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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곤일척”… 여야 사활건 전면전/한보부도 파장­국정조사 전망

    ◎여 즉각동의 이례적… 증인선정 대립할듯 여야가 한보철강 거액부도사태를 계기로 임시국회 개회와 국회차원의 국정조사가 이뤄지게 됐다.야권이 28일 합동의원총회 이후 접촉을 갖자고 함으로써 빠르면 2월1일,늦어도 3일 개회될 전망이다.「한보부도」라는 악재로 인한 복원이지만,정국은 일단 대화의 틀 속에 진입하게 됐다. 28일 하오 여야 총무접촉에서도 국회 개회와 국조권발동에 이견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여권은 이미 당론을 정면돌파로 잡았고 야권은 이번 사태를 고리로 정국의 고삐를 확실히 죄겠다고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임시국회가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강삼재사무총장은 『국민의혹이 있는 만큼 소극적인 자세는 지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여야의 전략이 판이하게 다르다. 신한국당은 환경노동위도 열어서 노동법재개정 문제도 다루어야 한다는 자세다.야권이 먼저 대안을 내놓으라는 요구에도 변함이 없다.안기부법에 대해서도 『안보상황에 따른 필요성』이라는 기존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국조권 발동 역시 검찰수사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전제다.여권이 전례를 무시하고 검찰수사중인 사건에 대한 국조권 발동을 받아들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에서도 드러났듯이 야권의 입장은 완강하다.임시국회가 열리더라도 국회 안에서 노동법과 안기부법 무효화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국조권 발동 또한 여권과 달리 「성역없는 수사」가 대전제로 누구든 필요하면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증인·참고인으로 부르겠다는 의지다. 따라서 여야가 이 문제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관건이다.특히 15대들어 첫 구성된 부정선거진상조사 특위에서 보듯이 증인을 선정할 국정조사계획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여야가 한판 붙을 공산이 크다. 무엇보다도 여야간 정국에 대한 인식차이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다.강총장이 『대통령까지 겨냥한 야권의 공세는 문민정부의 존립 근거를 뒤흔들려는 망동』이라고 발끈한 대목도 이를 짐작케 한다.
  • 현안 모두 수렴하라/임시국회 소집 움직임에 부친다(사설)

    한보철강 거액부도 사태및 특혜의혹에 대한 국회차원의 진상규명과 대책논의를 위한 임시국회가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우리는 여야의 이번 임시국회 소집 움직임이 시의적절하게 이루어진 것을 환영하면서 차제에 정치권은 한보사건뿐 아니라 노동법 사태를 비롯한 당면 현안을 모두 원내로 수렴할 것을 촉구한다.그리하여 우리 사회를 갈라 놓았던 노동법·안기부법 재개정문제 등을 원만하게 매듭지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경제난 극복에 진력할 수 있는 국면전환의 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문제도 한반도내 환경오염 확산방지와 북한핵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국회가 시급히 다뤄야 할 현안의 하나임을 부연해 둔다. 그러나 임시국회가 국민들의 이런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 수 있을지 솔직히 말해 의문이다.지금의 여야 대치상황으로 보건대 국회가 열리더라도 문제를 푸는 정치의 순기능을 보여주기보다 정쟁의 연장으로 정치 불신만 가중시킬 것 같다.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대처해 나가야 할 이 난국을 야당이 주도권 장악의 호기로 착각하여 소모적 정치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다.이번 임시국회가 생산적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민생중시·경제회생 차원에서 의정을 다루려는 야당의 이성회복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임시국회는 한보에 대한 수조원의 편중대출이 외부압력없이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는 의혹이 제기되어 열리는 것인만큼 우선 그 진상규명 노력이 중요하다고 본다.야당이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고 여당이 이의 수용뿐 아니라 당차원의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키로 함으로써 한보사태의 진상은 성역없이 밝혀질 전기를 맞은 셈이다.진상규명이 원만하게 되려면 야권은 더이상 근거없는 의혹설 제기로 혼란을 부채질할 것이 아니라 확실한 정보만을 거론해야 할 것이다.여권 역시 무엇을 감추려 드는 인상을 주기보다도 자진해서 수사나 조사에 협조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번에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이 발동될 경우 검찰수사와의 충돌을 어떻게 조정해 나갈지가 주목된다.「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제8조는 국정감사나 조사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계속중인 재판 또는 수사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되어서는 안된다』고 못박고 있다.바로 이 조항 때문에 그동안 국회의 국정조사권 발동이 번번이 실패했던 것이다.그런데 수사의 메스가 가해질 이 사건에 여야가 국정조사권을 어떻게 발동시키고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정치적 이유때문에 법을 자의적으로 운영하는 선례를 남겨선 안될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이번 임시국회가 장외의 노동법 사태를 자연스럽게 장내로 끌어들여 해결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노동법과 안기부법에 대해 정부·여당이 재론키로 했음에도 야당이 선백지화를 고집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이젠 대결정치를 그만두고 합리적인 대안을 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진지하게 해법을 구할 차례이다.
  • 한보부도 파장­정태수 총회장 일문일답

