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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개 개방형임용직 자격요건 확정

    행정자치부의 개방형임용직 채용요건이 마련되면서 130개 개방형임용직에대한 직무수행 요건 확정작업이 사실상 완료됐다.중앙인사위원회는 24일 인사국장,행정정보화계획관 등 행정자치부의 5개 개방형임용직 직무수행 요건을 행자부와 협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아직 수행요건이 결정되지 않은 검찰청은 검찰청법개정을 통해 직제를 개편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찰청의 상황을 고려하면 전체 개방형직위 직무수행요건이 마무리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행자부 개방형직위 직무수행 요건에 따르면 학력이나 자격증등의 제한이 없으며 공무원·민간분야에서 일정한 경력을 쌓은 사람은 모두지원할 수 있다. 보직가능 직급은 인사국장,복무감사관,행정정보화계획관은 행정직 이사관·부이사관급,국립과학수사연구소장은 공업·물리·의무·보건직 이사관·부이사관급이며,국립방재연구소장은 3급 상당의 연구관이다. 최여경기자 kid@
  • “시군구 허가업무창구 일원화”

    전국의 시·군·구청에‘허가과’가 설치돼 여러 기관을 거쳐야 하는 복합민원 창구가 일원화되고 지방자치단체장의 법령 위반,직무 소홀,공익 저해행위 등에 대해‘서면 경고제’나‘권한 정지제’가 도입된다. 공무원의 신상필벌도 제도적으로 엄격하게 적용된다.우수 공무원을 특별 승급시키며 무능력 공무원은 하향 보직 등 불이익을 부과한다.각 부처는 부서장이 추천,상사와 동료 및 부하,민원인 등의 다면평가를 거쳐 인사위원회에상정하는 3단계의 심사를 거쳐 특진 대상자나 무능력 공무원을 선정하는 ‘3심제’가 도입된다.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 장관은 22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두 주요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최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우수한 인력이 공직사회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연공서열과 온정주의적 인사 관행을 타파하겠다”면서“창의적이고 유능한 공무원을 발탁,승진 서열과 관계없이 특별 승진시키거나 특별 승급의 혜택을 부여토록 제도화하겠다”고 보고했다. 다음은 보고내용■전자정부의 실현 방안 민원의 80%를 차지하는 시·군·구 행정의 종합정보화를 추진,오는 9월까지는 차량·복지 등 10개 업무를 전산화한다.이어 2001년까지는 건축·호적 등 11개 업무를 추가로 전산화한다.2002년까지는 모든시·군·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형성과 무인민원 증명발급기를 확대 보급해 언제 어디서나 한번에 서비스되는 ‘원·논 스톱’ 민원처리를 한다. ■공직사회 사기 진작 및 신상필벌 원칙 정착 창의적이고 유능한 공무원을발탁,승진 서열과 관계없이 승진 예정 인원의 10% 범위 안에서 특별 승진시키거나 특별 승급의 혜택을 부여한다.무능력 공무원에 대해서는 서면 경고와 하향 보직 등 불이익 조치를 강화한다. ■지방자치 발전방안지방행정의 책임성 강화 차원에서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서면경고제와 권한정지제를 도입한다.시·군·구에 허가과를 설치,여러기관을 거쳐야 하는 복합민원의 창구를 일원화하고 접수에서 처리까지 책임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허가과에 근무하는 직원도 민원공무원으로 분류,월 3만원의 민원업무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 공무원 수당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홍성추 박현갑기자 eagleduo@
  • [‘4·13공약’해부](5)여성정책

    각 정당들은 갈수록 막강해지고 있는 ‘우먼파워’를 의식한 적극적인 ‘구애 전략’에 나섰다.특히 여성들이 지연이나 학연보다는 정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 정당들의 활발한 정책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각 정당들이 내놓은 총선공약은 대체로 여심(女心)을 끌려는 ‘당근’ 위주로 짜여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자녀 양육문제를 집중공약했다. 모든 정당들이 20∼30%선의 여성 고위 공직 할당제 도입을 약속했고 일반 근로 여성들을 위한 출산휴가의 연장과 탁아시설,급식시설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여성계에서도 정당들의 활발한 정책제시를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중요한것은 실천”이라며 공약이행 감시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특히 여성단체들은성 평등문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호주제 폐지’가 각당의 공약에서 빠진 점을 가장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이외에 IMF사태 이후 여성비율이높아진 비정규직 노동인력에 대한 대책 미비도 짚고 넘어갈 대목이다. 민주당은 ‘여성을 위한 정당’의 기치를내걸고 여성부 신설과 성폭력의친고제 폐지를 대표적인 공약으로 발표했다.여성 공무원의 5∼6급 승진 20%할당 등 여성 임용 확대와 자녀 양육문제를 지원하기 위한 출산휴가 12주로의 확대,그리고 학교급식 전면실시,초등학생 학습준비물의 무상 제공 등을약속했다. 남녀 성비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여아 낙태에 대한 처벌 강화도 새롭게등장했다.가정폭력과 성폭력,청소년 성매매 방지 강화도 주요한 선거공약이다. 한나라당은 공직선거 후보의 30% 여성 할당과 공무원 보직 배치·승진·연수 때 20%를 여성공무원에게 배분,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보장했다.맞벌이 부부와 여성 근로자를 위한 탁아소 확대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을 통한 출산수당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 특히 학원 폭력근절과 ‘왕따’ 방지를 위한 학교전담 경찰제 도입과 폭력학생에 대한 사회봉사제 도입도 눈에 띄는 공약이다. ‘원조 보수’를 자임해 온 자민련이지만 여성정책은 어느 당 못지않게 진보적이란 평이다.민주당에 질세라 출산 휴가를 12주로 연장했고 사업장별로수유시설을확보토록 했다.가족 간호를 위해 1년 이내 휴직을 허용하는 가족간호 휴직제 실시를 보장했다. 전업주부를 위한 공약으로 ▲각종 사회보험 혜택 확대 ▲전용 취업알선 창구 운영 ▲재택근무 직종 개발 등을 내걸었다. 민국당은 ‘여성이 존중되는 평등사회 정착’을 모토로 내세웠다.각종 선거 비례대표직의 30% 이상 할당과 개방형 공직의 여성채용 할당제,여성공무원승진 할당제 등을 약속했다.여성 진로교육 강화차원에서 여성취업센터를 설립하고 종교단체의 보육시설 설치를 정착시키는 한편 ‘성차별 고발센터’의설치도 공약했다. 오일만기자
  • 국세청장, 세무공무원 직접 채용

