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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혼혈’ 美 팝스타 페이지 별세

    ‘한국계 혼혈’ 美 팝스타 페이지 별세

    한국계 혼혈 가수로 유명한 미국의 팝스타 토미 페이지가 3일(현지시간) 사망했다. 46세.4일 미 언론들은 “페이지가 뉴욕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며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88년 가요계에 데뷔한 페이지는 2집 앨범 ‘페인팅 인 마이 마인드’에 수록된 ‘아일 비 유어 에브리싱’으로 199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노래는 1990년 4월 빌보트차트 1위에 올랐다. 페이지는 한국과 인연이 깊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증조할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었다는 사실을 밝혔고, 전성기였던 1990년대 한국을 수차례 방문해 공연과 방송 출연, 팬 사인회 등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났다. 1990년 함께 초콜릿 광고에 출연한 가수 하수빈에게 노래 ‘아임 폴링 인 러브’를 선물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8년 묵은 NFL ´40야드 대시´ 0.02초 단축 “아디다스 당근 덕분?”

    8년 묵은 NFL ´40야드 대시´ 0.02초 단축 “아디다스 당근 덕분?”

     미국프로풋볼(NFL)은 신인 드래프트를 하기 전 일종의 체력 테스트를 거친다. ´스카우팅 컴바인´으로 불리는데 NFL 지망생들에게는 참가한다는 사실 만으로 상당한 자부심을 갖게 한다. 그 중에서도 러닝백과 와이드리시버 등 터치다운에 밀접한 포지션 선수들에게는 ´40야드(36.576m) 대시´에서의 좋은 기록 작성이 드래프트 지명에의 관건으로 통하고 있다.   이토록 중요한 40야드 대시의 최고 기록은 2008년 크리스 존슨이 작성한 4초24의 벽을 8년째 넘어서지 못했다. 오죽 답답했으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지난 주말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스카우팅 컴바인을 앞두고 존슨의 기록을 뛰어넘는 유망주에게 100만달러나 본인이 희망한다면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에 있는 그 가격의 섬 하나를 사주겠다고 제안할 정도였다.    이런 나이키의 당근이 먹혀서일까? 존 로스가 2017 스카우팅 컴바인 이틀째인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4초22로 존슨의 기록을 100분의 2 앞당겼다. 워싱턴대학에서 와이드리시버로 뛰고 있는 로스는 “3초 이하로만 뛸 생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두 차례 뛸 수 있었는데 첫 기록이 비공인 상태에서 존슨의 기록을 넘었다는 얘기를 듣고 2차를 포기했고, 나중에 NFL은 그의 기록을 4초22로 공인했다.   로스는 “사위가 아주 조용해지더군요.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솟아났어요. 거기 가기 전에는 걱정이 됐는데 모든 것이 조용해져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어요”라고 돌아봤다. 전날 그는 ESPN 기자에게 2015년 봄훈련 도중 무릎내측인대(ACL) 파열로 그 시즌을 통째로 날렸는데 올해는 오는 14일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NFL 네트워크 인터뷰를 통해서는 “2년 전만 해도 난 시즌을 통째로 소파에서 보냈는데 지금은 이렇게 은총받는 위치에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감격했다.    지난 시즌 81개의 리셉션에 1150야드를 전진해 17차례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로스는 아디다스가 ´2017 아디제로 파이브스타 40´이란 제품을 착용하고 2017~18시즌 내내 이 회사 제품만 신고 뛰겠다고 계약한 유망주에게만 섬을 사주는 제안이 유효하다고 해 섬 주인이 되긴 힘들게 됐다. 로스는 “헤엄을 잘 치지 못한다. 그리고 보트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난 나이키 신발을 신고 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키와 곧바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ESPN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계 토미 페이지 숨진 채 발견…지인들 “스스로 목숨 끊은 듯”

    미국의 팝스타 토미 페이지가 3일(현지시간) 4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990년대의 가장 대표적인 꽃미남 아이돌로 꼽힌다. 4일 미 언론들은 페이지가 숨진 상태로 미국 뉴욕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인들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페이지는 뉴욕의 한 유명 나이트클럽의 코트보관대 직원으로 일하면서 음악과 가까워졌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꽃미남’형 외모로 ‘아일 비 유어 에브리싱(I’ll Be Your Everything)‘으로 유명해졌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 노래는 1990년 4월 빌보트차트 1위에 올랐고, 13주 동안 40위권에 있었다. 페이지의 내한공연은 1994년 있었다. 미 뉴욕대(NYU) 경영대 학생이었던 그는 훗날 복학해 학업을 마쳤고, 이후 싱어송라이터와 빌보드지 발행인 등 음악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토미 페이지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한국계 혼혈 스타로도 유명했다. 그의 외증조할머니가 한국인이며, 미국인이던 외증조할아버지가 1900년대 초반 한국에 방문했다가 외증조할머니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의 사망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 그가 출연한 광고 영상이나 사진 등을 공유하며 추모하고 있다. 작곡가 다이앤 워런은 트위터에 “내가 정말 사랑했던 마지막 사람인 당신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생각을 했느냐. 왜”라고 적은 뒤 페이지의 사진을 올렸다. 팝가수 데비 깁슨도 “친구 토미 페이지를 잃어 비탄에 빠졌다”면서 생전 페이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소녀 셀카…SNS를 공포로 몰아넣다

