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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더 4집 KMA ‘올해의 앨범’

    그룹 더더의 4집 ‘더 더 밴드(The The Band)’가 대안적 의미의 가요상을 추구하는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KMA)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17일 오후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더더의 4집은 14곡의 수록곡 중 ‘인(In)’,‘소 소(So So)’,‘유(You)’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뛰어난 노래들이 많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했다. 러브홀릭의 동명곡인 ‘러브홀릭’은 멜로디 라인과 편곡,보컬 등 3박자가 고루 갖춰졌다는 이유로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다.문화연대와 문화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 상은 총 14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의 남자·여자 가수상은 휘성과 이상은이 각각 차지했다.˝
  • [새로 나왔어요]

    ●그런지록의 대명사 ‘얼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의 미망인으로 더 잘 알려진 커트니 러브가 솔로 데뷔 앨범 ‘아메리카스 스위트하트(America’s Sweetheart)’를 냈다.그녀가 리더로 있던 여성 록밴드 ‘홀’의 음악은 커트니 개인의 사생활에 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결국 밴드는 해체됐다.홀로서기를 시도하는 커트니의 이번 앨범은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곡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거칠고 허스키한 보컬의 에너지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강력한 록 앨범이다. ● 지난 10일 내한공연을 가진 5인조 록밴드 인큐버스의 신보 ‘어 크로 레프트 오브 더 머더(A Crow left of the Murder)’.3년 만에 나온 이 앨범은 지난달 3일 미국에서 발매돼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올랐으며,첫 싱글 ‘메갈로매니악(Megalomaniac)’은 빌보드 모던록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전작들에 비해 가사가 더 직설적으로 바뀌었고 사운드는 정통 록을 지향하고 있다. ●일본 가요계의 차세대 주자 나카시마 미카의 데뷔 앨범 ‘트루(TRUE)’.1월 하순 일본에서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2집 ‘러브’가 먼저 소개된 바 있다.2집이 사랑 주제의 차분한 곡 위주인 데 비해 1집은 업템포 곡들로 채워져 있다.지금까지 11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미카는 불과 두 장의 앨범을 냈지만 연기자,가수,영화배우로 맹활약하고 있는 전방위 엔터테이너다. ●차이코프스키가 재직했던 우크라이나의 권위있는 오데사 국립음대 최초의 동양인 교수이자 최연소 교수인 소프라노 신문희가 파페라 음반 ‘위스퍼링 오브 더 문(Whispering of the Moon)’을 발표했다.비제의 카르멘 중 ‘하바네라’를 비롯해 에디트 피아프의 ‘장밋빛 인생’,‘브람스의 자장가’,아바의 히트넘버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가미해 화려한 팝스타일로 편곡된 ‘더 위너 테익스 잇 올’ 등 익숙한 노래 11곡이 수록돼 있다. 박상숙기자˝
  • 송옥숙·여진씨 동아방송대 강단에

    탤런트 송옥숙 ,가수 남궁은영(예명 여진)씨가 올해 봄 학기부터 동아방송대학 강단에 선다.‘엽기적인 그녀’,‘겨울연가’ 등에 출연해 온 송옥숙씨는 방송연예과 초빙교수로 임용돼 연기론을 강의한다.‘그리움만 쌓이네’를 부른 남궁은영씨는 겸임교수로 임용돼 영상음악계열에서 보컬(성악)을 가르칠 예정이다.˝
  • 저녁노을 담아 돌아온 ‘음유시인’ 사라 맥라클란

    메마른 영혼을 적시는 듯한 매력적인 보컬의 ‘음유시인’ 사라 맥라클란이 신보 ‘애프터글로(Afterglow)’를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97년 ‘서피싱(Surfacing)’ 이후 그녀의 노래에 목말라 있던 팬들에게는 ‘단비’같은 소식이다. 지난 6년간 그녀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결혼과 출산,어머니의 사망 등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개인적인 경험과 그로 인한 음악적 변화가 저녁노을을 뜻하는 ‘애프터글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기타 대신 피아노 선율에 실은 감성은 한층 풍부해졌고 목소리의 호소력은 더욱 짙어졌다. 타이틀곡 ‘폴른(Fallen)’을 비롯해 ‘스튜피드(Stupid)’‘푸시(Push)’ 등 수록곡 모두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편안하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들이다.라이브 무대에서 부른 4곡을 포함,14곡이 두 장의 CD에 담겨 있다.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먼저 출시된 이번 앨범은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올랐고,지금까지 200만장이 넘게 팔렸다. 캐나다 출신으로 최고의 여성 싱어송 라이터로 꼽히는 사라 맥라클란은 97년 평단의 찬사와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이끌어낸 앨범 ‘서피싱’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에인절(Angel)’‘아이다(Aida)’ 등이 크게 히트해 전세계 22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이 앨범으로 지난 98∼99년 그래미상 ‘최우수 여성 팝 보컬 부문’ 2년연속 수상을 비롯해 총 3개의 그래미상을 거머쥐었다. 박상숙기자˝
  • ‘인큐버스’ 새달 내한공연

