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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의무 2제]있는 병 고쳐 군대 가고 없는 병 만들어 빠지고

    ■있는 病 고쳐서… 해외영주권을 가졌거나 병력(病歷) 등으로 병역의무 대상자가 아니지만 본인이 원해 군복무하는 ‘자진입대’가 해마다 늘고 있다. 영주권자 자진입영제 등 관련제도가 활성화되는 것과 함께 병역기피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이에 따른 학습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병무청에 따르면 2004년 ‘해외 영주권병사 자진입영제도(자진입영제)’를 도입한 뒤 해마다 신청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진입영제는 1년에 한번씩 해당국가를 방문해 영주권을 갱신해야 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자진입영한 영주권자의 경우 군복무 중에도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혜택을 주고 있다. 제도 도입 첫해 38명이 자진입영을 신청했고 2006년 82명, 2008년 150명으로 신청자수가 꾸준히 늘었다. 올 8월 현재 117명의 영주권자가 입대지원서를 제출했다. 질병으로 공익근무나 면제 판정을 받았지만 질병을 치유해 자진입영하겠다고 밝힌 병사도 3년째 급증세다. 2007년 496명이었던 ‘치료 뒤 자진입영 신청자수’는 2008년 691명이고 올 8월 현재 721명이 입대의사를 밝혔다. 지난 2월 육군에 자진입영한 김재현(23·미국 영주권자) 일병은 “한국에서는 ‘군대를 다녀와야 인정해 준다.’는 정서가 있다. 나중에 국제기구에서 인정받고 일하기 위해 꼭 복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 김영우(한나라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군복무 희망자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5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징병검사에서 병역면제 또는 보충역 판정을 받고도 재신검을 신청한 인원은 639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3224명은 현역으로 자원입대해 현재 군복무를 하고 있다.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징병검사대상자 가운데 3298명은 자원입대를 희망했으며 이들 중 2041명은 현역으로, 20명은 보충역(공익근무요원)으로 재판정을 받았다. 특히 병역면제자 3298명 가운데 대다수인 3089명은 자비로 질병을 치료, 입영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환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없는 病 만들어… 습관성 어깨탈구 수술을 통한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일산경찰서는 24일 수사 대상자 203명 가운데 일부 혐의자의 병역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 지방 병무청 12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일산서는 현재까지 203명 중 160여명을 소환조사해 이 중 70여명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10개 병원에서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재검을 통해 병역면제나 감면을 받은 1100명에 대해서는 진료 기록을 검토한 뒤 수사 대상자를 선별할 방침이다. ‘환자 바꿔치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구속된 브로커 윤모(31)씨와 통화한 12명 중 면제·공익판정을 받은 2명을 전날 조사한 데 이어 이날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또 다른 브로커 차모(31)씨에게 돈을 주고 입영을 연기한 97명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관련 은행 1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박건형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 신현준, 폭행 혐의로 피소…소환조사 예정

    신현준, 폭행 혐의로 피소…소환조사 예정

    배우 신현준이 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신현준의 매니저 장모 씨(30)가 신현준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년 전부터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해왔던 장 씨는 이달 초 마포구 상수동의 한 주점 계단에서 신현준과 대화를 나누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현준의 혐의를 입증하기에 고소장의 내용이 충분하지 않아 보충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소인 장씨를 상대로 고소 내용을 추가 확인한 뒤 신현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반행정 9급 합격선 제자리… 7급은 작년보다 8.57점 올라

    일반행정 9급 합격선 제자리… 7급은 작년보다 8.57점 올라

    올해 서울시 일반행정직 9급 공채는 지난해에 비해 선발인원이 5분의1로 줄었지만, 필기시험 합격선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인원 감소로 합격선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빗나간 것. 23일 에듀스파가 서울시에 요청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일반행정직 9급 필기시험 합격선은 82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1.5점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올해 서울시 일반행정직 9급 선발인원은 210명으로 지난해 976명의 21.5%에 불과했다. 때문에 경쟁률은 지난해 74대1에서 올해 246.1대1로 대폭 상승했고, 수험가에서는 합격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여기에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들이 난이도가 예년과 비슷했다고 밝혀, 합격선 상승에 대한 관측은 더 높아졌었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선발인원이 대폭 줄었는데도 합격선 변동이 없었다는 것은 시험이 수험생이 느꼈던 것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반행정직 7급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무려 8.57점 상승한 79.43점으로 나타나 선발인원 감소에 따른 영향을 실감케 했다. 올해 7급 선발인원은 46명으로 지난해(97명)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이 밖에 올해 사회복지직 9급(76점)과 전산직 9급(75점)의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각각 6점 상승했으며, 세무직 9급(75점)은 4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일반행정직 7급에 합격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영어 말하기 평가를 실시한다. 영어 말하기 평가는 ‘토익 스피킹 테스트’(TOEIC Speaking Test)로 진행되며, 다음달 18일 지정된 서울·대전·광주·대구 등 4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일반행정직 9급은 5개의 발표주제 중 면접관이 부여하는 주제에 따라 2분간 영어로 발표한 뒤, 보충질문에 답해야 한다. 올해 서울시가 제시한 주제는 ‘창의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세’ ‘시민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한 서울시 공무원으로서의 자세’ ‘서울을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 ‘한강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방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병역비리 어떤 처벌 받나

    병역비리가 드러나면 어떤 형사처벌을 받을까. 과거 병역비리 사건의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법원은 실형을 선고, 엄하게 처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4년 9월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프로야구 선수 50여명을 병역법 위반혐의로 수사했다. 이들은 2001년 신체검사를 받으면서 브로커한테서 받은 알부민 등 약물을 소변에 섞어 신장질환이 있는 것처럼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이들에게 징역 7~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건장한 대한민국 성인 남자라면 누구나 성실하게 이행해야 할 병역의 의무를 저버림으로써 많은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주고 대한민국 안위에 중대한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수형생활을 마친 야구 선수들은 공익근무요원으로도 복무해야 했다. 현행 병역법에서는 징역 1년6월 이상은 병역을 면제받지만 징역 6월~1년6월은 보충역 복무가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병역비리를 알선한 브로커인 우모(43)씨와 김모(34)씨는 징역 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우씨는 2001년 10월부터 2004년 8월까지 총 44회, 김씨는 2002년 2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총 31회 허위 병역진단서를 발급받았다. 그러나 법원은 병역면제 처분을 받으려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았더라도 이를 지방병무청에 제출하지 않았으면 병역법 위반이 아니라고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 ‘환자 바꿔치기’ 수법으로 병역 연기 및 면제를 도운 병원 방사선 기사 박모(58)씨와 의사 이모(54)씨는 2000년에 징역 2년6월과 징역 1년6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들은 병역브로커 등한테서 수백, 수천만원을 받고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는 허리, 목 환자의 CT필름을 병역의무자에게 제공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백과사전으로 공부하고 노는 우리 아이