    ◎“산은서 3천억 추가대출 안해줘 부도”/매립지 등 땅많아 은행서 시설투자 권장/당진제철소 욕심생긴 사람이 루머 퍼뜨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한보철강 부도는 산업은행이 예정됐던 시설자금 3천억원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한보철강 부도 이후 모습을 감췄던 정총회장은 27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서울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한보가 엄청난 자금을 끌어쓴 데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우리에겐 1백만평의 매립지,지금의 공장부지 1백20만평이 있었다.막 공장을 지으려고 하는 때였고 은행들도 시설투자를 권장했다.당시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8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가져다 보유하고 있었다.그런데도 시설투자할 신청자가 없었다.시설자금 지원조건으로 공장부지가 있어야 했다.우리는 부지가 있었기때문에 외환·조흥·산업은행에 시설자금을 신청했다.은행들은 당시 한국은행에 이자를 물어주고 있다가 우리가 신청하니까 얼싸 좋다하고 세일즈했다. ­왜 부도가 났나. ▲산업은행이 약속한 시설자금 3천억원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코렉스공법 설비에 산업은행이 3천억원을 주기로 돼있었다.작년에 요청했으나 올해 신청하라고 해서 기다렸다.그래도 주지 않았다.산업은행에서 시설자금을 주지 않으니까(시중은행에서 부도낼 수 없으니까) 제일은행장이 4개 은행장을 모아 합의여신 1천억원을 해줬다.그 돈으로 1월 8일 돌아온 어음을 막았다.산업은행이 1월에 3천억원을 조치해주었으면 자금고갈도 안되고 부도 안났다. ­한보철강을 포기하겠는가. ▲재산권은 포기할 수 없다.경영권과 재산권은 다르다.1백만원이라도 찾을 것이 있으면 찾아야 된다.경영부실이었으면 두말 하지 않는다.시설투자하다 부실해졌다.경영부실과 시설부실은 다르다.(채권은행단에게) 주식을 안내놓으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감정이 진행중이다.재산평가후 부채가 재산보다 많이 나오면 재산이 아니라 몸뚱아리라도 내놓겠다.수서사건때 주식회사 한보,지금의 (주)한보야,옛날 한보주택이야.법정관리 신청해가지고 전부 어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한테 그동안의 이자 못준것까지 전부 다 갚아줬다.요번에도 잘 알다시피 (당진제철소)준공이 다 끝나 감정하고 있다.한국감정원에서 감정하고 있는 데 투자금액이 있기 때문에 재산이 훨씬 많다.며칠이라도 피해보상 해주겠다.피해는 절대로 안준다. ­정치인에 로비해 자금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단기자금을 왜 많이 썼나. ▲장기외화자금을 안주니까 못썼다.공장운영해서 갚으라고 해서 제2금융권에서 많이 대출해썼다. ­담보없이 대출받은 금액이 턱없이 많은데. ▲이건 후취담보다.공장을 지어 물건을 생산해서 갚으라는 것이다. ­검찰출두 하겠는가. ▲언제라도 오라고하면 간다.출두해서도 이렇게 해명하겠다. ­그간 어디있었나. ▲회사에서 일했다.오늘도 집에 갈 것이다. ­한보철강에 대해 자금이 좋지않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은 왜 그런가. ▲당진제철소를 다 지어놓으니까 욕심이 생긴 쪽에서 그런 말을 퍼뜨렸다.법정관리를 현재 신청했는데 법정관리가 되고 제3자 인수문제가 나오면 그사람(기업)이 나올 것이다.
  • 임시국회서 국조권 발동/오늘 총무접촉/새달초 소집…범위싸고 이견

    여야가 한보철강 거액 부도사태에 대한 국회차원의 진상조사와 대책논의의 필요성을 동시 제기함에 따라 빠르면 오는 2월1일,늦어도 3일쯤 임시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에 따라 국민회의·자민련 의 양당 합동의원총회 직후인 28일 하오 국회에서 총무접촉을 갖고 임시국회 일정 및 국정조사권 발동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여야는 그러나 벌써부터 임시국회 의제 및 국정조사 계획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임시국회가 개회되더라도 여야간 진통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이번 국회에서 한보부도사태는 물론 안기부법과 노동법 재개정문제도 다루어야 한다는 태도인데 반해 야권은 처리절차에 대한 재발방지와 무효화 선언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정조사권 발동과 관련,야권은 『성역없는 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신한국당은 검찰의 수사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로 맞서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여야 공히 노동법 파문에다 한보부도사태까지 겹친데 따른 정국위기감을 느끼고 있어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없지않은 상황이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홍구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를 차례로 열어 한보부도사태를 논의,정면돌파한다는 방침아래 철저한 검찰수사와 당차원의 진상규명을 위한 진상조사특위 구성을 결정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이날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한보사태를 다룰 임시국회 소집 및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했다.
  • 한보철강 계열사 채무보증 6천330억/자기자본의 198.5%

    부도를 낸 한보그룹 주력기업인 한보철강의 한보그룹 6개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액은 6천3백3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보철강이 (주)한보·한보건설·한보에너지·한보관광·상아제약·승보목재 등 6개 계열사에 해준 채무보증액은 지난해 9월 현재 자기자본의 198.5%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보철강의 자기자본은 3천1백90억원이다.
  • 한보철강주 매매재개

