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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 한강에 띄워 보내라”

    “더위, 한강에 띄워 보내라”

    ‘도심속 피서지’ 한강이 여름 손님을 맞는다. 올해는 시설과 서비스가 지난해보다 더 강력해졌다. 물놀이뿐 아니라 ‘한강 8경’도 내놓는다.‘주말에 뭐 할까’ 고민한다면 이번 주부터 한강으로 눈을 돌려보자. 시원한 바람과 물, 스릴 만점의 수상 스포츠, 산책로 등이 그곳에 있다. ●수영장 요금 휴대전화로 결제 가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더위도 식히고, 눈도 즐겁고, 선탠도 할 수 있는 한강 야외수영장이 오는 28일부터 2개월간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뚝섬과 광나루, 잠실, 잠원, 여의도, 망원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한강과 가장 가까워 전망이 좋은 수영장으로는 망원지구, 주변에 놀이터가 있어 가족끼리 가기 좋은 곳은 뚝섬지구가 꼽힌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수영장은 여의도지구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색다른 이벤트도 준비됐다. 수영장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물고기 잡기’,‘페달 보트’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밤에는 ‘댄스 경연대회’와 ‘몸짱 퍼포먼스’‘클래식 공연’ 등이 열려 눈과 귀가 즐겁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다. 올해부터 선불제 교통카드인 ‘티-머니’ 카드와 휴대전화 결제가 가능하다. 다음달 28일부터 8월10일까지는 폐장 시간이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로 늦춰진다. ●수상 레포츠의 세계 짜릿하고 스피디한 놀이가 필요하다면 수상 스포츠가 제격이다. 한강에서 즐기는 ‘웨이크 보드’는 수상스키보다 더 안전하고 배우기도 쉽다. 모터보트에 줄을 묶어 시속 40㎞로 보드를 타고 달리면 아찔하고 짜릿한 쾌감에 푹 빠져든다. 초보자라도 지상에서 10분간 안전수칙과 기본 자세를 배우면 이용할 수 있다. 뚝섬과 잠원, 이촌, 망원 보트장에서 운영된다. ‘스피드광’이라면 ‘플라이 피시’도 좋을 듯하다. 플라이 피시는 달릴 때 바람의 저항으로 전체가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뚝섬과 망원 보트장에서 운영된다. 연인들을 위한 ‘땅콩 보트’, 단체로 즐기는 ‘바나나 보트’ 등은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어린이들을 위한 래프팅 체험도 있다. 이촌지구 해양소년단 수상 훈련장에서 운영한다. ●숨겨진 한강의 명소 한강엔 동굴보다 더 시원한 곳도 있다. 다름 아닌 한강다리 밑이다. 이곳은 밖의 기운보다 7∼8도 정도 낮아 동굴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광나루지구와 연결된 광진교 남단은 주변 갈대밭과 어우러져 데이트 장소로 그만이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뚝섬지구와 연결된 청담대교 북단(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과 이촌지구와 연결된 동작대교 북단(4호선 이촌역 4번 출구), 여의도와 연결된 원효대교 남단(3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 등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202m 월드컵분수대 ▲선유교와 선유도공원 ▲반포지구 서래섬과 유채꽃 ▲밤섬 ▲난지 캠핑장 ▲잠실수중보 물고기길(어도) ▲잠실 야경 ▲광나루와 잠원 갈대밭 등은 ‘한강 8경’으로 꼽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차수연, ‘보트’ 캐스팅, 하정우ㆍ츠마부키와 호흡

    차수연, ‘보트’ 캐스팅, 하정우ㆍ츠마부키와 호흡

    배우 차수연이 한일합작 영화 ‘보트’(감독 김영남 ㆍ제작 크라제픽쳐스,IMJ 엔터테인먼트)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보트’는 한일 양국 스타 하정우와 츠마부키 사토시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작품으로 일본으로 밀수 심부름을 하는 한국인 청년(하정우 분)의 일본인 파트너(츠마부키 사토키 분)가 한국인 여자를 일본으로 밀입국 시키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겪게 되는 사건을 다룬다. 차수연은 극 중 하정우와 츠마부키 사토시에 의해 일본에 밀입국하는 한국 여인 지수 역을 맡아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는 대범함과 용기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다. ‘보트’는 ‘내 청춘에 고함’의 김영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메종 드 히미코’의 작가 와타나베 아야가 시나리오를 맡아 오는 28일 니가타에서 크랭크인,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싸이더스 HQ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늘마저 갈라졌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폭설, 쓰촨(四川)대지진에 이어 폭우가 중국을 강타하고 있다. 보름여 동안 계속되고 있는 중국 남부지방의 폭우로 1787만명이 피해를 입었고 55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으며 127만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15일 중국 민정부 통계를 인용, 신화사가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중앙기상대는 이날부터 다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해 중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남부 대부분의 지역은 땅이 젖어있고 강과 댐 수위가 한계치에 육박하고 있어 산사태와 홍수 위험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민정부는 지난 14일 오후 8시를 기해 광둥(廣東), 광시(廣西), 장시(江西), 후난(湖南) 등 4개성에 국가재난구조 3급 명령을 긴급 발동했다. 이번 폭우는 올해 초 폭설과 쓰촨(四川) 지진에 이은 대재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폭우는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후베이(湖北), 구이저우, 윈난(雲南) 등 9개성에 광범위하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 농작물 피해면적은 86만㏊로 곡물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무너진 가옥이 4만 5000채, 피해를 입은 가옥은 14만여채에 달해 직접적인 경제손실이 106억위안(약 1조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중앙기상국은 최소 17일까지 쓰촨 동부와 충칭(重慶), 구이저우(貴州) 등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광둥, 후난, 장시, 저장, 푸젠(福建), 안후이, 장쑤(江蘇) 남부, 상하이(上海) 등에서는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비로 가장 타격이 컸던 광둥성에서는 17개 시와 60개 현에서 222만명이 수재를 입었으며 18명이 사망했다. 사오관(韶關), 마오밍(茂名), 양장(陽江)시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평균 415㎜의 강우량을 기록, 평년에 비해 두배나 많았다. 강우량이 1000㎜를 넘어선 곳도 5개 지역이나 됐다.424개 지역은 500㎜를 넘었다. 50년만의 폭우를 만난 선전시도 12일부터 24시간동안 400㎜가 쏟아져 도로가 유실되고 주택·공장 등의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초·중학교와 유치원은 13일부터 휴교에 들어갔고 선전 공항 활주로에 물이 차올라 130편의 항공편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공장이 집중된 둥관(東莞)에서도 32개 진(鎭)의 도로 모두가 물에 잠겨 13일 오후 6시에 최고등급인 폭우 홍색경보를 발령하고 학교를 모두 휴교조치했다. 광시성에서도 지난 8일부터 지금까지 연일 비가 계속되면서 산사태로 인한 가옥붕괴 등으로 14명이 사망했다. jj@seoul.co.kr
  • [씨줄날줄] 한·선진당 정책연합(?)/오풍연 논설위원

