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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연 185회·이승연 111회 프로포폴 투약

    박시연 185회·이승연 111회 프로포폴 투약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수면마취제)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박시연(34), 장미인애(29), 이승연(45)씨 등 여자 연예인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상대적으로 투약 횟수가 적은 방송인 현영(37)씨는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서울 강남 일대 병원의 프로포폴 불법투여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13일 의료 시술을 빙자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고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의사 2명과 상습투약자 이모(33)씨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씨 등 연예인 3명과 유흥업 종사자 이모(29·여)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승연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병원 진료기록을 파기한 소속사 대표 이모(38)씨와 상대적으로 투약 횟수가 적은 2명은 각각 벌금 500만원과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박씨는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강남 일대의 산부인과 등 병원 두 곳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카복시 시술 등을 빙자해 모두 18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도 비슷한 기간에 미용시술 등을 명목으로 111회, 장씨는 95회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씨는 2011년 2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42회 투약했다. 박씨 등은 카복시 시술 외에도 주름개선이 목적인 보톡스, 침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IMS 등 수면마취가 필요없는 시술을 받으면서 매번 프로포폴을 투약했고 불필요한 추가 시술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일부는 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대부분은 혐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승연이 불구속 기소됨에 따라 진행해 온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는 방송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제작진은 “판결 전까지는 하차나 폐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새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함께 약식 기소된 현영은 Y-STAR ‘식신로드’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굿모닝 닥터] 한겨울 땀이 고민이라면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한겨울에도 땀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더울 때 흘리는 땀이야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한겨울 땀은 다르다. 특히 추운 날 겨드랑이를 적시는 땀 때문에 더러는 대인관계가 위축되거나 삶에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바로 다한증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 흔히 체질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터무니없이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은 명백한 질병이다. 이런 다한증을 진단할 때는 배출량을 점검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장이 있느냐다. 다한증을 가진 사람은 평소 목욕이나 샤워를 자주 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의 속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외출할 때는 여벌의 옷을 가져가 땀이 찰 때마다 갈아입으면 악취 고민을 덜 수 있다. 겨드랑이에 털이 많다면 제모 후 파우더를 발라 청결을 유지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커피, 홍차 등의 카페인 식품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땀 분비를 어느 정도는 억제할 수 있다. 다한증은 생명이 걸린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땀 때문에 일상적으로 불편을 겪거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정도라면 적극적인 치료를 권한다. 지금까지 다한증은 지방 흡입 등의 수술적 치료나 보톡스 요법, 발한 억제제 등으로 치료했으나 땀샘을 파괴하는 수술적 방법 말고는 대부분 일시적 효과를 보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최근에는 극초단파로 땀샘을 파괴하는 비수술 치료법이 도입돼 이전보다 훨씬 간편하게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는 레이저 방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다한증 치료 목적으로 허가한 최초의 치료법이기도 하다. 겨드랑이 땀은 주로 봄~가을 사이에 문제가 되지만 치료는 겨울이 적기다. 겨드랑이 땀이 고민이라면 지금 치료를 받고 홀가분하게 봄을 맞는 게 어떨까.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뇌병변 장애인들 “보톡스 건보 확대 적용해야”

    뇌성마비를 치료하는 데 쓰이는 고가의 보톡스 주사제가 장애인 국민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뇌병변 장애인들은 “필수 치료제인 만큼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비싼 가격에 비해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 병에 25만~40만원인 보톡스는 얼굴을 갸름하게 하거나 주름을 펴는 미용주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근육수축, 근육경련 등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기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에게 보톡스는 통증을 완화하는 등 치료제 역할을 한다. 건보공단은 2005년부터 만 7세 미만 소아마비 아동에 한해 부분적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용량이 실제 치료기준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데다 대상 부위도 다리가 까치발(첨족기형)처럼 굳어진 경우 등 극히 일부만 해당된다. 이 때문에 장기적인 보톡스 치료가 필요한 만 7세 이상 뇌병변 환자나 팔과 목 등이 마비된 장애인 등 대부분 뇌병변 장애인들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미송 장애여성네트워크 위원장은 “청소년과 성인 뇌병변 장애인에게 보톡스는 근육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어 움직임이 전보다 자유로워지고,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단 등은 비용 대비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건보공단 측은 “공단 입장에서는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기준을 정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또 “만 7세 이상이라도 근육을 늘려주는 수술 후에 보톡스를 맞는 경우에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화진 강서뇌성마비복지관 의료재활팀장은 “건보공단은 수술을 권유하지만 정작 장애인들은 하지마비, 발기부전 등 부작용은 물론 자칫 기존에 어렵게 익혔던 움직임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한다.”면서 “수술보다 부작용이 적은 보톡스 치료를 선호하지만 결국 가격이 비싸 엄두를 못 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임신 6개월 고3, 낙태한다며 찾아간 병원에서…

