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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 풍부한 딸기 양갱으로 먹어보자

    비타민의 보고 딸기가 제철이다. 손질도 간단하고 당도도 감의 50%로 적당한 데다 간편하게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C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과일 중 하나다.100g당 80㎎으로 키위와 비슷하다.비타민C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암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여자들에겐 기미나 주근깨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칼륨도 100g당 200㎎으로 오렌지(190㎎)보다 풍부해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칼륨은 근육의 흥분이나 신경반응의 진정에 효과가 있다. 알이 굵은 딸기 4∼5개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C 50㎎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 딸기는 설탕이나 크림없이 그냥 먹는 게 좋다.그러나 아침식사의 디저트로 먹을 때에는 우유를 곁들여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잘 익은 딸기를 고르려면 선홍색이 또렷하고 윤기가 나며 씨가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꽃받침 전체가 젖혀 있어야 한다. 딸기가 많을 땐 물기 없는 랩에 싸서 냉동시켜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딸기 즙은 딸기를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끓여(딸기가 400g일 경우 5분가량) 식힌 뒤 건데기를 건져내면 된다.충분히 만들면 두고두고 쓸 수 있다. 딸기 잼은 딸기(⅔는 믹서로 갈고,⅓은 통째)가 센불에 끓기 시작하면 설탕(딸기 양의 60%)을 넣고 부글부글 더 끓인다.딸기가 눋지 않도록 빨리 저어줘야 한다. 딸기 잼에 레몬 ¼조각(딸기 1㎏기준)의 즙을 넣어주면 딸기 색과 향이 더 좋아진다.뜨거울 때 유리병에 담아 마개를 막고 하루 정도 거꾸로 세워두면 공기가 빠져 진공 상태가 된다. 딸기의 주산지 충남 논산시청 농업기술센터의 박상숙 농촌지도사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 양갱(사진)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딸기양갱 재료 딸기즙 ½컵,한천 1컵,설탕 1컵,물 1컵,생딸기 5∼6개,식용유 약간. ●만드는 법 (1) 한천을 찬물에 20분가량 불린다. (2) 깊은 팬에 불린 한천 1컵,물1컵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 녹인다. (3) 한천이 다 녹으면 딸기즙과 설탕을 넣고 잘 저어 10분가량 조린 후 체에 한번 내린다. (4) 양갱틀에 식용유를 바르고 생딸기를 저며 넣은 다음 (3)의 양갱을 부어 차게식혀 상에 낸다.양갱틀이 없으면 베이킹 컵도 좋다.넓은 접시에 (3)을 부어 칼로 예쁘게 잘라줘도 된다. 이기철기자
  • 두산重 노사갈등 재연 조짐 / 임금협상 보충협약 논의여부 이견

    지난달 가까스로 봉합된 두산중공업 노사갈등이 재연될 전망이다. 25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사측은 이달들어 임금협상에 응할 것을 노조에 제안했지만 노측은 전제조건으로 ▲주40시간 주5일 근무제 도입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철폐 ▲근골격계 직업병 대책 마련 ▲노조활동 보장 등 4가지 조항의 단체협상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 4가지 사안은 금속노조 산하 95개 사업장 노사 대표가 지난 22일 전격 합의한 ‘중앙교섭’상에 명시된 협상 내용이다. 사측은 단협의 유효기간이 2년으로 내년에 갱신되는 만큼 올해는 임금협상만 벌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노측은 단협 규정상 노사 한쪽이 보충협약을 요구할 경우,상대가 응할 수 있다며 보충 단체협상 형식으로 4개 사안을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금과 관련해서도 노조는 1인당 월 12만원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수주부진 등으로 경영상황이 악화돼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맞서 임금협상 자체도 쉽사리 타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사측은 지난 1월 노조원 분신사망으로 촉발된 사태에서 사측이 노조에게 많은 부분을 양보한 만큼 더 이상 끌려갈 수 없다는 입장이고 노조도 투쟁력을 계속 키워간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입장차는 좁혀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 노사갈등은 지난달 노동부 중재로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해고자 복직문제 등에서 아직 노사간 합의를 보지 못해 여진이 남아있는 상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건강칼럼] 중년 남성의 우울증

    요즘들어 우울증에 시달리는 중년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사춘기 때에 이어 일생에 가장 큰 생리·심리적 변화를 겪는 시기인 데다,경제위기로 사회와 가정에서의 위상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중년 남성은 가정과 사회를 책임진다는 점에서 다른 계층에 비해 이들의 질병에도 세심하게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얼마 전 유명배우 장궈룽이 투신 자살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로 우울증이 꼽혔다.미국에서도 연간 600만 명의 남성들이 우울증 진단을 받지만 정작 치료를 받는 남성은 일부다.게다가 우울증에 걸린 남성이 자살할 가능성은 여성보다 4배나 높다. 역사를 통해 남성들은 ‘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살아왔다.이런 의식이 남성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협하는 스트레스로 작용함은 물론이다.게다가 자존심 때문인지 외부 도움이나 치료도 받지 않으려 한다. 우울증 여성들이 ‘불안하다.’거나 ‘초조하다.’는 등 자기 속을 표출하는 데 반해 남자들은 속마음을 열어 보이거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남성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혼자 삭이지 말고 가족과 대화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자신이 원하는 취미활동을 하거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그래도 자신이 위축되고 우울감이 심해지면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 한방에서는 우울증을 기울(氣鬱)이라고 한다.기가 한 곳에 맺혀 억울(억압+침울)한 심정이 발산되지 못한 채 정신·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난다는 뜻이다.따라서 한방 치료는 기를 원활하게 풀어주는 약을 쓰는데,최근에는 긴장을 완화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아로마요법(향기요법)이 인기다. 봄나물과 향기좋은 과일,유자차 등은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감정을 다스리는 간의 기운을 보충해 준다.오늘 저녁,봄나물이 있는 식탁에서 맛있는 식사와 함께 정겨운 대화를 나눠 보는 것은 어떨까? 강명자 꽃마을한방병원장
