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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석 떠난 지 15년… 그는 왜 계속 불리는가

    김광석 떠난 지 15년… 그는 왜 계속 불리는가

    1년 전 아니 몇달 전 유행했던 노래도 잘 생각나지 않을 만큼 변화가 빠른 게 최근 대중가요 트렌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15년 전 세상을 떠난 가수의 노래는 계속 불리고 있다. 그것도 대중의 가슴을 울리면서. 1996년 1월 6일 32살의 나이에 스스로 세상을 저버렸던 김광석 얘기다. ‘서른 즈음에’, ‘사랑이라는 이유로’, ‘사랑했지만’, ‘이등병의 편지’ 등 지금도 불리는 수많은 히트곡 속에서 그는 여전히 살아 있다. 오는 12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에서는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해 전국 5개 도시에서 릴레이 공연을 한 결과 반응이 뜨거워 올해 다시 시작했다. 지난달 고인의 고향인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을 거쳐 강원도 원주로 옮겨 간다. 콘서트장 주변에서는 대구 방천시장에 조성된 ‘김광석 거리’와 고인의 옛 사진 등을 모은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동료와 후배들이 만든 추모 앨범은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왜 대중은 이렇듯 김광석을 잊지 못하는 것일까. 그와 그의 노래가 지닌 힘은 대체 무엇일까.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9일 “김광석 노래가 곧 나의 노래라고 여기는 대중의 환상”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임씨는 “(김광석의) 노래 가사를 가만히 음미해 보면 리얼한 맛이 있다.”면서 “감정 표현도 워낙 인간적이라 노래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 노래라고 느끼게 하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분석했다.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게 하는 나이, 서른을 소재로 한 ‘서른 즈음에’나 군 입대를 앞둔 남자들의 심리를 절절하게 옮긴 ‘이등병의 편지’가 대표적이다. 임씨는 “‘김광석의 노래가 곧 내 노래’라는 일종의 환상과 함께 고인의 감정적인 목소리에 대중이 계속 빠져드는 것”이라면서 “세월이 지나도 김광석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성시권 대중음악평론가는 ‘추억’에서 생명력의 원천을 찾았다. 성씨는 “김광석의 소박한 음색과 더불어 그의 노래를 통해 1980~1990년대 풋풋한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다는 점이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유”라고 풀이했다. 이어 “가수들은 흔히 보컬 기교를 과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김광석은 결코 꾸미지 않는, 소박한 스타일이었다.”면서 “김광석의 노래가 대학생들이나 일반 회사원들이 어울려 부르기 좋은 친숙한 음악으로 자리 잡은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동물원 멤버로 출발한 김광석은 1980~1990년대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진지하면서도 대중 친화적인 묘한 매력을 갖고 있었다.”는 게 성씨를 비롯한 가요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섹스비디오’ 유출당한 가수에 ‘징역형’ 파문

    여자 친구와 은밀하게 촬영한 비디오를 유출당해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가수가 오히려 무거운 형벌을 받게 돼 파문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그룹 피터팬(Peterpan)의 메인보컬 나즈릴 이르함(30)은 지난해 모델과 탤런트인 여성 2명과 촬영한 은밀한 동영상을 도난당해 씻을 수 없는 정신적 상처를 입었다. 범인은 이르함의 친구로 밝혀졌다. 이르함의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파일을 발견한 친구가 훔친 뒤 이를 인터넷에 올린 것. 문제의 영상은 순식간에 인터넷에 퍼졌고 인도네시아 연예계에는 최악의 섹스비디오 스캔들로 불거졌다. 문제는 영상유출을 당한 피해 가수에 되려 무거운 형벌이 내려졌기 때문.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 법정은 2008년 재정된 ‘포르노 금지법’에 따라서 이르함에게 3년 6개월의 징역형과 2700만원 상당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음란 영상을 제작한 1차적인 책임이 있을 뿐더러 영상이 퍼질 동안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이를 막지 않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으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무거운 형벌을 내리는 건 맞지 않다는 반박 의견이 들끓고 있다. 이르함의 일부 팬들은 재판 당일 법정을 둘러싸고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통해서 “이번 사안은 이르함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비판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나체나 성행위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거나 유통이나 판매하는 사람은 적발될 경우 6개월에서 12년 징역형에 처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그녀들이 온다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그녀들이 온다

