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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서울 한복판 외국인관광객 피습이라니…

    우리나라에 관광하러 온 외국인 여성이 인파가 북적이는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했다. 도심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묻지마 범죄가 일어난 것은 처음이라 충격적이다. 지난 26일 초저녁 명동의 한 대형쇼핑몰 근처에서 주일 미국대사관에 근무하는 A(48)씨가 괴한에게 흉기로 복부를 세 차례 찔렸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여행 중이던 직장동료의 도움으로 상처는 입지 않았지만 괴한은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달아났다. 정신이상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지만 이래서야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한국관광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무차별 습격이 재발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발을 돌릴 것이다. 이웃 일본 등 외국에서도 무차별 습격 사건이 일어나긴 한다. 내·외국인을 안 가리는 이러한 범죄는 뚜렷한 동기가 없는 우발적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실업난이나 사회 양극화 심화로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양극화를 완화하고, 고용을 적극 창출해 잠재적 사회불만 세력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인 처방전이 될 수 있다. 정신병력자의 철저한 관리도 요청된다. 특히 이 사건이 외국인 적대 행위로 비치지 않게 해야 한다. 오히려 이번 일은 우리 사회 일각의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880만명이었다.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해 귀화한 외국인이 현재 1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100만명을 웃돌고 있다. 외국인은 우리의 관광 수입을 늘려 주거나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해 주는 소중한 존재다. 관광객이나 국내거주 외국인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외국인은 진심으로 껴안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열린 사회를 만들어 세계 속의 한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자.
  • 지방직 9급 필기시험 2주 앞으로…합격 위한 과목별 마무리전략은

    지방직 9급 필기시험 2주 앞으로…합격 위한 과목별 마무리전략은

    공무원시험 수험생들은 지난 9일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끝났지만, 한숨 돌릴 틈도 없이 다음 시험공부에 여념이 없다. 행정안전부 수탁 출제로 진행되는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이 16일 앞(5월 14일 시행)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서울시(6월 11일 시행)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이번 시험에는 최종 3916명 선발에 12만 6974명이 지원해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신문은 공무원 시험 전문 에듀스파와 함께 지방직 마무리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국어, 국가직보다 어려울 듯 지방직 필기시험은 과거 시·도별로 개별 출제돼 지역 간 문제 난이도 차이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2009년 서울시를 제외한 시·도의 필기시험이 행안부 수탁 출제로 변경됐다. 수탁 출제 2년간의 문제 유형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국가직 출제 유형과 비슷해지고 있지만, 국어는 매년 지방직이 국가직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 특히 올해 국가직 국어 문제가 쉽게 나왔기 때문에 지방직 국어 문제 난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두선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강사는 “문법, 문학, 독해 등 각 분야 국가직 출제 유형을 바탕으로 보충 학습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법은 국가직에서 출제되지 않은 언어 일반론과 로마자, 외래어 표기 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또 “문학은 시, 소설, 고전, 수필이 골고루 출제되는 만큼 감상법을 익히며 문제를 푸는 연습을 반복하고, 독해는 이미 풀었던 문제의 지문을 압축해 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영어, 문법 구조와 독해 ‘열쇠’ 국가직에서 많은 수험생을 힘들게 했던 영어는 지방직에서도 수험생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수탁 출제 전환 이후 기존 짜깁기 형식의 문제 유형에서 문법구조를 파악해야 정확한 독해가 가능한 수능문제 형식의 유형으로 바뀌면서 요령보다 기본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두형호 영어 강사는 “지난 국가직의 경우 지문에 제시된 어휘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지문이 쉽더라도 보기에 어려운 단어가 나와 문제풀이가 쉽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결국 탄탄한 기본기가 없다면 합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특수구문과 관계사는 가장 많이 출제되는 문법사항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문법 구조 파악에 시간을 투자하라.”고 권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한국사, ‘독도’ ‘조선왕실 의궤’ 중요 지난해 지방직 한국사는 특별한 사료나 지문이 제시되지 않고, 한국사 전 범위에 걸쳐 기본개념을 묻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이 같은 경향은 올해 국가직 시험에서도 이어졌으며, 지방직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선우빈 한국사 강사는 “시험이 2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새로운 사실을 더 알아내는 것보다 그동안 공부했던 지식들을 기본개념 중심으로 차분히 정리하는 게 효율적”이라면서 “평소 자주 틀렸던 부분은 반드시 다시 정리해 개념과 역사적 흐름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일본의 영유권 주장으로 또다시 불거진 독도 문제와 최근 반환된 외규장각 의궤, 반환 추진 중인 조선왕실 의궤 등 주요 시사 이슈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학, ‘직위분류제’ 주요 개념 정리 2010년 지방직 행정학개론은 직위분류제, 목표관리제 등 지방직과 국가직 구분 없이 단원별로 고루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방성은 행정학 강사는 “지난해에는 조직 관련 분야에서 6문제가 집중되는 특징을 보이기도 했지만 통상 분야별로 편중 없이 출제되는 만큼 기본개념 파악과 파생되는 이론을 이해하고 있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정법총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판례와 법조문 위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신 판례를 중심으로 관련 법조문을 확인해야 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 吳시장 “경륜 많은 지도자가 나라 경영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가급적 경륜을 많이 쌓은 지도자가 나라를 경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오 시장은 이날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세계적으로 각국에서 젊은 지도자들이 등장하는 추세가 있다고 해서 한국 사회에 젊은 지도자가 등장하는 게 당연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그런 의미에서 아직도 배울 게 많고 보충해야 할 게 많은 제 입장에서는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2012년 대선 출마에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오 시장은 “이제 겨우 40대를 벗어나 50대로 접어든 데다 서울시장직을 4년가량 수행했다고 해서 나라를 경영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로서는 계속 정진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젊다는 사실은 마음이 젊어야지 연령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젊은 사람들 중 구태를 따라가는 정치인도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12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직접적 질문에 “시장에 재선된 지 1년도 안 된 데다 대선도 아직 1년 이상이 남은 상황에서 거기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현재로서는 서울시장 임기를 꼭 마치고 싶은 생각”이라고 전제하면서도 2006년 정치적 상황에 의해 서울시장에 출마하게 된 상황을 상기하며 “정치 상황이라는 것은 유동적”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내 몸을 깨우는 식·음료] ‘辛라면 블랙’ 미·일 등 30여개국 수출

    [내 몸을 깨우는 식·음료] ‘辛라면 블랙’ 미·일 등 30여개국 수출

    1970년대 시작된 농심의 라면 수출은 현재 세계 80여 개국을 대상으로 해마다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억 5000만 달러의 해외 매출을 올린 농심의 라면 사업을 이끄는 핵심 주자는 바로 ‘신라면’.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위상이 높아진 신라면에 명품의 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과하지 않은 듯. ‘신라면 블랙’은 명품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제품에 붙이는 블랙라벨의 개념을 입고 세상에 나왔다. 농심은 ‘신라면 블랙’을 수출 전략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품질과 영양을 한층 강화했다. 인스턴트의 대표주자였던 라면에 감히 한끼의 보양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2배로 늘어난 건더기 수프는 마늘, 우거지, 배추, 표고버섯 등을 듬뿍 담아 비타민 등 영양소를 보충했다. 우골분말 수프를 별도로 구성해 설렁탕 한 그릇 함량의 우골을 그대로 담아 칼슘과 단백질 함량을 강화하고 소고기 편육도 넣어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농심은 올해 우선적으로 이 제품을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0여 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신라면 블랙 수출을 통해 2015년까지 전체 해외 매출을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세웠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NPB] 승엽·태균 볼 왜 이렇게 안맞나

