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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발사주 의혹’ 국민의힘 경선에 찬물…洪 “尹 개인의 일” 元 “정권교체 원팀”

    ‘고발사주 의혹’ 국민의힘 경선에 찬물…洪 “尹 개인의 일” 元 “정권교체 원팀”

    윤석열 “與서 총 한방 쏘니 바로 올라타나”유승민·최재형 “대선 개입공작” 공동대응박찬주, 후보직 사퇴하면서 洪 지지 선언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도 의혹이 찬물을 끼얹은 형국이다. 국민의힘 다른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의 편을 들며 정부여당을 공격하고 있지만, 당내 지지율 2위인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비판하면서 고발 사주 의혹이 당내 갈등의 불씨를 남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2일 홍 의원이 전날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윤 전 총장 개인의 일’이라며 선을 그은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직격했다. 원 전 지사는 “우리는 정권 교체 원팀이다. 한쪽이 무너지면 팀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저는 홍준표 후보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정치 공작에도 맨 앞에서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윤 전 총장도 전날 대구를 방문해 “우리가 아무리 경선을 통해서 경쟁한다고 해도 어떻게 저쪽(여당)에서 총을 한 방 쏘니 그냥 난리가 나서 바로 올라타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하려는 것인가, 계속 야당의 기득권 정치인으로 남아 그걸 누리겠다는 것인가”라며 자신에 대한 홍 의원 등 당 내부의 공격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홍 의원은 같은 날 “개인 문제인 고발 사주 사건을 당까지 물고 들어감으로써 당이 앞으로 큰 피해를 보게 생겼다”며 “지금부터라도 당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헤쳐 나가라”고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의 대구 발언을 두고는 “정권교체보다 개인의 안위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그게 바로 그대인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 전 총장 엄호에 나섰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윤 전 총장과 만나 고발 사주 의혹을 ‘대선 개입 공작’으로 규정하고 공동 대응을 약속하면서 윤 전 총장에게 힘을 실었다. 유 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공수처는 박지원 국정원장을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이날 후보직 사퇴와 함께 홍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 국민의힘 경선에 찬물 끼얹은 ‘고발사주 의혹’

    국민의힘 경선에 찬물 끼얹은 ‘고발사주 의혹’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도 의혹이 찬물을 끼얹은 형국이다. 국민의힘 다른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의 편을 들며 정부여당을 공격하고 있지만, 당내 지지율 2위인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비판하면서 고발 사주 의혹이 당내 갈등의 불씨를 남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2일 홍 의원이 전날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윤 전 총장 개인의 일’이라며 선을 그은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직격했다. 원 전 지사는 “우리는 정권 교체 원팀이다. 한쪽이 무너지면 팀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저는 홍준표 후보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정치 공작에도 맨 앞에서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윤 전 총장도 전날 대구를 방문해 “우리가 아무리 경선을 통해서 경쟁한다고 해도 어떻게 저쪽(여당)에서 총을 한 방 쏘니 그냥 난리가 나서 바로 올라타는가”고 반문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하려는 것인가, 계속 야당의 기득권 정치인으로 남아 그걸 누리겠다는 것인가”라며 자신에 대한 홍 의원 등 당 내부의 공격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홍 의원은 같은 날 “개인 문제인 고발 사주 사건을 당까지 물고 들어감으로써 당이 앞으로 큰 피해를 보게 생겼다”며 “지금부터라도 당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헤쳐 나가라”고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의 대구 발언을 두고는 “정권교체보다 개인의 안위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그게 바로 그대인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 전 총장 엄호에 나섰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윤 전 총장과 만나 고발 사주 의혹을 정치 공작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으로 규정하고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유 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공수처는 박지원 국정원장을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이날 후보직 사퇴와 함께 홍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 윤석열 “입건하라 하십시오” 공수처장 “중립·객관수사”

    윤석열 “입건하라 하십시오” 공수처장 “중립·객관수사”

    尹 “고발사주 증거 나오면…” 질문엔 즉답 피해‘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건하라 하십시오”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고발 사주를 지시한 증거가 나오면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윤 전 총장은 10일 금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예비후보 국민면접에서 “만약에 고발 수주를 지시한 정황, 증거가 나오면 사퇴해야 되지 않겠나”라는 면접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질문에 “가정적인 질문에 답변하는 것 자체가 안 맞는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재직 당시 직속 하급자였던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문제의 고발장 초안을 준 사실이 확인된다면 관리 책임자로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명확하게 확인된다면 대검 어느 직원이나 검사라도 총장으로서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사과할 수 있다”고 했다. ●尹 “빠른 시간 내 조사 해보라는 입장” 윤 전 총장은 그러면서 “지금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니 저도 빠른 시간 내에 좀 조사를 해 보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국민면접을 마친 뒤 ‘공수처의 입건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건하라 하십시오”라고 답변했다.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경기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공수처 자문위원회’에서 “중립·독립·객관성을 지향하는 수사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오류주의·무견제주의·무소불위에 빠지지 않도록 흔들림 없는 태도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만 공수처의 발전과 존속의 동력이 생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수처가 비공개 내부 회의에서 나온 김 처장의 발언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알려진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 대한 각오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공수처는 전날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공제 13호’ 사건이다. ●공수처 “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을 어제 입건했다”며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라고 밝혔다. 그는 “입건자는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2명으로 각각 4개 혐의가 적용돼 ‘공제 13호’로 입건한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오늘 압수수색 대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오전 피의자인 손 검사와 사건관계인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사무실 등에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수처는 이전 사건과 비교했을 때 수사 착수가 빨랐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라면 너무나도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증거 인멸이나 훼손의 우려가 컸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게 아니라 실체적 사실관계를 신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라며 “법리와 증거를 검토해 죄가 안 되면 무혐의 처분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년 탈영병 잡는 ‘D.P.’ 보직 사라진다…“드라마 방영과 무관”

