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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上 최고의 계급 대령:2(공직 탐험)

    ◎보직순환 빈번… ‘생활인’ 점슈 F학점/사령부 참모·연대장·참모장 거치며 장군 ‘수습’/평균 전속 15회·이사 12회·가족과 별거 60% 육군의 경우 중령에서 대령으로 진급하는 비율은 20대 1이다.예를 들어 중령 2000명 중 100명 정도만 대령을 다는 것이다.그 100명을 또 육사출신,ROTC,3군사관학교,간부후보 등 출신별로 ‘몫’에 따라 나누어야 한다. 10월 초 발표된 올해 대령진급 확정자는 모두 150여명.육사 34기 중 일부가 올해 대령 ‘막차’를 탔다.이번에도 누락된 사람은 특수병과를 제외하고는 일단 대령꿈을 접어야 한다.후배인 35기 선두 주자들이 이번 진급자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이다.이렇게 스타의 꿈을 안고 육사에 들어갔다가 대령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수가 한해 졸업생의 절반이다. 일단 대령을 달고 나면 받는 보직이나 대우가 중령 때와는 질적으로 달라진다.일반 기업으로 치면 상무와 전무의 차이다.통상 대령으로서의 첫번째 보직은 군사령부,군단급의 참모.야전이 아닐 경우 육군대학 같은 교육기관의 처장자리 등이 이 참모보직에 해당된다.참모의 임기는 1년이다.1년을 못채우고 도중하차하면 ‘토막보직’이라 한다.장성 진급시 결격요인이 될 수 있다.자리를 바꾸며 2년여 참모를 하고 나면 연대장으로 나간다.후방의 동원연대장을 맡기도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전방 전투연대장을 하는 게 경력관리에 훨씬 도움이 된다.물론 그런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연대장 임기는 18개월에 서 24개월 사이로 돼있지만 최근에는 보통 18개월 정도 한다. 연대장을 큰 과오없이 마치면 그 연대가 배속된 사단이나 다른 사단의 참모장을 한다.참모장을 무사히 마치고 ‘근무성적’ ‘출신성분’ ‘연줄’등이 모두 괜찮을 경우 육본 등 정책사령부의 과장으로 진출해 2∼3년 근무하며 장성진급의 기회를 기다린다.이상은 물론 동기생들 중 선두 주자들이 거치는 엘리트 코스다.보병으로서 별을 달려면 반드시 거치는 필수코스 중 하나인 셈이다.그렇지 못한 고달픈 우회로도 물론 허다한 게 또한 군대이다. 사단급의 참모장도 경력관리면에서의 유불리를 떠나 장군 수습을 받는 기간이라고 할 만큼 모든경험을 두루 섭렵하는 필수보직이다.인사,정보,작전,군수 등 6∼8명의 중령급 참모를 거느리고 사단의 운영,살림살이를 맡아 처리하기 때문이다.때문에 참모장은 대기업의 전무 역할과 흡사하다.사단장­부사단장­참모장의 관계는 같은 맥락에서 대통령­부통령­국무총리에 비유되기도 한다. 부사단장은 준장 혹은 고참 대령이 맡기도 하지만 통상 참모장 만큼 ‘장래가 창창한’ 대령이 가는 자리는 아니다.대령 부사단장의 경우 참모장보다 4∼5년 선배 대령이 하게되는데 반드시는 아니지만 전역하는 경우가 많다.이와 관련,장교들은 “부(副)자가 붙는 보직은 별볼일 없다”고 말한다.선임 지휘관을 중요시하는 군대 속성상 쉽게 이해되는 대목이다. 이렇듯 빈번한 보직 순환 탓에 ‘생활인’으로서 대령의 점수는 한마디로 제로에 가깝다.국방부 자료에서 그대로 나타난다.평균 전속횟수 14.9회,평균 이사횟수 12.4회,자녀 전학횟수(초등∼중·고교) 12.4회,가족과 별거비율 60%.실제 대령 개개인이 털어놓는 가정 생활의 불편함과 초라함은 듣는 사람이 숙연해질 정도다.
  • 지자체 ‘용두사미’ 구조조정/金學準 기자·전국팀(오늘의 눈)

    마무리 과정을 밟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조정 결과를 보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 각 지자체들이 수개월전부터 요란하게 구조조정을 진행시켜 왔지만 전국적으로 실제로 퇴출된 공직자는 한사람도 없다.조직개편작업을 하면서 정원은 줄어들었지만 자리를 받지 못한 사람도 2000년 말이 되어야 퇴출이 가능한 지방공무원법 규정 때문이다. 그 때가 되어도 누가 퇴출될 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형편이다.이번에 보직을 받지못했다고 해서 꼭 조기퇴출 대상으로 낙인찍힌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말이 ‘잉여’공무원이지 정원외 상태로 전과 다름없이 출근한다.사람이 아닌 ‘수자의 퇴출’만이 이뤄진 셈이다.게다가 2000년 말이 되면 정년퇴직 등의 자연 감소분이 적지않아 실제 퇴출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물론 신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라는 점과 한 가장의 ‘밥줄’을 끊는 일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은 인정한다.하지만 정부측이 기업체에게는 가혹한 구조조정을 강요하면서 공직자들에게 이같은편법을 사용한 것은 일반 국민들에게 ‘눈가리고 아옹’ 내지는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당사자인 공직자들도 구조조정이 생각보다 미온적으로 진행된데 대해 안도감만 느끼는 것은 아니다.실제 퇴출자는 2000년에 가야 가려질 것인 만큼 공직사회에 로비전이 치열할 것이다.공무원 업무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학연과 지연 등 연줄을 총동원한 로비전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얘기다.이로 인해 그동안 인사와 관련한 관한 로비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공직사회가 ‘로비의 전당’으로 변질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일부에서는 한술 더떠 공직자 상호간에 비방·모함을 통한 ‘너죽고 나살기’식의 이전투구를 상정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하려면 각 지자체는 지금부터라도 공직자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방법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 地上 최고의 계급 대령:1(공직 탐험)

