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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교육감 “사교육비 절감·무상급식 역점”

    광주교육감 “사교육비 절감·무상급식 역점”

    “교육에 개혁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습니다.” 8일 취임한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은 “40년 가까이 일선 학교에서 느끼고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출신인 장 교육감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됐지만 전임자의 임기가 남아 있어 5개월가량 늦게 취임했다. 그는 지난 5개월간 당선자 신분으로 학부모·교사·학생 등 교육계 구성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 애로사항도 들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사교육비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경쟁에 신음하는 학교 구할 것” 장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사교육에 대한 총체적 문제들을 공교육 내실화로 단계적으로 해소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털어 놨다. 이어 “학교 간·학생 간 숨 막히는 경쟁 교육으로 신음하고 있는 학교 문화를 정상으로 되돌리겠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워 학습을 주도하는 체제로 바꾸겠다는 복안도 설명했다. 그는 무상급식과 관련, “여건이 허락하는 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전체 초등학생들의 무상급식이 이뤄졌으나 내년부터 예산을 확보하는 문제가 ‘발등의 불’이다. 혁신학교 운영과 관련해서는 ‘행복한 학교, 배움이 있는 교실’을 목표로 내걸고 내년부터 초·중등 4개교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각종 교육 비리 근절 강조 그는 또 교육 비리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교육감실 직통 전화 설치 등으로 촌지 수수 관행을 비롯한 각종 비리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도 서두르기로 했다. 조례에는 체벌 금지, 강제적 보충자율학습 금지, 우열반 편성 금지, 단계적 두발 자유화 등을 담는다. 장 교육감은 지역 교육계의 현안으로 떠오른 외국어고 설립(전환)과 관련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자율형 공·사립고 추가 지정도 하지 않기로 했다. 진보적 성향의 교육감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의 정책 대립이 심화되고 갈등이 교육계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진보적 교육감이 해야 할 일은 우리의 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인 양성, 지·덕·체의 조화 등과 같은 교육의 본질 추구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011 공시준비 완전해부

    2011 공시준비 완전해부

    연일 추워지는 날씨에도 공무원 수험가는 다가올 2011년 시험 준비 열기로 오히려 달아오르고 있다. 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는 늦어도 오는 13일까지 내년에 시행할 국가직 7, 9급 공무원 공개채용 일정을 담은 시험 사전 안내서를 발표할 방침이다. 시험 전문가와 7, 9급 공채 최종 합격자들은 지금부터 시험 일정에 맞춰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들은 ‘이론정리-문제풀이-모의고사’ 3단계 전략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무원 시험은 일반적으로 매년 10월 지방직 7급 시험을 끝으로 한 해 모든 필기시험이 끝나는 만큼 11월부터는 새로운 각오로 다음해 시험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올해 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들은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는 단계로 돌아가 부족한 이론을 보충·정리하는 것이 좋다. 통상 국가직 9급 시험이 4월쯤 시행되는 만큼 11~12월까지는 이론정리를 끝내야 남은 4개월 동안 많은 문제를 접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학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과목별 이론을 충실히 정리하면서 과목별로 부족한 부분은 따로 정리하는 게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론정리와 함께 과목별 맞춤 전략도 필요하다. 국어는 맞춤법과 한자문제를 하루에 30분씩 꾸준히 공부해야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시험 지문이 길어지고 있는 경향을 감안해 독해 연습을 통한 시간 안배 능력도 키워야 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영어는 문법, 독해, 어휘 세 분야의 유기적인 학습이 중요하다. 특히 문법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은 독해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면서 이와 관련된 문법과 어휘를 익히는 것도 방법이다. 학원 관계자는 “영어는 다른 과목보다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분야를 통합할 수 있는 학습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제 범위가 넓고 내용이 방대한 한국사는 시대별 사건과 의미를 정리해 사건별로 ‘연결고리’를 만들면 이해·암기에 도움이 된다. 다양한 기출문제를 접하면서 자주 틀리거나 암기가 어려운 부분은 오답노트로 정리해 두면 복습 시간을 줄이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행정학과 행정법은 법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용어 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해야 한다. 또 판례의 사실 관계를 익히고 세부적인 시행령 등을 파악해야 한다. 국가직 7, 9급 최종 합격자들은 시험 전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라고 조언했다. 높은 경쟁률에 비해 선발인원이 적더라도 자신감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공무원의 꿈’은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올해 9급(관세직)에 합격한 하모(26)씨는 “모의고사에 일희일비하지 마라.”고 말했다. 하씨는 “모의고사 결과에 따라 점수가 높은 과목 공부를 소홀히 했다가 정작 시험에선 낭패를 보거나 낮은 점수에 자신감을 잃어 방황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면서 “모의고사는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과정일 뿐”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7급(일반행정)에 합격한 최모(33)씨는 “늦은 나이에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면서 수험생활 내내 불안감을 안고 살았다.”면서 “반드시 합격한다는 마음만 잃지 않는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씨는 또 맞힌 문제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모의고사 채점 결과 맞았더라도 문제를 풀면서 고민했던 문제는 반드시 기본서를 통해 다시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박성국기자 oscal@seoul.co.kr ■ 도움말 에듀스파
  • 능이버섯 천연소화제…땅강아지 변비치료제