    미국의 10대 소녀들 혹은 국내 젊은 여가수들은 주저하지 않고 롤모델 1순위로 그들을 꼽는다.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선두주자 격인 테일러 스위프트(왼쪽·22·미국)와 코린 베일리 래(32·영국)가 잇따라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어 국내 팬들이 설레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스위프트는 새달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3집 ‘스피크 나우’(Speak now)의 수록곡뿐 아니라 ‘러브스토리’(Love story) 등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스위프트는 할리우드의 차세대 스타 제이크 질렌할과의 시끌벅적한 연애로도 유명하다. 컨트리 가수라고 카우보이 모자에 긴 부츠를 신고 기타를 튕기던 예전 모습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2008년 2집 ‘피어리스’(Fearless)로 단박에 톱클래스로 뛰어오른 스위프트는 2009년 MTV 비디오뮤직어워드에서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를 제치고 ‘최우수 여자 솔로비디오상’을 받았다. 같은 해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5개 부문을, 지난해 그래미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앨범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액세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보통 밴드와 코러스·댄서를 제외한 스태프가 20명 정도인데 이번 공연에는 50명이 오고 무대도 6~7차례 바뀐다.”면서 “이 정도면 비욘세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급인데 월드투어 중 다른 나라에서는 ‘물쇼’를 비롯한 파격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3월 10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아이유의 롤모델’로 유명한 R&B 가수 코린 베일리 래가 단독공연을 펼친다. 아이유·장재인 등 노래 좀 한다는 10대, 20대 초반 여가수들은 TV에서 한번쯤은 그의 노래를 불렀다. 2006년 데뷔 앨범으로 영국 앨범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차트 4위를 기록하며 스타덤에 오른 그는 지난해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 참가한 뒤 폭발적인 호응에 감동해 내한을 약속했다.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 ‘풋 유어 레코드 온’(Put your records on) 등 대표곡은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등에 삽입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2008년 남편의 죽음 이후 한층 성숙해진 보컬로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란 평가를 받았다. 나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티켓을 오픈했는데 R석은 다 팔렸고 스탠딩은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조금씩 풀고 있다.”면서 “지산의 영향이 워낙 큰 데다 아이유 등 젊은 여가수들이 입소문을 낸 것도 한몫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보경, 데뷔곡 ‘하루하루’ 발매 직후 1위 싹쓸이

    김보경, 데뷔곡 ‘하루하루’ 발매 직후 1위 싹쓸이

    엠넷 ‘슈퍼스타K 2’ 출신 김보경의 데뷔곡 ‘하루하루’가 발매 직후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했다. 김보경의 데뷔앨범 ‘더 퍼스트 데이(the FIRST DAY)’의 타이틀곡 ‘하루하루’는 지난 24일 공개와 동시에 벅스 엠넷 다음뮤직 등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르며 신입답지 않은 놀라운 파워를 입증했다. 이번 김보경의 차트 1위는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세 현빈의 ‘그남자’와 재결합한 씨야의 ‘내겐 너무 멋진 그대’와의 경합에서 얻어진 결과여서 더욱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하루하루’는 이승기 동방신기 소녀시대 팀 등과 함께 작업한 실력파 작곡가 김태성의 곡으로 심금을 울리는 김보경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한편 김보경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소극장 사랑티비에서 첫 번째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 룬컴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새 음반]

    ●더 레이디 킬러(The Lady Killer)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2009년 ‘2000년대 최고의 노래’로 힙합 듀오 날스 바클리의 ‘크레이지’(Crazy)를 선정했다. 날스 바클리의 보컬 ‘시 로 그린’이 7년 만에 솔로 앨범을 선보였다. 랩은 사라진 대신 소울이 음반을 가득 채우고 있다. 새달 열리는 그래미어워드 ‘올해의 레코드’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워너뮤직. ●소설 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클래식 음악을 한데 모았다. 소설 ‘1Q84’에 등장하는 신포니에타(야나체크) 평균율 제1권, 전주곡과 푸가, 신포니아 11번 BWV797(이상 바흐), 플루트 협주곡 제4번(비발디)과 ‘상실의 시대’에 나오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라벨), 교향곡 4번 3악장(브람스) 등 2개의 CD에 18곡이 담겼다. 시샵미디어. ●바흐:스트레인지 뷰티(Bach: Strange Beauty) 미국의 피아니스트 시모나 디너스틴은 2007년 자비로 녹음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바흐 스페셜리스트인 디너스틴의 새 앨범에는 건반 협주곡 제1번과 제5번, 영국 모음곡 제3번, 예수, 주 예수여, 당신을 소리쳐 부르나이다(편곡 부조니) 등이 담겼다. 소니클래시컬.
  • 영화 속 재즈1세대 앙코르 무대

    영화 속 재즈1세대 앙코르 무대

    ‘외롭고 괴로울 때면 난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래 난 블루스를 더 잘 부를 수 있게 될 거야’(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 중)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지만, 음악에 관한 열정만큼은 여전히 청춘인 대한민국 재즈 1세대를 다뤄 ‘한국판 브에나비스타소셜클럽’으로 화제를 모았던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의 묵직한 감동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TV드라마 ‘수사반장’ 주제음악으로 잘 알려진 류복성(드럼·봉고)은 물론, 신관웅(피아노), 김수열(테너 색소폰), 최선배(트럼펫), 이동기(클라리넷), 김준(보컬), 그리고 한국 재즈의 대모인 박성연(보컬)까지 7명의 재즈 장인이 오는 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1, 브라보! 재즈 라이프 콘서트’에 함께 선다.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이 이끄는 18인조 오케스트라와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가 선배들의 뜻깊은 무대에 힘을 보탠다. 다큐 영화를 감독했고 이번 공연 연출을 맡은 재즈평론가 남무성은 “한국 재즈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해 12월 28~29일 LIG아트홀에서 열렸던 재즈 1세대들의 합동 공연이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자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영화의 마지막 콘서트 장면이 시간 제약 때문에 압축될 수밖에 없었던 것에 아쉬움을 느낀 팬들이 “실제 그들의 공연을 보고 싶다.”고 요청해 이뤄졌다. 영화 제작사가 마련한 일종의 ‘애프터서비스’ 성격인 셈. 3만 3000~7만 7000원. (02)6377-1250.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내 인디음악 생존 방안은 있는가