    ◎‘임관후 첫 독립부대 지휘’ 자부심 충만/전투연대장·사령부 근무/장군 진급 절대 필수 코스/대통령되기도 ‘별따기’ 버금/육사 출신 절반 중령제대 우리 공직자들의 생각과 인생은 어떤 것일까.모두가 고통스러운 시기여서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그러나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공무원들의 모습은 여전히 아름답다.서울신문은 공무원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의 생활과 애환을 심층보도하는 시리즈물 을 시작한다. “지상의 최고 계급이자 모든 병과의 장이며 지상과 하늘(장성)을 연결하는 위엄의 상징”­미군 교본에 나와있는 대령의 정의다.대령에게 독수리휘장을 달아주는 것이 바로 지상과 하늘을 연결한다는 의미다.교본을 빌리지 않더라도 논산에서 신병훈련을 받았거나 전방부대서 근무해본 사람이라면 연대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설명이 필요없다.그 연대장이 바로 대령이다. 육군에서 대령이 되면 정보,작전,인사,병참 등 모든 병과를 다 포괄하는 3,000여명의 병력을 거느리고 자신의 ‘철학’까지 펼치며 부대를 지휘하는 이 연대장 보직을 맡게 된다. 30여년 이상 군에 몸담은 장성이나 고참 대령들에게 어떤 보직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소대장과 연대장”이라고 답한다.임관해 맡은 첫 지휘관인 소대장과 처음으로 완전한 독립부대 지휘관이 됐던 연대장을 꼽는 것이다. 물론 모든 군인이 선망하는 최고의 지휘관 자리라면 역시 사단장이다.1만5,000여명에 이르는 병력과 법무,병참 심지어 항공기 등 모든 병과를 지휘하며 비상사태시 위수사령관으로 입법,사법,행정권까지 장악하는 사단장은 한 마디로 ‘군인의 꽃’이다.하지만 이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장군진급이 됐을 때 이야기다.별이 되기 전 ‘지상의 꽃’은 바로 연대장인 셈이다. 명예직이긴 하지만 대령이 되면 공무원 조직상 국장급에 해당하는 2급 이사관의 대우를 받게 된다.후방인 향토사단으로 갈 경우 대령은 비상시 위수사령관으로 최소한 2개시,5개군 이상의 방위를 책임진다. 육군의 경우 대령진급 뒤 거치는 보직은 ▲후방동원사단의 연대장 혹은 여단 참모장 ▲전방 전투부대 연대장 ▲군단급 참모,사단 참모장 ▲정책부서인 육본 등의 과장 ▲부사단장 등 모두 7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육군 보병의 경우 이중 전투연대장은 필수코스에 포함되고 정책부서인 사령부,육군본부,국방부 등의 과장은 앞으로 장군진급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출세보직으로 꼽힌다. ‘별따기’만큼은 아니지만 대령진급도 그 못지 않게 어렵다.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금년도 중령에서 대령진급 경쟁률은 20대 1이다.한때 사관학교 졸업생의 경우 대령은 80% 이상 무리없이 달았지만 이도 옛말이다.현재 육사졸업생의 대령 진출률은 50% 남짓.이도 조만간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게 육군 관계자의 설명이다.나머지 50%는 정년인 53세까지 중령 계급장 달고 군복을 벗는 분루를 삼켜야한다.육사 졸업생의 수가 70년대 이후 늘어 300명선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 93년 문민정부 때 대령 정년이 56세로 늘어 인사적체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군은 계급사회다.군인은 다른 직업과 달리 계급을 밖으로 보이게 모자,어깨에 달고 다닌다.일반직장의 ‘부장 대우’처럼 ‘대령 대우’‘준장 대우’도 없다.진급 못하면 그만인 것이다.어렵게 대령을 달고나면 그 다음은 장성 진급의 벽이 기다리고 있다.진급은 그냥 되는 게 아니다.영관 장교들 사이에선 ‘진급은 경쟁이고 보직은 전쟁’이라는 말이 있다.그만큼 무슨 보직을 차지하는지가 진급에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는 뜻이다. 절체 절명의 과제인 진급,주요 보직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아니더라도 ‘지상의 꽃’ 대령을 울고 웃기는 난관들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 임용기간 단축 시급(공무원 시험 변화의 바람:7·끝)

    ◎합격후 임용까지 2년 넘게 대기/서울시 7·9급 947명/일년에 106명 임용/“획기적 대책 필요” 입모아 M모씨는 지난 7월 공직생활을 시작했다.공무원 시험에 합격한지 2년7개월동안 기다린 결과였다.시험은 붙었지만 임용이 되지 않아 마음앓이를 해야만 했다. 기다리던 동안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던 학원에서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M씨의 경우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지난 96년 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임용을 기다리느라 노동판에 나갔다가 허리를 다쳐 드러누운 사람도 있다고 서울 노량진의 학원 관계자는 전했다. 어려운 시험을 뚫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지루한 임용절차가 기다린다.임용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IMF시대를 맞아 더욱 심해졌다.시험에 합격하기보다 임용이 더 어려운 실정이 돼버렸다. 몇해 전에만 해도 짧게는 몇개월에서 1년 정도 기다리면 임용을 받았다.이 정도의 발령 대기 기간도 합격 즉시 곧바로 채용되는 기업체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길어 합격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하지만 IMF시대를 맞아 기약도없이 기다려야만 한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10월 실시한 채용 시험 합격자 947명(7급 81명,9급 866명)에 대해 1년 가까이 한명도 임용하지 못하다가 지난 10월1일자로 106명을 겨우 임용했다. 서울시 인사관계자는 “그동안 올들어 구조조정을 하면서 보직을 받지 못해 놀고 있는 잉여인력이 있는데 새로 인력을 충원할 수가 있겠느냐”고 설명했다. 임용대기자들은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3년 기다릴 경제적 여유가 없다” “우리 입장을 대졸 실업자의 취업문제 만큼이라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부처의 사정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지난해 9월 실시된 국가공무원 7급 시험의 합격자는 512명,9급 합격자는 2,129명.한해가 지난 요즈음 7급의 경우 합격자의 35%인 182명,9급은 합격자의 81%인 1,728명이 임용됐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임용이 예년에 비해 늦은 속도로 진행중”이라면서 “아직 발령받지 못한 합격자들은 올해 안에 임용전 수습과정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임용령에는 국가공무원의 경우임용후보자 등록일로부터 1년6개월이 되면 임용전 수습직원으로,지방공무원은 2년이 지나면 임용후보자 등록순에 따라 순차적 임용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선배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임용을 기다리는 합격자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 군장성·중령이상장교 학­경력·자격증여부/전산화시켜 보직공정성확보

