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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PB가 말하는 한국부자·홍콩부자 차이

    은행 PB가 말하는 한국부자·홍콩부자 차이

    우물안 개구리 “대(大)자산가들은 차분히 ‘상속 플랜’을 짜고 있지만 어렵사리 부동산을 사들였던 ‘어설픈 부자’들은 처분과 보유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부자도 부자 나름이지요.” 국세청 출신으로 올 초 우리은행에 스카우트돼 프라이빗뱅킹(PB) 사업단 세무팀을 이끌고 있는 권오조 팀장은 21일 “‘8·31대책’ 이후 PB 고객들이 3개의 계층으로 분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거액의 금융자산과 사업체를 갖고 있으면서 임대건물이나 3주택 이상 또는 다수의 나대지를 보유한 ‘대자산가’들은 여전히 여유롭다. 부동산 시장이 장기간 침체를 겪어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전혀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현금 유동성이 풍부하고, 다양한 수익모델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권 팀장은 “이 부류의 고객들은 기다리면 언젠가는 집값이 다시 오른다는 신념이 있어 보유 의지가 강하다.”면서 “사전 증여 등을 통한 장기적인 상속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금융자산은 별로 없고 집만 2∼3채 보유한 ‘중간 부자’들은 부동산을 처분하고 이익을 실현할지, 장기적인 투자가치를 기대하며 계속 보유할지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권 팀장은 “가장 많은 상담을 해오는 부류가 바로 ‘중간 부자’들”이라면서 “가중될 보유세와 처분시 내게 될 양도소득세 및 증여세를 비교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특히 올해까지는 기준시가로 과세되는 강북의 비투기지역 아파트를 먼저 처분하려 하고 있다. 한편 대출을 이용해 뒤늦게 부동산 투자에 참여해 1가구 2주택자가 된 ‘어설픈 부자’들은 가중되는 대출이자와 보유세를 감담할 수 없어 ‘급매물’을 내놓는 실정이다. 이들은 부동산 시장이 한창 활황일 때 무리하게 투자했다가 자산을 미처 분산시키지 못한 사람들이다. 인정받는 축재 “이곳 부자들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투자를 합니다. 부자를 보는 시각도 우리와 사뭇 다릅니다.” 해외 진출 1호 PB인 하나은행 채준호 부장은 요즘 홍콩 부자들을 분석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채 부장은 지난달 세계적인 ‘금융 격전지’ 홍콩의 PB시장에 뛰어들었다.1차 목표는 외국 은행과 거래하는 부자 교포들을 ‘포섭’하는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현지 부자들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채 부장이 홍콩 부자들에게서 받은 첫번째 느낌은 왕성한 투자 욕구였다. 이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미국이나 스위스 은행의 PB들로부터 전세계를 망라한 투자 정보를 입수, 과감하게 투자한다. 부동산 펀드, 오일 펀드, 주가지수연계증권 등 금융상품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투자 대상국이 다양하다. 채 부장은 기자와의 국제전화 통화에서 “한국에서 줄줄이 출시되는 해외 부동산 펀드는 대부분 일본 부동산에 국한돼 있지만 홍콩의 부동산 펀드는 전세계를 겨냥한다.”고 말했다. 홍콩 부자들이 이처럼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은행 PB들의 광범위하고 정교한 ‘맞춤형 투자정보’가 있기에 가능하다. 부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도 다르다. 채 부장은 “빈부격차가 한국 만큼 심하지만 부자를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자가 인정받는 이유는 사람들의 천성이 너그러워서가 아니라 부정축재나 탈세·투기가 아닌 정당한 방법으로 재산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콩에도 ‘부동산 부자’가 많다.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위기를 겪을 때 싸게 산 아파트나 빌딩 가격이 치솟은 탓이다. 그러나 너나없이 부동산에만 매달리지는 않는다. 채 부장은 “한창 뜨는 투자보다는 앞으로 뜰 투자에 신경을 곤두세운다.”면서 “금융상품 투자 주기가 최소 3∼5년으로 한국 고객보다 훨씬 긴 것도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실전 논술] 권력의 우상화와 지도자의 태도

