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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해리왕자, 故 다이애나 다이아몬드로 청혼반지 직접 디자인

    [포토] 해리왕자, 故 다이애나 다이아몬드로 청혼반지 직접 디자인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켄싱턴궁 정원에서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이 청혼반지를 끼고 있다. 이 황금색 청혼반지는 해리 왕자가 손수 디자인한 ‘작품’으로 가운데 다이아몬드는 커플이 함께 캠핑한 추억이 있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캔 원석을 가공한 것이고 나머지 다이아몬드 2개는 어머니의 소장품이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굴리예프 남자 200m 깜짝 우승, 판니커르크 1000의 1초 차 銀

    굴리예프 남자 200m 깜짝 우승, 판니커르크 1000의 1초 차 銀

    라밀 굴리예프(터키)가 남자 200m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웨이드 판니커르크(남아공)는 1000분의 1초 차로 제림 리처즈(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제치고 은메달을 따는 데 만족했다. 굴리예프는 11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선에서 막판 스퍼트로 판니커르크를 제치며 머리를 먼저 결승선에 들이밀어 20초09를 기록,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아제르바이잔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아제르바이잔 국기를 몸에 두른 뒤 나중에 터키 국기를 두르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물론 세계육상선수권 사상 처음 터키에 안긴 금메달이었다. 마이클 존슨(미국) 이후 22년 만에 남자 200m와 400m 동시 우승을 노리던 판니커르크는 사진 판독 끝에 20초106, 리처즈는 20초107를 기록해 메달 색깔이 갈렸다.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던 중 울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이삭 마콸라(보츠와나)의 노로 바이러스 소동 때문에 “힘겨운 한 주였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전날 혼자서 예선 타임 트라이얼을 치러 20초20, 준결선을 20초14로 통과한 이삭 마콸라(보츠와나)는 20초44에 그쳐 6위에 머물렀다. 조국은 결선을 앞두고 그가 우승하면 이날을 그의 날로 선포하겠다며 선전을 당부했지만 그는 메달 자체를 걸지 못했다. 이번 대회 남자 200m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저스틴 개틀린(미국), 드 그라세() 등이 모두 빠진 가운데 굴리예프가 20초대 기록으로 우승하는 뜻밖의 레이스로 마감했다. 2009년 대회 결선에서 세계신기록(19초19)을 작성했던 볼트는 2011년 결선 19초40, 2013년 결선 19초66, 2015년 결선 19초55를 작성했으나 은퇴 무대로 삼은 이번 대회 200m 출전을 포기해 어느 정도 기록이 퇴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어쨌든 대단히 기록이 좋지 않았던 대회로 기록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돌고 돌아… 분노의 독주

    돌고 돌아… 분노의 독주

    감염·격리 등 논란 끝에… ‘나홀로 예선’ 거쳐 결선 올라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00m 준결선 중계를 지켜본 이들은 두 차례 놀랐을 법하다.먼저 식중독 때문에 이틀 전 예선 출전을 자진 포기했던 이삭 마콸라(31·보츠와나)가 버젓이 1조 2번 레인을 달려 20초14로 조 2위를 차지, 전체 3위로 11일 새벽 5시 52분 열리는 결선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는 마콸라의 부재 속에 편안히 준결선을 치를 것 같았던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가 20초28에 그쳐 3조 3위, 전체 7위로 결선을 겨루는 8명에 겨우 합류한 장면이다. 마콸라는 준결선 2시간여 전에 대회 조직위원회와 IAAF가 혼자서 예선을 치르게 허용해 기사회생했다. 조직위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됐지만 위염 판정을 받은 그가 조 4위 이하 선수 중 마지막으로 결선에 오른 사람(20초54)보다 100분의 1초라도 먼저 들어오면 준결선 진출을 허용하겠다고 했는데 마콸라는 20초20에 들어왔다.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지만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미국 여자 400m 계주팀이 예선 도중 다른 팀의 방해를 받았다고 호소해 단독 타임트라이얼을 치러 예선을 통과한 뒤 결국 금메달까지 따낸 일이 있다. 19초77로 올 시즌 가장 빨랐던 마콸라가 400m 준결선과 결선에 나서지 못해 놓친 금메달을 겨냥하며 시즌 두 번째 기록(19초84)을 보유한 판니커르크의 ‘더블’을 가로막겠다고 잔뜩 별렀다. 판니커르크는 비가 내린 탓인지 지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마콸라의 결기를 북돋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제이아 영(미국)이 20초12로 준결선 1위, 제림 리처즈(트리니다드토바고)가 20초14로 2위, 라밀 굴리예프(터키)가 20초17로 4위를 차지하며 둘과 불꽃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압둘 하킴 사니 브라운(일본)은 20초43으로 8위를 차지해 결선에 턱걸이로 합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예선 불참했던 마콸라 끝내 결선 올라 판니커르크와 대결

