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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뉴스라인

    ●한나라당은 7일 검찰의 주요 보직을 18개로 분류,역임자의 출신지역을 분석한 자료를 내고 “현 정권 들어 호남출신이 요직을 독식했다”고 주장했다. 18개 요직은 ▲법무부 장·차관,기획관리실장,검찰국장,검찰1과장 ▲검찰총장,대검차장,공안·중수부장,수사기획관▲서울지검장 등이다. 자료에 따르면 현 정권 출범이후 이 요직을 거친 전·현직 간부 78명 중 호남출신은 32명으로 전체의 41%였으며영남 17명(21.8%),서울·경기 15명(19.2%),충청 12명(15.4%) 등이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호남출신 19명이 요직을 독식하며 영전을 거듭했고 정·부책임자 중 최소한 한 명은 항상 호남출신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의 여러 직책 중 임의로 18개자리만 거론하면서 요직 운운한 것 자체가 사실 왜곡”이라면서 “호남 출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게 보이도록하기 위한 눈속임”이라고 반박했다. ●여권내 대선주자들의 대권행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은 15일 대구체육관에서대규모 후원회를 열어 대통령후보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데 이어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도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후원회를 통해 대선출정을 본격화한다.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은 광주(11월2일) 대구(11월16일)서울(12월 중순)을 잇는 릴레이 후원회를 통해 세확산에나선다. 한편 민주당 소속의원 58명이 참여의사를 밝힌 중도개혁포럼도 17일 대규모 자축연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 원하는 부서 ‘내맘대로’

    ‘내 자리는 내가 정한다’ 삼성SDS는 지난해 3월부터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해실천하고 있다.이른바 ‘와일드카드(Wild Card)’제도다. 국내 기업중에는 처음이다. 직원들은 근무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자리는 어디든지 골라서 마음대로 갈수 있다.직급을 뛰어넘어 옮길 수는 없다. 와일드카드라는 이름 그대로 한번만 쓸수 있다. 이 제도는 지난 99년 ‘벤처열풍’이 거세게 몰아친게 계기가 됐다.IT(정보기술)인력의 이직이 갈수록 늘어나자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카드’다.이직이 심할 때는 한달에 100명을 넘었다. 결국 능력있는 인재를 붙잡는 수단으로 와일드카드제가도입됐지만 직원들은 경력개발에도 도움이 돼 적극 환영이다.회사로서도 직원들이 하고 싶은 일을 자원해서 하는 만큼 업무능률이 올라 성공적인 ‘윈윈(WIN-WIN)’전략으로자리잡게 됐다. 영업,컨설팅,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직군 등이 활발하게자리를 바꾸고 있다.지난달까지 전체 6,800여명의 직원중 250여명이 원하는 보직을 찾아갔다.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0%이상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원하는 자리 어디든지 골라서 일한다는것은 모든 월급쟁이들의 꿈”이라며 “직원들도 처음에는낯설어했지만 지금은 대단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무원 정년차별 개선을”

    직급별 차이가 있는 공무원의 정년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현행 지방공무원법 제66조는 공무원의 정년을 5급 이상의경우 60세, 6급 이하는 57세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98년공직사회 구조조정이 단행되면서 5급 이상은 61세에서 60세로 6급 이하는 58세에서 57세로 낮아져 하위직 공무원들의 정년제도에 대한 불만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6급 이하 공무원들은 5급 승진을 위해 수단과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승진의 문도 좁아이를 둘러싸고 금품제공,경쟁자에 대한 음해 등 많은 잡음이 일고 있다.6급으로 정년을 앞두고 있는 공무원들은 5급 승진이 될 경우 정년이 3년 늘어나고 봉급이 오를뿐 아니라 퇴직금도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고라도 승진을 하려고 한다.일선 시·군은 5급부터 과장보직을 받기 때문에 5급 승진경쟁은 어느 자치단체나 엄청나게 치열하다.이에 대해 하위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북도직장협의회는 정년차별화로 승진과 관련된 각종 비리가발생할 우려가 크고 공직사회에 소외감이조성된다며 이를폐지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전북도직장협은 하위직 공무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다음달 5일에는 실무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정년을 차별화하고있는 공무원법 폐지를 중앙부처에 요구하기로 했다.또 타시·도 직장협의회와도 연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공무원의 정년 차별화제도 개선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육아휴직 3년으로 연장