    앞으로 군 장성과 중령급 이상 장교의 경력과 교육 정도,전문자격증 소지여부 등이 전산기록으로 정리돼 보직인사에 적극 활용된다. 국방부는 12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국방부 직할부대 등의 장군급 98개 직위에 대해 기본자격과 경험 직책 등 5가지 요소로 구성된 ‘보직자격 기준’을 전산화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국방부는 또 기본자격과 경험 직책,군보수교육,전문학위교육,전문자격 등 5가지 자격기준 요소의 전산화작업 대상을 육·해·공군 모든 부대의 장군과 중령급 이상 장교로 확대,보직인사를 실시할 때 이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국방부 관계자는 “전산화작업을 통해 보직인사를 할 경우 적임자를 곧바로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사의 공정성도 확보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복지부 연공서열 인사 관행 파괴/근무성적 재평정

    ◎5·6급 89명 승진 서열 대변동/창의성·업무추진능력·실적중심 평가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고과 관행이 파괴됐다. 보건복지부가 金慕妊 장관의 지시에 따라 총 606명의 5·6급 직원들의 상반기 근무성적을 재평정한 결과 모두 89명의 순위가 바뀌었다. 업무수행 실적을 높게 평가받은 신참직원이 연공서열이 높은 고참직원을 제치고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등 서열이 바뀐 직원은 총 대상인원의 16.2%에 이른다. 5·6급 가운데 순위가 올라간 직원은 45명,내려간 직원은 44명이다.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올라간 직원은 동일직급에서 서열 38위였다가 25위로 뛰어 올랐다.17위가 29위로 떨어진 경우도 있다.이 변동된 인사고과는 다음에 있을 승진 및 보직인사에 반영된다.후배가 선배를 제치고 승진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이번 재평가에서 A사무관의 경우는 근무경력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국민건강보험법’ 초안 작성에 능력을 발휘해 높은 점수를 받았고 B직원은 정부 과천청사 재배치작업에서 당초 계획보다 60평을 더 확보해 서민생계안전대책본부로 활용케 하는 등 책임감이 높게 평가돼 서열이 수직 상승했다. 근무성적 재평가 후 복지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보이지 않는 경쟁심리가 불붙는 등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공무원의 인사고과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경력이 40점,근무성적이 40점, 교육훈련이 20점이다.경력과 교육훈련 성적은 근무연한이 길수록 높을수밖에 없다.따라서 40점 만점인 근무성적의 재평가 결과 16%가 넘는 직원의 서열이 바뀐 것은 노력한 만큼 경력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직사회에 심어주기에 충분한 숫자다. 이같은 복지부의 근무성적 재평정은 金장관이 지난 7월20일 “그동안 관례와 온정에 치우쳐 연공서열 위주의 평정이 이루어졌다”면서 “창의성과 능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 추진능력과 실적 위주로 근무성적을 재평가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金장관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가자를 평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文昌珍 총무과장은 “직원들 사이에 열심히 일해 높은 평가를 받으려는 새바람이 일고 있다”면서 “간부들도 평정자로서 공정한 평가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金宇中 회장과 재벌빅딜(경제 프리즘)

    “대기업끼리 모여서 이만큼 한 적 있었습니까. 발전적 시작이라고 평가해 주십시요. 서서히 개선해 가야지 한번에 바로 되겠습니까” 지난 7일 5대 재벌의 구조조정안이 발표된 뒤 金宇中 전경련 회장이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알맹이가 없다는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기업간 합의도출의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호의적인’ 보도를 부탁했다. 金회장은 “빅딜은 기업이 먼저 한다고 나선게 아니라 대통령이 말한 것을 우리가 자율적으로 하겠다고 받아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업계사상 최초의 자율 구조조정’‘경쟁력 제고를 위한 최선의 방안’ 등 여론과는 동떨어진 과분한 수식어들을 마구 쏟아냈다. 하지만 ‘정부와 여론이 왜 재계의 방안을 못마땅해 한다고 보는가’라는 핵심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물론 가진 것을 쉽사리 내놓을 기업인은 없을 것이다. 또 업체 자율 합의에 의한 ‘감량’(減量)의 역사도 전무하다. 하지만 이같은 이유를 내세워 ‘할만큼 했다’며 소박한 만족을 찾기에는 벼랑 끝 일보직전까지 내몰린 우리 경제의 현실이 너무도 암담하다. 자율이란 명분아래 계속되는 재벌들의 시간끌기를 마냥 기달릴 만한 여유가 없는 것이다. 자율 구조조정을 주장했던 경제 전문가들조차 정부의 개입이 아쉬웠다고 말하는 상황이다. 이번 합의가 국가경제를 무시한 ‘재벌만의 빅딜’은 아니었는가 묻고 싶다. 이 부분에 대해 ‘재계의 총리’로서 金회장의 명확한 답변이 있어야 한다.
  • ‘별들의 이동’ 내주 將星 인사 시작