    [NPB] 승엽·태균 볼 왜 이렇게 안맞나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이승엽과 지바 롯데 김태균.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진다. 이승엽은 19일 현재 23타수 2안타. 타율 .087이다. 삼진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삼진 수만 12개다. 김태균도 이날 현재25타수 3안타. 타율 .120에 삼진 6개를 기록했다. 8번 타자로 밀렸다. 왜 이렇게 안 맞을까. 문제가 간단치 않다. 메커니즘의 문제와 외부 영향이 겹쳤다. 부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이승엽 변화구 의식과잉을 버려라 현재 타격 자세는 나쁘지 않다. 이승엽이 시도한 ‘언밸런스 스윙’ 자체는 완성 단계다. 스트라이드 끝날 때까지 상체가 뒤에 남아 있다. 공을 더 오래 지켜볼 수 있다. 움직임 많던 오른 다리도 간결하게 들었다 놓는다. 생각한 대로 몸을 붙잡아 두고 있다.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자세다. 일단 여기까진 좋다. 그런데 안 맞는다. 삼진이 지난시즌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다. 왜 이런 걸까. 일단은 변화구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너무 의식한다. 이승엽이 떨어지는 공에 약하다는 건 본인도 알고, 투수도 알고, 팬들도 안다. 당연히 볼카운트가 몰리면 떨어지는 변화구가 온다. 이걸 다 알면서도 못 치면 자존심이 상한다. 꼭 치겠다는 생각을 품는다. 투수는 이런 상황을 역이용한다. 예상보다 더 낮은 변화구를 던진다. 배트는 따라나오고 또 삼진이 된다. 습관 문제도 있다. 몸은 기다리는데 머리는 예전처럼 예측타격(게스히팅)을 명령한다. 상체 무게중심은 뒤에 있는데 오른 어깨만 혼자 열린다. 다음 공을 예측했고 마음이 앞섰다는 얘기다. 자연히 밸런스는 엉킨다. 일본 투수들은 이미 이걸 간파했다. 지난 15일 라쿠텐 다나카 마사히로의 투구가 대표적이다. 초구부터 4구까지 모두 포크볼을 던졌다. 던지면 던지는 대로 배트가 따라나왔다. 이후 몸쪽 직구 하나를 꽂은 뒤 다시 더 낮은 원바운드성 포크. 헛스윙 삼진이었다. 오카다 감독은 “가만 놔두면 볼인데 계속 배트가 나온다.”고 했다. ●김태균 외부 환경을 극복하라 김태균을 상대하는 일본 투수들의 패턴은 일정하다.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 뺐다 하며 유인한다. 수싸움이 미묘하다. 오른손 타자의 가장 멀고 낮은 곳에서 공이 들어오거나 혹은 떨어진다. 일종의 가위바위보 게임이다. 연속해서 빼기도 하고 그걸 역이용하기도 한다. 김태균도 이런 사실을 안다. 그러나 매번 수싸움에서 지고 있다. 이런 게임엔 특징이 있다. 한번 주도권을 내주면 계속 끌려가게 된다. 김태균의 현재 상황이다. 결국 여유를 가지고 공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김태균의 강점은 선구안이다. 공 반개씩도 감별할 능력을 가졌다. 짧게 끊어친다고 생각하고 스트라이크존을 좁히면 상대가 장난칠 여지를 줄일 수 있다. 기술적인 대응책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밖에 없다. 문제는 외부 환경이다. 지난 일주일, 김태균은 15일 니혼햄전을 빼면 모두 낮 경기를 치렀다. 낮 경기는 피곤하다. 경기 직후 먼거리를 이동해야 하고 아침 일찍 경기장으로 가야 한다. 특히 김태균은 잠이 많은 선수다. 특별한 보양식보다는 느긋하게 많이 자는 걸로 체력을 보충한다. 특유의 리듬이 있다. 그런데 일정이 너무 빡빡한 데다 들쑥날쑥하다. 김태균에겐 최악의 조건이다. 앞으로는 더 문제다.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오로지 낮 경기만 치른다. 오후 1시와 2시 경기가 엇갈린다. 김태균은 한국에서도 체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 낮경기 적응이 관건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나른한 봄철 도움 되는 음식들

    나른한 봄철 도움 되는 음식들

    봄은 미각의 계절이다. 각종 나물류 등 제철 음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제철 음식을 잘 섭취하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의들은 “특정 질환이나 증상을 음식으로 통제하기는 어렵지만 제때 피로를 털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건강수칙과 함께 음식을 잘 섭취하면 당연히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봄철의 대표적 문제인 황사와 춘곤증, 알레르기, 호흡기질환 등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짚어 본다. 몸 곳곳에 달라붙은 황사 먼지를 제거하는 데는 물이 최고다. 하루 8잔(1.0∼1.5ℓ) 이상의 수분을 섭취해 호흡기의 방어 메커니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과 함께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과 제철 과일·채소 등도 도움이 된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 장운동을 촉진하거나 황사 속 중금속과 결합해 유해물질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 황사 먼지나 중금속은 인체의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는데, 이때 항산화 영양소를 보충해 주면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A·C·E와 폴리페놀·셀레늄 등의 섭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항산화 영양소와 엽산이 부족하기 쉬운 흡연자와 만성 음주자는 봄철 야채 중 두릅이나 치커리를 충분히 먹으면 도움이 된다. 과일 중에는 딸기나 바나나·오렌지 등에 엽산이 많아 하루 4∼5개의 딸기와 바나나 1개, 오렌지 반개 정도를 번갈아 먹으면 된다. 환절기에 잘 걸리는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음식을 고루 잘 먹는 게 좋다. 흔히 봄에는 몸보신을 해야 한다며 육류 위주의 음식을 섭취하려는 경향이 있으나 이보다는 신선한 야채나 과일 등에 많은 비타민 C가 항산화 효과가 있어 육류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인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또 야채나 과일의 섬유질이 장 면역력을 높인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많은 양의 비타민을 한번에 복용하는 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답이 없지만 적정 수준의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물론 세끼 식사를 충실히 한다면 따로 영양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견해다. 특히 무기질인 아연은 세포 면역을 강화하지만 영양제 등을 통해 과잉 섭취할 경우 오히려 면역 기능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쇠고기 콩 굴 해바라기씨 계란 우유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춘곤증의 원인은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겨울 동안 추운 날씨에 적응했던 몸이 따뜻한 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게 정설이다. 따라서 춘곤증에 대비해 균형 잡힌 영양과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영양소 중 결핍되기 쉬운 B1과 C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B1은 보리 콩 견과류 간 육류 우유 계란 등에 많고, 비타민 C는 냉이 달래 쑥갓 미나리 씀바귀 등의 봄나물과 키위 딸기 감귤류 채소 브로콜리 토마토 감자 등에 많다. 식단은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와 열량이 세끼 식사에 고루 나눠지도록 준비하는 게 좋다. 특히 아침을 거르면 피로감이 더욱 쉽게 느껴지는 데다 점심·저녁에 과식하기 쉬워 오히려 춘곤증이나 식곤증을 부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챙겨 먹도록 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
  • 부실 입학사정관제 ‘카이스트 비극’ 불렀다?

