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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리소년 유골’ 발견

    11년반 전 실종됐던 대구 성서초등학교 ‘개구리 소년’ 5명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에 나섰다. 26일 오전 11시30분쯤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성산고교 신축공사장 뒤편 500m 떨어진 와룡산 중턱에서 실종 개구리 소년들로 추정되는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됐다.최초 발견자인 최환태(55·달서구 용산동)씨는 “산에서 도토리를 줍기 위해 주위를 살피던 중 사람의 뼈가 있어 등산용 지팡이로 주변 땅을 파 보니 유골과 어린이의 신발 등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완전한 형태의 유골 3구와 다른 2명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 조각 등 모두 5구가,어린이용 신발 다섯 켤레와 운동복 등 옷가지 10여점과 함께 이날 발견됐다.개구리 소년들의 집으로부터 3.5㎞가량 떨어진 유골 발견 현장은 평소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는 한적한 곳으로 유골은 30㎝ 두께의 흙더미에 서로 엉켜붙은 채 묻혀 있었다. 경찰은 발견된 유골이 개구리 소년들과 연령대가 비슷하고,1구에서 실종 어린이 조호연(12)군이 한 것과 같은 보철 흔적도 확인된 점등으로 미뤄 일단 실종 어린이들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91년 3월26일 어린이들이 개구리를 잡기 위해 와룡산에 올랐다가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비가 내리자 산 중턱 웅덩이에 쪼그리고 모여있다가 밤에 기온이 떨어져 저체온 현상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반이 대구에 도착하면 유골에 대한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기로 했다.신원 확인과 함께 타살 여부 등 사망원인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실종 어린이는 우철원(당시 13세·6년),조호연(12세·5년),김영규(11세·4년),박찬인(10세·3년),김종식(9세·3년)군 등 5명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현대 정부지원 33조원”이한구의원 특혜의혹 제기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15일 “지난 2000년 5월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시작된 이후 정부는 금융기관 등을 통해 현대그룹에 모두 33조 6000억원을 지원했다.”며 특혜지원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외환위기 이후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대우그룹·한보철강·동아건설 등 많은 부실기업들이 퇴출됐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금융기관에 현대그룹에 대한 지원을 강요해 24조 4000억원을,국책은행과 정부 투·출자기관을 동원해 11조 500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고 주장했다.이중 중복계산된 산업은행 지원 2조 3000억원을 제외하면 현대그룹에 대한 총 지원액은 33조 6000억원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병원비 ‘현금 할인’ 성행

    일부 병·의원들이 탈세를 목적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 항목에 대해 진료비의 대폭 할인을 미끼로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지불할 것을 공공연히 권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2000년 9월 연간 매출 4800만원 이상인 병·의원은 고객이 원할 경우 카드 결제를 의무화했으나 고의 탈세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9일 의료 관련기관들에 따르면 이같은 탈세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가 많은 성형외과,치과,안과,한의원 등에서 성행하고 있다.현금 결제 조건의 할인율은 10% 안팎이나 된다. YMCA 시민중계실이 지난해 6월 서울의 병·의원 245개를 조사해 치과 10곳중 9곳,병·의원 10곳 중 6.5곳의 신용카드 거래실적이 한달 평균 10건 이하이며,신용카드를 전혀 받지 않은 곳도 38%나 된다고 지적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시민중계실은 “일일이 장부를 확인해야 하는 단속의 어려움을 노려 이같은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동 C·대치동 Y·경기 분당 I치과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인공 치아 시술과 보철 치료등의 진료비를 현금으로 결제하면 10% 정도 할인해주고 있다.천호동 K치과에서 인공 보철 치료를 받은 회사원 이모(32)씨는“진료비가 90만원 정도 나왔는데,현금으로 80만원만 냈다.”면서 “간호사가 현금인출기가 놓인 장소까지 알려주며 현금 결제를 종용했다.”고 말했다. 청담동 B·압구정동 O·삼성동 P안과는 현금을 내면 250만원인 라식수술비를 10% 이상 할인해주고 있다.한 간호사는 “의사와 상의만 잘하면 더 싼 값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강남구 신사동 S·노고산동 A·충무로 O성형외과도 쌍꺼풀이나 코,턱 등의 수술비를 현금으로 결제하면 10% 정도 깎아준다.성북구 D한의원은 15만원짜리 십전대보탕을 현금으로 구입하면 2만 5000원이상 할인해주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의료기관을 중점 단속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적은 미미하다. 재정경제부 최경수(崔庚洙) 세제실장은 “병원 등의 과표누락을 통한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카드매출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있지만 실효가 없다.”면서 “미국 등 선진국들과 같이 지로시스템을 이용한 결제방식을 도입할 경우 이같은 과표누락에 따른 탈세는 상당부분 근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 유영규 황장석기자 tomcat@ ■국세청·금감원 신고를 병원에서 치료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려다 거절당하면 국세청이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면 된다. 국세청에 신고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인터넷으로 신고할 수 있다.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세금감시 고발센터’난을 이용하면 된다.ARS(자동전화응답기)를 이용해도 된다.080-333-2100번으로 전화를 하면 국세청 조사국이 녹취를 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일선 세무서나 서울청 등 6개 지방청에 유선으로 신고해도 된다.국세청장을 수취인으로 서면(편지)으로 신고할 수도 있다.금감원 ‘신용카드 불법거래감시단’(02-3771-5950∼2)에 신고해도 된다. 오승호기자 osh@
  • 장서리 지상청문회/ “부인명의 상가 취득가 낮춰 신고”