    한보철강이 27일부터 관리종목으로 편입되면서 주권의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거래가 재개된 한보철강은 이날 기준가가 지난 23일 종가였던 5천390원보다 8% 떨어진 4천960원에 형성된뒤 하한가로 모두 2천300주가 거래됐다.
  • “한보대출 정치권 외압 없었다”/이수유 은감원장 문답

    ◎정태수 회장 지난해 두번 만났다 이수휴 은행감독원장은 27일 한국은행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보철강에 대한 은행대출과 관련해 정치권의 외압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이원장과 기자들간의 일문일답. ­금융기관의 한보철강에 대한 막대한 자금지원과 관련해 정치권의 외압 또는 정부와의 사전협의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는데. ▲그런 것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정부와의 협의 정도는. ▲부도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상황보고는 했다.이달 중순 경 청와대 이석채 경제수석에게 보고했다. ­어떤 답변을 들었는가. ▲채권은행들이 판단해 최선의 방법으로 처리하라는 답변을 들었다. ­한보에 대한 자금지원과 관련해 외부 청탁을 받은 적은 있는가. ▲없었다. ­한보철강 최종부도를 유예하도록 은행들에 지시했는데. ▲23일 채권금융기관 전체 회의가 소집된 상태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 지 몰라 기다려보자는 것이었다.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만난적이 있는가. ▲두번 만났다.지난해 10월과 11월로 기억한다. ­어떤 논의를 했는가. ▲(정총회장이) 철강단지가 거의 완공돼 가는데 자금이 부족하다면서 은행들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해 개별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은행들이 알아서 할 일로 은감원이 관여할 성질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기업이 은행 자금 지원과 관련해 은감원장과 개별적으로 만나는 일이 가능한가. ▲간혹 찾아오는 경우가 있으나 이에 관여하지는 않는다. ­정총회장이 그냥 찾아왔겠는가.그의 오랜 사업경험으로 미뤄 은감원장과 만나면 무엇인가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찾아온 것이 아닌가. ▲그와 같이 생각했다면 그의 생각일 뿐이다.
  • “정치인들에 로비안했다”/정태수 회장 주장…“재산권은 포기못해”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은 한보철강의 거액대출에 대한 외부압력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정치인에게 로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또 산업은행이 시설자금 3천억원을 대출해 주지 않은 것이 한보철강이 부도를 내게 된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일문일답 6면〉 정 회장은 27일 하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서울방송(SBS)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에게 거액대출과 관련해 로비를 했는 지 여부에 대한 물음에 『천만에 말씀』이라며 로비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또 한보철강의 부도원인에 대해 『시설투자를 위해 지난 해 산업은행에 3천억원의 시설자금을 대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당시 산업은행은 3개월 뒤에 오라고 했다』며 『그러나 3개월이 지나도 대출해 주지 않았으며 산업은행이 3천억원을 대출해 줬으면 부도는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이어 『산업은행이 3천억원의 시설자금을 대출해 주지 않는 바람에 제일·조흥·외환·산업은행 등 4개 은행장을 만나 당진제철소 부지를 담보로 잡고 지난8일 1천억원을 대출받았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경영을 잘못해 부도가 난 것이기 때문에 경영권을 포기할 수 있지만 재산권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으며 재산평가 결과 재산이 부채보다 많으면 관련 피해자들에게 모두 보상해 주겠다』고 밝혔다.이어 한보철강에 대해 온갖 설이 나도는 것은 추후 제3자 인수시 당진제철소를 탐내는 세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요청만 있으면 언제든지 검찰에 출두하겠다고 말했다.
  • “한보대출 정부차원 개입없었다”/이석채 경제수석 문답

