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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사보임 철회 안 하면 행동할 것” 최후통첩

    유승민 “사보임 철회 안 하면 행동할 것” 최후통첩

    캐스팅보트 쥔 바른미래 ‘부글부글’… 지도부는 ‘침묵’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대치 국면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쪽은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관련 의원들은 주말 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정당계 수장인 유승민 의원이 당 지도부가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보임(사임과 보임의 준말)시킨 것을 취소하라고 28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신환·권은희 의원에 대한 불법 사보임(사임과 보임의 준말)을 당장 취소하고 원위치로 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보임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당내 갈등은 물론 국회 갈등이 계속돼 저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며, 오늘이 굉장히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선거법에 대해 “게임의 규칙을 정하는 문제”라며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선거법만큼은 여와 야가 합의로 개정하는 전통을 지켜왔다. 여야 합의 없이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으로 개정하겠다는 것은 다수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수처법에 대해선 “대통령의 친인척과 고위공직자의 부패와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법으로서, 그 핵심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과 중립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적폐청산의 미명 하에 검찰을 동원해 지난 2년간 정치보복을 해오는 과정에서 검찰개혁은 실종됐다”며 “검찰조차 개혁할 의지가 없는 이 정권이 공수처를 만들겠다고 하니까 공수처로 검찰을 지배하고 공수처를 정권연장의 수단으로 쓰려 한다는 의혹을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25일 ‘강제 사보임 사태’ 이후 유 전 대표를 비롯해 오·권 의원의 사보임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김 원내대표의 사보임 결정 철회와 원내대표 불신임을 주장해온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린 셈이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사보임 조치에 송구하며, 성찰·숙고 시간을 갖겠다”고 한 뒤 사보임 결정 철회도, 거취 관련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패스트트랙 정국과 당내 갈등을 논의하기 위해 같은 날 오후 소집된 원총회에는 정작 김 원내대표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성토대회’로만 그쳤을 뿐이다. 당 일각에서는 김 원내대표가 사보임 결정 철회 없이 ‘버티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당 내홍이 깊어지면서 패스트트랙 지정에 열쇠를 쥐고 있는 바른미래당 의원들도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 선뜻 나서지 못해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대치전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26일 선거법 개정안을 담당하는 정치개혁특위 전체회의는 바른미래당 김동철·김성식 의원이 불참하면서 패스트트랙 상정에 필요한 정족수(11명)을 채우지 못해 결국 불발됐다.한국당이 정개특위가 열린 본청 445호를 봉쇄하기도 했지만,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이 결국 재개의를 시도하지 않은 것은 바른미래당 소속 두 의원이 불참해 실효성이 없었던 것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심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오늘은 정개특위 회의를 열지 않겠다”며 “바른미래당이 사개특위 강제 사보임 논란으로 내부정리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월드피플+] 악어사는 580㎞ 호수 헤엄쳐 건넌 남자의 ‘이유 있는 도전’

    [월드피플+] 악어사는 580㎞ 호수 헤엄쳐 건넌 남자의 ‘이유 있는 도전’

    한 40대 남성이 악어 떼가 사는 크고 긴 호수를 거의 8주 만에 헤엄쳐 건너는 데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출신 마틴 홉스(45)가 이날까지 54일 만에 아프리카 말라위호를 북에서 남쪽으로 수영으로 가로질러 세계 기록을 세웠다.남아공에서 ‘솔로 스위머’로 불리는 홉스는 이번 도전으로 ‘한 호수에서 가장 오랫동안 혼자 수영’했으며 ‘말라위호를 54일 만에 북에서 남쪽으로 종단 수영해 건넌 최초의 사람’이라는 두 가지 기록을 세워 영국 기네스 세계기록협회로부터 공식 인증까지 받았다. 과거 각종 오프로드 바이크 대회와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던 홉스는 사실 6년 전까지 이런 장거리 수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허리 디스크 탓에 더는 바이크를 타거나 달릴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그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지구력 운동이 이렇게 수영하는 것 뿐이었다.수영은 홉스가 심각했던 허리 통증에서 회복하는 길을 열어줬을 뿐만 아니라 말라위호를 종단 수영으로 건너는 새로운 모험에 도전하는 동기를 부여해줬다. 홉스는 “항상 아프리카에서 모험하고 싶었지만, 좀처럼 여유가 없었다. 언젠가 세상을 떠나면 단지 일만 열심히 한 사람으로 기억되기 싫었을 뿐”이라면서 “기록을 세운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엄밀히 따지면 홉스는 이미 지난주 한 호수에서 가장 오랫동안 혼자 수영한 것으로 세계 기록을 세웠지만, 호수를 끝까지 건넌 것이었다.아프리카 동부 지역 말라위와 모잠비크 그리고 탄자니아 국경지대에 걸쳐 있는 말라위호는 ‘많은 물’이라는 뜻의 니아사호라고도 불린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세 번째로 전 세계 통틀어 여덟 번째로 큰 면적을 지니고 있다. 가장 긴 쪽의 길이는 무려 580㎞나 되는 데 서울과 부산의 직선 거리가 약 325㎞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긴 거리임을 알 수 있다. 홉스 역시 “말라위호는 내가 도전할 수 있는 가장 긴 직선의 호수였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호수에 사는 악어들은 정말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특히 말라위호는 전 세계 그 어떤 호수보다도 많은 종의 어류가 살고 있어 덕분에 어업이 매우 활발하다. 따라서 이들 물고기를 주로 먹고사는 악어들 역시 많이 서식하는 것이다.이뿐만 아니라 홉스는 54일 동안 해가 떠 해가 지기 전까지 식사나 간식을 먹으며 쉴 때를 제외하곤 말라위호를 헤엄쳐 건넜는 데 이 기간 중에는 토네이도 등 수많은 악천후가 생겨 그가 이를 극복해야만 했다는 것을 뜻한다.홉스는 “중간에 쉬는 보트마저 한계에 도달했고 팀원들 역시 걱정했다”면서 “날씨는 내게도 큰 충격을 줬지만, 난 다시 몸을 추스르고 계속해서 헤엄쳐야만 했다”고 회상했다.하루 평균 약 10.7㎞를 헤엄친 홉스는 한 번에 한 시간씩 집중함으로써 완주할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도 그다음으로는 식사나 간식을 생각하면서 고통 또한 이겨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동기부여를 위해 마음속으로 인용문 몇 개를 떠올렸다”면서 “만일 계속 헤엄칠 수 없다고 느껴진다면 얼마나 멀리 왔는지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렇다면 홉슨은 왜 이렇게까지 사서 고생한 것일까. 그 이유는 이번 행사가 남아공 자선단체 스마일 재단을 통해 구순구개열 등 선천적 안면 기형을 지니고 태어난 아이들이 수술을 받도록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도전 동안 홉스의 팀 ‘솔로 스위머’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면 기형 아동 돕기 기부금 3만5000달러(약 4000만원)를 목표로 모금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이날까지 1만 달러(약 1150만 원)를 모았다. 또 앞으로는 이 자선단체에 더 많은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 동기부여에 관한 강연을 다니고 책도 출간할 계획이라고 홉스는 말했다. 끝으로 홉스는 자신처럼 모험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당신의 목표를 말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당신은 그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로 외쳐야만 한다”면서 “‘어쩌면’이라는 말은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사진=솔로 스위머/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패스트트랙 ‘캐스팅보트’ 쥔 오신환 “반대표 던지겠다”