    ◎15일 준장 진급 심사… 육·해·공군 68명 대상/하나회 구제여부 관심… 중장·소장은 소폭 군의 정기인사가 오는 15일 장성급(준장) 진급심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져 그 규모와 범위에 군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직급에 따른 근무 연한(통상 2년)을 가능한 한 지킨다는 千容宅국방장관의 발언 등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는 지난 4월의 대폭적인 인사와는 달리 소규모가 될 것이라는 게 군관계자들의 전망이다. 3성장군의 인사요인은 계급정년으로 연말쯤 물러나는 李鎬昇 국방대학원장,韓勝義 육사교장 등 두자리.여기다 소장이 대행하고 있는 국방부 정보본부장,합동참모본부의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인사군수본부장 등을 포함하면 4자리다. 이에 따라 보직근무기간이 1년6개월이 된 6·7·11군단장,특전사령관 가운데 적어도 2∼3명의 자리바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정보본부장 자리에는 마땅한 정보통이 없이 金仁鍾 정책보좌관이 조심스레 점쳐진다. 군단장으로 나갈 후보로는 소장인 李善珉 육군개혁위원회 부위원장(학군6기),崔東鎭 육본 전력기획부장(육사25기),金熙中 1군참모장(〃),朴英一 육본 정보작전부장(〃),鄭重民 국방부 군수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9명 가량의 물갈이가 예상되는 사단장은 육사 27기 5∼6명과 갑종·학군 3∼4명이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3사1기생의 사단장 진출 여부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준장진급으로는 육군이 48명,해군 12명,공군 8명 등 68명으로 육군의 경우 하나회 출신의 구제 여부가 관심사다.29기의 趙모대령,李모대령,朴모대령 등이 진급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2명은 구제되지 않겠느냐는 게 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편 공군은 지난 4월 朴春澤 참모총장이 취임했고 해군 역시 柳三男 참모총장의 임기가 내년 4월까지여서 통상 총장의 퇴진에 맞물려 이뤄지는 소·중장급 진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자민련정책의장 車秀明 의원/대변인엔 李完九 의원 내정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2일 李台燮 정책위의장을 부총재,車秀明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각각 내정,오는 7일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할 방침이다. 朴총재는 또 대변인에 李完九 사무1부총장,사무1부총장에 국민신당에서 입당한 金學元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朴俊炳 사무총장은 “이번 당직개편은 순환보직과 지역안배, 영입자 배려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車秀明 자민련 정책의장/특허청장 지낸 경제통 재선의원으로 상공부 차관보,특허청장을 거친 경제통. 32세에 朴正熙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내고 상공부 차관보 시절 全斗煥 전 대통령에게 경제과외를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보기와는 달리 차관보 시절 자신이 낸 중화학 구조조정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표를 내는 과감성도 있다. ▲울산(58) ▲서울대 법대졸 ▲특허청장 ▲신한국당 재정위원장 ◎李完九 자민련 대변인/일처리 꼼꼼한 초선 초선의원으로 일처리가 꼼꼼하고 부지런하다는 평. 한나라당에서 뒤늦게 합류했지만 사무1부총장을거쳐 대변인에 오르는 등 당내 입지 구축에 성공한 케이스. 자민련의 ‘토니 블레어’라고 불릴 정도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신한국당 의원으로 당선됐다. ▲충남 홍성(48) ▲성균관대 법대졸 ▲충남·충북경찰청장 ▲경기대 교수
  • 경찰 대대적 인사태풍 예고/비위 4,600명 적발

    ◎2만5,000∼3만5,000명 교체 경찰에 대대적인 인사태풍이 불 전망이다. 연말부터 시작되는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정기관의 공직자 감찰에서 무려 4,600여명의 경찰 공무원이 비위 공직자로 적발 됐기 때문이다. 적발된 1만여명의 비위 공직자 중 43%나 차지한다. 경찰 공무원이 9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20명에 한 명꼴이다. 올초 단행된 정기 인사에서 보직변경 없이 승진한 총경 75명,경정 183명,경감 335명 등 3,443명이 자리바꿈을 할 경우 7,000여명의 인사 대상자가 생긴다. 여기다 총경,경정,경감 등 계급별 전보 대상자가 5,000여명에 이르고 이번에 적발된 비위 공직자 숫자까지 합치면 적게는 2만5,000,많게는 3만5,000여명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20일부터 8월 말까지 경찰자체 감찰에서 비위 공직자로 적발된 4,678명 가운데 경정·총경급이 수십명에 이르고 전체의 90%가 경사 이하의 비간부직이다. 유형별로는 직무태만이 가장 많고 업무부당처리,향응 등 품위손상,직권남용,금품수수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미 326명은 옷을 벗었으며 480여명이 경고·계고·주의 등의 징계를 받았거나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비위적발 건수로 볼 때 경찰관이 타 부처에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데는 경찰 자체의 감찰활동이 제대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하는 시각이 많다. 이 때문에 경찰 일각에서는 ‘열심히 감찰활동을 하다보니 결국 범죄집단으로 전락되는 꼴이 됐다’는 푸념섞인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찰활동을 통해 경찰 내부의 썩은 곳을 철저히 도려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체감사에서 적발된 사람은 혐의 경중과 상관없이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본다”면서 “따라서 이번 정기인사는 그 어느때보다 대폭적인 인사가 불가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재경부는 요즘 說…說…說/延元泳 금감위반장 복귀로 ‘인사설’술렁

