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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의 아내(외언내언)

    「제복은 사람들에게 안도와 존경을 동시에 안겨준다」.프랑스의 사상가 알랭이 그의 「미학입문」에 쓴 말이다.군인은 제복으로인해 일반사람들과는 엄연히 구별되어진다.반듯한 제복속의 반듯한 표정은 그 자세만큼이나 사상도 생활도 투철하게 반듯할것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된다.제복자체가 규범과 규칙이며 제복을 벗어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군인은 전쟁에 종사하는 것을 직무로 삼는 사람이며 전쟁이 아닌 평상시라도 언제나 비상사태에 대비한 긴장을 멈추지 않는다.군의 막강한 기강이 나라의 기강이기 때문이다.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의 부인은 어때야 하는가. 고스톱이나 치고 쑥탕에 가고 나이트클럽에 드나들 수 있는 유한마담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몸가짐도 마음가짐도 남편과 함께 항상 긴장을 멈출수 없을 것이다. 한데 그런 군인의 아내가 「별」장사라니 기가 찰 노릇이다.『별값이 얼만줄 아느냐』는 대목에선 고등어 한마리를 놓고 흥정하는 애조마저 깃들어 보인다. 한 부대에 근무할 경우 집단주거형태를 띨수 밖에 없는 군의 특성상 부인들 사이에도 자연 계급이 형성되는 모양이다.남편이 대령이면 나도 대령,남편이 「별」이면 나도 「별」식이다.그래서 별자리댁에서 김장을 하면 모두들 몰려가서 김장을 담가주고 그자리에 앉아 남편의 보직·진급문제를 거론한다. 또 총장부인은 「총장」만으로 대단한데도 배경이 든든한 것을 과시하기위해 더 높은것을 팔아 콧대를 세운다.왜 무엇 때문에 스스로 총장이라고 착각하며 총장은 그럴 수 있음을 어디서 배웠는지. 미시마 유키오의 「죽음의 미학」에 보면 전쟁에 패배하고 돌아온 남편의 할복(절복­셋부쿠)을 돕는 군인아내의 이야기가 나온다.전쟁에서 진 남편은 이미 군인이 아니다.한방울의 눈물없이 남편의 자살을 돕는 여인의 처절한 비장미는 미와 자존심의 극치로 표현된다. 『일생을 바친 군생활에서 자존심을 지키게 해달라』 한 군인의 소망이 시대의 절규처럼 귓전을 때린다.
  • 일부장성 별따기 뒷거래 1억설/군인사비리 어느정도인가

    ◎「결격」 메우려 집팔고 은행빚내 뭉칫돈 마련/“12월엔 1년농사”… 특정 심사위원들 치부 장성진급에 돈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지금까지의 통설로는 「돈이 없으면 진급과 요직임명은 생각지도 말라」는 것이다.그만큼 진급과 보직인사에 있어 돈은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 각군 주변에서는 인사철이 지나면 『누구는 1억원을 써 장군이 되고 누구는 5천만원을 써 탈락됐다』『올해 「별값」은 1억원이었다』는 등의 소문이 그치지 않는다.진급과 무관한 문관이나 하사관등 군관계자들 조차 대부분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군관계자들은 최근 2∼3년전부터 공정한 인사를 위해 각군은 승진인사에 3심제까지를 실시하고 있으나 비리는 여전히 많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사철이 가까이 되면 진급대상자들 특히 고참대령급들은 「진급자금」을 마련하느라 노심초사 하는게 군주변의 일반적인 풍경이 돼버렸다.간혹 자금이 모자라 살던 아파트의 평수를 줄이거나 은행이나 친지들로부터 긴급대출·긴급차입하기도 한다.사적인 후원회나 돈많은 고교동창·친척들이 알아서 대주는 경우도 종종있다. 육군의 한 고참중령은 『진급심사가 끝나면 금전수수 소문이 꼬리를 물고 대상자들 이름이 거론된다』고 말하고 『한동안 군수사기관에는 진급비리에 관련된 진급누락자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투서가 난무한다』고 말했다. 진급을 미끼로 한 뇌물수수소문은 육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군인원이 적은 해·공군에서 심하다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번에 말썽이 된 해군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준장진급예정자로 선발된 사람들 중 4명이 해군수뇌부에 1억원선의 뇌물을 주었다는 내용의 투서가 사정기관에 들어가기도 했다.익명의 투서를 1개월간 조사한 국방부는 최근 사실무근의 음해성투서로 판명됐다고 공식 해명했으나 군주변에서는 아직도 설왕설래하고 있다. 그렇다면 진급을 위한 뇌물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개인의 능력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내정가는 대략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관계자들에 따르면 장성진급에는 1억원,중령에서 대령진급은 3천만∼5천만원,소령에서 중령진급은 1천만∼2천만원 정도라는 것.무더기로 새 장군이 배출되는 12월초를 각군에서는 1년 농사라고 부른다.각군의 지휘부와 인사참모부는 이때 한몫을 단단히 챙긴다는 것이 속설로 되어있다.물론 모든 진급대상자가 돈을 갖다 바치는 것은 아니다.결격사유가 있는 진급 대상자들이 뇌물을 써서 유리한 고과점수를 받으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 수가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5∼10%선 쯤은 될 것이란게 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장성진급대상자들인 고참대령들은 당연히 진급이 될 사람들도 「별」을 보장받기 위해 남들이 하는대로 뇌물을 전달하는 사례가 왕왕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자살한 모군의 김모대령은 주위에서 진급이 유력한 본부 요직을 두루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진급에서 탈락돼 자살했을 것이라고 주변에서는 말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 사업을 하는 Y모씨(41·해사31기)는 88·89년 중령진급에서 탈락되자 주저없이 옷을 벗었다. 근무경력과 성적도 뛰어나고 해군대학도 수료해 진급을 의심치 않았으나 내정가1천만원을 쓰지않아 경쟁에 밀렸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뇌물전달은 진급대상자가 직접 나서지 않는 것이 통례이다.부인이나 친지·동창·선배들을 통해 간접 전달한다.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표보다는 현금과 CD(양도성예금증서)가 선호된다. 특히 장성진급 인사가 끝나면 진급심사위원들 가운데는 「치부」하는 장군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군수사기관에서 혐의대상자에 대해서는 그 배후자 및 직계존비속들을 상대로 등기부·재산상태·거주지이동사항·금융거래 등을 추적하지만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어느날 슬그머니 옷을 벗는 장군이 있으면 인사비리로 추정해볼 뿐이다.
  • 육군 장성후속인사 진통/2군부 사령관내정자 사령관이 거부