    국내 인디음악 생존 방안은 있는가

    “30대에 (인디) 음악 활동을 한다면 딱 세 종류입니다. 미쳤거나, 집에 돈이 많거나, 실력이 엄청 좋거나….” 서울 홍익대 앞 클럽에서 10년가량 밴드 활동을 해온 한 드러머의 푸념이다. 음악이 좋아 달리지만 먹고살 길은 막막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사각지대에 놓여진 인디 음악인들. 그저 숙명이거니 체념하며 살던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인디 음악의 자생력을 키우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 서른일곱의 나이에 뇌출혈로 허망하게 꺾여 버린 1인 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본명 이진원)의 죽음이 계기가 됐다. 19일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에서 열린 ‘한국 인디 음악의 미래는 있는가-자생적인 음악 시장을 만들기 위한 대안 찾기’ 토론회. 문화운동시민단체인 문화연대와 당사자인 인디 음악인들, 정계·학계·문화계 인사 등이 머리를 맞댔다. 토론회에서는 대안으로 삼을 만한 국내외 사례가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1500여 농촌 가구와 5만여 서울 시민 공동체인 한살림운동을 예로 들며 인디 음악인들의 ‘문화생활협동조합’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인디 음악 시장의 불균형은 인디 음악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담론 확산 정도에 비해 음악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하는 주체들이 서로 연합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면서 “인디문화생협을 통해 인디 밴드 간 선의의 경쟁, 제작과 배급에서의 전문적 비즈니스, 인디 음악 시장을 키워 나가기 위한 독립적 의식 등 삼박자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유럽의 자멘도(Jamendo)를 벤치마킹 사례로 제시했다. 자멘도는 뮤지션들이 음원 공개, 홍보, 상업적 사용 및 재판매 가능 여부 등에 대한 계약 내용을 직접 작성하고 방문객들은 게재된 음원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뮤지션별로 페이지 방문자 수와 그들이 맺은 상업적 이용 계약의 내용에 따라 수익을 정산한다. 최 의원은 “자멘도 같은 디지털 음원 유통 플랫폼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공연지역 로컬화 확대’를 거론했다. 김작가는 “인디 문화를 논하기에는 공연 무대의 장이 ‘홍대 앞’ 하나밖에 없다.”면서 “영화 관람은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등장으로 일상이 됐지만 공연은 아직도 특별한 이벤트이다. 인디음악 활성화를 위해선 지금의 공연 인프라 및 클럽 지역의 로컬화 확대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의 역할도 주문했다. 인디 밴드로는 꽤 유명한 D밴드의 한 보컬은 “대관료가 비싸고 공연 세금이 턱없이 높아 적자가 날 줄 뻔히 알면서도 공연을 한다.”고 토로한 뒤 “정부가 전문 라이브 공연장을 건립해 저렴하게 공연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준다면 언더그라운드의 판이 달라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연 교수도 “아이돌 그룹으로 재편되다시피 한 국내 가요계 현실을 감안할 때 문화적 다양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인디 시장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 지원이 요구된다.”면서 ▲음악 저작권 시장 개방 ▲정식 문화공간으로서의 클럽 인정 ▲이벤트성 무료 공연 적극 개최 ▲클럽공연 관람비 지원 ▲인디 공연 인프라 지원 등을 주문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인디문화생협 인디 클럽과 레이블(음반사), 인디 밴드들의 연합을 뜻한다. 인디 음악인들이 가진 문화적 자원과 트렌드를 대중에게 통합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생산·유통·소비자 공동체를 만들자는 것.
  • 디바 ‘화려한 컴백’

    디바 ‘화려한 컴백’

    여성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0)와 에이브릴 라빈(27)이 나란히 새 싱글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장르는 서로 다르지만 10대에 일찌감치 데뷔해 팝 시장을 뒤흔드는 ‘디바’로 성장했고, 어린 나이에 이혼을 경험하는 등 여러모로 닮은꼴이다. 3월에 내놓을 정규음반의 타이틀곡을 이번에 ‘맛보기’ 싱글로 발표한 것 또한 같다. 1999년 데뷔해 67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스피어스는 1년여의 공백을 깨고 지난 13일 새 싱글 ‘홀드 잇 어게인스트 미’(Hold It Against Me·위)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아이튠스에서 먼저 공개된 이 곡은 미국 등 16개국의 대표적인 음악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새 싱글은 국내 발매와 함께 음원사이트에서 드라마 ‘시크릿 가든’ 삽입곡인 현빈의 ‘그 남자’를 제치고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스피어스의 이전 곡들과는 차별성을 드러낸다. 2008년 9월 내한공연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라빈은 4년의 침묵을 깨고 지난 11일 새 싱글 ‘왓 더 헬’(What The Hell·아래)을 발표했다. 지금의 라빈을 있게 만든 1집 스케이터보이(Sk8er Boi)나 3집 타이틀곡 걸프렌드(Girlfriend) 등 종전의 히트곡들과 비슷한 느낌의 전형적인 ‘라빈표’ 노래다. 17세에 데뷔한 라빈은 힘 있는 보컬과 귀에 착착 감기는 록 스타일의 멜로디를 앞세워 단 3장의 앨범으로 3000만장을 팔아치웠다. 3월에 이번 싱글을 타이틀곡으로 한 4번째 정규앨범 ‘굿바이 럴러바이’(Good Bye Lullaby)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SBS 신입아나운서 ‘최강 스펙’ 화제

