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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뱀은 무서워~!’ 새끼 코브라에 놀라는 백수왕

    ‘나도 뱀은 무서워~!’ 새끼 코브라에 놀라는 백수왕

    새끼 코브라 무서워하는 사자들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 사진작가 찰리 리남(Charlie Lynam·57)에 의해 포착된 새끼 코브라에 겁먹은 사자 두 마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이 재미난 순간은 리남이 그의 파트너 엠마 프랭클린과 보츠와나 초베 국립공원 사부티 게임 리저브 지역을 방문했을 때 발생했다. 영상에는 형제로 보이는 2년생 수사자 두 마리가 물웅덩이 앞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수사자들은 물웅덩이의 무언가를 응시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새끼 코브라. 새끼 코브라가 고개를 쳐든 채 사자 가까이 접근한다. 수사자 중 호기심 많은 사자 한 마리가 일어나 앞발로 새끼 코브라를 건드려보지만 코브라의 반격에 사자가 화들짝 놀란다. 찰리 리남에 따르면 수사자들과 새끼 코브라의 대치 상황은 약 5분간 지속됐으며 결국 사자들은 새끼 코브라를 피해 초원으로 돌아갔다. 사진·영상= mailonline.com / Neptune MZM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는 수컷이다”…스스로 세뇌하는 ‘암사자’ 무리 포착

    “나는 수컷이다”…스스로 세뇌하는 ‘암사자’ 무리 포착

    무성한 갈기, 낮고 위협적인 울음소리 등은 주로 암사자가 아닌 수사자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 아프리카 평원에서 ‘수컷화’ 되어가는 암사자들의 모습이 포착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B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The World‘s Sneakiest Animals’ 제작진은 아프리카에서 자신을 수사자라고 여기는 암사자들의 모습을 최초로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동식물학자인 크리스 팩햄 박사와 함께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 소개된 암사자들은 사파리 지역으로 유명한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오카방고 델타에 서식한다. 이곳에 서식하는 일부 암사자들은 외모뿐만 아니라 울음소리나 행동 모두가 수사자와 매우 유사하다. 팩햄 박사에 따르면 이 지역에 서식하는 암사자는 총 5마리로, 이들은 모두 같은 유전적 돌연변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전적 영향으로 인한 호르몬의 불균형이 이들을 ‘수컷화’ 되게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팩햄 박사의 설명이다. 기본적인 유전적 영향뿐만 아니라 자신이 서식하는 지역을 다른 동물 무리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강한 열망 역시 이곳 암사자들을 수사자만큼 강한 존재가 되게 했다. 팩햄 박사는 “이들 암사자들은 자신의 생존 기회를 높이기 위해 가능하면 영역을 확장하려 할 것이다. 이러한 돌연변이적 변화는 다른 맹수나 적으로 하여금 이들을 진짜 수사자로 믿게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지금은 이러한 암사자의 수가 많지 않지만 이러한 돌연변이적 진화가 야생에서 살아남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실해지면,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암사자 개체가 눈에 띄게 느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까지 관찰된 적 없는 암사자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는 현지시간으로 25일 B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스로 수컷이라 생각하는 ‘암사자’ 무리 최초 포착

    스스로 수컷이라 생각하는 ‘암사자’ 무리 최초 포착

    무성한 갈기, 낮고 위협적인 울음소리 등은 주로 암사자가 아닌 수사자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 아프리카 평원에서 ‘수컷화’ 되어가는 암사자들의 모습이 포착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B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The World‘s Sneakiest Animals’ 제작진은 아프리카에서 자신을 수사자라고 여기는 암사자들의 모습을 최초로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동식물학자인 크리스 팩햄 박사와 함께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 소개된 암사자들은 사파리 지역으로 유명한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오카방고 델타에 서식한다. 이곳에 서식하는 일부 암사자들은 외모뿐만 아니라 울음소리나 행동 모두가 수사자와 매우 유사하다. 팩햄 박사에 따르면 이 지역에 서식하는 암사자는 총 5마리로, 이들은 모두 같은 유전적 돌연변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전적 영향으로 인한 호르몬의 불균형이 이들을 ‘수컷화’ 되게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팩햄 박사의 설명이다. 기본적인 유전적 영향뿐만 아니라 자신이 서식하는 지역을 다른 동물 무리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강한 열망 역시 이곳 암사자들을 수사자만큼 강한 존재가 되게 했다. 팩햄 박사는 “이들 암사자들은 자신의 생존 기회를 높이기 위해 가능하면 영역을 확장하려 할 것이다. 이러한 돌연변이적 변화는 다른 맹수나 적으로 하여금 이들을 진짜 수사자로 믿게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지금은 이러한 암사자의 수가 많지 않지만 이러한 돌연변이적 진화가 야생에서 살아남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실해지면,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암사자 개체가 눈에 띄게 느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까지 관찰된 적 없는 암사자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는 현지시간으로 25일 B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스 플러스-국제] 보츠와나서 1111캐럿 다이아 채굴