    정치와 외교의 수는 무궁무진하다. 때문에 ‘생물’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 중에서도 연합은 가장 흔히 쓰인다. 옛날에도 그랬다. 고려 초기 북방에 한족이 세운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있었다. 두 나라 모두 100만명이 넘는 군사를 보유했다. 하지만 고려는 40만명에 불과했다. 그래서 양다리외교를 펴 실리를 챙겼다. 당시 외교관 서희(徐熙)가 거란장수 소손녕(蕭遜寧)을 굴복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반박과 설득을 통해 고려를 침공한 요나라에 철군명분을 주고, 압록강 동쪽 280리에 달하는 땅까지 얻어낸다. 현대에 와서는 정당간 짝짓기가 더 유행한다. 정책연합을 통해 실리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경우 보수정당인 기민·기사당이 연합해 집권당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사민당까지 참여하는 대연정 정부를 구성했다. 그러다 보니 정책을 둘러싸고 삐걱거림도 들린다. 현재 원전 폐쇄정책을 놓고 집권당과 사민당간에 기싸움이 한창이란다. 일본도 정당간 이합집산이 잦다. 지금 연립 여당은 자민당과 공명당이다. 야당인 민주·사민·공산·국민신당은 최근 후쿠다 야스오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참의원에서 가결시켰다. 국내에서는 1997년 대선 때 ‘DJP공조’가 위력을 발휘했다. 김대중(DJ)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JP) 자민련 총재가 손을 맞잡음으로써 대선 승리를 거뒀다. 당시 의석수는 여당인 신한국당이 139석, 국민회의 79석, 자민련 50석 순이었다.DJ는 16대 대통령에 취임한 뒤 약속대로 JP를 총리에 앉혔고, 자민련 의원들을 입각시켰다. 그러나 두 당의 밀월관계도 오래가지 못했다.2001년 9월 한나라당의 두번째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에 자민련이 가세함으로써 ‘DJP공조’는 파기됐다. 이명박 대통령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어제 만났다. 한나라당과 선진당은 보수 성격이 강하다. 한나라당은 4·9총선서 153석, 선진당은 18석을 얻었다. 선진당이 자력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엔 실패했더라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구도다. 선진당 심대평 의원의 총리 기용 얘기도 조심스레 나온다. 두 당이 ‘윈윈’하는 정책연합까지 가능할까. 어쨌든 이·이 회동이 정치 회복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전남 나주호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전남 나주호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물고기 중 가장 매력적이고 파이팅이 넘치는 낚시 대상어는 배스라고 한다. 계절과 상황에 따라 수많은 각종 루어들의 선택과 캐스팅 기법 등을 현장 상황에 맞게 응용해야 하기 때문에 낚시를 하면 할수록 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똑같은 채비와 루어로 공략을 해도 학습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항상 같은 조과를 올리기 어려운 대상어이기도 하다. 먹이활동을 할 때는 떨어지는 루어에도 비교적 쉽게 반응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배스가 숨어 있는 스트럭처나 바닥에 루어를 불규칙적으로 운용해 주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산란이 끝나고 휴식기를 거쳐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는 배스와 산란이 진행 중인 배스, 또 산란이 막 끝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배스들이 모두 존재하는 요즘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루어 운용을 필요로 하는 재밌는 시즌이다. 최근 손이 덜 탄 힘 좋은 배스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화제의 낚시터가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에 위치한 나주호가 바로 그곳. 보트낚시를 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넓은 수면적과 맑은 물을 자랑한다. 사이즈에 비해 몸집이 좋은 배스들이 잡혀 더욱 파이팅이 넘친다. 나주호는 지금 모내기철 배수로 인해 연안 근처에 있는 고사목들이 많이 드러나 있다. 이른 아침 본류대 깊은 수심의 직벽이나 곶부리 등에서 먹이를 쫓아다니는 장면들이 많이 목격된다. 이런 배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롱 캐스팅이 가능한 라팔라 스키터폽 등 톱워터 계열의 루어 사용이 필수적이다. 산란을 끝낸 배스는 루어에 대한 반응이 무척 둔하다. 먹을 기미가 없는 배스를 유인하기 위해서는 역시 리액션 바이트(반사입질)가 효과적이다. 길게 늘어진 능선과 그 주변에 있는 고사목 사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배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배스의 눈앞에 되도록 가깝게 루어를 통과시켜 자극을 주어야 한다. 에코기어 핫선 등 시각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7인치 이상의 웜을 이용한 텍사스 리그나 지그헤드 등 웜 낚시가 효과적이지만, 장애물에 부딪쳐 불규칙한 액션이 있어야만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촛불에 놀란 정치권… 새국회 개원 급물살 타나