    대한매일은 23일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26·27일)를 앞두고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선정한 증인 22명과 참고인 4명을 대상으로 지상청문회를 실시했다.지상청문회에는 증인 16명과 참고인 1명이 응했다.그러나 증인들은 대부분 장 서리 소유주식의 변동사항,우리은행 대출과정 및 사용처 등 핵심 질의에 대해 “말할 수 없다.청문회에서 밝히겠다.”며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동산 투기 의혹 ●신계호(충남 당진군 자치행정과장)= 장 서리 부인이 당진군 송악면 오곡리산 2의2 임야 1600평을 매입한 87년 당진지역에 부동산 투기 붐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하지만 부동산 매입을 부곡·고대공단 개발과 연결하는 데 대해서는 답변하기가 어렵다. 장 서리 부인이 매입한 임야와 부곡·고대공단,한보철강이 같은 면(송악면)이지만 개발시기가 다르다.또 부곡·고대공단과 직선으로는 2∼4㎞ 정도 떨어졌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가까운 거리가 아니고 한보철강과는 더 멀다. ●백완선(서울 강남구청 세무1과장)= 87년 9월 구입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13동 1103호(60평)와 2000년 5월 매입한 115동 502호(35평),신사동에 있는 대지 179.8㎡,건물 681㎡ 규모의 근린상가(부인 정현희씨 명의)의 경우 재산세 납부나 취득과정에서 별 문제가 없다. 근린상가는 97년 6월16일 단독주택을 매입해 곧바로 11월26일 용도변경 공사에 착공,98년 6월23일 근린상가로 바꿨다. 주거용으로 구입한 게 아니라 상가로 바꿀 생각이었던 것 같다.이 과정에서 취득세가 당초 990만원에서 1250만원으로 늘었지만 취득가액이 실거래가보다는 크게 낮은데 취득가액을 일부러 낮춰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모든 부동산이 지방세 과표기준(기준시가보다도 낮음) 이상으로만 신고하면 되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실제 지방세 과표기준은 실거래가의 33%정도만 반영되고 있다.근린상가는 과표기준으로 토지 3억 9900만원,건물 1억 7200만원이지만 실제로는 몇 배나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기원씨(토지매도인)= 장 서리를 비롯한 12명에게 경기도 가평 별장부지를 매각한 김씨는 설악면 회곡리 473의19 대지 123평을 91년 장 총리서리 등에 청평의 부동산중개업자를 통해 3300만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장 서리는 땅값은 3487만 5000원,자신의 지분은 290만 6000원이라고 신고했다.건물에 대해서는 신고를 누락했다. 김씨는 “땅은 30년 전 영림서로부터 4만 5000원에 불하받아 방 1개,부엌 1개짜리 소형주택을 지어 살다 청평의 부동산중개업자를 통해 팔았다.”면서“매매 시점이 부동산 투기가 한창이던 시절이긴 했지만 주변 여건이 별장지로 적지가 아닌 데다 12명이 공동으로 구입,투기목적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3년전 부동산중개업자에 매각을 의뢰했으나 원매자가 없어 팔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인수(전북 김제시 도시건축과장)= 김제시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2㎞ 정도 떨어진 옥산동 1661의1 논 2228㎡는 장 서리가 88년 4월9일 나채순씨로부터 명의를 이전받았으나 자연녹지여서 투기의혹으로는 보기 어렵다.특히 장 서리의 땅은 저지대로 바다와 30㎞ 가량 떨어져 전망이 좋은 것도 아니다.장서리가 이 땅을 구입하게 된 경위는 모른다. 한만교 최치봉 류길상기자 mghann@ ■광고협찬 강요여부 ●여규동(농협중앙회 문화홍보부장)= 답변할 준비가 안돼 있다.우리는 (인사청문회에) 안 나갔으면 한다.나가서 할 얘기도 없다.광고는 농협만 하는 것도 아니고,다른 기업도 다 하는 것인데 우리만 나가서 뭘 하겠느냐. 정확히 광고협찬이 청탁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개연성은 있지만 증거는 없는 상황으로 확신을 갖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이수현(농협중앙회 언론홍보팀장)= 말할 것이 별로 없다.국회에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증인으로 나오라는 전화가 왔는데,지금은 말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지 못했다. 박지연 이세영기자 anne02@ ■병역·건보료 미납 의혹 장대환 서리 부인 정현희(鄭賢姬)씨는 자신의 어머니 이서례씨가 대표로 있는 ㈜홍진향료에 이사로 등재돼 99년부터 연간 1700만원씩 모두 51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씨는 그러나 86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장 서리의 직장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해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지역의보로 분류돼 14만여원의 보험료를 냈으며,이후 다시 매달 평균 3만 6300원을 내는 직장가입자로 자격을 변경했다. ●김창수(㈜홍진향료 이사)= 김 이사는 기자와의 접촉을 피했다.