    내년 탈영병 잡는 ‘D.P.’ 보직 사라진다…“드라마 방영과 무관”

    최근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D.P.’ 소재로 활용된 이른바 ‘탈영병 체포조’(Deserter Pursuit·이하 DP) 병사 보직이 내년 7월부터 부터 사라진다. 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내년 7월 1일부터, 육군은 8월 1일부터 각각 탈영병을 체포하는 임무를 전담하던 DP 병사보직을 폐지할 예정이다. 현재 육군 군사경찰 소속으로 돼 있는 군내 DP병은 약 100여 명이다. 병사보직이 사라지게 되면 앞으로는 군사경찰과의 부사관이나 범죄수사업무를 관장하는 군무원이 탈영병 체포 등 수사 보조 역할을 하게 된다. 해·공군은 이미 이러한 형태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최근 병사를 수사 업무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기존 군사법원법엔 군검사 또는 군사법경찰관(간부)의 명령을 받아 수사를 보조하는 ‘군사법경찰리(軍司法警察吏)’ 보직에 병사가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개정안에는 ‘군사경찰과의 부사관과 법령에 따라 범죄수사업무를 관장하는 부대에 소속된 군무원 중 국방부 장관 또는 각 군 참모총장이 군사법경찰리로 임명하는 사람’으로 명시됐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군내 탈영병이 줄어 소요가 많지 않은 데다 체포 영장 집행 시 개인정보를 볼 수 있는 등 병사들이 하기에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며 “병력이 줄어들고 있어 전체적으로 행정인력도 줄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측면을 고려해 이전부터 준비해왔고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이번에 통과돼 시행되는 것”이라며 “최근 드라마 방영과는 무관하게 추진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사] 덕성여대

    ■ 덕성여대 △ 홍보실장 백종권 (사무처장 겸보직)
  •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조례안 경기도의회 상임위 통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내년 1월 13일 시행 예정인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비해 ‘의회 직류’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는 8일 정승현(민주·안산4)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공무원 직류 운영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례안은 내년 도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맞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 직렬’ 내에 ‘의회 직류’를 신설하고 1∼9급의 직급을 두도록 했다. 도의회 공무원은 의회 의장의 추천으로 도지사가 임용했으나, 조례가 제정되면 의회 의장이 의회 소속 공무원의 채용과 보직 관리,교육 훈련 등 인사 단계를 관할할 수 있게 된다. 조례안을 검토한 장균택 도의회 수석전문위원은 “의회 직류 공무원의 순환 배치 시 순환 영역이 좁아지고,승진이 적체될 우려가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 ‘강등’ 박정천 화려한 부활… 서열 5위 정치국 상무위원

    ‘강등’ 박정천 화려한 부활… 서열 5위 정치국 상무위원

    차수로 밀린 뒤 정치국 방청석에 자리‘김정은과 맞담배’ 리병철 보직 불분명북한군 ‘서열 2위’였으나 비상방역 태만의 책임을 지고 강등됐던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두 달여 만에 권력 핵심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복귀했다. 상무위원에서 해임된 리병철은 여전히 보직이 불분명한 상태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공보를 통해 박정천을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비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포병사령관 출신 박정천은 2019년 9월 남한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에 임명됐으며, 지난해 5월 군 총정치국장인 김수길을 제치고 차수로 승진하더니 5개월 만에 원수로 승진하며 군 서열 2위까지 올랐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6월 말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상방역 장기화에 따른 당 결정사항을 태만하게 해 ‘중대 사건’이 발생했다고 간부들을 질타한 후 차수로 강등됐다. 당시 조선중앙TV에는 리병철과 박정천이 거수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물론, 박정천이 울먹이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군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일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도 주석단에 오르지 못하고 방청석에 자리했다. 하지만 박정천은 강등된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당의 핵심 5인방에 이름을 올리며 군 서열 1위에 등극했다. 정치국 상무위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등 5명으로, 지난 6월 해임된 리병철 자리에 박정천이 들어간 것이다. 당 비서를 겸하며 군과 군수공업 부문도 총괄한다. 반면 원래 군 서열 1위로, 김 위원장과 공공연히 맞담배를 피울 정도로 신임을 받던 리병철은 상임위원에서 해임된 이후 보직이 불분명하다. 주요 행사 때마다 흰색 원수복을 입고 나타나 자신의 계급을 차별화하던 리병철의 최근 모습은 모두 인민복이나 양복 차림이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리병철이 군수공업부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날 인사에서 군수공업부장에 유진이 선출됐다. 다만 여전히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지난 7월 말 우의탑 참배식 땐 군 간부들 가운데 이름이 제일 먼저 호명된 바 있어 재등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분리·상부보고·하선조치 안한 3無 해군… ‘D.P.’는 현실이었다

