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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 초등학생 생활지도 이렇게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 초등학생 생활지도 이렇게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이번 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은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고 평소 하기 힘든 체험학습과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러나 무더운 날씨와 학교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에 자칫 불규칙하고 무기력한 생활에 빠질 수도 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개학후 성적과 대학입시에서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학년과 학력에 따라 여름방학을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특히 초등학생은 방학을 맞아 들뜨기 쉽다. 인터넷 게임이나 TV시청을 놓고 부모와 자녀들이 입씨름을 벌이는 일도 흔하다. 그렇다고 부모 욕심대로 초등학생에게 공부만 강요할 수도 없다. 아직 자기관리 능력이 미숙한 만큼 꼼꼼한 생활·학습 지도가 필요하다. ●균형잡힌 계획표 짜기 방학의 성패는 어떤 계획표를 짜서 얼마나 실천하느냐에 달렸다. 공부와 놀이의 적절한 균형을 위해서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생활계획표를 짜 실천하는 것이 필수다. 또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자율성과 책임감도 키워줄 수 있다. 계획표는 반드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짜도록 한다. 처음부터 아이 혼자 계획표를 짜면 너무 욕심을 내거나 현실성이 없는 계획표를 만들게 된다. 부모의 무리한 욕심도 금물이다. 아이에게 주도권을 맡기되 적절한 조언을 해 주면서 책임감과 성취감을 주는 것이 실천의 첫걸음이다. 일일계획보다는 요일별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매일 같은 일상은 지루함을 줄 수 있고, 특히 고학년의 경우 월·수·금은 수영, 화·목은 피아노 하는 식으로 학습·취미활동에 변화가 필요하다. 요일별로 학원, 학습지, 교육방송 등 늘 해야 하는 일을 적어 넣고, 우선 순위를 배정한다. 하기 싫어하는 일일수록 먼저 해치우는 것이 좋다. 공부는 ‘수학 1시간’보다는 ‘수학문제집 2장 풀기’ 식으로 양을 정하는 것이 효과적. 아이가 꼭 보고 싶어 하는 TV프로그램 등은 아이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한다.TV와 컴퓨터 이용은 하루 2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저학년은 생활패턴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원형의 일일계획표도 괜찮다. 기상 시간은 학기중과 같이 유지하도록 한다. ●부족한 학습·생활습관 보완 우선 아이에게 부족한 면이 무엇인지 진단을 해야 한다. 학습이라면 한학기 성적표와 수행평가 결과를 통해 부족한 과목이 무엇이며 특히 어떤 단원을 어려워하는지 찾아내 보충해 주어야 한다. 옆집 아이가 다니는 학원이 좋아보인다고 따라 보낼 것이 아니라 내 아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수학성적이 낮다면 어느 단원을 특히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수에 대한 개념 자체가 약한지, 흥미가 전혀 없어서인지를 파악해 대처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꿀맛닷컴’은 현직교사 200여명이 온라인교실에서 출결을 관리하며 방학 중 공부를 무료로 도와주기 때문에 활용할 만하다. 시·도 교육청별로 유사한 학습지도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지도도 중요한 부분. 예를 들어 젓가락질을 잘 못한다면 식사하기 전 콩 50개씩 옮기기 놀이를, 정리정돈을 잘 못하는 아이라면 방을 정리할 때마다 스티커를 붙여줘 일정량이 모이면 좋아하는 것을 사 주는 식으로 교정해줄 필요가 있다. 일기쓰기는 학습과 생활습관에 모두 도움이 된다. 짧은 일기라도 하루를 돌아보는 습관을 들이면 계획표의 실천도도 높일 수 있고 글쓰기 연습에도 도움이 된다. 신문기사를 오려 붙이면서 ‘스크랩 일기’를 쓰거나 독서일기, 사진을 이용한 일기쓰기는 상투적 표현을 방지하고 지루함을 덜어준다. 자기 전에 쓰려 하지 말고 저녁식사 전 등 여유있는 시간에 쓰도록 하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다양한 독서·체험학습 여유있는 방학 기간은 독서와 체험학습에 더 없이 좋은 기회다. 무조건 읽으라고 하거나 일일이 체크해 부담을 주기보다는 일지 형식으로 그날 읽은 책의 제목과 분량을 기록하고 느낌을 간단히 쓸 수 있도록 하면 좋다. 무엇보다 부모 스스로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와 함께 읽은 내용으로 퀴즈를 내거나 ‘내가 주인공이라면’ 하는 식으로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야외활동이 좋은 기간인 만큼 1주일 정도는 견학, 캠프, 친지 방문, 여행 등으로 다양한 체험학습을 유도하는 것도 방학 중 꼭 필요한 활동이다. ■ 도움말 서울 화랑초등학교 이현진 교사,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황복순 연구원,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강민우 장학사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녹색공간] 한 알의 밀알만 썩는 것이 아니다/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최승호 시인은 조개껍질을 보고 “물렁물렁한 것이 떨어져 나가고/딱딱한 것만 남아 있다.”고 읊었다. 그의 시는 이렇게 끝나고 있다.“그러나 무늬들도 차츰 지워진다/마치 흐름소리 ㄹ,r,l 이/침묵하는 어떤 긴 흐름을 조용히 뒤따르는 것처럼.” (최승호 시집 ‘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에서,2003) 여기서 무늬는 조개껍질의 그것을 말한다. 무늬가 지워진다는 말은 조개껍질도 언젠가는 분해된다는 뜻이다. 진토되는 시간이 길게 걸릴 뿐이다. 시인은 생태학적 원리를 감성적으로 그리고 있다. 어떤 것은 빨리 썩고 어떤 것은 느리게 분해된다. 물렁물렁한 것은 빨리 찢겨지고 딱딱한 것은 천천히 마모된다. 조갯살은 빨리 문드러지고, 조개껍질은 느리게 해체된다. 그러나 조개껍질도 언젠가는 사라진다. 속도의 차이 뒷면에 자리잡고 있는 성상은 무언인가? 딱딱한 먹이는 물렁물렁한 음식보다 소화하기 어렵다. 그래서 소화력이 약한 노인네들은 딱딱한 음식을 많이 드시면 곤란하다. 소화도 분해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상기하시라. 미생물도 딱딱한 것을 소화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미생물이 좋아하는 것은 빨리 썩고, 싫어하는 것은 느리게 분해된다. 사람들과 미생물이 좋아하는 물렁물렁한 것은 어떤 특성을 지녔을까? 우선 물 함량이 많다. 바짝 말리면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 보시라. 또한 말랑말랑한 살코기처럼 단백질이 풍부하다.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에 질소가 많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탄소보다 질소 함유량이 더 많다. 다른 말로 하면 탄소/질소 비가 낮다. 말랑말랑한 것은 물과 질소가 풍부하여 미생물이 좋아하고, 그래서 잘 썩는다. 거친 먹이의 탄소/질소 비는 상대적으로 높다. 동물이나 미생물에 비해서 식물의 탄소/질소 비는 높다. 그래서 거친 식물을 먹이로 하면 사람이든 미생물이든 몸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질소가 필요하다. 질소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탄소/질소 비가 낮은 물렁물렁한 음식을 찾아야 한다. 거친 먹이를 먹은 미생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찾아 먼저 사용하는 것, 그것이 바로 물렁물렁한 것이 잘 썩는 생태학적 이치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많은 환경 문제는 사람들이 미생물이 싫어하는 물질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데서 비롯된다. 자연도 성가신 미생물을 이기기 위해 딱딱한 것을 만들기는 하지만 사람만 못하다. 이를테면 박으로 만든 바가지보다는 플라스틱 바가지가 딱딱하고 오래간다. 미생물이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 땅 곳곳에서 쓰레기장과 화장터를 받지 않으려는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사태들을 보라. 서울의 인조산 난지도를 보라. 이 많은 문제는 썩는 속도가 느린 데서 발생한다. 잘 썩어서 왔던 곳(보통 흙)으로 금방 돌아가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는 데서 문제가 비롯된다. 그것들이 어느 날 문득 한 줌 먼지로 덧없이 날아가 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사람들이 이미 미생물이 아주 싫어하는 것을 만들어 놓았으니 그것은 쉽사리 이루어질 일이 아니다. 한 알의 밀알이 썩지 않으면 새싹이 돋아나지 않는다. 굳이 기독인이 아니라도 너도나도 들었고, 또 쉽게 납득할 수 있는 말이다. 어찌 밀알뿐이겠는가? 썩음을 딛고 일어나지 않는 삶이 이 땅에 어디 있는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썩어야(나누어져야) 생기는 원소를 먹고 산다. 분자로 이루어진 먼지가 더욱 나누어져야 그곳에서 생명의 필수영양원소가 나온다. 썩는 것을 학술적인 용어로 분해라 한다. 형체가 있는 것에서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아주 작은 존재로 부서지는 과정을 말한다. 썩는 것은 유기물이고 썩어서 생기는 산물은 무기물이다. 그래서 그 마지막까지 가는 과정을 무기염화(無機鹽化)라 한다. 유기물이 생성되고 무기염화되는 현상을 묶어서 영양소 순환이라고 한다. 이 건조한 용어들이 모두 부드러운 녹색과 거리가 있는 듯싶으나 숨은 뜻은 나중에 살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건강칼럼] ‘아토피’ 장기치료

    무더위와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여름이면 누구보다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다. 이제는 어린이들뿐 아니라 성인들까지 괴롭힌다. 가려워 잠을 못 이루는가 하면 진물이 흘러 사람들 눈총을 받기 일쑤다. 어린이들은 성장 및 성격·성적장애까지 겪으며, 자칫 2차 감염이 오면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우매한 식초요법으로 한 환자가 생명을 잃은 게 불과 얼마 전이다. 아토피피부염은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만큼 치료도 어렵다. 유전적인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가 하면 모유 수유를 안해 모유 속 감마 리놀렌산의 섭취가 부족하거나 양수의 중금속 오염, 다이옥신이나 호르몬 등 환경요인, 수은·납 등의 중금속, 미네랄 이상과 면역기능 이상 등 셀 수도 없다. 치료를 위해서는 음식, 집먼지진드기, 나무, 꽃가루, 잔디 등의 원인 물질, 즉 알러젠을 찾아내 피해야 한다. 우유나 콩 제품도 흔한 항원물질이다. 기본적으로 자신에게서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것에 맞춰 치료를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남들이 좋다는 것이 내게는 독이 될 수도 있으므로 함부로 따라해서는 안 된다. 특히 반신욕, 족욕, 사우나 등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환자가 지켜야 할 수칙도 중요하다. 원인물질을 찾는 것은 기본이고, 때 안밀기, 온·습도 조절, 알러젠물질 피하기, 중금속 및 활성산소 제거, 부족한 미네랄이나 감마-리놀렌산 보충, 면역기능 강화 등이 그것이다. 좋은 피부 보습제와 손상된 피부 재생을 돕는 크림은 기본이고,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약산성수를 수시로 뿌려주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 가려움증의 원인인 히스타민과 염증을 일으키는 TNF(종양괴사인자)를 생산하는 비만 세포를 안정시켜 그 물질을 점차 적게 생성하도록 하는 주사도 필요하다. 아토피피부염이 만성 질환인 점을 감안,6개월∼1년 정도 착실히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끈기를 갖고 치료하는 것이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지방교육재정 비상] 에어컨 ‘OFF’… 교사 월급도 꿔서 줘