    백과사전으로 공부하고 노는 우리 아이

    “백과사전으로 공부도 하고 놀이도 한다고요?” 서울 상계동 사는 주부 김미현(35)씨는 최근 이웃집을 방문했다 깜짝 놀랐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둔 이웃은 어릴 적부터 백과사전으로 아이 공부를 시켰다고 했다. 아이도 동화책 보듯 아무 때나 백과사전을 뒤적였다. 김씨는 백과사전을 집에 진열해놓는 장식용, 혹은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간혹 펼쳐보는 용도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이웃은 “백번 설명보다 이미지 자료들이 풍부한 백과사전을 활용하는 게 아이들의 이해력을 높이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진이나 입체일러스트가 많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도 좋다.”는 말도 덧붙였다. 백과사전을 활용한 학습법이 주목받고 있다. 백과사전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기주도학습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한국브리태니커 장경식 상무는 “백과사전에서 정보를 찾다 보면 해당 주제 앞뒷면의 관련 지식을 모두 얻을 수 있어 이해는 물론 풍부한 지식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어떤 백과사전을 어떻게 활용할지 방법을 소개한다. ●단어장 만들어 낱말끼워넣기 게임 영어로 된 백과사전은 일단 어려워 보인다.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의외로 좋은 영어 학습서가 될 수 있다. 일단 그림과 이미지가 많다. 글보다는 그림을 좋아하는 어린아이들일수록 다가가기 쉽다는 얘기다. 그림 동화책 보듯이 접근하자. 좋아하는 그림과 사진을 찾을 수 있도록 주위에 항상 펼쳐두자. 그러면서 애니메이션이나 다른 교구에서 궁금한 부분이 나왔을 때 같이 찾아보는 용도로 이용하자. 영어 백과사전을 보다 보면 주제별로 다양한 분야의 어휘들과 자연스레 가까워지게 된다. 자주 보게 되면서 어느새 머릿속에 자연스레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어휘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어려운 어휘도 많이 등장한다. 이럴 땐 관련 주제별로 어렵거나 자주 잊어버리는 단어를 분류해 놓은 단어장을 함께 만들어 보자. 그걸로 낱말 끼워넣기 게임 등도 할 수 있다. 영어 단어는 물론 해당 분야에 대한 탄탄한 어휘실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어휘 실력과 함께 독해 실력, 쓰기 능력, 말하기 실력까지 키울 수 있다. 대부분 영어 백과사전은 완성도 높은 문장으로 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문장형태는 단순하다. 주제별로 동일한 어휘와 문장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때문에 전문 어휘가 나와도 앞뒤 문맥을 유추해 단어뜻을 파악할 수 있다. ●입체그림 많아 과학원리 한눈에 과학은 설명을 자세히 듣는다 해도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이해하기 힘든 학문이다. 입체적인 그림으로 표현된 백과는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과학 원리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학습매개체다. 특히 그림이나 사진이 세밀하게 묘사돼 있는 백과사전은 원리를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보충 이미지들을 통해 원리가 적용되는 구체적 사례까지도 경험할 수 있다. 원리 이해부터 실생활 응용까지 과학교과서에 있는 모든 주제는 백과사전 안에 모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학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실생활에서 응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학교시험이나 수행평가, 대학 입학시험까지도 주로 일상과 연관지어 과학 원리를 설명하는 형태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교과서를 먼저 정독한 뒤 백과사전에서 해당되는 주제의 내용을 읽고, 그림을 눈에 익힌다면 교과서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게 되는 것이다.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활동은 그림뿐만 아니라 용어와 관련 과학자, 이론까지도 습득하게 된다. 교과서 배경지식 이외에 과학지식에 대한 내공도 쌓을 수 있다. ●사회흐름 읽는 감각·암기력 UP 사회를 알고자 한다면 전체 흐름과 맥락을 파악하는 감각과 암기력이 필요하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과 문제를 다루는 사회백과사전은 사회전반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교과내용과도 연계성이 높다. 평소 위인전, 신화, 역사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사진자료와 고증에 충실한 삽화가 삽입된 사회 백과사전을 보여줘 보자. 함께 위인전이나 역사물을 읽어가면서 궁금한 부분들을 함께 백과사전에서 찾아보자. 지식을 더욱 깊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회백과사전은 세계사, 지리, 법과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상세히 분류되어 나온다. 함께 저녁 뉴스를 보다가도 특정 문제에 대한 질문을 하면 백과사전을 통해 자연스레 생활 속 개념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준 너무 높으면 흥미 잃기 십상 백과사전은 쉽게 사주기에는 비용이 만만찮다. 장식품으로 전락하지 않게 하려면 아이의 특성을 고려해 부모가 꼼꼼히 내용을 살펴야 한다. 다양한 종류의 백과사전 가운데 먼저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대한 전집을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좋아하는 책과 싫어하는 책을 골라 보게 하고, 그 이유를 물어보면 아이의 취향과 관심분야를 알 수 있다. 학습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나치게 수준 높은 백과사전을 선택하면 흥미를 잃기 십상이다. 어렵고 재미없는 책이라고 인식하면 책 자체를 멀리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차가 편안해야 고향길도 편안