    패스트트랙 ‘캐스팅보트’ 쥔 오신환 “반대표 던지겠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오늘(24일) “당의 분열을 막고 저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안(패스트트랙)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누구보다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바라왔지만, 선거법만큼은 여야합의로 처리해왔던 국회 관행까지 무시하고 밀어붙여야 할 만큼 현재의 반쪽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사개특위 간사로서 최선을 다했으나 누더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안을 위해 당의 분열에 눈감으며 소신을 저버리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며 “제대로 된 공수처 설치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안, 선거제 개편안의 도출과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 설치안 등을 상임위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개특위에서 내일(25일)까지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합의했다. 바른미래당도 어제(23일) 의원총회에서 찬성 12표, 반대 11표로 여야 4당 합의안을 추인한 바 있다. 그러나 오 의원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패스트트랙은 사실상 무산될 위기다. 패스트트랙은 사개특위 18명 중 11명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자유한국당 7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진다고 가정할 때, 바른미래당 오신환·권은희 위원 2명 모두가 찬성해야만 패스트트랙 처리가 가능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바른미래 1표 차 희비

    반대파 유승민 “자괴감 들어 진로 고민” 바른정당계 의원 집단탈당 가능성 적어 23일 정치권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정당은 바른미래당이었다.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및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처리를 위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의 캐스팅보트를 바른미래당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패스트트랙에 반대해왔다는 점에서 큰 충돌이 예상됐다. 이날 예상대로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오전 10시 시작한 의원총회를 점심식사를 걸러 가며 3시간 50분여 격론으로 끌고 간 끝에 표결까지 해가며 패스트트랙을 추인했다. 다만 찬성과 반대의 차이가 1표에 불과했고, 바른정당계 인사들은 “진로를 고민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바른미래당 분열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의총 시작 전부터 패스트트랙 찬성파와 반대파 간 설전이 오갔다. 반대파인 지상욱 의원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서 받아온 안을 과반수 이상으로 추인 처리하겠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절차”라며 “오늘부터 김 원내대표를 원내대표로 생각하지 않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많은 토론이 있었으니 관행에 따라 의총을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며 기자들을 내보냈다. 비공개 의총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결국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언주 의원 등을 제외한 23명이 표결에 들어갔다. 먼저 당의 입장을 다수결로 정할지 당규의 당론 규정에 따라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정할지를 표결한 결과 12대 11로 다수결 지지가 많았다. 이어 패스트트랙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역시 12대 11로 찬성이 많았다. 다만 3분의 2 이상 찬성이 아닌 만큼 패스트트랙이 당론은 아니다. 반대파인 유승민 의원은 의총 후 “공직선거법 개정은 다수의 힘으로 안 된다고 이야기해 왔지만 이런 식으로 당의 의사결정이 되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심각하다”며 “자괴감이 들고 진로에 대해서 동지들과 심각히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아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이언주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의총에서 지도부의 수적 횡포 속에 패스트트랙 합의안이 처리됐다”며 “여기까지가 제 소임인 것 같고 이제 더이상 당에 남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다만 한국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단기필마로 신보수의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며 일단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의 탈당이 당장 연쇄적 집단 탈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바른정당계 중진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 누구 좋으라고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집단 탈당을 하겠나”라며 “거취를 고심한다는 것은 당 안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을 뺀 4당이 합의안을 추인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이끈 ‘탄핵연대’의 연장선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패스트트랙發 정치개혁 시작됐다