    수능을 마친 고3 여학생이 낙태수술을 받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8시쯤 화양동의 한 산부인과 개인병원에서 이모(17)양이 낙태수술을 받다 숨졌다고 13일 밝혔다. 임신 23주였던 이양은 Y의원에서 수술을 받다 심장박동이 멈춰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으나 자궁 천공에 따른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수술 당시 프로포폴이 사용됐지만, 마취용이며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양은 수술 이틀 전인 8일 수능 시험을 봤고, 수술 당일에는 부모와 함께 낙태 수술을 받으러 해당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부모들은 의료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일어난 Y의원은 평소 보톡스나 비만관리 등 미용관리를 하지만, 암암리에 임신중절 수술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이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가 함께 가 수술에 동의했기 때문에 낙태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라며 “사고 병원이 14일까지 휴원한 상태여서 이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병원 100곳 공업용 실리콘으로 성형

    부작용이 심각한 공업용 실리콘을 성형외과 등 수도권 병·의원 100여곳에 제조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의료기기법 등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신모(43)씨를 구속하고 김모(4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2002년 초부터 최근까지 시흥에 공장을 두고 값싼 공업용 실리콘으로 성형수술에 사용되는 보형물을 만들어 성형외과·비뇨기과에 판매해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초부터 식약청 허가를 받지 않은 중국산 실리콘 겔 인공유방과 보툴리눔(보톡스), 필러 등을 밀수입한 후 성형외과 등에 허가받은 제품으로 속여 납품했다. 특히 수도권 100여개 병·의원들은 신씨 등이 납품한 실리콘 겔 인공유방 등이 인체 부작용이 심각한데다,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납품받아 환자들에게 정품가격의 절반값인 300만~400만원을 받고 수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리콘 겔 인공유방은 고위험군 위료기기로 분류돼 식약청 추적관리대상품목으로 지정돼 있다. 남성용 불법 보형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부에서 페인트나 창문 코팅제 원료로 사용되는 화합물이 검출됐고, 이 물질은 피부와 접촉하면 욕창 및 염증성 피부염 등을 유발한다. 경찰은 서울 청담동, 경기 안산 등 수도권 일대 병원 100여곳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취업·관광성형에 ‘孝톡스’까지… 성형외과 “한가위만 같아라”

    하반기 대기업 공채에 지원한 대학생 배모(23·여)씨는 추석연휴 전날인 지난달 28일 강남의 A성형외과에서 콧대를 높였다. 취업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외모를 갖추기 위한 성형이었지만 수술 날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개천절까지 포함해 최대 5일을 쉴 수 있는 연휴를 이용해 예뻐지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배씨는 금요일 밤 12시가 다 돼서야 수술대에 올랐다. 올 들어 가장 긴 연휴였던 추석을 맞아 서울 강남 등지의 주요 성형외과들이 야간·철야 진료를 하며 예약 수술을 소화하느라 안간힘을 썼다. 쌍꺼풀·코·가슴 등의 성형을 수술부터 회복까지 명절 기간 내에 끝낼 수 있다고 광고했고 파격할인을 내세운 마케팅 경쟁도 뜨거웠다. 유명 성형외과 대부분이 추석 당일인 지난달 30일을 제외하고 야간 영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성형외과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에 전 직원이 비상근무하면서 예약환자를 받았다.”면서 “명절 특수는 늘 있었지만 이번엔 연휴가 길어 진료가 특히 더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미용성형뿐 아니라 부모의 젊음을 되찾아주는 보톡스·안검하수 등 ‘효도성형’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은행원 장영미(28)씨는 어머니에게 용돈 대신 이마·눈가·팔자주름 등에 보톡스를 넣어 피부를 팽팽하게 해주는 50만원짜리 ‘효(孝)톡스 시술권’을 선물했다. 장씨는 “추석 당일 차례를 지내고 오후에 예약해 놓은 성형외과를 함께 찾았다.”면서 “비용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엄마가 확실히 젊어 보여 뿌듯하다.”고 웃었다. 안 그래도 북새통인 성형외과에 중추절(29~1일)·국경절(1~7일) 연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까지 합세했다. 한 여행업체 가이드는 “성형이 목적인 젊은 층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굿모닝 닥터] ‘프티성형’ 하려면