  • 국내 신약 美FDA 첫 승인 ‘팩티브’의 주역 추연성 LG생명과학 상무

    “박세리가 처음 우승을 하고나자 김미현,박지은 등 무명에 가깝던 선수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승전보를 전했던 것 기억하시죠.처음만 어렵지 일단 자신감만 생기면 그 다음부터는 쉬운 법입니다.” LG생명과학 추연성(秋淵盛·48) 상무는 골프의 박세리 같은 역할을 국내 제약업계에서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주변에서 말도 많았지만 그런 자격을 갖추고 있음을 올해 실력으로 보여줬다. 이 회사가 만든 호흡기질환 치료제 ‘팩티브’는 국내 신약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의 공식승인을 따냈다.국내 제약업계 106년 역사를 새로 써야 할 ‘일대사건’이었다.FDA의 승인절차는 잘 알려진 대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때문에 팩티브는 세계 톱클래스의 효능을 지녔다는 ‘보증수표’를 받은 셈이다.세계 제약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시장 공략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우리 실력을 몰랐을 뿐 이제 검증을 받은 만큼 국내 제약업계에서 제2,제3의 팩티브가 곧 나오겠죠.”그는 침체에 빠진 국내 바이오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기꺼이 ‘치어리더’가 되겠다고 했다. ●시스템의 선진화가 우선 제품개발을 담당하는 추 상무는 FDA 승인을 따낸 주역이다.미국 일리노이대 약학박사 출신인 그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헉스트 메리언 루셀(현 아벤티스 파마)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다 지난 96년 2월 LG생명과학으로 옮겼다.당시 팩티브는 임상실험에 들어가기 직전으로 FDA승인 절차를 맡은 추 상무는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서둘러 파악하는 게 급선무였다. “미국에서 다니던 전 직장에 첫 출근할 때 일입니다.제 책상에 가서 앉으니까 서랍에 전 직원들의 이름으로 ‘입사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카드가 들어 있더군요.자연스럽게 직원들 이름을 알 수 있었죠.더구나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모든 자료가 요약본까지 포함해 일목요연하게 데이터베이스로 갖춰져 있었어요.일주일 만에 흐름을 알 수 있었죠.” 하지만 한국의 사정은 좀 달랐다.많은 자료가 연구원 개인의 책상에 들어 있어 제대로 분류돼 있지 않았고,사람이 바뀌면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 됐다.감을 잡는 데만 두 달 이상이 걸렸다. “이래서는‘시간’과의 싸움이 생명인 제품개발에 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죠.그래서 제일 먼저 착수한 일이 모든 보고서를 코드별로 분류한 뒤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연구원들끼리 공유한 일입니다.물론 실패한 자료까지 포함해서죠.” ●절망과 환희가 교차 팩티브가 세상에 빛을 보기까지는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오직 연구에만 파묻혔던 전임자들의 희생과 좌절이 밑거름이 됐다.91년 처음 프로젝트에 착수할 당시 연구팀장을 맡았던 최수창 박사는 신약개발 후보물질을 어렵게 찾아냈지만 위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이후 합류한 홍창용 박사도 뇌종양 진단을 받고 연구를 중도에 포기했다. 이런 아픔을 딛고 LG생명과학은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를 통해 99년 12월 FDA에 신약승인서를 냈다.1년간 검토기간이 있었지만,승인이 떨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다. “날짜도 잊지 못합니다.2000년 12월16일이었어요.잔뜩 기대를 했었는데 결과는 ‘Non Approval’(승인불가)이었어요.”투약결과 일부 실험용 쥐에서 발진이 나타난 게 화근이었다.7년 동안 새벽 1∼2시에 퇴근하고 아침 8시30분까지 출근하며 전력을 다했는데 너무나 허망했다. “당시 유전자 지도가 완성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을 때였죠.FDA승인을 따냈다면 국내 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걸 놓친 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4월에는 GSK가 제휴관계를 철회,최대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포기하기에는 그동안 들인 노력이 너무 아까웠다. “다른 국내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오히려 격려를 해줬습니다.네가 꼭 해내야 한다고.그래야 우리도 희망을 가질 것 아니냐는 얘기도 빠트리지 않더군요.” 곧바로 미국 진소프트(GeneSoft)사와 제휴를 맺고 FDA승인 재신청을 위한 보충자료를 만들었다.이번에는 검토기간이 6개월.지난 5일 오전 결과가 통보됐다. “아침 7시쯤 결과가 나오는데 집에 누워 있을 수가 없었어요.새벽 4시30분부터 사무실에 나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죠.어느 정도 기대는 했지만 막상 ‘Approval’(승인)이라고 쓰인 팩스를받아보니 그동안의 고생이 눈녹듯 사라지더군요.” ●독자개발에 도전한다 팩티브가 FDA승인을 따내는 데는 꼬박 12년이 걸렸다.그동안 FDA에 냈던 신청서류만 250쪽짜리 책자로 500여권,A4용지로 10만장이 넘는다.회사측은 팩티브가 국내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을 상당부분 대체해 연간 2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로열티 등으로 벌어들이는 외화도 연간 8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죠.이번에는 공동개발한 것이지만,언젠가는 단독으로 세계적인 신약을 개발해야죠.”추 상무의 도전은 끝이 없어 보였다. 글 김성수기자 sskim@ 사진 이언탁기자 utl@
  • 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 / 포피아 사보이

    프랑스,이탈리아,중국에 이어 세계 4대 요리로 꼽히는 태국 요리 페스티벌이 서울 역삼동 LG강남타워 실크스파이스에서 6월15일까지 계속된다. 향신료를 자유자재로 써 독특한 맛이 일품인 태국 요리의 매력은 요리 자체가 조각 작품처럼 아름답다. 15년 경력의 태국 특급 요리사 피탁 푸참콧(36)이 한국인의 입에도 맞고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로 ‘포피아 사보이’를 추천했다.채소나 과일을 다양하게 쓸 수 있다.새콤달콤하면서도 아삭하게 씹히는 맛을 즐길 수 있는 포피아 사보이는 봄철 비타민 보충에도 그만이다.라이스 페이퍼와 칠리 소스 등은 할인 매장에서 살 수 있다.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삶은 새우 3마리,게살 20g,라이스 페이퍼 3장,아보카도 3쪽,쌀국수 40g(소면 혹은 당면도 가능),귤(오렌지) 1개,당근 채,무순 5g,허브 잎 7장,스위트 칠리소스 ●포피아 사보이는 (1) 조리대에 젖은 행주로 물을 묻힌 후 랩을 바닥에 펼친다.행주는 물을 꼭 짜서 물이 너무 많이 묻지 않게 한다. (2) 라이스 페이퍼를 미지근한 물(30∼40℃)에 약10∼15초 동안 담가 부드러워지면 건져 물기를 턴 후 랩 위에 깐다. (3) 라이스 페이퍼의 중간에 삶은 쌀국수와 당근 채를 두 줄로 길게 펼쳐서 깐다. (4) 펼친 당근 위에 삶은 새우·오렌지·무순·허브 잎을 순서대로 올린다. (5) 바닥에 깔아두었던 랩을 이용하여 김밥 말듯이 라이스 페이퍼에 말아준다.둥글게 만 양 끝쪽 랩을 잡고 바닥에 밀어 단단해지게 말아 포피아 사보이를 완성한다. (6) 랩으로 감긴 포피아 사보이를 두 줄로 놓고 양쪽 끝을 0.5㎝ 가량 잘라낸 후 포피아 사보이를 8등분한다(2줄 16개가 된다). (7) 자른 포피아 사보이의 비닐 랩을 풀어준다. (8) 접시에 썰어놓은 포피아 사보이를 보기좋게 담아낸다. (9) 종지에 스위트 칠리 소스를 뿌리거나 찍어 먹을 수 있게 담아낸다. 글 이기철기자 사진 LG강남타워 실크스파이스 제공
