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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공, 보츠와나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 맡기로

    수공, 보츠와나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 맡기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 중인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츠와나 정부가 발주한 180억원 규모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맡기로 했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케펜체 므주반딜레 보츠와나 국토수자원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윤석대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수자원공사를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단독사업자로 지명했다.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는 평균 강수량이 450㎜에 불과한 물 부족 국가다. 통합물관리시스템은 강우·하천·댐, 상수도 현황을 자동 관측·모니터링하고 최적의 물관리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양측은 다음달 본계약을 체결한다. 윤 사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겪고 있는 만성적인 물·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수공, COP28서 180억원 규모 보츠와나 통합물관리 사업 수주

    수공, COP28서 180억원 규모 보츠와나 통합물관리 사업 수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 중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물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10일 수공에 따르면 윤석대 사장은 9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케펜체 므주반딜레 보츠나와 국토수자원부 장관과 만나 ‘보츠와나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수공을 단독 지명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보츠와나는 평균강수량이 450㎜에 불과해 만성적인 가뭄과 물 부족을 겪고 있다. 통합물관리시스템은 강우·하천·댐, 상수도 등 종합적인 수자원 현황을 자동으로 관측·모니터링하고 최적의 물관리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보츠와나 정부가 발주한 180억원 규모다. 세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아프리카에서 공적개발원조(ODA)가 아닌 정부가 발주한 재정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례적으로, 한국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동시에 수공의 주도한 글로벌 물문제 해결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수공은 국내 기업과 ‘원팀’을 구성해 향후 국내 물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국은 또 보츠와나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수질관리, 상수도 유수율 제고 등 물관리 전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윤 사장은 “보츠와나와의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겪고 있는 만성적인 물·에너지 부족 등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해외 진출 교두보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공은 COP28에서 물분야 탄소 중립 실현 및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국내 물 기관 가운데 첫 ‘워터 파빌리온’ 운영기관으로서 덴마크·미국 등 해외 물기업과 공동으로 ‘Water for Net-Zero’ 세션을 개최해 ‘물-에너지-도시’로 이어지는 물순환 전 과정에서 추진해온 탄소중립 성과를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물은 우리 삶과 경제활동에 직결하는 가장 중요한 자원인 동시에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어느 한 국가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도달 가능한 전 지구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 [포착] 짐바브웨 코끼리 10여 마리 참혹한 떼죽음...범인은?

    [포착] 짐바브웨 코끼리 10여 마리 참혹한 떼죽음...범인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10여 마리의 코끼리가 물을 먹지 못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보츠와나 국경을 접한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서 수십 마리의 코끼리가 물을 찾지 못해 갈증을 견디지 못하고 죽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딱딱한 땅 위에 죽어있는 코끼리의 사체가 햇볕에 참혹하게 말라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처럼 코끼리들을 죽음으로 내몬 범인은 다름아닌 엘니뇨 현상이 기후변화를 자극해 기상이변이 더욱 악화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12월에도 황게 국립공원의 최고 기온은 30°c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원래 짐바브웨의 우기는 11월부터 3월까지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으며 이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문제는 황게 국립공원 내에는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먹을 큰 강이 없어 시추공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황게 국립공원 생태학자 다핀 마들라모토는 "비가 내리지 않아 야생동물들이 절대적으로 인공수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특히 코끼리는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 많이 죽고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황게 국립공원에 사는 코끼리는 무려 4만 5000마리로 한마리당 매일 필요한 물은 약 200리터다. 그러나 수원이 줄어들면서 현재 마련된 104개의 시추공 만으로는 이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이 공원 측이 설명이다. 로이터 통신은 "공원 내 작은 물웅덩이 근처에서만 수십 마리의 코끼리 사체가 목격됐다"면서 "다른 많은 코끼리들도 덤불 속에서 죽어가서 있어 사자와 독수리들이 이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와 반대로 아프리카 동부 지역은 지난 10월부터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는 등 수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오랜기간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을 겪던 탄자니아와 케냐, 소말리아에서는 홍수로 인해 각각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그러나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중부 지역에서는 이와 반대로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엘니뇨 현상으로 내년 3월까지 평균 강수량보다 적은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짐바브웨의 가뭄을 초래해 식량, 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외화벌이로 코끼리 상아, 코뿔소 뿔 밀수하던 북한 외교관 결국…

