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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주년 맞아… ‘재활 난민’ 환아의 든든한 버팀목

    국내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주년 맞아… ‘재활 난민’ 환아의 든든한 버팀목

    국내 처음의 공공 어린이 재활 기관이자 수도권 외 지역에 설립된 유일한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지난달 개원 1주년을 맞았다. 5일 넥슨에 따르면 2019년 넥슨이 건립 기금으로 100억원을 후원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개원 후 현재까지 2만여명의 어린이 환자가 재활의학과에서 전문적인 재활 치료를 받았다. 수도권보다 가까운 곳에 있어 충남 외 전라, 경상 등 타지역에서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오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어린이 재활 의료기관 공급부족의 원인이 돼 치료기관을 찾아 전전하는 ‘재활 난민’ 문제를 해결하고자 건립됐다. 앞서 2016년 넥슨이 건립 기금으로 200억원을 후원한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개원했지만, 서울의 어린이재활병원 한 곳만으로는 국내 환아 수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넥슨은 지방에 ‘제2의 어린이병원’ 건립으로 환아와 보호자들의 재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고, 그 첫 번째 결실이 넥슨이 후원한 대전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다. 전문적 재활 치료 제공… 돌봄·쉼 있는 공공재활프로그램 운영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생애주기에 맞춘 재활 치료와 더불어 장애 어린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돌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정적인 치료와 교육, 돌봄이 연계된 포괄적인 복지 시스템을 통해 장애 어린이들이 건강히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보호자를 위한 심리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비장애 환자도 이용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치과도 운영 중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호흡재활치료 등 주요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비롯한 최첨단 특수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물 적응 훈련을 통해 관절 가동 범위를 높이는 ‘수치료’, 개별 신체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형 보행 재활 ‘보행로봇치료’, 가상 현실에서의 훈련으로 일상적인 움직임을 돕는 ‘상지로봇치료’등의 특수 치료를 통해 보다 정밀한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 지역 사회 및 특수교육기관과 연계해 마련된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병원 내 설치된 학급에서 특수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병원파견학급’을 중심으로 한 학교적응 프로그램, 대학 진학을 위한 적응지원, 보조기기 체험 등은 환아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조성된 ‘무장애 놀이터’는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어울리는 과정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넥슨 “지역적 한계 없이 건강한 미래 꿈꿀 수 있도록 후원 지속” 넥슨은 대전을 비롯해 타지역에도 장애 어린이의 재활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과 목포에 각각 100억원, 50억원을 지역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으로 후원했고, 이를 토대로 경상권과 전남권에도 어린이 재활 의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손민균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병원장은 “보다 많은 환아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통해 질 좋은 재활 의료 서비스와 교육, 복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과 같은 정부의 지원책이 필수”라며 “정책적인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충남 지역 장애 어린이와 그 가족이 지역적인 한계 속에서 겪었던 부담을 덜고 적기에 다양한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데 도움이 돼 기쁘다”며 “미래 사회를 이끌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루브르 갈 땐 센강 피하세요”… AI 보행지도 나온다

    “루브르 갈 땐 센강 피하세요”… AI 보행지도 나온다

    관공서·CCTV 등 공공 데이터에사용자가 수집한 자료 AI가 학습3~4개 길 중 가장 안전한 곳 제시“치안 안 좋아도 쓸 수 있도록 개량” ‘가장 빠른 길이 아니라 가장 ‘안전한’ 길을 보여 주는 지도는 없을까.’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해커톤(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 대회. 프로그래머인 홍성진(45), 황인환(40), 유명훈(35)씨가 고른 주제는 ‘공동 보행-안전 지도’였다. 데드라인은 48시간. 알고리즘을 짜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데 이틀 밤을 꼬박 새워야 했다. 신한카드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세 사람은 ‘포테이토’라는 팀을 꾸려 이 대회에 출전했고 3위를 차지했다. 해커톤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주어진 시간 안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대회다. 포테이토 팀이 출전한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비영리재단인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가 유엔과 함께 개최한 것으로, 올해 8개국 22개 팀이 출전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안전보행지도, ‘CrowdGuardedRoute’(크라우드 가디드 루트)를 개발했다.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지도는 전 세계 대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보행로의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다. 이 지도는 관공서 위치나 폐쇄회로(CC)TV 유무, 보행자의 이동 속도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3~4개의 보행로 중 가장 안전한 길을 제시한다. 수많은 지도와 데이터 속에서 AI가 경찰서나 소방서, 가로등과 CCTV가 있으면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하는 식이다. 반면 특정 도로 위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의 보행 속도가 빠르거나 휴대전화로 측정한 조도가 낮을수록 안전성이 낮다고 본다.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는 ‘머신러닝’ 기법도 적용했다. 예를 들어 이 지도에 한식당이 모인 파리 14구에서 루브르박물관까지 가는 길을 검색했을 때 센강을 따라 걷는 길보다 구시가지를 통해 가는 길이 더 안전하다고 나온다. 강변이 시내보다 가로등이 적고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걷기 때문이다. 홍씨는 “파리에서 앱을 실행하고 강변에 나가 봤더니 실제 노숙자를 피해 빠르게 걷고 있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대회를 준비했다. 앱 개발 초기에는 AI가 학습할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출퇴근길에 조도나 이용 속도 등을 직접 측정하기도 했다. 유씨는 “예선 때부터 열흘 밤낮을 모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코드를 짰다”며 “CNCF가 소속된 리눅스 재단은 개발자들에겐 ‘아이돌’ 같은 존재라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앱 설계에 활용된 소스 코드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됐다. 황씨는 “공공데이터가 아직 충분하지 않아도 이용 속도 같은 데이터로 현지 사정에 맞는 보행로를 추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의 국민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앱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역 공간 개조’ 국민 아이디어 공모… ‘서울로 7017’ 운명은?