  • 美 對北공격 가능성 “1년간은 없다”

    “한반도에 당분간 전쟁은 없다(?).” 다자대화 수용을 시사한 북한 외무성 성명과,미측의 긍정평가 이후 북·미간 대치상태가 풀려갈 실마리를 찾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북 군사공격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가 북·미 사이를 중재,대화로 핵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 군사력의 기술적 한계 한국 국방연구원(KIDA) 문광건 연구원은 14일 미국이 대북 공격을 결정한다 하더라도 전쟁수행 준비를 하는 데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군사위성을 추가로 띄우는 데만 2개월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라크 전후 상황을 분석하는 데도 2∼3개월이 걸린다는 점도 꼽았다.미군은 정밀유도폭탄인 JDAM 같은 최신 무기를 주로 쓰는데 이라크전에서 상당량 소진돼 이를 보충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3∼4개 이상 사단 병력을 집결시키고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하는 데도 2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는 것.작전계획을 세우고,민간인 배를 징발하는 등에 소요되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 ●미국내 정치상황 미국이 내년 초 대선 체제로 들어서야 한다는 점도 추가전쟁 결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조앨 위트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부시 대통령이 내년 선거운동을 고려한다면,대북 군사훈련을 준비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을 결정하더라도 실행은 내년 초가 되는데 부시의 참모인 칼 로브 정치담당 보좌관 등 핵심인사들은 부시의 재선에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당분간 미 행정부내에 파월 국무장관 같은 온건파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데는, 이라크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한 뒤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푸는 것이 재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도 한몫한다. ●北 향후태도가 최대변수 가장 큰 변수는 북한의 태도다.북한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원인을 ‘핵을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국제사회가 금지선으로 여기고 있는 핵재처리 시설을 가동할 경우 미국은 대북 군사공격까지 고려한 강경 정책을 선택할 수 있다.북한의 추가조치 동결을 전제로 움직이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운신폭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은 북한은 이라크와 다르다고 하면서도 “만약 북한이 수개월내에 6∼8개의 핵무기를 만들어 내는 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 경고성 언급을 빼놓지 않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신규채용 중단·사원주택도 팔아라”/기업들 군살빼기 가속화

    산업계 전반에 걸쳐 생존을 위한 서바이벌 게임이 한창이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재계는 미·이라크 전쟁의 조기 종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북핵 여파로 한동안 경제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강도 구조조정 처방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기업들이 명예퇴직과 한계사업 정리,자산 매각,신규 채용 동결 등 ‘짜낼 수 있는 모든 것’을 찾아 군살을 빼고 있는 것이다. ●100억원대 사원주택 매물로 외환위기 이후 인력 구조조정이 없었던 동국제강은 명예퇴직을 실시키로 했다.16일부터 과장급 이상 명예퇴직 신청자에게 성과급을 제외한 8개월치 급여를 줄 계획이다. 포스코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다. BNG스틸(옛 삼미특수강)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0억원대의 사원주택을 매물로 내놓았다.모두 180가구로 현재 원매자로부터 의향서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무수익 고정자산을 처분할 계획”이라며 “건설사,부동산개발사 등이많은 관심을 보여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학자금까지 주며 명퇴 유도 최악의 위기를 맞은 항공업계도 ‘몸집 줄이기’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항공은 노선 구조조정에 이어 지난 11일까지 명예퇴직 희망자를 받았다.특히 퇴직금외에 최대 24개월분의 급여를 주고 대학생 자녀를 둔 퇴직자에게는 4학기분 학자금을 지원 하는 등 특별 대우를 내세웠지만 예상보다 신청자가 적어 추가 접수를 검토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기내식 사업부 매각에 이어 아시아나공항서비스㈜의 지분 85%도 최대한 빨리 판다는 방침이다.관계자는 “탑승률이 지난해보다 평균 10% 이상 줄어 채산성 악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한계사업 정리를 통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원급 ‘좌불안석’ 건설업계는 신축적인 인력운용으로 경기 불황에 대비하고 있다.구조조정과 함께 인력을 적재적소에 전환 배치하는 노력이 그 예다. 현대건설은 조만간 인력 300여명을 줄일 방침이었으나 이지송(李之松) 사장 취임 이후 폭을 줄여 임원급을 중심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또 분양부 인원을 영업부 등으로 배치하는 등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경기가 위축되면서 자연감소 인원을 보충하지 않는 방식으로 잉여인력을 처리하고 있다.롯데건설,포스코건설 등은 신규 임용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은 본래 인력을 신축적으로 운영하는 편이지만 최근의 경기 악화로 그 강도가 눈에 띄게 거세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golders@