    외화벌이로 코끼리 상아, 코뿔소 뿔 밀수하던 북한 외교관 결국…

    북한이 코끼리 상아 등 밀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대성 주스위스 북한대사 겸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를 귀국시키기로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과 스위스 당국은 아프리카 상아 밀수 관여 혐의로 한 대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북한은 조사를 피하기 위해 한 대사 귀국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교도는 한 대사가 올해 안에 이임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 당국이 밀수 발각에 대한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엔 전문가 패널은 지난달 10일 한 대사와 북한 정보기관 요원 등 2명이 상아와 코뿔소 뿔 밀수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보츠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4개국에 두 명의 신분증명서와 은행 계좌 거래 이력 등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보츠와나 언론은 앞서 지난 9월 한 대사 등 2명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최소 상아 19개, 코뿔소 뿔 18개를 보츠와나에서 남아공과 짐바브웨를 거쳐 모잠비크로 밀수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당국도 한 대사의 상아 밀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한 대사는 지난 2017년 주스위스 대사로 임명됐으며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도 겸임하고 있다. 그는 1992년에도 짐바브웨 근무 당시 코뿔소 뿔을 밀거래한 혐의로 추방된 전력이 있다. 북한은 외화벌이 수단의 하나로 중국에서 한약재로 고가에 거래되는 상아와 코뿔소 뿔 밀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사 이외에도 2015년에 남아공 주재 북한 대사관의 박철준 참사가 모잠비크에서 코뿔소 뿔을 밀매하다 체포돼 추방됐고, 2019년에는 ‘김현철’이라는 이름의 북한 외교관이 상아를 남아공 외부로 반출하다가 적발돼 조사받은 바 있다. 밀수와 별개로 북한은 최근 기니와 세네갈에서 대사관을 철수하는 등 최근 재외공관을 잇달아 폐쇄하고 있다. 북한이 기니·네팔·방글라데시·세네갈·스페인·앙골라·우간다 등 7개국에서 공관을 철수하면서 재외공관 수는 기존 53개에서 46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콩고민주공화국 주재 대사관과 홍콩 총영사관 등도 철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제재 강화에 따른 외화벌이 어려움 가중 등 재정난이 북한 대사관 철수의 원인으로 관측된다. 아프리카 공관을 통해 상아 밀수 등으로 외화벌이를 시도해왔지만, 활동이 어려워지고 공관 운영비조차 조달하기 힘들어지자 아예 폐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韓, 수리남 등 12개국 재외공관 신설

    韓, 수리남 등 12개국 재외공관 신설

    정부가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마셜제도, 보츠와나, 수리남, 슬로베니아, 시에라리온, 아르메니아, 에스토니아, 자메이카, 잠비아, 조지아 등 12개국에 공관을 추가로 개설한다. 이렇게 한번에 많은 나라에 공관을 신설하는 건 처음으로 그만큼 위상과 외교적 역할이 커졌다고 외교부는 강조했다. 외교부는 7일 “대사관 10곳과 분관 2곳 등 12개국에 재외공관 신설을 추진한다”며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구현하는 과정이자 상대국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입장을 명확히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내에 주한대사관을 새로 여는 룩셈부르크를 비롯해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조지아 등 8개국은 주한대사관을 두고 있지만 우리 상주 공관은 없었다. 자메이카와 조지아는 이미 설치된 분관이 대사관으로 승격되고 보츠와나와 수리남에는 각각 분관이 설치된다. 1993년에 대사관을 철수한 수리남에는 30년 만에 다시 공관이 들어서게 된다. 재외공관 신설을 위해서는 인구·국내총생산(GDP)·국가 규모 등의 정량적 요소와 함께 전략적 가치 같은 정성적 요소를 두루 고려한다. 1962년 수교한 룩셈부르크와 1975년 수교한 수리남은 참전국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불과 8개국에 재외공관을 두면서 그중 한 곳으로 한국 대사관을 둔 마셜제도의 경우 태평양도서국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정부는 40여명의 인력을 충원해 공관 개설을 준비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 룩셈부르크·수리남 등 12개국에 공관 새로 생긴다…역대 최다 규모

    룩셈부르크·수리남 등 12개국에 공관 새로 생긴다…역대 최다 규모

    정부가 룩셈부르크, 수리남을 비롯한 12개국에 공관을 추가로 개설한다. 한 번에 이렇게 많은 나라에 공관을 신설하는 건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고 외교적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외교부는 강조했다. 외교부는 7일 “대사관 10곳과 분관 2곳 등 12개국에 재외공관 신설을 추진한다”며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구현하는 과정이자 상대국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입장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내년 새로 공관을 여는 나라는 룩셈부르크와 리투아니아, 마셜제도, 보츠와나, 수리남, 슬로베니아, 시에라리온, 아르메니아, 에스토니아, 자메이카, 잠비아, 조지아다. 자메이카와 조지아는 분관이 대사관으로 승격되는 것이고, 보츠와나와 수리남에는 분관을 새로 설치한다. 연내에 주한대사관을 새로 여는 룩셈부르크를 비롯해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조지아 등 8개국은 주한대사관을 두고 있지만 상대국가 현지에 우리 공관은 없었다. 아르메니아와 자메이카, 보츠와나, 수리남은 주한대사관이 별도로 없지만 해당 국가와의 관계, 우리 교민 및 기업 진출 등을 고려해 재외공관의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1975년 수교한 수리남에는 그 해 대사관을 설치했다가 1993년 철수했다. 1962년 수교한 자메이카에도 1974년부터 대사관이 있었지만 1999년 철수했고, 2008년 분관이 다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는 총 192개 국가와 수교했고 이 가운데 116개국에 상주 대사관을 두고 있다. 이밖에 46개 총영사관, 5개 대표부, 14개 분관 및 7개 출장소 등 모두 167개 재외공관을 설치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곳을 더하면 내년부터는 177개 공관이 된다. 외교부는 매년 재외국민 보호 및 우리 기업 진출 지원, 상대 정부와의 관계 구축 등 필요성을 고려해 관계 부처들과 협의해 공관 개설을 추진해 왔다. 최근 몇 해 동안은 연간 2개 안팎의 공관을 개설해 왔지만 이번에는 전례 없이 12개국에 한꺼번에 공관을 새로 설치한다. 1973년과 1974년, 2007년에 10개 안팎의 공관을 늘린 적이 있지만 12개국은 역대 최다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및 부산세계박람회나 등 각종 국제 선거를 경험하며 여러 차례 글로벌 선거를 치르면서 우리의 재외공관 네트워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이 정부는 물론 국회까지 형성됐다”며 “국가적 위상이 높아지고 외교 지평이 넓어지는 과정에서 그에 맞는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공감대가 컸다”고 설명했다. 재외공관 신설을 위해서는 인구·국내총생산(GDP)·국가 규모 등의 정량적 요소와 함께 전략적 가치 같은 정성적 요소를 두루 고려해야 한다. 1962년 수교한 룩셈부르크는 오랜 수교 기간에도 불구하고 작은 규모 등으로 인접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은 편이었지만 참전국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수리남도 참전국 중 하나다. 마셜제도는 불과 8개국에 재외공관을 두고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한국일 만큼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는 마셜제도를 최근 몇 년 사이 넓히고 있는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둘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원양어업 업체들 조업도 많이 이뤄지고 있고 태평양도서국 중에서는 우리와 최대 교역상대국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12개국에 공관을 새로 설치하려면 4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외교부는 전문성과 개방성 등을 핵심으로 한 특별 채용 등으로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질적인 외교부 인력난을 해소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업무를 개시한다는 목표로 차질 없이 공관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케이팝모터스, 짐바브웨를 축으로 남아프리카 11개국 전기차 보급 나서