    능이버섯 천연소화제…땅강아지 변비치료제

    능이버섯은 천연소화제, 석이버섯은 방부제로 유용하고 땅강아지는 변비치료, 굼벵이는 염증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4월부터 전남 구례, 경남 하동 등 지리산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자생생물의 전통지식 조사·연구사업을 벌여 민간구전 생물자원 7044종의 활용법을 알아냈다고 2일 밝혔다. 참나무 뿌리에서 균생하는 능이버섯은 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달여 먹으면 소화 효과가 있다. 엽상지의류 식물인 석이(石耳)는 김장 담글 때 넣으면 김치가 덜 물러진다. 바위에 붙어 자라는 모습이 귀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진 석이는 여름철 자연 방부제로도 활용됐다. 곤충인 땅강아지는 배탈, 설사와 장 기능 질환에 다양하게 쓰였다. 특히 말려서 가루를 내 복용하면 변비 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마귀 알집은 인두 점막이 붓고 헐어 목이 쉬는 인두염에 사용한 사례가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알집을 모아 달인 물을 마셔 변비를 치료한 것도 새롭게 밝혀냈다. 단백질 보충용으로 알려진 굼벵이는 호박과 함께 삶아 으깨 환부에 직접 바르거나 말려서 만든 환을 복용하면 염증과 다친 곳을 아물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 밖에 장기 보관이 어려운 도토리묵은 잘게 썰어 말려서 묵말랭이로 보관했다가 다시 불려 무쳐 먹었다. 가죽나무 잎은 지역에 따라 쌈, 장아찌, 전 등 7가지 방법으로 먹는 등 다양한 조리법도 소개됐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4대강 사업권회수 법률공방

    4대강 사업권회수 법률공방

    정부와 경남도가 4대강사업 낙동간 구간에 대한 사업권 회수를 놓고 지루한 법리 논쟁에 돌입했다. 정부는 6·2지방선거에서 4대강사업에 반대하는 광역단체장들이 대거 당선되자 계약해지를 염두에 두고 대형 로펌에 법률자문을 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7월 말 국토해양부가 경남도와 충남도에 공문을 보내 ‘낙동강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도 계약해지를 위한 사전 포석이었다는 설명이다. 29일 정부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사업추진이 부진한 경남도의 13개 대행 공구를 다음주 초 강제로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양측이 지난해 맺은 ‘대행 협약서’(22조 2항)가 도마에 올랐다. 협약서상 계약해지 요건은 천재지변, 전쟁, 기타 불가항력의 사유로 명시됐다. 이 밖에 예산이나 국가시책 변경으로 사업 수행이 불가능하거나 쌍방이 계약 해지에 합의한 때로 제한된다. 하지만 협약서 해석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민간계약과 성격이 다르고, 경남도가 해당 공구의 사업추진을 게을리 해 충분히 해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메이저 로펌에 법률자문을 구해 계약해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다.”면서 “내부 의견을 조율해 양측이 충돌하지 않는 쪽으로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경남도는 “사업권을 반납할 의사도 없고 7~10지구는 불법 폐기물 매립 등의 영향으로 공사가 지연된 것”이라며 “귀책사유가 없어 법률상 해지 사유가 준용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행정소송이나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헌재 관계자는 “재판부에서 판단할 문제지만 누구도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과 교수는 “계약서가 실행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모두 규율하지 못해 구멍이 생긴다면 민법상 계약 관련 조항들이 보충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지방국토청→경남도→조달청→건설사로 이어지는 특수한 위탁관계라도 국토부 주장과 달리 민법이 적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 교수는 “권한쟁의에서 경남도가 어떤 권한이 침해됐는지 입증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해울의 신현호 대표 변호사는 “정치적 헤게모니 싸움이 깔려 있어 법리 논쟁보다 먼저 정치적 협상을 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만금사업의 전례처럼 법정 다툼 기간이라도 사업이 공전하진 않을 것”이라며 “시·군·구가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하는 인감증명 발행업무처럼 4대강 위탁사업도 결국 국가업무라는 해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선 소송이 벌어지더라도 3개월 이내에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춘천 시내버스노선 확 바뀐다

    강원 춘천지역 시내버스 노선이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대폭 개선된다. 춘천시는 오는 12월 21일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춘천역과 이전하는 남춘천역을 중심으로 신규노선을 개설하고 기존 노선도 이들 역사를 경유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계획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노선 개편은 전철역과 대중교통 연계 이용의 편의성을 높여 급증이 예상되는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수요에 대비하고 최근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외곽 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역사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춘천역과 남춘천역을 경유하는 노선은 9개 노선에서 12개 노선으로, 하루 운행횟수는 119회에서 232회로 크게 늘어난다. 춘천역은 2개 노선 12회 운행에서 4개 노선 74회 운행으로 늘어난다. 또 기존 62, 63번 노선에 120번 노선(후평동~한림대~소양로~춘천역~캠페이지 관통도로~한림대)이 신설되고, 소양댐 관광객을 위해 12-1번 노선(남춘천역~중앙로~캠페이지도로~춘천역~우두동~신북읍~소양댐)이 연장돼 현재 13회에서 20회로 증회 운행된다. 이전하는 남춘천역은 7개 노선 107회 운행에서 8개 노선 158회로 늘어난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동면 주민들을 위해 130번 노선(후평동~만천리~애막골~거두택지지구~춘천교대~강원대정문~KBS~남춘천역)이 신설된다. 이와 함께 기존 7개 노선 중 30, 33-1번 노선을 제외한 1, 9, 12-1, 17-1, 19-1번 노선은 구 남춘천역사에서 이전 남춘천역사를 경유하도록 변경된다. 이 밖에 후평동, 애막골, 퇴계 아파트단지, 학곡리 주민을 위해 9번 노선이, 소양댐 관광객과 우두, 신북읍 주민들의 춘천역,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 이용 편의를 위해 11번, 12-1번 노선이 각각 변경 운행된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102보충대 입영 장병 편의를 위해 매주 화요일에는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 춘천역을 경유하는 노선이 임시 운행된다.” 며 “추후 전철 운행시간 등이 확정되는 대로 노선별 배차시간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북한교류 2제]부산 기장미역, 北산모 영양보충에