  • 美2사단 재배치 논의 韓美동맹 재조정 회의

    한·미 양국은 8일 국방부에서 열린 미래 한·미동맹 공동협의를 통해 용산 미군기지의 조속한 이전 원칙을 재확인했으나,미 2사단의 후방배치 문제 등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미 2사단 재배치와 관련,북핵문제 해결 이후 논의하자는 우리측 입장에 “검토해 보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가 양측 수석대표로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 미측은 용산 기지 이전과 관련,우리측에게 이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9일 오전 보충회의를 가진 뒤 회의 결과를 공동보도문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먹고 사는 이야기] 두부와 수감생활

    감옥에 있다가 교도소 철문을 나서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먹이는 음식이 두부다.TV드라마 야인시대의 김두한이 구치소에서 풀려날 때,그의 수하 김무옥 문영철 등이 두 손에 두부를 받쳐들고 있었으며,독립투사들이 출옥한 뒤 맨 먼저 입에 넣은 음식 또한 두부였다.감옥살이 동안 지겹도록 콩밥을 먹어 ‘콩’자만 들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사람들에게 굳이 콩으로 만든 두부를 들이미는 이유는 뭘까? 백색의 두부처럼 밝게 살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겠지만,그보다는 두부의 영양학적 특성에서 생겨난 일종의 의식이자 풍속이다. 수인 생활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음식이 부실하고,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몸이 허약해질 수밖에 없다.영양보충이 시급하나 낯선 육류가 먼저 들어가면 소화계통에서 거부반응을 일으켜 되레 몸을 망치기 십상이다.그래서 고기류 못지않은 고단백이면서도 연하고 부드러워 막 출소한 사람도 쉽게 소화해 낼 수 있는 음식,그게 바로 ‘밭에서 나는 쇠고기’인 콩으로 만든 두부다. 김치 젓갈 등과 더불어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두부는 콩의 영양소를 고스란히 유지한 채 먹기 좋고 소화도 잘 되게 가공한 식품이다.두부는 아미노산이 풍부한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영양의 보고(寶庫)로 불린다.두부 한모(420g)에는 단백질이 35g 들어 있다.불고기 1인분에 들어 있는 단백질양과 비슷하다.칼슘 함유량은 668㎎.그만큼의 칼슘을 섭취하려면 200㎖ 우유 3통을 마셔야 한다.두부는 채식주의자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음식이다.단백질에는 질 좋은 아미노산이 들어 있으며 소화 또한 아주 잘 된다.우유처럼 설사를 불러 일으키지 않아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체질의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칼슘 공급원이다. 두부는 이외에도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적격이다.또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막아주는 사포닌도 있고,대장에서 유산균의 증식을 도와 장운동을 촉진하는 올리고당도 들어 있다.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는 물질이 이것이다.두부의 또 다른 장점은 요리가 다양하다는 것.국이나 찌개,전,구이 등 여러 형태의 요리가 가능하다.두부는 맛과 색이 부드러워 서양식 요리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양상추와 오이를 곁들인 뒤 그 위에 간장 식초 참기름 등을 섞은 오리엔털 드레싱을 끼얹으면 훌륭한 두부샐러드가 된다.밀가루 반죽에 두부를 으깨 넣어 두부과자를 만들 수도 있다. ‘화’의 저자 틱낫한 스님도 방한 기간중 두부가 들어간 정갈한 사찰음식을 즐겼으며,미국 뉴욕 인근에는 두부 공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는 소식이다.두부는 이제 전세계 사람이 즐기는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임경숙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부시의 전쟁 /美 군수·석유업체 포화속 이권다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라크 전쟁의 최대 수혜자들은 미국의 군수·석유업체들이다.군수업체들은 무기박람회를 연상시키듯 최첨단 병기들을 선보이며 전후 무기시장의 판도변화를 꾀하고 있다.석유업체들은 전후 이라크의 석유 개발을 노린다.이를 발판으로 카스피해의 유전지대까지 욕심을 낸다.미 핼리버튼사는 이미 이라크 유전지대의 화재진압 작업을 맡았다.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군수·석유업체들의 이권다툼이 시작됐다는 뜻이다. ●각광받는 하이테크 무기 대당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전투기와 탱크의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웬만한 국가들은 오래전에 다 사뒀으며 독자개발 능력을 갖춘 나라들도 점차 늘고 있다. 반면 기술의 발전과 함께 등장한 최첨단 무기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높은 성능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특히 위성으로 유도되는 초정밀 시스템 기술은 아직 미국이 독점적이다.걸프전 이후 성능을 개선한 것에서부터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선보인 뒤 이번에 그 성능을 완결한 무기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라크전으로 재미를 보고있는 가장 대표적인 군수업체는 레이시온이다.걸프전 당시의 정확도를 개선한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은 이번 공격의 핵심이다.대당 60만달러로 3000기 이상이 발사될 경우 무려 18억달러어치를 공급한 셈이 된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첫 시험한 뒤 이번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통합원거리무기인 AGM-154 초정밀 유도탄도 레이시온이 만든다.대당 15만달러로 미군이 하루 100발만 떨어뜨려도 1500만달러어치에 이른다. 레이시온은 록히드 마틴과 함께 레이저로 목표물을 추적하는 새로운 ‘페이브웨이(Paveway)Ⅱ’ 폭탄을 전투기에 장착했다.이번 전쟁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록히드 마틴은 이 폭탄의 생산 인증을 얻기 위해서만 1500만달러를 지불했다. 록히드 마틴은 공격 미사일을 격추하는 방어용 미사일 패트리어트를 개선해 선보였으나 영국군 전투기를 격추시키는가 하면 발사장치가 고장나는 등 오히려 명성을 잃고 있다. 그러나 록히드 마틴이 가장 주력하는 부문은 ‘명령·통제 시스템’이다. ●전쟁 성패에 따른 군수업체의 이해득실 교차 개전초기 록히드 마틴 등 군수업체의 주가는 오히려 4∼5% 정도 떨어졌다.미 주력부대의 진군 속도가 빨라 단기전이 예상되자 추가 납품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그러나 1주일이 지나면서 이라크군의 저항이 거세지고 장기전으로 흐를 것이라는 견해가 늘자 주가는 탄력을 받았다. 