    10대 소녀 셀카…SNS를 공포로 몰아넣다

    13세 주근깨 소녀가 찍은 평범한 셀카 한 장. 가족들과 함께 낚시여행을 떠나며 보트에서 찍은 사진이다. 하지만 이 셀카가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되자마자 누리꾼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아델에 사는 제시카 오글레트리는 페이스북에 딸 헤일리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가족들과 함께 티프톤으로 낚시여행을 떠난 뒤 보트에 올라타면서 찍었다. 헤일리 뒷쪽으로 그의 오빠 콜튼이 허리를 약간 숙인 채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까지 같이 찍혔다. 문제는 콜튼의 오른쪽에 서있는 정체불명의 인물이었다. 오글레트리는 페이스북에 '그날 호수 근처에 있던 사람은 우리 가족들 외에 아무도 없었다. 헤일리는 사진을 확인하자마자 기겁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다'고 적었다. 콜튼의 곁에서 사진에 함께 찍힌 '사람'은 어두운 색으로 나타나 멀리 나무 배경과 비슷해 보인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는 야구모자 같은 것을 쓰고 있고, 이를 드러내면서 씨익 웃고 있다. 오글레트리는 '그날은 콜튼의 생일이었고, 지금껏 아들이 잡았던 물고기 중 가장 큰 것을 잡았다며 좋아하고 있던 중이었다. 아마도 아들에게 축하를 보내고 있는 것 아니었나 싶다'고 추측했다. 데일리메일 등 서구 언론은 이 사진과 함께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을 소개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시가의 나라’ 쿠바, 연간 수출액이 무려 5000억원…

    ‘시가의 나라’ 쿠바, 연간 수출액이 무려 5000억원…

    글로벌 경기가 신통치 않다지만 쿠바의 특산물인 시가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쿠바의 시가 수출이 전년보다 5% 늘어난 4억4500만 달러(약 5086억원)를 기록했다고 아바노스그룹이 최근 밝혔다. 아바노스그룹은 쿠바의 시가 판매를 독점하고 있는 민관합작회사다. 쿠바의 시가 수출이 막혀 있는 미국을 제외하면 프리미엄급 시가의 세계시장은 연간 4억 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쿠바는 세계시장 점유율 70%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쿠바의 시가 수출시장은 2016년 기준으로 150여 개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 받는 시가 브랜드도 코이바, 몬테크리스토, 로미와 줄리엣, 파르타가스 등 20여 개에 이른다. 주요 수입국은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주로 유럽국가다. 아시아에선 중국이 최대 쿠바 수입국가다. 아바노스그룹의 마케팅 담당 엔리케 바보트는 "지난해 세계경제가 어려웠지만 수출이 늘어난 건 쿠바의 시가가 세계시장의 리더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시장을 개방한다면 쿠바의 시가 수출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세계 최대 시가시장인 미국은 아직 쿠바의 시가를 수입하지 않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국교를 정상화하면서 미국인관광객이 개인적으로 소량을 구입해 귀국하는 건 허용됐지만 본격적인 대미수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바노스그룹은 미국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바보트는 "처음엔 1인당 100달러어치까지만 시가의 반입을 허용했던 미국 정부가 지금은 1인당 시가 100개까지로 한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미국시장은 자연히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섞인 발언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쿠바를 방문한 여행객은 61만3000명이었다. 이민자 후손 등 쿠바계는 32만9000명, 쿠바와 관계없는 미국계는 28만4000명이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단독][공직 이사람] 서울시에도 ‘해양수산직’ 공무원이 있다

