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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대도 총장직선제 폐지/이사회서 선임

    ◎연세·계명이어 세번째… 전국 확산/「아주」 등 7개대도 폐지 움직임 국민대도 총장직선제를 없앴다.연세대와 계명대에 이어 세번째다.직선제를 없애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셈이다. 학교법인 국민학원(이사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은 7일 이사회를 열어 앞으로 총장은 본교 전임강사이상 교수 30∼40명이내의 추천을 받은 인사중에서 이사회가 선임하도록 했다.오는 7월31일 임기가 끝나는 현승일 총장의 후임자선출때부터 적용된다. 이사회는 『파벌 조장·보직약속 남발 등 직선제의 폐단을 없애고 법인의 일방적 임명을 피하되 추천위원회를 통한 간선은 위원선임에 따른 또다른 문제가 예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보는 중복추천이 가능하며 추천인은 30명미만이나 40명을 초과하지 못한다.선거로 후보를 뽑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한 것이다.추천교수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 후보의 자격은 건학정신에 투철하고 덕망과 관리능력을 갖춘 인사로 학교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격자로 평가되는 학내외 인사로 규정,외부인사도 총장이 될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추천기한은 임기만료 30일전이다. 이에 대해 교수협의회는 『교수들과 충분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선출방식을 바꾼 것은 이사회가 총장임명권을 독점하고 교수협의회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오는 10일 열리는 총회에서 이에 관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백34개 4년제 대학(11개 교육대 제외)중 총장직선제를 도입한 63개 대학가운데 직선제를 없앴거나 없애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대학은 계명대 아주대 한남대 전주대 관동대 호남대 울산대 경남대 등 지방 사립 8개대와 연세대 국민대 등 모두 10개대이다.〈한종태 기자〉
  • 폭발물처리중 발화 육군중사 1명 구속

    국방부는 26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군 사격장에서 안전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폭발물을 처리하다가 불씨가 튀어 일어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불량 TNT의 경우 폭파가 아닌 소각에 의해 처리토록 육군 탄약규정에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이를 어겨 산불이 일어나게 한 정중사를 업무상 과실 혐의로 구속했다. 이와 함께 폭발물 처리과정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58탄약대대장 신유승 소령(38)을 보직해임하는 한편 제8군수지원단장 정태호대령(45)을 징계위에 회부키로 했다.〈황성기 기자〉
  • 재경원/출범 15개월… 「벽」 허물고 제2탄생

    ◎과장급 37명 최대규모 인사단행… 「두가족」 불식/예산·금융실 등 옛 기획원·재무부 출신비율도 줄여 재정경제원이 「제2의 탄생」을 위해 출범 15개월을 맞아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간 벽을 허물었다.세입과 세출 등의 국가재정을 모두 관장하는 슈퍼 부처로서 세계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도다. 재경원은 2일 21세기에 대비,조직활성화 일환으로 과장급 37명에 대한 인사를 1차적으로 단행했다.지난 94년 12월28일 재경원이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인사는 그 규모와 내용 면에서 가히 혁신적인 면이 엿보인다. 65명의 보직과장 중 재경원 발족 이후 보직 변경이 없었던 42명 전원을 인사대상으로 삼았다.다만 이들 중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관련된 과장 등 8명은 업무 특성을 감안,인사 대상에서 뺐다. 재경원은 이번 인사에서 실·국간 대폭적인 인사교류를 단행하는 과감성을 보였다.출범 이후 줄곧 제기돼 온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인사교류로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출신 비율은 예산실의 경우 12대 3에서 10대 5로,금융실은 3대 9에서 5대 7로 바뀌어 그 간격이 좁혀졌다.특히 거시·미시경제의 조화를 통한 경제정책국의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쪽에 밝은 재무부 출신 과장을 옛 경제기획원의 핵심부서인 경제정책국 종합정책 과장으로 앉히는 「파격」을 보였다. 이와 관련,이환균 차관은 『더 이상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혼합 비율을 최대로 했다』고 인사의 특징을 잘라 말했다. 재경원이 두 차례의 연찬회를 통해 그동안의 역할 및 기능을 재점검,첫 작품으로 내놓은 조직의 「화학적 융합」이 새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지 관심사다.〈오승호 기자〉
  • “한국경제 새 국제환경 적응력 키워야”/폴 브래켄(지구촌 칼럼)

    ◎국내 보호시장서 자라 국제적안목 결여/방어적 경영 탈피 해외 활동영역 확대를 한국이 지금 직면한 문제는 과거보다 훨씬 더 경쟁이 치열해진 세계무대에서 과연 경제성장을 성공적으로 지속시킬 수 있느냐의 여부이다.세계각국은 수출성장에 대해서도 서로 경계하게 돼 한국은 이웃국가들과의 관계도 전보다 더 기술적으로 다뤄나가야 한다.70년대와 80년대 한국의 경제발전은 중국과 일본을 거의 무시하고도 가능했다.그 당시 한국은 일본과 중국의 중간입장에 서있었는데,일본은 한국을 훨씬 능가하는 능력으로 세계 첨단기술 시장에서 활약중이었으며 중국은 저임금을 바탕으로 외국제품을 조립하는 방식을 통해 현대적 경제체제로 진입을 막 시작할 때였다.또 냉전시대의 안전체제가 이들 숙명적 경쟁국가들을 효과적으로 다뤘기 때문에 군사적 문제도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같은 상황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이런 가운데 한국이 어떻게 괄목할만한 경제발전을 지속하느냐에 따라 한국민들의 생활수준뿐 아니라 21세기에서의 한국의 국운이 결정될 것이다. ○중·일과 경쟁없이 성장 과거의 경제성공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의 기업 및 정부의 지도자들이 모험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세계무대에 뛰어들어야한다.과거 한국은 저리신용대부,수출산업의 집중육성,고도의 금융규제를 통한 통제경제,그리고 대기업 중심의 산업정책을 근간으로 경제계획을 수행했다.이 모든 것들은 국내에서 통제가 가능했고 다른 나라의 협력과 국제시장환경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됐다. 하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이런 과거와의 엄격한 단절이 필요하다.한국의 새 세대 경영인들은 외국기업체와의 경쟁및 해외투자에서 오는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지금 해외시장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예로 들어보자.자동차산업 같은 거대 산업의 경우 한국의 경영관리자들에게는 제너럴 모터스(GM)나 도요다등 거대 자동차생산업체들과 달리 실수가 허용되지 않는다.제너럴 모터스는 중국이나 독일에 공장을 짓는데 실수를 할수는 있지만 한국의 자동차회사들에게 그같은 실수는 끝장을 의미한다. ○과거와 경제여건 판이 반도체나 전자분야는 국제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이다.지금까지 한국회사들은 저임금지역을 찾아 남보다 먼저 생산시설을 옮기고 미국·러시아등 각국의 연구개발 결과를 활용해 이득을 챙겨왔다.한국회사들은 지금 중국과 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베트남과 시베리아에 가장 빠르게 진출하거나 진출기회를 모색하는 회사들이다.그러나 미래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초창기의 발빠른 진출로 얻은 주도권을 지속시켜 성숙한 경제협력의 차원으로 발전시킬수 있느냐는 것이다. 한국은 세계 4위의 자동차 생산국,세계 3위의 반도체 생산국이며 세계 최대의 조선국가로 도약할 계획을 갖고있다.이런 계획들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한국경제의 국제화가 많이 이뤄져야한다.아울러 몇가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문제가 있다. 하나는 한국의 원로 기업인들 중에는 진정한 국제안목을 갖춘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개인적으로 한국이 어떻게 외부세계를 이해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숫적으로 태부족이다.지난 날 한국에서의 경제성공은 결과적으로 많은 한국의 기업인들을 국내보호시장의 환경에서 자라게 했다.한국의 기업인들은 너무 방어적이고 식견이 좁아 국제경쟁에서 요구되는 자질들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회사들은 미국·일본·유럽회사들이 간부들의 국제적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실시하는 경영관리개발 프로그램을 갖추지 않고 있다.이들 외국의 경영관리자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훈련과 순환보직을 통해 장차 회사내 역할증대에 대비하는 준비교육을 받는다.한국의 많은 기업인들은 고위경영관리직에 오를 때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경험과 자신감이 결여돼있다.한국의 교육제도도 국제경제의 필요성에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외부세계 이해력 필수 두번째 문제는 한국회사들은 국제무대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면서 새로운 차원의 위험을 안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그게 바로 국제적인 비즈니스의 속성이다.그러나 한국회사들이 이러한 위험 가능성을 미리 꿰뚫어 보고 있는지 불분명하다.한국의 많은 기업들은 대규모의 부채를 안고있으며 이런 위험들에 적절히 대처할 자원을 확보하지 않은채 경영에 임하고있다.한국의 금융제도는 기업들이 위험에 대비할 필요한 상품을 개발시키지 못했다.이 분야에서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정부가 재정적 위험을 떠안게 될 것이다.정부만이 어려움에 있는 회사들을 구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찍이 해외시장 진출과 기술집약적인 시장으로의 진출에 성공했다.그러나 이러한 성공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기업및 정부지도자들이 모두 새로운 안목을 가져야 한다.새로운 국제환경에 대처할 능력을 키우는 것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
  • 재경원 인상앞두고 술렁/빠르면 주내 국·과장급 등 20여명 대상