    예선 불참했던 마콸라 끝내 결선 올라 판니커르크와 대결

    이삭 마콸라(31·보츠와나)가 남자 200m 예선을 혼자 따로 치르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결선에까지 올랐다. 지난 8일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예선 출전을 포기했던 마콸라는 10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00m 예선을 혼자 뛰어 20초20을 기록하며 24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올랐다. 그는 20초53 안쪽으로만 달리면 준결선에 진출할 상황이었는데 그보다 100분의 32초 앞서 들어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그에게 내려진 48시간의 격리 조치가 완료됐다며 그가 7번 레인을 혼자 달리게 하는 개인 타임트라이얼을 허용했다. IAAF 역시 보츠와나육상연맹의 청원서를 이유 있다고 받아들였다. IAAF는 성명을 내고 “의료 검진 결과 그가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이 됐고 우리는 그가 예선 통과 기록을 내면 오늘 저녁 200m 준결선에 뛰는 것이 가능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그가 준결선에 진출하더라도 예선 기록 때문에 탈락하는 불이익을 당하는 선수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타임트라이얼은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례가 몇 차례 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미국의 여자 400m 계주팀이 예선 도중 다른 팀의 방해를 받았다는 청원이 받아들여져 단독 타임트라이얼을 치러 예선을 통과한 뒤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시간여 뒤 그는 준결선 1조 2번 트랙을 달려 20초14로 조 2위, 전체 3위로 결선에 올라 11일 새벽 5시 50분 결선에 진출했다. 전날 400m와 함께 마이클 존슨(49·미국)의 두 종목 한 대회 제패를 22년 만에 재현하려는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는 20초28로 조 3위, 전체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턱걸이했다. 시즌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마콸라가 400m 준결선과 결선에 나서지 못해 놓친 금메달을 노리면서 2위 기록을 보유한 판니커르크의 더블 도전을 가로막을지 주목된다. 판니커르크가 준결선에서 그렇게 썩 좋은 레이스를 펼치지 못한 것도 비 때문인지 모르지만 마콸라의 도전 의지를 북돋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재이아 영(미국)이 20초12로 준결선 1위, 제림 리처즈(트리니다드토바고)가 20초14로 2위, 라밀 굴리예프(터키)가 20초17로 4위, 네다니얼 미첼-블레이크(영국)가 20초19로 5위, 아미르 웹(미국)이 20초22로 6위, 압둘 하킴 사니 브라운(일본)이 20초43으로 8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턱걸이 합류했다.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는 20초52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마콸라는 준결선을 마친 뒤 “여전히 마음이 아픈 채로 달렸다. 난 IAAF가 (200m 결선보다) 먼저 400m를 혼자 뛰게 해달라고 결정해줬으면 좋겠다. 난 혼자라도 400m를 달릴 준비가 돼 있다. 그런 다음 200m를 뛸 수 있다. 난 400m를 주로 훈련했고, 200m는 가끔 뛰던 종목이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판니커르크 400m 우승…존슨처럼 2관왕 ‘예약’

    판니커르크 400m 우승…존슨처럼 2관왕 ‘예약’

    남자 400m 세계기록(43초03) 보유자인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가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적수’ 이삭 마콸라(31·보츠와나)가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출전을 제지당했기 때문이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챔피언인 판니커르크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결선에서 6번 레인을 달려 43초9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번 레인에 설 예정이던 마콸라는 경기장에 나왔지만 안전요원의 제지를 받고 돌아서야 했다.●1995년 이후 첫 200m·400m 우승 겨냥 판니커르크에게 이날 레이스는 홀가분한 듯했다. 세계기록 경신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스티븐 가디너(22·바하마)가 44초41로 은메달, 수단에서 귀화한 압달렐라 하룬(20·카타르)이 44초48로 아시아 첫 동메달을 선사했다. 판니커르크는 10일 준결선과 11일 결선을 치르는 남자 200m 우승도 겨냥한다.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이 두 종목을 모두 제패한 선수는 1995년 마이클 존슨(49·미국)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마콸라의 200m 시즌 최고 기록이 19초77로 판니커르크(19초84)보다 좋았는데 마콸라가 지난 8일 예선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에 판니커르크가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22년 만에 더블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영국 보건당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나 팀 관계자 등 30명이 급성 설사를 동반하는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마콸라뿐 아니라 증세를 보이는 모든 선수들을 48시간 동안 다른 이와 접촉하지 않도록 격리하는 게 당국의 책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콸라 “노로바이러스 검사 안 받았다” 마콸라는 소셜네트워크에 “오늘은 몸에 전혀 이상이 없었다”면서 “영국 정부가 막아 400m 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어떤 검사도 받지 않았는데 전염병 환자가 됐다”고 분개했다. 판니커르크도 라이벌과의 대결이 무산된 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IAAF는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 영국 당국이 취한 조처는 정당했다”고 옹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보제 남자 800m 깜짝 금메달, 루디샤 부상으로 빠진 틈 타

