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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내일부터 남아공 등 오미크론 발생 8개국 입국 제한”

    정부 “내일부터 남아공 등 오미크론 발생 8개국 입국 제한”

    정부가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한다. 내국인 입국자는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국토교통부 등 13개 부처와 함께 긴급해외유입상황평가 회의를 개최하고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에 대한 대응 방안을 이같이 결정했다. 방대본은 28일 0시를 기해 이들 8개국 모두를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한다. 방역국가로 지정되면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 당국은 8개국에 대해 강화된 격리면제제도를 적용해 장례식 참석 목적 등이 아니면 비자 발급을 하지 않는 등 비자 발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8개국에서 경유지를 통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탑승 수속 과정에서 여권 확인 과정을 거쳐 탑승이 제한된다. 탑승했다 하더라도 국내에서 입국이 불허된다. 현재 한국과 이들 8개국 간에는 직항 항공편은 없는 상태다. 또 위험국가 및 격리면제제외국가 지정에 따라 8개국에서 출발한 내국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된다. 내국인은 국내 도착 전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를 받아야 하고 국내 도착 후 1일차와 5일차, 격리해제 전에 각각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남아공에서 최초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은 남아공에서 77건, 보츠와나 19건이 각각 보고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약 100건이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방대본은 “주요변이인 오미크론의 해외 발생 현황과 국내유입 및 국내 발생 여부를 감시하면서, 오미크론의 S단백질로 유전자 분석을 할 수 있는 변이 PCR 검사법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 관련한 돌연변이를 델타변이 보다 2배 더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크고 기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면역 회피 능력을 갖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어 새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변이로 지정했다. 현재 우려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그리고 오미크론까지 5개다. 각국은 남아공 등 오미크론 발생 국가들을 향해 신속히 빗장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이스라엘, 일본, 미국, 캐나다, 홍콩, 유럽연합(EU), 러시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등이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경 강화에 나섰다.
  • [속보] 남아공 등 8개국서 출발한 외국인 입국 제한…내국인 10일 격리

    [속보] 남아공 등 8개국서 출발한 외국인 입국 제한…내국인 10일 격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 27일 오후 7시 긴급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한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등 8개국에서 출발한 외국인에 입국·비자발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남아공 등 8개국에서 출발한 내국인은 10일간 임시시설에서 격리해야 한다. 해당 국가는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 관련한 돌연변이를 델타변이 보다 2배 더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크고 기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면역 회피 능력을 갖고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 긴급회의를 열어 새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변이로 지정했다. 현재 우려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그리고 오미크론까지 5개다. 각국은 남아공 등 오미크론 발생 국가들을 향해 신속히 빗장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 영국, 이스라엘, 일본, 미국, 캐나다, 홍콩, 유럽연합(EU), 러시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등이 아프리카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경 강화에 나섰다.
  • 네덜란드 입국 막기 전 도착한 남아공발 승객 61명이나 ‘양성’ 판정

    네덜란드 입국 막기 전 도착한 남아공발 승객 61명이나 ‘양성’ 판정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전날(이하 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여객기 두 편에서 60명이 넘는 승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 중에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Omicron) 감염에 추정된 사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전날 이 공항 활주로에 도착한 KLM 항공기 두 편에 탑승한 600명가량의 승객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가운데 6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미크론에 확진된 사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또 양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은 공항 내 혹은 인근의 호텔에 격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전날 정오부터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을 금지했다. 다만 앞의 두 편은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하기 전에 이미 남아공을 출발해 이들에 대해서는 적어도 4시간 이상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게 한 뒤  진단 검사를 하고 격리하도록 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과 세계 각국에서는 남아공 등 남부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 조처를 하고 있다. ‘오미크론’은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발견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중이다. 홍콩, 이스라엘에 이어 벨기에,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잇따라 감염자가 확인됐다. 외신들은 이 변이의 이름이 ‘뉴’(또는 누. 그리스어 알파벳의 ν)가 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오미크론’(그리스어 알파벳의 ο)으로 명명했다.  오미크론의 진원으로 지목된 남아공은 확진자 수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남아공 보건부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정보 포털에 따르면 26일 기준 하루 확진자는 2828명으로 9월 22일 이후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은 2456명이었고, 이틀 전인 24일은 1275명, 23일 868명, 22일은 312명이었다. 이 기간 매일 거의 2배씩 하루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셈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미크론과 관련한 방역 대책을 오후 9시쯤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발표는 밤 11시쯤 이뤄졌다.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오미크론 변이 해외유입 상황 평가회의에 들어가 대응 방안을 확정했는데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을 28일 0시를 기해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방역강화 국가로 지정되면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 당국은 8개국에 대해 강화된 격리면제제도를 적용해 장례식 참석 목적 등이 아니면 비자 발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8개국에서 경유지를 통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탑승 수속 과정에서 여권을 확인해 탑승이 제한된다. 탑승했다 하더라도 국내에서 입국이 불허된다. 현재 한국과 이들 8개국 간에는 직항 항공편은 없는 상태다. 또 위험국가 및 격리면제제외국가 지정에 따라 8개국에서 출발한 내국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된다. 내국인은 국내 도착 전 유전자 증폭(PCR) 음성확인서를 받아야 하고 국내 도착 후 1일 차와 5일 차, 격리해제 전에 각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근 5주간 아프리카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들어온 입국자 중 확진자는 22명이었고, 이 중 14명은 델타 변이 감염자였다. 나머지는 검체 중 바이러스양 부족으로 변이 분석이 불가능했다. 방대본은 오미크론의 해외 발생 현황과 국내유입 및 국내발생 여부를 감시하면서 오미크론의 S단백질로 유전자 분석을 할 수 있는 변이 PCR 검사법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네덜란드와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의 발빠른 입국 제한 조치가 전해졌는데 우리 정부는 밤 11시 전에야 한 시간 뒤 취해질 조치를 발표했다. 늑장 대응이란 비난이 쏟아질 수 있다.
  • 오미크론 공포에 전세계 주가·유가·암호화폐 폭락…‘검은 금요일’