홍진향료의 한 관계자는 “김 이사가 ‘외출했다.핸드폰은 놔두고 나갔다.’고 말하라고 했다.”면서 “요즘 심경이 복잡한 것 같다.며칠만 있으면 청문회에서 다 밝혀질 것 아니냐.”며 취재를 거부했다. ●김남조(서울지방병무청 민원과장)= 김씨는 장 서리의 병적기록부의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1살 적게 기재된데 대해 “병적기록부에 장 서리의 생년월일이 52년생이 아닌 53년생으로 기재된 것은 당시 병적기록부를 작성하던 담당직원의 실수”라고 밝혔다.그는 “장교입대 신청을 하려면 입대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 등본을 첨부해 내야 하기 때문에,의도적으로 나이를 속일 수 없다.”고 말했다. 홍원상 장석영기자 wshong@ ■거액대출/ 대출액 100%이상 담보 설정 ●민종구(우리은행 부행장)= 38억원(부인정현희씨 15억여원 포함)을 대출해준 경위에 대해 “대출금액의 100% 이상을 ‘담보’로 잡았고,장 서리는 한번도 이자를 연체한 적이 없다.”면서 “이자를 낼 능력이 있고 담보가 충분한데 거액을 대출해주지 않을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부인 정씨의 대출과 관련,담보 부동산을 공시지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민 부행장은 “시가가 아니라 감정가로 평가했으며,모든 은행들이 부동산 담보대출 때 감정가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은행 내부규정도 감정가 평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감정가의 70∼80%만 담보로 인정하는 등 철저히 규정을 지켰다는 주장이다. ●김영석(우리은행 부행장)= 매일경제신문사에 200억여원의 저리 엔화 차관을 제공해 증인으로 채택된 김 부행장(기업여신담당)은 “엔화 차관은 중소기업에 우선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30대 계열사를 제외한 대기업에도 줄 수 있다.”면서 “매경이 중소기업은 아니지만 윤전기 도입자금으로 엔화 차관을 요청해 내부심사를 거쳐 승인했다.”고 말했다. 엔화 차관은 이자(연 4.3%)가 싸지만 환리스크 헤지비용이 추가되는 만큼 ‘엔화 차관 제공=특혜’라는 등식은 비약이라고 주장했다. ●고성일(동양종합금융증권 압구정지점장) 당시 거래관련 자료(잔고변동내역 등)를 준비해가는 것 외에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10년 전 거래이기 때문에 서류 외에는 당시 거래를 상세하고 파악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안미현 손정숙기자 hyun@ ■매경 증인들 태도/ 하나같이 ‘모르쇠'로 일관 ●김향옥(매경 경리부장)= 기자의 전화취재에 “내가 당신이 기자인 줄 어떻게 확인하고 얘기할 수 있느냐.기자확인서를 떼어 보내라. 아니면 사무실에 직접 찾아오라.”며 고압적인 자세를 보였다(기자가 22일사무실로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함). ●유환도(매경 인쇄본부장)= 일반관리 즉,인사·구매를 맡아오다가 지난해 7월쯤부터 대구 인쇄공장에서 일하고 있다.왜 증인으로 채택됐는지 모르겠으며,장 서리의 매경 인쇄주식 보유 현황도 전혀 모른다. ●김성수(매경TV 이사)= 김 이사는 전화메모를 남겼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기자가 사무실을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윤경호(매경 산업부기자·전 매경 노조위원장)=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는데 우선 내가 왜 증인으로 채택되었는지,어떤 질문을 받을 것인지,또한 어느 의원이 나를 증인으로 채택했는지도 모르겠다.당시 노조위원장 역할을 했지만,현직 기자일 뿐이다.지분변화나 장 서리 지분 관련에 대해서 어떤 취재에도 응할 생각이 없다. ●김진수(매경 기획실장 겸 뉴스센터본부장)= 궁금한 점이 있어도 인사청문회까지 기다려달라.지금 상황에서 서리와 관련한 신상문제는 이야기할 수 없다.증인들이 청문회 이전에 언론에 미리 나서서 이야기한다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위장 전입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장 서리가)직접 밝힐 것으로 안다. ●백인호(YTN 사장·전 매경TV 이사)= 장 서리가 자녀들의 8학군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87년과 88년 당시 주민등록을 임시 이전했다는 의혹과 관련,서울 강남 압구정동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 주소를 옮기도록 해준 것으로 알려진 백 사장은 본사 기자가여러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손님과 대화중이다.외출 중”이라며 접촉을 피했다. 최광숙 조현석기자 bori@
  • 한보철강 매각 막판 진통

