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직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예방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저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91
  • 전남도 전문직위제도 유명무실···31개중 10개 공석

    전남도 전문직위제도 유명무실···31개중 10개 공석

    전남도가 도정 주요 분야의 업무 전문성 제고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문직위(전문관)’가 30% 이상 공석으로 있는 등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장성1)은 지난 17일 열린 자치행정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문직위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문직위는 공무원의 순환보직 단점을 보완하고 전문지식이나 업무의 연속성이 요구되는 직위를 ‘전문직위’로 지정해 그 직위에 장기 근무하게 함으로써 업무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정 의원은 “7월 현재 도에서 지정한 전문직위는 31개로 그중 21개만 정상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 10개 직위는 공석인 상태다”며 “특히 6개월마다 전문직위 수요조사를 해도 신청 인원이 없으면 공석으로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상태가 몇 년째 이어지는 직위도 있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어 “지방소멸대응과 귀농귀촌은 도에서 추진해야 할 중점사업인데 이와 관련된 인구청년정책관에 지정된 2개의 전문직위는 아직도 비어있다”며 “성과금 우대, 근무성적평가 가산점 부여 등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데도 계속 공석인 것은 그만큼 업무량과 업무 난도 대비 유인책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집행부는 전문직위제도를 다시 들여다보고 운영 개선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야한다”며 “그 성과가 도 전체 발전은 물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대폭적인 손질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 ‘임기보장’이라더니…경기도, 계약직공무원 무리한 해고 논란

    민선8기 경기도가 임기가 남은 계약직 사무관(5급·팀장급)을 해고하려다가 실패해 애초 무리한 해고가 아니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공식석상에서 민선7기 이재명 지사 시절 임명된 임기제 공무원에 대해 해고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1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2월 30일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하면서 이 전 지사 때 만든 경기국제평화센터를 폐지했으며, 임기(1년)가 3개월여 남은 평화센터 산하 국제평화협력팀장 A씨를 지난 1월 30일 직권면직(해고) 처분했다. 같은 팀 직원들은 모두 다른 보직을 받아 재발령됐는데 유독 A씨에게만 해고 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22일 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난 간담회에서 이 전 지사가 임명한 임기제 공무원 등에 대해 “임기가 정해진 자리에 있는 공직자들의 임기가 남았는데 그만두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임기제 공무원인 A씨 계약기간은 지난해 5월 16일부터 올해 5월 15일까지 1년간이다. 해고 통보를 받은 A씨는 면직 처분이 부당하다며 지난 2월 경기도소청심사위원회(소청위)에 소청을 제기했다. 약 2개월 뒤인 지난 4월 소청위로부터 복직(처분 취소) 결정을 받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통상 직권면직 처분이 내려지면 그대로 이행되지만 A씨의 경우 임기가 남은 상태에서 면직 처분을 받는 등 다소 납득하기 어려워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게 소청위의 판단이었다. 소청위는 또 경기도가 평화센터 내 모든 직원은 경기도 평화협력과로 이관시켜 업무를 부여한 사실에 주목했다. A씨가 팀장임에도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집단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가 징계 받은 사실도 없었고 근무평가에서도 99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의문의 목소리가 다수 나왔다. 이에 경기도는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A씨 직제가 조직개편 이후 없어져 면직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폐지된 이후 당시 평화협력국장 등 관계자가 모두 퇴직해 괴롭힘 여부는 현재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임기가 남은 공무원 해고는 바람직하지 않다던 김 지사 발언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직제가 사라져 면직처분된 A씨 사례를 임기 중 그만두게 한 사례와 동일하게 봐서는 안 된다”면서도 “면직 처분 결과가 바뀐 A씨 일을 계기로 경기도 인사제도 운영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 軍 유리천장 깬다…“여성 간부 비율 15%로 확대”

    軍 유리천장 깬다…“여성 간부 비율 15%로 확대”