    패스트트랙發 정치개혁 시작됐다

    한국당 “독재 폭정에 총력 투쟁” 반발 수사권 조정·비례대표제 등 개혁 가시권 심상정, 오늘 선거법 개정안 대표 발의 바른미래 이언주 탈당… 정계개편 ‘꿈틀’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23일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추인했다. 이에 따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정치·사회적으로 큰 획을 그을 제도 개혁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4당 중 당내 이견이 거의 없었던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은 이날 의총에서 일사천리로 패스트트랙을 추인한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바른미래당은 4시간 가까운 격론과 표결 끝에 간발의 차로 추인안을 가결시켰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에게 “바른미래당이 정치개혁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큰 획을 그었다”며 “25일까지 패스트트랙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4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 패스트트랙은 해당 상임위 위원 5분의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공수처 신설법 등을 다루는 사법개혁특위와 연동형 비례제를 다루는 정개특위 모두 바른미래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결정적이다. 사개특위의 경우 패스트트랙에 반대 입장이었던 바른정당계의 오신환·권은희 의원 중 1명만 반대해도 패스트트랙 지정은 무산된다. 반면 정개특위의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패스트트랙에 찬성 입장인 국민의당 출신 김성식·김동철 의원이어서 무난한 지정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긴급 의총을 열고 강력 반발했다. 황교안 대표는 “정부가 독재 폭정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을 명백하게 밝힌 만큼 이제는 투쟁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문희상 국회의장은 “선거제 자체는 꼭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법무부는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 법안 및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신속처리 대상 안건으로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국회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바람직한 검찰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패스트트랙에 반대해 온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이날 의총 후 즉각 탈당을 선언했다. 바른미래당에서 추가 탈당자가 나오면서 정계개편을 촉발할지 주목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일본 시각장애인 두 달 걸려 무정박 태평양 횡단 성공

    일본 시각장애인 두 달 걸려 무정박 태평양 횡단 성공

    일본의 시각장애인 이와모토 미츠히로(52)가 무정박 태평양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 당연히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이라고 일본시각장애인요트협회는 밝혔다. 그가 모는 12m 길이의 요트가 20일 아침 후쿠시마현 이와키 항에 도착함으로써 지난 2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떠난 지 두 달 만에 1만 4000㎞의 횡단 항해가 마무리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자신의 항해에 줄곧 길잡이를 해준 비장애인 더그 스미스(미국)를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와모토는 지난 2013년에도 같은 시도를 했지만 고래와 충돌하는 바람에 보트에 구멍이 나 실패한 뒤 일본 자위대에 구조된 일이 있다. 그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고 감격한 뒤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열여섯 살에 시력을 잃은 그는 스미스가 말로 일러주는 요트를 몰았다. 풍향이나 잠재적 위험 가능성 등을 조언 받았다. 일본 국적이지만 샌디에이고에서 살고 있는 이와모토는 두 번째 도전을 앞두고 철인 3종경기를 해왔다. 그는 “개인적인 성취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하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이번 항해를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시력 상실을 일으키는 질환을 예방하는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해서도 이번 항해를 기획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배틀트립’ 이휘재♥문정원, 거제 8경 투어 “로맨틱 힐링”[공식]

    ‘배틀트립’ 이휘재♥문정원, 거제 8경 투어 “로맨틱 힐링”[공식]

    ‘배틀트립’ 이휘재♥문정원 부부가 두 눈이 황홀해지는 ‘거제 8경 투어’를 예고해 기대감이 높아진다. 원조 여행 설계 예능 KBS 2TV ‘배틀트립’이 3주년을 맞이해 3MC 이휘재-김숙-성시경이 직접 떠나는 ‘3도 여행’ 2탄을 선보인다. 지난주에 이어 이휘재는 아내 문정원과 함께 경남 통영-거제로, 김숙은 배우 이세영과 함께 충남 당진으로, 성시경은 가수 김조한과 함께 전남 여수로 향한다. 이와 함께 이번 주에는 ‘셀럽’ 양희은-한다감-박찬일 셰프가 특별한 추천 코스를 소개해 3도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 이 가운데 경남 거제로 떠난 이휘재♥문정원이 봄 거제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이날 이휘재는 “오늘은 당신을 위한 맞춤 코스야”라며 아내 문정원을 위한 특급 선물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향한 곳은 문정원이 좋아하는 노란 수선화가 가득 핀 ‘공곶이’. 생각지도 못한 이휘재의 로맨틱한 선물을 받은 문정원은 “너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는 후문이어서, 그를 폭풍 감동케 한 수선화 꽃밭의 자태에 관심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공개된 스틸 속에는 제트보트에 탑승한 이휘재♥문정원의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제 8경을 보다 액티브하게 즐기기 위해 제트보트를 탄 두 사람은 시속 60KM로 바다를 가르는 짜릿함에 몸서리쳤다는 후문. 더욱이 제트보트를 타고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의 십자동굴을 관통하며 마주한 절경에 이휘재는 “이런걸 어디서 구경해. 정말 자연의 신비다”라며 연신 감탄을 토해 내기도 했다고. 이에 여행 말미 이휘재♥문정원은 “100점 만점에 200점 여행이다. 정말 로맨틱 힐링”이라며 봄 거제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전언이어서, 봄 기운 만연한 경남 거제도 여행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원조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오는 20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내의 맛’ 송다예♥김상혁, 눈물의 결혼식..홍현희 “잘 부탁해”

    ‘아내의 맛’ 송다예♥김상혁, 눈물의 결혼식..홍현희 “잘 부탁해”