    차가 편안해야 고향길도 편안

    올 한가위 고향길도 ‘짜증길’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 연휴 기간이 3일밖에 되지 않아 전국 도로가 차량들로 넘쳐날 전망이다. 운전자는 물론 차량도 피로가 쌓여 탈이 날 수 있다. 장거리 운전에 대비한 꼼꼼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미처 점검을 못했다면 완성차 업체들이 준비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활용하자. 엔진오일을 비롯한 각종 액체류와 냉각장치, 타이어, 브레이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엔진오일은 점검 게이지의 ‘F’선에 위치하면 정상이다. 부족할 경우 보충해 주고 오일필터가 풀렸는지 혹은 오일이 새는 곳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냉각수는 반드시 엔진이 냉각되었을 때 뚜껑을 열고 살펴본다. 벨트, 호스의 조임 상태 등도 살펴보자. ●장거리 운전시 공기압 10% 올려 생명과 직결되는 제동 장치는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4만㎞마다 교환하면 좋다. 브레이크 오일이 ‘LOW’선까지 내려갔을 경우 먼저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의 마모 상태를 확인한 뒤, 사용이 가능하다면 브레이크 오일만 보충하면 된다. 브레이크 오일 점검 방법은 시동을 켠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3∼4회 연속으로 밟아본다. 페달감각이 딱딱해지면 정상이다. 만약 물렁한 스펀지 같은 감각이 느껴지면 정비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30PSI)을 유지한다. 4∼5인 가족이 타거나 장거리 운전시 미리 공기압을 10%가량 높여주는 것도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 타이어 마모 상태도 점검하자.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 표시(▲)의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마모 한계다. 삼각형 표시가 마모 한계까지 닳았으면 타이어를 교체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안전삼각대, 보조타이어, 손전등, 각종 공구와 자동차 고장시 응급서비스 연락번호, 보험회사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의료보험카드, 소화제·진통제 등의 간단한 구급약도 준비해야 한다. 빗길 운전시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으면 낭패다. 이 경우 담배꽁초나 비누를 앞 유리창에 고루 문지르면 잠시나마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운행 중 갑자기 보닛에서 김이 올라올 경우 라디에이터 호스가 찢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차를 안전한 곳에 세우고 찢어진 부분을 찾아 테이프로 감아 응급조치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휴게소를 방문한 뒤에는 신종플루 예방 차원에서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자. ●휴게소 손씻어 신종플루 예방 운행을 마치고 안전하게 귀가를 했다 하더라도 마지막까지 꼼꼼히 살피자. 성묘를 위해 산길과 같은 비포장 도로를 달린 경우 돌이나 나뭇가지에 타이어가 찢기거나 머플러 등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차량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면 맑은날 넓은 공터에서 차 문과 트렁크를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켜 준다. 매트 아래 신문지를 깔아 주면 악취와 습기제거에 도움이 된다. 혼자 차량을 점검하기 버겁다면 완성차업체들이 한가위를 맞아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에서 실시하는 무상 점검 서비스와 이벤트를 활용한다. 고장난 차량에 대해 긴급출동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고장난 차량 긴급출동 서비스도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투싼ix와 신형 쏘나타 등 300대를 공짜로 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8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화물 휴게소를 순회하는 화물차량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도 실시한다. GM대우도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 휴게소 15개소에서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을 해주고 엔진오일과 냉각수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 또는 보충해 준다. 르노삼성과 쌍용자동차 역시 1일부터 4일까지 각각 전국 7개와 8개 휴게소에서 차량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연휴 종합상황실 연락처는 ▲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GM대우 080-728-7288 ▲쌍용차 080-600-5582 ▲르노삼성차 080-300-3000 등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가을, 촉촉한 피부에 관한 보고서

    가을, 촉촉한 피부에 관한 보고서

      이제 아침·저녁만이 아니라, 한낮의 태양빛도 그다지 뜨겁게 느껴지지 않고 있다. 본격적으로 여름과 가을이 바뀌어 가고 있고, 선선한 바람도 뺨에 닿을 때마다 그 시원함이 갈수록 짙어진다.   바람은 이처럼 선선하지만,환절기에는 그 바람으로 인하여 호흡기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여름에 불던 일정 정도 습기를 머금고 있는 바람과는 달리 환절기의 경우 바람 자체가 매우 건조하다. 이렇게 건조한 바람 때문에 신체 내 호흡기의 점막이 약해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유발된다.   그렇다면, 환절기의 건조한 바람이 호흡기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비단 호흡기뿐만 아니라, 바람을 직접 맞닥뜨리는 피부에도 그 영향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피부는 일반적으로 일정량의 수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수분을 통해 외부의 환경 변화에 반응하여, 건조할 때는 수분 양을 증가시키고, 습할 때는 수분 양을 감소시키는 등의 신체 프로세스를 통하여 피부의 상태를 조절하게 된다. 그러나 여름 못지 않게 가을 자외선으로 인하여 대기 자체가 건조해지는 환절기에는 이러한 체계가 무너지게 되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잔주름이나 각질, 그리고 피부 탄력 감소 등의 피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운 높아진다. 특히, 피부 자체가 건조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건성 피부의 경우에는 피부 수분의 보충과 함께 보습 그 자체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식습관의 조절, 보습 제품의 변경, 세안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으며, 최근 전문 피부 관리 센터를 통하여 관리를 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강남역과 서초역에 위치한 피부관리 전문 센터인 레드라이프에서는 이처럼 환절기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위하여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동안 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동안의 기본은 피부 자체를 어려 보이게 하는 데 그 주목적이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피부의 촉촉함을 항시 유지하고 있어야 하기에 환절기 피부 관리의 주된 목표와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와 발맞추어 현재 레드라이프에서 진행 중인 얼굴축소 이벤트는 동안의 필수 조건인 작은 얼굴과도 의미가 통하기 때문에, 환절기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피부 진정을 시키는 동시에 얼굴도 축소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한다. 외부로 보이는 수확만 할 것이 아니라, 피부에서도 수확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이제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 필수로 체크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출처 : 레드라이프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반농·귀족형이 뜬다

    반농·귀족형이 뜬다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이곳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선 전원생활·영농·그린투어 등 다양한 농촌생활 강의가 이어졌다. 강당에서 열린 전원생활교육 수강생 50여명의 절반은 여성. 5년 전에는 3분의1에 불과했다. 20~30대 청년 두세 명도 눈에 띄었다. 조은희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농업기술 외에 농촌 정착을 위한 법률·생활 조언,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을 가르치고 있다.”며 “수강생이 몰려 올해에는 강의횟수를 더 늘렸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을 하는 박종식(50·서울 청운동)씨는 “다른 3~4개 귀농관련 강의를 함께 듣고 있다.”며 “이전 이민붐 못지않게 요즘은 귀농에 대한 관심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부 김혜환(48·서울 공릉동)씨는 “친구 10명 중 4명꼴로 귀농을 고려 중인데 고령화사회 진입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풀이했다. 경기침체와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욕구 등이 겹치며 귀농인구가 급속히 분화하고 있다. 17일 지방자치단체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급증하다 쇠퇴한 생계형 귀농이 올해 초 경기침체와 맞물려 다시 소폭 증가했다. 웰빙·로하스문화와 맞물린 ‘반농’ 형태 귀농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촌으로 내려가 농업 이외의 일에 종사하는 ‘변형’ 귀농과 인터넷카페나 농촌교육을 통해 만나 함께 귀농하는 ‘네트워킹형’ 귀농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가 임박하면서 양극화 현상까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지난해 귀농자가 2218가구로 2004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1998년 외환위기 때 6400여가구보다 적지만 경기침체와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귀농 증가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귀농 가구주 연령대는 40대가 가장 많다. 귀농의 요즘 흐름은 ‘자연애(愛) 밥상족’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먹을거리 불안이 가중되면서 유기농 채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이는 경제력을 지닌 귀족형 귀농의 확대로 이어졌다. 이들은 부지매입, 텃밭가꾸기, 전원주택 짓기 이후에도 완전하게 정착하기까지 최소 3~5년이 걸려 정부의 귀농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다. 2003년부터 귀농강좌를 수강해 오던 이향자(64·서울 황학동)씨는 3년 전 경기 양평에 1650㎡ 규모의 땅을 구입해 텃밭을 일구고 전원주택을 지었다. 서울 집과 양평을 오가는 이씨는 “주변에 서울을 오가며 반농형태로 머무는 일곱가구가 더 있다.”며 “남편이 은퇴하는 대로 이곳에 완전히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도심생활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불러온 변형 귀농도 등장했다. 2007년 시골로 내려간 박준영(38·충남 서산시 고북면)씨는 서울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전통문화 체험사업을 했다. 하지만 불안정한 생활이 싫어 회사를 정리해 만든 수천만원으로 연고가 없는 충남에 땅과 집을 구입했다. 대신 귀농에 앞서 수개월 간 전원생활을 준비했다. 그는 “큰 수입은 올리지 못하지만 관심이 많던 염색과 도자기 체험시설을 운영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52만 9000명이라는 현실도 고학력·30대 이하의 귀농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은 외환위기 직후 생계형 귀농과 달리 농업을 새로운 부의 창출 수단으로 여긴다. 귀농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온라인 카페 등을 개설해 함께 귀농하는 네트워킹형 귀농도 빈번하게 이뤄진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안전망이 풍부할수록 외연을 확장시키는데 매달리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인간관계를 통해 이를 보충하려 한다.”며 “이 같은 현상이 귀농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030] 내겐 너무 특별한 가을별미