    한보철강 매각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본계약 체결 시한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변수가 생겼다. 매각협상을 진행중인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23일 “국제입찰을 통해 낙찰자로 선정된 AK캐피탈 컨소시엄이 실사 결과를 토대로 매각대금 조정을 요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AK캐피탈측은 지난 3월 4억 100만달러에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그러나 ‘실사 결과에 따라 최고 9.3%까지 깎을 수 있다.’는 MOU 조항을 앞세워 하한선인 3억 7400만달러를 최종 인수대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자산관리공사측은 AK캐피탈측의 실사결과 평가에 의견을 달리하며 인수대금을 높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28일까지 가격협상을 끝내고 이달 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키로 한 당초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 시한을 넘긴다고 해서 협상이 결렬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시일을 끌 경우 AK캐피탈이 추진중인 외자유치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달 말 본계약 체결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공사는 “AK캐피탈이 한보철강 B지구가 완공되지 않은 점을 들어 현재가치로 할인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 부분은 이미 MOU에 반영된 사안이며 AK캐피탈도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고래 삼키는 새우들, 영안모자 1400억에 대우버스 인수계약

    ‘고래를 삼킨 새우’ 기업 인수·합병(M&A)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새우들의 고래잡이’가 한창이다.무명에 가까운 중소기업들이 M&A시장에 나온 상장기업이나 대기업 사업부문을 앞다퉈 매입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대우빌딩에서 영안모자와 영안개발로 구성된 영안컨소시엄에 버스공장을 매각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부산 버스공장의 자산과 부채,중국 합작법인 구이린(桂林)공장의 대우차 지분,퇴직금 지급채무 등을 포함해 1400억원이다.정밀실사와 본계약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늦어도 9월 말까지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대우차는 보고 있다. 대우차 부산 버스공장은 연간 5000대의 버스를 조립 생산,내수시장의 절반가량을 공급하고 있다.구이린공장은 연간 3000대 가량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영안모자는 세계 모자시장의 40%를 점유하는 ‘알토란’기업으로 상당한 규모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법정관리 중이던 극동건설은 최근 2816억여원에 중소건설업체로 구성된서울에셋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서울에셋컨소시엄의 주간사인 성호건설은 일반인들에겐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건설사로 자본금은 매각계약금(281억여원)에도 못미치는 260억원에 불과하다. 성호건설은 수도권과 지방에 임대아파트 위주의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강남주택과 경기도 광주의 강남 300골프장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이 회사는 도급순위 34위의 극동건설을 인수,주택사업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보철강의 매입을 추진 중인 AK캐피탈도 자산실사를 마치고 이달 말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AK캐피탈은 지난 3월 한보철강을 4억100만달러에 매입키로 하고 자산관리공사와 MOU를 체결했다.이어 6월에는 자산실사를 매듭지었다.이 회사는 연합철강 대주주였던 권철현씨가 대표로 있는 네덜란드계 투자회사로 알려졌으나 자본금이나 매출 규모 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산업개발의 매각입찰에는 신일종합시스템·전북도시가스·㈜반도·신천개발·누리텔레콤 등 중소업체들과 한국자유총연맹이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한전산업개발은 자산 1004억원 규모로 국내 최대의 전기검침 전문업체다. 이들 업체는 모두 한전산업개발의 지분 51% 인수를 전제로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한전은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디지털 영상장비 전문기업인 3R은 올 초 하이닉스반도체 계열사인 통신장비 생산업체 현대시스콤을 590억원에 인수했다.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인 팬택도 지난해 자신보다 몸집이 3배나 큰 현대큐리텔을 흡수했다.팬택은 지난 91년 무선호출기(삐삐) 제조업체로 출발,98년부터 모토로라에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급해 왔다. 박홍환 전광삼기자 hisam@
  • 철강업계 질로 승부한다