    [단독][공직 이사람] 서울시에도 ‘해양수산직’ 공무원이 있다

    “백사장에 있는 몇 개의 모래알처럼 서울시에서 가장 적은 숫자의 소수직렬이지만 ‘해양수산직’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해양수산직은 4만여명의 서울시 공무원 가운데 단지 18명만이 존재하는 극소수 마이너리티 직렬이다. 1996년 선박직(해양수산직)으로 임용된 정윤성(51) 주무관은 20년 동안 한강에서 관공선을 몬 ‘한강 개발의 산증인’이다. 정 주무관으로부터 한강의 변화상과 소수직렬인 해양수산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상선회사에서 근무할 때는 일 년씩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을 돌며 길이만 200m가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몰았죠.” 해양대를 졸업하고 상선회사에 다니던 정 주무관이 공무원시험을 보기로 결정한 것은 가족 때문이었다. 바다 위에서만 6년 가까이 살다 보니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정착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진로 고민을 하던 차였다. 같이 해양대를 졸업하고 해양경찰이 된 친구가 ‘서울시에도 선박직이란 공무원이 있다’고 알려 줬다. 바다와 면하지 않은 내륙도시인 서울에 인천, 부산처럼 선박직 공무원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던 그는 친구 덕에 시험을 치르게 됐고, 해기사 자격증이 있었던 터라 서울시 공무원이 될 수 있었다. 바다에서 3만t이 넘는 배를 몰다가 한강에서 최고 200t의 배를 운항하지만 차가 작다고 차가 아닌 게 아닌 것처럼 배도 똑같다는 것이 정 주무관의 말이다. 크기는 다르더라도 똑같이 해기사 자격증이 있어야 배를 몰 수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194t의 한강르네상스호와 같은 홍보선과 순찰선, 행정선, 청소선, 도강선박 등 모두 35척의 관공선이 있다. 여의도 관공선 사무실에는 10척 이상의 배가 있고 해기사 자격증이 있는 해양수산직 공무원 10여명이 일한다. 한강사업본부와 광나루 안내센터, 상수원 보호구역 등에도 해양수산직 공무원이 있다. # 영화 ‘괴물’ 지금 찍으면 그 장면 안 나와요 여의도 관공선 사무실은 서강대교 바로 아래에 있어 일주일에 한 명꼴로 자살 시도자를 구해 낸다. 자살자 구조는 119 구조대가 하지만 해양수산직 공무원들도 한강에서 근무하다 보니 생명을 구하는 일을 자주 하게 된다. 20년 근무 기간 동안 4명의 사람을 구한 정 주무관은 “물에 빠지면 생각이 바뀌는지 살아나려고 허우적대는 사람들이 꽤 있어 119에 신고하거나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해 낸다”며 “한겨울에도 안 좋은 생각으로 투신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평균 강폭 1㎞, 수심 5m인 한강은 그가 근무하는 동안 조금씩 모습을 바꾸었다.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가장 극적으로 한강을 바꾼 정책으로 들었다. 특히 한강공원이 자연 친화적으로 180도 바뀌었고, 한강을 오가는 것이 편하도록 진입로도 개선됐다. 오 전 시장 때 한강의 하드웨어가 변했다면, 박원순 시장은 한강을 서울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냈다. “한강에서 찍은 영화 중에 제일 유명한 것이 ‘괴물’이잖아요. 11년 전 개봉한 영화 ‘괴물’은 우리 사무실이 있는 서강대교 바로 아래에서 괴물이 강에서 튀어나오며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찍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강변의 경사를 완만하게 공사해서 괴물이 계단을 뛰어오르는 장면이 안 나와요.” 그가 한강과 관련해 가장 인상적으로 꼽는 행사는 매년 밤섬에서 실향민들이 지내는 제사다. 1986년 잠실수중보와 1988년 신곡수중보가 건설되기 전의 한강은 조수간만의 차가 극심했다. 밤섬에 살던 주민들은 모래밭을 걸어서 영등포에 있는 국민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밤섬은 1968년 폭파해 그 돌로 여의도 윤중로 제방을 쌓으면서 사라졌다. 밤섬에 거주하던 62가구 443명의 주민은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기슭으로 이주했다. 일 년에 한 번씩 이제 80대가 된 당시 밤섬 주민들이 ‘밤섬 실향민 고향방문 행사’를 열어 제사를 지낸다. 폭발 이후 사라졌던 밤섬은 자연퇴적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다시 물 위로 형체를 드러냈고 현재는 철새보호구역이다.# 한강 수중보 철거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강의 수중보는 박 시장이 취임하면서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녹조 현상과 같은 수질오염을 막고, 생태계 다양성을 살리려면 수중보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정 주무관은 “한강의 녹조는 낙동강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수중보는 생긴 지 30년이 지나 물고기도 자리잡고 생태계가 이미 적응했다”며 인위적인 한강 구조조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정 주무관은 현재 민간에서 운영 중인 688t의 한강아라호 다음으로 큰 서울시 홍보선인 77인승 한강르네상스호를 몰고 한강과 서울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해외에도 알린다. 한강르네상스호는 지난해에만 모두 115회 운항해 4230명을 태워 관공선 가운데 가장 바빴다. 그가 몬 홍보선에는 인도 총리, 유럽연합(EU) 회장 등이 탑승했다. 홍보선을 탄 외국인 손님들에게는 한강의 발전상황과 여의도 63빌딩, 반포 세빛섬 등 한강 좌우의 시설물을 소개한다. 외국인 손님 가운데 특히 베트남에서 온 사람들은 메콩강과 한강이 강폭 규모 등이 비슷하다며 한강 개발 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지난해 말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한 수상택시의 안전운항도 앞으로 신경써야 할 일이다. 수상택시가 겨울철에 운항을 재개해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용객이 지금보다 늘어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강에서 노트북을 들고 오리배를 탔던 사람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던 수상택시가 만든 너울 때문에 전자기기를 강물에 빠뜨린 일이 있었다. 결국 수상택시 회사는 오리배 승객이 부주의로 빠뜨린 노트북을 모두 변상해야만 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뿐만 아니라 요트, 카약, 윈드서핑 등 수상 레저활동도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두 해양수산직 공무원의 몫이다. 한강 일부 구역에서는 낚시가 가능한데 길이가 1m에 굵기가 사람 허벅지만 한 ‘상어 같은 잉어’도 직접 목격했다. # 한강 폭주족 단속…종이배 건지는 것도 큰일 매년 가을 한강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 대형 행사다. 행사 규모가 점점 커지다 보니 이제는 카약, 모터보트 등 소형 선박 100여척이 한강철교와 마포대교 양쪽으로 몰린다. 모터보트를 탄 채 크게 음악을 틀고 괴성을 지르는 ‘한강 폭주족’ 단속도 큰일이 됐다. 올해 4회째 열리는 종이배 경주대회는 한강 몽땅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행사다. 종이배로 한강을 건너는 것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물이 차서 중간에 빠지기 때문에 이들을 구조해야 한다. 정 주무관은 “나도 처음에는 종이배로 한강을 건너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며 “첫 대회에서는 모든 종이배가 다 물에 젖었는데 요즘은 종이배 제작 기술이 진화해 도강하는 사례가 꽤 많다”고 설명했다. 정 주무관은 해양수산직 공무원 생활에 만족하는 편이다. 상선회사에 다닐 때는 한번 배를 타면 일년씩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지만, 지금은 근무 형태가 안정적이라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남은 공직생활을 성실하게 마무리하면 해기사 자격증을 활용해 은퇴 이후를 보낼 생각이다. 고액 연봉으로 유명한 도선사는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도선사는 군인이 별 따서 장군이 되는 것만큼이나 되기 어렵다”며 웃음 지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개헌 연대 가시화…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분권형’ 대통령제 추진