    케이팝모터스, 짐바브웨를 축으로 남아프리카 11개국 전기차 보급 나서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가 2일(현지시간)부터 남아프리카의 중심국가인 짐바브웨를 축으로 콩고민주공화국, 잠비아, 말라위, 모잠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보츠와나, 앙골라, 에스와티니, 레소토 11개국에 인구 약 3억명 이상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에 나선다. 케이팝모터스는 이를 위해 남아프리카의 중심 허브국가인 짐바브웨를 중심축으로 주변 10개국들에게 보급할 전기자동차의 중요연료인 리튬배터리 와 그래핀광산 개발에 해당정부 및 정부관련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계획 중이다. 에너지 분야의 계열사인 케이팝에너지와 케이팝모터스는 짐바브웨의 기존 기업을 인수합병(M&A)해 각각 케이팝모터스와 케이팝에너지라는 상호변경을 짐바브웨 최고 로펌인 윈터톤스(담당변호사 니키타마드야)에서 실행해 케이팝모터스 남아프리카 공략을 위한 콘트롤타워를 짐바브에 수도인 하라레에 설치하게 됐다. 황요섭 케이팝모터스 회장은 “아프리카 55개 국가는 원시 자연환경을 많이 보존하고 있는 세계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되는 이웃지역으로서 대다수의 국가들이 상당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기에 케이팝모터스는 2040년 전세계 239개국이 모두 전기차를 상용화하는데 동종의 기업들과도 컨소시움을 구성해 지구환경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 “한국 연금제도, 47개국 중 42위…인도네시아보다 낮아”

    “한국 연금제도, 47개국 중 42위…인도네시아보다 낮아”

    전 세계 47개국을 대상으로 연금제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42위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실상 낙제 수준으로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태국, 터키, 인도, 필리핀, 아르헨티나 등 5개국뿐이었다. 17일(현지시간) 자산운용업체 머서와 글로벌 투자전문가협회(CFA)가 발표한 2023 글로벌 연금 지수(MCGPA)에 따르면 한국의 연금제도는 100점 만점 중 51.2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51.8을 기록한 인도네시아에 이어 42위다. 연금제도에 대한 평가가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태국(46.4)과 ▲터키(46.3) ▲인도(45.9) ▲필리핀(45.2) ▲아르헨티나(42.3) 등 5개국이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네덜란드(85.0)였고, 미국(63.0)과 일본(56.3)은 각각 22위와 30위를 기록했다. 머서와 CFA 협회는 각국의 연금제도를 적정성과 지속가능성, 운용관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각 평가한 뒤 별도의 가중치를 줘 합산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연금 혜택과 정부의 지원, 자산 성장 등으로 평가되는 적정성 분야에선 39.0으로 47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속가능성 분야는 27위, 운용관리 분야는 34위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의 연금제도에 대한 전체 평가는 C등급이었다. C등급은 ‘전반적으로 유용하지만 위험성과 약점이 존재하고, 이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연금제도의 효과와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이 의문시된다’는 뜻이다. 47개국 중 C등급 평가를 받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 ▲중국 ▲대만 ▲일본 ▲보츠와나 등 15개국이다.
  • ‘포스트 볼트’ 시대 첫 남자 100·200m 석권…라일스, 단거리 3관왕도 도전

