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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이사철 수요… 수도권 전셋값 상승 조짐

    봄 이사철 수요… 수도권 전셋값 상승 조짐

    전세시장이 서서히 달궈지고 있다. 봄 이사철 수요가 벌써부터 모습을 드러내면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선 상승 움직임이 뚜렷해졌다. 매매시장은 서울지역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급속히 냉각됐다. 재건축의 사업성에 물음표가 찍히면서 서울 강남의 개포지구에선 급매물이 늘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동작, 강동, 노원, 서대문, 마포, 용산의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동작구에선 수요가 늘면서 신대방동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대방 보라매롯데낙천대(72㎡)는 1500만원 올라 1억 7000만~2억 5000만원 선에 전세가격이 형성됐다. 강동구는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와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109㎡)는 3억 4000만~3억 5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가량 상승했다. 노원구도 전세시장의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상계동 보람(95㎡)은 500만원이 올라 1억 8000만~2억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이 하락한 반면 분당 등은 소폭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일대가 약세다. 목련대우·선경(79㎡)은 250만원 내려 1억 8000만~2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는 시흥, 부천, 하남, 광명, 성남 등이 올랐다. 나머지 지역에선 대부분 보합세나 약세를 드러냈다. 시흥에선 신규 입주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기존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선호했다. 은행동 두산(102㎡)은 1000만원 상승해 1억 5000만~1억 6000만원 선이다. 매매시장에선 서울 광진, 강남, 송파, 마포, 은평, 노원, 중구 등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스페인 등 유럽 6개국 무더기 신용강등

    스페인 등 유럽 6개국 무더기 신용강등

    유럽 6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됐다. 최고 등급(Aaa)을 자랑하는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도 등급이 깎일 위험에 놓였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3일(현지시간) 재정 위기국인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을 포함한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1~2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을 결정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회의를 이틀 앞두고 나온 이번 조치는 재정 위기 악화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스페인은 A1에서 A3로 2단계 추락했고,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은 각각 A2에서 A3, Ba2에서 Ba3로 한 단계씩 떨어졌다. 이 3개국은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분류됐다.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의 등급은 A1에서 A2, 몰타의 신용등급은 A2에서 A3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무디스는 또 트리플A인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영국이 강등 경고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영국이 부채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증거”라면서 “등급 하락을 막을 유일한 길은 재정건전화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무디스가 밝힌 강등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유로존 지역의 경제제도에 대한 개혁 및 위기에 대처할 가용 재원 전망이 불확실하고, 유럽의 거시경제 전망이 악화되면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긴축과 구조개혁이 위협받고 있으며, 이런 요인들로 시장 신뢰가 약화돼 위기국과 은행 부문의 자금조달 여건에 추가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럽 각국이 유로존의 존속과 개혁 이행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강등 폭을 제한했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앞서 스페인은 자국 은행들의 신용등급도 무더기로 깎이는 수모를 당했다. S&P는 유로존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를 비롯해 BBVA, 반키아, 카이사뱅크 등 1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내렸다. 피치도 산탄데르, BBVA 등 은행 4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금융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5% 소폭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와 뉴욕증시는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독일 경기예측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소식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 새학기 앞둔 수도권 주택 거래 ‘스톱’

    영하 10도가 넘는 가까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건설·부동산 시장도 잔뜩 얼어붙었다. 55년 만의 강추위가 장기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을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고 있다. 7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선 서울 강남권 일부 재건축 아파트 호가(매도자가 부르는 가격)가 오르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거래와 분양이 모두 꽁꽁 얼어버렸다. 이따금씩 부동산중개업소를 찾던 손님마저 한파에 자취를 감추고, 중개업소엔 문의전화만 가끔씩 걸려오고 있다. 대규모 분양을 준비하던 건설업계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인기가 높은 일부 신도시 분양일정까지 뒤로 미뤄지면서 다른 곳에서 분양을 준비하던 건설업체도 눈치만 보고 있다. 매매시장은 지난주부터 서울 광진, 강서, 금천, 양천, 강남, 영등포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약보합세를 드러내고 있다. 호가만 오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예외는 아니다. 가락동의 D중개업소 관계자는 “가락시영은 종 상향으로 수익성이 좋아진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날씨까지 추워져 전화만 가끔 올 뿐 방문객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매년 개학을 앞두고 상승했던 강남권 전세가격도 올해는 잠잠하다. 지난해 쉽게 출제된 수능의 영향에 매서운 추위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새 학기가 다가왔지만 좀처럼 수요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팀장은 “수능이 평이하게 출제돼 학군수요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 부담감이 작용해 연초 전세수요도 예년만 못하다.”고 진단했다. 분양시장도 마찬가지다. 시공능력 10위권의 한 대형 건설사는 최근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추진하던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을 연기했다. 550가구 규모의 아파트는 늦어도 올 1분기 안에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서울 청계천 인근에서 분양예정이던 290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같은 이유에서 재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재건축·매매 침체… 송파만 오름세