단기전을 예상했던 미군이 10일을 넘기면서 공습을 계속 감행,크루즈 미사일과 초정밀 유도탄 등을 거의 소진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국방부는 1년전부터 통합직격탄 등 정밀무기의 생산량을 늘렸으며 아직도 충분한 양을 비축,재고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그러나 미군이 소진된 재고를 언젠가는 보충할 것이고 더욱이 전쟁이 지구전으로 흐를 경우 이들 무기에 대한 납품은 재개될 수밖에 없다.더욱이 미군이 이라크에 새정부를 출범시키고 철수할 경우 이라크는 안보차원에서 석유를 팔아 미국의 첨단무기를 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도 이에 대응,무기구입을 늘릴 수밖에 없다.걸프전 이후 미 군수업체들은 중동국가에 총 200억달러어치의 무기를 팔았다.보잉의 F-15 전투기와 록히드의 F-16 전투기가 대표적이다. ●군침 흘리는 석유업계 지난달 25일 유정화재 진압과 석유시설 재건 등의 주 계약자로 선정된 핼리버튼은 1일 이라크 재건을 위한 건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딕 체니 부통령이 최고경영자였던 이 회사는 그러나 하청을 받는 2차 계약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체니 부통령과 이해관계가 걸린 결정이라는 비난을 무마하기 위해 일반 도로,항만 등의 재건사업에서는 일단 손을 빼지만 석유개발에는 메이저 업체들과 제휴,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체니 부통령은 지난 10월 엑손 모빌과 셰브론 텍사코,코코노필립스 등 정유업체와 핼리버튼이 참여한 가운데 이라크 석유개발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석유생산시설을 1991년 이전으로 회복하는데 1년 6개월에 걸쳐 50억달러,이후 유지비로 연 30억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이 경우 석유업체들이 복구비용과 유지운영비의 8∼10%인 연 3억∼5억달러를 수수료로 챙길 수 있다. mip@
  • 부시의 전쟁 / 개전 13일째 전황 /“바그다드 남쪽이 위태롭다” 공화국수비대 2개사단 투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라크군의 자살공격에 대한 미군의 ‘충격과 공포’가 민간인에 대한 터무니없는 공격으로 나타났다.아랍권의 반미 감정은 더욱 격화되고 시아파의 민중봉기를 바라는 미 국방부의 전략도 차질을 빚게 됐다. 미 주력부대는 지난달 31일과 1일에 걸쳐 바그다드에 방어망을 친 공화국 수비대와 첫 근접전을 벌였으나 바그다드로의 본격적인 진격은 시작되지 않았다.앞서 바그다드에서는 개전 이후 처음 주간 공습이 이뤄졌다. ●이라크 정예군과의 치열한 시가전 미 제3 보병사단은 바그다드 남쪽 80㎞에 위치한 힌디야에서 하루종일 공화국 수비대와 근접전을 벌였다.이라크군은 도로에 부녀자들을 세워 방패막이로 삼았으나,이들이 흩어지면서 전차 등 기갑부대를 앞세운 미군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미군은 시내로 진입,경찰서와 바트당 사무실 등을 급습했으며 이라크군은 자동화기로 대응했다.이라크군은 35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으며 미군의 부상자도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중부군의 관계자는 빠르면 1일 소련제 T-72 탱크를 앞세운 메디나 사단과 M1A1 탱크로 무장한 3사단 선봉대와의 교전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나자프에서는 101 공중강습 사단이 아파치 헬기 등을 앞세워 인근 비행장을 장악했으며 후세인에 충성하는 2000여명의 비정규군과 시가전을 벌였다.미군은 공화국 수비대와의 교전이 잇따르자 생화학 무기의 공격에 대비,선봉대에 최고 경계령을 내렸다. ●민간인 총격 미군에 대한 반감 확산 중부군은 지난달 31일 나자프 북쪽 검문소에서 미군의 정지에 불응하는 차량에 총격을 가해 부녀자 7명이 사살됐다고 1일 밝혔다.미군은 정지명령을 내리고 경고사격을 한 뒤 엔진부터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으나 현지에 있던 워싱턴포스트의 기자는 경고사격이 충분치 않았으며 승객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발포가 있었다고 전했다. 포스트는 일제 도요타 밴에 15명의 부녀자가 타고 있었으며 5세 이하의 어린이 5명을 포함,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피터 페이스 합참 부의장은 차량에는 여성들로만 가득찼고 운전자가 여성이었던 것은 이례적이라고 강조,검문불응의배경에 의구심을 표출했다.그럼에도 민간인에 대한 총격은 시아파가 후세인에 항거해 민중봉기를 일으키는 시점에서 바그다드로 진격하려던 국방부의 전략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거주지역에 대한 미군의 오폭과 앞서 지난 주말 버스에 대한 무차별 사격 등으로 계파에 관계없이 반미 정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군 융단폭격에 방어진 붕괴 미군은 잇따른 공습으로 바그다드 남부의 방어진에 구멍이 뚫리자 이라크가 남쪽 병력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했다.앞서 CNN은 미군이 공화국 수비대의 메디나 사단에 융단 폭격을 가해,전투력이 반감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군은 바그다드 북쪽 160㎞의 후세인 고향 티크리트를 지키는 공화국 수비대 네부카드네자르 사단을 남쪽 메디나 사단에 보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바그다드 서쪽과 북쪽을 각각 책임진 공화국 수비대의 함무라비와 알 니다 기갑사단도 바그다드 남쪽과 동쪽의 방어망을 보강하기 위해 부대를 이동시켰다.앞서 미군은 31일 개전 이후 처음으로 바드다드 주간공습을 감행,대통령궁을집중 강타했다.그러나 동부 거주지역을 다시 폭격해 민간인의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mip@
  • 은마아파트 재건축 무산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관심을 모았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이 31일 반려됐다. 강남구 재건축안전진단심의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2명의 위원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안전상 위험이 없어 정밀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은마아파트의 안전진단 반려는 자원 재활용과 아파트 값 억제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을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다른 아파트의 재건축에도 많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심의위,“위험없다.” 대학교수·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안전진단심의위원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전성에 위험이 없기 때문에 정밀안전진단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지난해 10월 “주민의 불편은 인정되나,단지 전체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때,정밀안전진단 대상은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 예비안전진단 신청이 반려되자 보충자료를 만들어 이번에 다시 신청했다.