    SBS 신입아나운서 ‘최강 스펙’ 화제

    슈퍼모델 출신 아나운서 유혜영 등 SBS 신입 아나운서들의 스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0년 말 입사한 SBS 신입 아나운서 3인방이 이른바 엄친아, 엄친딸로 눈도장 찍으며 호감 가는 외모와 함께 다양한 경력과 실력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중 슈퍼모델 출신 첫 아나운서가 된 유혜영은 176센티미터의 큰 키와 화려한 외모를 자랑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 대학 재학 중 학교 홍보모델로 시작해 2006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 3위에 입상했다. 프로모델로서 1년여 활동하며 잡지 모델 등으로 활동했던 유 아나운서는 SBS ‘한밤의 TV 연예’ 리포터, 케이블TV, 지역민방사 등에서 뉴스캐스터, 연예뉴스 MC 등으로 경력을 쌓았다. 유 아나운서는 슈퍼모델답게 무대 위에서의 자신감이 뛰어나고, 눈빛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본인도 “대형공연의 MC 등 예능분야에서 활약하고 싶다. 특히 슈퍼모델 출신으로서 언젠가는 슈퍼모델 선발대회의 MC를 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SBS 신입 아나운서 중에는 토익 5회 990만점, 토익스피킹 4회 200점 만점, 전국 대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 금상 수상, 영어학습 관련 서적 3권 저술 등 뛰어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영어의 달인’도 있다. 바로 김주우 아나운서다. EBS, 시사닷컴 등에서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한 경험이 있는 김주우 아나운서는 서울대, 연세대 등 국내 유수 대학 및 기업체에서 영어 관련 강의를 해온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뿐만 아니라 태권도 공인 4단인 김주우 아나운서는 노래에도 소질이 있어 외국인과 함께 만든 다국적 밴드의 메인 보컬 활동 등 각종 노래 경연대회 입상 다수, 뮤지컬 배우 오디션에 합격한 경험도 있다. 김주우 아나운서는 “일부러 스펙을 쌓으려 한 건 아니며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아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게 됐다”며 “인생 목표는 아나운서였다. 다양한 경험들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토요특집 ‘모닝와이드’에서 2개의 코너를 맡아 활약하고 있으며 1월 하순 첫 방송될 ‘미소코리아’의 MC로도 일찌감치 낙점됐다. ‘신입 아나운서 3인방’ 중 막내인 김민지 아나운서 역시 미대교수 겸 작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선화예고,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엄친딸’이다. 타고난 예술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입사 전 케이블채널 KBSN에서 ‘아이러브베이스볼’ 진행을 맡기도 했던 김민지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란 날개 달린 신발과 같다”며 방송을 통해 힘들게 사는 사람들부터 사회저명인사까지 두루 접하고 그들의 삶을 전하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한편 이들의 선배이자 주말 SBS 8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박선영 아나운서는 “이번 신입 아나운서들은 풋풋함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는 준비된 방송인들이다. 이들을 보며 나도 자극을 받게 된다”며 “지금의 설렘과 열정을 잃지 말고 계속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누군가는 동방신기를 지켜야 하기에…”

    “누군가는 동방신기를 지켜야 하기에…”

    그룹 동방신기가 2년 3개월 만에 2인조(유노윤호, 최강창민)로 돌아왔다. 동방신기는 일본 활동이 절정을 이루던 2009년 7월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 세 멤버가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 무효 소송을 제기한 뒤 팀을 떠나 그룹 JYJ를 결성하면서 팀 존속에 큰 위기를 겪었다. 이를 의식한 듯 지난 11일 만난 멤버들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설렘이 동시에 엿보였다.●닮은 듯 다른 ‘쌍둥이’ 컨셉트 추구 “처음엔 그 친구들(3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동방신기가 조금씩 잊히는 상황에서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어요. 그 친구들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서로 연락을 하지 않은 지도 꽤 됐고, 점점 멀어지는 것도 사실이었고요. 누군가는 동방신기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유노윤호·오른쪽) “일단 세명과 소속사의 대립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철새들은 계절에 따라 떼지어 이동하지만 저희는 동방신기를 이탈하지 않고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에요.”(최강창민·왼쪽) 동방신기의 신보 타이틀곡은 ‘왜’(Keep Your Head Down). 무거운 드럼과 날카로운 기타 연주의 대조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세 멤버의 부재를 음악적으로 어떻게 채울 것인지가 가장 걱정이 됐어요. 기존 동방신기 음악 색깔의 전통성은 유지하면서 저희 두명의 장점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생각보다 창민의 고음, 저의 저음이 잘 어우러진 것 같아요. 예전에 다섯명이 활동했을 때는 코러스에 신경을 더 썼다면, 이번엔 각자의 보컬을 살릴 수 있는 음악을 골랐죠.”(유노윤호) “퍼포먼스를 할 때도 두명이기 때문에 동선이나 안무 구성에 있어서 빈 공간을 채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댄서들도 보강해 파워풀한 느낌을 주려고 했고요. 개성과 융화의 중간 지점에서 각자의 장점을 살려 닮은 듯 다른 ‘쌍둥이’라는 컨셉트를 추구했죠.”(최강창민) 하지만 이들의 신곡은 또 다른 점에서 가요계를 달궜다. ‘왜’의 가사 중 “가슴속에서 너를 완벽하게 지우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는 내용이 JYJ 측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고, JYJ의 준수도 이 앨범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트위터에 올렸다. SM 소속 가수들까지 가세해 감정 대결로 치닫는 양상이다. “각자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왜’라는 곡은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연인에 대한 한 남자의 마음을 이야기한 내용일 뿐이에요.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진 부분이 있죠. 하지만 최근 양측의 설전으로 인해 팬들께 혼란을 드린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유노윤호) 두 멤버는 올 상반기에 나란히 TV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최강창민은 ‘파라다이스 목장’으로 데뷔하고, 지난해 ‘맨 땅에 헤딩’으로 신고식을 치렀던 유노윤호는 ‘포세이돈’으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다섯명이 단체 활동을 할 때는 움츠러드는 경향도 있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저 자신을 찾은 느낌입니다.”(최강창민) “‘맨 땅에 헤딩’을 찍은 뒤에 연기력 논란이 일어 그만둘 생각도 했었죠. 하지만 다시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유노윤호) ●“떠나간 세 멤버 어서 돌아오기를” 두 사람은 자신들에게 있어 동방신기는 어디에 있든 돌아올 수 있는 집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그런 맥락에서 팀을 나간 세명의 멤버가 소속사와 조속히 갈등을 해결하고 팀에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지금은 오직 실력으로 자신들을 둘러싼 모든 우려와 논란을 불식시키고 싶다는 두 사람. 그들의 음악에 귀를 기울여볼 차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케스트라와 협연… 특별한 무대 기대하세요”