    분리·상부보고·하선조치 안한 3無 해군… ‘D.P.’는 현실이었다

    해군 강감찬함에서 발생한 집단 괴롭힘 사망 사건을 들여다보면 군이 여전히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피해자는 함장에게 가혹행위를 신고했지만 가해자들과 분리 조치조차 취하지 않았고, 상부 보고는 없었다. 피해자가 자해 시도를 하자 가해자들을 불러 함께 대화하게 하는 등 ‘2차 가해’도 저질렀다. 7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강감찬함의 지휘관인 함장(대령)은 지난 3월 고 정모 일병으로부터 집단 괴롭힘 피해를 들었음에도 하선 등 피해자와 가해자를 확실히 분리하지 않았다. 함장은 정 일병의 보직을 갑판병에서 CPO(고참 부사관) 당번병으로 바꾸고 승조원실을 변경했지만 같은 배 안에서 피해자는 가해자들과 계속 마주칠 수밖에 없었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구타 및 가혹행위를 알게 된 군인은 상관이나 군 수사기관 등에 신고해야 하지만 함장은 이런 의무를 회피했다. 정 일병은 정신적 고통으로 지난 3월 24일 입대 전 복용했던 정신과 약을 처방받았다. 이후 구토와 과호흡, 공황장애 등에 시달리다가 급기야 지난 3월 26일 함선에서 자해 시도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함장은 정 일병이 자해를 시도한 지 두 시간 뒤 피해자와 가해자를 한자리에 모으고 가해자들에게 사과를 권했다. 극도의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일이라고 유족 측은 주장했다. 이후에도 2차 가해는 이어졌다. 부함장(소령)은 강박감에 기절한 정 일병에게 “나랑 잘해 본다더니 왜?”라며 책망하는 듯한 말을 했고, 정 일병을 제외한 모든 병사를 집합시킨 다음 정 일병은 식당 안에 있게 하는 등 피해자가 자책감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일병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친구들에게 “약이 없으면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갈 수 없다”, “미쳐 가고 있다”고 전할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였다. 함장은 사건이 발생한 지 20여일 만인 지난 4월 6일 정 일병에게 하선을 허락했다. 가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은 없었다. 함장은 사건을 인지한 지 보름이 지난 4월 1~2일에서야 가해자들에게 진술서를 쓰게 했다. 또 가해자들을 하선시켜 외부 수사를 맡기는 대신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함내 군기지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사건을 축소하려고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군 수사기관도 수사 과정에서 유족의 상처를 헤집었다. 3함대 군사경찰은 지난 7월 26일 유가족을 대상으로 중간 수사 브리핑을 진행했다. 군사경찰은 정 일병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입대 전 자해 시도가 식별된다며 피해자에게 원인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군은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 본질보다는 먼저 가족관계와 여자친구와의 불화, 기존 정신병력 등을 따지는데 그런 버릇을 아직도 못 고치고 있다”며 “입대 전에 있었던 병력을 유가족에게 얘기하는 것은 군 수사기관이 ‘원래 아파서 죽을 사람이 죽었다’고 몰고 갈 우려가 큰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공군 20전투비행단 성추행 사망 사건 당시에도 피해 사실을 보고받은 상관들은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게 선처를 강요하는 등 2차 가해를 일삼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7월 폭로된 공군18전투비행단 사건에서도 선임병들은 후임병을 창고에 가두고 불을 지르는 등 가혹행위를 했지만, 부대는 생활관만 분리한 채 같은 부대에서 근무토록 했다. 주요 가해자 3명은 지난달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최근 군 내 가혹행위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D.P.’(군무이탈 체포조)가 화제가 되자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전날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악성 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군의 경우 함정이 작전으로 출항하게 되면 보안상 휴대전화를 반납해 오랜 시간 사용이 불가능하고, 승조원실도 간부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어 여전히 가혹행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사 대상인 함장, 부함장은 지난 7월 18일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국내에 복귀한 청해부대 34진을 대신해 문무대왕함 교체 병력으로 투입됐다. 해군은 이들이 귀국하는 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 나간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 21일 아프리카 해역을 출발한 문무대왕함은 오는 12일쯤 진해항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 DP, 드라마 아닌 현실…강감찬함 병사, 구타·따돌림 끝에 극단적 선택