    [2030] 내겐 너무 특별한 가을별미

    기름기가 잘잘 흐르는 전어구이, 향긋한 자연송이, 오동통한 대하찜, 잘 익은 오곡백과 등 각종 별미가 군침을 돌게 하는 가을.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일과 연애가 안 풀려 괴로운 20, 30대도 푸짐한 가을 밥상과 마주하면 잠시나마 시름을 잊는다. 2030이 추억하는 가을 별미를 들어봤다. 박성국 오달란 유대근기자 dallan@seoul.co.kr 직장인 장모(28)씨의 가을 별미는 대한민국 모든 예비역들의 추억이자 악몽인 ‘전투식량’이다. 장씨는 전투식량 중에서도 비빔밥을 잊지 못한다. 제대 이후 해마다 가을이 되면 인터넷 쇼핑을 통해 ‘전투 비빔밥’을 구입해 먹는다. 전투식량은 군대에서 지급하는 휴대용 식품으로 뜨거운 물만 부으면 한끼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간편식이다. 장씨는 “7년 전 군대에 있을 때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진지공사를 위해 산에서 천막을 치고 2주 동안 생활을 했다.”면서 “하루에 한끼는 꼭 전투식량이 나왔는데 그땐 질려서 쳐다보기조차 싫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군대음식이라면 치를 떨었던 장씨는 제대 후 1년이 지나자 이상하게도 뭔가 하나 빠진 것처럼 싱겁고 입 안에서 겉도는 그 맛이 간절해졌다고 한다. 장씨의 별미는 직장 동료에게도 인기다. 야근 간식으로 컵라면, 피자 대신 전투식량을 챙겨먹기도 한다. 여성동료들은 회색 봉투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단 5분 만에 완성되는 비빔밥을 보면서 신기해 한다. 장씨는 “선선한 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불어오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전투 비빔밥’이 생각난다.”면서 “밥보다는 추억을 먹는 재미에 해마다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3년차 영업사원 박모(30)씨는 입사한 첫해 가을, 부장님이 사준 전어 회무침을 잊지 못한다. 입사 전에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전어였는데 부장님이 팀원들 기를 살려주겠다며 회사 근처 횟집으로 데려가 전어 회무침을 사준 것. 파, 미나리 등 싱싱한 야채와 뼈째 잘게 썬 전어, 칼칼하면서도 새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회무침을 상추와 깻잎에 싸서 입에 넣은 뒤 소주 한 잔까지 털어넣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박씨는 그날 전어를 먹으면서 자신이 직장인이 됐음을 새삼 실감했다고 한다. 그는 “가을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올 정도로 맛있다고 하지만 백수 시절에는 먹어볼 기회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입사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때라 잔뜩 군기가 들어있었던 박씨. 부장님이 어깨를 두드리며 소주를 권하고, 처음이라 낯설고 힘들 텐데 많이 먹고 기운내라며 회무침 접시를 자신의 앞쪽으로 밀어주는 선배들 때문에 눈물이 왈칵 날 뻔했다고 한다. 박씨는 “그날 밤 팀원들과 둘러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나눠먹었던 전어의 맛이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나에게 가을 전어는 ‘정’이란 이름으로 각인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대학생 정모(26)씨는 무더위가 가시기 시작하면 학교 앞 닭갈비집 문턱이 닳도록 드나든다. 그는 “일주일에 평균 3번은 찾아가서 점심에는 닭갈비 볶음밥을 먹고 저녁에는 지글지글 익어가는 닭갈비 한 접시를 안주삼아 친구들과 소주잔을 기울인다.”고 전했다. 정씨의 머릿속에 ‘가을=닭갈비’ 공식이 자리잡게 된 건 풋풋한 연애의 추억 때문이다. 정씨는 6년 전 같은 과 동기였던 여자친구와 춘천 여행을 떠났다. 그는 “5월 축제 때 용기내서 고백해 연애하기 시작했는데 사귄 지 100일을 기념해 처음 둘이서 놀러간 곳이 춘천이었다.”면서 “여자친구 손을 꼭 잡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에 올랐었다.”며 웃었다. 정씨는 당시 점심을 먹기 위해 춘천교대 앞 닭갈비 골목을 서성이다가 조용한 가게로 들어가 먹었던 닭갈비의 맛보다 연애의 추억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끝에 찾아온 식탐 직장인 박모(32)씨는 8월 달력을 뜯자마자 지난 여름 내내 졸라맸던 허리띠를 풀어볼 생각에 한껏 들떴다. 가을이 제철인 음식들을 찾아 부지런히 인터넷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미식가임에도 지난 한철 내내 맛집 근처에도 얼씬하지 않은 박씨다. 8월 마지막 토요일에 5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그는 웨딩사진과 식장에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00일 동안 몸을 가꿨다. 여자친구와 함께 다이어트 식단을 철저히 지키고 매일 1시간30분씩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했다. 갈수록 탄탄해지는 복근과 등 근육은 만족스러웠지만 식생활은 고역이었다. 소금 안 친 닭가슴살과 소스없는 샐러드와 두부, 오븐에 구운 생선 반토막과 잡곡밥 반 공기가 그동안 먹어온 음식이다. 박씨는 “그렇게 좋아하던 술도 끊고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에서 손을 떼니 세상 사는 낙이 없었다.”면서 “100일 동안 쑥과 마늘만 먹었다는 곰이 된 기분이었다.”며 고달팠던 기억을 떠올렸다.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온 그는 이제 먹는 행복만 남았다며 즐거워했다. 박씨는 “가을인 만큼 기름진 전어부터 시작할 생각”이라면서 “이번 주말에 인천 소래포구에 가서 전어 회, 구이, 매운탕 등 풀코스 만찬을 즐길 예정”이라고 벌써부터 입맛을 다셨다. 예전엔 서비스 안주로나 내놓던 전어 값이 천정부지로 뛴 게 불만이지만 음식은 제철에 먹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박씨는 “두번 결혼할 일은 없으니 다이어트 생각은 접어두고 ‘식신 본능’에 충실하겠다.”며 웃었다. 초등학교 교사인 신모(31·여)씨는 최근 걱정거리가 하나 늘었다. 여름 내내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4kg을 감량했지만 가을이 되면서 입맛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길거리를 걷다가 음식냄새만 맡아도 군침이 흐르고 점심을 먹고 이까지 닦은 뒤에도 달콤한 디저트 생각에 지갑을 들고 매점으로 향하기 일쑤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기라도 하면 대학시절 도보여행 때 섬진강에서 맛 본 다슬기 수제비 생각이 간절해진다. 대학교 3학년 때 신씨는 혼자서 무작정 도보여행을 떠났다. 남도의 가을 정취에 취해 섬진강 줄기를 거닐던 중 마을 어귀에서 커다란 가마솥에 수제비를 끓여먹던 아주머니들이 가을볕에 새까맣게 그을린 신씨에게 “체력도 약한 아가씨가 밥은 챙겨먹고 다니는 거냐. 와서 한 그릇 들고 가라.”며 수제비를 권했다. 섬진강에서 갓 잡은 다슬기로 국물을 우려내 푸른 빛깔이 도는, 생전 처음 맛 보는 수제비였다.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나면 다슬기 알맹이를 쏙쏙 빼먹는 맛과 재미는 덤으로 따라 온다.”며 신씨는 다슬기 수제비 예찬론을 늘어놨다. 그는 “속풀이에 최고인 다슬기 국물에 남도 아주머니의 따뜻한 인심까지 더해져 지상 최고의 만찬이었다.”면서 “다슬기는 살도 찌지 않는 다이어트 음식이니 주말에 전문음식점을 찾아가서 배불리 먹어봐야겠다.”고 말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먹어라 올해 유난히 잦은 야근에 시달리고 있는 컨설턴트 장모(34·여)씨는 당분간 주말마다 ‘몸보신 여행’을 하기로 했다. 격무와 더위에 시달린 몸을 호강시킬 겸 골드미스인 친구들과 함께 가을음식 주산지로 1박2일 여행을 나서기로 한 것. 가장 먼저 맛볼 음식은 추어탕이다. 행선지는 전북 남원으로 정했다. 장씨는 “미꾸라지 추(鰍)자가 가을(秋)과 물고기(魚)가 합쳐진 만큼 가을의 대표적 보양식”이라며 추어탕 예찬론을 늘어놨다. 그는 “소설 태백산맥에 보면 가을 추어탕은 여름 개장국만큼 어르신들 보양식으로 쳐준다는 대목도 있다.”고 덧붙였다. 남원을 택한 이유는 원조 남도식 추어탕으로 유명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미꾸라지를 통으로 우려내 맑고 가벼운 서울식 추어탕과 달리 남도식은 크고 통통한 미꾸라지를 갈아 넣고 된장과 들깨가루를 듬뿍 풀어 걸쭉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산초가루가 들어가 독특한 향미를 낸다. 장씨는 “아삭한 우거지도 아낌없이 들어가서 씹는 맛이 일품”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남원에서 추어탕을 먹고 난 뒤 그 다음 주말엔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 태안반도에서 ‘대하’를 정복할 요량이다. 큰 전골냄비에 굵은 소금을 자작하게 깔고 그 위에서 대하가 선홍색으로 익어가는 모습을 떠올리기만 해도 장씨는 시장기가 돈다며 입맛을 다셨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쫀득한 살이 입속에서 녹아 사라진다는 대하회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추어탕이나 대하나 모두 단백질 덩어리니까 더위에 축 처진 피부 미용에도 좋을 것 같다.”는 게 장씨와 친구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고 믿는 은행원 유모(28)씨는 9월 말이면 새로 출하된 햅쌀 구매에 바빠진다. 자취생인 탓에 평소 전자레인지로 데워먹는 인스턴트 쌀밥 먹는 게 고작이지만 가을이 되면 최고급 백미를 먹는 호사를 누린다. 막 거둬 도정한 햅쌀은 맛이 워낙 좋기 때문에 밥과 김치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는 게 유씨의 생각이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유씨는 올해엔 한 가지 사치를 더 하기로 했다. 유기농 농산물만 취급하는 생활 협동조합을 통해 송이버섯을 공동구매하기로 한 것. 유씨는 “가을에 향이 정점에 오르는 송이가 성인병이나 당뇨, 고혈압 등에 좋다고 해서 올해는 큰 맘 먹고 15만원짜리 한 박스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은행 근처 서점에 들러 얇은 요리책 한 권도 사두었다. 그는 4년째 교제 중인 여자친구도 집으로 초대해 만찬을 대접할 계획이다. 거창한 음식을 사주기보다 소박하지만 손수 만든 음식을 대접하면 감동을 갑절로 느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윤기가 잘잘 흐르는 흰쌀밥에 송이버섯 전골이면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면서 “건강식으로 원기를 보충해서 남은 2009년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동작구 자원봉사센터는 영·수 보습학원

