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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니 뽑아 병역면제 MC몽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석)는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가수 MC몽(본명 신동현·31)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MC몽은 2004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치과에서 멀쩡한 어금니 한 개와 보철치료만 해도 되는 다른 어금니 한 개를 뽑는 등 2006년까지 모두 세 개의 생니를 빼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998년 징병검사 당시 1급 현역 판정을 받자 이러한 방법으로 치아기능 평가점수를 면제 기준(50점 미만) 아래인 45점으로 낮춘 뒤 2007년 2월 징병검사를 다시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MC몽, 불구속 기소…병역법 위반 혐의 법정서 가린다

    MC몽, 불구속 기소…병역법 위반 혐의 법정서 가린다

    10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MC몽은 2004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치과에서 멀쩡한 어금니 한 개와 보철치료만 해도 되는 다른 어금니 한 개를 뽑는 등 2006년까지 모두 세 개의 생니를 빼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MC몽은 1998년 징병검사 당시 1급 현역 판정을 받자 생니를 빼는 방법으로 치아기능 평가점수를 면제 기준(50점 미만) 아래인 45점으로 낮춘 뒤, 2007년 2월 징병검사를 다시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번 불구속 기소 판정으로 MC몽의 병역법 위반 유무는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MC몽은 현재까지 이를 뽑은 정황에 대해 정상적인 치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MC몽 병역기피 관련 사건을 놓고 서울중앙지검 시민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를 열어 MC몽에 대한 기소 의견을 내 검찰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는 시민위원회가 발족한 이후 기소 여부에 관한 의견을 낸 첫 사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크리스탈, 미국여행 직찍…’우월한 몸매’ 인증▶ 탑 ‘미친존재감’, 영화배우 사이에서 ‘블링블링’▶ ’신발 벗겨진’ 조여정, 알고보니 ‘테이프 굴욕’▶ ’도망자’ 다니엘헤니 여비서…이대출신 ‘엄친딸’ 김수현▶ ’맨발의 디바’ 가인-장재인, 뇌쇄적 눈빛 vs 분위기 반전
  • MC몽 결국 법정 선다

    MC몽 결국 법정 선다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수 MC몽(본명 신동현·31)에 대해 검찰시민위원회가 기소 의견을 냈다. 서울중앙지검은 4일 열린 검찰시민위원회에서 MC몽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시민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기소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지검은 MC몽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시민위원회에 의견을 물었고, 시민위의 의견이 다르지 않음에 따라 조만간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MC몽은 2004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치과에서 멀쩡한 어금니 한 개와 보철치료만 해도 되는 다른 어금니 한 개를 뽑는 등 2006년까지 모두 세 개의 생니를 빼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본격화] ‘장손’ 현대차 vs ‘그룹뿌리’ 현대그룹 사활 건 승부

    [현대건설 인수전 본격화] ‘장손’ 현대차 vs ‘그룹뿌리’ 현대그룹 사활 건 승부

    재계 서열 2위 현대차그룹과 21위(공기업 제외)인 현대그룹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24일 채권단이 시가 4조원가량의 현대건설 지분 34.88%에 대해 매각공고를 내면서 그동안 물밑으로 진행돼온 두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은 다음달 1일까지 입찰 참가 의향서를 받아 11월12일까지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말이면 우선협상 대상자도 가려진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1위로, 지난해 매출액이 9조 2785억원이다. ●현대그룹, 채권단과의 관계 부담 두 그룹은 인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범현대가의 장자 노릇을 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경영능력을, 현 현대그룹 회장은 적통성을 각각 내세워 인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물밑 행보만 밟아온 현대차그룹은 이날 공식적으로 현대건설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음주 입찰참가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수년간 현 회장의 신년사 등을 통해 현대건설 인수 의지를 밝혀 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건설 인수는 ‘잃었던 회사를 다시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금력에선 현대차그룹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전이 본격화하면 4조원이 넘는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동원,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올해 초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던 현대제철 고로 일관제철소 준공을 통해 풍부한 자금력을 입증했다. 현대그룹도 현금성 자산 1조 5000억원가량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는 외부 차입으로 충당해야 한다. 최근 신규 여신 중단과 만기도래 채권 회수 등 채권단 제재를 풀어 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도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현대건설 지분 8.72%를 보유한 외환은행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제재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적통’을 놓고 벌이는 그룹 간 명예대결은 인수전의 최대 관심사다. 이번 인수전이 2000년 그룹 분리 뒤 누가 적통을 잇느냐는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현대그룹이 인수전에서 승리하면 안정적인 그룹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진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부침이 큰 해운경기의 영향을 받아 왔다. 추후 대북사업과 북방 진출이 재개되면 물류와 관광, 금융에 건설을 아우르는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현대상선 지분 8.3%를 보유한 현대건설 인수를 통해 주력 계열사 경영권을 방어하게 된다. ●현대차 단독으로 인수전 뛰어들 듯 반면 현대차그룹은 범현대가 수장인 정 회장이 계열 분리 전 전체 그룹 회장을 맡았던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진정한 적통성은 유동성 위기로 부침을 겪었던 회사를 인수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정 회장이 갖고 있다는 논리다. 또 기아차와 옛 한보철강 등 덩치가 큰 거대 기업을 인수해 궤도에 올린 경험을 강조한다. 범현대가의 암묵적 지원도 현대차그룹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중공업과 KCC, 한라그룹 등이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게 되면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와의 합병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대건설의 엠코 흡수합병을 통해 자동차와 건설에서 부동의 국내 1위를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런 시나리오를 부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자동차전문 그룹이 대형 건설사를 삼키려 한다는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는 게 관건이다. 최근 미국 기업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현대차그룹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리면서도 현대건설 인수 움직임을 경고했다. 현대차 노조도 현대건설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 인수 방식과 관련해선 현대차그룹 단독으로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과 KCC 등 범현대가가 참여하는 ‘현대가 컨소시엄’ 구성은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전략적 투자자, 재무적 투자자 등을 끌어모아 인수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경두·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생니 뽑아 군면제’ MC몽 불구속입건