심의위는 그러나 지난 17일 유보결정을 내린데 이어 이날 안건을반려했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서둘러 집단으로 안전진단을 요청한 것은 7월부터 재건축 관련법이 대폭 강화되기 때문이다. ●심의위원 전원 사퇴 심의위원들은 회의를 마친 뒤 “더 이상 강남구의 심의를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은마아파트의 재건축 문제가 지나치게 불거지면서 소신있는 판단을 못한다는 것이 이유다.심의위원 전원은 심의 때마다 주민 등으로부터 숱한 압력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은마아파트 안전진단의 재차 반려와 심의위원 전원 사퇴사태는 강남지역의 다른 재건축 추진에도 찬물을 끼얹었다.은마아파트가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중층단지를 대표하며,시세형성을 주도해 왔다는 점에서다.따라서 이번 반려는 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거품붕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특히 개포동 주공 1·2·3·4단지와 시영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심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민반발 거셀 듯 실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주민들은 그동안 구청 항의방문,헌법소원 등을준비하며 재건축을 요구해왔다.실제 집단행동을 하기도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지은 지 24년이나 돼 주차장이 턱없이 모자란데다,수도배관이 낡아 녹물까지 나오는 불편 속에 살고 있다. 조덕현 송한수기자 hyoun@
  • SK사태 진정국면 - 텔레콤株등 자산 1조5700억 매각 계열사 지원여부가 정상화 판가름

    SK글로벌 채권단이 1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채권단 공동관리’를 결정함에 따라 SK사태는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그러나 SK글로벌과 SK의 진로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채권단이 앞으로 3개월간 SK글로벌에 대한 정밀 실사를 벌이기로 해 그 결과에 따라서는 ‘천당’과 ‘지옥’을 오갈수 있다.특히 혹시라도 대우 처럼 숨겨진 부실이나 해외 부채가 드러나면 파국은 불가피하다. SK의 진로는 SK글로벌의 자구계획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 SK글로벌은 우선 1조 5700억원대의 자산 매각 방안을 채권단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SK텔레콤,SK증권 등 상장 계열사 주식 매각을 통해 4000억원을 확보하고,590억원대의 워커힐 등 비상장 계열사의 주식과 채권 등도 모두 판다는 계획이다.또 주유소에 딸린 토지와 건물 매각으로 9028억원,기계설비 등의 고정자산 매각으로 784억원,명동과 부산 사옥을 팔아 504억원 등 고정자산 매각을 통해 모두 1조 317억원의 자금을 확보키로 했다.이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분식회계한 1조 5500억원의 결손을 보충하겠다는 것이다. ‘정상화’ 이후의 구조조정 계획도 확정했다.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고,인력조정 등으로 ‘자력갱생’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기로 했다.의류사업 부문 매각과 정보통신 부문 강화 등이 요체다. 문제는 이같은 ‘계획’이 거의 모두 다른 계열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이다.특히 유가증권과 고정자산 매각,정보통신 부문 강화 등은 SK텔레콤이나 SK㈜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그러나 이들 계열사는 이미 ‘주주이익에 반하는 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선을 그은 상태여서 SK글로벌의 의도대로 자구계획이 실현될 지 미지수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길섶에서] 일상속의 운세

    풍수사(風水師)들은 아침에 거울을 보며 머리 치장을 하거나 넥타이를 고쳐 매기에 앞서 미소부터 짓기를 권고한다.또 때맞춰 먹되 하루에 한 번은 1시간 이상의 식사시간을 가지라고 말한다.식(食)은 기(氣)를 보충하는 신성한 의식인 만큼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대충 때우는 식사야말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환경을 스스로 외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얘기다. 그런가 하면 사람을 사귀려면 소주를,나쁜 기운을 쫓아내려면 맥주를,생기를 보충하려면 와인을,지위를 좇으려면 위스키나 브랜디를 마시라고 권한다.풍수설에서도 폭음이나 설교를 늘어놓으며 마시는 술은 금기시 한다. 이처럼 풍수의 기본 철칙은 ‘환경이 운을 지배한다.’는 논리에 기초하고 있다.출근하기 전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하루 3끼를 습관적으로 때우는 식사도 운을 결정하는 환경이라는 것이다.‘액(厄)’도 따지고 보면 잘못된 습관과 환경이 누적된 독소이고 보면 사소한 일도 게을리할 바는 아닌 것 같다. 우득정 논설위원
  • 올 10월 전역병 1주일 단축

    국방부는 15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현역병 복무기간 단축과 군인들에 대한 복지 및 사기 진작 대책,군 기구 축소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역병 복무기간 단축 ‘2개월’ 단축이 제대로 적용되는 첫 대상자는 오는 10월 현역 입영자들이다.현역에서 전환 복무중인 전투경찰과 교정시설 경비교도,의무소방원 등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육군과 해병대는 26개월에서 24개월,해군은 28개월에서 26개월,공군은 30개월에서 28개월로 복무 기간이 2개월씩 줄어든다. 이미 군 복무중인 병사들의 경우 올 10월 전역이 예정된 2001년 8월 입영자부터 1주일 단위로 점진적인 혜택이 주어져 그 기간만큼 조기에 전역할 예정이다.그러나 적용 대상자와 정확한 단축 기일 등은 5∼6월쯤에 확정될 전망이다. 복무기간이 줄어들 경우,현 병력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1만 1000여명의 추가인원이 필요하게 되는 등 문제점도 예상된다.따라서 국방부는 6만 6000여명에 이르는 산업기능요원을 줄이고,보충역을 현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숙련도가 요구되는 직위에는 부사관을 배치할 방침이다. ●복지개선 방안 병사들의 보수가 2006년까지 대폭 오른다.현재 월 평균 2만 4800원인 병사 봉급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에 걸쳐 평균 8만원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이후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할 계획이다. 노후된 병영시설은 내년부터 선진국처럼 분대 단위 침대형 내무반으로 개선키로 했다.또 15평 이하의 구형 관사는 24∼32평형 관사로 대체될 예정이다.현재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노후(25년 이상)·협소(15평 이하) 관사는 2만 7000여개에 이르고 있다. ●기무사령부 조직 개편 계룡대에 상주하는 육·해·공군본부 기무부대를 하나로 통합하고 사단급 기무부대를 군단급 기무부대와 통·폐합하기로 했다.장기적로는 현재 중장이 맡고 있는 기무사령관의 계급도 소장으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발언대] 김진표부총리 ‘법인세 인하’ 설득력 없다