    ‘아내의 맛’ 이휘재-문정원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김상혁-송다예 부부가 어설픔을 함께 겪어나가는 ‘부부 케미’를 보여주며 ‘공감’으로 꽉 채운 90분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43회 분은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휘재-문정원의 첫 방송부터 2,800명을 찍은 대박 예감 개인 방송 도전기, 홍현희-제이쓴의 새벽 4시 단식원 동반 탈출 사태, 김상혁-송다예의 유쾌하고 뭉클했던 결혼식 날이 담기며, 솔직해서 더 재밌는 부부들의 ‘격공 라이프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휘재-문정원 부부는 아직은 어설픈 아내의 ‘개인 방송 도전기’를 시작했다. 쌍둥이 엄마, 휘재 와이프가 아닌 ‘문정원’으로서 활약하는 부분이 필요했던 문정원은 ‘개인 방송’을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이휘재에게 논의했고, 두 사람은 일단 같이 ‘한강 데이트’를 다녀오는 영상을 찍어 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굉장한 꽃샘추위와 강풍으로 인해 한강 보트를 타다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기를 겪었고, 들판에 설치한 텐트가 날아가는가 하면, 두 사람 모두 기계치라 인증샷마저 불발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나들이 음식을 먹는 모습만으로 약 2,800명이 접속하면서, ‘문정원 개인 방송’의 심상치 않은 ‘대박 기미’를 예고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점점 체감하는 ‘단식원의 효능’에 놀라는, 점입가경 ‘단식원 2탄’을 선보였다. 특히 홍현희는 피 쏠리는 교정기구와 된장 해독 마사지로 놀랍도록 갸름해진 턱선을 발견하는 기적을 느끼고 당황했던 터. 심지어 홍현희는 구운 고구마를 몰래 먹으려다가 들킨 죄로 원장실에 끌려가 몸무게를 재자 16시간 만에 2kg을 감량했다는 믿기 힘든 현실을 보게 됐다. 하지만 먹자마자 뱉고 싶어지는 장 청소용 ‘융염 2L 섭취’로 끊임없이 화장실을 가게 됐고, 결국 두 사람은 기운이 다 빠져버리는 기진맥진 상황에 이르렀다.마침내 희쓴 부부는 새벽녘 과감하게 탈출을 감행했고, 늦게까지 영업하던 콜택시를 발견, 단식원 야반도주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김상혁-송다예 부부는 지난 7일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았던 ‘웨딩 마치’ 현장을 공개했다. 결혼식장에는 구피 이승광, 주영훈, 배기성 등 90년대 스타들부터 허영지,슬리피, 딘딘 등 2019년 스타들까지 총출동, 2층까지 빼곡 채운 하객들로 들썩였던 상황. 이에 김상혁-송다예는 떨렸지만 같이 손을 꼭 잡고 서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담긴 결혼 선언문을 낭독하며 식을 이어갔다. 더욱이 부모님의 눈물로 감정이 벅차오를 쯤 ‘클릭비의 막내’ 김상혁을 위한 ‘클릭비 멤버 전원’의 축가가 울려 퍼져 감동을 배가시켰다. 김상혁은 멤버들과 군무도 추고, 직접 축가도 부르며 아내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뒤이어 홍현희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마지막 장면을 패러디한 ‘김상혁을 잘 부탁한다’는 익살스러운 축시를 낭독해 하객들의 웃음을 터트렸고, 두 사람은 ‘희쓴 부부’를 비롯해 축하하러 와준 모든 이들의 마음에 감동하며 멋진 미래를 향해 행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천시 ·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재해재난 대비 통합훈련

    이천시 ·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재해재난 대비 통합훈련

    경기 이천시와 육군항공작전사령부(이하 항작사)는 15일 이천 설봉공원 호수 일대에서 재해재난 대비 통합훈련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이천경찰서와 이천소방서, 이천시 의용소방대, 통리민방위대, 방위협의회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최근 강원도 지역에 발생한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고려해 이천지역 민·관·군이 확고한 재해재난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를 위해 항작사와 이천시는 ▲산불발생 ▲차량접근 제한지역에서의 환자발생 ▲익수사고 발생 등 복합적인 재해재난 상황을 상정하여 군 헬기 6대와 소방펌프차 등 장비와 병력을 투입시켰다. 이날 훈련은 항작사 기동헬기인 UH-60(블랙호크)와 CH-47(시누크)에 의한 산불진화 훈련, 의무후송헬기UH-1(수리온)에 의한 의무후송 훈련, CH-47(시누크)와 특전사 요원에 의한 저고도 수상 이·착륙 및 인명구조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최초 설봉공원 인근 야산에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중형기동헬기인 UH-60(블랙호크)와 대형기동헬기인 CH-47(시누크)가 호수에서 밤비바켓을 활용해 물을 담수 한 후 화재지역 상공에 투하하는 산불진화 훈련을 했다. 이후 차량진입이 제한되는 장소에 응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의무후송헬기인 KUH-1(수리온)가 호이스트(hoist)1) 를 이용해 환자를 구조하여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하는 의무후송 훈련을 진행됐다. 이어서 CH-47(시누크)가 저고도 비행을 하는 가운데 특전사 요원들이 고무보트를 이용해 설봉호수로 투하되어 물에 빠진 사고자를 구조하고 다시 항공기 내부로 진입하는 훈련도 했다. 이날 세계최강 공격헬기로 평가받는 AH-64E(아파치가디언)과 국내최초 한국형 기동헬기인 KUH-1(수리온)를 비롯해 각종 장비 및 장구류, 항공탄약 등을 전시했고, 이천소방서와 함께 장비체험,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 교육도 했다. CH-47(시누크) 표준교관조종사 강보원(53) 준위는 “훈련을 통해 육군항공 전력이 재해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 다하는 군인으로서 임무수행 하겠다”고 말했다. 훈련을 주관한 육군항공작전사령관 허건영 소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 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부대원들의 사명감을 고취함은 물론이고, 민·관·군 재해재난태비태세를 더 발전시킬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 엄태준 시장은 “항작사의 헬기와 역할을 볼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이번 훈련을 통해 시민들에게 재해재난대비의 중요성도 인식시키면서 헬기의 역할도 알릴 수 있어서 뜻깊은 훈련이라고 생각한다”며 “민·관·군이 함께하는 훈련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북 나드리 열차’ 타고 봄나들이 즐겨 보세요