    ‘생니 뽑아 군면제’ MC몽 불구속입건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허위 사유로 입영을 연기하다가 멀쩡한 이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가수 MC몽(본명 신동현·31)을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MC몽의 병역면제를 도와준 브로커 고모(33)씨와 소속사 대표 이모(45)씨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MC몽은 1998년 8월 징병검사 결과 1급 현역판정을 받았지만 공무원 및 자격시험 응시, 출국 대기 등을 사유로 총 5회에 걸쳐 422일간 입영을 연기했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 고씨에게 250만원을 주고 산업디자인학원에서 수강하는 것처럼 허위 재원증명서를 발급 받아 병무청에 제출했다. MC몽은 이어 2004년 8월 강남구의 한 치과의원에서 멀쩡한 오른쪽 아래 어금니와 보철치료만 해도 되는 어금니를 각각 한 개씩 뽑았으며, 2006년에는 왼쪽 아래 어금니를 뽑는 등 모두 3개의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다. MC몽은 이후 2007년 2월 징병검사를 다시 받아 치아저작기능 평가점수가 면제 기준인 50점 아래인 45점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김병용 전 국회의원

    13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병용 전 의원이 6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80세. 경기 광명 출신의 고인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제2대 통일주체 국민회의 대의원, 평화통일 정책자문위원, 근로복지공사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광명에서 신민주공화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종문씨와 아들 은호(한나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정호(윤보철강 대표), 성호(성우SCT 대표), 딸 영미, 김미씨 등 3남 2녀가 있다. 발인 8일 오전 8시 충남 도고온천 화산추모공원, 빈소 서울 목동 이대병원. (02) 2650-2749.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잇몸에서 피가 나고, 아파서 치과 진료를 받았다. 의사가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 경우 모두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가? A)잇몸에서 피가 나고, 부으며, 통증이 나타나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에 생기는 염증으로 인한 질환으로, 당연히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그러나 질병·부상의 진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지 않고 예방차원에서 하는 구취 제거, 치아 교정 및 보철을 위한 치석 제거 등의 진료는 비급여사항이다.
  • 3·3·3 칫솔질 필수

    잇몸병, 즉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후나 취침 전에 빠짐없이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흔히 이런 양치질을 가볍게 여기지만 이것이 치주질환 예방의 핵심이다. 양치질을 통해 구강 내에서 치태와 치석의 형태로 존재하는 세균을 없애야 치주질환이 생기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정확한 양치질 방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 올바른 칫솔질은 흔히 ‘333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333운동’이란 ‘하루에 세 번 이상, 3분 이상, 식사 후 3분 이내에 칫솔질을 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칫솔만으로는 치태와 치석을 말끔히 제거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치실이나 치간칫솔, 가글링 용액, 워터픽 등을 부가적으로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때 칫솔의 크기는 입안의 모든 부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머리가 작고, 칫솔모는 중간 정도의 강도를 가진 것이 좋다.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칫솔질이다. 이지영 원장은 치주질환자나 일반인의 잇몸에 좋는 칫솔질법으로 ‘바스법’을 추천했다. “바스법이란 바깥쪽 칫솔모 2∼3줄을 잇몸 안쪽으로 밀어넣어 45도 정도의 각도로 앞뒤로 움직여주는 방법”이라며 “이렇게 양치질을 하면 이와 잇몸 사이의 치은열구 속에 자리잡은 플라크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수시로 야채와 과일을 먹어 비타민C 섭취량을 늘리며, 치주질환을 악화시키는 당뇨병 등 전신질환의 철저한 관리와 불량 보철물의 교체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은 한번 녹으면 회복되지 않으므로 뼈가 녹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후에도 6개월∼1년 간격으로 점검과 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금니 모아 이웃사랑

    경희의료원 치과병원이 버리는 금니(齒)를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치과병원이 버리는 금니 등 치과 폐보철물을 재활용해 마련한 수익금을 저소득가정의 자녀 학비 마련을 위한 ‘꿈나래통장’에 후원하기로 했다. ‘꿈나래통장’은 서울시가 저소득가구 자녀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도입한 제도로, 월 3만~10만원을 5년 또는 7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 후원기관이 동일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경희의료원 치과병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에 환자 본인에게 돌려주거나 버리던 금니 등 치과 폐보철물을 재활용하고 수익금 전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또 병원에 나눔 참여 홍보물과 모금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저소득가구를 방문해 치과검진 등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우이형 경희의료원 치과병원 원장은 “빈곤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값비싼 치과진료 보험혜택 어디까지