    ◎작년 12월초 위기 알고 대응 착수/경제 피해 막으려 긴급자금지원 청와대는 한보철강 특혜의혹설의 파장이 비서실까지 뻗쳐오자 이석채 경제수석을 「대표선수」로 내세워 한보의 부도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지난해 12월 이전에는 은행의 자체판단에 의해 대출이 이뤄졌고,한보철강이 어려워지고 그와 관련한 온갖 소문이 난무한 12월초쯤부터 국가전체 경제를 감안,청와대와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종합판단을 시작했다.그 결과 도저히 회생불가능이라고 판단,부도가 난 것」이라는게 요지였다.청와대측의 「특혜설」은 말도 안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이수석과의 일문일답. ­청와대측이 언제 개입했나. ▲청와대나 정부 경제부처는 문제가 생겨 큰 기업이 어려워진다는 판단을 할때 움직인다.그전에는 은행과 기업간에 일을 추진하고 사후보고를 받는다.규모가 큰 기업이 갑작스레 부도가 나면 경제를 살리는데 악영향을 끼친다.또 우리 기업은 단자회사 돈을 많이 끌어써 주거래은행이 종합적인 상황판단을 내리기 힘든 경우가 많다.때문에 그런종합판단기능을 정부가 할 수밖에 없다.청와대측은 12월초쯤 한보철강에 대한 많은 루머가 돈다는 것을 인지했다.85년 국제그룹해체때 그런 루머로 백지어음이 양산되던 상황과 유사했다.이에 따라 재경원·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에 한보관련자료 보고를 요청했다.그 과정에서 어음이 돌아오니 「우선 부도는 막고 상황판단을 해보자」는 판단에 따라 2천1백50억원이 지원됐다.12월 하순에 이르러 종합상황보고가 취합됐으며 「제3자인수가 추진되거나 지원을 계속하더라도 주식담보를 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연말연초에는 되도록 부도를 막으려는게 정부나 금융기관의 방침이다.그래서 1월초 1천4백50억원을 지원하고 정태수씨의 주식담보에 나섰다.그러나 연달아 어음이 돌아와 마지막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제2금융권에서 채권회수에 들어간 것도 결정적이었다.정부나 은행으로서는 부도를 피하면 좋았겠지만 부도를 안내면 안되는 상황이었다.「뼈아픈 선택」이었다. ­작년 12월이전은 순수히 은행 판단에 따라 지원했나. ▲개인적으로 누가영향력을 행사했는지는 모른다.그러나 정부차원에서 한 것은 없다.사건이 터진후 어느 것이 최선이냐를 찾는게 정부책임이었던 것이다.그런데도 청와대 압력설이 나오는 것은 말이 안된다. ­12월이후 상황이 그리 나빴나. ▲은행과 정태수씨가 씨름한 것 같다.우리 금융구조가 취약해 조금만 루머가 돌아도 은행이 감당하기 힘들어진다.12월에 정씨를 만났더니 「돈을 더 지원해주면 공장완공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금융기관이 설득되지 않으면 누구도 지원해줄수 없다」고 분명히 해줬다.철강산업은 국가경제측면에서 필요한 산업이다.한보는 프로젝트 자체가 나빴던게 아니라 한 기업이 능력이상 사업을 벌이다 그렇게 된 것이다.처음에는 채산성이 있다고 본 모양인데 95년이후 철강경기가 나빠졌다.대출금 5조원중 리스회사 것이 1조8천억이고,단자회사 대출을 뺀 은행융자도 생각처럼 많지 않다.건설업과 달리 공장설비가 남아 있다.압력여부와 공장설비가치는 조사하면 나올 것이다. ­제3자인수는 언제 결정하나. ▲공장이 가동이 되어야 얼마짜리인지나온다.공장을 완공시키는게 급선무며 제3자인수는 이후 문제다.
  • 오늘 법정관리 신청

    한보그룹은 당초 27일중으로 법원에 법정관리신청서류를 제출키로 했으나 관련서류미비로 법정관리신청을 28일로 하루 연기했다. 그룹은 채권은행단과의 합의하에 한보철강과 (주)한보,한보에너지,상아제약 등 4개 계열사에 대해 일괄적으로 27일 법정관리신청을 하기로 했으나 일부계열사에서 서류작업이 끝나지 않아 이를 하루 연기했다고 밝혔다.
  • “한점 의혹없게 철저 규명”/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한보철강에 대한 사업인가·대출·부도처리 과정의 진상을 철저하고 엄정하게 조사해 한점의 의혹도 없도록 하라』고 이수성 총리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총리로부터 국정현안 보고를 받은뒤 이같이 지시하고 『한보부도에 따른 납품업체 및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과 아파트입주예정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당부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 “의혹 많아 방대한 수사될 것”/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최병국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27일 한보철강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한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사는 어디서 맡게 되나. ▲대검 중수2과에서 전담한다.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서울지검의 인원을 충원할 수도 있다. ­현 단계를 본격 수사로 볼 수 있나. ▲그렇다.자료수집·탐문수사·법률 검토 등을 하고 있다.은행감독원 등에도 관련자료를 요청했다.정태수 총회장 등 관련자 소환시기는 지금으로서는 말할수 없다. ­수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가. ▲의혹이 여러 분야에 걸쳐 있어 방대한 수사가 될 것 같다. ­수사는 어느 부분에 집중되나.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닥이 잡힐 것이다. ­수사 범위에 정치권도 포함되나. ▲우리는 혐의사실에 따라 법대로 수사할 따름이다.혐의가 포착되면 성역이 있을 수 없다. ­국민의 의혹이 큰데 언제쯤 수사가 끝날 것으로 보나. ▲단군이래 최대 의혹사건이라고 아우성쳤던명성·덕산그룹 사건도 두달이상 걸렸다.철저한 수사를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걸릴 가능성이 크다. ­국회의 국조권 발동이 수사에 방해가 될 가능성은. ▲국조권과 관계없이 수사를 진행할 것이다.특별한 장애는 없을 것 같다. ­중수부장이 PK(부산·경남) 출신이라는 점과 수서사건 등의 전례를 들어 항간에는 미리 틀을 짜두고 수사할 것이라는 의구심이 있는데. ▲그럴리가 있겠는가.사람마다 잣대가 다르기 때문에 나오는 말인 것 같다. ­현재 출국금지 조치한 사람은 몇명인가. ▲정 총회장 등 8명이다. 오늘 4명이 추가로 출국금지된다.
  • 이철수 전 행장 등 4명 출금