    다음은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의 일부이다. 이 글을 바탕으로 하여, 권력이 어떻게 우상화되고 있는지 밝히고, 권력이 바람직하게 집행되기 위해 지도자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논술하시오.(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600자 내외(±200자)로 쓸 것.) 뭐라고 해도 평의회가 환자들의 권익을 대표하여 그들의 의사를 병원 당국에 반영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원장이 허용할 수 있는 통치 원칙 한계 안에서 그칠 수밖에 없었다. 통치라는 말이 좀 마땅치 않은 표현일는진 모르지만, 이 섬 병원의 원장이라는 직위야말로 사실은 이 병원과 섬 전체를 통치한다고 말해도 좋을 만큼 모든 권한이 함께 주어진 절대 지배자의 그것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병원뿐만 아니라 섬 주민 전체의 생활 일반까지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이 곳대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 규율을 정하고, 그 규율을 시행하며, 그것을 위반하는 자에 대해서는 필요한 처벌까지 가할 수 있는 원장의 지위였다. 원생들의 이익을 대표하는 평의회의 기능에는 스스로 한계가 지어지게 마련이었다. 지배하는 원장과 지배를 받는 원생들 사이에 극단한 이해 상충이 일어나고 보면 물러서야 할 쪽은 처음부터 자명했다. 그런 경우 이 편의 뜻이 사지고 안 사지고는 오로지 원장의 아량 하나에 달리게 된다. 원장이 아무리 원생들의 이익을 배반하려 한다고 해도 평의회에선 그 원장까지 갈아치울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은 바로 그 점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겠지만, 한 원장에 대해 원생들이 자기 편의 주장이나 이익을 지켜 나갈 수 있는 힘의 근거란 그 원장에 대한 최종적인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는 도대체 진정한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평의회에선 어떤 극단한 경우라도 원장을 선택하고 안 할 권리는 주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것은 애초부터 가능할 수가 없는 일이었다.(중략) 주정수는 이 섬과 원생들을 위해 그 자신이 원장직을 자청해 왔다는 소문까지 있는 인물이었다. 일본의 어떤 유수한 대학에서 의학 공부를 끝낸데다가, 총독부 위생관을 시작으로 그가 걸어온 관계(官界)의 경력만 해도 전도가 이미 훤한 인물이었다. 그런 인물이 보증된 출세의 길을 버리고 이 외진 섬으로 원생들의 치료를 자청해 온 것이라면 그 나름의 깊은 뜻이 있음직한 일이었다. 그는 섬으로 부임해 오기도 전에 벌써 구라협회(救癩協會)의 기금을 끌어 내어 그 때까지도 일부 수용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던 섬 토지를 모조리 매수해 들였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외모만으로 사람의 됨됨이를 점쳐 버려서는 안 되었다. 한데 이 날 아침 주정수 원장의 취임 연설로 보아 그의 외모에서 풍기는 선입견을 씻으려고 한 원생들의 노력은 과연 크게 빗나가질 않은 것 같았다. 주정수는 그 여자처럼 가늘고 쇳소리가 나는 목소리로 정력적인 취임 연설을 진행해 나가고 있었다. ―나는 여러분에게 약속하겠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우선 이 섬을 원생들의 낙원으로 꾸며 놓겠다고 약속했다. 시책의 제일 목표를 새로운 병원 시설과 환자촌의 수용 시설 확충 및 요양 환경 개선 사업에 두겠다고 선언했다. 그리하여 이 섬을 동양 제일, 아니 세계 제일의 나환자 요양소로 꾸며서 버림받고 쫓겨온 사람들의 새로운 고향, 자랑스런 낙토로 만들어 놓고 말겠다고 장담했다.(중략) 원생들은 누구라 할 것 없이 열심히들 일을 했다. 병사(病舍) 지대 3개 부락(당시)에서 작업이 가능한 사람들은 매일같이 벽돌 공장으로 혹은 병사 신축장으로 고된 출역을 계속하면서도 누구 한 사람 피곤해할 줄을 몰랐다. 모처럼 일삯이라는 걸 받아 보는 것도 대견스러웠지만, 자기 손으로 벽돌을 구워 내고 자기 손으로 자기가 살 집을 지어 낸다는 것이 더할 나위 없는 위안을 느끼게 했다. 자기의 힘으로 자신의 낙원을 꾸민다는 자부심이 모처럼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끼게 했다.(중략) 주정수도 만족했다. 그는 오직 원생들 때문에 즐거워지고 그들이 만족해하는 것을 보고 그도 함께 즐거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거기서부터였다. 주정수의 낙원 설계는 그보다도 더욱 완벽하고 신념에 찬 것이었는지 모를 일이었다. 게다가 이제 일차 공사를 치른 경험을 통해서 보다 충분한 자신까지 얻고 있었다.(중략) 주정수는 말이 없었다. 동상 건립 결의가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그리고 강제나 다름없는 모금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도 그는 말이 없었다. 자신의 동상 건립 계획을 사양하지도 않았고 모금 운동을 중단시키려 하지도 않았다. 아는 듯 모르는 듯 그 일에 대해서는 도대체 아랑곳을 하지 않았다. 사또가 그를 대신해서 모든 일을 추진해 나갔다. 그리고 맨 처음 그 일을 제안하고 나섰던 이순구가 모금 운동에 앞장서 돌아다녔다. 모금 성적이 나쁜 부락 대표들에게는 갖가지 위협과 압력을 가했다. 마침내 4만 7천여 원(당시 일당 임금 3전)에 이르는 기금이 모아지고, 본격적인 동상 건립이 시작되었다. 그래도 주정수는 끝내 말이 없었다. 원생들은 다시 동상 건립 작업장으로 노역을 나가야 했다. 공원 정면, 연단처럼 두드러진 구릉 위에다 동상을 세울 터를 정하고 거기에 다시 축대를 쌓아올렸다. 화강암을 18척이나 쌓아올린 그 축대의 전면에는 ‘周正秀園長像’이 새겨지고, 그 후면에는 사또와 이순구를 비롯한 동상 건립 역원 명단이 새겨진 사방 3척 넓이의 커다란 동판이 부착되었다. 작업은 언제나처럼 하루도 예정에서 어긋남이 없이 정확하게 진행되어 나갔다. 그 해 8월 20일. 마침내 동상이 완성되어 제막식이 거행되었다. 섬에서는 다시 한 번 성대한 의식이 벌어졌다. 일본 황실에서 보내 온 축하 사절과 국내의 각 종교 단체 대표·유지들이 수백 명씩 모여든 장엄한 식전이었다. 이윽고 주정수 가족 중의 어린아이 하나가 축대 아래로 늘어뜨려진 포장의 끈을 조심스럽게 잡아당기자, 지금까지 부드럽고 흰 비단포 속에 가려져 있던 또 하나의 주정수가 만장을 압도하듯 그 거대하고 시커먼 모습을 나타냈다. ● 지문의 분석 이 소설은 소록도라는 한 섬을 통해, 자유가 없는 권력은 증오를 낳고, 사랑이 없는 권력은 강요된 의무만을 요구할 뿐이라는 비관적 세계관을 도출한다. 그리고 이 소설은 조백헌이 소록도 병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나환자들과의 대립과 갈등을 겪는 1부와 조 원장의 정신적 방황을 그린 2부, 일반 시민으로 돌아온 조 원장의 주례로 끝을 맺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 글은 풍광이 화려한 소록도에서 끈질기게 투병하고 있는 나환자들의 삶을 통해 저마다 갖고 있는 유토피아에의 열정과 그것을 배반하는 권력과의 갈등을 예리하게 해부하면서 ‘자유와 사랑의 실천적 화해’를 제시한 소설이다. 이를 위해 글쓴이는 소록도라는 나환자들의 공간과 현역 군인 원장을 등장시킨다. ● 출제의도 이 작품에서 소록도는 인간 소외, 즉 피지배의 양상을 극단적으로 제시하는 공간이며, 현역 군인 원장은 그 출신과 직함 자체로 지배의 성격을 두드러지게 암시하는 설정이다. 이러한 설정을 통해 어떻게 하면 인간 사회는 천국이 될 수 있는가, 또 권력의 행사는 어떠해야 하는가 등이 다루어진다. 이 소설은 결국 인간은 서로 화해할 수 있는데, 그것은 인간과 인간이 서로 사랑과 자유를 소유하고 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지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로는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출발한 권력이라도 그것은 항상 타락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현실 사회의 권력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권력이 특정 개인의 욕망 충족의 도구가 되지 않고 권력을 위임한 사람들에게 건전하게 집행됨으로써 본연의 임무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소록도라는 폐쇄된 공간을 배경으로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가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제시문을 통해 권력이 타락해 가는 과정을 살펴보고, 권력을 소유한 사람 자신이 그것을 어떤 자세와 신념으로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성찰해 보도록 요구하고 있는 문제이다. ● 생각하기 이 문제에서는 두 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하나는 권력이 어떻게 우상화(타락)되어 가고 있는가를 밝히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람직한 권력의 집행을 위한 지도자의 태도를 제시하라는 것이다. 우선 제시문을 통해 권력이 애초의 순수성을 잃고 변질되어 가는 과정을 확인하여 간추리고 이를 좀더 발전시켜 일반화할 수 있어야 한다. 권력을 가진 자의 심리적 욕망이나 독재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행태 등을 보충 자료로 활용하면 논지가 더 뚜렷해질 것이다. 그 다음으로 지도자들이 어떻게 스스로 타락에의 유혹을 물리치고 건전한 권력의 행사자가 될 수 있는지를 논의해야 한다. 애초의 선의와 신념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각자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 보면 훌륭한 답안이 작성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추상적인 논의로 흘러가지 않도록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들의 사례를 검토하여 함께 제시하면 좋을 것이다. ● 어떻게 쓸까 주어진 문제가 권력이 어떻게 우상화되고 있는지 밝히고, 권력이 바람직하게 집행되기 위해 지도자가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해서 묻고 있으므로 주제의 방향은 권력의 우상화 과정과 지도자의 올바른 자세가 무엇인지에 대한 것으로 설정할 수 있다. 즉, 지도자는 자기 우상화의 욕망을 절제하고 민주적 지도자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주제문을 설정할 수 있다. 글의 서론 부분에서는 일반적인 내용을 도입해야 하는데 대략적으로 권력의 형성과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면 된다. 본격적인 논의로 들어가는 본론 부분에서는 우선 권력이 우상화되어 가는 과정을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권력은 스스로 타락해 가는 속성이 있다는 점을 제시해 전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경우의 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제시문의 경우를 제시하면 좋다. 주정수 원장의 경우가 거기에 해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다음 논의의 중요한 요소로 지도자가 지녀야 할 태도를 제시하면 된다. 이 내용은 자신이 생각하는 지도자의 요소가 무엇인가를 제시하면 되는데, 예를 들면 개방적인 세계관의 강화라든지 초지일관(初志一貫)의 자세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역사의 대의를 보는 통찰력 등과 관련된 요소는 중요한 내용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논의를 전개할 때 가급적이면 구체적인 내용 요소를 언급하면 논의가 현실성을 지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하여 결론 부분에서는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에 대한 기대와 관련된 전망을 제시하면 글을 마무리하면 된다. 이석록 서울 대치메가스터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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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코스팜 북한산 유황머드로 만든 머드전문제품 ‘펄’을 내놓았다. 세계 4대 유황퇴적개펄인 평안남도 온천군 광야만 지역에서 채취한 유황머드에 히말라야 암염, 진주가루, 참숯, 아로마 오일을 혼합해 만들었다.33종세트 7만 8000원. ●면사랑 전통 일본식 ‘오뚜기 면사랑 카레우동’을 선보였다. 일본의 카레비빔우동을 들여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재가공했다. 카레 소스에 ‘가쓰오부시국물’을 첨가해 카레의 향긋한 맛과 가쓰오부시의 깊은 맛이 맛깔스럽다고.2인분 3900원. ●풀무원녹즙 ‘복분자혼합즙’을 출시했다. 간과 신장 보호기능이 탁월한 복분자를 주원료로 삼고 당근, 파인애플을 넣어 만든 건강음료. 검붉은 복분자 특유의 향에 파인애플의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진다고.150㎖ 3300원. ●남양알로에 잇몸질환 예방 기능을 강화한 ‘베라케어’리뉴얼 제품을 내놓았다. 구강염 및 잇몸질환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원터치 캡이라 보관·사용이 편리하다.200g 8000원. ●한국존슨 그레이드 젤타입 방향제 ‘크리스탈 로맨스’를 선보였다. 투명한 크리스털 용기 뒷면에 방향젤을 부착,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회사측은 소개. 별도의 장치가 필요없어 거실 침실 화장실 사무실 등에서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다.4100원. ●보령수앤수 수용성 칼슘보충용 건강기능식품 ‘보령우리가족칼슘’을 출시했다. 무색, 무취라 물 우유 주스 등에 뿌려 먹을 수 있다. 야채에서 추출한 당질을 발효시킨 젖산에 칼슘을 결합해 만들었다.21만원. ●LG생활건강 피부보호 기능이 뛰어난 황토 성분을 활용한 기저귀 ‘토디앙’을 선보였다.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혈액 흐름을 촉진시키고, 항균과 탈취 기능이 뛰어나 연약한 아기 피부를 지켜준다.2만 7900원.
  • 北 “현대사업 전면 재검토”