    [뉴스 플러스-국제] 보츠와나서 1111캐럿 다이아 채굴

    캐나다 원석 채굴업체 루카라 다이아몬드는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 1111캐럿짜리(캐럿당 200㎎)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했다. 이는 1905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3106캐럿짜리 컬리넌 다이아몬드 원석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다.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몬드 가격은 4000만~6000만 달러(약 462억~693억원) 혹은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감정도 나왔다.
  • 韓·보츠와나 정상회담

    韓·보츠와나 정상회담

    박근혜(오른쪽)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공식 방문한 이언 카마 보츠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스페인 국왕이 선물로 받은 페라리 2대, 경매로 나온다

    스페인 국왕이 선물로 받은 페라리 2대, 경매로 나온다

    스페인 국왕이 보유했던 슈퍼카 2대가 나란히 경매에 나오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매에 부쳐지는 슈퍼카는 후안 카를로스 전 스페인 국왕이 보유했던 페라리 FF로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판매가격은 대당 4억6000만원에 이른다. 내달 6일로 예정된 경매는 35만 유로(우리돈 약 4억5200만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경매에 나오는 페라리 FF는 경매에 앞서 이번 주부터 전시된다.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2011년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다. 멀리 찾아간 후안 카를로스 당시 국왕에게 아랍에미리트는 각각 검정색과 은색인 페라리 FF 2대를 선물했다. 10억대 선물을 받은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2012년 페라리 2대를 모두 스페인 정부에 기증했다. 2년 넘게 슈퍼카 2대를 보관해온 스페인 정부는 최근 경매를 결정했다. 경매수익은 모두 국고로 들어간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라리 FF의 스페인 현지 가격은 대당 30만 유로, 우리돈 3억8750만원 정도다. 경매 출발가에 비해 시세가 1억 가까이 저렴한 셈이다. 스페인 정부는 자동차의 상태와 중고차의 장점(?) 등을 감안해 출발가를 신차보다 높게 잡았다. 페라리 FF 2대는 신차급이라는 게 스페인 정부의 설명이다. 선물을 받은 뒤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이 기증한 후에도 손을 댄 사람이 없었다는 거다. 낙찰을 받으면 바로 자동차를 받게 된다는 것도 경매로 나온 페라리 FF의 매력이다. 스페인에서 신차 페라리 FF를 주문하면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차량을 탐나게 만드는 건 스페인 국왕이 보유했던 차량이었다는 점이다. 스페인 재무부 관계자는 "스페인 국왕이 선물로 받았던 차량인 만큼 소장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2014년 펠리페 왕세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퇴위했다. 한때 가장 훌륭한 국왕으로 존경을 받은 후안 카를로스지만 퇴위 전후로 스페인 왕실은 각종 스캔들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 아프리카의 보츠와나로 몰래 사냥여행을 갔다가 국민에게 사과한 바 있다. 사진=유로프레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프리카서 위험한 밀렵꾼 단속나선 英해리왕자

    영국 국민의 관심이 윌리엄 왕세손과 조지 왕자에 쏠린 사이 또 한 명의 왕자는 묵묵히 위험한 봉사활동에 나선 것 같다. 최근 영국언론들은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밀렵꾼 단속 중인 해리왕자의 근황을 보도했다. 두 조카에 밀려 영국 왕위계승 서열 5위가 된 해리왕자(30)는 지난 6월 10년 간의 군복무를 마치며 민간인의 신분이 됐다. 권위에 따르는 책임을 다한다는 영국 왕실의 오랜 전통인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몸소 실천한 그는 전역과 동시에 아프리카로 떠나 나미비아와 보츠와나 등지에서 3개월 간의 환경보전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에 해리왕자가 합류한 밀렵꾼 단속 조직은 코로나로 불리는 남아공의 군경 특수부대다. 현지 정부가 밀렵꾼 잡는데 특수부대까지 동원하는 이유는 단속이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 역시 총으로 중무장한 밀렵꾼 조직은 단속반과 만나면 곧바로 응전해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진다. 현재까지 코로나가 사살한 밀렵꾼이 총 300명이 넘을 정도. 실제 지난 5일(현지시간) 해리왕자가 합류한 이후에도 코로나는 3명의 밀렵꾼들과 총격전을 벌여 이중 1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해리왕자의 측근은 "3개월 간의 아프리카 봉사활동 중 이번 임무가 가장 위험한 일이 될 것" 이라면서 "이는 밀렵꾼들에게 대한 전쟁 선포"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영국언론들은 그러나 해리왕자의 소식을 보도하면서 '최고의 타이밍'이라는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는 얼마 전 미국인 치과의사가 짐바브웨 국립공원에서 사자 세실을 사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세계적인 파문이 일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프리카 언론 일각에서는 해리왕자의 환경보존 활동을 '이색 휴가 중인 부유한 서양인' 이라는 곱지않은 시선을 보낸 바 있어 이에대한 항변의 성격도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줄 영상] 화장실 변기에 코 담근 코끼리 ‘도대체 왜?’

    [한줄 영상] 화장실 변기에 코 담근 코끼리 ‘도대체 왜?’