    “오케스트라와 협연… 특별한 무대 기대하세요”

    팝 스타 스팅(59)이 10일 “한국 공연을 무척 즐겼는데 6년 만에 다시 온 것은 좀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너무 오랜만에 찾아와 한국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너무 오랜만에 찾아와 한국팬에 미안” 1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서는 스팅은 공연을 하루 앞두고 광장동 W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스팅은 1977년 록 밴드 ‘더 폴리스’를 결성해 메인 보컬과 베이스를 맡다가 1985년 솔로로 전향했다. 청바지에 검은색 니트의 편안한 차림으로 기자회견장에 나온 그는 “2005년 이후 6년 만에 갖는 세 번째 한국 공연이지만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 만큼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시작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팅은 “이번에 공연하는 곡들 중에는 35년 전에 썼던 것들도 있는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면서 새로운 감흥을 주게 될 것”이라며 “3시간 동안 나의 음악인생에 있는 거의 모든 곡들을 하게 되므로 아주 즐거운 공연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음악가들의 특징이 곡을 상당히 빨리 익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3시간 리허설을 한 뒤 내일 공연하게 되는데 짧은 리허설에도 완벽한 공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앨범은 좀 더 모던하게 될 듯” 다음 앨범 계획에 대해서는 “어떤 성격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해 왔고 두 번 반복하는 경우는 없다”며 “포크 음악도 했고 클래시컬한 음악도 시도했으니 다음은 좀 더 모던한 것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음악의 미래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늘 깊이 생각하고 있지만 정답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래도 내 청중들은 매우 참을성 있게 기다려 준다.”며 웃었다. 좋아하는 음악가로는 고전에서는 바흐를, 현대음악에서는 스트라빈스키와 프로코피예프를 꼽았다. 스팅은 “이들 작품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상당히 많은 부분을 훔쳐오기도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올해는 퀸!← 작년엔 존 레넌← 재작년엔 비틀스

    올해는 퀸!← 작년엔 존 레넌← 재작년엔 비틀스

    ‘2009년 비틀스, 2010년 존 레넌, 2011년 퀸?’ 지난해 30주기를 맞아 존 레넌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거웠다면 올해는 영국 출신 록 밴드 퀸(Queen)의 차례인 것 같다. 결성 40주년을 맞아 퀸과 관련한 여러 이벤트가 줄을 잇기 때문이다. ●밴드 결성 40주년… 이벤트 봇물 세계 록 역사에서 최고 밴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퀸은 1971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됐다. 프레디 머큐리(보컬·피아노)와 브라이언 메이(기타), 로저 테일러(드럼), 존 디콘(베이스)이 멤버였다. 1973년 그룹 이름과 같은 제목의 데뷔 앨범을 냈고, 이후 ‘보헤미안 랩소디’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음악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20주년 때 머큐리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세상을 떠난 뒤 활동을 멈췄지만 1995년 발매된 ‘메이드 인 헤븐’까지 15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전 세계 앨범 판매고 1억 7000만 장을 기록했다. 결성 20주년이나 30주년 때와는 달리 4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추모 열기가 고조되는 까닭은 뮤직 비즈니스 탓이 크다. 원래 EMI 소속이었던 퀸은 올해 1월 1일부터 유니버설 뮤직으로 이적했다. ●全 음원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발매 유니버설 뮤직이 이를 기념해 대대적인 바람몰이에 나섰다. 지난 3일 퀸의 모든 음원을 디지털 리마스터해 온라인상에 재발매한 것. 오는 11일에는 퀸의 여러 베스트 앨범 가운데 첫손으로 꼽히는 ‘그레이티스트 히츠’(Greatest Hits)를 디지털 리마스터 버전으로 발매한다. 3월, 6월, 9월에는 퀸의 정규 앨범이 사상 처음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각각 5장씩 미발표곡들과 함께 발매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연극리뷰] ‘에어로빅 보이즈’