    법무부는 27일 한보철강 부도사태와 관련,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이철수 전 제일은행장·김종국 한보철강 전 재정본부장(현 여광개발사장)·이완수 한보건설 조달담당상무 등 4명에 대해 재정경제원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한보사태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12명으로 늘어났다.
  • 한보 지난 12월부터 정부 관리/이석채 수석

    ◎국민경제 파장 줄이려 개입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도산위기에 처한 한보철강을 산업정책차원에서 관리해왔으며 제3자 인수문제는 우선 철강공장을 완공한 뒤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한보의혹의 조사대상에는 정부내는 물론 여야정치권과 금융권이 총망라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와대와 정부가 한보철강이 위험하다는 정황과 온갖 소문에 따라 종합판단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12월초』라면서 『그 이전까지는 은행과 은행,기업과 은행간에 논의한뒤 사후보고를 했었다』고 밝혔다. 이수석은 『작년 12월 이전 은행대출과정에서 누가 압력을 넣었는지는 조사하면 밝혀질 것이지만 정부차원에서 개입한 것은 없다』면서 『12월이후 협의과정을 「청와대 압력」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수석은 『한보와 같은 큰 회사가 부도가 나면 국가경제 전체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주거래은행단은 12월초부터 한보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했다』면서 『12월과 1월 두차례금융지원을 결정하면서 부도를 늦췄으나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어음이 마구 돌아와 부도를 피할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수석은 제3자 인수는 철강공장을 완공후에 검토할 문제라고 말하고 지난해 12월과 이달 들어 정태수 총회장과 정보근 회장을 각기 만나 융자를 받으려면 주식담보를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청와대측은 이날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과정에서 김대통령과 대통령 친인척·측근 등 「여권 핵심권력」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자체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과 대통령 친인척·측근들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할수 있다』면서 『정부는 경제적 측면에서 이번 사태를 먼저 본뒤 그 집행과정에서 부정과 비리가 있다면 밝히고 반드시 그것을 척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한보부도 파장­한보철강 준공후 자생력 있나

    ◎철강경기 “흐림”… 회생 불투명/설비확장 여파… 일부품목 가격 내리막/막대한 금융비용도 경영 호전 걸림돌 한보철강은 공장이 완공되면 수익성이 있어 회생할 수 있을까.해답은 「글쎄」다. 「법정관리­포철 위탁경영­제3자 인수」라는 시나리오대로 움직인다해도 한보철강의 자생력회복은 불투명하다. 경영호전이 전제돼도 부채 5조원의 금융부담을 극복하기가 간단치 않다.물론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면 원리금상환부담은 경감된다.그러나 법정관리가 돼도 문제는 있다.경영호전여부가 최대 변수다.포철의 위탁경영도 경영전반이 아닌 연산 75만t짜리 2기의 용융환원제철(코크스공정이 생략된 신제철법)설비완공을 위한 기술지원에 그칠 것으로 보여 경영호전과 거리가 멀다. 무엇보다도 한보철강의 회생을 가로막는 것은 경기.기본적으로 철강경기 자체가 안좋다.전경련이 연초 전망한 업종별 경기동향을 보면 올해 철강생산은 9.1% 느는 것으로 돼있다.4천2백55만t에서 4천6백43만t으로….수출은 1천8만t으로 10.5% 증가할 것이나 내수는 경기침체로신장률이 5.2%(4천20만t)에 그칠 전망이다.생산증가는 한보철강을 비롯,철강업체들의 설비확장이 지속됐기 때문이다.수출은 늘지만 철근 등 일부품목은 가격하락도 예상된다. 한보철강은 오는 5월이면 철근 2백만t,열연강판(핫코일)5백만t,냉연강판 2백만t 등 연산 9백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다.철강경기가 호전돼야 설비가 가동되고 순이익을 낼 수 있다.철강업체들은 지금도 제품가격하락으로 매출마진감소와 투자비용부담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한보는 현재 핫코일은 포철과 동등한 t당 25만6천원선,철근은 업계수준인 27만원선에 팔고 있지만 원가부담이 많아 남는게 별로 없다.95년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보의 원가는 t당 433달러로 포철(330달러)보다 턱없이 높다.특히 한보철강의 t당 건설단가가 850달러로 포철(603달러)보다 높아 비용구조에서도 경쟁력이 열세다. 다행히 대리점업계에선 『강관용 한보제품은 품질수준이 괜찮다』는 반응이다.핫코일부족현상이 나타날 조짐도 있다.한보의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얘기다.또 파격적인 조건으로 유수그룹이 인수할 경우 금융비용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럼에도 철강업계는 한보회생에 회의적이다.현재 한보철강이 건설하고 있는 신공법은 국제적으로 기술개발은 됐지만 아직 충분한 양산기술검증이 되지 않은 제철법이다.포철이 95년 준공한 용융환원설비(60만t)보다 규모가 큰데 제철노하우가 많은 포철도 조업률이 95%밖에 안된다.한보설비도 98년이후에나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 정치공세 삼가고 철저수사를(사설)