    ‘서울역 공간 개조’ 국민 아이디어 공모… ‘서울로 7017’ 운명은?

    서울시가 서울역과 서울광장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 결과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인 2017년 개통한 ‘서울로 7017’의 철거 여부도 담길지 관심이 모인다. 시는 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울역과 광장 일대 공간 활용 방안과 미래모습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서울역 공간구상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역과 광장 일대를 국가상징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서울역 공간대개조 마스터플랜’의 첫 단계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세 기관은 서울역을 포함한 서울 전역의 국가상징공간 지정을 위한 국장급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서울로 7017의 향후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업무협약 이후 국가상징공간 지정 논의가 좀처럼 진척되지 않아 우선 시민들의 공감대와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서울로 7017의 향후 활용 방안도 포함해 전체적인 서울역 광장의 공간 변화 아이디어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서울역의 상징성과 시민 중심의 서울역 광장 조성, 그리고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보행 네트워크 구상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시는 제출받은 아이디어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대상 1점을 포함한 20여점을 선정해 다음달 12일 발표한다.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2점) 200만원 등 총 1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주요 평가 기준에 보행 네트워크 구상이 포함된 만큼 서울로 7017의 역할과 향후 운영 방안 등도 아이디어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서울역 고가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보행로로 바꿔 운영 중인 서울로 7017은 이용자가 줄어 기존 목적인 보행로의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비판과 서울로 7017 주변 상권의 활성화 효과를 가져왔다는 긍정적 평가가 공존한다. 2017년 약 3만 5000명이었던 서울로 하루평균 방문객은 2021년 1만 9400명으로 줄었지만 2022년 2만 600명으로 조금 늘었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과 광장 공간에 대한 전체적인 아이디어를 결정하는 공모전이기 때문에 이번 공모를 통해 서울로 7017의 철거 여부가 결정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 울산 공단, 문화예술 공간 ‘화려한 변신’

    울산 공단, 문화예술 공간 ‘화려한 변신’

    회색의 삭막한 공업단지가 미디어아트·예술 조형물 설치와 도시숲 조성을 통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의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통합 공모사업’ 2건에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경관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조성된 지 20년 넘은 산업단지에 특화 디자인 도입, 조형물 설치, 근로자 쉼터 설치, 녹지 공간 조성으로 근무 환경을 개선하려고 진행된다. 이에 시는 국비와 SK이노베이션 투자금 등 59억원을 투입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관문을 디자인하고 미디어아트 LED 조형 예술품 설치, 포토존 설치, 아트담장 설치, 보행로 정비 등을 진행한다.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정문에는 8월 지구본 모양의 조형물인 ‘매직스피어’도 설치된다. 매직스피어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선보인 LED 조형물 예술품이다. 매곡일반산단에도 국·시비 32억원을 들여 ‘청년과 문화를 담은 미래모빌리티 선도 산단’을 조성한다. 사업은 보도와 시설물 정비, 주차장과 공터 활용한 휴게시설 조성, 만남의 광장 설치 등으로 추진된다. 산책로도 만들어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시는 10억원을 들여 10월까지 북구 모듈화일반산단 내 완충녹지에 1㏊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심숲에는 이팝나무, 해송, 느티나무, 백합나무 등 14종 9535그루를 심는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문화 행사도 관람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오래된 울산 국가산단에 ‘아름다움’ 입힌다

    오래된 울산 국가산단에 ‘아름다움’ 입힌다

    오래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매곡일반산업단지에 활력과 아름다움을 입히는 환경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의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통합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착공 후 20년 이상 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특화 디자인 도입, 근로자 쉼터와 녹지 조성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데 목표를 뒀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울산·미포국가산단에는 미디어아트, 조형 예술품, 포토존 등을 만들고 보행로 정비, 예술 담장 등을 설치한다. 매곡일반산단에는 ‘청년과 문화를 담은 미래이동수단 선도 산단’을 조성한다. 통행이 불편한 보도와 낡은 시설물을 정비하고, 주차장과 공터를 활용해 휴게시설과 만남의 광장을 조성한다. 또 근로자가 휴식을 취하고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변 녹지구역에 산업단지와 주거지를 연결하는 산책로를 만들어 근로자가 산단 외부에 조성된 공원과 친수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2개 사업 모두 올해 하반기까지 디자인과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료할 예정이다.
  •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정원으로 만들 것”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정원으로 만들 것”