    DP, 드라마 아닌 현실…강감찬함 병사, 구타·따돌림 끝에 극단적 선택

    군인권센터 기자회견서 폭로최근 군 부대의 끊이지 않는 가혹행위가 논란이 된 가운데, 선임병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해군 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7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해군 강감찬함 소속 정모 일병은 3월부터 선임병 등으로부터 구타, 폭언, 집단따돌림으로 괴롭힘을 당해 지난 6월 휴가 중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정 일병은 지난해 11월 해군에 입대한 뒤 지난 2월 강감찬함에 배속됐다. 정 일병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아버지의 병 간호를 위해 지난 2월 25일까지 2주간 청원휴가를 다녀온 후 코로나19 예방적 격리 지침에 따라 지난 3월 9일까지 격리됐다. 아버지 간호하고 오자 “꿀 빨고 있네”, “신의 자식” 폭언 이를 곱게 보지 않은 선임병 2명은 정 일병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들은 배에 돌아온 정 일병에게 “꿀을 빨고 있네”, “신의 자식이다”라고 폭언하고 따돌렸다. 정 일병이 승조원실에 들어오면 다른 병사들이 다 같이 나가버리는 집단 괴롭힘도 있었다. 업무 상 실수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선임병들은 정 일병이 지난 3월 16일 근무 중 실수를 하자 가슴과 머리를 밀쳐 갑판에 넘어뜨리고 정 일병이 일어나자 재차 밀쳤다. 정 일병이 “제가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묻자 이들은 “뒤져버려라”고 폭언을 했다. 이밖에 선임병들은 승조원실에서 정 일병을 폭행하고 폭언 및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장, 자해 시도한 피해자와 가해자 대면시켜 정 일병은 당일 함장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선임병들의 가혹행위를 신고한 뒤 비밀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함장은 정 일병과 가해자들을 완전히 분리시키지 않았다. 함장이 정 일병의 보직을 변경했지만, 여전히 같은 함 내에 있었기 때문에 정 일병은 가해자들과 수시로 마주칠 수밖에 없었다. 고통에 시달리던 정 일병은 지난 3월 26일 함 내에서 자해시도를 하다가 함장에게 연락해 구제를 요청했다. 이후 함장과 부장, 주임원사가 정 일병과 면담을 진행했다. 함장은 가해자들을 불러 사과를 받는 게 어떻겠느냐며 가해자들을 불러 대화를 시키는 등 2차 가해도 했다. 하선하려면 행정절차 복잡…신고 한달 만에 하선 정 일병은 이후 구토, 과호흡 등 공항장애 증세를 호소했지만 함장은 정 일병을 하선 조치하지 않았다. 해군으로 복무하면 6개월간 배를 타야 하고, 중도에 배에서 내리기 위해선 많은 행정절차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정 일병은 결국 지난 3월 30일 과도한 불안감에 갑판에서 청소하던 중 기절했다. 그 이후에도 부장은 “나랑 잘해본다더니 왜?”라며 오히려 그를 책망하는 발언도 일삼았다. 함장은 지난 4월이 돼서야 정 일병에게 하선을 지시했다. 정 일병은 민간병원 정신과에 입원했다. 지난 6월 퇴원한 정 일병은 휴가를 나갔지만 6월 18일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대상인 함장, 부장은 아덴만에 파견 군인권센터와 유족들은 군의 대응은 소극적이고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해군 3함대 군사경찰은 변사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 일병에게 가혹행위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인지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수사를 하지 않았고, 해군은 결국 지난 7월 함장과 부장 등 주요 수사대상이 속한 강감찬함 인원을 소말리아 아덴만의 청해부대로 파견했다. 군은 사망의 원인을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모습도 보였다. 군사경찰은 지난 7월 유족에게 중간수사브리핑을 하면서 정 일병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입대 전 자해 시도 등이 식별된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정 일병이 입대 전부터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부각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유족들은 정 일병이 전입 당시만 해도 해군으로서 자부심이 컸고 사촌들에게 해군 입대를 권할 정도로 군 생활 초기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가해 선임병들 혐의 부인 가해자들에 대한 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함장은 지난 4월 가해자들에게 경위서를 작성하게 한 뒤 징계위원회가 아닌 ‘군기지도위원회’에 회부했다. 군기지도위원회는 군기훈련이나 벌점 등을 부여하는 곳이다. 군이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현재 입건된 2명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권센터는 “해군은 즉시 정 일병을 죽음으로 몰고 간 가해자들의 신상을 확보하고 함장과 부장 등을 소환해 수사해야 한다”며 “지지부진한 수사 역시 해군본부 검찰단으로 이첩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못 견디게 해”…회장 녹취 공개에 남양유업 “육아휴직 부당 대우 없었다”

    “못 견디게 해”…회장 녹취 공개에 남양유업 “육아휴직 부당 대우 없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육아휴직을 다녀온 여성 직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남양유업 측이 반박에 나섰다. 남양유업은 7일 입장문을 통해 “남양유업은 육아휴직을 사유로 부당한 대우를 하지 않는다”며 “육아휴직 관련해 그 어떠한 인사상 불이익 및 부당한 대우 등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6일 SBS 보도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한 팀장 출신 여성 직원은 육아휴직 뒤 보직해임됐고, 복직 후에는 물류창고로 발령 난 뒤 단순업무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자신의 인사상 불이익 과정에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개입했다며 녹취록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빡세게 일을 시키라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강한 압박을 해서 지금 못 견디게 해” “어려운 일을 해 가지고 말이야 보람도 못 느끼고 하여튼 그런 게 되게” 등의 발언이 담겨 있다. 남양유업은 “언론 보도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하다”며 “다양한 여성 복지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육아휴직 제도 또한 많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며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육아휴직관련 법적 기준 1년은 물론 최대 2년까지 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여직원은 물론 많은 남직원도 너무나 당연하게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남양유업은 육아 휴직을 사유로 부당한 대우는 하지 않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앞으로 고객과 직원을 더 생각하고 배려하는 남양유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유업은 녹취록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해당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은 승소했지만 항소심에서는 패소해 현재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 [인사]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IBK연금보험, 인천국제공항공사

    ■ 금융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청년정책과장 최치연 ■ 기획재정부 ◇ 과장급 인사 △ 청년정책과장 정여진 ■ IBK연금보험 ◇ 임원 승진 △ 전무 조해성(개인연금본부장) ■ 인천국제공항공사 [승진 인사] △ 상임이사 이희정(미래사업본부장) △ 운영본부장 전형욱 △ 건설사업단장 주견 [보직 인사] △ 감사실장 김한선
  • ‘D.P.’ 인기 불편한 軍 “요즘 군대 변하는 중”

    ‘D.P.’ 인기 불편한 軍 “요즘 군대 변하는 중”