    “‘경북 나드리 열차’ 타고 봄 여행 떠나 보세요.” 경북도는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와 함께 봄을 맞아 ‘경북 나드리 열차’를 새롭게 단장하고 초특가와 신규 상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초특가 상품은 포항 바다열차와 청도 불빛열차 패키지 상품이 있다. 기존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한 1만원 대에 판매한다. 포항 상품(1만 6600원)은 열차로 이동해 시원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운하 크루즈와 죽도시장, 영일대를 돌아볼 수 있다. 청도 상품(1만 4000원)은 가족과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방스와 와인 터널로 구성했다. 신규 상품은 기존 문경, 예천, 안동, 영주, 봉화 등 8개 상품을 묶은 산타열차에 다음 달부터 상주 패키지를 추가한 것. ‘먹고 보고 즐기는 상주 이색 여행’을 주제로 승곡마을 곶감 강정 만들기, 국제승마장 체험, 경천대 보트 유람 등을 하고 찰밥 도시락,뽕잎 밥상 정식을 맛볼 수 있다. 희망자는 동대구역 여행센터(053-940-2223)나 여행사(1666-0533)로 문의하면 된다. 총 193석 규모인 경북 나드리 열차는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금요일 주간 포항 바다 열차, 금요일 야간 청도 불빛 열차, 토·일요일 분천 산타 열차 3개 노선을 운행한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열차를 타고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고 일반 열차에는 없는 공연·이벤트 공간,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열차 안에서 각종 이벤트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팽목항 인근 국민해양안전관 6월 착공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해양안전 체험 시설 등을 갖춘 국민해양안전관이 전남 진도군 팽목항 인근에 건립된다. 진도군은 오는 6월 국민해양안전관을 착공, 2020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립해양안전관은 세월호 참사의 현장인 팽목항에서 500여m 떨어진 임회면 남동리 일원 10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국민해양안전관과 해양안전체험시설, 유스호스텔, 해양안전정원(추모공원), 추모 조형물 등이 들어선다. 핵심 시설인 국민해양안전관은 4D시뮬레이터 체험과 심폐소생 및 선박 탈출 특수 교육시설 등을 갖춘 ‘해양재난대응관’과 ‘해양경찰 직업체험관’ ‘기획전시실’ ‘시설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시설체험장은 구명조끼 활용과 고무보트, 구명뗏목, 선박탈출, 선박화재진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밖에 150∼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과 추모조형물이 세워진다. 또 팽목항 방문객들이 남긴 세월호 추모 물품 등도 국민해양안전관에 보존된다. 팽목항 방파제에는 전국 어린이와 어른들이 글과 그림을 새긴 4656장의 타일로 만든 ‘세월호 기억의 벽’과 ‘기다림의 의자’로 이름 붙인 벤치, 노란 리본을 조형화한 대형 기념물이 있다. 방파제 끝에는 빨간색의 ‘하늘나라 우체통’과 ‘기억하라 416’ 글자가 새겨진 부표 모양의 구조물, 미수습자 9명의 사연을 적은 ‘이제 그만 집에 가자’는 현수막 등도 걸려 있다. 군은 지난 2018년 11월 건축설계용역을 완료한데 이어 건축과 토목·전기·통신 등의 공사를 지난해 12월30일 발주했으며, 올 해에는 47억원을 투입해 기초·골조공사 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민해양안전관은 오는 2021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27일부터 이틀간 포항서

    해병대가 창설 70주년을 맞아 100만 해병인의 고향인 경북 포항에서 기념 축제를 연다. 해병대제1사단은 27일부터 이틀간 포항 남구 오천읍 냉천 수변공원 일원에서 ‘2019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다. 이번 축제는 첫날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축하하는 카페레이드와 상륙작전 시연행사로 시작된다. 특히 ‘민·관·군 화합의 행진’을 제목으로 한 퍼레이드 행렬이 해병대의 위용을 뽐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침투용 IBS 보트 탑승 체험, 해병대 상징인 빨간 명찰 만들기, 군번줄 만들기, 전투식량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해병대 의장대 공연과 해병대 종합전장 무술인 무적도의 시범이 펼쳐진다. 한편 해병대 사령부는 지난 1일 창설 70주년 기념 슬로건 ‘호국청성 해병대, 새로운 70년을 향하여’ 선포 및 상징 조형물 제막식을 열고 해병대 창설 의의를 되새겼다. 또 70주년 공식 엠블럼도 발표했다. 엠블럼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 숫자 70과 태양·독수리를 조합해 해병대의 기상과 정신이 표현돼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포항시 승격 70주년 기념사업과 맞물려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가 기획됐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월드피플+] ‘싱글파파’가 키운 美 소년, 아이비리그 8개 대학 모두 합격

    [월드피플+] ‘싱글파파’가 키운 美 소년, 아이비리그 8개 대학 모두 합격

    미국 텍사스의 한 고등학생이 아이비리그 8개 학교에 모두 합격했다. 현지언론은 10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의 공립학교 출신 제러미 보트웨(17)가 하버드와 예일, 브라운, 코넬, 다트머스, 컬럼비아, 프린스턴 그리고 펜실베이니아 8개 아이비리그 대학에 모두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제러미는 아이비리그 외에도 스탠퍼드와 MIT(매사추세츠공대), 듀크, 시카고, 텍사스, 휴스턴 그리고 라이스 대학에서도 입학 허가를 받았다. 얼마 전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리는 초대형 입시 비리가 불거진 가운데 전해진 공립학교 학생의 아이비리그 합격 소식이라 의미는 더욱더 남다르다. 입시 비리에는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인기를 끈 배우 펠리시티 허프먼도 연루됐으며 현재 피의자 모두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현지언론은 대기업 CEO(최고경영자)와 유명 배우 등 33명의 학부모가 입시 컨설팅업체 대표에게 지난 2011년부터 280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주고 자녀의 부정입학을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 대표는 시험감독관과 명문대 운동부코치들을 매수해 수험생의 답안지를 고치고 일반 학생들을 체육 특기생으로 둔갑시켰다. 허프먼의 딸도 해당 업체를 통해 답안지를 수정했다.이와 달리 제러미는 누구보다 열심히 학교생활을 한 끝에 아이비리그 전 학교를 포함한 15개 명문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제러미는 고등학교 내내 반 대표는 물론 학생회 회계 담당, 우등생 그룹인 내셔널아너소사이어티(NHS·National Honor Society), 과학클럽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학생은 “아이비리그의 모든 대학에 합격하다니 꿈만 같다. 영광이다”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겸손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제러미의 가족들은 제러미의 아이비리그 합격을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하고 있지만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휴스턴대를 졸업하고 로스쿨 입학을 준비 중인 제러미의 누나 줄리아는 “동생이 언젠가 이런 성과를 낼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제러미는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공부했고 모든 일에 열심이었다”고 말했다. 10대 때 아프리카 가나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공군에 입대해 홀로 두 아이를 키운 케네스 보트웨 역시 “아들이 아이비리그 8개 학교 모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제러미가 그간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지 봤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러미는 장차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다발성경화증이나 루게릭병 같은 신경계통 질환의 치료법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명문 대학에 합격한 비결에 대해 “완벽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나를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고 여기까지 왔다. 천재가 될 필요는 없다. 단지 나 자신을 꾸준히 발전시키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밝혔다. 제러미는 이제 합격 통보를 받은 15개 대학의 캠퍼스를 돌아본 뒤 오는 5월 1일 최종적으로 진학할 학교를 선택할 예정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35억 주식투자’ 이미선 ‘정의당 데스노트’에…여당 탄식

