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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경기전망](1)주택시장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도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 이후 깊은 수렁에 빠져있던 주택경기는지난해 가을 이사철부터 되살아나기 시작했다.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나 개발가능성이 큰 지역 주변의 땅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토지시장도 꿈틀거리고 있다.상가와 오피스텔 등 기타 부동산들도 미약하지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새해 부동산 경기전망을 3회에 걸쳐 진단해 본다. ?아파트=지난해 가을 이사철을 맞아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으나 겨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거래가 둔화되고 값도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내렸다. 그러나 신도시 등 인기지역 아파트는 여전히 거래가 활발하고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서울 강남·목동지역, 신도시 지역 아파트가 대표적인 예로겨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여전하다.지난 가을 후끈했던 가격상승 기운도 아직 남아있는 등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봄 이사철부터 신도시 등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도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오름폭은10%정도로 점치고 있다. 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먼저 아파트 공급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IMF 이후 2년간 신규 주택건설이 부진,수급 불균형을초래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국토연구원 손경환(孫炅煥)연구위원은 “2년간의 공급 감소로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어 전세값이 오르고 매매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회복 분위기에 맞춰 집을 늘리거나 새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증가도 가격 상승을 이끄는 하나의 원인이다.전문가들은 아파트 매매가격은 IMF이전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와 같은 가격 폭등 현상은 일어나지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성(李東晟)주택산업연구원장은 “민간업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날 것이며 새 아파트 청약 열기도 서울 도심과 경기도 용인지역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전세는 지난 가을 큰 폭으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전철역과 가까운 32평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봄 이사철을 맞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단독·다세대주택=여전히 매기가 끊겨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전세는 아파트 전세값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가발생,역세권의 새 집을 중심으로 다소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내외 전문가들의 전망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증시가 새천년에 대한 기대감으로 1,000선에둥지를 튼 가운데 비상의 나래를 펼 것으로 분석했다. 최고점은 1,300∼1,600포인트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았다.1·4분기는 초강세장을 연출한데 이어 2·4분기 약세(또는 중기조정 국면),하반기는 강보합세(또는 상승세)를 점쳤다.코스닥시장도 지난해(종가 256.14)보다 100포인 가량 높은 360선까지 줄달음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경제성장률 6.5∼7%,금리 10.5∼11%일 경우 주가는 1,300∼1,4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1·4분기는 경기와 기업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장을 지속,투자적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률(PER) 분석 결과를 토대로 1,400∼1,6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낙관했다. 대신증권은 EPS와 금리,성장률에 근거한 연 평균 지수를 1,200∼1,300선으로 추정했다.금리와 성장률이 각각 10.4%와 5.8%일 때 1,154선,금리와 경제성장률이 10%와 6%일 경우 1,327로 예측했다. 교보증권은 1,500까지 올라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1·4분기 1,000∼1,300,2·4분기 900∼1,200,3·4분기 900∼1,200,4·4분기 1,200∼1,500 등이다. 골드만삭스와 로이터통신도 올해 적정지수대를 각각 1,290과 1,345로 내다봤다. 한편 LG증권과 신흥증권은 코스닥지수 최고점을 각각 360선과 350∼390선으로 예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반도체D램가격 속락

    우리나라 반도체 주력제품인 64메가D램 가격이 연말 비수기를 맞아 속락하고 있다.64메가D램의 대표상품인 ‘8메가X8 PC-100’의 국제 현물가격은 7일개당 8.79∼9.51달러로 1주전보다 1.5달러 이상 떨어졌다. 지난 9월 타이완(臺灣) 지진 발발 직후 개당 최고 21달러까지 치솟았던 64메가D램 가격은 10월에는 12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달 중순 이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는“실제 일부 업체들은 고정 거래선으로부터 수출가격을 조정하자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원화가치 5개월만에 최고치