    어떤 사안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우리들은 외국의 사례를 자주 비교하곤 한다.그런데 여기에 큰 함정이 있다. 외국의 사례는 그 외국의 숫자만큼 다양하다.이때 자신이 주장하는 논리에 맞는 외국의 사례만 나열하면서 그 정당성을 주장할 경우 그 반대의 외국사례도 매우 많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현혹당하게 마련이다. 김진표 신임 부총리가 홍콩과 싱가포르에 비해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이 높으므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법인세율을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관료출신 부총리답게 ‘외국사례 비교법’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는 15개월 전 한나라당이 법인세율 인하를 주장할 때,재경부 차관으로서 ‘우리나라 법인세율은 OECD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이로써,많은 국민들이 소위 ‘잘 나가는’ 나라들 중 우리나라보다 법인세율이 높은 나라들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이미 알게 되었다.‘외국사례 비교법’은 정보독점을 전제로 해야 효과가 있다.이미 정보가 새어나간 이 사안에 대하여 그의 ‘외국사례비교법’은 설득력을 잃었다. 어찌됐든 한나라당 주장으로 2002년부터 법인세율이 1% 인하되었다.이로써 7500억원 정도의 세수가 감소하는데,이중 5500억원이 상위 0.3%의 대기업에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감세 혜택이 극소수 대기업에 돌아간다는 사실은 눈에 보이는 문제일 뿐이다.여기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문제가 또 있다.세금은 주어진 파이와 같다.누군가 파이의 일부를 떼어 먹으면 다른 데서 채워야 한다. 재정이 남아 돌아가지 않는 한 법인세율 인하로 인해 감소한 7500억원의 재정손실은 어디선가 메워야 한다.이에 대해 재경부는 복잡한 비과세 감면제도를 정비함으로써 재정손실을 보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일환으로 조세특례제한법 제88조가 일몰제로 인해 2002년 말에 폐지되었다.이 규정은 ‘연봉 3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분기마다 150만원 이내로 3년 이상 저축하는 경우’에 이자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즉,감세로 인한 혜택은 극소수 대기업에 돌아가고 그로 인한 구멍은 연봉 3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일부 메우게된 것이다. 김 부총리의 주장대로 법인세가 추가로 인하될 경우 이러한 과거의 사례가 반복될 것임은 뻔하다. 일부에서는 조세형평성에 다소 문제가 있을지라도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한다.이는 법인세율 인하로 인한 추가이익이 생산설비에 투자되는 것은 ‘1+1=2’만큼 자명한 사실임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전제를 증명해주는 논리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오히려 80년대 미국의 레이거노믹스에서 알 수 있듯이 무리한 감세정책은 경기활성화의 효과 없이 재정적자만 초래할 우려마저 있다. 더구나 여러 기관에서 눈을 부릅뜨고 감시해도 회사의 이익을 빼돌려 오너 2,3세에게 변칙적으로 증여하는 우리나라 재벌의 그간 행태에 비추어볼 때 감세로 인한 이익 역시 재벌 2,3세의 호주머니로 들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왜 지금의 시기에 법인세 인하를 언급하는가? 일부에서는 재벌개혁으로 인해 재벌들이 겪을 고통에 대한 대가의 성격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한다.만약 그렇다면 그러한재벌개혁은 필요 없다.서민들의 고통을 담보로 한 재벌개혁은 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윤 종 훈 참여연대 실행위원 회계사
  • 崔경찰청장 18일 하루 인사청문회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0일 최기문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8일 하루 열기로 했다.청문회 개최시간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질의 시간은 일반 청문회를 준용,의원 1인당 주 질문 10분,보충질문 10분씩을 하기로 했다.증인·참고인 신문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청문회 중계를 방송사측에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 청와대, 법인세인하 제동,盧대통령 “조세형평 후퇴 없을것”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5일 “조세 형평이 후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법인세 인하 논란 등과 관련,“법인세 인하 문제와 관련해 재정경제부의 진의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법인세 인하는 전체적인 재정구조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개별 세제나 세목(稅目)을 갖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이는 법인세율 인하에는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당장 법인세를 인하할 여건은 아니라는 뜻이 담겨 있다. 현재의 상태에서 법인세율을 인하하면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혜택이 대부분 돌아갈 수도 있고,법인세율을 내릴 경우 부족한 세수를 보충할 마땅한 세원이 없다는 점도 고려된 듯하다. 이와 관련,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대기업이 실제로 부담하는 법인세 실효세율은 15∼17% 정도로 낮으므로 조세감면 폭을 줄여 세원을 늘린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장기적으로 세율을 낮추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법인세율은 과세표준이 1억원이 넘을 경우에는 27%,1억원 이하는 15%다. 재경부는 이에 앞서 정부가 법인세 인하를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다감면·고세율의 현행 세제 구조에서 감면을 줄여 저세율·완전징수 체제로 가면 모든 기업에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브리핑은 “일부 언론들이 ‘노 대통령의 대통령선거 공약과는 달리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법인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은 법인세 인하의 전제조건 등을 누락시켜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美, 괌 폭격기 증파 안팎/北核사태후 첫 ‘군사 조치’ 공중급유 없이 北타격 가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한반도를 공습 사정거리에 둔 괌 기지에 24대의 폭격기를 배치하기로 한 것은 북핵 사태 이후 평양을 겨냥한 부시 행정부의 첫 ‘군사적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은 B-1,B-52 폭격기 각 12대 이외에 F-15 전투기 8대와 U-2 정찰기 2대 등으로 편성된 병력 2000명을 한반도 주변지역으로 증강할 것을 요청했으며 U-2 정찰기 2대는 이미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배치되는 B-1 폭격기는 인공위성으로 유도하는 1t짜리 폭탄 24개를 탑재할 수 있고,B-52 폭격기는 31t 규모 폭탄과 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다.