    부실 입학사정관제 ‘카이스트 비극’ 불렀다?

    “입학사정관제로 창의력 있는 인재 뽑으면 뭐합니까. 사후 관리도 없이 방치만 해 놓고 있는데요.” 13일 오후 1시,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창의관에서 만난 이 학교 2학년 이모(20)씨는 지난 1년을 괴로움 속에서 보냈다고 털어놨다. 일반계고 출신인 그는 이른바 ‘서남표 총장식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입학했다. 고교 때 전교에서 손꼽힐 정도로 공부를 잘했지만 과학고·영재고를 나온 ‘천재’들 앞에서는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고교 때 다 배웠다.”며 복습 삼아 강의를 듣고 문제를 푸는 친구들을 따라잡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었다. 따로 시간을 쪼개 조교로부터 영어 대신 한국말로 보충 강의를 들어보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씨는 “일반고 출신은 아무리 해도 올림피아드 출신들을 따라갈 수 없고, 결과는 형편없는 학점으로 나왔다.”며 고개를 떨궜다. 서남표 총장이 부임한 이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입학한 일반계(전문계고 포함)·농어촌 특별전형 등 비과학고 출신 학생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50명씩이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카이스트 교내에서 자살한 전문계고 출신의 ‘로봇 영재’ 조모(19·당시 신입생)씨는 입학사정관제 1차전형으로 뽑혔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조씨는 학교장 추천서와 담임 교사 의견서 등을 냈고, 입학사정관의 방문 면접을 받은 뒤 2차 심층면접을 봤다. 2차 심층면접에서는 “화장실에 사람이 가득 찼다면 어떻게 하겠나.” 같은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조씨는 카이스트에서 자신만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없었다. 과학고 출신도 힘들어하는 수학과 물리를 배워야 했고, 강의는 영어로만 진행됐다. 입학 전 3달 동안 1차전형 학생들을 위한 ‘브리지 프로그램’에 나가 수학과 물리 등을 배우고, 한달 동안 영어도 배웠지만 그걸로 학교 강의를 따라잡기는 불가능했다. 결국 ‘로봇 영재’의 꿈과 함께 짧은 생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카이스트에서 그가 보낸 짧은 시간은 입학사정관제의 덫을 온몸으로 체감한 기간이기도 했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브리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4개월에 걸쳐 미리 학습을 시켜도 실제로 따라가지 못하더라.”면서 “2011학번을 뽑을 때는 이런 점을 고려해 면접 때 좀 더 학력적인 면을 생각해서 과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를 봤다.”고 해명했다. 일련의 자살 사태가 사실상 입학사정관제의 부작용임을 입증해 보인 셈이다. 학교 측은 뒤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내년부터 차등 등록금제를 폐지해 1학년 필수과목 수업 때 수준별 수업을 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1학년 필수과목을 가르칠 때 우리말로 가르치는 등 어렵게 뽑은 인재들이 낙오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전문가들은 카이스트가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 일반계·전문계고 학생들의 부족한 과학적 지식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행 ‘브리지 프로그램’으로는 입학사정관제의 허점을 보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성근 한양대 화학공학부 교수(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는 “과학적 지식은 단기간에 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브리지 프로그램의 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과학 강의를 수준별로 나눠 학생들이 능력에 맞는 수업을 듣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 일반계·전문계고 학생들에 대한 ‘적응 기간’을 두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승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은 “카이스트가 학생들의 재능과 잠재력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 경쟁체제로 교육과정을 설계한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소라·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씨줄날줄] 나홀로 국회/박대출 논설위원

    ‘언론과의 전쟁 불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다. 해양수산부 장관 때 파문을 일으켰다.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칭찬했다는 말도 했다. 5년 뒤엔 노 전 대통령이 잇는다. 상대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 국회에서 한 반미 발언을 칭찬했다. 국무회의에서 공개 주문했다. 이 장관을 본받으라고. 꼭 이때부터라고 하기는 어렵다. 어쨌든 장관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국회에서 당찬 답변이 늘어났다.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다. 권리는 많고, 의무는 적다. 헌법 조항만 해도 26개에 이른다. 그중 의무 조항은 3개에 불과하다. 제43조 겸직 금지, 제46조 청렴 의무, 제57조 예산 증액 제한 등이다. 한마디로 알짜배기다. 그런데 자존심 상하는 일이 생겼다. 장관들이 당당해졌다. 너무 나가는 경우도 있다. 당당함과 뻣뻣함의 경계가 모호하기도 하다. 한 장관이 잇따라 국회 결석했다. 평소 곱게 보지 않던 인물이다. 의원들이 가만 있을리가 없다. 국회 경시라며 발끈했다. 여야가 한마음이다. 국회에서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장관 1명만 출석시킨 긴급 현안 질의. 초유의 일이다. 주인공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국회의원 여럿이 장관 1명을 불러놓고 혼냈다. 선생님들이 불량 학생이라며 돌아가며 혼내는 꼴이다. 학교 보충수업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회의 현주소다. 씁쓸하고 민망스럽다. 누가 부끄러워해야 하나. 의원인가, 장관인가. 국무위원은 국회에 불출석할 수 있다. 이때는 국회의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최 장관은 한나라당과는 상의했다. 민주당으로부터는 거부당했다. 그러자 국회에 공문만 보내고 출장을 떠났다. 국회법 규정 위반이 됐다. 학교로 치면 무단결석은 아니다. 하지만 선생님 허락을 받지 않았다. 괘씸죄에 걸렸다. 국회의원과 장관. 둘의 관계는 묘하다. 과거엔 ‘갑과 을’ 비슷했다. 차츰 대등한 관계로 변하고 있다. 아직은 설익었다. 양자의 충돌은 그 진통이다. 국회의원은 늘 동네북 신세다. 정치 불신이 자초한 측면이 없지 않다. ‘나홀로 국회’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곱지 않은 시선은 의원들에게 쏠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경중과 선후를 따져볼 문제다. 지난해 국정감사를 보자.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검찰에 100여건의 자료를 요구했다. 고작 6건만 제때 받았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23건 중 12건에 불과했다. 그들은 국민을 대표한다. 성실한 답변이 먼저다. 저질 질문, 정치 공세는 그 다음 문제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임금 상습체불 사업주 공개·금융제재