    지적이면서 다이내믹한 록음악을 추구하는 록밴드 인큐버스가 새달 10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지난해 12월 림프 비즈킷과 1월말 콘의 공연에 이은 인큐버스의 내한은 록 마니아들에겐 또 하나의 희소식.이번 공연은 이달 초 미국에서 새로 나온 신보 ‘어 크로 레프트 오브 더 머더(A crow left of the murder)’를 계기로 이뤄졌다. 초등학교 동창인 보컬리스트 브랜든 보이드와 드러머 호제 파실라스를 중심으로 결성된 인큐버스는 힙합과 펑크·하드코어 등 다양한 록사운드를 구사해온 5인조 밴드.지난 2000년 발표한 ‘메이크 유어셀프(Make yourself)’의 수록곡 ‘드라이브(Drive)’속 강렬한 록 트랙 사이에서 수줍게 빛나던 어쿠스틱 기타의 발라드는 젊은이들로 하여금 기타를 다시 잡게 했다.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에서 대중과 타협하지 않는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답지 않게 곱상한 외모를 지닌 ‘꽃미남’들로 구성돼 있는 것도 유명세를 타는 이유.특히 ‘록계의 얼짱’으로 불리는 리더 브랜든 덕에 인큐버스는 다분히 남성적인 음악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보이밴드에 버금갈 정도로 수많은 여성팬들을 거느리고 있다.(02)1588-1555. 박상숙기자
  • [남규철의 DVD폐인]거실에서 조용필과 함께

    DVD 타이틀에 수록되는 내용은 대부분 영화인 경우가 많지만,가수나 연주가들의 공연실황이나 뮤직비디오를 담은 음악 타이틀들도 적지 않게 출시되고 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음악 타이틀들이 이런 사랑을 받는 이유는 역시 5.1채널의 이점을 충분히 살린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선명하고 아름다운 보컬과 각기 서로 다른 위치에서 서로 다른 음색을 내는 악기들,그리고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까지,DVD로 듣는 음악은 마치 공연장을 거실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대단히 환상적이고 실제적인 경험을 하게 해준다. 아래에 소개해 드리는 음악 타이틀들은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모은 음악 타이틀들로,사운드 하나만큼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타이틀들이다.한번 들어 보면 왜 이 타이틀들에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글스:Hell Freezes Over DVD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소장해야 할 타이틀.모든 음악 DVD 타이틀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고 ‘음악 DVD의 바이블’이라는 거창한 호칭이 따라다닌다.하지만 그런 호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치 강렬한 사운드를 들려주어,DVD의 초창기 시절부터 오랫동안 레퍼런스급 타이틀로 분류되어 왔으며,지금도 인기순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1994년 재결성된 이글스의 공연을 담고 있는 타이틀로 dts트랙에 담긴 사운드는 설명하기 어려울 만치 멋들어지고 완벽한 멀티채널의 정수를 보여준다.4:3의 화면비율과 전무한 부가영상이 아쉬움을 주지만,사운드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다. ●코어스:언플러그드 아일랜드 출신의 4남매로 구성된 가족 밴드 ‘코어스’의 공연실황.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자악기를 쓰지 않은 어쿠스틱 사운드로 이루어진 공연으로,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편안한 발라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앞서의 이글스와 쌍벽을 이룰 만큼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타이틀로,이글스에 결코 뒤지지 않는 현장감 넘치는 아름다운 사운드를 들려준다.특히,이글스의 타이틀이 dts트랙을 가진 음악 타이틀 중 으뜸으로 평가 받는다면 이 타이틀은 돌비 디지털로 된 음악 타이틀 중 최고의 사운드로 평가 받는다. 이 두 타이틀외에도 헤비메탈 팬들에겐 ‘Metallica:S&M’을,팝 팬에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Live from Las Vegas’를 추천할 만하다.모두 선명하고 풍성한 멀티채널의 즐거움을 잘 살려 준다.우리나라의 뮤지션으로는 역시 조용필의 타이틀을 꼽을 수 있다.최근 출시된 ‘조용필-The History’는 작년 8월에 열린 그의 35주년 기념공연 실황을 담은 것으로 매끄러우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자랑하며 지금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다. DVD칼럼니스트·09DVD업무팀장˝
  • [새음반] 나미에 “오하요”

