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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자부 상반기중 마무리/ 7대업종 구조조정 ‘절반의 성공’

    정부는 2000년 말부터 추진해온 7대 업종의 구조조정을 상반기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28일 ‘7대 업종 구조조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상반기 중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3·4분기 중향후 10년간 중장기 산업발전전략을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조기 상시 구조조정체제 정착을 위해 공정거래 등 관련규정 개정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7대 업종의 구조조정을 통해 비주력 자산 매각 4조 8821억원,외자유치 1조 2836억원,매각·청산·합병 등을 통한 17개사 정리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업종별 구조조정 현황] 철강산업의 경우 환영철강과 한국제강이 각각 한국철강과 한강S&M에 매각됐다.또 한보철강은AK캐피탈과 양해각서를 맺었고 ㈜한보는 평화제철과 매각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전기로 설비도 오는 2005년까지 300만t을 줄인다는 목표아래 올해 한국철강 42만t과 INI스틸 70만t 등 모두 112만t의 과잉설비를 감축키로 했다. 제지의 경우 한솔제지의 신문용지 부문과 한라제지가 외자유치를 통해구조조정됐고, 인쇄용지 부문에서도 신호제지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조기에 마치는 방안을 상반기중 확정키로 했다. 화섬에서는 과잉생산능력 15만t 감축 이후 금강화섬 등 3개사의 매각절차가 진행중이며,면방은 노후설비 25만 6000추를 폐쇄하고 비주력 자산 4390억원 어치를 매각한데 이어회사별 경제설비규모(5만추)를 갖추기로 했다. 시멘트업계는 쌍용·성신·동양 등 3사의 재무구조 개선을완료한 데 이어 물류 공동화 등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반면 내수 의존도가 높아 국제경쟁력이 취약한 농업분야는국제종합기계가 지난해 12월 미국회사와 엔진 합작 계약을맺고 동양물산이 중국에 500만달러 규모의 합작투자를 시작한 게 고작이다. [구조조정 절반의 성공] 7대 업종 구조조정은 산업 경쟁력제고라는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지만 대형화·전문화 및 부실기업 조기 퇴출이라는 당초 목표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산자부는 전기로·화섬·면방·제지·시멘트업종은 시설과잉 해소 등을 통해 나름의경쟁력을 확보했으나 유화와농기계의 구조조정은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채권단의 소극적인 자세와 부실기업 처리에 대한 노조의 반대 등이 일부 업종에서 구조조정의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상장 폐지 종목 무조건 피하라

    ‘상장폐지될 종목은 아예 쳐다보지도 마라.’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상장폐지된 회사 19곳의 정리매매기간 마지막날의 종가가 정리매매에 들어가기직전의 주가에 비해 평균 87.4%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15일 밝혔다.상장폐지될 종목의 주가가 정리매매기간중 폭락 위험성이 크다는 얘기다. 동산씨앤지(370원→15원)와 뉴맥스(225원→10원) 태화쇼핑(640→5원) 태일정밀(190→15원) 동아건설(820원→30원) 등11개 종목의 정리매매 마지막날 종가는 정리매매 직전 주가의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리매매 첫날 종가는 정리매매 직전주가 대비 평균 59.1%수준을 유지했다. 정리매매 마지막날 주가는 정리매매 첫날주가보다 71.6%나 떨어졌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종목은 정리매매 첫날엔 비교적 하락폭이 작지만 마지막날에는 급락양상을 보였다.”면서 “이런 종목에 투자할 때는 큰 위험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정리매매 종목의 일평균 거래량은 직전 1개월보다 388.1% 늘어나는등 과도한 매매행태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을 갖고 있는 주주들을위해 15일동안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로, 이들 종목은 단일가 매매를 통해 30분단위로 거래되며 가격제한폭이 없다. 한편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상장폐지 예정인 대일화학공업 대우통신 한보철강 한별텔레콤 인천정유 등 18개 종목을대상으로 정리매매 전 주가와 지난 12일 종가를 조사한 결과,평균 65∼7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광 대선주조 이트로닉스는 38.46%,74.81%,5.88%가 각각 오르는 기현상을 보였다.증권업계는 일시적인 거품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 유가증권 상장폐지 규정 강화