    ‘35억 주식투자’ 이미선 ‘정의당 데스노트’에…여당 탄식

    정의당 “심각…판사가 부업, 본업은 주식투자냐”이미선 “모두 남편이 했다”에 여당도 고민…5000건 주식거래에 “국민 눈높이 안 맞아”부부합산 35억원 상당의 주식을 과다 보유하고 5000건이 넘는 주식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정의당이 10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기도 전에 ‘정의당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시했다. 이 후보자는 “주식종목 선정 등 재산관리는 모두 남편이 했다”고 해명했다. ‘정의당 데스노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정의당이 부적절한 인사라고 지목한 고위 공직 후보자가 예외 없이 낙마하는 일이 반복된 데 따라 생긴 정치권 은어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이 후보자의 문제가 심각하다. 이 정도의 주식투자 거래를 할 정도라면 본업에 충실할 수 없다”면서 “판사는 부업이고 본업은 주식투자라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42억 6000만원 가운데 83%인 35억 4887만원 상당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는 6억 6589만원 상당의 주식을, 이 후보자의 남편인 오모 변호사는 28억 8297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대변인은 “헌법재판관은 다양한 국민의 생각을 포용하고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시대의 거울”이라면서 “그 규모나 특성상 납득하기 어려운 투자 행태로 국민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의 과거 소신이나 판결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국민 상식에 맞는 도덕성도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속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부실한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을 질타했다. 정의당이 이 논평을 발표한 것은 이날 오후 5시 30분이다. 아직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던 시점이다. 정의당이 인사청문회가 끝나기도 전에 특정 후보자를 겨냥해 부적격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에는 청문회 후에도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이 계속되고 보수 야당들이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를 거세게 요구하는 와중에 캐스팅보트처럼 ‘데스노트’를 꺼내 들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일단 이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에 대해 방어막을 쳤지만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이미 장관 후보자 2명가 낙마한 가운데 추가적인 인사 낙마는 여권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지도부 측은 “주가조작이 아닌 주식 과다 보유만으로 문제삼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합법적인 거래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논리도 만만치 않다. 한 초선 의원은 “이 후보자와 배우자의 주식거래 횟수가 5000회를 넘는다는 것은 국민 눈높이와 다소 맞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의원들도 근무시간 내 주식투자나 별도 정보 취득으로 이익을 얻었다면 국민이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이날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의 우려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검사 출신인 백혜련 의원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점이 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역시 검사 출신인 금태섭 의원은 “판·검사는 국민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주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앞서 야당은 일제히 이 후보자의 거액의 주식보유와 과다 거래를 맹비난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자료를 보면 후보자 명의로 1300회, 배우자 명의로 4100회 주식거래를 해 총 5000회 이상 주식거래를 했다”며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처럼 남편과 주식투자를 하지 왜 헌법재판관이 되려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청문회에서 “2004년 2억 9000만원 재산이 2019년에 46억원이 됐다”면서 “수익률을 보면 메지온 287.22%, 한국기업평가 47.93%, 한국카본 47.20%, 삼진제약 43.61% 등이다. 주식의 신이다”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대부분 국민의 수익률은 4∼10%인데 하늘이 주신 운 때문에 주식 부자가 된 건가”고 꼬집었다. 한국당 소속의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후보자 머릿속이 주식에 대한 생각으로 꽉 차 있을 텐데 어떻게 재판 업무를 하나”라면서 “상식적으로 어떻게 부부 사이에 주식거래를 모를 수가 있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윤리강령을 보면 법관은 재판의 공정성 관련 의심을 초래하거나 직무수행에 지장을 줄 염려 있는 경우 경제 거래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모두 남편이 한 것”이라고 해명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재산 대부분을 주식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어서 일부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도 “저는 재판 업무에 매진하면서 재산문제를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배우자가 홈트레이닝으로 거래했다. 종목·수량 선정은 모두 배우자가 했다”며 남편 책임으로 돌린 뒤 “주식거래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1년에 한 번 재산신고할 때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2001년부터 주식을 했고, 제 명의로 시작한 건 2011년 6월 무렵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이 된다면 조건 없이 주식을 처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자는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재산관리를 맡기고 세세히 챙겨보지 않은 것은 제 실수”라면서도 “주식거래와 관련해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준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서리나, ‘말벅지’ 돋보이는 수영복

    [포토] 서리나, ‘말벅지’ 돋보이는 수영복

    모델 서리나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업로드된 #리나월드 #브이로그 보셨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서리나는 수영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탄탄한 말벅지와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몸매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한편, 모델로 활동 중인 서리나는 영화 ‘두 남자’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등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엔 2019부산국제보트쇼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사진=서리나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쿠바 야구선수들, MLB서 못 뛴다