    국세공무원중 6급 이하 직원은 국세청장이 직접 채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있다. 선진 외국처럼 일반직과 세무직 공무원의 급여체계를 이분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국세청은 20일 재정경제부의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세무공무원의 인력관리체계 개편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9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국세청은 올해는 세무공무원의 의식 및 일하는 방식 개편이 필수적이라고 보고,채용·훈련·보수 등의 인력관리체계를 과감히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6급 이하 국세공무원은 국세청장이 직속 권한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현재는 국세공무원 채용권한 전권을 행정자치부가 갖고 있다.국세청 관계자는 “국세공무원의 경우 고도의 전문성·청렴성이 요구되는 만큼 업무특성을 반영한 탄력있는 채용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6급이하 국세공무원은 1만7,000명 세무공무원중 90%를 차지한다. 이런 맥락에서 보수체계의 이원화 방안도 함께 추진중이다.세무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 비리 소지를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미국의 경우 일반세무공무원(연봉 3만∼4만달러)보다 조사국 직원이 연봉 5천달러를 더 받고있다.하지만 행자부가 다른 부처와의 형평성을 들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결론 도출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국세청측은 “아직 논의중인 사안”이라고 전제한 뒤 “이와는 무관하게 채용유형별(9급 7급 행시)로 교육·보직경로 등의 자체 중장기적 인력운용계획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행시23회 전성시대

    ‘행시 23회를 주목하라’ 중앙 행정부처에 행정고시 23회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17일엔진급이 늦기로 소문난 행정자치부에서도 김남석 기획예산담당관이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진급,동기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다.행자부에선 유일한 부이사관이다. 이들 동기들의 활약상은 각 부처의 주요 보직과장을 거의 맡고 있다는 데서 알 수 있다.지난 79년 패스한 이들은 대부분 74·75·76학번들이다.요즘 흔히 얘기하는 ‘샌드위치 40대’들이다.당시 250명이 합격,현재 34개부처에 142명이 근무하고 있다.부이사관급 이상이 53명,서기관이 89명이다. 동기들 중 국무조정실 오영호 외교안보의전심의관이 가장 먼저 이사관으로승진하는 영광을 안았다.경찰청엔 김재희 경찰종합학교장과 신보기 전인천경찰청장이 치안감으로 있다.신보기 치안감은 만 55세로 동기 중 가장 나이가많다.연수원 시절엔 10살 이상 나이차 때문에 ‘형님’으로 통했다.경찰청엔 또한 정봉채 예산과장(총경)이 이들 동기다.정과장은 경제기획원에서 사무관을 13년동안 하다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경찰로 변신한 특이한 케이스다. 대통령 비서실엔 이인화 행정관을 비롯,임병택·정창수 행정관 등 11명의 동기가 행정관으로 근무중이다. 감사원은 하복동 부이사관이 실세자리인 총무과장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윤영일 기획담당관,송기국 감사관이 있다.중앙인사위원회엔 김명식 인사정책과장이 유일하고,국무조정실엔 오영호국장외에 서정환과장 등 5명이 근무하고 있다.유재웅 국정홍보처 국정홍보국장,법제처의 김재규·정태용 법제관이 이들 동기다. 경제부처엔 금융감독위원회 법규총괄 담당관인 김석동 부이사관,재경부 조원동 정책조정심의관이 부이사관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기획예산처엔 김용현 투자관리과장을 비롯,5명이,재경부엔 김교식 소득세제과장 등 23명의 막강 군단이 포진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에도 남경우 국제업무 1과장 등 6명이 있다.산업자원부엔 김호원 생활전자산업과장 등 11명의 서기관이 동기로서 우애를 다지고 있고,정보통신부는 정경원 기획예산담당관 등 5명의 ‘실세과장’이 이들 그룹이다. 통일부엔조명균 교류협력 심의관 등 4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모두 부이사관이라 진급이 빠른 부처임을 입증하고 있다.교육부엔 8명 중 김동욱 교원정책과장 등 4명은 부이사관,황인철 기획예산담당관 등 나머지 4명은 서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행자부의 진용은 화려하다.조윤명 부이사관이 지방자치국제화 재단에 파견돼 있는 것 말고는 김홍갑 인사과장,김형선 고시과장,송귀근 자치제도과장,이종배 재정경제과장,김동안 세정과장,구본충 공기업과장 등 8명이 동기로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이들 부처외에도 문화관광부엔 박양우 관광국장 등 2명,해양수산부는 김덕일 해운정책과장 등 5명이 근무하고 있다.유일하게 한명만 근무하는 곳은 국방부(김광우 대외정책과장)와 환경부(전태봉 자연공원과장)뿐이다.관계가 아닌 곳에서 활약을 하는 이들도 더러 있다.한동안 매스컴에 오르내렸던 고승덕 변호사가 동기 중 수석 합격자로 이름을 날렸고,전경련의 유한수 전무가동기다.고삼규 태일통상사장은 산자부에 근무하다 퇴직했고,연세대 소영일교수도 시험에 함께 합격했다. 홍성추기자 sch8@
  • 한나라 여성공약 안팎