    앞으로 근로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하는 사업주는 인터넷에 이름이 공개되고 금융 거래와 신용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근로자들이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을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법령이 개선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는 인적사항 등이 은행연합회에 통보돼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평가기관에서 신용등급을 받을 때 불리해진다. 체불 사업주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기타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공공 입찰에 최장 2년간 참여할 수 없도록 한 조항은 입법 예고됐으나 부처 협의 과정에서 빠졌다. 명단 공개·금융 제재 대상은 공개일 이전 1년간 임금을 체불해 구속기소되거나 도피 또는 소재불명으로 기소중지된 경우, 이전 1년간 임금을 3회 이상 체불(금융제재 대상자는 2회 이상)해 시정지시를 받고도 조치하지 않은 경우, 2000만원 이상 체불(금융제재 대상자는 1000만원 이상)한 경우 등이다. 개정안은 여름 성수기와 겨울 비수기 등 계절업종 관련 기업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위 기간을 늘렸다. 취업규칙에 따라 2주는 1개월로, 노사 서면합의에 따른 3개월은 1년으로 각각 확대했다. 연장·야간·휴일 근로 연차를 적립했다가 수당 대신 휴가로 사용하거나 휴가를 먼저 사용하고 연장근로로 보충하는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도 새로 도입된다. 연차휴가 개선안도 마련됐다. 1년에 80% 이상 출근해야 받을 수 있었던 연차휴가는 80% 미만 출근해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업주가 행사하는 연차휴가 사용촉진조치 시점도 휴가청구권 행사 기간 만료 ‘3개월 전’에서 ‘6개월 전’으로 앞당겨진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로 이송된 뒤 국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개정 법률이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정 법률이 시행되면 체불사업주가 소액의 벌금만 내고 책임을 회피하는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시론] 수사권 조정, 검찰 결단이 요구된다/김재광 선문대 법학과 교수

    [시론] 수사권 조정, 검찰 결단이 요구된다/김재광 선문대 법학과 교수

    최근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6인 소위) 합의안이 발표되어 많은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합의안 중 특히 관심을 끈 것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것이었다. 6인 소위의 합의안은 수사권 조정과 관련하여 수사권 조정 단계가 아니라는 점, 경찰에 수사개시권이 있음에도 형사소송법에는 없는 것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명문화해 주는 것이라는 점,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에 수사지휘권한이 명시되어 있으므로 중복된 검찰청법 제53조(명령복종의무)를 삭제하는 것이라는 점, (이번 합의는) 현실에 어떠한 변동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생각건대, 현재 발표된 합의안만으로는 수사 현실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에는 미흡하여 진정한 수사권 조정과는 거리가 있다. 따라서 이번 합의는 수사권 조정의 완결이 아니며 앞으로 본격적인 수사권 조정 논의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수사권 조정은 해방 이후 60년 넘게 계속된 역사적 논제로서 경찰이 수사주체이고 검·경이 상호협력하는 ‘세계 표준’과 합치되어야 할 당위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수사구조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검찰권한 집중형태이다. 즉, 영국·미국 등 영미법계는 수사·기소 분리원칙에 따라 경찰이 수사주체이고, 검찰은 기소주체로서 상호협력관계를 정립하고 있다. 독일·프랑스 등 대륙법계에서도 경찰은 독자적 수사주체이고, 검사는 수사지휘를 하되 직접수사는 하지 않고 수사 통제와 기소에 주력한다. 일본은 경찰이 1차적·본래적 수사주체이고, 검찰은 2차적·보충적 수사 및 기소주체로서 상호협력관계를 정립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법제도의 개혁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으나 형사사법의 3권(수사·기소·재판) 분립을 통해 후행하는 절차가 선행절차에서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본질적이고 현실적이며 국민정서에 들어맞는 개선책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헌법상 사법권은 중립적인 법관의 권한으로 되어 있다. 남은 것은 수사권 조정을 통해 수사권과 기소권의 귀속을 하루빨리 정상화하는 것이다. 사법개혁의 큰 틀에서 볼 때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영미식 수사구조가 바람직하나, 급격한 제도 변화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하여 먼저 일본식의 절충형 수사구조를 도입, 수사·기소 분리의 연착륙을 꾀할 필요가 있다. 즉, 수사 개시부터 송치까지는 경찰이 ‘1차적·본래적 수사기관’으로서 책임수사하고, 검찰은 송치 후부터 ‘2차적·보충적 수사권’ 및 ‘수사종결권·기소권’으로 경찰수사를 객관적·중립적 입장에서 철저히 통제하는 방식이다. 경찰이 범죄사건의 98%를 수사하는 현실에 들어맞게 책임과 권한이 상응하도록 법제화하는 최소한의 필요 수준이라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검찰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엘리트 계층이다. 검찰이 사법정의를 실현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 검찰도 선진국의 권력분립 원칙에 입각한 형사사법 개혁 노력을 해야 한다. 다시 말해 민주주의 대원칙인 권력분립의 원칙이 형사사법 영역으로 확장되어 수사·기소·재판을 분리,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는 체제로 이행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여 수사단계에서의 과오를 기소단계에서 필터링하는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수사권을 구조적으로 통제하는 개혁 방향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엄연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검찰 스스로 수사권 조정에 대한 ‘맑고 향기로운’ 결단이 절실히 요구된다. 법원이 검찰권을 존중하면서도 재판권으로 검찰을 통제하듯이, 검찰도 명령·지배가 아니라 기소권을 가지고 경찰수사를 통제하는 선진 형사사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늘 ‘맑고 밝고 바른’ 국민의 검찰로서 대한민국의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더한층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
  • [메디컬 팁]

    ■신약개발 협력 MOU 교환 글로벌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회장 데이빗 브레넌)는 보건복지부와 국내 신약 개발 역량 향상 및 보건의료 분야 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Partnering with Korea’로 명명된 이 MOU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와 복지부는 ▲신약 개발의 초기 연구 협력 강화 ▲연구인력 교류 프로그램 시행 ▲신약 개발 연구 기반 확립을 위한 협력 ▲임상시험(R&D) 활성화 등에 나서게 된다. ■‘예쁜 눈 모델 콘테스트’ 개최 서울밝은세상안과와 부산밝은세상안과는 오는 30일까지 ‘예쁜 눈 모델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남녀노소, 직업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차 내부심사에서 선정된 50명을 대상으로 네티즌 공개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자를 가리게 된다. 투표 결과는 새달 2일 병원 이벤트 게시판에 공지되며,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밝은세상안과 메인 눈 모델로 광고 제작에도 참여하게 된다. ■국내 첫 아연음료 ‘ZMD’ 출시 광동제약은 중장년 남성들을 겨냥한 국내 최초의 아연 음료 ‘ZMD’를 최근 출시했다. ZMD는 한병에 아연 12㎎과 마그네슘 66㎎ 등을 함유, 1일 필요량 기준 각각 100%, 30%의 아연 및 마그네슘을 공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허가를 받은 ZMD는 중장년층의 아연 보충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혈 대체’ 고용량 철분주사제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무수혈 수술이 가능한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품은 한번에 최대 1000㎎의 철분을 투여해 체내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여줌으로써 기존의 수혈을 대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용량의 철분을 한번에 보충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헤모글로빈 수치 상승이 필요한 수술 환자나 출혈이 발생한 산모의 수혈 대체요법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 北, 현대·中에 사업권 분할 가능성