    일본 정상급 가수들의 음반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이팝의 ‘디바’ 아무로 나미에가 한국에 상륙했다. 한국에서 내놓은 첫 앨범 ‘러브 인핸스드(LOVE ENHANCED)’는 98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올랐던 히트곡 12곡을 모아 수록한 베스트 앨범.댄스 음악 가수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발라드,록,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일본 음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고무로 데쓰야가 앨범 전체를 총괄했다. 첫번째 트랙 ‘세이 월드(Say World)’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댄스곡으로 아무로 나미에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2000년 오키나와 G8 정상회담의 이미지 송으로 불려진 ‘네버엔드(NEVER END)’에서는 작사,작곡,편곡은 물론 세션으로도 참가한 코무로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모든 곡들이 아무로의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특히 ‘러빙 잇(Lovin‘ it)’은 호소력 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박상숙기자 alex@˝
  • 3년만에 돌아온 ‘마이클 런스 투 록’ 7집 앨범

    우리 정서에 맞는 서정적인 가사와 리듬으로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덴마크 출신 3인조 팝발라드 밴드 마이클 런스 투 록이 새 앨범 ‘테이크 미 투 유어 하트(Take me to your heart)’를 전세계 동시 발매했다.베스트 앨범 ‘19 러브 발라드’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일곱번째 앨범으로,뮤직비디오와 라이브 실황이 담긴 DVD를 곁들인 아시아 스페셜 버전. 이번 앨범은 특히 아시아권 음악팬들을 염두에 두고 많은 공을 들였음이 엿보인다. 타이틀곡 ‘테이크∼’는 홍콩의 가수 겸 영화배우 장학우의 ‘문별(吻別)’을 리메이크한 노래.이 밴드가 리메이크를 하기는 처음이다.리드 싱어 야사 리히터의 키보드와 함께 시작되는 이 곡은 원곡보다 좀더 밝은 느낌을 주는 야사의 보컬로 색다른 맛을 준다. 또다른 변화는 종전 야사가 음악을 도맡다시피 했던 데서 탈피해 다양한 작곡가들의 곡들로 채워 자신들의 음악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시도를 했다는 점이다. 아시아 버전에만 수록된 보너스 트랙 ‘원 모어 미니트’를 포함해 총 11곡이 담겨 있다. 4인조로 출발한 마이클 런스 투 록은 1991년 데뷔 싱글 ‘아이 스틸 캐리 온’이 덴마크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여 스타덤에 오른 이래 ‘25미니츠’‘슬리핑 차일드’‘댓츠 와이’ 등 주로 편안하고 감미로운 멜로디의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유럽과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가레스 게이츠, 노라 존스 2집 앨범들고 팬들 곁으로

    지난해 국내 음악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남녀 신인 팝 가수 노라 존스와 가레스 게이츠가 나란히 2집 앨범을 들고 팬들 곁으로 찾아왔다. 데뷔 앨범 ‘Come away with me’로 지난해 그래미상 8개 부문을 석권,전세계적으로 16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재즈 여가수 노라 존스는 2집 앨범 ‘Feels like home’을 지난 5일 국내에서 발매했다. 노라 존스는 이번 앨범에서도 연주 스타일이나 작곡·편곡 방식 등 데뷔 앨범에서 들려주었던 음악적 색깔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빅히트곡 ‘Don’t know why’와 비슷한 분위기의 타이틀곡 ‘surprise’를 비롯해 포크 컨트리·재즈 등을 섞은 잔잔하고 감상적인 곡들로 음반을 채웠다.일곱번째 트랙 ‘creepin in’은 지난 80년대 이후 잊힌 컨트리 가수 돌리 파튼과 듀엣으로 부른 곡으로,컨트리 음악의 일종인 ‘블루그래스’풍의 흥겨운 리듬을 만끽할 수 있다. 언어장애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극복하고 영국에서 싱글 앨범만 400만장을 판매한 신예 스타 가레스 게이츠도 2집 앨범 ‘go your own way’를 출시했다.국내에서 지난해 3월 선보인 데뷔 앨범 ‘what my heart wants to say’의 첫 싱글 ‘anyone of us’는 국내 방송차트에서 5주동안 연속 1위를 차지하고,50만건이 넘는 휴대전화 ‘컬러링’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가레스 게이츠는 이번 앨범에서 데뷔 앨범과 달리 직접 작곡·작사를 하고 새로운 창법도 다양하게 선보이는 등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자 노력했다.첫 싱글로 정한 ‘say it isn’t so’는 애절한 발라드 곡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끈다.미리 영국에서 소개됐던 ‘sunshine’은 그만의 유려한 보컬이 돋보이는 미드 업템포 곡이다.이밖에 감미로운 멜로디의 ‘sunshine’과 잔잔한 발라드 ‘soul affection’도 눈에 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비욘세 그래미상 5개부문 석권