    정부가 여성 군인 간부 비율을 현재 9%에서 오는 2027년까지 15.3%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고위 공무원 중 여성 비율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공 부문 성별 균형 달성 중장기 로드맵’을 18일 발표했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정부는 여성과 남성이 국가 관리직에 균형 있게 임용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계획을 내놔야 하는데, 각 부처의 계획을 취합해 여가부가 발표했다. 앞으로 5년간은 이 로드맵에 따라 정책이 이뤄질 계획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중앙 부처 고위공무원 및 본부 과장급, 지방자치단체 과장급 중 여성 비율을 OECD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다. 2020년 기준 OECD 중앙정부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은 37.1%인데, 우리나라는 8.5%에 그친다. 오는 2027년까지 여성 고위직 비율을 13.5%로 끌어올리고, 과장급 등 여성 관리직 비율을 25%에서 30%로 높인다. 장기적으로 고위공무원 비율을 37%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 관리자급 여성 비율을 우선적으로 늘리겠다는 취지다. 여성 군인 간부 비율도 현재 8.8%에서 2027년까지 15.3%로 대폭 끌어올린다. 여군과 남군이 동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투 부대 내 여군 보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체 여성 교원 비율 대비 상대적으로 여성 진출이 적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성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4대 과학기술원의 여성 교원 비율을 이번에 새로 포함했다. 4대 과학기술원 교원 비율은 2022년 기준 12%인데, 이를 2027년 14.1%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국립대학 교수, 4대 과학기술원 교원 비율은 각 기관의 양성평등 조치계획에 따라 점검한다. 특히 이번 계획에 새롭게 포함된 4대 과학기술원에서는 여성 교원의 연구 단절 예방을 위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경찰은 오는 2026년부터 신임 경찰관을 뽑을 때 남녀 성별 구분 없이 동일한 기준의 체력검사 시험을 시행해 통합 선발한다. 경찰은 2027년까지 17%, 해경은 17.9%까지 여성 관리자 비율을 맞추겠다고 했다. 정부위원회의 성별 참여 현황도 지속해서 점검하고, 특정 성별이 60%를 초과하는 위원회에 대해서는 개선 권고를 실시해 관리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그간 두 차례에 걸친 계획에서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면서도 “아직 성별 균형 개선이 필요한 분야가 있는 만큼 공정성과 다양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농축산·식품에 방역·유통까지 관장… ‘K푸드 첨병’으로 보폭 확대[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농축산·식품에 방역·유통까지 관장… ‘K푸드 첨병’으로 보폭 확대[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농림축산식품부는 ‘땅에서 나는 모든 먹거리’를 관장한다. 정부조직법상 부처 내 서열은 중간 정도이지만 국민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늘 여론의 주목을 받는 현안을 지닌 부처로 꼽힌다. 농업과 축산·식량 정책, 식품산업진흥과 방역, 농산물 유통과 가격 안정까지 두루 책임지는 곳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반려동물 등 동물 복지정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K푸드’와 식량 원조로 한류의 보폭을 넓히는 첨병 역할도 한다.1948년 농림부로 출발해 수산 분야를 합쳐 몸집을 키웠다가 2013년 수산 업무와 농축산물 위생안전 기능이 각각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되면서 조직이 축소됐다. 러·우 전쟁으로 식량안보가 중요해지면서 정황근 장관은 가루쌀, 청년농업인·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반려동물 등 미래 농정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해 12월 차관보직을 없애고 전담반 신설 등 실무를 강화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3실 14국·관 52과·팀 2반)을 단행했다. 쌀값 하락에 이어 최근 식품가격 급등, 농촌 소멸 문제로 고민도 많지만 기동성이 좋아져 정책 대응에 탄력이 생겼다. 장차관 직속 ‘스마트한 신사’란 평가를 받는 한훈 차관은 기획재정부 물가 담당 차관보를 지내며 정부 예산과 경제정책 전반을 두루 조율한 경제·정책통으로 불린다. 농식품부 예산과 농축수산물 수급 정책을 살피며 연을 맺었다. 기재부 재직 당시 깔끔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 처리로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3회나 선정돼 2021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존경받는 리더십은 잘 들어주는 것”이라는 지론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깐깐하지만 뛰는 식품물가를 거칠지 않고 ‘세련되게’ 잡을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마라톤을 즐기고 칼럼도 직접 쓴다. 농식품부의 ‘입’인 김정주 대변인은 정 장관이 가장 신뢰하는 간부로 꼽힌다. 정 장관과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하면서 차분하고 꼼꼼하면서도 눈치가 빠르고 소통 능력을 보인 덕에 일찌감치 ‘대변인감’으로 낙점을 받았다.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매너도 좋아 직원과 언론의 신임이 모두 두텁다. 지난해 45개 부처 중 정책소통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지난 5월 대통령상도 받았다. 양곡법 개정안 대안 정책인 가루쌀 대책의 입안자이기도 하다. 탁명구 장관정책보좌관은 정 장관과 농업인 단체 간 소통을 도와주는 국장급 중 유일한 별정직이다. 2008년에도 2년간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늘공’(직업공무원) 못지않게 부처 내 간부들과 소통이 활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 농경제학과 출신으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사무총장 등 20년간 농식품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의 면모도 지녔다. 박선우 감사관은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추진력 좋은 합리주의자로 통한다. 식량·물가·재해 등 주요 농식품 분야를 두루 거쳐 업무 이해도가 높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적 폭우와 태풍 피해가 컸던 2020년 재해보험정책과장을 맡아 농업 재해 대응을 총괄하고 농업재해보험 개편을 무리없이 완수했다.기획조정실 기획조정실은 농식품부 정책 전반의 기획·총괄과 국실별 예산·인력을 관리하고 실국 또는 다른 부처와 업무를 분담·조정하는 ‘컨트롤타워’다. 안살림을 책임지는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은 ‘논리왕’, ‘보고서의 귀재’로 통한다. 직원들에게 의전을 요구하지 않고 보고서를 직접 쓰는 걸로 유명하다. 사례를 들어 쉽게 잘 설명해 줘 강 실장이 쓴 보고서가 직원 전체에게 공유된 적이 있을 정도다. 영국 버밍엄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을 때 까다롭다는 대학 논문 심사를 한번에 통과해 조기 학위를 취득할 만큼 학구적이고 분석적인 스타일이다. ‘당연한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면 혁신은 없다’는 책도 썼다. 농업분야 탄소중립과 농촌공간계획의 기틀을 마련했다. 박순연 정책기획관은 소리 없이 강한 ‘아이디어맨’으로 불린다. 지능형 농장인 스마트팜과 청년창업, 연구개발, 판로개척을 집약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는 차세대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인공지능(AI) 맞춤형 농림서비스의 토대를 닦았다. 추진력은 좋지만 부담된다는 견해도 있다. 김태주 비상안전기획관은 육사 대령 출신으로 과묵하지만 매너가 좋고 직원들을 잘 챙기는 편이다. 군인 특유의 권위 의식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적기에 일을 잘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 재난관리평가 우수로 국무총리 단체표창 수상에 기여했다.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와 농식품부 농업통상과장 등 농업통상 분야의 요직을 골고루 거치면서 국제적 감각을 인정받았다.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강해 목표가 설정되면 거침없이 밀고 나간다는 평이다. 최근 아프리카 8개국 장관 초청 K라이스벨트 행사도 호평을 받았다. 농업직불금 통합 당시 단체장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해 농민단체들의 반발을 잘 무마했었다.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농식품부 주무국장으로 주요 보직을 거친 기획통이다. 관리형으로 꼼꼼하고 차분하게 일을 해내 가는 스타일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고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올해 3월 부내 숙원사업인 농촌공간계획법을 제정했으며 국회와 언론 소통에도 현실감각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송남근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부내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정책을 고민하고 만드는 데 적극적이라 반려동물 정책과 같은 신설국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점심도 잊은 채 일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워커홀릭’이라는 견해도 있다. 직원들과 매월 정기적으로 민간동물보호시설 봉사활동을 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 소통으로 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농업혁신정책실 농식품부의 신성장 산업 발전과 가축 방역 등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야심차게 신설된 농업혁신정책실은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농식품부 대표 브랜드 과제를 맡고 있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훤칠한 키와 카리스마를 갖춘 덕장으로 격의 없는 소통과 특유의 다정함 덕에 ‘만능 해결사’ 같은 선배 공무원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세부적인 것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큰 방향 제시에 중점을 두는 리더십을 펼친다. 직원들이 어려운 일에 부닥치면 중간에 나서서 국회, 농민단체 등을 만나 껄끄러운 역할을 도맡아 해결해 ‘멋진 리더’로 통한다. 사무관들에게 책임을 쥐어주고 고생한 직원들을 확실히 챙기는 ‘츤데레’ 스타일로 지난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윤원습 농식품혁신정책관은 핵심을 기가 막히게 잡아내는 순발력과 판단력을 갖춘 ‘혁신 브레인’으로 불린다. 소탈하고 성격 좋기로 유명하다. 커피 타임으로 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담당 업무에 대한 몰입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과 과감한 팀 빌딩을 동시에 해내는 관리자로서 직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올해 농식품부 직원들이 평가한 ‘갑질 안 하는 상사’ 최상위에 랭크됐다고 한다.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샤이하지만 직원들이 같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대표 리더로 꼽힌다. 성품이 소박하고 온화하며 회의를 최소화하고 역할 분담과 배려, 소통·협업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꼼꼼하지만 합리적이어서 MZ 직원들이 ‘워라벨’ 근무지로 선호한다.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산업육성 전략, K푸드 수출확대 전략 등 굵직한 현안을 진두지휘하며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조심스럽고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성격이라 사무관들과 친해지기 위해 식사 시도를 했지만 ‘묵언수행’하듯 밥만 먹어 ‘노잼’이라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시절 검역·방역을 두루 거친 방역 전문가다. 과학적인 K방역으로 최근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따내 말레이시아 한우 수출에 힘을 보탰다. 차분하고 후배들에게 인간적이며 따뜻한 상사로 통한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신임 사무관에게 깍듯하게 존댓말을 쓸 정도로 예의가 바른 분”이라고 전했다. 자연 관찰을 좋아하고 등산이 취미다. ‘옆집 아저씨’처럼 털털한 성격으로 화합을 중시한다. 식량정책실 식량정책실은 우리가 먹는 농축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와 관련된 정책을 아우르는 곳으로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부서다. 온화한 성격의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여성 공무원들의 ‘롤 모델’로 꼽힌다. 한 사무관은 “농식품부가 담기에 너무 큰 그릇”이라고 극찬한다. 상대방을 섬세하게 배려하면서도 뛰어난 판단력과 A부터 Z까지 치밀하게 자료를 챙겨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전투력으로 신임이 높다. 업무 능력치가 부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대학생 때 행정고시(재경직)에 합격해 미국 하버드대 유학까지 마쳤다. 공익직불제, 농촌인력수급 등 중요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리더로서의 역량을 거듭 입증했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우직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매우 부지런하고 섬세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디어 뱅크’로 식량안보의 선봉장을 맡고 있다. 3가지를 원하면 10가지 아이디어를 낸단다. 창의적이고 유머 감각이 좋아 직원들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하다. 폭넓은 네트워크로 갈등을 조율하는 현장 전문가로 소통 능력이 좋아 ‘해결사’로 통한다. 넓은 인간관계만큼 주량도 끝을 알 수 없다고 한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사무관 시절부터 축산 분야를 오래 봐 온 ‘축산 전문가’다. 묵직한 목소리에 중후한 카리스마를 지녔지만 대변인을 두 번이나 할 정도로 소통에 능하다. 우유값 인상 등 이해관계가 복잡한 현안도 전문성을 고려해 정 장관이 맡겼다는 평가다.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식품부 ‘멋쟁이’로 통한다. 친화력이 좋고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한다. 농정 현장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수시로 소통한 결과 지난해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 등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직원들과 허물없이 소통하고 인지한 문제를 적극 해결하려는 자세로 ‘소통왕’으로도 불린다.
  • 김하성·오타니가 눈앞에… 내년 고척돔 ‘MLB 직관’

    김하성·오타니가 눈앞에… 내년 고척돔 ‘MLB 직관’