    ◎복수직 부이사관 5명 승진인사도 겹쳐 재정경제원이 빠르면 이번 주부터 단행할 예정인 인사이동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19일 재경원에 따르면 이번 인사이동 대상자는 국·과장급 10여명을 포함,20여명에 이른다.5명의 복수직 부이사관 승진인사도 겹쳐 있다. 국장급의 경우 현 보직국장이 1급으로 승진,국회 재경위 전문위원으로 옮기게 됨에 따라 연쇄이동으로 최소 2명이상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현재 나웅배 부총리를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행시 11회출신 등이 이동 대상자로 꼽히고 있다. 과장급의 경우 최근 국무총리 행정조정실로 파견 또는 전출된 종합정책과 및 인력기술과장 자리가 비어있는 데다,또 다른 과장 2명은 공정거래위원회로 곧 옮긴다.공정위 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통계청 보직국장 및 경수로기획단 파견자의 후임도 남아 있다. 재경원은 특히 이번 인사에서 복수직 부이사관 과장을 통계청의 핵심 국장으로 전출,재경원과 통계청간 인사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종전에는 옛 재무부가 국세청 및 관세청과 인사교류를 했을 뿐이었다. 사무관도 공정위 직제개편으로 10명 가량 공정위로 옮길 예정이어서 대상자를 한창 물색중이다.〈오승호 기자〉
  • “공직 부조리 막게 순환보직제 실시”/김 공정거래위원장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업무처리에서 생길 수 있는 부조리를 없애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하나로 정기순환보직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이날 하오 과천청사에서 열린 「복무기강확립을 위한 교육 및 토론회」에 참석,『최근 위원회 간부가 구속되는 불행한 사건을 계기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등 새 각오로 재출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자리에 오래 근무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부조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정기순환보직제 이외에 감사담당관을 활용한 내부 감시체계의 구축 및 직원윤리규정 제정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업무추진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각종 제도의 세부심사기준을 제정하거나 위임전결규정 등의 심결절차를 고쳐 합의제운영에 충실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 공직분야 “세계화·전문화”/공무원 보직관리제 도입 의미·내용

    ◎3개이상 전문분야·1개 공통분야 구분/소속장관이 경력·희망·실적 등 고려 지정 정부가 12일 공무원의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세계화·정보화 추세에 따라 전문가가 아니고는 정책수립및 추진이 불가능할 만큼 행정이 전문화되었기 때문이다.공직분야도 전문화되지 않고서는 민간분야에 비해 뒤처질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이 제도의 도입을 서두르게한 요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 제도는 일반직 가운데 행정직군에 속하는 4·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각 부처는 기관 전체조직을 3개 이상의 전문분야와 1개의 공통분야로 구분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재정경제원은 예산·세제·금융·기획분야 등의 전문분야와 공통분야를,통상산업부는 통상·산업·자원분야와 공통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공통분야는 총무·기획예산·자체감사·공보 등 전부처의 공통적인 기능을 갖는 분야다. 공무원 개인별 분야의 지정은 원칙적으로 소속장관이 한다.장관은 해당 공무원의 경력과 학력·자격증·전공분야·훈련실적및 본인희망 등을 참고,분야를지정한다. 그러나 전문분야 지정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확보하도록 하기 위해 소속장관은 필요한 경우 해당 공무원과 개별 면담을 실시하거나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사하도록 했다. 한번 지정된 전문분야는 원칙적으로 바꿀 수 없다.그러나 ▲오랫동안 국내·외에서 새로운 분야의 훈련을 쌓았거나 자격증 혹은 석·박사학위 취득으로 전문성을 갖췄을 때 ▲현재의 분야에서 근무실적이 극히 저조할 때 ▲기구개편·직제 또는 정원의 변경·업무분야 구분의 조정이 있을 때는 가능하도록 했다. 전문분야 지정시기는 5급 공채자의 경우 신규임용후 5년 동안 순환보직한뒤 5년째 되는 날부터 6개월 안에 지정한다.5급 승진임용자는 승진임용후 6개월 안에 지정토록 했다. 다른 부처에서 전입하거나 전직한 사람은 적정한 적응기간이 지난뒤 지정하며,특별 채용된 사람은 신규임용할 때 임용 예정 직위가 속하는 분야를 전문분야로 지정토록 했다. 전문 분야에 지정된 공무원은 다른 전문 분야에 속하는 직위에 보직시킬 수 없도록 했다.따라서 특정 전문 분야에 속하는 직위에 결원이 생기면 그 전문 분야 지정자에 충원상 우선권을 주게된다. 다만 4급으로 재직기간 5년이 넘는 사람은 고급 관리자로서 종합적인 안목배양 기회를 주기 위해 개인별 전문분야에 관계없이 보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공무원 「전문분야 보직제」 도입