    [연극리뷰] ‘에어로빅 보이즈’

    말 그대로 ‘흔드는 데’ 목표가 있었다면 출발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서울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차세대 연극연출가 육성 프로그램 ‘요람을 흔들다’에 선정돼 지난 5일 서울 대학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 ‘에어로빅 보이즈’(최원종 연출, 극단 명작옥수수밭 제작) 얘기다. 작품은 입만 열면 ‘퍽’(fuck)을 외쳐대던 데스 메탈(Death metal·거칠고 과격한 연주가 특징인 헤비 메탈의 한 장르) 밴드 ‘지옥의 사생아들’ 멤버들이 에어로빅 센터 직원으로 변신하는 내용이다. 미국의 헤비 메탈 밴드 메탈리카가 1996년 ‘로드’(Load) 앨범을 내고 받았던 비난을 떠올리면 극의 분위기가 쉽게 짐작갈 듯. 흰색 바탕에 시뻘건 핏물과 망치를 그려 넣었던 충격적 데뷔앨범 ‘킬 뎀 올’(Kill’em all)을 기억하는 골수 팬들은 치렁치렁하던 머리를 짧게 자르고 댄디 보이로 변신한 메탈리카를 두고 혹평을 서슴지 않았다. 물론 차이는 있다. 세계적 밴드였던 메탈리카는 험한 욕을 들으면서도 여전히 건재하지만, 극 중 ‘지옥의 사생아들’은 한국적 음악 풍토에서 고별무대마저 빈 의자를 놓고 치러야 했다. 극은 이런 상황이 일으키는 웃음의 연속이다. 헤드 뱅잉(머리 흔들기)에 미쳐 있던 밴드 주자들이 먹고살기 위해 에어로빅의 발랄한 춤과 작위적 웃음을 흉내내는 과정을 상상해 보라. 로커의 자존심이라는 긴 머리를 미용실에서 잘라내는 장면은 웃음의 절정이다. 송재룡, 염혜란 등 코미디에 능한 배우들은 코믹 연기의 핵심이 호흡이라는 점을 확연하게 보여 줄 정도로 주거니 받거니 탄탄하게 극을 떠받친다. 관객들은 이들의 호들갑에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웃는다. 밴드 멤버들 역시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들이라는 점도 포인트. 겉으로는 마이크의 순결함을 얘기하고 그로테스크한 분장과 복장을 한 채 온 세상에 저주를 퍼부어대지만, 속으로는 ‘소녀시대’를 좋아한다. 더 큰 반전은 이 작품을 쓰고 연출한 이가 작가 시절엔 줄곧 심각한 작품을 던져 온 최원종이라는 점이다. 극 전체는 젊은 시절의 무모한 열정이 차츰 무뎌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주제의식만 놓고 보면 그가 쓴 전작 ‘두더지의 태양’,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 등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하지만 이전 작품들이 상황을 다소 극단적으로 밀어붙였다면, 이번 작품은 코믹한 방식을 택했다는 게 이채롭다. 소재나 극을 풀어 나가는 방식이 아주 새롭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데스 메탈에서 에어로빅으로 180도 변신한 것은 ‘지옥의 사생아들’이 아니라 최원종 본인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놀랍다. 다른 무대에서는 비극적 인물을 맡아 열연했던 박완규가 ‘지옥의 사생아들’ 리드 보컬을 맡아 약간 어설픈 리더 역을 소화해 내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짧게 끊어치던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가 늘어지는 감은 있으나, 이어지는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7일까지. ‘에어로빅’에 이어 같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고리끼의 어머니’(임세륜 연출, 극단 다 제작)와 ‘사라-O’(이성구 연출, 극단 가변 제작)다. ‘고리끼’는 9~12일, ‘사라-O’는 14~16일이다.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요람’ 지원작으로 뽑힌 뒤 김석만 전 서울시립극단장, 박재완 극단 루트21 대표, 양정웅 극단 여행자 대표가 각각 멘토를 맡아 만들었다. 이들 작품 가운데 최우수작은 올해 서울연극제에 공식 출품된다. 1만 5000~2만원. (02)765-75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몸무게 200kg 걸그룹 등장 … “내몸매? 뭐 어때”

    몸무게 200kg 걸그룹 등장 … “내몸매? 뭐 어때”