    코끼리 한 마리가 화장실 변기에 코를 담근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최근 보츠와나의 한 별장 화장실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영상을 보면 지붕이 없는 화장실벽을 넘어온 코끼리 코가 변기에 담겨 있습니다. 녀석은 그 물을 단숨에 들이켜는데, 그 소리가 흡사 변기의 물이 내려가는 소리와 유사합니다. 유쾌한 촌극을 지켜보던 이들은 한바탕 웃음을 터뜨립니다. 사진 영상=Africa Geographic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초식’ 하마가 육식을?…임팔라 공격 포착

    ‘초식’ 하마가 육식을?…임팔라 공격 포착

    거대한 하마 두 마리로부터 절체절명의 탈출극을 벌이는 임팔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프로 야생동물 사진작가 한스 로흐너(43)가 선보인 이 사진은 지난 해 7월 남아프리카 보츠와나 콰이(Khwai)강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을 보면 맨 처음 아프리카 들개(리카온) 떼로부터 도망친 임팔라가 강으로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새도 없이 들개들보다 더 무시무시한 하마 두 마리가 접근해 임팔라를 물속에 빠뜨리려 한다. 로흐너에 따르면 이 임팔라는 필사적 몸부림 끝에 마침내 도망쳐 마른 땅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이렇게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극적인 이야기를 촬영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가 임팔라를 공격한 이유가 단순히 자기 영역 내로 들어온 임팔라를 혼쭐내주기 위함이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초식동물로 알려진 하마도 가끔은 고기를 먹기 때문. 잘 알려진 대로 하마는 본래 풀을 주식으로 삼는다. 이들은 해질 무렵 뭍으로 나와 최대 10㎞까지 이동해 풀을 뜯어먹는다. 하룻밤 섭취량은 약 70㎏ 정도. 하지만 이러한 하마들이 때때로 임팔라나 동물 사체 등을 섭취하는 모습이 보고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하마들이 초식에 적합한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가뭄 등으로 식량을 얻기 힘든 극단적 상황에 몰리면 육식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하마가 죽은 동족의 사체를 먹는 모습이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최초로 촬영되기도 했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스라소니 피해 나무 위서 점프~ 위기일발 고양이

    스라소니 피해 나무 위서 점프~ 위기일발 고양이

    먼 친척뻘인 고양잇과 맹수에게 쫓기는 '위기일발' 고양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최근 사진작가 티안 스테인버그가 아프리카 칼라가디 초국경공원에서 촬영한 이 사진에는 아프리카 맹수인 ‘사막 스라소니’에게 쫓기는 야생 고양이의 긴박한 탈출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있다.사진을 보면 고양이는 '추격자'를 피해 나무 꼭대기까지 도망갔지만 스라소니 역시 나무타기라면 고양이에 뒤지지 않았다. 결국 스라소니 역시 나무 꼭대기에 도달하자 더이상도망갈 곳이 없었던 고양이는 무려 30미터 아래로 뛰어내렸다. 천만다행으로 고양이는 큰 부상을 입지 않고 도망쳤으며 스라소니는 입 맛만 다신 채 돌아섰다.사막 스라소니 혹은 아프리카 살쾡이라고도 불리는 ‘카라칼’(caracal)은 원래 자기 몸집의 세 배나 되는 짐승도 쓰러뜨릴 수 있는 사납고 강력한 맹수다. 사진이 촬영된 칼라가디 초국경공원은 남아공과 보츠와나 국경에 걸쳐 위치하고 있으며, 이런 카라칼 이외에도 사자, 치타, 표범, 하이에나 등 많은 육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코끼리 발에 짓밟힐 뻔한 사자 ‘구사일생’

    물 마시던 사자 한 마리가 코끼리에 짓밟힐 뻔한 순간 가까스로 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초원의 제왕’으로 불리는 수사자도 방심하면 위기의 순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진이다. 이 보기 드문 순간은 최근 아프리카 보츠와나 느자이판 국립공원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진작가 요한 버나드(49)가 촬영했다. 사진 속 수사자는 물웅덩이에서 머리를 숙인 채 물을 마시는 모습이다. 목이 말랐는지 뒤쪽에서 한 거대한 코끼리가 접근해 오고 있음에도 눈치를 채지 못한다. 불과 한두 걸음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는 거리에서 코끼리가 앞발을 들어 올리자 사자는 그제야 기척을 느끼고 재빨리 몸을 옆으로 빼내는 모습이다. 작가의 말로는 이미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한 당시 물웅덩이 주변에는 그 사자를 제외하고는 어떤 동물의 모습도 볼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사자는 오랫동안 주위를 살피지도 않고 물을 마셔댔다. 또 놀라운 점은 당시 물웅덩이 쪽으로 접근해온 코끼리는 어떤 경고의 소리도 내지 않고 사자 뒤쪽으로 접근했다고 한다. 만일 사자가 눈치채지 못했다면 묵직한 코끼리 발에 짓밟혀 결국 저승길에 올랐을지도 모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끼리 앞발에 짓밟힐 뻔한 사자 ‘망신살’

    코끼리 앞발에 짓밟힐 뻔한 사자 ‘망신살’