    “송파대로에 벚꽃 흩날리는 꽃길과 푸른 녹지, 걷기 좋은 ‘어싱’(맨발걷기) 길이 펼쳐진 가로정원을 조성해 보행자 중심의 서울 대표거리를 만들겠습니다.”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지난 21일 뚝섬한강공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아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정원’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송파구가 23일 밝혔다. 서 구청장은 이날 송파구민 및 구청 관계자 등 20여명과 함께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을 찾아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서 구청장은 서울시 관계자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박람회 곳곳을 둘러봤다. 시 관계자는 “‘정원도시, 서울’을 조성하는 데 송파구가 많은 기여를 해 줬으면 좋겠다”며 “기술적인 조언이나 컨설팅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해 송파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구청장은 이어 우수 국제정원을 둘러보고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외 정원 작가들과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은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5㎞ 구간에 ‘송파애비뉴’ 사업을 추진하고, 보행로를 넓히고 벚나무를 심어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걷고 싶은 길’ 고덕로 환경개선 공로로 감사패 받아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걷고 싶은 길’ 고덕로 환경개선 공로로 감사패 받아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국민의힘·강동3)의 열정적인 지역 활동이 뜻깊은 성과를 냈다. 16일 ‘강동구 고덕환승역 8번 출구 신설추진위원회’ 오주원 감사와 위원 일동은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과 문현섭 구의원에게 고덕로 보행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감사패에는 박 의원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역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이 가득 담겼다.고덕로는 보도가 좁아 통행 불편과 안전 관련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도로다. 강일고덕지구 입주에 따라 보행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좁은 보도와 가동이 중지된 명일근린공원 경계부 벽천 및 계류시설들이 가로경관 및 보행 안전의 걸림돌이 되어 왔다. 박 의원은 그간 ‘걷고 싶은 길’ 고덕로 환경개선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지역 주민과 서울시, 강동구의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 지난해 11월 고덕로 야간조명설치 공사까지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감사패를 전달한 오주원 감사는 “어둡고 위험했던 고덕로 보행로가 박 의원님의 헌신으로 밝고 안전한 길로 거듭나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박 의원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강동엄마 박춘선 의원은 “주민들께서 주신 시민 감사패야말로 가장 큰 칭찬이자 보람”이라며 “의정활동의 뿌리에는 지역 주민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며, 주민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등에 AI 소총 달고 ‘탕탕탕’…美 해병대, 4족 ‘로봇개’ 테스트

    등에 AI 소총 달고 ‘탕탕탕’…美 해병대, 4족 ‘로봇개’ 테스트

    등에 소총을 장착하고 인간을 공격하는 SF영화 속에 등장하는 4족 보행 로봇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 외신은 미 해병대 특수전사령부(MARSOC)가 소총으로 무장한 ‘로봇개’를 테스트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개는 원래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고스트 로보틱스’라는 회사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으로 이름은 ‘비전 60’이다. 그러나 이 로봇에 미 방산업체인 오닉스 인더스트리가 개발한 센트리(SENTRY)라는 이름의 원격무기시스템이 장착됐다. MARSOC는 총 2대의 로봇개에 각 7.62mm 구경, 6.5mm 구경 소총을 장착해 테스트 중인 것만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센트리 원격무기시스템은 사람과 드론, 차량과 같은 잠재적 표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AI 지원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만 최종적으로 소총을 발사하는 것은 사람이 결정할 수 있지만, 만약 강력한 자율기능까지 갖추게되면 암울한 미래를 그린 SF영화 속에 등장하는 공포의 4족 보행로봇이 될 수도 있다.이에대해 MARSOC 측은 소총을 장착된 로봇개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실제로 현장에 배치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자율무기에 관한 국방부의 정책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 등 현지언론은 “무장한 로봇개 테스트는 군용 소형 지상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지뢰나 부비트랩 등이 설치된 매우 위험한 지역을 ‘청소’하는데 로봇견을 사용할 수 있어 군인들의 안전이 높아지는 장점도 크다”고 보도했다.
  • “중랑 구정·어르신 정책 알려요”…시니어 모델들 특별한 런웨이[현장 행정]

    “중랑 구정·어르신 정책 알려요”…시니어 모델들 특별한 런웨이[현장 행정]

    “오늘은 중랑구 시니어 모델의 역사가 시작되는 특별한 날입니다. 연륜과 따뜻한 미소를 가진 시니어 모델님들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지난달 29일 오후 중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바로 제1기 중랑구 시니어 모델로 위촉된 어르신들이 런웨이 무대를 펼친 것이다. 런웨이의 마지막은 류 구청장이 장식했다. 류 구청장은 검은색 정장 차림에 초록색 나비넥타이로 한껏 멋을 냈다. 구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시니어 모델을 운영하는 구는 중랑구가 유일하다. 시니어 모델 지원자 44명 중 오디션을 통해 20명을 선발했다. 최고령 모델은 74세이며 평균 나이는 67세다. 이들은 행사 시작 전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으나 막상 무대에 오르자 당당한 모델 워킹을 선보였다. 이들은 선글라스에 액세서리, 모자 등을 착용하며 멋을 부렸다. 구 측은 어르신들에게 “갖고 있는 옷 중에 가장 멋진 옷을 입고 위촉식에 와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한 참가자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면서 자신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니어 모델은 소식지,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하고 축제 및 행사에 참여해 중랑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주 1회 2시간씩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게 된다. 모델 전문성 향상을 위한 포토포즈, 워킹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류 구청장은 “각종 어르신 정책을 몰라서 이용 못 하는 사람이 없도록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중랑구 정보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중랑구는 여러 세대가 어울려 사는 인정 있고 따뜻한 도시”라며 “어르신 정책뿐만 아니라 모두가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중랑 서울장미축제,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 등 축제와 행사도 앞장서서 홍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어르신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어르신은 8만여명으로 20%가 넘는다. 올해 구 예산은 1조 710억원으로 이 가운데 어르신 관련 예산은 2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늘었다. 최근엔 중랑구립파크골프장과 면목구립테니스장이 문을 열었다. 봉화산 무장애보행로 동행길을 포함해 어르신 체육공원, 건강관리사업, 걷기활동 등도 추진한다.
  • 문헌일 구로구청장, 오늘은 교통지도 선생님