    ‘포스트 볼트’ 시대 첫 남자 100·200m 석권…라일스, 단거리 3관왕도 도전

    미국 단거리 간판 노아 라일스(26)가 ‘황제’ 우사인 볼트(37·자메이카) 이후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200m 종목을 석권했다. 내친김에 ‘포스트 볼트’ 첫 3관왕도 노린다. 라일스는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52를 기록하며 19초75의 이리언 나이턴(19·미국), 19초81의 레칠레 테보고(20·보츠와나)를 제치고 우승했다.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 대회에서도 거푸 200m를 제패했던 라일스는 이로써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200m가 주종목인 라일스는 지난 21일 처음으로 100m에서 우승(9초83)한 데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일스는 한국시간으로 27일에 열리는 남자 400m 계주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 한 대회에서 남자 100m와 200m 석권한 것은 1999년 모리스 그린, 2005년 저스틴 개틀린, 2007년 타이슨 게이(이상 미국), 볼트에 이어 라일스가 5번째다. 남자 100m 9초58, 200m 19초19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대회에서 3차례나 3관왕(100m·200m·400m 계주)에 올랐다. 2011년 대구 대회에서는 100m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해 200m와 400m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땄다. 볼트는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했고,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에서는 개인 종목 2관왕은 물론, 400m 계주를 포함한 3관왕은 나오지 않았다. 크리스찬 콜먼(27·미국)이 2019년 도하 대회 100m와 400m 계주, 라일스가 200m와 4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른 적이 있기는 하다. 라일스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볼트와 함께 거론된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며 “극소수의 스프린터만 성공한 일을 내가 해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라일스는 한국시간으로 27일에 열리는 남자 400m 계주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200m에서는 셰리카 잭슨(29·자메이카)이 21초41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연패를 달성했다. 잭슨은 플로렌스 그리피스 주니어(미국)의 세계 기록에 0.07초 차로 다가섰다. 그리피스 주니어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21초34의 기록을 세웠다. 잭슨은 “실제 경기할 때는 세계 기록 경신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나는 계속 달릴 것이고,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세계 기록을 넘어서는 날도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 ‘200m 최강자’ 라일스, 100m 첫 정복…황제 볼트 이후 8년 만에 세계육상선수권 단거리 3관왕 등극 도전

    ‘200m 최강자’ 라일스, 100m 첫 정복…황제 볼트 이후 8년 만에 세계육상선수권 단거리 3관왕 등극 도전

    미국 육상 단거리 간판 노아 라일스(26·미국)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100m를 제패하며 은퇴한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37·자메이카) 이후 8년 만에 100m, 200m, 400m 계주 단거리 종목 석권에 도전하게 됐다. 라일스는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3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20세 미만 세계 기록(9초91)을 보유한 레칠레 테보고(20·보츠와나)와 자넬 휴스(28·영국), 오블리크 세빌(22·자메이카)이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1000분의 1초까지 측정한 기록에서 테보고가 9초873, 휴스가 9초874, 세빌이 9초877로 2∼4위에 자리했다. 라일스는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 대회 남자 200m를 2연패 하며 이 종목 최강자로 자리매김했지만 100m에서는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이번 미국 대표선발전에서도 10초00, 3위로 막차를 탔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프레드 컬리(28·미국)와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러먼트 마셀 제이컵스(28·이탈리아)가 준결선에서 탈락했고, 결선에서 라일스를 앞선 선수가 없었다. 이로써 라일스는 볼트 이후 처음으로 100m, 200m, 400m 계주 단거리 3관왕에 도전할 채비를 갖췄다. 남자 100m 9초58, 200m 19초19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대회서 3차례나 3관왕에 올랐다. 2011년 대구 대회에서는 100m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해 200m와 400m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땄다. 이후로는 남자 단거리 3관왕은 나오지 않았다. 100m와 200m를 석권한 사례도 없었다. 크리스찬 콜먼(27·미국)이 2019년 도하 대회 100m와 400m 계주, 라일스가 200m와 4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른 적이 있기는 하다. 유년 시절 천식, 청소년 시절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난독증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으나 어머니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고 육상 스타가 된 라일스의 이야기는 스포츠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글로벌 온라인미디어플랫폼(OTT) 넷플릭스가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기도 하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9초65, 19초10을 뛸 것”이라고 써 볼트를 넘어서겠다고 선언한 라일스는 우승 뒤 인터뷰에서 “육상에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며 “내가 100m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이 비웃었다. 하지만 나는 자신 있었고, 결국 해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육상이 2023년을 ‘라일스가 세계선수권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했던 해’로 떠올릴 것”이라며 “왕조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 용인시, 13~14일 출국 스카우트 대원 50명 추가 지원

    용인시, 13~14일 출국 스카우트 대원 50명 추가 지원

    경기 용인시는 잼버리 대회가 끝난 12일 출국하지 않은 스카우트 대원 50여명에 대해 숙소와 차량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삼성생명휴먼센터에 하루 더 숙박한 산마리노, 부탄, 벨라루스 등 3개국 대원 34명은 13일 오전과 오후에 출국했다. 처인구 역북동 명지대 기숙사에 머물던 감비아, 보츠와나 등 2개국 16명은 14일 새벽 출국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 지시로 이들 대원이 아무런 불편없이 용인에 더 머물면서 출국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고, 공항까지 차량편의를 제공하고 안내도 했다. 14일 새벽에 출국하는 감비아ㆍ보츠와나 대원들에게도 13일 밤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잼버리대회가 12일 오전 종료된 뒤 용인에 체류하던 5000여명의 대원들 가운데 대다수가 귀국길에 올랐지만 비행 일정 때문에 12일 출국이 어려운 5개국 50명의 대원들에 대해 용인시는 끝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행정안전부는 12일 오전에 잼버리 공식활동이 끝나는 만큼 대원들을 받아들인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활동도 12일에 모두 종료하라는 뜻을 10일 오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 이에 이 시장은 10일 오후 “항공편 시간 때문에 12일에 출국하지 못하는 대원들이 꽤 있는데 지방자치단체의 지원활동을 12일에 종료하면, 그날 출국할 수 없는 대원들은 하루 이틀 더 머물 숙소를 갑자기 찾아야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숙소 지원을 했던 곳과 협의하고 동의를 얻어서 숙식 제공을 하고 공항까지 차량 지원을 하는 게 좋다. 그래야 잼버리대회를 유치한 대한민국이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된다”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편의 제공을 건의했다. 다음날인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더 체류하는 잔류 대원들도 잘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중앙정부도 지방자치단체가 기업·대학과 협력해 잔류 대원들을 지원하는 것에 동의했다. 시는 이날 삼성생명휴먼센터와 명지대와 협의해 각각 3개국 34명, 2개국 16명에 대해 추가로 숙식을 제공하고 차량지원도 하기로 했다. 시는 이들 대원들을 지원할 직원을 배정하고 출국 차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안내하도록 했다. 이 시장은 “35개국 대원 5000여명이 용인에서 어떠한 안전사고도 없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 대원들을 적극 지원해 온 입장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그간 대원들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시의 공직자들, 공공기관 직원들, 대학ㆍ기업연수원ㆍ교회 등 15개 숙소 제공 기관 관계자들, 시민 자원봉사단들, 음료수ㆍ간식 지원을 해주신 각 기관ㆍ단체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K블랙박스’ 3.2억 달러 수출 질주