    값비싼 치과진료 보험혜택 어디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질병이 치주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결과 치주질환자가 연간 1300만명을 넘어 2위 감염성 질환자 930만명을 크게 앞질렀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선뜻 치과 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 치료비 부담 때문이다. 그러나 치과도 살펴보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치과진료 왜 비쌀까 일반병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60% 수준 인데 비해 치과는 30% 정도에 불과하다. 여기에다 치과 진료에 사용되는 재료 자체가 고가여서 대체로 진료비 부담이 큰 편이다. 임플란트의 경우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 중 절반 정도가 재료비다. 또 치료 결과물을 환자 본인 외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재료와 시간 소모가 많다는 점도 한 이유라는 게 치과 의사들의 설명이다. ●통증 관련 진료는 보험 가능 그렇다고 모든 치과 진료가 다 비싼 것은 아니다. 치과 분야에서도 통증과 관련된 진료는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당연히 치아로 인한 통증을 치료하거나, 죽어 가는 치아를 살리는 치료도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후의 치료행위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예컨대 치아 신경치료를 하는 것은 보험이 적용되나 이후 치아에 금을 덧씌우는 것은 보험 대상이 아니다. 단, 규모가 적은 충치를 금 대신 아말감(수은화합물)으로 때울 때는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아말감은 잘 깨지는 단점이 있지만 이미 안정성이 입증돼 많이 사용되는 재료다. 또 내구성과 심미성은 떨어지지만 잇몸 경계 부위의 치아가 파이는 ‘치경부 마모증’에 쓰이는 자가중합 레진도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발치·스케일링도 보험 혜택 대부분의 잇몸 질환과 잇몸질환을 수반한 부분적인 스케일링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또 치아(사랑니 포함)를 뽑거나 잇몸질환 관련 수술 역시 대부분 보험이 적용된다. 그러나 발치할 때의 치아 상태, 즉 단순 발치인지, 복잡 발치인지에 따라 적용되는 보험의 요율이 다르다는 점은 알아둬야 한다. 특히 어금니는 신경치료 후 금으로 덮을 형편이 안 된다면 비용이 저렴한 메탈 크라운을 사용해도 좋다. 또 나이가 들어 발치를 했으나 보철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비싼 임플란트 대신 최근에 개발된 휴먼브리지나 틀니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기에다 최근 임플란트나 보철치료를 위한 민간보험도 많은 만큼 내용을 잘 살펴보면 의외로 도움이 되는 상품을 찾을 수도 있다. 치과 전문의들은 “치료비가 많이 드는 치아 질환 중에도 초기에 치과를 찾았다면 의료보험 제도를 활용해 쉽게 치료받을 수 있는 게 꽤 많다.”면서 “따라서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면 바로 치과병원을 찾는 게 치료비를 절감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0대 女 함몰된 눈과 코 덮는 ‘인공얼굴’ 수술로 새 삶

    20대 女 함몰된 눈과 코 덮는 ‘인공얼굴’ 수술로 새 삶

    불의의 총기사고로 얼굴의 50%이상이 함몰된 20대 여성이 ‘인공 얼굴’수술로 새 삶을 되찾았다. 미국 오리건주에 사는 크리시 스텔츠(27)는 11년 전인 16살 때 총을 훔치고 술에 취한 친구 옆에 있다가 화를 당했다. 당시 사고로 스텔츠의 코와 눈이 함몰돼 시력을 잃었고, 폭발잔여물이 뇌 깊숙한 곳에 박히게 됐다. 의료진은 그녀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지만 함몰된 얼굴을 복구할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최근 인공 보철장치를 이용한 인공얼굴 수술을 시도했다. 이 수술은 사고 전 그녀의 얼굴을 본 따 만든 틀에 실리콘과 인공 보철 등을 조합해 만든 인공 얼굴을 함몰된 부위 위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특히 아이셰도우와 아이라인 등 메이크업까지 해 11년 전 스텔츠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그녀의 수술과 치료를 맡은 에릭 디어크스 박사는 “11년간 고통받아온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이러한 인공얼굴 수술을 받은 것은 그녀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시 뇌 깊숙이 박힌 폭발물은 영원히 제거할 수 없지만 외형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텔츠는 “사고 당시 다시는 웃을 수도 없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지만, 지난 해 남자친구를 만나고 아이까지 낳으면서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었다.”며 “새 얼굴로 아들을 만나는 순간의 기쁨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권위 “공항에 알몸투시기 설치 안돼”

    국가인권위원회는 30일 국내 공항에 도입할 예정인 ‘알몸 투시기’(전신스캐너)가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며 설치하지 말 것을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전신 스캐너는 여성의 유방이나 남성의 성기 형태를 그대로 투시할 뿐 아니라 투과 정도에 따라 성형보형물과 보철물, 심지어 여성의 생리대까지 확인 가능하다. 인권위는 전신 스캐너를 도입할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고, 테러 예방 효과가 높다는 근거도 미약한 데 반해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는 명백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3월 영국 히스로공항에서 근무하는 보안요원이 동료 여직원의 인체 투시 사진을 찍으려다 적발됐고, 미국에서는 전신스캐너를 시험하던 중 직원들이 신체 비하 발언 때문에 서로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인권위는 개인정보 유출과 전자파, 방사능 등에 의한 인체 유해 개연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휴먼브릿지