    최근 동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베이비 페이스’와 ‘글래머’를 합성한 ‘베이글녀’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다. 나이보다 어려 보이려면 의상과 헤어스타일도 중요하지만 역시 생생한 피부가 우선이다. 물리적인 나이가 40대에 접어들면 진피조직이 얇아지고 피부의 결합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피부 탄력을 지켜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양도 덩달아 줄기 시작한다. 이런 조건을 극복하고 주름 없는 피부를 만들려면 자외선의 피해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계절이나 날씨, 시간에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은 기본이고 평소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A·C와 ‘토코페롤’(비타민E)은 주름을 예방하는 중요 성분이다. 이 밖에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분팩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은 탱탱한 피부를 위한 기본 조건이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 주름을 치료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프티성형’은 보톡스나 필러 등의 주사를 이용해 간편하고 빠르게 효과를 보게 하는 시술이다. 이 중 보톡스는 이마, 미간, 눈가, 콧등, 입술, 목 등의 주름은 물론 종아리 알통과 사각턱까지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프티성형은 시술 시간이 10분에 불과하고 흔적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부작용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주사 때문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기는 일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간혹 안전성을 검증받지 않은 약품을 사용하거나 전문의가 아닌 사람이 시술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누구나 늙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이 늙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꾸준한 자기 관리는 물론 전문의와 충분히 의견을 나눠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병행한다면 보다 격조 있고 아름답게 나이를 먹을 수 있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Weekly Health Issue] 미모로 주름잡던 당신도… 주름에 발목 잡혔다면

    [Weekly Health Issue] 미모로 주름잡던 당신도… 주름에 발목 잡혔다면

    피부 주름치료는 더 이상 여성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는 관심사가 되었다. 시대의 흐름이다. 흔히 말하는 안티 에이징(Anti-aging), 즉 노화방지는 자연의 법칙에 맞서는 과학성의 대명사가 되었고, 이 중에서도 핵심은 피부의 주름치료로 집약된다. 물론 이미 생긴 주름을 의학적으로 치료하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다. 주름이 안 생기게 하거나 덜 생기게 하는 일도 그렇다. 그래서 이 분야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는 기대이기도 하다. 이런 피부 주름치료를 두고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이상준 원장과 대화를 나눴다. ●먼저, 주름이 왜 문제가 된다고 보는가 미래학자들은 인간의 수명이 130세까지 연장되며, 머지않아 100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처럼 수명이 늘면 삶의 질과 가치에 대한 고민도 늘 수밖에 없다. 게다가 실제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가 경쟁력이라고 믿는 것도 주름에 대한 고민을 낳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젊고 아름다운 외모가 경쟁력인 세상이니 주름이 치료 대상이 된 것은 당연하지 않나. ●인체생리적 관점에서 본 주름 생성 이유는 피부는 25∼30세부터 노화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세포가 줄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만들어진다. 피부는 표피·진피·피하지방층으로 나뉘는데, 피부노화는 전 층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표피 두께가 줄고 진피와 표피의 접촉면도 위축된다. 또 면역기능을 하는 랑게르한스 세포가 줄어 면역력이 떨어지고, 멜라닌 세포가 줄면서 자외선 방어기능도 약해진다. ●주름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원인에 따라 표정주름과 중력에 의해 처지는 주름, 전반적 또는 국소적 잔주름 등으로 나눈다. 특히 얼굴의 표정근은 다른 부위와 달리 근육의 한쪽이 피부에 붙어 있어 표정을 지을 때마다 피부를 움직여 주름을 만든다. 이런 안면근육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주름이 눈가 주름이다. 부위별로는 안면·목·이마·미간·팔자·턱·눈가 주름 등으로, 형태에 따라 잔주름·깊은주름·골주름으로 나누기도 한다. ●주름에도 시대상이 반영되는가 그렇다. 단기간에 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몸은 젊어졌는데 얼굴은 겉늙는 경우가 많다. 짧은 시간에 급하게 체중을 줄이면 얼굴의 지방이 감소해 주름이 생기기 쉽다. 얼굴은 지방세포의 특성상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살이 먼저 빠지고, 나중에 찐다. 따라서 심한 다이어트를 하면 얼굴 지방은 줄지만 피부 면적은 그대로여서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글쪼글하게 변한다. 