    오미크론 공포에 전세계 주가·유가·암호화폐 폭락…‘검은 금요일’

    남아프리카에서 발원한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출현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미국의 뉴욕증시가 2% 이상 하락하고, 유럽증시는 4%대 급락했으며,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2%대 하락했다. 상품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유가는 10% 이상 폭락하고, 안전자산인 금값은 상승했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암호화폐(가상화폐)도 비트코인이 7%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폭락했다. 새로운 변이 출현으로 각국이 다시 경제 봉쇄에 들어가면 세계의 물류가 또 다시 막혀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위험 자산은 모두 급락하고 금과 달러 엔화 등 안전자산은 급등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2% 이상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905.04포인트(2.53%) 내려 3만4899.34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06.84포인트(2.27%) 밀려 4594.62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353.57포인트(2.23%) 하락한 1만549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 지수는 3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낙폭이 더 컸다. 유럽증시는 4%대 낙폭을 보였다. 독일의 닥스지수가 4.15%, 영국의 FTSE지수는 3.64%, 프랑스의 까그지수는 4.75% 각각 하락했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닛케이가 2.53%, 홍콩의 항셍지수가 2.67%, 한국의 코스피가 1.47%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경제가 다시 위축될 것이란 우려로 유가는 10% 이상 폭락했다. 새로운 변이로 세계각국이 다시 경제 봉쇄를 하면 경기가 다시 위축돼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는 10% 이상 폭락해 배럴당 70달러대로 내려갔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3.06% 폭락해 배럴당 68.1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1.55% 폭락해 배럴당 72.72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비해 금 등 안전자산은 상승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0.45% 상승한 온스당 179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와 엔화도 강세를 보였다. 암호화폐도 급락했다. 암호화폐는 새 변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대체 투자 수단으로 각광 받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며 비트코인이 7%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27일 오전 7시3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81% 급락한 5만42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전고점(6만8889달러)보다 20% 이상 하락해 공식적인 베어마켓(하락장)에 진입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9.26%, 바이낸스코인은 7.05%, 솔라나는 6.67% 각각 급락하고 있다.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B.1.1.529로 불리던 새 변이에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를 붙여 오미크론(Omicron)이라고 명명했다. 또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WHO는 이 변이를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지난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 변이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해당 국가는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이다. 캐나다의 경우 남아공을 포함한 7개국에 대해 국경을 폐쇄하고, 이들 나라로부터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여행 제한을 내린 나라는 남아공, 모잠비크 보츠와나, 레소토, 짐바브웨, 나미비아, 에스와티니다.
  • 모더나 “오미크론 변이 대응 부스터샷 개발 시작”

    모더나 “오미크론 변이 대응 부스터샷 개발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제약사 모더나가 26일(현지시간) 새로운 코로나19 우려 변이종인 ‘오미크론’(Ο)에 대응하는 부스터샷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최대한 빨리 움직여 대응 전략을 찾아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모더나는 기존 백신의 1회 투여 용량을 늘리는 방식, 기존 항원과 새 변이에 한 번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가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 오미크론에 직접 대응하는 새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 등 3가지 방안에 대해 효과를 연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미 다가 백신 후보물질 2종을 병원에서 연구하고 있다”며 “이들 후보물질은 오미크론 변이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예상 돌연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최초 실험용 백신이 만들어지는 데에는 통상 60∼90일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B.1.1.529로 불리던 새 변이에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를 붙여 오미크론(Omicron)이라고 명명했다. 또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WHO는 이 변이를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지난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 변이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해당 국가는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이다. 캐나다의 경우 남아공을 포함한 7개국에 대해 국경을 폐쇄하고, 이들 나라로부터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여행 제한을 내린 나라는 남아공, 모잠비크 보츠와나, 레소토, 짐바브웨, 나미비아, 에스와티니다.
  • “재감염 위험 높다” 우려변이 지정 ‘오미크론’…미·캐나다, 여행 제한