    문헌일 구로구청장, 오늘은 교통지도 선생님

    서울 구로구는 10일 오전 온수초등학교 주변에서 ‘등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물을 점검했다. 캠페인엔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구로경찰서장, 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장, 녹색어머니회 등 40여명이 참여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굣길 교통지도를 했다. ‘교통법규 준수’, ‘무단횡단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등 교통안전 문구가 담긴 팻말을 들고 벌인 캠페인엔 학생들이 동참했다. 문 구청장은 정진학교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횡단보도 이전, 교통안전알리미, 스마트폴, 무인 단속 카메라,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양면 교체 등 안전시설 설치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어린이들이 매일 지나다니는 주변 보행환경을 점검했다. 특히, 문 구청장은 온수초등학교 우측 보행자 이미지 보행로 조성, 정진학교 출입구 앞 횡단보도 이설 등 그간의 문제점을 개선한 결과를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했다. 문 구청장은 “학교 주변 안전사고 예방,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강화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사천교 일대 야간 경관 개선사업 추진현황 점검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사천교 일대 야간 경관 개선사업 추진현황 점검

    김용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의원 연구실에서 이관호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도시경관 담당관과 담당자로부터홍제천 사천교 일대 야간경관 개선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추진 절차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홍제천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서울의 수변공간을 문화와 활력 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4대 지천 야간경관 개선사업’ 중 하나로 홍제천 일대 사천교에서 연가교까지 560m 구간에 조명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 및 야간경관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이날 회의에서 도시경관담당관은 “현재 서대문구청에서 야관경관 개선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7월경 공사가 시작되어 11월에는 개선사업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보고하며 “보행로 구간 보안등 설치와 교량 하부에 고보조명 설치 등 색다른 야간경관을 위한 조명디자인을 설계 중”이라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공사 예정 구간은 아니지만 사천교 교각 바로 아래 하부 공간도 야간 시간대에는 특히 어둡다”고 강조하며 “공사 구간을 조금 더 확대하여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한 공사를 추진하여 보행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에 특히 신경 써주길 바라며, 눈부심 등 빛공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설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관호 도시경관담당관은 “보행로 진입로 및 난간 하부 조명등을 하향식으로 설치해 눈부심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으며 “사천교 교각까지의 공사 구간 확대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디자인정책관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사에서 “홍제천 사천교 일대는 여름에 특히 활엽수가 많아 야간 보행로가 어두워진다”라며 환경 개선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에 서울시는 홍제천 야관경관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 ‘정자교 붕괴’ 관련 분당구청 공무원 3명 구속영장 기각

    ‘정자교 붕괴’ 관련 분당구청 공무원 3명 구속영장 기각

    지난해 4월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성남 분당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의 책임이 있는 성남시 공무원들의 구속영장이 3일 기각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당시 분당구청 구조물관리과 소속 팀장급 직원 A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들에 대해 청구된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남 부장판사는 “A씨 등은 객관적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면서 업무상 과실과 상당인과관계에 대한 평가 부분을 주로 다투고 있는 점, 방어권을 충실하게 보장할 필요성이 있는 점, 사회적 유대관계가 분명한 점 등을 고려하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A씨 등 분당구청 공무원들은 2021년부터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4월까지 정자교(왕복 6차로·길이 108m·폭 26m) 점검 결과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유지보수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자교는 2021년 정밀안전 점검에서 붕괴지점을 포함한 교면 전체로의 균열 확장으로 인한 ‘교면 전면 재포장’ 의견이 도출됐다. 그러나 A씨 등은 이 같은 점검 결과를 주의 깊게 검토하지 않은 채 같은 해 하반기 교량 노면 보수공사 대상에서 정자교를 제외했다. 이들은 이어 2022년 하반기 교량 노면 보수공사에서 붕괴지점과 일치하는 3차로의 균열은 보수하지 않고,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1,2차로만 보수 대상에 포함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5일 오전 9시 45분쯤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당시 이곳을 지나던 40대 여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다쳤다.
  • 도로 확장에 잘려나갈 뻔한… 정실 아름드리 가로수 결국 살린다