    한보철강의 부도사태는 5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자금규모 때문에 그 불법과 특혜유무에 대해 의혹을 낳고있다.우리 금융관행과 정경유착의 과거경험,그리고 음모적 시각의 불신풍조에 비추어 풍설과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전직대통령 비자금 재판에서 한보관련 수서사건의 비리가 확인된 바도 있었다.검찰이 정태수 총회장 등 관계자 7명을 출국금지시키고 내사에 나선 것은 정부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비리척결의지로 평가된다.우리는 성역없는 조사로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근거없이 추리와 소문만 가지고 특정인과 세력을 겨냥,마녀사냥식의 의혹을 확대재생산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하며 특히 정치권이 자제할 것을 강조한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들은 정권적 비리로 예단하고 권력 측근이 관련되어 있다느니,여권 4인방이 배후라느니하는 설을 공식대변인들을 통해 퍼뜨리고 있다.김대중 총재는 심지어 『대통령을 조사』운운하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김총재와 야당대변인들은 믿을만한 정보라는말뿐 객관적인 입증자료나 아무런 사실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최소한의 사실검증능력과 수단을 가진 공당과 정치지도자가 확인과정없이 심증과 루머를 공표했다면 의사표시 차원을 넘는 명예훼손 행위이며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된다.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와 상식도 없이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가하는 것은 정권차원을 넘어 국가와 국민의 체통을 깎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다.김총재는 「20억원+α」설의 발언자를 고발할만큼 근거사실의 중요성을 잘 알 것이다.이번 주장에 수긍할만한 근거를 대지않는다면 김총재가 6·27선거때 정부가 외교문서를 변조했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으로 밝혀진 것과 같은 근거없는 것임을 자인하는 셈이 될 것이다. 검찰이 진상규명에 나선 이상 야당은 더이상 의혹의 눈덩이 굴리기를 지양하고 대국적인 입장에서 경제난과 민심불안 해소에 힘쓰기를 당부한다.
  • 검찰,한보수사 주초 착수/제일은서 정일기 철강사장 고발따라

    검찰은 26일 한보철강 부도사태와 관련,제일은행이 5억4천만원짜리 당좌수표를 결제하지 못한 한보철강 정일기사장을 부정수표 단속법위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은행감독원 등 관계기관의 수사의뢰와 관계없이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보철강의 수표 부도에 대한 주거래은행의 고발조치가 있었기 때문에 은행감독원 등 관계기관의 고발을 기다릴 필요 없이 수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은행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지난해 우성건설 부도 때에도 은행감독원에서 고발 등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의 자체조사결과 은행측의 대출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수사의뢰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제일은행측이 25일 우편으로 서울강남경찰서에 보낸 고발장은 27일 접수될 것으로 보여,검찰 수사는 고발장이 접수되는 주초부터 정일기 한보철강사장을 시작으로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등 그룹관계자와 금융계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되는 대로 정일기사장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한보상호신용금고의 부실 대출과 관련,상호신용금고법 위반혐의로 이미 출국 금지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정보근 회장,정한근 부회장 등 일가 3명과 한보상호신용금고 이신영 사장을 비롯한 임원 4명 등 7명에 대해서도 채권 금융단과 신용관리기금에서 검찰에 형사 고발키로 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대비하고 있다.
  • 장수만 재경원 종합정책과장(폴리시 메이커)