    탈영병을 잡는 ‘D.P.’(Deserter Pursuit·탈영병 체포조)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가 화제를 모으면서 군 안팎에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DP는 현역 군인들도 몰랐다고 할 정도로 외부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보직인데, 원작 웹툰과 극본을 쓴 김보통 작가가 DP 출신이어서 리얼리티를 잘 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6일 군에 따르면 전국에는 육군 군사경찰(옛 헌병) 소속 100여명의 DP 병사가 있다. 해군과 공군, 해병대는 DP를 따로 두지 않고 탈영 사건이 발생하면 군 수사관이 나선다. DP는 민간인처럼 머리를 기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외출도 많이 할 수 있어 과거에는 병사들 사이에 인기 있는 보직으로 꼽혔다. 그러나 요즘 부대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DP의 인기도 다소 시들해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탈영 건수가 감소한 것도 DP 병사 수가 줄어드는 데 한몫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군무이탈 입건 현황을 보면 2016년 219건에서 지난해 91건으로 5년 사이 58.4% 줄었다. 군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검거율이 100%”라고 전했다. DP는 군사경찰 부대장이 병사들 가운데서 인성과 체력조건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그러나 활동비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아 대체로 금전적 여유가 있는 병사들이 지원했다는 DP 출신의 전언도 있다. 드라마에서처럼 실제 DP들도 2인 1조로 움직인다. 이는 체포 과정에서 탈영병이 도주하거나 저항하는 등 우발적 상황에 대처하고 탐문과 진술 과정에서 피의자가 번복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갑이나 경찰봉, 전자충격기 등 장구도 군사경찰직무법에 근거해 사용할 수 있다. 부대를 이탈한 병사들이 주로 PC방에 있다가 검거되는 경우가 많아 DP들도 종종 게임을 하면서 탈영병의 접속 아이디를 추적하기도 한다. 다만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전화 한 통으로 부대 내 컴퓨터에서 탈영병의 개인정보를 알아내거나 위치 추적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정식으로 군사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한다. 군 당국의 협조 없이 제작된 군 소재 드라마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관련 문의가 빗발치자 군 당국은 더욱 난감한 모습이다. 부대 촬영 장소로 쓰인 경기 부천시 작동 군부대 이전부지는 2019년 9월 부천시가 국방부로부터 매입해 문화예술 창작 공간 및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다. ‘D.P.’가 넷플릭스 국내 시청률 1위에 이어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할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나온다. 선임 병사들의 폭행으로 사망한 ‘윤 일병 사건’과 군대 내 따돌림을 당하던 병사가 동료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한 뒤 탈영한 ‘임 병장 사건’이 있었던 2014년을 배경으로 한 ‘D.P.’에는 코를 골면서 자는 병사에게 방독면을 씌워 물을 들이붓거나 성추행을 일삼는 등의 가혹행위가 수시로 등장한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악성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탈영병 잡는 ‘D.P.’ 인기 끌수록 불편한 軍

    탈영병 잡는 ‘D.P.’ 인기 끌수록 불편한 軍

    전국 D.P. 100여명 실제 모습은 두발 자율·2인 1조·수갑 사용도 실화 ‘한때 인기’..탈영병 줄면서 보직도 감소 육군은 병사, 해·공군은 수사관이 담당 탈영병을 잡는 D.P.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Deserter Pursuit·탈영병 체포조)가 화제를 모으면서 군 안팎에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D.P는 현역 군인들도 있는 줄 몰랐다고 할 정도로 외부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보직인데, 원작 웹툰과 극본을 쓴 김보통 작가가 D.P. 출신이어서 리얼리티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6일 군에 따르면, 전국에는 육군 군사경찰(옛 헌병) 소속 100여명의 D.P. 병사가 있다. 사단급 이상 부대에는 대부분 D.P.가 있다는 얘기다. 육군에 비해 병사 숫자가 적은 해군과 공군, 해병대는 D.P.를 따로 두지 않고 탈영 사건이 발생하면 군 수사관이 나선다. D.P.는 민간인처럼 머리를 기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외출도 많이 할 수 있어 과거에는 병사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보직으로 꼽혔으나, 요즘은 부대에서도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D.P. 인기도 다소 시들해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탈영 건수가 감소한 것도 D.P. 병사가 줄어드는 데 한몫 했다. 최근 5년간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군무이탈 입건 현황을 보면, 2016년 219건, 2017년 166건, 2018년 138건, 2019년 115건, 2020년 91건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검거율이 100%”라고 전했다. D.P.는 군사경찰 부대장이 병사들 가운데서 인성과 체력조건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는 게 군의 설명이지만, 활동비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아 대체로 금전적 여유가 있는 병사들이 지원했다는 D.P. 출신의 전언도 있다.드라마에서럼 실제 D.P.들도 2인 1조로 움직인다. 이는 체포 과정에서 탈영병이 도주하거나 저항 등 우발 상황에 대처하고, 탐문과 진술 과정에서 피의자가 번복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갑이나 경찰봉, 전자충격기 등 장구도 군사경찰직무법에 근거해 사용할 수 있다. 부대를 이탈한 병사들이 주로 PC방에 있다가 검거되는 경우가 많아 D.P.들도 종종 게임을 하면서 탈영병의 접속 아이디를 추적하기도 하는데, 드라마에서처럼 전화 한 통으로 부대 내 컴퓨터에서 탈영병의 개인정보나 위치 추적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는 정식으로 군사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한다. D.P. 출신 작가...군 협조 없이도 리얼리티 극대화 군 당국의 협조 없이 제작된 군 소재 드라마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관련 문의가 빗발치자 군은 더욱 난감한 모습이다. 부대 촬영지로 알려진 경기 부천시 작동 군부대 이전부지는 40여년간 육군 부대가 있었던 곳이지만, 이미 2019년 9월 부천시가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매입해 문화예술 창작 공간 및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곳으로 군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연기자들의 군복 착용을 두고 현역 군인이 아니면 군복을 입지 못하도록 한 현행법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군인이 아닌 자는 군복을 착용하거나 군용 장구를 사용 또는 휴대해서는 안 되지만,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경우는 예외”라고 말했다. ‘D.P.’가 넷플릭스 국내 시청률 1위에 이어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할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나온다. ‘D.P.’의 시대적 배경이 된 2014년은 선임 병사들의 폭행으로 사망한 ‘윤일병 사건’과 군대 내 따돌림을 당하던 병사가 동료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한 뒤 탈영한 ‘임병장 사건’이 있었던 해다. 드라마에서는 코를 골면서 자는 병사에게 방독면을 씌어 물을 들이붓거나 성추행을 일삼는 등의 가혹행위가 수시로 등장한다. 남성 시청자들은 대체로 “실제 저 정도는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자신들의 군 경험 사례들을 쏟아 내며 공감을 나타냈다.“(괴롭힘 당할 때) 왜 보고만 있었느냐”고 묻는 드라마의 메시지는 단지 군대 내 부조리를 들추어내는 것 이상으로, 사회와 구성원이 침묵하면 바뀔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문 부대변인은 “국방부와 각 군에서는 폭행, 가혹행위 등 병영 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병영혁신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악성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환경으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유리천장’ 깬 강동… 관리직 여성 비율 60%