    올들어 유가증권 상장폐지 규정의 강화로 상장폐지가 확정됐거나 예정된 26개 법인의 소액주주 손실액이 13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감사보고서상‘감사의견 거절’ 및 ‘부적정’판정을 받은 14개사와 ‘2년 연속 자본 전액잠식’판정을 받은 12개사를 대상으로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해당 26개 법인의 소액주주는 모두 16만 8969명,평균지분율은 49.03%였다. ‘감사의견 거절’로 다음달 13일 상장폐지가 확정된 대우전자가 소액주주 손실액이 26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감사의견 거절’로 내달 19일 상장폐지가 확정된 한보철강이 88.7%(손실액 52억원)로 가장 높았다. 다만,해당법인 가운데 ‘2년연속 자본전액 잠식’판정을받은 12개사는 자본감소 결의 또는 채무조정 및 유상증자를 통해 사업보고서 제출 전 사유를 해소하면 상장폐지를모면할 수 있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주병철기자
  • 한보철강 오늘 MOU 체결

    한보철강을 AK캐피탈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가 26일 오전 체결된다.한보철강 관계자는 26일 오전 11시30분미국계 투자은행인 리만브라더스 서울사무소에서 한보철강나석환 사장과 AK캐피탈을 이끌고 있는 권호성 중후산업사장이 MOU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MOU가 체결되면 AK캐피탈은 5일 이내에 계약이행 보증금 1000만달러중 미납된 900만달러를 추가로 납입하게 되며 4월부터 8월까지 최장 135일간 정밀 실사를 거쳐 최종 가격조정 협상을 하게 된다.
  • 前제일銀임원 10억배상 판결

    은행 임원진이 잘못된 판단으로 부실기업에 대출해줘 은행에 손해를 입혔다면 주주와 은행에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趙武濟 대법관)는 24일 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해줘 손해를 봤다며 제일은행이 이철수(李喆洙) 전 은행장 등 전직 임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는 10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은행 이사는 대출을 결정할 때 상대 회사의 신용,회수 가능성,담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함에도 재무구조가 열악하고 전망이 불투명한 한보철강에 장기간 거액을 대출한 것은 이사의 임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은행은 일반 주식회사와는 달리 예금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금융시장의 안정 및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만큼 은행 이사는 은행의 이같은 공공적 성격을감안해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은행 소액주주 56명은 지난 97년 6월 “제일은행측이한보그룹에 대한대출심사를 소홀히 해 은행이 2713억원의 손해를 본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며 400억원의 주주대표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으며,이후 소액주주들의 지분이 소각되면서 원고로서의 자격이 없어지자 2심에서는 은행측이 배상액을 10억원으로 줄이는 조건으로 원고 공동소송참가인으로 참가,승소했다. 주주대표소송은 일정 지분 이상을 가진 소액주주들이 경영권 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회사 이익을 해친 경영진의 책임을 추궁하는 견제장치로,소송에서 승소하면 배상금이 회사로 귀속되는 공익적인 성격의 소송이다. 장택동기자
  • 증시 뉴스라인

    ◆대일화학·대우통신 상장폐지 절차. 증권거래소는 22일 대일화학과 대우통신이 회계법인로부터‘감사의견 거절’ 판정을 받아 다음주부터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EP전자·한보철강·한별텔레콤은 감사의견 거절,삼익악기·대호·씨크롭은 자본잠식 1년,한신공영은 자본잠식 2년으로 각각 판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하. 조흥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최고 2.3%포인트 내린다고 22일 밝혔다.이로써 수수료율은현 14.28∼23.55%에서 13.49∼22.53%로 인하된다.연체이자율은 연체일수에 따라 10일 이하는 연 22.5%,10일 초과는 연 23.5%로 차등적용된다.
  • 한보철강 정상화 가닥