    국내 철강업계가 오는 2010년 세계 최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철강공정기술 혁신과 제품 고부가치화를 통한 ‘질적인 성장’을 선언하고 나섰다.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도 지난해 1.6%에서 2010년에는 2.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한보철강이 8월중 AK캐피탈과 본계약을 맺고,㈜한보의 제3자 매각도 7월중으로 성사되는 등 자율 구조조정도 마무리된다.산업자원부와 철강업계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2010년 철강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를 마련했다. ◇철강공정기술 혁신= 포스코(옛 포항제철)와 동부제강 등이 공동개발중인 ‘차세대제철기술(FINEX)’의 시험플랜트를 2003년까지 건설한다.기존 5개공정(제강-연주-재가열-열간압연-제품)도 3개공정(제강-스트립캐스팅-제품)으로 줄여 설비투자비의 40%와 공정원가의 3분의 1을 각각 절감한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부= 수명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차세대 구조용 강재’를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이 2008년까지 개발하고,후판강재의 수명을 기존 50년에서 100년으로 늘린다.철강 강도와 기능을 2배 이상 향상시킨 구조형 금속소재인 ‘Inno-2010 신금속’도 개발한다.특히 강재류의 경우 고기능·고내식성의 환경친화적인 차세대 강재 200여종을 개발하기로 하고 2010년까지 정부와 업계 공동으로 모두 2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자율 구조개편으로 생산효율 제고= 한국제강과 환영철강의 매각작업에 이어 한보철강과 ㈜한보도 7∼8월중으로 매각이 완료될 전망이다.2005년까지 전기로업계 공동으로 300만t의 감축을 추진하되 우선 INI스틸이 올해 70만t을 폐쇄키로 했다. ◇통상마찰 대응= 중국과 동남아 등 잠재 성장시장에 대한 현지생산기지를 확충하고,한·중·일 동북아 3국의 철강협력체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현재 16개 사업에 4억4000만달러가 투자된 중국에는 포스코가 내년에도 1억 5000만달러 가량 투자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구강질환과 입냄새 “”세정기로 혀를 항상 청결하게””

    입냄새의 약 90%는 구강의 문제에서 비롯된다.불결한 구강위생,잇몸질환,충치,불량한 보철물,설태,침 분비의 감소,구강내 궤양이 주 원인이며 혀 뒷부분에 쌓이는 설태 탓이 가장 크다.이럴 경우 ▲냄새가 코를 통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주로 입에서 나오며 ▲구강 세정액을 일주일쯤사용할 때 냄새가 많이 줄어든다.▲환자가 말을 하기 시작하거나 입이 건조해질 때 냄새가 심해지고 ▲구강위생상태를 개선하고 혀닦기를 시행한 후 냄새가 많이 감소된다. 구강 때문에 생기는 입냄새 치료에는 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구토를 유발하는 칫솔보다는 혀를 닦아내기에 적합한 혀 세정기가 좋다.충치,불량 보철물,잇몸질환,기타 감염성 질환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한다.칫솔질과 함께 치과용 실,치간 칫솔 등 보조기구로 청결한 구강위생을 유지하면 대부분 구취를 줄일 수 있다.양치용액은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혀 닦기,칫솔질 등의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파 마늘 파 고사리 달걀 무 겨자류 파래 파슬리 등 구취를유발하는 식품은 피한다.고단백 고지방 식단도 구취를 유발하므로 자제해야 하지만,필요이상으로 줄이거나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한다.침 분비가 충분하지 않다면 섬유질이나 무설탕 껌으로 침샘을 적절하게자극하는 게 도움이 된다.근본적으로 침샘 기능에 이상이있다면 인공타액의 사용이 필요하며 기본적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김성호기자
  • 고리없는 이중모자형 틀니 개발

    경희의료원 치대병원 보철과의 우이형 교수팀이 고리 없는 이중모자형 틀니를 개발했다. 우 교수팀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이중모자형 틀니는 스테인리스 그릇을 겹쳐놓으면 빠지지 않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기존 틀니에 비해 착용감이 좋고 평균수명이 10년 이상이나 된다. 기존 고리형 틀니의 경우 고리를 이용해 틀니를 제작하기 때문에 치아손상이 많고 평균수명이 6.5년에 불과한 단점이 있었다.특히 틀니를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틀니가입에서 잘 빠지고,말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동안 틀니가움직인다는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치아가 흔들릴 경우 틀니 제작 자체가 어려웠지만 이중관(冠)을 이용한 틀니는 이런 경우에도 제작할 수 있고 치아보호 기능까지 갖는다. 우 교수는 “기존 고리형은 음식물이 잘 끼고 충치가 발생되기 쉬운 반면 이중관을 이용한 틀니는 충치발생이 안되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이중모자형 틀니는 서로 꼭 들어맞는 두개의 원뿔형 관을 이용하여 하나는 치아에,하나는 틀니에 각각 부착해 의치 부착이 한층 안전하며 고리가 보이지 않아 보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김성호기자
  • 산자부 상반기중 마무리/ 7대업종 구조조정 ‘절반의 성공’