    [Weekly Health Issue] 휴먼브릿지

    최근들어 치의료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이슈가 바로 ‘휴먼브릿지’다. 다른 치아를 훼손하지 않고 간편하게 임플란트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치아 복원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 실용화된 것이다. 사실 임플란트는 치아 기능의 효과적인 복원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술 대상이 제한되며, 비용이 비싸고 시술 기간이 길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일선 의료인들은 “휴먼브릿지가 이런 임플란트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보완·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임상 실적만 축적되면 치아 보철 분야의 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휴먼브릿지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예치과병원 김석균 원장에게서 ‘임플란트 이후의 임플란트’라는 휴먼브릿지에 대해 들어본다. ●먼저, 일반적인 보철치료의 필요성과 의미를 설명해 달라. 보철치료란 결손 치아를 대체, 잘 씹을 수 있게 인공치아를 만들어주는 치료를 말하며, 치과 보철물은 상실된 치아의 기능적·심미적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상실된 치아 회복에 그치지 않고 방치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더 많고 치명적인 문제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는 점이다. 이가 빠진 상태로 방치하면 음식을 잘 씹기 어렵고, 외관에도 문제가 생기며, 빠진 치아 공간으로 옆의 치아가 밀려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위아랫니의 맞물림이 틀어져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 이상이 확대되며, 덩달아 잇몸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 ●보철치료는 어떻게 진화, 발전해 왔나. 여러 개의 치아를 상실했을 경우 임플란트 이전에는 틀니가 주로 사용됐고, 일부 치아의 결손에는 크라운브릿지가 사용됐다. 크라운브릿지란 상실된 치아의 주변 치아를 삭제한 뒤 양쪽 이에 걸쳐 다리를 놓는 식으로 하는 보철치료를 말한다. 이 방법은 인공치아를 걸치기 위해 멀쩡한 다른 이를 상당 부분 삭제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한 획기적 치료법이 임플란트다. ●이런 각 보철치료법 장단점을 짚어달라. 틀니는 치아 결손부를 대체하기 위한 가장 고전적 방법으로, 남아있는 치아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광범위하게 결손 부위를 회복시킬 수 있지만 끼웠다 뺏다 하는 관리의 불편함과 구강조직 손상 등이 문제였다. 크라운브릿지는 치아와 치아를 잇기 위해 양쪽 치아를 완전히 감싸는 보철 치료로, 이를 위해 멀쩡한 치아를 많게는 40∼50%까지 갈아내야 하는 게 문제였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는 어떤가.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치조골(잇몸뼈)에 나사 형태의 인공치근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박아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주변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자연치아와 흡사한 치아를 만드는 방법이다. 그러나 음식을 씹는 힘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치조골과 임플란트가 잘 유착돼야 하므로 보통 최소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치조골이 약한 경우에는 치주치료와 치조골 이식이 필요해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또 수술이 어려운 고령자나 심장질환·당뇨병·고혈압 등 전신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시술 자체가 제한되기도 한다. ●휴먼브릿지가 임플란트의 어떤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가. 임플란트의 가장 큰 문제는 치조골이 약한 경우와 전신질환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다. 치조골이 약하면 여러 단계의 복잡한 수술을 먼저 거쳐야 해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며, 전신질환자는 수술 과정이 까다롭거나 임플란트 실패율이 높다. 휴먼브릿지는 주변 치아의 잇몸만 건강하다면 1∼2주 안에 치료를 마칠 수 있으며, 전신질환자나 마취가 어려운 환자도 얼마든지 시술이 가능하다. 또 결손 치아의 공간이 좁거나 성장기 청소년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보철법이다. ●휴먼브릿지에도 제약이 있을텐데…. 브릿지 구조의 보철치료여서 양쪽의 치아 상태가 좋아야 하며 어금니 맨 뒤쪽 치아는 적용이 쉽지 않다는 점이 보완해야 할 문제다. ●치아의 최소 삭제와 자연치아 보존이 왜 중요한가. 치아는 법랑질층과 상아질층으로 이뤄지는데, 법랑질층은 단단하고 매끄러운 외부층, 상아질층은 수분이 많고 상대적으로 약한 내부층이다. 이 법랑질이 충격이나 세균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해주므로 가능한 삭제하지 않아야 자연치아를 오래 보존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생존 연령이 늘어나면서 자연치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휴먼브릿지 적용 범위를 설명해 달라. 앞니나 어금니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이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환자나 당뇨·심장질환·고혈압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사람, 노령자나 성장기 청소년에게도 별 제한없이 적용할 수 있다. ●보철치료의 중요성은 인공치아의 수명으로도 설명할 수 있을텐데…. 임플란트는 나사 형태의 인공치근과 치아 모양의 인공치관으로 이뤄진다. 인공치근은 치조골에만 문제가 없다면 평균적으로 20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치아 모양의 인공치관은 1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비해 휴먼브릿지는 기존 크라운브릿지와 비교해 유지력이 최소한 같거나 우수하며, 수명도 최소한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음이 연세대 치과병원에서의 실험에서 확인됐다. 중요한 점은 휴먼브릿지의 경우 치아 손상을 최소화하므로 재시술이 간편하며, 비용 측면에서 환자 부담이 적은 것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휴먼브릿지 시술은…이물감 1~2일 지나면 사라져

    휴먼브릿지 시술은…이물감 1~2일 지나면 사라져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68개국에서 특허를 출원 중인 휴먼브릿지는 시술에 있어 치아 모양을 응용한 기계적 결합이 키포인트이다. 치과보철의 단점을 장점으로 되살린 이 방법은 ‘언더 컷’이라 불리는 치아 밑부분을 활용해 유지부를 장착시킴으로써 탈락률을 최소화했다. 시술 순서를 이해하면 휴먼브릿지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구치부(어금니)의 경우 두 개의 치아를 잃었더라도 양쪽 치아가 건강하다면 시술이 가능하며,전치부(앞니)는 더 많은 치아를 잃었어도 시술이 가능하다. 2.치아의 본을 뜬 뒤 인접 치아에 쓰일 유지부를 만들어 끼운다.여기에 일주일 가량이 소요된다. 유지부는 옆쪽에서 치아 곡면을 따라 장착한다. 장착하는 방향은 한 쪽은 오른쪽, 다른 쪽은 왼쪽으로 해 탈락이 되지 않도록 한다. 3.유지부에 있는 고리에 인공치아를 장착한다. 장착에는 강력한 치과용 접착제를 사용한다. 4.유지부에 인공치아를 장착하면 시술이 끝난다. 시술 직후의 이물감은 1∼2일이 지나면 해소된다. 시술 후 바로 음식을 섭취 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고문경찰 아직도…