    개헌 연대 가시화…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분권형’ 대통령제 추진

    여야 정치권에서 ‘개헌 연대’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다. 개헌은 대선 레이스에서 독주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설 ‘비문(비문재인) 연대’를 구축하는 매개체로 인식된다. 그러나 ‘개헌해야 한다’는 총론은 일치하지만 개헌안의 세부 사항과 시점 등 각론을 놓고선 견해가 충돌하고 있어 개헌을 고리로 하는 비문 연대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개헌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3지대 구심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도 적극적이다. 이들은 권력구조 개편에 있어서 ‘분권형’ 대통령제를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한국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당 개헌특위에 개헌안 완성을 위임했다. 대통령은 외치를 담당하고 국회가 선출한 국무총리가 내치를 맡는 형태다. 지난 20일 의총에선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도 담았다. 입법부 형태는 단원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의당도 ‘분권형 대통령제’를 개헌안에 담았다. 국무총리를 국회에서 선출하고 단원제를 유지한다는 점도 일치한다. 다만 4년 중임제가 아닌 ‘6년 단임제’라는 점이 큰 차이다. 19대 대통령 임기를 한시적으로 3년으로 한다는 내용도 개헌안에 포함됐다. 바른정당은 19대 대통령 임기를 단축한다는 점에서 국민의당과 같고, 4년 중임 이원정부제는 한국당과 같다. 다만 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200명으로 축소하고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바른정당도 이날 저녁 의총을 갖고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개헌특위에 논의를 위임하기로 했다. 그러나 개헌 논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 중이고, 조기 대선 레이스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보니 정치적 신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개헌 시점을 놓고 입장 차가 확연하다. 대통령 탄핵으로 정치적 코너에 몰리면서 유력한 대선주자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한국당은 개헌을 ‘탈출구’로 생각하고 대선 전에 반드시 개헌을 성사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바른정당도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하는 것으로 당론을 모았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개헌 논의는 할 수 있지만, 대선 전 개헌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바른정당은 당 내부에서부터 견해차가 뚜렷했지만 우선 당론대로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적 개헌론자인 김무성 의원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 개헌을 고리로 ‘반문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유승민 의원은 “어떤 개헌인지가 중요한 것”이라면서 “개헌 명분만 갖고 추진하는 연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탄핵소추안 표결은 무기명투표였지만 헌법 개정안 표결은 기명투표”라면서 “개헌 표결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민주당 의원들이 문 전 대표가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찬성표를 던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야 “개헌” 총론 일치… 시기·내용 제각각

    여야 “개헌” 총론 일치… 시기·내용 제각각

    한국당, 4년 중임 내·외치 분권형 국민의당은 6년 단임제안 마련 바른정당 의원 200명·중대선거구 3당 각론 이견… 비문연대 미지수 여야 정치권에서 ‘개헌 연대’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다. 개헌은 대선 레이스에서 독주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설 ‘비문(비문재인) 연대’를 구축하는 매개체로 인식된다. 그러나 ‘개헌해야 한다’는 총론은 일치하지만 개헌안의 세부 사항과 시점 등 각론을 놓고선 견해가 충돌하고 있어 개헌을 고리로 하는 비문 연대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한국당 “대선 전” vs 나머지 “대선 후” 현재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개헌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3지대 구심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도 적극적이다. 이들은 권력구조 개편에 있어서 ‘분권형’ 대통령제를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한국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당 개헌특위에 개헌안 완성을 위임했다. 대통령은 외치를 담당하고 국회가 선출한 국무총리가 내치를 맡는 형태다. 지난 20일 의총에선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도 담았다. 입법부 형태는 단원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의당도 ‘분권형 대통령제’를 개헌안에 담았다. 국무총리를 국회에서 선출하고 단원제를 유지한다는 점도 일치한다. 다만 4년 중임제가 아닌 ‘6년 단임제’라는 점이 큰 차이다. 19대 대통령 임기를 한시적으로 3년으로 한다는 내용도 개헌안에 포함됐다. 바른정당은 19대 대통령 임기를 단축한다는 점에서 국민의당과 같고, 4년 중임 이원정부제는 한국당과 같다. 다만 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200명으로 축소하고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개헌 논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 중이고, 조기 대선 레이스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보니 정치적 신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개헌 시점을 놓고 입장 차가 확연하다. 대통령 탄핵으로 정치적 코너에 몰리면서 유력한 대선주자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한국당은 개헌을 ‘탈출구’로 생각하고 대선 전에 반드시 개헌을 성사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무성 “반문연대”에 유승민 “불가능” 하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개헌 논의는 할 수 있지만, 대선 전 개헌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바른정당은 당 내부에서부터 견해차가 뚜렷하다. 대표적 개헌론자인 김무성 의원은 개헌을 고리로 ‘반문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유승민 의원은 “어떤 개헌이냐가 중요한 것이지 시기를 먼저 정해 놓고 밀어붙이는 것은 맞지 않다”며 “개헌 명분만 갖고 추진하는 연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탄핵소추안 표결은 무기명투표였지만 헌법 개정안 표결은 기명투표”라면서 “개헌 표결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민주당 의원들이 문 전 대표가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찬성표를 던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죽어서도 가지 못한 난민들