    물 마시던 사자 한 마리가 코끼리에 짓밟힐 뻔한 순간 가까스로 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초원의 제왕’으로 불리는 수사자도 방심하면 위기의 순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진이다. 이 보기 드문 순간은 최근 아프리카 보츠와나 느자이판 국립공원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진작가 요한 버나드(49)가 촬영했다. 사진 속 수사자는 물웅덩이에서 머리를 숙인 채 물을 마시는 모습이다. 목이 말랐는지 뒤쪽에서 한 거대한 코끼리가 접근해 오고 있음에도 눈치를 채지 못한다. 불과 한두 걸음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는 거리에서 코끼리가 앞발을 들어 올리자 사자는 그제야 기척을 느끼고 재빨리 몸을 옆으로 빼내는 모습이다. 작가의 말로는 이미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한 당시 물웅덩이 주변에는 그 사자를 제외하고는 어떤 동물의 모습도 볼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사자는 오랫동안 주위를 살피지도 않고 물을 마셔댔다. 또 놀라운 점은 당시 물웅덩이 쪽으로 접근해온 코끼리는 어떤 경고의 소리도 내지 않고 사자 뒤쪽으로 접근했다고 한다. 만일 사자가 눈치채지 못했다면 묵직한 코끼리 발에 짓밟혀 결국 저승길에 올랐을지도 모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독수리 사냥하는 표범의 놀라운 순발력 포착

    독수리 사냥하는 표범의 놀라운 순발력 포착

    마샬 독수리(이하 독수리)를 사냥하는 표범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지난해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촬영된 것으로, 표범이 빠른 발을 이용해 독수리를 순식간에 낚아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적막감이 감도는 초원에서 표범 한 마리가 비장한 모습으로 서있다. 바로 사냥감으로 찍은 독수리를 공격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 녀석의 모습은 마치 정지화면으로 착각할 정도다. 잠시 후 독수리가 먼저 날개를 펄럭이며 움직인다. 이때 먹잇감을 놓칠세라 표범은 전광석화와 같이 독수리를 향해 달려가 덮친다. 순식간에 독수리를 낚아챈 표범은 이후 잔인하게 녀석을 제압하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이처럼 표범은 지구상에 가장 민감하고 빠른 육식동물답게 자신이 목표로 정한 사냥감을 빠르게 덮쳐서 제압한다. 녀석은 주로 영양과 소, 사슴뿐만 아니라 새와 파충류 등도 잡아먹는다. 사진 영상=Olivia Reed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해외여행 | 남아프리카의 손짓③Botswana 보츠와나