또 스트레스로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마나 미간주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주름 치료의 발전 과정은 기존의 수술적 주름치료법인 안면거상술은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고 근육을 당겨서 봉합하는 방법으로, 신경손상 등의 문제가 있어 레이저치료라는 대안이 등장했다. 초기 레이저치료는 박피를 통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이산화탄소나 어븀 야그 방식이 주류였으나 장기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불편함과 색소침착 우려 등이 있었다. 이런 레이저치료는 이후 고주파나 프락셀 등을 이용해 박피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이 가운데 서마지는 한 번의 시술로 피부를 깊게 벗겨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름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서마지도 1∼2세대를 거쳐 최근에는 3세대인 CPT로 진화했고, 여기에 더해 울세라 고강도 집속초음파를 이용해 근육층까지 직접 작용하는 주름치료법도 적용되고 있다. 이후 가장 최근에 개발된 이프라임은 피부 진피층에 직접 미세바늘을 삽입해 자극하는 방식으로, 한번의 시술로 콜라겐 재합성과 볼륨 재배치 등 수술과 대등한 효과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주름치료법은 유형이 무척 다양하지 않나 그런 편이다. 안면거상술이나 박피술 외에도 고주파 열을 가해 피부를 수축시키는 서마지 CPT, 고강도 집속초음파인 SMAS로 열을 가해 주름을 없애는 울세라, 피부진피층에 미세바늘을 삽입해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이프라임까지 무척 다양하다. 또 신경 마비약물로 주름 근육을 마비시키거나 자가지방 이식술, 자가혈 필러, 보충물질을 이용하는 필러주입술, 자신의 혈액 속 성장인자를 이용해 콜라겐 재합성을 촉진시키는 자가혈 피부재생술도 있다. ●각 치료법의 특성도 짚어 달라 안면거상술은 가끔 신경을 손상하고 회복기간이 길며, 피부층에 실을 삽입하는 실주름 제거술은 안면거상술보다 간단하지만 효과가 제한적이다. 화학박 및 레이저박피술은 2∼3개월이나 붉은 기운이 남아 있고, 색소가 침착되는 문제가 있다. 이런 피부주름 치료의 신기원이 바로 서마지다. 특히 3세대 서마지인 CPT는 서마지의 유일한 단점이었던 통증까지 완화했다. CTP는 병변에 에너지를 균일하게 전달해 눈이나 입가의 잔주름은 물론 깊은 주름, 팔뚝이나 뱃살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필자가 SCI 최상위 등급의 미국과 유럽 학회지에 게재한 서마지 관련 논문의 인용 지수만 봐도 CTP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를 알 수 있다. 비용도 부위와 면적에 따라 200만∼450만원 선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프락셀 레이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천개의 점을 피부에 만들고, 그 점을 통해 레이저 빔을 투과시켜 주름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피부톤까지 개선하며, 비용은 70만∼100만원 선이다. 우리 병원이 세계적으로 2곳뿐인 교육병원이기도 한 울세라는 근육층에까지 작용함으로써 잔주름은 물론 깊은 주름까지 치료하며, 피부 탄력도 강화해 특히 목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비용은 200만∼300만원 선이다. 우리 병원이 서마지, 울세라와 함께 국내 최초로 도입한 PRP 자가혈 피부재생술은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분리, 주입해 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콜라겐 성분을 충분히 합성하도록 하는 치료법이며, 이프라임은 피부 진피층에 센서가 부착된 미세한 바늘을 삽입해 자극을 가함으로써 콜라겐 합성과 볼륨 재배치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수술 부작용을 극복해 미국 FDA와 우리 식약청도 승인한 치료법이다. 비용은 400만∼500만원 선이다. 보톡스 치료는 눈가나 입가·미간·이마·콧등·턱끝·목 부위 등의 주름에 사용하며, 시술이 간편하지만 효과가 제한적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50대 의사 “보톡스 놔줄게” 유인…집에서 전신마취제 주사후 성폭행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에게 ‘보톡스를 놔 주겠다.’고 꾀어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주사,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한 50대 의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유상재)는 강간 혐의로 기소된 성형외과 의사 박모(5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 법정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또 5년간 신상 정보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성형외과 코디네이터로 취업시켜 주겠다는 감언이설로 피해자의 환심을 사고 약물로 정신을 잃게 한 뒤 간음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씨가 반성하지 않는 점, 나이 어린 피해자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준 점, 피해자로부터 전혀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명과 신체를 다루는 의사로서 사회적 책임과 본분을 다하기는커녕 의학지식을 악용하고서도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고 꾸짖었다. 박씨는 서울 강남구에 자리한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다 같은 건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피해자 A(20)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이후 전신마취제인 케타민과 프로포폴을 투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했다. 박씨는 A씨에게 “보톡스를 맞기 전에 아프지 않게 하는 소염제를 주사하는 것”이라면서 마취제를 주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스마트폰 자주 하면 턱과 뺨이 늘어진다고?