    ‘날개꺾기’ ‘재갈 물리고 몽둥이질’ ‘접착테이프로 얼굴 감고 폭행’ 1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언론에 공개한 경찰의 고문 실태는 충격적이었다. 경찰은 자백을 받기 위해 등 뒤로 수갑을 채운 다음 양팔을 위로 꺾어 올리는 이른바 ‘날개꺾기’를 상습적으로 자행했다. 또 사무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입에 휴지나 수건 등으로 재갈을 물리고 몽둥이로 폭행했다. ‘피의자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가혹한 고문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인권위의 조사결과 공개는 경찰이 여전히 ‘후진국형 수사관행’을 버리지 못했다는 점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전국 경찰이 부끄럽게 생각하고 반성해야 할 일”이라면서 경찰청에 직접 진상규명을 위한 감찰조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인권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서울 양천경찰서 강력팀에서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이송된 피의자 32명 가운데 22명이 “경찰에게 심한 고문과 구타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인권위 조사는 지난 3월 절도 혐의로 양천서에서 경찰조사를 받은 이모(45)씨가 진정하면서 시작됐다. 이씨는 진정에서 “입에 재갈을 물리고 접착테이프로 얼굴을 감은 뒤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22명은 모두 절도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로, 양천서 강력팀 사무실과 차량 등에서 고문과 폭행을 당했다. 실제로 3월28일 검거된 A씨는 “경찰에게 ‘모르겠다.’고 말하자 갑자기 매트리스를 깔고 눕힌 뒤 ‘뒷수갑’을 찬 팔을 위로 꺾었다.”며 “너무 아파 소리를 지르자 경찰이 수건으로 입을 막고 투명테이프로 돌돌 말아 감고 구타했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고문이 20~30분 동안 계속됐다고 A씨는 주장했다. 또 B씨는 “고문을 받아 며칠 전 입에 해 넣은 보철이 깨지고, 왼쪽 눈 실핏줄이 터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C씨는 “숨조차 쉬기 어려운 고통으로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내도 팀장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며 “숨이 넘어가기 직전에야 풀어주고는 ‘자백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일부는 고문과 폭행이 두려워 허위로 범행을 시인했다고 인권위는 전했다. 지난해 9월 체포된 D씨는 스타렉스 차량 안에서 고문을 받으며 자백을 강요당했고, 경찰은 11건의 혐의를 송치했지만 검찰 조사에서 5건으로 축소됐다. 인권위는 해당 피해자들의 구치소 입감 당시 보호관 근무일지 등에서 고문피해 흔적을 확보했으며, 고문으로 팔꿈치 뼈가 부러졌다는 병원진료기록과 보철한 치아가 깨진 상태의 사진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남영 인권위 상임위원은 “실제 고문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관 5명을 검찰에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면서 “경찰청장에게는 양천서에 대한 전면적인 직무감찰을 실시하고 책임 정도에 따라 인사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인권위 의뢰와 별도로 이미 지난 4월부터 양천서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 정은식 양천서장과 양천서 형사과장, 관련 경찰관 5명 등 총 7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또 서울 지하철경찰대장인 이재열 총경을 양천서장으로 임명했다. 강 청장은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피의자의 인권을 보다 철저하게 보호하도록 전국 경찰관서에 긴급 지시했다. 경찰관의 인권의식 함양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김양진기자 junghy77@seoul.co.kr
  • 당진으로 기업·사람·돈 몰린다

    당진으로 기업·사람·돈 몰린다

    충남 당진에 기업과 돈,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 서해안 개발 붐을 타고 굵직한 기업이 잇따라 들어선 데 이어 작은 협력업체들도 따라오면서 당진이 명실상부한 기업도시로 성장했다. 5~6년 전만 해도 평범한 어촌이었던 곳이 철강산업도시로 변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로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전국 郡 중 재정자립도 최고 13일 당진군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당진에는 830여개의 기업이 들어왔다. 지난해에는 194개를 유치했다. 기업이 찾아들기 시작한 것은 2004년 현대제철이 한보철강을 인수하면서부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가동과 함께 동부제철 전기로 제철소, 동국제강 후판공장 가동, 휴스틸, 현대하이스코 등이 공장을 확장하면서 ‘제3의 철강메카’로 자리잡았다. 대한전선, 중외제약 등 일반 기업도 당진에 둥지를 틀었다. 정본환 당진군 공단개발팀장은 “포스코 빼고 철강업체는 다 모였다. 철강 대기업이 한 곳에 몰려 있는 곳은 당진이 유일하다.”면서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메카”라고 자랑했다. 평택·당진항의 올해 1분기 물동량도 지난해보다 59% 증가했다. 지난해 지방세 세수는 803억원이고, 재정자립도는 전국 군지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인구도 급증했다. 2004년 한보철강 부도로 11만 8764명까지 줄었으나 현재는 14만 1000명을 넘어섰다. 당진읍 인구도 4만 7000명이 넘는다. 해마다 5000여명이 늘어나는 추세다. 오는 9월에는 시승격 요건을 갖출 예정이다. 기업과 돈, 사람이 몰리면서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2004년 2095개였던 음식점이 지난해 말에는 2901개로 급증했다. 당진읍내에는 서울 강남의 유명 학원, 성형외과, 고급 의류 브랜드가 속속 입점했다. 토지 보상비에다 대기업 근로자들의 두툼한 지갑이 소비를 이끌면서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도시확산, 곳곳이 개발현장 당진의 발전은 부동산 개발과 도시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철강단지가 모여 있는 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를 비롯해 부곡공단, 석문공단, 송산단지 등이 건설 중이다. 2015년까지 9조원 넘는 돈이 투자될 예정이다. 대규모 도시개발도 한창이다. 2004년 이후 1196만 8000㎡의 도시·택지개발을 마쳤다. 2012년까지 예정된 개발사업도 2095만㎡에 이른다. 도시확산은 당진군 전체로 번지고 있다. 전국적인 미분양과 달리 당진은 아직도 주택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당진읍내는 물론 공단 주변과 송악·신평면으로 뻗어나가는 중이다. 송악IC 인근에는 복운리 이주단지가 있다. 공단 등에서 일하는 직원과 가족이 거주하도록 만든 마을이다. 이주단지 뒤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다. 당진군, 한화 등이 ㈜당진테크노폴리스를 설립해 2013년까지 930만㎡를 개발한다. 2019년까지 165만㎡, 2025년까지 112만㎡를 추가 개발해 1207만㎡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만든다. 모두 4조 4220억원이 투입된다. 신평면 일대는 중소규모 공단이 조성되고 골프장 건설 공사도 한창이다. 면 지역 마을이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건설되고 있다. 부동산값도 뛰고 있다. 당진읍내는 3.3㎡당 1000만원을 넘어 서울 웬만한 도심 땅값과 맞먹는다. 송악·신평 일대 34번 국도 주변 상가지역도 500만~1000만원을 부른다. 길가 관리지역 임야도 100만원을 호가한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교정대상 수상자] 형처럼 따뜻하게… 재소자 출소땐 일자리 알선