    ‘인형’ 같은 걸그룹 피기돌스((Piggy dolls)가 등장했다. 걸그룹 홍수를 맞은 가요계에 ‘아기돼지’(Piggy) 3인조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력파 보컬리스트 박지은 김민선 이지연으로 구성된 걸그룹 피기돌스는 기존의 ‘예쁘고 날씬하다’는 걸그룹 이미지를 뒤엎으며 당찬 첫걸음을 땐다. 피기돌스는 세 멤버의 몸무게 총 합계가 200kg을 거뜬히 넘을 만큼 건강한 체격을 자랑 한다. 하지만 몸무게는 이들의 풍부한 성량, 음악적 해석 능력, 천부적인 보컬의 무게에 비하면 그저 가벼운 숫자에 불과하다. 특히 멤버 김민선은 Mnet ‘슈퍼스타K 2’ 출신으로 앞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출중한 댄스실력으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후에는 그룹 ‘몽실이 시스터즈’ 활동을 통해 감성적인 발라드곡을 발표하며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 6일 발매된 데뷔앨범 ‘피기 스타일’은 피기돌스만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특히 타이틀곡 ‘트랜드’는 펑키와 일렉트로니카 사운드가 가미된 뉴 펑키스타일 곡으로 “내몸매 이게 뭐 어때서 내얼굴 반반하잖아” 등의 익살스러운 가사가 돋보인다. 피기돌스 소속사 위닝인사이트 측은 6일 “파워 보컬 김민선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박지은, 이지연은 걸그룹의 비주얼 기준을 벗어난 ‘슈퍼 헤비돌’이다”며 “건강한 무대와 가창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기돌스는 7일 KBS2TV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무대를 갖는다. 사진 = 피기돌스 ‘트랜드’MV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안혜경-영재, 열애설 부인 “친한 사이일뿐” 공식입장

    안혜경-영재, 열애설 부인 “친한 사이일뿐” 공식입장

    방송인 안혜경(32)이 남성보컬 그룹 포맨의 멤버 영재(28·본명 김영재)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에 대해 양 측이 전면 부인했다. 한 매체는 6일 “두 사람이 지난해 하반기 지인과의 모임에서 우연히 합석하게 된 후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돼 서울 신사동, 청담동 등의 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기면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포맨 측 소속사는 서울신문NTN에 “두 사람이 몇 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교제 중은 아니다”고 밝혔다. 안혜경 측 역시 직접 열애를 부인했다. 안혜경은 2001년 MBC 공채 기상 캐스터로 방송에 입문해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연기자로 활약하고 있다. 안혜경은 하하(31·본명 하동훈)와 연예계 공식 커플이었으나 2009년 11월 열애 5년 만에 결별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보희 기자 boh2@seoulntn.com
  • 새해 공연가 ‘브리티시의 공습’

    새해 공연가 ‘브리티시의 공습’

    새해 벽두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 공습 경보가 울렸다. 영국 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잇달아 한국을 찾는 것. 가장 먼저 팝 스타 스팅(59)이 6년 만에 한국에 온다. 1998년,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다.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선다. 스팅은 1977년 록 밴드 ‘더 폴리스’를 결성해 메인 보컬과 베이스를 맡았다. 팝과 록, 펑크와 레게 등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던 폴리스는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5년 솔로로 전향한 스팅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깊이 있는 노랫말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993년 발표한 노래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가 영화 ‘레옹’에 깔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잉글리시 맨 인 뉴욕’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곡. 폴리스 시절까지 합치면 현재까지 1억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미상도 16차례나 받았다. 이번 공연은 자신의 히트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편곡해 발표한 13집 ‘심포니시티스’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새 앨범 컨셉트에 맞춰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7만 7000~23만원. (02)2167-6419. 지미 페이지, 제프 벡과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에릭 클랩튼(65)도 1997년,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 무대에 선다. 2월 20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다. 1970년 솔로로 데뷔한 클랩튼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록, 블루스 기타리스트다. 그가 거쳤던 야드버즈, 크림, 블라인드 페이스, 데렉 앤드 도미노스 등 역사적인 밴드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레일라’, ‘원더풀 투나잇’, ‘티어스 인 헤븐’, ‘체인지 더 월드’ 등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션 반열에 올라 있다. 최근 19집 ‘클랩튼’을 냈다. 기존 히트곡은 물론 블루스, 컨트리, 팝, R&B 등 다양한 장르를 들려줄 예정이다. (02)332-3277. 6만~18만원. 3월에는 브리티시 헤비메탈의 전설이자 트윈 기타의 교과서로 불리는 아이언 메이든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0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다. 1975년 결성됐고 4년 뒤 정식 데뷔 앨범을 발표한 메이든은 그동안 정규 앨범 15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85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슈퍼 밴드다. 주다스 프리스트와 함께 영국 헤비메탈의 자존심으로 군림하고 있다. ‘에이스 하이’, ‘홀리 스모크’, ‘런 투 더 힐’, ‘피어 오브 더 다크’ 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스티브 해리스(베이스), 브루스 디킨슨(보컬), 데이브 머레이, 애드리안 스미스, 야닉 거스(이상 기타), 닉코 맥브래인(드럼) 등 초창기 멤버 대부분이 건재하며 현재 트리플 기타 라인업이다. 지난해 4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더 파이널 프런티어’는 28개국에서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번 투어는 2월 11일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5개 대륙 13개국 2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디킨슨이 직접 조종하는 보잉757 전용기로 무대, 조명, 특수 효과를 비롯한 초대형·최첨단 공연 장비가 공수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9만 9000원. (02)3141-3488.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소리, 그림이 되다

