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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 대 지급금 모두 9백40억/5개 채권은

    수서사태 이후 은행들이 한보를 대신해 단자사에 지급한 대지급금 등 한보측에 신규대출한 금액은 모두 9백40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조흥·서울신탁·상업·부산·강원은행 등 한보그룹 채권은행들이 부도사태를 막아주기 위해 한보주택과 한보철강,한보탄광 등 계열사의 어음을 대지급처리 해주거나 신규로 대출해 준 금액은 2월 5백34억원,3월 4백6억원에 각각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 수서 「위약금」 지급싸고 진통

    ◎한보,“이자만 연 11.5% 추가”/조합,“연체료 포함 19% 내라” 수서지구 주택조합원들의 위약금 지급문제를 놓고 한보측과 주택조합간의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보측은 수서지구 주택조합원들에게 위약금조로 발행해 준 9백74억원의 어음대신 원금 3백24억7천만원에 연 11.5%의 이자를 붙인 4백10억원을 지급해주기로 조합대표와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보측은 이를 위해 수서지구 택지수용에 따른 서울시의 공탁금중 은행에 압류되지 않은 1백74억8천만원과 토지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보상금 27억원 등 2백1억8천만원을 현금지급하고 나머지 2백여억원은 은행측과 협의,공탁금에 대한 가압류해제 등의 방법을 통해 지급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한보의 처리방안에 대해 조흥은행 등 채권은행들이 가압류해제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데다 조합원들도 원금에다 연체이자 19%를 붙여줄 것을 요구하는 등 이해가 엇갈려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보측은 지난해말 수서지구의 다른 대지 5천4백평에 민영주택을 짓기 위해 서울시에 입찰계약하면서 계약금조로 넣어둔 1백7억원을 해지,주택조합에 지급할 생각도 갖고 있으나 조흥은행은 한보주택의 재산보전처분 명령이 떨어진 상황에서 계약금이 특정인을 위해 사용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서울시공탁금에 대한 가압류분 1백52억원도 해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37억원을 압류하고 있는 서울신탁은행도 한보철강이 추가담보를 제공하지 않는 한 가압류해제가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 한보주택 사실상 법정관리/서울민사지법/채권·채무 보전처분명령

    ◎위약금등 채무 2천5백억 상당 동결 서울민사지법 합의50부(재판장 정지형부장판사)는 7일 한보주택에 대한 재산보전처분명령을 내렸다. 법원이 이날 내린 보전처분명령은 한보주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전의 사전적 조치이나 이 조치로 모든 채권·채무와 재산처분이 동결됐고 앞으로 한보에 대한 모든 채권은 5년에서 10년,길게는 20년까지 원리금 상환유예 및 부분적 감면조치가 있게됐다. 이에따라 금융기관에서 빌린 1천4백억원과 수서주택조합원들에 발행해준 위약금어음(1천13억원)의 지급도 동결됐다. 그러나 한보철강이 위약금어음에 배서했기 때문에 주택조합은 보증채무가 있는 한보철강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통해 어음지급을 청구할 수 있으며,앞으로 발생하는 신규채무와 하도급·납품·용역대금은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이 부담하게 된다. 법원이 이날 보전처분명령을 내림에 따라 앞으로 채권자들도 법원에 채권액을 신고하게 되며,법원은 신고를 받은 뒤 채무·채권 정리계획과 함께 회사의 재생능력여부를 살펴 본격적인 법정관리여부를 결정한다. 법원은 이 과정에서 은행을 포함한 채권자회의를 거쳐 채권자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회사에 대한 본격적인 법정관리를 시작한다.
  • 위약어음 1천억 민사소송 제기땐/한보철강도 경영위기

    한보주택이 수서지구 주택조합에 발행해준 1천억원의 「위약금어음」에 한보철강이 배서한 것으로 드러나 조합측이 한보철강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경우 한보철강도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보철강과 한보주택이 여신(대출 및 지급보증)에 대해 상호보증을 선데다 조흥은행이 정태수 회장의 한보철강(자본금 8백억원) 주식 90억원어치를 담보로 잡고 있어 위약금어음 지급,보증채무 이행 등을 둘러싸고 송사가 얽히면 한보철강의 법정관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보주택이 26개 주택조합에 발행해준 총 1천13억원의 약속어음(백지어음 3장 39억6천만원 포함)에 한보철강이 배서한 사실이 확인돼 한보주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주택조합측이 배서인인 한보철강에 이 금액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보철강이 조합의 지급청구에 응하지 않으면 조합은 한보철강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벌일 수 있으며 3∼4개월후 승소할 경우 한보철강이 이 금액을 조합에 물어주어야 한다. 이는 한보주택이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보증채무를 지고있는 철강을 상대로 주택조합이 지급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은행에 돌린 한보 위약어음/법원서 가처분 결정

    ◎“자구차원”… 한보임원 80여명 사표 수서지구 26개 주택조합이 한보측으로부터 받은 위약금어음 1천13억원 가운데 39억6천만원을 5일 교환에 돌렸으나 한보측이 법원에 낸 어음추심금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지급이 정지됐다. 이날 주택조합측이 결제를 요구한 어음은 한보측이 지난해 조합측에 발행해준 위약금어음 1천13억원중 지급기일아 명시되지 않은 백지어음 3장으로 지급처가 조흥은행으로 돼 있다. 그러나 한보측은 조합측이 백지어음을 교환에 돌릴 것에 대비,지난 27일 서울민사지법에 어음추심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데 이어 이날 7억9천6백만원을 공탁함으로써 법원의 가처분결정을 받아냈다. 한편 한보그룹 임원 80여명이 한보주택의 법정관리 신청을 계기로 자구노력차원에서 일괄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태수 회장의 장남인 정종근 한보주택 목재·관광부문사장,정흥근 한보철강 사장 등을 포함한 그룹 임원들은 4일 정보근 그룹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 한보그룹 처리의 합리적 접근(사설)