    서울 재건축·매매 침체… 송파만 오름세

    지난주 부동산시장은 설 연휴로 개점 휴업상태를 이어갔다. 거래는 한산했고, 가격 변동도 거의 없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직전 일부 급매물을 중심으로 잠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매매시장은 보합세를 드러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의 개별 아파트 가격은 수요가 자취를 감추면서 일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송파구(0.07%)만 소폭 올랐고, 그 외 지역에선 시세변동 없이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송파에선 저렴한 매물을 중심으로 1~2건씩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56㎡)는 6억 8500만~6억 9500만원으로 전 주보다 750만원가량 올랐다. 전체 매매시장에서도 송파만 소폭 오름세를 띤 가운데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이거나 조금씩 하락했다. 대내외 경제 상황이 불안해 부동산시장에서는 당분간 침체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단지(56㎡)는 1억 7000만~1억 9000만원으로 500만원가량 떨어졌다. 경기 지역에선 의왕시의 하락 폭이 컸다. 내손동 포일자이 중대형 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내손동 포일자이(142㎡)는 지난주보다 500만원 하락한 7억 7000만~8억 7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시장은 연휴기간 오름세가 주춤했으나 연휴 직후부터 꿈틀대고 있다. 설 이후 신혼부부 등의 봄철 이사 수요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전세 물건을 찾는 문의가 다시 늘 것이라는 게 일선 중개업소들의 예상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고덕동發 전세난 우려

    고덕동發 전세난 우려

    재건축을 앞둔 서울 강동구 고덕시영아파트의 이주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전세시장 분위기가 심상찮다. 지난해 첫 전·월세 안정화 방안인 ‘1·13대책’ 발표 1년 만에 ‘고덕동발(發)’ 전세난이 번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가을의 ‘대치동발(發)’ 전세난과 전개 양상이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덕동은 단연 손꼽히는 올봄 전세난의 예상 진앙지다. 16일 고덕시영아파트 2500여 가구가 재건축 이주를 시작하고, 6월부터 고덕주공 4·7단지 1300여 가구도 집을 비운다. 인근 송파구 가락시영의 이주 수요와 겹치면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상반기 강동, 서초, 강남, 송파 등 이른바 강남4구에 예정된 재건축 이주가구만 1만 가구에 달한다. 반면 새로 입주하는 가구는 1000여 가구에 그쳐, 전세대란을 코앞에 둔 셈이다. 이에 따라 올 초에만 고덕시영 인근 아파트 전셋값은 3000만원 이상 올랐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공2단지(공급면적 52㎡) 전세가가 지난해 말 9000만원 안팎에서 현재 1억 3000만원까지 뛰었다.”고 전했다. 상황이 지난해 7월 강남구 대치동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치동 청실아파트 재건축 이주 수요(1446가구)와 우성2차 리모델링 이주(354가구)가 겹쳐 가을 전세대란의 도화선이 됐다. 정부도 강동구의 전세난 조기 진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치동 W공인 관계자는 “당시에는 갑자기 5000만~1억원을 올려도 거래가 됐다.”면서 “전세수요가 늘면서 1000가구 이상 밀려나오자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엑소더스 행렬이 본격화하면서 당시 새 집을 구하지 못한 이주 대상자들은 인근 강남구 개포·일원·도곡동, 서초구 양재·서초동, 송파구 잠실동 등으로 흘러들며 전세난을 퍼뜨렸다. 이곳에서 밀려난 전세난민은 다시 외곽으로 이주하며 ‘풍선효과’를 키웠다. 업계에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월을 전셋값 상승랠리를 앞둔 바닥다지기 시점으로 해석한다. 정부는 지난해 서둘러 1·13대책을 내놓았으나 1년이 지난 지금 평균 전세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보합세에 머물던 강동구 전셋값이 지난주에 급등했다.”면서 “고덕동과 대치동의 진앙지만 다를 뿐 이주 수요가 몰리는 현상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올 주택 전셋값 3.3~3.5% 오를 것”