    정부는 오는 2006년까지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을 최소 10%로 높이는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육아휴직기간을 3년까지 연장하고,처음 1년에 대해서는 호봉경력을 100% 인정하도록 했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趙昌鉉)는 28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여성공무원 인사정책 개선방안을확정,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내년말까지 여성 실·국·과장이 전혀없는 19개 부처에 대해 승진·채용을 통해 여성관리자를임용토록 적극 권장하고,5급 이상 여성관리자가 10%를 넘어서도록 ‘여성관리자 임용확대를 위한 5개년 계획’을통한 임용목표제를 실시한다. 승진서열내에 여성공무원이 상위에 포함된 경우 여성이우선 승진할 수 있도록 하는 승진기회 양성 균등보장방안을 마련했다.예컨대 승진예정인원이 10명인 경우 승진서열10위 안에 들어있는 여성공무원이 우선 승진할 수 있도록하는 것으로 이는 4급 이하 일반직·특정직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한 직무에 1년 이상 근무한 여성공무원에 대해 희망보직을신청하도록 하고,2∼3년 경과 후 정기 전보시 희망보직 인사에 적극 반영하는 희망보직제를 도입한다. 가정친화적인 근무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요건을 대폭 개선했다. 육아휴직기간을 현 1년에서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해 최고 3년까지 확대했다.육아휴직 후 복직할 경우 휴직기간의50%만 호봉에 반영하던 것을 처음 1년에 한해 100% 모두반영할 방침이다.출산휴가 또는 6개월 미만의 육아휴직시업무공백에 따른 대체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별도의 예산을반영하기로 했다. 민간부문과 마찬가지로 ▲출산휴가기간을 90일로 연장 ▲육아휴직기간의 처음 1년동안은 월 10만원을 지급 ▲육아휴직 연가일수 공제방법 개선 ▲여성공무원의 연가활동 적극 권장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이와함께 여성공무원이 가정과 직장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직장보육시설을 새로 설치하고,이미 설치된 곳에 대해서는 시설 확충 또는 개선을추진토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치구 人事모델은”

    자치구의 인사운영이 수술대에 올랐다. 강동구(구청장 金忠環)는 28일 구청 강당에서 ‘인사운영 개선을 위한 열린 토론회’를 열어 인사혁신안을 도출할예정이다. 토론회에는 학계를 비롯해 시민단체·직장협의회 등이 참여하며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인사운영 개혁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감사·총무·재무·구의회 등 직원들이 선호하는 부서는 선발심사위원회를 구성,공개모집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또 근무성적 평정 및 승진심사시 다면평가제를 통해 실적주의 인사원칙을 구현하고 전문 보직관리제를 실시하며 전문가를 양성하는 인사행정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위직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사기진작을위해 6급 장기근속자중 희망자를 선발,1∼2년후 퇴직을 조건으로 승진시키는 ‘조건부 승진제’ 도입문제도 토론 주제로 설정됐다. 인사청탁 공무원은 명단을 공개,정실주의 인사의 폐혜를예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항공2등급’ 감사결과/ 항공국 업무 전문성 무시

    감사원이 27일 밝힌 우리나라 ‘항공 2등급 하향조정’ 관련 감사결과는 건설교통부 항공국의 허술한 조직과 인력의운영체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책임소재=대기발령 중인 김모씨(전 수송정책실장) 등 모두 6명이 해임 등 징계를 받았다. 건교부는 특히 98년 미국과의 항공운송협정 체결후 지난해 7,8월 미 항공청 직원이 두차례나 방한,“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미국내 항공기 취항을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을 했지만 안이하게 판단,올 12월말에야 최종 보완하는것으로 계획을 수립했다.또 지적사항을 개선키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안전평가를 연기해야 하는데도 이를 소홀히 한것으로 드러났다. ◆조직 및 인력관리 미비=항공국장 등 항공업무 책임자가항공업무 외 수송업무를 총괄하는 수송정책실장의 지휘를받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미흡했다.최근 5년간 3차례에 걸쳐 항공국업무를 기획실장이 맡는 등 전문성이 무시되고 업무에 일관성이 없었다. 또 인력관리 측면에서도 건교부는 94년말 건설부와 교통부가 통합된 이후 현재까지 일반행정직 출신을 항공국장에 보임하면서 7명이나 교체했다. 특히 국제항공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99년∼지난해 6월까지 5명의 항공국장이 교체돼 보임기간이 최단 24일에 그쳤다.감사원은 개방형 직위로 충원할 것을 통보했다. 이밖에 항공국의 6개 3급이상 보직을 모두 일반행정직으로 채우면서 항공분야에 경험이 일천한 신규 승진자 등을 배치했고,평균 재임기간도 8∼15개월 정도였다. ◆국제동향 파악 미흡=국제항공운수 관련자료 및 정보수집등을 담당하는 국제항공협력관(3급)과 국제항공과는 국제항공 노선확보 및 배분업무에만 치중,급변하는 국제동향 수집·분석업무를 소홀히 했다.이 결과 우리나라 항공안전등급을 평가하는 미 연방항공청에 그동안 단 한명도 파견 또는훈련을 보내지 않는 등 교류 협력체제가 안돼 있었다. ◆사후관리 및 대책 미흡=건교부는 97년 괌 항공기 추락사고후 대한항공에 특별감사를 하면서 항공법령을 개정하지않고 ‘표준통신 절차'등 세부사항을 마련토록 해 미 연방항공청 등의 지적을 받았다. 또 97년 항공안전종합대책을마련하면서 파견대상 교육훈련기관을 선정하거나 교욱훈련프로그램을 마련하지 않고 이에 필요한 예산도 확보하지 않는 등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있었다. 감사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시급히 보완,개선하지 않으면당분간 1등급 상향조정도 속단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정기홍기자 hong@
  • 직장협 ‘바람직한 공정인’ 선정