    죽어서도 가지 못한 난민들

    리비아 적신월사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수도 트리폴리에서 45㎞ 떨어진 리비아 북부 자위야 근처 해변에서 발견된 난민 시신 74구를 옮기고 있다.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던 난민들은 20일 보트가 침몰하는 바람에 익사체로 해안에 떠올랐다. 리비아에서 출발하는 루트는 주로 아프리카 난민이 유럽으로 향할 때 사용하며 매년 수많은 난민이 항해 도중 목숨을 잃고 있다. 자위야 AFP 연합뉴스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자메이카관광청, 한국어 웹사이트 오픈 자메이카관광청이 공식 한국어 웹사이트(www.visitjamaica.com/kr/)를 열었다. 자메이카는 천혜의 자연과 독특한 문화를 자랑하는 중남미 카리브해의 섬나라다. 독특한 향미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블루마운틴 커피가 생산되고 육상스타인 우사인 볼트와 레게 스타인 밥 말리의 모국이기도 하다. 한국어 웹사이트는 자메이카의 유명 해변, 바다가 보이는 골프 코스, 현지 요리 등 다채로운 정보를 담고 있다. 아울러 자메이카의 예술과 축제, 지역별 여행 가이드, 자메이카에서의 결혼식과 신혼여행, 비즈니스 회의 등에 관한 각종 정보도 제공한다. ●에버랜드, 봄맞이 인기 어트랙션 재가동 에버랜드가 봄 시즌을 앞두고 ‘티 익스프레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대표 어트랙션들을 가동한다. 최고 인기시설인 ‘티 익스프레스’가 지난 18일 문을 연 데 이어 25일에는 보트를 타고 580m 급류를 즐기는 ‘아마존 익스프레스’와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 폴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이로써 동절기 휴관했던 놀이시설들이 풀가동하게 된다. 겨울 시즌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3월 1일까지 운영된 뒤 개·보수를 거쳐 4월 말 재개장한다. ●롯데월드, 해양과학 교육프로그램 운영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오는 5월까지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해양과학을 더욱 쉽게 배울 수 있는 봄 시즌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나이트 아쿠아리움’은 아쿠아리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야간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유아, 초등학생으로 세분화해 진행된다. 4월부터 시작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골격미색’ 프로그램에서는 어류의 뼈를 다양한 색깔로 염색해 해부하지 않고도 뼈의 구조와 내부기관을 관찰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해양생물 전문가로 꼽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강충배 박사가 해양생물 연구 방법을 주제로 특강도 벌인다.
  • 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 9명 구조 1명 실종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9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20일 오후 1시 30분쯤 제주시 북동쪽 40㎞ 부근 해상에서 부산선적 근해대형선망 어선인 K(278t·승선원 10명)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수색에 동원된 통발어선(79t)이 이들 선원 중 8명을 발견 구조했다. 이들 선원 8명은 당시 자체 보유한 구명보트에 타 바다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또 해상에서 선원 1명을 구조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어선의 진행 방향을 조종하는 타기가 고장 나 침몰했다고 신고가 들어왔으나 배가 완전히 침몰한 사고 원인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지중해 난민 구조선 늘렸는데… 작년 역대 최대 4579명 익사

    지중해 난민 구조선 늘렸는데… 작년 역대 최대 4579명 익사

    밀입국업자들 1.6배씩 태워보내 유럽 이주민 18만여명… 17%↑지난해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 진입을 시도하다 익사한 난민이 4579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유럽연합(EU) ‘국경관리청’(Frontex)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국경관리청의 ‘2017년 위기 분석’(Risk analysis for 2017)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지중해를 건너다가 숨진 희생자 수는 228명으로 최근 몇 년간 월별 집계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2015년 같은 루트에서 2869명이 사망했고, 2014년 집계된 희생자 수는 3161명이다. 사망자는 줄어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파브리스 레게리 청장은 “실제로 숨진 사람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리비아 인근에 구조선을 더 많이 보낼수록 밀입국 업자들이 더 많은 난민을 작은 배에 태워 망망대해로 밀어 넣기 때문에 희생자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난민의 대량 익사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구조선을 늘릴수록 실제로는 밀입국 업자들을 돕는 ‘역설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항해에 부적합하고 승선 인원을 초과한 배에 올라탄 ‘위험한 지중해 건너기’가 밀입국 업자들에 의해 조직되고 있다”면서 “이들의 목적은 위기에 처한 난민들을 구조할 준비가 돼 있는 군함이나 EU 소속 또는 민간 선박에 탐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명조끼와 같은 비상 장비나 식량이 줄어든 것도 희생자가 늘어난 주요 원인이다. 레게리 청장은 “무법천지가 된 리비아 연안에서 밀입국 업자들이 2015년엔 작은 보트에 평균 100명의 난민을 태웠지만, 지난해엔 숫자를 늘려 160명씩 태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 지중해 루트를 이용해 유럽에 도착한 밀입국 성공자도 지난해에 18만 1459명으로 17% 늘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나의 직업이 나쁘다’고 느낄 때 위안이 되는 사진들

    ‘나의 직업이 나쁘다’고 느낄 때 위안이 되는 사진들

    ‘직업이 나쁘다고 생각해? 세상엔 당신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고역의 직업들도 있어!’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자신의 직업이 나쁘다고 느낄 때 위안이 되는 사진들을 소개했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티니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미저(Imgur)에 게재된 세계의 이색 직업에는 오물이 가득한 하수도에 들어가 있는 근로자, 개와 고양이 음식 테스터인 사이먼 앨리슨, 목숨을 담보로 사격 표적지를 들고 앉아 있는 군인, 겨드랑이 냄새를 맡는 탈취제 브랜드 품질관리자들, 보트나 커다란 컵 의상을 입은 아르바이트생, 코끼리 항문을 검사하는 수의사 등 최악의 직업 전선에서 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과연 지금 당신은, 당신의 직업이 나쁘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진= Imgur ,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억만장자와 퇴임 후 휴가 떠난 오바마