    내년 서울에서 사상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전이 열린다. MLB 사무국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전통의 라이벌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년 3월 20~21일(한국시간) 서울에서 2024시즌 MLB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며 내년 정규리그 개막전이다.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내걸고 MLB 선수노조와 합의해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정규리그를 진행하는 월드 투어를 추진해 왔다. MLB 개막전을 미국 밖에서 치르는 건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2004·2008·2012·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 이어 내년 서울이 아홉 번째다.MLB 사무국은 3월 하순 서울의 쌀쌀한 날씨를 고려해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개최지로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MLB 사무국이 오래전부터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정규리그를 벌이는 방안을 우리와 협의해 왔다”면서 “MLB 사무국 관계자가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현지 환경 등을 실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태극기를 두른 김하성의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김하성은 “제가 입단했을 때 조국에서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를 대표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저스 구단 또한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역대 4명의 한국 출신 선수가 다저 블루 유니폼을 입었다”며 박찬호(1994~2001년, 2008년), 최희섭(2004~2005년), 서재응(현 KIA 타이거즈 코치·2006년), 류현진(2013 ~2019년)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갈 수 있는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이 경우 최근 1번 타자로 보직을 변경한 김하성과 오타니의 고척스카이돔 내 투타 맞대결로 MLB 2024시즌의 문을 열게 될 가능성도 있다. 또 개막전에 앞서 방한할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KBO 리그 팀들과 각각 연습 경기를 할 수도 있다. 한편 MLB 사무국은 내년 서울시리즈와 함께 멕시코, 영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4차례 월드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영화·음악·스포츠·관광까지… 전 세계 사로잡는 ‘K컬처 사절단’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영화·음악·스포츠·관광까지… 전 세계 사로잡는 ‘K컬처 사절단’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K컬처’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한국의 영화, 드라마, 음악은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세계적인 각종 스포츠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도 빛난다. 영토는 작지만 문화와 체육만큼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나라. 문화와 체육, 그리고 관광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어깨도 점차 무거워지고 있다. 장관을 필두로 두 명의 차관이 문체부 업무를 나눠 맡고 있다. 1차관은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예술정책실 3실과 콘텐츠정책국, 저작권국, 미디어정책국 3국, 그리고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과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을 관장한다. 국민소통실, 체육국, 관광정책국, 관광수출전략추진단은 2차관 소속이다.화제의 장차관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중앙일보 정치부장·편집국장·대기자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어서 임명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기자 시절부터 문화 분야에 특히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외국에 나가면 가장 먼저 미술관과 박물관을 찾는다고 한다. 문체부 한 관계자는 “어림잡아 세계 150곳 이상 미술관과 박물관을 둘러봤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 장관이 가장 초점을 두는 부분은 우리 문화를 ‘대표 브랜드 상품’으로 만드는 일이다. 주변에 항상 입버릇처럼 “문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이야기하고 “우리나라가 일류가 되려면 경제, 군사에 더해 문화가 번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병극 제1차관은 행정고시 37회(1994년) 출신으로 30년 가까이 문체부에서 일하며 체육협력관, 대변인, 지역문화정책관,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크게 이바지했다. 문화예술정책실장이던 당시 장기간 농성 중인 ‘옛전남도청복원지킴이 어머니들’과 원만한 해결을 이끌어낸 사실은 문체부 내에서 여전히 회자된다. 차관 부임 후 국정과제인 미술진흥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에 기여했다. 최근엔 콘텐츠 수출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업계와의 소통을 이어 가고 있다. 문체부의 또 다른 축인 체육과 관광 정책을 이끄는 장미란 제2차관은 이번 개각에서 깜짝 임명됐다. 장 차관은 세계역도선수권 4연패와 올림픽 금·은·동메달을 모두 따낸 역도 영웅이다. 운동 열정뿐만 아니라 학구열도 남다른 장 차관은 2013년 1월 은퇴 후에 성신여대에서 체육학 석사, 용인대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땄다. 또 미국 켄트주립대에서 스포츠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후 2016년부터 용인대 체육과학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행정 경험도 적지 않다. 2013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 2015년 문체부 스포츠 혁신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여기에 ‘장미란재단’을 세워 어린 선수들을 지원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도 강점이다. 박성원 차관보는 동아일보와 채널A를 오가며 활동한 언론인 출신이다. 현 정부 첫 번째 차관보로 정부와 언론의 가교 역할을 맡았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추었다는 평이 많다. 기획조정실 기획조정실은 문체부의 정책·업무 계획을 수립하고 조정하며 지원한다. 강석원 실장이 임명됐을 때 ‘기술고시 출신으로는 최초’라는 이력으로 화제가 됐다.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정보통신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에 오른 드문 사례다. 게임콘텐츠산업과장 직무 당시에는 온라인게임 자율등급제 등을 수립했고, 관광산업정책과장이던 때는 국회에서 장기간 보류됐던 관광진흥법 개정을 완료해 눈길을 끌었다. 문화예술정책실은 문화예술교육, 국어, 전통·민족 문화정책을 다룬다. 또 문화예술창작, 공연·전통예술 분야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현 정부 첫 문화체육비서관으로서 정권 초기 문화정책의 기틀을 잡은 유병채 실장이 맡고 있다. 예술정책과장 근무 당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이전 부지 확보, 국제관광과장이던 당시 중국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아 2012년 외래 관광객 1200만명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종무실은 종교 행정 업무를 총괄하며 종교 간 협력, 연합활동 등을 지원한다. 근무 인원은 적으나 종교계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중요 부서로 꼽힌다. 김대현 실장은 문체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문화행정 전문가로, 정확한 판단력과 강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이 많다. 박용철 국민소통실장은 국정홍보처 출신 정통 소통정책 전문가다. 소통정책관, 미디어정책국장 등 관련 업무를 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2008년 국무총리실 건국60주년기념사업추진기획단 홍보팀장을 비롯해 2012서울핵안보정상회의준비기획단 홍보부장, 체육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한 관계자는 “소통 업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신중한 자세로 업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정책 어느 부처나 마찬가지이지만, 대변인은 ‘얼굴’로 불린다. 어느 자리보다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 행시 40회 강정원 대변인은 부내는 물론 대외 소통에도 능해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현 정부 문화 분야 국정과제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일조했고, 문체부로 복귀해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성희 장관정책보좌관은 이은복 예술정책관, 이정미 체육협력관과 함께 ‘떠오르는 문체부 여성파워 3인방’으로 꼽힌다. 현 정부에서 4명이 국장급으로 승진했는데 이 중 3명이 여성이라 이런 별칭이 붙었다. 최 보좌관은 이번 정부에서 정책기획관으로 승진한 뒤 이 보직에 임명됐다. 신은향 정책기획관은 올해 장관정책보좌관에서 이 자리로 옮겼다. 문화, 예술, 저작권 등에 대해 전문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많다. 당장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과제도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추진력과 열정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행시 40회로 전체 여성 실·국장 가운데 맏언니다. 문화정책·예술정책·지역문화정책의 문화예술정책실 3개국에서 과장·국장으로 근무했다. 성실하고 꼼꼼한 일 처리로 국제교류 등 완결성이 필요한 업무에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예술정책관은 제1차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최근 발표하는 등 ‘장애인 프렌들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은복 예술정책관은 예술정책과장 업무를 하다 이번 정부에서 예술정책관으로 승진했다.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악과를 나오고 영국에서 문화경영학을 배웠다. 지역문화정책관은 문화·예술·관광·도시계획 등을 주관한다. 이종률 지역문화정책관은 특유의 언어 실력을 기반으로 5급 경력 채용된 뒤 대통령실, 국민소통실, 해외문화홍보원 등에서 근무했다. 콘텐츠정책국 최근 문체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서 중 하나를 꼽는다면 단연 콘텐츠정책국이다. 김재현 국장은 거시적 관점에서 핵심을 짚어 내는 능력이 우수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 콘텐츠, 관광, 운영지원 등 문체부 주요 보직을 거쳤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후배들이 많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정고무신 사태’ 이후 저작권국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성환 저작권국장은 사태를 안정적으로 수습하고 대응 방안을 잘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행시 42회로 당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시작해 문체부로 넘어온 뒤 저작권과 한미 FTA 업무를 수행하며 안착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디어정책국의 중요도 역시 커지고 있다. 김도형 미디어정책국장은 업무 전문성과 뛰어난 식견으로 현안 파악과 문제 해결 등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육국 2차관 라인의 핵심은 국내외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준비하고 지원하는 체육국이다. 최근 체육국은 출석일수 축소로 발생한 학생 선수들의 훈련 참여 제한과 국제대회 출전 기회 감소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출석 인정일수 확대 작업을 시행했다. 최보근 체육국장은 디지털콘텐츠산업과장, 대중문화산업과장, 문화산업정책과장, 대변인 등 문체부 내 핵심 보직을 거친 엘리트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스타일, 소탈하고 친절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일머리가 좋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최근 체육정책이 최 국장 덕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미 체육협력관은 2000년(행시 43회) 공직사회에 첫발을 들여놓은 뒤 장관비서실장과 국제체육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행시 43회 전체수석’으로도 유명하다. 국제체육과장 근무 당시 도쿄올림픽 지원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체육협력관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최근 전통 씨름의 부흥을 위해 씨름 예능 제작 지원과 씨름의 브랜드화 등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를 지나면서 문체부는 관광 분야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정부 출범 당시 정책기획관으로서 문화 분야 국정과제 기획에 기여했다. 안정감 있는 조직 운영과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강점으로 꼽힌다. 관광산업정책관은 숙박업과 카지노업, 지역관광개발 같은 굵직한 업무를 맡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부터 관광산업정책관을 맡아 온 김상욱 국장은 강한 책임감과 리더십으로 업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의 주요 정책을 알리는 국민소통실의 김용섭 소통정책관은 행시 41회로 입직해 문체부 스포츠산업 과장과 체육정책과장, 문화산업정책과장 등 문체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기획력이 우수하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 1999년(지방시 4회) 공직 생활을 시작한 김현준 소통지원관은 조직 내에서 ‘내유외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한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일을 끝까지 완수한다는 게 주변의 이야기다. 정부 온라인정책 소통을 담당하는 조영식 디지털소통관은 민간 출신이다. LG CNS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조 소통관은 CJ미디어와 ENM, CJ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등을 거쳤다. 마케팅 감각이 뛰어나다는 게 중평이다.
  • 돌연 사라진 北 대남 선전라인… 강경파 세력이 장악했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0~11일 한국을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으로 지칭한 가운데 최근 평양에서 대남 선전 라인이 대거 보직 해임되는 등 고강도 인사가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영철 전 조선노동당 대남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약 3주 전 복권된 뒤 북한이 남북 관계를 ‘제로베이스’에서 재설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대북 소식통은 13일 “얼마 전부터 북한의 대남 선전 관련 인사들이 예외 없이 자리에서 물러났다”며 “이 때문에 남북한 사이에서 은밀히 이뤄지던 (물밑) 소통도 모두 끊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베이징 소식통은 “그간 남북 정상회담을 주도하다 경질된 김영철이 지난달 당 정치국으로 복귀한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 ‘올드보이’인 김영철이 당 업무에 전격 복귀한 뒤 이뤄진 이번 인사는 대규모 숙청이나 쇄신 인사라기보다는 김여정과 리선권 통전부장이 이끄는 남북 관계의 전략전술 재구성으로 분석된다. 군부 출신인 김영철은 2010년 천안함 폭침을 주도하고 2013년에는 서울과 워싱턴이 불바다가 될 수 있다고 위협한 강경파다. 2018~2019년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 정상회담 실무를 맡았다.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자 입지가 좁아졌다. 2021년 노동당 8차 대회(당대회)에서 대남비서 자리가 폐지돼 사실상 통전부장으로 강등됐고, 지난해 6월에는 통전부장 자리마저 후배인 리선권에게 넘겨줬다. 리선권은 2018년 9월 평양 옥류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한국 대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질타한 인물이다. 지난달 19일 조선중앙통신은 “당 전원회의에서 김영철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보충해 뽑음)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노동신문도 그의 사진을 게재하며 ‘통일전선부 고문’이라고 표기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한미일 3국이 공조해 압박을 강화하자 김 위원장도 대남·대미 도발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자 경험이 풍부한 김영철을 다시 불러들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에서는 한국을 별개의 국가로 보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2021년 8차 당대회 이후 대남 핵심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모습을 감춘 것이 대표적이다. 이달 1일 북한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요청을 거부하면서 조평통이 아닌 외무성을 발표 주체로 내세웠다. 우리나라로 치면 핵심 대북 현안을 통일부가 아닌 외교부에서 대응한 격이다. 앞으로 한국을 미국이나 일본 같은 ‘다른 나라’로 보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는 북한 지원부가 아니다”라고 질타하는 등 대북 정책 조정 의지를 밝히자 북한 역시 강대강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베이징 소식통은 “이런 추세는 남북 관계가 미중 갈등이라는 큰 틀에서 종속변수가 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한반도 구도가 ‘한미일 대 북중러’로 고착화되면서 우리나라가 통일을 위해 창의적 역량을 발휘할 공간이 좁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 고척돔에서 오타니 vs 김하성…MLB 2024시즌 개막 알리는 투타 맞대결 가능성