    [지방교육재정 비상] 에어컨 ‘OFF’… 교사 월급도 꿔서 줘

    경기도 포천시 A중학교는 올들어 에어컨을 단 1차례밖에 켜지 않았다. 초여름부터 무더위가 이어져 학생들은 매일같이 “좀 켜달라.”고 호소했지만, 학교측은 에너지 절약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모(25) 교사는 “국민 세금과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학교 살림이 넉넉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요즘에는 재정이 나빠졌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면서 “각종 학교 행사도 예산 사정 때문에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B고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하다. 냉방을 가동하지 못하다 보니 창문을 열어두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얼마 전에는 학교 근처에서 대형 공사가 시작되면서 극심한 소음까지 더해져 수업 분위기가 엉망이다. 이 학교 2학년에 다니는 아들을 둔 박모(45)씨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학교가 너무 덥다는 말부터 꺼낸다.”면서 “이런 환경이라면 방학 때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시키는 것보다는 시원한 동네 독서실에 보내는 게 낫겠다.”고 꼬집었다. 지방 교육재정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교육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어떻게든 예산을 아껴 보려는 교육당국과 학교의 긴축재정에 애꿎은 학생과 교사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빚내 인건비 지급… 교육사업비는 점점 줄어 교육여건 악화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의 ‘16개 시도교육청 기채현황에 대한 검토보고’에 따르면 총예산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서울교육청 18.5%를 비롯해 대전 14.7%, 광주 13.0%, 울산 11.6%, 인천 11.5%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전체 교육예산의 5분의1을 빚을 내 충당하고 있는 셈이다. 연구원이 종류별 기채승인액을 분석한 결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정 이후 시·도에서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 전입금 가운데 5717억여원이 들어오지 않았고, 교육세도 1조 165억여원이 걷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들은 저마다 긴축재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정해진 예산 내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다 보니 인건비 등 반드시 집행해야 하는 경직성 경비의 비중은 높아지는 반면 실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사업비의 비중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교육청의 경우 총예산 대비 인건비의 비중이 지난해 51.6%에서 올해 61.8%로 늘어난 데 반해 교과개발 등에 들어가는 교육사업비는 15.6%에서 7.5%로 반토막이 됐다. 때문에 경기도 교육청은 작년 말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교사들의 봉급·수당 등 인건비 증가분은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 인건비를 다 챙기다 보면 시설정비나 교육사업 등 다른 분야에 투입할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지는 탓이었다. 결국 부족한 인건비 4000억원은 은행대출을 받아 지급하고, 빌린 돈은 추가경정예산으로 갚기로 했다. 경기도 교육청의 올해 부채 6312억여원 중 63.3%가 교사들 봉급을 위해 얻은 빚이라는 얘기다. ●교육청, 초중고 운영 모두 위기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도 불안과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C고등학교 국어교사 박모(26)씨는 지난달 봉급에서 평소의 몇배에 이르는 세금이 빠져나간 것을 발견했다. 박씨는 “연말정산금이 나오는 1월과 수당이 지급되는 6월 등 실수령액이 많은 달에 한꺼번에 세금을 공제하고, 나머지 달에서는 한푼도 떼지 않는다.”면서 “학교에서는 교육청이 목돈을 마련해 돈놀이로 이자를 불리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귀띔했다. 최근 경기도의 한 지역교육청의 평가문제 출제에 참여했던 교사는 수당을 받지 못했다. 그는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모의고사나 성취도 평가 등 문제를 출제하면 원래 수당을 지급하는데, 이번 회의에서 장학사가 ‘올해는 예산이 부족하니 나중에 조금만 주겠다. 이번에는 이해하고 수고해 달라.’고 부탁하더라.”고 전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초과근무 수당을 30% 줄이고, 비정규직을 통합관리하는 한편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전면 재조정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내기도 했다. 민노당 정책연구원은 “교육청의 열악한 재정은 초·중·고등학교의 운영상태에 즉각 영향을 미친다.”면서 “각 시도교육청에서도 교육사업 전반에 걸쳐 정상적인 추진이 불가능한 데다 자체 채무상환 능력도 없어 앞으로는 빚을 얻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재정악화 이유 뭔가 지방교육재정이 만신창이가 된 배경의 중심에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있다. 개정법의 골자는 초·중등교육재정을 총액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중앙과 지방교육재정을 단순화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개정법은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교원)봉급교부금과 증액교부금을 폐지하는 대신 이를 경상교부금상 교부금에 합쳐 내국세의 19.4%로 유지하도록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항목 가운데는 의무교육기관의 교원을 제외한 나머지 교원들의 본봉을 지원하는 봉급전입금 항목은 폐지하고 그만큼 시·도세 총액으로 합쳤다. 문제는 이같은 총액 결정 방식에 대한 검토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서울시교육청 김홍렬 교육위원은 “교부금을 개정하려면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재정의 총액으로 얼마가 적절한지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었어야 했는데 이에 대한 검토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개정안을 적용한 첫 해인 올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3조원 이상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적자 살림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방교육재정의 경상교부금의 재원이 되는 내국세와 교육세에 대해 교육부가 세수 추정을 잘못한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민주노동당 송경원 정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교부금법 개정 당시 교육부는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담배소비세 전입금이 늘어나고, 내국세 증가율이 봉급교부금 증가율보다 높기 때문에 재정상황이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교육세 결손액은 7091억원으로 최근 9년 동안 최고를 기록했다.”고 비판했다. 교육부 박동선 교육재정지원과장은 이에 대해 “당시에는 계속되는 불경기와 특소세 인하 등으로 세수가 줄어드는 것을 예상하기 어려웠다.”면서 “형편이 어려우면 긴축재정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교육청이 당장 급하지 않는 곳에 예산을 편성해 돈을 쓰고는 이를 교육부가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를 해결하려면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다른 부처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의무교육을 둘러싼 교육부와 지자체간의 갈등도 또 다른 원인이다. 올해부터 중학교 의무교육이 전면 실시되면서 지난해까지 중학교 교원 본봉을 부담하던 지자체들이 올해부터는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자체가 부담하던 봉급전입금은 모두 6417억원. 지자체들은 올해부터 중학교가 의무교육기관이 됐기 때문에 정부가 이에 대한 부담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부금법상에는 봉급전입금 항목이 폐지됐지만 실제로 시·도세 총액에 합산돼 있어 결국 지난해와 똑같이 부담을 지고 있다고 항변한다. 반면 교육부는 의무교육에 대해 국가는 물론 지자체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김재천 유지혜기자 patrick@seoul.co.kr
  • [인사]

    ■ 서울 동대문구 ◇과장급 승진△지역경제과장 신정식△건설관리〃 소인섭 △제기1동장 양소은 △휘경2〃 김동준△이문3〃 노병찬◇과장급 전보△민원여권과장 박중배△세무1〃 이종인△사회복지〃 윤태환△교통행정〃 이태무△전농2동장 전석진△전농4〃 김진옥△답십리1〃 이창우△답십리3〃 이보충△답십리5〃 최재환△장안2〃 홍문표△장안4〃 이선기△청량리1〃 박경집△회기〃 김장호△이문1〃 위동복△행정관리국 근무 전희승
  • [건강칼럼] 감기같은 냉방병

    온몸이 아프고 으슬거리며, 아침마다 피곤하다. 감기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소화불량에 두통, 심지어는 배까지 아프고 설사도 하곤 한다. 감기인가 싶어 약을 먹은 뒤 푹 자고 일어나도 여전히 몸이 찌뿌드드하다. 감기 같지만 사실은 여름에 나타나는 냉방병 증상이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가 5도가 넘도록 냉방한 방에서 생활해 얻는 온도차 냉방병과 냉각수 속의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공기를 마셔서 생기는 레지오넬라 냉방병(일명 재향군인병)으로 나뉜다. 온도차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에 인체의 자율신경계가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며, 특히 순환장애가 심해지면서 이런저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경우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20∼30분 동안 땀내며 운동하기, 실내·외 온도차 5도 이내로 유지하기, 실내 공기 환기와 긴팔 옷 입기 등으로 예방하거나 증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특히 찬음식을 피하고 조상의 지혜로운 피서법인 ‘이열치열’을 적용해 땀을 뻘뻘 흘리며 삼계탕이나 육개장을 일주일에 2∼3번 먹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런 음식은 더위와 땀으로 고갈되기 쉬운 단백질 보충에 그만이다. 레지오넬라 냉방병은 당뇨병, 심장병, 만성 폐질환자나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처음에는 감기처럼 기침, 미열, 근육통 등으로 시작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간혹 폐렴으로 번져 사망하기도 한다. 따라서 감기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숨이 찬 느낌이 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흉부X선 촬영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레지오넬라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대형 빌딩의 냉각조와 에어컨 필터를 깨끗이 청소해 레지오넬라균의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또 평소 면역 증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제철 채소와 과일 즐겨 먹기, 백혈구를 활성화시키는 버섯요리와 바나나, 양배추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여름 불청객 냉방병, 따뜻한 음식과 땀나는 운동, 조금 덥게 지내는 ‘이열치열’식 지혜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원장
  • [조용섭의 산으路] 경남 남해군 설흘산

    [조용섭의 산으路] 경남 남해군 설흘산

    바다와 맞닿은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가천마을의 붉은 황톳빛 산비탈은 거인의 계단인 듯 하늘로 이어져 있다. 삿갓배미, 공중배미, 하늘배미로도 불리는 손바닥만한 다랑논이 층층을 이루며 들어서 있다. 치열한 삶의 현장이 이젠 버젓이 나들이 명승지로 지정된 게 아이러니로 다가온다. 섬 아닌 섬이 되어버린 남해군의 최남단, 가천마을을 포근히 감싸며 한려수도를 굽어보는 산이 설흘산(481.7m)이다. 산길은 설흘산 서쪽 암릉지대를 이루는 사촌마을∼응봉산(412.7m) 능선∼설흘산∼홍현리 중촌마을로 이어지는 종주산행 코스로 잡았다.1024번 지방도, 사촌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도로 모퉁이의 느티나무 노거수 있는 곳이 응봉산 산행 들머리이다. 한여름의 열기가 숨막힐 듯하면 섬 산행의 미덕을 놓치지 말자. 오른쪽으로 잠깐 고개를 돌리거나 뒤를 돌아보면 한려수도, 그림 같은 바다풍경이 눈에 들어오며 열기를 식혀줄 것이다. 산길을 들어서 잠시 걸으면 바위지대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계속 이어지는 바위지대의 오른쪽을 통과해 능선턱을 올라서면 성(城)처럼 솟아오른 암릉이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암릉을 우회하는 길도 나있다. 좌우 벼랑을 이루는 암릉은 위압감을 줄 정도로 아찔한 모습이다. 그러나 진행에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약 5m 정도 로프를 타고 내려서는 곳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산행 후 2시간여 진행하면 응봉산 정상이다. 평평한 봉우리에는 돌탑과 이정표가 기다리고 있다. 설흘산은 왼쪽으로 내려서며 이어진다. 오른쪽 방향 육조문은 6개의 암봉이 이어지는 길을 말하는데, 가천마을에서 바라볼 때 왼쪽에 보이는 아름다운 바위능선이다. 정면으로 거대한 바위를 앞세운 설흘산의 모습이 보인다. 응봉산과 설흘산 사이의 능선은 평지나 다름없어 걷기에 매우 수월하다. 조금 더 가면 샘터가 있어 식수보충이 가능하다. 다시 홍현2리로 내려서는 삼거리(이정표)를 지나 정갈한 숲속 길을 올라서면 정상 아래 안부에 닿는다. 이제 정상은 오른쪽 100m 거리. 설흘산 정상은 봉수대가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봉수대’라 새겨진 팻말이 별도로 산길을 안내하고 있다. 동쪽 멀리 드리워진 높은 산이 금산이고, 바로 아래 손에 잡힐 듯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이 서포 김만중 선생이 유배되었던 노도라는 섬이다. 남서쪽 산자락 아래로는 가천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다랑논의 모습이 정겹다. 정상에서 안부로 되돌아 나와서는 이정표의 홍현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지금까지의 길보다는 다소 희미하나 대체적으로 북동방향(방위각 약 40도)으로 길은 잘 이어진다. 정상에서 50분 정도 내려서면 마을이 나오고 이내 1024번 도로 삼거리에 닿는다. ●서울:대진(대전∼진주)고속도로→남해고속도→사천IC→삼천포→창선대교→19번국도→1024지방도→가천마을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남해행버스(하루 6회). 남해읍에서 가천행 버스(1시간 간격 운행·055-864-2601) ●가천마을 대부분이 민박집으로 지정되어 있고, 해안을 따라 펜션이 많이 있다. 남해군청 문화관광과(055-860-3228·www.namhae.go.kr). 지리산 답사모임 ‘지리산 산길따라´(cafe.daum.net/jiricom) 대표 시샵
  • “비타민E 노인여성 심장병 예방효과”