    “재감염 위험 높다” 우려변이 지정 ‘오미크론’…미·캐나다, 여행 제한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남부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이름을 ‘오미크론’이라고 지정했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B.1.1.529로 불리던 새 변이에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를 붙여 ‘오미크론’(Omicron)이라고 명명했다. 또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WHO는 이 변이를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지난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 변이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으로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보고 받았다며 “우리가 추가 정보를 갖기까지 예방 조치로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해 8개국에 대한 추가적 비행 여행 제한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는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이다. 이번 조치는 비행 금지는 포함하지 않으며 미국인을 포함해 합법적인 영구 체류자에 대해서는 예외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8일 남아공에 대한 여행 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조치는 29일부터 발효된다”며 “상황이 진전됨에 따라 과학과 의료팀의 추가적 권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경우 남아공을 포함한 7개국에 대해 국경을 폐쇄하고, 이들 나라로부터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자국민들을 대상으로도 이 나라를 여행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렸다. 캐나다가 여행 제한을 내린 나라는 남아공, 모잠비크 보츠와나, 레소토, 짐바브웨, 나미비아, 에스와티니다. 지난 14일간 이들 나라에 머물렀던 외국인은 캐나다에 입국할 수 없다. 지난 2주간 이 지역을 여행한 캐나다 국적자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캐나다는 아직 자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KLM 여객기 두 편 승객 4시간 이상 못 내려 남아공발 변이 공포 탓

    KLM 여객기 두 편 승객 4시간 이상 못 내려 남아공발 변이 공포 탓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 활주로에 내린 로열 더치 KLM 항공의 여객기 두 편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적어도 4시간 이상 내리지도 못한 채 갇혀 있었다. 그 중 한 대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4시간 지나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쯤 비행기에서 내려 셔틀버스로 이동해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남아공에서 새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26일(이하 현지시간) 정오부터 일시 금지한다고 밝힌 뒤 일어난 소동이다. 휘호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이날 정오부터 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모든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동 중인 사람들도 스히폴 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격리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아마도 이런 바이러스 검사나 격리 준비에 시간이 걸려 비행기에서 승객들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Omicron)’등장에 유럽 각국이 바짝 긴장하며 발원지로 지목된 남아프리카로 통하는 문을 서둘러 걸어 잠그고 있다.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인 슬로베니아는 트위터에 27개 회원국 보건 전문가 위원회가 “‘비상 제동’ 조치를 발동하고 남아프리카에서 EU로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남아공,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7개국이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러시아 등은 앞서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 차단이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격리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미국, 캐나다 등 미주 국가들도 속속 국경 통제에 나섰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이날 변이 환자가 확인된 벨기에는 27일부터 3주간 나이트클럽을 닫고 식당, 술집, 크리스마스 마켓, 문화 시설은 오후 11시까지만 영업하도록 하는 내용의 추가 방역조치를 발표했다. ‘오미크론’은 남아공 과학자들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가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고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처음 발견된 것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이고 남아공에서 확산 중이다. 이후 홍콩에 이어 이날 이스라엘과 벨기에에서도 확인됐다. 벨기에의 ‘오미크론’ 감염자는 터키를 경유해 이집트를 여행하고 지난 11일에 돌아온 젊은 여성으로, 11일 뒤에 감기 유사 증상을 보이고 확진됐다. 홍콩에서 처음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도 남아공을 다녀온 여행객이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입국한 사람도 같은 호텔 맞은편 객실에서 격리하다가 얼마 후 감염되면서 2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남아공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가 나오기도 전에 입국 금지 조처를 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B.1.1.529로 불리던 새 변이에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를 붙여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했다. 또,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뜩이나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국가들을 포함해 세계 각국은 화들짝 놀랐다. 세계 증시는 이날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53% 급락하며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유럽 증시도 4% 넘게 폭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10% 넘게 추락했다. 국제사회는 새 변이에 관한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경 통제로 약간이라도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WHO는 새 변이 분석에 “몇 주가 필요하다”고 했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는 현재 백신이 새 변이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분석 결과가 2주 뒤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하면 6주 내 백신을 재설계하고 100일 이내에 초기 제조분을 수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봉쇄보다 보호를 … 가난한 나라 지원해달라” 남아공 감염병 전문가의 호소