    외환시장이 연일 출렁이고 있다.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지속,5개월여만에 달러당 1,150원대로 떨어졌다.정부는 그러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막기 위해 앞으로도 원화가치 상승을 어느 정도 용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한때 1,156원60전까지하락한 뒤 소폭 상승,전날보다 4원80전이 떨어진 달러당 1,158원20전에 마감됐다.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30일(1,157원60전) 이후 5개월여만에 가장 낮은수치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월말을 앞두고 기업들의 수출네고 자금이 쏟아져 나온 데다 국가신용등급 추가 상향조정 등 원화가치 상승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며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달러매도 공세가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달러당 1,150원선이 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자금시장에서는 채권시장안정기금이 1,500여억원어치의 채권을 매입한 데 힘입어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9.70%에 마감했다.국고채는 연 8.60%로 보합세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세계에너지연구센터 전망/유가 35불 넘을듯

    [카이로 쿠웨이트시티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현재의감산 합의를 내년말까지 고수할 경우 내년 4·4분기의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35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에너지 연구센터가 18일 전망했다. 반면 OPEC 회원국들이 내년 3월부터 석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배럴을 늘릴경우 내년 4·4분기 평균 유가는 배럴당 18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이연구센터는 예상했다. 그러나 최소한 4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0∼21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재회동해 석유감산 연장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OPEC회원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회동에는 사우디 아라비아,베네수엘라,쿠웨이트 및 아랍에미리트(UAE)의석유장관들이 이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센터는 내년도 세계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설령 OPEC 비회원국들이 석유공급이 1% 가량 늘인다해도 세계의 원유재고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폭등세를 보여온 국제유가는 18일 보합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6.47달러(12월 인도분 기준)로 개장돼 26.80달러까지 치솟았다 폐장 직전엔 26.5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런던시장에서 걸프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북해산 브렌트유는소폭 하락한 배럴당 24.87달러에 머물렀다.OPEC 기준유가는 17일 전날보다배럴당 27센트 오른 24.47달러를 기록했다.
  • 코스닥지수 200선 돌파

    주가가 경계성 매물로 강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코스닥시장은 거래규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수 200선을 돌파했다. 5일 주식시장은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도 불구,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27포인트 오른 913.09로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폭발적인 순매수세를 지속,1,942억원어치의 매수위를 보이며 이달 들어 5일만에 주식 순매수대금 1조원을 돌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반도체 인터넷 정보통신 등 3대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되며 6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6포인트 오른 202.28에 마감됐다.코스닥지수가 2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8월31일 이후 처음이다. [박건승기자]
  • [주식]장중 한때 780선 붕괴…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 줄여

    26일 주식시장은 ‘대우 여진(餘震)’에 가위 눌린 나머지 이틀째 맥을 추지 못했다. 대우채권 손실 비율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에 심리적 타격을 입어 저항선인 780포인트가 장 중 한때 무너지기도 했다.출발선은 전날보다 7.75포인트 떨어진 791.09.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크게 줄여 나갔다.대우 계열사에 대한 여신 손실률이 평균 50%가 돼도 금융기관 스스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의 발언도 낙폭을 줄이는 데 큰 몫을 했다.결국 종합주가지수는 25일보다 1.83포인트 하락한 797.01로 마감됐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2,774만주와 2조1,802억원이었다.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263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54개였다.71개 종목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박건승기자 ksp@
  • 반도체값 타이완 지진후 36% 급등

    타이완 지진으로 인해 반도체 가격이 며칠 사이 40% 가까이 급등해 64메가D램중 ‘8메가X8 PC-100’이 미국 현물시장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각) 개당 19.65∼21.2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폐장가는 지난 20일의 15.58달러에 비해 36.4%,연중 최저치였던 지난6월의 4.60달러에 비해서는 362.0% 폭등한 것이다. 64메가D램 가격은 20일까지만 해도 15.58달러에 머물렀으나 타이완 지진 발생 직후인 21일 17.23달러로 오르기 시작,22일 19.08달러,23일 20.14달러 등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편 64메가D램 가운데 ‘8메가X8 PC-100’이외의 나머지 품목들과 16메가D램,128메가D램 등도 타이완 지진 발발 직후 폭등세를 기록했지만 24일 폐장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계는 타이완 반도체공장들이 정상조업을 재개하는데 1∼3개월이 걸리고,세계적으로 D램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인상이 이어질 것으로전망했다. 추승호 기자 chu@
  • 반도체·유화·건설 ‘의외 特需’