    ◎4∼5급 대상… 특정부문서만 승진·전보/장기 근무땐 진급·해외연수 우선권 정부는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에 대한 전문 분야별 보직관리제를 시행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전문화 시대에 맞춰 공직사회도 인력의 전문화를 통해 세계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총무처는 12일 각 중앙행정기관에 이 제도 시행에 따른 운영지침을 시달했다. 이 제도는 4·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각 부처의 조직을 업무의 성격에 따라 2개 이상의 전문 분야와 1개 공통분야로 구분해 개인별 전문 분야를 지정,원칙적으로 전문 분야안에서만 승진,전보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전문 분야에 장기간 근무,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에 대해서는 승진과 해외연수 등 교육훈련에서 이익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침이 시행되면 4,5급 공무원은 15∼20년간 전문분야에서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여성의 공직임용을 늘리기위해 각종 공채때 여성이 합격자의 일정 비율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당초 정한 선발예정 인원을 초과해 여성을 합격시킬수 있도록 하는 여성채용목표제도 도입키로 했다.
  • 원자력연 간부 집단 보직사퇴/「방사성」사업 이관 반발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의 한전 이관을 둘러싸고 한국원자력연구소부설 원자력환경관리센터 관계자들과 과학기술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원자력환경관리센터에 따르면 부·실장 보직자 51명중 42명이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의 한전 이전에 불만을 갖고 지난 24일로 보직사퇴 서명을 했다.이들은 원자력 행정체제 일원화와 사용후 핵연료의 국가관리체제 유지를 강력히 요구했으나 총리실의 방사성폐기물관리 추진체제 조정(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데 대한 책임을 지고 보직사퇴 결의문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사과정 5천명 감축 대학원정원 2배 확대/개편안 확정

    ◎2003년까지 대학원 중심 전환/석박사과정 「학술」·「전문」 이원화/대학원 타대출신에 대폭 개방/학부정원 1만5천명으로 줄어 서울대는 현재 2만여명인 학사과정의 정원을 오는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1만5천여명으로 줄이는 대신 7천여명인 대학원 과정의 정원은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명실공히 대학원 중심의 대학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또 재정확충을 위해 대학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수입을,국고를 거치지 않고 직접 쓸 수 있도록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서울대는 24일 충북 수안보 와이키키호텔에서 선우중호 총장을 비롯,20여명의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96학년도 학사운영 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서울대 교육조직 개편안 및 특별법 시행령안」을 마련했다.이 안은 오는 4월말 정부에 제출한다. 지금의 학부 중심에서 대학원 중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학부정원 감축은 빠르면 98학년도부터 시작,2003년까지 마무리짓는다.학부 정원이 1만5천여명으로 25% 줄고 대학원 정원이 두 배로 늘면 양쪽의 정원 비율은1대 1이 된다. 법대나 의대·공대 출신들의 전문 학위나 자격 취득을 돕고,세분화된 전문직업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전문대학원을 신설한다. 교수와 연구소 등은 모두 대학원 소속으로 하고,학사과정은 비슷한 학문의 분야를 통폐합하며 「학사교육원」을 신설해 운영토록 한다. 학위제도도 대폭 개편,현재 단일체제로 운영되는 석·박사 과정을,연구를 전담하는 학술 석·박사와 전문분야의 실무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는 전문 석·박사 학위로 2원화한다. 대학원 과정을 다른 대학 졸업자에게 대폭 개방,서울대 졸업자와 다른 대학 졸업자의 비율을 1대 1 수준으로 맞출 방침이다. 학위수여의 기준도 현재의 일률적인 논문심사 방식에서 탈피,전문과정은 논문 통과를 필수로 하되 학술과정은 논문 없이 연구계획서 심사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육기간도 석사는 2년,박사는 3년을 원칙으로 하되 장기적으로 석·박사 과정을 통합해 5년을 채우지 않고도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이수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통일문제와 한국학 연구를 전담하는「민족문화원」을 설립하고 각종 정보를 전산화해 총괄 운영하는 「학술정보원」도 신설한다.
  • 간도특설부대(압록강 2천리:25)