    정부는 2000년 말부터 추진해온 7대 업종의 구조조정을 상반기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28일 ‘7대 업종 구조조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상반기 중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3·4분기 중향후 10년간 중장기 산업발전전략을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조기 상시 구조조정체제 정착을 위해 공정거래 등 관련규정 개정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7대 업종의 구조조정을 통해 비주력 자산 매각 4조 8821억원,외자유치 1조 2836억원,매각·청산·합병 등을 통한 17개사 정리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업종별 구조조정 현황] 철강산업의 경우 환영철강과 한국제강이 각각 한국철강과 한강S&M에 매각됐다.또 한보철강은AK캐피탈과 양해각서를 맺었고 ㈜한보는 평화제철과 매각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전기로 설비도 오는 2005년까지 300만t을 줄인다는 목표아래 올해 한국철강 42만t과 INI스틸 70만t 등 모두 112만t의 과잉설비를 감축키로 했다. 제지의 경우 한솔제지의 신문용지 부문과 한라제지가 외자유치를 통해구조조정됐고, 인쇄용지 부문에서도 신호제지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조기에 마치는 방안을 상반기중 확정키로 했다. 화섬에서는 과잉생산능력 15만t 감축 이후 금강화섬 등 3개사의 매각절차가 진행중이며,면방은 노후설비 25만 6000추를 폐쇄하고 비주력 자산 4390억원 어치를 매각한데 이어회사별 경제설비규모(5만추)를 갖추기로 했다. 시멘트업계는 쌍용·성신·동양 등 3사의 재무구조 개선을완료한 데 이어 물류 공동화 등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반면 내수 의존도가 높아 국제경쟁력이 취약한 농업분야는국제종합기계가 지난해 12월 미국회사와 엔진 합작 계약을맺고 동양물산이 중국에 500만달러 규모의 합작투자를 시작한 게 고작이다. [구조조정 절반의 성공] 7대 업종 구조조정은 산업 경쟁력제고라는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지만 대형화·전문화 및 부실기업 조기 퇴출이라는 당초 목표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산자부는 전기로·화섬·면방·제지·시멘트업종은 시설과잉 해소 등을 통해 나름의경쟁력을 확보했으나 유화와농기계의 구조조정은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채권단의 소극적인 자세와 부실기업 처리에 대한 노조의 반대 등이 일부 업종에서 구조조정의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상장 폐지 종목 무조건 피하라

    ‘상장폐지될 종목은 아예 쳐다보지도 마라.’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상장폐지된 회사 19곳의 정리매매기간 마지막날의 종가가 정리매매에 들어가기직전의 주가에 비해 평균 87.4%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15일 밝혔다.상장폐지될 종목의 주가가 정리매매기간중 폭락 위험성이 크다는 얘기다. 동산씨앤지(370원→15원)와 뉴맥스(225원→10원) 태화쇼핑(640→5원) 태일정밀(190→15원) 동아건설(820원→30원) 등11개 종목의 정리매매 마지막날 종가는 정리매매 직전 주가의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리매매 첫날 종가는 정리매매 직전주가 대비 평균 59.1%수준을 유지했다. 정리매매 마지막날 주가는 정리매매 첫날주가보다 71.6%나 떨어졌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종목은 정리매매 첫날엔 비교적 하락폭이 작지만 마지막날에는 급락양상을 보였다.”면서 “이런 종목에 투자할 때는 큰 위험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정리매매 종목의 일평균 거래량은 직전 1개월보다 388.1% 늘어나는등 과도한 매매행태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을 갖고 있는 주주들을위해 15일동안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로, 이들 종목은 단일가 매매를 통해 30분단위로 거래되며 가격제한폭이 없다. 한편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상장폐지 예정인 대일화학공업 대우통신 한보철강 한별텔레콤 인천정유 등 18개 종목을대상으로 정리매매 전 주가와 지난 12일 종가를 조사한 결과,평균 65∼7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광 대선주조 이트로닉스는 38.46%,74.81%,5.88%가 각각 오르는 기현상을 보였다.증권업계는 일시적인 거품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 유가증권 상장폐지 규정 강화

