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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서트 즐기며 알뜰피서 어때요

    어김없이 또 다가온 피서철.공연계가 불황의 늪을 헤매는 가운데서도 7월엔 눈에 띄는 굵직한 공연무대들이 많다.휴가일정을 멀찍이 잡고 있다면 즐겁게 날짜를 셀 수 있는 ‘애피타이저’로,아니면 아예 알뜰피서법의 하나로 한두 무대쯤 미리 ‘찜’해두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실력파 3인조 모던록그룹 ‘델리 스파이스’가 7월의 문을 연다.최근 전국순회공연 때 무대를 놓친 팬들을 위해 5일과 6일 이틀동안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앙코르공연을 한다.(02)522-9933.5∼6일에는 박혜경과 ‘롤러코스터’가 함께 꾸미는 무대도 볼 수 있다.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02)773-7707. 11일 한전아츠풀센터에서는 새 앨범 ‘벚꽃 지다’로 열심히 마니아팬을 모으고 있는 재즈보컬 말로가 콘서트를 연다.재즈선율에 토속적 서정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는 말로의 무대에는 시각장애를 극복한 ‘영혼의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협연한다.앨범 수록곡들과 ‘Fly to the moon’‘Summertime’‘Quisas quisas quisas’ 등 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02)3675-2754. 특별히 장르를 편식하지 않는 가요팬들에게는 다음주말이 많이 기다려질 것 같다.12일에는 오랫동안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해온 김범수,12·13일 이틀동안은 박상민의 무대가 열린다.4개 도시 순회공연을 매진으로 이끌어낸 김범수는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히트곡은 물론이고 아카펠라곡들도 불러줄 계획이다.덧붙여 깜짝 이벤트.운좋은 관객은 무대위에 차려진 테이블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그의 노래를 가까이서 감상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02)3442-3353.무대나 객석 모두가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찾는다면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박상민의 ‘허리케인 투나잇 2003’이 좋겠다.(02)546-7623. 한번 걸음으로 색색의 음감을 즐길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 공연 ‘Color of the soul train’은 올여름 가장 눈길을 끄는 알차고도 화려한 무대.1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있을 공연의 주인공은 가창력 하나로 승부를 건 빅마마,세븐,휘성,거미.R&B,솔,블루스,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서로 다른 색깔로 엮어보일 무대는 만남과 이별,사랑이야기 등을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1588-7890. 애절한 발라드와 가슴 뻥 뚫리는 정열적인 비트가 어우러진 록무대가 없을 리 없다.19·20일 남대문 메사팝콘홀에 마련되는 ‘K2’ 김성면의 ‘Summer drive-speed up’.커플좌석을 따로 만드는 등 재치있게 관객을 배려한다. 25·26일 워커힐호텔 리버파크 야외수영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라틴재즈·살사밴드 코바나 콘서트는 근사한 피서프로그램으로 손색이 없다.국내 정상급 퍼커션 연주자 정정배가 이끄는 팀은 ‘Sealed with a kiss’‘I still believe’등을 라틴풍으로 편곡한 팝메들리를 비롯해 다양한 라틴음악을 준비한다.공연 1시간 전부터 바비큐 1인분을 안주로 생맥주를 양껏 즐길 수 있다.(02)525-6929. 황수정기자 sjh@
  • 새 음반

    ●메탈리카 ‘St.Anger’ 올해로 결성 20주년을 맞는 ‘메탈록의 황제’ 메탈리카가 6년만에 새 앨범을 냈다.정규앨범으로는 8번째인 신보에는 제임스 헷필드(보컬·기타)·커크 해밋(기타)·라스 울리히(드럼) 등의 기존 팀에 로버트 트루질로(베이스)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말랑말랑한 사운드가 원숙미를 드러내는 타이틀곡 ‘St.Anger’,에너지 넘치는 드럼연주가 일품인 ‘Frantic’ 등 11곡 수록.유니버설뮤직. ●티 스퀘어 내한공연 일본의 대표적인 퓨전재즈그룹 ‘티 스퀘어’가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정확한 연주와 감상적인 색소폰 선율이 주특기인 그룹은 마사히로 안도(기타)·다케시 이토(색소폰)·미쓰루 수토(베이스)·히로타카 이즈미(피아노)·히로유키 노리다케(드럼)로 구성된 5인조.지난달 출시된 신보 ‘Spirits’ 수록곡을 비롯해 히트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02)515-7941.
  • 강산에와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 / 20~22일 ‘강이고’ 콘서트