    수서사건과 직접관련이 있는 한보주택이 법원에 법정관리신청을 냄으로써 앞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보주택이 부도위기에 몰리자 회사를 위기에서 구출하기 위한 최후수단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한보그룹의 처리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수서사건이 발생하자 이 사건의 사법처리와는 별도로 한보그룹의 경영상 처리문제가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한보의 처리문제는 대체로 세갈래의 접근방법이 있을 수 있다. 한보그룹 전계열사 모두를 법정관리하느냐와 한보주택만을 법정관리하느냐가 그 첫번째 방안이다. 두번째로 한보가 자구노력에 의하여 자력갱생을 하는 것이다. 다른 한가지는 정부와 주거래은행이 협의하여 구제금융을 지원하여 회생시키는 방안이다. 3가지 방법가운데 자구노력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구제금융지원은 또다른 특혜의혹을 불러 일으키게 마련이다. 지난달 17일 한보관련 은행장들이 모임을 갖고 금융지원을 약속했으나 이것이 특혜시비를 일으키자 이를 철회한 것 같다. 일단은 한보그룹가운데 한보주택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방향으로 줄거리가 잡혀가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법원이 법정관리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 문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하는게 도리일 줄로 안다. 그러나 앞서 밝힌 세가지 방안중 기업 스스로 자구노력에 의하여 회생할 수 없을 때는 법정관리 방법이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만약에 한보의 관련은행이 정부와 협의하여 구제금융을 실시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특혜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이 별도의 금융지원 방침을 철회한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한 수순으로 여겨진다. 이 회사를 그대로 두면 부도가 나도 이는 한보철강 등 3개 계열사에까지 파급되어 그룹 자체가 파산할 위험마저 있다. 물론 한보주택의 법정관리가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질 경우도 그 업체가 건설업체인 점 등을 감안하면 특혜시비 소지가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이 그룹이 파산했을 경우 3천2백여명의 근로자들의 실직은 물론이고,관련 하청업체들의 연쇄도산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일반의 여론도 「기업은 살려야 한다」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 같다. 「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산다」는 과거의 잘못된 기업정리 패턴이 아닌 「기업인은 망해도 기업은 살려야 한다」는 전제아래 한보그룹 문제가 처리되는 게 바람직스럽다. 또 한보그룹에 대한 처리에 있어 재무구조가 취약한 한보주택 하나만을 법정관리에 두느냐는 것이 논란의 대상이 될 듯하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우 그룹 계열사들이 명실상부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보주택만을 별도로 처리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고 합당한 절차도 아니다. 그러므로 한보그룹 전체 차원에서 경영정상화가 논의되고 법적인 절차도 취해져야 옳다. 주거래은행간의 채권확보의 관점에서 처리되어서는 안된다. 또 한보그룹 기업의 법정관리 이후 처리문제는 관례처럼 되어있는 제3자 인수가 타당하다. 그것만이 특혜시비 없는 마무리 방법이다.
  • 한보주택 법정관리후 3자에 넘길듯/계열서 이탈 불가피한 사정

    ◎법원,이번주내 채권보전처분 예상/채권자들 소송제기땐 「철강」도 위태 한보주택이 지난 2일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그룹의 장래가 다시 불투명해졌다. 법정관리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한보주택에 대한 모든 채권이 일시에 동결돼 한보주택은 매일 돌아오는 어음결제부담을 피할 수 있지만 그동안 많은 법정관리 기업들이 법정관리후 원소유주에게 돌아간 사례가 드물어 법정관리후 제3자 인수라는 당초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한보주택의 채권자들이 주택에 보증채무를 지고 있는 한보철강에 대해 소송 등을 통해 채권을 행사할 경우 한보철강의 앞날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은 자금관리 직원을 철강에 파견,자금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나 철강이 한보주택에 대해 보증해준 채무규모가 예상외로 많을 경우 법정관리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신탁은행은 한보철강이 지난해 매출액 3천2백억원에 당기순이익만도 1백87억원을 올려 현재로선 자금관리만으로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은행관리는 피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기업체의 특성상 경영까지 맡는 은행관리가 큰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선 한보주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한보철강은 당분간 은행의 자금관리를 받을 것으로 보여 사태가 악화되지 않는 한 한보주택이 계열에서 일단 떨어져 나가는 형태로 수습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보측으로서는 법정관리를 거쳐 회사가 갱생할 경우 다시 소유권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자금한계를 버티다 막바지에 법정관리라는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보주택이 주택조합에 발행해준 1천억원의 「위약금어음」 결제기일(11일)이 코앞에 닥침에 따라 전격적으로 법정관리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보주택은 이 어음이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조합측이 이 어음을 돌릴 경우 은행측의 추가자금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부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 가능성에 기대를 건 것으로 보인다. 한보주택의 법정관리신청은 빠르면 이번주내에 법원의 채권보전 처분명령이 떨어짐으로써 한보주택에 대한 채권동결조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채권이 동결되면 법원은 공인회계사·변호사 등으로 기업실사팀을 구성,기업의 갱생여부를 판단한 뒤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내리게 된다. 법원의 개시결정이 내려지면 채권자로부터 채권신고를 받게되고 채권자회의를 열어 채권정리계획이 마련된다.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통상적으로 물품대금으로 주고 받은 진성어음과 종업원의 임금채권은 지불이 되나 여타채권은 5년이나 10년,길게는 20년 이상 원리금 상황유예와 감면조치가 따르게 된다.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그만큼 금융비용부담을 덜게돼 자금여력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법정관리에 들어간다고 기업이 모두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70년대 이후 지금까지 법정관리나 은행관리에 들어간 업체는 대략 3백여개 업체를 웃도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이들중 대부분이 부도처리되거나 제3자에 인수됐으며 갱생한 기업은 극히 드물다. 조선공사 대한 선주 공영토건 정우개발 등 많은 관리업체들이 제3자에 인수됐다. 물론 동양고무와 같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지난 74년 8년만에 정상화된 기업도 있다.
  • 관망세 주도… 주가 뒷걸음/지수 7포인트 밀려 6백70선에 폐장