    촛불에 놀란 정치권… 새국회 개원 급물살 타나

    18대 국회 등원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6·10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등 장외집회에 주력했던 통합민주당이 원내 대여투쟁으로 전략수정에 나섰고, 한나라당이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공청회에 참석키로 결정하는 등 등원 여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 1. 여야 이틀동안 머리 맞대 11일 여야 4당 정책위의장 회동에 이어 한나라당 홍준표·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회담을 갖는다. 지난달 30일 18대 국회 임기 시작 후 여야간 첫 공식대화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회 등원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등 18대 국회 개원과 관련한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야 지도부의 잇단 회동이 쇠고기 파동으로 인한 경색 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2 한나라 ‘가축법’ 공청회 참석 여야간 대화의 물꼬를 튼 것은 한나라당이 이날 오전 국회 정상화를 위해 야 3당이 제안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공청회에 참가할 뜻을 밝힌 게 계기가 됐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회에서 “어제(10일) 야당이 쇠고기 문제에 대한 공청회를 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고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기 위해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가축법 개정을 놓고 ‘수용 불가’ 입장이었으나 “민주당이 등원할 경우 개정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쪽으로 한발 물러나 있는 상태다. 3 대선 고소·고발전 종료 여야간 경색조짐의 해빙 무드는 민주당 쪽에서도 감지됐다. 민주당은 이날 지난해 말 대선과정에서 한나라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고발 9건을 모두 취하·취소키로 결정했다. 한나라당이 지난 5일 민주당에 대한 대선 고소·고발 25건을 취하한 데 이어 민주당도 같은 조치를 취함에 따라 대선과정에서 빚어진 양당간 고소·고발 사건은 정치적 해결을 보게 됐다. 4 민주당 복귀 목소리 높아 민주당 내에서도 등원론이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0일 촛불집회에 나온) 많은 분들로부터 제1야당으로서의 다른 역할과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며 “우리 당 의원들은 국회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의 발언은 더 이상 장외투쟁을 이어갈 경우 국회 복귀 명분도 못 찾고, 복귀 시기도 실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장외투쟁만 고집할 경우 오히려 비판여론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5 선진 등원 결정 야당 분열 자유선진당이 지난 10일 독자 등원 방침을 결정한 것도 야권이 국회 등원 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으로서는 ‘캐스팅 보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선진당의 결정을 무조건 외면할 수 없는 처지다. 등원을 거부할 경우 향후 원내에서 이뤄질 야 3당의 공조에 균열이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 [Metro] 화성시에 ‘해양복합단지’ 조성

    11일부터 5일간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및 국제보트쇼’가 열리는 경기 화성시 전곡항 인근에 ‘해양복합산업단지’가 조성한다. 경기도는 10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인근에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리나를 비롯해 보트 및 요트의 제조·수리, 판매ㆍ보관,R&D, 교육 시설 등을 갖춘 ‘해양복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산업단지는 1단계로 2010년 말까지 198만㎡ 규모로 조성해 국내기업 99만㎡, 외국기업 66만㎡,R&D 및 교육 시설 등에 33만㎡를 배정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에는 6000억원이 들어간다.2단계로는 1단계에서 조성된 산업단지 인근에 마리나, 보트·요트 계류, 숙박 및 쇼핑 등 종합 해양레저단지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세계요트대회 11~15일 화성서 개최

    경기도와 화성시가 주최하는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및 `경기국제보트쇼´가 11일부터 15일까지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개최된다. 요트대회는 매년 각국을 돌며 펼쳐지는 세계요트대회 ‘월드 매치 레이싱 투어(WMRT)’의 하나로 열린다. 대회에는 1위 이언 윌리엄스(영국),2위 매튜 리처드(프랑스) 등 요트경기의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8명을 포함,9개국에서 12개 요트팀이 참가한다. 한국대표로는 전남팀이 참가한다. 다른 국제대회들이 바다 한가운데서 열리는 데 비해 이번 대회는 전곡항 앞바다 1㎞ 구간에서 벌어져 관중들이 500석 규모의 관중석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서울역, 수원역, 인천, 의정부, 안산시 일대 등 5곳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다닌다. 출발 지역·날짜별로 오전 9∼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의 노선과 시간표는 홈페이지(koreaboatshow.org)를 참조하면 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드라맥스 07:40 상상원정대 08:30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09:35 진실게임 11:35 상상원정대 12:25 하늘이시여 16:05 스펀지 23:05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7:00 뽀로로2 19:30 가면라이더 가부토 22:00 큐빅스 ●mbn 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2:30 경제나침반 180도 18:3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 ●Q채널 09:00 탕가니카의 침팬지들 12:00 TV특종 놀라운 세상 16:3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0:00 실전최강 전투기 대전 23:00 천일야화 24:00 핫 섹시 몰카 ●MBC ESPN 11:00 유로 2008 매거진 14:00 2008 야구 하이라이트 15:00 단오 특집 씨름 17:00 2008 프로야구 롯데:SK 22:00 2008 프랑스 오픈 테니스 ●바둑TV 08:00 제2기 지지옥션배 10:00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12:00 오스람코리아배 16:00 도전 배틀킹 19:00 KB국민은행 2008 한국 바둑리그 ●MGM 08:50 더치맨 11:05 케이브 인 13:00 베네치아 코드 14:50 U보트-익스플로션 21:05 패스워드 23:10 스톤콜드 01:10 바디 스내치 ●EBS플러스1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가,(1)(2), 국어(상)(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 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6:3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국어 4-1, 수학 4-1 19:00 한글이 야호 20:00 세계의 미술관 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23:00 중학영어독해(재)
  • 강원도 인제서 맛본 New 수상레포츠 ‘리버버깅’

    강원도 인제서 맛본 New 수상레포츠 ‘리버버깅’