    공정거래위원회 국·과장 44명 가운데 손인옥(孫寅玉)공동행위과장이 직원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정위 직장협의회는 무보직서기관 이하 3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73.6점을 얻은 손 과장이 ‘바람직한 공정인’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2위는 71.8점을 얻은 임영철(任英喆)하도급국장이 뽑혔다. 이어 김병배(金炳培)공보관과 최정열(崔楨烈)하도급 2과장 순이었다.평가 항목은 전문성·책임성·합리성·리더십 등 9개다.직장협의회는 창립 1주년을 맞는 29일 이들에게 상패와 부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 행정 국감메모

    ◆지난 98년 2월 외교통상부내 통상교섭본부 출범때 산업자원부 등으로부터 통상전문인력 43명이 배치됐으나 현재 통상교섭본부 내에는 9명만 남아 있다.또 주요보직은 옛 외무부 출신이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민주당 장성민 의원은 26일 “산자부에서 전직배치된 32명중 5명만 통상교섭본부에 남았고 나머지는 재외공관에 근무하거나 연수·휴직 등으로 통상교섭본부를 떠났다”고 밝혔다.그는 또 “재정경제부 출신 10명중 본부에는 4명만 남아 있으며 통계청 출신 1명은재외공관 근무를 하고 있다”며 전문성을 무시한 옛 외무부 출신 중심의 ‘텃세 인사’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부실로 1조1,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수협이 조합장들의 보수를 크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한나라당 손태인 의원은 수협중앙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87개 단위조합 가운데 90.8%인 79개 조합이 올해 조합장의 보수를 평균 41.1%(3,291만원→4,644만원) 인상했다고 밝혔다.특히 16개 조합은 수협중앙회가 규정하고 있는 상한액(6,820만원)보다 높게 보수를 책정했다. ◆주한미군 범죄에 대한 우리나라의 재판권 행사가 전체 미군범죄의 7%선에 그치고 있다.외교통상부가 26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주한미군 범죄인 263명 가운데 7.2%인 19명,지난해는 전체 366명 가운데 7.4%인 27명에 대해서만 우리나라가 재판권을 행사했다. 주한미군 범죄를 유형별로 볼 때 교통사고와 폭력사건이 1,2위였다.올 들어 7월까지 파악된 주한미군 범죄인 263명가운데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은 90명,폭력행위처벌법 위반은 86명이나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 민주당 박양수 의원은 26일 산업인력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해 해외 취업한 74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11명이 부당하거나 허위로 취업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그는 대표적인 부당처리 유형으로 해외 취업한 뒤 고용조건이 달라 조기귀국하거나 취업계약도 하지 못한 연수생을 취업한 것으로 처리한 사례를꼽았다.
  • 이용호 게이트/ 감찰결과 축소 의혹