    ◎“파업피해 최소화대책 마련”/수입억제 방안 등 경상적자 축소 후속조치 준비 『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파업 및 한보철강 부도사태가 경상수지 적자 및 고용불안 등 거시경제지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경제운용계획을 수립하는 실무자인 재정경제원 장수만 종합정책과장은 경기하강 국면 속에 파업 및 한보철강 부도사태까지 겹쳐 연일 긴장감에 싸여있다.올 경제운용계획의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챙기는 것과 함께 돌발사태가 생길 때마다 거시경제에 끼칠 영향을 정밀진단하는 것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보철강 부도사태가 자금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때문에 금리 및 통화문제가 거시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통화량을 신축적으로 운용하는 등의 다각적인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그가 요즘 가장 몰두해 있는 쪽은 경상수지 적자개선을 위한 알맹이를 찾아내는 일이다.파업으로 인한 생산 및 수출차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연초 경상수지 적자관리에 적지않은 부담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연간 경상수지 적자 억제선을 유지하기 위해 월별,분기별 추세치를 예측 중』이라며 『특히 수입억제를 위한 시책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고 말해 「약효」있는 후속대책이 나올 것임을 시사했다. 공산품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를 강화하기 위해 관세청이 통관이 아닌 유통단계에서도 단속할 수 있도록 검사권을 관세청에 위임하는 방안이 관련부처간 논의되고 있다.수입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수입정보를 충실히 제공,소비생활 합리화를 꾀한다는 이중의 목적을 겨냥하고 있다. 또 수입가격 표시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수입 공산품의 공장도 가격을 제대로 표시했는지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도 진행중이다. 고용안정대책도 빼놓을수 없는 현안이다.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경제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저성장도 감내한다는 올 경제운용계획의 큰 틀 아래서 불거져 나오는 각종 변수들은 짐이 된다. 그는 『올해 실업률이 얼마나 될지를 내부적으로 정밀작업 중』이라며 『실업증가로 인한 사회·경제적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직업안정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정리해고제가 남용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행시 15회에 합격한 뒤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예산실·정책조정·경제기획국 등을 거치는 등 기획 쪽에 밝다.재경원으로 통합된 뒤 증권업무·제도·정책조정과장을 거쳤다.경남고와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매사에 치밀하며 일 욕심이 많은 엘리트 관료.미국 브란운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땄으며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무역적자 50억불 감축·에너지 절약 역점”/한보 관련기업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중/임금 등 생산비용 낮추기 특단 조치 강구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은 『통산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의 획기적 감축,산업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및 에너지 소비절약을 강도높게 추진하는데 업무의 역점을 두겠다』면서 특히 생산요소비용을 낮추기 위해 올해중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안장관은 25일 본지 김영만 경제부장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신규 일관제철소 건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안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무역수지에 대해서부터 말씀해주시지요.무역적자 줄이기를 위한 구상이랄까 각오말입니다. ▲올해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자연추세에 맡길 경우 작년과 비슷하리라 봅니다.94년 63억달러,95년 1백억달러,96년 2백4억달러였는데 대략 1백90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무역적자는 이제 정말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작년 수출이 1천3백억달러인데 무역적자가 2백억달러나 됐습니다.개인으로 본다면 수입보다 지출이 16%나 많았던 셈이죠.개인생활도 이 정도면 심각한데 국가경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 정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를 최소 50억달러 줄여 1백40억달러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에너지부문에서 20억달러,공산품부문에서 수출촉진과 수입억제를 통해 30억달러를 줄일 생각입니다. ○생산성·품질기술 높여야 ­구체적인 방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수출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무역금융 확대,수출금융기간 연장 등 업계의 건의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수입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소비의 합리화를 유도하겠습니다.업계건의는 100가지 정책과제로 종합,1·4분기중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산업경쟁력 강화가 되겠습니다.요소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다운(DOWN)과제와 업(UP)과제로 볼 수 있지요.금리,땅값,인건비,물류비를 낮추자는게 전자고 생산성,품질,기술을 올리자는 게 후자입니다.이 분야에 대한 업계,연구소,전문가의 건의사항을 150가지로 추려놨습니다. ­정부가 수입억제에 적극 나서면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와 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습니다. ▲아닙니다.정부지원은 간접지원 내지 무역인프라 확충에 있습니다.경제발전 초기에야 싼금리,특혜융자,수입금지 등의 직접적인 정부지원이 통합니다만 중진국,선진국 단계에 진입한 지금에는 불가능합니다.더구나 95년 WTO는출범이후 인위적인 수입규제는 원칙적으로 철폐됐습니다.마지막으로 남은게 관세지요.하지만 각국은 관세의 「턱」을 낮추는 추세입니다.때문에 관세든 비관세든 제도적 규제는 어려운 시기가됐습니다. 따라서 답은 두가지로 요약됩니다.하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들의 의식변화입니다.질좋고 값싼 제품이면 국내든 해외든 경쟁에서 이길수 있습니다.또한 국민들은 무역수지가 정말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과소비와 과도한 수입을 자제해야만 합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밝힌데 이어 대재벌들의 비슷한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만. ▲국내 지도급 기업인의 그런 결정은 참으로 바람직합니다.정부는 민간그룹이 자율적으로 수출증대,수입감소 노력을 하는데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그러나 강요할 수는 없지요. ­자본재 수입이 무역수지 적자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자본재는 무역적자의 「원흉」입니다.특히 대일 자의 주범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작년 무역적자 2백4억달러중 대일 자본재 적자가 1백78억달러였다는게 이를 입증하지요.정부는 95년부터 국산자본재 육성을 통해 자본재 수입수요를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95년부터 범부처 차원에서 국산 자본재 육성을 위한 세부시책을 마련,추진해오고 있고 벌써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올해는 외화대출 30억달러,상업차관 20억달러 신규도입 허용 등 수요자 금융을 대폭 확충해서 자본재 개발 및 사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차부품 내년 대일 흑자전환 ­가시적 효과를 들어보시죠. ▲자본재중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역시 부품,특히 자동차 부품입니다.그것은 지금까지 대일역조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하지만 올해는 자동차 부품에 관한 한 무역수지는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올해 수출입은 17억5천만달러로 추정됩니다.자동차 부품의 국산화가 알게 모르게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증거지요. ­대미 적자도 1백억달러를 넘는 등 심각합니다.무슨 방안이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미국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완전경쟁」 시장입니다.여기서 적자를 본다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는 뜻이 되겠죠.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력 확보입니다.10·9조치의 취지도 이것입니다.그런데 과연 우리상품에 경쟁력이 있습니까.생산요소를 보죠.임금은 87년 6·29선언이후 10년간 명목임금이 3.8배,실질임금이 2.2배 올랐습니다.같은 기간 일본은 실질임금이 1.1배,대만은 1.7배,미국은 0.97배에 그쳤습니다.봉급만 두배 올랐다는 뜻입니다.식사대,피복비,자녀교육비 등 각종 수당을 더하면 우리의 인건비 상승률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금리의 경우 우리나라의 우대금리는 잘해야 9%입니다만 일본은 2.7%에 불과합니다.줄잡아 세배는 금리가 높다는 말입니다.더구나 일본의 우량기업은 1∼2%짜리 자금을 쓸 수도 있어요.땅값이 비싸다는 것은 천하가 다아는 사실이지요.물류비는 매출액 대비 16%로 미국의 8%,일본 11%를 훨씬 앞지릅니다.생산요소 비용을 하루빨리 줄여야 할 이유가 이런 겁니다. ­구체적인 대책이 있다면. ▲임금안정과 노사관계 선진화지요.근로자 임금이 충분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지나친 임금상승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저해합니다.기업이 퇴보해서 문을 닫으면 과연 누가 손해를 볼까요.금리문제만 해도 정부가 오랫동안 인하를 추진해 온 사안 아닙니까.금융개혁위원회는 금리인하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공장용지값 인하를 위해 작년 관련 법률을 한꺼번에 개정,8가지 각종 부담금을 폐지했습니다.통산부의 경우 국가공단 분양시 2%를 징수하던 관리비를 없애버렸어요.공장등록 면적도 종전의 200㎡에서 500㎡로 상향조정,공장의 개념을 바꿔놓았지요.도시내 공장 입지난을 해소하는 조치였어요.아무튼 올해안에 생산요소비용을 대폭 낮추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게 있습니까. ▲임금동결 같은게 대표적입니다.정부가 국장급 이상 공무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공공기관,산업계로 이를 확산시켜 나가야지요. ○철강수습 영향없게 최선 ­한보철강이 최근 부도를 냈습니다.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시는가요.통산부의 대책이 있습니까. ▲한보철강은 우리나라 철강공급의 약 13%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으로 그 역할을 잘 수행했다면 철강재의 안정 수급차원에서 바람직했을 것입니다.이 문제는 금융기관에서 검토할 사안이긴 하지만 통산부는 부도사태에 따른 철강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부품 등 관련 기업들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금융기관의 요청이 있다면 한보철강이 막대한 시설투자가 드는데다 철강수급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건설완공과 정상 가동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관련 부처와 협의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고에너지 가격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휘발유가를 올려도 사용은 줄지 않기 때문에 결국 물가만 올려놓지 않느냐는 부정적인 견해도 나옵니다. ▲에너지의 고가화는 꼭 필요합니다.한국은 인구규모는 세계 25위,국민총생산(GNP)은 세계 11위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1위,석유소비량은 세계 6위,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5위입니다.그런데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98.2%로 거의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요.그럼에도 값은 세계에서 제일 쌉니다.물건 1단위 생산에 드는 에너지 소비는 한국이 일본의 5배나 됩니다.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에너지 절약기술 낙후,저렴한 에너지가격이 원인입니다.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국민이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에너지절약을 국민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일관제철소 신규건설 불허 ­중소기업의 자생적 기반을 위한 시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구조개선을 위해 올해 2조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자금」을 3백억원 확보,기업당 1억5천만원씩 지원,기술개발을 촉진하겠습니다.또 어음보험제도,중기 회생특례자금신설,공제사업기금 확대 등을 통해 경영기반 안정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현대그룹이 일관 제철소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작년 11월 15일 공업발전심의회의에서 신규 일관제철소는 철강재 수급전망,생산공정의 적합성,입지·환경문제,국제경쟁력 확보문제,국민경제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이같은 입장은 지금도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 청와대 관계자/“한보에 특혜 없었다”