    고척돔에서 오타니 vs 김하성…MLB 2024시즌 개막 알리는 투타 맞대결 가능성

    내년 서울에서 사상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전이 열린다. MLB 사무국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전통의 라이벌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년 3월 20~21일(한국시간) 서울에서 2024시즌 MLB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며 내년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내걸고 MLB 선수노조와 합의로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정규리그를 진행하는 월드 투어를 추진해왔다. MLB 개막전을 미국 밖에서 치르는 건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년·2004년·2008년·2012년·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 이어 내년 서울이 9번째다. MLB 사무국은 3월 하순 서울의 쌀쌀한 날씨를 고려해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개최지로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은 “MLB 사무국이 오래전부터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정규리그를 벌이는 방안을 우리와 협의해 왔다”면서 “MLB 사무국 관계자가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현지 환경 등을 실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샌디에이고 구단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태극기를 두른 김하성의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김하성은 “제가 입단했을 때 조국에서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를 대표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면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기뻐했다. 다저스 구단 또한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역대 4명의 한국 출신 선수가 다저 블루 유니폼을 입었다”며 박찬호(1994~2001년, 2008년), 최희섭(2004~2005년), 서재응(현 KIA 타이거즈 코치·2006년), 류현진(2013~2019년)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만약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다저스로 옮길 경우, 최근 1번 타자로 보직을 변경한 김하성과 오타니의 고척스카이돔에서의 투타 맞대결로 MLB 2024시즌의 문을 열게 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또 개막전에 앞서 방한할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KBO리그 팀들과 각각 연습 경기를 할 수도 있다. 한편 MLB 사무국은 내년 서울시리즈와 함께 멕시코, 런던, 도미니카공화국 등 4차례 월드 투어를 벌인다고 밝혔다.
  • 러 사령관 “지원부족 문제제기에…쇼이구가 나를 해임” 폭로

    러 사령관 “지원부족 문제제기에…쇼이구가 나를 해임” 폭로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지휘하던 장군이 자국 국방부가 자신의 병사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고 비난한 후 보직 해임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여온 러시아 제58연합군의 사령관인 이반 포포프 장군(소장)은 음성 메시지에서 “대(對)포대 전투의 부족과 포병 정찰기지의 부재, 적 포병으로 인한 우리 형제(러시아군)의 대량 사망·부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다른 많은 문제를 제기했고, 그 말을 솔직하게 가장 높은 수준에서 극도로 거칠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나를 (보직) 해임했다”고 덧붙였다. 포포프 장군의 이같은 메시지는 러시아 국회의원 출신 러시아 남부군구 부사령관이던 안드레이 구룰레프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포포프는 이 메시지에서 “오늘 많은 사단장·연대장들이 말했듯이,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전선에서 우리 군을 돌파할 수 없었지만 우리의 선임 사령관은 가장 어렵고 긴장된 순간에 배신적이고 비열하게도 우리 군이 죽고 다치도록 놔뒀다”고 주장했다. 포포프의 보직해임은 전날 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의 텔레그램 채널(VChK-OGPU)에서 처음 보고됐다. 이 채널은 그가 자신의 부대를 전방에서 후방으로 교대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 지휘권을 박탈당했다고 썼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최고위 장성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포포프는 러시아 육군에서 가장 빠르게 떠오르던 인물이다. 포포프는 2017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 제22군단의 참모장(준장)을 지냈다.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강제 합병한 곳인데 그에게 중책을 맡긴 것이었다.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발트해 연안의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에 있던 러시아 제11군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됐다. 포포프는 그해 5월 이 군대의 참모장을 맡게 됐고, 그다음 달인 6월부터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발라클리야 마을에서 자신의 부대를 지휘했으나, 석 달 뒤인 9월 우크라이나 반격에 밀려 부대를 이끌고 퇴각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자포리자 전선을 책임지는 58군 사령관(소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그는 지난달 8일 우크라이나의 반격 동안 자포리자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공격을 격퇴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었다.
  • 위험·재난에 맞서 일상을 지킨다… 국민들의 ‘안전 수호천사’[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위험·재난에 맞서 일상을 지킨다… 국민들의 ‘안전 수호천사’[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행정안전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출범한 내무부와 총무처를 모체로 하고 있다. 1998년 두 부처가 행정자치부로 통합된 이후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비상 대비 기능을 더해 행정안전부로 개편됐다. 이후 국민안전처로 안전 기능이 분리됐다가 재통합돼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과 사고에 대한 업무를 총괄·조정한다. 태풍·호우, 지진, 감염병, 산불 등 재난 대응, 북한 미사일 발사 시 민방위 경보 발령 등 다양한 업무를 관할한다. 24시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코로나19 같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재난 대응을 주도한다. 지역의 맏형 역할을 도맡아 하는 행안부답게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자치 단체와 함께 응급 복구와 수습을 위한 재정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집을 잃은 이재민에게 따뜻한 식사와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하는 것도 이들의 역할이다. 최근에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을 통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재난 피해를 예측·예방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대책들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로 재난이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재난안전관리본부 직원들이 민방위복을 입고 긴장 속에 일하는 모습이 각종 매체에 자주 비친다. 이들은 각종 위험과 재난에 맞서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수호천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각종 재난 현장을 발로 뛰며 재난 안전 정책을 견고하게 다지는 행정 안전 전문가다. 지방 행정 경험이 풍부해 중앙과 지방 간 정책이해도가 높으며 격식을 따지지 않고 점퍼 차림으로 현장을 누비는 소탈하고 겸손한 리더로 통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지난해 4월 동해안 대형 산불과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을 효과적으로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태원 참사 당시 직접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했고 참사 이후 재난대응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탁구 실력이 선수급이며 부드럽지만 때로는 강인한 카리스마로 ‘성호스마’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중앙재난안전 박용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은 재난안전관리본부에서 안 해본 업무가 없을 정도로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모두 아우르는 재난안전 전문가다. 안전기획과장 시절 데이터 중심 재난안전관리 추진 방향을 만들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재난안전관리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90일간 매일 장관에게 코로나 일일 대응 전략을 보고했던 일화도 유명하다. 어느 부서장으로 보임하더라도 소속 실국 전체의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는 행동파 리더다. 안전정책 정부 안전관리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안전정책실은 조상명 실장이 이끌고 있다. 조 실장은 연수원 수석으로 공직에 입문한 소문난 인재다. 일 욕심 못지않게 공부에 대한 열정이 많아 주경야독으로 행정학,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정책을 만들어 온 기획통으로 이태원 참사 이후 국가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근원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각 부처의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업무 시작 전 직접 언론 기사 등을 스크랩해 현안을 챙기는 철저한 자기관리형으로 부드럽지만 꼼꼼한 리더십을 가진 관리자로 통한다. 박일웅 안전관리정책관은 행안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재난현장 수습 활동과 현장 소통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대책과 취약계층 재난, 사고 통계를 마련하고 올해 3월 지자체와 함께 보행자우선도로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제도가 실질적으로 현장에 정착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온화한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려 ‘스마일 국장님’으로 불린다. 박명균 생활안전정책관은 중앙과 지방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부처 간 상충되거나 지역 간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행안부의 ‘문제 해결사’로 통한다. 여름철 폭우로 인한 도시 침수에 대비하기 위해 환경부 소관인 빗물받이 막힘 집중신고 업무를 행안부의 안전신문고를 통해 운영토록 한 것은 부처 간 협업 우수사례로 꼽힌다. 자치제도과 근무시 자치단체장의 주민에 대한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주민소환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차호준 예방안전정책관은 대규모 국가 행사 및 다수의 국가 기념일 행사 등을 기획해 온 의전 전문가다. 정통 행정 관료 출신으로 현장 중심의 안전제도를 지속 발굴·개선하고 안전 무시 관행 근절을 추진하는 등 사회 안전망 구축 및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국내 재난안전기업의 해외 수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평소 ‘내 의전은 내가 알아서 한다’는 사려 깊은 배려심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재난관리 자연재난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추진하는 재난관리실은 이한경 실장이 맡고 있다. 이 실장은 메르스부터 코로나19까지 대한민국 감염병 위기 대응을 지휘한 재난안전정책 전문가로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정책 수립을 주도했다. 일상 속에서 재난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요소의 선제적 발굴을 위한 ‘신종재난 위험요소 발굴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행안부 팔씨름 대회 1등에 빛나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재난 관리의 달인’으로 불린다. 최명규 재난관리정책관은 재난관리 분야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여름 대규모 홍수 피해, 9월 초 태풍 힌남노 내습 시 발빠른 대처로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책임졌다.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우며 긴급한 재난 발생 시에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으로 재난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용균 재난대응정책관은 풍수해 대책, 폭염 종합대책, 지진방재 종합대책 등 재난안전 주요 대책의 기본 틀을 설계한 핵심 브레인이다. 2014년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아프리카 부소장으로 근무하는 등 유엔의 보장된 커리어를 포기하고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안전한국을 위해 귀국한 일화는 유명하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 안전한국훈련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박천수 재난복구정책관은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명확하게 지시하는 재난복구 전문가다. 대규모 재난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소상공인 최초 지원, 침수주택 수리비 상향 등 피해 주민의 실질적 지원을 위한 복구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경청과 배려가 몸에 밴 상사로 통한다. 재난협력 대규모 사회 재난 발생 시 중대본을 운영하는 재난협력실은 이용철 실장이 수장을 맡고 있다. 이 실장은 경기도 행정부지사 재직 시 대규모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했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방류수를 둘러싼 안성시와 용인시 사이의 이견을 성공적으로 조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안부에서는 경찰국 신설, 이태원 참사 대응 등의 업무를 맡았다. 고광완 재난협력정책관은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행정능력을 보유한 리더다. 점점 다양해지고 대형화되는 각종 사회재난에 대비해 과학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 재난 원인 조사와 현장 점검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국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박종현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사회재난 발생 시 중대본 설치·운영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지원, 위기 징후 전파,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범정부 대응·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긴급한 현안이 닥쳐도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해결사’로 통한다. 비상대비정책 해병대 장성 출신으로는 최초로 비상대비정책국장이 된 김정학 국장은 투철한 군인정신을 갖춘 비상 대비 업무의 전문가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꼼꼼한 기획통으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비상 대비 정책을 발굴해 왔다. 홍종완 민방위심의관은 국가 안보, 재난 분야 등의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빠른 업무 장악력과 소통 능력을 겸비한 리더다. 경찰국 지난해 8월 출범한 경찰국은 김희중 국장이 이끌고 있다. 경찰국은 경찰공무원의 임용제청 업무, 자치경찰 사무 지원, 경찰행정 지원에 관한 사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김 국장은 경찰조직 내 정보 분야 전문가로 업무 이해도와 조직 장악력이 높다. 평소 직원 간의 화합과 소통을 중시하고 상식이 풍부해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으로도 불린다.
  • 공무원 연봉 상한 폐지… 민간 인재 유치 팔 걷었다