    경찰 고위 간부들의 ‘이용호 게이트’ 연루설이 점차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축소·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경찰청 감찰과는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허남석 총경 이외에 경찰 간부를 조사한 적이 없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본보 취재결과 지난 19일 이후 경찰청 A치안감,서울경찰청 B총경,경찰청 C경무관 등 5명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호와 연계:A치안감과 B총경은 허 총경으로부터 G&G그룹의 이용호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허 총경은 지난해 5월 사촌동생 허옥석씨의 소개로 이씨를알게 됐고, 같은 해 12월 호남 선배인 A치안감에게 이씨를소개시켜주었다.이후 정보 보직에 대한 경험이 없는 허 총경은 경제정보 등을 담당하는 서울청 정보1과장으로 발령났다. 경찰은 특히 허 총경이 A치안감에게 보물선 인양사업을 추진했던 삼애인더스사의 주식 투자를 권하고 허옥석씨 등으로부터 받은 돈 중 일부를 전달한 것으로 보고 이를 추적중이다. 허 총경은 또 지난 5월 동생이 인터넷상에 허위 소문이 유포된다며 찾아왔을 때 사이버수사대에 먼저수사를 의뢰한뒤 수사대가 거부하자 윽박질렀고,이어 수사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B총경을 허옥석씨와 이용호씨에게 소개해 함께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허 총경은 올 1월 공항경찰대장에서 서울청 정보1과장으로발령나면서 서울 둔촌동 집을 팔아 8,000만원을 허옥석씨에게 맡겨 삼애인더스에 투자토록 했으나 현재 주식가액은 3,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허 총경과 C경무관은 96년 국제PJ파 출신 여운환씨가 출소한 뒤부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허 총경이 강남에서 여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는 첩보를 확인 중이다. ■축소 의혹:경찰은 언론에서 허 총경이 인터넷에 이용호씨비방 글을 올린 사람에 대해 수사를 하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보도한 지 6일이 지난 26일에야 전말을 밝히는 등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허 총경이 진술을 거부한다”며 미루다가 2∼3일뒤에야 사실로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청은 허 총경이 지난해 11월과 올 2월 두차례에 걸쳐허옥석씨로부터 400만원을 받았고,핸드폰까지 무료로 제공받아 사용해온 사실도 밝혀냈지만 핸드폰이 누구 명의로 되어 있는지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400만원을 받은 부분도 통장을 조회한 것일 뿐 계좌추적조차 마무리되고 있지않은 상태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의원은 이날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허 총경은 실무자에 불과할 뿐 배후에는 현직고위간부인 몸통이 따로 있다는 의혹이 더해가고 있다”면서 “몸통의 심부름꾼만 희생양삼아 사건을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다그쳤다. 이에 따라 경찰 스스로는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경찰 고위인사에 대한 수사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 감찰과는 “지금까지는 허 총경의 진술에만 의존할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검찰의 협조를 얻어 수감 중인이용호씨와 허옥석씨를 부르거나 접견해 경찰 간부의 연루여부를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교원성과금 수당 전환 추진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부터 교원성과상여금(성과금)을 수당 형태로 일괄 지급키로 내부 방침을 정함에 따라 ‘차등지급’이라는 원칙을 포기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또성과금을 급여인 수당 형태로 지급하면 다른 공무원들과 형평성에서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25일 ‘2002년 교육공무원 성과금제도 개선계획’을 통해 성과금을 수당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원들의 업무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현행 3∼4등급의 지급기준안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수당형태로 바꾸기로 했다는게교육부의 설명이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전체 교원들에게 일정액을 수당 형태로 보장하되 수업시수나 보직 등을 따져 일부 금액만 차등지급해 성과상여금 차등폭을 올해보다 훨씬 줄일 계획이다. 교육부 우형식(禹亨植) 교원정책심의관은 “내부 계획안에 대해 중앙인사위원회와 기획예산처 등과 조만간 협의,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교원 성과금 전체 예산규모를 올해와 같은 1,90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성과금을 수당 형태로전환하면 모든 교원은 일괄적으로 50만원 안팎을 받게 되며 수업시수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날 뿐이다.하지만 국어·영어·수학 등과 같이 수업시수가 많은 교사들을 제외한나머지 교과전담 교사들의 반발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올해에는 3∼4등급의 지급기준안에 따라 교사에게는 최고93만2,000원에서 최하 31만1,000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교육부의 계획은 성과금 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도 “교직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유독 교원들에게만 이같은 처우를 하겠다는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 내부에서도 ‘내년에 담임수당을 8만원에서 10만원,보직수당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교원 처우를 개선하기로 한 마당에성과금마저 수당으로 지급한다면 변칙적으로 임금을 인상하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내년예산안 어디에 쓰이나