    올해 전국 집값이 3.5~3.6%, 전셋값은 3.3~3.5% 각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는 부동산시장 진단 및 전망모형(K-REMAP)을 이용해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한 결과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3.3~3.5%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국 전셋값이 12.3% 오른 것을 고려하면 상승폭이 3분의1 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수도권의 전셋값은 2.8~3% 올라 역시 지난해(11%)에 비해 상승세가 크게 꺾일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최근 2년간 전셋값이 급등한 것에 따른 가격 조정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제외한 도시형 생활주택·다세대 등 일반 주택의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도 전년 말 대비 3.5~3.6% 오르면서 지난해(6.9%) 대비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0.5~0.6% 올라 사실상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방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 폭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세종시, 기업·혁신도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 지역개발 호재로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토지는 개발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이 이어져 지난해(1.1%)보다 다소 높은 1.5%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최근 박상우 주택토지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세시장 가격 안정 태스코포스(TF)를 구성하고 전셋값 관리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오상도기자 jukebox@seoul.co.kr
  • 올 설 차례상 비용 20만 1580원

    올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20만 1580원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롯데마트가 4인 가족 기준 주요 28개 제수 품목 구매비용을 예상한 금액이다. 롯데마트는 2일 과일과 채소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 반면 한우 등 고기류는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과와 배(각 5개)는 각각 지난해보다 30%가량 오른 1만 6500원과 2만 1300원, 밤(1㎏)은 36% 인상된 6500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여름 비 피해와 이상기온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가 주된 원인이다. 또 작황이 좋은 단감은 과일 중 유일하게 15% 가격이 낮아진 6500원(5개)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최근 가격이 많이 내린 한우는 산적과 국거리가 1등급 기준(400g)으로 작년보다 12% 낮아진 1만 4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채소의 경우 시금치는 17% 오른 3500원(1단)에, 국산 도라지와 고사리(400g 기준)는 각 4% 오른 9600원에 판매되고 숙주는 21% 오른 232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사포는 1마리(황태포, 60g)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5500원에, 참조기는 1마리(100g)가 15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가래떡은 쌀 가격 인상에 따라 6% 오른 5800원(1㎏)에, 깐 녹두는 21% 오른 1만 5500원(500g)에 판매될 전망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집값 0.5~1.5%·전셋값 5% 안팎 상승 전망

    집값 0.5~1.5%·전셋값 5% 안팎 상승 전망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의 글로벌 트렌드로 ‘재스민혁명 2라운드’와 ‘뉴거버넌스의 태동’, ‘소득 양극화와 도전받는 1%’, ‘호모 헌드레드의 패러독스’ 등을 꼽았다. 이같이 급변하는 소용돌이 속에서 2012년 국내 주택시장은 먹구름이란 표현이 딱 어울린다는 지적이 많다. 그나마 긍정적인 평가가 ‘흐리다 갬’ 정도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집값은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침체 속에서 어떻게 활로를 찾느냐에 무게중심이 쏠린 상태다. 총선과 대선 등 ‘정치의 해’이지만 전문가들은 쉽사리 분위기가 반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정부가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기 마련이나 이미 부동산 규제책 대부분이 풀렸기에 쓸 카드가 마땅찮다는 이유에서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은 가계부채 탓에 섣불리 건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LTV가 유지되는 한 집값 보합세”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올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LTV가 유지되는 한 유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적어 집값은 보합세를 이어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최근 한국부동산연구원의 부동산 관련 종사자 200여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내년 집값이 전국 0.5~1.5%, 서울은 1% 선에서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가장 많았다. 앞서 나온 다른 연구소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업계와 연계된 건설산업연구원은 지방 7%, 수도권 1% 상승을, 주택산업연구원이 서울·수도권 1~2%, 지방 8% 상승을 예견해 가장 긍정적이었다. 집값의 선행지표인 재건축 시장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권순형 J&K부동산연구소 대표는 “재건축 시장은 일반 아파트와 연동되는 만큼 좋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올해에는 사업이 지연된 단지를 중심으로 큰 변곡점 없이 꾸준히 추진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국면 가능성 경매시장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남승표 지지옥션 팀장은 “지난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역대 최저인 반면 수도권은 역대 두번째”라며 “올해 건설사 분양이 수도권에 집중돼 수도권의 경매 낙찰가율이 떨어지면서 조정기간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PB센터에 드나드는 부자들의 움직임도 올 시장을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남수 신한은행 PB부동산팀장은 “(부자들의) 매수 의지는 꺾인 상태”라며 “공공성 강화의 분위기가 퍼지면서 수도권은 여전히 답보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유럽발 재정위기에 김정일 위원장 사망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내년 하반기쯤 외부 변수의 안정과 함께 반전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 본부장은 “수도권의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소폭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다.”면서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플레이션 현상, 최대의 내부 변수 이런 가운데 지난 해 국내 주택시장을 지배한 ‘바이플레이션’ 현상은 가장 주목할 내부 변수다. 수도권의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디플레이션), 지방의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인플레이션)가 겹쳐 나온 현상이다. 수도권에선 대형 아파트와 신도시일수록 하락 추세가 두드러졌고 지방에선 부산, 대전 등을 중심으로 과열에 가까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해소해야 올 한 해 시장에도 빛이 깃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바이플레이션의 원인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주택 초과 공급의 속도와 가계부채의 부담, 주택구입 능력 등에서 벌어진 차이라고 본다. 각종 규제로 돈의 흐름이 지방으로 집중된 과정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구입능력지수(100보다 클수록 주택대출 상환이 어려움)는 서울은 140 이상인 반면 부산은 70 이하로 건전한 편”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반사이익이 올 수도” 분석도 하지만 올해부터 지방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수도권에 반사이익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윤섭 닥터아파트 대표는 “(지방은) 저가 매입의 이점이 많이 사라졌고, 부산에선 지난해까지 2년간 9% 이상 집값이 올라 경계심리가 확산됐다.”면서 “시기가 문제일 뿐 금리 인하, 대출규제 완화 등에 따라 (수도권의) 집값 회복세가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2013년 하반기에는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 전세시장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겠으나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산업연구원과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전셋값 상승치를 5~6%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까지의 12%대 상승률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다만 수급불균형은 가까스로 피할 수 있으나 국지적 전세난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아 건산연 연구위원은 “2010년 전셋값 상승률의 기저효과가 나타나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띠겠으나 정작 중소형 주택 물량이 크게 감소되는 게 문제”라고 평가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은 미분양이 많고 매수심리가 꺾여 전세에 눌러앉으려는 수요가 여전히 크다.”면서 “지방은 전세의 매매 전환 수요에 따라 상승폭이 (상당히)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재건축 ‘주춤’… 송파만 소폭 올라