    스마트폰 자주 하면 턱과 뺨이 늘어진다고?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 뺨과 턱선이 처지게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1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고개를 숙인 자세로 화면을 보는 시간이 증가해 얼굴의 탄력을 잃어 뺨과 턱선이 처지게 될 위험이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스마트폰 얼굴’로 불리는데 미국에서는 우리 돈으로 약 800만원 가량이 드는 턱보형수술(친플랜트·chinplant)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미국성형외과학회(ASPS)가 발표한 통계를 따르면 턱보형수술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성형 수술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는 턱보형수술이 보톡스나 지방흡입술, 유방 확대술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보이거나 살이 쪄 보이는 턱 주름이나 이중 턱, 팔자 주름은 자세가 나빠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우드퍼드 메디컬 그룹의 머빈 패터슨 박사는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보려고 머리를 숙인 상태로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턱 부분에 중력이 걸려 입 주위가 처져 ‘스마트폰 얼굴’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성형외과학회장인 말콤 로스 박사 역시 “턱은 노화가 나타나기 쉬운 부분 중 하나다.”면서 “항상 자신의 얼굴의 상태를 확인하도록 의식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영양 불균형? 지식 불균형!

    요즘 인스턴트 커피 업계에서 때아닌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다윗’에 불과한 남양유업이 ‘골리앗’ 동서식품에 선공을 가하면서 시작된 전쟁이다. 남양은 ‘국보급’ 여배우 김태희를 동원해 ‘내 남자친구가 마시는 커피에 카제인나트륨이 들어간 프림을 쓸 수는 없다. 대신 우유를 썼다.’는 요지의 광고를 했다. 이게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그러자 동서 측도 ‘피겨 여왕’ 김연아를 내세워 수성에 나섰다. 우유를 넣은 ‘김연아 커피’로 맞불을 놓은 것. 그러자 남양 측이 ‘짝퉁’이라며 발끈한 데 이어 ‘김연아 커피’에 카제인나트륨이 들어 있는데도 없는 것처럼 은폐광고를 했다며 법정 다툼까지 갈 기세다. 다툼의 핵심은 카제인나트륨이다. 광고 카피대로라면 카제인나트륨은 필경 몹쓸 물질일 텐데, 과연 그런가. ‘불량 지식이 내 몸을 망친다’(최낙언 지음, 지호 펴냄)는 이에 대해 턱없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있다. 책은 “우유에서 단백질만 분리한 뒤 안정성을 위해 나트륨하고 결합시킨 형태가 바로 카제인나트륨”이라며 “우유에서 유지방을 빼고 가장 좋다는 단백질인 카제인이 졸지에 화학첨가물로 둔갑해 마케팅에 이용당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카제인나트륨의 원료는 우유이며 버터나 치즈보다 비싼 가공물인데도 두 회사가 실제 효용과는 상관없는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현혹했다는 얘기다. 책은 이처럼 20년 이상 식품 관련 업무에 종사했던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음식과 첨가물에 얽힌 오해와 진실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인공 조미료의 대명사인 MSG, 비만의 원흉처럼 인식되는 트랜스 지방 등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물질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전하고 있다.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극단적인 예가 보톡스다. 보톡스는 1g으로 수십만 명을 죽일 수 있는 지상 최강의 독이다. 그런데 보톡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막는다. 그로 인해 근육의 움직임이 마비되고, 주름이 접히지 않게 되는 것이다. 독과 약의 아슬아슬한 동거인 셈이다. 책은 4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먹거리에 대한 과학상식, 2부는 음식의 문화적 요소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 3부에서는 비만과 다이어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하고 4부에서는 음식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저자는 “식품에 대한 온갖 리스크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들 말을 모두 합하면 도대체 무엇을 먹고 살라는 말인지 알 수 없다.”며 “불량 식품이 문제가 아니라 불량 지식이 문제이고 영양의 불균형이 문제가 아니라 지식의 불균형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1만 8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83세 ‘세계 최고령 슈퍼모델’ 몸매 공개

    83세 ‘세계 최고령 슈퍼모델’ 몸매 공개

    8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령 슈퍼모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5일 보도했다. 런던에 사는 다프네 셀페는 올해 83세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지만 젊은 모델들 못지않은 탄탄한 몸매와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주위를 압도한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쳐지고 기미나 반점이 생기기도 했지만, 셀페는 자신감을 가졌다. 포토그래퍼에게 절대 ‘포토샵 효과’를 요구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의 사진만을 써 달라고 당부해 왔다. 또 보톡스 시술이나 성형수술 등에 전혀 의존하지 않은 채 스스로 꾸준한 관리와 운동 등으로 모델로서의 삶을 이어나갔다. 20살에 모델 생활을 시작할 당시 그녀의 허리 사이즈는 24인치. 현재는 27인치로 몸매 역시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녀는 “내 어머니는 95세까지 사셨는데,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매우 아름다웠다. 아마도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좋은 유전자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오랜 모델 생활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유명 모델들이 소속된 에이전시의 공식 슈퍼모델인 셀페는 최근 마돈나의 상징이자 패션의 아이콘이기도 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 수많은 모델과 포토그래퍼들의 찬사를 받았다. 셀페는 “병 때문에 몸져 누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칠까봐 가장 걱정”이라면서 “그 전까지는 더욱 열정적으로 일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제지표 혼조… 경기부양론 vs 신중론 충돌