    ◎만주 군관출신 한인배치… 일제,대륙침략 악용/열하·하북 지역 팔로군 소탕이 주임무/해방후 귀국인사들 장군으로 출세가도/당시 소대장 마쓰모토소위는 박 전 대통령 설도 중국 동북지방은 압록강과 두만강을 사이에 두었을 뿐 한반도와 연결되었다.그래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정학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특히 일제는 그 강점기에 중국 동북지방에 허수아비격의 만주국을 세워 통치수단으로 한국인까지 끌어들였다.그런 연유로 만주국 군부에도 한국인이 대거 참여했다. 그 만군군사조직에는 간도특설부대가 있었는데 목단강성 제6군관구의 지휘를 받았다.처음에는 동북항일연군을 토벌할 목적으로 1939년 조선인특설부대로 창설했다가 그 뒤에 간도특설부대로 명칭을 바꾸었다.이 부대는 2차 세계대전 말기에는 활동지역을 오늘의 길림성 일부지역인 간도 일대에서 열하와 하북지방으로 확대했다.전쟁말기의 주임무는 공산당의 팔로군 소탕이었다. 그러니까 만군에 들어간 한국인은 일본의 대륙침략을 위해 싸운 셈이다.요령성의 성도심양에서 만난 주재덕(76)선생은 간도특설부대에서 근무한 조선족이다.1943년말부터 특설부대에서 정보를 담당했던 그는 지금 중국해방군 동북관리국 요령성 경제개발합작총공사 부총리로 일하고 있다.일본의 침략을 위해 그것도 공산당의 팔로군 소탕 일선에 섰던 인물이 요직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의아스러울 것이다. ○제6관구의 지휘 받아 그러나 이면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깔려있다.그가 털어놓는 인생역정은 파란만장했다.간도특설부대 정보요원에서 팔로군으로 투항,공산당 입당,전범으로 체포,석방이라는 명암의 세월을 살았다.이제야 양지로 돌아온 그는 간도특설부대 시절을 회상했다. 『특설부대는 대대병력을 가지고 있었디오.대대장은 중좌나 소좌였는데 보직은 일본인에게 돌아갔습네다.소대장은 준위에서부터 소위·중위들이 맡았댔디요.그 하위지휘관인 소대장만큼은 조선사람에게 줬지 뭡네까.모두가 창씨 개명을 해서 조선사람일지라도 일본식 성으로 불렀습네다.해방이 되고나서 한국에 돌아가 모두 장군이 됐다고 기래요.대통령이 된 사람도 있고…』 대통령이라는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그게 누구냐고 물었더니 키가 작고 야무지게 생겼던 마츠모토 소위였다고 말했다.소대장으로 명성을 날렸던 박정희 대통령이 그 사람이라는 것이다.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한국에서 나온 박정희관계 책들을 보면 그가 간도특설부대 소대장으로 복무했다는 기록은 없었기 때문이다.그가 만주군관학교 시절 창씨개명을 했을 때도 마츠모토가 아니라 다카시라는 성씨에 마사오라는 이름을 써서 한문으로 고목정웅이었다.그래서 일단 아귀가 맞지 않는 다고 생각하면서 주선생의 말을 더 들어보기로 했다. 『내가 특설부대에 들어가서 반년쯤 훈련을 받자 부대가 열하성으로 들어갑데다.조선말은 물론이고 중국말에 일본말까지 잘 하는 날 더러 정보반에 근무하라고 기래요.거기 근무하면서 가는 곳마다 대동아공영권건설을 역설해댔디요.포로를 심문할 때면 매도 대고….내손으로 사람도 죽였수다.한번은 팔로군과 접전이 붙어 멀리서 총을 쏘았더니 하나가 고꾸라집데다.그리고 심문하던 포로가 도망을 치길래 권총으로명중을 시켰디요.팔로군 정찰원 사광화·장립귀·등우룡은 총살 직전 정보반에 쓰겠다고 살려주기도 했디요.나쁜 일만 한 것은 아닙네다』 ○43년 열하성으로 이동 간도특설부대가 활동무대를 간도에서 열하성으로 옮긴 것은 1943년말의 일이다.그 무렵에는 목단강성에서 이동해온 만주군 보병 제8단 본부가 역시 열하성에 주둔하고 있었다.한국에서 나온 여러 저술을 보면 당시 만군 소위였던 박정희는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44년 만군 보병 제8단에 배속 받은 것으로 되어있다.만군 제8단도 간도특설부대 처럼 모택동휘하의 팔로군 토벌이 주임무였다.그러나 간도특설부대와 임무가 같았을 뿐 박정희소위가 특설부대에 근무했다는 대목은 없다. 그러면 주재덕 선생의 증언에 착오가 있는 것일까,아니면 한국의 기록이 잘못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가려보아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한다.어떻든 주재덕 선생이 들려주는 만군시절 박정희소위 행적에는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다.심지어는 박정희소위가 한때는 팔로군으로 투항할 뜻까지 품었다는 것이다. 『팔로군 포로를 오래 심문하다 보니 내가 일제의 주구 노릇을 한다는 생각이 듭데다.그래서 포로로 잡힌 팔로군 정찰원을 통해 하북성 팔로군 이운창 사령한테 투항할 뜻을 전하는 편지를 몰래 보냈디요.그리고 나서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는 회신이 팔로군 정보망을 돌아서 왔디요.혼자 고민하다 조선사람인 가네카와 중대장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더니 동의하더란 말입네다.중대장 말이 내가 내부는 책임질테니 계속 팔로군과 접촉하라고 명령합데다.그러나 집단투항은 일본 헌병이 방해가 되어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네다.다만 나는 1944년 8월 하북성에서 혼자 투항할 수 있었디요.마츠모토 소위는 단기교육을 가서 부대에 없었던가 기래요』 ○팔로군으로 투항 속출 그래서 특설부대요원 주재덕은 1944년말에 팔로군이 되었다.팔로군에 겨누었던 총부리를 일제쪽으로 돌린 그는 해방을 맞고서 팔로군 이홍광지대 중대장으로 올랐다.그리고 공산당에 가입해 많은 공을 세웠다.1949년 모택동과 주재덕의 명령에 따라 이홍광지대가 북한으로 건너갈때 그는 심양에 그냥 남았다.심양에서 대퇴(제대)한 이후 요령성 본계로 들어가 화학공장을 맡아 경영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 하더니 그에게 곧 불행이 닥쳐왔다.연변 공안당국에서 경찰을 보내 그를 체포해버린 것이다.1958년 연변법정이 내린 판결서는 어마어마한 벌을 내렸다. 「죄범 주재덕은 1943년 4월10일 만주국 간도특설부대에 들어가 정보반에서 1년4개월 근무하는 동안 하북성 팔로군을 토벌하는 등 일제의 주구로 갖은 악한 죄를 범하여 법에 의해 총살한다」는 것이었다.그는 25년간 전범으로 감옥에 살다가 문화대혁명 이후 탄원서를 내어 1983년 무죄석방되었다. 『사형판결은 청천병력 같은 것이었디요.죄를 졌다해도 투항해서 혁명을 위해 숱한 공을 세웠으니끼리 지난 일은 묵과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네다.석방되어 나왔을 때 내 나이 예순세살이었수다.만약 내가 팔로군에 투항하지 않고 특설부대 요원들과 어울려 한국에 갔더라면 별 하나는 달았디 않겠습네까』 한국으로 간 특설부대 요원들은 출세가도를 달렸다.제1중대장 가네카와라는 김 아무개는 한국군 중장까지 올라갔고,경찰출신이었던 기포중대장 히로카와는 소장이 되었다는 것이다.특히 소대장으로 가장 유명했던 마츠모토 소위는 바로 박정희대통령이었다는 고집을 그는 끝내 버리지 않았다. 그러면서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 하나를 더 곁들였다.간도특설부대는 해방소식도 모르고 팔로군과 접전을 벌였다는 것이다.특설부대 요원들은 뒤늦게 무기를 버리고 동북으로 가는 길에 조선의용군부대를 만나 의용군에 가담하려다 심사가 두려워 개별적 고향에 돌아갔다고 했다.
  • 중부권(4·11총선/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인천­이경재·이윤성씨 등 화려한 새얼굴 포진/운동권출신 심재철·김부겸·김영환 출마­경기/동해 최연희·삼척 장을병 “신인아닌 신인”­강원/홍일점 이혜숙·핵전문가 이병영 도전장­대전/홍재형전부총리·이동호전장관 출사표­충북/이진삼·김홍열전참모총장 잇단 출전 선언­충남 ▷인천◁ 신인들중 거물급으로는 신한국당의 이경재위원장(계양·강화을)이 꼽힌다.언론인 출신으로 문민정부 출범이후 청와대대변인과 공보처차관을 지내는 등 공직 경력이 화려해 다른 당이 맞수 고르기에 고심하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KBS 앵커출신의 신한국당 이윤성위원장(남갑)과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국민회의 정구운위원장(연수)이 도전한다.이위원장은 높은 지명도,정위원장은 한국기자협회장등의 경력이 주무기다. 당료 출신으로는 국민회의 김순배(중·동·옹진),자민련 이상만(남동갑)·조홍규(계양·강화갑)위원장등이 꼽힌다. 재야출신으로는 국민회의 박우섭위원장(남갑)·민주당 서상섭위원장(연수)을 들 수 있다.박씨는 전민련 대변인,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쳤다.이밖에 한샘학원 서한샘이사장은 신한국당후보로 연수에,프로야구선수 출신인 김유동씨는 자민련후보로 부평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정당인출신으로 새한국당에서 사무처장과 당무위원으로 일한 국민회의 백청수위원장(56)이 시흥에서 출마한다. 법조인 출신의 신한국당 군포지구당 강창웅위원장(51)은 서울고법 수원지법부장판사 등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출마한 국민회의 유선호위원장(42)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임수경씨 방북사건,박노해사건의 변론을 맡는 등 시국사건 재판에 자주 간여했다.인권변호사출신인 국민회의 안산을 천정배위원장(40)도 표밭을 다지고 있다.평택을에는 한때 신한국당 지구당 위원장이었던 허남훈전환경처장관(59)이 자민련후보로 나선다. 학자출신의 국민회의 안성지구당 홍석완(34)위원장은 지난해 5월 민주당 에 입문한 뒤 국민회의로 옮겼다. 언론인 출신의 자민련 군포지구당 심양섭위원장(36)은 83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다 학내사태로 무기정학을 받은뒤 강제 징집되기도 했다. 전문경영인 출신인 신한국당 시흥지구당 이병수위원장(59)은 이곳 토박이로 두산그룹에서 33년간 근무하면서 여러 계열사 사장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출마한 자민련의 장천수위원장(54)은 원진관광개발을 운영하는 등 사업수완이 뛰어난 편이다.신한국당 안산갑 안재문위원장(59)은 구멍가게부터 시작해 연탄공장을 경영하다 연간 매출 2백억원이 넘는 대륙전선을 운영하고 있다. 재야출신의 민주당 군포지구당 여익구위원장(49)은 민청학련사건,민불련사건 등으로 여러 차례 투옥되기도 했다.운동권 출신 시인이자 치과의사인 국민회의 안산갑지구당 김영환위원장(41)도 주목된다. 법조·관계 출신으로는 5공시절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인 안상수씨(50·신한국당)는 과천·의왕 티켓을 따냈다.유제인씨(48·신한국당)는 대전지검 차장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성남수성에 출마한다.허태열씨(50·신한국당)는 행정고시 8회출신으로 부천시장과 충북지사를 지냈으며 부천 원미갑에 나선다. 학계·언론계 출신으로 신한국당 심재철씨(38)는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서울의봄을 주도했으며 MBC기자를 거쳐 부대변인 겸 안양동안갑 위원장을 맡았다.국민회의 나필렬씨(60)는 미국의 메릴랜드대 정치학 교수를 거쳐 성남분당에 출마했다.민주당 성유보씨(53)는 한겨례신문 편집국장,논설위원을 거쳐 성남분당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재야·시민단체 출신으로 신한국당 김문수씨(45)는 80년대 대표적 노동운동단체인 서노련과 민중당 노동위원장,경실련 중앙위원을 거쳐 부천소사에 나섰다.박종근씨(57·신한국당)는 3년7개월에 걸친 노총위원장 활동을 마감하고 안양만안에서 표갈이를 하고 있다.국민회의 최선영씨는 오정농협조합장을 맡아 농촌운동에서 명성을 얻었고 부천오정 위원장에 선출됐다.민주당 김부겸씨(40)는 서울대 재학시절,서울의 봄을 주도한 경력을 바탕으로 과천·의왕 위원장을 맡았다.민주당 김준용씨(38)는 노동운동의 산실인 청계피복노조 출신으로 안양만안에 출마한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연예계 출신도 많이 눈에 띈다.신한국당 이덕화씨(44)는 영화와 TV를 통해 널리 알려진 지명도를 등에 업고 광명갑에 나선다.국민회의 최희준씨(59)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대중가요 가수로 활동한 경력을 내세워 안양동안갑에 나선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신한국당의 김길환양평·가평지구당위원장(51)은 세대교체를 위해 지역구를 양보한 안찬희의원(65)의 도움로 출전기회를 얻었다.동두천·양주와 고양갑에서 자민련으로 출마할 김국환(59)·황인형씨(55)는 각각 평민당과 통일민주당 출신이다. 국민회의 연천·포천의 윤성진씨(61)는 연천·포천군수를,가평·양평의 민병서씨(54)는 안기부총무국장과 강원지부장을,구리시의 박영순씨(47)는 구리시장을 각각 지냈다. ▷강원◁ 원주갑의 국민회의 임현호씨(41)는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출신이다.자민련 강릉갑의 황학수씨(48)는 최각규강원지사의 비서실장 출신이며 태백·정선의 김좌일씨(55)는 민자당 도지부사무처장을 지냈다. 강릉을의 신한국당 최중규위원장(61)은 강릉부시장과 명주군수 출신이다. 동해의 신한국당 최연희위원장(52)은 6공과 김영삼정부에 걸쳐 청와대민정비서관을 역임했다.속초·고성·양양·인제의신한국당 송훈석위원장(46)은 속초지청장 출신으로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이 일찌감치 자리를 내줘 출전하는 행운을 안았다.자민련의 원주갑 한상철씨(57)는 삼척·동해·원주·속초시장을 두루 지낸 관료출신이며,원주을의 박우순씨(46)는 사시 25회에 합격한뒤 상지학원 이사를 지냈다. 삼척에서 출마하는 장을병민주당공동대표(63)는 성균관대총장과 개혁신당공동대표를 지낸 거물급 신인이다.자민련 철원·화천·양구의 김영태위원장(56)은 LA한인상공회의소이사등을 지낸 사업가 출신이다. 자민련의 이득헌영월·평창지구당위원장(50)은 한국노총 사무차장과 민정당영등포갑위원장,한국노동교육원사무총장을 지낸 여권성향 인사로서 신한국당 김기수의원과 겨룬다. 신한국당의 신현선삼척지구당위원장(49)은 안기부기획관과 삼척고총동문회장 봉황새마을금고이사장을 지냈다.공천탈락에 반발,자민련을 택한 김정남의원과 맞붙는다. ▷대전◁ 3선개헌 반대투쟁을 주도했고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신한국당 안량로씨(48)가 대전 중구에서 출마한다.고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역시 삼선개헌반대 전국학생투쟁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이희원구신민당 정책위부위원장(50)은 대전 서구을에서 나온다. 공화당 공채2기 출신으로 기획실장과 당의장 비서실장을 지낸 자민련 양영치씨(55)는 대전 서갑 조직책을 맡았다.자민련 김종필총재의 특별보좌역인 이재선씨(40)는 대전 서구을에 나선다.5,6공시절 정무차관을 지낸 자민련 이양희 대전동구을위원장(52)은 참신성과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6·27 대전시장 선거에서 떨어진 신한국당 염홍철전대전시장(52)은 대전 서을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교수출신 가운데 홍일점인 이혜숙중부대교수(48)가 국민회의 대전 서을 조직책을 맡아 「여성을 새롭게,서구를 멋지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대북경수로 공급협상에서 한국형을 고집하다 보직해임됐던 이병영전원자력연구소원전사업본부장(49)이 민주당 후보로 대전 유성에서 출마한다. 박상록충남대교수(49)는 대전 서을에서,신진충남대교수(38)는 무소속으로 대전 유성에 나온다. ▷충북◁ 금융 및 부동산 실명제의 주역인 홍재형 전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58)이 신한국당의 충청권 대표주자로 「큰인물론」을 내세우며 충북 청주상당구에 나선다. 충북지사와 내무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이동호씨(59)는 영동·보은·옥천에서 출사표를 던졌다.옛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을 지낸 정우택씨(42)는 선친인 고 정운갑 전의원의 후광을 업고 자민련 후보로 진천·음성에서 출마한다.심규철변호사(38)는 영동·보은·옥천에서 무소속으로 나올 예정이다. 지난 80년 문화방송에서 해직된 오효진전SBS보도국장(53)은 자민련 간판을 달고 청원에서 정계진출을 노리고 있다.민주당의 개혁신당파인 신창민중앙대교수(55)는 청주 상당구에 출마한다.충주시민모임을 주도했던 민주당 임호변호사(39)는 충주에서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다. 긴급조치 9호위반으로 구속됐던 민주당 신언관전전민련상임집행위원(39)은 청원에서 출마한다. ▷충남◁ 구민자당 충남도지부 부위원장에서 자민련으로 옮긴 김고성전충남도의회부의장(55)은 연기군의 표밭을 다지고 있다.구신민당 총재보좌역을 하고 통일민주당 조직국장을 지낸 김택수씨(52)는 부여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온다. 옛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출신의 자민련 이상만씨(57)는 아산에서 출마한다.육군참모총장을 거쳐 체육청소년부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이진삼씨(59·육사 15기)는 고향인 부여에서 JP(김종필)에 도전장을 냈다.신한국당 김홍렬전해군참모총장(57·해사16기)과 최일영전군수사령관(59·공사9기)은 서천과 보령에서 각각 뛰고 있다.최연소로 경무관과 치안감에 올랐던 이완구전충남경찰청장(46)은 청양·홍성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았다. 한국은행을 다니면서 건국대 상대(야간)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한 정용환변호사(40)가 국민회의 공천으로 부여에서 나온다.국민회의 이성구홍익대교수(47)는 공주시에서 출마한다. MBC아나운서 출신인 자민련 변웅전(57)씨는 서산·태안의 표밭을 누비고 있다.워싱턴한미문제연구소장인 최기덕씨(44)는 국민회의 천안갑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정됐다.서산 장애인협회 고문이자 환경연합회 지도위원인 민주당 문석호변호사(36)는 서산·태안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 무기력한 「유럽연합」/보스니아·희­터키분쟁 속수무책