    ◎한보철강 하한선 4일 주식사장은 전후복구 관련 재료가 구체화 되지 않는데다 무역수지 적자증시소식이 겹쳐 하락세로 일관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7.13포인트 떨어진 6백70.42였다. 투자 관망세가 한층 굳어져 거래량이 1천98만주로 크게 줄어들었다. 자산재평가설이 나돈 보험업을 제외하고 주가지수에 영향력이 큰 금융·건설·무역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5백21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26개)했고 1백47개 종목만 상승(상한가 18개)했다. 은행관리 방침이 검토되고 있는 한보그룹의 한보철강 주식은 하한가(종가 6천5백50원)까지 내리면서 18만7천주나 거래됐다.
  • 한보주택 법정관리/유례없는 금융특혜/평민,철회 요구

    평민당의 수서사건 조사대책위원회(위원장 홍영기부총재)는 4일 『정부가 한보철강은 은행관리를 하면서 한보주택에 대해서는 법정관리 키로 한 것은 수서사건의 은폐조작에 대한 협력의 대가로 이루어진 유례없는 금융특혜』라고 주장하고 「특혜의 즉각중단과 진상공개」를 요구했다. 조사대책위는 『정부가 유독 한보주택만을 법정관리토록 하는 것은 지난해 한보측이 수서지구 주택조합원들에게 위약금을 어음으로 지급한 사실 등 말썽많은 문제들을 은폐,호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수서」피의자 8명 오늘기소/김동주의원 「수서」개입 수뢰도 드러나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명부검사장)는 평민당의 이원배의원 등 국회의원 5명과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 및 장병조 전 청와대비서관,이규황 전 건설부 국토계획국장 등 8명을 5일 서울형사지법에 함께 구속기소하기로 했다. 이의원 등 의원 5명과 장전비서관 및 이전건설부국장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죄와 공갈죄 등이,정회장에게는 뇌물공여 및 국토이용관리법 위반·배임증재죄가 각각 적용된다. 특히 이의원에게는 정회장으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평민당 지구당위원장 등에게 나눠준 2억원도 뇌물로 간주됨에 따라 형법의 제3자 뇌물공여죄가,같은 평민당의 김태식의원에게는 공갈죄외에 특가법의 뇌물수수죄가 추가로 적용된다. 또 민자당의 김동주의원은 이미 밝혀진 한보철강의 아산만 매립공사 허가와 관련된 뇌물수수죄말고도 수서지구 택지분양과 관련해서도 정회장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뇌물액수가 추가될 것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김의원은 당초 자신은수서지구 택지분양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검찰수사결과 김의원은 정회장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 국회건설위와 청원심사소위에서 택지 특별공급 결정이 내려지도록 활동을 해온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들 8명을 기소하면서 그동안 벌여온 보강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한보주택,법정관리 신청/서울지법에 제출

    ◎채권·채무 곧 동결조치/조흥은서 추가지원 거부… 3자인수 가능성 한보주택은 2일 서울 민사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보주택은 조흥은행측의 한보주택 자구노력계획을 거부,추가자금 지원을 받기 어렵게 돼 부도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된데다 수서지구 주택조합과의 위약금어음협상이 사실상 결렬됨에 따라 이날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 이에따라 내주중 법원의 재산보전 처분명령이 내려지면 한보주택의 모든 채권 채무는 일정기간 동결되며 법원이 선임한 법정관리인이 경영을 맡게 된다. 법원은 일정기간의 법정관리 결과 재생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경영권을 다시 원소유주에게 돌려주거나 제3자 인수조치를 취하게 되며 재생이 어려울 경우에는 회사정리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 한보철강은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이 은행관리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주택과 철강의 부채가 서로 연대 보증한 것이 많아 철강도 결국에는 법정관리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보주택은 지난 1월말 현재 금융기관 부채가 1천6백43억원으로 은행의 대출과 지급보증이 1천1백80억원,단자·보험 등 제2금융권 여신이 4백63억원이다. 한편 한보주택은 이날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기습적으로 법정관리 신청을 냈다.
  • 한보철강 사실상 은행관리로/서울신탁·상은·산은/「자금관리단」곧파견

    ◎한보주택 법정관리 검토/조흥은 한보그룹 계열사중 한보철강에 대한 자금관리가 빠르면 다음달초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탁·상업·산업은행 등 한보철강 거래은행들은 한보주택의 자금악화에 따라 한보철강의 자금사정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조만간 10명 안팎의 실무진을 회사에 파견,자금관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탁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보철강의 경우 재무구조가 비교적 양호한데다 담보도 충분해 자금관리를 추진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고 말하고 관련채권은행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직원을 파견,자금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보철강이 자금관리에 들어갈 경우 자금수습이나 물품거래는 자금관리관의 승인을 받아야 해 사실상 은행관리나 다름이 없다. 조흥은행은 한보주택의 담보가 취약해 은행이 자금을 계속 지원해야 하는 은행관리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보주택의 법정관리나 제3자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흥은행은 이에 따라 이달말 한보주택으로부터 자구계획서를 제출받아 다음달초쯤 구체적인정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그러나 한보계열사가 상호입보를 한 상태에서 다른 채권은행들이 사실상의 은행관리 등에 들어갈 경우 은행간 채권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보고 가능한 전체채권은행들이 협의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3월초쯤 한보그룹 계열사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구체적인 채권확보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 한보에 무리한 자금지원 계속/채권은행들