    수백만 미국인이 만병통치약쯤으로 여기고 있는 비타민E 보충제가 여성들의 심장질환·마비를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65세 이상 여성들에게는 상당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심장혈관연구소는 이날 미국 약학저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캡슐 형태의 이 약에 포함된 산화방지제가 동맥에서의 플라크(班) 형성을 억제,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믿음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45세 이상 3만 9876명의 여성을 아스피린 100㎎과 위약(僞藥),600 국제단위의 비타민E와 위약, 아스피린과 비타민E, 위약 처방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65세 이상 여성들의 경우 탁월한 효능이 입증됐다고 강조하고 있어 비타민E의 효능을 둘러싼 논쟁은 멈추지 않을 것 같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리건주립대 마렛 트레이버 박사는 “유전학적으로 심장병 발병이 시작되는 이 시기 여성에게 비타민E가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증명한 흥미있는 연구”라고 평가했다. 65세 이상 4000명 중 비타민E 보충제를 복용한 노인들의 경우 24%나 주요 혈관질환이 줄어들었고 심장충격은 34%가 감소했으며 심장마비 사망은 49%가 줄었다고 트레이버 박사는 소개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지옥 레이스… ‘인간 한계’ 넘는다

    [스포츠 포커스] 지옥 레이스… ‘인간 한계’ 넘는다

    매년 7월 프랑스 땅은 한껏 뜨겁게 달아오른다.1000여만명이 사람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거리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TV 앞에서 환호성을 지른다. 바로 올림픽, 월드컵축구, 세계육상선수권과 함께 세계 4대 스포츠이벤트로 손꼽히는 ‘인간한계의 시험장’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투르 드 프랑스란? 투르 드 프랑스는 3주 동안 프랑스 전역의 3607㎞,20여개 구간을 달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사이클대회다.1903년 7월1일 프랑스의 스포츠 전문지인 ‘로토벨로’ 주최로 60여명이 참가해 첫 대회가 열렸고,1∼2차 세계대전 때를 제외하고 매년 7월 대회가 열렸다. 지난 2일 밤 프랑스 프로망틴에서 시작된 올해 대회는 92회째. 운영비 400여억원, 총상금은 17억여원인 세계 최고의 ‘사이클 잔치’가 열리면 전세계 400여명의 기자단이 프랑스로 몰린다. 또 이 대회에서 사용되는 자전거, 헬멧, 유니폼 등의 기자재도 전세계 사이클인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뜨거운 후원경쟁을 펼친다. ●절반도 완주 못하는 지옥의 레이스 하지만 투르 드 프랑스 참가자들은 ‘지옥 체험’을 해야 한다.3주 동안 단 이틀간의 휴식만 가진 채 7월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도로를 매일 5∼6시간씩 평균시속 50㎞라는 엄청난 속도로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로는 해발 2000m가 넘는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의 가파른 산악에도 걸쳐 있다. 때문에 선수들은 체력 보충을 위해 간식 가방에 깎은 과일이나 음료수를 넣어 영양을 섭취한다. 또 가끔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달리면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기도 한다.200명 가량이 도전하지만 완주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60∼70명에 불과하다. 구간 기록을 시간별로 합산, 모든 구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을 기록하는 사람이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영광의 ‘노란 사이클복’을 입게 된다. 또 나라별 참가자 6명 가운데 구간별로 가장 성적이 좋은 3명씩의 기록을 합산, 단체 순위도 매긴다. ●‘지옥 레이스’의 영웅들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대회인 만큼 수많은 영웅들을 배출해냈다.1913년 대회에 참가했던 유진 크리스토퍼는 자전거 바퀴가 레이스 도중 부러지자 자전거를 둘러메고 눈 덮인 피레네 산맥을 혼자서 걸어 넘어 화제가 됐다.86년 비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한 미국의 그레그 레먼드는 대회가 끝난 뒤 사냥을 나갔다가 오발 사고로 산탄 총알이 온몸에 박혀 뼈가 으스러지고 내장 기관이 크게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그는 불굴의 투지로 재기에 성공,89년과 90년 대회를 2연패했다. 하지만 투르 드 프랑스 역사상 가장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은 지금도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바로 99년대회부터 지난해까지 6연패라는 최다 우승 신화를 기록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4·미국). 암스트롱은 96년 고환암 진단을 받고 한쪽 고환과 뇌세포 일부를 도려내고 생존율 40%가 안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항암 치료와 재활 훈련을 거친 뒤 99년 화려하게 복귀, 올해 7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국엔 너무 먼 땅 프랑스 그렇다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 한국 선수들은 참가한 적이 있을까. 아쉽지만 대답은 ‘아니오.’다. 아직 한국 선수들이 최고 권위를 내세우는 투르 드 프랑스의 참가 기준에 부합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투르 드 프랑스는 국제사이클연맹 랭킹에서 상위 10개팀, 이탈리아투어와 프랑스투어·스페인투어 등 3개의 메이저 사이클대회 우승팀, 그리고 전년도 투르 드 프랑스 개인종합 우승자 소속팀과 전년도 도로 월드컵 우승자 소속팀 등으로 출전을 제한하고 있다. 대한사이클연맹 이동엽 사무국장은 “투르 드 프랑스는 사이클 선수라면 누구나 평생 꼭 한번이라도 달려보고 싶어하는 꿈의 대회”라면서 “우리 선수들도 언젠가 이 대회에 참가할 그날을 위해 지금도 분주히 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사무실 냉방병’ 여성을 노린다

    장마와 함께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직장이나 가정이 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이 때면 더위로 인체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거나 혈류에 이상이 생겨 냉방병을 앓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난다.●증상 일반적으로 눈·코 등의 점막에 자극감을 느끼며, 두통 피로 무력감 집중력장애와 복통 설사, 심하면 기침과 고열,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냉방병이 오면 감기에 잘 걸리며 쉬 낫지 않는다. 목이 가래가 낀 것처럼 답답하거나 피로감과 두통,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거나 온몸에 한기를 느끼는 전신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 소화불량과 하복부 불쾌감,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이런 증상은 냉기로 말초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거나 자율신경계 기능이 위축돼 생긴다. 더러는 근육 수축의 불균형으로 요통, 월경불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여성이 냉방병에 더 약해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 중에는 남자보다 여자들이 많다. 남성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여성들의 옷차림에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사무실은 여름철에도 양복에 넥타이를 매야 하는 남자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온도로 조절된다. 이렇다 보니 얇은 옷에 샌들 정도를 신고 근무를 하는 여성들이 냉방병에 더 잘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사무직 냉방병 근막동통증후군 최근 며칠 동안 에어컨을 켠 사무실에서 근무한 뒤 목과 어깨가 뻣뻣하게 굳는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은 김성윤(36)씨는 ‘근막동통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심한 스트레스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거나 운동부족으로 근육이 탄력성과 유연성을 잃어 나타나는 질환. 나쁜 자세 등 잘못된 습관으로 생기기도 하나 여름철 실내 냉방과도 관련이 크다. 통증은 주로 어깨와 등·목·허리 등에서 나타나는데 특히 오랫동안 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무직종에서 두드러진다.●빌딩증후군 여름철 냉방이 잘 된 건물에만 들어가면 두통과 구토,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때로 숨이 막히는가 하면 심한 현기증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건물 밖으로 나서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멀쩡해진다. 빌딩증후군이다. 이런 증상은 창문이 닫혀 있고, 중앙집중식 냉방 건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흔한 냉방병의 일종이다.두통·눈물과 함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기 어렵고 마른 코 속이나 목이 따갑거나 막히며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다. 여기에다 어지럽고 메스꺼우며 쉬 피로해지기도 한다. 원인은 실내의 가스성 화학물질이다. 일산화탄소 이외에도 니코틴 등 수백 종의 유해물질을 가진 담배 연기에 의해 나타나며, 페인트나 접착제, 복사기 등에서 나오는 유기용제도 원인이다.●냉방병 예방수칙 ▲여름에도 스카프나 긴 옷을 준비했다가 냉방이 부담스럽거나 추위를 느끼면 목이나 어깨를 덮어 보온을 해준다. 스카프로 부족하다면 여벌의 긴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손난로를 이용한다. 목이나 어깨통, 월경불순이 심한 사람은 손난로를 이용해 차게 느껴지는 부분을 5분 정도 덥혀주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통증이 가라앉는다.▲발이 차면 온몸이 차다. 이런 냉증이 나타나면 발가락 등 몸 끝부분부터 시려오므로 사무실에서는 편한 신발을 신되 꼭 양말을 신어 발이 차거워지지 않게 해야 한다.▲실내 환기를 자주 한다.2주일에 한번은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야 하며, 창문을 자주 열어 맑은 공기를 많이 끌어들이는 것이 좋다.▲실내에 잎이 큰 식물을 키운다. 식물은 이산화탄소와 휘발성 기체를 흡수해 공기를 정화하며, 흙 속의 미생물은 오염물질을 무기체로 분해해 건강을 돕는다.▲따뜻한 차를 자주 마신다. 특히 우롱차나 홍차처럼 발효시킨 차는 혈액 순환을 도우며, 부족한 체내 수분도 보충해 준다.■ 도움말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현인규 한강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유병연 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웰빙, 참된 행복/이동익 신부·가톨릭대 교수