    ◎“역내 안보 미 개입 자초” 비난 고조 유럽연합이 지역내 외교·안보문제에서 무기력 증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그리스와 터키가 에게해의 한 작은 돌섬을 둘러싸고 전쟁 일보직전까지 갔던 사건 때문에 나오는 지적이다.그리스·터키 분쟁은 당사자나 유럽연합의 노력 때문에 충돌위기를 모면한 것이 아니다.미국이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로 해결하자는 중재안을 들고 당사국을 집요하게 설득했고 양국이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미국이 분쟁해결을 위해 분주히 움직일 때 공동외교정책을 펴는 유럽연합은 잠자고 있었다는 비난도 나온다.유럽국가들이 회원국이 아닌 국가간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 쉽지 않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리스와 터키가 유럽의 중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리스·터키 분쟁이 유럽의 무기력으로 해석되는 것은 보스니아사태 해결 과정의 탓이 크다.유럽국가들은 보스니아사태 해결을 위해 4년여 동안 노력했지만 성과를 보지 못했고 지난해 미국이 개입함으로써 데이턴 평화협정을 마련했다.결국 역내 안보문제 해결사 역할을 미국의 손에 넘겨주고 만 것이다. 미국무부의 홀부르크 차관보는 이에 대해 『유럽은 보스니아사태를 해결하면서 외교의 이면에 위협을 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그리고 유럽국가들은 지역내 안보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으며 미국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경멸에 가까운 말도 나온다. 그리스와 터키 양국간에 분쟁의 소지는 또 있다.양국이 공유하고 있던 사이프러스섬은 지난 74년 터키군이 상륙함으로써 지중해의 화약고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미국은 사이프러스문제 해결을 올해 외교의 역점과제로 꼽고 있어 자칫하면 유럽국가들은 또다른 「데이턴 협정」으로 다시한번 자존심을 상할지도 모른다. 그리스­터키 분쟁에서 보여준 유럽국가들의 무기력은 앞으로 다가올 위기대처 능력에도 의문을 던져 준다.예를 들면 러시아의 공산당 집권 잠재적 위협요인이 현실로 나타났을 때 서구국가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처해 낼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유럽연합은 올들어 가뜩이나 불안한 조짐을 보인다.오는 6월까지 의장국을 맡은 이탈리아가 연초부터 디니 총리의 사임 등 불안한 정국을 보인데 대한 우려이다.유럽국가들이 무기력 증세에서 벗어나 역내문제들을 어떻게 요리해 나갈지 주목된다.
  • 「전씨 신당」 어디까지 진척됐었나