    ◎說들/延 반장 승진시키려 미리 부른것?/앞으론 재경부서 구조조정 총괄?/李憲宰 금감위장 청와대로 갈것? 일부 개각설과 함께 재정경제부 1,2급의 대폭적인 인사설이 나돌아 과천관가가 긴장하고 있다. 금융 구조조정의 실무를 총괄했던 延元泳 금융감독위원회 구조개혁기획반장이 재정경제부로 원대 복귀한다.공식 발령은 나지 않았지만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이미 통보했다.구조조정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복귀’는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 延반장은 행시12회로 1급 승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2급 국장만 벌써 13번을 지낸 ‘왕고참’이다.구조조정에는 ‘1등 공신’이다.그런데도 李위원장은 승진과 관련해 일언반구의 귀띔도 하지 않았다.그렇다고 책임을 묻는 재경부의 ‘소환’으로 보기엔 延반장의 업무스타일이 매끄러운 편이었다. 일각에서는 李위원장의 거취와 관련됐다고 본다.李위원장이 재경부 장관이나 청와대경제수석으로 옮긴다는 소문이 있으며 이 때 延반장을 승진시키기 위해 미리 금감위에서 뺐다는 분석이다. 른 쪽에서는재경부가 구조조정을 직접 챙기기 위해 실무총책을 불렀다는 말도 있다.금감위원장에는 鄭德龜 재경부차관,李瑾榮 산업은행총재 등이 오르내린다. 과천관가에서는 ‘추석직후 개각설’에다 延반장의 복귀 등으로 후속 인사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운다.건설교통부 차관으로 옮긴 崔鍾璨 정책기획수석 기획비서관(1급)의 후임에 玄定澤 OECD공사(행시10회)가 내정됐다.청와대 정책기획수석 1조정비서관으로 파견나간 李根京국장(14회)도 재경부로 돌아온다. 금감위 기획반장에는 해외연수를 한뒤 보직을 받지 못한 재경부 尹鍾和국장(12회)이 거론되고 있다.金昊植 ASEM 기획준비기획단장(11회)의 OECD 발령과 延반장의 후임 인사설,李庸燮 재산소비세제 심의관(14회)의 청와대 입성 얘기도 있다.
  • 공무원 연봉제는 행정혁명(사설)

    정부가 내년부터 3급(국장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과장급 이하는 근무성적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키로 한 것은 단순한 공무원 봉급체계 조정이 아닌 행정상의 일대 혁명적 조치로 평가된다.과장급 이하에게도 근무성적에 따라 성과 상여금을 월급여의 0%에서 200%까지 차등지급키로 한 것은 공무원의 연봉제가 확대실시될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 하겠다. 공무원 연봉제는 지금까지 연공서열 또는 직급에 따라 봉급을 받던 것을 앞으로는 공무원 개개인의 능력·실적·공헌도에 따라 연간 급여액을 결정하는 것으로 공직사회에 일대 혁신을 의미한다.이 제도는 공무원들이 자리만 지키고 있으면 봉급이 나오고 한직으로 가 승진시험 준비를 하여 승진만 하면 된다는 공직사회에 그릇된 풍토,비리만 적발되지 않으면 해직되지 않는다는 이른바 ‘철밥통‘식 사고,무사안일하게 업무를 처리해도 상급자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기만 하면 좋은 보직을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는 중요한 전기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이 제도가 제대로 실시되면 공무원들이 정권교체기만 되면 ‘줄서기’를 잘하여 영전하려 하거나 국세청의 한나라당 대선자금 모금에서 보듯이 불법행위까지 저질러 승진하려는 한국적 공무원 비리를 차단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직사회에 뿌리깊게 내린 갖가지 병폐를 도려내기 위해서는 연봉제 확대실시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국장급에서 내후년에는 과장급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 제도가 올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각 공무원의 능력·실적·공헌도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그 기준을 명료하게 만들고 인사고과위원회 위원을 엄선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를 완벽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다.또 업무의 난이도를 올바로 평가하고 민원(民怨)의 소지가 많은 각종 규제는 물론 정부규제를 최대한 철폐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정부는 공무원들의 평가에 대한 불만을 없애고 평가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쌍방평가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고 한다.종전처럼 상급자가 하급자를 일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하급자도 상급자를,또는 동급자끼리도 평가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연봉제의 성공조건은 평가방법의 공정성에 달려 있다.정부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여 공정성을 최대한 높일 것을 당부한다.동시에 고위공무원에 대해서는 공개모집과 계약임용제를 과감히 도입,공직사회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도록 촉구한다.
  • 각부처·지자체 “행정지원요원 불필요”/대졸 미취업자 채용 차질

    ◎목표 1만명의 절반 수요도 힘들듯… 할당땐 부작용 정부가 미취업 대졸자의 취업을 돕기위해 추진중인 ‘행정지원 요원’ 채용 사업이 당초 목표인 1만명의 절반을 채우기에도 벅찬 것으로 나타나 고심하고 있다. 이번주 초부터 정부 각 부처와 일선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지원요원 수요조사에 나선 행자부는 주말까지는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많은 부처와 자치단체들이 이들을 채용하는 데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채용인원을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할당 할 경우 자칫 파행 운영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각 부처는 이미 배정 받은 정보통신부 주관의 ‘정보화 요원’ 20명씩 외에 더이상의 지원 인력이 필요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선 지방자치단들도 이달부터 본격적인 지방구조조정을 벌이고 있어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조직감축으로 상당수 직원이 보직을 받지 못한 정부 부처와 자치단체 사무실에 특별히 하는 일도 없는 대졸 미취업자들이 붐빌 경우 전체 분위기를 해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행자부가 파악하고 있는 행정지원요원 수요는 노동부의 고용실업보험업무 1,000명,환경부의 환경감시원 200명 정도다. 행자부는 교육부가 보조교사나 학습보조요원으로 상당수를 요청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합친 전체 수요가 5,000명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만큼 채용 인원을 할당하는 방법도 있지만 바람직스럽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수요조사가 끝난뒤 인원이 지나치게 적을 경우 정부차원에서 다시 대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엘리트 산실 고시제도 흔들(대전환 공직사회:8)