    서울 재건축 ‘주춤’… 송파만 소폭 올라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호가’(매도자가 부르는 가격)가 다시 하락하면서 시장이 재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추가 매수 움직임을 무너뜨리며 거래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의 ‘12·7대책’ 발표와 잇따른 가락시영아파트의 종 상향 결정으로 형성된 기대감도 주춤한 상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집값과 전셋값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강화되면서 매도자들은 슬그머니 다시 호가를 낮췄다.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면서 거래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주춤했다. 송파에선 소폭 올랐으나 서초, 강동, 강남 등에선 내렸다. 송파는 지난주 3000만~4000만원가량 올랐던 호가가 진정된 모습이다. 가락시영도 거래는 없고 호가만 반영되고 있다. 서초, 강동, 강남에선 거래 위축과 호가 하락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주공(72㎡)은 2500만원가량 하락한 11억~12억 2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일반 아파트 매매시장은 재건축 아파트와 같은 동선을 드러냈다. 송파가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으나 다른 지역에선 약세장이 형성됐다. 전세시장은 신도시와 수도권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지역에선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용산, 성동, 양천에서만 전세금이 소폭 올랐다. 중랑구 면목동에선 중소형 면적대에서 500만~1000만원가량 전셋값이 떨어졌다. 신도시에선 평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내년 돼지고기값↑ 쇠고기·닭고기값↓

    내년에는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쇠고기값과 닭고기값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2012년 주요 농축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돼지고기와 마른 고추, 마늘 등은 내년 공급이 평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돼지고기는 구제역 이후 사육 마릿수 회복이 늦어 내년 1분기까지 가격이 1㎏당 6000원을 넘는 강세를 보이다가 2분기부터 약보합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마늘은 내년 1~4월 가격이 평년보다 높겠지만 연말 재고와 민간 수입 증가, 정부 비축 물량 방출로 올해 같은 기간보다 낮고 12월에 비해서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마른 고추는 국내산 재고량이 적지만 민간 수입 증가와 정부 비축 물량 방출로 내년 상반기 가격은 올해 12월보다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쇠고기는 공급량이 많아 내년 1분기 한육우 도매가격이 1㎏당 1만 3000~1만 4500원의 약보합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닭고기도 사육 마릿수 증가와 돼지고기 대체 수요 감소로 1분기에 1㎏당 1600∼1900원을 기록한 뒤 2분기까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에도 할당관세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가 불안이 여전한 만큼 가격 인상 압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할당관세 정책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재건축 소폭 상승… 전세는 약보합세