    미국의 여성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리드 싱어 비욘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8일(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 개최된 제4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솔로 데뷔 앨범 ‘데인저러슬리 인 러브’로 5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고의 팝 디바로 떠올랐다. 6개 부문에서 수상후보로 올랐던 비욘세는 히트곡 ‘크레이지 인 러브’로 최우수 R&B노래상과 최우수랩,최우수 여성R&B공연상,노래합작상을 받았고 루더 반드로스와 함께 부른 ‘더 클로서 아이 겟 투 유’로 최우수 R&B 보컬 듀오 및 그룹 공연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난해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중인 루더 반드로스가 ‘댄스 위드 마이 파더’로 ‘올해의 노래’ 등 총 4개부문을 수상해 그 뒤를 이었다.한편 비욘세와 함께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흑인 힙합 듀오 아웃캐스트는 ‘스피커박스-더 러브 빌로’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앨범’을 포함한 3개부문 수상에 그쳤다.˝
  • '플라워’ 고유진 20일부터 '전역파티’ 공연

    그룹 플라워가 솔로 체제로 다시 꽃을 피운다. 지난 2001년 말 보컬 고유진(27)의 군입대 후 2년2개월 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3인조 록밴드 플라워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전역 파티’공연을 갖고 활동을 재개한다.그러나 세 멤버 중 고유진만 ‘플라워’란 이름을 살려 홀로서기에 나선다.나머지 멤버 고성진(33·기타)과 김우디(33·베이스)는 작곡과 프로듀싱만 맡을 뿐 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5옥타브까지 치고 올라가는 여성의 음역을 지녀 ‘신의 목소리’로 불리는 ‘플라워’고유진은 3월 중 새 앨범을 내고 본격 솔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다음은 고유진과의 일문일답. 사실상 그룹이 해체되는 것이 아닌가. -아니다.‘발전적 해체’쯤으로 봐달라.나머지 두 멤버가 무대에만 서지 않을 뿐이지 음악 작업은 계속 함께한다. 홀로서기에 나선 이유는. -록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로 보컬의 역량을 넓히기 위해서다.기존의 플라워로는 록 이외의 쟝르를 소화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오래전부터 두 멤버가 내 보컬이 다른 장르에도 잘 어울린다며 솔로 활동을 적극 추천했다.이젠 그룹 속에서 절제된 보컬이 아닌 자유로운 목소리를 내고 싶다. 군대 생활은 어땠나. -강원도 화천에서 11개월 근무한 뒤 국방부 소속 국방홍보원으로 파견돼 부대 위문공연 활동을 했다. 그동안 팬들 생각이 많이 났을 텐데. -군대에 있으면서 팬들의 사랑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입대후 인터넷 팬카페 회원이 오히려 3배나 늘어난 6만여명이 됐다.나를 잊지 않아준 팬들이 너무나 고마웠다.제대해 꼭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하루에도 몇번씩 했다. 새 앨범의 음악적 색깔은. -록 색채의 노래는 거의 없다.장르를 굳이 정하지 않고 발라드,R&B,솔 등 다양한 느낌의 곡들을 담았다. 팬들에게 어떤 가수로 각인되고 싶나. -한국의 ‘프레디 머큐리’라는 소리를 듣는 게 목표다.팬들에게 언제나 ‘감동’을 줄 수 있는 보컬이 되고 싶다. ‘전역 파티’공연이 예전 플라워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기존의 히트곡 ‘눈물’‘Endless’‘플리즈’ 등을 부를 예정이며,가수 소민과 듀엣곡도 준비하고 있다.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미발표곡 4곡도 소개한다. 글 이영표기자˝
  • ‘체리필터’ ‘뜨거운 감자’ 라이브무대

    ‘인디음악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홍대 주변 라이브클럽에 뿌리를 둔 두 록그룹이 텃밭에서 ‘살아있는 무대’를 펼친다. 먼저 인기 록밴드 ‘체리필터’.30일 오후 7시 롤링스톤즈에서 오랜만에 공연을 갖는다. ‘낭만고양이’에 이어 최근 ‘오리날다’‘달빛소년’을 연속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오른 이들이 다시 언더그라운드 무대로 돌아온다는 ‘희귀한 소식’에 팬들은 열광 그 자체. 자신들을 있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들의 모습을 담은 달력도 나눠준다. 이들은 오는 2월27일 클럽 사운드홀릭에서 또 한번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독설로 뜬 보컬 ‘김C’덕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3인조 밴드 ‘뜨거운 감자’(사진)의 공연은 2월8일.오후 5시 사운드홀릭에 가면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콘서트에 보내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잊지못해 또 한번 공연을 마련했다고.이번에도 팬들을 눈물나게 만들 특별 이벤트가 빠지지 않는다고 하니 기대하시라. ‘뜨거운 감자’는 97년 결성돼 지금까지 2장의 앨범을 낸 인디음악계의 인기 밴드. 언더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 오던 이들은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 출연을 계기로 주류 무대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박상숙기자
  • 미국판 소리꾼 바비 맥퍼린 해금·승무와 협연 ‘Don’t Worry’/새달5·7일 첫 내한공연