    육군 중장급 후속인사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전격경질된 전수방사령관 안병호중장이 2군 부사령관에 내정됐으나 2군사령관 김진선대장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장성급 후속인사 명령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육군은 이번 후속인사에서 지난달 8일 전격 경질된 서완수전기무사령관을 1군 부사령관에,연병장 매토비리사건으로 보직해임된 박광영 전수도군단장을 3군부사령관에 내정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주내로 3명의 군부사령관을 임명,부임토록 할 예정이었다』면서 『안2군부사령관 내정자 문제로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 빙산일각만 캐낸채 “사건종료”/경찰의 경원학원 수사 결산

    ◎증거훼손에 제보자 못찾아 “겉핥기식”/공직자 등 권력층 관련 여부도 못밝혀 경원학원 입시부정을 수사해온 경찰청이 22일 이 사건과 관련된 서류일체와 구속자를 검찰에 송치함으로써 지난 10일부터 2주가까이 계속된 경찰의 수사는 사실상 끝난 셈이다. 당초 경원전문대 김영기부교수(37)의 폭로제보로 시작된 이번 수사에서 경찰은 전문대 91년 입시에서 90명,92년 7명,93년 1명등 모두 98명이 OMR카드를 바꿔치는 수법으로 부정입학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 학교 보직교수와 직원등 8명을 비롯해 학부모등 모두 28명을 무더기로 구속하면서 연일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경찰로서는 학교측이 관련자료를 모두 없애버린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지시에 의한 수사에 착수,자칫 미궁에 빠질뻔한 의혹을 OMR(광학분석)카드답안지가 바뀌어진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하는 성과를 올린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과정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 수사결과가 빙산의 일각만 손댄채 끝났다는 지적을 하고있다. 달아난 김씨의 제보로는 경원학원재단측이 지난 88년부터 조직적으로 대규모 입시부정을 저지르면서 모두 4백억원대의 기부금을 챙긴 것으로 돼있었다. 더욱이 부정입학 학생의 학부모들 가운데에는 고위공직자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제보돼 우리사회 전형적인 권력부패의 한 단면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특히 수사중간에는 구속된 박춘성부교수가 경찰자수를 앞두고 최형우 전민자당사무총장의 아들도 부정입학했다고 폭로하는 바람에 최의원이 그 날짜로 사무총장에서 자진 사퇴,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수사는 제보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누가 언제 어떻게 얼마의 액수를 챙겼다는 구체적인 제보는 제보자 김씨와 함께 사라져 버렸고 가까스로 찾아낸 OMR카드가 이번 수사의 주류가 돼버린 것이다. 경찰은 이날 수사결과발표에서도 이 점을 의식,『소재파악이 안되는 김영기씨와 나머지 관련 학부모들을 끝까지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수사결과를 놓고볼때 최의원의 사퇴 또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최의원은아들의 혐의가 폭로되자 『아내가 알아서 한것』이라며 떳떳이 물러가는 자세를 보였지만 부인 원영일씨가 『S여대 동창 서모교수에게 아들의 합격여부를 물어봤던 일밖에 없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사실 이외에는 구체적인 수사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앞으로 경찰은 최원영 현재단이사장에 유입된 26억원의 출처와 함께 교수채용비리·편입학부정 등은 계속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또 미국에 있는 김용진 전이사장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재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수사가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님을 애써 주장하나 증거가 사라진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수사가 종결돼버린 셈이어서 수사결과외의 증폭된 의문점은 영원히 의혹으로 남게 됐다.
  • 15사단장 보직 해임/탈영병난동 문책/전차중대장외 4명 구속