    ‘유리천장’ 깬 강동… 관리직 여성 비율 60%

    서울 강동구가 ‘유리천장’을 깨고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강동구는 주요 핵심사업을 이끌어 가는 관리직공무원 중 여성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평균인 약 30%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2017년 말에만 해도 강동구의 6급 이상 관리직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34%에 불과했다. 하지만 구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여성공무원에 대한 공정한 보직 부여, 승진기회 제공 등 조직 내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사 정잭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6급 이상 여성 관리직공무원은 올해 기준 60%까지 증가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내에서 핵심부서로 여겨지는 기획과 예산, 인사, 감사 부서에 여성을 관리직공무원으로 적극 발탁해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리더십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7월에 실시한 하반기 행정직렬 승진 인사에서는 6급 이상 승진자(27명) 중 여성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81%로 전체 승진자의 과반수를 훨씬 넘겼다. 직급별로는 4급 국장 1명, 5급 과장 6명, 6급 팀장 15명 총 22명이 여성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여성 대표성 제고는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 능력 있는 여성공무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尹 고발 사주 의혹‘ 일파만파…여 “공수처 수사”vs야 “문재인표 공작”

    ‘尹 고발 사주 의혹‘ 일파만파…여 “공수처 수사”vs야 “문재인표 공작”

    지난해 총선 정국에서 ‘윤석열 검찰’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여권 정치인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정치권에서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게이트’로 명명하고 공수처 수사까지 거론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압박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기문란, 정치공작 ‘윤석열 게이트’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우리나라 검찰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같은 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야당의 선거 승리를 돕기 위해 검찰 수사권을 악의적으로 남용한 모습에서 자유당 시절 정치 깡패의 모습이 보인다”며 “윤 전 총장은 즉각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라. 대선 후보란 방패를 벗어던지고 공정하게 수사에 임하라”고 압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법사위 소집에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며 “윤 전 총장을 비롯한 당사자들을 출석시켜 현안 질의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표 공작의 전형”이라며 반발했지만, 당 지도부는 추후 보도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의혹이 확산하자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는 너무도 익숙해져 버린 문재인 정권표 공작정치의 전형”이라며 “제2의 김대업 사건, 제2의 김경수 드루킹 사건으로 또다시 민심을 도둑질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연장하려는 시도는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김웅 의원이 본인이 이첩받았는지 등에 대해 불확실하게 답변하고 있는데 당무감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당 후보의 개입이 있었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했다. 또 “드러난 사실관계만으로는 단언은 어려운 상태지만 이를 규명하는 것에 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다만 우리가 규명하는 것이 신뢰성 측면에서 오롯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김오수 검찰에서 조속히 진상을 파악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인하대·성신여대 등 ‘기사회생’ 물거품 … 52개 대학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탈락 확정

    인하대·성신여대 등 ‘기사회생’ 물거품 … 52개 대학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탈락 확정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기사회생’은 없었다. 인하대와 성신여대, 성공회대 등 평가에서 탈락한 대학 52개 대학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내년부터 3년간 연간 40억원 안팎의 재정지원이 중단됐다. 총장 및 보직교수들의 사퇴와 구조조정, 교육부와의 법정 공방 등 후폭풍이 예고된다. 교육부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3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7일 발표했던 가결과와 마찬가지로 일반대학 136개교와 전문대학 97개교가 일반재정지원가능대학으로 선정됐다. 인하대와 성신여대, 성공회대, 상지대, 군산대 등 일반대 25개교와 전문대 27개교는 가결과 그대로 미선정 대학으로 분류됐다. 교육부는 “가결과에 대한 대학별 이의신청을 이의신청처리소위원회와 대학진단관리위원회,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면밀히 검토해 가결과와 동일하게 최종 확정했다”면서 “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진단이 사전에 확정, 발표된 기준 및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타당하게 실시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미선정 대학 52개교 중 47개교(일반대학 25개교, 전문대학 22개교)에서 총 218건의 이의신청을 제출했다. 이중 45개교는 지표별 진단 결과에 대해 총 203건을 제출했으며 이중 ‘교육과정 운영개선’ 지표에서 이의를 제기한 대학이 43개교로 제일 많았다. 2개교는 부정비리 및 정원 감축 권고 미이행에 따른 감점사항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대학의 우수성을 강조하거나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규모를 확대해달라는 요구, 진단 방식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시한 대학들도 있었다. 교육부는 이의신청처리소위원회와 대학진단관리위원회,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거쳐 이의 신청 내용을 검토했다. 이의신청처리소위원회는 위원을 2주기 평가에서의 7명에서 17명으로 늘려 각 대학이 제출한 자체 진단보고서와 증빙자료 등을 토대로 진단위원의 평가가 타당한지 여부를 검토했으며, 전원 일치 의견으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학진단관리위원회는 각 대학들의 이의 신청에 대해 ‘전부 기각’ 결정을 내렸으며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2일 최종 결과를 가결과와 동일하게 확정했다. 미선정된 52개 대학은 내년부터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올해 기준 일반대에 총 6951억원, 전문대에 총 3655억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이다. 일반대 한 곳당 평균 지원금이 48억 3000만원, 전문대 37억 5000만원에 달한다. 다만 국가와 지자체가 실시하는 특수목적의 재정지원 사업이나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에는 제한이 없다. 교육부는 “진단 제도에 대한 의견들을 검토하고 개선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별도의 협의기구를 구성할 것”이라면서 “진단제도의 근본적 개선 방향과 대학 재정지원방식을 논의하는 한편,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 중 혁신 의지와 역량이 있는 대학에게는 재도전의 기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들에게 자살 폭탄테러 시킨 ‘유령’ 아프간 새 정부 이끈다