    해외여행 | 남아프리카의 손짓③Botswana 보츠와나

    ●Chobe National Park 코끼리를 위한 고속도로 잠비아에서 보츠와나로 떠난 일일 사파리 리빙스톤에서 보츠와나의 초베국립공원으로 일일투어를 떠났다. 초베국립공원은 흔히 ‘코끼리들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린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끼리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초베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은 간단하다. 리빙스톤에서 60km 떨어진 국경까지 이동해 이민국을 통과한 후 보트를 타고 2~3분이면 보츠와나 쪽 강변에 도착한다. 여기서 초베국립공원까지는 차로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보츠와나의 북동쪽에 위치한 초베국립공원은 1968년 문을 열었다. 1만1,700km2의 면적을 자랑한다. 보츠와나에서 세 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다. 공원이 보츠와나의 북쪽 국경 경계가 되는 셈이다. 남서쪽으로는 오카방고 델타와 접한다. 공원 이름은 초베강에서 비롯되었다. 초베국립공원에서 두 가지 사파리를 했다. 리버 사파리와 초베 야생동물 사파리. 초베강을 따라 길이 나 있기 때문에 강에서뿐만 아니라 내륙에서도 동시에 사파리를 할 수 있다. 리버 사파리는 초베강에서 출발하고, 초베 야생동물 사파리는 4륜 구동차량을 타고 초베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둘러본다. 초베강을 오르내리며 즐긴 리버 사파리는 남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동안 가장 평온한 시간이었다. 일행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아무 말이 없다. 간간히 사진을 찍을 때를 제외하곤 몸을 움직일 줄조차 모른다. 물줄기는 고요하고, 그림 같은 수평선과 지평선이 우리가 탄 배 앞으로 펼쳐졌다. 어느 순간 코끼리 무리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푸른 초원에서 세상이 온통 즐겁고 신기한 듯 유유하게 노니는 코끼리들. 아, 여기는 정말 코끼리들의 낙원이다. 코끼리뿐만 아니라 바로 눈앞에서 4개월 정도 된 새끼 악어도 만났다. 어미를 보고 싶었지만 물속에서 끔쩍도 안한다. 보트에서 어미 악어까지 거리는 1m 정도였다. 보트는 코끼리 무리가 모여 있는 강기슭으로 향한다. 보트가 다가가도 코끼리들은 물러나지도 않고, 경계하지도 않는다. 코끼리들은 뜨거운 태양을 피해 물속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몸에 진흙을 바르는 일에 몰두할 뿐이다. 아프리카에서 본 가장 평화로운 풍광이다. 내가 꿈꿨던 아프리카의 풍광을 바로 여기 초베강에서 만났다. 초베강 리버 사파리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 나면 초베 야생동물 사파리가 이어진다. 초베강 기슭은 초베국립공원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다. 특히 겨울 같은 건기에는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동물을 볼 수 있는데 수킬로 내에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은 초베강밖에 없기 때문이다. 건기 때는 초베강 기슭에서 천 마리 이상의 코끼리를 보게 되는 게 드문 일이 아니라고 한다. 천 마리의 코끼리떼가 운집한 모습이라니! 상상만으로도 흥분에 휩싸인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저게 엘리펀트 하이웨이에요. 코끼리가 물가를 찾아갈 때 흔적을 남긴 길이죠. 코끼리들은 푸른 풀을 찾아 종종 강을 건너 섬으로 향합니다.” 레인저의 설명이 이어진다. 사실 초베로 올 때 나는 코끼리 보는 것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인도와 태국을 여행할 때도 코끼리는 많이 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눈앞에서 마주한 아프리카 코끼리들은 인도나 태국 코끼리와 완전히 다르다. 좀더 깨끗하고 순정한 동물로 보인다고 하면 내 느낌이 전달되려나? 인도나 태국 코끼리들이 세파에 휩쓸려 있는 느낌이라면 아프리카 코끼리들은 유복해 보인다. 그러고 보면 내가 인도나 태국에서 본 코끼리들은 야생 코끼리가 아니다. 늘 인간과, 그것도 관광객과 함께 있는 코끼리들이다. 코끼리를 조종하는 마홋mahout들은 항상 한 손에 날카로운 갈고리를 들고 코끼리를 위협하고 조종했다. 하지만 초베 코끼리들은 다르다. 사파리 차량이 근접해도 피하지 않는다. 사파리 차량을 경계하거나 공격성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사파리 차량이 다가오면 새끼의 움직임에 따라 어미는 자리를 옮기며 새끼를 지킬 뿐이다. “사실 코끼리는 굉장히 위험한 동물이에요.” 태국을 여행할 때 많이 들은 얘기다. 그런데 이 말이 틀렸다는 것을 초베 와서 알았다. 코끼리는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에 맞게 반응할 뿐이다. 버펄로도 마찬가지다. 버펄로는 사람들이 사파리를 할 때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빅 5 사자, 코끼리, 표범, 버펄로, 코뿔소 중에서 코뿔소와 함께 가장 위험한 동물로 여겨진다. 예를 들어 A라는 밀렵꾼이 오늘 버펄로를 공격하면 버펄로는 내일 B이건 C이건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한다. 사람 생김새를 비슷하게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베의 버펄로는 사파리 차량 옆에서 유유자적한다. 사파리 차량에게 공격당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마에 대해 나는 어떻게 알고 있었나? 낮에는 물속에 있다가 밤에 나와 활동하는 동물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초베국립공원에서는 수많은 하마떼가 한낮에 들판에서 돌아다닌다. 하마들은 안다, 여기에 자신을 해치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초베는 코끼리뿐만 아니라 버펄로, 하마, 임팔라라 불리는 아프리카산 영양, 비비라 불리는 개코 원숭이, 460종 이상의 조류 등 수많은 동물들의 낙원이다. ▶epilogue에필로그 다시 가고 싶은 아프리카 아쉽게도 여행은 너무 짧았다. 단 6일 동안 남아프리카와 잠비아, 보츠와나를 둘러보았을 뿐이다. 많은 것을 본 것 같기도 하고, 관광객의 동선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아프리카가 더 이상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곧 아프리카를 다시 찾을 것 같다. 나의 아프리카 여행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내가 며칠간 묶은 케이프타운 샨티 가든 게스트하우스 직원 중 한 사람은 말라위 사람이다. 7년 전에 일자리를 찾아 케이프타운으로 왔다. 틈틈이 그림을 그리며 언젠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도 꾼다. 그를 만난 후 처음으로 말라위? 말라위는 도대체 어디 있는 나라인지 생각해 봤다. 