    “봉쇄보다 보호를 … 가난한 나라 지원해달라” 남아공 감염병 전문가의 호소

    “우리 가난하고 불우한 국가들은 재정적인 지원 없이 봉쇄될 수 없습니다.”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염병 대응 및 혁신 센터(CERI) 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종 변이인 ‘누 변이’가 보고된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차별과 고립 대신 보호해달라”고 호소했다. 누 변이의 출현 직후 영국 등 세계 각국이 남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빗장을 걸어잠그면서 이를 둘러싼 국제적인 갈등이 불거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4차 대유행의 수렁에서 신음하는 세계 각국의 불가피한 조치이나 남아프리카 지역의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심화시킨다는 반발도 만만찮다. 저개발국의 백신 접종률이 현저히 낮은 ‘백신 격차’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올리베이라 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리는 국제사회로부터 차별을 겪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와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누 변이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왔다”면서 “남아프리카는 누 변이가 세계로 확산되지 않도록 재정적·공중보건·과학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리베이라 소장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처음 보고된 누 변이에 대해 분석해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해왔다. 누 변이의 출현 직후 영국을 시작으로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독일 등이 속속 남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입국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시킬 것을 회원국에 권고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 대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날레디 판도르 남아공 외무장관은 영국이 누 변이 출현 직후 남아공 등 6개 국가의 항공편을 중단시키자 “WHO가 변이에 대해 발표를 하기도 전에 내린 성급한 결정”이라면서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각국의 남아프리카 지역 입국 제한에 대해 “변이의 전염성과 백신의 효능을 밝혀내는 데 수주가 걸릴 것”이라면서 “현 시점에서 입국 제한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계했다. 남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누 변이의 출현에 이은 국제사회의 ‘남아프리카 봉쇄’가 경제적 타격과 고립,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숨기지 않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이 남아공을 입국 금지 대상에 포함시킨 하루동안 약 120만파운드(19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오토 드 브리스 남아공 여행사협회 최고경영자(CEO)는 BBC에 “항공사와 호텔, 여행사 등 관광업계를 어려운 상황에 빠뜨리는 영국 정부의 무리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남아프리카발(發) 신종 변이의 출현은 저개발국이 코로나19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선진국이 추가 접종(부스터샷)에 열을 올리는 동안 저개발국은 백신 접종률이 현저히 낮은 ‘백신 양극화’ 문제가 대표적이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남아프리카 국가들 중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국민의 비율은 보츠와나(37%), 남아공(28%), 레소토(27%), 짐바브웨(25%), 나미비아(14%) 등의 순으로 세계 평균(54%)을 크게 밑돈다. 남아프리카의 전염병 전문가 리차드 러셀스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우리가 ‘백신 아파르트헤이트(극단적 인종 분리 정책)’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해온 이유”라면서 “충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럽도 뚫렸다…바이오엔테크 “새 변이 연구, 2주 내 결과”(종합)

    유럽도 뚫렸다…바이오엔테크 “새 변이 연구, 2주 내 결과”(종합)

    코로나19 바이러스 새 변이가 세계 각국으로 파고들고 있다. 세포 침투 부위의 돌연변이가 델타 변이의 2배로 확인돼 더 강한 전파력이 우려되는 새 변이 바이러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뒤 인접국과 홍콩에서 잇따라 보고된 가운데 유럽에서도 처음으로 유입이 확인됐다. 홍콩에서는 격리 호텔에서 각각 옆 방에 머문 입국자들이 접촉 이력 없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스라엘에서는 백신 접종자들의 새 변이 감염이 보고됐다. 영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 ‘뉴’에 대해 “최악”이라고 평가하며 긴급히 대응에 나섰다. 벨기에 감염자, 해외여행서 돌아온 백신 미접종자 벨기에 보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새 변이(B.1.1.529)에 감염된 사례가 1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유럽에서 새 변이 감염이 확인된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 벨기에의 감염자는 지난 22일 확진된 백신 미접종자로, 최근 해외여행을 하고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새 변이는 최악…역대 가장 중대한 변이” ‘뉴’라고 명명될 것으로 예상되는 변이에 대해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지금까지 본 것들 가운데 최악”이라며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이 극적으로 다르다고 평가했다. 제니 해리스 보건안전청장은 “역대 가장 중대한(significant) 변이이며 전파력, 심각성, 백신 효과 등에 관해 긴급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 변이는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이후 인접국 보츠와나와 멀리 떨어진 홍콩, 이스라엘 등에서도 나왔다. 홍콩에서 보고된 사례는 남아공을 20일간 방문하고 돌아온 36세 남성으로, 귀국 이틀 만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새 변이 스파이크 돌연변이 32개…델타의 2배과학자들이 뉴 변이에 극도로 긴장하는 이유는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과정에서 ‘열쇠’ 역할을 하는 돌기 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만 무려 32개의 변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강한 전파력을 지닌 델타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는 16개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숙주 세포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침투하는데, 바이러스의 변이 과정에서 침투가 더 잘 되는 돌연변이를 가진 바이러스가 살아남아 하나의 변이종으로 확립되는 것이다. 델타 변이가 처음 인간 사이에 퍼졌던 초기 바이러스에 비해 16개의 변이된 돌기, 즉 열쇠를 통해 세포의 문을 열려고 했다면 뉴 변이는 32개의 열쇠로 세포 면역 해제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위험이 더 클 것으로 의학계는 우려하고 있다. 현재 개발된 백신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를 알아채도록 훈련돼 있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32개나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 면역 체계가 새 변이를 기존 바이러스와 다른 것으로 오인하게 만들어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영국, 아프리카 6개국 입국제한 “조기 조치 필수” 영국은 전날 남아공을 포함해 아프리카 6개국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귀국하는 자국민은 호텔격리 하기로 하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 그랜트 샙스 영국 교통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보건안전청 발표를 인용하며 “영국은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에서 얻은 교훈은 조기 조치가 필수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영국이 뉴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남아공과 인근 국가 등 6개국에 대한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킨 데 이어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점점 커지는 우려에 26일 긴급회의를 열어 뉴 변이를 ‘주요 변이’로 지정할지 논의한다. 홍콩서 2차 감염 발생…“격리 호텔 옆방서 접촉없이 전파” 문제는 홍콩에서 이미 2차 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두 번째 감염자는 남아공이나 인접국을 다녀온 이력도 없었다. 그는 최근 캐나다에서 입국했다. 홍콩 당국은 첫 감염자와 두 번째 감염자가 의무격리 기간 중 호텔 옆 방에 머문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두 감염자가 서로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음에도 2차 감염이 발생했다며 공기를 통해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홍콩 방역 당국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감염된 2명의 남성 근처 3개의 방에 머물렀던 12명을 다른 곳에 있는 검역소로 이송하고, 14일 동안 강제 격리를 명령했다. 이스라엘 감염자들은 백신 접종자들로 파악 이스라엘에서도 새 변이에 감염된 입국자들이 보고됐는데, 이들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돼 새 변이에 의한 돌파감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최근 말라위를 방문한 뒤 귀국한 여행객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보건부는 다른 2명의 입국자도 새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격리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당국은 정확한 백신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새로운 변이 발견을 이유로 전날 밤 남아공, 레소토,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 나미비아, 에스와티니를 여행 금지 대상에 포함했다. 새 변이 심각성 파악에 최소 2주 걸려새 변이가 정말로 기존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과 침투력이 더 강해졌는지, 또 감염 후 증상이 어떻게 나타날지 등에 대한 분석에 최소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남아공 과학자들이 새 변이가 얼마나 빨리 확산하고 코로나19 백신에 어느 정도의 저항력이 있는 확실히 알기 위해 ‘광속’처럼 연구하고 있다며, 그 심각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의 바이오엔테크도 새 변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며 실험실 시험 자료가 2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엔테크는 이 자료는 새 변이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피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엔테크는 해당 변이가 백신에 의한 면역 반응을 피해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6주 내에 백신을 재설계하고 100일 이내에 초기 제조분을 수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도 새 변이 분석에 “수 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 방역당국 “아프리카 입국자 전수감시” 우리 방역당국도 새로운 변이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한국시간) 백브리핑에서 “알파, 베타, 감마, 델타에서 10개 안팎으로 나오는 변이 수를 참고했을 때 (32개는) 상당히 많은 수”라고 밝혔다. 김은진 방대본 검사분석팀장은 “전문가들은 32개 변이 부위에 포함된 특정 부위가 감염성을 증가시키거나 면역 회피를 높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방역당국도 이에 동의해 변이가 중점적으로 발생하는 아프리카에 대한 전수감시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새 변이는 최악…역대 가장 중대한 변이”…빗장 건 영국