    인기가수 강산에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올해 첫 콘서트 무대를 갖는다. 팬이라면 찾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제목부터 독특하다.‘강이고’라니….강산에가 단짝 음악친구인 드럼의 이기태,키보드의 고경천과 함께 무대를 마련하면서 셋의 성(姓)을 한자씩 땄다. 콘서트는 강산에의 오래된 여행일기처럼 꾸며진다.고경천과 함께 최근 두달여 중국·일본·필리핀·인도 등 아시아 4개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그는 여행이야기를 정겨운 영상으로도 곁들여 보여줄 예정이다. ‘할아버지와 수박’‘예럴랄라’‘라구요’‘넌 할 수 있어’‘연어’ 등 국민가요급 히트곡들이 준비된다.자유와 저항정신이 반반씩 사이좋게 섞인 강산에 특유의 보컬에 한껏 빠질 수 있다.지난해 10월 선보인 7집 수록곡 ‘명태’‘와그라노’‘지금’도 불러준다.어쿠스틱 사운드로 완전히 새롭게 편곡한 히트곡들은,그의 노래를 인이 박이게 들어온 골수팬에게도 충분히 새로울 것 같다.(02)3272-2334. 황수정기자
  • “우리노래 빗소리와 잘 어울리죠”앨범 ‘Let it rain’ 낸 모던록밴드 ‘넬’

    4인조 모던록밴드 ‘넬’.홍대앞 라이브 카페를 드나들었다면 모를 리 없는 이름이다. 음반 2장을 내고도 인디밴드란 멍에를 쓴채 후미진 라이브 무대를 전전해야 했던 그들이 마침내 수면 위로 올라온다.넬의 새 앨범 ‘Let it rain’에 쏠리는 가요계의 관심이 심상찮다.서태지가 책임프로듀서로 참여한 데다,서태지컴퍼니의 ‘괴수인디진’ 레이블을 달고 나오는 첫 작품이기 때문이다.‘괴수인디진’은 서태지가 ‘역량있는’ 인디밴드들을 발굴해 소개하려는 음반 레이블. “태지 형요? 저희들이 그 형 음반을 부지런히 사서 열심히 들었어요.그런 관계였죠.” 서태지와 애초에 어떤 관계였는지부터 물어봤다.그랬더니 “아무 관계도 아니었다.”는 밋밋한 대답이 돌아온다.‘서태지의 까다로운 감식안을 충족시킨,실력만으로 승부하는 인디밴드일 뿐’이라고 속엣말을 하는 것 같다. 보컬과 기타를 아우르는 김종완,기타의 이재경,베이스의 이정훈,드럼의 정재원.스물세살 동갑내기들이다.중·고교 친구였던 이들이 록밴드를 만든 건 지난 1999년.세계적인록밴드 ‘라디오 헤드’와 ‘메탈리카’를 종교(?)처럼 떠받든 채 라이브 카페를 돌며 자족적으로 노래를 불렀다.“늘 좀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했으니 엄밀히 우린 ‘인디’가 아니라 ‘언더’밴드”(이재경)라고 말한다. “마니아 성향의 노래만 할 거란 편견은 갖지 마세요.누구든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편하고 서정적인 곡들로 일관되게 새 앨범을 꾸몄습니다.”(김종완) 정말이다.11곡이 실린 앨범은 얼핏 기승전결이 꼼꼼하게 짜여진 한곡의 노래 같다.타이틀곡 ‘Stay’를 비롯해 ‘유령의 노래’‘고양이’ 등 도입부에선 나른하고도 안온한 팝 분위기.편견을 가진 귀를 살살 꼬드긴다.‘믿어선 안될 말’‘인어의 별’ 등 중반쯤으로 가면 다시 도회풍의 세련된 록비트.모던록밴드로서의 ‘본색’을 드러낸다.“밝은 듯하면서도 슬프고 슬픈 듯하면서도 밝은 노래,빗소리와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들”이라며 자랑이다. 김종완이 전체 수록곡의 작사,작곡,보컬을 도맡았다.비애와 서정이 뒤섞인 ‘인어의 별’의 노랫말은 그가 멤버들 사이에서 ‘시인’으로 통하는 이유를 감잡게 한다.“밴드가 자기만의 색깔을 갖는다는 건 대단한 장점일 것”이라는 김종완은 “영화 한편이나 책 한권처럼 정돈된 정서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한다. 이번 음반을 내놓기까지 공들인 시간은 8개월.“레코딩과 믹싱작업에만 600시간이 들었다.”며 엄살을 떤다.그러나 진짜 대단한 재주꾼들이다.프로듀싱,연주,레코딩,엔지니어링 등 모든 작업을 넷이서 다 해결했다. 이제 이들을 TV에서도 자주 볼 수 있을까.그렇진 않을 것 같다.“알리고 싶은 건 음악이지 얼굴이 아니기 때문”이다.“대중의 사랑을 받더라도 ‘인디정신’으로 음악을 하는 자세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낸다.실력 탄탄한 ‘아티스트’를 예감케 하는,‘될성부른 밴드’임에 틀림없다. 황수정기자 sjh@
  • 盧인기 부시·주룽지보다 낮다? / 日방송 시민과대화 시청률 비교