    억만장자와 퇴임 후 휴가 떠난 오바마

    퇴임 후 휴가를 떠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위 사진 오른쪽)이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과 함께 카리브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브랜든 소유의 모스키토 섬에서 보트에 앉아 장난을 치며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물안경과 안전모, 구명조끼 등을 착용한 채 서핑과 패러글라이딩을 합친 ‘카이트서핑’을 즐기고 있는 모습. 버진아일랜드 AFP·AP 연합뉴스
  • “反이민은 위헌” “리스크 줄이기”… 행정명령 법정다툼 개시

    “反이민은 위헌” “리스크 줄이기”… 행정명령 법정다툼 개시

    불복 예상… 대법원까지 갈 듯 각료 인준 첫 캐스팅보트 행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둘러싼 법정 다툼이 7일(현지시간) 구두 변론을 시작으로 치열하게 진행됐다. 법원은 이번 주중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지만 반이민 행정명령의 운명은 연방대법원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제9 연방항소법원은 이날 오후 3시 원고 측인 워싱턴·미네소타주와 피고 측인 법무부의 구두 변론을 진행했다. 워싱턴주 노아 퍼셀 법무차관은 “법무부의 요청에 따라 행정명령 효력을 회복시키면 이민 체계가 다시 ‘혼돈’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면서 “이번 행정명령은 무슬림을 차별할 의도가 있는 위헌적인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정부 측 어거스트 플렌지 법무부 변호사는 “반이민 행정명령은 의회로부터 부여받은 대통령의 권한 내에 있고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지 않으면 ‘실재적 위험’이 있다”고 반박했다. 윌리엄 캔비 주니어와 리처드 클리프턴, 미셸 T 프리들랜드 등 3명의 판사 중 두 사람이 온건 자유주의 성향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분위기도 정부에 우호적이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WSJ는 “트럼프 행정부에 곤란한 질문이 이어졌다”면서 “판사들은 반이민 행정명령의 정당성에 대해 캐물었다”고 보도했다. 법원 대변인은 판결이 이번 주중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판결이 어떻게 나든 양측이 불복해 결국 연방대법원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언론들은 전망했다.한편 낙마 위기에 몰렸던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 내정자가 이례적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까지 캐스팅보트를 행사한 끝에 가까스로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부통령이 각료 인준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한 것은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소개했다. 펜스 부통령을 포함해 역대 부통령이 한 표를 행사한 경우는 모두 242차례다. 가장 최근 한 표를 행사한 것은 2008년 3월 딕 체니 당시 부통령이 연방예산 관련 투표에서였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조 바이든 부통령은 한번도 캐스팅보트를 행사하지 않았다. 억만장자 사업가인 디보스는 ‘차터 스쿨’(자율형 공립학교) 등을 지지하는 인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불법 가정부 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앤드루 퍼즈더 노동부 장관 내정자도 낙마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이 여전히 자리잡지 못했고 역사상 가장 긴 지연에 있는 것이 수치스럽다”며 “민주당의 방해”라고 비난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새누리 당명 ‘자유한국당’ 유력

    새누리당의 새 당명으로 ‘자유한국당’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7일 “책임당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자유한국당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행복한국당·국민제일당·보수의힘 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수호하는 대한민국 대표 보수 정당이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다른 당명에 비해 조롱이 적고, 지속 가능성이 큰 당명이라는 평가도 당 안팎에서 나왔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적극 추천했던 ‘보수의힘’은 대선 구호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 당명은 8일 열리는 의원 연찬회에서 최종 가닥이 잡힐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과거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연합과 자유선진당의 ‘자유’와 새누리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의 ‘한국’이 조합된 당명이다. 이런 점에서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가 돼 온 충청권 표심에 호소하기에 적합한 당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유한국당은 당초 새 당명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름이다. 반응이 좋지 않아 폐기된 1차 최종 후보는 국민제일당, 새빛한국당, 으뜸한국당이었고, 2차 최종 후보는 보수의힘, 국민제일당, 행복한국당이었다. 이 가운데 유력했던 행복한국당이 특정 종교의 색채가 강하다는 지적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뒤늦게 후보군에 추가됐고, 의견 수렴 끝에 유력한 최종 후보가 됐다. 새누리당은 당명 개정을 시작으로 정강·정책, 당헌·당규 개정, 당 상징색과 로고 변경 등 대대적인 쇄신 작업에 돌입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문재인 29.8% 지지율 1위…안희정 14.2%·황교안 11.2% 추격

    문재인 29.8% 지지율 1위…안희정 14.2%·황교안 11.2% 추격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8%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KBS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5일과 6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대선 여론조사(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16명 대상. 표본오차 95%±2.2%p)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29.8%, 안희정 충남지사가 14.2%,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1.2%로 조사됐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6.3%, 유승민 의원이 3.2%로 나타났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1.1%, 김부겸·김종인 민주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다른 주자들은 모두 1%를 넘지 못했다. 문 전 대표는 가상 양자 대결에서 황 권한대행, 유 의원, 안 전 대표를 각각 모두 2배 안팎으로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황 권한대행과의 가상 대결에서 52.3% 대 23.6%로, 유 의원과의 대결에서 48.6% 대 21.4%로, 안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 45.2% 대 26.4%로 압승했다. 황 권한대행, 안 전 대표와의 3자 가상 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는 45.0%의 지지율로, 20.5%의 황 권한대행, 15.1%의 안 전 대표를 여유 있게 눌렀다. 황 권한대행 대신 유 의원을 집어넣은 3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43.5%, 안 전 대표가 16.3%, 유 의원이 14.6%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쥔 50대의 선택이다. 50대에서도 문 전 대표가 22.2%의 지지율로 선두를 지켰고, 안희정(17.9%), 황교안(14.9%), 안철수(9.2%), 이재명(5.6%), 유승민(4.5%)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달 조사보다 7%포인트 가까이 오른 43.0%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새누리당은 지난달과 비슷한 12.5%로 2위에 머물렀고, 국민의당은 8.9%로 0.8%포인트 하락했다. 바른정당은 1.1%포인트 오른 7.0%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정의당은 2.9%에 그쳤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우리 목포는 ‘주먹’하곤 상관없당께… 예술가의 도시제”