    새달 5일과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 보컬리스트 바비 맥퍼린(사진)과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한국의 전통예술은 무엇일까. 재즈보컬리스트로 출발한 맥퍼린은 ‘Don’t Worry,Be Happy’와 첼리스트 요요마와 녹음한 ‘Hush(허시)’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판 소리꾼.‘Don’t Worry…’는 발표 당시 세계 모든 나라의 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Hush’는 빌보드 클래식음악 차트에 2년 이상 올라있었다.레너드 번스타인과 오자와 세이지에게 지휘레슨을 받은 그는 1990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를 시작으로 뉴욕필하모닉과 베를린필하모닉을 잇따라 지휘하기도 했다.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수식어가 크게 과장으로 들리지 않을 만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재능을 발휘하는 맥퍼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우리 전통예술로 네티즌이 꼽은 것은 해금과 승무.예술의전당이 지난해 소프라노 제시 노먼의 리사이틀에 이어 두번째로 시도한 ‘피플스 초이스’의 결과이다.맥퍼린의 콘서트를 앞두고 네티즌이 직접협연대상을 고르도록 한 것.해금 승무 전통타악기 대금을 후보에 올리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여 투표에 부친 결과 해금과 승무가 1·2등을 차지했다.이에 따라 이매방이 전수하고 있는 호남류 승무의 명인 채상묵이 5일,가장 개성적인 해금연주자로 꼽히는 강은일이 7일 맥퍼린 콘서트에 나선다. 최근의 퓨전 국악 붐을 주도하는 해금에 표가 몰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네티즌은 이 악기의 ‘국악 밖의 세계에 대한 적응능력’을 맥퍼린을 통하여 다시 확인해보고 싶었을 것이다.나아가 맥퍼린에게 해금의 매력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뜻도 있을지 모른다.해금이 동서양음악을 가리지 않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개성적인 악기라는 사실을 맥퍼린이 더 넓은 세상에 알려주었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조금은 담겨있지 않을까. 일찍부터 크로스오버 음악에 관심을 가져온 강은일은 이런 기대를 가장 잘 충족시킬 수 있는 해금연주자이다.국악 클래식 재즈 프리뮤직 등 온갖 장르의 음악과 인접예술과의 만남을 통하여 해금의 연주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는 맥퍼린과도 일맥상통한다. 반면 승무는 맥퍼린을 당혹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하다.그의 개성은 빠르고 가벼운데 있지,느리고 진지한데 있는 것이 아니다.느리고 유장하기 이를데 없는 채상묵의 춤사위에 맥퍼린이 적응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우리 네티즌이 사물놀이로 대표되는 전통타악기를 버리고 승무를 꼽은 데는 맥퍼린을 테스트해 보겠다는 도도함이 담겨 있는 것 같아 즐겁다.맥퍼린의 음악적 능력이 동양 특유의 이른바 ‘느림의 미학’에도 효험이 있는지를 확인해보고 싶다는 뜻이 읽혀진다. 맥퍼린의 서울 공연에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수원시립합창단이 나선다.그가 지휘하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서곡에 이어 비발디의 2개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맥퍼린의 솔로,그리고 앨범 ‘허시’에 수록된 곡들이다.첼리스트 양성원이 비발디와 ‘허시’에서 맥퍼린과 듀오를 이룬다.(02)580-1300. 서동철기자 dcsuh@
  • ‘추억의 아바’ 뮤지컬로 다시 만나요/스웨덴 그룹 ‘아바’ 멤버 비욘 ‘맘마미아’ 공연 관람차 내한