    ◎새 15사단장에 이종규소장 육군은 20일 임채성일병의 무장탈영 인질난동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소속부대장인 김현대소장(갑종173기)과 5군단 헌병대장 백광현중령을 보직해임하고 15사단 참모장 이덕응대령을 군단징계위에 회부했다. 육군은 또 15사단 전차중대장 조한욱대위,일직사관 박종태중위,중대선임하사관 권용균상사,병기선임하사관 복진철중사등 4명을 구속했다. 육군은 이 사건을 계기로 전군의 총기·탄약·폭발물 수량에 대해 재물조사 및 관리체계점검에 착수했으며 곧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의 관련지휘서신을 각급부대에 하달할 방침이다. 육군은 이날 신임 15사단장에 이종규육군대학 교수부장(육사23기)을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시켜 보임했다. 한편 육군은 이번 사건으로 숨진 고성주씨 유가족에게는 1천만원,부상자들에게는 1사람당 2백만원씩을 지급하는 한편 국가배상법에 따른 보상을 강구키로 했다.
  • 장성 8명 신고받아

    김영삼대통령은 19일 하오 박세환 교육사령관,이택형 전략본부장,최경근 군수사령관,김형선 참모차장으로부터 보직신고를 받고 이어서 김정신 8군단장,표순배 9군단장,배문한 수도군단장,이재관 6군단장으로부터 진급·보직신고를 받았다.
  • “지휘책임 분명히 묻도록”/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서울 도심에서의 무장탈영법 사건과 관련,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이 사건에 대한 지휘책임을 분명히 물으라고 권령해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형선참모차장 등으로부터 보직신고를 받은뒤 『어떻게 무장탈영병이 서울까지 올 수 있었느냐』고 개탄하고 『이번 사고가 마지막 사고가 될 수 있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장관은 서울까지 나오는데 대한 상황처리가 미숙했다고 인정하고 재발방지와 민간인사망자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 대입부정속 교수·학생 갈등/박현갑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대학의 주인은 학생과 교수 교직원이다. 그런데 최근 경원학원 사태를 지켜보노라면 누가 주인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지난 88년부터 조직적으로 저질러진 입시부정,교수채용비리등으로 개교 11년 역사이래 가장 큰 위기에 놓여있는데도 그들의 자세는 그렇지 않기때문이다. 지난16일 하오 이대학 본관건물 2층 총장·부총장실앞에서 난 「쿵쿵」거리는 소리는 학원의 주인인 이들이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를 극명히 보여 주었다. 학생들은 그동안 이번사태에 책임을 지고 총장을 비롯한 모든 보직교수의 총사퇴를 요구해왔다. 이날은 이문제로 『총장을 만나겠다』며 찾아가 총장·부총장실을 가로막고있는 철제문을 힘차게 발길질,문 왼쪽부분을 크게 찌그려뜨렸다. 학생들의 면담요구에도 무조건 자리를 피하는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학생들의 폭력행위를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었던 교직원들,지성을 뒷전으로 한채 폭력에 호소한 학생들­이들은 다들 이번 입시부정사건의 피해자다.그럼에도 이같은 장면이 연출되고 있는것은 교수와 교직원학부모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엄청난 사태에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서 비롯된 행동이었을런지 모른다. 그러나 충격을 줄이고 다시 면학의 장으로 학교를 추스려 나갈 사람들은 바로 현재 학교를 지키고 있는 이들 교수·교직원·학생들이다. 물론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볼수있는 학생들로서는 교육철학없이 한낱 장사꾼으로 변해버린 사학 재단과 보직교수들에게 책임을 물을수 있다. 그리고 문제해결의 방법이 자신들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사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총장등 교수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문제는 그러나 이들의 행동 모두가 상호불신에서 나왔다는 점이다.혼자만의 힘으로 풀지못할 문제라면 함께 모여 해결하려는 자세부터 보여야한다. 관련 교수·교직원·학부모를 처벌한다고,관리감독을 잘못한 교육부에 그책임을 묻는다고 해서 모든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있다면 말이다. 국민들은 이번사태를 보고 때로는 개탄하고 질타도 해왔지만 궁극적으로는 경원학원이 교육대계에 일익을 담당하는 사학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 소장급 후속인사