이 두 폭격기는 모두 괌에서 중간급유를 하지 않고 바로 북한 상공으로 날아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대북 억지력 차원” 해명 미 국방부와 국무부는 4일 폭격기 배치명령과 관련해 ‘공격적인’ 의도가 없으며 북한에 대한 억지력 차원에서 미 전력을 보충하려는 ‘신중한 조치’라고 밝혔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이번 명령은 다른 지역(이라크)에서 예상되는 군사적 행동에 따른 전략적 공백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며 북한 전투기들이 정찰기를 위협하기 하루 전인 1일에 내려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이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폭격기 배치와 북한의 위협은 무관하다는 주장으로 해석되지만 미 언론들은 북한의 잇따른 행동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강력한 ‘경고’로 파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우려를 직접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5일 분석했다.특히 영변 원자로에 이은 핵 재처리 시설 가동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은 어떤 방식으로든 막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일 지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백악관은 전했다.물론 ‘여담’ 형식이며 부시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자신했다고 하지만 미 대통령의 입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장거리미사일 저지 포석도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북한 영토에서 상당히 떨어진 공해에 비행거리가 짧은 북한 전투기들을 보낸 것은 미 정찰기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오랜 검토에 의해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정찰기에 대한 안전과 보안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에 미국이 선제 공격할 의도를 갖고 있다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음에도 미 공군기의 정찰 활동에 전투기를 대동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미국은 그동안 정찰 활동에 전투기를 대동하지 않았다. 물론 미국은 북한이 여전히 ‘벼랑끝 전술’을 구사한다고 판단하면서도 군사적 옵션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빠뜨리지 않는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은 지금 도발적이고 무모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평양 정권이 이같은 행동으로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그같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ip@
  • 재정경제부,시민단체 감세 전쟁

    참여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내놓은 감세정책에 시민단체가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재정경제부가 법인세율 인하 방침을 밝히자,참여연대는 4일 노무현 대통령도 대선 후보시절 반대했던 일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제동을 걸었다.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인세 인하계획을 보고하자 노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새로운 ‘경제권력’으로 떠오른 시민단체와 최고의 엘리트 관료집단인 재경부의 이견과 갈등이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된다. ●법인세율 인하는 안된다 참여연대는 성명에서 ‘과세기반 확충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계산,정책적인 대안 없이 감세만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감세 반대입장을 밝혔다.최영태 조세개혁팀장은 “조세개혁이 제대로 시작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감세 언급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감세는 노 대통령도 재정부담 때문에 반대했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가 법인세율 인하에 반대하는 까닭은 감세 혜택이 대기업에 집중되고,모자라게 되는 세금을 보충하는 과정에서 소득세 등서민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있다.순익 3억원을 낸 중소기업이 내는 법인세는 6900만원(1억원×15%+2억원×27%)이다. 이런 식으로 한 해에 거둬들이는 법인세는 16조 9751억원(2001년 실적)이고 부가가치세와 소득세에 이어 국세의 세번째 수입원이다.2001년 경기부양을 위해 법인세율을 1%포인트 낮췄던 적이 있다.이 때 7500억원의 세금이 줄었지만 이 가운데 5500억원(73%)은 대기업에 혜택이 돌아갔다.노 대통령이 법인세 인하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여기에 있다. 참여연대는 새 정부의 세정·세제개혁을 위해 차명 금융거래를 막는 것은 물론,세무행정을 투명하게 해야 하고 허위신고의 부작용을 양산하는 부가세 간이과세제도를 폐지하는 등의 정책대안을 내놓았다. ●기업을 살려야 한다 재경부 실무진은 법인세율 인하 작업에 착수했다. 김 부총리는 “법인세율이 동남아 수준은 돼야 한다.”고 말해 홍콩(16%),싱가포르(22%),타이완(25%)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중국과 말레이시아의 법인세율은 각각 30%,28% 수준이다. 국내기업의 해외이탈을막기 위해 법인세율 인하가 불가피하고,세제 경쟁력을 살리면 기업 경영호전→고용증가→세금 증가의 선순환이 이뤄진다는 게 법인세 인하의 논리다.최경수 세제실장은 “부총리의 발언은 방향만 제시한 것일 뿐이고 이제부터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영민 세제총괄심의관은 “예산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세수도 늘어야 하는데 기업의 비과세 혜택을 줄이는 등 조정과정을 거쳐야 법인세율을 어느 정도 인하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상반기 중 구체방안을 마련한 뒤 정기국회에 세법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조현석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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