    ◎“90년부터 5년간 준비… 「창당 주비위」 구성”/지구위장도 내정… 법절차 마무리 직전까지 간듯 전두환전대통령이 창당하려했던 「원민정당」은 과연 어느 정도까지 창당작업이 구체화됐을까. 검찰이 밝힌대로라면 「원민정당」은 전씨 자신이 총재 또는 대표를 맡기로 하고 지역별로 지구당위원장까지 거의 내정한 상태였다는 분석이 가능하다.지난해말 전씨 및 측근들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지 않았다면 총선을 2달정도 앞둔 지금쯤은 수면위로 부상할 만큼 골격을 갖췄던 것으로 보인다. 검찰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뚜렷한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전씨측이 신당창당 움직임을 가시화한 3당합당 직후인 90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5년여동안의 준비과정을 통해 「창당주비위」까지 구성했던 것으로 암시하고 있다.즉 신당창당에 따른 법적절차를 거의 마무리짓기 일보직전에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이 불거지면서 느닷없이 검찰의 수사망에 걸려 들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씨가 관리해 왔다고 진술한 여·야정치인과 언론인 등 각계인사 2백여명도 지구당창당에 따른 최소한의 필수인력이 아니었겠느냐는 분석이다. 돈과 정치가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음은 불문가지의 사실이다.전씨가 이 과정에서 정치자금으로 뿌린 돈은 확인된 액수만 자그만치 8백80억원이다. 8백80억원은 돈의 성격에 따라 대략 90년 2월 전과 후로 나눠 다르다. 13·14대에 2백30억원을 지원한 것과 88년 11월 5공청산과정에서 여·야정치인과 언론계 중진 인사들에게 살포한 1백50억원 등은 엄밀히 말하면 전직대통령의 신분으로 자신이 창당했던 민정당소속 의원들을 국회의원에 한명이라도 더 당선시킬 목적과 함께 백담사로의 「유배」를 막아 보려는 안간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90년 2월이후부터 구속직전까지 뿌린 5백억원은 전씨가 본격적으로 신당창당만을 위한 돈이었음이 분명하다.검찰은 『전씨가 5공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6공세력에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2백여명의 정치권인사들에게 구속직전까지도 골프회동과 비밀집회 등을 통해 돈을 지원해 온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전씨에게 돈을 받은 인사 2백여명이 누구이며 얼마씩을 지원받았는지에 대해 전씨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그러나 전씨로부터 돈을 받은 인사 2백여명은 ▲88년 13대 총선에 출마한 당시 민정당의원 ▲92년 14대 총선에 나선 민자당소속 민정계의원 ▲88년 11월 당시 신문·방송에 몸담고 있던 언론계 중진인사 ▲장세동·안현태씨 등 핵심측근등으로 구성됐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 과기원 284명 부정입학/서울분원