    지난 97년 1월 무려 6조원이 넘는 빚을 안은 채 쓰러져외환위기의 빌미를 제공했던 한보철강이 5년만에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AK캐피탈 어떤 회사?=연합철강 전 사주였던 권철현씨 아들 권호성씨가 사장으로 있는 중후산업이 지난해 2월 한보철강 인수를 위해 설립한 네덜란드계 펀드다. ◆채권단 욕심이 헐값 매각 자초=이번 매각협상은 투자비(5조원)의 20%도 건지지 못한 실패한 매각이라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에게 타산지석이 되고 있다.한 푼이라도 더 받아내겠다는 채권단의 욕심이 화를 자초했다.부도 직후인 97년 8월만 해도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자산인수방식으로인수하겠다며 2조원을 제시했다.당시 제일은행 등 채권단은 회계법인의 자산평가 결과를 내세우며 최소 3조원은 받아야 한다며 거부했다.그러나 당진제철소 설비가 녹슬기시작하면서 매각가격이 곤두박질했다.2000년 5월엔 네이버스컨소시엄이 4억 8000만달러를 제시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한보철강 현황=한보철강 당진공장은 119만평의 매립지 A,B지구에 4개공장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A지구 봉강(철근)공장만 정상 가동중이다.이 공장에서 쏟아져 나오는철근은 건설경기 호조로 ‘없어서 못팔 지경’이지만 A지구 열연공장은 수지가 맞지 않아 지난 98년 설비가 멈췄다.냉연공장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B지구는 공정률 69%에서건설이 중단돼 50만평규모의 부지에 75만t급의 코렉스 고로 설비 2기와 작업이 중단된 각종 기계설비가 나뒹굴고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보철강 4억100만弗에 매각

    한보철강이 AK캐피탈에 4억 100만달러에 매각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한보철강 채권단은 2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한보철강 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AK캐피탈을선정했다고 밝혔다.AK캐피탈은 법원허가를 받아 공식 낙찰자로 선정된다. AK캐피탈은 계약이행보증금 1000만달러를 채권단에 납부하고 4월15일부터 135일동안 상세실사 및 상하 9.3% 범위에서 가격조정절차를 거쳐 8월말쯤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이행 보증금 1000만달러는 매도자측의 고의·중과실이 없는데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AK측에서 포기하게된다.공사측은 “계약체결이 종료된 이후에는 채권자들이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담고 있다.”면서 “최종 매각대금이 납입될 11월말이면 한보는 외환위기를 불러온 주역이라는 굴레를 벗고 회생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보철강 매각 오늘 최종 결정

    법정관리 중인 한보철강 매각문제가 20일 채권단회의에서최종 결정된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19일 “매각사무국과 중후산업이주도하는 AK캐피탈 컨소시엄이 매각조건에 대한 세부협의를 끝냈다.”며 “내일 회의에서 AK캐피탈 인수안에 대한수용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AK캐피탈은 한보철강 인수대금으로 4억달러 정도를 제시했으며,자산·부채실사 뒤 일정 범위에서 가격조정을 하기로 매각사무국과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이 AK캐피탈이 제시하는 인수조건을 받아들이면 관할법원의 허가를 거쳐 양해각서를 맺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병원 ‘신용카드 거부’ 이젠 옛말

    “성형수술을 받거나 보약을 지을 때 이젠 신용카드로 결제됩니다.” 성형외과·안과·치과·한의원 등 의료보험이 안되는 진료가 많은 병·의원 관련단체들이 18일 신용카드 사용활성화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성형외과에서 하는 쌍꺼풀수술 등 미용수술은 비용이 건당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에 이른다.그러나 그동안카드결제가 제대로 안돼 소득탈루의 소지가 많았다. 안과의 라식수술이나 치과의 보철,한의원의 보약 등도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는데다 카드결제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의료보험이 되는 진료과목의 경우 보험자료를 보면 소득이 100% 검증된다.”면서 “그러나 의료보험 비수혜 진료가 많은 성형외과 등의 경우 진료금액이 큰 데도 신용카드 결제비율이 병과별로 적게는 5∼10%,많아야 30∼40%여서 이들 병·의원의 소득 양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용카드 사용활성화에 동참하는 병·의원 단체는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대한안과개원의협의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치과협회.이들 단체는 최근국세청과 간담회를 갖고 국세청이 만들어 배포하는 ‘신용카드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스티커를 이달중 회원으로 있는 병·의원에 붙이기로 했다.신용카드 조회기도 모두 갖추기로 했다. 스티커 부착에는 전국 병·의원의 51%인 2만 800여곳이 참여한다. 국세청은 ‘신용카드 환영’ 스티커를 붙이고 신용카드수취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진 병·의원에 대해서는 명백한 소득탈루 혐의가 없으면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신용카드 기피 병·의원에 대해서는 국세청 세금감시고발센터(080-333-2100)나 국세청 홈페이지(www. nts.go.kr)의 세금감시고발센터에서 제보를 받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대우전자·경남기업 기업가치 높여 매각