    “우리 목포는 ‘주먹’하곤 상관없당께… 예술가의 도시제”

    “우리 목포는 주먹하고는 상관이 없당께. 유서 깊은 예향과 멋의 도시지 뭔 싸움을 잘한다고 그런지 모르겄네. 순하디순하기만 하구먼.”3일 저녁 목포의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더 킹’을 보고 나온 이모(52)씨는 “항구 도시다고 다 싸움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소문을 들었는데 막상 보고 나니까 성질이 확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남 목포 시민들이 잔뜩 화가 났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이래 누적 관객 수 46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는 영화 ‘더 킹’이 목포의 이미지를 실추하고 있다는 이유다. 영화나 드라마가 특정 지역과 연관되면서 관광객 유치 등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5월 개봉한 스릴러 영화 ‘곡성’이 대표적이다. 의문의 연쇄 살인이 일어나는 등 으스스한 분위기의 동명 영화에 곡성 군민들이 심각하게 우려했다. 그러나 유근기 군수가 그런 우려를 반전시켰다. 영화 곡성을 홍보하는 문학청년 같은 언론 기고문이 화제가 됐다. 곡성군의 지명도를 높였고, 인기 관광지로 부각했다. 제작사 측도 ‘울음소리’를 뜻하는 한자를 함께 적으며 협조적이었다. 영화 ‘곡성’은 690여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해 한국 영화 43위를 기록했고, 그 영화 상영 기간에 열린 2016년 곡성세계장미축제(5월 21일 부터 29일)에는 23만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그 5월에 35만명이 찾았다. 예년보다 2만명이 더 곡성을 찾았다. 유 군수는 “황정민 등 흥행 배우가 나오니 차라리 곡성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자고 생각했다”고 발상의 전환을 설명했다.그러나 현재 1, 2월 영화 흥행 1, 2위를 달린 영화 ‘더 킹’에 대한 목포 시민들은 인식이 다르다. 목포시의회와 목포 지역 예총, 문화연대, 문화재단 등은 “2004년 개봉한 ‘목포는 항구다’에서도 목포 조직폭력배들이 인신매매하는 등 조폭의 이미지와 결부돼 이미지 타격을 받았다”며 관객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면과 대사에 대한 영화 제작사 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지난달 25일 목포시의회는 ‘영화사 측은 이미지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목포시의회 등은 ‘더 킹’의 영화 시작 자막에 ‘이곳에서 나오는 지역은 허구로 특정 지역과 관계가 없다’는 문구를 삽입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더 나아가 ‘목포 예술인 조직인 청년 100인 포럼’ 등은 영화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 협조도 구했다. 목포와 호남인의 항의가 계속되자 제작사는 현재 온라인상에 기재돼 있던 전화번호와 주소를 삭제했고, 배급사는 아예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더 킹’에서 목포는 어떤 모습일까. 주인공 검사의 아버지는 목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양아치로 나온다. 목포에 없는 ‘들개’라는 조직폭력배들이 주요 역할을 한다. 또 영화에서 일명 ‘들개파’의 본거지로 사용된 도축장이 목포에 현존하는 것처럼 전달되고, 도축장 내의 선정적이고 잔인한 장면, 전라도 사투리로 꾸며진 거친 대사 등으로 이뤄져 있다. 들개파 보스는 마치 악귀처럼 악랄하다. 서울 나이트클럽 등을 소탕하는 조직 2인자 등도 모두 목포 출신들이다.박홍률 목포시장은 “영화는 허구를 다룬다지만 목포를 왜곡해 심히 유감”이라며 “영화가 흥행을 한다 해도 너무나 동떨어진 내용을 담은 탓에 도시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박 시장은 “전국 최초로 ‘예향’이라는 호칭을 사용한 도시가 목포이고, 지방 중소도시로서는 드물게 근대문학의 선구자인 박화성, 허건, 차범석, 김환기 선생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목포는 근대문화유산이 많아 오히려 근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촬영지로 손색이 없는 지역”이라며 “항구 도시의 멋을 다루는 영화를 제작한다면 전폭 지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점호 목포 예총회장은 “목포는 1958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예술단체가 생기고,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을 5명이나 배출한 예향 도시”라며 “아무리 창작물이라고 해도 최고 문화도시를 생뚱맞게 주먹 도시로 비하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분개했다.목포는 ‘목포의 눈물’의 가수 이난영의 고향으로 개항 120년 역사를 간직한 항구 도시다. 서남권 다도해를 비롯해 천혜의 관광자원과 문화유적을 자랑한다. 세계 파워보트 레이스를 이끄는 스페인의 호세 루이스 델 팔라시오, 주한 일본대사였던 우시로쿠 도라오 등 외국인들은 일찍이 ‘목포 바다는 지중해보다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세발낙지와 민어 등 풍부한 먹거리도 유명하다. 그럼 이 같은 ‘예향’ 목포가 왜 조폭의 도시로 오해를 샀을까.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분석이다. 1897년(고종 31) 상업 항구로 개항한 목포항은 호남 지역의 관문 구실을 하며 급성장했다. 1920년 조선총독부가 조선의 토지와 농산물 등을 경제 수탈하려고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을 세우면서 일본인들이 대거 몰려왔다. 이들은 조선인들에게 온갖 못된 짓을 일삼았다. 이에 의협심 강한 목포 사람들이 일본인에게 보복하면서 ‘목포 주먹’이 소문났다. 결정적으로는 1980년대 중반 서울 강남에서 일어난 ‘서진 룸살롱 사건’이다. 1986년 8월 14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서진 룸살롱’에서 조직 폭력배들 간의 심야 칼부림이 발생했다. 조폭들의 집단 살인극이었다. 서진 룸살롱 17호실에서는 ‘맘보파’ 일행 7명이 교통사고를 내고 옥살이를 하다 8·15 특사로 풀려난 고모(당시 28세)씨를 축하하고 있었다. 한창 분위기가 뜨거울 무렵 룸살롱 웨이터 권모씨를 구타한 일이 계기가 돼 김모씨 등 ‘서울 목포파’ 8명이 맘보파 4명을 현장에서 난자해 살해했다. 살인 무기는 ‘사시미칼’이었다. 이후 목포파 일행 등은 로얄 승용차에 4명의 사망자를 싣고 20분 거리에 있는 정형외과에 ‘교통사고 환자’라고 내려놓은 뒤 사라졌다. 당시 잘나가는 서울 조직 폭력배를 제압한 목포파가 이름을 떨치게 된 계기다. 1994년 9월 전남 영광군 불갑면에서 납치한 사람들을 불에 태워 죽인 ‘지존파’를 목포와 연관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지존파 5명은 모두 전남 영광 출신이었다. 목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상경한 뒤 고향을 목포라고 하는 것도 ‘목포=주먹’ 등으로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 그러나 목포는 ‘주먹’과 큰 상관이 없다는 주장을 목포 시민들은 한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는 ‘벌교 가서 주먹 자랑하지 말고, 순천 가서 인물 자랑하지 말고, 여수 가서 돈 자랑하지 마라’라고 나온다. 벌교는 현재 보성군에 속해 있다. 인물 자랑하는 순천도 ‘주먹’으로는 한몫한다. 1990년대 국내 폭력배를 지배했던 ‘양은이파’의 조양은 휘하에 ‘순천 시민파’들이 대거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시민파’까지 합세해 순천에서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순천 출신 오모씨는 양은이파의 2인자로, 강모씨는 행동대장으로 활약했다. 순천에서는 지금도 ‘시민파’와 ‘중앙파’가 활동하고 있다.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은 “올해는 3.36㎞ 구간의 바다 위를 가르는 국내 최장 노선의 해양 케이블카가 설치되는 등 1000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상처받은 시민들의 자부심을 헤아리는 영화사 측의 배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사투리 말씨와 뱃사람의 거친 부분이 있기는 해도 목포에 악한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미씽나인’ 이선빈, 무인도 표류인으로 완벽 변신 ‘걸크러쉬 매력’