    타이완(臺灣) 지진은 반도체·유화·건설업계에 의외의 ‘특수(特需)’를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반도체 메모리칩은 세계시장에서 속등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지진에 따른 타이완 업체들의 생산차질이 겹칠 경우 호황의 덕을 톡톡히 볼 것같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 등의 지진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지진으로 현지 반도체업체들이 임시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대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3사가 현지 사무소를 통해 피해현황을 파악한 결과 신죽(新竹) 사이언스파크 지역에 몰려 있는타이완 반도체업체 7개사는 지진발생이후 일제히 전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사이언스파크는 진앙지에서 70㎞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이나 리히터 규모 5의 상당히 강한 지진이 감지돼 정전,용수공급 중단 등으로 라인의 정상가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정상 수율을 내기까지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D램을 포함,반도체 시장 전체에 공급부족 현상을 심화시켜 반도체가격 폭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내 D램 현물시장 가격은 20일폐장가격이 지난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이는 타이완 지진충격이 반영되지 않은 가격이며 이후 시세에 상당한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타이완은 전 세계 D램 공급량의 11∼12%를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비메모리 반도체의 위탁가공생산 물량도 전세계 유통물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있다.타이완의 반도체업체 가운데 TSMC와 파워칩,윈본드,UMC 등은 일본의 도시바와 후지츠,미쓰비시 등 일본업체의 하청생산을 하고 있어 지진사태로 타이완 자체는 물론 일본업체들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 현대전자 현대반도체 LG정보통신 등은 95년 이후 4년만에 찾아온 호황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반도체와 LCD,휴대폰 공장을 추석연휴때 정상가동하기로 했다. ■유화업계 타이완 업체와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유화업체들에게도 비상이걸렸다.타이완 유화업체들은 에틸렌,합성수지,화섬원료 등에서 중국·아시아시장에서 우리업계와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경쟁업체들이다. 이들은 타이완의 유화업체들이 대부분 이번 지진 피해지역과 거리가 있는남부지역에 밀집,치명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북부 지역에 일부 대형 업체가 있으며 유화업종의 특성상 짧은 시간의 정전에도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타이완 업체들이 피해를 볼 경우 국제유가 상승으로 가격이 연초보다 배로뛴 에틸렌 등 각종 유화제품 가격이 더욱 뛸 가능성이 있어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건설업계 타이완에 진출한 삼성물산 등 13개 국내 건설업체는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삼성 등은 현지 사무소에 파견된 직원들과 수시로 연락을 갖고 여진 발생에 대비하고 있으며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건설교통부는 타이완이 800억달러(미화기준)의 외환을 갖고 있는데다 석유화학 중심의 플랜트 투자를 늘리고 있는 만큼 복구작업이 본격화할 경우국내 업체들의 시장 참여 폭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현지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대우,대우엔지니어링 등 13개 건설업체가 모두 34건의 공사를 하고있다. 박건승 김환용 추승호기자 ksp@
  • 금융시장 안정대책 약효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과연 약발이 먹힐까.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기금 조성 등 정부가 빼든 비상카드가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진 채권시장의 수급 불균형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를 가지면서도,미봉책일 뿐 장기적인 금리안정 대책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시장은 현재 관망세 20일 자금시장은 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각각 10%대와 9%대 후반에서 움직이는 등 연 사흘 보합세를 유지했다.최근 급등 추세를 이어온 금리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점에서 안정화 국면의초입단계로도 해석할 수 있다.그렇지만 근본적인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최근 들어 거의 실종된 채권 매수세는 이날도 여전히 살아나지 못했다.오전 한때 은행권을 중심으로 일부 자금여력이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세에 나섰지만 극히 일부분에 그쳤을 뿐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채권거래가 극히저조한 가운데 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완연한 안정세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불안의 진원지는 투신권 투신사들은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상품 허용과 안정기금 조성 등의 조치가 근본적인 문제해결보다는 투신사의 유동성을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형투신사의 조기 구조조정설이 나돌고,나머지 회사에 대해서도손을 볼 것이란 예측이 분분하다.이에 따라 거래가 거의 성사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보유하고 있는 우량회사채 등을 대거 매물로 내놓는 등 유동성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두르는 정부 1차로 10조5,000억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기금을 조성,채권매입에 나선다는 방안을 확정했다.이같은 대책으로도 금융시장 불안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9조5,000억원을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기금운용은 투신안정기금과 마찬가지로 은행과 보험사에서 공동출자해 조합형태로 운용된다. 보험사 등이“고객 자산으로 불량 채권을 매입,추후 손실을 볼 경우 정부가 이를 보전해 줘야 한다”며 기금출연에 난색을 표했으나,“채권시장이 안정될 경우 이익은 기금출연 당사자인 은행과 보험사측에 돌아간다”는 논리로설득,5,000억원의 출연을 이끌어냈다.미봉책이란 지적에도 불구,채권매수 기반이 실제로 형성될 경우 대우사태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던 금리가 한결 가라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우 워크아웃’분석 엇갈려 하루종일 등락 거듭