    도로 확장에 잘려나갈 뻔한… 정실 아름드리 가로수 결국 살린다

    제주 도로확장공사가 길도 뚫고 나무도 살리는 ‘상생의 길’을 연다. 제주 정실마을의 아름드리 가로수가 도로 확장 공사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가 천신만고 끝에 존치될 예정이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아연로 도로확장 공사 구간에 심어진 가로수는 306그루 가운데 270여 그루는 놔두고 30여 그루만 이식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당초 아연로 도로 확장은 제주시 연동 KCTV 입구에서 오라동 월정사 입구까지 2.2㎞구간을 현행 왕복 2차선에서 폭 20m의 4차선 도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해당 도로에는 대부분 왕벚나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구실잣밤나무가 75그루, 편백나무 30여그루, 워싱터야자수 등이 심어져 있다. 특히 수령 40년 이상된 구실잣밤나무와 왕벚나무가 숲 터널을 이루면서 아름다운 가로수길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도로 확장에 따른 가로수 이식·제거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쳤다. 결국 시는 고심 끝에 나무를 존치하기로 하고 설계도 변경했다. 이에 4차선 확장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일부 구간만 3차선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KCTV에서 정실마을로 올라가는 상행선은 1차선이 유지되고 연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하행선은 2차선으로 확장된다. 왕복 3차선으로 확장하는 구간 가운데 KCTV~해병대 제9여단(옛 제주방어사령부) 600m 구간은 착공에 들어갔으며 총 공사비 30억원 가운데 12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3억원의 예산이 확보된 이 구간은 2027년쯤 완공될 전망”이라며 “제9여단~예비군훈련장 입구 삼거리 300m 구간은 예산부족으로 향후 순차적으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나머지 예비군훈련장에서 월정사까지 1.3㎞ 구간은 나무를 살리기 위해 왕복 2차선을 유지한 채 도로를 확·포장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구간은 차도는 늘리지 않고 대신 자전거도로와 인도, 화단, 공원휴게시설, 어린이화단 등으로 확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8년쯤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전체 구간의 완공 시기는 2030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출퇴근 정체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인 연오로 꿈바당어린이도서관(옛 도지사 관사) 구간 왕복3차로는 지난해 5월말 공사에 착수해 오는 6월쯤 공사가 마무리된다. 연오로가 공사가 완료되면 정실마을에서 연북로로 빠져나가는 차량 흐름이 한결 수월해진다. 제주시가 300m 구간을 우선 개통할 경우 아연로에서 차량 분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그 동안 제주시 도심을 중심으로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 확장이나 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로수 이식 또는 제거로 인한 환경 훼손 논란이 반복돼 왔다. 2022년에는 도로 확장 이유로 제성마을 사람들이 30여년을 키운 벚나무들을 동의없이 무분별하게 벌목해 정실마을도 똑같은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정실마을 주민들 모두 한결같이 가로수를 살리는 것에 찬성하고 동의하는 건 아니다. 나무 살리기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 살아야 할 것 아니냐는 반대 시각도 팽배하다. 일각에선 교통체증은 물론 나무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로 인해 한여름에는 창문도 열 수 없다고 토로했다. 30년 넘게 이곳에서 사는 주민 Y씨는 “마을 주민들은 몇십년째 꽃가루 알레르기에 시달리고 있으며 비바람이 몰아치면 떨어지는 나뭇잎을 수도 없이 쓸어내기 바쁘다”면서 “얼마 전에는 나뭇잎을 쓸다가 동네 아주머니가 교통사고까지 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한강공원 안전 로봇개·드론으로 지킨다

    오는 6월부터 로봇개(4족 보행로봇)와 드론이 한강공원 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등 취약지역 순찰을 맡게 된다. 서울시는 이같이 한강 위험지역 순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생태공원이나 습지의 경우 수풀이 우거져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이다. 시 관계자는 “CCTV 설치가 쉽지 않은 강가에서의 안전사고나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에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15일 인공지능(AI) 기반 드론·로봇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 취약지역 정기 순찰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AI 기술을 로봇·드론에 접목해 효율적 한강 순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범 대상지는 여의도 한강공원, 강서 생태공원, 암사 생태공원 3곳이다. 순찰지역 현장 점검과 AI 실증데이터 학습 테스트 등 준비 과정을 거쳐 6월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AI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기동순찰반에 즉각 경보가 울리고, 순찰반이 대응에 나서게 된다. 시는 11월까지 매달 6차례 이상 드론과 로봇 개를 현장에 투입해 사업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협력업체들은 각 사가 보유한 첨단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실증 기회를 얻고, 시는 순찰 취약지대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민관이 협력을 통해 윈윈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강공원 안전 취약지대 로봇개·드론이 지킨다

    한강공원 안전 취약지대 로봇개·드론이 지킨다

    올해 6월부터 로봇개(4족 보행로봇)와 드론이 한강공원 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등 취약지역 순찰을 맡게 된다. 서울시는 한강 위험지역 순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생태공원이나 습지의 경우 수풀이 우거져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이다. 시 관계자는 “CCTV 설치가 쉽지 않은 강가에서의 안전사고나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에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15일 인공지능(AI) 기반 드론·로봇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 취약지역 정기 순찰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AI 기술을 로봇·드론에 접목해 효율적 한강 순찰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범 대상지는 여의도 한강공원, 강서 생태공원, 암사 생태공원 3곳이다. 순찰지역 현장 점검과 AI 실증데이터 학습 테스트 등 준비 과정을 거쳐 6월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AI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기동순찰반에 즉각 경보가 울리고, 순찰반이 대응에 나서게 된다. 시는 올해 11월까지 매달 6차례 이상 드론과 로봇 개를 현장에 투입해 사업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협력업체들은 각 사가 보유한 첨단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실증 기회를 얻고, 시는 순찰 취약지대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민관이 협력을 통해 윈윈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동시장서 상온 개고기 파는 불법 노점… 못 막는 까닭은