    북한의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는 20일 금강산 관광 등 현대와의 모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발표한 아·태평화위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김윤규 전 부회장 퇴출 사태 이후 처음으로 나온 북측의 공식 반응이다. 이에 따라 지난 1998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과 금강산 관광으로 시작된 현대의 대북사업은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그러나 현대아산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22∼25일로 예정된 평양 관광 일정 때 북측과 공식 접촉을 갖기로 해 절충 결과가 주목된다. 아·태평화위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김 전 부회장 퇴출은 현대와 북한 간의 신의를 저버린 행위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배은망덕”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어 “현대가 본래의 실체도 없고 신의도 다 깨버린 조건에서 그 전과 같은 우리의 협력대상으로 되겠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며 따라서 우리는 현대와의 모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재조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경고했다. 아·태평화위는 “지금 일정에 올라 있는 개성 관광에 대해 말한다 해도 현대와는 이 사업을 도저히 할 수 없게 됐으며 부득불 다른 대상과 관광협의를 추진해나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해 남측의 다른 기업과 개성관광사업을 추진할 뜻을 비쳤다. 담화에서는 또 “2000년 8월에 현대측이 우리와 체결한 ‘7대 협력사업 합의서’라는 것도 해당한 법적 절차와 쌍방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수정 보충하거나 다시 협의할 수도 있게 돼 있다.”면서 “이제와서는 그 합의의 주체도 다 없어진 조건에서 우리는 구태여 그에 구속돼 있을 이유마저 없게 됐다.”고 대북 7대사업에 대한 현대의 독점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담화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7월 김 전 부회장과 현대그룹 회장을 접견, 격려와 함께 개성관광과 백두산 관광 독점권이라는 특전까지 줬으나 돌아가자마자 김 전 부회장을 퇴출시켰다고 지적하며 “이보다 더한 배은망덕이 어디에 있겠는가. 심한 배신감을 넘어 분노마저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담화는 그러나 “현대 상층부가 곁에 와 붙어 기생하려는 야심가들을 버리고 옳은 길에 들어선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금강산 관광의 넓은 길을 열어주는 아량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협상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께서 북측과 쌓아온 굳은 신의관계를 믿으며 선대 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은 현정은 회장도 남북경협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좀더 시간을 갖고 북측과 진지하게 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측이 요구한 김윤규 전 부회장의 복귀나 측근그룹의 청산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 딱히 언급할 말이 없다.”며 대답을 피했다. 김상연 류길상기자 carlos@seoul.co.kr
  • [발언대] 자비군(慈悲軍)을 창설하자/김지수 전남대 법대 조교수