    北, 현대·中에 사업권 분할 가능성

    북한이 지난 8일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독점권 취소를 발표하면서 남북 화해와 교류의 상징이었던 금강산 관광이 사실상 존폐 위기를 맞고 있다. 북한이 중국인 관광객이라는 새 수입원을 염두에 두고 내린 결정으로, 쉽게 철회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현대그룹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측의 이번 조치는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보충할 수단이 필요해서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외화벌이가 절실한 상황에서 해외 여행사를 통해 금강산 관광객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현대의 금강산 관광 독점권 포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대남 압박을 가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수순은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같은 해 12월 개성관광이 중단된 뒤 관광 재개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반복해 현대그룹과 남측을 압박해 왔다. 이어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뒤인 지난해 4월 말 현대아산의 외금강 주요 시설 자산에 대해 동결 조치를 단행했다. 북측은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중국 여행사를 통해 외금강 단체관광 상품을 판매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에 현대의 금강산 관광 독점권을 근거로 관광 상품 판매 중단을 요청했고, 중국이 이를 받아들여 북한의 자체 금강산 관광사업은 좌절됐다. 다만 북한 아·태평화위가 남측으로부터의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현대그룹에 그대로 남겨뒀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협력사 관계자는 “중국 측으로부터 확실한 (해외 관광 재개에 대한) 확답을 받았거나 북한 내 외화 사정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현대아산 측도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북측이 현대의 독점 사업권을 취소했다기보다는 남측 관광이 장기간 중단되는 현실에서 중국 등을 이용한 (해외) 관광을 추진하기 위한 임시 조치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에서 이번 조치가 개성공단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관계자는 “남북관계 경색 뒤 공단 내 상업시설 9곳 중 6곳이 문을 닫았고, 공단 상주 인력도 3분의1로 줄어든 상태”라며 “이번 조치는 금강산 관광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개성공단 내 호텔 ‘송악프라자’의 마트와 호프집, 노래방, 당구장 등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인 지난해 말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공격 이전까지 매일 1200~1500명 수준이던 공단 상주 인력도 500명 안팎으로 줄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 따르면 금강산·개성 관광 중단으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해 연말까지 6285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현대아산과 협력 업체, 한국 관광공사 등의 피해액을 모두 합한 액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아·에·이·오… 상상만으로 커서 움직여

    특정 모음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컴퓨터 커서를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뇌에서 운동 능력을 관할하는 부분을 이용해 로봇 팔을 움직이는 장치에 이어 머지않아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미국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 대학 연구진은 뇌파측정법을 이용, 컴퓨터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신경공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간질 발작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기 위해 뇌에 뇌파측정 장치를 이식한 환자 4명에게 ‘아’ ’에’ ‘이’ ‘오’ 등 각각 다른 모음을 생각하게 했다. 이때 발생하는 고주파들의 패턴을 찾아내고 이를 인식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결과 환자들은 정확도 90% 수준으로 컴퓨터 커서를 움직일 수 있었다. 이를 응용하면 2차원상에서 컴퓨터 커서를 움직이고 ‘클릭’하는 것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없는 환자들이 스마트폰의 앱과 같은 간단한 수준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컴퓨터로 작업할 수 있게 된다. 연구진은 “앱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언어 능력을 잃거나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각을 통해 기계를 움직이는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존에 개발된 장치는 근육 운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를 활용해서 로봇 팔을 움직이는 것으로 운동 능력을 보충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의사소통을 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高2 ‘강남 인강’ 스타강사 3인의 중간고사 대비법