    이달부터 주5일 근무제가 확대됨으로써 이제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중 40%가 주2일 휴일시대를 맞게 되었다. 주5일 근무제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도 많이 바꾸어 놓은 것 같다. 그중 대표적인 변화는 웰빙 문화의 등장이다. 근로 시간의 축소로 여가시간이 늘어나게 되자 조금씩 조금씩 만족스러운(well) 삶(being)에 대한 인간적 욕구가 표면화되면서 일종의 사회 현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삶의 방식이 단순한 생존의 차원에서 벗어나 정신적 풍요와 육체적 건강을 위해 명상이나 헬스 등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생식이나 유기농 등의 자연식을 매개로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들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그리 낯설지 않은 웰빙 문화의 한 모습이다. 그런데 가끔 그것이 명품이나 비싼 유기농 나아가 건강에 대한 지나친 집착 등의 소비주의 성향을 부추기는 상업적 마케팅 전략으로 왜곡되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웰빙은 사전적으로는 주로 삶의 질을 강조하는 행복, 안녕, 복지 등의 의미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삶의 질’은 주로 행복의 주관적 차원을 강조하면서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조건에 대한 인간의 만족스러운 또는 만족스럽지 않은 마음의 상태에서 언급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높은 삶의 질은 고통스럽거나 비참한 상태를 제거하여 삶을 만족시키는 데에 그 기준을 두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가난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질병의 고통은 행복을 가로막으며, 정신적 및 정서적 불안은 웰빙을 가로막는 커다란 장애가 되고 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웰빙이 만족스러운 삶, 건강한 인생을 의미하는 개념이라면 이 개념을 단순히 ‘삶의 질’ 차원에서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단지 문화적인 측면으로만 축소시켜서는 안된다. 고대부터 수많은 현인들이 사유(思惟)의 주요 핵심 주제로 인생을 논하였고, 이는 결국 ‘행복’ 추구로 귀결되었듯이 행복은 인생의 궁극 목적일 수밖에 없다. 이 행복이 어쩌면 오늘날 우리가 말하고 있는 폭넓은 의미에서의 웰빙과도 같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한 번 주어진 인생을 만족스럽게 살아간다는 것(웰빙)은 어느 누구의 삶에나 공통으로 맡겨진 과제요 목적이며, 이는 곧 행복을 찾는 삶일 것이다. 그러면 행복은 무엇인가? 철학자들은 예로부터 행복을 개인의 감성적 요구를 만족시키는 쾌락과 동일시하거나 고통이나 불쾌가 없는 상태, 혹은 자족, 무욕 등의 정신적 독립의 상태라고 정의하기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행복을 자아나 인격의 총체적, 영속적 만족의 상태, 초현실적인 종교적 기쁨의 상태로 정의하는 존재론적, 비공리적 의미로서의 행복의 기준까지도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 행복은 이렇게 삶의 모든 영역에서 찾아가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고통과 모자람 속에서도 행복은 도망가지 않는다. 비록 풍요롭지 않다 해도 내 작은 마음 안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때 그것이 곧 행복일 것이고, 웰빙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주2일 휴일 시대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 계획을 짜기에 분주하다. 해외여행? 가족여행? 아니면 필요한 공부 보충? 계획을 짜다 보니 길어진 휴가기간이 오히려 짧다고 투덜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주위에는 여름휴가는커녕 일주일에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아직도 많다. 비록 물질적인 풍요와 외적인 성공이 내게 당장 따라오지 않는다 해서 불행이라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휴가는커녕 구슬 땀을 흘리면서 여름을 난다 해도 거기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그래서 희망할 수 있다면 그것이 참된 행복이며 웰빙이 아니겠는가? 이동익 신부·가톨릭대 교수
  • 자동차정비에 ‘ 性域 ’없다

    자동차정비에 ‘ 性域 ’없다

    ‘자동차 정비에도 성별이 있나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벌써부터 고속도로에는 바다와 산으로 떠나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휴가길 웬만한 고장은 척척 해결 그러나 휴가길의 ‘주적’ 가운데 하나는 차량 고장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차가 ‘퍼지면’ 난감하기 이를 데 없다. 보험사를 불러도 도로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이러한 비상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자동차 무료 정비교실이 열리고 있다. 그것도 ‘기계치’가 상대적으로 많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했다. 휴가철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알찬 생활정보인 셈이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지난달 23일부터 송파구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지회장 김경규) 주최로 1개월 과정의 ‘여성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정비교실’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휴가철을 앞둔 일종의 ‘교육 서비스’인 셈이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이번 강좌는 여성 수강생만 받는다. 모두 40명이 수업을 듣는다. 접수 1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쟁쟁한 강사진… 기능장 8명이 지도 강사는 현재 카센터 등을 운영하는 조합 소속 정비기능장 8명이다. 이들은 일터를 떠나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가락동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 교육장에서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 내용도 알차다.▲차체와 엔진 구조, 차종별 특징 등 자동차 기본상식 ▲타이어·엔진오일 등 교체, 오일·냉각수 점검 등 손쉬운 정비방법 ▲고속도로 사고시 대처요령 등 비상 응급조치 방법 등 이론·실습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수강생들도 연령대별로 다양하다.30∼50대 주부들이 주로 듣는다.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에 임할 정도로 열성이다.20대 여대생과 60대 할머니까지도 수강하고 있다.“강좌 횟수를 더 늘려달라.”“수업 내용이 더 깊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는 7·8월을 제외하고 6월부터 11월까지 강의가 진행된다. 교육 접수 및 문의는 송파구지회 사무실(448-4550)로 하면 된다. ●6~7일엔 무료 차량 점검 서비스 송파구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은 또 6일부터 이틀 동안 여름휴가철 무료 차량점검 행사도 열 예정이다. 석촌호수 동호와 잠실전화국 사이 도로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올해 3년째인 이번 행사는 매년 7월과 추석 전 등 장거리 운행이 많은 기간에 개최됐다. 승용차와 SUV, 트럭 등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구 주민을 대상으로 타이어와 엔진오일 점검은 물론 ▲타이어 공기압 주입 ▲벨트·전구류 교체 ▲워셔액·냉각수 보충 등을 모두 무료로 해 준다. 지난 여름에만 모두 630대가 혜택을 받았다. 송파구 교통지도반 김현중 화물정비팀장은 “일반 시민, 특히 여성이 쉽게 정비를 배울 수 있도록 강좌 내용을 심화하는 등 걱정 없이 휴가를 떠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안면도 캠핑카여행

    안면도 캠핑카여행

    “어디로 갈까? 어디서 자야 하나?” 아무리 행복한 고민이라고 해도 여행을 떠나려면 걱정이 앞서죠. 게다가 아이들을 데리고 떠날 때는 더 꼼꼼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에는 이색여행 캠핑카를 추천합니다. 숲이 우거진 곳, 바닷가라도 좋아요. 차를 몰고 가다가 문득 멈춰 서고 싶은 곳이 나타나면 브레이크를 밟으면 됩니다. 거기가 바로 여행지이니까요. 자연과 내가 하나 되는 여행, 그것이 바로 캠핑카 여행의 매력입니다. 발길 닿는 대로 기분 내키는 대로 자연속으로 같이 떠나세요. 글 사진 태안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바다가 보고 싶다.” 지난 금요일, 고등학교 동창 이종원(37·동창볼트영업부장)이 전화를 했어요. 두 아이를 키우며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아내 오신원(37·오버넷기획국장)씨가 금요일 뜬금없이 하소연하더랍니다.“종원씨, 우리 내일 여행가자!” 요즘 아내가 지친 것같아 안쓰러웠다는 종원이 제게 SOS를 친 겁니다.“야, 콘도 하나 빌릴 데 없겠니?” 저야 좋죠. 자주 만나지 못하는 친구도 만나고, 아이들끼리도 어울려 놀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갑자기 들떴어요.“금요일에 콘도예약은 틀렸고, 캠핑카 하나 빌려 떠나면 어떨까?” 이렇게 두 가족의 캠핑은 시작됐죠. 국내 최대의 캠핑카 렌트업체 굿위크앤드에 예약을 했어요. 다행히 캠핑카 한 대가 남아 있었거든요. 우리 가족은 아침 일찍 캠핑카를 가지고 떠나고, 종원네 가족은 큰딸 학교가 파하면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양재동 굿위크앤드로 갔습니다. 직원으로부터 30분 정도 캠핑카 사용법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걸 누르면 계단이 나오고요, 여기는 혹시 물이 떨어지면 보충하시는 곳, 기름은 여기, 창문은 이렇게 열고 닫으며….”아들은 신이 났습니다.“야, 이런 차도 있어? 멋지다! 이거 우리가 타고 갈 거야? 빨리 가자∼.”아이의 재촉에 우리 가족은 서둘러 차에 올랐습니다.“언제든 전화주세요. 무엇이든 알려드리겠습니다.” ●달리는 요술집 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삐∼익’하는 경고음이 울린다. 다시 시동을 껐다 켜도 마찬가지였다.“계단이 끝까지 올라가지 않았거나 문이 열려 있으면 경고음이 울립니다.”직원의 지적이 뒤따랐다. 드디어 안면도로 출발. 뒤에서는 난리가 났다. 아들이 계단을 밟고 침대에 올라가 뛰기도 하고 소파를 건너뛰며 놀이터에 온 것보다 더 좋아한다. “소파를 이렇게 하면 침대가 되네. 엄마 여기 ‘쉬’하는 곳도 있어, 여긴 주방이네. 신기하다!”아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짐짓 화난 듯,“아무래도 차를 아까 그 아저씨에게 도로 돌려줘야겠다.”라고 말했다. 그럴 수는 없다는 듯 아이가 조용해졌다. 그래서 TV를 틀어줬다. ●바로 이 맛이야 안면도에 들어서자 12시가 넘었다. 제일 먼저 만난 삼봉해수욕장으로 들어갔다. 털컹털컹 비포장도로. 싱크대에 있는 그릇들이 부딪치는 소리에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차를 몰았다. 바로 쭉쭉 뻗은 소나무 숲에 차를 세웠다. 바로 앞이 바다! 우선 밥을 짓기 시작했다. 아이도 돕겠다며 나섰다. 싱크대 앞에 의자를 놓고 올라가 상추, 고추를 씻었다. 아내가 상을 차리는 동안 아이와 바다로 나섰다. 아이와 함께 게와 소라 등을 관찰하고 있으니 “식사하세요!”아내의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우선 차양을 치고, 야외 테이블을 꺼내 근사하게 세팅했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철썩철썩 소리를 내는 파도 소리를 음악 삼아 먹는 점심은 꿀맛이었다. 늘 식사시간마다 아내와 아이가 씨름하는 것을 봐야 했는데 캠핑카 식탁에선 아이도 식욕이 왕성해졌다. ●호텔이 따로 없어요 오후엔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아빠 잡아봐라.”앞서 달려가자 바닷물을 일부러 튀기며 아이가 쫓아왔다.“성주 감기 걸린다. 물에는 들어가지 마!” 하는 아내의 목소리는 파도소리에 묻혀 버렸다. 나와 아이의 옷이 온통 젖었다. 더 놀고 싶다는 아이를 달래 차로 돌아왔다. 감기가 걱정됐기 때문이다. 발전기 스위치를 누르자 따뜻한 온수가 흘러나왔다. 호텔이 부럽지 않았다. 샤워를 마치자 아이는 침대에서 낮잠이 들었다. 소파에 앉아 선루프를 열자 파도 소리가 들리고 커다란 창문 너머로 바다가 남실댔다. 머그잔의 커피향이 여느 커피전문점보다 더 그윽했다. 원님덕에 나팔 분다더니 친구 대신 우리 가족이 호사인 것 같았다.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길이 밀린다며 오후 6시는 돼야 도착할 것 같다는 것이었다. 아이 곁에 누웠다. 운전석 위에 위치한 침대가 천장과 채 1m도 되지 않아 답답했지만 셋이 눕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180㎝가 넘는 큰키라면 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멋진 석양을 배경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싶어 꽃지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주차하자 캠핑카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다가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사람, 아예 구경 좀 해도 되겠느냐며 차에 올라와 살피기도 했다. “침대는 불편하지 않아요?”“하루 빌리는데 얼마예요?”“어디서 빌려요?”아이는 자랑스레 차 내부를 설명하기도 했다. ●몰디브가 부럽지 않아요. 땅거미가 내려앉을 무렵 친구 가족이 도착했다. 차안에는 전쟁이 벌어졌다. 혼자서 공간을 독차지했던 아들과 경은(7·초등학교 1학년), 지나(3) 두 자매 사이에 신경전이 시작됐다. “안돼, 내 거야.” 기득권을 주장하는 아들녀석과 “동생이니까 양보해 줘야지.”의젓한 경은의 나무람이 뒤엉켰고, 엄마들의 만류까지 시끌벅적하다. 아무래도 캠핑카에서 두 가족이 함께하기엔 좁은 것 같다.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 아이들을 끌고 바닷가로 나왔다. 어둠이 내려앉고 있는 바다는 선남선녀들로 북적인다. 고운 모래를 자랑하는 꽃지해수욕장은 아이들의 천국이다. 넘어지고 굴러도 전혀 다칠 염려가 없다. 고동과 소라들이 그려내는 아름다운 그림, 손톱만한 게들을 감상하며 하루가 저물어간다. 아쉬울 정도였다. 석양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좋으련만…. 그냥 그렇게 날이 어두워진다. 바비큐 그릴에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웠다. 시끌벅적 대가족의 식사시간 같은 활기가 느껴졌다. 아내들은 커피를 마시며 어둠이 깔리는 해변에서 감상에 젖어 있고, 우리 남편들은 설거지를 하며 아이들을 돌봤다. 마법사가 꿈이라는 경은이는 “이거 마술차죠?”라고 물었다. 정말 나는 마술이라도 부리듯,“TV 나와라 뚝딱!”하며 구석에서 TV를 꺼냈다. 아이들의 환호성! 친구의 아내도 활짝 밝은 얼굴로 말했다.“정말 좋네요. 이렇게 바닷가에서 하루를 지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잠든 아이들을 침대에 몰아놓고 의자에 앉아 바다의 저녁 풍경을 감상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더 운치가 느껴졌다. 유리창을 타고 내리는 빗물에 아름답게 퍼지는 가로등 불빛, 잔잔한 음악과 진한 커피 한 잔. 캠핑카에서의 꿈 같은 하루가 저물었다. ■ 캠핑카 이렇게 이용하세요 ●이것이 캠핑카 보통 캠핑카는 운전석이 붙어 있는 모터 캐러밴과 차와 연결을 해서 사용하는 캐러밴(트레일러 캐러밴이라고 부른다) 두 종류가 있다. 보통 캐러밴은 차 안에는 가스레인지, 냉장고, 전자레인지, 싱크대, 화장실 및 샤워실,4인용 테이블(2인 침대로 변형 가능),3인용 침실,TV, 각종 그릇과 주방용품이 갖춰져 있으며 약 200L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차의 크기는 일반 밴보다 크지만 2종 보통 운전면허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26세 이상만 운전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곳도 있다. 차를 빌릴 때는 보험가입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좋은 주말’ 장혁재 팀장은 “불법으로 영업을 하는 곳이 많으므로 차량이 최소 50대 이상있는 업체를 선택해야 하며 차량 넘버가 ‘허’자로 시작되는지를 꼭 살펴야 한다.‘허’넘버가 아니면 렌트를 할 수 없는 차로 각종 사고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전할 때 주의할 점 우선 차량이 승용차보다 넓고 높기 때문에 톨게이트 통과할 때나 좁은 길, 터널 등을 지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후방 감시카메라가 있지만 후진을 할 때는 누군가가 뒤에서 신호를 해주지 않으면 다소 위험하다. 차량에 문제나 작동이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꼭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해야한다. 무리하게 작동하다 고장나면 변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빌리는 데 요금은 업체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굿위크앤드’에서는 모터 캐러밴은 24시간에 30만원. 수입차여서 다른 업체(24시간 20만원선)에 비해서는 비싼 편. 하지만 홈페이지 각종 이벤트를 통해 예약하면 보통 30∼40% 할인된 가격에 빌릴 수 있다. 좀 비싼 듯하지만 숙박비, 식사비, 기름값(경유차) 등을 비교하면 그리 비싸지 않다는 것이 이용해본 사람들의 소감이다.www.egoodweekend.com,(02)2105-1900.
  • 중·고교 논술형문제 올 가이드