    ◎공무원 과반수 “폐지·개선” 주장/“전문성 떨어진다” 비판에 직면/계약제 등 제도개선론 힘 얻어 고시제도가 흔들리고 있다.더이상 엘리트 공무원의 산실(産室)역할을 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공직사회 안팎에서 거세다.고시 출신들은 개발독재 시절 고속성장의 견인차로서 숱한 정변(政變)의 격랑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 역할을 해왔다.행정·외무고시는 검·판사의 등용문인 사법고시와 더불어 공직사회 자존심의 대명사였다.하지만 최근 들어 고시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는 비판론이 여기저기서 분출되고 있다.변화하는 시대의 걸림돌로,정보화를 외면하는 낡은 제도로,심지어 대학교육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더이상 기득권 수호의 성역이 될 수 없다는 분위기다. 공무원사회 내부라 해서 비판의 강도가 약하진 않다.본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지금의 고시제도를 폐지 또는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목소리는 “고시채용의 비중을 낮춰야 한다”(5급·행정고시 출신) “채용방법을 다양화하고 전문성 있는 인재를 폭넓게 받아들여야 한다”(5급·비고시 출신) “한번의 시험으로 평생혜택을 누리는 것은 문제다”(7급·지방자치단체 근무) “계약제가 도입되면 고시제도는 전면 손질해야 한다”(6급·9급공채 출신)등 다양하다. 하지만 고시제도를 어떻게 고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아직 고시제도를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행정자치부 고시관리과 金洪甲 과장은 시험과목,출제경향,모집정원 등에서 사회변화에 걸맞은 변화노력이 계속돼 왔다고 말하면서 “아직 고시를 폐지하거나 크게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金과장은 출제경향을 예로 들며 “지금의 고시는 법전만 모두 외워서 답을 쓰던 낡은 제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올해초 행자부가 업무보고에서 밝힌 행정·사법고시 출제지침을 보면 실제로 △지엽적인 문제,암기문제를 피하고 △사고력·창의력·판단력을 종합 검정할 수 있는 문제 △실제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문제를 출제할 것 등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학계 전문가들은 “아직 멀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실제상황을 시나리오로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요구하는 ‘진정한’주관식 문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들도 행정고시의 경우 1차시험 합격자가 2,000명 수준에 이르는 현실에서 완전한 주관식 출제는 채점의 어려움 때문에도 제대로 실현하기 어렵다는 점은 인정한다. 고시 출신들이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당사자들은 할 말이 많다.행자부의 鄭男俊 교육훈련과장은 “고시로 선발된 우수공무원들 대다수가 일정 기간 실무를 익힌 뒤 국내외 연수를 통해 새 학문을 연마하고 있기 때문에 특채 민간전문가들보다 전문성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79년 임용된 행자부 C과장의 경우를 보자.서기관 때인 93년 미국 인디애나주립대로 유학,정책분석학 박사학위를 받아 지금 학계에서도 이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현재 각 부처에서 일하는 공무원중 박사학위 소지자는 1,600여명.이중 임용 후 학위를 받은 수가 5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런 통계에 대해서도 많은 전문가들은 “아무리 학위를받는다 해도 빈번한 순환보직,관료주의에 젖은 타성 등 때문에 민간전문가들이 보여주는 신선한 발상전환,전문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한다. 연세대 행정학과 金判錫 교수는 고시제도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효율성·공평성이라는 면에서 고시제도가 장점이 많은 점은 인정한다”고 하면서도 “계약제·연봉제가 도입되는 마당에 공무원 채용방법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金교수는 한가지 방안으로 공무원,학계 전문가들로 제도개혁단을 만들어 공무원 채용방법 전반에 대해 검토할 것을 제의했다.여기서 민간전문가의 채용범위,1∼3급 고급공무원의 계약제 도입,고시제도개선 등을 광범위하게 검토하자는 주장이다.
  • 신병 부대배치 권한 陸本으로 이관 운영

    육군은 8일 장병 인사와 관련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신병의 부대배치 권한을 종전의 훈련소에서 육군본부로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신병 특기분류 및 부대배치’ 개선안을 확정,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훈련소는 교육훈련만 전담토록 해 인사청탁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훈련소 주변 브로커 개입을 막기 위해 특기분류 담당 검사관중 1년 이상 근무자는 전원 교체하고 보직기간도 3년 이내로 제한하는 한편 특기 부여시 헌병을 입회시키도록 했다. 연대급 이하 부대의 신병배치도 종전의 수작업방식을 폐지하고 중대급까지 전원 전산분류를 통해 배치토록 개선해 준비작업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 힘센 檢·警·국세청 총무과장은?

    ◎검찰청­강신출 총무과장.경남 진주… 합리적 인품/국세청­전향수 총무과장.충남 보령… 추진력 뛰어나/경찰청­이택순 인사과장.서울 출신… 정보감각 탁월 검찰청·국세청·경찰청은 ‘공권력 3청(廳)’이다.장관급 부처보다 더 강한 힘을 행사하는 이들 3청의 수장들은 호남 2,충청 1로 구성돼 공동정권의 권력구조를 반영하고 있다.그러나 뜻밖에도 공권력의 손발을 움직이는 3청의 인사·총무과장들은 모두 비호남이다.인사권 자체야 수장들에게 있지만 인사를 기획하고,인사안을 만드는 이들의 권한은 다른 과장들에 비할 바가 아니다.‘대전환의 시대’.공권력 3청의 구조조정과 물갈이 인사의 실무총책인 인사·총무과장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대검찰청 姜信出 총무과장(47)은 검찰 수사관을 포함해 전국의 검찰 일반직 6,000여명에 대한 인사와 예산을 다룬다.검사 인사는 법무부 검찰1과 몫이다.경남 진주 출생인 그는 한국방송통신대 출신.지난 72년 검찰에 몸을 담았다. 대검 중앙수사부 수사관과 수원지검 사건과장,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검 총무과장을 지낸 데 이어 지난해 9월 이후 대검 총무과장을 맡고 있는 검찰의 ‘안방마님’이다. 姜과장은 金泰政 검찰총장의 역점 시책인 ‘검찰 대 친절운동’과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 잘 보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지난해 말에는 다른 행정부처보다 앞서 금모으기 운동을 펼치는 순발력을 보이기도 했다.그는 인사에서 투명성과 합리성을 강조하면서 하위직을 연고지 위주로 보내는 배려를 한다. 국세청 田逈秀 총무과장(45)은 연세대 수학과 출신.전공과는 달리 대학 4학년때 오히려 남들보다 빨리 행정고시(16회)에 합격했다. 충남 보령 출신인 그는 충북 영동·경기도 평택세무서장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주재관(세무관)을 거쳤다.특이한 학력으로 국세통합전산망(TIS)개발담당과장을 3년이나 지냈고 이런 탓에 그는 정작 서울시내 세무서장은 한번도 지내지 못했다. 기획예산담당관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총무과장을 지내고 있으며 지난 7월 국세청내 고시 동기들 가운데 가장 먼저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선두주자이다.田과장은 1만8,000명의 국세청 직원 가운데 1만명에 대한 개혁 인사를 단행할 정도로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찰청 인사과장인 李宅淳 총경(46)은 서울 출신으로 용산고·서울대 지리학과를 거쳤으며 행정고시(18회)에 합격해 경찰에 몸담았다.강원도 인제서장,강원도경 정보과장,경찰청 정보3과장,종로서장,청와대 치안비서관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엘리트. 경찰청 인사과장은 특수수사과장,경무과장과 함께 이른바 ‘청장 보좌 3과장’으로 꼽히는데다 金世鈺 청장의 신임이 두터워 명실상부한 실세 과장으로 꼽힌다.그는 지난 84년 경찰청 경호계장 시절 과장이던 金청장과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하지만 李과장은 개인적 인연보다는 빈틈없는 업무능력과 탁월한 정보감각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발탁됐다는 후문이다.재담과 붙임성이 좋아 적(敵)이 없다는 평이다.
  • 넓어진 문호… 여성에 기회 온다(대전환 공직사회:5)