    高2 ‘강남 인강’ 스타강사 3인의 중간고사 대비법

    [공통질문] ①중간고사 대비 수업 준비방법은? ②영역별 놓치지 말아야 할 단원은? ③사교육(학원)을듣는다면활용법은? ④중간고사 준비 시간표 만들기 로드맵 ■ 언어 - 김유동 강사<세종고 국어 교사> ①올해부터 수시전형에서 논술 시험이 축소돼 상대적으로 내신 비중이 높아졌다. 따라서 대입 수시를 노리는 2학년 학생은 학교 중간고사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의 학교가 2학년에 문·이과 공통으로 문학 과목을 4~5단위로 개설하고 있다. 문학작품은 가르치는 교사의 기준과 관점에 따라 해석의 다양성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학교 선생님의 수업을 듣지 않고 참고서 해설이나 요약만을 외워 시험을 본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학교 선생님의 수업과 판서 내용을 놓치지 않고 요약하는 것이 중간고사 대비에서 가장 선행해야 할 공부 방법이다. 또 판서 내용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용어가 많아서 수업 때 딴짓을 하다가 시험 때가 되어 다른 학생의 필기 내용을 복사해서 외운다 할지라도 그 뜻을 완전히 이해하기가 어렵다. 매시간 선생님의 설명과 판서 내용을 자신의 방식으로 꼼꼼히 필기하여 나만의 참고서를 직접 만드는 것이 많은 내용을 담은 참고서보다 효율적이다. ②문학 교과서는 상·하로 나뉘어 있다. 총 18종이나 되는 교과서를 전국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교과서 구성과 방식은 거의 같다. 상권은 주로 문학의 개념이나 원리를, 하권은 문학사별로 제시된 풍부한 작품을 담고 있다. 문학 상권이 시험 범위라면 문학의 이론이나 중요 개념 등을 숙지하고 이를 제시된 작품 속에 적용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하권까지 동시에 가르치는 학교라면 앞부분에 제시된 고전 작품을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학생들이 고전 작품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고전 작품 출제 자체가 평가의 변별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아울러 내신 시험 전후에 제출하는 수행평가에도 신경 써야 한다. 서울의 한 학교의 경우 한 학기 기준으로 수행평가를 30%나 반영하고 있다. 중간고사의 반영 비율이 35%인 것과 비교해 보면 수행 평가 역시 또 하나의 시험임을 알 수 있다. ③문학 과목은 학교 시험을 위해 학원에 갈 필요가 없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문학 작품의 다양한 해석 중에서 학교 선생님의 해석을 기준으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과서 정독과 더불어 수업 내용을 필기한 것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좋다. 학교 인근 학원에서는 몇 년간 그 학교에서 출제되었던 시험지를 모아 학생들에게 제공하면서 중간고사 특강이란 강좌로 학생들을 모집한다. 하지만 지난 연도 문제 풀이가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과거에 문제를 낸 선생님이 올해 자신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닐 경우가 많고, 교육청에서도 전년도와 같은 문제를 내지 않도록 계속 학교 당국에 지시를 내리기 때문에 문제가 같을 가능성은 적다. ④일단 3주 전에 시험 시간표가 나오면 시간표를 주의 깊게 보자. 축구처럼 시험공부도 작전이 필요하다. 모든 과목에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자신의 진로 또는 계열과 관련이 깊은 과목부터 공부하는 것이 좋다. 문학 시험지는 다른 과목에 비해 분량이 많아 시험을 볼 때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먼저 시험 범위의 지문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3주 전부터 지문을 2~3번 정독하면서 모르는 어휘를 정리하여 지문과 친해지자. 문학 작품 특성상 두 번 정도 정독하면 자연히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을 이해하게 되고, 작품의 깊은 의미를 깨우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주일 전에는 본격적으로 선생님의 필기 내용을 중심으로 외우고 교과서 학습 활동의 답을 정리해 나가면 학습 효과가 배가된다. 시험 2~3일 전부터는 문제집을 중심으로 자신이 놓쳤던 부분들을 검사한다. ■ 수리 - 박숙녀 강사<한국외대부속용인외고 수학교사> ①수학에서 내신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업 시간에 얼마나 잘 집중하고 선생님의 설명을 제대로 들었는가이다. 문제를 내는 교사 입장에서는 시험 성적을 토대로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등급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말한 내용 가운데 학생들이 지나치기 쉬운 부분을 출제해 오답을 유도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잘 나지 않으므로 수업 시간에 필기를 꼼꼼히 해 두는 것이 복습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개념이 잘 이해되지 않거나 교과서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 강의나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자. 특히 온라인 강의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효율적이다. 구체적인 시험 대비는 먼저 수업시간에 다루는 교재를 공부한다. 수학은 정의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일단 중간고사 범위의 개념을 학교에서 다루는 교재로 꼼꼼하게 정리한다. 중요한 것은 각 단원의 핵심 유형 문제를 완벽하게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또 각 단원별로 문제집을 통해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틀렸던 문제는 반복해서 확실하게 알도록 해야 한다. 기본 개념 정리가 끝났다고 생각되면 다음에는 교과서 심화문제를 풀어 본다. 심화 교재를 이용해 문제풀이를 하여 1등급을 위한 문제까지 확실히 대비할 수 있다. ②중간고사에서는 1단원의 행렬을 집중적으로 봐야 한다. 행렬의 곱셈이 수와 문자의 연산과 다른 점(곱셈에 대한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 영인자의 존재)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제 문제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연립 1차방정식과 행렬에서는 x=0, y=0 이외의 해를 가질 조건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그래프와 행렬에서는 먼저 용어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하다. 같은 그래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경로, 인접행렬의 정의와 성질을 파악해야 한다. 지수, 지수함수, 로그, 로그함수는 그래프를 그릴 수 있어야 하고, 정의되는 조건과 성질을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③(생략) ④D-21이 되면 중간고사 시간표가 발표된다. 이 날짜에 맞춰 하루에 공부할 분량을 정한 뒤 계획표를 세우고 교과서와 필기한 노트를 이용해 배운 내용의 정리를 시작한다. 행렬 단원에서는 틀리기 쉬운 행렬 곱셈의 성질, 그래프에서는 경로의 수를 구하는 것과 같은 그래프를 찾는 부분, 인접행렬의 성분과 변의 개수, 꼭짓점의 차수 등의 관계를 이해하고 한붓 그리기가 가능한 조건, 지수와 로그단원은 지수의 확장을 통한 계산문제, 지수와 로그의 성질, 지수함수 로그함수의 성질, 방정식, 부등식 부분의 개념을 하나씩 꼼꼼하게 겸손한 자세로 나만의 개념노트를 만들어 두며, 혼동되는 부분은 오답노트에 적어 시험 직전에 다시 볼 수 있도록 한다. D-7부터는 심화 문제풀이를 시작하고, 어려운 문제는 다시 나만의 개념노트를 보며 확인한다. 그동안 틀렸던 문제들도 표시를 해 뒀다가 다시 한 번 복습한다. 또 중간고사 대비 인터넷강의를 활용해 다시 복습을 하면 수업시간 중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보충할 수 있으며, 선생님의 출제의도를 알 기회도 생긴다. D-1. 수학은 내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고, 난이도가 높아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 간에 점수 차이도 크게 벌어질 수 있는 과목인 만큼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말자. 자주 틀렸거나 이해가 잘 되지 않는 2% 부족한 부분을 찾아 선생님이 강조했던 정의와 문제 중심으로 최종 점검한다. 학생들 중에 시험 준비 때문에 전날까지 밤을 새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머리 회전이 안 돼 공부를 하더라도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시험 전날에도 반드시 6시간은 자도록 하자. ■ 외국어 - 정준 강사<고양외고 영어교사>①첫 단추를 잘 꿰어야 일이 술술 풀리듯 내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강력한 카드인 내신성적을 잘 관리해야 진짜 입시에 잘 대비하는 것이다. 내신고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 학교 수업과 교과서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때로는 학교마다 교과서 외에도 사설 모의고사 기출문제라든지 기타 시중에서 파는 문제집에서 출제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본 원리와 개념은 모두 교과서를 바탕으로 나오는 만큼 수업시간에 배우는 교과서의 비중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 학교에서 수업을 하다 보면 대체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교과서에다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을 형광펜, 색 볼펜 등을 이용해 표시해 두거나, 자신만의 언어로 다시 알아볼 수 있게 필기하는 등 수업 시간에 집중한다. 특히, 영어 과목은 수업시간에 어법적인 내용과 표현을 많이 강조한다. 이 점을 바탕으로 평소에 선생님이 강조한 중요한 부분을 잘 표시해 두는 것이 시험에서 절대로 유리하다. 시험이 임박하면 교과서에 표시해 둔 부분을 선생님께 질문하거나, 다른 참고서를 통해 다시 정리하면 된다. 이러한 과정이 완벽하게 이해가 되었다면 다음부터는 교과서 각 단원의 전체 내용을 하나씩 훑어보면서 머릿속으로 내용과 어법, 단어 등을 차례대로 정리하면 중간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②(생략) ③요즘 학원 강의들은 학교마다 영어 교재가 다른 경우가 많아 실제로 학교 시험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게 허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학원을 다녀야 하는 학생이라면, 그동안 진도를 따라가지 못한 부분에 대해 보충을 하는 차원이면 좋을 듯하다. 또 하나의 팁은, 학원에서 개설하는 내신 대비 강의를 듣는다면 전년도 시험이나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 보는 차원에서 정리하는 것이 좋고, 이러한 강의를 통해 자신이 이미 익힌 내신범위를 정리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개인적인 형편상 영어 학원에 다니지 못하더라도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이나 EBS에서 학교별 영어 내신 강의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자신의 약점과 학교 선생님과 인터넷강의 선생님들이 강조하는 부분을 비교해 정리해 두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④시험 3주 전에는 보통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진도도 다 나가지 않은 상황이고, 발표된 범위도 없다. 하지만 시험기간에 시간에 쫓겨 공부하는 것보다 3주 전부터 영어처럼 비중이 큰 과목을 먼저 처음부터 개념 중심으로 정리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습시간이나 수업을 마친 후 하루에 2~3시간씩 틈을 내어 중요한 표현이나 문법사항을 머릿속에 상기시키면 도움이 된다. 시험 2주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교과서나 부교재를 파고들어야 한다. 다른 과목과 달리 영어 내신에서는 암기가 가장 좋다. 표현이 익숙하지 않고 다양해서 다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잦기 때문이다. 따라서 2주 전부터는 정독을 하면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표시하는 식으로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일주일 전부터는 교과서를 서너 번 정도 읽고 표현도 익숙해져 있어야 한다. 꼼꼼하게 시험범위 전체를 살펴보며 중요한 부분을 나만의 비밀노트에 적어 두고 반복해서 보면 단기간에 빠르게 정리할 수 있어 시험 직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정리한 부분에 선생님에게 질문한 내용과 답변을 함께 적어 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런 후 교과서와 관련된 문제들을 자주 반복적으로 풀어 보면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 시험 전날에는 다음 날 시험 볼 영어 교과서를 다시 한 번 정독하면서 노트에 적힌 중요한 부분과 교과서의 표현을 직접 비교해 가며 공부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묻지마’ 요오드 과잉섭취는 오히려 독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요오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중요한 미네랄이지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원전에서 누출된 물질 중에 요오드가 포함돼 사람들이 의아해합니다. 물론 미네랄 요오드와 방사성 물질로서의 요오드131은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방사능을 가졌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있습니다. 이 요오드가 필요하다고 중국에서는 소금이 동났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요오드는 일단 섭취하면 갑상선에 축적되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방사성 요오드를 흡입해도 더 이상 갑상선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문제의 요오드는 대사 경로를 따라 배설되지요. 그러나 체내 요오드가 부족한 상태에서 방사성 요오드에 노출되면 갑상선이 이를 축적해 문제를 만듭니다. 문제는 이런 요오드를 식품으로 섭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는 1일 권장 섭취량을 성인은 150㎍, 임산·수유부는 240∼330㎍로 정해 놨습니다. 단, 요오드라는 게 과잉 섭취하면 갑상선 비대증이나 갑상선암 등 독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1일 섭취 상한선도 3000㎍으로 못박아 놨습니다. 알려진 것처럼 다시마·김·미역 등 해조류와 어패류에 요오드가 많지만, 이를 아무리 먹는다 한들 방사성 요오드를 차단할 만큼의 요오드를 섭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러는 미네랄 보충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시판되는 특정 영양제에는 요오드 성분을 강화한 제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역시 방사성 요오드를 차단해 주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이런 전문의들의 조언을 소개합니다.“방사성 요오드가 걱정되면 요오드화 칼륨(Kl)을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그런 상황이 올 것 같지는 않으므로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하다.” jeshim@seoul.co.kr
  • 84.4%가 응시직렬 변경·병행 경험