    공무원 연봉 상한 폐지… 민간 인재 유치 팔 걷었다

    정부가 우수한 민간 인재 유치를 위해 4급 이상 임기제 공무원의 연봉 상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한 9급에서 3급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최저 근무연수를 총 16년에서 11년으로 5년 단축한다. 인사혁신처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부처 인사 유연성·자율성 제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4개 분야 총 32건의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각 부처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자율적으로 연봉을 책정할 수 있도록 4급 이상 임기제 공무원에 한해 상한 기준을 폐지하고 우주항공이나 보건·의료 등의 분야는 인사처와의 사전 협의도 없앤다. 지금까지는 기본 연봉 150%(의사 200%)까지만 연봉을 자율 책정할 수 있고 그 이상 책정 시 인사처와 협의를 거쳐야 했다. 연봉 상한 폐지는 정부가 신설을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의 민간 전문가 채용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인사처는 부처별 수요를 살펴 정보기술(IT), 통상 등 다른 분야로의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인재라면 장관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운영하다가 5급 이하까지 조정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기관, 지역, 유사직위로의 전보를 위한 인사처 협의절차는 폐지하고 지나치게 세부적인 현행 보직 관리 기준과 승진 후보자 명부의 동점자 순위 기준 등에 대한 부처별 자율 판단 범위를 확대한다.
  • 신임 통계청장 이형일 “통계는 서비스···널리 활용돼야 가치있어”

    신임 통계청장 이형일 “통계는 서비스···널리 활용돼야 가치있어”