    ◎교육사참모장 최승우/육본인사 참모부장 임종섭/국방부인사국장 정연우/전력계획관 길형보/3사관학교장 오형근/제병협력동교육본부장 전영진 육군은 17일 최승우 육본 인사참모부장(소장·육사21기)을 교육사참모장으로 전보시키고 후임에 임종섭7사단장(육사22기)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지난 15일 발표된 중장및 소장 진급자들에 대한 군단·사단장 보직인사를 다음주 초에 단행할 방침이다. 이번 육본 인사참모부장 교체는 임기만료에 따른 것이나 최소장이 「하나회」의 핵심멤버이며 국방부 전령진인사국장(소장·육사21기)의 교체등을 포함,「하나회」배제를 보다 구체화한 대목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국방부는 전인사국장을 제병협동교육본부장으로 전보시키고 후임에 정연우소장(갑종 157기),전력계획관에 길형보소장(육사22기),3사관학교장에 오형근소장(육사22기)을 각각 임명했다.
  • 교직자 자수·학부모 소환 “급피치”/경원학원수사 1주일이 남긴것

    ◎1백명 동원… OMR카드 50만장 대조/지도층비리 유도,재단보호 의혹 “아연” 수사1주일째를 맞는 경원학원 입시부정사건은 답안지위조를 위한 도장위조경위가 밝혀지는 등 그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경찰청 수사2과는 지난11일 경원대에서 2·5t트럭 2대분의 입시관련자료및 경리장부등을 압수,7일째 철야수사를 벌인 결과 91·92년 경원전문대 입시에서 각각 88명과 5명등 모두 93명의 부정입학생을 적발. 경찰은 수사2과 직원30여명과 감식과소속 여경,시경 강력9과 직원등 연평균 1백여명의 경찰력을 동원,경원대와 경원전문대의 91·92·93학년도 지원자 8만여명의 주·객관식 OMR카드 50여만장에 대해 돋보기등으로 감독관 인장을 비교하는 작업에 주력. ○…이번 사건으로 지금까지 구속된 사람은 교직원3명,교수2명,교사 1명,학부모9명등 모두15명이며 현재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학부모14명을 포함해 모두 18명. 또 출국정지가 내려진 사람은 김용진전이사장(45),최원영이사장(39),김영기교수(38)등 모두 7명이나 이 가운데 김전이사장은 최근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김용진전재단이사장(45)으로부터 『부정입시로 재단운영자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은 김화진전기획실장(41)이 황운영교수(43),임기창교수(54)등 교내 알선책과 공모해 학부모들에게 2천만∼3천만원짜리 「가짜합격증」을 교부한 것으로 결론. 또 학교측은 입시부정과정에서 서울C고교사 박영철씨(39),앉은뱅이 처녀점쟁이로 알려진 이미경씨(31·여)등 전문입시브로커들과도 연계된 것으로 확인. 경찰은 특히 이번사건에 유명정치인,경찰고위간부,교육부직원,변호사등 사회지도층인사들이 연루된 것은 재단측이 이들의 압력이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이들을 재단의 「바람막이」로 이용하려는 교활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 ○…경원대와 경원전문대 총학생회는 16일 학원정상화를 위한 경원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등 어수선한 분위기 회복에 총력. 전날 각 단과대별로 대책모임을 가진데 이어 학생들은 이날 하오2시부터 대운동장에서 「비리척결과 학원정상화를 위한 1만2천 경원인 결의대회」를 1시간30여분동안 열어 경찰의 공개수사,교육부의 공개감사,그리고 경원대사태의 책임을 지고 이관총장이하 모든 보직교수의 총사퇴등을 요구. 경원대 교수등 교직원들도 학내문제가 연일 언론등에 대서특필되자 『이제 그만 터졌으면 좋겠다』며 걱정.
  • 교육부고위직 전면 “개혁인사”/국장급 10명 경질 등 21명 이동