    경동시장서 상온 개고기 파는 불법 노점… 못 막는 까닭은

    서울 한복판인 동대문 경동시장에서 개고기가 상온 상태로 판매되고 있지만 관련법의 사각지대에 있어 제대로 된 단속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위생과 안전에 문제가 있음에도 처벌 근거가 없어 담당 자치구가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경동시장 내 불법 노점에서 냉장 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상온으로 개고기를 판매 중인 업체는 2곳이다. 이들 업체는 시장 보행로를 점유해 가판 위에 개고기를 올려놓은 채 영업하고 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상 냉장 또는 냉동 시설에 보관하지 않은 채 식용 고기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러나 축산물위생관리법에서 규정하는 식용에 해당하는 고기에 개는 포함돼 있지 않아 이들 상온 판매업체를 단속할 근거가 없다. 구 관계자는 “최근까지 상온에서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있어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적용해 단속했다”면서 “하지만 개고기의 경우 관련법 사각지대에 있어 영업을 하고 있어도 단속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개 식용 금지법’(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안)이 통과됐지만 3년의 유예기간이 적용돼 2027년까지는 개고기 판매가 가능하다. 이들 노점은 허가 없이 무단으로 도로를 점유하고 있어 도로법 제75조에 따라 불법에 해당한다. 현재 구는 보도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경동시장 등 동대문 내 불법 노점 점주들과의 대화를 이어 가며 순차적으로 단속을 진행 중이다. 일제히 단속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마찰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개고기 판매점의 경우 위생상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조만간 도로법을 적용해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불법으로 도로를 점유하고 있는 다른 노점들도 이른 시일 내에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정자교 붕괴 사고’ 관련 신상진 성남시장 불송치 가닥

    경찰, ‘정자교 붕괴 사고’ 관련 신상진 성남시장 불송치 가닥

    지난해 4월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정자교 인도부 붕괴와 관련, 신상진 성남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온 경찰이 불송치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인도부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중대시민재해) 혐의로 고소당한 신 시장에 대해 조만간 불송치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장에 해당하는 신 시장에게 정자교를 관리·점검할 책임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신 시장 외 다른 성남시 관계자들 중 사고에 책임이 있는 자를 가려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이 사고 사망자 A(당시 40) 씨의 유족으로부터 신 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받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이용시설에서 사망자가 1명 이상이거나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등이 나온 재해를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자교 인도부 붕괴 사고는 지난해 4월 5일 오전 9시 45분쯤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당시 이곳을 지나던 A씨가 숨지고 B(28)씨가 크게 다쳤다.
  • 익숙한 듯 낯선, 생경한 듯 푸근한… ‘전원의 삶’ 현실이 되는 풍경[건축 오디세이]