    부산 기장군의 대표적 특산품인 ‘기장 미역’이 북한에 간다. 부산 기장군은 북한의 산모와 어린이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기장군의 특산물인 기장 미역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마른미역으로 컨테이너 1개 분량(3750㎏·8400여만원 상당)으로 17만 5000여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기장군은 미역을 평양의 모자원과 산후조리시설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기장군은 오는 19일 부산·경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대표 정여 범어사 주지)과 기장 미역을 북한에 전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기장군이 중·장기적으로 북한과 문화, 관광, 과학, 기술 등을 교류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다음 달 북한에 미역을 전달할 방침이지만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으면 내년 2~3월 햇미역 출하 시점에 맞춰 전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미역 이외에도 기장의 특산물인 멸치와 다시마, 흑미 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50m 댐 벽 오르는 ‘스파이더’ 염소떼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거의 수직에 가까운 댐 벽을 오르는 염소 떼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이탈리아 북부 안트로나 계곡에 위치한 신지노 댐에 붙어 있는 아이벡스라는 야생염소들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 야생염소 떼는 높이만 50m에 거의 수직으로 솟은 신지노 댐 벽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네 발굽을 이용해 간단히 올라가고 있다. 또 이들 중 몇몇 무리는 열심히 풀을 뜯듯이 댐 벽을 핥고 있다. 이는 염소 같은 초식동물들은 몸에 부족한 염분과 미네랄을 섭취하기 위해서 종종 돌을 핥거나 흙을 먹어서 이를 보충한다고. 한편 아이벡스는 발굽의 모양이 안쪽은 부드럽지만 바깥쪽은 날카로워서 높은 곳에 잘 뛰어오르고 암벽도 잘 탈 수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치아-시력-탈골 내년부터 병역면제 제외…MC몽 효과?

    치아-시력-탈골 내년부터 병역면제 제외…MC몽 효과?

    ‘MC몽 사건’의 여파로 2011년부터 치아, 어깨 탈골, 낮은 시력이 병역 면제사유에서 제외 될 예정이다. 김영후 병무청장은 11일 진행된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내년도 신체검사 규칙에 대해 국방부 훈령 개정을 건의 중이다”며 “어깨, 치아, 시력을 이유로는 아예 병역면제가 없도록 조치하고 보충역으로라도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입영을 5차례나 연기하는 사람이 있다”는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의 지적에 “입영을 3차례 연기하면 바로 입영 영장을 발부하고 특별한 경우에만 5차례를 허용하겠다. 시험도 3차례 이상 치지 못하게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당한 사유가 있는 면제자들까지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제기된 가운데, 네티즌들은 병역면제 기준 강화에 시발점이 된 것이 의도적 발치로 병역기피 혐의를 받고있는 ‘MC몽 사건’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MC몽은 2004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치과에서 멀쩡한 생 어금니 한 개와 보철치료만 해도 되는 어금니 한 개를 뽑는 등의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연예기획사 운영자 이모씨(45·불구속 기소)와 모의해 2004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웹디자인 학원등록, 웹디자인기능사 시험응시, 7급 공무원 시험 응시, 해외 출국 등을 이유로 입영을 7차례 연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MC몽과 이씨는 입영연기를 도와 군 병역면제 전문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 브로커 고모씨(33·불구속 기소)에게 두 차례에 걸쳐 총 550만 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MBC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아기엄마’ 정시아, 늘씬한 각선미 ‘시선집중’▶ DJ 박명수 ‘두시의 데이트’ 자진하차…왜?▶ ’청순미 대명사’ 하수빈, 16년 만에 가수컴백▶ ’탁구누나’ 최자혜, 훈남 회사원과 11월 6일 결혼▶ 궈징징, 알몸투시 영상 재유출…재벌3세 약혼자 ‘뿔났다’▶ 레이디 가가, 15살 때 미드에 출연한 모습 화제
  • 평생 채소밖에 못 먹는 희귀병 ‘초식 소녀’

    평생 채소밖에 못 먹는 희귀병 ‘초식 소녀’

    개인의 기호나 신념이 아니라 희귀병 때문에 평생 채소와 과일밖에 먹지 못하는 7세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외신에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코벤트리에 사는 볼시 바트키는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이 과자나 케이크를 먹는 모습을 부러운 듯 지켜볼 수밖에 없다.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뇌손상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소녀는 채소나 과일 등으로만 이뤄진 식단을 철저히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소녀가 앓는 병의 이름은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분해효소 결핍으로 단백질에 함유된 페닐알라닌이 체내에 축적되면 경련과 발달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이 병은 전 세계 1만 5000명 중 1명꼴로 일어나는 유전 대사 질환이다. 헝가리에서 지난 8월 영국으로 이민 온 볼시는 생후 6일만에 희귀병을 진단 받고 철저히 식단 조절해 왔다. 평소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충하는 음료를 하루 6번 마시는 등 까다롭게 식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볼키는 가끔 힘들 때도 있다고 하소연 했다. 소녀는 “평소에는 괜찮지만 크리스마스나 친구의 생일파티에 가면 식욕을 참을 수 없다.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 함께 먹지 못하는 것이 가장 속상하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치아·어깨·시력 이유 병역 면제 없애기로”