    중·고교 논술형문제 올 가이드

    논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학기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중·고교 시험에 논술·서술형 문제를 본격 도입하기로 한데 이어 서울대도 2008학년도 전형부터 논술고사의 비중을 50% 이상 늘리기로 했다. 내신은 물론 대학별 고사에서도 논술 비중이 크게 확대된 셈이다. 문제풀이식 공부방법으로는 더 이상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렵게 됐다. 시교육청이 제시한 논술·서술형 문제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대비법을 살펴본다. ■ 제시문 파악후 창의적 응용 ‘중요’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중·고교 시험 예시문항의 전체적인 특징은 무작정 외우기식 공부 방법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지 측정한다. 기본개념을 이해했는지는 물론 실생활과 연계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대학별 고사의 논술이나 심층·구술면접에서 출제되는 문제와 비슷한 유형이 눈에 띈다. 제시문을 주고 일정한 조건에 따라 분석하거나 이유, 풀이과정 등을 요구한다. 다만 답안의 분량이 10∼600자 안팎으로 대학별 고사에 비해 적다. 국어에서는 제시문을 주고 학생들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쓰도록 하는 추론형 문제가 많은 편이다. 봉산탈춤의 ‘양반 과장’의 한 대목을 제시하고 ‘봉산탈춤이 서양의 전통연극과 다른 점 3가지를 지적하라.’는 문제가 대표적이다.100자 안팎의 제시문을 주고 홑문장과 안은 문장, 이어진 문장을 분류해 쓰라는 문제도 눈에 띈다. 채점 기준은 5점 만점에 한 개 틀릴 때마다 1점씩 감점하고 문장 부호를 빠뜨리면 개당 0.5점씩 감점한다. 영어에서는 간단한 연설문을 제시하고 연설자의 권고사항과 그 근거를 50자 내외의 우리 말로 쓰라는 문제, 두 사람의 대화를 주고 남자가 화가 난 이유와 여자의 변명을 과거시제의 영어로 쓰라는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채점 기준은 문제가 요구한 것을 정확히 문법에 맞게 썼느냐 하는 것. 문법에 맞으면 비슷한 뜻의 문장은 모두 정답 처리한다. 제시문의 특정 문장을 상황에 맞게 경고조의 문장으로 바꿔 표현하거나, 주어진 단어를 이용해 응급구조대에 영어로 신고하라는 문제도 난이도 ‘상(上)’에 속했다. 수학에서는 ‘이해’ ‘계산’ ‘추론’ ‘증명’ ‘문제해결’형 문제가 예시됐다.‘이해’와 ‘계산’ ‘증명’문제는 주어진 조건에 맞게 문제풀이를 하느냐를 측정한다.‘문제해결’형으로는 ‘둘레의 길이가 10㎝인 부채꼴 중에서 그 넓이가 최대인 것의 반지름 길이와 그 때의 중심각의 크기를 구하라.’는 문제를 들 수 있다.10점 만점에 부채꼴의 넓이 공식을 알고 있으면 2점, 넓이를 반지름에 대한 이차함수로 나타낼 수 있으면 3점, 넓이가 최대일 때 반지름의 길이나 중심각의 크기를 구할 수 있으면 각 2,3점을 차등 배점한다. 사회는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고, 자료를 분석해 결론이나 평가를 내릴 수 있는지 묻는 문제가 대부분이다.‘제시문에 나타난 경제현상과 원인, 이후 등장하는 경제체제의 특징을 100자 안팎으로 쓰라.’는 문제나, 사후 피임약의 찬반 논란을 다룬 제시문을 주고 ‘찬반 주장을 요약하고 자신의 입장을 600자 안팎으로 쓰라.’는 문제가 대표적이다. 과학에서는 실험 과정을 보여주고 정확하게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경우가 많다.‘젖은 손으로 전기기구를 만지면 위험한 이유를 전류와 저항이라는 단어를 반드시 사용해 설명하라.’는 문제나 실험장치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실험방법과 생길 수 있는 오차의 원인을 쓰라.’는 문제를 예로 들 수 있다. 중학교도 고등학교에 비해 문제 유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단, 답안 작성 조건이 비교적 간단하고 100자를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어에서는 제시문이 주는 교훈을 20자 이내로 쓰거나 제시문의 제목을 문장 형태로 쓰기, 제시문의 빈 칸에 들어갈 문장을 완성하기, 제시문의 반대 주장과 그 이유 쓰기, 여행을 떠나기 전에 제시문을 읽고 여행에 필요한 메모하기, 성형수술에 관한 신문기사를 읽고 찬반 입장 쓰기 등이 눈에 띈다. 영어에서는 지도를 보고 대화의 빈 칸을 문장으로 채우기, 여권을 보고 여권 주인의 신상정보를 문장으로 쓰기, 인물 사진을 보고 인물의 특징을 문장으로 쓰기, 방을 보여주고 물건의 위치를 영문으로 설명하기 등 실생활에 연계한 영어활용 능력을 측정한다. 수학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빌려서 사용하려고 할 때 2만원으로 며칠 동안 빌릴 수 있는지 방정식을 세워서 구하라.’는 문제나 ‘원 모양의 피자를 세 명이 가위·바위·보로 이긴 회수의 비율만큼 나눠먹을 때 각자가 먹을 피자 조각의 중심각의 크기를 구하라.’는 문제 등 수학의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한 것들이 많았다. 사회에서는 두 개의 지도를 비교하기, 기온 분포도 해석하기, 농사달력을 보고 고랭지 채소의 수확시기를 비교하고 고랭지가 평지보다 채소 재배가 유리한 이유 쓰기, 지도를 보고 지리적 이점 설명하기 등 자료 해석형 문제가 많았다. 과학에서는 실험과정을 그림이나 설명으로 보여주고, 이를 바탕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이나 이유 등을 묻는 문제가 주류였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논술형문제 공부법 오는 2학기부터 논술·서술형 문제가 도입된다고 해서 문제가 갑자기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 시교육청의 예시문제를 집필한 현직 교사들은 문제풀이에만 매달리지 말고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고등학교 1학년 국어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 보는 습관이 바람직하다. 수업을 듣기 전에 교과서 단원 맨 앞에 있는 학습목표와 학습활동 문제에 대해 문장으로 답을 써 보고 수업시간에도 이를 이해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학은 개념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어려운 문제라도 끈기를 갖고 푸는 습관을 통해 혼자 생각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문제풀이 과정을 또박또박 써보는 것도 필요하다. 영어는 표현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문법과 어휘실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영어로 짧게 요약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특정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행동할지를 적어보는 것도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 쓴 것은 교사에게 검사를 받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사회는 기본 용어의 뜻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용어사전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하나의 주제에 대해 친구들과 찬반토론을 하되, 다양한 시각에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학은 그림이 제시되는 경우가 많아 간단한 화살표나 기호, 공식 등으로 그림의 의미를 적어놓으면 큰 도움이 된다. 교사나 친구들과 서로 의견을 나눠보는 것도 사고력에 도움이 된다. ●중학교 1학년 국어는 교과서 각 단원마다 나와 있는 ‘내용파악 문제’와 ‘학습활동 문제’의 답을 교과서에서 찾아 완결된 문장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특히 ‘∼하니까.’,‘∼해서.’,‘∼가 아니라.’등 완전한 문장이 아닌 답은 감점을 당하기 때문에 완전한 문장으로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수학은 교과서에 나와 있는 풀이과정을 단계별로 적어보는 연습을 한 뒤 이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같은 방식으로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틀린 부분은 정확히 다시 풀어 완전히 익혀야 한다. 문제풀이가 부담스럽다면 먼저 풀이과정을 자세히 이해하고 비슷한 문제를 이에 맞춰 공책에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영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신문이나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아는 어휘 수준에서 요약해보면 도움이 된다. 교사나 친구들과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간단한 영어로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중학교 수준에서 꼭 배워야 할 문법과 어휘 공부는 기본이다. 사회는 학습목표와 직결된 교과서의 내용을 써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료 분석 문제의 경우 핵심어부터 파악하면 답안을 작성하기 쉽다. 과학은 수업시간에 배우는 다양한 실험의 결과와 과정, 조건 통제방법 등에 대해 30자 안팎으로 논리적인 글을 써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특정한 현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도움말 주신 선생님 ▲고1 서울고 구자송(국어), 면목고 이용수(수학), 자운고 이회주(영어), 구일고 오기세(사회), 관악고 안종세(과학) ▲중1 청운중 오묘순(국어), 증산중 이혜련(수학), 서일중 이종님(영어), 서울사대부중 강성주(사회), 강현중 윤성일(과학)
  • 은행들 카드사업 ‘올인’