말라위 사람을 만난 것도 처음이다. “말라위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일을 구할 수 없어요.” 그를 만났기 때문에 말라위가 내게로 왔다. 아프리카에 왔기 때문에 아프리카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리빙스톤에 갔을 때 시간이 없어 빅토리아 다리 위에서 번지점프를 하지 못한 게 무척이나 아쉽다. 빅토리아 폭포 아래에서 물줄기를 맞으며 수영을 하지도 못했다. 원주민 마을인 무쿠니 빌리지에 가보지도 못했다. 이번에는 헬기를 탔으니 다음에는 초경량항공기인 마이크로라이팅을 타고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 싶다. 나는 다시 리빙스톤에, 초베국립공원에 가고 싶다. 다시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 ●Q&A 남아프리카 여행, 안전할까? 남아프리카를 여행하고자 하면 에볼라가 아니더라도 흔히 이런저런 걱정부터 하게 된다. 안전할까? 강도가 많다던데? 내가 아는 두 사람이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서 가방과 캐리어를 잃어버렸다. 나로선 요하네스버그는 매우 위험한 곳이란 강한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다. 요하네스버그 시내의 치안은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지경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요하네스버그에선 걸어 다니면 안 돼요.” 요하네스버그에서 만난 가이드 프레드릭은 단호하게 말했다. 난 처음에 도대체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게다가 요하네스버그 시내의 칼튼Carlton 호텔이 범죄를 우려한 투숙객의 급감으로 문을 닫았다고 하는 어이없는 이야기까지 들려 남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내게는 극심한 일교차로 인한 지독한 기침으로 고생한 일을 빼면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물론 나는 현지인들이 안전하다고 말하는 샌톤 지역을 제외하고 요하네스버그 시내에 가보겠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한 친구는 요하네스버그가 통째로 ‘범죄의 도시’로 여겨지는 것에 “직접 와서 보고 요하네스버그 치안이 어떤지 얘기해 줄래요?” 하고 말했다. 나는 그럴 만한 시간이 없었지만 친구 말을 정리해 보면 이렇다. “요하네스버그의 ‘특정’ 지역이 위험할 뿐이에요. 상식적으로 사람들이 안 가는 특정 지역에 가서 강도를 만났다고 하면 현지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되물어요. 그 시간에 거기를 왜 갔대?” 현지인들도 요하네스버그 다운타운을 밤에 가는 일은 없다. 하물며 여행객이야 두말할 것도 없다. 안 가면 그만이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요하네스버그를 ‘이골리Egoli’라고 불렀다. ‘황금의 도시’라는 말이다. 황금시대부터 2015년 현재까지도 여전히 황금을 찾아 아프리카 전역에서 흑인들이 모여 들고 있다. 남아프리카 사람들은 남아프리카 흑인들이 아니라 불법이민자들이 요하네스버그 범죄의 온상이라고 생각한다. 자, 남아프리카 여행의 안전 문제에 대해 한마디로 정리해 보자. 요하네스버그를 제외하곤 상식적인 주의만 기울이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럼 다른 치안은 어떠할까? 케이프타운시에서 권고하는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어둡고 외진 길을 혼자 걷지 마세요. 걷는 동안 핸드폰을 사용하지 마세요. 핸드백은 몸 가까이 두세요. 값비싼 보석류를 눈에 띄게 하지 마세요. 많은 돈을 갖고 다니지 말고, 남이 보는 데서 돈을 꺼내 세지 마세요….” 아프리카가 아니더라도 여행을 할 때 ‘상식적으로’ 주의해야 할 내용들이다. 더욱이 케이프타운 시내 곳곳에는 녹색 조끼를 입은 안전요원들이 있어 언제든 도움을 청할 수 있다. 그러니 막연한 공포를 이유로 남아프리카 여행을 주저할 이유는 없다. 내게는 치안 문제보다 하루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다 있다는 극심한 케이프타운의 일교차가 더 큰 문제였다. 치안 문제가 아니더라도 아프리카에 대한 오해는 끊이지 않는다. 말라리아나 황열병은 어떤가? “약을 먹으면 3일이면 낫는 병이 말라리아에요.” 가이드 프레드릭(사실 그는 할아버지다)은 말라리아에 세 번이나 걸린 적이 있다고 했다. 적절히 약만 먹으면 3일 만에 낫는 병도 말라리아다. 황열병도 마찬가지다. 나는 아프리카에 오기 전 인천공항에서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았다. 국립의료원에는 대기자가 많아 출국까지 접종시간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와서 알았다. 2015년 1월31일부터 남아프리카와 잠비아를 여행하는 데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제네바 소재 세계보건총회의 결정이다. 한국 의사들은 누군가 아프리카에 간다고 하면 무작정 습관적으로 황열병, 말라리아 등 최대한 많은 예방주사와 약을 처방한다. 이게 과연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다. 그들은 과연 아프리카가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대륙’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있을까? 이번에 남아프리카, 잠비아, 보츠와나를 여행하는 동안 어느 나라에서도 황열병 예방접종 증서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소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프리카는 안전한 게 틀림없다. Airline 남아프리카항공South African Airways; SAA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우수한 항공사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전 세계 38개 도시로 취항한다. 아직 인천까지는 운행을 하지 않아 홍콩에서 SAA로 환승한다. 홍콩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는 매일 운행하며 13시간 25분 걸린다. 스타 얼라이언스 멤버인 SAA는 12년 연속 아프리카에서 ‘베스트 에어라인 인 아프리카Best Airline in Africa상’을 받았다. Mango항공은 남아프리카항공이 만든 저비용 항공사다. SAA는 Mango와도 코드 셰어를 확대했다. SAA와 Mango항공은 아프리카에서 정시운행을 가장 잘 지키는 항공사 1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02-777-6943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www.flysaa.com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취재협조 남아프리카항공 02-777-6943 www.flysaa.com, Sun International www.suninternational.com, Thomson Gatraway www.thompsonsafrica.com
  • [광주U대회 D-50] 170개국 2만명 열전… 손연재·양학선·기보배 등 ‘미리 보는 리우’