    보제 남자 800m 깜짝 금메달, 루디샤 부상으로 빠진 틈 타

    남자 800m 결선에서도 전날 여자 1500m 결선처럼 치열한 막판 접전이 펼쳐졌다. 9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00m 결선의 결승선 근처 상황은 어지러웠다. 피에르 암브로제 보제(프랑스)가 1분44초67로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4위와 2년 전 베이징 세계선수권 6위에 그쳤던 설움을 털어내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한 반면, 아담 크슈초트(폴란드)가 1분44초95로 은메달, 킵예곤 베트(케냐)가 1분45초21로 동메달을 목에 건다. 카일 랭포드(영국)는 거의 꼴찌로 달리다 막바지 엄청난 추격전을 벌여 베트에 머리 하나가 뒤져 4위에 그쳤다. 1분45초25의 개인 최고 기록이었다. 크슈초트도 6위권을 달리다 막바지 100m를 남기고 막판 스퍼트를 펼쳐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 원래 이 종목 최강자는 다비드 루디샤(케냐)인데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루디샤의 부재 때문에 우승할 것으로 예상됐던 니젤 아모스(보츠와나)는 랭포드에게 추월 당하며 1분45초83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레이스 중반까지 베트와 아모스가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 이것이 오히려 둘의 페이스를 잃게 만들었고 그 틈을 보제와 크슈초트 등이 제대로 파고 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판니커르크 남자 400m 금메달, 적수 결장해 손쉬운 우승

    판니커르크 남자 400m 금메달, 적수 결장해 손쉬운 우승

    남자 4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가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력한 적수 이삭 마콸라(30·보츠와나)가 노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출전이 결국 불발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챔피언인 판니커르크는 9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결선에서 6번 레인을 달려 43초9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번 레인을 뛸 예정이었던 마콸라는 IAAF로부터 호텔로 돌아가 48시간 동안 아무도 접촉하지 않고 격리 조치를 취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가 없어 한결 홀가분한 레이스를 운영한 탓일까? 판니커르크는 자신의 세계기록(43초03) 경신을 다음으로 넘겼다.스티븐 가디너(바하마)가 44초41로 은메달, 압델라 하룬(카타르)가 44초48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200m 석권을 겨냥하는 판니커르크는 10일 새벽 준결선에 나선다. 평소 신중하고 말이 없는 성격을 반영하듯 금메달이 확정된 뒤에도 담담했고 별다른 우승 세리머니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나 팀 관계자 등 30명이 급성 설사를 동반하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영국 보건당국이 확인했다. 잉글랜드보건국은 노로바이러스가 쉽게 확산되기 때문에 지금 파악된 인원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여 감염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가디언은 풀이했다. 이번 대회 노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는 마콸라와 남자 400m 허들 준결선에 빠진 토마스 바르(아일랜드) 등 2명이다. 런던 타워 브릿지 인근에 있는 타워호텔에서 체류하고 있는 독일 팀과 캐나다 팀이 감염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타워호텔은 BBC방송에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함께 벌인 조사는 호텔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원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해명했다. 앞서 3년 전에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코먼웰스 대회에서도 경기장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십여 명이 노로바이러스 증상을 호소한 바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식중독 쇼크, 출전 포기에 실신하기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식중독 쇼크, 출전 포기에 실신하기도

    중반으로 치닫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이 식중독 쇼크에 시달리고 있다. 독일과 캐나다 선수들이 주로 묵고 있는 런던 시내 타워 호텔이 문제가 됐다. 지난주 다수의 선수들이 복통을 호소하거나 졸도했던 것으로 8일(이하 한국시간) 뒤늦게 알려졌다. 식중독 사고가 알려진 것은 이날 남자 200m 예선을 얼마 앞두고 갑자기 출전 포기를 통보한 이삭 마콸라(30·보츠와나) 때문이었다. 그는 9일 남자 400m 결선에서 웨이드 판니커르크(남아공) 등과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이는 한편 200m까지 석권을 노리던 참이었다. 여자 세단뛰기 선수인 닐레 에크하르트(독일)도 실신했지만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지난 5일 예선은 물론 이날 결선까지 출전했다. 다만 결선에 진출한 12명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독일 선수 20여명이 10일부터 이곳에 더 투숙할 예정이었지만 다른 호텔로 옮기기로 했다. 대회 조직위원회(LOC)는 성명을 내고 “대회 공식 숙소 가운데 한 곳에서 여러 건의 식중독 사례가 접수됐다. 여러 모로 노력한 결과 팀 의료진이나 지원 인력들에게 나은 조언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타워 호텔 측은 공중보건 당국과 함께 조사한 결과 호텔이 식중독 원인을 제공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엄격한 위생 지침을 따르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선수 등이 다른 손님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모든 공적 영역을 철저히 소독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콸라는 200m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 가운데 한 명인데 IAAF에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출전을 포기해 400m 결선에 실격될 수도 있다고 BBC가 전해 귀추가 주목된다. IAAF는 200m 출전과 관련해 의료 대표단 소개로 진단을 받은 결과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만 발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처즈 블레이크 굴리예프 낯선 이름들 남자 200m 예선 1~3위

