주민은 로비로 대피했다가 귀가하기도 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유리창 파손은 바람에 외부 비산물이 날아와 타격하며 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안리 해수욕장 앞에 있는 한 건물도 외부 유리가 여러 장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내주 초 예보된 제10호 태풍 하이선 소식에 또 걱정이 태산이다. 한 주민은 “침대에 누워있는데 흔들리는 느낌 때문에 어제는 밤잠을 설쳤다”며 “하이선이 이번 태풍보다 바람이 더 강하다고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태풍 마이삭, 부산서 1970년대 이후 역대 7번째 센 바람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순간 최대 풍속 35.7㎧인 강풍이 몰아쳤고 사하구에는 순간 최대 39.2㎧의 바람이 불기도 했다.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민락수변공원에는 지름 2m가 되는 대형 바위를 비롯해 10여개의 돌 덩어리가 태풍에 떠밀려 뭍으로 올라오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통팔달’ 창릉…‘자연공생’ 대장

    ‘사통팔달’ 창릉…‘자연공생’ 대장

    3기 신도시인 경기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가 고급형 간선급행버스(SBRT) 환승 체계를 중심으로 자연과 공생하는 친환경 도시로 거듭난다. ●대중교통·친환경 도시계획 공모 확정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1일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신도시의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 계획 국제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고양 창릉지구는 창릉천을 중심으로 훼손된 녹지와 수변공간을 회복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하기로 했다. 또 주변 지역과의 상생을 고려해 11개 생활권으로 나눠 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고양선과 SBRT가 만나는 곳을 복합중심지구로 개발해 창릉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힉이다. SBRT는 전용차로를 이용해 교차로에서 정지하지 않고 달릴 수 있어 평균 운행속도(시속 35㎞)가 일반 버스보다 빠르다. 이 밖에 첫마을 시범단지는 원흥지구 인근에 배치하고 학교·공원을 중심으로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부천 대장지구는 ‘고립된 들판에서 활기찬 도시로’라는 비전 아래 공생, 보행중심, 용도복합, 미래도시, 친환경·생태, 다양한 경관 등 6가지 방향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자족 중심의 그린플랫폼, 교육·문화 중심의 레이크파크, 공원·여가 중심의 센트럴파크 등 3개 생활권으로 구성한다. 도시 관문인 SBRT 복합환승센터는 입체 보행로와 녹지가 조화를 이룬 타워형 랜드마크로 만들기로 했다.●내년 하반기부터 6만가구 사전청약 이번 당선작 선정으로 모든 3기 신도시의 도시기본구상이 완료됐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은 내년 상반기에,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는 내년 말까지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지구계획 절차가 완료된 공공분양주택 6만 가구에 대해 사전 청약을 실시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파트에 오솔길… 숲길 걷듯 안전한 노원 통학길

    아파트에 오솔길… 숲길 걷듯 안전한 노원 통학길

    월계동 청백 3단지 담장 허물고 설치 ‘발상의 대전환’ 열린녹지 사업 결실 월계로변 600m에 8개 초중고 인접어린이보호구역 불구 인도 아예 없어“재산권 침해 반대” 주민 설득해 성사“통학로가 없어 찻길로 다니니 위험했는데 이렇게 아파트 담장을 없애고 안쪽으로 통로가 확보되니 안전하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어서 좋네요.” 지난 26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청백 3단지 아파트 앞. 3단지 정문 옆에 담장을 없애고 새로 만든 오솔길에서 만난 주민 황영구(50)씨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자녀 셋을 키우고 있는데 통학로가 위험해 항상 걱정이 많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청백 3단지 정문 옆에 새로 조성된 오솔길은 기존 아파트 담장을 허물고 각종 나무 등을 심은 뒤 부지 안쪽으로 통로를 만든 것이 특이했다. 이날 통학로 점검을 나온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003년부터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아파트 열린녹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청백 3단지처럼 담장 대신 조경을 한 뒤 아파트부지 안쪽으로 통로를 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구가 아파트 담장 안쪽으로 통로를 낸 이유는 뭘까. 월계2동 주민센터에서 3단지를 지나 롯데캐슬까지 이어지는 월계로45가길은 총 600여m 거리다. 도로변에는 월계고와 염광고, 염광메디텍고, 염광중, 월계중, 신창중, 월계초, 신계초가 인접해 있어 인근 학생들이 주통학로로 이용해 왔다. 하지만 1994년 아파트 완공 당시부터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인데도 아예 인도가 없었다. 특히 월계2동 주민센터 앞 교차로는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정차하면 보행자까지 엉켜 매우 위험한 곳이었다. 최봉영 동대표 회장은 “버스가 교차로를 돌면서 사람과의 추돌 사고가 일어난 적도 있다”면서 “학생들이 통학로가 확보되지 않아 목숨을 걸고 찻길로 다녔던 셈”이라고 전했다. 2015년부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아파트 토지 일부를 인도로 사용하는 것을 재산권 침해로 여기는 주민들의 반대로 진전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결의 실마리가 열렸다. 지난해 새로운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면서 새로 취임한 최 회장이 도로 옆의 위험한 보행로 대신 아파트부지 안쪽에 정감 있는 오솔길 설치를 제안한 것. 마침내 지난해 7월 동주민센터에서 이 제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 청백 3단지 458가구 중 78.61%가 찬성,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지난 4월 말부터 3억 5000만원을 들여 아파트 담장 177m를 철거했다. 대신 야트막하게 돌을 쌓고 사철나무, 자산홍, 초화류를 심었다. 오래된 파고라, 의자 등도 깨끗이 정비하는 한편 도로 주변의 수목 전지작업과 함께 고사목을 제거했다. 구는 열린 담장 사업을 하면서 정자 등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했다. 오 구청장은 “구청과 동대표 회장 등이 주민들을 설득한 끝에 새로운 오솔길을 설치한 만큼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중랑구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31개 선정… 예산 9억 3000억원 배정

    중랑구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31개 선정… 예산 9억 3000억원 배정

    서울 중랑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투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 8월 10일부터 2주에 걸쳐 비대면·전자투표를 진행해, 2021년 예산에 반영될 ‘주민참여예산 사업(안)’ 31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주민생활 분야’ 10개, ‘도시건설 분야’ 21개 등 총 31개다. 해당 사업에는 9억 3000여 만원의 예산이 내년에 투입된다. 주민생활 분야로는 구(舊)망우3동주민센터 위치에 무인민원발급기 설치하는 ‘무인민원 발급기 설치해주세요’ 작은도서관 내 테이블 및 의자 등을 교체하는 ‘오래 머무르고 싶은 작은 도서관’ 망우본동 자락카페 뒤쪽 공간을 휴식공간으로 재정비하는 ‘자락카페 GARDEN 설치’ 등이 선정됐다.  도시건설 분야에선 장미터널 조성 과정 등의 내용을 담은 스토리텔링 안내문을 설치하는 ‘장미터널 스토리텔링 게시판 설치’ 어두운 구역에 공원등을 설치하는 ‘우리동네 밝고 환하게!’ 안전사고 방지 미끄럼 방지 포장 및 보행로 표시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언덕길 개선 사업’ 등이 뽑혔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약 75일 동안 진행된 주민참여예산제는 총 126건의 제안사업이 접수됐고, 현장 실사, 사업부서 검토 및 논의, 회의·심의를 거쳐 총 50건의 사업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류경기(사진) 중랑구청장은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주민이 직접 투표하여 선정된 사업들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내년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우리 구의 각종 생활불편사항 등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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