    최근 들어 여성의 병역의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권신장과 남녀평등의 흐름 속에 저출산·가족해체·고령화 추세가 가속화하면서 노인 요양복지 및 병역자원 감소가 국가의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시기나 주제가 따로 거론되지만 두 문제는 유기적으로 해결하는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남성 전투력 위주의 군대를 국토방위의 평화군(平和軍)으로 삼고, 여성보위력 중심의 자비군(慈悲軍)을 창설하자는 것이다. 자비군은 노인·장애인·난치병 환자 등의 보건요양 복지업무에 투입하도록 한다. 여성 중 조건이 맞는 자원자 일부는 군대수요와 여건에 따라 평화군에 종사할 기회를 준다. 남성 중에도 종교·양심의 이유로 병역 기피하거나 특히 간병 적임자는 인권보장 차원에서 자비군에 대체 복무할 권리를 준다. 아울러 심각한 이농과 고령화로 황폐화돼 가는 농지를 전통 병농일치(兵農一致)정신에 따라 여유 군 인력으로 직접 또는 대리 경작해 수입을 군비에 보태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율곡 선생께서 주창하신 십만양병설의 선견지명을 찬탄하며, 그 정신을 되살려 백만자비군 창설을 제안한다. 헌법상 ‘국방’의무란 단지 무력에 의한 ‘국토방위’에만 국한할 필요는 없다. 법 자체나 법의 해석 적용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남녀평등과 시대수요에 비춰 국방의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국가사회의 방위와 국민생존의 방호까지 포함한다. 국토는 국민 및 주권과 함께 국가를 이루는 한 요소에 불과하다. 국가가 잘 유지되려면 국토보전이 필수지만, 건강하고 평안한 국민생활과 사회질서 확보도 중요한 조건이다. 군 일부에서 씩씩한 여성의 복무능력은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남성보다 여성(약 50%) 자신들이 병역의 평등부담을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작용과 문제점도 적지 않다. 성에 따른 일반적성 및 능력의 차이를 인정하면, 여성은 아직 자비군 위주로 하되 예외로 군의관·법무관·방위산업체 등 일부 영역에서 평화군을 허용하는 편이 좋다고 본다. 물질문명과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은 크게 늘었다. 산업화로 가족이 거의 해체된 마당에, 노병요양을 전통효도 윤리나 효도법으로 개별 가족에 떠맡길 때가 지났다. 발상을 과감히 바꿔 온고지신의 묘책을 꾀하자. 여성 특유의 온유한 자비심을 국민건강과 국가사회 방위에 적극 동참시키자. 첨단 정보산업과 함께 전통 군대·전투 개념도 크게 변해 여성의 병역복무 가능성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평화군 참여기회도 점차 넓혀 나가는 게 낫겠다. 현재 보충역이 맡는 공익업무도 대개 여성이 더 잘할 수 있어 보여 함께 맡기자. 그러면 남녀 성에 따른 분업과 개인의 능력발휘로, 남성에 편중된 국방부담이 덜어져 균형을 이루고 여성의 자아성취도 실현될 것이다. 생산성 증대와 활력 강화로 사회적 비용절감과 건실한 재정유지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남성·무력위주 군대 문화가 여성의 온유한 자비심과 어우러져 음양조화를 잘 이루면, 평화롭고 살기 좋은 세계 제일의 지상낙원을 이룰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옛날 행주산성에서 아낙들이 돌을 날라 장정들의 전투력을 도와 대첩을 이루었듯이. 김지수 전남대 법대 조교수
  • 초교 서술·논술형평가 예시문항 일선학교 배포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를 위한 예시문항을 개발, 일선학교에 배포했다. 책자와 CD롬 형태로 제작된 예시문항집에는 3∼6학년 국어·수학·사회·과학 과목의 2학기 과정에서 출제한 460개 문항이 수록돼 있다. 국 어 과 목 수 학 과 목 국어 3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국어 4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국어 5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국어 6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수학 3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수학 4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수학 5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수학 6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과 학 과 목 사 회 과 목 과학 3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과학 4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과학 5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과학 6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사회 3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사회 4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사회 5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사회 6학년 2학기 평가예시문항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력·실생활 적용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서술·논술형 문제들로, 기본·보충·심화형의 수준별 문항들도 포함돼 있다. 교육청은 또 학업 성취도 평가의 문항 개발, 채점 등 전 과정에 참고할 수 있는 사례집도 함께 배포했다. 학년별·과목별 문제는 서울신문 홈페이지(seoul.co.kr)에서 볼 수 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논술 첫걸음] 말 잘하는 아이, 글 잘쓰는 아이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말을 잘 하는 것과 글을 잘 쓰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냐.’는 것이다. 아이들을 보면 말은 참 잘하는데 글로 옮기라고 하면 어려워하기도 하고, 토론이나 토의를 할 때는 소극적인 아이들이 글로 쓰라고 하면 더 논리적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글을 잘 쓰는 것과 말을 잘 하는 것은 별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말과 글은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 사고력이 바탕이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말과 글 모두 연습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처음부터 말을 잘 하거나, 글을 잘 쓰는 경우는 없다. 말을 잘 하는 아이는 말을 잘 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과 경험에 더 많이 노출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글도 마찬가지다. 글과 친해지고 쓸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아이들이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적고 잘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글로 표현하는 것을 논술이라 하는데, 이는 좁은 의미의 논술을 가리키는 것이다. 말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구술이라 하지만 이 역시 논술에 포함된다. 글도 말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며, 글을 잘 쓰는 것과 말을 잘 하는 것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과 함께 토론을 하고 토론한 것을 바탕으로 한 편의 논술문을 써보는 것은 말과 글을 함께 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회에 제시된 토론을 토대로 논술문을 써 본다. 제목:지키지 못할 방학 생활계획 (서론 생략) 우리는 학기 중에는 학교와 학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자유롭고 여유있는 시간을 갖기가 어렵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적당히 쉬는 것이 더 능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한다. 날마다 바쁘게 뛰어다니던 몸과 마음을 쉬게 해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다음 학기의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부모님들께서는 방학이 재충전을 하는 시간이라고 하신다. 그래서 학기 중에 부족했던 공부도 보충하고 읽지 못했던 책도 읽으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방학에는 학기 중에 시간에 쫓겨 하지 못했던 여행도 하고, 영화나 연극을 보면서 문화생활도 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을 넉넉하게 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빡빡하게 짜놓은 생활계획표가 방학 동안 흐트러지기 쉬운 생활을 잡아줄 수도 있다. 그러나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자유롭게 지낸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부모님이나 선생님께서 우리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겨 주신다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생략) ●부모가 할 일 ―아이가 토론을 할 때는 반대를 했더라도 찬성 쪽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토론을 하는 또 다른 이유가 하나의 문제를 다양한 면에서 볼 줄 아는 눈을 키우기 위한 것입니다. ―짧은 글이라도 한 번에 완성된 글을 쓰기는 어렵습니다. 잘못된 부분을 고쳐주려고 하기보다는 잘 된 부분을 중심으로 칭찬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함께 토론을 하고 논설문도 써서 읽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면 아이에게는 큰 의욕이 생길 것입니다. ■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전문강사 황복순
  • [수능 최종전략](1)언어영역

    [수능 최종전략](1)언어영역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에는 자주 틀렸던 문제나 지난 6월과 9월 치렀던 수능모의고사 내용을 꼼꼼히 짚어보면서 차분하게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육방송의 강의 내용도 지난해처럼 상당수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5회에 걸쳐 교육방송 강사들과 함께 영역별로 ‘꼭 다시 한번 점검할 부분’을 살펴본다. ●문학 문학의 제재는 대부분 작품이 문학 교과서 안에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지나치게 난이도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기존에 출제되었던 작품이 9월 평가에서 두 편(사씨남정기, 사미인곡)이나 다시 출제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혔듯이 중요한 작품은 언제든지 다시 낼 수 있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가의 중요한 작품을 다시 한번 복습할 필요가 있다. 가사 문학에서는 상춘곡(2002수능), 면앙정가(2003수능), 관동별곡(1999수능), 사미인곡(1998수능) 등의 작품이 있다. 이 중에서 이미 출제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정철의 가사 가운데 ‘성산별곡’과 ‘속미인곡’이 아직 출제되지 않았는데, 이 중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속미인곡’은 출제 가능성이 아주 높다. 주목할 부분은 고전시가가 지난 9월 평가에서 현대시와 함께 출제됐다는 점이다. 따라서 올해 수능에서도 이런 형태가 나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고전시가가 수필과 복합지문으로 출제되기도 했다. 9월 평가에서 수필 대신 희곡이 출제된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 6월 평가에서는 국어(상) 교과서의 보충 심화 제재에 실린 수필이 출제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수능이 9월 평가의 경향이 더 많이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희곡의 출제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수필과 희곡은 지금까지 번갈아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올해에는 희곡·시나리오가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출제 가능성이 높은 희곡으로는 EBS 방송교재에 실린 작품들을 1순위로 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새야새야 파랑새야’(차범석),‘한씨연대기’(황석영 원작),‘역마’(김동리 원작),‘맹진사댁 경사’(오영진),‘시집가는 날’(시나리오) ‘소’(유치진),‘불모지’(차범석) 등이다. 이 작품들은 최소한 줄거리와 주제는 기억해둬야 한다. 계용묵의 수필 ‘구두’는 희곡적 구성을 지닌 수필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현대시·소설, 고전시·소설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유명 작가의 낯선 작품을 주목해야 한다. 채만식의 ‘치숙’이나 최근 청계천 복원이라는 시사성을 염두에 둔다면 박태원의 ‘천변풍경’ 역시 출제 가능성이 높다. 고전소설에서는 ‘채봉감별곡’,‘숙향전’,‘운영전’ 등 작품들의 개괄적인 내용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비문학 9월 평가에서는 문학 지문에 비해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 이는 6월 평가에 비해 지문의 정보량이 길어졌고,(보기)의 개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문, 기술, 예술 지문은 정보량이 줄어든 반면 사회, 과학 지문의 정보량이 늘어 전체적으로는 비슷했지만 (보기)의 개수가 늘어 문제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려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꼈을 수 있다. 그러나 본 수능에서도 대략 2100∼2600자 정도의 지문이 출제돼 지문 자체를 독해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쓰기 갈수록 정보량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쓰기 전체가 3840자에 불과했지만 지난 6월 평가에서는 5018자,9월은 5542자로 많아졌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이 시간이 부족해 초조해하기도 했다. 이번 수능에서도 이 경향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쓰기에서 얼마나 시간을 단축하느냐가 언어 영역 고득점의 관건이 될 것이다. 문제 유형으로는 주어진 자료를 해석하여 이를 쓰기에 적용시키는 다단계 사고를 거치는 문제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9월 평가에 출제된 새로운 유형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 당시 11·12번 문제는 제시문을 주고 논지를 보강하는 문제와 고쳐 쓰기 문제를 결합한 형태였다. 어휘·어법 역시 두 문제쯤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하나는 문법 문항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므로 남은 기간 기본적인 문법 지식을 정리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품사와 단어의 형성, 사동과 피동, 시간 표현, 높임과 낮춤, 문장의 종결, 긍정과 부정의 표현, 음운의 변동 등에 주목해야 한다.
  • [공기업 취업 성공기] 압박면접 당황… 최선다한 답변에 합격