    서울 재건축 소폭 상승… 전세는 약보합세

    정부의 ‘12·7 부동산대책’과 서울시의 가락시영아파트 종 상향으로 지난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가 잇따라 올랐다. 매도자들의 희망가격인 호가와 달리 매수자들은 실제 거래가격을 쉽사리 올리지 않는 분위기다. 호가 상승이 연말로 다가온 취득세 감면 종료와 얽히면서 시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일부 지역에서 상승 반전의 모양새를 띠고 있다. 반면 비수기를 맞아 전셋집을 구하는 임차인 수요가 급격하게 줄면서, 전세시장은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거래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자들이 언제쯤 본격적으로 움직이느냐는 것이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최전선은 재건축시장에서 형성됐다.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송파, 강남, 강동 등에서 소폭 반등했다. 호가는 4000만~7000만원가량 올랐으나 수요자들은 침체된 경기를 우려해 매수를 망설이는 상황이다. 예컨대 종 상향으로 최대 호재를 맞은 가락동 가락시영2차(33㎡)는 4억 4000만~4억 5000만원 선으로 호가가 3000만원 이상 올랐지만 실제 거래는 1000만원 안팎 상승하는데 그쳤다. 일반 아파트는 강서, 은평, 영등포, 양천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송파, 강남, 강동에선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맷값이 오르는 단지도 있었다. 전세시장은 서울에서 은평, 강서, 관악, 강동 등이 하락한 반면 양천은 소폭 올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12·7대책 효과’ 서울 재건축 하락세 둔화

    ‘12·7대책 효과’ 서울 재건축 하락세 둔화

    정부의 ‘12·7대책’ 발표와 서울시의 가락 시영아파트 3종 일반 주거 지역 용도 변경 확정이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를 둔화시켰다. 주요 재건축 단지에선 호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전세시장에선 서울 송파와 강남, 경기 안양과 용인 등을 중심으로 전세값 약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2·7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중개업소에는 문의 전화가 크게 늘었다. 강남 3구의 투기과열지구 해제,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폐지, 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 부과 유예 등을 담은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려는 매도자들과 달리 정작 주택을 사야할 매수자들은 여전히 관망 중이다. 김지연 부동산1번지 팀장은 “시장에선 이 같은 팽팽한 줄다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강남과 송파가 소폭 하락한 반면 강동과 서초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개포동 주공4단지(36㎡)는 5억 2000만~6억 1000만원 선으로 500만원가량 내렸다. 송파에선 가락 시영의 3종 종상향 결정에 분위기가 반전되며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112㎡)는 1000만원 하락해 9억 5000만~10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일반 아파트는 송파와 마포, 강남, 도봉, 관악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105㎡)는 3000만원 떨어져 7억 1000만~8억원 선이다. 전세시장은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잠실동 잠실엘스(109㎡)는 1000만원 하락한 4억 7000만~5억 5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신도시·수도권 재건축·일반 아파트값 동반 하락

    신도시·수도권 재건축·일반 아파트값 동반 하락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심화되면서 집값 하락지역이 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셋값도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다시 상승세를 타는 지역이 등장했다. 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주택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신도시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떨어졌다.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린 재건축시장뿐 아니라 일반 아파트도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강남권 대표 단지들이 전주에 비해 모두 떨어졌다. 강남, 강동, 송파 등의 순이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이 보류되면서 개포동 주공1단지(전용면적 49㎡)의 매매가는 1주일 새 1500만원 내린 7억 8000만~8억 3000만원에 형성됐다. 일반 아파트 매매가는 송파, 강동, 강남, 양천, 관악, 구로 등에서 눈에 띄게 떨어졌다. 송파의 경우 10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양천과 은평 등은 비수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2단지(88㎡)는 전주보다 1000만원 내린 6억 1000만~6억 6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나 나머지 지역은 완만한 보합세를 드러냈다. 수도권에선 구리, 과천, 용인, 광명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과천은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잠깐 상승했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일반 아파트와 동반하락 현상이 빚어졌다. 전세시장은 겨울철 비수기로 전세수요가 급감하면서 안정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선 강동, 금천, 강북, 은평 등에서 하향 안정세가 나타났다. 반면 동대문, 성북, 동작 등은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셋값 부담에 ‘孟母치맛바람’ 잠잠