    리처즈 블레이크 굴리예프 낯선 이름들 남자 200m 예선 1~3위

    제림 리처즈(트리니드토바고), 네다니얼 미첼-블레이크(영국), 라밀 굴리예프(터키) 등 낯선 이름들이 남자 200m 예선 상위권을 점령했다. 리처즈는 8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00m 예선 7조에서 뛰어 20초05를 기록, 조 1위는 물론 깜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미첼-블레이크가 4조에서 뛰어 20초08로 조 1위와 전체 2위, 4조의 굴리예프가 20초16으로 전체 3위, 이 종목 올림픽 챔피언과 세계기록 보유자인 웨이드 판니커르크(남아공)가 3조에서 뛰어 20초16을 기록하며 전체 4위로 24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진출했다. 100m 결선에 올랐던 아카니 심비네(남아공)가 20초 26, 요한 블레이크가 20초39로 준결선에 합류했다. 일본의 18세 신예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는 1조에서 20초52로 2위를 차지해 준결선에 올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단일 대회 100m와 200m 모두 준결선에 오르는 쾌거를 일궜다. 판니커르크는 6일 오전 400m 예선과 7일 오전 400m 준결선, 8일 오전 2시 30분 200m 예선을 마친 뒤 9일 오전 5시 50분 400m 결선, 10일 오전 4시 55분 200m 준결선, 11일 오전 5시 50분 200m 결선에 나설 예정이어서 엿새 연속 스타팅 블록에 선다. 따라서 판니커르크는 예선부터 힘을 빼지 않고 다음날 400m 결선에 집중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 볼트가 이 종목 출전을 포기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판니커르크의 200m와 400m 더블 달성을 강력하게 견제할 재목으로 꼽혀온 이삭 마콸라(보츠와나)는 이날 예선 5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의료적인 문제가 있다며 출전을 포기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BBC는 이 소식을 전하며 그가 9일 오전 5시 50분 남자 400m 결선에 나설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다고 전했다. 마콸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식중독에 걸려 200m 예선에 나서지 못했다. 나와 같은 호텔을 쓴 선수 몇 명도 비슷한 증상을 앓고 있다”며 “빨리 회복해 (9일 열리는) 400m 결선에는 출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콸라는 19초77로 올 시즌 가장 빨랐고, 판니커르크는 19초84로 2위다. 따라서 그의 출전 포기로 판니커르크가 1995년 마이클 존슨(미국) 이후 22년 만에 남자 200m와 400m를 석권하는 대업을 이룰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판니커르크 3위로 남자 400m 결선에, 엿새 연속 강행군

    판니커르크 3위로 남자 400m 결선에, 엿새 연속 강행군

    사흘째 일정을 마무리한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초반 가장 바쁜 선수는 누구일까?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400m 챔피언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가 아닐까 싶다. 이번 대회 200m와 400m 더블을 노리는 그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400m 예선과 7일 오전 400m 준결선을 마쳤으며 8일 오전 2시 30분 200m 예선, 9일 오전 5시 50분 400m 결선, 10일 오전 4시 55분 200m 준결선, 11일 오전 5시 50분 200m 결선에 나설 예정이어서 엿새 연속 스타팅 블록에 선다. 200m나 400m나 모두 45초 안팎에 승부가 결정나 5000m와 1만m 석권을 노리는 모 파라(34·영국)에 견줄 바가 안 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해 피로가 상당할 수밖에 없다. 1년 전 리우에서 경신한 400m 세계기록(43초03) 보유자인 판니커르크는 7일 400m 준결선에서 44초22로 스티븐 가디너(바하마, 43초89), 내손 앨런(자메이카, 44초19)에 이어 전체 3위로 9일 오전 결선에 진출했다. ‘보츠와나 듀오’ 이삭 마콸라는 44초30, 바볼로키 테베는 44초33의 기록으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합류했다. 2007년 오사카 대회 은메달, 이듬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베를린 대회 금메달, 2011년 대구 대회 은메달, 지난해 리우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건 베테랑 라숀 메릿(31·미국)은 45초52, 20위로 탈락해 세월의 무게를 실감하게 했다. 지난해 판니커르크가 17년 묵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지켜본 마이클 존슨 BBC 라디오5 해설위원은 이틀 전 400m 예선 결과를 보고 “좋은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400m와 200m 석권을 노리는 그로선 힘을 아끼는 게 중요하다. (레이스 도중) 방심한 듯 바깥쪽 레인 선수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는데 알아차리고 반응했을 때는 훨씬 더 에너지를 낭비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환상적인 선수여서 이런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판니커르크 힘 아끼며 가뿐히 남자 400m 준결선 진출