    한나라당이 16일 ‘여성들이 살 맛 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여성공약을내놓았다. 양경자(梁慶子)여성정책위원장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노동자들이 일터를 잃고 고통을 받고 있다”며 현 정권의 여성정책을 비판했다. 한나라당의 여성공약은 계층별·직업별로 대상을 달리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여성공무원을 위한 약속으로는 ▲보직배치·승진에 있어 20%를 여성공무원에게 할당 ▲여성공무원 채용 목표율 상향조정 ▲개방형 공직자 임용시여성 일정비율 임용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여교원을 위한 약속에서는 ▲교육행정직·전문직의 여성비율 확대 ▲여교원의 복지및 근무조건 개선,학교내영·유아보육시설 개선등을 제시했다. 여성농어민을 위해서는 ▲농어업후계인에 20%,전업농 선정시 10%의 여성할당제 적용 ▲여성농어업인 복지를 위해 ‘농어촌 여성건강관리실’과 보건소내 ‘여성농어민 평생건강 관리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소외여성계층을 위해 ▲여성장애인에 대한 정보화교육 및 사회통합보장 ▲여성노인을 위한 특별 보건의료정책을 내놓았다.이밖에 여성권익을 위한 국가기구를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여성전담부서를 확대설치,여성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공약은 의욕은 넘쳐도 구체적인 대안제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즉 여성실업자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여성재고용확대를 위해 여성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그 방안에 대해서는 침묵했다.특히민주당이 여성공약을 제시한지 8일만에 내놓아 여성정책면에서는 ‘뒷북’을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대한광장] 지자체 국제협력의 허와 실

    대구광역시와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자매결연을 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지만 금명간 패션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한 ‘밀라노프로젝트’의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를 지방차원에서 국제협력사업의 모델로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이것은 성공사례로 보이지만,아직도 대부분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들의 국제협력사업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2000년 2월 현재 국내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들이 해외 37개국의 371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중에서 중국 자매도시가 111개로 압도적으로 많고,그 다음이 미국과 일본으로 각각 69개이다.나머지는러시아,호주,멕시코 등이다.그런데 자매결연 현황을 국가전체적 시각에서 보면 인접한 중국과 일본 그리고 전통적 맹방인 미국에 집중되어 있어 자매결연 대상지역이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매결연의 목적 중 하나가 폭넓은 국제이해라고 할 때,보다 다양한 나라와 자매결연을 해 국제이해를 높이는 것이필요하다.그러나 자매결연이 중국과 일본 및 미국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는 것은 국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국력의 낭비이다.아프리카 국가와의 교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하고는없다.중동 이슬람권의 경우에도 이집트의 카이로와의 교류를 제외하고는 전무하다.그리고 아시아권에서 인도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인도지역과도 자매결연을 한 도시가 하나도 없다. 따라서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아프리카와 중동,동남아지역 국가들에 대해서 관심을 더 가져야 할 것이다.즉 특정국가만 좇는 편식증에서 벗어나 더넓은 세계를 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의 대부분이 개인적인 연에 의해 좌우되었다면 앞으로의 국제교류는 국가와 지역발전이라는 전략적 기획속에서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가 제대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들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한국의 입장만을 고수하기보다는 외국기관에 진정으로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통찰하여 그들에게 먼저 제공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한국시각에만 얽매이지 말고 외국의 입장에서 살펴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지혜가 국제교류와 협력을 성공으로 이끄는 요인이다. 둘째,국제교류나 국제협력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행태와 지방공무원 인사제도도 변화되어야 한다.팀 정신으로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과실을 맺기 어렵다.지역전문가나 관련 연구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동생산(co-production)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민간국제친선협의회를 구성·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아울러 담당인력은 순환보직보다는 전문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국제협력전문 지방공무원’으로 육성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광역자치단체의 경우 국제교류나 국제협력업무를 총괄하는 관리직이나 핵심 지위를 개방직화하여 외부전문가 활용을 제도화하는 노력도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지방자치단체가 외국과 교류협력관계를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정작 해당지역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특별한 대책을 세우고 있지않은 점도 커다란 문제점 중의 하나다.자기지역에함께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외국과의 관계개선에만 몰두해서는 안된다.아직까지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이들에 대한 업무분장도 불분명하게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제각각의 이해타산만을 위하여 국제교류를 무분별하게 추진할 경우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이득이 안된다.따라서 이러한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관련기관들이 지원을 통해 적절하게 조율해주는 조정역할도 필요하다는 점을 아울러 지적해두고자 한다. 김판석 연세대교수 행정학
  • 여야 정책대결 유도 시민단체 발벗고 나섰다