    ◎7개국장 지방기관 전보/다른부처도 대폭적 “물갈이” 예고 교육부는 16일 본부내 11명 국장급 가운데 10명을 전격 경질하는등 21명의 부이사관·이사관급에 대한 전보·승진등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경질된 교육부 본부내 10개 국장급 보직가운데 과학교육국장등 3개의 보직만 기존 본부 인원으로 전보됐을뿐 7개 국장을 지방등의 산하기관으로 전보발령하는 대신 지방등의 산하기관 근무자로 충원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는 교육부는 물론 역대 다른 행정부처에서도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교육부의 경우 최근 10년동안 본부에서 지방이나 재경 산하기관으로 인사조치된 사례는 모두 12건,21명에 불과하다. 교육부 고위간부들에 대한 이번 인사조치는 특히 새 정부의 개혁과 관련,다른 행정부처의 물갈이 인사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져 주목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부이사관·이사관급인사에 이어 본부내 실무책임자인 과장급 서기관과 사무관에 대해서도 물갈이 차원에서 대폭적인 후속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인사로 본부에서 전출된 사람은(괄호안은 전직) △국립교육평가원 고사운영부장 이보령(대학행정심의관) △서울대 사무국장 김영준(대학학사심의관) △강원교육청 부교육감 허만윤(교직국장) △충남대사무국장 금승호(사회국제교육국장) △교원대사무국장 박준렬(장학편수실교육방송관리관) △전남대사무국장 유해강씨(공보관)등이다. 또 지방에서 본부로 들어온 사람은 △보통교육국장 이용원(국립교육평가원고사운영부장) △교직국장 최이식(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사회국제교육국장 김성동(강릉대사무국장) △공보관 김상권(전남대 사무국장) △감사관 성기선(강원교육청 부교육감) △장학편수실 교육방송관리관 신진기(교원대사무국장) △대학학사심의관 강영선씨(충남교육청 부교육감)등이다. 본부내에서의 자리 바꿈은 △과학교육국장 조선제(교육시설국장) △교육시설국장 허종갑(감사관) △대학정책실 대학행정심의관 이수종씨(보통교육국장)등이다. 이밖에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한상우(충남대사무국장)△전북교육청부교육감 안준대(전북대 사무국장) △전북대사무국장 송봉섭씨(서울대사무국장)등이 자리를 옮겼으며 △중앙교육연수원장 유해돈씨(과학교육국장)는 이사관에서 관리관으로,△창원대 사무국장 고현숙씨(창원대 총무과장)는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각각 승진했다.
  • 학부모 88명 전원소환 방침/경원대수사

    ◎91년 입시부정관련자 7명 또 구속/“호텔서 OMR카드 조작” 확인/박우근·박항섭교수가 직인위조 판명 경원학원 입시부정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은 16일 이번 사건이 김용진전이사장의 지시를 받은 김화진전기획실장(41·건축과 부교수)의 주도로 경원대학 건축설비학과장 박우근교수(41)와 건축학과장 박항섭교수(37)가 가짜 OMR카드를 만들고 이를 구속된 전용식전산실장(42·전사계산과 부교수)과 정세윤전산주임(37)이 바꿔치는 수법으로 입시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짓고 막바지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자수한 김화진씨와 박춘성부교수(46·수학과)의 진술을 토대로 소환한 박우근·박항섭교수를 조사한 결과 이들이 91년도 전문대입시 합격자 발표 2∼3일전인 91년 2월중순에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16층 방에서 가짜 감독관 도장을 사용,바꿔칠 OMR카드를 만들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조사에서 박우근씨는 『김화진씨가 합격자 발표 2∼3일전 김용진이사장의 지시이므로 따라오라고 지시,호텔로 가 박항섭씨와 함깨 OMR카드 변조작업을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박우근씨가 가짜 도장10여개를 시내 도장집에서 만들어 왔으며 밤샘작업을 하며 OMR카드를 만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만든 가짜 OMR카드는 전산실로 옮겨져 구속된 전용식·정세윤씨등 전산실직원들이 바꿔치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수사착수 일주일만에 이같은 재단과 보직교수등이 조직적으로 벌인 입시부정의 전모를 밝혀내고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일시·장소등을 조사하는등 사실상 막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입시부정이 경원전문대에서 대규모로 이뤄진 반면 컴퓨터 OMR카드 조작은 박교수등 경원대학교수들이 앞장섰던 점에 비춰 대학과 전문대의 관계자들이 서로 긴밀히 짜고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다른 교직원들도 관계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처럼 입시부정의 기본구도가 밝혀짐에 따라 91년 부정입학혐의 학생 88명의 학부모 전원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다시 소환해 조사를 마친 임기창경원대교수(43)와 C고교사 박영철씨(39)등 2명이 부정입학을 알선하면서 각각 3백만원과 2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학부모 김선휘씨(68)와 이무석(51)·장순복(55)·김옥선(49)·김경옥씨(47)등 5명도 함께 구속,이번 사건과 관련 구속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또 최형우 전민자당사무총장 아들 재완군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박교수를 계속 조사했으나 박교수는 『나는 김재호(92년사망)전 교학처장으로부터 얼핏 들은 것일 뿐』이라며 관련사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입시비리의 실무진들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학부모들로부터 건네진 자금의 재단유입 확인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자금추적과 관련해 경원학원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 성남지점을 상대로 5억원이상 뭉칫돈이 8차례에 걸쳐 인출된 수표들을 추적하는 한편,학교측이 1차로 세탁된 자금 2억원을 4차례에 걸쳐 인출한 수표의 사용처도 조사를 벌였으나 모두 가명으로 이서되어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뒤늦게 부정입학 알선혐의가 드러난 박준용교수도 이날 소환,조사를 벌였으나 알선만 하고 돈을 착복한 혐의가 없어 불구속입건 처리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91년부정입학혐의 학생의 학부모 88명은 직업별로 ▲공무원 12명 ▲건축·건설등 사업자 23명 ▲상업 22명 ▲회사원 20명 ▲은행원 4명 ▲정당인 1명 ▲변호사 2명 ▲약사 1명 ▲교수 1명 ▲무직 2명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이날 발표키로 했던 이들 학부모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 “사조직배제” 원칙속 능력위주 발탁/군단장·사단장 대폭이동의 함축