    27일 오후3시 장(場)이 끝나자 한 주식전문가는 “오늘은 장이 참 예쁘다”고 말했다.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매매양상을 보였다는 얘기다. 대우 워크아웃 조치로 930선까지는 주가가 밀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정부조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예상보다 컸다. 이날 주가는 워크아웃 결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블루칩 가운데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각각 1만2,000원과 1,000원이 올랐으며 한국통신과 포항제철도 오름세였다. 전문가들은 악재가 대부분 시장에 반영된 만큼 다음주에 오를 가능성이 더많다고 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중고 RV차량도 인기 상한가

    ‘레저용차량(RV·Recreational Vehicle) 중고차도 없어서 못판다’.중고차 매매시장에도 RV돌풍이 불고 있다.중고차 매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RV차량을 찾는 손님이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팔겠다고 내놓는 사람이 없어 매물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RV중고차가 인기를 끄는 것은 연료비가 기존 휘발유의 4분의 1에서 절반 수준인 LPG나 디젤을 연료로 쓰기 때문이다.더욱이 내년부터 승용차 기준이 현행 6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확대되고 이에 따라 그동안 승합차로 분류됐던 7∼9인승 RV차량의 각종 세금이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해 안에 사려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RV차량에 대해 승용차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이 경우 등록세는 현행 승합차기준으로 자동차 매매가에서 부가세를 뺀 금액의 3%를 내던 것을 5%를 내야한다.또 면허세도 연 1만8,000원(인구 50만명 이상 지역)에서 내년부터 차종별로 차등 적용돼 인상이 불가피하다.RV신차를 뽑으려 해도 폭발적인 인기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출고까지 적어도 4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탓에 당장계약을 맺는다 해도 차량등록일을 연내로 맞추기 어려운 점도 중고차에 몰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중고차 매매사업조합 서울지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현대 싼타모,기아 카니발·카스타 등 RV차량이 거래된 대수는 총 309대로 지난해 같은 달의 143대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특히 기아 카니발 9인승의 경우 지난해 7월한달간 고작 28대가 매매됐으나 올 7월엔 174대가 팔려 무려 5배 이상 팔렸다.올들어 지난 7월까지 이들 차종의 총 거래대수는 1,555대로 98년 같은 기간 732대보다 112.4% 증가했다. 반면 중고차 시장에 팔려고 내놓은 RV차는 턱없이 부족하다.내년 이후 RV중고차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보합세를형성했던 RV차량의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될 조짐이다. 카니발 9인승 디젤랜드는 98년식이 지난해 상품의 경우 1,100만원,중품 1,050만원,하품 1,000만원으로 거래됐지만 올해는 99년식이 이보다 100만∼2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의 중고차 매매업체인 화영상사 이남호 사장은 “승합차를 사려는 손님이 하루에도 10여명씩이나 찾아오지만 물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유가가 계속 오를 조짐이어서 이같은 품귀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정부“금융안정책 이대로”