    |도쿄 황성기특파원| “꼴찌는 했어도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 8일 오후 도쿄방송(TBS)을 통해 일본 전국에 방송된 노무현 대통령의 ‘일본 국민과의 대화’ 총평이다. TBS가 일본을 방문한 외국 정상을 불러 일본의 보통 시민과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내보낸 것은 1998년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처음이었다.노 대통령은 2000년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에 이어 세번째.시청률로 보면 노 대통령은 한·미·중 3국 정상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TBS의 모토무라 홍보부장은 “세 정상의 토론 프로그램을 방송한 요일과,시간대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시청률 만으로 누가 1등이고 꼴찌인가를 비교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대통령의 토론 프로그램 시청률 9.2%는 TBS가 일요일 같은 시간대에 내보내는 ‘보도특집 스페셜’과 비교하면 “40%정도가 높은 고시청률”이라고 평가한다. 이 보도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보도특집’의 시청률이 지난 주(6월1일)에는 0.8%,스포츠 다큐멘터리물인 ‘ZONE’이 7.3%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모토무라 부장은 “노 대통령이 방일에 맞춰 1개월 전부터 준비한 프로그램이 시의적절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회를 본 남녀 3명이 인기 절정이라는 점도 높은 시청률을 올리게 한 조역으로 분석된다.남자 사회자는 TBS의 밤 뉴스프로 ‘지쿠시 데쓰야의 뉴스 23’의 인기 캐스터인 지쿠시 데쓰야,여자 사회자는 후지 TV의 미인 아나운서 출신인 다마루 미스즈가 맡았다.일본에서 인기절정의 남성보컬그룹 ‘스마프’의 구사나기 쓰요시(한국 예명 초난강)도 진행을 도와 시청자의 눈길을 묶어두는 역할을 했다. 이날 방송후 TBS 보도국에서는 “노 대통령이 솔직하고 서민적인 인상이었다.”는 호의적인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클린턴 대통령의 경우 한 시민이 성추문의 주인공인 르윈스키에 관한 질문을 던져 클린턴이 난처해 하던 장면을 삭제하는 등의 ‘방송사고’도 없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태프들은 방송의 성공을 자축하기 위해 술집으로 옮겨 거나하게 뒤풀이를 했다는 후문.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TV토론을 통해 노 대통령에게 갖고 있던 일본인들의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보며 일본인에게 미래지향을 강조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노력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marry01@
  • ‘더 브랜드 뉴 헤비즈’ 8일 내한공연