    시민단체가 4·13총선을 정책 대결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는 13일 서울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정책선거캠페인 운동본부’ 발족식을 갖고 시민단체가 선정한 6개 분야 3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손봉호(孫鳳鎬)공동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 대결로이끄는 것”이라면서 “최근 5∼6년동안 시민단체가 요구해온 정책 가운데꼭 관철해야 할 사항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6개 분야 가운데 정치·행정·지방자치·반부패 분야에서는 표결 실명제 도입 등 국회 제도 개선,선거공영제 확대 및 선거사범 처벌 강화 등 선거법 개정,정보공개법 강화,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보직 변경 억제 방안,공직자 및 직계 가족의 주식투자 공개 등을 꼽았다. 공선협은 30대 정책과제에 대한 각 정당과 후보자의 입장을 웹사이트(www.koreango.org)에 공개,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로 했다.아울러 정당 정책위의장 초청 토론회와 분야별 정책토론회,선거구별 후보자 초정 토론회를 열어정책선거를 위한캠페인도 펼 예정이다. 경실련도 이날 지난 3개월 동안 각계 전문가 500여명을 동원해 선정한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이 가운데 ▲금융소득종합과세 즉각 시행 ▲자금세탁방지법 제정 ▲상향식 공천제도 도입 ▲남북대화를 통한 남북기본합의서의이행 ▲주식거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등을 중점 20대 과제로 선정했다. 경실련은 매주 정당과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을 모니터한 뒤 가장 나쁜 선심성 공약을 발표하기로 했다. 경실련 박병옥(朴炳玉)정책실장은 “이번 선거가 또 지역감정과 금권선거로얼룩져서는 안된다”면서 “각 당이 개혁 과제를 놓고 정책대결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장택동기
  • 여성공무원 전체의 30% 5급이상 3%뿐

    여성의 전반적 지위향상에 힘입어 최근 우리나라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크게 늘어났으나 직급은 여전히 하위직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8년말 현재 한국의 중앙직 여성공무원 수는 26만4,000여명으로 전체공무원 88만8,000여명중 29.7%를 차지,지난 74년의 14.8%에 비해 2배 가량증가했다. 그러나 정무직을 제외한 5급 이상 일반 관리직중 여성공무원은 984명으로전체 3만518명 중 3.2%에 불과해 미국의 여성 고위관리직(GS 16∼18등급) 비율 19.5%(96년 기준),영국 19.0%(97년 기준),독일 16.1%(94년 6월 기준) 등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9일 초당대 경찰행정학과 박영미(朴英美)교수가 발표한 ‘고위여성 공무원의 보직실태와 정책결정’이란 논문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공무원이 전체 공무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74년 14.8%,78년 16.8%,83년 21.3%,88년 23.2 %,98년 29.7 %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성공무원들은 하위직이 주종을 이루는 고용직과 별정직에서 각각40.8%,42.2%(98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능직 종사자의 경우에도 27.2%를 기록해 잔심부름을 하는 직종일수록 여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홍성추기자]
  • 외교관 자격심사제 내년 도입

    외교관을 법적으로 퇴출할 수 있는 ‘외교관자격심사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또 공관장자격심사위원회가 설치돼 자격심사를 거쳐야 공관장에 임용될 수있다. 대한매일이 9일 입수한 ‘외교관임용 및 직제 개편안’에 따르면 30년 근속외교관이 총영사급 이상이나 본부 국장급 이상의 직위에 오르지 못하면 자동으로 퇴직하도록 하는 사실상의 ‘계급정년제’가 실시된다. 외교관자격제는 15년차는 어학이나 업무수행 능력과 같은 개인능력을,22년차는 상벌실적 및 관리능력 테스트를 거쳐 일정 수준에 못미치면 퇴직하도록하는 제도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현행 직급제를 폐지하고 대신 서기관 참사관 공사 대사의 4등급으로 직급을 단순화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 들어가면 1급을 받고 1년에 1등급씩 15등급까지 오른 뒤 테스트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局)별 장기근무자가 경쟁을 통해과장 및 국장 직위를 맡을 수 있도록 해 청와대 또는 워싱턴 근무자 등 이른바 ‘청비총’들이 주요 보직을 맡던 관례를혁파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외무고시에 일찍 합격한 사람이 먼저 시험을 보게 된다는점과 도태 여부가 점수에 의해 좌우되는 문제를 안고 있어 전면실시에 앞서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 및 관계부처 본부 간부급으로 구성될 ‘공관장자격심사위원회’에서는 주기적으로 공관장의 업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게된다. 정부는 외교관의 자질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직위 공모제인 ‘잡 포스팅(JobPosting)제도’를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등 선진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잡 포스팅제도는 계급이 아닌 보직위주로 경력관리를 하는 제도를 말한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실시되면 사실상 계급제로 구성된 현 외교부 직제는 없어지는 것”이라면서 “외교관들도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살아남기 힘들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부적격자를 어떻게 골라내느냐가 제도의 성패여부를판가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외교관 직제개편안은 관계부처 실무자끼리 협의를 마친 상태로,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뒤 올 정기국회에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을 상정,내년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성추 박정현기자 sch8@
  • [2000 美 대통령 선거] 슈퍼화요일 이모저모