    은행들 카드사업 ‘올인’

    은행들이 신용카드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카드회원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앞다퉈 이탈방지 전담반을 설치하는가 하면 카드업 진출을 노리는 SK텔레콤에 카드합작사 설립을 잇따라 제의하고 있다.10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LG카드 인수를 놓고도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은행들이 카드 사업에 몰두하는 것은 ‘카드 사태’ 이후 신용카드 이용액이 증가하고 자산 건전성이 좋아지면서 카드수수료 수입이 은행의 전통적인 수익기반인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이 줄어드는 것을 보충하는 확실한 방법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더욱이 신용카드는 고객들의 소비성향은 물론 생활패턴까지 고스란히 드러나 방카슈랑스, 적립식펀드 등 최근 은행들이 주력하고 있는 다른 상품의 마케팅에까지 활용될 수 있다. ●‘회원 이탈을 막아라’ 우리은행은 최근 우량 카드회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8명으로 구성된 ‘탈회회원 전담반’을 꾸렸다. 전담반은 우리카드에 회원 취소를 요청하고 다른 카드를 주로 쓰는 ‘변심한’ 고객들에게 연회비를 면제해주거나 서비스가 좋은 카드로 재발급해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KB카드도 17명의 전담 직원으로 꾸려진 ‘해지 리텐션 파트’를 운영해 이탈하려고 하는 고객의 마음을 돌리고 있으며, 하나·외환은행 역시 콜센터에 이탈방지팀을 운영한다. 제일은행은 곧 전담팀을 꾸릴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별도로 전업 카드사 형태로 운영되는 신한카드는 향후 3개월 내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예측하는 모형을 개발, 매출실적이 양호하거나 잠재매출능력이 있는 고객들에 대해 불만사유 파악 및 추가적인 혜택 제공을 통해 이탈을 막고 있다. 조흥은행은 신용카드 발급 후 2∼4개월 동안 이용실적이 없는 회원을 대상으로 무이자할부, 현금서비스 수수료 할인, 경품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크업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뜨거운 감자’ SK텔레콤,LG카드 4∼5개의 시중은행들이 카드 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SK텔레콤에 합작사 설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SK텔레콤이 카드업계의 핵심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금융기관은 하나은행과 신한금융지주. 이들은 소버린자산운용과 SK그룹이 SK㈜의 경영권 다툼을 벌이던 2003년 SK㈜ 지분을 각각 1.88%와 1.63%씩 매입해 SK그룹을 지지하는 ‘백기사’ 역할을 해 인연이 남다르다. 두 은행은 최근 소버린이 SK㈜의 지분을 매각할 때도 “사업 파트너로서 끝까지 지분을 보유하겠다.”고 밝혀 신용카드 합작사 설립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은행들이 SK텔레콤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정교한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를 통한 카드시장 점유율 확대와 이동통신과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가능성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SK그룹이 보유한 SK텔레콤,SK엔크린,OK캐쉬백 등의 회원 정보는 전국민을 망라하는 수준”이라면서 “특히 SK텔레콤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카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3월까지는 매각될 LG카드 인수전에는 채권단의 일원인 우리금융 및 하나은행에다 신한지주, 농협, 씨티은행까지 뛰어들었다. LG카드의 정상화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고 은행들의 몸집 불리기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 전략과 맞물려 과열 조짐까지 보인다. 어느 은행이든 회원수가 가장 많은 LG카드를 인수하면 일순간에 카드시장을 평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LG카드 지분을 22.93%나 갖고 있는 산업은행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 사태 이후 많은 카드사들이 은행으로 흡수된 데다 최근 은행들이 카드 영업을 집중 강화하고 있어 회원 확보와 LG카드 인수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7월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7월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재정경제부는 7월부터 달라지는 29개 행정부처의 제도와 법규 사항을 취합,28일 책자로 발간했다. 대학생들은 다음달부터 정부의 보증으로 학자금을 4년동안 4000만∼6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아내가 해외에 2년 이상 체류하는 ‘기러기 아빠’는 50만달러 범위에서 외국에 있는 주택을 살 수 있다. 퇴직 이후 생활안정을 위해 퇴직금을 일시불이 아닌 연금으로 매년 받는 퇴직연금제도가 12월부터 시행된다. 보유세제를 재산세와 종부세로 이원화해 재산세는 7,9월에 분할 납부하고 종부세는 12월에 낸다. 여권에 사진을 붙이지 않고 직접 인쇄하는 ‘전사식’ 여권이 등장한다. 공무원들도 주 5일만 일하고 고위 공직자의 경우 직무와 관련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하는 주식신탁제도가 도입된다.7월부터 달라지는 소관 부처별 제도와 법규 사항을 요약한다. ■ 재정경제부 ▲해외부동산 취득요건 완화 본인 이외에 배우자가 외국에서 2년 이상 살 경우 50만달러까지 해외 부동산을 살 수 있다. 지금은 본인에 한정해 30만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개인이나 법인이 해외 골프장이나 호텔을 살 수 있는 한도도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확대된다. ▲종부세 도입 보유세제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로 나눠 재산세는 7,9월에, 종부세는 12월에 부과한다. 전국의 주택과 토지를 합산해 주택은 9억원, 토지는 40억원, 나대지는 6억원을 넘으면 종부세 부과대상이다. ▲주택개발지구 주민지원 주택개발지구내 국유지를 주민에게 팔 때 매매대금의 분할납부 기간이 현행 15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되고 이자율도 4%에서 3%로 낮아진다. ▲중소기업 상장시 세제지원 코스닥에 상장되는 벤처·중소기업의 소득 가운데 30%를 사업손실 준비금으로 인정, 손비처리토록 했다. ■ 교육인적자원부 ▲학자금 대출 정부가 보증 정부가 학자금 대출의 90%까지 보증한다. 최대 10년 거치,10년 분할상환 방식이다. 금리는 일반학생이 6.5%, 저소득층은 2%만 부담하고 나머지 4.5%는 정부가 지원한다. ▲방과후 학교제도 도입 방과 후에 보육과 특기적성교육, 수준별 보충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가 시행된다. 정부가 연구학교를 지정해 운영한 뒤 구체적인 모델을 개발한다. ▲학교 환경위생관리 강화 교사를 신축했을 경우 새 건물 증후군의 원인 물질을 측정해야 한다. ■ 과학기술부 ▲우주물체 등록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려는 사람은 안전성 확보방안을 수립함과 동시에 발사시 손해배상보험에 가입한 뒤 허가를 얻어야 한다. ■ 통일부 ▲남북경협 손실보조액 확대 정치적 격변 등으로 남북경협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기업별로 손해액의 50% 범위에서 최고 50억원까지 손실보조를 받는다. ▲남북 출입절차 간소화 북한주민에 대한 접촉이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검사를 통과하면 별도의 군(軍)검색 없이 남북관리구역을 오갈 수 있다. ■ 외교통상부 ▲여권사진 변경 여권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8월부터 여권 사진이 ‘부착식’에서 파일 형태로 인쇄하는 ‘전사식’으로 바뀐다. 일반여권의 유효기간은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된다. 여권 유효기간의 연장제와 8세 미만 동반자의 경우 보호자 여권에 함께 기록하는 제도가 각각 폐지된다. ■ 법무부 ▲통신사실 확인절차 변경 정부에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요청할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출입국 사실증명 인터넷으로 발급 출입국·외국인등록, 거주신고 등 3가지 사실증명은 대한민국 전자정부(www.egov.go.kr) 사이트에 접속해 발급받을 수 있다. ■ 국방부 ▲퇴직군인 급여지급 대상 확대 공무원연금법이 시행된 1960년 1월 1일 이전에 중사 이상의 계급으로 퇴직한 군인과 유족들에게도 퇴직급여금이 지급된다. ▲군복무 예정자 해외여행 절차 간소화 제1국민역과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의 단기 해외여행 허가기간을 5개월에서 1년 이내로 확대한다. 귀국보증제도가 폐지되고 인터넷으로 해외여행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전문연구요원 복무기간 1년 단축 이공계 석사 이상 전문연구요원의 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 기존 복무자의 경우 잔여 복무기간의 25%를 줄여준다. ▲국외 이주자 병역의무 강화 병역면제(연기)를 받은 국외 이주자가 국내에 1년 이상 머물 때에 군대에 가도록 한 것을 6개월 이상으로 강화했다. 