    전셋값 부담에 ‘孟母치맛바람’ 잠잠

    서울 양천구 목동과 강남구 대치동 일대의 전·월세 수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2~3개월간 널뛰기한 이곳의 전셋값에 자녀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한다는 현대판 ‘맹모(孟母)들’도 잠시 치맛바람을 거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15일 서울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통상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나타나는 목동과 대치동의 전·월세 특수가 올해에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수능이 끝나면 유명 학원이 밀집한 대치동과 목동 일대는 전셋집을 알아보는 학부모로 붐볐으나, 너무 오른 전셋값을 감당하기 힘들어 인근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대치동 J공인 관계자는 “예년에는 이달부터 이듬해 2월 학교 배정통지서가 나오기 전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집을 옮겨 재배정을 받거나, 논술 혹은 재수학원을 미리 알아보려는 학부모들이 많았다.”면서 “요즘은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는 얘기다 돈다.”고 전했다. 이같이 학군 수요가 몰리는 목동과 대치동 일대는 이듬해 전셋값의 바로미터로 불려왔다. 겨울철 학군수요에 따라 전세 물량과 수요가 조화를 이루면서 향후 전셋값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가을 전세 수요가 주춤하면서 이곳 전셋값도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목동의 M공인 관계자는 “원래 전세물량이 귀한 지역인데 올해는 수요가 줄면서 오히려 전세 매물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곳 전셋값은 올 들어 널뛰기를 했다. 호가 기준으로 지난 7월 대치동 일대 아파트 전셋값은 1억원 이상 껑충 뛰었다가 지난달 말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면서 다시 1억원 이상 급락했다는 얘기가 돌았다. 올 10월 중순 이후 전세가가 안정을 되찾았으나 지난해 말부터 천정부지로 치솟은 전셋값은 오른 만큼 빠지지 않아 고스란히 맹모들의 부담이 됐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분석이다. 예컨대 가장 인기가 좋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는 지난해 수능을 마친 직후 최저 2억 4000만원이면 전세를 구할 수 있었으나, 올해에는 3억 1000만원을 줘도 구하기 어렵다. 목동 일대도 인기가 좋은 신시가지 아파트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7000만원가량 뛰었다. 일부에선 새 학교 배정을 위해 보호자 1명과 학생이 지내는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치동 일대 원룸텔들은 월세 80만~120만원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현재 흐름이 예년과 다른 것은 맞지만 시간을 더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올 들어 가장 큰 폭↓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올 들어 가장 큰 폭↓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값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락시영아파트가 종 상향 기대감으로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사업 초기 단계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전셋값이 저렴한 곳을 중심으로 상대적인 오름세가 엿보였으나 이달 들어 전세 수요는 눈에 띄게 감소한 상황이다. 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서울 영등포, 송파, 강남, 강동, 서초 등의 지역에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는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인 송파구 신천동 장미1~3차가 면적대별로 3000만~5000만원씩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가 500만원가량 내렸고, 강동구는 고덕주공3~7단지가 면적대별로 5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은마 112㎡는 10억 6000만~11억 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가락시영은 종 상향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가가 반등했다. 가락시영1차 49㎡는 5억 4000만~5억 6000만원 선으로 전주에 비해 1000만원가량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강동, 영등포, 동대문, 송파, 양천 등이 하락세를 드러냈다. 영등포구에서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소형면적이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세는 동대문, 영등포, 마포, 도봉 등이 오른 반면 노원, 강남, 강동 등은 하락했다. 대부분은 보합세를 드러냈다. 동대문구에선 가을 이사 수요는 줄었으나 전·월세 매물 품귀가 계속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내년 집값 3대 변수 ‘선거·가계부채·글로벌 경제위기’

    내년 집값 3대 변수 ‘선거·가계부채·글로벌 경제위기’

    연말이 다가오면서 내년 주택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엔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인 대선과 총선이 끼여 있어서 수요자나 공급자 모두 시장 집값 추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도 집값이 크게 오르거나 폭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12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셋값은 5%, 집값은 수도권이 1%, 지방이 7% 각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올해 상승폭과 비교할 때 전셋값(올해 추정치 12.5%)은 절반 이하, 지방(추정치 14%)은 5.5% 포인트나 낮게 나오는 등 대체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 집값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내년 집값 전망이 쉽지 않다는 데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 주요 변수로는 선거와 가계부채, 글로벌 경제위기 을 꼽았다. ●선거, 집값에 악재? 예전엔 선거가 부동산 시장에 호재였지만 최근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악재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는 집값이 오르면 서민층 유권자의 표가 달아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거 과정에서 각종 개발 공약을 내놓고도 선거 후에는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은 “가계부채와 금리 문제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선이나 총선이 있지만 과거처럼 집값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대선 때 집값이 크게 오른 해는 2002년뿐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당시 아파트 값은 전국 22.89%, 서울이 29.79% 올랐다. 이후 2007년엔 전국 2.21%, 서울이 1.84% 오르는 데 그쳤다. 총선도 집값엔 큰 영향을 못 미쳤다. 2004년엔 전국 0.05%. 서울 0.19% 올랐고, 2008년엔 서울과 전국의 집값이 각각 2.22%, 1.46% 떨어졌다, ●가계부채 그림자 너무 짙다 지난 2분기 기준 가계부채는 826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797조 5000억원)보다 28조 5000억원이나 늘어났다. 이 가운데 주택대출은 지난해 말 362조 8000억원에서 2분기 376조 8000억원으로 늘었다. 3분기부터 정부와 금융권이 가계 대출 단속에 나섰지만 그 규모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당분간 정부의 가계 대출 규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집값에도 그만큼 악재라는 것이다. 김규정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가계대출 증가가 가계 부실화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금융권의 대출 억제와 수요자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작용해 주택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신규 주택 쪽에 재고물량이 쌓여 있고, 기존 주택 쪽에도 잠재적 재고 물량이 존재한다.”면서 “금융부채 때문에 빨리 출고하려는 물량이 있고, 대출은 또 어려운 상황이어서 상승 여력이 약하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타격 덜할 듯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 중이지만 2008년과 비교하면 그 영향은 미미하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많이 떨어진 데다가 신규 분양 수요조차 바닥권이어서 더 이상 크게 떨어질 여지가 없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에 내성이 생긴 면이 없지 않다.”면서 “대외 변수보다는 국내 변수에 집값이 영향을 더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장 큰 변수는 미국과 유럽의 환경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라면서 “주택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양도소득세의 한시적 면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와 같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오상도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고유가시대 시민·주유소도 거품 빼자