    소리, 그림이 되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리는 ‘정마리의 정가, 이수경의 헌신’은 소리를 보고, 그림을 듣는 이색 체험의 장이다. 1층 전시실에 들어서면 어두컴컴한 공간의 정면에 환한 빛을 내뿜는 무대가 있다. 그 옆 벽에는 단아한 한복 차림의 여인을 비추는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입구에서 받은 무선헤드폰을 귀에 대니 맑고 청아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보컬리스트 정마리가 부르는 한국의 전통소리, 정가(正歌)다. 빛과 어둠의 시각적 대비가 명확한 침묵의 공간에서 듣는 정가는 묘한 감흥을 일으킨다. 2층에는 시각예술작가 이수경이 정마리의 정가를 비롯해 기독교의 성가, 불교의 범패, 이슬람의 경전 낭독 등 다양한 종교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드로잉 작품 160개가 전시돼 있다. 둥근 벽에 걸린 그림들 사이에 설치된 8개의 스피커에서 정마리가 부르는 정가와 그레고리오 성가가 나지막하게 울려 퍼진다. 발소리마저 조심스러울 만큼 경건하고, 슬픈 분위기가 사뭇 색다르다. 이수경 작가는 정마리의 정가를 처음 접하고 단번에 그 아름다움에 매료됐다고 한다. 정가의 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드로잉전은 정마리와 정가에 대한 오마주인 셈이다. 전시는 새해 1월 28일까지 열린다. 금요일 오후 6시,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정마리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 2000원. (02)760-485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환희와 듀엣 ‘남남’ 인기폭발…女보컬 메이다니 누구?

    환희와 듀엣 ‘남남’ 인기폭발…女보컬 메이다니 누구?

    환희가 오늘(29일) 발표한 새 발라드곡 ‘남남’이 각 온라인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름에 따라 듀엣 호흡을 맞춘 소녀가수 메이다니(본명 김메이다니·19)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첫 번째 싱글앨범(7teen)을 발표와 동시 JYP(5년)와 YG(2년)을 거친 약 ‘7년’간의 트레이닝 기간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메이다니는 ‘여자 세븐’이란 예명에 걸맞게 화려한 춤 실력과 가창력을 갖춘 실력파 신예. 메이다니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절이었던 2001년 ‘박진영의 영재육성프로젝트, 99%의 도전’을 통해 원더걸스의 선예와 함께 ‘가수 영재’로 전격 발탁됐던 유망주기도 하다. 바로 JYP에 영입된 메이다니는 비·원더걸스와 함께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이후 YG로 옮긴 후 빅뱅과 함께 보컬과 안무 훈련을 받으며 실력을 다졌다. 16살 때 부른 알리샤 키스의 히트곡 ‘If I Ain’t Got You’ 동영상은 중학생 소녀라고 믿기지 않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이슈가 돼 네티즌 사이 ‘천재소녀’란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2008년 조PD의 눈에 띈 메이다니는 그와 함께 프로젝트 앨범 ‘PDIS’을 발표, ‘끌려’로 가요계에 첫 도전장을 던졌으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앨범은 ‘7teen’으로 ‘몰라ing’과 ‘처음처럼’으로 활동을 펼쳤다. 한편 메이다니가 컴백해 1년 만에 다시 음반에 목소리를 담은 ‘남남’은 29일 각 온라인 음악 차트에서 상위권에 등극, 차트를 재정렬시키고 있다. 사진 = H엔터컴, 내가네트워크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박선주 “원빈 데뷔전 가수지망생이었다” 폭로

    박선주 “원빈 데뷔전 가수지망생이었다” 폭로

    ‘슈퍼스타K 2’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했던 박선주가 배우 원빈의 데뷔전 비밀을 공개했다. 박선주는 최근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슈퍼주니어의 선견지명’ 녹화에서 “원빈이 한때는 가수지망생이었다”고 밝혔다. 박선주는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너뿐만 아니라 유명 배우들의 발음과 발성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박선주는 여자들의 로망 원빈이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가수가 되기 위해 자신을 찾아왔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박선주는 이병헌의 초콜릿 복근을 직접 만진 일화와 정우성 때문에 화장실에 달려가게 된사연을 털어놨다. 방송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사진 = 서울신문NTN DB, MBC 에브리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신보경, 미친가창력 어느정도 길래…박칼린도 ‘인정’

    신보경, 미친가창력 어느정도 길래…박칼린도 ‘인정’

    가수 신보경이 좌중을 압도하는 열창이 박칼린과 신해철의 인정을 받았다. KBS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원인 신보경은 26일 방송된 ‘남자, 그리고 송년의 밤’ 특집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1992년 곡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불렀다. 그는 노래 후반부 고음 파트까지 완벽 소화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칼마에’ 박칼린과 ‘마왕’ 신해철도 그의 무대를 진지하게 감상했다. 함께 출연한 가수 조용훈은 노래 중간 사이다 병으로 섹소폰을 연주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웃음을 줬다. 또 신보경의 무대에 완전히 심취한 정주리의 멍한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노래가 끝나자 객석의 출연진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MC 이경규 역시 감탄하며 “합창단 할 때는 잘 몰랐는데 노래를 잘 하네”라고 평했다. 한편 신보경은 올해 3월 첫 미니앨범 ‘Nu One’을 발표한 뒤 12월 두 번째 미니앨범 ‘1990’을 선보이며 맹활약 중이다. 또 그는 2006년 그룹 공일오비의 노래 ‘잠시 길을 잃다’에 객원가수로 참여하기도 했다. 사진 = KBS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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