    한국자산관리공사는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보유중인 대우 계열사주식 가운데 대우전자와 경남기업은기업가치를 높인 뒤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측에 따르면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 주식은 채권금융기관과 공동매각을 추진한다.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 주식은 기업가치를 높힌 뒤,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매각한다. 한편 공사는 한보철강 매각과 관련,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AK캐피탈과 정밀실사후 가격조정,본계약 체결 실패시 계약이행보증금의 반환 또는 포기 문제 등과 관련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구멍난 ‘生保者 선정’

    서울 시내에서 월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가구나 중형 자가용 보유자,교도소 수감자,사망자 등이 생계급여를 지급받는 등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 관리업무가 허점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 1년을맞은 지난해 말 시내 4개 자치구 1만6,24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실태 표본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 결과 지난해 수급대상자의 월평균 최저 소득기준은1인 가구 33만원,2인 가구 55만원,3인 가구 76만원,4인 가구 96만원 등으로 책정됐다.그러나 일부에서는 3명의 월평균 소득이 289만원인 가구가 2000년 10월부터 1년간 각종급여 197만원을 부당하게 지급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부동산과 금융자산은 1∼2인 가구 3,100만원,3∼4인 가구 3,400만원,5인 가구 이상 3,800만원 미만을 기준으로 정해 놓았지만 2명이 3,000만원짜리 전세에 살면서 2,400여만원의 예금을 가진 가구가 수급대상자로 선정된 경우도있었다. 승용차 역시 장애 1·2급의 보철용이나 생계용·병원진료용차량 1,500㏄ 이하에 한해 인정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2,000㏄급 승용차를 갖거나 장애인이 없으면서 보철용 차량으로 승용차를 소유한 가구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가 하면 사회보호법 등에 따라 시설에 수용 중인 자는 급여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으나 교도소에 수감 중인세대원을 대상에 포함시킨 경우도 있었고 사망한 수급 대상자에게 급여를 지급한 사례도 적발됐다. 심재억기자 jeshim@
  • 집중취재/ “종합병원 특진제 없애라”

    환자에게 의사선택권을 줌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는 선택진료제(특진제)가의료비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특진료는 전체 의료비의 10∼20%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특진을 신청,추가 진료비를 부담해도 특진의사가 아닌 전공의가 대리 진료하거나 특진의사가 진료하더라도 진료시간이 1∼2분에 불과해 선택진료제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입원 및 외래환자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진료비는 전체 병원비의27%를 차지했다.선택진료비를 비롯해 식대,상급병실 이용차액,초음파검사비,치과보철 등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금은 전체 병원비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종합병원 환자의 경우 선택진료비의 비중은 전체 진료비의 10∼2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각종 명목의 선택진료비가 이중삼중으로 부과된 데 따른 현상이다. 게다가 선택진료비는 진료항목별로 의료보험수가의 20∼100%에서 병원이 부과토록 일임돼 있어 환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병원측이 부과하는 대로 추가 진료비를 내고 있다. 서울시내 K종합병원 관계자는 “수백종이 넘는 진료항목마다 적용기준이 다르고 산출계산법도 복잡해 환자들에게 일일이 설명해 줄 수 없다”면서 “적용기준과 산출법이 공개되면 병원의 원가가 드러나기 때문에 영업비밀로 분류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실수 또는 고의로 진료비가 잘못청구돼도 확인할 방법이 없는 셈이다. 보다 나은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병원측의 설명에 환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진료를 신청하지만 종합병원 의사 10명 중 8명이 선택진료만 담당하는 의사여서 선택진료제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있다.서울대병원의경우 조교수 이상 366명 중 279명,서울중앙병원은 전임강사 이상 268명 중 206명이 선택진료만 담당하고 있다.선택진료의사는 의술이나 연구실적보다는 연공서열 등에 의해선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사 1명당 하루평균 진료환자 수가 40∼50명인 현실에서 선택진료 환자에게 남다른 진료를 해준다는 보장도없다.다른 의사나 전공의 등이 대리 진료하는 사례도 잦다.응급실,중환자실로 실려오는 사고환자나 산부인과 환자,재진환자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선택진료 환자로 분류된다. 선택진료비는 병원의 운영비로 활용되거나 의료진에게 실적급으로 지급되는 등 변칙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98년 법적 근거가 없는의료비 추가 징수제도를 폐지토록 권고했었다. 노주석기자 joo@
  • 경제화두는 구조조정/ 진부총리 적극 독려