    경제지표 혼조… 경기부양론 vs 신중론 충돌

    국내외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추가 경기 부양론과 신중론이 다시 교차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이 다시 한번 돈을 풀어(3차 양적 완화)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인가다. ‘헬리콥터 벤’으로 불릴 만큼 두 차례에 걸쳐 공격적으로 돈을 풀었던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9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준이 주최한 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진한 고용 지표에 이어 10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3차 양적 완화 가능성을 키운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이미 크게 낮춘 전망치를 더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어닝 쇼크 등으로 인해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 완화 카드를 다시 꺼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지급준비율을 내리면서 정책 향방을 ‘긴축’에서 ‘부양’으로 바꿔잡고 있다. 문제는 물가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전월(3.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지준율(현 20.5%) 추가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현재로서는 인하론이 더 우세하다. 지준율을 내리면 은행들의 대출 여력이 늘어 사실상 돈을 푸는 효과가 나타난다. 오는 13일 발표하는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8.9%)에 이어 8%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도 10일 기준금리 동결에 이어 이달 말쯤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라고 했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늘었지만 일회성 보톡스 효과로 끝나선 안 된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국제회의에서 “금융불안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1일 총선 결과에 따라 경기 부양책이 고개를 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지난 9일 “올해 양대 선거가 있어 성장률을 높이고 무리해서라도 경기를 부양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유혹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도 물가 경계심을 아직 풀어서는 안 된다는 태도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장은 “인위적으로 소비를 진작시키면 부작용이 크다.”면서 “경기 부양보다는 물가 안정에 더 무게를 두는 한편, 거래세 인하 등 침체된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기북부 가축 폐사 보툴리눔 독소증 탓

    지난해 9월쯤부터 경기 포천·연천 지역에서 발생한 소 등 가축 322마리의 폐사 원인이 보툴리눔 독소증으로 확인됐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이에 따라 보툴리눔 독소증 B형 백신을 긴급 생산·공급하고 국내에 없는 C·D형은 호주에서 긴급 수입해 접종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유사 사례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백신의 추가 확보도 추진된다. 검역검사본부는 포천·연천 일대 17개 농가의 주저앉는 소 70마리에 대해 소해면상뇌증(BSE·일명 광우병)을 포함한 전염병, 대사성 질병 등 12개 항목의 정밀검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소가 폐사한 농장의 사일리지(비닐로 밀봉한 다즙질 사료), 토양 등 229점을 검사한 결과 사료와 물을 먹는 통에서 보툴리눔 독소와 병원체가 확인됐다. 보툴리눔 독소증은 토양 등에 존재하는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이란 세균이 생산한 신경 독소가 신경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저앉음,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다 수시간에서 수주 안에 호흡 근육 마비로 폐사한다. 치사율이 35~40%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축 간 전염성은 없다. 일반 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보톡스는 이 독소를 안전 용량으로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독성 물질들처럼 과다 사용할 경우 피부 조직이 썩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가슴 성형 이어 보톡스?…성형미인들 대재앙

    가슴 성형 이어 보톡스?…성형미인들 대재앙

    프랑스에서 시작된 저질 유방 성형 보형물이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영국에서 노화 방지 목적의 피부 주입물이 또 다른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英정부, 미용산업 실태 점검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프랑스 ‘폴리 앵플랑 프로테즈’(PIP)가 제조한 실리콘 유방 보형물이 발암 우려를 낳으면서 영국 정부가 미용산업 실태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감독이 허술한 피부 주입물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국에는 모두 160여개의 피부 주입물이 유통되고 있는데 대부분 의약품으로 분류되지 않아 사용자 개인이나 미용사 등 누구나 쉽게 구입해 시술할 수 있다. ●年 수십만건 피부 주입… 관리는 허술 이 신문은 한 해 수십만건이 시술되고 있으나 주입물 재료에 대한 관리 감독도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성형 산업 관련 단체인 ‘독립 보건 자문서비스’의 샐리 테버 국장은 “중국산 피부 주입물로 시술받은 환자들이 대거 발생하고 나서야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나 하고 놀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름을 펴기 위해 주입하는 보톡스는 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지만 의사가 직접 시술하지는 않아도 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노화 방지 피부 주입물도 ‘비상’

     프랑스에서 시작된 저질 유방 성형 보형물이 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영국에서 노화 방지 목적의 피부 주입물이 또 다른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프랑스 ‘폴리 앵플랑 프로테즈’(PIP)가 제조한 실리콘 유방 보형물이 발암 우려를 낳으면서 영국 정부가 미용산업 실태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감독이 허술한 피부 주입물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국에는 모두 160여개의 피부 주입물이 유통되고 있는데 대부분 의약품으로 분류되지 않아 사용자 개인이나 미용사 등 누구나 쉽게 구입해 시술할 수 있다. 피부 주입물을 의약품으로 분류해 6개 종류만 허가하는 등 까다롭게 관리하는 미국과 다르다.  이 신문은 한 해 수십만건이 시술되고 있으나 주입물 재료에 대한 관리 감독도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성형 산업 관련 단체인 ‘독립 보건 자문서비스’의 샐리 테버 국장은 “중국산 피부 주입물로 시술받은 환자들이 대거 발생하고 나서야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나 하고 놀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름을 펴기 위해 주입하는 보톡스는 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지만 의사가 직접 시술하지는 않아도 된다.  영국에서는 PIP 저질 유방 보형물을 사용한 여성이 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당국은 이 보형물 제거 비용을 지원할 것인지 검토 중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광장] 전환기를 맞은 대한민국/최용규 논설위원