    트럼프 ‘오바마 외교 치적 지우기’ 나서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앞둔 쿠바 야구선수들의 미국행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제동으로 무산됐다. 트럼프 정부가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MLB)와 쿠바야구연맹이 맺은 쿠바 선수들의 미 프로야구 진출 협약을 무효로 한 것이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쿠바야구연맹은 쿠바 정부 산하 기관이어서 현행법 아래에서는 해당 거래가 불법이며 협약도 무효”라고 선언했다. 이 같은 결정은 “쿠바야구연맹은 쿠바 정부 소속이 아니어서 선수들의 미 프로야구 진출이 가능하다”는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의 유권해석을 뒤집은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쿠바와의 화해 물결을 뒤집으려는 트럼프 정부의 조치”라고 평했다. 2015년 이뤄진 미국과 쿠바와의 국교 재수립은 오바마 정부가 내세우는 대표적 외교 치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쿠바 제재를 일부 복원하며 대립각을 세워 왔다. 쿠바야구연맹이 지난 3일 미 프로야구구단과 계약이 가능한 17∼25세 선수 34명의 명단을 발표하는 등 쿠바 선수들의 미 프로야구 무대 진출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 일본과 한국 야구구단들도 이들의 스카우트에 눈독을 들여 왔었다. 쿠바야구연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메이저리그와의 협약은 ‘인신매매’를 막고 협력을 촉진하고 야구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정치적 동기로 체결된 협약을 무산시킨 것은 선수들과 가족들, 팬들을 해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쿠바 선수들은 과거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목숨을 걸고 조국에서 탈출을 시도해 왔다. 지난해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다 올 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류현진의 절친’ 야시엘 푸이그도 2012년 보트를 타고 탈출해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경우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이스라엘 총선 D-3 ‘트럼프 지지’ 통할까…관전포인트는

    이스라엘 총선 D-3 ‘트럼프 지지’ 통할까…관전포인트는

    ‘트럼프는 네타냐후를 지지하지만 이스라엘 유권자들도 과연 그럴까.’ 이스라엘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경 보수파 베냐민 네타냐후(70) 이스라엘 총리가 5선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총력 지원을 받고 있지만 최근 비리 의혹이 불거진데다 이번 총선에서 ‘청렴 통치’ 를 내건 정치 신인인 중도연합 정당 ‘블루와화이트’의 베니 간츠(60) 전 군 참모총장이 네타냐후 총리의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과거 어느 선거 보다 험로가 예상된다고 CNN 등은 5일(현지시간) 평가했다.아비차이 만델블리트 이스라엘 법무장관은 지난달 네타냐후 총리를 뇌물수수·사기·배임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간츠 전 참모총장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15년 육군참모총장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말 정계에 입문한 그는 상대적으로 정치에 찌들지 않은 ‘새 얼굴’이면서 2012년과 2014년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에서 이스라엘 군을 지휘해 대중에겐 친숙하다. CNN은 “유권자들에게 그는 기성 정치에 물들지 않은 ‘반( 反)네타냐후’ 이미지를 가진 대안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간츠 전 참모총장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법과 주변국과의 관계 설정을 두고 네타냐후 총리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방관하거나 확대를 주장하지만 간츠 전 참모총장은 정착촌의 무분별한 확대에 반대한다.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정부의 전폭적 지지를 통해 팔레스타인을 고립시키고 이란을 견제하는 전략을 쓰는 반면 간츠 전 참모총장은 초강경파들의 주장에 반대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취임 후 일관된 친(親)이스라엘 행보로 이스라엘에서 인기가 높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사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데 이어 최근에는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해 국제사회의 반발을 샀다. 골란고원은 1967년 6월 이스라엘과 아랍 사이에서 벌어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땅이고 유엔은 이를 불법 점령으로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지원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양당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정당 모두 120석의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의석 가운데 각각 30석 내외를 얻을 것으로 에상되면서 모두 단독 과반이 힘든 만큼 결국 군소정당과의 연정구성으로 집권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총선에는 13개 정당이 뛰어든 상태다. 이스라엘은 유권자들이 개별 후보가 아닌 정당 명부에 투표해 그 결과로 크네세트의 전체 120석을 당 지지율에 따라 배분한다. 이스라엘에서는 1948년 건국 이래 단독 정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전례가 없고 여러 정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리쿠르로부터 갈라져 나온 극우민족주의자 모셰 페이글린이 이끄는 ‘제후트’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페이글린이 리쿠드나 중도정당연합이 연정을 구성하는 데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이글린은 요르단강 서안의 병합, 비(非)유대인 이스라엘 시민의 투표권 박탈, 팔레스타인과의 모든 협정 파기 등을 포함해 대마초 합법화를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관영 “김학의·장자연·버닝썬 등 상설특검 제안”

    김관영 “김학의·장자연·버닝썬 등 상설특검 제안”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일 “김학의, 버닝썬, 장자연, KT 채용비리, 손혜원 의혹 등은 하나같이 진실규명과 처벌이 시급하다”며 “최근 벌어지는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해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이 정쟁을 지속하는 가운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바른미래당이 두 당에 대한 양비론과 함께 대안세력으로서의 역할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정권이든 현 정권이든 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조직 내부의 제 식구 감싸기, 자체 비리 때문에 수사다운 수사를 하지 않아서 진실이 또다시 묻혀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며 “국회는 상설특검에 진실 규명을 맡겨 놓고, 소모적 논쟁을 그만하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구나 (민주당·한국당) 양당이 각자 정략적인 이유로 정치공방을 거세게 하는 등 진실 규명을 위한 자세는 보이지 않고 말싸움에만 주력하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은 법 제정 이후 가동되지 못했던 상설특검법이 이번 기회를 통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단독으로라도 이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피보기팅, 노예팅, 언약식…’/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피보기팅, 노예팅, 언약식…’/손성진 논설고문