    [공기업 취업 성공기] 압박면접 당황… 최선다한 답변에 합격

    국민체육진흥공단의 1차 전형은 어학(토익) 성적이다. 어학은 정말 꾸준히 학습하면서 자신을 최대한 외국어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한국 드라마보다는 미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토익시험이 가까워오면 하루에 10∼20개씩 모의문제를 풀어가며 감을 익혔다. 또 대학생활 동안 유럽과 아시아 등 10여 개국을 배낭 여행했고, 그때 사귄 외국친구들과 교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에 내공이 쌓였다. 이런 덕분에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었다. 2차 전형은 상식과 전공시험이다. 상식은 약간 위험한 시도였지만 시중에 나온 상식책 중 지루함을 없애는 데 역점을 두고 베스트셀러보다는 부담되지 않는 분량에 깔끔한 스타일의 책을 선택했다. 여기에 신문과 인터넷에서 최신 상식 부분을 보충했다. 전공시험은 법학과목을 선택했다. 마음 같아서는 법학 전 과목을 완벽하게 섭렵하고 싶었지만 몇 번의 심사숙고 끝에 헌법, 민법, 형법, 상법, 행정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국제법이나 지적재산권법 등은 학부시절 시험공부했던 기억이 살아날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기대(?)와 함께 과감히 포기했다. 사시 준비를 했었음에도 7개의 법을 정리하는 데 3주 정도가 걸렸고, 나중에는 시간에 쫓겨 쟁점사항 및 중요한 판례, 그리고 지엽적이지만 출제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운이 따랐는지 명확히 암기해 둔 친고죄를 비롯, 행정부·입법부·사법부 관료들의 임기, 연임제한 여부, 법인 설립주의 등의 세부적 사항들이 출제됐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소법전을 가지고 다니면서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시 조금씩 외워가면서 되도록이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려고 했다. 3차 면접은 실무진 면접과 임원 면접으로 이뤄졌다. 그중 임원면접이 제일 까다로웠는데 우리 조 지원자들은 영시를 외우거나 물권의 독자성에 대해 한국과 독일 학설을 비교하라는 주문을 받고 무척 당황했었다. 나는 한 임원 분의 질문에 답변을 하다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히면서 동일한 어구만 되풀이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입사지원서 접수 이래 공단에 들어오기 위해 투자한 한달여의 시간들이 물거품이 될 것만 같아서 한없이 무거운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심정으로 어떻게든 미소를 머금고 최선을 다해 답변을 마무리했다. 돌이켜보면 당시 압박면접의 취지가 위기상황 대처 능력을 측정하기 위함이며 그것이 최종 합격여부에 상당한 작용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 방과후 교실 원하는 학교서 배운다

    방과후 교실 원하는 학교서 배운다

    내년부터 초·중·고 학생들은 원하는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골라 학교를 옮겨다니면서 배울 수 있게 된다. 학교 이외 비영리법인·단체도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으며,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예산과 시설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사교육비 경감대책 개선방안을 마련, 최근 전국 48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일선 학교에서 방과 후에 운영하고 있는 수준별 보충학습과 특기적성교육, 방과후 교육(보육) 프로그램이 하나로 통합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학교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되 기독교여자청년회(YWCA)나 사회복지관, 학교재단, 시민단체 등 비영리법인이나 단체에 맡겨 운영하거나 지금처럼 자체 운영할 수 있다. 프로그램 과목이나 강사, 수강료, 시간 등은 학교별 학교운영위원회가 비영리법인·단체와 협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정규 수업이 끝난 이후의 교육 활동이 전면 외부에 개방되는 ‘개방형’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생들의 선택의 기회가 크게 넓어지고 학원 강사도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공교육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신이 원하는 과목이 현재 다니는 학교에 개설되지 않으면 해당 과목이 개설돼 있는 가까운 학교에 가서 배울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현직 교사는 물론 학교별 선택에 따라 학원 강사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과후 교육 전반에 대한 선택권을 학교 자율에 맡기는 것이 이번 개선안의 핵심”이라면서 “내년부터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본격 시행해본 뒤 바람직한 다양한 모델을 만들어 전국에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청와대 2~4급 4명중 1명 병역면제

    병역공개대상인 4급 이상 2급 이하 고위 공직자의 병역이행률이 일반 국민의 평균보다 높고, 아들·손자 등 직계비속의 병역면제율도 일반 국민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와대 비서실의 경우는 2∼4급 공직자 4명 중 1명이 병역을 면제받아 2∼4급 공직자 병역면제율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병무청은 10일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4급 이상 2급 이하 공직자 1만 8240명(여성 954명 포함)과 직계비속(18세이상 남자) 1만 913명 등 모두 2만 9153명의 병역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병역사항 공개대상자는 4급 이상 공무원, 법관 및 검사, 대령 이상 군 장교,2급 이상 군무원, 총경 이상 경찰관, 단과대학장 이상 및 대학의 처·실장 등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공직자 본인 1만 8240명 가운데 86.4%인 1만 4931명이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으며,13.6%인 2355명은 소집면제 등의 사유로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들의 군 복무 이행률은 같은 연령대의 일반국민 평균 63.5%보다 22.9% 포인트 높았다. 직계비속의 경우, 신고대상 1만 913명 중 징병검사자 817명을 제외한 1만 96명의 93.5%인 9486명이 복무를 마쳤거나 징병검사를 받고 입영(소집)을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면제자는 6%인 610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같은 연령대의 일반 국민 평균 12.7%보다 6.7% 포인트 낮은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의 경우는 모두 170명(여성 13명 제외)의 2∼4급 공직자 가운데 24.7%에 해당하는 42명이 병역을 면제받았다. 특히 비서관인 2급 공직자의 경우 전체 17명(여성 5명 제외) 가운데 7명이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같은 수치는 2∼4급 공직자의 병역면제비율(13.6%)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면제사유는 ‘수형’ 17명, 근시 및 부동시(좌우 눈의 굴절이상) 8명, 생계유지 곤란 2명, 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 2명 등이었다. 총리실에서도 모두 15명이 병역면제를 받았으며, 사유는 질병이 9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생계유지 곤란, 수형 등에 따른 병역면제도 일부 있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데스크시각] 국세청을 위한 변명/곽태헌 경제부 차장