    판니커르크 힘 아끼며 가뿐히 남자 400m 준결선 진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손꼽히는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가 무난히 400m 준결선에 올랐다. 판니커르크는 5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예선을 45초28이란 다소 부진한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7일 새벽 3시 40분 준결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43초03으로 마이클 존슨의 17년 묵은 세계기록을 경신한 판니커르크는 이날 예선에서 프레드 컬리(44초92), 스티브 가디너(바하마, 44초75), 보츠와나 듀오인 바볼로키 테베(44초82)와 이삭 마콸라(44초55)보다 훨씬 부진했다.지난해 판니커르크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지켜본 마이클 존슨 BBC 해설위원은 “좋은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400m와 200m 석권을 노리는 그로선 힘을 아끼는 게 중요하다. (레이스 도중) 방심한 듯 바깥쪽 레인 선수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는데 알아차리고 반응했을 때는 훨씬 더 에너지를 낭비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환상적인 선수여서 이런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남자 200m 예선은 8일 새벽 2시 시작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판니커르크 힘 아끼며 가뿐히 남자 400m 준결선 진출

    판니커르크 힘 아끼며 가뿐히 남자 400m 준결선 진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손꼽히는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가 무난히 400m 준결선에 올랐다. 판니커르크는 5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예선을 45초28이란 다소 부진한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7일 새벽 3시 40분 준결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43초03으로 마이클 존슨의 17년 묵은 세계기록을 경신한 판니커르크는 이날 예선에서 프레드 컬리(44초92), 스티브 가디너(바하마, 44초75), 보츠와나 듀오인 바볼로키 테베(44초82)와 이삭 마콸라(44초55)보다 훨씬 부진했다.지난해 판니커르크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지켜본 마이클 존슨 BBC 해설위원은 “좋은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400m와 200m 석권을 노리는 그로선 힘을 아끼는 게 중요하다. (레이스 도중) 방심한 듯 바깥쪽 레인 선수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는데 알아차리고 반응했을 때는 훨씬 더 에너지를 낭비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환상적인 선수여서 이런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남자 200m 예선은 8일 새벽 2시 시작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볼트만 있겠나?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주목할 선수 7인

    볼트만 있겠나?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주목할 선수 7인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마지막 질주만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주목할 일은 아니다. 볼트 외에 대회를 빛낼 스타들은 밤하늘의 별만큼 많다. 영국 BBC가 꼽은 10명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떨어지는 영국 선수들을 제외하고 7인으로 추려본다.모 파라(34·영국)-남자 5000m와 1만m 중장거리 2관왕 3연패란 전무후무할 도전에 나선다. 남자 5000와 1만m를 석권하면 16회를 맞는 세계육상선수권 사상 누구도 오르지 못한 경지에 오른다. 볼트는 올림픽 단거리 세 종목 3관왕을 이뤄냈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을 함께 목에 걸었던 네스타 카터가 금지약물 징계에 걸려 기록이 삭제됐다.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남자 400m와 200m 2년 전 베이징 대회 남자 400m 우승자인 그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마이클 존슨의 17년 해묵은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볼트는 일찌감치 미래의 육상을 이끌 주자로 인정했다. 볼트보다 조용하지만 볼트를 대신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스타로 예열을 마쳤다. 리우에서 43초03으로 아깝게 42초대 진입에 실패했는데 런던스타디움은 훨씬 더 좋은 기록이 양산되는 곳이라 기대를 모은다. 올 시즌 최고 기록에서 불과 0.08초 뒤진 프레드 컬레이(미국), 지난달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접전을 펼쳤던 아이삭 마콸라(보츠와나)가 압박하면 또다시 세계기록 경신도 넘볼 수 있다.나피사투 티암(23·벨기에)-여자 7종경기 리우올림픽을 제패했을 때 7개 종목 가운데 5개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디펜딩 챔피언 제시카 에니스 힐이 은퇴한 뒤 카타리나 존슨 톰프슨을 비롯한 영국 선수들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 리우 때 22세 대학생이었던 그녀는 지난 5월 7종경기의 성배로 일컬어지는 7000포인트 벽을 넘었다. 이틀 동안 존슨 톰프슨과 경쟁하는 것을 보는 것은 팬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안길 것이다.루보 마뇽가(26·남아공) -남자 멀리뛰기 마이클 파월이 1991년 작성한 세계기록(8.95m)를 경신하는 것은 물론 마의 9m 벽을 넘을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 가장 좋은 기록 6개 가운데 5개를 작성해 리우 때 은메달을 넘어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다. 어릴 적 정말 불우했던 그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5위를 차지한 뒤 이듬해 마약류 복용 징계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훌륭한 피지컬을 지녔지만 트랙이 제갈길이 아니란 판단 끝에 멀리뛰기로 전향한 스토리도 눈길을 끈다.켄드라 해리슨(24·미국) -여자 100m 허들 지난해 미국 대표 선발전에 깜짝 탈락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나선 애니버서리 게임스에서 깜짝 놀랄 질주를 펼쳐 요르단코 돈코바(불가리아)의 28년 묵은 세계기록을 고쳐 썼다. 다이아몬드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자동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지만 미국 대표 선발전을 자청해 출전, 우승하며 1년 전의 악몽을 떨쳐냈다. 올해 최고 기록 12초28은 자신의 세계기록에 불과 100분의 8초 모자랐다. 믿기지 않는 접전을 펼쳐온 샐리 피어슨(호주)과 경쟁하며 거푸 세계기록 경신이 점쳐진다.캐스터 세메냐(26·남아공)-여자 800m와 1500m 리우올림픽 여자 800m 우승과 두 차례 세계선수권 챔피언, 성 정체성 논란 등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는 800m뿐만 아니라 1500m를 함께 뛰는 게 특이하다. 시즌 최고 기록을 냈고 올림픽 챔피언인 그녀는 더 짧은 종목을 함께 뛰길 원했으나 대회 일정 때문에 1500m를 선택했다. 보통 좋아하는 종목을 먼저 뛰고 나중에 먼 거리 종목에 나서는데 세메냐는 반대로 1500m를 먼저 뛴다. 세메냐가 두 종목을 휩쓸면 2004년 켈리 홈스(네덜란드) 이후 13년 만에 중거리 더블의 위업을 이룬다.이반 제이거(28·미국) -남자 3000m 장애물 달리기 1987년 프란세스코 파네타(이탈리아) 이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케냐 밖에서 태어난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올해 세계랭킹 1위인 예거는 케냐 혈통 선수들의 아성을 무너뜨릴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8분대에만 근접하면 엄청난 숫자의 케냐 혈통 선수들에 앞설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리우올림픽 때 콘셀로스 킵루토에게 뒤져 은메달에 그쳤는데 케냐 아성을 무너뜨리려면 초반부터 강한 스퍼트를 해야 한다고 방송은 조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BBC 홈페이지 캡처
  • 런던 ‘번개 경보’