    정부가 2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의 내용을 부문별로 간추린다. ◆사회간접자본(SOC) 및 주거인프라 확충=내년에 SOC 및주택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6% 늘어난 15조7,689억원이다. 목포∼광양,무안∼광주,고창∼장성,양평∼가남,평택∼음성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신규 사업에 착수한다.목포∼광양,무안∼광주 고속도로는 오는 2007년 완공된다.여주∼충주 고속도로와 안중∼평택 고속도로는 내년에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김천∼구미,논산∼전주 고속도로는 현행 4차로를 6차로로,성산∼담양 고속도로는 현행 2차로를 4차로로 각각 확장하는 공사에 들어간다.또 삼랑진∼진주 복선전철,전라선복선전철,신분당선(분당∼용산),성남∼이천 복선전철 사업에도 착수한다. 경부고속철도에 7,059억원,호남선 전철화에 2,850억원을각각 투자한다.부산신항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긴 2006년에 개장하기 위해 2,583억원을 투자한다.내년에 5만2,500호의 임대주택을 건설하는데 4,531억원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장사업에 착수하는데 127억원을 배정했다.물부족에 대비해 한탄강(경기 포천)·평림(전남 장성)·감천(경북 김천)·화북(경북 군위)·적성(전북 순창)댐 건설에 착수한다.송리원댐(경북 영주)등 5개 댐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수출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담보력이 약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관 출연규모를 8,400억원으로 올해보다 20% 늘린다.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의 초고속통신망 등 벤처인프라 조성에 400억원을지원하고, 벤처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215억원을 새로 지원된다.3만개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전자상 거래 기반 구축 등 e비즈 활성화를 위해1,032억원을 투자한다. ◆농어촌 투자 효율화=경지정리 등 생산기반투자 위주에서용수개발과 배수개선 등 재해예방 중심으로 전환된다. 재해예방투자에 1조1,469억원을 투입한다.논농업 직불제 지급단가를 ㏊(3,000평)당 올해의 20만∼25만원에서 25만∼35만원으로 인상하는데 따른 예산지원은 2,678억원이다.논농업 직불제 보조금은 가구당최다 70만원으로 올해보다 20만원 늘어난다.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에 포도,단감,복숭아,귤이 추가된다.보험료 국고지원 비율을 올해의 30%에서 50%로 높인다.양식단지와 종묘매입 방류 등 ‘기르는어업’에 대한 투자는 1,325억원으로 확대된다. ◆정보인프라 구축과 전자정부 구현=전자정부 구현을 위해5,724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부산 등 19개 거점도시의 지하·도로 시설물 지도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209억원을 지원한다.저소득층 학생 5만명의 인터넷 통신료를 지원하는데 227억원을,장애인·여성·농어민·중소기업인 등의 정조격차를 완화하는데 952억원을 각각 배분했다. ◆연구개발(R&D)투자 확충=내년의 R&D 투자규모는 4조9,429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15.8%가 늘어난다.부문별 예산증가율중 가장 높다.생명기술(BT)·환경기술(ET) 등 차세대성장기반기술에 대한 투자규모는 1조2,042억원으로 올해보다 24.9% 늘어난다.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유망 신제품개발기술 지원에 5,097억원을,테크노파크·지역기술혁신센터 등 수요자 중심의산업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에 2,977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교육투자 확충=모두 22조3,250억원을 투자해 공교육 내실화 등을 지원한다.3조448억원을 투입해 304개 학교를 신·증설하고 6,990개 학급을 증설한다.이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4.2명으로 올해보다 2.7명 줄어든다. 초·중등학교 교사는 1만1,000명,국립대 교수는 1,000명을 증원한다.국립대의 시간강사 강사료는 시간당 2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한다.교원 담임수당은 8만원에서 10만원으로,보직교사수당은 5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중학교 무상(無償)교육을 시지역의 1학년까지 확대하는데2,678억원을, 저소득층 만 5세아에 대한 무상교육과 보육확대 실시에 6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문화·관광 및 체육지원=문화예산의 비중을 전체의 1%수준으로 계속 유지하기 위해 1조1,925억원을 투입한다.올해보다 14%나 늘어났다.우리문화의 세계시장 진출 및 확산을 위한 문화컨텐츠 산업에 500억원을,국가 및 지방지정문화재 보존·정비에 1,400억원을 지원한다.남해안,유교문화권,관광지,7대 문화권 등 문화관광 자원 개발사업 확대에 1,765억원을 지원한다.부산 아시안게임과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각각 353억원과 154억원을 지원한다. ◆생산적 복지 내실화=155만명의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생계비·주거비·교육비 등으로 3조4,702억원을 지원한다.노인·장애인·아동·여성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9,75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65세 이상의 경로연금 대상자 80만명에게 매월 4만5,000원의 연금을,11만명의 장애인에게 매월5만원의 장애수당을 각각 지급한다.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은 매월 60만원으로 12% 인상한다.수도권에 호국용사 묘지를 조성하는데 1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을 1,700명 증원해 7,200명으로 늘린다. ◆통일·외교 및 선거지원=남북협력기금에 올해와 같은 5,000억원을 지원한다. 북한 이탈주민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50억원을 배정했다. 유엔 등 국제기구에 대한 분담금을 1,046억원이나 배정해올해보다 41.9%나 늘렸다.12월의 대통령선거와 6월의 지방선거 지원을 위해 929억원,각종 선거 등을 감안한 정당보조금으로 1,138억원 등 모두 2,067억원을 지원한다. ◆안전분야=항공기 엔진결함조사 등 항공안전시설 확충에204억원이 투입된다.새로 발명된 의약품 등에 대한 안전성관리 강화에 84억원이 배정된다.테러진압용 헬기와 폭발물X레이 촬영기 등 테러방지장비 보강을 위한 예산이 24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곽태헌기자
  • “통일부 실무자변경 잦아 남북관계업무 차질 우려”