    이형일 신임 통계청장이 7일 “통계는 여러 사람들에 의해 널리 활용될 때 통계로서 가치를 갖게 된다”며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통계를 활용하도록 ‘서비스’해야 한다”고 밝혔다. 20대 신임 통계청장으로 취임한 이 청장은 취임식을 생략한 대신 취임사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수요자가 원하는 통계를 적기에 생산해 제공하는 ‘통계서비스’에 대해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며 “급속하게 변하는 경제·사회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할 통계가 없는지 고민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국민들이 원하는 형태의 통계를 제공한 사례로 ‘자연재해 통계지리정보(SGIS)’를 예로 들며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통계데이터센터(SDC)를 확충해 민간과 공공 데이터를 연계하라고 주문했다. 자연재해 SGIS는 대다수의 재난정보가 자연재해가 발생한 시간대와 물리적적 장소를 예측하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재난대응매뉴얼에 통계가 활용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생활밀착형 안전 서비스다. 통계지리 정보에 태풍 등 자연재해의 정보까지 더해 재해 영향범위를 산출하고 이동경로별로 대피소 등 재난대응기관을 즉각 안내할 수 있다. 또 이 청장은 “통계로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고 주요 정책 과정이 통계에 기반하도록 필요한 통계를 발굴하고 개선해나가야 한다”며 “포괄적 연금통계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통계등록부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가통계정책을 이끄는 중앙행정기관으로서 국가통계의 중립성과 신뢰성, 정확성 등을 높일 수 있도록 통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품질 진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듣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공정하게 보상을 받도록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청장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 거시 정책 총괄 보직을 모두 역임한 경제정책 통으로 평가 받는다. 2013년 기재부 경제분석과장 시절엔 통계 관리체계를 엄격히 하는 통계법 개정을 주도한 바 있다.
  • 지방자치·국민안전·조직 관리까지… 행정 살림 이끄는 ‘소통의 중추’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지방자치·국민안전·조직 관리까지… 행정 살림 이끄는 ‘소통의 중추’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19부 3처 19청 6위원회로 구성된 국가행정조직에서 ‘행정’이라는 명칭이 포함된 곳은 행정안전부가 유일하다. 행안부는 정부조직법상 다른 중앙행정기관의 소관에 속하지 않는 사무를 수행하는 부처로서 나라 살림을 이끄는 ‘행정의 살림꾼’으로 통한다. 행안부의 업무 영역은 지방자치, 국민안전, 디지털정부, 정부혁신, 비상 대응 등으로 상당히 방대하다. 특히 조직관리는 행안부를 대표하는 업무이기도 하다. 조직 개편 시기가 되면 각 부처의 차관, 실장의 전화가 몇 직급 낮은 실무자들에게까지 빗발치는 이유다. 디지털정부와 정부혁신도 행안부의 소관 업무다. 정부24와 국민비서로 대표되는 행안부의 주요 사업들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목표 아래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국민이 직접적으로 접하는 모든 행정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지방자치제도를 관리하는 행안부의 역할이 상당히 큰 편이다. 중앙과 지방이 함께 일을 할 때 지방의 입장을 대표해서 대변하기도 하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관리하는 등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행안부 조직은 차관실 산하의 행정 분야와 안전 및 소속기관 등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한창섭 차관은 지난 2월부터 장관 직무대행을 맡아 흔들림 없이 행안부를 이끌고 있다. 행정학 박사 출신답게 늘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특히 부서의 서면 보고를 꼼꼼하게 읽은 뒤 명확한 업무 지시를 내리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지시를 파란색 플러스펜으로 써서 전하는 까닭에 ‘파란 펜의 사나이’로 통한다. 업무 범위가 넓은 행안부의 특성상 ‘정책협업회의’를 구상해 부서 간 칸막이를 깨고 무제한 토론을 하기도 했다. 경찰국 출범, 취임식 초청장 논란 등 다양한 현안에 합리적으로 잘 대처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방분권·균형발전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 문턱이 닳도록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의정관 재직 시 우리 주변의 소리 없는 영웅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국민추천포상’을 기획·추진했다. 통상 장관은 화요일 국무회의, 차관은 목요일 차관 회의에 참석하는데 20주 가까이 매주 화·목요일 아침 회의에 들어가고 국회 본회의부터 각종 상임위원회 회의, 긴급 현장점검까지 전부 챙겨 체력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다정다감하고 실용적인 리더십의 소유자로 본인에 대한 의전은 극도로 사양하고 직급 고하를 막론하고 항상 존댓말로 대화해 ‘영국 신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장차관 직속] 이동옥 대변인은 기획, 지방재정, 정부혁신에 정통하며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중책을 맡아 온 ‘행안부의 해결사’다. 2017년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으로 ‘정부24’ 앱 출시를 주도했고,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당시 전국 지자체의 보증 채무 관련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정돈하고 지방채무의 조기 상환 계획을 마련해 채권 및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상반기 소형 차량 구매 시 지역개발채권 의무매입제도를 40여년 만에 철폐, 몇 달 만에 수백만명의 호응을 얻은 정책도 그의 손에서 나왔다. 김하균 의정관은 행안부 기획재정담당관과 정책기획관을 거친 기획관료로 예산을 확보하고 각종 정책의 입법을 추진했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에 참여했으며 충남경제비전 2030을 수립하는 등 광역시와 도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심재곤 감사관은 감사원에서 20년 넘게 감사 업무를 한 감사 전문가다. 원칙을 중시하고 치밀한 일처리로 지역 토착 비리 등 중대 비위에 중점 대응했으며 직원의 조사 역량을 향상시키는 등 감사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광용 인사기획관은 부내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험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활달하고 긍정적인 스타일로 올해 부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실시된 ‘본받고 싶은 상사’ 우수 사례로 선정된 주인공이다. [기획조정] 행안부 내의 각종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편성 등 행정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의 하병필 실장은 자타공인 ‘스마트한 상사’로 통한다. 법대 출신으로 탄탄한 논리에 기반해 제도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나의 멘토 공모전’이나 ‘책으로 만난 사이’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도 한 하 실장의 소통 능력은 최근 여소야대 국회를 설득하며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정영준 정책기획관은 행안부의 기획통으로 부내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정책 발굴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법률에 대한 전문성과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26개의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최진원 국제행정협력관은 다양한 국제업무 경험을 통해 다부처 연관 국제 정책의 쟁점을 조정하고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김영록 비상안전기획관은 비상·재난 분야 전문가로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 추진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 중요 시설 사고 대응 매뉴얼 및 기능연속성계획 개정으로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강화했다. [정부혁신조직] 정부의 국정 철학인 ‘일 잘하는 정부’ 구현을 위한 정부혁신을 총괄하고 있는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은 탁월한 협상가로 통한다. 업무 특성상 다양한 부처의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할 때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서로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식물위원회 정비, 공공데이터 관련 법개정 등을 추진했다. 매년 전 부처 정원의 1%를 통합활용정원으로 지정하고 필요한 곳에 재배치하는 혁신적인 조직정책을 디자인한 인물이기도 하다. 서주현 정부혁신기획관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불편하다고 느끼지만 참고 넘어가는 과제를 발굴해 합리적인 방식으로 개선해 ‘제도개선 굴착기’로 불린다. 온나라 지식에 정부 통합 익명게시판 구축을 주도하는 등 수평적인 소통과 조직문화 개선에 관심이 많다. 이용석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공공데이터 정책 분야 전문가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에 대한 핵심 정책을 기획하고 있다. 항상 새로운 것에 열려 있고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MZ세대 친화적 리더로 통한다. 한순기 조직정책관은 행안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핵심 관료로 국가보훈부, 재외동포청 출범 등 정부 출범 초기 국정운영의 큰 틀인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했다. 결정한 것은 책임지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서 성과를 내는 ‘베스트 상사’로 불린다. [디지털정부] 온라인 기반의 효율적인 디지털 정부를 구현하는 디지털정부국의 서보람 국장은 전산화를 시작으로 정보화를 거쳐 최근 디지털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전자정부의 역사를 함께한 공무원이다. 데이터기반행정법을 제정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비롯한 전자신분증을 도입하는 등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을 이끌고 있다. 황규철 공공지능정책관은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 IT 기술을 통해 행정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대국민 서비스 혁신에 전문성을 갖고 한국 전자정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행정 서식에 디자인 개념을 최초로 적용해 현재의 민원 서식을 도입했다. [지방자치분권]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지방자치균형발전실의 수장은 최훈 실장이 맡고 있다. 지방분권부터 균형발전 정책까지 업무 범위가 넓고 현안이 많지만,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적극행정의 아이콘이다.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을 위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법 제정 및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지원했다. 특히 직원들과의 소통 자리에 빠지지 않는 행안부의 분위기 메이커이며,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주례 요청이 쇄도해 ‘큐피트 실장’으로 불린다. 김민재 지방행정정책관은 비영리민간단체 관리, 과거사 문제해결 등 민감하고 첨예한 이슈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갖췄다. 의정관 근무 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본행사 사회를 맡아 노련한 진행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MZ 세대와 대화가 잘 통하고 직원들에게 집밥을 해 주는 세심한 배려 덕에 ‘따시남’(따뜻한 시골남자), ‘집밥 김선생’으로 불리고 있다. 안승대 지방분권정책관은 중앙과 지방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지방행정분권 전문가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의결을 통해 지방시대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선조 균형발전지원관은 균형발전 정책의 선두 주자이자 오랜 지자체 근무 경험을 가진 실전형 지방행정의 달인이다.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지방소멸대응기금 최초 배분 등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철학과 출신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제의 핵심을 찾고 “(해결할 문제가 드러나서) 오히려 좋아”라고 격려하며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믿음직한 상사이자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의 소유자다. 구본근 지역기반정책관은 다부진 체격에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지만 직원들의 작은 변화나 불편도 알아채고 챙기는 ‘겉바속촉 국장’이다. 모바일 주민등록, 사물주소처럼 기술 융합형 정책부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국가적 난제까지 해결해 나가는 비결은 ‘업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한다는 소신과 자세에서 비롯됐다. [지방재정경제] 지자체가 지역 주민을 위한 시정을 잘 펼치도록 재정 운용 자율성과 건전성 강화를 맡고 있는 지방재정경제실의 최병관 실장은 중앙과 지방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내무 관료이자 엘리트다. 국회, 언론 등 대내외 소통 능력이 뛰어나 행안부의 ‘정책 영업 사원’이자 남다른 패션 감각과 최신 음악까지 섭렵한 센스를 갖춰 ‘멋쟁이 실장님’으로 통한다. 진명기 지방세정책관은 전문적인 재정세제 업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보유했으며 타 부처 업무 이해도가 높아 대외 협력 및 의견 조율 역량이 우수하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아무리 직급이 낮아도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신망이 두텁다.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재직 시 억울한 개인 납세자 구제를 위해 노력했다. 김광휘 지역경제지원관은 지방과 중앙행정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폭넓은 인적 네크워크와 현안 해결 능력을 겸비했다. ‘백발의 문학소년’이라는 별명답게 폭넓은 독서를 통해 인문적 소양을 갖췄고 상황 판단 능력이 뛰어나다.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과 지방규제혁신을 진두지휘했다. 여중협 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보화추진단장은 지방행정과 관련된 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해 종합적인 업무 분석 및 기획이 가능하고 업무 관계자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절충점을 도출하는 편이다.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주중국대사관 근무를 통해 각종 행사와 국제교류업무 경험도 많다.
  • 與, KBS 수신료 분리징수에 “강제징수 시대의 종언”

    與, KBS 수신료 분리징수에 “강제징수 시대의 종언”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KBS 수신료 분리 징수와 관련해서는 “이제 강제징수 시대의 종언”이라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이제 국민에게 세금처럼 걷어가는 KBS 수신료 강제징수 시대는 끝났다고 보고 있다”며 “지금 보면 여러 문제 되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이어 “노조가 장악한 방송의 방만 경영으로 인해 4400명 직원 중 억대연봉자가 2200명인 것으로 안다. 이 중 무보직자는 1500명이 넘는다. 이런 부분이나, 여러 방만 경영 부분에서 국민의 96%가 KBS 수신료 강제징수 폐지에 찬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KBS가 대한민국에 한 역할 크다. 인정할 것은 인정한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보면 여러 문제 되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 [단독] 국회사무처, 의회외교정책과 신설… ‘의원님 여행사’ 오명 벗을까