    수상 레포츠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는 특히 뉴질랜드에서 도입한 리버버깅(River Bugging)이 눈길을 끈다. 래프팅, 카약 등과 달리 손과 발을 이용해 급류타기를 즐기는 신종 수상 레포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강원도 인제군 미산계곡에서 시범운영된 뒤, 올해 본격적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 손과 발 이용… 수심 20∼30㎝만 돼도 손쉽게 즐겨 리버버깅은 장비를 등에 멘 모습이 꼭 ‘벌레´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래프팅이나 카약 등 급류스포츠가 패들(노)을 이용하는 반면 손과 발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고 방향을 잡는 것이 특징. 강은 물론 비좁은 계곡까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장소 선택의 폭이 넓다.30분 정도 강습을 받으면 누구나 손쉽게 탈 수 있는데다, 래프팅 등과 달리 수심이 20∼30㎝만 돼도 즐길 수 있다. 장비는 리버버그(이하 버그)를 비롯해 체온 및 피부보호를 위한 수트, 손과 발을 보호하고 추진력을 돕는 급류전용 글러브와 핀(오리발), 아쿠아 부츠, 구명조끼, 헬멧 등 총 7가지다. 가장 주요한 장비인 버그는 무게 7㎏, 길이 160㎝의 1인승 공기주입식 급류 보트다.U자형 몸체 밖으로 다리를 내놓고 킥을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조립과 분해가 가능해 백팩에 넣어 목적지를 찾아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다. 패들링(노젓기) 역할은 손과 발이 맡는다. 손으로 하는 백패들과 발로 차는 키킹을 통해 추진력을 얻는다. # 1시간 강습 받으면 나홀로 급류타기 OK ‘나홀로 급류타기´를 즐기는 리버버깅은 수트 착용에서 시작된다. 스쿠버 다이버들이 흔히 착용하는 수중복이다. 몸에 꽉 끼는 탓에 다소 불편하게도 느껴지지만, 일단 물속에 들어가면 물 위에 살짝 뜨는 부력을 제공함과 아울러 차가운 계곡수가 몸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줘 외려 포근하다. 아쿠아 부츠 위에 핀을 덧신고, 헬멧과 구명조끼, 글러브 등을 착용하면 준비 끝. 초보자라면 얇고 긴 상의를 걸쳐 입는 것이 좋다. 햇볕에 심하게 데는 것을 방지하고, 손으로 물을 젓는 과정에서 피부가 버그에 닿아 쓸리는 것을 완화해 준다. 미산계곡 리버버깅 코스는 초급자(2.5㎞)부터 상급자(5㎞)까지 세 단계로 나뉘어 있다. 보기와는 달리 초급자 코스도 물살이 제법 빠르다. 버그에 올라 타서 가장 먼저 배우는 테크닉은 탈출법이다. 급류를 타다 보면 간혹 버그가 뒤집히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거의 유일한 ‘위험’이기도 하다. 대처법은 간단하다. 허리를 감고 있는 안전벨트 고리를 잡아당기면 찍찍이가 떨어지면서 금방 수면으로 올라온다. 모든 참가자들이 물에 빠졌다가 나오는 과정을 반드시 4∼5번 정도 반복해 연습해야 한다. 가이드 김동현(33)씨는 “물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당황하기 쉬운데,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열 앞뒤로 항상 두 명의 가이드가 따라붙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좋다.”고 설명했다. # 미산계곡 최적의 장소… 수려한 장관·재미 동시에 이제 출발! 다소 흥분되고 긴장된 상태로 계곡물을 따라 흘러 내려갔다. 대열의 선두와 후미에 선 가이드들이 수신호를 통해 주행 코스와 급류지대 등을 알려 준다. 잔잔한 곳에서 방향전환 요령 등을 연습했지만, 그것이 급류에서도 통할 리는 만무하다. 버그가 방향을 잃고 순식간에 물살에 휩쓸렸다. 거스를 수 없다면 차리리 순응하는 게 온당할 터. 물에 몸을 맏기자 수중바위 아래 와류에서 물속에 푹 잠겼던 버그가 자체 부력으로 인해 가볍게 떠오르면서 다시 균형을 잡았다. 그리고 거센 물살은 곧바로 잔잔한 흐름으로 바뀌었다. 미산계곡이 리버버깅에 적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급류에 휩쓸렸다가도 다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평수 구간이 곧바로 이어진다. 또 급류와 급류 사이의 평수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이어져 리버버깅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급류에서 한바탕 물에 젖고 나서야 ‘항상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빠른 강의 중심부를 따라 이동하라.´는 가이드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스릴 넘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강 바깥쪽 얕은 지역을 지나다 수중바위나 주변 나뭇가지들과 부딪치는 등 부상의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물놀이 기구를 신기한 듯 바라보는 여행객들의 시선을 한껏 즐기며 아래로 흘러 내려갔다. 두둥실 물 위에 뜬 채로 바라보는 미산(美山)계곡 풍경이 이름만큼이나 아름답다. 내린천 상류에 위치한 미산계곡은 인제군에서도 대표적인 오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줄기를 따라 기암괴석과 원시림이 이어지며 빼어난 풍경을 연출한다. # 모험 레포츠의 천국 인제 인제는 모험레포츠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레포츠 관련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내린천은 수상레포츠의 요람. 해마다 20만명이 넘는 수상 레포츠 동호인들이 래프팅, 카약, 카누 등을 이용해 물살을 헤친다. 인북천과 내린천이 만나는 합강정 두물머리 X-게임리조트에서는 63m짜리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번지점프를 비롯, 슬링샷(역번지), 강을 횡단하는 플라잉 폭스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033)461-5216. 남전리주민협의회에서는 수륙양용차 20여대와 사륜오토바이(ATV) 등을 운용하고 있다. 총무 011)9927-9099.8월1∼3일에는 ‘2008 인제 내린천 여름축제’(www.injefestival.com)도 열린다. 글·사진 인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준비물:선블록, 수영복, 소형 사진기 등을 담을 수 있는 방수팩, 여분의 옷(긴 팔). ▶이용요금:리버버깅(1인) 5만원. 견지낚시 체험(중식 제공) 1만원. 카야킹(가이드 동승) 6만원. 래프팅(1인)3만원. ▶가는 길:양평→홍천→홍천터널→철정검문소→상남방면→상남삼거리→우회전→미산리. ▶잘 곳:미산리 주민 20여호가 민박과 펜션 등을 운영하고 있다.4인 기준 성수기 7만∼8만원, 비수기 5만원. 미산1리 사무장 황광호 011)219-1307. ▶맛집:미산계곡 자락 부린촌은 송어회로 유명한 집. 송어회(2인) 2만 5000원, 초밥(2∼3인) 3만원. 매운탕도 제공된다.463-0127. ▶주변 볼거리 ▲진동계곡:기린면 진동리의 20㎞ 남짓한 계곡. 수없이 피어난 들꽃과 얼음처럼 시원한 물이 자랑이다. 특히 아침가리골(조경동)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인근 방동약수와 방태산자연휴양림, 필례계곡 등도 가볼 만하다. ▲인제산촌민속박물관:인제군의 사라져가는 민속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 전시하고 있다. 산촌 사람들의 생업과 신앙, 음식, 놀이 등을 모형, 실물 등으로 전시했다.460-3085.
  • 관・군 합동 한강상수원 수중정화활동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일부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합동으로 팔당댐 하류구간(팔당대교~잠실수중보)에 대하여 대대적인 수중 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3일 강동대교 남단지역에서 실시된 수중정화활동에는 육군 특전사 수상활동 전문요원 250명을 비롯, 중・소형 모터보트 25척, 개인 잠수장비 등이 동원됐으며 전역한 특전동지회 110명도 함께했다. 이날 수중정화활동으로 폐타이어, 고철, 가전제품, 생활쓰레기, 파손된 보트 등이 수거됐으며 모아진 수중쓰레기는 서울시 및 남양주시 관할 행정기관에서 처리하게 된다. 2003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실시되고 있는 수중정화활동으로 지금까지 총 261톤의 수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5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이날 이만의 환경부장관이 현장을 방문하여 특전사 요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정우ㆍ사토시, 한일 합작 영화 ‘보트’ 출연