    ‘K블랙박스’ 3.2억 달러 수출 질주

    지난해 국산 블랙박스 수출액이 30% 이상 급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개인 차량 이용이 확대되면서 화질 등 품질이 우수한 ‘K블랙박스’를 찾는 세계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계 각국에서 보복운전이 확산되고 범죄 예방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것도 블랙박스 수요가 급증한 원인으로 꼽힌다. 관세청이 2일 발표한 차량용 블랙박스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3억 2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3.7% 늘었다. 2021년 2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1년 새 3억 달러마저 돌파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 수출액이 1억 5300만 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규모가 2배 이상 커진 셈이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수출 실적이 71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7230만 달러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블랙박스 수입액 규모는 1억 5100만 달러로 수출액의 절반 이하였다. 수출이 수입을 압도하면서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7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블랙박스 수출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개국을 돌파하며 111개국으로 확대됐다. 2020년 이후 니카라과, 부탄, 세네갈, 보츠와나, 아루바, 우루과이, 온두라스, 콩고 등이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편입됐다. 최대 고객은 일본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32%, 1억 300만 달러어치를 사 갔다. 미국이 수출액 비중 28%(8900만 달러), 유럽연합이 10%(33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인도의 1분기 수출액이 증가율 374.5%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늘었다. 관세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보다 개인 차량 사용이 늘고, 블랙박스가 차량 운행을 위한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난폭운전이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기인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0.5% 급증하면서, 유럽연합에서는 사고처리·보험료 혜택이 확대되면서 블랙박스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 ‘K블랙박스’에 세계가 반했다… 수출액·수출국 쌍끌이 ‘톱’

    ‘K블랙박스’에 세계가 반했다… 수출액·수출국 쌍끌이 ‘톱’

    지난해 국산 블랙박스 수출액이 30% 이상 급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개인 차량 이용이 확대되면서 화질 등 품질이 우수한 ‘K블랙박스’를 찾는 세계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계 각국에서 보복운전이 확산되고 범죄 예방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것도 블랙박스 수요가 급증한 원인으로 꼽힌다. 관세청이 2일 발표한 차량용 블랙박스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3억 2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3.7% 늘었다. 2021년 2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1년 새 3억 달러마저 돌파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 수출액이 1억 5300만 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규모가 2배 이상 커진 셈이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수출 실적이 71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7230만 달러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블랙박스 수입액 규모는 1억 5100만 달러로 수출액의 절반 이하였다. 수출이 수입을 압도하면서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7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블랙박스 수출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개국을 돌파하며 111개국으로 확대됐다. 2020년 이후 니카라과, 부탄, 세네갈, 보츠와나, 아루바, 우루과이, 온두라스, 콩고 등이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편입됐다. 최대 고객은 일본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32%, 1억 300만 달러어치를 사 갔다. 미국이 수출액 비중 28%(8900만 달러), 유럽연합이 10%(33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인도의 1분기 수출액이 증가율 374.5%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늘었다. 관세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보다 개인 차량 사용이 늘고, 블랙박스가 차량 운행을 위한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난폭운전이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기인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0.5% 급증하면서, 유럽연합에서는 사고처리·보험료 혜택이 확대되면서 블랙박스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 “458억원 예상” 10.57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458억원 예상” 10.57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10.57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가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 추정가는 무려 3500만 달러(약 458억원)에 이른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내부에 잡티 하나 없이 완벽한 핑크 다이아몬드 ‘영원한 핑크’(The Eternal Pink)가 오는 6월 8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라며, 낙찰될 경우 가장 가치 있는 보석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다이아몬드의 캐럿당 추정가 330만 달러는 다이아몬드 또는 원석에 대한 추정가 중 역대 최고가다. 뉴욕 소더비의 보석 담당자인 퀴그 브루닝은 “시장에 출시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아름답고 농축된 핑크 색조의 다이아몬드”라고 설명했다. 쿠션 모양으로 가공된 영원한 핑크는 소더비의 아시아 진출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홍콩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후 이 다이아몬드는 두바이, 싱가포르, 상하이, 타이베이, 제네바를 거쳐 오는 6월 8일 소더비 뉴욕 보석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소더비에 따르면 영원한 핑크로 가공된 23.78캐럿의 원석은 남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있는 댐챠 광산에서 채굴됐으며, 제조업체인 다이아코어가 현재의 색상과 모양으로 연마하는 데 6개월이 소요됐다. 앞서 소더비는 2017년 4월 홍콩에서 59.60캐럿짜리 타원형 다이아몬드인 ‘CTF 핑크 스타’(CTF Pink Star)를 7120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가에 낙찰한 바 있다. 미국보석학회(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GIA)에 제출되는 모든 다이아몬드 중 유색 다이아몬드로 분류되는 것은 3% 미만이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이 가운데에서도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가장 희귀한 다이아몬드로 알려져 있으며, 최고 등급인 ‘비비드 핑크’로 분류되는 것은 극히 일부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 올해 인류무형유산 목록에 47건 새로 등재