국적 회복자의 입영의무 면제 연령은 31세에서 36세로 상향조정됐다. ▲참전명예수당 자동지급 참전유공자가 직접 신청해야만 지급하던 참전명예수당을 65세가 되면 자동으로 지급토록 했다. ■ 행정자치부 ▲행정기관 주5일 근무제 토요 휴무제가 도입돼 주 40시간만 일한다. 경찰·소방·교정·교원 등 특수분야 공무원은 토요 휴뮤대상에서 제외된다. 우체통을 통한 우편수집, 국제특급, 우체국택배, 빠른우편물 배달 등은 토요일에도 이뤄진다. ▲주식백지신탁제 시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공개대상자는 대통령이 정한 금액 이상의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보유했다면 이를 팔거나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해야 한다. ■ 문화관광부 ▲인터넷신문 등록제 도입 인터넷신문을 경영하거나 관리하려면 소재지 관할 시·도에 등록해야 한다. 기존 사업자도 9월까지 신고·등록해야 한다. ▲언론중재위원회 권한 확대 언론중재위원회가 손해배상에 대한 강제조정을 하거나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 중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스포츠경영관리사 자격제 신설 스포츠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포츠경영관리사’ 국가기술자격제도가 시행된다. ■ 농림부 ▲쌀소득 보전 직접지불제 쌀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보다 싼 산지쌀에는 차이만큼 정부가 직접 돈으로 보전한다. ▲수입쌀 원산지 표시 강화 수입쌀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 건설교통부 ▲국민임대주택 후분양 국민임대주택의 분양시기를 공정이 40∼60%인 입주 전 13∼17개월에서 공정의 70%인 입주 전 12개월로 조정된다. ▲그린벨트 재지정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된 뒤 당초 결정된 도시관리계획 용도에 부합되지 않으면 다시 그린벨트로 지정될 수 있다. ▲철도운임제도 변경 건교부 장관의 인가를 얻어 결정되던 철도요금이 일정 범위에서 철도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신고토록 했다. ■ 산업자원부 ▲전기용품 안전규정 강화 전기용품의 안전인증이나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전기용품 정기검사도 의무화돼 안전인증기관이 연 1회 실시토록 했다. ▲해외개발자원 국내반입 명령 원유수급 악화로 국내에서 자원위기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해외에서 개발한 자원의 국내 반입을 명령할 수 있다. ▲중독 공산품 보호포장 의무화 어린이가 마시거나 흡입할 때 중독될 위험이 있는 공산품에는 어린이 보호포장을 해야 한다. ■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연금보험료율이 표준소득액의 8%에서 9%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월 평균 납부액이 8만 4800원에서 9만 54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시설 설치확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이·미용원, 상점 등이 추가된다. 아파트 부설 주차장에도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은 전체 주차대수의 2∼4%가 돼야 한다. ■ 노동부 ▲체불임금 등에 대한 지연이자제 도입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임금이나 퇴직금을 체불했을 경우 연 20%의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천재·사변이나 도산의 경우는 적용되지 않는다. ▲퇴직연금제 도입 사업장별로 기존 퇴직금제나 퇴직연금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근로자가 직장을 옮기더라도 퇴직 일시금을 적립했다가 은퇴후 연금이나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 해양수산부 ▲선원 근무여건 향상 선원법 적용 대상이 25t 이상 어선에서 20t 이상으로 확대된다.50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선원의 근로시간이 주 40시간으로 줄게된다. ■ 공정거래위원회 ▲경품고시 개정 문화상품권 및 스포츠 관람권을 경품으로 제공할 때의 한도가 거래액의 10% 이내에서 20% 이내로 확대된다. 물건을 산 사람에게 주는 경품 가격도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아진다. ▲하도급법 적용 확대 건설업과 제조업에 제한됐던 하도급법에 광고, 디자인, 방송프로그램 제작, 영화제작, 건물유지·관리, 화물운송 등 서비스업 등도 포함돼 이 분야의 중소기업들도 하도급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국세청 ▲양도소득세 중과 제외범위 확대 집을 지어 임대하는 건설임대의 경우 전용면적 45평 이하, 기준시가 6억원 이하의 집 2채 이상을 5년 이상 임대하면 1가구 3주택에 중과되는 양도소득세율 60%가 적용되지 않는다. ▲반기별 납부제 확대 사업자가 내는 근로소득세 등을 1년에 두번에 걸쳐 낼 수 있는 대상을 10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 관세청 ▲여행자 휴대품 통관제도 개선 보따리상이 아닌 일반 여행자가 반입한 물품은 수량이 많더라도 입국현장에서 휴대품 신고서만 작성해 내면 통관이 허용된다. 남북한 왕래자의 경우 재반입할 귀중품이나 반출수리물품 등은 한번 신고로 평생 반출입이 가능해진다. ■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 확대 우선구매 지원 대상에 신기술 인증제품과 특허 등의 기술개발제품 이외에도 성능 인증제품과 소프트웨어 인증제품, 단체표준 인증제품 등이 추가된다. 우선구매 지원기간도 ‘인증일로부터 2년 이내’에서 ‘최초 추천일로부터 3년 이내’로 확대된다. 기술개발제품 구매촉진위원회가 구성되며, 성능보험 가입제품은 제한·지명경쟁입찰에서의 우선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창투사·창투조합 경영지배목적 투자 허용 창업투자회사나 창업투자조합이 경영지배 목적으로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에 대한 투자가 허용된다. 지금은 인수합병 등을 위한 일시적 경영지배에 한해 조건부로 허용되고 있다. ■ 특허청 ▲글자체 디자인권으로 보호 글자체도 디자인권으로 보호받게 된다. ■ 경찰청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토요일 운영시간 4시간 앞당겨 토요일 낮 12시∼오후 9시인 양재∼신탄진 IC 사이 134.8㎞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오전 8시∼오후 9시로 변경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지금처럼 오전 8시∼오후 9시(상행선은 오후 11시까지)로 동일하다.9월 말까지 3개월간의 홍보기간을 둔 뒤 10월부터 본격 단속한다. 정리 백문일 전경하 장세훈기자 mip@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사랑찬가(MBC 오후 7시55분) 새한이 순진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모습을 본 장태는 차문을 열고 뛰쳐나가려 하지만 소라가 붙잡는다. 새한의 제의를 정중히 거절한 순진은 발목이 아픈 것도 꾹 참고 혼자서 걸어간다. 차 안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소라는 새한의 차가 떠나자 순진에게 다가가는데…. ●인사이드 월드-자립을 위한 도전(YTN 오전 10시25분) 가난한 여성들의 생활이 변하고 있다.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아 세워진 자립모임에서 신용대출로 사업을 지원하는가 하면 모금활동도 펼쳐 적지만 돈을 모으기도 한다. 그러나 자립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소득 증대와 생활 개선뿐만 아니라 더 큰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20분) 소아마비로 왼쪽 다리가 불편한 이희종씨는 경력 5년의 택시운전사. 그는 몇 년 전, 자신처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휠체어 수리봉사대 119’를 창단했다. 변변한 작업실 하나 없는 봉사대이지만, 고장난 휠체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이희종씨의 봉사 이야기. ●온리유(SBS 오후 9시45분) 은재는 사랑을 고백하는 이준에게 진심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필요 없다고 화를 낸다. 은재를 찾아간 이준은 1호점을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은재를 설득한다. 이준이 대영그룹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현성은 이준을 찾아가 은재를 가지고 놀 생각을 하지 말라며 주먹을 날린다. ●반올림#2(KBS2 오전 8시) 기말고사 시험 기간이 다가오고 옥림은 중간고사 때 빵점을 맞은 수학을 보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한편, 정민은 애매모호한 진우의 태도 때문에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장미를 보러 놀이공원에 가자는 진우의 말에 정민은 내심 시험공부가 걱정이 되지만 결국 진우를 따라 놀이공원으로 간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지난 5월 25일 녹화에서 감정가 억대의 도자기 한 점이 의뢰되었다. 그 도자기의 정식 명칭은 ‘청자역상감당초문표형주전자’. 무려 2억원이라는 높은 감정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청자 도자기 외에도 조선의 대학자 퇴계·율곡·남명의 글을 모은 서첩과 화조도 병풍 등이 함께 소개된다.
  • 초등 논술형문제 이런게 나온다