    하정우ㆍ사토시, 한일 합작 영화 ‘보트’ 출연

    한일 양국 대표 배우 하정우와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일 합작 영화 ‘보트’(가제)에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추격자’로 국내는 물론, 최근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은 하정우와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의 만남으로 한일 양국 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다. ‘보트’는 한국제작사 크라제픽쳐스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등으로 국내에서도 입지가 확고한 일본제작사 IMJ 엔터테인먼트가 한일 양국 톱스타 공동주연이라는 목표 하에 공동기획, 공동제작해 왔으며 각본과 촬영은 일본이, 연출과 후반작업은 한국이 담당한다. 하정우는 “‘보트’의 대본을 읽는 동안 거칠면서도 묘한 생동감이 넘치는 느낌이었다.”며 “버디무비와 느와르가 어우러진 독특한 감성도 함께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함께 힘을 합치는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츠마부키 사토시와의 연기 호흡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보트’는 일본으로 밀수 심부름을 하는 한국인 청년과 그의 일본인 파트너가 한국인 여자를 일본으로 밀입국시키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겪게 되는 사건을 다룬 영화다. 하정우는 밀수 심부름을 하며 인정사정 없는 거친 인생을 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한국인 형구 역을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와 함께 처절한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치는 일본인 토오루 역을 연기한다. ‘보트’는 28일 일본 니가타에서 첫 촬영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싸이더스 hq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 열린 18대 국회] 뒤바뀐 攻守 ‘주도권 난타전’ 불보듯

    [문 열린 18대 국회] 뒤바뀐 攻守 ‘주도권 난타전’ 불보듯

    18대 국회가 30일 출범한다.4년 만에 의회 권력이 ‘좌’에서 ‘우’로 넘어갔고,3개 정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꾸리며 ‘다자 구도’를 만들었다. 국회는 ‘실용의 일하는 정부’를 내세운 새 정부와 때로는 협조하며, 때로는 정부를 견제하며 4년 동안의 국정을 책임진다. 대화와 타협, 상생을 이루는 것은 18대 국회가 안고 있는 과제이다. 다선의 지도부에서부터 초선 새내기 의원들까지, 어깨가 무겁다. ■ ‘FTA·개헌’ 초반 정국의 핵 ‘개헌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18대 국회 초반 정국의 핵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많은 화두들이다.17대 국회 막판까지 FTA 비준동의안을 놓고 대립하던 여야는 18대 국회에서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과반의석 확보를 통해 힘을 얻은 한나라당은 조속한 비준안 처리를 이미 공언했다. 민주당은 여전히 쇠고기 재협상 카드를 비준안 처리와 연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18대 국회 개원부터 논란과 장외 투쟁이 이어질 수도 있는 대목이다. 개헌 논의는 비준안 처리 수준을 뛰어넘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87년 만들어진 헌법을 바꾸는 것 자체가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의 주제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개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선뜻 치고나가지 못하는 이유다. 개헌 논의에 먼저 불을 붙이는 것은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경제 안정 시점에 논의해야 한다.”며 조건을 달았지만, 이는 개헌 논의가 자칫 쇠고기 파동과 물가 급등으로 난관에 부딪친 이명박 정부의 국면 전환용으로 평가절하되는 것을 경계하는 발언이다. 민주당은 원론적으로는 동의하지만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개헌 논의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18대 국회에서 포괄적 개헌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논의 가능성을 열었다. 반면 최재성 대변인은 “개헌 논의는 정치권 갈등이 최소화된 상황에서 가능한 얘기”라며 시기와 방법에 대한 이견을 보였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홍준표 쌓인 난제 정면돌파 성공할까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의 임기가 18대 국회 임기 개시일인 30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수월해 보이지는 않는다. 정부는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를 공포했다. 이에 더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 문제가 18대 국회 초기 여야 대치의 소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민생국회’를 외치고 있지만,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환율도 불안해 이를 실현하기가 버거운 환경이 조성됐다. ●박근혜 ‘여당속 야당´ 행보 변수 상황이 어려울수록 18대를 맞는 국회의원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홍 원내대표부터 그렇다. 그는 당선 직후 당 안팎을 넘나드는 ‘광폭행보’를 선보이며 현안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당내 갈등요인인 친박 복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18대에도 ‘상수’이자 ‘변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친박 진영이 “여당 내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며 박 전 대표를 구심점으로 한 ‘여당 내 야당’ 노릇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미 쇠고기 문제와 관련, 박 전 대표가 직접 이명박 대통령에게 고언을 하기도 했다. 한나라당뿐 아니라 통합민주당 등 야당도 박 전 대표의 행보에 촉각을 기울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82명 초선들 색깔·분위기 결정 18대 초기 당 지도부를 구성하게 될 정몽준 의원과 당내 소장파로 자리매김한 남경필·원희룡·정병국 의원, 이명박 정부 출범 뒤 당내 쓴소리를 내 온 이한구 의원,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 이 대통령 측근인 정두언 의원 등이 한나라당의 행보를 결정지을 유력 후보군이다. 초선들도 발빠르게 자신의 특기와 관심분야에 맞게 국회의원으로서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총선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의원 153명 가운데 82명이 초선으로, 이들이 18대 국회의 전반적인 색깔과 분위기를 결정짓게 된다. 초선 의원 중 23명은 이미 고승덕 의원을 중심으로 정책 연구모임인 ‘현장경제 연구회’를 출범시켰다. 검사 출신인 홍 원내대표가 당의 중심에 서면서,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약진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미 검사 출신 초선 박준선·이범래 의원이 원내대표단에 포함됐다. 원내수석부대표는 판사 출신인 재선 주호영 의원이다. 이 밖에 고승덕 의원과 조윤선·강용석·정미경·박민식·손범규·이범관·여상규 의원 등이 변호사 출신이다. ●백성운 등 친이 의원 정무역할 이 대통령 측근 의원들이 헐거워진 정무 기능을 조이는 역할을 맡아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성운·권택기·정태근·조해진·현경병·권영진·김금래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현기환·강성천·김성태·이화수 의원 등은 한국노총 출신으로 노동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김효재·진성호·유정현·김영우 의원 등은 언론인 출신으로, 배은희·박영아 의원 등은 이공계 출신이다.KDI 출신 유일호 의원은 조세 분야에 관심이 많다.KDI 출신의 재선 이혜훈·유승민 의원 등과 함께 당내 ‘경제 브레인’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소남·이정현 의원은 한나라당의 취약 지역인 호남 출신이다.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이기도 한 이 의원은 박 전 대표의 방 바로 아래층인 의원회관 445호 사무실을 배정받았다. 박 전 대표를 떠받치는 형상이 된 셈이다. 홍희경 구동회기자 saloo@seoul.co.kr ■ 원혜영 민주 정책좌표 뭘 내놓을까 통합민주당은 18대 국회에서 제1야당으로 위상이 추락했다. 하지만 초선이 절대 다수였던 17대에 비해, 재선 이상이 전체 의원의 약 74%인 60명이다.10년의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야당임을 내세운다. 이를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야당을 지향한다.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된 원혜영 의원의 역할이 막중하다.18대 초반 험난한 과제를 뚫고, 정책적 좌표를 제시해야 한다. 쇠고기 파동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 처리가 리더십의 1차 관문이 될 듯하다. ●송영길 등 3선들 정체성 확립 정세균·천정배 의원과 추미애 의원은 차기 당권주자다. 구 열린우리당과 구 민주당의 결합과 전통적 지지층을 복원해야 하는 과제를 짊어졌다. 개인적으론 중진 의원에서 지도자급으로 진화하는 분기점이 될 듯하다. 김부겸·송영길·이종걸 의원 등 40대 3선 그룹과 강기정·서갑원·백원우·이광재·조정식·최재성 의원 등 생환한 386그룹의 역할이 주목된다. 이들은 당 정체성을 재정립할 전위부대로 지목된다. 선명한 개혁을 내세우며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것을 다짐한다. 최근 ‘개혁과 미래’라는 모임을 만들어 세력화를 꾀하고 있다. 쇠고기 장관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철야농성이 첫 활동이다. ‘BBK 저격수’로 불렸던 박영선 의원도 주목 대상이다. 재경위에 재입성해 이명박 정부의 성장·규제완화 정책의 맹점을 파헤치겠다고 벼른다. 김효석·문희상·박상천·이미경 의원 등 중진그룹은 당내 통합과 새로운 리더십 형성과정에서 물밑 가교 역할을 주문받고 있다. ●송민순 외교·안보 분야 활약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관료출신 의원들은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설 대항마로 꼽힌다.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선 송민순 의원이 눈에 띈다. 참여정부 시절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안보실장을 거쳤던 이력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와 북·미, 한·미관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국세청장·건교부장관을 역임한 이용섭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세제·부동산 정책 분야에서, 재정·교육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의원은 경제·교육정책 분야에서 선봉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초선 중엔 박선숙 의원에게 눈길이 쏠린다. 국민의 정부 공보수석, 참여정부 환경부차관을 지냈고,4·9 총선 때 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는 등 ‘초선 같지 않은 초선’으로 불린다.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비례대표 1번 이성남 의원과 전 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장인 최영희 의원도 눈여겨볼 배지들이다. ●강기갑 민노 부활의 중책 민주노동당은 17대에 비해 절반으로 추락한 당 위상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위대한 소수’를 꿈꾼다. 신임 원내대표인 강기갑 의원이 단연 돋보인다. 강 의원은 쇠고기 정국에서 맹활약하며 부활의 중책을 부여받았다. 변호사 출신의 이정희 의원도 뜨는 별이다. 원내부대표로서 원내 실무를 책임지는 한편, 시민단체 활동 경험을 살려 외연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창조한국당과 연대해 원내 진입에 성공한 자유선진당은 18대에서 ‘캐스팅보트’를 자임하고 있다. 중심에는 이회창 총재가 있다. 한나라당과 보수 선명성 경쟁에 나설 뿐 아니라 충청을 뛰어넘는 전국 정당 건설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대평 대표와 7선의 조순형 의원, 판사 출신의 이영애 의원과 전직 법학교수였던 박선영 의원도 지켜봄직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왕의 귀환’ 서태지, 한국 음반시장 살릴까?