    유가 고공행진이 멈추질 않는다. 엊그제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1991원으로 20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933원이던 지난달 4일부터 50일째 상승세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이미 2000원을 넘었고, 제주·강원·대전 등지도 2000원대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제 유가 강세에 따라 정유사들이 공급가를 크게 올렸기 때문이다. 유가가 심리적 저지선 2000원대를 위협하고 있지만 시민들이나 주유소의 행태에는 큰 변화가 없다. 유가를 잡으라고 정부와 정유사를 압박하기만 할 뿐 싼 주유소를 찾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합리적인 소비행위는 찾아보기 어렵다. 서울시에 따르면 7월 버스 이용객은 1억 4116만여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오히려 229만여명 감소했다. 반면 지하철은 하루 이용객이 480만여명으로 20여만명 늘어나는 데 그쳐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승용차’는 줄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국 주유소는 과당 경쟁 등으로 3개월 전에 비해 200여곳이 준 1만 2800여곳이지만 고객 유치를 위한 휴지, 생수 제공 등은 여전하다. 주유소 업자들은 “세계적으로 주유소에서 이렇게 많은 경품을 주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는 걸 알지만 경쟁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기름값이 싼 셀프주유소도 464곳으로 전체의 3.5%에 불과하고, 증가추세도 보합세다. 정부의 기름값 인하 노력은 지금까지는 별 효험이 없다. 유류세 인하 요구가 거세지만, 정부가 쉽게 수용할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우선은 소비자들이 현명해지는 수밖에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기름도 손수 넣어 셀프주유소 보편화를 유도해야 한다. 경품 제공 주유소 이용을 자제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름값 거품을 빼는 데도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 하락세… 전세는 상승세 둔화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 하락세… 전세는 상승세 둔화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 하락세에 속도가 붙었다. 일부 지역에선 3주 연속 가격이 떨어지면서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다만 재건축 시장은 급매물을 사야 할지 저울질하는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하락폭이 다소 진정됐다. 서울 강남의 개포주공 등 일부 재건축 단지에선 급매물 소진에 따라 호가가 일부 반등하는 현상도 벌어졌다. 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전역에서 매매가격 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를 제외한 서울과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금융불안 등 대내외 변수가 매수심리를 옥죄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은 송파, 강동, 양천 등의 하락 폭이 컸다. 관악, 구로, 노원, 은평, 강서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지역에선 바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반응이 전해지면서 관망세가 더욱 깊어졌다.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161㎡)는 지난주보다 4000만원 하락한 11억 2000만~12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3단지(89㎡)는 6억~6억 4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수도권에선 과천과 파주 등의 내림세가 강했다. 과천시는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면적별로 500만~1000만원씩 떨어졌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85㎡는 1000만원 하락한 5억 4000만~6억원 선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강남구에선 일부 소폭 반등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119㎡)는 지난 주 3500만~4000만원 가량 하락해 11억~11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수요가 줄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팀장은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도 가을 이사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美더블딥 우려·유럽 위기에도 집값 안정