    전두환 대통령 시절 예비역 준장 출신인 안무혁씨는 국세청장과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지낸 실세였다. 그는 안기부장 시절 “국세청 직원들을 본받으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국세청장 시절에는 사무관급 이상 몇백명을 상대로 말을 해도 밖으로 새 나가는 게 없었는데, 안기부장이 된 직후 핵심 간부들과 얘기를 한 게 여의도 증권가에 바로 흘러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세청 직원들의 입은 무겁다. 입이 무거운 게 새털처럼 가벼운 정치인의 입보다야 좋다. 하지만 무겁다 못해 “지난해 양도소득세를 얼마나 거뒀는지를 말할 수 없다.”는 과장까지 있을 정도로 ‘새가슴’들이 많다.‘새가슴’들을 변호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국세청 조직은 변호해야겠다. 국세청은 지난달부터 밀린 법인 세무조사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국세청은 그동안 부동산 투기조사에 매달려 법인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올 들어 지난 6월말까지 법인 세무조사를 통해 추징한 금액은 1조 14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4333억원)보다 20%나 줄었다. 지난해 법인세 추징실적은 3조 1409억원이다. 그런데 국세청의 정상적인 업무인 법인 세무조사를 놓고 말들이 많다. 올해 5조원 안팎의 세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세수부족을 메우려고 조사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다. 일부 언론의 시각도 그렇고 일부 정치권의 시각도 비슷하다. 법인 세무조사 반대론자들은 “세무조사 때문에 기업활동이 위축돼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펴고 있다. 물론 세무조사를 하면 세수에 보탬이 되지만 추징세액은 그리 많지 않다.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부가가치세 조사, 양도소득세 조사 등 각종 세무조사를 통해 거둔 세금은 전체 국세의 3∼4%선이다. 법인 세무조사만을 놓고 보면 비율은 더 떨어진다. 세무조사로 직접 늘어나는 세수는 많지 않지만 세무조사는 기업이나 사업자, 고소득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성실한 세금신고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국세청은 1991년에는 현대상선을 비롯한 현대그룹의 주요계열사와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회장을,1993년에는 포스코와 박태준 당시 회장을 각각 세무조사했다. 그동안 이처럼 순수하지 않은 세무조사도 적지 않았고 그 게 국세청의 업보(業報)이지만, 현재 국세청이 하는 법인 세무조사는 미운털이 박힌 기업(혹은 대주주)들을 손보려는 ‘특별 세무조사’(요즘에는 심층조사라고 한다)가 아니라 정기 조사다. 보통 대기업들은 5년에 한번꼴로 정기 조사를 받는다. 세무조사 받는 것을 좋아할 기업은 없지만, 대기업들은 특별 조사에 비하면 정기 조사에는 그리 걱정을 하지 않는 편이다. 국세청이 본업인 정기 법인 세무조사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되면 세수 부족액은 더 많아진다. 그러면 국채를 더 발행해 부족분을 메우거나 세율을 높여 보충하는 수밖에 없다. 정부가 씀씀이를 줄이는 게 현명한 방법이지만 방만한 나라살림에 익숙한 정부가 이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국채를 발행하거나 세율을 올리면 결국은 힘 없는 서민들의 부담이 더 늘어난다. 현실이 이런데도 뾰족한 대안도 없이 법인 세무조사를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를 모르겠다. 부동산투기를 비롯해 돈을 많이 번 개인들로부터 세금을 더 걷는 것은 찬성하면서 돈을 많이 번 대기업들의 탈세를 조사하는 것에는 시비를 거는 무슨 배경이 있는 것일까. 순이익을 많이 낸 기업들은 각종 보너스와 임금인상 등의 돈잔치를 벌여왔다. 돈을 많이 번 기업들이 하는 돈잔치에 시비를 걸 생각은 없지만 낼 세금은 제대로 내야 한다. 게다가 올해부터 법인세율이 2%포인트 낮아지면서 특히 대기업들의 순이익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돼 있다. 법인세율 인하로 올해 덜 걷히는 부분만 8000억원이다. 내년에는 2조 4000억원으로 더 늘어난다. 법인세율을 낮춘 국회의원들 덕분에 실적 좋은 기업들은 돈잔치를 할 여력이 더 생겼다는 뜻이다. 투자활성화 명분으로 법인세율을 낮췄지만, 대기업들이 투자를 더 늘렸다는 통계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결과적으로 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는 법인 세무조사의 발목을 잡을 게 아니라 오히려 국세청을 격려해야 하지 않을까. 곽태헌 경제부 차장 tiger@seoul.co.kr
  • [신상품]

    ●해태제과는 가을철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 보충식 ‘연양갱 홍삼’을 출시했다. 홍삼 농축액을 0.9% 함유, 담백한 맛과 향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고. 단맛을 줄이는 대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강화했다.65g 1000원. ●삼립식품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호밀을 주원료로 사용한 ‘자연愛 호밀호빵’을 선보였다. 호밀은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칼로리가 낮아 비만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단팥속에 호두를 첨가, 달콤함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한 봉지(4개) 2000원. ●애경은 고정력이 강한 크림타입의 헤어 왁스 ‘케라시스 헤어크리닉 시스템’을 내놓았다. 부드러운 식물성 천연 왁스에다가 스타일링 폴리머를 넣어 스타일이 오래 지속토록 했다. 케라틴 단백질 성분을 함유, 모발 손상을 방지했다고.90㎖ 7700원. ●타파웨어는 동서양 음식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다용도 조리용기 ‘실리콘 라운드’를 출시했다. 기존 철재 조리용기와 달리 실리콘이라 다루기 편하고, 열 전도도 느려 안전하다. 접어서 보관하고, 식기세척기와 건조기에 사용할 수 있다.4만 8000원. ●일동후디스는 모유와 한층 더 가까운 친환경 분유 ‘뉴클래스’와 ‘트루맘’을 선보였다. 뉴클래스는 알레르기에 좋은 모유 면역글로블린 ‘SigA’와 성장인자 ‘TGF-B’를 배합한 제품. 트루맘은 뉴질랜드에서 사계절 100% 자연 방목한 젖소의 신선한 원료로 만들었다.800g 1만 9800∼2만 8300원. ●스와치는 털장식이 있는 퍼트리밍 시계를 내놓았다. 시계는 광택나는 화이트 컬러. 다이얼속 큼직한 곰돌이 문양이 깜찍하고, 손목 밴드 부분엔 곰이 첫눈을 밟고 지나가듯 발바닥 문양의 자국이 찍혀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분홍빛 털 덮개를 씌워 연출한다. ●비타민플라자(www.vitaminplaza.com)는 44가지 영양성분을 함유한 뉴트리선의 종합비타민제 ‘파이토 멀티비전’을 출시했다. 한 알에 비타민 12종, 미네랄 11종, 필수아미노산 10종, 허브 성분 9종 등을 담았다. 하루 한정만으로 1일 영양소기준치를 50∼100% 충족시킨다고.1648㎎(90정) 3만 8000원.
  • [논술 첫걸음] 생활 속에서 논제 찾기