    “저도 이제 다른 친구들처럼 자신없는 영어와 수학을 대학생 언니, 오빠에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아요” 이주희(12·남사초 6학년)양은 요즘 매주 월·수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이유는 지난 7일부터 구청 주민생활지원과의 주선으로 ‘사랑이 꽃피는 교실’에서 무료로 영어, 수학 등을 대학생에게서 보충수업을 받기 때문이다. 14일 동작구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지역내 저소득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랑이 꽃피는 교실 방과후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실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어린이의 학습활동 지원을 통해 학습욕구 증진과 기초학습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지원 사업의 하나다.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이며 매주 월·수요일 오후 3~5시다. 과목은 영어와 수학. 강사진은 대학생과 학원 강의 경험이 있는 강사로 구성됐으며, 어린이별 담당교사를 지정해 맞춤형 보충교육을 하고 있다. 또 참여 어린이의 학습능력뿐 아니라 인성발달을 위한 멘토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현재까지 1297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4800여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 및 어린이는 자원봉사센터(824-0019)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란 주민생활지원과장은 “학습지원 사업은 어려운 생활형편으로 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어린이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자원봉사자는 나눔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지속적 사업추진으로 많은 학생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커나갈 수 있는 교육적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운찬, 기업 고문겸직 공무원법 위반”