    “새 변이는 최악…역대 가장 중대한 변이”…빗장 건 영국

    영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 ‘뉴’에 대해 “최악”이라고 평가하며 긴급히 대응에 나섰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아프리카 남부를 중심으로 출현한 뉴 변이에 대해 “지금까지 본 것들 가운데 최악”이라며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이 극적으로 다르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제니 해리스 보건안전청장은 “역대 가장 중대한(significant) 변이이며 전파력, 심각성, 백신 효과 등에 관해 긴급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 변이는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이후 인접국 보츠와나와 멀리 떨어진 홍콩 등에서도 나왔다. 홍콩에서 보고된 사례는 남아공을 20일간 방문하고 돌아온 36세 남성으로, 귀국 이틀 만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새 변이 스파이크 돌연변이 32개…델타의 2배과학자들이 뉴 변이에 극도로 긴장하는 이유는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과정에서 ‘열쇠’ 역할을 하는 돌기 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만 무려 32개의 변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강한 전파력을 지닌 델타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는 16개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숙주 세포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침투하는데, 바이러스의 변이 과정에서 침투가 더 잘 되는 돌연변이를 가진 바이러스가 살아남아 하나의 변이종으로 확립되는 것이다. 델타 변이가 처음 인간 사이에 퍼졌던 초기 바이러스에 비해 16개의 변이된 돌기, 즉 열쇠를 통해 세포의 문을 열려고 했다면 뉴 변이는 32개의 열쇠로 세포 면역 해제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위험이 더 클 것으로 의학계는 우려하고 있다. 현재 개발된 백신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를 알아채도록 훈련돼 있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32개나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 면역 체계가 새 변이를 기존 바이러스와 다른 것으로 오인하게 만들어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영국 “코로나19는 조기 조치 필수” 영국은 전날 남아공을 포함해 아프리카 6개국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귀국하는 자국민은 호텔격리 하기로 하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 그랜트 샙스 영국 교통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보건안전청 발표를 인용하며 “영국은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에서 얻은 교훈은 조기 조치가 필수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점점 커지는 우려에 26일 긴급회의를 열어 뉴 변이를 ‘주요 변이’로 지정할지 논의한다. 홍콩서 2차 감염 발생…“격리 호텔 옆방서 접촉없이 전파”문제는 홍콩에서 이미 2차 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두 번째 감염자는 남아공이나 인접국을 다녀온 이력도 없었다. 그는 최근 캐나다에서 입국했다. 홍콩 당국은 첫 감염자와 두 번째 감염자가 의무격리 기간 중 호텔 옆 방에 머문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두 감염자가 서로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음에도 2차 감염이 발생했다며 공기를 통해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홍콩 방역 당국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감염된 2명의 남성 근처 3개의 방에 머물렀던 12명을 다른 곳에 있는 검역소로 이송하고, 14일 동안 강제 격리를 명령했다. 우리 방역당국 “아프리카 입국자 전수감시” 우리 방역당국도 새로운 변이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한국시간) 백브리핑에서 “알파, 베타, 감마, 델타에서 10개 안팎으로 나오는 변이 수를 참고했을 때 (32개는) 상당히 많은 수”라고 밝혔다. 김은진 방대본 검사분석팀장은 “전문가들은 32개 변이 부위에 포함된 특정 부위가 감염성을 증가시키거나 면역 회피를 높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방역당국도 이에 동의해 변이가 중점적으로 발생하는 아프리카에 대한 전수감시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델타보다 강한 슈퍼 코로나 ‘누 변이’ 출현…WHO 긴급회의 소집