    ◎비육사출신 중용… 군내화합 최대역점/내부동요 움직임 진화,개혁발판 마련 15일 육군중장(군단장급)과 소장(사단장급)의 진급 및 보직인사가 단행됨으로써 새정부의 육군지휘부 인사가 마무리됐다.국군통수권자인 김영삼대통령의 「군인사권의 확립」이라는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인사의 성격은 사조직배제라는 대원칙아래 능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일부 예외를 둔 육군의 대승적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 할 수 있다. 「하나회」출신으로 알려진 김형선전특전사령관(육사19기)이 보직대기중에 육군참모차장에,이택형9군단장(〃19기)을 합참전략기획본부장에 기용한 것과 표순배3사관학교장(육사21기)을 군단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이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지난 2일 전격 경질된 김전특전사령관의 경우 「군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또 같은 날짜에 경질된 안병호전수방사령관(〃20기)이 2군 부사령관에 기용된 사실도 같은 궤에서 이루어진 인사로 풀이된다. 이는 군내 화합을 겨냥한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인사에서 나타난 큰 특징은 갑종 간부후보생출신과 학군(ROTC)출신 등 비육사출신의 우대를 들 수 있다.전체 인사 대상자 20여명중 갑종출신이 6명,학군출신이 2명이었으며 모두 중용됐다. 학군1기로 차기보직에 관심이 모아졌던 박세환8군단장이 교육사령관에 보임됐으며 최경근중장이 군수사령관에,또 사단장 진급자 8명중에도 학군출신이 1명,갑종출신이 2명으로 예년보다 대폭 늘어났다. 이같은 비육사출신의 우대 역시 군내 화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중평이다.이제 군은 특정지역의 육사출신 「독식시대」는 끝났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번에 육사24기의 사단장시대개막 예측이 빗나갔다는 점이다.인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24기에서 사단장이 배출될 경우 아직 사단장에 나가지 못한 23기의 처리문제가 「난제」로 남는다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것이다.24기 사단장개막은 이에따라 10월 정기인사로 넘어간 셈이다. 사실상의 사조직 배제원칙은 군 통수권자인 김대통령의 군구성 구도에 기초한다.김대통령은 그동안 사조직의 존재가 지휘계통의 훼손은 물론 군에너지의 낭비와 갈등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령해국방장관과 김동진육군참모총장도 『군은 순수해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을 갖고 있어 사조직배제원칙은 더욱 가속력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사조직배제원칙에 따라 이번에 순수 야전군출신이 대거 중용돼 과거 5·6공시절의 군인사와 다른 패턴을 보여주었다. 군부에 있어서도 과거 정권과의 단절과 차별화 정책이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시사해 주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군단장급과 사단장급 인사를 동시에 한 것은 군부의 안정을 조기에 정착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당초 6월 정기인사를 4월로 앞당긴 상황에서도 군단장급인사와 사단장급 인사를 1주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단행할 예정이었다.육군총장과 기무사사령관이 전격 경질된뒤 수도권 핵심부대인 수방사·특전사 사령관이 돌연교체돼 감지됐던 군의 「동요」는 지난 4일 「하나회」회원명단 유인물이 나돌면서 더욱 강도가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물론 확연히 드러나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군관계자들은 조속 진화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었다. 앞으로 군부는 일련의 군수뇌부 인사로 짜여진 진용으로 군개혁추진을 가시화할 전망이다. 군 개혁추진을 야전군 출신의 비정치군인 집단이 담당한다는 것은 정치성을 최대한 배제,지연·학연·인맥에 얽매임이 없이 개혁을 추진토록 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이다.이에따라 이미 시작된 군 개혁작업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심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대통령의 「군부채색」작업이 명실상부하게 완료됐음을 뜻하는 이번 인사의 후유증여부는 단언할 수 없으나 대세에는 지장을 주지 못할것 같다.
  • 군단장·사단장 대폭 이동/야전출신 발탁