    ‘왕의 귀환’ 서태지, 한국 음반시장 살릴까?

    서태지의 컴백이 불황을 겪고 있는 한국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오는 8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되는 록 페스티벌인 ETPFEST(Eerie Taiji People Festival)를 통해 4년 만에 컴백하는 서태지는 90년대 ‘문화 대통령’이라 불릴 만큼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서태지, 이주노, 양현석)을 통해 데뷔해 4집까지 6백 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서태지는 1998년 솔로 1집 발매 후 3개의 앨범을 통해 300만 장의 판매고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 가요계는 10만장만 팔아도 한해 음반 순위 정상을 기록하는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는 입장이 대다수지만 지나치게 음반 시장 자체가 위축돼 있는 것은 사실. 실례로 2007년 한국음악산업협회에서 집계한 음반 판매량은 SG워너비가 1위로 19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슈퍼주니어, 에픽하이가 그 뒤를 이었다.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상위 3개 팀뿐이었다. 서태지가 마지막으로 발매한 2004년 7집 ‘로보트’는 50만장의 판매고로 그 해 정상에 올랐다. 2위 이수영과는 10만장 이상의 차이가 난다. 4년간 서태지를 기다려온 팬들의 관심은 지난해 서태지의 15주년 기념 한정판 앨범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활동을 일체 중단해 오던 서태지는 2007년 말 15주년 기념 한정앨범을 발매했으며 순식간에 1만 5천장 전량을 팔아치우는 기록을 세웠다. 1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앨범임에도 대중들은 지갑을 열었으며, 각종 경매 사이트에서 100만원에 달하는 경매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어느 순간 팬들은 음반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열지 않게 됐다. 과연 서태지의 이번 컴백은 한국 가요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서태지라도 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을까? 서태지의 팬들 뿐만 아니라 한국 가요계는 서태지의 컴백을 일제히 기뻐하고 있다. ‘왕의 귀환’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서태지 컴퍼니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사판 ‘태권브이’에 할리우드 프로듀서 합류