    美더블딥 우려·유럽 위기에도 집값 안정

    “미국 경제의 더블 딥(이중침체) 우려와 유럽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은 의외로 담담해요. 심지어 금융기관이 대출을 죈다고 해도 값이 크게 떨어지지도 않아요.”(서울 강남구 개포동 M부동산 대표) ‘맷집이 좋아졌기 때문일까, 아니면 국내 주택시장이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든 것일까.’ 미국의 실물경기 침체와 유럽의 재정위기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주택시장은 예상 밖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며 호들갑을 떨던 일부 전문가의 전망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외환위기·리먼사태때 급락과 대조적 부동산114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불거지기 시작한 7월 말 이후 한 달 보름 동안 전국의 집값은 0.01% 오르고, 서울과 신도시는 각각 0.7% 하락하는 등 우려했던 급락장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7년 말부터 1998년 6월까지 6개월여 동안 전국의 집값이 17.85%, 서울이 18.46% 하락한 것에 견주보면 미미한 변화다. 또 2008년 리먼사태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때 8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집값이 4.33%, 서울이 5.57% 떨어진 것과도 대조적이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시영아파트 63㎡의 호가는 9억 5000만원. 한 달 전보다 1000만~2000만원 정도 내렸지만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근 주공 1단지는 36㎡는 6억 3000만원으로 한 달 새 1000만원 하락하는 데 그쳤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01㎡가 9억 2500만~9억 3000만원으로 오히려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위기 대비·경험 따른 학습 효과도 개포동 믿음부동산 오일심 대표는 “리먼사태 때나 외환위기 때와 달리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은 거의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층 주거단지인 노원구 상계동 일대도 집값에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주공7단지 59㎡의 경우 시세가 1억 7000만~1억 8000만원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예상과 달리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이전의 위기 때와 상황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은 예견된 위기이고, 금리도 상대적으로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이미 집값이 바닥권에 머물러 있어 하락할 여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주택시장 거품 빠져 충격 덜 받아”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부동산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나 월세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매매시장은 반(半) 고사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위기 때 집값이 급락했다가 다시 오른 두 번의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학습효과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주택 실거래가가 30%가량 떨어지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요동쳤지만 이번에는 주택시장의 거품이 어느 정도 빠진 만큼 충격을 덜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위기 지속… 투자 신중해야” 글로벌 경제위기로 집값이 폭락한 뒤에는 반드시 반등장세가 왔었다. 건설업계가 공급을 줄인 상태에서 정부가 부양책을 쏟아내고, 수요자들의 집값 바닥론(집값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어우러져 폭등장세를 유발한 적도 있다. 실제로 외환위기 직후인 2001년에는 사상 초유의 전세난이 일어나고,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급등하면서 집값 버블로 이어지기도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외환위기 때만큼은 아니지만 재건축과 뉴타운을 중심으로 투자세가 유입되면서 반짝장세가 연출됐었다. 하지만 이번엔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급락장세도 없지만 급등장세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리먼 사태 이후 아파트 입주량 감소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집값이 오를 요인이 일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등 불확실성이 많은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전세난, 주택구매심리 불 지폈다

    전세난, 주택구매심리 불 지폈다

    지난 8월 서울의 주택거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두 배로 늘어나는 등 꽁꽁 얼어붙었던 주택구매 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방은 올 들어 집값이 올랐던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오히려 줄어들면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의 실거래건수(공개건수 기준)는 총 4만 4049건으로 지난 7월(4만 2718건)에 비해 3.1%, 전년 동월(3만 1007건) 대비 42.1% 각각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주택구매심리도 상향… 4.4P↑ 국토부는 비수기인 7~8월에 거래 건수가 늘어난 것은 최근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전세 수요가 일부 소형 매매로 전환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리서치센터 본부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이 오르면서 국지적 실수요가 아파트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다만 금융권 대출규제 강화와 글로벌 경기 불안 등으로 본격적인 회복의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건수는 6월 계약분 7403건, 7월 2만 392건, 8월 1만 6254건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은 1만 5604건으로 지난달(1만 3846건)보다 12.6% 증가했으며, 서울은 4319건으로 한 달 새 22.1%, 강남 3개구는 900건으로 22% 각각 늘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4만 4049건으로 무려 42.1% 증가했고, 수도권은 92.9%, 서울은 103.4% 각각 늘어났다. 이를 반영하듯 주택구매심리도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8월 부동산 시장(주택, 토지)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129.9로 전월(125.5)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124.8로 전월(119.5) 대비 5.3포인트 늘었다. 주택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일부가 매매수요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광진구(145.4)와 강남구(138.7)는 전세 물량 부족으로 소비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집값 급등 지방은 거래 감소 양극화 반면 실거래가 신고 분석 결과, 지방의 거래건수는 총 2만 8445건으로 7월(2만 8860건)에 비해 1.4% 감소했다. 주로 최근 집값 급등 지역의 거래량이 급감했다. 부산의 경우 2704건으로 전월 대비 7.8% 감소했고, 경남은 2748건으로 17.2%, 대전은 1778건으로 24.8% 각각 감소했다. 한편 실거래가는 대체로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몰린 일부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의 경우 지난 7월 8억 5500만~9억 5000만원에 팔렸으나 8월에는 8억 9000만~9억 6000만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 가락시영1차 전용 41㎡의 매매가는 4억 9000만~5억 8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1000만원가량 오름세다. 이에 비해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센시빌 전용 85㎡는 지난 7월 2억 9600만~3억 2500만원에 거래됐으나 8월에는 2억 8000만원으로 하락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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