    올들어 유가증권 상장폐지 규정의 강화로 상장폐지가 확정됐거나 예정된 26개 법인의 소액주주 손실액이 13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감사보고서상‘감사의견 거절’ 및 ‘부적정’판정을 받은 14개사와 ‘2년 연속 자본 전액잠식’판정을 받은 12개사를 대상으로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해당 26개 법인의 소액주주는 모두 16만 8969명,평균지분율은 49.03%였다. ‘감사의견 거절’로 다음달 13일 상장폐지가 확정된 대우전자가 소액주주 손실액이 26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감사의견 거절’로 내달 19일 상장폐지가 확정된 한보철강이 88.7%(손실액 52억원)로 가장 높았다. 다만,해당법인 가운데 ‘2년연속 자본전액 잠식’판정을받은 12개사는 자본감소 결의 또는 채무조정 및 유상증자를 통해 사업보고서 제출 전 사유를 해소하면 상장폐지를모면할 수 있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주병철기자
  • 한보철강 오늘 MOU 체결

    한보철강을 AK캐피탈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가 26일 오전 체결된다.한보철강 관계자는 26일 오전 11시30분미국계 투자은행인 리만브라더스 서울사무소에서 한보철강나석환 사장과 AK캐피탈을 이끌고 있는 권호성 중후산업사장이 MOU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MOU가 체결되면 AK캐피탈은 5일 이내에 계약이행 보증금 1000만달러중 미납된 900만달러를 추가로 납입하게 되며 4월부터 8월까지 최장 135일간 정밀 실사를 거쳐 최종 가격조정 협상을 하게 된다.
  • 前제일銀임원 10억배상 판결

    은행 임원진이 잘못된 판단으로 부실기업에 대출해줘 은행에 손해를 입혔다면 주주와 은행에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趙武濟 대법관)는 24일 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해줘 손해를 봤다며 제일은행이 이철수(李喆洙) 전 은행장 등 전직 임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는 10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은행 이사는 대출을 결정할 때 상대 회사의 신용,회수 가능성,담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함에도 재무구조가 열악하고 전망이 불투명한 한보철강에 장기간 거액을 대출한 것은 이사의 임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은행은 일반 주식회사와는 달리 예금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금융시장의 안정 및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만큼 은행 이사는 은행의 이같은 공공적 성격을감안해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은행 소액주주 56명은 지난 97년 6월 “제일은행측이한보그룹에 대한대출심사를 소홀히 해 은행이 2713억원의 손해를 본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며 400억원의 주주대표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으며,이후 소액주주들의 지분이 소각되면서 원고로서의 자격이 없어지자 2심에서는 은행측이 배상액을 10억원으로 줄이는 조건으로 원고 공동소송참가인으로 참가,승소했다. 주주대표소송은 일정 지분 이상을 가진 소액주주들이 경영권 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회사 이익을 해친 경영진의 책임을 추궁하는 견제장치로,소송에서 승소하면 배상금이 회사로 귀속되는 공익적인 성격의 소송이다. 장택동기자
  • 증시 뉴스라인

    ◆대일화학·대우통신 상장폐지 절차. 증권거래소는 22일 대일화학과 대우통신이 회계법인로부터‘감사의견 거절’ 판정을 받아 다음주부터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EP전자·한보철강·한별텔레콤은 감사의견 거절,삼익악기·대호·씨크롭은 자본잠식 1년,한신공영은 자본잠식 2년으로 각각 판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하. 조흥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최고 2.3%포인트 내린다고 22일 밝혔다.이로써 수수료율은현 14.28∼23.55%에서 13.49∼22.53%로 인하된다.연체이자율은 연체일수에 따라 10일 이하는 연 22.5%,10일 초과는 연 23.5%로 차등적용된다.
  • 한보철강 정상화 가닥