    ‘슈퍼 화요일’은 예상대로 앨 고어와 조지 W.부시의 대승리였다. 미 대선은 양자대결구도가 확정됨에 따라 경선에 나섰던 민주당의 빌 브래들리,공화당의 존 매케인 두 후보의 사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은 이날 저녁 열린 지지자 모임에서 패배를 선언.브래들리측 선거운동 관계자는 “우리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오늘 저녁에 후보직을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언론들은 빠르면 8일쯤 후보사퇴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 사정은 매케인 진영도 마찬가지.매케인 후보는 이날 지지자들 앞에서 부시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며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고 결사항전의 뜻을 내비치긴 했어도 예봉은 꺾인 모습. □고어 부통령은 이날 “오늘 저녁의 대승리를 국민과 함께 축하하고 싶다”고 승리를 선언했다.그는 앞으로의 선거전에서 경제번영의 지속,범죄소탕,교육개혁 등을 쟁점으로 내세울 뜻을 강조. 부시 텍사스 주지사도 이날 밤 텍사스 오스틴에서 지지자 모임을 갖고 승리를 선언. □미국에선 처음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투표가 애리조나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유권자 등록을 거쳐 투표용 홈페이지에 접속한뒤원하는 후보에 클릭만 하면 1표의 행사가 끝나고 자동집계되는 방식. 캘리포니아 등 다른 주에서도 이같은 인터넷 투표를 검토하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증되면 이른바 ‘e민주주의’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한 신문은 보도. □고어 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브래들리 전의원을 크게 앞섬에 따라 선거자금 지출을 줄이면서 본선에 대비.반면 브래들리는 슈퍼화요일을 마지막 기회로 보고 엄청난 자금을 TV광고 등에 쏟아부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총모금액 7,000만달러중 6,000만달러를 쓴 부시 진영의 선거자금 책임자 돈에번스는 향후 몇주간 12차례의 모금행사를 통해 1,000만달러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매케인 상원의원은 지난 2월에만 1,000만달러의개인기부금이 답지하는 등 자금면에서 부시 후보에 밀리지 않아 “매케인이슈퍼화요일 대회전에서 지더라도 돈이 없어 졌다는 말은 못할 것”이라고 한언론은 촌평. □실리콘 밸리의 하이테크 산업과 할리우드의 영화·오락산업으로 대표되는캘리포니아주가 대선후보들의 선거자금 모금에서 선두를 달렸다.LA타임스에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기부액은 1,780만달러로 96년 대선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 후보별로는 부시 703만달러,브래들리 427만달러,고어 368만달러,매케인 109만달러의 순이었다. 한편 재미한인 정치단체인 한미민주당협회(KADC)와 한미공화당협회(KARA)도각각 6만달러와 5만러를 부시와 고어 진영에 전달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박희준기자 hay@
  • [사설] 외교부 직급폐지 바람직

    외교통상부가 현재 7단계로 되어있는 직급의 완전 폐지를 추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직급에 따라 보직을 주던 관행에서 벗어나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에 따라 인재를 발탁하겠다는 개혁적인 발상이라고 하겠다.아직은 검토단계에 있어 외무공무원법의 개정을 거쳐 그대로 시행될는 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하겠지만 보수적인 외교부의 체질을 개혁하고 외교관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바람직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급속한 세계화와 국제환경의 변화속에 외교의 중요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다.외교의 승패에 국익이 걸려있는 것이 오늘날 국제사회의 현실이다.외교력이곧 국력으로 평가되고 있을 정도이다.치열한 국제 외교무대에서 국익을 극대화하려면 작으면서도 경쟁력을 갖춘 외교부가 필수적이다. 한번 외무고시에합격하면 정년까지 외교관 신분이 보장되고,전문성의 향상이나 자기계발보다는 승진이나 좋은 보직에 더 매달려야하는 현행제도로는 경쟁촉진이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외교부의 방안대로 직급이 없어지면 외무공무원들은 승진 부담에서 해방되어 자기 능력과 전문성의 향상에 전념할 수 있게된다.보직이 없으면 퇴출될수밖에 없기때문에 생존을 위해 실력을 키우는데 힘써야 하고,한 보직에 기용할 수 있는 인재의 폭도 넓어지게 된다.우리 공직사회에 고질화되다시피한 ‘철밥통’의식을 깨고 인사정체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관료사회에 민간조직의 경쟁원리가 도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외교통상부의 직급폐지는 우리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러넣을 개혁적인 조치라고 생각된다.제대로 시행되면 다른 부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효과와 기대가 큰만큼 저항과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도입된 고위공직자의 개방형임용제가 이런저런이유로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있는 것이 좋은 사례이다. 직급폐지가 성공하기위해서는 충분한 검토와 준비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것이 필요하다.우선 보직인사가 누구나 납득할만큼 철저하게 능력과 전문성에 의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평가기준이 애매하고 능력이외의 요소가 개입한다면직급폐지는 경쟁력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도 있다.모든 직급을 한꺼번에 없애는데 따른 혼란과 부작용이 우려된다면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해볼만 할 것이다.외교부의 인사개혁이 제대로 시행되어 전체 공직사회의 개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외교관 직급 폐지 추진