    무리하게 치아를 빼 병역을 면제받은 MC몽 사건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내년부터 치아가 없거나 어깨 탈골 또는 낮은 시력을 이유로는 병역을 면제받지 못할 전망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영후 병무청장은 11일 ‘어깨탈구 등으로 인한 병역면탈을 막아야 하지 않느냐’는 민주당 박상천 의원의 질의에 대해 “어깨, 치아, 시력 이런 이유로는 아예 병역면제가 없도록 조치하고 보충역으로라도 (군대를) 가도록 하겠다.”면서 “내년도 신체검사 규칙에 대해 국방부 훈령 개정을 건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어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의 ‘입영을 5차례나 연기하는 사람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입영을 3차례 연기하면 바로 (입영) 영장을 발부하고 특별한 경우에만 5차례를 허용하겠다.”면서 “(공무원 시험 등 국가)시험도 3차례 이상 치지 못하게 하는 방향으로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청장은 2006년 소비자보호원에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전모씨가 상습적으로 해외에 체류했었지만 소보원이 ‘정상근무’라고 병무청에 보고해 논란이 된 사안과 관련, “소보원에 대한 공익근무요원 배정 인원을 줄이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답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中 경제고전 ‘관자’로 푼 국부론

    요즘 세계 무대에서는 중국이 화두다. 최근 중국인 선원 석방을 위해 경제제재라는 무기로 일본을 굴복시켰다. 뿐만 아니다. 위안화 절상으로 세계 무역을 압박하고 아프리카 자원개발 확보를 위한 총력외교 등으로 세계질서를 압도하고 있다. 이래저래 세계 패권을 향한, 21세기 새로운 중화의 시대를 열려고 하는 중국의 행보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부책’(자이위중 지음, 홍순도·홍광훈 옮김, 더숲 펴냄)은 중국 최고 지성집단인 베이징대학의 ‘중국 및 세계연구센터’ 핵심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자신들의 고전 경제사상을 연구해 서구경제학과 차별화한 그들만의 이론을 구축하고자 한 책이다. 중국 최고의 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자이위중이 중국 고전 경제사상의 핵심 경전인 ‘관자’를 흥미롭게 분석했다. 나라를 다스리고 경제적 난관을 타개하는 위대한 사상 ‘관자’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관점에서 중국의 경제학, 나아가 동양 경제학의 역사성과 정확성, 그리고 우수성을 입증하면서 중국 스스로가 서구 경제학에서 벗어나 자신의 실정을 기반으로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관자’의 지혜와 가치를 설명하는 입문편과 좀 더 심층적인 경제적 통찰과 현대이론을 접목시켜 분석한 이론편, 국내 경제전략 및 국제 경제전쟁과 관련한 36가지 전략을 담은 실천편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 개입과 국가 주도하의 시장경제를 주창하면서 국가가 시장을 자유방임 상태로 놔뒀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경고하는 부분도 있다. 특히 남는 것을 덜어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배분 방법으로 백성들의 이익 균형과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양경제학에 대한 동양경제학의 재정립’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중국 지성계의 반성이 녹아 있으며 중국의 힘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과 서구와 다른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사상과 체제를 준비해 가는 중국의 현재 전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2만 2000원.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열린세상]외국인 거주자들이 한국사회에 애착 갖도록/배기동 한양대 고고학 교수

    [열린세상]외국인 거주자들이 한국사회에 애착 갖도록/배기동 한양대 고고학 교수

    몇년 전, 테헤란의 그랜드 바자에서 낯선 이란 젊은이가 다가와서 한국말로 “교수님, 저 한국에서 살았어요. 정말 반갑습니다. 우리 집에 가셔서 차 한 잔 하세요.”라고 말을 걸어왔다. 경기도 안산에 근무하는 학교가 있어서 많은 외국인을 보아 왔지만, 만리타국에서 안산에 살다 온 이란인을 만나고서 ‘아하, 이게 바로 세계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외국계 주민이 200만명을 넘었고 이들 중에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인 이참씨처럼 정부의 고위직을 맡은 사람도 있다. 최근 우리 정부는 외국인 거주자나 외국계 한국민의 편의와 동질화를 위하여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왔다. 그러나 아직도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그리 깊다고 할 수는 없다. 자문화중심의 민족주의적인 입장에서 이해하는 경우가 많고 문화평등주의나 인본주의에 입각한 외국문화의 이해는 깊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인식은 베트남 신부가 살해된 사회적인 배경이기도 하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려움이 닥친다면 심각한 인종차별 또는 민족차별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만일 민족 집단 간의 차별대우로 갈등이 내재하고 깊어지면 우리 사회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련을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 외국인 거주자들이 우리 사회에 실망하고 좌절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우리는 백의민족이라는 기치 아래 민족의 동질성을 강조했고, 또한 우리가 단일민족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교육받았다. 어떤 민족이든지 어느 정도 타민족과 혼합이 이루어지게 되고, 우리같이 반도에 사는 경우에는 대륙과 해양으로부터 이주하여 오는 여러 민족의 유전자 혼합과 문화혼합이 이루어진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이러한 다민족적인 혼혈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강한 체질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된다. 고대나 중세시대 우리의 문화는 상당히 개방적이었다. 신라 처용의 존재나 고려시대의 기록에서 보이는 내용에서도 그러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겪으면서 민족주의적이며 배타적인 순혈주의를 강조하게 되었고, 현대에서도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남게 된 것이다. 경제의 외국 의존도가 높고 국제적인 교류가 우리 사회 발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오늘날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의 과정은 숙명적인 과제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특히 산업인력 보충이나 결혼을 통해서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의 유지를 위해서 필수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장기적으로 제3세계의 많은 젊은이가 대학에서 우리의 기술과 관습을 배우도록 하여 모국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것은 한편으로 우리 대학의 국제적인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인 관건이기도 하다. 결국, 우리 사회의 미래 과제 중 중요한 것은 앞으로 늘어갈 타민족집단과 혼혈집단을 어떻게 우리 사회에 동질화시키고 또한 사회적으로 왜곡된 시각을 줄일지가 문제이다. 오늘날 국제적인 분쟁에서 잘 볼 수 있듯이 다민족국가나 다문화국가에서는 차별적인 시각이 분쟁을 유발하게 한다. 차별적인 시각을 없애기 위해 우리는 하루속히 다민족 그리고 다문화사회를 인간평등의 시각에서 받아들이고 제도적으로 확고히 보장해야 한다. 문화다양성의 정도가 사회의 건전도를 나타내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외국인 거주자들이 한국 사회에 애착을 두고 공헌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중요한 관건이다. 이들에 대한 배려가 바로 우리나라에 대한 애착을 가져오게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도록 학교에서 가르치고 또한 그들이 이곳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다문화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세계문화박물관과 같이 그들의 문화를 자랑하고 우리가 그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 김성환 “다운계약서 세무사가 작성”