    ◎93∼95학년도 입학 감사원서 적발/석·박사과정 재직증명 위조/관련교수 징계… 업체는 고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분원의 석사 및 박사과정 입학생중 상당수가 산업체나 연구기관 재직증명서를 허위로 제출해 입학허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분원은 수도권지역 산업체종사자의 재교육을 취지로 산업체나 연구소등에 재직하면서 소속된 기관의 추천 및 수업료지원을 받는 학생들만 입학할 수 있도록 입학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나 자체조사및 감사원 감사에서 상당수가 소속기관에 재직하고 있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93∼95년에 입학한 8백22명을 대상으로 입학당시 국민연금 가입여부를 조사한 결과 2백84명(현재 재학생은 2백54명)이 미가입된 사실을 밝히고 당시 제출한 재직증명서의 허위여부 확인 및 시정조치를 과기처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과학기술원이 현재 재학생 7백97명에게 재직증명서 및 소득세납부증명서,직장의료보험 가입증등 관련서류를 제출토록 요구했으나 1백22명이 제출하지 못해 상당수가 부정입학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관계자는 『학생들 가운데는 입학당시는 재직했으나 재학기간만 휴직한 경우,재학중 재직회사가 폐업한 경우도 많아 문제학생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올 3월학기 등록이 시작되는 2월5일까지는 문제학생 분류작업과 처리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제학생은 최고 입학취소처분,학생모집책임을 맡은 서울분원의 관련보직교수 7명은 징계조치되고 허위 재직증명서를 발급해준 산업체는 사문서위조혐의로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91년 3월 문을 연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분원은 지난해까지 4개과에 1천57명이 입학했으며 석사 1백57명,박사 10명을 배출한 바 있다.
  • 총무처/정부 4개 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공직자 토요전일근무 확대 검토/민원 원격처리… 구비서류 대폭 감축/민간전문가 공직파견근무제 시행 총무처는 올해 업무추진의 기본방향을 「정부보다는 국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국민편의 위주의 서비스 행정」을 구현하고 깨끗하고 정의로운 공직자상을 확립을 통해 정직한 정부를 실현함과 아울러 경쟁력과 비교우위를 가진 정부를 구현하는데 두었다. ◇국민 자율성 확대 및 행정서비스 ▲국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휴대용 증명서와 행정내부자료의 활용을 통해 증명민원 및 구비서류를 대폭 감축한다.개인용 컴퓨터 전산망을 이용한 토지대장 발급 등 민원의 원격처리를 확대한다.국민에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이동정부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방순회심의회를 갖는다. ◇깨끗한 공직자상 확립 ▲공직자 윤리제도의 정착=예금과 주식 등 변동신고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신고사항의 현실화로 재산등록의 실효성을 확보한다.재산등록과 심사업무의 전문성 및 부처간 형평성을 도모한다. ▲공무원의 비위근절 및 성실근무 유도=공무원 징계제도의 엄정 운영으로 부패 공무원을 척결한다.그러나 병가나 결근이 없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연가일수를 가산해주는 등 성실한 근무자에 대해서는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공직문호개방 및 전문인력 확보」 ▲외부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개방형 임용체제 구축=전문분야 특별채용을 활성화시키고,특별채용 남용방지를 위해 직위별 임용요건과 보직기준을 정하여 경쟁방식에 의거해 채용한다.계약직 제도를 적극 활용,계약직도 연구기관의 장 등 보직을 허용하고 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근무제를 도입한다. ▲전문가 양성을 위한 보직관리제도의 개선=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를 실시하고 개인별 전문분야를 지정,해당분야안에서 보직을 부여한다.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고시제도의 개편=고등고시에 소양평가제를 도입하고,행정·외무·기술고시의 1차시험을 통합하는 것을 검토하며 국제관계특별고시제를 도입한다. ◇행정의 생산성 향상 ▲21세기 행정정보화 추진체계 확립=올해 제2차 행정전산망사업을 끝낸다.산업재산권 관리와 우체국 종합서비스,통관자동화 관리,국민복지업무관리,기상정보 관리,물품목록 관리,어선관리 등 7개의 전산개발을 완료한다.경제·통상,농업기술정보,환경보전,국세관리 등 4대 국가정책 지원업무의 전산개발을 마무리 한다.정부 고속정보통신망을 조기구축,96년 정부 1·2청사간에 설치하고 98년까지 제3청사를 포함한 중앙∼지방간에 설치한다.부처별 보유정보를 공동활용하는 행정정보유통시스템을 확충하고 공공데이터베이스 등에 열린정부서비스를 개설한다. ◇활기찬 공직사회의 확립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공직사회 조성=승진후보자 명부를 작성할때 교육성적평정 결과 반영비율을 확대한다.내무부,총무처 등 19개 부처는 시험없이 심사승진제를 본격 실시한다.실적우수자에 대한 특별상여수당제를 4급까지 확대 시행한다. ▲승진적체완화 추진=중앙부처 본부 과장·계장 중 주요직위의 3분의 1을 복수직급화,올해 5백99개 잔여직위에 대해 조치한다.부처별 특성을 감안하여 하위직 정원을 상위직으로 일부 조정한다.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하는데 8년,8급에서 7급으로 승진하는데 9년이 걸리는 근속승진연수를 단축하는 것을 검토한다.기능직의 근속승진 대상을 일반직 수준으로 7등급까지 확대한다. ▲공직자 근무효율성의 제고=토요 전일 근무제 확대실시를 검토한다.퇴근시간후 대기성 근무를 없애고 근무중 사사로운 이석 등 그릇된 관행을 개선하는 등 밀도있는 근무기풍을 조성한다.
  • 서울대 제3대직선총장 누가될까/후보심사대상자 확정…새달 2일투표