    ‘애시드 재즈’라는 장르를 개척한 세계적인 재즈밴드 ‘더 브랜드 뉴 헤비즈’(The Brand New Heavies)가 밴드결성 18년만에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갖는다.8일 오후 6시 세종대 대양홀. ‘더 브랜드 뉴 헤비즈’는 자미로콰이,인코그니토와 더불어 영국 애시드 재즈계를 대표해온 밴드.키보드·보컬의 얀,베이스의 앤드루,기타의 사이먼 등 3인조로 결성해 지금까지 한결같은 팀워크를 자랑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의 히트곡들과,올해 초 국내에서 발매된 12번째 앨범 ‘We won't stop’의 수록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02)784-5118. 황수정기자
  • 해외 꽃미남밴드 한국팬 유혹 / ‘C21’ ‘내추럴’ 데뷔앨범 나란히 국내출시

    세련된 보컬 하모니에 수려한 외모까지.‘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해외 ‘꽃미남’밴드 2팀이 젊은 음악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같다.‘마이클 런스 투 록’의 초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덴마크 출신의 3인조 밴드 C21과,‘백스트리트 보이스’의 음색을 닮은 미국의 5인조 밴드 내추럴.데뷔앨범을 들고 나란히 국내 신고식을 치른다. C21의 데뷔앨범은 팝과 R&B 사이를 균형감있게 넘나드는 창법이 우선 돋보인다. 멤버들의 열광적인 기타 연주솜씨까지 엿볼 수 있는 ‘She cries’,발라드풍의 ‘You are the one’,비트가 강한 ‘Be with you again’등 다양한 음감의 노래들이 실렸다. 내추럴은 백스트리트 보이스를 탄생시킨 스타 제작자 루 펄만이 만들어 한층 더 주목받는 팀.데뷔앨범 ‘Keep it natural’은 듣는 이를 단박에 무장해제시킬 만큼 편안한 소프트록과 발라드로 채워졌다. 빠른 비트와 통통 튀는 리듬의 오프닝곡 ‘Will it ever’를 비롯해 격정적인 기타선율과 보컬 하모니가 조화를 이룬 ‘Inside out’,팀 맥그로와 페이스 힐의 듀엣곡을 리메이크한 ‘It's your love’등이 수록됐다.내추럴은 오는 7월 프로모션 투어로 서울을 찾는다. 황수정기자
  • 공익근무 마치고 돌아온 가수 이 적 / 솔로앨범 ‘2적’ 으로 “가요계 복귀” 신고합니다

    ‘패닉’으로 출발했던 가수 이적(29)이 2집 솔로음반을 들고 3년 만에 복귀했다.불과 한달 전까지 ‘공익근무 요원’으로 살았던 그다.그런 그에게 팬들의 환대는 기대치 이상이다.새 앨범 ‘2적’을 내놓기가 무섭게 되돌아오고 있는 반응은 “감당하기가 벅찰 정도”다.지난 12일 발매된 앨범은 일주일 만에 주문량이 6만장이 넘었다. “복귀 신고식을 이렇게까지 화려하게 치를 줄은 꿈도 못 꿨습니다.(팬들에게)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반응이 없으면 그 썰렁함을 어떻게 감당할까 걱정을 엄청 많이 했거든요.” 듀오 ‘패닉’으로 ‘달팽이’를 부르며 데뷔한 게 벌써 8년 전.이후 카니발,긱스 등 다른 이름으로 번번이 새로운 음악색깔을 펼쳐보인 욕심많은 그에게 병역을 마친 뒤의 복귀는 또 하나의 기회일 수밖에.이름을 패러디한 기발한 앨범 타이틀부터 심상찮다.“이적이 음악인생의 2기를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새로운 출발기로 삼기엔 지금이 아주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한다.“아이돌 스타의 이름값보다는 점점 내용있는 음반을 기대하는추세”라고 최근의 음반시장을 평가한 그는 “불황의 늪에 빠진 시장을 살리는데 새 앨범이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조심스러운 바람도 곁들인다. 이번만큼 공을 많이 들인 앨범도 없었다.모든 수록곡에 가사와 곡을 직접 붙였다.앨범 준비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것은 지난해 9월쯤.틈틈이 작곡을 시작한 건 2년 전쯤부터였다. “앨범 분위기를 어떻게 잡을까 고민을 오래 했어요.처음엔 인트로의 곡 ‘몽상적(夢想笛)'을 그대로 타이틀로 잡을까도 생각했죠.고민 끝에 좀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편안한 음악쪽으로 무게중심을 잡았습니다.” 홈페이지의 이름에서 따온 인트로 ‘몽상적’은 새 앨범에서 가장 실험적이다.안숙선의 ‘적벽가’에 크라잉넛의 노래,어어부프로젝트 사운드를 섞어 흔든 색다른 맛의 퓨전이다.몇 번의 모니터링을 거쳐 정한 타이틀곡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익숙한 사운드여서 더욱 편안한 발라드곡이다.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있을까.그래도 스스로 가장 아끼는 곡은 6번째 수록곡 ‘어느날’이다.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와 함께 부른 노래로,“참신하고 독특한 분위기가 일품”이라며 은근히 자랑한다.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음악의 지향점은 딱 한 군데로 찍어두진 않을 작정이다.분명한 것은,언젠가는 ‘패닉’으로 되돌아갈 거라는 사실이다.“혼자서 할 수 있는 음악적 실험을 대충 끝내고 나면 진표(‘패닉’의 듀엣이었던 김진표)와 다시 만날 것”이란다.타이틀곡을 김진표와 함께 불러 맨끝에 추가한 것도 그런 생각에서다. 가을 학기에는 접어두었던 대학(서울대 사회학과)에도 복학한다.꼭 졸업장을 챙기기 위해서가 아니다.젊은 친구들 속으로 푹 빠져들고 싶어서다.앨범 재킷의 유난히 무뚝뚝한 표정은 그의 진짜 모습일까.“실제로는 너무 밝고 낙천적이어서 탈”이란다.그러고 보니 그 뒤로 터질 듯한 웃음을 억지로 참고 있는 것도 같다.단독 콘서트는 7월쯤 계획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 음반리뷰 / ‘드라켄스버그합창단 베스트’