    미팅은 ‘4·19혁명’ 이후의 산물이다. 1960~70년대는 미팅의 전성기였다. 1960년대 말 일종의 참가비인 티켓을 팔아 미팅을 주선하고 짝을 짓은 방식이 유행했다. 주로 다방을 빌려 미팅을 했지만, 더러는 야외에 나가기도 하고 한강에서 보트를 같이 타기도 했다. 그러나 여대생의 76.6%가 혼전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답할 만큼 의식은 보수적이었다. 신체 접촉도 신중해서 네 번째 만날 때 손을 잡는다는 남녀가 많았다(경향신문 1975년 11월 10일자). 은어들도 많다. ‘팅순이’(미팅을 자주 하는 여대생), ‘졸팅’(갑자기 하는 미팅), ‘1일 반창고’(하루 데이트), ‘양말 신었다’(애인이 있다), ‘종빙고’(종강을 빙자한 고고미팅), ‘킹카’(괜찮은 상대), ‘에이스카’(아주 괜찮은 상대), ‘물카’(마음에 안 드는 상대), ‘후지카’(아주 마음에 안 드는 상대), ‘으악카’(그보다 더 이하인 상대) 등이다(매일경제 1978년 4월 12일자). “2(월)말 3(월)초의 기회를 놓치기는 했지만 3말 4초의 신화를 남기고야 말겠다고 바동거리는 경이, 군대 가는 남자친구 때문에 기분이 착잡해져서 나온 윤이, (…) 이렇게 4명이 신촌 경양식집 흩어진 조명 밑으로 스며들었다. 양주병을 앞에 두고 나란히 앉은 남녀, 눈을 내리깔고 다리를 꼬고 앉아서 여유 있게 담배 연기를 뿜어 대는 여성 몇몇….”(동아일보 1978년 9월 28일자) 당시 여대생이 신문에 쓴 미팅 풍경이다. 1981년부터는 졸업정원제 등으로 미팅도 시들해지기 시작했다. 학업 부담 때문에 미팅을 원하는 학생도 줄었고, 첫 미팅 때 꽃이나 손수건을 주고받던 낭만적인 풍경도 사라졌다. 고팅이나 디스코팅이 성행하고 마음에 들면 바로 술집으로 향하는 가벼운 분위기로 바뀌었다. 상대방의 소지품을 선택해 짝을 짓는 방법이 나온 것도 그 무렵이다. 한 학생에게 ‘에이스카’를 마음대로 선택하게 하고 대신 찻값을 모두 내게 하는 ‘시드 배정’이라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동아일보 1981년 4월 27일자). 남자 수를 늘려 고의로 여자 한 명의 짝을 없도록 하는 ‘피보기팅’이 1970년대식이라면, ‘1지망, 2지망, 3지망’을 적는 ‘학력고사팅’은 1980년대, 경매로 짝을 짓는 ‘노예팅’은 1990년대 방식이다. 또 그룹 미팅에서 벗어나 맞선식 ‘소개팅’ 또는 ‘선팅’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1987년 무렵이다. 지방 학생 남녀가 같은 방에서 사는 ‘계약동거’라는, 다소 충격적인 풍조도 번졌다.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만나면 가족에게는 알리지 않고 친구들을 초대해 결혼까지 약속하는 의식인 ‘언약식’도 일부 학생들 사이에 있었다.
  • ‘진정한 감동의 순간···’, 목숨 건 강아지 구출작전

    ‘진정한 감동의 순간···’, 목숨 건 강아지 구출작전

    언 강에 빠져 얼어 죽을 뻔한 강아지를 구조하는 감동적인 모습이 화제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재밌고 감동적인 순간들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바이럴 호그‘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 지역의 얼어 있는 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강아지를 구조하는 가슴 울리는 순간을 전했다. 영상엔 어디선가 떠밀려 온 많은 나뭇가지들이 쓰레기, 얼음 덩어리들과 함께 엉켜있는 모습이다. 그 속에 빠져 어쩔줄 모르는 검은색 털의 작은 강아지 한 마리와 녀석을 구조하기 위해 고무보트에 의존해 얼음을 깨뜨리며 나아가는 한 구조대원의 모습 또한 보인다. 고무보트에 몸을 연결한 구조대원은 섬처럼 강 중간중간 자리잡고 있는 얼음덩어리를 깨고 헤엄쳐야만 강아지가 빠져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몹시 추운 날씨로 구조대원조차 두꺼운 옷을 입었기 때문에 언 물 속에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천신만고 끝에 강아지에 접근한 구조대원이 손을 뻗어보지만, 위협감을 느낀 강아지는 물 위에 떠 있는 쓰레기를 발판으로 또 다른 얼음 덩어리 위로 도망가고 만다. 비교적 쉽게 끝날 일이 더 복잡해졌다. 녀석의 ‘방어본능’ 탓이다. 그때부터 녀석은 구조대원과 더 멀리 떨어지고자 빠른 걸음으로 도망간다. 하지만 얼음을 딛던 발이 물에 빠지고 허우적대기 시작한다. 다리 위에서 이 광경을 지켜 보고 있는 시민들은 안타까움에 소리를 질러댄다. 만일 물에 빠진 강아지 몸이 얼음 덩어리에 밀려 물 속으로 몸이 완전히 잠기게 된다면 익사할 수도 있는 안타까운 순간이다.  하지만 녀석의 생명은 여기까지가 아닌가 보다. 녀석이 떠 밀려 내려오는 얼음 덩어리에 밀려 물에 완전히 잠기게 된 순간, 녀석을 좇던 구조대원이 빠르게 다가와 물 속에서 녀석의 몸을 잡고 물 위로 건진 후 자신의 가슴에 품는다. 절대절명, 일촉즉발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이 운 좋은 강아지는 다리 위에서 내린 구조장비에 몸을 싣고 경찰관의 품에 안긴다. 강아지를 사람만큼 소중히 여기는 밀워키 경찰과 해안경비대의 구조작전은 참으로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사진 영상=ViralHog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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