    ◎추가담보 안잡고 「부도 막아주기」/조은등 1백53억원 대지급/신규대출 76억·어음연장 3백68억/어제까지 은행들이 한보의 부도를 막아주기 위해 무리한 자금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담보가 부실한 한보주택에 대해 추가담보를 잡지않고 자금지원을 계속함으로써 부실대출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 관계자들은 한보그룹의 자구노력이 없는 상황에서 채권은행들이 신규대출까지 해주며 한보어음을 결제해주는 것은 특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금융지원 방안이나 한보그룹의 정리방안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보주택의 경우 수서사태 이후 지난 22일까지 4백30억원의 어음결제가 조흥은행 창구로 돌아와 이중 70억1천만원으러 지급보증을 선 은행측이 대신 결제(대지급처리) 해주었고 35억원은 신규대출을 일으켜 결제처리했다. 또 3백25억원의 어음이 기한연장되는 등 하루하루 부도위기를 넘겨오고 있다. 23일에도 한도주택이 물품대금으로 발행한 진성어음 17억원(수서사태후 처음)이 조흥은행 창구로 돌아와 은행측과 한보측이 어음결제 시간을 넘기면서 줄다리기 끝에 한보측의 현금결제 3억원 외에 14억원을 은행이 신규대출로 메워주었다. 은행측은 한보주택이 갖고 있는 은마아파트 미분양 상가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이날 무담보 일시대출(2월28일 기한)을 해주었다고 밝혔으나 신규대출로 진성어음을 결제해 줌으로써 앞으로 5백20억원 규모에 달하는 한보그룹의 진성어음 처리가 주목되고 있다. 한보철강의 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 창구에도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1백36억원의 한보어음이 돌아와 이중 83억원이 은행의 대지급으로 43억원이 어음상환기간 연장으로 각각 처리됐다. 상업은행 창구에서도 23일 한보철강이 거래업체에 물품대금으로 발행해줄 진성어음 30억원이 돌아와 이중 3억원은 한보철강이 현금결제하고 나머지 27억원은 은행이 한보가 거래업체로부터 받은 어음을 담보로 신규대출을 일으켜 결제해주었다. 이처럼 한보그룹에 대한 자금지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말 이후부터 그동안 기한 연장된 어음을 포함해 만기도래하는 어음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은행측이 언제까지 자금지원을 계속해줄지가 한보부도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보주택의 경우 담보가 부실한데다 추가담보제공 등 자구노력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 추가자금 지원을 계속하게 될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 서청원·김용환의원 환문/검찰

    ◎문서변조·당정회의 발언내용등 조사/변조 시인… “정치자금은 안받아”/서 의원/회의때 “청와대 관련” 발언 부인/김 의원/김동관부실장·김정렬보좌관도 조사… 수사 종결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명부검사장)는 22일 민자당 제3정책조정실장 서청원의원과 전 정책위의장 김용환의원 및 서의원의 보좌관 김정렬씨 등 3명을 삼청동 검찰별관으로 불러 이 사건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지난 84년부터 87년 사이 한보철강 사장을 지냈으며 서의원이 실장으로 있는 민자당의 제3정책조정실 부실장으로 알려진 김동관씨도 함께 소환,수서지구 관련 민원처리과정 등을 물었다. 검찰은 이날 서의원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뒤 『오늘 조사로 그동안 시중에 떠돌던 거액의 정치자금유입설 등이 모두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면서 『더 이상 수사할 부분이 없다』고 잘라 말해 사실상 이번 사건 수사가 종결됐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날 서의원과 김보좌관을 상대로 민자당의 「수서지구민원처리현황」 문서의 내용 일부를 삭제한 뒤 검찰에 제출한 경위와 서의원이 한보측으로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았을 것이라는 일부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김의원에게는 지난해 8월 고위당정회의에서 청와대 관련발언을 한 사실이 있는지를 추궁했다. 서의원은 이날 조사에서 『민원처리현황에 관한 문서를 검찰에 제출하면서 최고위원의 결재를 얻었다는 부분을 삭제한 것은 윗사람들에게 누를 끼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진술했다. 서의원은 또 이때문에 지난해 7월20일의 민원처리 중간보고문서에 대표최고위원의 서면결재를 받지않고 구두결재만 받았다고 거짓말을 해온 사실을 시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서의원은 김용환 정책위의장이 세 최고위원의 결재를 받았으며 서의원도 그 결재서류를 보았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날 하오 검찰에 출두한 김의원도 『지난해 7월20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세 최고위원에게 수서민원 서류접수에 관한 보고를 하면서 결재를 받았다』고 시인했으며 김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지난 15일 검찰조사때도 이미 밝혔다고 검찰은 말했다. 김의원은 『그러나 최고위원들의 결재는 민원서류 접수에 관한 공람성격의 결재였으며 당의 입장을 정리한 최종 서류가 작성된 8월27일자 공문에는 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의원은 『지난해 8월17일 당정회의에서 「청와대의사」 운운한 발언을 했다는 메모내용은 당시의 진술과 다르다』면서 『청와대가 사전에 연락한 일도 없고 부탁받은 일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의원은 또 한보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집단민원을 성의껏 처리한다는 생각에 수서민원을 다루었을 뿐 이 과정에서 부정한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서의원의 보좌관 김씨는 『평민당 양성우의원이 최근 공개한 수서민원 처리현황에 관한 또 다른 문서는 지난해 8월27일 최종문서를 작성하기에 앞서 8월20일부터 25일 사이에 본인이 작성한 초안에 불과한 것이며 평소 알고 있는 조합원들의 독촉에 못이겨 미리 준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들과 함께 소환된 김동관씨는 지난87년 4월 한보주택 사장으로 발령받은 직후 회사를 그만뒀으며 지난89년 11월 통일민주당 충북 괴산지구당 위원장으로 있다 민자당 합당후 제3정책조정실 부실장으로 임명받아 지금까지 근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부실장은 특히 한보그룹 정태수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정회장과는 그다지 가까운 사이는 아니며 회사를 그만둔 뒤로는 거의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속된 오용운 국회건설위원장의 정치 후원회 명단에 한보그룹이 법인회원으로 등록된 사실이 밝혀져 재판과정에서 오위원장이 받은 돈이 뇌물이 아닌 후원금으로 간주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보의 정회장이 법인명의가 아닌 개인자격으로 오위원장에게 돈을 주었고 법인 장부에는 기록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분명히 뇌물』이라고 밝히고 있다.
  • 「수서 늪」서 서로 발목잡는 여·야