    대우사태 이후 정부가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책이 시장에서 먹혀들고 있는가.지난 12일 정부가 ‘수익증권 환매 부분허용’이라는 금융시장 대책을 전격적으로 발표한지 1주일이 지났다.일단 ‘환매 대란’ 등 우려했던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현재의 불안한 평온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불안쪽에 무게를 두는 반면,정부는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다. 겉모습은 괜찮다 주가의 경우 12일 949에서 18일 868로 80포인트나 빠져역시 충격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시장에서는 대체로 이 정도는 충분히 예상했었다는 반응이다.전문가들은 850선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9월초부터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12일 9.70이었던 금리(3년만기회사채수익률)도 주초 9.91까지 치솟았으나 18일 현재 9.89%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투신권에서의 자금유출도 예상보다 크지 않다.MMF(머니마켓펀드)잔고의 경우 12일 29조원에서 17일 26조원으로 3조원정도 빠지는 데 그쳤다. 게다가 이 돈이 대부분 은행권으로 몰리는 등 일단 금융권을 벗어나지 않은것으로 나타나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다. 엇갈리는 평가 정부는 18일 주가가 한때 850선이 붕괴되는 등 큰 폭으로빠지다가 이내 반등한 데서 보듯 시장이 신뢰를 갖기 시작했다고 평가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GNP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대우의 충격이 이 정도에 그친 것 자체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시장참여자들은 그러나의구심을 풀지 않고 있다.금리는 채권거래가 거의 끊겨 안정을 보이는 것일뿐 큰 의미는 없다는 것이다.수익증권 환매도 정부가 자율결의라는 이름으로 기관들의 환매를 막아놓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입장이다. 관건은 대우 구조조정 전문가들은 향후 진정한 금융시장 안정은 전적으로대우구조조정의 진척에 달렸다는 데 입을 모은다.세종증권 이춘봉(李春奉)투자정보팀장은 “대우자동차나 대우전자 등 1∼2개 회사의 매각만 확실하게 이뤄져도 시장의 신뢰는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국인“팔자”·개인“사자”치열한 공방

    6일 주식시장은 악재와 호재가 섞여 등락을 거듭했다.개장 초에는 앞으로의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선물이 강세로 돌아서고 전날의 하락세에대한 반발로 사자주문이 쏟아져 한때 2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반전되는 등 등락이 계속되다 소폭 내림세로 장이끝나 종합주가지수는 0.81포인트 내린 938.26을 기록했다. 대우자동차와 미국 GM사의 양해각서 체결 소식에 대우그룹주들이 개장 초강세로 시작됐으나 보합세로 마감했다.거래대금과 거래량이 3조1,138억원,2억3,691만주로 나타나 관망세가 팽배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도세를 유지해 2,088억원어치를 팔았다.개인들은 하룻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1,5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외국인“팔자”에 개인도 합류…사흘만에 내림세로

    개인투자가들이 떠받쳐왔던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주식시장의 하락세,외국인 매도세 지속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섰다.세종증권 김형진 회장과 3대 투신사의 채권팀장이 불법 채권거래로 구속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특히 후장들어프로그램 매도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장중 한때 4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전장 한때 전산시스템의 고장으로 거래가 20분간 중단됐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보험,증권,전기기계,고무,운수창고,식료품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한 조흥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전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 급락…장기 조정국면 예상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져 960선대로 내려앉았다. 금리상승과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미국증시 폭락,미국 신용평가기관인 S&P사의 중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의 악재가 겹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3.34포인트가 떨어졌다.이에 따라 증시가 장기 조정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단기적 하락요인 금리의 불안정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일단은 상승세에 있다고 판단,9%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있다. 대우그룹의 처리가 불투명한 것도 지수 급락의 요인이다.한국투신 조재홍(趙在泓) 펀드매니저는 “대우그룹 문제를 6개월 유예한 것에 불과해 대우그룹주는 물론 은행과 거래업체주식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사는 이날 (주)대우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주)대우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S&P사가 중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다.중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 요인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지난해 10월부터유동성 장세를 만들어낸 저금리기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든실적이든 장이 의지할 수 있는 요인이 다시 생길 때까지 조정국면은 이어질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위원은 중장기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 유지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득수(張得洙) 신영증권 조사부장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과이에 따른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 속도 둔화에 따른 투신권의 매수여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유가 상승에 따른 여파도 하반기중에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망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번 조정은 한달 정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발표되는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에서는 이번 분기가 끝날 때까지 신고점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도 본다. 조정폭은 850∼900선으로 다양하다.반기실적이 발표되면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회사채 수익률 급등…투자심리 급랭