    한국합창단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이 조금은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드라켄스버그(Drakensberg)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산악지역에 있다.백인들에게 끝까지 저항했던 줄루족의 근거지 콰줄루-나탈주(州)다. ‘드라켄스버그합창단 베스트’(사진·시샵뮤직)는 지난 15년 동안 이 합창단의 주요 공연 내용을 한데 모은 음반이다.이 합창단 학교엔 12∼17살 남자만 들어갈 수 있다.전 세계에서 모인 학생들의 흑·백인 비율은 4대 6쯤이라고 한다. 학교 홈페이지에 내건 ‘바흐에서 프레디 머큐리(그룹 퀸의 보컬)까지’라는 구호가 과장이 아닐 만큼 레퍼토리는 폭이 넓다.이 음반에도 보이스 소프라노가 부르는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에서부터,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어린이재단을 후원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에 이르기까지,시대를 초월한 다양한 노래가 담겼다. 이 음반에서 남다른 가치가 느껴진다면 아프리카의 역사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음반에 실린 케냐 노래 ‘미사 루바’는 백인들의 식민지 선교 활동의 결과이고,나미비아의 ‘부루사’는 토속언어와 서양음악이 혼합된 평화의 기도다.소토족의 ‘차바 차바 로나(우리는 책보를 끼고 언덕 너머 학교로 간다네)’는 아프리카인들이 교육에 눈을 떠가는 상황을 보여준다.남아공에서 ‘제2의 국가(國歌)’로 불려진다는 ‘쇼숄로자’는 아파르트헤이드(백인정권의 흑인차별정책) 아래 요하네스버그의 흑인 금광 노동자들이 기차를 타고 일하러 가는 모습을 담았다. 전체 26곡 가운데 아프리카 민요가 12곡이다.기독교를 이념으로 하는 학교인 만큼 서양음악을 연주할 때의 발성은 정통적이다.그러나 민요를 노래할 때는 아프리카의 전통적 방식으로 소리를 꾸며주는 ‘시김새’가 살아있다.1992년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 소년 합창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들이 빈소년합창단을 외면하고,이 합창단에 우승컵을 건네준 이유이다. 풍부한 재능을 타고난 데다,뛰어난 기교까지 터득했다지만 우리 합창단에 가장 부족한 것은 역사와 전통을 담아내는 것은 아닐까.이 음반에 실린 남아공의 짤막한 자장가‘툴라 툴라(조용히 조용히)’ 한 곡만 들어보아도 필(feel)이 온다. 서동철 기자 dcsuh@
  • 새 음반