    익숙한 듯 낯선, 생경한 듯 푸근한… ‘전원의 삶’ 현실이 되는 풍경[건축 오디세이]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전원의 삶을 꿈꾸곤 하지만 현실이 잘 따라 주질 않는다. 그래서 잠시라도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며 살아갈 에너지를 얻는다. 모처럼 마음먹고 일상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은 펜션보다는 좀더 분위기 있고, 호텔보다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스테이’를 선호한다. 강원도 강릉 시내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연곡면 신왕리 ‘호지’(HOJI)는 호젓하게 힐링하려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는 스테이다.●평범함과 특별함 사이… 시골의 재해석 오대산과 동해의 사이, 산도 아니고 바다도 아닌, 특별한 것도 없는 시골 마을에 봄비가 내린다. 촉촉한 비를 맞으며 화사하게 피어난 분홍빛 복사꽃과 하얀 배꽃을 보며 마을에 접어들었다. 소문을 듣고 찾아왔지만 눈에 띄는 건물은 보이지 않고 회색빛 창고건물이나 비닐하우스, 정자 모양을 한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시골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풍경인 듯 이질감이 없다. 한데 다가가서 보니 아니다. 다섯 채의 독립된 집은 저마다 범상치 않은 분위기로 각각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호지는 평범함과 특별함 사이에 있다.“주변에 나지막한 산이 있고 파와 배추, 감자 등 농사를 짓는 너른 밭이 있는 그냥 평온한 시골 마을이죠. 스펙터클한 풍경이 없는 것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곳에 무언가를 지어야 한다면 인위적인 무언가를 추가하기보다는 주변의 집들보다 커서는 안 될 것이고 세련되기보다는 둔탁한 것, 시골에서 흔히 보던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팔각집, 긴 집, 둥근 집, 창고와 주인집 등 다섯 채의 독립된 구조물로 이뤄진 호지를 디자인한 건축가 서재원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주변에 위화감을 주는 아주 생경한 디자인보다는 익숙한 풍경이 되도록 외형을 구상하되 시골집들을 그대로 본뜬 것도 아닌 디자인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의 표현대로 하면 호지의 디자인은 ‘시골 풍경을 재해석한 것’이다. 시골은 도시처럼 빼곡하지 않다. 단순한 형태의 집과 창고, 원두막, 비닐하우스 등이 마치 스스로 자립한 오브제처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독립적으로 서 있다. 건물들은 대개가 나지막하고 단순한 모양에 대칭형이다. ●뒷산 배경 삼아 집들의 역할극세 채의 숙박동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팔각집’은 말 그대로 팔각형인데 조금 큰 원두막 혹은 팔각정 같다. 그 옆에 있는 ‘긴 집’은 곡물창고처럼 보인다. 그런가 하면 ‘둥근 집’은 통나무를 비스듬히 잘라 세워 놓은 모양이다.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하는 ‘창고’는 그냥 밋밋한 비닐하우스 모양이다. 방 두 개에 거실과 부엌을 가진 ‘주인집’도 세 개의 천창이 삐져나와 있는 것 말고는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 다섯 채의 독립된 구조물은 모두 시멘트로 만든 창고처럼 무채색이다. 지붕도 흔하게 발견되는 아연도금 골강판이다. 주인집의 지붕은 살다가 빗물이 들이치는 것을 막으려고 덧댄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익숙한 듯하면서도 어딘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주인집 대문 앞에 분홍빛 복사꽃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고, 비안개가 자욱한 뒷산을 배경 삼아 초대형 레고블록 같은 집들이 무대 위에서 역할극을 하는 것 같다. 서 대표는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허리춤까지 자란 잡풀을 헤집고 가운데로 걸어 들어가 보니 도로에서부터 완만하게 가라앉은 땅이 아늑하게 주변을 끌어안고 있었다”며 “가냘픈 풀 위에 무겁고 딱딱한 콘크리트 구조의 집들이 살포시 떠 있는 느낌이면 좋을 것 같아 도로 면보다 낮은 대지를 그대로 살리고 집들은 한 단 위에 배치하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그러고 보니 마당은 한 단 아래에 있고 집들은 마치 상 위에 올려진 오브제처럼 땅에서 살며시 떠 있다. 비가 내려 마당에 여기저기 물웅덩이가 생기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집(오브제)들이 더 도드라져 보일 것 같다. 한겨울 눈이 쌓인 날에도 그런 느낌일 것이다. 합해 봐야 건평이 100평 정도 되는 다섯 개의 건물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으면서도 지름 30m의 원형 보행로를 따라 둥글게 배치돼 있다. 그래서 콘크리트 집들이 작은 마을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 같다.“건축은 사실 예술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기능적이어야 합니다.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물리, 수학과 관련이 있는 공학이기 때문에 과도한 디자인을 시도하거나 감상적인 태도에 빠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보다는 있는 것들의 배열을 다시 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만드는 편입니다. 계획할 때는 굉장히 명료하고 엄밀하게 하지만 지어질 때 우연 같은 것들이 개입되지요. 제가 건축 강의를 할 때 ‘건축의 엄밀함과 농담’ 혹은 ‘사랑과 체념’이라는 주제로 얘기하는 것들입니다.” ●무채색 외관… 내부는 아늑 인디뮤직 음반을 기획하던 일을 그만두고 강원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건축가를 물색하던 건축주 부부는 서 대표가 디자인한 충북 음성의 ‘디귿집’이 마음에 쏙 들었다. 논 한가운데 자리잡은 디귿집은 밖에선 단순한 형태로 보이지만 중정이 중심 역할을 하는 순환형 구조를 하고 있다. 아파트를 떠나온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가 함께,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집은 초록 벽돌과 박공 모양의 벽이 익숙한 듯 낯선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침엽수 산을 배경으로 하는 호지는 평범함과 비범함의 사이에서 익숙한 듯하면서도 생경하다. 독립된 숙소들의 모양은 생경하다가도 어디선가 본 듯하다.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 속에서 보니 현실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있는 풍경이다.안으로 들어가 보면 어떨지 궁금하다. 콘크리트 외관에 무채색의 구조물은 밖에서는 딱딱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무척 아늑하다. 벽, 천장, 바닥 모두가 나무로 둘러쳐 있어 무슨 악기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 서 대표는 “일반적으로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스테이에 가 보면 대부분 통창을 둬 경치를 바라보게 하고 과한 실내장식으로 힘이 엄청나게 들어가 있는데 그런 것을 지양하면서 어떻게 공간 경험을 만들 것인가에 집중했다”며 “도시에서 쉬러 오는 사람들을 위한 숙박동은 ‘전원의 푸근한 공간’이 되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공간감을 주기 위해 무엇보다 천장을 높게 만들고 천창과 측창을 뒀다. 창은 크지 않게 그리고 의도적으로 낮게 뒀다. 개구부가 상대적으로 작아 내부가 어두운 편이지만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온종일 공간에서 다양한 풍경을 만들며 반사된다. 의자와 테이블 등 새롭게 디자인한 가구도 낮다. 천장의 높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다. 사과 궤짝을 뜯어 만든 듯한 비정형의 테이블이 대칭형의 구조를 한 공간 안에서 파격의 미를 풍긴다.●각자 다른 매력 뽐내는 숙박동 각 숙박동은 저마다 특징이 있다. 먹고 자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를 갖춘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체적은 오감을 충분히 자극할 만큼 풍요롭다. 4인 가족 혹은 두 커플이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된 팔각집에는 팔각형의 중정이 있다. 화장실을 사이에 두고 두 공간으로 나뉘지만 중정으로 난 창들이 공간을 느슨하게 연결하고 있다. 긴 집은 길게 난 천창이 집 전체를 가로지른다. 콘크리트 보가 천창을 가로지르고 화장실을 중심으로 침실과 거실 겸 부엌이 나뉜다. 둥근 집은 천장에서부터 매달린 주방 후드가 천창의 빛을 반사하며 내부를 환하게 만든다. 붉은빛의 대리석 벽이 부엌 공간과 침대 사이에 놓여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에 오면 대화가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다. 커뮤니티 창고는 말 그대로 창고다. 시멘트벽돌로 쌓아 만든 공간은 아침 식사 장소로,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는 공간으로 쓰인다. ●이곳은 하루 종일 ‘호지’(好地) “이곳은 산이 나지막해서 하루 종일 빛이 잘 들고 산이 끄트머리여서 맑은 공기가 순환이 잘되거든요. 아침에 해가 뜰 때 서쪽으로 그림자가 길게 드리우는 모습은 환상적입니다. 커뮤니티 창고에 앉아 길게 드리워진 초목의 그림자를 보면 현실과 기억들이 뒤범벅됩니다. 조명 시설을 특별히 하지 않아 밤에는 사방이 깜깜하고 별이 정말 잘 보입니다. 풀벌레 소리와 물소리만 들리지요.” 낮에는 어떨까. 나지막하게 설치한 펜스 너머로 계절 따라 다른 농작물이 자라는 자연스러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무념의 상태에 빠진다. 이곳은 하루 종일 호지(好地)다.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터치 한 번에… “지금 당신 앞에 입간판 있습니다”