    아들에게 자살 폭탄테러 시킨 ‘유령’ 아프간 새 정부 이끈다

    탈레반, 정부 주요 보직서 여성은 배제 신정주의 이란처럼 실무자 따로 둘 듯 바이든 종전 선언 후 ‘미군 장비 퍼레이드’ 저항 세력과 협상 결렬… 군사작전 개시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을 이끌어 온 ‘은둔의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베일을 벗고 아프가니스탄 새 정부의 수장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탈레반은 미군 철수 이틀 만인 1일(현지시간) 노획한 아프간 정부군의 무기와 군 장비를 이용해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세 과시에 나서며 아프간 완전 장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탈레반이 이르면 3일 아쿤드자다를 수장으로 한 아프간 새 정부 체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961년생으로 추정되는 아쿤드자다는 1994년 탈레반이 결성된 지역이자 아프간 제2의 도시인 칸다하르 출신으로 2016년 이후 탈레반을 이끌었다. 실용주의자의 면모와 독실한 이슬람 율법학자라는 다소 모순된 이미지를 두루 갖춘 그는 ‘신도들의 리더’로 불려 왔다. 아쿤드자다는 자신의 아들을 자살 폭탄 테러범으로 훈련시켰을 정도로 자살 폭탄 테러를 지지해 왔다. 그의 아들은 2017년 23세였을 때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 게레슈크 지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벌여 사망했다.NYT에 따르면 탈레반은 신정주의를 채택한 이란처럼 아쿤드자다가 최고지도자의 역할을 맡고 그 아래 대통령이나 총리를 두는 등 별도의 실무책임자를 둘 계획이다. 탈레반 2인자인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외무장관, 탈레반 창설자 무하마드 오마르의 아들이자 군사작전을 총괄해 온 무하마드 야쿠브가 국방장관이 될 것이라고 스푸트니크통신이 보도했다. 또 탈레반 연계 조직인 하카니 네트워크의 고위 인사인 칼릴 하카니가 내무장관에 내정됐다.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던 공언과 다르게 새 정부 주요 보직에 여성은 배제된다. 탈레반은 대중 지도력 확보에도 매진하는 모습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칸다하르의 외곽 고속도로를 따라 미제 녹색 험비와 무장 차량을 동원해 대규모 퍼레이드를 열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아프간 전쟁 종료를 선언한 대국민 연설을 한 뒤, 아프간에선 탈레반이 미제 전리품을 내세우며 전쟁 승리를 자축한 셈이다. 탈레반은 또 미국이 떠난 후 반(反)탈레반 저항 세력의 거점인 판시지르를 놓고 저항 세력과 협상이 결렬되자 군사작전을 개시하는 등 아프간 전역 장악에 시동을 걸었다. 판시지르는 과거 소련에 항전한 아프간 민병대의 거점 지역이다. 현재 아프간의 ‘국부’로 불리는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인 아흐마드 마수드가 반탈레반 저항세력인 아프간 민족저항전선(NRF)을 이끌고 있다. NRF는 성명을 내고 “탈레반이 새로 구성하는 정부에 한두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며 계속 탈레반과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해군대학 내 괴롭힘 발생...신고했지만 피해자에 보복”

    “해군대학 내 괴롭힘 발생...신고했지만 피해자에 보복”