    델타보다 강한 슈퍼 코로나 ‘누 변이’ 출현…WHO 긴급회의 소집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강한 누(nu) 변이 바이러스 논의를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WHO는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누’(Nu·B.1.1.529)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할지에 대해 논의한다. WHO는 전파력과 증상, 백신 효과 등을 고려해 주의해야 할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주요) 변이 또는 관심(기타) 변이로 지정·관리한다. 지난 5월에는 델타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알파, 베타, 감마 변이도 우려 변이에 해당한다. WHO 기술책임자 마리아 판 케르크호버 박사는 25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직 (누) 변이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 다만 이 변이가 많은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주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한다.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인체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하기도 더 어려워진다. 누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돌연변이가 16개인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할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다.누 변이는 지난달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25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누 변이 감염자는 83명이다. 보츠와나에서 4명, 홍콩에서 2명이 누 변이에 감염됐다. 특히 남아공에선 77명의 누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남아공 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배경으로 누 변이를 지목했다. 조 파흘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새 변이가 심각한 우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만 해도 100명대였던 남아공 일일 신규 확진자는 24일 1200명대로 급증했다. 홍콩 최초 누 변이 감염자는 남아공을 여행한 36살 남성이다. 격리 기간 중 그가 머물던 호텔 옆 방 투숙자도 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는 최근 캐나다에서 입국했다.
  • 델타변이보다 강한 ‘누 변이’ 출현, 방역당국 예의주시

    델타변이보다 강한 ‘누 변이’ 출현, 방역당국 예의주시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누 변이’ 출현에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로운 변이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유입되지 않았다. 김은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새 변이의) 국내 유입 경향성을 모니터링 중”이라며 “전파력이 높거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피하는 회피성이 높을 수 있다고 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현재 남아공에서 77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며 남아공 인근 보츠와나에서 4명, 홍콩에서 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홍콩 감염자는 모두 남아공에서 건너온 이들이다. 새로운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WHO는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해당 변이의 이름을 정하는 한편, ‘주요 변이’로 지정할지 논의하기로 했다. WHO가 주요변이로 지정한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이 있고, 이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로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가 있다. 그리스 알파벳 순서로 변이의 이름을 정하기 때문에 외신들은 ‘누’(ν·nu) 변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누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델타변이(16개)보다 2배 많다. 바이러스는 표면에 돌기처럼 생긴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인체에 침투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생기면 침투력, 즉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 ‘뉴변이’ 확산에 WHO 긴급회의 소집 “우려 변이로 선언할지 논의”

    ‘뉴변이’ 확산에 WHO 긴급회의 소집 “우려 변이로 선언할지 논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가 확인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WHO는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에 발견된 ‘B.1.1.529’ 변이를 ‘우려 변이’로 선언할 지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WHO는 회의에서 신종 변이의 위험성과 치료법, 백신을 무력화할 가능성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일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남아공과 홍콩에서도 보고됐다.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남아공 전염병 대응 및 혁신 센터 소장은 “요하네스버그를 포함한 남아공 가우텡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 사례의 약 90%가 이 새로운 변종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보다 백신을 무력화하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는 데 심각한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미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전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 책임자는 “우리가 아는 것은 이 변종이 많은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스파이크 돌연변이만 32개’…영국, 아프리카 6개국 항공편 중단

    ‘스파이크 돌연변이만 32개’…영국, 아프리카 6개국 항공편 중단

    수십 가지 돌연변이가 반영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이 발견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영국이 변이종 확산 국가의 항공편 운항을 차단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은 남아공을 비롯해 인접한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6개국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해당 6개 국가에서 귀국하는 자국민을 격리 조처하기로 했다. 남아공·보츠와나·홍콩 등에서 새 변이 보고 이번달 중순부터 남아공과 보츠와나, 홍콩 등 3개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변이종 ‘B.1.1.529’가 10여건 발견돼 과학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변이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전파력이 더욱 강력하고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인체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막거나 공격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대부분 스파이크 단백질에 작용하는 방식이다. 영국 보건장관 “변이종 파악 전 선제 대응”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여행 제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들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 특성을 파악하는 데 몇 주가 걸릴 수 있지만, 변이종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경우 정부가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비드 장관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상당한 수의 변이종이 있다는 것”이라며 “변이종은 전염성이 더 강하고, 현재 우리가 가진 코로나19 백신은 덜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남아공 “최근 확진자 급증, 새 변이 때문일 수도” 최초 발견은 지난달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였다. 이후 보츠와나에서 2건이 더 확인됐다. 이후 6건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건은 홍콩에서 발견됐다. 홍콩의 사례는 36살 남성으로, 남아공을 20일간 방문하고 돌아온 지 이틀 만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아공 보건부는 25일 새 변이 발생을 공식 확인하고 전염력이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파흘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새 변이가 “심각한 우려” 대상이라면서 최근 기하급수적 확진자 증가의 배경으로 변이를 지목했다. 이달 초만 해도 남아공 일일 확진자는 100명대였으나 24일 1200명대로 치솟았다.
  • [속보] ‘스파이크 돌연변이만 32개’ 영국, 아프리카 6개국 항공편 중단