    김성환 “다운계약서 세무사가 작성”

    7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세금 탈루, 병역기피, 비정상적 재산 증식 등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의혹들을 적극 부인했지만, 학력 허위 기재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했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2004년 서울 구기동 빌라를 매입할 때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추궁하자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적이 없고, 공식 매매계약서만 갖고 있는데 (다운계약서는) 당시 관례에 따라 세무사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세금 차액은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빌라를 4억 7000만원에 사고 검인계약서에는 실거래가보다 2억 4000만원이 적은 2억 3000만원에 매수한 것으로 기록해 취득세 등 1392만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납부토록 한 법이 2006년부터 시행됐다.”면서 “범죄행위라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은 김 후보자가 1975년 징병검사 때 1급 현역병 입대 판정을 받았으나, 2년 뒤인 1977년 턱이 빠져 씹기가 힘든 선천성 턱관절·저작 장애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경위를 따졌다. 박 의원이 “육안으로는 턱이나 치아가 나온 것 같지 않다.”고 의심하자 “비공개 때 바로 보여 주겠다.”고 즉답했다. 김 후보자는 주우즈베키스탄 대사로 있던 2003년 코스닥 신규 상장사인 K사의 주식을 사들인 뒤 주가급등으로 큰 수익을 거뒀다는 작전주 ‘몰빵 투자’ 의혹에 대해 “증권사 추천종목을 보고 매입했다. 작전주였다면 어떻게 4년간 보유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공직생활 34년에 전 재산이 4억 3000만원이면 재테크에 무능하다고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두둔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대학원 국제경제학 수료 학점인 3.0에 미달하는 2.9로 제적 상태임에도 ‘수료’라고 공무원 인사기록카드에 기록했다는 지적에 대해 “오늘 아침에 서울대에 전화하니 제적이 맞더라. 저의 불찰을 인정한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고 했으나 민주당이 반대해 보고서 채택은 8일로 미뤄졌다. 강주리·김정은기자 jurik@seoul.co.kr
  • 분필먹는 여성 등장…전문가 경고 “배설물도 먹을 수 있다” 왜?

    분필먹는 여성 등장…전문가 경고 “배설물도 먹을 수 있다” 왜?

    분필을 깨물어 먹는 20대 여성의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공개된 영상에 등장한 크리스틴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분필이 최고의 기호식품이라며 마치 어린아이가 초콜릿을 먹는 것처럼 분필을 맛있게 깨물어 먹고 있다.크리스틴의 친구들과 여동생도 그녀를 따라 분필을 먹어보려 시도했지만 곧 포기하고 말았다. 크리스틴은 경악하는 눈으로 보는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하루라도 분필을 먹지 않으면 생체리듬이 깨지는 것 같아 고통스럽다고 말하며 분필 중독 증세를 보였다.학자들에 따르면 크리스틴이 보이는 증상은 의학 용어로 ‘파이카’(Pica)라고 하며 새처럼 아무거나 쪼아 먹는다고 해 라틴어로 까치라는 뜻의 이 명칭이 붙었다. 유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크리스틴처럼 어른이 돼서도 증상이 남아있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전문가들은 미네랄 결핍, 특히 철분이 부족하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 분필을 먹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증상이 심하면 진흙이나 석탄, 비누, 심지어 배설물까지도 먹게 된다는 것.한편 크리스틴은 혈액검사 결과 철분도 정상치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남편과의 성생활도 원만하다고 밝힌 그녀는 분필은 간식일 뿐이라며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지 말 것을 부탁했다.사진 = 해당 동영상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지연 측, 음란동영상 해명..남는 건 상처뿐▶ 김지혜, 양악수술 후 첫 방송출연 ‘달라진 미모’▶ 문근영, 장근석-김재욱 팔짱 끼고 ‘홍대 나들이’▶ 티아라, 日서 40억 러브콜 "곧 진출시기 발표"▶ ’산사나무 아래’ 조우 동유, f(x) 설리 닮은 외모 ‘눈길’
  • 분필먹는 여성 등장…전문가 경고 “배설물도 먹을 수 있다” 왜?

    분필먹는 여성 등장…전문가 경고 “배설물도 먹을 수 있다” 왜?