    ◎“봐줬다면 부도 냈겠느냐” 일축/“야당은 추측성 주장 자제해야” 김영삼 대통령의 일본 벳푸방문을 수행한 청와대관계자들은 국내에서 논란이 한창인 한보철강사태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대통령이 외교로 바삐 움직이는데 누가 될까 우려한 탓이었다.그러나 국내언론과 야당에서 온갖 의혹설을 계속 제기하자 『부도를 냈는데 정부 특혜의혹이 있다는게 앞뒤가 맞느냐』고 흥분했다. 이석채 경제수석은 『특혜의혹이 사실이라면 더 도와줘야지 왜 부도를 냈겠느냐』면서 「특혜설」을 일축했다.다른 고위관계자는 『재벌에 대해 철저한 검증없이 대출을 해주는 금융관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옳을지몰라도 정부특혜로 한보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은 억측』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아직 한보사태를 직접 거론하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26일 상오 벳푸 스기노이호텔에서 가진 동포다과회에서 그 어느때보다 문민정부의 청렴성을 강조했다.『취임이후 어느 기업·개인에게 단 1전의 돈도 안받았고 남은 임기동안도 그럴 것』이라는 언급은 김대통령이 자주해온 것이다.하지만 이날은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았다.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정치자금을 안받았기에 모든 일에 떳떳할수 있다』면서 『관계기관이 모든 것을 조사해 의혹의 진실여부를 밝힐 것이니 야당은 추측성 주장이나 흠집내기를 자제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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