    “‘아바’의 노래가 여전히 인기를 끄는 비결이요?세월의 흐름과 상관없이 언제 들어도 신선한 힘이 느껴지기 때문 아닐까요.” 1980년대초 해체된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멤버 비욘 울베이어스(사진·58)가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올릴 뮤지컬 ‘맘마미아’의 오프닝 공연 참석차 내한했다. 그룹 ‘아바’는 1960년대 후반 스웨덴 팝계를 양분하던 비욘과 베니 앤더슨이 여성 보컬 아네타와 애니프리드를 영입해 결성한 혼성그룹.1974년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워털루’로 그랑프리를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이후 ‘맘마미아’‘댄싱퀸’‘치키치타’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으나 멤버간의 불화로 82년 해체됐다. 비욘은 베니와 함께 ‘아바’의 모든 노래를 작사·작곡했으며,그룹 해체이후에는 뮤지컬 ‘체스’‘맘마미아’의 작업에 참여하는 등 뮤지컬에 관심을 쏟고 있다.‘맘마미아’는 아바의 대표작 22곡을 활용해 만든 팝뮤지컬로,99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이래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뮤지컬 제작자 주디 크레이머로부터 우리 음악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전해듣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실 ‘아바’시절부터 공연을 쇼처럼 만드는 것을 좋아해 자연스레 뮤지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뮤지컬에 삽입된 노래들은 가사를 거의 손대지 않고 원문 그대로 사용한 것이 특징.그는 “노래를 만들 때 항상 머릿속에 이미지를 떠올리고,그에 맞는 가사를 썼는데 그런 점이 드라마로 엮기에 적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어로 ‘아바’의 노래가 불리는 것에 대해 그는 “독일어 공연을 보면서 어떤 언어로 공연되더라도 같은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 공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내년에는 스웨덴에서 모국어로 ‘맘마미아’를 공연할 예정이다.22일 내한한 그는 4박5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26일 스웨덴으로 돌아간다. 이순녀기자 coral@
  • 책/재즈북

    요아힘 에른스트 베렌트 지음 한종현 옮김 / 이룸 펴냄 재즈는 우리 시대의 유력한 문화코드다.재즈전문 클럽들이 늘고 재즈로 포장하거나 그것을 소재로 한 광고,드라마,소설,에세이들이 넘쳐난다.사람들은 왜 재즈에 빠져들까.재즈가 인생을 연주하는 음악이기 때문이 아닐까.재즈를 ‘가장 인간적인 음악’이니 ‘인간을 영적으로 승화시키는 음악’이니 ‘저항의 음악’이니 하는 것도 다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재즈북’(요아힘 에른스트 베렌트 지음,한종현 옮김,이룸 펴냄)은 초기 재즈 형식인 래그타임에서 퓨전음악 이후까지 재즈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다.1953년 초판이 나온 이래 반세기 동안 개정을 거듭하며 세계적으로 100여만권이 팔린 ‘재즈의 바이블’이다. 재즈를 이해하려면 먼저 재즈의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독일 태생의 저명한 재즈비평가인 저자는 재즈 100년사를 관통하며 각 시대별 재즈의 스타일을 살핀다.재즈는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정설’이다.그러나 그 이전에 ‘재즈의 전신’이라 할 래그타임이있었다.1880년대부터 미국 미주리주 세달리아를 중심으로 생겨난 빠른 박자의 래그타임은 당김음을 많이 쓰지만 즉흥연주는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옛 뉴올리언스는 매우 음악적인 도시였다.1900년대 뉴올리언스의 인구는 20만명 남짓이었지만 무려 30개의 오케스트라가 있어 신생 음악을 연주했다.뉴올리언스 재즈 혹은 딕실랜드 재즈는 그런 배경을 안고 있다.1910년대에는 트럼펫 등 관악기로 즉흥 연주하는 행진곡풍의 딕실랜드 재즈가 유행했고,광란의 1920년대에는 시카고 스타일이 탄생했다.1930년대가 특유의 리듬이 절로 몸을 요동케 하는 스윙의 시대였다면,1940년대는 비밥의 시대다.초기 모던 재즈의 한 형식인 비밥은 복잡한 리듬과 하모니가 특징으로 찰리 파커,디지 길레스피 등이 핵심인물이다. 마일스 데이비스에 의해 시작된 1950년대 쿨 재즈는 비밥의 열광적인 연주 형식에 반발해 나온 냉정하고 내성적인 느낌의 모던 재즈다.1960년대 이후에 생긴 프리 재즈는 그 이름이 암시하듯 기존의 리듬이나 조성(調性)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연주하는 ‘전위 재즈’다.1970년대는 퓨전음악의 시대.1980년대부터는 끊임없이 스타일의 한계를 파괴하고 초월해왔다.오늘날의 재즈는 절충과 혼합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책은 이처럼 재즈 스타일의 발전 양상을 10년 단위로 구분해 이해를 돕지만 지나치게 도식적인 느낌도 없지 않다. 이 책에는 2000여명에 이르는 재즈 뮤지션들의 이름이 등장한다.그들의 음악세계를 좇다보면 자연스레 재즈의 변천사를 읽게 된다.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인물은 단연 루이 암스트롱.재즈를 설득력 있고 예술적인 팝뮤직으로 바꿔놓은 암스트롱은 흔히 재즈 트럼펫 주자로 기억되지만,그에게 노래는 트럼펫 연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었다.허스키하고 쥐어짜는 듯한 그의 노래는 1920년대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정서와 부르주아적 위선이 지배하던 시대,자신의 감정을 거리낌없이 음악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책은 재즈 스타일에 대한 소개와 재즈 음악가들에 대한 리뷰와 아울러 재즈의 구성요소,재즈 악기,보컬리스트,빅 밴드와 캄보(소편성 재즈밴드) 등도 다룬다.재즈비평가 케빈 화이트헤드가 정리한 방대한 디스코그래피(음반목록)까지 실어 ‘재즈 백과사전’의 면모를 갖췄다.4만 7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주말매거진 We/새로 나왔어요