    분필을 깨물어 먹는 20대 여성의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공개된 영상에 등장한 크리스틴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분필이 최고의 기호식품이라며 마치 어린아이가 초콜릿을 먹는 것처럼 분필을 맛있게 깨물어 먹고 있다.크리스틴의 친구들과 여동생도 그녀를 따라 분필을 먹어보려 시도했지만 곧 포기하고 말았다. 크리스틴은 경악하는 눈으로 보는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하루라도 분필을 먹지 않으면 생체리듬이 깨지는 것 같아 고통스럽다고 말하며 분필 중독 증세를 보였다.학자들에 따르면 크리스틴이 보이는 증상은 의학 용어로 ‘파이카’(Pica)라고 하며 새처럼 아무거나 쪼아 먹는다고 해 라틴어로 까치라는 뜻의 이 명칭이 붙었다. 유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크리스틴처럼 어른이 돼서도 증상이 남아있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전문가들은 미네랄 결핍, 특히 철분이 부족하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 분필을 먹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증상이 심하면 진흙이나 석탄, 비누, 심지어 배설물까지도 먹게 된다는 것.한편 크리스틴은 혈액검사 결과 철분도 정상치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남편과의 성생활도 원만하다고 밝힌 그녀는 분필은 간식일 뿐이라며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지 말 것을 부탁했다.사진 = 해당 동영상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지연 측, 음란동영상 해명..남는 건 상처뿐▶ 김지혜, 양악수술 후 첫 방송출연 ‘달라진 미모’▶ 문근영, 장근석-김재욱 팔짱 끼고 ‘홍대 나들이’▶ 티아라, 日서 40억 러브콜 "곧 진출시기 발표"▶ ’산사나무 아래’ 조우 동유, f(x) 설리 닮은 외모 ‘눈길’
  • 김성환 외교장관후보자 잇단 의혹

    김성환 외교장관후보자 잇단 의혹

    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재산 증식 및 병역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6일 “김 후보자는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이던 2003년 코스닥 신규 상장사인 코어세스(현 엠씨티티코어)의 주식을 보유하기 시작해 2004년에는 다른 주식을 모두 처분한 뒤 당시 주당 565원이던 이 회사 주식 9870주(500만원 상당)를 사들였다.”면서 “주당 565원이던 이 주식은 2005년 2050원, 2006년에는 7730원으로 무려 13.7배 급등했다.”고 주장했다. 코어세스는 통신장비 업체로 2006년 9월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된 데 이어 우회상장과 잦은 대주주 변경 등 전형적인 작전주 형태를 보이다가 지난달 13일 코스닥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주가 급등 직전에 문제의 주식을 대량 매입한 점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통신주가 유망하다는 증권사의 권유로 구입했다고 하며, 김 의원 주장대로 엄청나게 이익을 본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김 후보자의 보충역 복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가 1975년 첫 신검 때는 현역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다가 2년 후 재검에서 ‘선천성 부정교합 하악탈골-저작(음식물 씹는 기능)장애’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박 의원은 “해당 장애는 아랫니가 윗니보다 돌출된 선천 장애여서 육안으로도 쉽게 판별되는 데 어떻게 재검 때야 발견될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탈골 증세가 심하지 않다가 1977년 심해져 심각성을 알게 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현재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면서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된다면 특사 파견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김후보자의 외교통상부 장관 지명에 따른 후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이르면 8일 임명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후임 외교안보수석으로는 김태효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대외전략비서관과 김숙 국가정보원 1차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
  • ‘긴가민가할 때 펼쳐보는 바른 말 사전’ 출간

    ‘긴가민가할 때 펼쳐보는 바른 말 사전’ 출간

    대머리 아저씨는 머리가 ‘벗겨진’ 걸까? ‘벗어진’ 걸까? ‘아무러면’과 ‘아무려면’의 쓰임은 어떻게 다를까? 글쓰기에 자신이 있는 사람도 글을 쓰다 보면 알쏭달쏭한 우리말이 숱하다. 급하게 인터넷을 검색해 보아도 잘못된 표제어와 예문이 수두룩하게 나와 맞춤법과 표준어의 범주에 맞는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글을 쓸 때 틀리기 쉬운 우리말과 어법을 모아둔 ‘긴가민가할 때 펼쳐 보는 바른말’(저자 여규병)이 출간됐다. 이 책은 20여 년간 신문사에서 어문교열기자 생활을 한 저자가 각종 인쇄물과 서적에서 발견한 잘못된 표현을 바탕으로 표제어와 예문을 정하고 인터넷 말뭉치를 통해 용례를 보충한 실용 서적이다. 저자는 2007년 말부터 3년 가까이 수없이 많은 낱말을 인터넷 검색창에 쳐 넣으면 잘못 쓰이는 우리말을 찾아냈다. 여러 국어 교양서에서 나오는 ‘잘못’과 문제집에 출제된 ‘틀리는 것’들 중 일부 실용적이지 않은 ‘만들어진 잘못’도 이 책에선 철저히 걸러냈다. 480쪽에 이르는 이 책에 담긴 표제어는 무려 1만 3000여 항목. 언론인, 작가, 출판인 등 우리말과 글을 바로 써야 하는 이들은 물론 우리말을 사랑하는 일반인들에게 더 없이 실용적인 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저자인 여규병 기자는 어문교열기자로서 동아일보 어문연구팀장을 지냈다. 정부와 언론기관이 함께 외래어를 심의하는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 부위원장, 표준어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국립국어원이 펴내는 잡지 ‘새 국어생활’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단백질 보충제 먹으면 10년 더 살 수 있다”

    보디빌더들이 주로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가 수명연장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 브레시아 대학의 엔조 니솔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측쇄아미노산(BCAA)인 류신·이소류신·발린이 함유된 아미노산 보충제가 수명 연장에 기여한다고 발표했다. 니솔리 박사는 “동물실험결과, 보충제를 투여한 쥐가 일반 쥐들보다 약 80일 간을 더 살았다. 이는 쥐의 평균 수명의 12%가 향상된 수치다.”며 “인간 나이로 환산하면 약 10년 이상 수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미노산은 노년기에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키고, 골절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 심폐기능 및 다른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니솔리 박사에 따르면 측쇄아미노산이 인간에 부작용을 미친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전해진 바 없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간되는 국제적 학술지인 ‘세포 대사 저널(the journal Cell Metabolism)’에 실렸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첫 공포