    지난 97년 1월 무려 6조원이 넘는 빚을 안은 채 쓰러져외환위기의 빌미를 제공했던 한보철강이 5년만에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AK캐피탈 어떤 회사?=연합철강 전 사주였던 권철현씨 아들 권호성씨가 사장으로 있는 중후산업이 지난해 2월 한보철강 인수를 위해 설립한 네덜란드계 펀드다. ◆채권단 욕심이 헐값 매각 자초=이번 매각협상은 투자비(5조원)의 20%도 건지지 못한 실패한 매각이라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에게 타산지석이 되고 있다.한 푼이라도 더 받아내겠다는 채권단의 욕심이 화를 자초했다.부도 직후인 97년 8월만 해도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자산인수방식으로인수하겠다며 2조원을 제시했다.당시 제일은행 등 채권단은 회계법인의 자산평가 결과를 내세우며 최소 3조원은 받아야 한다며 거부했다.그러나 당진제철소 설비가 녹슬기시작하면서 매각가격이 곤두박질했다.2000년 5월엔 네이버스컨소시엄이 4억 8000만달러를 제시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한보철강 현황=한보철강 당진공장은 119만평의 매립지 A,B지구에 4개공장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A지구 봉강(철근)공장만 정상 가동중이다.이 공장에서 쏟아져 나오는철근은 건설경기 호조로 ‘없어서 못팔 지경’이지만 A지구 열연공장은 수지가 맞지 않아 지난 98년 설비가 멈췄다.냉연공장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B지구는 공정률 69%에서건설이 중단돼 50만평규모의 부지에 75만t급의 코렉스 고로 설비 2기와 작업이 중단된 각종 기계설비가 나뒹굴고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보철강 4억100만弗에 매각

    한보철강이 AK캐피탈에 4억 100만달러에 매각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한보철강 채권단은 2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한보철강 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AK캐피탈을선정했다고 밝혔다.AK캐피탈은 법원허가를 받아 공식 낙찰자로 선정된다. AK캐피탈은 계약이행보증금 1000만달러를 채권단에 납부하고 4월15일부터 135일동안 상세실사 및 상하 9.3% 범위에서 가격조정절차를 거쳐 8월말쯤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이행 보증금 1000만달러는 매도자측의 고의·중과실이 없는데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AK측에서 포기하게된다.공사측은 “계약체결이 종료된 이후에는 채권자들이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담고 있다.”면서 “최종 매각대금이 납입될 11월말이면 한보는 외환위기를 불러온 주역이라는 굴레를 벗고 회생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보철강 매각 오늘 최종 결정

    법정관리 중인 한보철강 매각문제가 20일 채권단회의에서최종 결정된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19일 “매각사무국과 중후산업이주도하는 AK캐피탈 컨소시엄이 매각조건에 대한 세부협의를 끝냈다.”며 “내일 회의에서 AK캐피탈 인수안에 대한수용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AK캐피탈은 한보철강 인수대금으로 4억달러 정도를 제시했으며,자산·부채실사 뒤 일정 범위에서 가격조정을 하기로 매각사무국과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이 AK캐피탈이 제시하는 인수조건을 받아들이면 관할법원의 허가를 거쳐 양해각서를 맺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병원 ‘신용카드 거부’ 이젠 옛말

    “성형수술을 받거나 보약을 지을 때 이젠 신용카드로 결제됩니다.” 성형외과·안과·치과·한의원 등 의료보험이 안되는 진료가 많은 병·의원 관련단체들이 18일 신용카드 사용활성화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성형외과에서 하는 쌍꺼풀수술 등 미용수술은 비용이 건당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에 이른다.그러나 그동안카드결제가 제대로 안돼 소득탈루의 소지가 많았다. 안과의 라식수술이나 치과의 보철,한의원의 보약 등도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는데다 카드결제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의료보험이 되는 진료과목의 경우 보험자료를 보면 소득이 100% 검증된다.”면서 “그러나 의료보험 비수혜 진료가 많은 성형외과 등의 경우 진료금액이 큰 데도 신용카드 결제비율이 병과별로 적게는 5∼10%,많아야 30∼40%여서 이들 병·의원의 소득 양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용카드 사용활성화에 동참하는 병·의원 단체는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대한안과개원의협의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치과협회.이들 단체는 최근국세청과 간담회를 갖고 국세청이 만들어 배포하는 ‘신용카드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스티커를 이달중 회원으로 있는 병·의원에 붙이기로 했다.신용카드 조회기도 모두 갖추기로 했다. 스티커 부착에는 전국 병·의원의 51%인 2만 800여곳이 참여한다. 국세청은 ‘신용카드 환영’ 스티커를 붙이고 신용카드수취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진 병·의원에 대해서는 명백한 소득탈루 혐의가 없으면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신용카드 기피 병·의원에 대해서는 국세청 세금감시고발센터(080-333-2100)나 국세청 홈페이지(www. nts.go.kr)의 세금감시고발센터에서 제보를 받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대우전자·경남기업 기업가치 높여 매각

    한국자산관리공사는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보유중인 대우 계열사주식 가운데 대우전자와 경남기업은기업가치를 높인 뒤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측에 따르면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 주식은 채권금융기관과 공동매각을 추진한다.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 주식은 기업가치를 높힌 뒤,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매각한다. 한편 공사는 한보철강 매각과 관련,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AK캐피탈과 정밀실사후 가격조정,본계약 체결 실패시 계약이행보증금의 반환 또는 포기 문제 등과 관련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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