    통일부가 실무자들의 자리를 너무 자주 바꿔 남북관계 업무에 중대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이 주장했다. 장 의원은 21일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98년 이후 지난 6월까지 3년6개월간 5급 이상 직원의 평균 보직변경률(전입기준)이 177%로,연평균 51%에 이른다”고 밝혔다.매년 부서별로 인력 절반이 교체되고 있음을 뜻한다. 장 의원은 또 4,5급 직원의 평균 보직 재임기간이 1년4개월에 불과하고 재임기간이 1년에도 못 미치는 사례가 전체의 42%에 이른다고 지적했다.한 자리에서 2년 넘게 근무한직원은 23%에 그쳤다. 장 의원은 “남북회담사무국은 업무의 특성상 4,5급 실무인력이 2년 이상 근무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평균재임기간이 15개월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와 함께 통일부 직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면접조사를 통해 파악한 ‘잦은 인사에 따른 애로사항’을소개했다. “1년 이내에 보직변경을 못하게 한 공무원 임용령이 잘지켜지지 않는다.문제는 정치성 인사다.장·차관,실·국장이 바뀌면자기가 쓰던 사람을 데리고 가 업무의 연계성이끊어진다.”(K과장) “북측의 의도를 파악하려면 미세한 흐름을 꿰고 있어야하는데 1년도 안돼 다른 과로 가라니 일을 할 수 없다.”(L과장) “국정감사를 받을 때 가장 난감한 일이 그 일을 제대로알고 있는 직원이 없다는 것이다.”(J사무관)이에 대해 통일부측은 “지난 4월 조직개편을 단행한데이어 6월말 1,2급 공무원이 상당수 퇴직하면서 부득이 많은 자리를 바꾸게 됐다”고 해명했다.실제로 지난 6월말 1,2급 6명이 퇴직하면서 전체 402명중 149명을 승진,또는전보했다.통일부 인사담당자는 “부서간 업무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전보 자체가 업무의 전문성이나 효율성을 크게 저해하지는 않지만 가급전 전보를 최소화,남북관계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프로야구/ 피말리는 다승왕 경쟁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종착역을 바라보고 있지만 투수의 최고 영예인 다승왕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21일 현재 임선동(현대) 신윤호(LG) 손민한(롯데) 임창용(삼성)이 14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팀마다 6∼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구원전문인 신윤호를 제외한 선수들은2∼3경기에 더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올해 다승왕은 15∼16승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18승) 임선동은 2연패에 강한 집념을보이고 있다.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지난해의 구위를 되찾으며 뒤늦게 다승왕 경쟁에뛰어들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페넌트레이스 2위 자리를 사실상 확정한 김재박감독이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에이스 임선동의 출전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구원전문인 신윤호는 등판회수가 많아 첫 다승왕 꿈에 한껏 부풀어있다.14승 가운데 13승이 구원승인 점을 감안하면충분히 욕심을 낼 만하다.또 구원왕도 함께 노리고 있다. 최근2세이브를 추가하며 28세이브포인트로 구원선두 진필중(두산)을 2포인트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구원전문에서 올해 선발로 보직을 바꾼 임창용은 다승왕후보에 진입한 것으로도 일단 성공한 셈이다.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당하면서 다소 힘이 빠진 듯한 인상을 주고있다. 또 잔여경기가 8경기로 가장 많아 3차례 등판이 예상되지만 삼성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마당에 무리하면서 임창용을 출전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강 진입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는 손민한의 어깨를믿고 있다.4강 싸움이 페넌트레이스 최종일까지 이어질 경우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3차례 정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 라덴 자진출국 결의 배경/ 美 공격·이슬람 비난 모면 속셈