    전국 처음으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5일 공식 선포됐다. 김상곤 도 교육감은 오전 9시 수원 청명고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했다. 학생인권조례는 ▲학교 내 체벌 금지 ▲강제 야간자율학습·보충수업 금지 ▲두발·복장의 개성 존중 및 두발길이 규제 금지 ▲학생 동의 아래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소지의 부분적 허용 ▲특정 종교행사 참여 및 대체과목 없는 과목 수강 강요 금지 ▲인권교육 의무화 및 학생인권옹호관 설치 등의 조항을 담고 있다. 이어 김 교육감은 매년 10월5일을 ‘학생인권의 날’로 선포하고 학생인권선언문을 채택했다. 김 교육감은 “오늘은 우리 교육의 새로운 역사가 열리는 날”이라면서 “인권조례 공포를 계기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과 배움의 현실 그리고 우리 교육에 대한 지성적 성찰과 사회적 대화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과 교육, 학생인권과 교권을 대립적으로 보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학생들은 스스로 인권뿐 아니라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자유와 권리의 또 다른 이름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 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규정에 맞춰 각 학교의 학칙 및 규정을 개정해 내년 신학기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전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권조례시행 준비단 구성, 인권 및 인권조례 관련 각종 연수 개최, 교육규칙 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운영, 체벌 대체 방안 연구 용역, 조례해설서 제작 배포, 찾아가는 설명회 등 세부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매년 10월5일에는 학생, 교원 및 도민이 함께 학생인권의 날 취지에 맞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싱글 라이프] 찬 바람 불자 초조해진 싱글…내 사랑 어디 있나