    ◎「문서」 처리 허술… 해명에 분주/여/“대여공세 호재”… 특검제 요구/야/「당정회의 메모」·「공문변조」 공방 안팎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마무리 되어가는 듯하던 수서파문이 민자당의 민원처리 문서변조시비 및 지난해 8월17일 당정회의 메모록 공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평민당측은 대여 공세의 호재를 얻었다고 판단,사태를 반전시킬 계기로 삼으려는 움직임인 반면 민자당측은 서청원 제3정조실장의 민원처리과정이 허술했음을 탓하며 해명에 분주한 모습이다. ○…민자당은 21일 주요 당직자들이 『검찰의 추가수사를 기다려 보자』고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김용환 전 정책위의장·서제3정조실장 등 지난해 수서 민원처리를 담당했던 인사들과 박희태대변인이 나서 해명. 민원처리문서 및 당정회의 메모공개 등으로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지난해 5월31일 민원접수 및 정책위 이첩과정 ▲7월20일 대표 및 최고위원 결재여부 ▲8월17일 당정회의에서 김당시정책위의장의 청와대 관련발언 및 정부측에 대한 압력행사여부 ▲3종의 민원처리 문서의혹 ▲한보철강 사장을 지낸 김동관 정책부실장의 사건개입여부로 요약. 수서 민원처리를 주도적으로 담당했던 서제3정조실장은 민원접수를 자신의 보좌관인 김정렬씨를 통해 한 이유와 관련,『민원인들이 나를 먼저 찾아왔길래 통상적 민원으로 보고 보좌관을 통해 민원실에 접수시켰다』며 사전 로비를 받은 바 없다고 주장. 대표 및 최고위원 결재부분에 대해서는 김전정책위의장은 『지난해 7월 중순즘 6월15일 실무당정회의 결과를 구두보고하면서 이 문제는 행정부에 일임하겠다고 말씀드렸을 뿐』이라며 『8월17일 당정회의 결과는 따로 보고치 않았으며 9월28일 서울시에서 해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그것으로 다 끝난줄 생각했다』고 해명. 김전정책위의장은 민원처리서류가 ▲당보관용(민원인 회신문서) ▲검찰제출본 ▲양성우의원(평민) 공개본 등 3종류가 있는데 대해 『그런 문건들을 당시에는 보지도 못했다』고 말해 서제3정조실장이 민원서류를 주도적으로 처리했음을 시사. 서제3정조실장은 검찰제출서류가 일부내용이 삭제된데 대해 『지난 15일 참고인진술을 할때 검사가 민원서류를 보내달라고 해서 원본과 차이는 있으나 당정회의결과는 원문과 같다는 점을 부기해 보낸바 있다』고 말하고 『20일에 검찰 요구로 원본을 보내줬다』고 피력. 서실장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민정계 인사들은 『민원처리결과라 하더라도 당의 대외공문은 대표나 총장명의로 나가야하는데 정조실장이 임의로 공문을 발송한 것은 당헌·당규위반』이라고 흥분. 민주계는 『공개된 민원처리문서를 일부 내용을 삭제해 검찰에 보내는 우둔한 짓을 했다』며 불똥이 김영삼대표에게도 튀지않을까 우려하는 눈치. ○…수서사건과 관련,당소속 이원배·김태식 두 의원이 구속되고 한보자금 2억원의 당비유입 등으로 궁지에 몰렸던 평민당은 21일 지난해 8월17일 당정회의 메모록을 공개하면서 국면전환을 시도. 평민당은 이날 공개한 메모록으로 수서 특혜분양에 청와대와 민자당의 개입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주장,이 문제에 대한 더 큰 책임이 평민당을 포함한 정치권보다는 청와대 등 행정부에 있다는 문제제기 수준의 「제한전」에서 벗어나 「확전」을 꾀할 태세.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당시 당정회의에 참여한 건설부의 국장으로부터 「고심끝에」 입수했다는 이 문건으로 대여공세의 고삐를 잡았다고 판단한 듯 ▲민자당 총재 또는 대표최고위원의 진상공개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사임 ▲민자당의 국정조사권 및 특검제 수용 등을 요구하는 등 강공. 특히 검찰수사 등 여권의 이번 수서사건 처리과정에서 한보자금 2억원 당비유입 등 평민당 관련부분이 청와대 등 행정부 관련 부분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유출되고 있는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는 김대중총재는 22일 기자회견에서 이 메모록을 근거자료로 청와대 등 여권핵심부에 화살을 돌릴 전망. 그러나 평민당의 이같은 「확전」 의지가 「대여전면전」 상황을 바라고 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 인듯. 왜냐하면 평민당 일각에서는 여권의 이른바 「신공안파」 등에서 이번 수서 파문을 정치권의 「물갈이론」으로 연결시킬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다 한보자금의 당비유입과정이 재부각될 경우 수서파문이 당지도부 쪽으로 비화,예측불허의 사태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기 때문. 따라서 평민당은 이 메모록을 호재삼아 진상규명요구 등 선전전으로 수서특혜 파문의 핵심이 평민당이나 국회건설위 보다는 청와대·법무부·건설부 등 행정부쪽에 있음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듯. ○…민주당은 수서관련 당정회의 메모록과 삭제된 관련서류가 공개되자 호재의 연속이라며 득의만만한 가운데 현 수서관련 진상조사단과 별도로 김광일의원 등 당내 율사출신 6명을 총동원해 「민자당 거액자금유입 진상조사특위」까지 구성. 이기택총재는 『정치자금이 여당으로 흘러간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민자당은 증거인멸죄와 공문서변조죄를 범한 범죄집단이며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
  • 주가 6백70선 붕괴/매물 몰려 4P 빠져

    주가가 4포인트 떨어졌다. 19일 주식시장은 후장 초반까지는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곧 이식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급하게 반락,6백70선 아래로 밀려났다. 종가 종합지수는 4.64포인트 하락한 6백69.45였다. 후장 초반까지 1천5백만주가 거래되면서 지수 6백82를 기록했다가 13포인트 반락했다. 총거래량은 2천3백48만주였다. 전날 폭등을 포함,상승폭이 39포인트에 달하자 이식 및 경계심리가 퍼졌다. 3백43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9개)했고,3백13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37개)했다. 한편 한보그룹 계열의 한보철강 및 이날 직상장된 케니상사는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 한보주택 「수서」관련 세무조사/로비자금 추적