    대부분의 부모가 논술을 직접 지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논제를 정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우리 일상 속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1. 토론과 논술 토론이란 어떤 논제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의견의 정당성을 주장하여 설득하는 말하기이다. 토론에서는 타당한 근거에 의거하여 자신의 주장을 펼치며 대립관계에 있는 상대편의 의견을 종합하고 문제점을 찾아내어 조리있게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토론과 논술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하겠다. 다음의 이야기를 읽어보자. “현석아, 빨리 일어나야지.9시가 다 됐는데.” “오늘 학원 늦게 가는 날인데 늦잠 좀 자도 되잖아요.” “그래도 얼른 일어나서 씻고 밥 먹어야지.” “별로 배 안 고파요. 조금만 더 자고 먹을게요.” “개학도 며칠 안 남았는데, 숙제는 다 해가고 있는 거니?” “이제 해야죠. 한 3일이면 다 할 수 있어요.” “계획대로 차근차근 실천해야지. 그렇게 불규칙적으로 보내면 방학을 유용하게 보낼 수 없잖아.” “엄마, 방학에는 좀 자유롭게 지내면 안 돼요? 방학때 만이라도 좀 게으름도 피우고 자유롭게 지내야 공부도 열심히 하지요.” 2. 논제 정하기와 토론 준비하기 위의 이야기를 읽고 어떤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모두 방학생활에 관한 내용이지만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 현석이의 의견은 방학에는 자유롭게 지내는 것이 좋다는 것이고, 어머니의 의견은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논을 통해 토론 주제를 정한다. 토론의 논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서로의 의견이 대립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논제를 찾아낸다는 것은 비판적 사고력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논제를 직접 찾아내는 것도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 좋은 방법이다. 논제가 결정되면 찬성인지 반대인지를 결정하고, 주장하고자 하는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내 메모를 한다. (논제)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찬성 방학도 장소만 바뀌었을 뿐 공부의 연장이다. 방학은 평소 읽고 싶었던 책도 읽고, 부족한 공부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다. 방학 동안 불규칙하게 지내면 생활이 흐트러져 적응하기 힘들다.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몸도 건강해지고 정신도 건강해진다. 반대 한 학기 동안 바쁘게 지냈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쉴 필요가 있다.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다. 방학 동안 자유롭게 지낸다고 해서 생활태도가 갑자기 변하는 것은 아니다. 무슨 일이든지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 가장 능률이 오른다. 3. 토론하기 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와 근거를 자세하게 말한다. 적당한 예나 경험도 첨가한다. 상대방이 한 말을 잘 듣고 메모해 두어야 그 의견을 반박하며 자신의 주장을 더 확실하게 내세울 수 있다. ●어머니가 하실 일 -토론의 전체 내용을 간단하게 메모해 보세요. 아이나 부모님께서 한 말들이 주어진 논제에 맞는지, 중심생각이 잘 드러나게 제대로 말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아이와 토론을 할 경우, 아이가 부모님의 의견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전문강사 황복순
  • [박기철의 플레이볼] 포스트시즌 또다른 재미

    야구는 포스트시즌이나 정규시즌이나 99%는 똑같다. 나머지 다른 1%는 뭘까. 세 가지다. 첫째는 한 팀하고만 상대를 한다는 점이다. 정규시즌은 껄끄러운 팀이 있으면 아예 포기하고 다른 팀에 승리함으로써 모자란 승수를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지는 순간 끝장이므로 죽이 되건 밥이 되건 상대를 딛고 일어서야 한다.둘째는 쉬는 날이 많다는 점이다. 정규시즌은 1주일에 하루만 경기를 하지 않지만, 포스트시즌에는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씩 쉬는 날이 돌아온다. 따라서 정규시즌처럼 선발투수가 5명이 아니어도 된다. 셋째는 많아야 7전 가운데 4승만 올리면 되는 단기전이란 점이다. 따라서 정규시즌처럼 한두 경기를 포기할 수가 없다. 경기마다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온 힘을 다해 싸워야 한다.이런 특성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에서 좀처럼 알기 어려운 감독의 작전 역량이 극명하게 드러난다.정규시즌에서는 감독의 작전 역량이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별로 없다. 선수선발은 스카우트가 담당하며 선수지도는 코치의 몫이다.감독은 한정된 자원에서 좋은 선수를 고를 뿐이고 장래성이 있는 선수에게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줄 뿐이다. 감독이 아무리 좋은 작전을 구사해도 승률 4할의 전력밖에 안 되는 팀으로 6할의 승률을 올리기는 불가능하다. 물론 6할 승률의 팀으로 4할의 성적을 내는 무능한 감독은 있을 수 있다.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아무리 약해도 한두 경기에만 전력을 다하면 강팀에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파괴력이 있다.따라서 30개의 홈런을 날린 타자에게 히트앤드런을 시킬 수도 있고 마무리 투수를 선발로 쓰거나 선발을 마무리로 기용할 수도 있다. 쉽게 말하면 고정관념을 깨는 작전이 가능하다. 포스트시즌에선 강한 팀의 감독은 변칙 작전을 쓸 필요가 별로 없다. 약한 팀의 감독은 상대보다 약한 전력상 정상적인 작전으로는 이길 확률이 낮으므로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변칙을 동원할 수가 있다.포스트시즌은 ‘다음에 두고 보자.’는 말을 할 수 없는 시리즈다. 다음이 없는 승부이므로 매 경기 전력을 다해야 하고 힘이 모자라면 변칙작전도 필요하다. 질 것으로 보이는 감독이 어떤 기수, 묘수, 꼼수를 쓰는지 지켜보면 포스트시즌의 재미가 배가된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tycobb@sports2i.com
  • 뉴올리언스 공무원 3000명 해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시가 4일(현지시간) 무려 3000명의 공무원을 해고했다. 이는 뉴올리언스시 전체 인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심각한 재정난 때문에 보안요원 등 필수 직원을 제외한 인원을 모두 해고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해고된 직원들은 10월달 봉급을 마지막으로 받게 된다. 지난 8월 말 몰아닥친 카트리나로 시 재정이 파산상태에 이른 뉴올리언스시는 그동안 연방 및 주 정부와 지역 은행 등을 상대로 직원 월급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 투입을 타진했으나 실패했다. 뉴올리언스는 카트리나 때문에 시 전체의 경제가 마비된 상태여서 시의 수입이 될 세금을 걷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 의회예산국은 카트리나로 미 전역에서 4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추산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올리언스 지원과 관련,“정부가 이재민들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면서 이 지역에 사기업의 투자를 유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침 이 지역을 방문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정부가 지원하지 못하는 부분을 대신 보충해주겠다.”고 나섰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과 함께 카트리나 구호금으로 1억달러를 모금했다. 클린턴은 부시 전 대통령과 그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dawn@seoul.co.kr
  • 76년생 “9급시험 헷갈리네”