    올해 인류무형유산 목록에 47건 새로 등재

    ‘한국의 탈춤’ 등 47건이 올해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새로 등재됐다. ‘정보보완’ 판정을 받았던 독일 ‘현대무용’은 다수 위원국 지지를 받아 등재에 성공했다. 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폐막한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39건, 긴급보호목록 4건, 모범사례 4건 등 모두 47건을 등재했다. 이로써 2008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를 시작한 이후 각 목록에 이름을 올린 유산은 총 678건으로 늘었다. 한국은 탈춤 등재로 모두 22개의 무형유산을 올렸다. 유네스코 측은 누리집에 새로 등재된 유산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탈춤 사진을 대표 사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탈춤에 대해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적 신분제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데 오늘날에도 유효한 것”이라며 “각 지역의 문화 정체성 측면에서도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중국의 ‘전통 차 가공기법 및 관련 사회적 관행’과 프랑스 ‘바게트빵 문화와 장인의 노하우’, 북한의 ‘평양랭면 풍습’, 일본의 ‘후류 오도리, 사람들의 희망과 기원이 담긴 의식 무용’ 등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새롭게 등재됐다. 독일의 ‘현대무용’은 각 위원국이 협약 제2조에 명시된 ‘무형문화유산’ 정의에 맞는지 찬반 의견이 치열했다. 협약 2조는 무형문화유산을 ‘공동체·집단과 때로는 개인이 자신의 문화유산 일부로 보는 관습·표상·표현·지식·기능 및 이와 관련한 도구·물품·공예품 및 문화 공간’이라고 규정한다. 문화재청은 “향후 인류무형문화유산 정의 및 등재기준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만한 중요한 사항으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다음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내년 12월 4~9일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서 열린다.
  • ‘내년엔 어디로 떠날까’…‘2023년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내년엔 어디로 떠날까’…‘2023년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미국 지리학회에서 발간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부산을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25 breathtaking places and experiences for 2023)에 선정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부산에 대해 한국에서 2번째 큰 도시이자 창의적 에너지가 넘치는 최대 항구도시로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부산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문화 도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은 문화, 자연, 가족, 커뮤니티, 모험 등 5개 분야에서 5곳씩 총 25곳이 선정됐다. ‘역사와 유산이 지배하는 문화 도시’ ‘역사와 유산이 지배하는 문화 도시’ 에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등 5곳이 선정됐다. 부산을 비롯해 투탕카멘과 스핑크스의 나라 카이로의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rand Egypt Museum), 고대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고속도로 이탈리아 아피아 가도(Appian Way), 남북전쟁이 시작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있는 국제 아프리카계 미국인 박물관(International African American Museum), 중국 허난성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룽먼 석굴(Longmen Grottoes)등이 꼽혔다. ‘야생의 아름다운 곳으로 탈출할 수 있는 자연 여행지’ ‘야생의 아름다운 곳으로 탈출할 수 있는 자연 여행지’ 5곳에는 멸종위기종과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아프리카 남부 내륙의 보츠와나(Botswana), 토종 동식물 복원에 힘쓰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Scottish Highlands), 오랫동안 지속가능 관광을 하고 있는 알프스산맥 끝자락의 슬로베니아(Slovenia),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자연환경을 갖춘 미국 텍사스주 빅벤드 국립공원(Big Bend National Park), 고래 관찰과 온천으로 유명한 아조레스 제도(Azores)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든 연령대에게 영감을 주는 가족 여행지’ ‘모든 연령대에게 영감을 주는 가족 여행지’ 5곳은 알프스 마을에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스위스(Switzerland), 세계에서 가장 멋진 거북이를 볼 수 있는 카리브해 남쪽의 섬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Trinidad & Tobago), 금문교를 보며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터널 탑스(Presidio Tunnel Tops), 조류 관찰자들의 파라다이스 콜롬비아(Colombia), 명문 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고지이자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 등이 선정됐다.  ‘환경보호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로컬 커뮤니티’ ‘환경보호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로컬 커뮤니티’ 5곳에는 여성 벤처기업이 지속가능 관광을 주도하고 있는 그리스 카르파토스(Karpathos), 문화공동체가 활발한 오대호 주변의 미국 밀워키(Milwaukee), 원주민 관광업체와 함께하는 로키산맥 인근 캐나다 앨버타(Alberta), 현지인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내륙국가인 라오스(Laos), 흑인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아프리카 서부 대서양 연안의 가나 아크라(Accra) 등이 선정됐다.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모험지’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모험지’ 5곳에는 잉카의 마지막 요새로 불리는 페루(Peru), 번지 점프가 시작된 뉴질랜드(New Zealand), 인기있는 모험의 땅 유타(Utah), 산악 마을에서 크로스컨트리를 즐길 수 있는 오스트리아(Austria),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와 쥐가오리를 볼 수 있는 멕시코 레비야히헤도 국립공원(Revillagigedo National Park) 등이 선정됐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글로벌 편집자팀은 “‘어디로 여행을 가야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매년 글로벌 에디터들의 추천을 받아 이 목록을 만들어 발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선정한 여행지는 경이로움이 가득하고, 모든 여행자에게 영감을 주며,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모험과 생태계 보호에 힘쓰는 지역 커뮤니티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 당나귀 씨 말리는 중국인들…‘이것’까지 밀반입했다[김유민의 돋보기]