    실사판 ‘태권브이’에 할리우드 프로듀서 합류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가 2009년 개봉 예정인 실사영화 ‘로보트태권V’(가제·감독 원신연)의 제작자로 참여한다. 영화 ‘쥬만지’ ‘폴라익스프레스’ 등을 만든 할리우드의 베테랑 제작자 윌리엄 타이틀러(William Teitler)는 지난 25일 방한해 실사판 ‘로보트태권V’의 제작사측과 만남을 갖고 제작 참여를 확정했다. 타이틀러는 미국 프로듀서 연맹 AMPTP에서도 인정받는 정상급 정상급 프로듀서로 2005년 에미상과 2006년 PGA어워드에서 프로듀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이전까지 해외 합작 영화가 만들어 진 적은 있었지만 순수한 한국영화에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틀러는 “직감적으로 미국에서도 통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다.”며 “원작인 웹툰을 보면서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또 로보트태권V의 스토리와 CG 작업 진행 등을 확인한 뒤 “할리우드의 기준으로 보면 결코 많지 않은 예산인 200억원의 제작비로 지금까지 진행된 결과물들이 매우 놀랍다.”며 “이같은 창조적 역량이 한국영화의 경쟁력”이라고 감탄했다. 한편 영화 로보트 태권V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마무리되고 있으며 곧 배우 캐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배의 바다낚시 세상] 서천군 홍원항

    바다 루어낚시의 꽃은 농어 낚시. 현란한 바늘털이와 미터급 대물의 조우, 수면이 끓어오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농어의 사냥 모습. 이것에 반해 필자 또한 농어 루어낚시에 빠지게 됐다. 바다낚시꾼들의 입으로 전해지는 속설이 하나 있다. “아까시 꽃이 만발하면 바다에도 꽃이 핀다.” 본격적인 낚시 시즌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절기를 말함이다.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현장답사의 결과물을 기대하며 또다시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출항지는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홍원항이다. 연근해조업 및 우럭낚시 등 레저낚시 모항으로 유명세를 달리는 곳이다. 여명이 밝기도 전 출항신고를 서둘러 마치고 오늘의 목적지 겸 포인트인 오력도와 연도를 향해 물살을 가른다. 달빛 가르기 호를 타고 가르는 여명의 바다. 이것이 필자의 심장을 움직이는 힘의 원천이다. 농어 루어낚시는 여타 루어낚시와 방법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바다루어낚시의 기본인 포인트와 물때 선정이 탁월하다면 그 어떤 낚시보다 뛰어난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어낚시의 시즌은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시즌 첫 포인트로 형성되는 지역은 제주의 가파도 연안(넙치농어)과 충남의 어청도, 외연도권(점농어, 농어) 등이다. 낚싯대는 길이 8∼9피트 정도에 약간 부드러운 휨새를 보이는 것이 주로 사용된다. 릴은 낚싯대의 무게에 따라 사용하는데, 선택의 핵심은 권사량(줄이 감기는 양)이다. 보통 2500∼3500번 정도의 릴을 사용한다. 농어낚시에서는 보통 수중 여밭을 중심으로 포인트가 형성된다. 농어의 먹이 사냥터이기 때문이다. 먹이 사냥을 하지 않을 경우 농어는 비교적 물살이 강하고 조류의 흐름이 복잡한 여밭 주변에 위치한 골 안쪽의 암초지대나 급한 물살이 휘감는 훈수지대(조류와 조류가 만나 물의 흐름이 없고 흡사 소용돌이가 치는 듯 보이는 지역)에 머문다. 포인트의 형태에 따라 루어를 선택하게 되는데 보통 바이브와 스핀 바이브 형태의 루어를 사용한다. 활성도가 매우 좋은 상황에서는 포퍼 등 톱 워터 루어를 사용한다. 초보자의 경우 스핀 메탈 바이브(28∼35g)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비교적 캐스팅이 쉬운 데다 비거리가 탁월하고, 릴링의 완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상층부는 물론 바닥권까지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농어의 조황은 그리 좋지 못했다.80㎝급 농어 6마리와 60㎝급 3마리, 그리고 광어 3마리 정도. 흐린 날씨와 12물의 물때, 낮은 수온, 그리고 안개로 인한 가시거리 저하로 보트 운항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시즌은 도래했다. 아까시 꽃망울처럼 바다 루어의 꽃도 만개할 것이다. 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라팔라 바다필드스태프 팀장
  • [사설] 정치 후진성 보여준 선진·한국당 야합