    런던 ‘번개 경보’

    나흘 뒤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스완송’이 시작된다.볼트는 오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 스타트블록에 선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작성한 세계기록(9초58)과 올해 자신의 최고 기록(9초95)은 상당히 멀어졌지만 그는 선수 경력 마지막 두 번째 레이스에 모든 것을 불태울 전망이다. 역시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200m 세계기록(19초19) 보유자로서 이번 대회 200m를 포기한 대신 100m 3연패를 향한 집념을 불태우고 있어 주목된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일찌감치 대회 테마를 ‘볼트의 스완송’으로 정했다. 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독식했다. 2011년 대구에선 200m와 400m 계주 금메달을 더해 대회 금메달 11개로 벌써 칼 루이스(미국, 금메달 8개)를 제쳤는데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의 경신 역시 정조준한다.2007년 오사카 대회 200m와 400m 계주에서 은메달 둘을 보탠 볼트는 13개의 대회 메달을 수집해 자메이카 대표팀 선배였다가 2002년 슬로베니아로 귀화한 여자 스프린터 멀린 오티의 14개를 넘어 대회 최다 메달 경신도 겨냥한다. 볼트가 100m와 400m 계주에서 모두 메달을 따면 된다. 저스틴 개틀린(35·미국)은 볼트에게 번번이 밀렸지만 시즌 최고 기록을 놓고 보면 9초95로 똑같다. 둘은 입을 모아 “런던 대회에서는 9초7대를 뛰겠다”고 공언했다. 여기에 9초82로 시즌 남자 100m 최고 기록을 작성한 크리스티안 콜먼(21·미국)과 초속 4.8m 뒤바람 탓에 공인되지 않았지만 9초69를 한 차례 뛴 안드레 드 그라세(23·캐나다)도 볼트의 아성을 넘본다. 6일 오전 3시 5분 준결선과 오전 5시 45분 결선이 이어지고 13일 오전 5시 50분에는 자메이카 동료들과 400m 계주에 나서 5연패에 도전하는 것으로 진짜 피날레를 장식한다. 아울러 ‘400m의 볼트’로 불리는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가 200m와 함께 2관왕을 노린다. 400m 세계기록(43초03) 보유자인 그는 시즌 최고 기록(43초62)도 자랑한다. 판니커르크는 200m에서도 시즌 세계 2위(19초84)에 올라 1위 아이작 마칼라(보츠와나·19초77)와의 ‘불꽃 대결’을 예고한다. 영국의 ‘장거리 영웅’ 모 파라(34)는 최근 은퇴 결심을 번복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드러냈는데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5000m 4연패와 1만m 3연패 위업에 도전한다. 성별 논란을 딛고 여자 800m 정상을 지키고 있는 캐스터 세메냐(26·남아공)가 런던에서 어떤 질주를 이어갈지도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T50훈련기 태국에 8대 추가 수출