    84.4%가 응시직렬 변경·병행 경험

    서울 신림동과 노량진. 이른바 ‘공무원 고시촌’의 대명사다. 어떤 이는 이 지역을 두고 “꿈꾸는 자들의 도시”라고도 하고 어떤 이는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곳”이라고 평가한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 봤다. ●“생활 회의감 들때 많아” 공무원 시험 전문 에듀스파가 수험생 669명을 대상으로 한 생활실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 수험생 생활비 중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하는 분야는 단연 ‘학원비’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8.3%인 326명이 ‘학원비’를 꼽았고, 고시원 및 하숙비(21.9%), 밥값(14.2%), 책값(10.2%) 순이었다. 학원비를 포함한 한달 생활비 규모는 ‘50만~100만원 이하’가 307명으로 응답자의 46.7%를 차지했고 ‘50만원 이하’라고 답한 수험생은 44.7%였다. 2년째 서울 노량진 고시원에서 생활 중인 임모(28)씨는 “부산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큰 마음먹고 노량진으로 왔지만, 학원비와 고시원비 등 지출이 너무 커 지금은 학원 대신 고시원에서 자습을 하고 있다.”며 “고향의 부모님께 지금의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올해 꼭 합격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 다른 수험생은 “공무원 공부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시험”이라면서 “좁은 고시원에서 잠을 잘 때마다 무엇을 위해 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인지 회의감이 들 때가 많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가직·지방직·서울시 모두 준비 수험공부 중 응시직렬을 변경했거나 타 직렬을 병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수험생은 모두 565명(84.4%)에 이른다. 이유는 응답자의 27.6%가 ‘시험응시 기회 상승’을 꼽았고 25.3%는 적성에 맞춰 직렬을 변경하거나 병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선발인원의 증감 여부에 따라’는 24.8%로, 적성에 따른 직렬 변경과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수험생 정승희(25·여)씨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국가직과 지방직, 서울시까지 응시할 수 있는 모든 시험에 응하고 있다.”면서 “세 시험 중 하나는 주력분야로 정해두고 나머지는 선발규모 및 직렬 채용 여부 등에 따라 응시 직렬을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9급 출입국관리직은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3배(149명)가량 늘어난 반면 일반행정직은 채용 인원이 32% 줄어들면서 직렬변경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서울신문 1월 6일자 25면> 올해 국가직(4월 9일)과 지방직(5월 14일), 서울시(6월 11일) 시험이 한달 간격으로 이어지는 데에 대한 의견으로는 응답자의 45.4%가 ‘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29.1%는 ‘부적절하다.’라고 답했다. ●시험 마무리는 독학으로 국가직 시험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마무리 학습 방법으로 ‘독학’을 가장 선호했다. 시험 마무리 방법에 대해 응답자 37%가 ‘독학’을 선택, 남은 기간동안 취약분야를 보충하고 주요 암기 내용 등을 정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3%는 오답노트 및 기본서, 학원 교재 등을 다시 정리한다고 답했고 27%는 학원에서 개설하는 마무리 특별 강의를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시험 및 수험생활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얻는가’라는 질문에는 ‘인터넷 수험 관련 카페’(71%)가 가장 많았고, 고시 신문(10%), 학원과 지인(각 8%) 순으로 나타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노원구, 새달 4일부터 출산가정에 카드·선물 전달

    노원구는 다음 달 4일부터 출산을 장려하고 축하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3월 이후 출산한 지역 내 모든 가정에 선물을 준다. 축하용품은 축하카드와 신생아 내의, 출산양육 지원에 대한 안내 리플릿 등 3종이다. 출생아가 쌍둥이일 경우 각각 지급된다. 구는 5000가구 이상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청 및 수령방법은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에 출생신고 후 구비 서류 없이 즉시 수령이 가능하다. 기한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이다. 출산장려금도 지급하고 있다. 대상은 출생일 현재 지역에 거주한 지 3개월 이상 된 두 자녀 이상 가정이다. 지원금은 둘째아이부터 10만원, 셋째아이는 30만원, 넷째아이는 50만원이다. 모유 수유가 어려운 어머니를 위해서는 1대1 개인별 문제 해결을 위한 클리닉도 운영한다. 접수는 보건소에 전화로 가능하다. 최저생계비 200% 미만 가구의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72개월 미만) 중 영양위험요인을 가진 주민에게는 분유, 우유, 쌀 외 9종 보충 식품 패키지도 각 가정으로 월별 배송한다. 또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아기를 돌봐주는 산후 도우미도 지원한다. 2116-3722.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3월이후 대입전략 어떻게

    고3에게 3월은 곧 입시의 시작이다. 첫 학력평가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더구나 올해는 대입 일정과 대학별 전형 방법은 물론 수능 출제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새학기 본격적인 입시 준비를 위해 챙겨야 할 것들을 살펴보자. ●수리 범위 확대… 가·나형 선택 신중히 올해 수능 출제에서 변경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수리 출제범위 확대와 탐구 최대 응시과목 수 축소를 들 수 있다. 수리 가·나형 모두 출제 범위가 늘어 학습해야 할 양이 많아졌다. 특히 수리 가형의 출제 범위가 확대되면서 가형을 응시하는 자연계 학생들의 부담이 늘었다. 수리 나형에도 미적분과 통계 기본 단원이 추가됨에 따라 대학마다 수리 나형을 반영하는 자연계열 모집단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가형이 아닌 나형을 선택하는 자연계 수험생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리 가·나형 응시 여부는 6월 모의평가를 전후해 자신의 수리 영역 성취도를 기준으로 결정하자. 단, 수리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수리 나형으로 바꿨을 때의 성적 향상 정도를 예상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탐구 영역은 최대 4과목에서 3과목 응시로 축소되었다. 하지만 탐구 영역 학습 부담이 줄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난해 많은 대학이 2과목만 선택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학생들은 2~3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면서 1과목은 별 준비 없이 응시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최대 응시 과목이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면서 선택한 모든 과목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해야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많은 학생이 탐구 영역은 공부할 양이 적다는 생각에 여름방학 이후로 학습을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미리 집중할 과목을 선택하고 학습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6월 전에는 선택할 과목을 정하고 제대로 준비해 모의평가에 임하도록 하자. ●대부분 대학 3~4월 전형계획 발표 학습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 못지않게 대학의 선발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대학별로 복잡한 전형을 단순화하고 논술 등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대부분 대학들이 3~4월쯤 전형계획을 발표하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대학별 전형계획 일정과 변경 부분 등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목표 대학을 정했으면 해당 대학을 직접 방문하여 정보를 얻고 성적을 환산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올해는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 조기 시행, 수시 미등록 충원 시행, 정시 원서 접수 일정 변화 등 대입 일정에 많은 변화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입시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만 낭패를 보지 않는다. 특히 서류 등 준비 기간이 많이 필요한 입학사정관 전형은 원서접수 일정이 8월로 앞당겨져 응시하려는 학생들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우선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확인해서 잘못 기재되어 있거나 빠진 것이 없는지 확인한다. 또한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지만 참고자료로 제출할 수 있는 서류, 학생부의 활동을 보충할 수 있는 세부 활동보고서 등을 미리 챙겨두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대학별로 서류 양식이 발표되면 자기소개서 등을 미리 써보고 수시로 수정해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악마의 칩에 빠진 新도박족] 강원랜드 출퇴근족 동행취재