    [싱글 라이프] 찬 바람 불자 초조해진 싱글…내 사랑 어디 있나

    흔히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특히 남성들이 기분이 가라앉으며 우울함을 느끼는 시기라는 것. 실제로 가을에는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우울증을 겪는 사람이 늘어난다. 결실의 계절,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이어서 남녀 할 것 없이 싱글족들은 가을이 되면 더욱 초조해진다. 회사원 김성민(32)씨도 그렇다. 평소에는 “세상의 절반이 싱글이다.”라며 별 생각 없이 생활하다가도 가을만 되면 외로움이 뼛속까지 사무친다. 회사에서 일을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고, 오후만 되면 맥이 풀리고 피로감이 전신을 옥죈다. 별다른 방법이 없어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 보니 주량만 엄청나게 늘었다. 폭음을 한 다음 날은 건너뛰지만 다시 이어지는 폭음과 숙취에 따른 피로감으로 처진 몸을 이끌고 출근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불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하루하루를 술에 의지하고 있다. 김씨는 “가을만 되면 이상하게 우울해지고 술을 많이 마시게 된다.”며 “운동도 해 보고 별별 취미를 다 가져 봤지만 솔로 탈출을 하지 못해서 그런지 매일 친구들을 붙들고 술 마시자고 간청하는 지경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씨뿐만이 아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싱글들의 마음가짐·몸가짐을 들어 보자. 정현용·백민경·이민영기자 min@seoul.co.kr ●릴레이 소개팅… 짝찾기 삼매경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싱글들이 짝을 찾기 위해 별별 험한 고난도 마다하지 않는다. 회사원 박상희(29·여)씨는 내년이면 서른이다. 요즘 친구들과 만날 때마다 나이 이야기만 한다. 결혼한 친구보다 미혼인 친구들이 더 나이에 집착한다. 애인이 있는 동갑 친구들은 ‘내년엔 꼭 결혼하겠다.’, 애인이 없는 친구들은 ‘올해가 가기 전에 애인을 만들겠다.’는 내용으로 대화를 채우곤 한다. 박씨도 다르지 않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올해 안에 연애를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찬바람 불면 겨울이잖아요. 겨울 되기 전에 연애를 시작해야 날씨 좋을 때 데이트를 맘껏 할 수 있을 텐데….” 9월이 시작되면서부터 박씨는 친구와 동료들에게 소개팅을 독촉했다. 주말마다 한 명씩 총 4명의 남자를 만났다. 특별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사귈 생각이었던 박씨는 가장 적극적인 남자를 골랐다. 결국 애인을 만드는 데 성공한 박씨는 하루가 멀다 하고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박씨는 “예전에는 고르고 따졌지만 이제부터는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면 까탈 부리지 않고 만날 생각”이라면서 “연애는 그만하고 내년쯤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는 이영훈(33)씨도 주말마다 소개팅 자리를 만들어 솔로 탈출을 위한 모험을 감행한다. 여기저기 친구들에게 소개팅을 주선해 달라고 조르는 것이 민망하기도 하지만 넉넉한 가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다. 혼자 주말에 집안에서 따분하게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보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진저리가 쳐진다고 했다. 이씨는 “친구들은 솔로로 사는 것이 좋겠다고들 하지만 가을만 되면 마음이 울적해져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했다.”며 “남자들에게 가을이란 정말 잔인한 계절이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학원강사 김수연(29)씨는 가을로 접어드는 이맘때만 되면 가슴이 쓰리다. 5년간 사귀다 결혼까지 약속한 첫사랑 여자친구와 3년 전 이 무렵 이별을 했기 때문. 몇 달 동안 끊임없는 다툼과 갈등을 겪다 결국 헤어졌지만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들이 남아 있다. 김씨는 “평소 잊고 지내다가도 여름이 지나고 날이 스산해지면 예전 추억이 떠올라 가슴이 아프다.”면서 “한번쯤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비슷한 시기만 되면 가을앓이를 하는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전 여자친구는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 만날 수도 없는 상태. 수연씨가 찾아가려고 해도 연락처를 알 길이 없다.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결국 실패했어요.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라는 신의 뜻인 것 같기도 하고, 이제는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가을을 따뜻하고 밝게 보내고 싶어요.” 직장인 정선경(30·여)씨도 요즘 주말만 되면 소개팅, 맞선 등 애인만들기로 분주하다. 아직 노처녀 소리까지는 듣지 않지만 가을철 날아드는 친구, 동료들의 청첩장을 보면 위기감이 느껴진다. 정씨는 “곧 겨울도 오는데 빨리 남자친구를 만나야 춥지 않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날씨도 좋고, 단풍도 예쁘게 물드는 요즘 같은 계절에는 정말 솔로인 게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취미생활하다 보면 외로움은 저만치로 취미생활로 가을을 즐기는 싱글들도 많다. 회사원 김남정(31)씨는 지난봄부터 등산에 푹 빠졌다. 평소 ‘등산은 40~50대나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김씨가 등산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회사 야유회. 지난 3월 회사에서 청계산 야유회 계획이 잡혔을 때까지만 해도 투덜대던 김씨였다. 그러나 5년여 만에 가 본 산에서 김씨는 설명하기 어려운 쾌감을 느꼈다. 김씨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 산도 싫어했는데 이젠 180도 바뀌었다.”면서 “서울시내 웬만한 산은 모두 섭렵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씨는 이번 가을부터는 전국 방방곡곡 명산을 탈 예정이다. 그동안 도봉산·북한산·청계산 등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80㎏을 훌쩍 넘던 몸무게도 70㎏대로 줄어들었다. “본격적으로 등산에 매진할 생각인데, 동호회에 가입할까, 혼자 할까 고민중이에요. 동호회에서 연애도 한다면 ‘꿩 먹고 알 먹고’, 일석이조겠죠.” 회사원 차용태(30)씨도 “가을이 오면 동호회 회원들과 주말마다 산을 타러 다니기 때문에 외롭다는 생각을 할 틈이 없다.”며 오히려 싱글벙글 웃었다. 차씨는 가을철 전국의 산을 유람하는 재미로 시간을 보낸다. 지리산과 속리산, 설악산, 내장산 등 가을에 절정의 경치를 보이는 산을 찾아다니다 보니 가을에는 오히려 즐거움이 배가 됐다. 산행을 하고 나서 친구들과 술잔을 비우며 주말을 보내고,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휴가를 내 2~3일씩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가을에 취미삼아 즐길 수 있는 일들을 찾아다니면 사는 게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기업의 연구원으로 일하는 김상훈(35)씨도 가을이 오면 낚시를 다니며 조용한 취미생활을 즐긴다. 여름에는 물놀이다, 해외여행이다 해서 주변이 떠들썩하지만 가을이 되면 들뜬 마음들이 가라앉으면서 오히려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시기가 된다는 것이 김씨의 생각이다. 김씨는 가을만 되면 낚시꾼들이 잘 찾지 않는 작은 저수지나 강기슭을 찾아 혼자만의 가을을 만끽한다.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낚시로 풀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멀리 단풍이 물든 산을 보면서 낚싯줄을 물에 담그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져 무아지경에 빠지는 느낌”이라면서 “아등바등 사는 것도 좋지만 어느 한 계절이라도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화광’인 대학원생 이진수(30)씨는 매년 가을만 되면 기분이 들뜬다. 10월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이다. 대학 2학년이던 스물한 살 때부터 영화제가 열릴 때면 모든 일을 제쳐두고 부산을 찾았다. 영화제 기간 내내 부산에 콕 박혀 영화를 보는 것이 즐거움이다. 지난해부터는 가을이 더 기다려진다. 마찬가지로 영화광인 여자친구와 영화제를 찾기로 해서다. “혼자 가도 물론 즐겁지만 여자친구와 함께 하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이죠.” 프리랜서로 번역일을 하는 최혜은(31·여)씨는 서늘한 바람이 불면 항상 대바늘과 털실을 준비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든 버릇이다. 여고시절 친구들과 함께 목도리를 짜서 두르던 추억을 갖고 있기 때문. 그때부터 김씨는 매년 날씨가 쌀쌀해지면 목도리를 짜서 지인들에게 선물하곤 한다. “가을만 되면 ‘올해 유행하는 털실을 새로 사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어요. ‘올해는 누구에게 선물할까’라는 생각도요.” 학생 때처럼 시간이 많지 않아 뜨개질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김씨는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을 적극 활용한다. 손이 워낙 빠른 편이라 하루에 1~2시간만 투자하면 한 달 내에 무리없이 기본 목도리를 뜰 수 있다. 김씨는 “뜨개질이 촌스럽다는 생각은 편견”이라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실용적인 취미다.”라고 말했다. ●혼자일 때 나를 가꾸자… 자기관리 집중 몸 만들기에 바쁜 싱글들도 있다. 잡지기자 3년차인 홍선희(27·여)씨는 시간 날 때마다 한강변을 달린다. 홍씨는 “대개 여름철에 노출이 심해 몸매 관리를 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서늘하고 운동하기 딱 좋은 가을이 체중 감량에 더 맞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보험회사 상담원인 이신유(29·여)씨는 요새 보약을 입에 달고 산다.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걸리는 감기로 매년 고생이 심해 미리 대비하는 것. 기관지가 약한 이씨는 일교차가 심한 봄·가을에 유독 잔병치레가 많았다. 학창시절에는 수학여행까지 포기해야 했고, 지난해엔 열이 떨어지지 않아 입원까지 했다. “올해는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지내는 게 목표예요. 혼자일수록 더 자기관리에 신경써야 나중에 내 가족이 생겼을 때 제대로 챙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보약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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