    대우그룹주와 금리로 주식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안의 성공여부에 대한 불안감과회사채 수익률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급랭,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 아래로 주저앉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사는 기아자동차와 삼성물산만 보합세를 기록했다.SK텔레콤이 3만9,000원 하락한 것을 비롯,한국통신(3,900원),포철(3,500원),한전(1,400원),삼성전자(2,000)등 나머지 전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삼성중공업이 2,755만주가 거래돼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기록했고 미래산업 현대전자 대우중공업 LG반도체 현대건설 등 무려 6개 종목이 1,000만주 이상 대량 거래됐다.업종별로는 어업,광업,나무,음료,운수장비,기타제조,육상운수,건설,비철금속,의약업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아파트 값 7개월째 상승 ‘청약시장 하반기 더 뜨겁다’

    올들어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7개월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회복속도가 기대치를 훨씬 웃돈다.주택가격이 뛰는 것은 경기가 회복되고 가구소득이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금리 인하와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이같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인가.국토연구원 김정호(金政鎬)박사(주택도시연구센터장)와 주택산업연구원 김우진(金宇鎭)박사(기획조정실장),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의 도움말을 통해 하반기 부문별 부동산시장 현황과전망을 알아 본다. ■준농림지등 토지시장 지난해 전국의 땅값은 지가변동률 기준으로 평균 13.6% 떨어졌다. 원화 가치가 30%정도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달러기준 땅값이 전국 평균 45%나 하락한 셈이다.토지 수요는 급격히 줄어든 반면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과 금융기관의 부동산 매물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들어 땅값은 미미하나마 상승세를 타고 있다.경제가 다소 호전되고 외국인들에게 토지시장을 개방한 덕분이다.지난 5월 땅값은 지난해보다 0.7% 올랐고 거래량(면적기준)도 9.4%증가했다. 경제성장률이 5∼6%에 이르고 금리가 연 7∼8%를 유지한다면 하반기 토지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탈 것 같다.하지만 이 정도의 경제여건으로 수요를 본격적으로 창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반기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토지시장은 이보다 6개월∼1년정도 늦게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또 토지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경제성장률 등 거시경제 요인이 과거와달리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만큼 토지수요 역시 급격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 다만 하반기 땅값은 수도권 주변의 준농림지나 개발 예정지를 중심으로 부분적인 강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형질변경이 끝난 전원주택지나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변 등 ‘테마’가 있는땅이 시장회복을 주도할 전망이다. 공장용지를 제외하고는 수천평 이상의 대규모 토지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반면 200∼300평 중심의 소규모 거래가 활발할 것 같다.값이 오른 지방도로 주변이나 강이 보이는 곳보다는 비교적 값이 싼 마을 주변의 준농림지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신규 분양아파트 상반기 ‘흐린 후 갬’,하반기는 비교적 ‘맑음’. 실물경제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새 분양주택 수요가크게 늘 전망이다.지난 3월 주택청약예금 가입자 수가 15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선 점이 이를 입증한다.따라서 하반기 청약시장은 상반기보다 더치열해질 것 같다. 앞으로는 주택을 갖고 있는 세대주들이 새 집을 사려는 이른바 교체수요가주류를 이룰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 구입 희망자의 83.2%가 새 집을,나머지 16.8%만이 기존 주택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교체수요의 특성을 감안할 때 평형이 크고 스포츠·문화·조경시설이 뛰어난 주택에 사람이 많이 몰릴 것이다. 반면 소규모 단지의 중소형 아파트는 갈수록 매력을 잃어 미분양 물량이 더쌓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삼성·LG 등 대형 건설업체들은 이달말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본격적인 하반기 분양에 나선다. 전체 공급 물량은 10만9,890여가구.이 가운데 서울에서만총 62개 단지에서4만615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재개발 구역이 몰려 있는 성북·강북·관악구에 1만5,816가구가 몰려 있다. 양천·동작·서초구에서도 1,000가구 이상씩이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지역을 포함해 모두 6만9,275가구가 분양된다. 하반기에도 입지여건과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청약양극화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서울과 용인·남양주 등 수도권 일부에서 분양에 나서는 대형 업체들은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반면 그렇지 못한 업체는 계속 고전을 면치 못할것으로 보인다. - 기존 아파트 가격 국토연구원은 올해 주택수요가 지난해보다 1.4% 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제성장률 6%,실질소득 상승률 4.4%,회사채 수익률 8.5%,물가상승률을 2.5%로 추산한 결과다. 