    [악마의 칩에 빠진 新도박족] 강원랜드 출퇴근족 동행취재

    지난 8일 오후 6시 20분 동서울터미널 앞. 40대 남성 두명이 서 있는 사람들에게 조심스레 접근한다. “사북, 고한요.” 어느새 뒤쪽으로 다가온 남성이 지나가듯 말을 던진다. 한 남성이 운전기사와 몇 마디 주고받더니 인근 공영주차장 쪽으로 발을 옮긴다. 주차장 앞 도로에는 ‘허’자 번호판을 단 고급 승용차 20여대가 일렬로 대기해 있다. 뒤이어 직장에서 퇴근하고 온 듯한 정장 차림의 남녀들이 하나둘 차에 오른다. 이들 차량은 강원랜드로 향하는 ‘나라시’(불법 영업 택시)들. 한 운전기사는 “버스로 3시간이 넘는 길을 2시간이면 ‘찍는다.’”고 호객행위를 한다. 택시비는 1인 17만원, 2인 각 8만원, 3인 각 6만원이다. 버스보다 승차감이 좋고 총알 택시만큼 빨라 다음 날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단다. 1년째 차량 영업을 하고 있다는 운전기사는 “도박에 미쳐 생활을 내팽개친 사람만 오는 게 아니라 평범한 회사원, 공무원, 학원강사, 자영업자들도 많다.”면서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일주일에 몇번씩 강원랜드를 찾는다.”고 귀띔했다. 이른바 ‘강원랜드 출퇴근족’인 셈이다. 이들은 직장에서 퇴근하자마자 강원랜드로 출근한다. 밤새 도박을 한 뒤에는 곧장 회사나 집으로 간다. 3개월간 이 차량을 이용한 학원강사 김모(34)씨는 “이동하는 동안 쪽잠을 자면서 수면을 보충한다.”고 말했다. 호객행위를 하던 운전기사를 따라가 차량에 올라탔다. 하얀색의 그랜저 차량은 생각보다 내부가 깔끔했다. 곧이어 40대와 50대로 보이는 남녀 승객도 동승했다. 그러나 잠시 뒤 엄청난 속도감에 공포감이 들었다. 운전기사는 시속 140~180㎞를 밟아댔다. 영화에서처럼 차량 사이사이를 ‘갈지자’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몸이 쓰러질 듯 좌우로 쏠렸다. 렌터카로 사람을 실어 나를 경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92조에 의해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말 그대로 불법 차량이기 때문에 사고가 나도 보상받을 길이 없다. 아찔한 속도가 익숙한 듯 함께 탄 50대 남성이 덤덤하게 말했다. “사고가 나서 장애자가 된 운전기사가 있는데 다리를 절면서 아직도 영업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운전기사는 한술 더 떴다. “단속 카메라가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문제없다.”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카메라의 위치를 정확히 안다는 것이다. 고정식 카메라의 경우 주로 1~2차선 방향만 찍도록 설치돼 있는 데다, 이동식 카메라 단속이 밤에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했다. 몇 차례 ‘시범’을 보이며 카메라 피하는 노하우도 전했다. 1시간여쯤 달렸을까. 기사는 승객들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풀어놓았다. 그는 “서울 시내버스를 몰던 한 손님은 날밤 까고, 다음 날 택시 타고 가면서 자고 그럽디다. 첫차 모는 양반인데 사람 안 죽인 것만 해도 다행이지.”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는 고액의 연봉을 받는 학원 강사들이나 시간 여유가 있는 자영업자가 많고, 요즘 들어서는 평범한 직장인이 꽤 많다고 했다. 도박이 어느새 일상 속까지 파고든 셈이다. 40대 여성도 말을 거든다. 미국에서도 카지노를 자주 출입했다는 이 여성은 “강원랜드에서 국내 유명 농구선수에다 연예인을 수도 없이 봐. 나도 나지만, 멀쩡한 직장인들도 평일에 카지노에서 신세 망친 경우 많아.”라고 말했다. 오후 8시. 1시간 40분만에 강원랜드에 도착했다. 내부로 들어가니 평일 밤인데도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부터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성 등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인근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는 김모(54)씨는 주변을 서성이는 기자에게 충고했다. “안산에서 종합병원 하던 전문의도 여기 매일같이 오더니 나중에 차 맡기고 시계 팔고 하다가 결국 지난해 이혼당했지. 가족들한테 버림받고…. 어여, 여기 있지 말고 얼른 돌아가.” 정선 백민경·최두희기자 white@seoul.co.kr
  • 동해안 꼼치 대량생산 ‘물꼬’

    동해안 꼼치 대량생산 ‘물꼬’

    강원 동해안의 ‘겨울 별미’ 꼼치가 대량생산된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16일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심층수연구센터 및 강원도립대학과 1년 동안의 연구 끝에 치어 10만 마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꼼치는 술에 시달린 속을 풀어주는 데 그만인 이른바 ‘꼼치국’의 주재료로 쏨뱅이목 꼼칫과의 생선. 삼척, 속초, 울진 등 겨울철 강원·경북의 동해안 연안에서 많이 잡힌다. 지역에 따라 곰치(강원) 물곰(경북) 등으로도 불린다. 꼼치는 최근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 마리당 15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등 귀한 대접을 받아 왔다. 이번에 생산된 꼼치 치어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4~5월까지 키운 뒤 심해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해안 꼼치 자원 증식을 통한 어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꼼치는 살과 뼈가 매우 연하고 무르며 맛은 싱거워 곧잘 술병을 고친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간의 해독 능력이 뛰어나고 칼슘, 철분, 비타민 B,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풍부하다. 또 저지방, 저칼로리라 감기 예방뿐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좋아 겨울철 영양보충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류다. 동해안 꼼치는 남해안 꼼치(1~2㎏)와 달리 대형종으로 70㎝(8㎏) 이상까지도 성장하며, 한해성이어서 여름철 수심 1000m 내외의 심해에 서식하다가 산란을 위해 겨울철 연안 수심 100m 지점까지 회유하는 독특한 생태를 가지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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