    민주당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한 공세 수위를 한껏 높이고 있다. 개각 발표 직후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시절 대선후보로 영입하려 했던 인연 때문에 한때 우물쭈물했지만, 청문회 일정과 청문위원이 결정되면서 집중 포화를 이어가고 있다. 11일에는 자질과 도덕성을 도마에 올렸다. 논문 이중게재 및 병역 면제 논란에 이어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새로 제기했다. 민주당 청문위원인 최재성 의원은 이날 “정 후보자가 서울대 교수 재직 당시 대학당국의 허가 절차 없이 영리업체의 고문을 맡아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서울대 총장 퇴임 후 교수로 재직하던 2007년 11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인터넷 도서판매업체인 ‘예스 24’의 고문을 맡으면서 총 9583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이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서울대 규정에도 ‘예스24’와 같은 벤처기업의 임직원을 겸직할 때는 단과대 인사위원회를 거쳐 총장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최 의원은 서울대 교무처에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관련 법에 규정된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005년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의 경우 서울대 총장시절 규정을 어기면서 기업체의 이사를 겸직해 문제가 됐고, 이를 포함한 도덕성 문제로 3일 만에 사퇴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에 정 후보자 쪽은 “고문은 자문역에 불과해 직무에 해당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자가 고령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도 문제 삼고 있다. 정 후보자는 대학 1학년이던 1966년 신체검사를 받고 다음해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1968년 ‘부선망 독자’(아버지를 일찍 여읜 외아들)라는 이유로 한 차례 징병검사를 연기한 뒤 1970년 재검을 통해 다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어 1972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1977년 컬럼비아 대학 조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31세라는 고령을 사유로 소집을 면제받았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정 후보자가 고의로 병역 의무를 지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정 후보자는 “부선망 독자는 평시에는 소집되지 않고 비상시에만 소집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후 미국 유학 기간에 나이 제한인 31세를 넘길 때까지 병무청으로부터 입영통지가 없었다.”면서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제대로 된 검증을 했다.’,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힘을 모으겠다.”며 ‘거센’ 청문회를 예고했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헌재 공개변론 2제] 미디어법·혼인빙자간음죄

    [헌재 공개변론 2제] 미디어법·혼인빙자간음죄

    ■ 미디어법 “절차 정당성 어겨서 무효” “국회 자율성 폭넓게 인정” 10일 국회 미디어법 의결 과정의 위헌여부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공개변론이 열린 헌법재판소에서 청구인인 야당 측과 피청구인인 국회의장단 측은 쟁점마다 정면으로 충돌했다. ●청구인측 “일사부재의 원칙 위배” 이번 사건은 7월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이 방송법 수정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지만 부결 선언을 하지 않고 투표를 종료한 뒤 재투표를 하면서 비롯됐다. 이날 공개변론의 주요쟁점은 ▲재투표의 일사부재의 원칙의 위배 여부 ▲설명없는 법안상정의 위법 여부 ▲대리투표발생 여부였다. 청구인 측 대리인으로 나온 박재승 변호사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법안을 직권상정해 밀어붙인 것은 국민주권주의에 반한다.”면서 “특히 표결 당시 재적 의원 과반수인 148명에 미치지 못한 145명만 표결에 참여한 채 투표가 끝나 부결된 것인데 이를 재투표로 통과시킨 것은 국회법과 헌법이 명시한 일사부재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말했다. 최성용 변호사도 “국회의 자율권이라는 것은 법치주의 원칙의 한계에서만 인정되는 것”이라며 “입법형성 역시 절차의 정당성이 확보돼야 하는 것으로, 피청구인들의 가결 선포행위는 실질적 심사권한 박탈 및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에도 반해 무효”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장단측 “대리투표는 추측” 국회의장단 측 대리인으로 나선 강훈 변호사는 “정상적인 회의 진행을 방해한 야당 의원들은 처음부터 법률안에 대한 심의·표결권을 포기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권리를 포기한 사람들의 권한쟁의심판은 부적법하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국회부의장이 투표를 종료한다고 한 것은 야당 의원들의 방해에 의한 착오였다.”고 주장했다. 김치중 변호사는 “헌재는 국회의 자율성을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면서 “대리투표는 추측이며, 당시 야당 의원들이 투표 방해를 위해 여당 의원의 전자투표기에 손을 댄 것이 남아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혼인빙자간음죄 “형법 사생활 규제 안된다” “女 성적결정권 보호 마땅” 10일 서울 안국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혼인빙자간음죄의 위헌성 여부에 대한 공개변론에서 위헌의견을 낸 청구인측과 합헌의견의 법무부측이 팽팽한 법리공방을 벌였다. ●청구인측 “가부장적 사고 강요안돼” 이번 사건은 “부모님께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이라고 소개하겠다.”고 거짓말을 한 뒤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임모(33)씨가 낸 헌법소원이다. 사건의 쟁점은 남성만 처벌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와 헌법상 보장된 행복추구권과 성적 자기결정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는지 여부였다. 임씨의 대리인으로 나선 황병일 변호사는 “진실을 전제로 한 혼전 성교의 강제는 도덕과 윤리의 문제에 불과할 뿐 아니라 형법이 개인의 사생활 영역까지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혼전 성교에서 이미 여성이 성적 자기결정권에 따른 판단을 했기 때문에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처벌하는 것은 위헌적 요소가 있다는 취지다. 전문 참고인으로 나온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는 “혼인빙자간음죄는 가부장적·도덕주의적 성이데올로기를 강제하며 이를 따르지 않는 시민에게 형벌을 가해 형법의 보충성 원칙을 거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측 “피해자 엄존 현실 봐야” 하지만 법무부측의 의견은 달랐다. 법무부는 “이 조항이 다소 가부장적인 것처럼 보일지라도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엄연히 피해자가 있는 현실에서 도덕적 영역에 관여한다고 해서 곧바로 위헌이 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법무부측 참고인으로 나선 고려대 법대 김일수 교수는 “남녀 사이의 성적 피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현실을 고려하면 혼인빙자간음으로 침해될 여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논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9·11보다 더 끔찍할 뻔”

    “9·11보다 더 끔찍할 뻔”