    당나귀 씨 말리는 중국인들…‘이것’까지 밀반입했다[김유민의 돋보기]

    중국인의 당나귀 도살로 전 세계 당나귀가 수난을 겪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0여 년 전부터 당나귀 고기와 가죽을 보양식이나 피부 보호제로 쓰고 있다. 특히 당나귀 껍질을 고아서 만드는 아교(阿膠)는 전통 중의학에서 피부 건강제로 사용한다. 당나귀 아교는 강장이나 노화방지 등 보양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죽·힘줄·내장 등을 고아 굳힌 아교는 약초 끓인 물에 녹여 마신다. 당나귀는 번식이 느린 데다 중국 내 당나귀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중국인들은 당나귀를 구하기 위해 나라 밖으로 눈을 돌렸는데 특히 아프리카가 큰 타격을 받았다. 아프리카에서 당나귀는 농경 수단이자 수송 수단으로 생계에 큰 역할을 하지만, 몇 년간 당나귀 값이 배로 뛰면서 도둑들만 큰 이익을 얻고 정작 당나귀가 생계에 필요한 가정에선 당나귀를 살 수가 없게 됐다. 무슬림이 다수인 북부 나이지리아에서 당나귀가 비교적 저렴하게 거래되며, 여기서 팔린 당나귀들은 남부 델타주까지 내려가 중국행 배를 타고 수출된다. 수백마리의 당나귀가 삐쩍 마른 몸으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당나귀 가죽과 고기 수요가 늘어날수록 설치되는 우리 수도 늘어난다. 최근 나이지리아 관세청은 라고스 국제공항에서 당나귀 음경 수천 개가 담긴 자루가 총 16포대 적발됐다고 밝혔다. 수컷 당나귀 7000여 마리에 이르는 양이다. 당나귀 음경은 중국에서 정력제로 사용된다고 알려졌다.당나귀 학대·도살 정력제로 사용 7월에는 나이지리아 세관이 이웃 국가 니제르에서 밀수입된 11만4000유로(1억5843만원) 상당 당나귀 가죽을 압수하기도 했다. 당나귀 가죽 3712개를 적발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2820개를 추가적으로 압수한 것이다. 당나귀 의존율이 높은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불법거래로 인한 당나귀 개체수 급감 사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당나귀 살해 금지를 위한 법안이 발의됐지만 통과되지는 않았다. 나이지리아 연방 의원 무하마드 다티는 “불법거래의 주요 수혜자는 중국의 당나귀 가죽 상인들”이라며 당나귀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당나귀 보호단체 ‘돈키 생추어리(The Donkey Sanctuary)’는 매년 약 480만 마리에 달하는 당나귀가 가죽을 위해 목숨을 잃고 밀거래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수요는 1000만 마리에 가깝다. 단체는 “수백만 마리가 도살되고 있으며 여태껏 보지 못한 참담한 광경이었다. 가죽을 벗기기 쉽게 하려고 굶겨 죽이고 때려죽이기도 일쑤다”라며 “(당나귀 거래는) 사람들의 생계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엄청난 동물 학대”라고 말했다. 우간다, 탄자니아, 보츠와나, 니제르, 부르키나 파소, 말리, 세네갈은 중국으로의 당나귀 수출을 금지했다. 국가적으로 당나귀 수출을 막은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에서 암암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북부 나이지리아에서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이런 거래와 당나귀 살육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 [아하! 우주] 대왕고래 크기 소행성, 지구 스쳐갔다

    [아하! 우주] 대왕고래 크기 소행성, 지구 스쳐갔다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갔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름 약 28m짜리 소행성 ‘2015 FF’가 12일 오후 5시 9분(한국시간)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났다. 길이는 대왕고래와 비슷지난 2015년 처음 발견된 해당 소행성은 음속의 27배인 시속 3만 3000㎞의 속도로 지구에서 약 430만 ㎞ 떨어진 곳을 예상대로 통과했다.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8배 떨어져 있지만, 천문학자들 관점에서 보면 코앞이라 할 수 있다. 앞서 NASA는 해당 소행성을 잠재적 위험 소행성(PHA)으로 분류했다. 다만 이번에 지구에 근접할 때 충돌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소행성의 다음 방문 시기는 44년 뒤인 2066년 8월 19일이다. 잠재적 위험 소행성이 뭐길래NASA는 지구에서 약 1억 9300만㎞ 범위 안에 있는 천체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근지구천체(NEO)로 정의한다. 또 지구 궤도와의 최소 교차 거리가 약 748만㎞ 이하이고 고속으로 이동하는 소행성은 잠재적 위험 소행성으로 분류한다. NASA는 소행성 충돌 최종 경보체계(ATLAS)를 통해 현재 2만 8000개가 넘는 소행성의 위치와 궤도를 추적중이다. 망원경 4기로 24시간마다 밤하늘 전체를 관측하는 ATLAS는 지난 2017년 첫 가동 이후 지금까지 근지구천체 700여 개, 혜성 66개를 찾아냈다. 그중 소행성 2개는 실제로 지구에 충돌했다. ‘2019 MO’는 푸에르토리코 남해안 앞바다에서 폭발했고, ‘2018 LA’는 보츠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경 인근 지역에 떨어졌지만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 100년 내 지구 위협할 소행성 없어 NASA는 지금까지 발견한 모든 근지구천체의 궤도를 추정했다. 그 결과 앞으로 100년 안에 지구를 위협할 소행성은 다행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각국의 우주 기관은 소행성 감시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놓친 위험한 소행성이 갑자기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7일 미국 버몬트주 상공에서 폭발한 볼링공 크기 소행성은 사전에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폭발 위력은 TNT 폭약 200㎏과 맞먹을 만큼 강력했다.이보다 앞서 2013년 러시아 중부 첼랴빈스크에서 공중 폭발한 소행성의 파괴력은 훨씬 더 컸다.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633배나 되는 에너지가 방출돼 근처 수많은 건물이 피해를 입었고 부상자도 1200명 넘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충돌은 대비해야만일 지구에 위협이 되는 소행성이 날아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상황이 현실이 되는 날을 대비하고자 각국 우주기관은 지구 방어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발사된 NASA 탐사선 다트(DART)의 주 임무는 오는 가을쯤 소행성 디디모스에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를 시험한다. 중국 역시 비슷한 임무를 계획 중이다. 창정 5호 로켓 23기를 소행성 베누를 향해 발사하겠다는 것이다. 베누는 2199년까지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으로 알려졌다.
  • [애니멀 픽!] “내 영역에서 나가!” 수사자들도 거뜬히 내쫓는 ‘성난 하마’ (영상)