    ◎군단장 4명·사단장 8명 경질/참모차장 김형선중장/합참전략기획본부장에 이택형중장/교육사령관 박세환중장/군수사령관 최경근중장 정부는 15일 하오 육군군단장(중장)4명과 사단장(소장)8명등 12명에 대한 진급인사와 함께 군단장급 4명에 대한 보직이동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공석중인 육군참모차장에는 대기중인 김형선전특전사령관(중장·육사19기),합참전략기획본부장에 이택형9군단장(〃〃),교육사령관에 박세환8군단장(〃·ROTC1기),군수사령관에 최경근6군단장(〃·갑종 151기)이 각각 임명됐고 전수방사령관 안병호중장(육사20기)은 2군 부사령관에 보임됐다. 또 군단장 인사에서는 표순배3사관학교장(육사21기),김정신육본기획관리참모부장(갑종156기),이재관국방부전력기획관(육사21기),배문한육본기획관리참모부장(〃20기)등 4명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돼 기용됐다. 사단장에는 이남신(육사23기) 강종필(〃) 정영진(〃) 안성용(〃) 권영효(〃) 김영철(ROTC4기) 김영갑(갑종 170기) 정호준(〃163기)등 8명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돼 임명됐다. 이날 인사에서는 이와함께 보직임기가 만료된 2군수지원사령관과 항공사령관에는 박호철준장(갑종180기) 김영식준장(〃165기)이 소장으로 각각 승진돼 보임됐으며 국방부 조직관리관에는 예상오준장(육사22기)이 소장으로 진급돼 기용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갑종 및 ROTC출신등 비육사출신이 우대돼 군 요직에 대거 기용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군내 사조직배제 원칙아래 비록 사조직 관련자라도 능력이 있으면 과감히 기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하고 『이는 군내 단합 및 화합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교육부 대폭 인사 “물갈이 개혁”/사학비리 관련

    ◎17일 국장급이상 전원 교체/내주까지 사무관도 대규모 이동 정부는 오는 17일 사상 최대규모의 교육부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서 본부의 기획실장,장학편수실장,대학정책실장등 3실장과 비상계획관을 제외한 8개국장과 감사관,공보관을 포함한 국장급이상 고위공직자 전원을 산하 기관으로 인사조치된다. 정부는 또 오는 21,22일에는 서기관으로 보임된 과장급,그리고 26일까지 사무관들의 대폭적인 후속 인사를 단행,교육개혁을 위한 물갈이 인사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번 교육부 인사에서는 국장급은 전원 교체되며 과장급은 절반이상 교체되며 상당수의 사무관까지 포함된다. 교육부 인사위원위 위원장인 이천수 차관은 『이번 인사에서는 참신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 젊으면서도 능력있고 본부를 떠나 지방 기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경력등을 고려하겠다』고 인사원칙을 밝혔다. 이차관은 직급별 인사조치내용에 대해 『본부 국장은 전원 지방에서 근무중인 공무원으로 보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차관은 또 새인물을 등용하는과정에서 『최근의 부이사관 승진인사나 과장급인사에 구애받지 않고 이번 인사원칙에따라 신축성있게 보직을 결정하겠으며 과장급의 경우에도 업무에 큰 차질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최대인원을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이차관은 이어 『간부직의 물갈이 인사만으로는 지금까지 잘못되어온 관행을 바로 잡을 수 없다고 판단,실무자들인 사무관까지 이번 인사대상에 포함시켰고 인사폭도 최대한 넓히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대폭적인 인사는 최근 입시부정등 교육계 부조리에 교육부 본부 직원들이 밀착되어 있다는 의구심을 의식,그간 형성된 연결고리를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고위 직급만을 인사교체할 경우 그간 뿌리가 깊어진 잘못된 관행들이 바로 잡혀질 수 없다고 보고 사무관까지 대부분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 불상훼손 사건관련/국방장관,공개사과

    육군 17사단 전차대대 불상훼손사건과 관련,불교관계자 70여명은 12일 하오 국방부로 권령해장관을 방문,관계자들의 처벌과 함께 장관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권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개사과를 한 뒤 관련자들의 처벌문제와 관련,『이미 지난 3일 보직해임돼 타부처로 전출시킨 전차대대장 조병석중령과 관련자 모두에게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면서 필요할 경우 가능한 한 모든 법적제재를 취할 뜻을 분명히 했다.
  • 국방부 현역사병 “보직특혜”/특검단 적발

    ◎40∼50명선 주특기 변경확인 국방부 특명검열단(단장 장병용육군중장)은 최근 서울근교부대 방위병 1백여명을 무작위로 선출,현역판정 가능자이었는지 여부를 정밀 재신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방부는 방위병판정 부조리를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가운데 국방부 근무 방위병이 53명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을 재신검한 과정에서 판정부조리가 개입돼 있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방부는 또 국방부 근무 현역사병 가운데 40∼50명이 훈련당시 운전주특기를 받았으나 주특기를 변경,행정병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같은 위규보직자들에 대한 실사조사를 5월중으로 끝내 공개한뒤 적발된 위규보직자들에 대해서는 전원 예하부대로 전출시킬 방침이다. 국방부에는 현재 현역사병 1천6백92명,방위병 5백32명이 근무하고 있다.
  • 91년부터 “비리” 투서·학내분규/도마위에 오른 경원대