    세계 최악의 테러 음모가 영국 테러당국의 수사로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2006년 8월 영국발 미국행 항공기 동시다발 테러 음모로 기소됐던 압둘라 아흐메드 알리(28)를 비롯해 탄비르 후세인(28), 아사드 사르와르(29) 등 3명은 최소 7대의 비행기를 폭파시켜 1500~1만명의 인명을 살상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계획이 실행에 옮겨졌을 경우 300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9·11테러보다 훨씬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파키스탄과 난민캠프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일을 했던 이들은 캠프의 비참한 상황에 충격을 받아 급진주의자로 변모해 갔고 특히 주모자인 알리는 이라크 전쟁 반대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 ‘요주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영국 국가정보국(MI5)은 알리가 2006년 파키스탄에서 영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하물을 검사, 오렌지 분말과 다량의 배터리를 발견하고 감시 작전에 돌입했다. 가디언은 “MI5 요원들이 런던 알리의 아파트에 몰래 들어갔을 때 마치 폭탄 제조공장 같은 모습을 띠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사르와르도 과산화수소와 같이 폭발물에 악용될 수 있는 물질을 수집하기도 했다. 결국 대테러 당국은 초소형 카메라와 마이크로폰을 이용해 이들을 추적했고, “배터리와 음료수병 등 부품을 모아 만든 폭탄으로도 비행기에 구멍을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낸 뒤 이들을 체포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지난해 증거 부족을 이유로 ‘항공기 폭파 공모’가 아닌 ‘살인 공모’ 혐의를 적용했고 당국은 증거를 보충해 재심을 요청했다. 당시 이 사건은 항공기내 액체 반입 제한 조치의 계기가 돼 세계의 주목을 받았었다. 결국 이날 알리 등 3명에 대해 유죄혐의가 확정됐다. 배심원단은 “손으로 만든 액체 폭탄으로 비행기를 폭파시키려 했던 점이 인정된다.”면서 유죄 선고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기소된 나머지 4명은 증거가 빈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무죄가 선고됐다. 테러 당국은 이들이 알 카에다와 연계됐다고 판단,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신차출시 이벤트 풍성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차 출시 등을 기념해 다채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M대우는 차세대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출시를 기념하고, 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이달 한달간 ‘참 서비스 특별 AS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국 GM대우 직영정비사업소, 바로정비코너, 일부 지정정비공장 등 총 428개소에서 진행된다. 정비소 입고 고객은 엔진오일 및 필터, 점화플러그 및 케이블, 에어 클리너,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 벨트류 등 5개 주요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수리할 경우 최대 1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쌍용자동차는 오는 11일까지 ‘리멤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형 상용차를 제외한 전차종을 대상으로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총 308개소에서 실시된다. 엔진오일 누유 점검 및 보충을 포함한 각종 오일류 점검, 냉각수 누유 점검 및 조임, 타이어 마모 상태 및 공기압 점검, 각종 벌브류 및 볼트류 점검 등 총 10개 항목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회사 홈페이지(www.smotor.com)나 고객센터(080-500-5582)에 문의하면 된다. 르노삼성은 QM5 스페셜 에디션 ‘QM5 페어웨이’ 출시를 기념해 인터넷(www.renaultsamsungM.com)으로 응모할 수 있는 상품 증정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 프로 골퍼가 쓰는 골프백과 골프채 등을 준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골프장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색 마케팅을 펼친다. 이달 한 달간 푸조의 디젤 모델 HDi 선착순 구매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푸조 골프 멤버십 카드’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충주의 대영베이스 컨트리클럽(CC)을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다문화 시대’ 제대로 접근하기

    할리우드 영화와 ‘미드’, 랩 음악, 힙합 패션 등 미국문화가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런 만큼 미국 대중문화를 바로 알고 즐기는 것은 21세기의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길이기도 하다. 그런 생각을 반영하듯, 대학의 영문학과에서도 문학중심주의를 벗어나 문화에 대한 열린 관심을 다양한 교과목들로 표명하고 있다. 그렇지만 오늘날 ‘지구화’, ‘다문화’ 시대의 문화에 제대로 접근하게 하는 이론과 방법을 겸비한 책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다인종 다문화 시대의 미국문화 읽기’(이후 펴냄)는 문화 읽기의 이론과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문화 서사라는 공통성을 바탕으로 역사, 문학, 영화, 대중음악 영역들을 횡단하고 통섭(通涉)하고자 했다. 미국은 출발부터 다인종 다문화 국가였지만 다인종 다문화 현실을 은폐하고 부인해 왔다. 토착 미국인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노예로 부리고, 치카노와 아시아계 미국인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통제해 온 역사, 그것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성지라 불리는 미국의 역사다. 그러한 역사와 문화를 수정하고 보충하기 위해 이 책은 지배적인 백인남성 중심 사회가 성, 계급, 인종적으로 배제하여 온 주변부 주체들의 위치에서 미국의 역사, 문학, 영화, 대중음악을 살펴보았다. 미국 안에 엄연히 존재하여 온 주변부 문화를 더 이상 ‘주변’이 아니라 미국 문화의 ‘활기찬 주역’으로서 다시 끄집어내는 과정을 따라가노라면, 성과 인종과 계급에 따라 정교하게 구축된 권력과 착취의 복잡한 사슬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오늘날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이 강력한 사슬을 나는 ‘전 지구적 가부장 체제’로 규정한다. 이 체제아래 부상되어 인정받는 온갖 다양한 문화적 차이들로 21세기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진 것 같다. 하지만 파편화 상태로 방치된 차이들은 차별을 교묘하게 존속시킨다. 이러한 피상적인 다문화 현실은 우리 삶의 궁핍함을 초래한다. 그러나 나는 거기에 대항하려는 공통의 의식이 우리의 심층에 있다고 본다. 그래서 그 공통성을 바탕으로 주류와 주변부 사이의, 또 주변부들 사이의 차이들을 서로 연결시켜 비교하며 논의하는 소통의 방법론으로서 ‘공통성과 차이의 문화 정치학’을 주장한다. 또 다문화의 이름으로 ‘노동’을 가리며 백인 중심적인 동화주의를 강요해 온 자유주의적 다문화주의를 비판하는 ‘다인종 다문화 관점’을 이 책의 이론적 입장으로 제시했다. 이 책에서 제안된 이론적 입장과 방법론은 특히 1960년대 이후 지금까지 토착 미국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치카노들,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줄기차게 외쳐온 해방의 목소리들을 새롭게 들을 수 있게 한다. 이 목소리들이 우리에게 주는 영감과 자극은 지금도 유효한 통찰과 도전을 제기한다. 이 책을 통해 그것들을 잘 갈무리할 때, 자국의 이익 때문에 전쟁을 일삼는 야만을 거부하고 미국 땅에서 힘차고 아름답게 교차하는 아시아-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 대륙의 문화들이 뿜어내는 새로운 기운을 우리 문화의 지침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태혜숙 대구 가톨릭대 영문과 교수
  • 새달 학업평가… 초·중·고 비상