    터치 한 번에… “지금 당신 앞에 입간판 있습니다”

    최근 여행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나선 시각장애인 이도건(34)씨는 횡단보도에서 안내음성을 작동시키는 리모컨을 누르자마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리모컨을 누르니 열 개가 넘는 횡단보도에서 한 번에 안내음성이 나왔기 때문이다. 빨간불엔 서고 초록불엔 건넌다는 이용수칙은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시각장애인에겐 아니다. 횡단보도마다 음성안내 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일일이 버튼을 찾아서 눌러야 한다. 원격으로 음성안내를 작동시키는 리모콘도 있지만 이씨의 경험처럼 리모컨을 누르면 주변 횡단보도 음성안내가 동시다발적으로 켜져 막막해지는 일이 많다. 보행로를 걷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아무렇게나 세워진 입간판이나 쓰레기 등 이동을 막는 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시각장애인 윤효관(29)씨는 “평소 걷던 길에서 갑자기 포장 공사를 하면 높낮이 차이 등이 생겨 순간 방향감각을 잃는다”면서 “공사 중이라는 안내방송이라도 나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시각장애인이 보행 중 겪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타트업 엘비에스테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내비게이션 ‘지아이 플러스’를 개발해 보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행로의 지형지물을 시시각각 세밀하게 파악해야 하다 보니 사람이 직접 촬영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초기엔 앱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지만 최근엔 공공형 일자리에 참여한 800여명의 어르신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 이렇게 서울과 제주 등에서 수집한 막대한 양의 보행 정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가공된다. 앱 개발 단계에서부터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의견을 개진해 온 이씨는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에도 음성지원 기능이 있긴 한데 시각장애인 입장에선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특정 버튼을 누르기까지 한참을 씨름해야 한다”면서 “(지아이 플러스는) 소리를 듣고 앱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정보만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소리로 정보를 인식하는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선 복잡하게 그려진 지도앱이 큰 의미가 없다. 손가락 터치 한 번에 현재 나의 위치를 알려 주고, 목적지까지 걷게 되는 보행로의 폭이나 장애물의 위치 등을 알려 주는 게 유용하다. 지아이 플러스는 최근 서울 송파구와 경기 안산 등 일부 지역에서 횡단보도와 앱을 연동해 시각장애인이 건너고자 하는 횡단보도에 섰을 때 안내음성이 나오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시완 엘비에스테크 대표는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앱 개발에 조력하고 있는 윤씨는 해당 앱을 통해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했다. “친구와 만나거나 택시를 부를 때 가장 중요한 게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라면서 “앱을 사용하면 현재 위치를 1m 안의 범위에서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엘비에스테크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GPS 신호보다 더 정밀하게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VLAM)을 앱에 탑재했다. 이씨와 윤씨는 향후 해당 앱을 통해 현재 위치에서 택시를 부르고 새로운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 “별빛신사리, 관악구 대표 명소로 별처럼 떠오르다”

    “별빛신사리, 관악구 대표 명소로 별처럼 떠오르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일대의 별빛신사리 상권이 ‘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함께 명소 중 하나로 재조명 받고 있다.관악구 관계자는 “5년차에 접어든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는 서울시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라며 “환경개선, 축제 등 상권 활성화에 나선 결과 유동인구, 만족도, 친절도, 매장청결도, 브랜드인지도 모두 지난 2022년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르네상스 사업의 주요 대상지는 신림역 3, 4번 출구 일대 순대타운 중심의 서원동상점가와 별빛내린천(도림천) 맞은편의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일대다. 지난해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입점 ▲관악종합시장 신규 공용화장실확보 ▲르네상스 쇼핑몰 주차정산부스 운영 ▲고보조명(4개) 필름 교체 등이 있으며, 구는 ▲별빛 내린천 수변무대 앞 트릭아트 디자인 리뉴얼 등을 통해 고객 편의 인프라를 마련했다.또 ▲전문가 컨설팅 통한 2050 점포 육성 ▲해충방제 프로그램 ▲우수 상권 벤치마킹 사업을 추진하고, ▲배달메뉴 품평회 ▲순대푸드트럭 운영 ▲특화상품 막걸리 ‘마크홀리 7.0’ 시음회를 운영했다. 특히 조명축제인 ‘별빛산책’의 운영기간을 2개월로 늘렸고 플리마켓, 공연과도 연계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최근 별빛신사리 점포별 월평균 매출액은 1622만원에서 1701만원으로 늘었다”며 “앞으로도 대표 배달 메뉴를 개발하고 고객을 상권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핵심점포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남은 기간 1년 동안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의 빛나는 마무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별빛신사리 상권이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부흥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별빛신사리 상권 인근에 위치한 신림역 7번 출구 주변 1300m 구간을 도로재포장과 보행로 신설 등을 통해 보행자가 안전한 보행특화거리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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