    한보주택이 수서지구 특혜분양 사건과 관련,법인세 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18일 『한보주택이 수서지구 택지를 분양받는 과정에서 정태수 그룹회장이 거액의 로비자금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 로비자금이 회사측에서 나왔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보주택에 대한 조사가 현재는 접대비 등의 지출 내용을 추적하는 서면분석 단계에 있지만 기타 항목에 대해서도 탈세혐의가 드러나면 기업 경영전반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보철강에 대해서는 관련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현재로서는 법인세 조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이번 주말쯤 한보측에 대한 특별부가세(법인의 양도소득세)·증여세 과세여부를 비롯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검찰,떠도는 「의혹」에 이례적 해명/「수서수사」발표 이모저모

    ◎발표문 작성에 관련기관 의식한 흔적/막판 「양심선언」 터지자 수사진 당황/“「의혹의 시선」 다소 씻었다” 서울시 안도 ○…지난 7일부터 수서지구 택지 특별분양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은 18일 대검찰청 8층 회의실에서 최명부 중앙수사부장이 「수서지구 택지 특별공급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12일만에 수사를 종결. 이날 발표장에는 그동안 수사를 맡았던 중앙수사부의 제갈융우 1과장을 비롯,한부환 2과장·김대웅 3과장·정홍원 4과장 등 수사검사들이 배석했으며 최중수부장이 23쪽 분량의 발표문을 읽는동안 대체로 차분한 모습. 최중수부장은 약 30분동안의 수사종결 발표문을 낭독한 뒤 자리를 대검 9층 중수부장실로 옮겨 내외신기자 80여명과 일문일답을 갖고 사실상 수사종결을 선언. ○정총장,새벽에 퇴근 ○…「이철희·장영자사건」과 「5공비리」 수사 등 굵직한 사건의 수사종결 발표때는 검찰총장이 직접 발표하던 것과는 달리 이날 「수서사건」 발표때에는 최명부 중수부장이 발표. 수사종결 발표를 누가할 것인가를 놓고 사건의 규모나 비중으로 봐 『정구영 검찰총장이 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비쳤던 검찰은 막상 정총장이 사건 당시 청와대 비서진으로 있었던 점을 놓고 상당히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발표 전날인 17일 하오 이종남 법무장관이 90년 8월17일 수서문제 당정회의에 참석했던 일과 관련,검찰이 이장관의 자필 경위서를 제출받은 사실도 알려지면서 발표자가 최부장으로 바뀌었다는 후문. 최부장은 발표문의 준비를 위해 17일 상오부터 기자들의 출입이 통제된 15층 조사실에서 내용을 검토한 뒤 정총장에게 보고했으며,이 과정에서 정총장도 18일 새벽1시에야 퇴근. ○…이날 일문일답 자리에서는 주로 청와대 비서실의 관련자범위와 이원배의원이 받아 평민당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된 2억원의 행방에 대한 질문이 주종. 이에 대해 17일 밤 홍성철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권노갑 평민당 총재특보의 소환·조사를 끝낸 최중수부장은 『통상 민원 차원에서 청와대 비서실에 접수된 수서민원이 장병조 전 비서관에 맡겨졌을뿐 그 이상의 관련자가 없다』고 답변하고 『권의원에 전해졌던 2억원에 대한 정확한 사실규명과 법률확인조사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만 설명. ○…검찰은 이날 발표문에 이례적으로 「몇가지 의혹사실에 관한 진상」의 항목을 넣어 이 부분에 대해 적지않게 고심했음을 반증. 「진상」 내용은 ▲장병조·한보와의 유착관계 ▲국회의원만 집중조사했다는 주장 ▲장 전비서관외에 고위공직자 관련유무 ▲정태수의 2일간 잠적행적 ▲2회에 걸친 당정회의 개최이유 ▲검찰수사 착수지연 사유와 소극 대응의문 ▲이의원 당비 2억원 수수사실 늑장공개 ▲이의원 「양심선언」 진상 등 8개항. 이처럼 검찰이 자체수사에 대한 의문점을 두고 해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검찰 내부에서도 『검찰수사에 대한 여론의 의혹이 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스스로 반성해 보인 자세』로 평가. ○…이번 사건을 지휘한 최명부 중수부장은 수사과정에서 느닷없이 『누가 얼마를 받았다』 『누가 누구를 만났다』 『누가 구속될 것이다』는 등의 수사진행·예측이 청와대쪽에서 흘러나온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 최부장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수사진행 사항이 청와대에서 흘러나온 사실에 비춰볼 때 검찰이 수사상황을 보고해왔느냐』는 질문에 『절대로 그런일이 없었다』고 정색. 최부장은 이날 이종남 법무장관으로부터 받은 자필 경위서를 직접 꺼내보이는 가 하면 정구영 검찰총장에 대한 주변조사 내용을 소상히 공개하는 등 해명에 총력. ○…수서사건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한보철강 아산만매립 허가과정」을 빌미 삼아 뇌물을 받은 김동주의원이 구속된 것과 함께 5명의 의원이 모두 당내 계파를 달리한다는 사실을 놓고 검찰주변에서는 『우연이냐 필연이냐』에 대한 평가가 무성. 이날 중앙수사부장실에서의 질문에서도 『과연 수서와 관련성이 적은 김의원이 구속된 의미는 무엇인가』란 정치적 질문이 나왔으나 최부장은 이같은 질문이 사건을 담당한 검찰에 제기되는 것이 못마땅한 표정. 최부장은 『대형사건을 수사하다 보면 문제의 본질과 동떨어진 인물의 혐의사실이 밝혀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김의원이든 누구든 법을 어긴 사람은 법의 공평성·보편성에 입각,검찰은 즉각 기소하는 것』이라고 답변. ○3차례나 해명나서 ○…이번 사건수사에서 「뇌물」과 「외압부분」에 중점을 두고 수사해온 검찰은 이 부분의 수사가 어렵다는 당초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5명과 장 전비서관의 혐의를 밝혀내 만족한 입장이었으나 이원배의원의 「양심선언」이 공개되면서 곤혹스런 모습이 역력. 지난 16일 이 내용이 공개되고 17일에도 이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나가자 이전까지 수사진행 과정을 밝히지 않던 검찰은 기자실을 3차례나 찾아와 해명(?)하느라 분주. 지난 17일 하오10시30분쯤에도 최부장은 대검 6층 기자실로 찾아와 이의원의 영장내용에 2억원이 빠진 이유와 앞으로의 수사방향을 해명하면서 얼굴을 붉히기도. ○“수사 실마리는 고씨” ○…이번 사건수사 해결의 실마리는 제일 먼저 구속된 26개 연합주택조합 간사 고진석씨(38·농협 인력개발부 서기)로부터 풀려 나왔다는 것이 검찰 관계자들의 전언. 검찰관계자는 수사초기 정회장에 대한 뇌물공여 사실이 풀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있다 주택조합 비리를 담당한 중앙수사부 3과가 고씨를 불러 참고인조사를 마친뒤 귀가시키기 직전,한 수사관이 지나가는 말로 『정회장으로부터 얼마를 받았느냐』고 묻자 무심결에 『1억원… 』하며 어물거리더라는 것. ○…서울시는 18일 검찰의 수서사건 수사결과 시 간부들이 한사람도 사법처리 대상에 들지 않자 시장경질 등 뒤숭숭한 와중에서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 특히 대부분의 직원들은 『검찰수사 결과 드러났듯 서울시가 그동안 외부압력을 뿌리치고 원칙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안간힘을 썼는가 가 입증된 셈』이라면서 『그동안 서울시에 쏠렸던 의혹의 시선을 다소나마 씻게돼 다행』이라고 촌평. ○…건설부 직원들은 수사결과 건설부가 특별히 잘못한 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장관과 차관이 경질되자 씁쓰레한 반응을 보이면서 일부에서는 예상치도 않은 이규황 국토계획국장의 구속에 대해 이국장이 희생양이 된 것 같다는 불만을 표시하기도. 이상희장관은 문제가 된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의 해석과 관련,『지금 생각해봐도 아무런문제가 없는 데 어떻게해서 이렇게까지 됐는지 모르겠다』며 푸념했고 주택국 관계자들도 법리해석에 대한 건설부의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주장.
  • 수서사건 구속자 영장/요지