    日 록밴드 튜브·히라이 겐 앨범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빗장이 완전히 걷히면서 관록의 일본 록밴드 ‘튜브’와 R&B계의 대표주자 ‘히라이 겐’이 지난 7일 앨범을 공식 발매,합법적 한국 공략에 나섰다. 튜브가 내놓은 앨범은 지난해 5월 일본에서 발매됐던 발라드 베스트 앨범인 ‘멜로디스&메모리즈’.남성 듀오 캔이 부른 ‘내 생애 봄날은’의 원곡 ‘유리의 기억들’과 정재욱의 ‘시즌 인 더 선’을 오리지널로 들을 수 있다.잔잔한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가 앨범 제목처럼 지난 여름을 추억하기에는 딱이다. 지난 85년 데뷔해 20년 가까이 인기를 얻고 있는 튜브는 여름에만 활동하는 독특한 밴드.보컬 마에다 노부테루를 비롯한 4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튜브는 지난달 31일부터 1월1일 새벽까지 한국의 일본 문화 개방을 자축하는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이미 국내에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는 히라이 겐은 정규 5집 ‘라이프 이즈…’를 우선 내놓는다.동양인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음악방송 MTV의 언플러그드 무대에 섰던 히라이 겐은 R&B의 진수를 느끼게 해줄 듯.감미로운 목소리에 세련된 리듬과 멜로디가 연신 귓전을 울린다. 이번 앨범에는 ‘스트로베리 섹스’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이 눈에 띈다. 백미현 새 앨범 ‘사랑느낌' ‘난 바람 넌 눈물’을 부른 가수 백미현이 오랜만에 ‘사랑느낌’이란 제목의 앨범을 발표했다. KBS 드라마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엔딩곡으로 귀에 익은 ‘정말 미안해’를 비롯해 KBS TV소설 ‘인생화보’에 삽입된 ‘난 너만을’,‘난 바람 넌 눈물’,‘눈이 내리면’,‘백년의 약속’ 등 자신의 대표곡과 다른 가수들의 발라드 히트곡을 담은 리메이크 음반이다.정태춘의 ‘사랑하는 이에게’,나훈아의 ‘내삶을 눈물로 채워도’,하남석의 ‘밤에 떠난 여인’ 등 중년팬을 위한 성인가요와 함께 이승철의 ‘네버엔딩 스토리’등 젊은 취향의 발라드도 수록됐다.전체 32곡이 두 장의 CD에 담겨 있다.
  • 오래오래 기억될 애절한 멜로디/2집앨범 ‘돌풍’ R&B그룹 바이브

    방송출연을 마다한 채 오로지 노래로만 승부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R&B그룹 ‘바이브’가 큰 일을 낼 조짐이다. 1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최근 낸 2집 앨범 ‘리멤버’가 발매 한 달도 채 안되어 10만장 가량이 팔린데다 타이틀곡 ‘오래오래’가 지난 10일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3위에 올라 소리없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줄곧 말한 대로 ‘음악성’만으로 평가받는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다면 이른 평가일까.하지만 2년생 그룹 ‘바이브’의 희소식이 불황에 허덕이는 음반시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바이브는 지난해 1집 ‘애프터글로우’에 수록된 ‘미워도 다시 한번’‘끝이 아니기를’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며 이미 노래 잘하는 그룹으로 이름을 떨쳤다. 2집 ‘리멤버’는 음악적 완성도면에서 1집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리드 보컬 윤민수와 프로듀서 겸 보컬 류재현,래퍼 유성규 등 멤버 모두가 노래와 연주는 물론 작사·작곡·편곡에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다.수록된 19곡이 모두 호소력 있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로 가요팬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특히 타이틀 곡 ‘오래오래’는 제목처럼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화려함과 멜로디로 마치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처럼 편안하다.일명 ‘바이브 타임’이라 할 수 있는 곡 후반부의 여백과 그 이후에 몰아치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또한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뿐 아니라 탈옥수 지강헌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직비디오로도 가요팬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번 앨범은 소속사와 분쟁 등 우여곡절 끝에 나온 음반이기에 팬들의 열화 같은 사랑이 멤버들에게는 더욱 남다를 터.하지만 팬들의 폭발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방송에 출연할 생각은 없다.지금처럼 뮤직비디오나 라이브 콘서트 위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새달 13,14일 2집발매 기념 콘서트를 열어 팬들의 아쉬움을 그나마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
  • 재즈 마니아 설레는 세밑/‘실력파’ 여가수 웅산·나윤선 새 앨범