    [서울광장] 전환기를 맞은 대한민국/최용규 논설위원

    지금 대한민국은 역사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달 전 ‘안철수 돌풍’은 한국사회가 격변기가 아닌 전환기에 처해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자 예고편이다. 집채만 한 성난 파도가 우뚝 서 뭍으로 달려오기 전 먼저 들이닥치는 것이 강풍이다. 이 바람은 두려움과 공포를 함께 몰고 온다. 그러나 심중을 교란시킨 바람은 곧 잦아들고 잠깐 동안의 불안한 평화를 느끼게 한다. 요즘 상황이 딱 그렇다. 안철수 돌풍에 넋이 나갔던 정치권은 어느새 혼미한 정신을 수습하고 달콤한 휴식에 빠져들었다. 안풍(安風)을 눈깜짝할 사이에 분 ‘여우바람’ 정도로 치부한다. 확 바꾸지 않으면 다 죽는다는 절박감은 한달도 안 돼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들 얼굴 어느 곳에서도 불안하거나 불편한 기색을 찾아볼 수 없다. 곧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있고, 내년엔 총선과 대선… 그들 앞에 쫙 펼쳐진 정치판에서 자신들이 주인공인 양 기세를 올리며 정치의 계절을 향유하고 있다. 뼛속까지 파고 든 바람의 경고도 이미 잊었다. 바람은 스스로 부는 법이 없으며, 뒤따라 올 파도 역시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삼킬 듯한 강풍과 성난 파도를 만들고 움직이는 것은 태풍의 핵이다. 안철수는 분명 강풍이었고, 확 지나갔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파도일 것이다. 정치권이 안철수를 지나가는 바람으로 본 것은 틀린 진단은 아니다. 그래서 자기들만의 해석으로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났다. 안풍을 안철수에 의해, 안철수가 만든 바람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이게 사실이라면 오진을 했어도 크게 했다. 안풍 뒤에는, 아니 안철수 바람을 만들어낸 동인은 태풍의 핵, 바로 국민이다. 그런데 정치권은 안철수에만 넋이 나가 그에게 집중했지 정작 안풍을 일게 한 국민에 대해서는 천착하지 않았다. 국민은 눈웃음 치는 서글서글한 모습에 끌려서, 귀공자 티 나는 용모에 반해서 그를 밀어올린 것이 아니다. ‘상식과 비상식’이란 안철수 철학이 수십년간 드러내지 못하고 심중에 숨겨두었던 마음과 닿았기 때문이다. 국민은 상식을 기치로 내건 안철수를 통해 진절머리 나는 한국의 정치판을 바꾸려 했다. 낡은 정치판과 함께 한국사회의 핏빛 상쟁의 뿌리인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 전라도와 경상도 같은 생사람 잡는 구도를 깨주길 원했던 것이다. 안철수는 일단 뜻을 접었지만 국민은 꺾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독이 더 올라 있다. 지금의 고요함과 느림은 가공할 위력의 전조다.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는 태풍보다 굼벵이처럼 느린 태풍의 위력과 반경이 훨씬 크다. 조짐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나타날 것이다. 전율을 느끼게 할 파괴력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우리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누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느냐이다. 기회는 한쪽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기존 정당의 전유물도 아니다. 땜질하거나 적당히 수선해선 기회를 잡을 수 없다. 쭈글쭈글한 얼굴을 보톡스로 펴고, 화장을 고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정치권은 국민의 요구와 바람을 직시해야 한다. 고치고 바꾸라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창조하라는 것이다. 지금의 낡은 정치판을 완전히 뒤엎고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가 아닌 새로운 이데올로기로 정치·사회사를 다시 쓰라는 명령이다. 상식이 됐든 뭐가 됐든 국민의 절실한 마음을 담을 새로운 이념을 창출해야 한다. 국민은 이를 통해 밝은 미래를 보고 싶어한다. 정치인들은 입만 열면 주문 외듯 ‘민심은 천심’이니, ‘국민의 뜻’이니 한다. 옛말에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한다.’고 했다. 순리대로, 민심대로 하라는 뜻이다. 민심은 보수와 우파가 단결하라는 것도, 진보와 좌파가 힘을 모으라는 것도 아니다. 다 허물고 국민을 통합할 새로운 사상과 이념으로 다시 시작하라는 것이다. 해방 후 이런 기회는 없었다. 잔인한 상쟁의 현대사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힐 기회다. 중대한 역사의 전환기이다. ykchoi@seoul.co.kr
  • “뱀독 마사지, 거머리 요법…” 베이글녀 스타 백태