    [단독] 국회사무처, 의회외교정책과 신설… ‘의원님 여행사’ 오명 벗을까

    의전과 항공편 예약 등에 쏠린 업무로 이른바 ‘의원님들 여행사’라는 오명을 쓴 국회사무처 국제국이 조직개편과 증원에 나선다. 의회외교를 강화해 정부 중심 외교 관행을 깨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4일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국제국 내 ‘의회외교정책과’를 신설하고 미국 워싱턴, 베트남 하노이, 벨기에 브뤼셀, 멕시코 멕시코시티 주재관을 증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직제 개정안을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제국은 현재 의회외교총괄과·국제회의과·아시아태평양과·유럽아프리카과 등 4개 부서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정책 기능을 분리한 의회외교정책과를 신설해 외교 의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주재관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8개국 10명에서 11개국 14명으로 증원된다. 초청외교 확대를 위해 실무 인력도 늘린다. 초청외교 예산은 지난해 12억 100만원에서 올해 33억 700만원으로 175% 증가했다. 개정안이 운영위에 제출돼 통과되면 국제국 인력은 총 63명에서 71명으로 늘어난다. 그동안 국제국 업무는 의전과 통번역, 항공편 예약 등에 치중돼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제국은 항공권을 끊고 일정을 잡는 실무를 주로 했다. 정책 분야를 가다듬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의회외교를 강화한다고 해도 ‘외유성 출장’ 논란은 과제다. 의원 해외 출장에 대한 결과는 사후 공개되는데 외유성 여부 등을 사전 심사하는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의 자문 사항은 ‘깜깜이’에 그친다. 또 정부와 국회의 외교에 엇박자가 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배 의원은 “정부의 외교정책 관련 인프라가 국회와 제대로 공유되거나 지원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국제국 조직개편이 단순 몸집 늘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입법조사처장을 지낸 이내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제국이 커진다고 해도 단순히 국회 공무원 순환보직으로 채워 넣는다면 기대할 것이 없다”며 “전문성을 갖고 의회외교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국회사무처 의회외교정책과 신설…‘의원님들 여행사’ 오명 벗을까

    [단독] 국회사무처 의회외교정책과 신설…‘의원님들 여행사’ 오명 벗을까

    의전과 항공편 예약 등에 쏠린 업무로 이른바 ‘의원님들 여행사’라는 오명을 쓴 국회사무처 국제국이 조직개편과 증원에 나선다. 의회외교를 강화해 정부 중심 외교 관행을 깨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4일 국회사무처가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에 제출한 ‘직제 개정안 설명자료’에 따르면 사무처는 국제국 내 ‘의회외교정책과’를 신설하고 미국 워싱턴, 베트남 하노이, 벨기에 브뤼셀, 멕시코 멕시코시티 주재관을 증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직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국은 현재 의회외교총괄과·국제회의과·아시아태평양과·유럽아프리카과 등 4개 부서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정책 기능을 분리한 의회외교정책과를 신설해 외교 의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주재관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8개국 10명에서 11개국 14명으로 증원된다. 해외 인사를 국내로 초청하는 초청외교 확대를 위해 실무인력도 늘린다. 초청외교 예산은 지난해 12억 100만원에서 올해 33억 700만원으로 175% 증가했다. 개정안이 운영위에 제출돼 통과되면 국제국 인력은 총 63명에서 71명으로 늘어난다. 사무처 관계자는 “의회외교 관련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추진해 직제 개정과 함께 의회외교정책과가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제국 업무는 의전과 통번역, 항공편 예약 등에 치중돼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국제국은 항공권을 끊고 일정을 잡는 실무를 주로 했다. 정책 분야를 가다듬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의회외교를 강화한다 해도 ‘외유성 출장’ 논란은 과제로 남는다. 의원 해외 출장에 관한 결과는 사후 공개되는데 외유성 여부 등을 사전 심사하는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의 자문 사항은 ‘깜깜이’에 그친다. 최근까지도 여야 의원들이 선진국 재정준칙 사례를 살펴보겠다며 8박 10일 일정으로 9000만원을 들여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외유성 출장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또 정부와 국회의 외교에 엇박자가 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배 의원은 “정부의 외교정책 관련 인프라가 국회와 제대로 공유되거나 지원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의회외교의 정책기능이 강화되고, 의원들의 국제적 교류 활동을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국 조직개편이 단순 몸집 늘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입법조사처장을 지낸 이내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제국이 커진다고 해도 단순히 국회 공무원 순환보직으로 채워넣는다면 기대할 것이 없다”며 “전문성을 가지고 심도있는 의회외교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문서 보고 지양…종이 없는 삼성 만들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문서 보고 지양…종이 없는 삼성 만들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종이 없이 일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구성원들에게 강조했다.한 부회장은 3일 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서를 통한 보고 및 회의를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메신저나 메일을 통해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회의실에 갖춰져 있는 디지털 장비들을 활용해 일하는 습관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시했다. 이어 “종이 없이 일하는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임원을 포함한 각 부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모든 보직 장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종이 없이 일하는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 페이퍼 워크플레이스(No Paper Workplace)’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9월 신환경전략을 선언한 이후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사내 식당과 카페에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한 부회장은 “이미 대부분의 업무 환경이 디지털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회의 자료를 종이로 출력하고 있고, 업무를 보고할 때에도 대면해서 보고서로 내용을 확인하는 관행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바꿔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다 함께 노력하면 작은 노력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에 삼성이 선도자가 되기는 바라는 마음에서 임직원들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속보]이주호 “학생 예비군 훈련, 불이익 없도록 보장”

    [속보]이주호 “학생 예비군 훈련, 불이익 없도록 보장”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28일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관련,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학생 예비군의 학습권 보장과 함께 불이익을 얻는 일이 없도록 국방부는 물론 당과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당정 협의 모두발언에서 불이익 방지를 약속했다. 그는 “청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시간은 존중돼야지 불이익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그런데도 몇몇 대학에서 예비군 학생에 관한 불이익 사례가 있었다. 이 점에 대해 대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부 장관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장과 함께 다시는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 총장 등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해당 내용을 재차 안내하고 학칙에 관련 내용 규정하도록 해 모든 대학 구성원이 확실히 인식하고 준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학습권 보장 내용을 신설하고 국방부와 협조해 불이익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지 현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도 했다.
  • 시진핑 손 잡는 네타냐후…“백악관 초청 못 받자 곧바로 베이징行” [뉴스 분석]

    시진핑 손 잡는 네타냐후…“백악관 초청 못 받자 곧바로 베이징行” [뉴스 분석]