    ▷정태수 한보그룹회장◁ 피의자는 88년 9월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 한보주택 사무실에서 토지거래규제지역인 강남구 일원동 419의5 답 3천9백4㎡를 비롯한 회사소유토지 1만7천7백99㎡를 농업협동조합 직장주택조합 조합장 이관섭에게 매도하는 토지매매계약을 당국의 허가없이 체결. 또 88년 4월19일 한보주택 사무실에서 서울 강남구 개포동 517의21 답 1천5백28㎡ 등 토지 2만9천6백65㎡를 대한투자신탁㈜ 직장주택조합장 김완성 등 7개 주택조합에 1백32억8천8백80만원에 매도하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같은해 8월19일까지 사이에 5회에 걸쳐 토지거래신고구역으로 지정된 자연녹지내 토지 14만8천3백24㎡를 23개 직장주택조합장에게 6백64억원에 매도하는 토지계약을 당국의 허가없이 체결. 88년 6월하순쯤 한보주택 회장실에서 농협직장주택조합 총무겸 수서 개포지구 26개 직장주택조합 총연합회 간사인 고진석에게 조합주택건립과 관련한 토지매매 및 공사도급계약을 한보주택과 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대가로 1억2천만원을 건네준데이어 88년 10월하순쯤 3천만원을 건네줬다. 또 26개 직장조합의 건설예정지로 한보주택과 계약한 지역이 2년이 지나도록 택지조성이 안돼 조합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5천만원을 전달,고씨에게 모두 2억원을 건네준 자임. ▷오용운의원◁ 90년 11월하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이아트호텔 일식부에서 한보그룹 회장 정태수로부터 한국산업은행 개포주택조합장 정성태외 3천3백59명이 90년 10월27일자로 국회에 제출한 관계법령의 유권해석 또는 보완을 통해 수서·대치지구내에 조합주택건립이 가능하도록 연고권과 기득권을 인정해 택지를 환지 또는 우선 공급해 줄것을 요지로 하는 「수서·대치지구내 주택조합건설 허용에 관한 청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사례비 명목으로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 30장,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자임. ▷김동주의원◁ 피의자는 국회건설분과위원회의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로 한보철강에서 기공한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아산만매립단지 공사가 해당군의 의견을 무시하고 건설부 대전지방 국토관리청의 일방적인 허가를 받아 이루어진 것을 알고 이같은 사실을 빌미로 한보그룹 회장 정태수로부터 금품을 편취하기로 마음먹고 지난 1월중순쯤 정태수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작년 12월19일 한보철강에서 기공한 아산만 매립공사 허가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면서 은근히 국회에서 폭로할 듯한 암시를 주어 정회장으로부터 그 무렵 서울 중구 서린동 서린호텔서 금 3천만원(백만원권수표 30장)을 교부받아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자. ▷김태식의원◁ 피의자는 국회경제과학위원회 소속으로 지난 1월부터 평민당 총재 비서실장으로 정당활동을 해오는 자로 88년도에 26개 직장주택조합이 한보주택 임원들로부터 토지를 매입해 위 회사에 택지조성 및 아파트 건축공사를 발주한 바 있는데 지난해 8월중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소재 이 회사 회장인 정태수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수서지구 주택조합과 관련해 문제(불법행위)가 많다는 투서가 들어왔는데 대변인으로서 대외발표 등이 필요하니 설명을 듣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러자 정회장은 사업상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한 나머지 평소 알고 지내던 평민당소속 이원배의원에게 피의자를 만날수 있도록 주선해달라고 부탁,중구 서린동 소재 서린호텔 객실에서 백만원권 자기앞수표 30장(3천만원)을 직접 줌. ▷이원배의원◁ 피의자는 90년6월쯤 주택조합대표 9명이 수서지구 택지공급문제로 피의자를 찾아와 탄원을 하자 같은해 6월중순쯤 건설부차관에게 전화로 수서지구 택지공급문제를 부탁을 하는 등 계속적으로 수서지구 택지공급문제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던중 같은해 8월20일쯤 한보그룹 정회장을 만나 수서택지 개발지역내 택지의 특별공급을 요망하는 평화민주당 총재명의의 협조공문을 건설부와 서울시에 보내달라는 청탁을 받고 정회장으로부터 청탁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건네 받았다. 같은해 8월31일 서울시 및 건설부에 수서택지 특별공급을 요망하는 내용의 민원에 대하여 연고권을 인정,전폭 수용하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김대중총재 명의로 발송햇으며 11월15일쯤 한보 정회장으로부터 국회청원을 잘 처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백장 1억원을 건네받았다. 90년 12월11일 국회 건설위원회에 청원심사소위원회 및 건설위원회에서 주택조합의 청원의결이 처리되도록 협조한 뒤 같은해 12월15일쯤 정회장으로부터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백장 합계 1억원을 건네받는 등 건설위원회 소관업무와 관련하여 모두 3차례에 걸쳐 2억3천만원을 수수함. ▷이태섭의원◁ 피의자는 90년 10월하순 한보주택 정태수회장으로부터 주택조합 관계자들이 피의자를 찾아갈 것이니 그 의견을 잘 들어 선처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달 27일 26개 주택조합원 일동이 국회에 제출하는 수서­대치택지 개발예정지구내 조합주택 건설용지에 대한 연고권 인정을 위한 건설부의 유권해석 또는 택지공급개선 보완 등에 관한 청원서에 소개 의원으로 서명날인하고 청원 소개의견서를 첨부해 국회에 접수될 수 있도록 해줬다. 같은해 11월중순 정태수로부터 청원의 소개인이 되어준데 대한 사례겸 추후 이 청원이 국회 건설위원회에서 청원인의 의도대로 심사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명목으로 2억원(자기앞수표 1백만원권 2백장)을 받음. ▷장병조 전 청와대비서관◁ 피의자는 89년 10월중순쯤 정태수로부터 서울시에 압력을 넣어 공영개발과 구획정리의 절충식방법으로 택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방침을 변경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1백만원 자기앞수표 20장,2천만원을 건네받았다. 또 90년 2월초순쯤 정회장으로부터 자신이 맡고 있는 서울 수서 대치지구내 토지 5만여평에 대한 연고권을 인정해 우선 공급해 달라는 내용의 연합직장주택조합의 민원을 조속히 처리해주고 서울시가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았다. 같은해 7월초순쯤 3천만원을,8월하순쯤도 당정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을 추진,독려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만원을 건네받았다. 같은해 10월중순쯤 2차 실무회의를 개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만원을,12월말쯤 3천만원을 건네받았다. 91년1월 서울시에 독려해 수서택지 특별공급이 이뤄지도록 하는 부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는 등 모두 9차례에 걸쳐 2억6천만원의 뇌물을 받음. ▷이규황 건설부 국토계획국장◁ 피의자 이규황은 자신이 건설부 토지국장으로 재직중이던 89년 1월중순쯤 한보 정회장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수서동 일대 자연녹지 등 5만여평에 대한 건설부의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함에 있어 택지공급방법으로 토지소유자에게 기득권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0장 1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이다.
  • 의원등 8명 모두 13억원 수뢰/「수서」수사 상보