    ‘구조조정만이 살 길이다.’ 올 한 해도 ‘구조조정’이 경제분야의 화두로 떠오르고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새해 벽두부터 경제의 조기회복을 위해 기업구조조정의 선행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해 미진했던 금융·기업 구조조정작업을 마무리해야만 선진 시장경제로 가는 디딤돌이 마련될 수 있다는판단에서다. [2월내 구조조정 마무리] 진 부총리는 2일 “늦어도 2월까지 하이닉스반도체,대우자동차,현대투신 등 부실기업의 처리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며 경제회복을 위해 올해에도지속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도 “현안으로 남아있는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을 조속히 완료해 국가신인도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구조조정의 주체는 정부에서 시장으로 바뀐다.정부는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하반기에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을 만들어 시행 중이다. [관건은 6대 현안 기업] 시장중심의 구조조정을 정착시키려면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상시 구조조정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다.우선 현대투신,하이닉스반도체,대우자동차,한보철강,서울은행,대한생명 등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현안 기업들의 처리를 확정지어야 한다. 하이닉스의 경우,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제휴가 ‘D램 분리매각-비D램부문 지분유치’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김경림(金璟林) 행장은 이날 하이닉스 처리와 관련,전체 사업부문 통합보다는 분리매각 쪽에 무게를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가 대주주인 서울은행은 우량은행과의 합병으로 처리방향을 우선 모색하게 된다.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회사의조기 민영화 추진,증권 관련 집단소송제 도입,도산 3법 통합도 상시 구조조정시스템 정착에 필요한 조치다. [금융소비자 보호로 승화] 금융당국은 이같은 구조조정 성과를 올해부터는 금융 이용자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다.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구조조정의 성과를 대다수 금융이용자들이 함께 나누기 위해 올해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이를 통한 시장규율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한보철강 매각 인가 신청

    한국자산관리공사는 7일 한보철강 매각 인가신청을 법원에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지난 6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한보철강을 AK캐피탈에 매각하는 것에 대한 서면결의를 받았다”면서 “서면결의 결과를 정리대상 회사인 한보철강측에 통보하고 서울지법 파산부에 매각 인가신청을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법원이 인가신청을 받아들이면AK캐피탈은 8일쯤 낙찰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 한보 낙찰예정자 AK캐피탈 선정

    법정관리 중인 한보철강의 매각사무국은 4일 “한보철강입찰서를 제출한 3곳 가운데 AK캐피탈을 조건부 낙찰자로채권단운영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AK캐피탈은 연합철강 2대주주의 아들인 권호성(權浩成·중후산업 대표)씨가 만든 기업이다. 매각사무국이 제시한 조건은 ▲입찰가의 상하 5% 이내에서만 매수가 조정 ▲매도자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계약체결을 안하는 경우 계약보증금(미화 1,000만달러) 포기 ▲본 계약은 현 상태대로 진행하며 자산가치등에 대해서는 매도자가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등 세AK캐피탈이 이 세 가지 조건에 모두 동의하면 최종 낙찰예정자로 선정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보철강 입찰 접수 마감…AK캐피탈등 3개사 참여

    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한보철강입찰서 접수마감일인 30일 AK캐피탈과 CHB스틸 등 2개 컨소시엄이 응찰했다고 밝혔다.AK캐피탈은 연합철강의 대주주 아들인 중후산업 권호성씨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며,CHB스틸은 미국 카길그룹의 계열사 등3개 회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다.자산관리공사는 이들이낸 입찰서를 오는 12월3일까지 심사평가해 그 결과를 다음날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올린다.이어 6일까지 서면결의를 거쳐 8일 법원허가를 받아 인수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 상장기업 20% 자본 잠식 상태