    외교통상부가 현행 7단계로 돼있는 외교관 직급을 완전 폐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외교부가 직급을 폐지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우고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직급 폐지를 포함한 외교부 인사제도와 조직개혁 방안을 올 상반기중 완료하고 정기국회에서 외무공무원 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인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외교부가 직급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물어와 실무자 선에서 얘기를 하는 중”이라면서 “실무 검토가 끝난뒤 이에대한본격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관련 중앙인사위는 조만간 외부연구기관에 ‘직급폐지 및 단일 호봉 중심의 인사제도 개혁’프로젝트를 연구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관 직급제도가 폐지될 경우 현재 특1급,특2급,관리관,이사관,부이사관,서기관,사무관 등 7단계로 구분돼 있는 외교관 직급은 사라지고,보직이 없는 모든 외교관들은 ‘서기관’(가칭) 등의 이름으로 통칭된다. 반면 해외공관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는 1·2·3등 서기관,참사관,공사참사관,공사,대사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외교관의 대외 직명을 쓰도록 할 계획이다. 외교부가 추진한 인사개혁이 성사될 경우 외교관 사회는 호봉에 따른 급여의 차이만 있을 뿐,계급의 차이는 없어지며 이렇게 될 경우 보직 결정시 ‘인력 풀’이 크게 확대,궁극적으로 능력위주의 인사가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전망된다. 외교부는 또 7∼10년마다 외교관들의 자질을 검증,자격에 미달하는 사람을‘퇴출’시키는 한편 각 보직의 자격요건을 엄격히 규정,외교관이 소질과 능력에 따라 목표를 정해 자신의 전문분야를 집중 연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오일만 최여경기자 oilman@
  • 金대통령, 특정高 인맥 용납 않을것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우리나라가 계속 발전하는 데는 제조업이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제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최근 제조업 분야의 사기가 낮아지고 제조부문 주가도 정보통신 부문에 비해 좋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일부 고등학교 중심의 인맥이 공직사회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가있다”고 지적한뒤 “특정고 인맥은 용서할 수 없고,말이 안되는 일로 대통령도 모범을 보이고 있으니 장관들도 이런 점에서 각 부의 기강이 바로 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악의가 없다면 오늘까진 참겠지만 오늘이후로 이같은 인사 등용사례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에서 일어난 한국인 사업자 피살사건과 관련,“중국에서의 안전문제,수사 등에 있어 공조를 철저히 해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장관에 당부했다. 김대통령은이에 앞서 이억수(李億秀) 신임 공군참모총장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군은 인사가 생명”이라면서 “군 인사에서 지연이나 학연,친인척 등 정실에 따른 인사를 해선 안된다”고 주문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돋보기] 현대산업 축구단 출범전부터 잇단 ‘자책골’

    현대산업개발 축구단(가칭)이 공식출범도 하기 전부터 거듭된 자충수로 삐걱거리고 있다. 전신인 부산 대우 김태수 감독의 사의 표명 파동과 안종복 전 단장의 고문직 수락 거부에 이어 기존 직원들이 집단으로 팀을 떠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엎친데 덮친 격으로 안정환마저 유럽진출 보장을 요구하며 팀훈련 합류를 거부하고 있어 현산은 이래저래 안팎 곱사등이가 된 형국이다. 그러나 이같은 혼란의 원인 제공자는 어디까지나 현산 자신이다.거듭된 약속 파기가 원인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화근은 주먹구구식 일처리라 하겠다. 신임 총감독 선임건부터가 그렇다.현산은 지난 10일 구단 인수사실을 발표하면서 다급한대로 코칭 스태프를 그대로 승계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1일 거듭 공표됐고 당일 이병기 신임단장은 부산으로 내려가 김태수 감독에게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현산은 그러나 불과 이틀 뒤 김호곤 연세대감독을총감독에 임명,주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코칭스태프를 유임시켰다지만총감독이 실질적 권한을 행사한다고 밝혀 김태수 감독의보직을 사실상 박탈한 셈이다. 직원들의 승계문제도 마찬가지.전직원을 기존 조건대로 승계한다고 섣불리공표했다가 25일 슬그머니 직원들에게 1년계약서 작성을 요구,집단 반발을사고 있다. 안정환 문제 역시 같은 맥락이다.기존 계약의 효력을 인정한다는 약속과 달리 막상 팀을 인수하고 나서는 무조건 잔류만을 요구,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안정환은 계약서를 통해 99시즌 MVP가 될 경우 유럽진출을 허용한다는 약속을 받아놓은 상태다. 물론 구단주인이 바뀌었으니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임명하고 유능한 선수를붙잡아두고 싶은 심정은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문제는 당장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한 섣부른 공약의 남발이었다.특히 코칭스태프와 직원들에 대한 승계약속은 하지 않았어도 큰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구단을 떠나기로 했다는 한 직원의 말처럼 현산이 진정 좋은 팀을 만들고 싶다면 이제라도 직원과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 확실한 속내를 밝혀 팀 분위기를 안정시켜야할 것이다. 박해옥 체육팀차장
  • [공직탐험] 검찰지청장(1)