    ●‘더더’ 4집 히트곡 ‘It's You’의 4인조 혼성밴드 더더가 2년만에 4번째 앨범을 냈다.편안하고 유연한 멜로디를 구사해온 더더는 4집에서 그룹의 특장인 포크풍의 사운드는 물론,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모던록의 면모까지 새롭게 보여준다.더더의 익숙한 멜로디를 담은 ‘Tomorrow’,한희정의 보컬이 돋보이는 ‘Save Me’등 13곡 수록.서울음반. ●조시 그로반 CD·DVD 패키지 지난해 데뷔앨범을 내고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가수 조시 그로반의 팬이라면 귀가 솔깃해질 소식.그의 히트곡들로 채워진 콘서트 실황이 CD·DVD 패키지에 담겨 출시됐다. 패키지에서는 데이빗 포스터,존 윌리엄스,안드레아 코아,릴리 헤이든 등 그와 인연을 맺은 세계적 뮤지션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워너뮤직.
  • 록 마니아들 가슴 설레는 무대 / 록기타리스트 신대철등 3인 23일 첫음반 발매기념 공연

    록 마니아들은 좋겠다.그룹 시나위의 신대철,백두산의 김도균,부활의 김태원 등 국내의 대표적인 록 기타리스트 3인이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D.O.A’(Dead or Alive)가 마침내 콘서트를 열기 때문이다. 23일 오후 8시 서울 장충체육관 특설무대.첫 음반 ‘D.O.A’ 발매를 기념하는 무대다. 팬들의 가슴이 설렐만도 하다.국내 록 음악을 대변하는 재주꾼들이 한 무대에 나란히 서는 건 데뷔 20여년만에 처음이다. 밴드의 이름 그대로 무대에서 이들은 ‘죽기 살기’로 공들인 사운드를 들려줄 작정이다.당연히 프로젝트 앨범에 실린 신곡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편안한 록 발라드 ‘Yesterday’를 비롯해 현란한 기타 테크닉이 돋보이는 연주곡 ‘뛰는 개가 행복하다’,세 사람이 협연한 ‘Dead or Alive’ 등이 준비된다. 그러나 마니아가 아니어도 무대는 친숙하게 다가갈 듯하다.한국 록의 ‘원전’에 실릴 만큼 대중적인 곡들이 푸짐하게 선보이기 때문.부활의 ‘사랑할수록’,백두산의 ‘주연배우’,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등이 그렇다. 블랙신드롬의 박영철,시나위의 김태훈,김성현 등이 보컬로 참여한다.(02)3272-2334 황수정기자
  • 비온뒤 맑은 하늘같은 아카펠라 / 스웨덴 ‘리얼그룹’ 내한공연

    스웨덴의 혼성 아카펠라 재즈그룹인 리얼이 오는 23,24,26일 울산,서울,대전으로 무대를 옮겨가며 내한공연을 갖는다.지난 2001년 처음 방한했던 이 그룹의 내한무대는 이번이 세 번째다. 스톡홀름 왕립음악원 출신들로 지난 84년 결성된 리얼그룹은 남성보컬 3명,여성보컬 2명 등 모두 5명.마르가레타 얄케우스(소프라노),카타리나 스텐스트롬(알토),안더스 에덴로스(카운터 테너),페더 칼슨(테너),안더스 얄케우스(베이스)가 그 멤버다.1987년 ‘All of me’가 수록된 데뷔앨범을 낸 이들은 지금까지 9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팝,재즈,포크를 넘나드는 그룹의 독특한 음악이 국내 팬들에게 유난히 큰 사랑을 받아온 것은 CF의 단골 배경음악으로 자주 삽입돼온 덕분이다. ‘I sing you sing’ 등 장마 뒤의 청명한 하늘을 떠올리게 하는 맑고 경쾌한 노래들로,들으면 누구나 금방 무릎을 칠 만큼 익숙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최신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Thousand things’‘Snow song’‘Big bad world’ 등 국내 아카펠라 팬들의 귀에도 낯설지 않을 노래 18곡을부를 예정이다.23일 오후 7시30분 울산현대예술관,2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6일 오후 8시 대전 정심화문화회관.(02)3487-7800. 황수정기자 sjh@
  • 日 월드컵경기장 10곳중 8곳 운영적자·건설빚 상환 ‘2중고’