    [속보] ‘스파이크 돌연변이만 32개’ 영국, 아프리카 6개국 항공편 중단

    영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새 변이종의 전파를 막기 위해 아프리카 6개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은 남아공을 비롯해 인접한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6개국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해당 6개 국가에서 귀국하는 자국민을 격리 조처하기로 했다. 이번달 중순부터 남아공과 보츠와나, 홍콩 등 3개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변이종 ‘B.1.1.529’가 10여 건 발견돼 과학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변이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전파력이 더욱 강력하고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스파이크 돌연변이만 32개… 남아공 새 변이 발견

    스파이크 돌연변이만 32개… 남아공 새 변이 발견

    수십 가지 돌연변이가 반영된 코로나19 변이종이 발견됐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B.1.1.529’로 불리는 이번 변이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은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한다. 여기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이 달라질 수 있다. 인체 면역 체계도 영향을 받는다. 전 세계에서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스파이크 단백질에 작용하는 방식이다. 변이종의 스파이크 단백질에는 백신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B.1.1.529’는 지난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보츠와나에서 2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6건, 홍콩에서 1건이 더 발견됐다. 남아공 보건부는 25일 새 변이 발생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전염력이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하우텡주를 중심으로 노스웨스트주, 림포포주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사례는 남아공을 20일간 방문한 36살 남성으로 귀국 이틀 만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랑수아 발루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유전학 연구소 교수는 한 변이종에 대량의 돌연변이가 발견된 것은 ‘한 차례의 폭발적 변이’의 영향일 것으로 추측했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등으로 면역 체계가 약화한 만성 질환자의 몸 안에서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루 교수는 덧붙였다.
  • 357억원 목걸이 팝니다…뜨거운 명품 ‘보복소비’

    357억원 목걸이 팝니다…뜨거운 명품 ‘보복소비’

    185년 전통의 명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가 역사상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보였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작품’은 팔지 않던 관행을 깨고 시중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치는 238억~3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명품 수요가 ‘보복 소비’로 폭발하는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들은 초고가 제품 출시와 가격 인상으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티파니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블루 북 컬렉션’ 행사를 열고 총 180캐럿(36g)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세계박람회 목걸이’를 공개했다. 목걸이 한가운데 80캐럿(16g) 무게의 대형 타원 모양의 엠파이어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미국 뉴욕의 상징적인 빌딩 이름을 딴 이 다이아몬드는 보츠와나산으로 이스라엘에서 원석을 가공하고 뉴욕에서 세공됐다. 이 보석 외에도 577개의 다이아몬드가 백금 목걸이를 촘촘히 장식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티파니가 1939년 세계박람회에 출품했던 아쿠아마린 목걸이를 재현했다. 이 목걸이는 티파니에서 가장 비싼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앤서니 레드루 티파니 최고경영자(CEO)는 “티파니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한 초고급 보석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초고가 컬렉션으로 기록적인 한 해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티파니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명품들은 악몽 같던 지난해를 벗어나 올해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 잘나가던 명품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다시피 하고 봉쇄령(록다운) 등 방역 조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으나 올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명품시장 매출은 2009년 1470억 유로(약 197조원)로 저점을 찍은 뒤 중국 큰손 고객을 등에 업고 해마다 거침없이 성장해 2019년 2810억 유로(약 376조원)로 커졌다. 하지만 지난해 2200억 유로로 21.7% 급감했다가 올해는 2830억 유로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베인은 “봉쇄령으로 문을 닫았던 럭셔리 상점들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굶주렸던’ 소비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명품을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수익성도 회복돼 세전 이익률 21%로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늘 것으로 베인은 전망했다. 이는 명품 브랜드가 코로나19 이후 가격 인상을 거듭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만 해도 샤넬과 루이비통이 올 들어서만 각각 네 번과 다섯 번 가격을 올렸고 에르메스도 3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 티파니, 300억원대 최고가 다이아 목걸이 공개…보복소비에 명품 웃었다