    검찰 일선 조직의 지휘관인 지청장은 검찰의 꽃으로 불린다.일반인들의 눈에는 잘 안 띄지만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막강하다.과거 권위주의 시절에는 이른바 유관기관 대책회의 등을 통해 그 힘이 ‘제도화’되기도 했다.그들은 누구이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위상이 바뀌고 있는지,얼마나 영향력을행사하고 있는지 등을 차례로 살펴본다. ‘검찰의 야전 사령관’ 검찰의 지청장을 일컫는 말이다.지청장이 이처럼 각광을 받는 이유는 ‘상명하복’(上命下服)에 철저한 검찰조직에서 독립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지청장은 본인이 결정권한을 쥐고 ‘사정의 칼날’을 휘두를 수 있다는 점과 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검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검사의 직급은 크게 4개로 나뉜다.검찰총장·고등검사장·검사장과 검사로구분된다.군인의 ‘장성’에 해당하는 검사장에 오르기 전까지는 모두 검사일 뿐이다.이 검사들 중에서 독립 지휘관으로서 지도력을 검증받는 게 바로지청장이다.지청장이라고 해서 모두 동급은 아니다.차치(次置)지청장,부치(副置)지청장,소 지청장 등 크게 세 등급으로 나뉜다. 전국적으로 지청은 모두 40개로 차치는 지청에 차장 직급을 둔 8개 지청이속한다.부치는 부장 직급이 있는 12개 지청이고 소 지청은 소규모 시와 군소재지 2∼3개를 아우른 20개 지역에 분포돼 있다.차치 지청장은 검사장 승진 1순위자들이기도 하다.기수의 선두가 배치될 뿐만 아니라 검사장 승진에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지난해 6월초에 있은 정기인사를 보더라도 당시 정충수(鄭忠秀)서울지검 동부지청장이 검사장 보직인 법무부 보호국장으로 옮긴 뒤 법무실장으로 재직하고 있고,김진환(金振煥)남부지청장이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으로 승진했다.유창종(柳昌宗)북부지청장이 청주지검장으로,김영진(金泳鎭)서부지청장이 제주지검장으로 승진하며 ‘별’을 달았다.현재 차치 지청장은 사시 16회와 17회가 포진하고 있는데 다음 정기인사때 검사장 승진을 고대하고 있다.차치 지청장 중에서도 재경 지청장의 파워는 검사장도 부럽지 않을 만큼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일례로 서울지검 동부·남부·북부지청장은 휘하에 거느리고 있는 검사들만 해도 각각 42명,44명,45명으로 이 규모는 광주지검 소속 검사수 40명을 능가하는 수치다. 부치 지청장은 3∼4년까지만 해도 더이상 승진이 힘든 부장 검사들중 자리안배 차원에서 배치하는 게 관례였다.하지만 최근 들어 지청 운영의 내실화를 기한다는 취지로 부장 검사중 능력있는 인사만 갈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부치 지청장은 부장과 검사 5∼12명을 거느리고 있다.순천과 군산지청에는2명의 부장을 두고 있다.현재 사시 20회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규모가 큰 순천·군산·진주·김천지청장에는 선(先) 부장급인 19회가 배치돼 있다. 소 지청장은 평검사를 하다가 부부장으로 승진한 뒤에야 갈 수 있는 자리다.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보통 40∼50명인 한 기수에서 20여명만 소 지청장 자리에 앉을 수 있다.소 지청장을 마치면 보통 지검 부부장으로 옮기게 된다. 현재 사시 26회가 집중 배치돼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女軍 늘려 비리많은 보직 배치

    국방부는 현재 2,100여명 수준인 여군 장교 및 하사관 인력을 2003년까지 3,300여명,2020년까지 7,000여명 수준으로 대폭 증원하는 등 여성들에게 군문호를 적극 개방키로 했다.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18일 국방부 회의실에서 열린 연두 국방업무보고를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대전은 정보통신전으로 바뀌고 있는만큼 장병의 정보통신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군은 해킹에 더욱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보고에서 여성의 부정과 비리에 쉽게 유착되지 않는 특성을 활용,여군을 비리발생소지가 높은 보직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여군에 대한 보직 및진급 등 인사관리도 남군과 동등하게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간호업무 및 비전투 행정분야의 보직을 주로 맡아왔던 여군은 앞으로 국방부 근무지원단,훈련소,정보사,체육부대,인사장교,출납 및회계장교 등 비리우려가 있는 직위위주로 보직될 전망이다.육군의 경우 장기적으로 이들 보직의 절반가량을 여군에 할당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또 장기간 입영대기하고 있는 징집 잉여자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모두 2만명(올해 1만2,000명,내년 8,000명)을추가입영시켜 해안부대 경계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양승현 노주석기자 joo@
  • 기술공무원 행정직 진출 허용

    앞으로는 기술직 공무원들도 행정직으로 진출할 수 있고 ‘시간제 공무원‘제도가 도입되는 등 정부의 인력운영이 부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행정자치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관리지침’을 국무총리의 승인을 받아 각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이에 따르면 각 부처의 총무과장,공보관,감사관 등 지금까지 행정직 공무원이 독점해 왔던 보직에 부처별 실정에 따라 기술직 공무원들도 임명될 수 있도록 직제를 개정하게 된다. 또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시간제 공무원과 계절적 수요에 맞춰 뽑는 단기간근무 공무원을 필요한 부처에서 채용할 수 있도록 올해안에 관련 입법을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이 시간제공무원 제도의 경우,97년 정부조직관리지침 때부터 추진한다고 밝혔으나 3년이 지나도록 도입이 필요한 부처 및 직렬 등에 대한 실태조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 등 전시행정적인 요소가 많아 올해안에 어느정도 구체화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300여개에 달하는 중앙행정기관 정부위원회내 시민단체의 참여비율을 현재의 8%에서 올해중으로 15%,내년에는 20%로 각각 높이게된다. 이밖에 국가공무원 총정원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부처별 정원증가와 감축계획을 3년 단위별로 수립·시행한다. 새정부 출범 뒤 지속돼온 정부인력·기구의 감축기조 유지를 위해 단순 업무 증가에 따른 기구나 인력의 확대는 가급적 억제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1)실태