    초등 논술형문제 이런게 나온다

    오는 2학기부터 초등학교 시험에 논술·서술형 문제가 본격 도입된다. 중·고교에서도 논술·서술형 비중이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현재 선택형·단답형 위주인 평가가 풀이 과정과 사고력, 표현력을 함께 평가하는 형태로 바뀌는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올해부터 학교 단위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부활된 데 이어 생소한 형태의 논술·서술형 문제가 출제돼 학생들이 당황스러워 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9일 일선 학교에서 출제에 참고할 초등학교용 예시문항 1400여개를 개발, 예시답안과 함께 공개했다. 예시문항을 출제한 교사들로부터 과목별 대비방법을 알아본다.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예시문항을 분석해 보면 몇가지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우선 ‘설명하라’‘재조직하라’‘비교하라’‘분석하라’ 등의 ‘개방형’ 질문이 대부분이다. 또한 참고용으로 ‘예시답안’이 있을 뿐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암기력이나 단편적 지식으로 특정한 답을 내기보다는 사고력과 창의력, 논리적 서술 능력이 중요해진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문항을 기본형·보충형·심화형으로 구분, 교사가 같은 소재를 갖고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의 답안 내용에 대해 수준별로 점수를 매길 수 있는 기준도 제시했다. 교육청이 발표한 예시문항의 학년별·과목별 세부적인 특징을 분석해 본다. ●창의적·논리적 서술이 핵심 특정한 답을 요구하기보다는 주어진 조건 속에서 학생 스스로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논리적으로 서술하도록 하는 문항이 기본 형태다. 3학년 수학 과목에서 ‘724,751,706,715,760’이라는 다섯개의 숫자를 주고 ‘이 수들의 공통점을 3가지 이상 쓰라.’는 문제가 대표적인 예다. 예시답안은 ‘세 자릿수, 백의 자리 수가 7, 각 자리 숫자의 합이 13, 백의 자리 숫자가 가장 큼, 각 수에는 똑같은 숫자가 겹치지 않음’ 등 5개가 제시됐다.1∼1만까지의 수에서 각 자리 값의 의미와 위치적 기수법을 이해하고, 읽고 쓸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다. 그러나 예시답안과 다르더라도, 수의 자리 값의 의미와 수학적 가치에 부합하는 것은 얼마든지 정답으로 인정한다. 5학년 국어 과목에는 ‘봄’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나열하고, 그 중 3개를 골라 ‘개나리-노란색-노란 전구’ 식의 관계로 단어의 묶음을 만들게 한 뒤,‘이를 이용해 비유적 표현이 잘 드러나게 시를 쓰라.’는 문제가 제시됐다. 직유·은유 등 비유법의 이해가 평가 목표지만, 과거 문제처럼 ‘밑줄 그은 곳에 사용된 표현 방법은 무엇인가?’ 하고 묻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을 발휘해 시로써 표현하도록 했다. 단어간의 관계, 직유·은유의 개념 등을 확실히 이해하고, 독서를 통해 어휘력과 표현력도 갖춰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1에서 100까지의 수 중에서 짝수들의 합을 구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합을 구하라.’(5학년 수학)든지 10개의 꽃 사진을 주고 ‘나름의 분류 기준으로 꽃을 나누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쓰라.’(5학년 과학)는 문항도 교과서 지식을 바탕으로 활용능력과 논리력을 평가하는 문제였다. ●시사적 관심·실생활 적용능력·자료해석 평가 특히 사회와 과학 과목에서는 시사적 관심과 실생활 적용능력을 평가하는 문항도 많다. 4학년 사회과목에서는 서울시가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 개설한 전시판매장 3곳의 이름과 위치를 주고 ‘이러한 전시판매장이 지역 경제에 어떤 도움이 될지 쓰라.’고 요구했다. 예시답안은 ‘중소기업은 광고 비용 없이 제품을 홍보·판매하며,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싼 값에 살 수 있다.’이지만, 중소기업 지원 사례를 통해 자치단체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점과 그 효과를 타당하게 제시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평소 주변의 현상에 관심을 가지면 도움이 되는 문제다. 6학년 과학에서는 1978∼2005년까지의 우리나라 지진 발생 현황 그래프를 주고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 3가지를 쓰라.’는 문제도 있다. 예시답안은 ‘발생 횟수가 늘고 있다,1998년 이후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등 기본적 사항은 물론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라 할 수 없으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부분까지 지적하고 있다. 단순한 자료 해석이 아니라 이를 통해 시사점까지 찾아내도록 하는 ‘심화형’으로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깊이 평가할 수 있다. 지난 4월 강원 양양의 산불에 관한 자료를 주고 ‘문제·원인·해결방안을 쓰라.’든지 1992년과 2003년의 서울시 쓰레기 처리 방법 그래프를 주고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는 쓰레기 처리방법의 차이점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쓰시오.’ 등도 시사적 관심과 실생활 적용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항이다. ●풀이 과정·‘뒤집어 생각하기’도 중요 정답만을 요구하지 않는 만큼 풀이 과정 및 실험 과정,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뒤집어 생각하기’도 중요한 평가 포인트다. 4학년 과학에서는 ‘흙탕물 분리 실험의 순서와 주의점을 쓰고 혼합물의 어떤 성질을 이용한 것인지 설명하라.’는 문제가 제시됐다. 거름종이를 깔때기에 달라붙도록 하는 방법, 흙탕물을 붓는 방법, 흙탕물 분리의 원리 등을 종합적으로 묻는 문제다. 이같은 원리를 이용하는 실생활에서의 다른 예까지 묻는 심화형 문제로 활용할 수도 있다. 3학년 수학에서 ‘58÷8’이라는 수식을 주고 ‘이 식으로 풀 수 있는 문제를 만들고 답을 구하라.’는 문항 등은 기존의 출제 방식을 뒤집어 학생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동시에 측정하도록 했다. ●예시문항CD 7월께 학교 홈페이지 게재 시교육청은 오는 2학기부터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은 이같은 서술형 문항을 중심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번에 개발한 예시문항집은 CD 형태로 초등학교당 1개씩 배포됐다. 교육청은 이 CD를 기말고사가 끝나는 7월쯤 학교별로 홈페이지에 게재해 학생·학부모들의 이해를 돕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대로 출제하지는 않도록 지시했으므로 학생들 역시 특정 문제나 유형을 암기하는 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를 활용해 평소 종합적인 사고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교사들이 말하는 논술형 대응법  논술·서술형 문항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평소 공부 습관만 잘 들이면 결코 어렵거나 막막할 것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번 예시문항 개발에 참여한 출제 책임교사 4명에게 과목별 공부 방법을 들어봤다. 국어는 학생들이 생각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잘 정리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평소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생각을 정리해 말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쓰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집중해 듣고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해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고 정돈된 언어로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신내초등학교 이상희 교사는 “읽기는 사고력과 문장력을 한꺼번에 키울 수 있는 국어공부의 핵심”이라면서 “신문기사·편지글 등 다양한 글을 접하며 문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기쓰기, 부모님과 대화하기, 친구들과의 가벼운 토론, 신문·방송 등 평소 생활 속의 언어활동을 활용하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한다. 수학은 기초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림초등학교 박인숙 교사는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료를 해석, 추론해 실생활의 현상과 연관시키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나 그림·도형·그래프의 이해는 물론, 풀이 과정 정리, 출제자 입장에서 거꾸로 풀어보기, 다른 사람의 풀이 과정 검토하기 등 다양한 심화학습도 필수. 단, 기본 개념이 흔들리면 어떤 응용도 할 수 없는 수학 과목의 특성상 교과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수학 과목 대비의 출발이다. 사회는 사회 현상을 다루는 과목인 만큼 실생활이나 시사적인 관점과 연관시키기 가장 쉬운 과목이다. 봉화초등학교 강창순 교사는 “평소 주위의 여러 사회 현상에 호기심을 갖고 다양한 소재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사적인 문제나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자료를 주고 해석하거나 해결 방법을 찾는 문항이 많고, 응용 범위도 넓다. 예를 들어 장마철이라면 최근 10년간 서울과 제주의 강수량 그래프를 주고, 강수량에 어떤 변화 추이가 있는지, 강수량의 차이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인지 등을 물을 수 있다는 것. 강 교사는 “정답을 작성할 때 교과서에서 배운 개념을 바르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소 시사문제에 대해 여러 사람의 입장에서 토론해 보고, 초등학생용 역사·경제 관련 서적을 읽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과학 과목은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과학적 현상을 발견해서 관심을 갖고 해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평가 문항도 과학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이해도, 탐구 능력, 원리 이해 및 응용력, 실생활 적용 능력 등을 측정하는 형태다. 토성초등학교 고현선 교사는 “평소 학교 수업 시간에 하는 실험과 관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과학적 현상에 대해 친구들과 토론하거나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면서 “과학 서적 등을 읽으며 흥미를 갖고 연관된 주변 현상을 찾아보는 훈련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국군 모범용사 명단

    ◇육군 △합동참모본부 류승호△수도군단사령부 이석환△2공병여단 임입교△ 27사단79연대 이극호△12포병단 이효신△2군사19화학대대 황익형△육군3사관학교근무지원단 국형명△수도군단17사단 김학진△계룡대근무지원단 최동만△103정보통신단 박병필△정보사 김종범△5군단3사단 강천식△1군단9사단 김희재△군수사령부 김강남△5군단66사단 이만우△50사단사령부 변택근△국군수송사령부 이광행△수방사헌병단 김상철△9군단109정보통신단 김영찬△102보충대대 안기천△제1공수특전여단 정기철△70사단 김삼영△12사단전차중대 최형석△1군단102야공단 김관현△의무사령부 정작과 윤정열 △1군단701특공대대 고석곤△102여단 윤석이△항작사제1항공여단 임병성△국군기무사령부 홍성택(이상 원사)△참모총장실 김병완△7군단사령부 박종익△6포병여단822포병대대 이건신△203특공여단 홍재용△28사단본부중대 정성화△3군사령부1방공여단 김성호△53사사단장실 김연희△51사부관부 염춘조(이상 상사)◇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류판돌△제1함대사령부 이영창△진해기지사령부 김돈만△제6항공전단 서상돈△제3함대사령부 최수용△작전사령부 채상대 김현도 천명철 △제2함대사령부 김희중 △제2해병사단 고금환△제6해병여단 임헌승△해병교육훈련단 최상국(이상 원사) ◇공군 △공군사관학교 송증철△공군본부 김용경△제3방공포병여단 최용주△제17전투비행단 정삼차△제10전투비행단 김현목△제11전투비행단 김선천△국방부검찰단 박찬원△제18전투비행단 김석성△제30방공관제단 길성관△제19전투비행단 신용이(이상 원사)△제36전술학공통제전대 심규석 상사
  • 신용카드로 ‘알뜰 바캉스’ 가볼까

    신용카드로 ‘알뜰 바캉스’ 가볼까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신용카드사들의 ‘바캉스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평소 사용하던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면 여행상품 무이자 할부, 놀이동산 할인, 해수욕장 캠프 초대 등을 통해 휴가비를 절약할 수 있다. 운이 따라주면 공짜로 휴가비를 장만할 수도 있다. 휴가 계획을 짜면서 자신의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어떤 혜택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김모(38·서울 서초구 반포동)씨 가족은 7월 초에 떠날 제주도 여름 휴가에 들떠 있다. 지난해에는 8월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너무 고생해 이번에는 붐비기 전에 떠나기로 했다. 김씨는 우선 자신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S카드사의 플래티늄 카드의 휴가철 관련 혜택을 꼼꼼히 따져봤다. 본인의 제주 왕복 항공권만 구입하면 동반자 1인 무료, 적립된 마일리지로 추가 2명의 항공권도 무료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와 두 아이의 항공료가 해결된 것.S카드는 제주 렌터카 60% 할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었다. 김씨는 S카드와 제휴된 제주도 호텔에서 2박을 하는 데 비수기 특가로 16만원에 예약했다. 결국 김씨는 S카드의 바캉스 마케팅을 활용해 39만원으로 제주 여행(항공, 숙박, 렌터카) 예약을 완료했다. ●다양한 여행상품 할인 혜택 외환카드는 9월4일까지 신라호텔의 패키지 상품을 자사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 500명까지 고급와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주중 이용자에 대해서는 11평짜리 객실을 16평짜리로 업그레이드해준다. 또 왕복항공과 호텔숙박이 최저 12만 8000원에 가능하고, 렌터카 이용요금이 60% 할인되는 2박3일 제주도 초특가 행사를 7월14일까지 실시한다. 현대카드는 300만원 이상의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11만원 상당의 경포대 현대호텔 주말 숙박권이 제공된다. 또한 해외여행 패키지 이용고객은 인천공항 VIP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호텔 예약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전세계 2만여개의 호텔을 5% 할인된 가격에 예약해 준다. LG카드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LG카드 여행서비스인 L-클럽(www.L-Club.com)의 해외여행상품을 이용한 후 홈페이지에 사진을 등록한 회원을 추첨해 50만∼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과 10만원짜리 국내 호텔·콘도 숙박권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7월말을 전후로 5차례에 걸쳐 1500 가족을 초청, 동해안 망상 해수욕장에서 공연·캠프파이어 등의 일정으로 짜여진 ‘아름다운 캠프’를 진행한다. ●휴가비 지원 비씨카드는 오는 7∼9월 출발하는 해외 여행상품을 비씨투어(www.bctour.co.kr)를 통해 6월 중 미리 예약하는 고객에게 총결제액의 5% 범위에서 최고 100만원까지 여행경비로 지원해 주고, 국제선 항공권 구입 고객에게는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조기예약 서비스를 신청하면 비씨투어는 회원의 일정에 맞춰 항공권과 호텔 등을 미리 확보해 놓고, 성수기 항공 및 호텔요금이 확정되는 시점에 회원에게 총 여행경비를 안내하며, 회원은 제시받은 조건을 검토한 후 여행상품을 구매하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 KB카드는 6월30일까지 건당 5만원이상 카드 이용 고객을 상대로 600명을 추첨, 휴가비 100만원, 리조트 숙박권, 주유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놀이공원 이용 할인 외환카드는 7월과 8월 캐리비안베이를 비롯해 아산 스파비스, 부산 아쿠아리움, 천안 상록리조트 등에서 입장료 할인 및 경품행사를 계획하고 있고, 롯데월드 수영장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카드는 7월말까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동반자도 할인 받을 수 있게 할인권을 배포하고 있고,LG카드도 7월14일까지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할인해 주고 있다. ●주유·차량정비 서비스 현대카드M은 그동안 적립된 포인트로 엔진오일 교환, 차량점검, 용품 무료구입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일뱅크에서 3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은 매주 월요일 무료세차를 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빅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7월10일까지 GS칼텍스 주유시 ℓ당 80원이 적립되고 교통상해 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휴가철에 맞춰 주유할인, 차량무료점검, 상해보험 등의 자동차 관련 서비스와 기존 롯데카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에쓰오일 보너스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에쓰오일 주유 때 ℓ당 50원의 할인 혜택이 있고, 전국 애니카랜드에서 오일, 배터리 등 20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 점검 서비스와 워셔액 보충, 전기제어장치 점검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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