    |도쿄 황성기특파원|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치러진 일본의 10개 경기장 가운데 삿포로와 고베를 제외한 8개 경기장이 적자와 건설·개수비 상환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이 5일 보도한 8개 경기장의 2003년도의 적자 총액은 25억엔에 달할 것으로 어림된다.게다가 경기장 활용을 비롯한 뾰족한 적자 해소방안이 없어 2004년도 이후 흑자 전망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2003년 예상적자액은 요코하마 경기장이 가장 많은 5억3800만엔,사이타마가 4억8000만엔으로 뒤를 잇고 있다. 지난 해 6억9000만엔의 최대 적자를 낸 사이타마의 연간 가동일수는 36일에 불과했다.운영주체인 사이타마 현은 올들어 J리그의 우라와 렛즈의 시합유치를 위해 뛰었으나 본거지인 고마바 스타디움의 운영주체인 사이타마시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두 지자체가 조정 끝에 사이타마현은 시합 일정의 절반 정도를 유치하는데 그쳐 경기장 가동은 60일로 줄었다.5억엔 가까운 적자가 예상되면서 현청에는 “서민의 혈세로 만들어 놓고 적자라니 용서할수 없다.”는 항의 e메일이 잇따르고 있다. 시즈오카의 경우 월드컵 이후 경기장이 만원을 이룬 것은 인기 보컬그룹 ‘스마프’ 등의 공연밖에 없었다.2002년도 수입은 고작 6700만엔이었으나 지출은 잔디관리비 등 7배 가까운 4억6300만엔에 달했다. 지방채 상환도 큰 고민이다.10개 경기장 소재지의 지방자치단체는 건설·개수를 위해 2983억엔을 지출했는데,이 가운데 2039억엔이 빚에 해당하는 지방채로 충당됐다.지방채 상환은 고베시의 경우 2033년까지 계속돼 수십년간 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marry01@
  • 그룹 쥬얼리 ‘꽃 홍보대사’로

    여성 4인조 보컬 쥬얼리가 농림부의 꽃 홍보대사가 됐다.농림부는 “(쥬얼리가)꽃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데다 청소년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재즈보컬 나윤선 佛·獨 ‘아르테TV’출연

    유럽에서 활동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사진)이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합작 공중파 채널 ‘아르테TV’의 특집 프로그램 ‘파리 재즈 클럽’에 출연한다. ‘르 딕 데 롬바르’(Le Duc des Lombards) 등 프랑스의 4대 재즈클럽을 찾아가 40여팀의 공연실황을 10일 동안 녹화방영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오는 29일부터 5월7일까지 시리즈로 방송된다.나윤선의 공연실황은 16일 녹화를 거쳐 5월4일 밤 12시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 가슴 적시는 섬세한 목소리 / 재즈가수 말로 새앨범 ‘벚꽃지다’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33·본명 정수월)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악기를 연상케 한다.그녀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가슴 저 밑바닥에서부터 서서히 잔물결이 일렁이다 파도로 솟구치고,다시 잔잔히 가라앉는 감정의 기복을 경험하게 된다. 98년 1집 ‘Shade of blue’와 2집 ‘Time for truth’에 이어 최근 오랜만에 발표한 새 앨범 ‘벚꽃 지다’에서 그녀는 재즈에 가요를 접목시킨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인다. 말로는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재즈를 공부하고 96년 귀국해 지금까지 클럽과 각종 무대,대학 강단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대표적인 국내 여성 재즈뮤지션이다. 이번 음반에서 그녀는 블루스,보사노바,펑키,발라드 등 기존 대중음악에서 접하기 어려운 장르들을 다채롭게 엮어냈다.그녀만의 독특한 느낌으로 리메이크한 ‘봄날은 간다’와 ‘엄마야 누나야’는 색다른 음악적 감흥을 선사한다. 12곡 중 리메이크한 2곡을 제외한 모든 노래를 직접 작곡한 데 이어 편곡,프로듀싱까지 1인4역을 혼자서 해냈다.작사는 전직 기자출신인 음반제작자 이주엽씨가 도맡았다. 녹음에 참여한 세션맨들은 모두 정상급 재즈연주자들이다.시각장애자 전제덕이 독학으로 터득한 하모니카 소리는 백미로 꼽힌다. 이순녀기자
  • 새 음반