    ◎채용할당제로 임용늘어 남성과 경쟁/구조조정 과도기 우선 퇴출 불안감도 새정부 출범 이후 공직사회에서 가장 혜택받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우선 여성공무원을 꼽을 수 있을 것같다.올해 15%인 여성채용 목표율은 내년엔 20%로 높아진다.당초 계획보다 1년이나 앞당겨진 수치다.그렇다면 공직구조조정 시대에 가장 불안에 떠는 사람은 누구일까.아이러니컬하게도 이 질문의 정답 또한 여성공무원이다.채용 때는 혜택을 받지만,현직에 있으면 오히려 심각한 퇴출위기에 몰리고 있는 것이 여성공무원의 현실이다. 구조조정 시대 여성공무원에 대한 위협은 가위 전방위적이다.먼저 ‘공무원의 꽃’이라고 일컬어지는 국장급을 보자.국장급 여성공무원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에 몰려있다.각 시·도가 가정복지국이나 여성정책국 등 여성관련국의 책임자로 여성을 임명하는 것이 관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직감축과 함께 기존의 여성관련국이 다른 국과 통합되면서 요지부동이던 여성국장의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행정자치부가 여성국을 배려하라는 지침을 내렸음에도 최근 지자체의 인사를 보면 이른바 여성국이 남성들에게 점령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조직이 방대할 때는 여성을 배려할 수 있었지만 최소한도의 자리만 남겨진 상황에서는 여성도 남성과 경쟁할 수밖에 없지않느냐’는 것이 몇몇 지자체의 논리다.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여성특별위원회와 여성단체들은 여성할당제를 잠정적으로 승진이나 보직배치에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반향은 별로 없는 형편이다. 기능직 여성공무원이 느끼는 위협은 더욱 심각하다.일부 간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반 공무원이 컴퓨터를 다룰 수 있게 되면서 워드 프로세서 기능직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당연히 전체 여성공무원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는 워드 기능직이 감축의 주요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여성기능직의 감축비율은 다른 직종에 비해 더욱 커지고 있다. 중앙행정부처의 한 산하기관장은 “여성기능직을 줄이는 작업을 시작했지만 감축기준이 나이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기능직은 이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20년 근무가 사실상의정년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공직퇴출 대상에 ‘부부공무원’이 올라있는 것도 우려할 만하다.대량퇴직시대에 한사람만 남아있어도 ‘생존’에는 지장이 없지 않느냐는 논리다.말이 부부공무원이지 사실상 부부가 공무원이면 여자쪽은 공직을 떠나라는 것이나 다름없다.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같은 기준이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의 구조조정 결과는 여성공무원들의 위기상황을 더욱 실감할 수 있게 한다.서울시의 남성공무원과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85.8% 대(對) 14.2%다.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보직을 받지 못한 사람 가운데 남녀의 비율은 74.2%대 25.8%로 나타났다.이같은 추세로 조직감축이 이루어진다면 꾸준했던 여성공무원의 증가세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신분보장’이라는 현안만 벗어나면 여성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최근 행자부 여성담당관실이 실시한 ‘공직사회의 여성정책 및 남녀평등의식 조사’에서도 드러난다.여성공무원들은 공직사회에남녀차별이 있음을 불만스러워했지만,공직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50.4%로 남성의 38.4%보다 훨씬 높았다. 그런 만큼 공직구조조정이 여성공무원 개인에게는 위기지만,여성 전체에는 상당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행자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여성공무원은 극소수 간부급이 상징적 차원에서 우대받는 반면 대부분의 하위직은 남성의 보조기능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여성채용 할당제로 여성의 공직참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여성공무원들이 남성과 경쟁하여 실력을 인정받는 시대가 그리 오래지 않아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이버공간/인사 교류 수단 각광