주택수요가 1.4% 늘어난다고 가정할 때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6.2% 상승하게 된다.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무려 12%나 오르게 된다.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값이 상반기에 5% 올랐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7%정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대목은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었는데도 실거래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6월만 해도 아파트 시세는 호가(呼價) 위주의 강세를 보였다.수요자들이 신규 분양시장으로 눈길을 돌린데다 매도자는 하반기 아파트 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로 시가보다 비싸게 집을 내놓은 탓이다. 호가와 실거래가의 차이가 커지면서 거래도 뜸했다.당시 전문가들은 강보합세를 지속하다가 8∼9월쯤 본격적인 상승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가격상승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서울 강남·서초구 등 고급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 가격이 지난 한달동안 500만∼2,000만원정도 올랐다.압구정동·수서·대치동 등의 인기지역 아파트는 매물부족 현상까지 빚고 있다.서울 목동과 동부이촌동,경기도 분당·일산지역도 1,000만원 정도 오른 값의 매물이 나오자 마자 팔리고 있다. 이는 아파트 값의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기지역 아파트에 시중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증거다.기존 아파트의 매매가는 하반기에도 뜀박질을 계속할 전망이다.- 상가·오피스텔 상가나 오피스텔 시장의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더딜 전망이다. 아직 미분양 상가가 많은데다 사무실빌딩의 공실률(空室率·전체 사무실 중 비어있는 사무실의 비율)이 10%대에 이르고 있어 상가 가격의 상승폭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규 분양상가의 경우 올들어 도심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많이 쏟아지면서 분양률이 지난해보다 20∼30% 높아졌다. 서울 여의도지역의 사무실은 임대료가 지난 5월을 고비로 반등하기 시작했다.공실률도 지난해 9월 8.5%에서 지난 6월에는 2.1%로 크게 떨어졌다.상가투자를 극도로 꺼리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이 때문에 신규 분양상가 시장이 올 하반기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전체 시장이 침체의 늪에서완전히 벗어난 상태가 아님에 유의해야 한다. 상가 투자를 고려하는 창업자 또는 실수요자라면 안정성과 수익성을 염두에둔 보수적인 투자전략으로 위험성을 줄여 나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목적에따라 상가의 위치와 성격을 고려해야 실패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기존 일반상가의 경우 임대료수입을 근거로 추정한 수익률이 평균 6%를 밑도는 상황이다.금융상품이나 주식으로부터 얻는 수익률보다도 낮다는얘기다. 지난 95년이후 상가는 공급과잉 현상을 빚어 왔다.게다가 소매업종이 점차대형화,고급화로 나아가면서 재래상가 시설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줄고있다.국제통화기금(IMF)이 상권의 판도를 바꿔 놓은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있다. 박건승기자 ksp@
  • 투신권 끊임없이 “사자”‘빅5’ 탄력성은 둔화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 대에 들어섰다. 7일 증시는 3년9개월만에 1,000포인트 벽을 넘길지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고지를 앞에 두고 등락을 거듭했다.그러나 투신권의 지칠줄 모르는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후장 들어 1,000포인트에 안착했다. 외국인들의 매도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원,SK텔레콤은 2만9,000원이 떨어졌다.한전은 750원이 오르고 포철은 보합세를 보이는 등 빅 5의 탄력성이 둔화됐다.반면 중저가 대형주와 업종대표주,실적호전주들은 순환매가 발빠르게 펼쳐지며 속속 반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대한 일시적인 매물소화 과정을 거친 뒤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균미기자 km
  • 단기급등 따른 경계매물도 강보합 마감

    연중 최고치(종가 기준) 경신노력이 좌절됐다. 17일 주식시장은 서해안 대치국면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보합세로 나타나 금리인상 우려가 줄었고 선물시장의 강세,엔-달러 환율의 강세 등이 호재로 작용,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출발했다.특히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으로 외국인한도가 늘어난 한국통신에 대해 외국인투자가들이 오랜만에 순매수를 보였다. 전 업종으로 사자주문이 확산되며 후장 한때 860선을 돌파,연중 최고치를경신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이 쏟아져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과는 반대로 일반투자가들은 주로 팔고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주식을 많이 샀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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