    ‘미씽나인’ 이선빈, 무인도 표류인으로 완벽 변신 ‘걸크러쉬 매력’

    ‘미씽나인’ 이선빈의 촬영 현장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일 소속사 웰메이드예당 측이 공개한 ‘미씽나인’ 촬영 스틸 속 이선빈은 천 조각으로 머리를 묶은 채 끼니 해결을 위해 생선을 굽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빨래를 너는 등 극 중 하지아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무인도 표류에도 굴욕 없는 비주얼을 보이는 톱스타 ‘하지아’ 역을 맡은 이선빈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사이다 캐릭터 ‘하지아’로 완벽 변신해 등장하는 장면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미씽나인’ 5회에서 이선빈은 또 다른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라봉희(백진희 분)와 윤소희(류원 분)를 구하러 가기 위해 보트를 빌려달라고 최태호(최태준 분)에게 부탁했다. 그러나 최태호는 하지아의 부탁을 거절했고, 하지아는 최태호에게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다. 이선빈이 극 중 캐릭터를 통해 이와 같은 걸크러쉬 매력을 얼마나 더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웰메이드예당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씽나인’ 최태준, 살인에 시신 유기까지 ‘역대급 악인 캐릭터’

    ‘미씽나인’ 최태준, 살인에 시신 유기까지 ‘역대급 악인 캐릭터’

    ‘미씽나인’ 최태준이 역대급 악역 캐릭터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미씽나인’에서는 최태준이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태호(최태준 분)는 구명 보트의 존재를 알고는 윤소희(류원 분), 황재국(김상호 분)과 몰래 무인도에서 도망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계획은 기타 생존자들에게 들켜버렸고, 이들간 다툼이 시작됐다. 다툼 과정에서 서준오(정경호 분)는 실종됐고, 라봉희(백진희 분)와 윤소희는 건너편 섬으로 떠밀려가게 됐다. 나머지 생존자들은 세 사람을 구하기 위해 구명보트를 이용하는 데 뜻을 모았지만, 최태호는 이기적인 마음에 구명보트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구멍을 내버렸다. 이후 이열(박찬열 분), 정기준(오정세 분), 하지아(이선빈 분)는 구멍 난 구명보트를 최태호 몰래 수리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 계획 또한 최태호에게 들켰다. 최태호는 자신의 뜻을 무시한 이들 중 가장 만만했던 이열에게 화풀이를 하며 폭력을 가했고, 그 과정에서 이열은 사망했다. 최태호는 놀란 것도 잠시, 이열의 시신을 바다에 유기해 역대급 악한 캐릭터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남은 생존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미씽나인’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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