    두 여성 재즈가수의 앨범이 나란히 발매돼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중저음의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인 웅산은 재즈·블루스·팝·R&B를 망라한 앨범 ‘Love letters’를,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주인공으로 얼굴을 알린 나윤선은 ‘Down by love’를 각각 선보였다. 웅산은 상지대 재학시절 록밴드 ‘돌핀스’의 리드보컬로 활약하며 활동영역을 넓혀왔다.미국 정상급 뮤지션들의 연주를 담기 위해 맨해튼까지 ‘원정녹음’을 가는 등 새 앨범에 공을 많이 들였다.‘I want to be happy’‘My funny valentine’‘Fever’ 등의 재즈곡들을 불렀다. 프랑스 파리 재즈스쿨에서 유학하고 현지에서 정기콘서트를 가지며 영역을 확장해온 나윤선도 타고난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음반에 담아냈다.타이틀곡인 ‘Down by love’에서는 일렉트릭 사운드와 어쿠스틱 기타 선율이 호소력 넘치는 음색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황수정기자
  • 웨스트라이프 내한공연 취소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경기장 펜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영국의 5인조 보컬그룹 웨스트라이프의 내한공연이 취소됐다고 국내 기획사인 RGB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RGB엔터테인먼트는 “웨스트라이프의 에이전트사와의 견해 차이로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발표했다.RGB측은 “공연 취소로 발생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는 15일부터 관계사들과 회의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내한 팝스타 “까다롭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내한하는 해외 팝스타들.팬들을 향해 우아하게 웃고 있어도 정작 ‘뒷일’을 감당하는 막후의 기획사나 음반사에서는 진땀을 뺀다.스타들의 요구사항이 보통 까다로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새 앨범 홍보차 지난 7일 서울에 온 섹시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월드스타인 만큼 그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얘깃거리가 따라다녔다.첫번째 방한인 데다 체류기간이 4박5일이나 되다 보니 국내 직배음반사인 BMG코리아는 연일 비상.스피어스의 현지 매니지먼트사는 일찍부터 스토커를 철저히 막아달라고 주문해 왔다.‘개인경호원과 안전요원 없이는 절대 이동불가’라고 쐐기를 박은 뒤 요주의 스토커 사진까지 미리 보내온 것. 이게 전부가 아니다.분홍색을 유난히 밝히는 그녀는 녹화방송의 스튜디오 무대도 핑크톤으로 꾸며달라고 특별주문했다.거기다 전용 화장실까지.BMG코리아의 관계자는 “드레스룸을 분홍색으로 단장하고 DVD플레이어,오디오 설치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다 들어줬다.”면서 “뮤지션의 마음이 편안해야 무대진행이 원활하니 어떤 까탈도 감수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팝스타를 맞을 때 업계는 속칭 ‘라이더’(rider·첨부서류)를 참고서로 삼는다.스타의 시시콜콜한 취향에서부터 반드시 갖춰야 할 마이크와 스피커의 브랜드 등이 정리된,업계 가이드북.스타가 마시는 생수브랜드까지 지정돼 있을 정도다.지난 5월 머라이어 캐리의 내한공연에는 객석 어디에든 일정음량이 전달되는 특수음향시스템 ‘V-DOSC’가 설치됐다.웬만하면 숙소는 특급호텔 스위트룸이 기본.브리트니는 하룻밤 600만원짜리 메리어트 호텔 34층 스위트룸을 썼다.34층은 전용 경호원과 댄서 등 그의 일행 17명이 통째로 차지했다.14일 내한공연이 예정된 아일랜드 출신의 5인조 보컬그룹 웨스트라이프.국내 기획사는 일찌감치 인터컨티넨탈호텔 스위트룸을 잡아뒀다.이들은 막판에 전용비행기까지 요구해왔다. 내한 스타에게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필수항목.스피어스가 사진촬영 때 입고 “공주가 된 것 같다.”고 좋아했던 한복은 유명브랜드인 박술녀한복이다.요구조건이 까다롭기로 ‘국제적으로’ 악명높은 팝스타들은 많다.호텔방에 특정색의 페인트칠을 해줄 것(마돈나),명상용 방향초를 설치해줄 것(레드핫칠리페퍼스),음료수 빨대는 굽어지는 걸로 준비할 것(머라이어 캐리),공연장 온도를 섭씨 18∼19도로 유지할 것(배리 매닐로)….‘귀하신 몸’들의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면야 이 정도의 까탈을 감수할 수도 있다.하지만 문제는 극진한 배려에도 불구하고 엉터리 공연을 하는 매너 없는 스타들이다.지난 10월 첫 내한한 ‘악마밴드’ 마릴린 맨슨은 마무리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대를 떠나버렸다. 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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