    “뱀독 마사지, 거머리 요법…” 베이글녀 스타 백태

    “이거 따라 해도 될까?” 뱀독이나 벌침 얼굴 마사지에서부터 일명 ‘드라큐라 페이스리프트’로 불리는 PRP(자가혈 풍부 확장 혈소판)시술에 이르기까지 할리우드 스타들의 동안 유지 비결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지 23일 데일리 메일은 안젤리나 졸리(36)를 비롯한 명사들의 젊은 피부와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독특한 비법을 보도했다. 여기에는 데미 무어(48)의 ‘거머리 요법’을 비롯해 기네스 펠트로(38)의 ‘뱀독 마사지’와 빅토리아 베컴의 ‘새똥 마사지’ 등 엽기적 비법들이 망라돼 있다. 데일리 메일은 톱스타들의 이른바 ‘베이글녀’로 남기 위한 처절한 노력을 소개하면서 이들의 ‘최강 동안’ 유지 비법의 효능 뿐만 아니라 의학적 부작용을 자세히 분석했다. 신문은 당대의 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PRP시술 신봉자라고 전했다. 이는 자신의 혈액을 뽑아 원심분리를 한 뒤, 혈소판을 농축해 피부에 다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혈소판에 다량 함유돼 있는 성장인자가 세포를 증식시키고 피부의 탄력이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우리나라에서 ‘예뻐지는 피주사’로 불리는 이 시술은 아직 안전성 검증이 끝나지 않아 임상시험 단계이지만, 졸리는 심지어 전 남편의 피를 목에 주입할 정도로 그 효능을 굳게 믿고 있다고 한다. 일부러 거머리에게 물리는 요법을 선택하는 데미 무어의 경우 거머리 타액에 포함된 마취 및 혈액응고 방지 성분의 효과를 믿고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활용됐던 의술로 혈관 확장 효능을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거머리의 타액이 인체의 간보다 해독능력이 더 우수한지는 의심스럽다고 보고 있다. 기네스 펠트로는 뱀독 마사지를 애용하고 있다. 뱀독이나 벌독에는 주름살 제거 효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천연 보톡스’ 시술에 찰스 왕세자의 부인 카밀라도 동조하고 있다는 전문이다. 축구 스타 베컴의 아내이자 유명 가수겸 모델인 빅토리아는 새똥 마사지가 얼굴을 윤이 나게 해준다고 여기고 있다. 일본에서 수집된 나이팅게일의 똥을 얼굴에 바른다고 해서 일명 ‘게이샤 얼굴마사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42)와 마돈나(53)는 인간 태반을 이용한 안면 마스크로 얼굴을 가꾼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태반에 함유된 아미노산과 각종 비타민 및 미네랄 등의 효능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헉! 부엌칼로 ‘DIY 탈장 수술’하더니…

    헉! 부엌칼로 ‘DIY 탈장 수술’하더니…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사는 63세 남성이 버터를 자르는 부엌칼로 직접 자신의 탈장을 수술하려다 병원에 실려갔다. 27일 미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근교 글렌데일에 사는 이 노인은 지난 24일 15㎝ 길이의 버터 칼로 배를 째고 직접 탈장을 제거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이 남성이 탈장 수술을 DIY(do-it-yourself·손수제작) 방식으로 가구를 만드는 것인양 가볍게 생각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는 통증과 출혈이 너무 심해지자 부인을 불렀고 , 결국 구급차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불행중 다행으로 이 남성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을 치료한 의사는 “탈장 제거 수술은 숙련된 외과의사라면 20∼30분이면 끝내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일반인이 직접 해내기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한편 의료 수가가 비싼 미국 사회에서 이처럼 의사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자가 수술을 시도하다 심각한 의료사고를 내는 사례가 드물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한 여성이 보톡스 수술 비용을 아끼려고 자신이 직접 얼굴과 입술에 실리콘을 주입한 뒤 심각한 세균 감염으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다. 올해 초에는 한 남성이 자신의 아들의 머리에 낸 상처를 낚시줄로 꿰매는 수술을 집도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 허핑턴 포스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메간 폭스, 알마니 모델 하차…성형 의혹도 재점화

    마이클 베이 감독을 ‘히틀러’라고 비난하는 등 끊임없는 구설로 논란을 빚은 메간 폭스가 유명 브랜드 엠포리오 알마니의 모델에서도 하차했다. 메간 폭스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인기로 그간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알마니의 간판모델로 활약해 왔다. 메간 폭스에 이은 새로운 모델은 팝스타 리한나가 차지했다. 리한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메간 폭스는 ‘트랜스포머3’ 퇴출 논란에 이어 이번엔 성형 논란까지 일고 있다. 지난 7일 메간 폭스는 페이스북에 직접 촬영한 자신의 사진 4장을 올려 일각에서 제기한 성형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외 연예매체는 성형외과 의사의 말을 빌어 “그녀의 주름은 보톡스 약효가 끝물일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이라며 폭스의 주장을 부정하고 나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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