    티파니, 300억원대 최고가 다이아 목걸이 공개…보복소비에 명품 웃었다

    185년 전통의 명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가 역사상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보였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작품’은 팔지 않던 관행을 깨고 시중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치는 238억~3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명품 수요가 ‘보복 소비’로 폭발하는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들은 초고가 제품 출시와 가격 인상으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티파니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블루 북 컬렉션’ 행사를 열고 총 180캐럿(36g)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세계박람회 목걸이’를 공개했다. 목걸이 한가운데 80캐럿(16g) 무게의 대형 타원 모양의 엠파이어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미국 뉴욕의 상징적인 빌딩 이름을 딴 이 다이아몬드는 보츠와나산으로 이스라엘에서 원석을 가공하고 뉴욕에서 세공됐다. 이 보석 외에도 577개의 다이아몬드가 백금 목걸이를 촘촘히 장식했다.전체적인 디자인은 티파니가 1939년 세계박람회에 출품했던 아쿠아마린 목걸이를 재현했다. 이 목걸이는 티파니에서 가장 비싼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앤서니 레드루 티파니 최고경영자(CEO)는 “티파니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한 초고급 보석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초고가 컬렉션으로 기록적인 한 해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티파니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명품들은 악몽 같던 지난해를 벗어나 올해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 잘나가던 명품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다시피 하고 봉쇄령(록다운) 등 방역 조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으나 올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명품시장 매출은 2009년 1470억 유로(약 197조원)로 저점을 찍은 뒤 중국 큰손 고객을 등에 업고 해마다 거침없이 성장해 2019년 2810억 유로(약 376조원)로 커졌다. 하지만 지난해 2200억 유로로 21.7% 급감했다가 올해는 2830억(약 378조원) 유로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베인은 “봉쇄령으로 문을 닫았던 럭셔리 상점들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굶주렸던’ 소비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명품을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수익성도 회복돼 세전 이익 기준 21%로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늘 것으로 베인은 전망했다. 이는 명품 브랜드가 코로나19 이후 가격 인상을 거듭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만 해도 샤넬과 루이비통이 올 들어서만 각각 네 번과 다섯 번 가격을 올렸고 에르메스도 3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 “백신 제조법 공유 안해” 선언한 모더나…“이윤만 추구” 비판[이슈픽]

    “백신 제조법 공유 안해” 선언한 모더나…“이윤만 추구” 비판[이슈픽]

    모더나 회장 “자체 생산이 최선…내년 30억회분까지 생산 가능할 것” 누바 아폐얀 모더나 회장이 코로나19 mRNA 백신의 공급 확대를 위해 제조법을 공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해 모더나에 백신 제조공법 등을 공유하라고 요구해 왔다. 아폐얀 회장은 11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경영진이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체 생산을 늘리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백신 제조법 공유 요구에 대해 아폐얀 회장은 “향후 6~9개월 안에 고품질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인 방법은 우리가 백신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는 백신 생산이 제로였던 상황에서 10억회분을 생산하기까지 1년이 채 안 걸렸다. 내년에는 30억회분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모더나에는 백신 대부분을 부자 나라들에만 수출하고 가난한 나라들은 등한시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중 부자 나라들에 대한 백신 공급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와의 개별 구매 계약 정보가 공개된 23개국 중 저소득 국가는 한 나라도 없다. “수익 극대화 외엔 책임 없는 것처럼 행동” 비판 모더나가 선진국보다 중간소득 국가에 더 비싼 값으로 백신을 판다는 비판도 나온다. 백신 1회분 가격을 미국에는 15~16.50달러, 유럽연합(EU)에는 22.60~25.50달러로 각각 책정한 모더나는 보츠와나, 태국, 콜롬비아에는 27~30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NYT에 “모더나는 투자 수익 극대화 외에는 아무런 책임이 전혀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아폐얀 회장은 “초기에 계약한 미국 정부를 통해 상당한 양을 빈곤국에 공급하고 있다. 빈곤국들이 백신을 확보하는 것을 돕기 위해 여러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모더나는 지난 7일 연간 수억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아프리카에 짓는다고 발표했다. 아폐얀 회장은 “공장을 세우고 가동하기까지는 몇 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가난한 나라에 더 비싸게 판 모더나...NYT “수익만 챙겼다”

    가난한 나라에 더 비싸게 판 모더나...NYT “수익만 챙겼다”

    NYT “미 예산 13억 달러 투입 모더나 이익 창출만”부자 나라 싸게, 중진국 비싸게, 저소득국은 외면해 태국, 콜롬비아 등 한국처럼 약속시한 내 백신 못받아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모더나가 저소득국 공급은 외면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과학자들이 투입되고 13억 달러(약 1조 5500억원)의 미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이익 창출에만 집중한다는 비판이다. NYT는 데이터 업체인 에어피니티를 인용해 존슨앤드존슨은 2500만회분, 화이자는 840만회분을 세계은행이 저소득국으로 분류한 국가들에 백신을 수출했지만 모더나는 90만회분만 보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더나와 개별 구매 계약 정보가 공개된 23개국 중 저소득국는 전혀 없었다. 또 모더나는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COVAX)에 올해 안에 최대 34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는데 합의했지만, 미국 정부가 기부한 것을 제외하고 모더나 자신은 아직 단 1회분도 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모더나는 외려 부자나라에 더 싼 값으로 백신을 공급했다. 미국이 부담한 1회분 가격은 15∼16.50달러였고 유럽연합은 22.6∼25.5달러였지만 보츠와나, 태국, 콜롬비아는 27∼30달러를 냈다. 그나마 태국은 내년에나 백신을 받을 수 있고, 콜롬비아는 6월초에 예정됐던 백신을 8월에 받았다. 모더나는 지난 7월과 8월에 한국에도 약속된 백신 물량을 보내지 못한다며 일방적인 통보를 보낸 바 있다. 당시 우리 정부는 미 모더나 본사에 대표단을 보내 항의했었다.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NYT에 “그들(모더나)은 투자 수익 극대화 외에는 아무런 책임이 전혀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9년 6000만 달러(약 7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수입이 140억 달러(약 16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모더나는 각계의 비판에 백신 생산량을 늘려 내년에는 저소득 국가에 10억회분을 공급하고, 아프리카에 백신 공장을 세우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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