    미국의 외교 독무대였던 중동 지역에서 중국이 갈수록 영향력을 키우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재집권 뒤 6개월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초청을 받지 못하자 방향을 틀어 베이징을 전격 방문한다. 워싱턴을 중심으로 유지되던 중동 질서에 근본적인 균열이 생긴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 달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타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미국이 아니어도 이스라엘의 외교적 기회는 열려 있다’는 신호를 발신하려는 의도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스라엘 우파의 상징인 네타냐후는 개인비리 등으로 2021년 6월 실각했다가 지난해 12월 극우 정당·종교단체 등과 손잡고 극적으로 재집권했다. 이후 초강성 지지층에 기댄 권위주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고 민주주의 핵심인 3권 분립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사법 개혁’도 시작했다. 올해 4월에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모여있던 예루살렘 알아크사 사원을 강경 진압해 이슬람 무장단체들과 전쟁 일보직전 상황까지 갔다. 일각에서 ‘이스라엘이 튀르키예처럼 종교 근본주의 국가로 회귀하려고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네타냐후의 이런 행보가 매우 못마땅하다. 지난 3월에는 그에게 직접 전화해 사법개혁 중단을 촉구했고, 미 언론에도 네타냐후 총리의 백악관 초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갈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간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총리에 취임한지 6개월이 되도록 워싱턴DC에 못 간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이에 조바심을 느낀 네타냐후가 사우디아라비아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처럼 ‘중국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2018년 사우디 반체제 인사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책임을 물어 그를 홀대하자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TOI에 “최근 중국이 중동 지역에서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익을 대변하고자 베이징에 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월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와 시아파 맹주 이란의 화해를 주선해 외교력을 과시했다. TOI는 “네타냐후가 이번 방중에서 ‘(중동 질서 재편에 편승하고자) 사우디와의 관계 정상화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미국은 그의 행보를 결코 반기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55만 국군 이끌며 국가방위·대외정책 아우르는 ‘작은 행정부’[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55만 국군 이끌며 국가방위·대외정책 아우르는 ‘작은 행정부’[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국방부는 말 그대로 ‘나라를 지키는 일’을 임무로 하는 정부 부처다. 55만명에 이르는 국군과 그에 따른 방위력 개선, 군수 등 고유 업무뿐 아니라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 등 대외정책, 정보통신, 건설, 보건에 이르는 다양한 기능을 포괄해야 하는 ‘작은 행정부’라고 할 수 있다. 국방혁신 4.0을 통한 과학기술 강군 건설과 한국형 3축체계 고도화를 통한 북한 핵·미사일 대비 태세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병 월급 인상과 초급 간부 복무 여건 개선, 장병 복지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부처 이름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곳은 법무부와 국방부뿐이라는 것에서 보듯 다소 보수적이면서 전통을 중시한다. 국방이라는 특수한 영역을 다룬다는 업무 특성상 각 분야의 전문성을 중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요 실·국장들이 그 분야를 오랫동안 다뤄 온 현장 전문가들인 것도 국방부의 특징이다. 안보 담당 부처이다 보니 보안을 중시하고 그만큼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최근 들어 군 출신, 특히 육군 출신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 한미동맹 70년·국방혁신 4.0 주력 이종섭 장관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청와대, 국정원 등 정책 부서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선거대책본부와 인수위원회에서 국방·안보 공약과 국정과제를 설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윤석열 정부 안보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한 관계자는 이 장관에 대해 “앞에 나서서 자신을 드러내는 걸 즐기지 않는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추진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스텔스 전투기’ 같은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신범철 차관은 대내외 과제들을 두루 챙기며 이 장관을 보좌하는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국방연구원·국립외교원·외교부 등에서 오랫동안 외교안보를 연구한 데다 방송 패널 경험도 쌓은 덕에 국방정책을 차분하고 조리 있게 알리는 일을 잘 수행하고 있다. 외교와 국방 분야를 모두 잘 아는 흔치 않은 능력을 가진 차관으로서 과학기술 강군 육성과 무기체계 고도화, 장병 복지 등 국방부 핵심 과제를 위한 살림꾼 역할도 맡고 있다. 항상 웃는 낯으로 직원들을 살뜰히 챙겨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다. ●정책실, 북핵 대응 등 ‘컨트롤타워’ 국방정책실은 국방부에서 손꼽히는 요직이다. 국방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정책을 조정하고 통제하는 컨트롤타워 구실을 한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는 것을 비롯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등 굵직한 국방 현안을 주도한다. 이런 점에서 오랜 군 경험과 정책 분야 경험을 갖춘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이 적임자로 꼽힌다. 미국을 잘 알고 인맥도 풍부해 대미 협상에 능통한 미국통이다. 특히 확장억제 정책에 대해서는 실무자보다 세부 사항을 더 잘 알 만큼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허 실장 역시 “소령 때부터 국방정책실장으로 일해 보는 게 꿈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국방개혁실은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부서다. 국방혁신위원회 운영, 군 구조 혁신, 과학기술 인재 육성, 국방 무인체계 발전과 유·무인 복합체계 추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유무봉 국방개혁실장은 합참·한미연합사령부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친 정책통이다. 육군 미래형 전투체계인 아미타이거를 기획하고 국방혁신기본계획 작성을 주도했다. 합리적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로 신망이 높다. 한 관계자는 “국방개혁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추진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관계자들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 소통 능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기획조정실은 국방부 본부 부서와 각 군이 주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예산, 정보화 측면에서 지원하는 곳이다. 국방개혁과 전력증강 관련 조직 신설·보강, 초급 간부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 확대 등을 맡고 있다. 강완구 기획조정실장은 부서별 업무를 조정하고 예산당국과 협의하는 역할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사회예산심의관과 재정관리국장을 지낸 재정 전문가로, 초급 간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협의에 주력하고 있다. 직원들을 믿고 일을 맡기는 소탈한 태도로 신망을 얻고 있다.●사병 월급·초급 간부 처우 개선 추진 인사복지실은 장병 인권 개선과 복지, 전역 지원, 예비 전력 관리를 담당한다. 특히 최근에는 장병 급여 인상 등 처우 개선, 예비 전력 정예화, 인사정책 개혁 등에 집중하고 있다.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은 국방부 보건정책과장을 비롯해 인사, 복지, 예산 등 국방부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야전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일반직 공무원”이자 “장병 복지 업무의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력자원관리실은 군수·군사시설 정책, 방위력 개선 사업, 군공항 이전 사업 업무를 책임지다 보니 국방 예산의 절반 이상을 운용한다. 군 복무 환경 보장과 군사시설 조성, 무기체계 획득 제도 개선 등을 담당한다. 유동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카이스트에서 건설환경공학을 전공한 연구자 출신으로 2007년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계기로 국방부와 인연을 맺은 뒤 평택 미군기지 조성 등 군사시설 관리 업무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 온화하고 차분한 리더십으로 후배 공무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주광섭 군구조개혁추진관과 황정오 국방운영개혁추진관은 유무봉 실장을 보좌해 국방개혁을 이끄는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주 국장은 주로 인력개혁 분야, 황 국장은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 분야에 특화돼 있다. 주 국장은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비전설계실장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작전분석과장 등을 거치는 등 국방개혁 관련 임무를 오랫동안 맡았다. 특히 국방혁신 4.0을 위한 혁신 기반 구축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스스로 “열심히 준비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 설명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을 때가 공직자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할 정도다. 진취적이고 개척 정신을 중시한다. 황 국장은 합참 전투발전부장과 해군 2함대 사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해군 전력 분야를 오랫동안 다뤘다. 제주 해군기지 이전 사업 실무자로서 큰 역할을 했고,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으로서 경항공모함 사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온화하고 점잖은 성격을 가진 외유내강형으로 공감과 신뢰, 협업을 중시한다. ●군수관리·인력운용 예산도 촘촘히 이갑수 군수관리관은 국방부 장비관리과장, 육군3군사령부 군수처장 등 오랫동안 군수 업무를 담당해 온 군수 분야 전문가다. 군사 활동에 필요한 피복, 장비, 탄약, 수송 등을 총칭하는 군수 업무는 도드라져 보이거나 돋보이지는 않지만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업무로 꼽힌다. 이 국장은 특히 병사들이 먹고 입는 문제에 열정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유균혜 기획관리관은 국방부에서 일하는 여성 공무원들 사이에서 ‘왕언니’로 통한다. 1996년 국방부 최초 행정고시 출신 여성 사무관으로 화제가 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여성 최초 부이사관(3급), 2015년 여성 최초 고위공무원이 되는 등 국방부에서 ‘여성 최초’ 기록을 도맡고 있다. 국방부 안팎에서는 유 국장이 언제 첫 여성 실장이 될지가 관심거리일 정도다.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군 의료체계 개편과 군 외상센터 설립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 국방부 국장은 “유 관리관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적극적이면서도 밝게 일한다”며 “주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칭찬했다. 원종대 전력정책관은 군사력 건설과 관련한 정책 수립과 조정, 무기체계 소요 결정, 방위력 개선 사업 조정 등 전력 강화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에서 전자통신공학을 전공하고 기술고시로 입직한 뒤 방위사업청에서 무인기사업팀장과 지휘통제통신사업부장,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손꼽히는 전력 분야 전문가다. 한 관계자는 “원 국장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설득하는 능력이 돋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승범 국제정책관은 한미동맹 등 군사외교 분야를 담당한다. 외교부에서 25년간 근무한 외교관 출신으로 주미대사관을 비롯해 주호놀룰루총영사관에서 미 국방부 및 인도태평양사령부 협의 등의 업무를 맡았고, 한미안보협력과장으로 일하는 등 외교부에서도 국방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국방과 외교를 두루 잘 아는 점을 높이 산 이 장관이 국방부로 영입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지난 4월 수단 ‘프라미스’ 작전 당시 국방부 담당 국장으로서 내전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수단 교민들과 대사관 직원들을 무사히 귀환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나무보다 숲을 선호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중시한다. ●기술·예산·홍보 등 전문 인재 기용 염주성 국장은 예비군과 물자동원 등 예비전력과 비상대비 계획 등을 담당하는 동원기획관을 지난달부터 맡고 있다. 동원기획관이 되기 전에 동원기획과장을 지냈을 정도로 동원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사시설과 국방부 소관 국유재산 관리를 담당하는 박승흥 군사시설기획관은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군사시설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데다 국제군수협력과장과 물자관리과장 등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해 왔다. 신태복 계획예산관은 인력운영예산과장 등을 경험한 예산통으로 꼽힌다. 전하규 대변인은 정훈장교 출신이다. 합참 공보실장과 육군본부 공보과장, 한미연합사 공보실장, 국방부 공보과장을 모두 거친 흔치 않은 기록을 갖고 있다. 그만큼 주요 국방 현안을 다뤄 본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강점이다. 언론 홍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세대에서 신문방송학 석사 학위를 받은 노력파로, 정례 브리핑 때 나오는 부담스러운 질문에도 능숙하게 답하고 늘 집무실 문을 열어 놓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점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이근원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지난해 9월부터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수삼 국립서울현충원장은 국방부 기획관리관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월 원장으로 취임했다. 채일 국방홍보원장은 아태방송연맹 뉴스국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박현규 국방전산정보원장은 국방전산정보원 팀장 출신 국방전산 전문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