    해군 장교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해군대학 내 괴롭힘이 발생했지만 피해자와 가해자의 분리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해자가 보복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A 하사는 지난해 12월 제대로 업무 인계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해군대학 지원과에 투입됐다. 이에 지원과장인 B 중령은 부임 직후부터 전 부서원이 모인 자리에서 A 하사의 업무가 미숙한 점을 공개 비난했다. 센터 측에 따르면, B 중령은 지난 1~8월 약 30회 열린 티타임에서 A 하사를 상대로 ‘야! 임마 이런 것도 못해?’, ‘너는 발전이 없어’, ‘너는 너만을 위해서 일하냐’, ‘너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해’ 등 폭언을 했다. 또 B 중령은 부서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해군본부에 ‘저 하사 언제 가냐’는 전화를 해 모욕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방적으로 A 하사를 인사교류 명단에 포함해 전출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에 지난달 초 A 하사는 그동안의 피해 상황을 국방헬프콜에 신고했고, 해군본부 군사경찰단에 출석해 진술서와 고소장을 냈다. 하지만 피해자 보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센터 측은 지적했다. 센터는 “해군 군사경찰단은 인권침해 사건을 인지하고도 기본적인 피해자 보호 조처를 하지 않아 피해자는 다시 B 중령과 함께 쓰는 사무실로 돌아가야 했다”며 “피해자가 보호조치를 요청하자 ‘지휘관(해군대학 총장)에게 분리조치를 요구하라’는 말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군대학 지원차장은 지난달 중순 휴가에서 복귀해 가해자와의 분리조치를 요청한 A 하사를 빈 책상만 있는 독방으로 보냈다”며 “피해자에게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사망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시민들의 분노가 군을 향하고 있음에도 일선 부대의 인권 감수성은 제자리걸음”이라며 “해군본부는 가해자를 즉각 보직해임하고 피해자를 방치한 군사경찰단의 직무유기를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군은 A 하사가 1인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된 것에 대해 “휴가 복귀 후 본인 희망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군 군사경찰단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하여 가해자의 모욕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군검찰단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 [인사] 한국예술종합학교

    ◇ 보직 임명 ▲ 교학처장 이영희 ▲ 기획처장 조충연 ▲ 교학제1부처장 김원민 ▲ 교학제2부처장 이성곤 ▲ 기획부처장 이강민 ▲ 음악원장 이강호 ▲ 음악원 부원장 이예린 ▲ 음악원 음악학과장 주성혜 ▲ 음악원 예술전문사 주임교수 채재일 ▲ 연극원 연기과장 강민재 ▲ 영상원장 남수영 ▲ 영상원 부원장 곽영진 ▲ 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장 한상진 ▲ 영상원 애니메이션과장 곽영진 ▲ 영상원 영상이론과장 심광현 ▲ 무용원 부원장 안덕기 ▲ 무용원 실기과장 김선희 ▲ 무용원 이론과장 나경아 ▲ 무용원 예술전문사 주임교수 전수환 ▲ 미술원 부원장 김병찬 ▲ 미술원 디자인과장 김경균 ▲ 미술원 미술이론과장 조인수 ▲ 미술원 건축과장 지강일 ▲ 전통예술원 부원장 유경화 ▲ 전통예술원 무용과장 박은영 ▲ 예술교양학부 주임교수 나경아 ▲ 인권센터장 고연옥 ▲ 공연전시센터 예술감독 최종윤 ▲ 예술과젠더연구소장 황하영 ▲ 학생지원센터장 이성곤 ▲ 산학협력단장 어경준 ▲ 문화예술교육센터 소장 김현미 ▲ 한국영재예술교육연구원장 조주현 ▲ 융합예술센터장 이강민 연합뉴스
  • ‘박근혜 세월호 행적 보도’ 前산케이 기자 일본판 국정원에 기용

    ‘박근혜 세월호 행적 보도’ 前산케이 기자 일본판 국정원에 기용

    한국·북한 정보 분야서 일할 듯‘박근혜 명예훼손’ 소송서 무죄 판결가토 ‘대통령 긴밀한 남녀관계 소문’ 보도재판부 “표현 부적절, 허위사실이나대통령 개인 비방 목적 인정 어렵다”2014년 4월 16일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날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의혹을 제기했다가 한국에서 재판을 받은 가토 다쓰야(55)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이 일본판 국가정보원에 기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일 가토 전 지국장을 내각심의관 겸 내각정보분석관으로 임명하는 내각관방 인사를 발표했다. 내각정보분석관은 내각의 중요 정책에 관한 정보 수집·분석·조사, 특정 비밀 보호에 관한 업무 등을 수행하는 내각정보조사실에 있는 보직이다. 한국 국정원과 엇비슷한 역할을 하는 조직에 가토가 자리를 얻은 셈이다. 내각정보분석관은 내각심의관이나 내각참사관 중에 임명되며 특정 지역이나 분야에 관한 고도의 분석에 종사한다. 과거 같은 자리에 북한 전문 매체 라디오프레스의 이사를 지낸 스즈키 노리유키가 임명된 적이 있다. 가토 전 지국장은 지난해 8월말 산케이신문을 퇴직하고 관변 성향이 보이는 일본의 한 연구 기관으로 이직했으며 당시 한국, 한일 관계, 한반도 관련 문제를 연구할 것이라는 계획을 지인들에게 설명했다. 이력을 고려하면 그는 한국이나 북한 등과 관련한 정보 업무에 관여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가토, ‘박근혜-정윤회 남녀관계’ 허위사실 보도로 불구속 기소 가토 전 지국장은 박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014년 10월 기소됐으며 이듬해 12월 서울서울중앙지법은 ‘기사에서 다룬 소문은 허위지만 비방할 목적이 인정되지 않아 무죄’라고 판결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동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기사는 표현 방식이 부적절하고 내용이 허위 사실이지만, 대통령 개인에 대한 비방 목적을 인정하기 어렵고 공익적인 목적으로 작성한 측면이 있음을 고려하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 보호 영역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헌법에도 언론의 자유 보호를 명시하고 있으므로 공직자에 대한 비판은 가능한 한 보장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가토 전 지국장은 2014년 8월 조선일보 기자의 칼럼 등을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다. 해당 칼럼에서 가토 전 지국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긴밀한 남녀관계’에 있던 전 보좌관 정윤회씨와 함께 있었다는 소문을 언급하며 “대통령을 둘러싼 소문이 일종의 도시전설화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러자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등은 가토 전 지국장을 고발했고, 검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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