    상장기업의 20%가 경영부실로 자본잠식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상장법인 자본잠식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전체 상장법인(688개사)의 20%인 137개사가 자본잠식상태에 있다.이 중 71개사(51%)는 자본이전액 잠식됐다.자본전액잠식 회사중 자본잠식률이 1,000%를 넘는 회사는 갑을(2,334%) 고려시멘트(1,355%) 대농(2,197%) 동국무역(1,499%) 삼미(2,607%) 신광기업(1,798%)우성식품(4,442%) 천광산업(1,330%) 한보철강(2만9,674%)현대금속(1,646%) 환영철강(1,697%) 등 11개였다. 자본전액잠식 회사중 상장폐지 기준일이 내년 3월31일인회사는 한국주강,한국금속공업,태창,천광산업,이지닷컴,이룸,우성식품,신풍제약,신광기업,선진금속,서광건설,서광,부흥,대선주조,누보텍,흥아해운,휴넥스,환영철강,현대금속,한신공영,한보철강,청구,제일정밀,이트로닉스,수산중공업,상아제약,삼호물산,삼미,모나리자,라보라,두레에어메탈,동양강철,대농,나산,광명전기,고려시멘트제조,경남모직,건영,한트라,세풍,명성,맥슨텔레콤,동국무역,고합,갑을 등 45개사였다.상장폐지 기준일이 내년 7월1일인 회사는 미도파,해태유업,협진양행이고,내년 9월28일인 업체는 신호제지 등이다. 증권거래소 유가증권 상장규정은 2년 연속 자본전액 잠식법인에 한해 상장폐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 한보철강 매각 “이달 중순 매듭”

    한보철강 매각작업이 다음주부터 본격화돼 이달 중순쯤마무리될 전망이다. 자산관리공사(KAMCO) 고위관계자는 1일 한보철강 매각과관련,“다음주 중으로 국제입찰 공고를 낸 뒤 1주일 뒤 곧바로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최고가격을 제시한 업체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본계약을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초 부즈앨런이 실시한 컨설팅의 평가금액을 입찰공고 때 참고사항으로 제시할 계획”이라며 “이 평가금액과 KAMCO가 한보철강을 인수한 가격보다 낮은금액으로는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3개 컨소시엄이 한보철강에 대한 예비실사를 한 만큼 이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최고입찰가격이 부즈앨런 평가금액 등보다 낮아 유찰될 경우,국내에 기업구조조정투자전문회사(CRV)를 설립해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측은 한보철강 인수가격과 컨설팅사가 제시한 평가금액과 관련,“공개될 경우 입찰참가자들의 담합 여지가 있어 공개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인수가격은 8,9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건강칼럼] 보철물도 정기점검을

    누구나 커다란 고생과 비용부담으로 해 넣은 치과 보철물은 그 수명이 얼마나 될까. 치과 보철물은 사실 그 종류와 상관없이 수명이라는 것이있다.그래서 혹자는 미리 예방을 하듯이 몇 년에 한 번씩이상이 없어 보이는 치과 보철물을 철거해서 다시 해 넣기도 하고 어떤 이는 저절로 이상이 생겨서 떨어질 때까지 쓰기도 한다.보험에서도 몇 년에 한 번 하는 것을 가정해서사고 발생시 몇 차례의 보철료를 계산하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이 문제는 전문가인 치과의사가 보기에도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다.필자도 다른 사정 때문에 멀쩡해 보이는 보철물을 제거할 때 뜻밖에 이차적인 충치나 다른 이상이 생겨있는 경우를 경험해 보았기 때문이다.그래서 “명확한 수명이 몇 년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현재의 과학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것 같다.그렇다고 저절로 이상이 생길 때까지 방치하는 것도 이를 빼게 되는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추천할만 하지 않다. 이상적인 방법이 없을 때는 차선책으로 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는 것이다.자기 입과 이는 자기가 가장잘 알것 같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치과의사가 보는 것이 좋을 것같다. 물론 치과의사가 보기에도 이상이 없어 보이는 보철물도그 내면에서 충치가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다.때에 따라서는 그 상태가 X-레이에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간과할 수도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를 뺄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치과의사가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기의 이상은 놓치더라고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으니 이를 보존할 수 있는것이다. 필자가 살펴본 사례로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심미성 때문에 이를 해넣고나서는 방치하는 바람에 결국 못쓰게돼 뽑고 그 옆으로 보철을 연장하다가 나중에는 전체 틀니를 끼는 분들이다.물론 이를 이렇게 방치하는 분들은 잇몸질환으로 멀쩡한 이를 뽑기도 하지만 보철물을 한 부위는음식물이 더 잘 낀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다. 치아를 정성껏 닦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자기가 제거못한 치태를 제거하고 보철물의 이상유무를 점검하는 것이현재까지 나온 유일한 보철물 수명 판단기준이다. 사실은 구강상태가 아무렇지도 않을때 치과를 방문,구강병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아프지도 않다. 곽재영 서울대 치과병원 보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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