    ‘선관위는 되는데 노동부는 안 된다고요?’ 다음달 치러지는 선거관리위원회와 노동부의 9급 공채에 1976년생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선관위 응시는 가능하지만 노동부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선관위보다 한 살 아래인 1977년 이후 출생자로 제한했다. 이처럼 두 국가기관의 응시제한이 다른 것은 응시연령 제한기준을 최종 면접일로 잡고 있는 법 규정 때문이다. 공무원 임용시험령에 따르면 9급 시험은 만18세 이상,28세 이하로 못박고 있다. 따라서 올해 12월 최종시험(면접)을 보는 선관위 공채에는 1976년생이 응시할 수 있지만 내년 1월20일 면접인 노동부 시험에는 응시할 수 없다. 실제로 노동부는 9급 450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서 1977년 1월1일∼1988년 12월31일 출생자로 응시제한을 뒀다.이에 대해 수험생들은 중앙인사위원회와 노동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말로만 청년실업 극복이냐.”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많은 고민을 했지만 변경할 경우 더 큰 혼란과 반발을 부를 것”이라며 변경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결원의 신속한 보충이나 특별한 사정으로 응시연령 적용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면 중앙인사위 승인을 거쳐 응시연령을 따로 정할 수 있다는 조항(공무원임용시험령 16조2항)에 대해서는 “이번 시험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시효 배제는 위헌 소지”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의 대표발의로 여권에서 추진 중인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안’에 대해 대법원이 위헌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법안은 국가 공권력에 의한 살인·고문 행위와 범행 조작·은폐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공소시효 적용을 영구적 또는 한시적으로 배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헌법에 위배되고 법적 안정성 깨진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초 국회 법사위에 “공소시효 적용을 일반적으로 배제한다면 헌법상 소급효 금지원칙이나 평등 원칙에 위반될 수 있다.”면서 “법적 안정성을 위해 시효를 정한 형사소송법 취지를 생각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냈다.살인이나 가혹행위 등에 대한 조작·은폐행위가 개시된 때부터 그런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공소시효를 정지하도록 규정한 데 대해서는 “시효 정지 시점을 언제부터로 볼지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구속력 없지만…”심적 부담 드러내 사법부 최고기관인 대법원의 의견이지만 검토의견은 권고적인 의미를 가질 뿐, 법안 심사과정에 구속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여권 내에서는 이 의견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대법원은 의견을 낼 수 있는 기관 중 하나”라면서도 “사법부가 구체적인 법안 내용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대법원 검토의견을 받은 뒤 작성된 법사위 내 ‘검토보고서’에는 법원의 의견이 비중있게 다뤄졌다. 보고서는 “공소시효를 배제한 ‘5·18특별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헌재의 결정 취지에 따르면, 반인권 범죄 처벌에 시효를 배제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특정범죄에 대해 공소시효 적용을 배제하는 것이 평등의 원칙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는 법원의 의견이 있다.”고 적시했다.●조만간 인권위 등 의견서 제출 7월에 상정된 이 법안에 대한 논란은 노무현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가권력 남용 범죄에 대한 민·형사상 시효의 적용 배제를 거론하면서 가속이 붙었다. 열린우리당이 후속입법을 진행시키는 가운데,‘위헌적 발상’이라며 반발한 한나라당 내에서도 주성영 의원이 법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법사위는 다른 기관의 의견서를 더 받고 법안에 대해 보충 논의를 할 계획이다. 조만간 검토의견을 낼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는 “이원영 의원 법률안에 대해 내부검토 중에 있다.”면서 “인권위 내에서는 반인권범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국제 관습법 등을 고려해 법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박지연 홍희경기자 anne02@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駐美대사관 국감 ‘가쓰라-태프트 밀약’ 진위 공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2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간의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와 관련한 논란이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둘러싼 역사 논쟁으로까지 확대됐다. ●“맥아더는 인천상륙 성공한 장군일뿐”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이 먼저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을 언급하며 “미국민에게 여러가지 오해와 서운함을 안겨준 데 대해 여당 의원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곧바로 같은 당의 김원웅 의원이 맥아더 장군에 대해 “미국 국익에 충실했던 군인으로서 미국인의 존경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그에 대한 한국민의 평가는 인천상륙 작전에 성공한 장군일 뿐만 아니라 “일본 점령군 사령관으로서 악랄한 전범인 일왕을 보호하고, 생체실험으로 악명높은 이시이 시로 중장의 기소를 면제해 준 인사”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내의 맥아더 동상 철거 시비와 관련한 미국측의 서운한 감정을 이해한다면서도 “100년전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부터 비롯된 한반도의 불행한 역사에 대해 워싱턴 지도층 인사들의 역사적 책임 의식이 결여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원웅-박계동의원 밀약 진위 공방 이에 대해 한나라당의 박계동 의원이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란 것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일본이 조작한 역사를 갖고 미국이 (한반도) 식민지화 과정에 악역을 했다는 주장은 재고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일본인들이 자기들만 보는 고쿠민(國民)이라는 관보에 밀약이 있었던 것처럼 쓰고,1923년 조선사 편수에서 기정사실화했던 것일 뿐”이라며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이 그 보고를 받고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지배를 보장받기 위해 미국이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지배를 인정했다는 논리를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했고, 일본이 전전긍긍하며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원웅 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가쓰라-태프트 두 사람간의 1905년 7월27일 아침 비밀대화록 사본을 공개하면서 “1908년 11월30일 미 국무장관과 주미 일본공사간에 교환한 각서 초안에도 한국에 대한 일본의 지배권을 미국이 재확인했다.”고 다시 반박했다. ●여야 동상철거 논란 모두 유감 표명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 참여한 박계동·정의화·정문헌·신기남·최성 의원은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에 대한 ‘유감’ 표명 차원에서 국감이 끝난 뒤 워싱턴 시내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참배했다. 이 자리에 김원웅 의원은 불참했다. dawn@seoul.co.kr
  • 지방의회 활성화 ‘공무원 워크숍’

    지방의회 활성화 ‘공무원 워크숍’

    지방의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지방의회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쏟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의회 소속 공무원 25명과 25개 자치구의회 소속 공무원 50명 등 70명의 공무원들은 28일부터 30일까지 속초시에 위치한 서울시 공무원 수련원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특히 이번 워크숍을 통해 사무처 직원들은 무려 19편에 달하는 지방의회 발전방안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9편은 의원이나 학계의 논문보다 더욱 현실성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심사과정 보완 통해 법안 발의 촉진토록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에 근무하는 이혜영(전문위원실 계약 나급)씨는 서울시의회의 부족한 의원발의 실태를 꼬집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씨는 우선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조례안 등 법안발의가 미흡한 것은 발의과정과 심사과정의 미비로 제대로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등 의원입법권의 간접적인 침해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1991년 제3대의회부터 지금의 6대의회까지 서울시장이 접수한 조례안은 1164건인 데 반해 의원발의 조례안은 74건으로 10%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반해 국회의 경우 제17대 국회에서 국회의원발의 법안이 정부안의 5배를 초과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이처럼 미진한 법안발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원 개개인의 의식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현재 지방의회에서 의원들은 의원입법을 집행부입법에 대한 보충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본회의동안 의원발의 조례안을 심의, 처리하는 별도의 과정을 둬 침체된 의원 입법활동을 촉진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복식부기제 등 도입 결산검사 효율성 제고 성동구의회에서 근무하는 이춘근(의사계장)씨는 기초의회에서 행해지는 결산업무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시했다. 이씨는 우선 현재 기초단체에서 작성되는 결산서의 정보가 너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결산서가 전통적으로 현금의 통제 및 예산의 준수여부에만 초점을 맞춰 정확한 재무상태, 운영수지결과, 현행서비스원가 등을 산출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또 매년 5월에 결산검사가 이뤄져 지방선거 시기 때는 검사 자체가 소홀해 질 수밖에 없는 문제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복식부기제도 도입 ▲연결재무제표 작성 ▲독립회계기준 제정 ▲검사위원에 감사권, 징계·고발권 부여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무국 직원 전문화 절실 동대문구의회에 근무하는 이영선(의사관리팀장)씨는 ‘의결정족수에 관한 올바른 이해’라는 논문을 통해 의결정족수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하고 회의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혼선방지책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의사정족수와 의결정족수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조례안별로 서로 다른 의결정족수의 숙지를 강조했다. 현실적으로는 공무원들의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정확한 개념 및 관련 법규를 숙지한 공무원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의사정족수는 의회의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원수를 말하는 것으로 현재 지방자치법에는 재적의원의 3분의1 이상 출석으로 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의결정족수는 의장·부의장 불신임 결의에 대해서는 재적의원 4분의1 이상발의에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 등 사안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초의회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사무국 직원들의 전문화가 요구되며, 의회직렬직 신설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교황 선출방식이 비리 부채질 마포구의회 이수병(의사계장)씨는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방법 개선에 관한 연구’논문을 통해 현재의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논문을 통해 그동안 의회별로 의장단선거와 관련돼 뒷돈이 거래되고 의원들이 구속되는 사례가 빈발하는 것은 전적으로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되는 의장단 선거방식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광역·기초의회는 의장단선거를 후보자 없이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1,2차 나눠 실시하며 과반수 이상의 득표에 성공한 의원이 의장 또는 부의장이 된다. 이런 선출방식은 물밑선거활동을 야기시켜 의원 개개인간의 담합과 뒷거래를 부추기게 된다는 것이 이씨의 주장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후보자의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후보자등록과 정견발표를 허용하는 방식의 선출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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