    [교정대상 수상자] 형처럼 따뜻하게… 재소자 출소땐 일자리 알선

    │대상│ 이영화 대구교도소 교위 “아무리 죄질이 나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다가가면 마음을 엽니다. 수형자들을 엄하게 대하기보다 따뜻하게 다독여야 교화시킬 수 있죠.” 제28회 교정대상을 받는 대구교도소 이영화(52) 교위는 교도관이 ‘천직’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 교위가 교도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1981년. 당시 경찰공무원 시험과 교도관 채용시험에 동시에 합격했지만, 교도관을 선택했다. 작고한 선친의 친구가 교도관이었는데, 그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교도관의 삶과 사명감에 대해 익히 들었던 까닭이다. 이 교위는 수용사동 근무만 18년을 했다. 그만큼 수형자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고, 이들이 교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이 교위는 자신을 거쳐간 많은 수형자 중에서도 1985년에 만났던 무기수를 또렷하게 기억한다. 20대 초반이었던 이 수형자는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이었다. “강도살인을 했으니 끔찍한 흉악범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친구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죠. 저랑 나이가 비슷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나중에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이 교위의 따뜻한 관심을 받은 이 수형자는 이후 모범적인 생활을 했고 징역 20년으로 감형받았다. 또 그의 권유로 목공 기능사 자격증을 땄고, 2000년대 초반 출소해 지금까지 잘 적응하고 있다. 이 교위는 수형자들이 출소하면 직장을 알선해 주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어다닌다. 2003년에는 테니스동아리에서 만난 한 자동차부품 공장 사장에게 수형자를 채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수형자는 이 교위의 기대대로 열심히 일을 했고, 지금은 경북 구미의 큰 공장으로 옮겼다. 최근에는 결혼도 했다. 이 교위도 결혼식에 참가해 축하해 줬다. 이 교위는 수형자의 자살을 가장 큰 ‘사고’로 꼽는다. 2005년에는 절도죄로 수감 중이던 한 수형자가 자살하기 위해 숨겨 놓은 끈을 찾아내고는 호되게 나무랐다. 하지만 따뜻한 말도 잊지 않았고 수형자가 형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는 교도소 밖에서도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민간단체와 연계한 봉사단체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복지시설을 찾는다. 세탁과 이발·설거지·목욕 등 온갖 궂은일이 그의 몫이다. 교도소 인근 초등학교에 소년소녀가장이 2명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매달 1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이들은 이 교위의 도움으로 고등학생이 됐다. 이 교위는 “많은 교도관들이 묵묵히 맡은 일을 하며 수형자들을 교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배들이 흘린 땀방울이 부끄럽지 않도록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교정발전특별상│ 곽성구 육군교도소 6급 1979년 군무원으로 임용된 후 30년6개월간 창의적이고 성실히 근무한 모범 군무원이다. 책상과 서류함 등 각종 군 비품의 금형을 제작·공급했고, 비품을 생산하는 각종 공정의 불편사항을 개선한 공로로 2004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05~2009년 수형자 461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왔다. 또 병영생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6만 2909개의 침대를 만들어 250여 부대에 공급해 예산 20억여원을 절감했다. 수형자들의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범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 교정 공무원 │면려상│ 송창규 대전교도소 교위 1981년 교도관에 임용돼 수용사동 현장업무를 20년간 담당했다. 장기수형자와 자살우려자, 사형수 등과 300여회나 개별상담을 가졌다. 70여건에 달하는 무의탁수용자 자매결연을 주선했고, 1000여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해 출소자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2006년부터 기동순찰팀에 근무하면서 교도소 수용질서 확립에 적극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수형자 사물가방을 투명비닐로 교체하자는 제안을 해 ‘기동순찰팀 워크숍 수범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 2001년에는 전국교도관 검도연합회를 창단해 연합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성실상│ 박종일 성동구치소 교사 1996년부터 교도관으로 일하면서 10년 동안 수용사동 현장업무를 담당하며 교화에 힘썼다. 상담을 희망하는 수용자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해 고충을 처리해 주고, 때에 따라서는 종교위원들과의 상담도 주선하는 등 수용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보안과에 근무할 때는 철저한 신입자 몸수색을 통해 숨기고 있던 칼과 담배를 적발했는가 하면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기도한 수용자를 찾아내 자살을 막기도 했다. 두 차례 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장애인 시설인 ‘신소망의 집’ 등에서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창의상│ 정종혁 수원구치소 교사 1996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불우한 수형자 가정에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수감자 거주지 주민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펴왔다. 2002년 교정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다. 또 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을 취득, 직원과 경비교도관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직원들의 위기대처능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사랑의 손잡기 운동 1과 1가정 결연’으로 매년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수범상│ 허성우 마산교도소 교사 2000년 교도계에 몸담은 이래 재소자의 취업을 알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02년 3월에는 거실수검을 통해 담배 17갑을 발견하는 등 교정사고 방지에 주력해 대구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다. 