    ‘경쟁력만이 살아 남는다.’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바꿔 바꿔’의 대상이 따로 없다.공무원은 물론 공무원 교육훈련기관도 수요자인 공무원 구미에 걸맞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살아남기 위한 아이디어 개발에 한창이다.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은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지식·정보를창출·공유하는 창의적인 신지식공무원 양성소라 할 수 있다. 대한매일은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아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의 변화상을 차례로 소개한다. 공무원 교육훈련은 기본적으로 기본교육과 전문교육으로 나뉜다. 기본교육은 신규채용자의 경우 보직을,재직자에게는 승진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필수과정이다. 전문교육은 자기업무의 전문성을 심화,학습하는 과정이다.공무원 교육은 전체적으로 보아 전문교육에 대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교육훈련을 승진을 위해 거쳐야 하는 ‘요식 절차’라거나 비용은 정부가 대는 공짜 교육이라는 개념에서 이제는 자기계발을 위한 권리 그리고 정부는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공무원 교육훈련 전문기관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중앙공무원교육원,감사교육원,국가전문행정연수원,국세공무원교육원 등 10곳의 독립기관이 있다. 또 하나는 외교안보연구원,경찰대학,국립보건원 환경연수부,국립중앙도서관,기상청 기상교육과 등 12곳의 병설기관을 들 수 있다. 이밖에 민간위탁 교육기관으로 한국노동교육원,생산성본부,능률협회,표준협회,국방대학교,서울대학교 등이 있다.물론 지자체에도 서울시공무원교육원등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정부는 올해도 전문교육에 비중을 더 두고 있다.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체제를 확립하자는 것이다. 전문교육화를 위해 정부는 교육훈련기관별로 특성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려 하고 있다. ‘1인 1외국어 익히기 운동’ 등 21세기 세계화와 지식정보화에 대비한 외국어 및 정보화 교육강화도 빠뜨릴 수 없다.근무시간 앞뒤의 ‘틈새시간’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이런 외국어 강좌는 과천·대전 청사에서 국비로 전액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의식개혁운동 강화 등 정신교육도 있다. 이같은 중점추진 목표에 따라 각 교육기관에서는 현재 사이버 강좌·야간강좌를 개설하는가 하면 문답식·토론식 강좌를 개설하는 등 교육방법과 교과내용을 획기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강의를 맡은 교수요원을 재교육시키는 노력도 활발하다. 아직도 교육시간중 조는 공무원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구조조정에다 경쟁력 없이는 승진도 보직도 보장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교육장 분위기는 점차진지해지고 있다. 특히 정부전산소의 경우,교육관련 경비를 자체적으로 충당하도록 한 방침에 따라 지난해 야간강좌를 개설,4억6,000여만원의 초과수입을 달성,직원들이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개방형 임용제 도입 지연

    올 1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던 개방형 임용제가 관련 법령 제정작업이 늦어지면서 사실상 올 상반기 시행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개방형 임용제가 도입될 경우 민간 개방 대상인 각 부처 1∼3급 자리 대부분이 올 초 인사때 이미 채워진 상태라 개방형 임용제의 도입 취지가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행정자치부는 13일 “개방형 임용제는 개방형 직위 운영 등에 관한 규정 제정안과 각 부처 직제 개정안이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시행된다”면서 “오는 17일 차관회의에 규정 제정안과 직제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인만큼 실제 시행은 빠르면 3월 초순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방형 임용제의 구체적인 시행시기,임용절차 및 방법 등에 관한 하위 법령인 개방 직위 운영 등에 관한 규정 제정안과 각 부처 직제 개정안이관련 부처 협의와 법제처 심사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차질을 빚고 있어 개방형 임용제 시행시기는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규정안은 지난해 12월 중순 입법예고를 거쳐 지난달 20일 중앙인사위에 의해확정돼 행자부에 통보됐으며,행자부는 이를 심사 준비 등을 이유로 지난달 27일 법제처로 넘겼다. 특히 관련 규정안이 17일 차관회의에 상정되더라도 대상 직위의 범위와 부처별 인사선발위원회 구성문제 등을 놓고 부처간 이견이 예상돼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상반기 중에 통과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나아가 보직기한이 대략 1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각 부처가 민간에 자리를빼았기지 않으려는 이기심에서 이런 후속작업을 서두르지 않았다는 의혹도제기되고 있다.실제로 규정안 제정이 지연되는 동안 개방형 대상 자리를 포함,1∼3급 자리 가운데 98자리 인사가 이미 단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규정안은 개방형 임용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개방형 직위와 같은 직급이나 상위 직급의 자리가 비게 되면 개방형 임용 직위를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부처 의견 수렴 및 법제처 심사 등에 시일이 걸리는 것은 불가피하며 다소 늦어진다 하더라도 4월 총선 이후에는 인사가 있을 것인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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