    [광주U대회 D-50] 170개국 2만명 열전… 손연재·양학선·기보배 등 ‘미리 보는 리우’

    올림픽 사상 최다인 22개의 금메달을 딴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미국), 체조 사상 완벽의 경지에 이른 것으로 평가받은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1990년대 육상 단거리 황제로 군림한 마이클 존슨(미국), ‘몬주익의 영웅’ 마라토너 황영조,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박찬호…. 스포츠 문외한이라도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 봤을 이들은 국적과 인종, 피부색이 제각각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전 세계 대학생의 스포츠 축제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에서 이름을 알리고, 글로벌 스포츠 스타로 발돋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농구와 삼보(러시아 전통무술) 선수로 U대회 참가 경력이 있다. 오는 7월 3일 개막하는 2015 광주 U대회도 미래 스포츠 스타를 미리 엿볼 기회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쟁쟁한 경력을 갖춘 170개국 2만여명(운영진 포함)이 빛고을을 찾아 12일간 싱싱한 젊음과 뜨거운 열정을 발산할 예정이다. 대학(원)생 및 졸업 2년 이내의 17~28세 선수들이 21개 종목(정식 13종목·선택 8종목) 27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한국이 내세우는 최고의 스타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다. 2012년 런던올림픽 5위에 올라 동양인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손연재는 2013년 카잔 U대회에서 볼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어 사상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최근 발목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회복해 차근차근 대회를 준비 중이다. ‘도마의 신’ 양학선(23·한국체대)은 고향 광주에서 또 한번의 금빛 연기를 준비 중이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런던올림픽, 카잔 U대회에서 잇따른 금메달로 승승장구하던 양학선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허벅지 통증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우울증 증세까지 앓았다는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비장의 기술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고 공중에서 세 바퀴 반 돌기)를 성공시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역시 광주 출신인 기보배(27·광주시청)도 최근 부진을 고향에서 씻는다는 각오다.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다는 데 성공한 기보배는 이제 대표팀의 맏언니가 됐다. 카잔 대회 금메달리스트 배드민턴 이용대(27·삼성전기)도 빛고을과 인연이 깊다. 광주와 맞닿아 있는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이곳에서 보냈다. 화순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이름을 떨친 이용대를 기리기 위해 2012년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 ‘이용대체육관’을 지었다. 이용대체육관은 이번 대회에서 훈련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해외 스타 중에서는 미국 캔자스대 남자농구 대표팀이 관심 대상이다. 숱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를 배출한 캔자스대는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명문 팀. 미국은 카잔 대회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은 터라 광주에는 정예 멤버를 보내 설욕을 벼르고 있다. 클리프 알렉산더(20) 등 차세대 NBA 스타들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다. 카잔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러시아와 미국이 맞붙을 경우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남녀 골프 사상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도 대회에 참가한다. 뉴질랜드 대표로 참가하는 리디아 고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지난 2월 고려대 심리학과에 입학했다.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800m 은메달리스트 니젤 아모스(21·보츠와나), 여자 1600m 릴레이의 대니얼 알라키자(19·피지) 등도 주목할 선수다. 북한 선수 중에서는 ‘체조 요정’ 홍은정(26)이 최고 스타다. 베이징올림픽과 인천아시안게임, 카잔 대회 등에서 도마 금메달을 땄다. 북한은 광주에 8개 종목 108명의 선수단을 보낼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독수리 사냥하는 표범 생생포착

    독수리 사냥하는 표범 생생포착

    마샬 독수리(이하 독수리)를 사냥하는 표범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지난해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촬영된 것으로, 표범이 빠른 발을 이용해 독수리를 순식간에 낚아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적막감이 감도는 초원에서 표범 한 마리가 비장한 모습으로 서있다. 바로 사냥감으로 찍은 독수리를 공격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 녀석의 모습은 마치 정지화면으로 착각할 정도다. 잠시 후 독수리가 먼저 날개를 펄럭이며 움직인다. 이때 먹잇감을 놓칠세라 표범은 전광석화와 같이 독수리를 향해 달려가 덮친다. 순식간에 독수리를 낚아챈 표범은 이후 잔인하게 녀석을 제압하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이처럼 표범은 지구상에 가장 민감하고 빠른 육식동물답게 자신이 목표로 정한 사냥감을 빠르게 덮쳐서 제압한다. 녀석은 주로 영양과 소, 사슴뿐만 아니라 새와 파충류 등도 잡아먹는다. 사진 영상=Olivia Reed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어떻게 된 일이지?’ 버팔로 사냥하는 사자 포착, 그 결과가…

    ‘어떻게 된 일이지?’ 버팔로 사냥하는 사자 포착, 그 결과가…

    버팔로(아프리카 물소)를 사냥하는 순간이 포착된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보츠와나의 쵸베국립공원에서 촬영됐다. 영상의 특별한 점은 사자가 사냥하는 순간만 보여줄 뿐, 이후 상황은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 영상을 게재한 이 또한 ‘다음에 어떻게 되었을지’ 시청자들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방식을 택했다. 영상을 보면 사자 한 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버팔로 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녀석은 사냥을 위해 버팔로 무리 속으로 뛰어든다. 사자는 순식간에 새끼 버팔로 한 마리를 물고 늘어진다. 그러나 이때 어미 버팔로가 나타나 사자를 새끼로부터 떼어 놓는다. 그러나 흙먼지가 거치자 사자는 물론, 버팔로 무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이후 영상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과 함께 궁금증을 남기며 끝난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이들은 “결말을 궁금하게 하는 순간이다”, “사자가 사냥에 실패하고, 새끼 버팔로가 무사하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3일, 이 영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줄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결론은 사자가 새끼 버팔로를 사냥하는데 성공한 것.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두 마리의 사자가 사냥한 먹잇감을 뜯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영상=Biggestleaf Medi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족과 싸우던 영양 덮친 표범, 그 결과는?