복지과 에너지 담당으로 근무할 때는 상수도 사용량을 전년보다 5.3%나 절약함으로써 연간 2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마산시 복지원에서 목욕서비스, 오락프로그램, 재활프로그램 등의 업무를 돕고 있으며, 지난 설날에는 불우 수용자 가족에게 2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교화상│ 나병삼 광주교도소 교사 1997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이후 12년4개월간의 근무기간 대부분을 수용사동 현장에서 보냈다. 보안과에 근무할 때는 외부인들이 수용자에게 전달하려고 법원 화장실 등에 숨겨둔 담배 등을 적발, 회수함으로써 교정사고 방지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는 수용자들이 중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어학용 재생 카세트, 비디오테이프, 중국 소학교 교과서, 중국어 교육용 영상 테이프, CD 등을 자비로 구입해 희망 수형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교정 참여인사 │박애상│ 문장식 서울구치소 종교위원 서울 상문교회 목사로 1984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됐다. 26년간 종교활동으로 수용자를 교화해 모범 종교위원으로 선정됐다. 수용자의 세례식 등 종교행사를 주도하고 취업 알선, 정신 교육을 통한 심성 순화에도 관심을 쏟았다. 수용자와 가족들에게 1780만원 상당의 금품을 기부하고, 10년간 직원 기독교 모임인 ‘신우회’와 경비교도대 ‘부활회’의 지도 목사로 일했다. 매주 기간요원에 대한 목회 활동을 진행한다. │자비상│ 박인근 안양교도소 종교위원 안양 도광사 주지로 1982년부터 28년간 종교 봉사활동을 펴왔다. 240회에 걸쳐 수용자 3만 6000명에게 불교 종파 및 종교상담 등을 실시했다. 또 19차례 봉축법요, 수계식, 독경대회 등에 참석해 수용자 3800여명에게 법문을 지도했다. 안양교도소 불교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며 월례회의, 교정위원간담회 등에 100여회 참석했다. 수원지부 갱생지원, 서울소년 분류 심사위원, 안양경찰서 경승위원을 거치며 재범 방지에도 관심을 쏟았다. │자애상│ 박정규 진주교도소 종교위원 1991년부터 19년간 천주교 봉사활동에 몸담아 수용자 교화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천주교 종교집회 및 교리지도에 123회나 참석했으며, 천주교 교정사목회 회장으로 불우 수용자에게 매월 20만~30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하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독거 노인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매월 요양시설인 ‘진주시립양로원’을 방문해 목욕 봉사도 한다. 후원금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공로상│ 황규태 영등포교도소 교화위원 교정협의회 회장으로 1998년부터 12년간 교화 봉사활동을 벌여 수용자 교화 및 교정발전에 기여한 모범 교화위원이다. 교정위원 합동 수용자 상담, 징벌위원회에 192회나 참석하는 등 수용질서 확립에도 힘썼다. 수용자 체육대회, 사회봉사활동, 합동 생일교화 등에 참석해 39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불우 수용자 345명에게 742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하고, 모범수형자와 함께 혜명양로원, 연세사회복지관 등에서 봉사활동도 펴고 있다. │봉사상│ 강철언 홍성교도소 교화위원 서광건설 대표이사로, 17년간 교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무의탁 수용자 위로회 15회, 무기·장기수형자 생일잔치 17회, 수용자 체육대회 15회에 참석해 1600만원 상당의 영치금 및 생필품, 다과류 등을 지원했다. 1996년부터 한보철강, 극동정유 등과 협의해 수용자 사회견학 및 사회봉사 활동을 6차례나 주선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서산지청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애상│ 박경례 안동교도소 종교위원 20년간 종교 봉사활동으로 수용자를 교화해온 86세의 모범 종교위원이다. 고령임에도 대구에서 버스를 타고 매주 2차례 안동교도소를 방문한다. 3700만원 상당의 음식물과 500만원의 신앙도서도 기증했다. 1996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140회에 걸쳐 수용자 1000여명을 상담했고, 영치금 800만원을 지원했다. 수용자 150명과 8000여통의 서신을 주고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자의 마음 안정을 도모했다. │자비상│ 윤선애 순천교도소 종교위원 순천 홍선사 주지로 1999년부터 11년간 종교봉사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불교법회를 130여회 주관했으며, 50여회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떡, 과일 등을 지원했다. 자매결연자 교화상담 및 교리지도를 151회(926명)나 가졌으며, 1180만원의 영치금을 보탰다. 전남지방경찰청 경찰관 고충상담 전문위원으로 일하며 무료급식소 봉사, 시각장애인 돕기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모범 종교위원이다. │자애상│ 김계순 대전교도소 종교위원 2000년부터 10여년간 천주교 종교봉사 활동으로 수용자 교화에 힘썼다. 지금까지 189회에 걸쳐 천주교 종교집회에 참여했으며, 2004년 4월부터 매월 1회 이상 천주교 교리지원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2000년부터 명절 때마다 수용자에게 모두 200만원 상당의 특식을 제공하고, 수용자 체육대회, 교정작품 전시회, 교정위원 간담회 등에도 적극 협조했다. 모범 종교위원으로 선정됐다. │공로상│ 진외택 포항교도소 교화위원 교정협의회장으로 25년간 수용자 교화 및 교정발전에 기여해 왔다. 무의탁 수용자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541명을 상담하고, 72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2008년 불우 수용자 가족 4명에게 80만원, 2009년 시각장애 수용자에게 점자도서 54권(1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매년 수용자 체육대회에 참석해 214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청사와 각 사무실 환경미화용 그림, 사진(1000만원 상당)을 기증하기도 했다. │봉사상│ 정길수 군산교도소 교화위원 군산시의회 시의원으로 바쁜 중에도 15년간 교화 봉사활동에 힘쓴 모범 교화위원이다. 1994년부터 수용자 체육대회에 14회 참석해 38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하고, 불우 수용자와 자매결연을 맺어 영치금 140만원을 지원했다. 장애수형자 교화행사, 가족만남의 날 행사, 사회봉사활동, 검정고시 응시자 격려 등 각종 교화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직원 체육시설과 도서실에 550만원 상당의 운동기구와 기자재를 지원하기도 했다.
  • 의족 단 아기 코끼리의 걷기 도전