    ◎선우중호부총장·권숙일전자연대학장·김세원사회대학장·이기준전공대학장/경륜·학문적 업적 모두 탁월… 혼전 예상/후보 안낸 타단과대·경기고 인맥 변수 김종운,이수성전총장에 이어 서울대의 세번째 직선총장은 누가 될까. 서울대는 10일 총장후보선정위원회(위원장 물리학과 김제완교수)를 열어 제21대 총장후보심사대상자로 선우중호(56·토목공학과)부총장,권숙일(61·물리학과)전자연대학장,김세원(57·경제학부)사회대학장,이기준(58·화학공학과)전공대학장등 4명의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모두 주요 보직을 거쳐 행정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경륜이나 학문적 업적에서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아 치열한 혼전을 빚을 전망이다. 다만 전체 서울대 교수의 약 25%를 차지하는 「경기고」 인맥과 후보를 내지 않은 자연대,공대,사회대를 제외한 다른 단과대학 소속 교수들의 표가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선우 부총장,권교수,김교수등 3명은 모두 「경기고」동문이고 이교수만 서울사대부고 출신으로 다소 불리하다. 이전총장의 총리발탁이후 총장직무대행을 맡아온 선우부총장은 교무부처장,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발전계획안」등 당면현안의 해결과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할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권교수와 이교수는 지난해 총장선거에도 출마해 1차 투표에서 과반수득표자가 없어 2차 결선투표까지 치르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총장재수생」. 권교수는 89년 연구처장,91∼93년 자연대학장을 역임하는 등 보직경험이 풍부하다.지난번 선거에서 서울대가 권위에 만족한채 전시효과나 단기적인 대응에 치중하는 대학운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학운영의 합리화와 국제교류활성화등 6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공대학장을 역임한 이교수는 1천억원을 모금,공대의 확충과 질적인 발전을 이룬 공을 인정받고 있다.이교수는 5천억원이상의 재정확보와 제도정비를 통해 서울대를 세계 수준의 「초일류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법대출신의 경제학부 김교수는 지난해부터 경제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금융통화운영위원회위원,통신개발연구원 원장,세계화추진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등 활발한 대외할동을 벌여 왔다.김교수는 특히 참신성이 돋보여 서울대를 개혁지향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오는 17일 총장예비후보로 선정되면 30·31일 이틀간 관악,수원,연건캠퍼스에서 소견발표를 하고 다음달 2일 전임강사 이상 1천4백21명의 서울대교수들의 「2인연기명」 직접비밀선거를 통해,최고득표자와 차점자 2명이 최종적으로 「총장후보」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의 총장임명 추천을 받게 된다.
  • 러 프리마코프 외무 발탁 안팎/친서방 노선 탈피…균형외교 펼칠듯

    ◎동방전문가… 김대통령과 인연 깊어 러시아의 새 외교사령탑이 된 예브게니 프리마코프(66)는 풍부한 외교적 식견을 가진데다 옛 소련 때부터 대외정보업무를 총괄해온 해외정보통이다.옐친 대통령이 그를 전격 기용한 것은 지금까지의 친서방외교노선에서 다소 벗어나 독자노선을 구축하며 외교정책에 「균형」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대외관계에 있어 미국등 「서방의 입김」보다는 러시아의 이익을 면밀하게 계산,극대화시키는 쪽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모스크바의 서방 외교소식통들은 『프리마코프는 외교의 독자노선을 강조하는 인물로 러시아의 외교정책,서방과의 관계가 다소 경직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의 변화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루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그는 53년 모스크바 동양학연구소를 졸업한 뒤 국영방송의 중동지역특파원으로 언론계에 투신,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의 카이로 특파원을 역임하며 국제문제에 대한 식견을 넓혔다. 70·80년대는 동양학연구소소장,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부소장등을 역임,한때 「동방외교정책의 최고전문가」로 평가받아왔으며 88년 당시 소련최고회의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다.91년 당시 고르바초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보안위원회(KGB)해외정보처장에 임명된 뒤 옐친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같은 보직을 유지해왔다. 우리나라와는 김영삼대통령과의 인연을 비롯해 지기가 많아 대서방외교정책의 변화가능성에도 불구,선린우호관계는 변함없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의 야당총재시절 IMEMO소장이던 그는 직접 초청장을 보내주기도했으며 90년 3월 김대통령(당시 민자당대표)에게 고르바초프와의 면담도 적극 주선하는 등의 인연을 갖고 있다.한·소 수교과정에서도 그는 앞장서『한국과 수교를 서둘러야 된다』고 한 지도급인사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의 경력을 감안하면 이제까지 미국의 「독무대」였던 중동 지역,옛 소련에서 분리 독립한 중앙아시아 공화국,독립국가연합소속 국가들과의 관계도 한층 강화시켜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강빈씨

    정부는 4일 중앙공무원교육원장(차관급)에 강빈 총무처 기획관리실장을 승진,임명했다. ◎얼굴/강빈 신임 공무원 교육원장/총무처서 잔뼈 굵은 행정통 66년 행정주사보로 총무처에 발을 내디딘 이래 조직관리과장과 인사국장,기획관리실장 등 핵심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총무처 관료.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편이나 마음에 안맞으면 뜯어고치고야 마는 성격이라는 평.큰 줄거리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업무는 부하직원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스타일.산을 좋아해 매주 서울근교의 산을 찾는 기독교 신자. ▲서울·55세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정부합동민원실장 ▲의정국장 ▲인사국장 ▲소청심사위원 ▲기획관리실장 ▲부인 최경일씨와 1남1녀
  • 법원 공무원 2천4백명 인사처분기록 전면말소/대법원장 특별지시

    대법원은 4일 법원 공무원의 근무의욕을 고취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법원의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서면경고·인사조치·주의촉구 등 경고 및 인사처분기록을 1월1일을 기해 전면 말소했다고 밝혔다. 근대사법 도입 1백1주년을 맞아 윤관대법원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이뤄진 이번 조치로 전체 법원 일반직 공무원 8천7백여명 가운데 주의촉구 2천1백96명,서면경고 2백10명 등 모두 2천4백여명이 혜택을 입게 됐다. 지금까지 서면경고와 인사조치는 인사기록카드에 기재돼 있고 주의촉구는 법원행정처 감사관실에 자료가 보관돼 있어,시효가 지남에 따라 해제조치되더라도 기록은 남게 돼 승진및 보직배치 등에서 심한 불이익요소로 작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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