    ●퀸 ‘플래티넘 컬렉션’ 영국 록그룹 ‘퀸’의 히트곡 51곡을 3장의 CD에 담았다. 퀸은 4옥타브를 넘나드는,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를 주축으로 20년간 영국의 팝계를 지배했으나 지난 91년 프레디가 에이즈로 사망한뒤 해체된 전설적인 밴드. ‘We are the champions’등 수많은 노래들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자세한 곡 설명이 수록된 소책자도 팬들에겐 좋은 선물.EMI. ●올렉 포구진 ‘비가’ 맑은 음색으로 ‘천사의 목소리’란 평을 듣는 러시아 가수의 편집음반.91년 데뷔앨범 ‘사랑의 별’이후 발표한 11장의 음반중에서 18곡을 추렸다. 드라마에 사용돼 국내에도 잘 알려진 ‘나 홀로 길을 걷네’,푸슈킨의 시에 곡을 붙인 ‘나는 당신을 사랑했어요’등 청아한 목소리가 매혹적인 음악들이 실려있다.아울로스.
  • ‘What can I do’ 스모키 새달 내한공연

    팝송 DJ 30년 경력의 김기덕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을 “멜로디가 부드러우면서도 비트가 있는 음악”이라고 재단했다.그 말에 딱 들어맞는 음악으로 유독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룹을 든다면 결성 29주년을 맞는 영국의 스모키가 적격일 것이다. 그들이 지난해에 이어 내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공연에서는 ‘Living next door to Alice’‘What can I do’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노래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74년에 결성된 스모키는 77년 ‘Living…’로 빌보드 싱글차트 25위를 기록했다.이후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길거리 스피커,음악다방,라디오 등을 통해 그들의 노래가 퍼져갔고,크리스 노먼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정감 넘치는 멜로디에 힘입어 당시 국내 팝 음반으로는 최초로 100만장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공연의 주축은 86년 재결성 뒤 참여한 멤버들이 대부분으로,오리지널 멤버는 아니다.하지만 추억의 선율을 되살리는 데 부족함은 없을 듯 싶다.보컬을 맡은 마이크 크래프트는 보다 세련된 감각으로 옛 사운드를손색없이 소화해내고 있다는 게 중평이다. 공연일정은 대전은 새달 12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광주는 13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부산은 18일 KBS부산홀,서울은 19일 연세대 대강당,대구는 20일 경북대 대강당.(02)522-9933. 김소연기자 purple@
  • 새음반

    ●맬 왈드론 유작앨범 재즈 보컬리스트 빌리 홀리데이의 마지막 피아니스트 맬 왈드론의 유작 앨범 ‘Left alone revisited’가 출시됐다.이번 앨범은 색소폰 연주자 아치 셰프와 듀오로 연주한 것.맬 왈드론이 2001년 가을 폐암판정을 받은 뒤 이듬해 2월에 파리에서 녹음했다.빌리 홀리데이가 생전에 즐겨부르던 ‘Lady sings the blues’‘Everything happens to me’등 9곡이 수록돼 있다.굿인터내셔널. ●‘8마일' OST 재출시 영화 ‘8마일’의 OST앨범이 영화 개봉에 맞춰 다시 나왔다.영화 주인공인 미국 최고의 백인 래퍼 에미넴의 ‘Lose yourself’를 비롯,힙합 그룹 익지빗·나스·갱스타 등의 미공개 트랙이 담겼다.PC로 감상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영화 관련 인터뷰 등이 보너스로 수록된 스페셜 패키지.유니버설.
  • 강남구,6일 ‘재즈파크밴드’ 무료공연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전설적인 한국의 1세대 재즈연주자들로 구성된 ‘재즈파크밴드(Jazz Park Band) 무료공연을 6일 오후 7시30분 구민회관에서 연다.피아노 신관웅,드럼 최세진,트럼펫 강대관,클라리넷 이동기,트롬본 홍덕표,베이스 장응규,보컬 김준이 출연한다.2104-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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