    20일 폐막된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성직자회의에서 이슬람성직자들이 오사마 빈 라덴의 ‘자진 출국 촉구’를 결의한 것은 미국의 공격과 동지를 적에게 넘겼다는 주변 이슬람세력들의 비난을 동시에 모면해보려는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미국은 20일(현지시간)까지 시한을 못박아 빈 라덴의 신병인도를 요구해 왔다.이슬람 성직자들이 자진 출국 결정을택한 것은 그를 미국에 넘겨주지 않으면서 어떻게든 미국의 보복공격을 피할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성직자회의는 이같은 결정을 탈레반 최고지도자 모하마드오마르에게 통보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관례상 성직자회의의 결정과정에 오마르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따라서 오마르 역시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마르가 성직자회의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문제는여전히 남는다.우선 빈 라덴이 오마르의 요구를 받아들여아프간을 떠날 지 장담할 수 없다.또 빈 라덴이 아프간 접경을 에워싼 철통같은 미국의 경계망을 뚫고 어디로 갈 지도 문제다. 오마르는 지난 19일 성직자회의 개막성명에서 라덴을 적국에 넘겨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빈 라덴이 다음 은둔지로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을원하더라도 이들 국가들이 미국의 위세앞에 빈 라덴을 받아들일 지도 미지수다. 미국은 현재 빈 라덴의 조건없는 즉각 인도를 요구하며 공격개시 명령을 내리기 일보직전이다.빈 라덴의 거취를 놓고 탈레반측이 협상을 벌일 여지는 거의 없어 보인다.빈 라덴의 자진 출국 후 제 3국행을 바라는 탈레반의 제안이 미국의 공격개시를 막기는 역부족일 것 같다. 김균미기자 kmkim@
  • ‘서울대총장 평일 골프’ 경위조사 나서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9일 서울대 이기준(李基俊) 총장등 보직교수들이 평일에 골프를 친 것과 관련,경위 파악에나서는 한편,관련자 문책 등 조치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일 “21일중 서울대측으로부터 자세한경위서를 제출받은 뒤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서울대에 조사인력을 파견해 기획실 등을 대상으로 보직 교수들의 평일 골프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면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이 총장을 비롯해 라운딩에 참가한 교수들에 대해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무총리실은 경위 파악을 교육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홍기기자 hkpark@
  • 이용호 게이트/ 특감본부 설치와 의혹 규명

    G&G그룹 회장 이용호씨(李容湖)의 전방위 로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특별감찰본부를 설치,본격 수사에 착수했다.현재까지 감찰 조사를 해온 대검 감찰부대신 특별감찰본부를 설치한 것은 검찰 내부 관련자들을 광범위하고도 단호하게 수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왜 설치했나=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는 이번 로비 사건수사의 공정성 확보와 심층 수사를 위해서는 현재의 감찰부만으로는 미흡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함께 정치권의 특별검사제 요구를 누그러뜨리는 한편감찰 대상자인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에 대한 예우도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대검은 본부장을 물색하다 보직이 없는 심재륜(沈在淪) 고검장을 포함한 고검장급 중에서 한 고검장을 낙점했다.김각영(金珏泳) 대검 차장은 이날 서울고검의 심고검장 사무실을 방문,‘위기에 처한 조직을 살리기 위해’ 본부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심고검장은최근 복직한 자신의 입장 등을 이유로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활동하나=특별감찰본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의혹을받고 있는검찰 내부 인사들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게 된다.당장 22일 임 고검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수뢰 의혹 등이 제기될 경우,대검 중앙수사부를 지휘하는 형식으로 수사도 벌인다.한 고검장은 “일단 감찰 위주로 진상규명을 하되 수사할 상황이 생기면 직무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상황에 따라 검찰 인사가 아닌 정치권 인사 등도 수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별감찰본부의 모든 활동은 검찰 안팎으로부터 일절 간섭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행한다.검찰총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총장의 지휘도 받지 않는다. ◆로비 의혹 수사 확대=검찰은 다른 사건을 내사하던 대검중수1,2과의 활동을 전면 중단시키고 모든 인력을 이씨 사건을 맡고 있는 중수3과에 투입했다.이에 따라 정치권은 물론 검찰,국가정보원,금융감독원,국세청 등의 이씨 비호 의혹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씨는 신 총장 동생과 임 고검장 조카,그리고 금감원 김영재 부원장보 동생을 계열사 사장 및 전무 등으로 영입해이른바 ‘혈육 로비’를 시도한의혹을 사고 있다. 지연과 학연을 활용해 형성한 광범위한 인맥을 통한 로비의혹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이씨와 친분을 나눈 것으로 의심되는 인사들은 국정원 간부 김모씨,검찰 간부 이모씨,조모 전 의원 등이다.이씨 구명로비를 벌인 여운환씨(구속)비호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수사가 불가피하다. 이씨 계열사인 삼애인더스의 해외 전환사채(CB) 매입과 주식투자를 통해 수억∼1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과 전직 장관,법조계 인사들도 ‘수사권’에 들어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특감본부 검사5명 면면. 20일 발족된 특별감찰본부에서 조사를 담당하게 된 5명의검사는 공안과 특수분야의 수사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다.검찰 내에서 ‘드림팀이 구성됐다’는 평이 나올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검사들이다. 박만(朴滿·사시 21회) 대검 공안기획관은 공안통으로 대검 감찰1과장,서울지검 공안1부장을 거쳤다.지난 92년 ‘초원복국집 사건’ 때 김기춘(金淇春) 전 검찰총장을 조사한데 이어 지난 99년 ‘옷로비 사건’ 때는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을 직접 수사하는 등 검찰총장 2명을 수사한 기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차동민(車東旻·사시 22회) 서울지검 특수3부장은 2년 동안 대검 공보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대형사건 수사 때 대외창구 역할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언론사 탈세사건을 수사했다.공성국(孔聖國·사시 23회) 서울지검 형사10부장은 창원지검 특수부장,법무부 검찰3·2과장을 거쳤다.홍만표(洪滿杓·사시 27회) 서울지검 특수1부 부부장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한보사건 등 대형사건 수사 경험이많고,김경수(金敬洙·사시 27회) 서울지검 형사9부 부부장도 특수분야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 공무원 근무시간 ‘배짱 골프’