    [애니멀 픽!] “내 영역에서 나가!” 수사자들도 거뜬히 내쫓는 ‘성난 하마’ (영상)

    아프리카 하마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사자들을 맹렬하게 뒤쫓으며 공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보츠와나 셀린다 자연보호구역에서 수사자 3마리가 셀린다 스필웨이라는 수로를 건너다 하마 한 마리에게 봉변당할 뻔했다.하마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습성이 매우 강한데 사자 무리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하마가 있는 수로를 건너려 했다. 사자들은 하마의 반응을 살피려는지 수로를 천천히 건너기 시작했다. 그러나 하마는 그런 사자들을 두고 볼 수 없었던 모양이다. 하마는 화가 나는지 수십 미터나 떨어진 곳에서도 빠르게 다가와 사자들을 공격했다.특히 하마는 큰 입을 과시하며 사자 한 마리를 집중적으로 쫓았다. 하마의 크고 날카로운 송곳니에 물리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야생에서는 다치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인지 쫓기던 사자는 백수의 왕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꽁무니를 내뺐고 간신히 수로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당시 모습은 현지 동물보호 단체 그레이트 플레인스 컨서베이션의 현장 가이드인 팍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팍스는 “10년 넘게 가이드 일을 해왔지만 하마가 사자들을 맹렬하게 쫓아내는 모습은 처음 봤다.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하마는 몸무게가 3t이 넘는 데 지구상에서 코끼리 다음으로 큰 동물이다. 싸울 때는 입을 크게 벌린다. 150도까지 벌어지며 폭은 60㎝ 이상 된다. 무는 힘은 825㎏으로 작은 배를 절반으로 쪼개기에 충분하다. 이동 속도는 육지에서 사람보다 빠른 시속 31㎞이며 물에서는 시속 8㎞까지 낼 수 있다. 사진=그레이트 플레인스 컨서베이션 유튜브
  • 우간다로, 케냐로…19년 외톨이, 검은띠 질끈 매고 역경과 겨루기

    우간다로, 케냐로…19년 외톨이, 검은띠 질끈 매고 역경과 겨루기

    출신국을 떠나 타국에서 난민으로 지낸 지 올해로 19년째. 가스토 은사주무키자(사진·30)의 삶은 안전과 거리가 멀다. 열한 살 때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으로 가족을 잃고 고아가 된 그는 신변에 위협을 받고 국경을 넘어 인접국인 부룬디, 르완다, 우간다를 거쳐 2011년쯤 케냐에 정착했다. 하지만 케냐에서도 혼자였다. 그런 가스토에게 태권도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선사했다. 태권도 선수가 된 가스토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21~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가스토는 출국 전날인 26일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응원해 줘서 감사했다”면서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난민캠프인 케냐 카쿠마 난민캠프에서 태권도를 처음 접한 가스토는 2018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9년 보츠와나공화국과 르완다에서 열린 태권도 겨루기 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했다. 가스토는 “여러 사람과 같은 도복을 입고 같은 동작을 배우면서 ‘내가 이 집단에 속해 있다’는 소속감을 느꼈다”면서 “안전한 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도 태권도 덕분”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가스토도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평소 케냐 나이로비 시설에서 겨루기 훈련을 하던 가스토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부터 1년 동안 해당 시설에서 훈련할 수 없었다. 또 유럽 등 아프리카 외 다른 대륙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 출전 경험이 없어 지난해 도쿄올림픽 난민팀 선수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가스토는 올림픽 진출이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난민팀 일원으로 선발돼 태권도 경기에 나가고 싶다”면서 “지금부터 정말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유일한 난민 선수로 참여한 가스토는 대회 둘째 날 공인품새 중 태극 6장을 시연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국 대표팀을 포함해 관중은 큰 박수를 보냈다. 가스토는 “겨루기를 좋아하지만 다양한 발차기와 주먹 지르기 동작을 연마할 수 있다는 것이 품새의 장점”이라고 했다. 가스토는 한국 대표팀의 수준 높은 경기력이 동기 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 번도 종합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가스토는 “한국 선수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나도 열심히 노력하면 저렇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면서 “제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응원해 준 한국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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