    ◎정 회장 포함,구속자 9명으로/검찰,내일 수사결과 발표 16일 하오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오용운 건설위원장 등 국회의원 5명과 장병조 전 청와대 문화체육담당비서관 등은 수사결과 지난 89년 3월21일 서울 수서지구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26개 주택조합이 택지를 공급받을 수 없게 되자 관계기관에 압력을 넣고 택지공급과 관련한 민원과 국회청원을 잘 처리해주는 조건으로 거액의 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가운데 구속된 직후 「양심선언문」을 공개한 이원배의원(평민당)은 수서지구와 관련된 국회청원을 유리하게 처리해 줄것과 관계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난해 8월중순 3천만원,11월 1억원,12월 1억원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2억3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의원은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더받아 『김대중총재에게 주라』며 권노갑의원에게 건네주고 심부름값으로 1억원을 다시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태섭의원(민자당)은 국회청원을 섭외해준 대가로 지난해 11월 서울 가든호텔에서 정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았으며 오용운위원장(민자당)도 청원을 받아들여 신속히 처리해 주는 대가로 같은달 하얏트호텔에서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평민당의 김태식의원은 대변인이었던 지난해 8월 정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수서지구 주택조합과 관련해 불법행위가 많다는 투서가 들어왔다』는 구실로 3천만원을 갈취했으며 청원심사소위 위원인 김동주의원(민자당)은 지난 1월 정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보철강에서 기공한 아산만 매립공사 허가과정에 드러난 문제를 폭로하겠다』는 등으로 3천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이번 사건수사에서 밝혀낸 뇌물성 자금은 연합주택조합간사 고진석씨가 받은 돈까지 모두 12억9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 14일 구속수감된 정회장은 뇌물공여혐의 말고도 지난 88년 4월19일 토지거래 신고지역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연녹지안 토지 14만8천3백24㎡를 대한투자신탁 직장조합주택 등 23개 조합에 6백64억여원에 판데 이어 같은해 9월 토지거래 규제지역인 강남구 일원동의 논 1만7천7백99㎡를 농업협동조합 직장주택조합 등 4개 조합에 79억7천여만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허가없이 체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정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4일 하오1시30분쯤 청구해 하오3시20분쯤 서울형사지법 김대영판사로부터 발부받아 하오7시30분쯤 집행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수사결과를 18일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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