    ◎행자부 인터넷 홈페이지 부처 결원 수시로 게재/교류 근무 희망자 있으면 중앙­지방 즉시 연결 사이버 공간이 공무원의 인사교류 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의‘인사교류를 위한 정보제공’이 거둔 성과다. 행자부가 지난 5월 이 방을 개설한 이후 각 부처에서 결원이 발생할 때마다 상세한 내용을 알려주었다.당연히 공무원 사회의 관심도 뜨거워졌다.지금까지 이 방을 찾은 사람이 8만명을 넘어섰고,그 결과 1,000여명의 국가공무원을 다른 부처에 재배치할 수 있었다. 인터넷을 이용한 인사교류의 효율성이 부각되자 개인적으로 적극성을 보이는 공무원도 나타났다.정보통신부의 행정직 8급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은 대전의 행정직 8∼9급이 서울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면 연락해달라는 글을 ‘…정보제공’의 이웃 방인 ‘열린마당’에 띄웠다.서울의 한 전산직 7급도 대구근무를 희망했다. 국가공무원 뿐 아니라 지방공무원도 지역간 교류를 원하고 나섰다.부산 사상구에 근무한다는 한 지방행정 8급은 포항이나포항 이웃의 공무원이 부산근무를 원하면 연락을 달라는 글을 올렸다.한걸음 나아가 결원을 충원할 때 보직을 받지 못한 잉여인력만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적성과 능력을 고려해 누구든지 전출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야 진정한 의미의 인사교류가 되지않겠느냐는 의견도 제시됐다. ‘…정보제공’은 당초 정부조직 감축에 따라 보직을 받지 못한 국가직 잉여인력을 결원이 있는 부처에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따라서 조직감축 작업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수명을 다할 운명이었던 셈이다. 행자부는 ‘…정보제공’의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자 4일 “중장기적으로 단순히 충원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희망자가 직접 사이버 공간에 교류희망을 하고,다른 교류희망자와 이해가 맞아떨어지면 수시로 인사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생각을 바꾸었다.
  • 일관된 정책 추진 소신 공무원 필요(대전환 공직사회:2)

    ◎구조조정 과도기 자리보전 조마조마/책임질 일 서로 핑퐁… 공동대책반 양산 평생직장의 신화(神話)는 깨지는가.공직사회에 몰아닥친 변화의 바람은 ‘자리 불안’의 위기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봉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가장 안정된 직업’으로 통했던 신화가 옛말이 되가는 분위기다. 명예퇴직,대기발령,봉급삭감,감원,퇴출 등 ‘먼나라’ 일로만 여겨졌던 새로운 변화가 공무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정부조직개편으로 지난 3월 없어진 옛 공보처 직원들의 처지가 단적인 예다.기능은 총리실,문화관광부 등에 흡수됐지만 상당수의 공무원들이 옷을 벗었다.‘살아남은‘ 공무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국장급을 포함,간부직 수십명이 한꺼번에 보직을 잃었고 지난달 말까지도 자리를 얻지 못한 별정직은 끝내 직권면직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공보처 출신의 L씨(서기관)는 보직없이 각 부처를 떠돌았던 한때의 처지를 ‘집시’에 비유했다.행정고시 출신인 그는 지난달 말 다행히 구제가 돼 모부처의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그는 “무보직으로 지냈던지난날의 심정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도 못한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이 부처 저 부처를 찾아다니며 면접을 받고 결과를 기다렸던 지난 시절을 다시 떠올리기 싫은 추억이라고 강조했다. 구조조정 주무 부서 가운데 하나인 행정자치부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1·2차 구조조정을 통해 국장자리만 17개가 없어졌고 대기발령자들은 앞으로 1년안에 다른 보직을 받지 못하면 옷을 벗어야 한다. 이런 사정은 정도의 차이만 있지 다른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서울 서소문에 있는 서울시 별관2동 8층 804호실.10평 남짓한 이 방은 보직을 잃은 서울시의 서기관 10명이 ‘딱히 할일도 없이’ 매일 출근하는 곳이다.이들은 지난 달 대기발령을 받은 23명의 서기관중 행정직들이다. 이들은 기자들이 나타나면 하나같이 “죄진 것은 없지만 이름 드러내기가 부끄럽다”며 자리를 피한다.이들의 공통된 희망은 서울시가 구제책으로 마련한 소위 태스크 포스(task force)에 들어가 다시 일하는 것이다.무슨 일이든 상관없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자리를 지키고 있는 공무원들도 마음편할 리 없다.부작용도 적지가 않다.자리 보전이 최대 관심사가 됐다.어떤 일이 기획되더라도 앞장서려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들린다.다른 의견을 갖고 있어도 이를 소신있게 나타내기를 꺼린다.혹시 반개혁 성향의 인물로 찍혀 퇴출당하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몇몇 부처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무슨무슨 대책반’이 유행처럼 탄생하는 것도 이같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핑퐁하듯 서로 뒷꽁무니를 빼다보니 공동대책반이 줄을 잇는다는 설명이다. 여기다 봉급은 깎이고 승진은 꽁꽁 묶였다.공무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지금의 공무원 사회에는 개혁,사정(査正)만 있고 인센티브는 없는 형국이다. 도도하게 밀려오는 이 변혁의 파고속에서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은 과연 없을까.과학기술부의 金暎湜 기초과학정책과장은 “전체공무원중에서 사실 사정 대상이 될 공무원의 수는 불과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공직사회 전체를 물갈이의 대상으로 보는 듯한 분위기는 잘못”이라고 말했다.사정과 인센티브가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논리다. 행자부의 李星烈 정부전산정보관리소장도 “유능한 공무원을 육성하는 분위기는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국가정책을 소신있고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갈 흔들리지 않는 공무원 집단은 어느 시대든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공무원 사회 전반을 휘어잡고 있는 대세는 개혁이다.사기진작을 논하기에는 도도한 개혁의 파고가 너무 높고 거센 것같다.과연 개혁의 마지노선은 어디일까.그리고 그 마지노선은 지켜질 것인가.공직사회에 몸담고 있는 공무원들과 국민들이 함께 풀어야할 숙제다.
  • 조직개편후 보직 못받은 공무원 121명 직권면직

    정부는 31일 지난 2월 정부조직개편 당시 보직을 받지 못한 일반직 1급 3명과 별정직 118명 등 모두 121명의 국가공무원을 직권면직했다. 이날 직권면직된 별정직은 1급이 5명(일반직 3명 포함), 2급이 14명, 3급이10명, 4급이 24명,5급이 14명,6급 이하가 51명이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개정된 국가공무원법은 1급이나 별정직 공무원이 6개월 동안 보직을 받지 못하면 직권면직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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