    오는 10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학업성취도평가를 앞두고 전국 학교들이 비상 상태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강제 보충수업에다 예비 시험을 보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교육당국은 초·중·고생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해 맞춤형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학업성취도 평가를 한다고 밝힌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점수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대전에서는 2일 관내 중학교 1·2·3학년 전체가 ‘1학기말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른다. 10월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비한 모의고사 성격이 짙다는 게 교사들의 분석이었다. 대전의 한 중학교 교사는 “1학기 학업성취도 평가라면 여름방학 이전에 치르는 게 상식이지 않느냐.”며 “여름방학 동안 실시한 보충수업으로 일제고사 대비를 시킨 뒤 그 결과를 평가하는 걸로 보인다.”고 했다. 부산 지역 중학교들은 강제 보충수업을 시작했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일제고사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방과후 학교를 국·영·수 위주 교과 보충수업으로 운영하는 중학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C중학교는 매일 7교시를 교과종합반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과목은 학업성취도 평가와 동일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개뿐이다. 수준별 4개반으로 편성해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듣도록 했다. 방과후 학교는 수익자부담이라 원칙적으로 자율 선택이다. 특기·적성 수업은 실질적으로 없어졌다. 듣고 싶은 학생은 7교시가 끝난 뒤 8교시에 따로 들어야 한다. 일선 교사들은 “교육적으로 옳지 않은 걸 알지만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서울 시내 한 사립 중학교 교감은 “학업성취도 평가성적이 낱낱이 공개되고 그게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데 이 흐름에서 초연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학원을 이겨야 한다는 교육당국의 주문이 계속되는 한 이런 현상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정준호, 이번엔 이병헌과 치고받고 ‘新앙숙’

    정준호, 이번엔 이병헌과 치고받고 ‘新앙숙’

    배우 정준호가 신현준에 이어 이병헌과 새로운 앙숙관계를 형성했다. 정준호와 이병헌은 지난달 3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쇼케이스에 참석해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과시했다. 정준호와 이병헌이 서로 장난을 치는 모습은 평소 정준호와 신현준이 방송에서 자주 보여주던 앙숙의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다. 정준호는 이날 MC를 맡은 이지애 아나운서가 힘들었던 촬영장면을 묻자 “이병헌 씨랑 나랑 술을 좋아해서 뛰는 장면에서 헉헉대고 5분만 뛰면 할아버지처럼 헐떡헐떡 벅찼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병헌은 “그건 정준호 씨한테만 해당되는 얘기”라고 받아친 뒤 “틈틈이 쉬고 끼니 안 거르며 잘 이겨내고 있다. 촬영 없을 때 쉬면서 체력을 보충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준호가 “이병헌 씨 쉬는 날 주로 청담동이나 압구정 어귀에서 활동한다. 길거리 가다보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대해 정준호는 “현장에선 이병헌을 교주라 부른다. 현장마다 전 세계 각지의 팬들이 이병헌을 맞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뒤 “평상시 시간이 날 때마다 술도 마시고 얘기도 많이 나눈다.”며 친한 사이임을 강조했다. 한편 ‘아이리스’는 첩보원들의 숨 막히는 액션과 배신, 로맨스를 그린 우리나라 최초의 첩보액션 드라마로 ‘아가씨를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전파를 탄다. ‘아이리스’에는 이병헌, 정준호 외에도 김태희, 김승우, 김소연, 빅뱅 탑 등 톱스타들이 출연해 2009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이나믹 듀오, 10월 13일 동반 입대…현역 복무

    다이나믹 듀오, 10월 13일 동반 입대…현역 복무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두 멤버 개코(본명 김윤성, 28)와 최자(본명 최재호, 29)가 동반 군 입대한다. 두 멤버는 오는 10월 13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다이나믹 듀오 소속사 아메바 컬쳐 측은 31일 오후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두 멤버는 입대 전 새 앨범을 내고 방송 활동을 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데뷔 10년을 맞이한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라스트 ‘하프 타임 쇼’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서 두 멤버는 “군대에 잘 다녀오겠습니다. 저희는 성격이 모나지 않아서 어디가도 적응 잘할겁니다.”라며 “그동안 고생할 때 지켜준 것은 팬들이었다. 팬들이 있어 행복한 다이나믹 듀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좋은 콘서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타민D와 치료제 함께 섭취해야

    골다공증 치료제가 체내에서 작용하는 기전은 크게 파골세포에 작용하는 것과 조골세포에 작용하는 것으로 나뉜다. 이중 호르몬 제제 등 일부만이 조골세포에 작용할 뿐 대표적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대부분 파골세포에 작용하여 골 흡수를 막는 역할을 한다. 양규현 교수는 “단일 약물로 어느 한 쪽에만 작용하는 경우는 많지만 그렇다고 두 가지 약물을 한꺼번에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따라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사용하면서 햇빛을 통해 꾸준히 조골 작용을 돕거나, 아예 비타민 D가 합성된 단일 약제를 사용하는 방법을 권장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과 관련, 대표적인 영양소는 역시 뼈를 구성하는 칼슘이다. 현재 대한골대사학회 등에서 권장하는 1일 칼슘 섭취량은 성인 기준 하루 1000㎎이다. 칼슘 함량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멸치·우유·요구르트·치즈 등 유제품과 배추김치·무청·두부·된장 등 콩으로 만든 음식류, 깨·미역·달걀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단, 이렇게 섭취하는 칼슘은 일부만이 체내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칼슘 흡수를 높여주는 비타민 D가 반드시 필요하다. 칼슘은 아무리 충분한 양을 섭취해도 골절 발생률 저하에는 별 영향을 못 미친다. 그러나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면 골절 발생률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임상 결과가 있다. 그만큼 비타민 D가 중요하다. 이런 비타민 D를 음식으로 섭취하려면 등푸른 생선·달걀·우유 등을 자주, 많이 먹어야 하지만 이런 식품의 비타민 D 함유량이 너무 적어 음식으로 충분한 양을 섭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충분한 실외 활동을 통해 햇빛을 넉넉하게 쬐어야 하며, 골다공증 환자라면 비타민 D 보충제나 비타민 D 성분이 포함된 치료제를 함께 복용해야 골다공증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주 3회이상 운동이면 골밀도 증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운동은 필수적이다. 걷기·뛰기·역기 들기와 같은 운동으로 뼈에 하중이 걸리면 뼛 속에 존재하는 골세포 주위에서 이런 하중을 감지, 골 형성을 유도하는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물질이 뼈를 형성하는 세포를 자극하면 뼈가 단단해지고 커지게 된다.65세 이전의 폐경 여성이 1년간 웨이트 트레이닝을 매주 3회 이상 70∼80%의 힘으로 했을 때 골밀도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55세 전후의 초기 폐경 여성에게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도록 하면서 운동을 시킨 결과 요추와 대퇴부의 골밀도가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일주일에 4시간 이상 걷는 것이 일주일에 1시간 정도 걷는 것보다 고관절 골절을 41%나 줄였다는 보고도 주목할 만하다. 양규현 교수는 “골다공증성 골절은 대부분 낙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환자의 순발력과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낙상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며 “적절한 운동과 함께 비타민 D를 보충해 주면 근력을 유지해 낙상을 예방할 뿐 아니라 직장·유방암 등의 예방효과도 있으므로 특히 고령자라면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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