    이회창 총재가 이끄는 자유선진당과 문국현 대표의 창조한국당이 어제 공동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했다.‘정통보수’를 표방하는 선진당(18석)과 ‘창조적 진보’를 내세워온 한국당(3석)간 물과 기름 같은 제휴다. 양당은 국회법상의 교섭단체 지위(20석 이상)를 얻게 되면서 국회운영상의 막강한 권한을 누리게 된다. 이념적 좌표가 정반대인 양 측이 손을 맞잡은 데 대해 원칙 없는 야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이 총재와 문 대표는 어제 합의문을 발표하면서 ‘정책연대’임을 극구 강조했다. 그러나 그 말을 믿을 국민이 몇이나 되겠는가. 양당은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하면 당장 18대 원구성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상임위원장이나 국회 정책연구위원 배정 등 여러가지 과실을 따먹을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나아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사이의 제3의 교섭단체로서 캐스팅보트의 입지까지 차지하게 된다. 정당이 이런 실익을 추구하는 게 나무랄 일만은 아니다. 문제는 양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대외·대북정책은 물론이고 교육문제를 비롯한 각종 정책노선에서 상이한 행보를 걸어왔다는 점이다. 양당이 정치적 잇속을 챙기기 위해 정체성마저 팽개쳤다는 비판적 여론에 답해야 할 이유다. 우리는 과거 이른바 DJP(김대중+김종필) 공조를 통해 탄생한 연합정권이 의원 꿔주기 등 온갖 추태를 벌이면서도 권력다툼으로 끝내 결별한 사례를 기억한다. 그래서 이번에 양당이 내친김에 더 많은 국고보조금까지 챙기기 위해 합당까지 단행할지 지켜볼 것이다. 이념적 스펙트럼이 상이한 두 당이 정체성 수렴을 위한 사전 조율없이 연합하는 것은 정당정치의 근간을 흔드는 퇴영적 작태임을 지적해 두고자 한다.
  • [25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호주 동부 최남단에 위치한 타즈매니아. 섬의 40% 이상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올라있다. 일년 내내 강수량이 풍부하고 울창한 숲과 비옥한 농토가 많아 호주에서 가장 푸른 주로 알려져 있다.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탤런트 강래연과 함께 지구에 얼마 남지 않은 낙원의 섬 타즈매니아로 떠난다.●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세계 학자들이 주목하는 장수의 섬, 사르데냐. 이탈리아의 중서부에 위치한 인구 160만명의 이 섬에는 100세가 넘은 장수인구가 무려 240명이나 된다.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여자와 남자의 장수 비율 12:1과는 달리, 이 나라는 2:1로 남성 장수인구가 대단히 많다. 사르데냐의 장수비결을 알아본다.●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30분) 김성은을 비롯한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수 하동균이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밝힌다. 한국의 마이클 잭슨, 박남정이 출연해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이벌 가수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와 당시 그의 인기곡 ‘사랑의 불시착’을 부른다.●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45년 영국.2차 대전 중 독일의 패배와 함께 투항한 마지막 유보트 U-234. 그 유보트에는 두 명의 일본인 장교가 자결을 불사하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비밀이 있었다. 그것은 자칫 2차 세계 대전의 결말까지도 바꿔놓을 만한 엄청난 것이었는데…. 과연, 유보트에 담긴 이 엄청난 비밀은 무엇일까.●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환경병’이라 불리는 알레르기 질환. 대기오염과 각종 화학물질 사용의 증가로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9세 이하 어린이나 65세 이상 노년층 발병률이 높다. 우리 몸이 얼마나 많은 세균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측정해본다. 또 우리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행복합니다(SBS 오후 8시50분) 이세영은 지숙에게 정말 박 상무의 여자인지를 묻고, 지숙은 자신이 바로 상욱의 여자임을 어렵게 고백한다. 이세영은 20년을 한 식구로 키워줬는데 은혜를 어떻게 이렇게 갚을 수가 있냐며 당장 사라지라고 노발대발한다. 한편 상욱은 안 집사의 집에 지숙이 사랑이를 감춰놨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온다.●희망풍경(EBS 오전 6시) 37살의 최훈상씨는 장애를 가진 쌍둥이 딸을 키우는 이혼녀다. 웃는 모습이 예쁜 하빈이에게는 ‘미소공주’, 분홍색을 좋아하는 하린이에게는 ‘핑크공주’란 애칭으로 부른다. 두 딸을 돌보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훈상씨. 서로 의지하며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엄마와 쌍둥이 공주님들의 희망찾기를 들여다본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과테말라와 멕시코는 현재 심각한 수질오염에 직면해 있다. 무분별한 벌채, 촌락에서 나오는 쓰레기, 커피 산업 등이 그 원인이다.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두를 맑은 물에서 발효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생겨난 엄청난 양의 산성 커피 폐수가 하천에 방류되고 있다.
  • [Local] 해운대해수욕장서 모래축제

    모래를 소재로 한 국내 유일의 친환경 체험축제인 ‘해운대 모래축제’가 6월5일부터 8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모래작품전, 모래마라톤, 모래골프 장타대회, 비치발리볼, 모래축구, 씨름왕 선발대회 등 41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백사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모래그림 그리기, 모래 속 보물찾기, 모래시계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카약 체험, 파도타기 체험, 무동력 소형 보트 시승 등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1200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모래올림픽과 유명 모래작가와 일반 참가자들이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모래작품 전시전 등도 마련됐다.6월7일 오후 7시에는 가수 안치환과 록밴드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열려 추억을 선사하고 축제 마지막날인 6월 8일에는 힙합, 재즈, 살사, 밸리댄스 등 흥겨운 춤 공연이 열린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친숙한 캐릭터+순수미술…만화도 예술!

    친숙한 캐릭터+순수미술…만화도 예술!

    “어? 만화도 예술이네!” 새삼 이런 감탄사를 자아내게 할 덩치 큰 전시가 한창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의 ‘2008 크로스컬처-만화와 미술전’에는 만화의 성찬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속단은 금물이다. 만화를 그저 만화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전복적 미술의 한 코드로 그것을 십분 활용한 기지가 곳곳에서 번득이고 있다. 29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제목에서 엿보이듯 만화와 순수미술이 연대를 모색한다. 참여작가는 모두 26명. 이들이 내놓은 150여점의 작품들을 일별하면 현대미술 속에 그동안 알게 모르게 만화 이미지가 얼마나 많이 차용돼 왔는지를 눈치채게 된다. 전시의 묵직한 함의를 떠나 일단 감상이 즐겁다. 친숙한 만화 캐릭터들을 통해 드러나는 메시지는 십중팔구 세태풍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해지는 작품들이 태반이다. 작가 성태진은 30∼40대에게 추억의 만화 주인공으로 남은 ‘로보트 태권브이’를 동원했다. 그의 목판부조 작품에서 태권브이의 얼굴로 양복을 입고 서있는 사나이는 그러나 가만히 뜯어보면 맨발의 초라한 실업자이다. 태권브이를 주인공으로 바꿔 뭉크의 ‘절규’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와 현대인의 소통부재를 패러디한 작품 ‘절교Ⅱ’도 흥미롭다. 현실이 힘겨워지면서 한때 동심을 자극했던 만화 주인공들도 기력이 예전같지 않다. 현태준의 작품에 등장하는 아톰은 소시민으로 전락한 영웅을 웅변했다. 왕년의 날렵함은 온데간데없이 하루하루 힘겹게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나약한 도시인의 면모 그 자체이다. 회화, 판화, 만화, 설치 등 장르의 제한도 없다.‘우주소년 아톰’은 작가 김을의 자화상으로 들어왔다. 작가의 주름진 얼굴로 환치된 ‘우주화가 김을’은 속절없는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미키마우스가 권력과 정치에 대한 날선 비판정신을 보여주는 장치가 됐는가 하면, 백설공주와 신데렐라는 꿈과 희망의 주인공이 아니라 왜곡된 현실의 표상으로 둔갑했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등을 외눈박이로 그린 김두진의 작품 앞에선 원작만화의 달콤한 낭만은 철저히 차단된다. 슈퍼맨과 배트맨이 명품 옷을 걸치고 나와 너도 나도 명품족이 된 세태를 통박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에게도 충분히 흥미로울 수 있을 것 같다.‘재미있는 체험교실’에 참여하고 싶다면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를 참고하면 된다.(02)580-1279.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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