    T50훈련기 태국에 8대 추가 수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태국에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8대를 추가 수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방산비리 혐의로 검찰의 고강도 수사를 받는 등 현재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다.KAI는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태국 정부와 2억 6000만 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T50TH 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T50TH는 T50의 태국 수출형 모델이다. 차이야쁘룩 딧야샤린 태국 획득위원장(대장)은 계약식에서 “T50TH는 효율성이 매우 뛰어난 항공기”라고 평가했다. 태국 공군은 2015년에도 같은 기종 4대를 구매한 바 있다. 이번 수출 계약에는 항공기는 물론 지상지원 장비 및 수리용 부속 등도 포함됐다. T50은 KAI의 효자상품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16대, 이라크 24대, 필리핀 12대 등 총 64대의 T50을 수출했다. 수출액만 이미 29억 3000만 달러(약 3조 3000억원)에 달하지만 추가 수출을 위해 보츠와나, 페루, 아르헨티나 등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도 최근 T50을 개조한 공격기(FA50PH) 12대를 추가로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방산업계에선 올 연말 열리는 큰 장에 주목하고 있다. 미 공군이 고등훈련기를 교체하기 위해 사업자를 선정 중인데,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이뤄 스웨덴의 사브와 ‘2파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1차 350대 교체사업 규모만 최소 17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이다. KAI 관계자는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 만큼 국내 사정과는 상관없이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4차 산업혁명] 대우건설, 시공 관리 자동화로 생산성 25% 향상

    [4차 산업혁명] 대우건설, 시공 관리 자동화로 생산성 25% 향상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은 지난해 개발한 ‘대우 스마트 건설’(DSC, Daewoo Smart Construction) 시스템을 앞으로 참여하는 신규 사업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발한 DSC 시스템은 대우건설의 다양한 시공경험과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모든 안전과 공정, 품질을 통합 관리하는 시공관리 자동화 기술이다.DSC 시스템은 3D설계를 기반으로 시공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 이를 스마트맵으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해 활용가능한 정보로 변환시키는 기술, 그리고 현장에서 각종 IoT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작업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근로자-장비-공정의 통합관리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신속한 초동 대처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일본·미국 등의 통계청에 따르면 이런 스마트 건설기술이 정착될 경우 건설생산성이 25%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서해선철도4공구, 위례우남역 푸르지오 현장을 DSC 시범현장으로 운영하며, DSC 시스템의 현장 적용성에 대해 연구해 왔다. 관계자는 “이번 시범현장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 현장뿐만 아니라 인도 교량공사현장,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현장에도 적용하도록 추진 중이다. 신규 프로젝트에도 토목 현장을 필두로, 설계 단계부터 품질, 공정, 안전 등 전 사업과정에 특별예산을 별도로 편성하는 등 DSC 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인턴기자
  • 심재영·김태훈 세계태권도선수권 우승…‘태극 전사’ 금메달 싹쓸이

    심재영·김태훈 세계태권도선수권 우승…‘태극 전사’ 금메달 싹쓸이

    심재영(한국체대)이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데 이어 김태훈(수원시청)도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모두 태극전사들이 확보했다.심재영은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25일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46㎏급 경기에서 티 킴 투엔 투루옹(베트남)을 18-9로 누르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처음 출전한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선수권대회에서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 정상을 밟았다. 심재영은 전날 아나굴 사비르(타자흐스탄)와 32강전에서 16-2로 완승한 뒤 16강전에서 쉬나이윈(대만)을 6-4, 파디아 파르하니(터키)를 15-5로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어 이날 준결승에서는 안드레아 라미레스 바르가스(콜롬비아)를 19-6으로 완파하고 결승 코트에 섰다. 결승에서 상대 감점으로만 석 점을 뽑아 1라운드를 3-1로 앞선 채 마친 심재영은 2라운드에서도 2점짜리 몸통 발차기 등으로 석 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이어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추격을 따돌렸다.‘경량급 최강’ 김태훈은 이어 열린 남자 54㎏급 결승에서 아르민 하디푸르 세이갈라니(이란)를 10-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 우승자인 김태훈은 대회 3연패를 이뤘다. 우승을 기대했던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8㎏급에서 동메달에 머문 아쉬움도 씻어냈다. 김태훈은 전날 첫 경기였던 킷소 트루 몰라오디(보츠와나)와 64강전에서 15-2로 앞선 가운데 감점 10점을 받은 상대의 반칙패로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대 감점으로 10점을 얻는 순간 반칙승이 선언된다. 김태훈은 이후 3경기 연속 점수 차 승리 행진을 벌였다. 32강에서 마쓰이 류타(일본)를 29-3, 16강에서 하산 하이더(영국)를 28-3, 8강에서 데니즈 다그델렌(터키)를 27-7로 가볍게 제압했다. 2분 3라운드 경기에서 2라운드 종료 이후부터 20점 차 이상 나면 경기를 중단하고 점수 차 승리를 선언한다. 김태훈은 이날 4강에서는 비토 델라킬라(이탈리아)에게 16-0으로 앞선 상황에서 3라운드 30초 만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먼저 몸통 발차기 공격을 허용해 0-2로 끌려간 김태훈은 상대 감점과 몸통 공격 성공 등으로 3-3으로 균형을 맞춘 채 2라운드를 맞았다. 2라운드에서는 4-4로 맞선 중반 3점짜리 머리 공격에 이어 바로 몸통 발차기까지 성공시켜 단숨에 5점을 뽑아 9-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린 가까이서 보려다 황천길 갈뻔한 남성