    의족 단 아기 코끼리의 걷기 도전

    지뢰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은 사람뿐만이 아니다. 미얀마와 캄보디아의 밀림에도 잦은 분쟁으로 인해 지뢰가 많이 묻혀 있어 수많은 코끼리들이 사고를 당한다고 한다. 이제 네 살이 된 어린 코끼리 모샤도 그랬다. 모샤라는 이름은 미얀마의 카린족 언어로 ‘별’이라는 뜻이다. 지난 2007년 생후 7개월이었을 때 어미가 통나무를 나르며 일하던 미얀마 밀림의 한 작업장에 함께 있다가 지뢰를 밟아 오른쪽 앞발의 일부를 잃었다. 모샤는 태국의 북부 람팡에 있는 ‘아시아 코끼리의 친구들(FAE)’이란 동물보호단체에서 운영하는 병원으로 실려 갔다. 1993년 설립된 최초의 코끼리 병원이었다. 눈병 걸린 코끼리부터 총에 맞은 코끼리까지 수천 마리의 코끼리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모두들 모샤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잘 먹지도 못했고, 다른 코끼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샤는 의료진의 보살핌 속에 의족을 달고 다시 걷는 도전을 시작했다. EBS가 5일 오후 11시10분 ‘다큐10+’ 시간에 방송하는 ‘아기 코끼리 모샤의 성장일기’(일본 NHK 제작)는 세상에서 처음으로 의족을 단 코끼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모샤가 다시 별처럼 환하게 빛나게 되는 과정을 쫓아간다. FAE 병원 의료진은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왕립 보철물 재단에 모샤를 위한 의족 제작을 의뢰했다. 재단도 코끼리를 위한 의족을 제작하는 것이 생경한 일이었지만, 모샤와 비슷한 횡액을 당한 코끼리가 많기 때문에 성공만 한다면 의미 있는 작업이 될 터였다. 마침내 세상에서 처음으로 의족을 착용한 코끼리가 된 모샤는 첫날 우리 안을 즐겁게 돌아다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모샤는 의족을 떼어내려고 애를 썼다. 성장 속도가 빠른 탓에 의족이 꽉 끼어 고통을 느꼈던 것. 의족을 다시 손본 모샤는 의료진, 조련사와 함께 바깥 세상에 나간다. 다른 코끼리와 마주칠 때면 달아나기도 했지만, 이제는 잘 어울리고 식욕도 살아났다고 한다. 의족 재활에 성공한 것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제적 효과는…17만명 고용·80억弗 수입 대체

    당진 일관제철소의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8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고용 유발효과는 건설부문 9만 3000여명, 운영부문 7만 8000여명 등 모두 17만여명으로 기대된다. 생산유발 효과는 제철소 건설 13조원, 운영 11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관련 중소기업의 연간 매출은 1조 700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수입 대체효과도 적지 않다. 현대제철의 고로에서 연간 800만t의 철강재가 생산돼 80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2008년 기준 중국, 일본 등에서 철강재 2894만t을 수입했다. 우리나라 조강생산량의 52.3%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도 상당이 높다. 현대제철이 2004년 한보철강을 인수한 뒤 당진군이 유치한 기업은 2005년부터 2009년 사이에 830곳이나 된다. 유입 인구는 2004년 11만 7000여명에서 지난해 13만 8000여명으로 증가했다. 매년 2000~3000명씩 유입된 셈이다. 같은 기간 지방세 세수도 크게 늘어 2004년 272억원에서 지난해 80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내 요식업체는 2004년 2095곳에서 지난해 2901곳으로 늘었다. 일관제철소 건설 공사가 시작된 2006년 10월부터 제2고로가 완공되는 올 11월까지 투입되는 연인원은 700만명. 동원되는 건설 장비는 48만 6000대다. 콘크리트 타설 물량은 228만 5000㎥로 세계 최고층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의 6.9배에 이른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현대家 32년만에 숙원 풀어

    현대家 32년만에 숙원 풀어

    현대가(家)가 드디어 일관제철소의 숙원을 풀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1978년 인천제철을 인수하며 철강사업에 발을 내디딘 지 32년 만이다. 현대가의 일관제철소 꿈은 그야말로 7전8기의 도전 끝에 이뤄졌다. 고 정 명예회장 시절부터 자동차와 조선소에 이르는 ‘중공업 제국’의 완성을 위해 철강사업에 관심을 보였지만, 당시 국영기업인 포항제철(현 포스코)의 독점과 1997년 외환 위기 등이 일관제철소의 진출을 막았다. 1994년 현대그룹은 부산 가덕도에 포항, 광양에 이은 ‘제3의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했지만 정권 차원의 반대로 무산됐다. 또 1996년 정몽구 회장은 경남 하동에 일관제철소 건립을 시도했지만 외환위기 한파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정 회장은 전략을 바꿔 단계적으로 일관제철 사업을 준비했다. 2000년 강원산업과 삼미특수강을 인수하고, 2004년 한보철강을 인수·합병(M&A)하며 철강 부문을 강화했다. 그리고 2010년 110m 높이의 고로를 가동함으로써 그 꿈을 실현했다. 현대제철이 8일 준공식에서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고로제철소’라는 점을 유독 강조한 것은 이 같은 배경에서다. 고로가 없었던 현대제철은 그동안 철광석보다 비싼 고철(철스크랩)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만을 가동해 생산성과 성장 잠재력에 한계가 있었다. 정 회장은 그동안 당진 일관제철소 완공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당진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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