    ◎작년 검찰 수사… 불법못밝혀 지난 78년 경원공업전문대학으로 출발,개교 15년만에 대학과 전문대,3개 대학원에 재학생이 1만3천여명이나 되는 명문사학으로 자리잡아가던 경원학원(이사장 최원영 시사저널 발행인)이 학내비리 폭로전에 휘말려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언론기관및 관계기관에는 경원대와 경원전문대는 지난 91학년도부터 올해 후기대 입시에 이르기까지 입시부정과 편입생 충원과정,그리고 교수를 채용하면서 기부금을 받는 수법으로 4백여억원을 챙기는 불법과 비리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투서가 무더기로 배포되고 있다. 경원대학은 지난 92년2월에도 91학년도 입시에서 9명으로부터 7억원의 돈을 받고 부정합격시켰다는 투서가 검찰에 접수돼 집중적인 수사를 받기도 했었다.이 투서내용은 허위로 밝혀졌었다. 이번 투서와 관련,교육부는 오는 12일부터 9명의 특별감사팀을 경원학원에 보내 10일간에 걸쳐 대규모 종합감사를 펴기로해,오는 23일쯤이면 투서내용이외에도 경원학원 전반적인 학사업무 전모가 밝혀진다. 개교이래 아무탈없이 발전을 거듭해온 경원학원이 투서와 학교비리 폭로전에 시달려온 것은 지난 92년 초부터이다.학교설립자이자 경원대 총장이었던 김동석씨가 90년 교통사고로 작고한후 학교운영을 맡아오던 김씨의 미망인 김용진씨가 91년10월 학교재단을 현 이사장인 최원영씨에게 넘기면서부터이다. 국내 굴지의 재벌 D그룹회장의 친동생인 최씨가 경원학원을 인수하면서 경원학원은 심각한 학내분규를 빚어왔다.새로운 학교운영권자가 종전의 김동석씨등이 임명했던 학교 보직교수등을 모두 교체하면서 심한 반발을 사왔다.지금은 대학등의 주요 보직에서 물러난측이 주축이된 학교교직원노조와 평교수협의회측이 학교운영방식에 불만을 토로해왔고 현 재단은 그럴수록 새로운 인물로 학교보직 인사를 실시해왔다. 경원학원의 이번 투서 사건도 투서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학교학사업무에 깊숙이 개입해왔으나 새로운 재단측에 의해 밀려난 층에서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크실렌위해 생활속 상존(인체와 환경)

    ◎석유에 포함… 염료·농약 등 용제로 사용/밀폐공간서 과다노출땐 사망위험까지 크실렌은 석유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물질이다.세정력이 우수해 금속표면에 있는 기름때를 닦아내는데 주로 이용되고 그외 염료 유기안료 농약 방역약품의 용제로 사용되고 있다. 크실렌이 이처럼 여러가지로 유용하게 쓰이나 그 특성이 인체에 피해를 주는 것은 다른 유독물질과 똑같다. 대부분의 피해가 순수 크실렌에 의한 것이지만 석유를 이용하는 과정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특히 휘발성이 강해 빠른시간에 주변으로 퍼져 오염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의 경로는 크게 두가지.오염된 공기를 마실 경우에는 기관지에 손상을 주고 액체상태에서 피부에 닿았을 경우에는 그 부위는 물론이고 심하면 흡수되어 몸전체에 까지도 피해를 입히고 사망하는 경우도 생긴다. 많은량의 크실렌을 마셨을때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며 200㎎/㎥정도에서도 1∼8시간정도 노출되면 경련실신등의 증상을 보인다.그리고 크실렌에 톨루엔이나 벤젠이 섞여 있을때는 독성이 더욱 강해진다는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일본에서 크실렌이 99%이상 들어있는 용제를 이용하여 좁은 공간에서 도장작업을 하던중 실내의 크실렌 농도가 1만㎛까지 올라가 작업자 3명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사망하기 일보직전까지 간적이 있었다. 사망자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간장에서 출혈과 물집이 발견되었고 뇌에서도 출혈과 산소부족으로 인해 뇌세포에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내등 밀폐된 공간이 아닌곳에서는 오염의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다.대기중에서는 2∼3일이면 분해되어 사라지는데 미국의 환경보호청조사에 따르면 도시및 교외지역에서 보통 2㎛가 존재해 실외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한 거의 중독위험은 없다. 그러나 실내에서 석유난로등을 사용할때는 크실렌의 독성을 한번쯤은 유의해볼 필요가 있다.
  • 올 임금인상분 자진반납 결의/전자통신연 간부

    【대전=이천렬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장 양승택)의 보직자 2백14명과 책임연구원31명 등 모두 2백45명의 간부급 직원들은 6일 정부의 고통분담 요구에 적극 부응키 위해 올해의 임금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이날 『연구소의 올 임금협상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사회 각계에 대한 정부의 고통분담 요구에 부응해 공익기관이 신한국 창조를 위해 앞장선다는 의미에서 간부급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올해 임금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자통신연구소 보직자들의 이같은 결의는 지난 3일 한국화학연구소의 보직자 41명이 올해 임금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한데 이어 정부출연 연구소로서는 두번째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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