    기린 가까이서 보려다 황천길 갈뻔한 남성

    아프리카 정글은 다양한 볼거리만큼이나 사방이 지뢰밭입니다. 그만큼 위험요소가 많다는 것이죠. 특히 맹수들이 득실거리는 야생의 공간에서 녀석들을 자극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 같은 사실을 방관한 한 남성이 굴욕을 당하는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Crikey Africa에는 기린 가까이 다가간 남성이 식겁하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은 보츠와나 북서쪽 오카방고 델타 동쪽에 있는 모레미 야생보호구역에서 촬영됐습니다. 영상에는 기린에게 접근한 남성의 모습과 그런 그가 성가신 듯 기린이 앞발을 쭉 뻗어 위협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기린 가까이 다가가 여유를 부리던 남성은 놀라 허겁지겁 자리를 피합니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내 어리석음으로 인해 그곳에서 기린에게 죽을 뻔했다”고 아찔한 당시 상황을 고백했습니다. 사진 영상=Crikey Africa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 건너다 악어에게 공격받은 사자 형제의 운명?

    강 건너다 악어에게 공격받은 사자 형제의 운명?

    강을 건너다 악어에게 공격을 받는 사자들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매체 UPI는 15일, 보츠와나와 나미비아를 가로지르는 리냔티 강을 건너던 사자 형제가 악어의 습격을 받은 순간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수사자 두 마리가 강을 건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사자들이 물살을 가르며 맞은편 강둑에 도착할 때쯤, 악어 한 마리가 앞서 헤엄치던 동생 사자를 공격한다. 이때, 뒤에 있던 형사자가 악어에게 달려들어 동생을 구한다. 악어에게서 벗어난 동생이 다시 반대편으로 건너오는 동안, 형사자와 악어의 혈투가 계속된다. 영상을 촬영한 이에 따르면 “우리는 형사자가 동생을 구한 뒤 사라졌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녀석이 한참 뒤 부상 없이 물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달 20일 촬영됐으며, 최근 외신들이 소개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죠스처럼 가젤 낚아채 사냥하는 대형 악어

    죠스처럼 가젤 낚아채 사냥하는 대형 악어

    ‘죠스야 악어야?’ 거대한 악어가 가젤을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에서 5m에 달하는 거대 악어가 가젤을 사냥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케냐와 보츠와나로 사진 여행을 떠난 캐나다 야생동물 사진작가 제프리 우(Jeffrey Wu)가 누의 강 건너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마라 강을 찾았다. 16피트(약 4.9)짜리 거대 악어 한 마리가 먹이를 잡기 위해 강가 가까이서 숨을 죽이고 기다리고 있었다. 목마른 가젤이 강가로 물을 먹으려 다가왔을 때, 수컷 악어는 때를 놓치지 않고 가젤을 큰 입으로 낚아챘다. 사냥에 성공한 악어는 강렬한 턱으로 가젤을 제압했으며 무방비 상태의 가젤은 악어 턱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익사했다. 거대 악어는 마치 영화 속 죠스처럼 잡은 가젤을 이등분해 단숨에 먹어치웠다. 당시 강가에는 잡아먹힌 가젤 외에도 12마리의 가젤 무리가 있었고 4마리의 가젤이 다섯 악어에게 잡아먹혔다. 익명의 51세 목격자는 “악어는 우리와 25m 떨어진 곳에 있었고 이 살인기계가 보여주는 자연의 진정한 힘을 느꼈다”며 “악어는 약 5m 크기였으며 가젤을 잡아먹는데 걸린 시간은 약 30초가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식동물인 누 떼는 매년 4월 탄자니아 세렝게티에서 마사이 마라로, 10월에서 11월 사이에는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Jeffrey Wu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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