    동족과 싸우던 영양 덮친 표범, 그 결과는?

    싸움을 하던 영양(Antelope) 두 마리가 표범에게 공격 받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아프리카 최고 사파리 지역인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타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싸움을 하던 영양 두 마리가 표범의 공격을 받는 순간과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표범으로부터 도망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순식간에 표범 한 마리가 두 영양을 향해 달려든다. 한 녀석을 물고 늘어지는 표범. 그런데 표범의 사냥감이 된 영양과 싸움을 하던 또 다른 녀석이 표범에게 잡힌 동료를 끝까지 들이받으며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표범에게 제압당한 영양이 녀석에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후 표범에게서 간신히 벗어난 영양은 재차 표범에게 공격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행히 이 영양은 표범으로부터 달아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영상을 촬영한 이는 사파리 가이드 토마스 엔크와지(31)로 4명의 일행과 아침 드라이브를 하던 중 이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그는 “영양들은 표범으로부터 공격을 받기 전 10여 분간 서로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표범이 나타나 영양 한 마리의 목을 물고 늘어졌다”고 말하며 “표범의 과격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영양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엔크와지는 “나는 굉장히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돼 매우 흥분했다. 정말 압도적이었다. 10년 동안 내가 가이드 일을 하면서 목격한 것 중 최고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카메라에 이 상황을 담을 수 있었다는 것에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쁨을 표했다. 사진·영상=Barcroft 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표범에게 잡힌 영양 극적 탈출 순간 포착

    표범에게 잡힌 영양 극적 탈출 순간 포착

    싸움을 하던 영양(Antelope) 두 마리가 표범에게 공격 받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아프리카 최고 사파리 지역인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타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싸움을 하던 영양 두 마리가 표범의 공격을 받는 순간과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표범으로부터 도망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순식간에 표범 한 마리가 두 영양을 향해 달려든다. 한 녀석을 물고 늘어지는 표범. 그런데 표범의 사냥감이 된 영양과 싸움을 하던 또 다른 녀석이 표범에게 잡힌 동료를 끝까지 들이받으며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표범에게 제압당한 영양이 녀석에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후 표범에게서 간신히 벗어난 영양은 재차 표범에게 공격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행히 이 영양은 표범으로부터 달아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영상을 촬영한 이는 사파리 가이드 토마스 엔크와지(31)로 4명의 일행과 아침 드라이브를 하던 중 이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그는 “영양들은 표범으로부터 공격을 받기 전 10여 분간 서로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표범이 나타나 영양 한 마리의 목을 물고 늘어졌다”고 말하며 “표범의 과격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영양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엔크와지는 “나는 굉장히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돼 매우 흥분했다. 정말 압도적이었다. 10년 동안 내가 가이드 일을 하면서 목격한 것 중 최고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카메라에 이 상황을 담을 수 있었다는 것에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쁨을 표했다. 사진·영상=Barcroft 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조직적 인권침해 중단·책임자 제재 촉구… 北, 즉각 “거부”

    조직적 인권침해 중단·책임자 제재 촉구… 北, 즉각 “거부”

    18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찬성 111표, 반대 19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통과한 북한인권 결의안은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역대 북한인권 결의안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결의안으로 평가된다. 특히 북한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책임자들을 제재하는 내용이 처음으로 포함돼 주목된다.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결의안이 채택된 뒤 배포한 자료에서 “역대 최다인 60개 국가가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으며 인권을 이유로 북한과 국교를 단절한 보츠와나 등이 신규 제안국으로 동참했다”고 밝혔다. 대표부 관계자는 “결의안을 처음 채택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내용이 담겼으나 찬성표가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며 “북한의 저지 노력에도 이탈표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제3위원회가 이날 표결 후 공개한 ‘제69차 유엔총회 북한인권 결의안’은 인도에 반하는 죄를 포함한 북한 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침해를 규탄하면서 북한이 인권침해를 즉각 중단하고 지난 2월 발표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에 담긴 권고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COI 보고서를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하고 안보리가 인권침해 책임 규명을 위해 북한 상황을 ICC에 회부하는 한편 인도에 반하는 죄에 가장 책임 있는 자들에 대해 효과적이고 선별적 제재를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장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그를 포함한 고위급 책임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의안은 또 정치범 수용소의 즉각 폐쇄 및 정치범 석방, 귀환 탈북민에 대한 인도적 처우 등도 촉구했다. 결의안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던 북한 대표단은 “국제사회가 대결을 선택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최명남 외무성 부국장은 “북한이 국제사회와 더 대화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며 “결의안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북한과 대화를 하자는 것은 북한의 이데올로기와 사회체제를 부인하고 없애려는 의도라는 게 드러났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뭐라고 하든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의 방북도 불허할 것임을 시사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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