    미국 테러 대참사 이후 공무원들에게 골프 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서울대 총장과 육군 수뇌부가 평일 근무시간에골프를 즐긴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19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기준(李基俊) 총장과 박오수(朴吾銖) 기획실장 등 보직교수 6∼7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대전 계룡대골프장에서 선영제(宣映濟) 육군참모차장 등육군 수뇌부 4명과 골프를 쳤다.이어 만찬을 가졌다. 이 총장 일행은 이에 앞서 길형보(吉亨寶) 육군참모총장과 ‘학군교류협정’을 맺었다. 계룡대 관계자는 “골프 회동은 서울대 총장과 장성들이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서울대 교내에서 열린 99년 공대 실험실 폭발사고 희생자 추모행사에 참석한 서울대생들은 “총장이 어이없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젊은 인재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는 외면한 채 골프를 즐기다니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숭실대 총장퇴진 결정

    총장 연임 문제를 둘러싸고 9개월째 학내분규를 겪어온 숭실대가 재단측이 어윤배 현 총장의 퇴진을 결정함에 따라학교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숭실대는 17일 곽선희 재단 이사장이 이날 오전 교수협의회 김홍진 회장과 면담을 갖고 어 총장의 사표 수리 및 현보직교수들의 일괄 사표 수리,차기 총장 선임 등 3개 항에대해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수협의회는 이날 학내집회를 열고 ‘분규 해결’을 선언하고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교수들의 무기한 단식농성를 철회하는 등 수업 정상화를 결의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50대 국가요직 탐구] (29)노동부 근로기준국장

    근로기준법을 총괄하는 노동부 근로기준국의 역사는 노동행정의 ‘변천사’라고 할 수 있다. 53년 5월 제정된 근로기준법은 지난 96년 12월 ‘노동법파동(6차개정)’을 포함,11차례의 크고 작은 개정과정이 있었다.정치적 격변기마다 정권의 성향에 따라,또 노동·산업정책 변화에 따라 대폭 손질됐기 때문이다. 군사독재 시절과 고도성장기엔 개별 근로자의 집단행동을억제하는 정책이 중심이었다.하지만 87년 ‘6·10 민주화운동’과 ‘6·29선언’이 노동정책의 획을 그었다는 것이 정설이다.민주화 욕구 분출에 따라 집단행동의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했고 각종 근로기준과 권익보호가 강화된 것이다. 반면 근본적 변화는 96년 12월 ‘노동법 파동’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정리해고 도입 등 처음으로 ‘노동시장 유연화’로 큰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서 근로기준국도 1개과(근로기준과)에서 시작,현재 근로기준과와 임금정책과·근로복지과·산재보험과 등4과의 핵심국으로 성장했다. 근로기준국의 사령탑인 근로기준국장은 노정국장과 함께노동부의 핵심 보직으로 꼽힌다. 노정국장이 노사관계를 총괄하는 자리라면 근로기준국장은근로자의 권익향상과 복지확충을 위한 핵심적 정책 입안자다.이외에 노동현장에서 사법경찰의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감독관 1,000여명을 지휘·총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산업현장의 질서유지를 위한 사령탑도 겸한 것이다. 앞으로 헤쳐갈 업무도 산적해 있다.우선 지식기반 경제에부응하기 위해 선진적 근무시스템을 정착시키는 일이 급선무다. 최대 현안은 근로시간 단축,즉 주5일 근무제 도입이다.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 마지막 협상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수년전부터 근로기준국을 중심으로 법적·행정적 준비작업이진행돼 왔다. 역대 근로기준국장은 치밀한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정책통’들이 즐비하다. 유용태(劉容泰)현 장관은 노동청 당시 42세의 나이로 근로기준관(국장)을 역임,화제가 됐지만 한달만에 5공(共)정권의 공무원 ‘숙정작업’의 희생자가 됐다. 김상남(金相男)전 차관은 근로기준법의 행정 지침을 정리하면서 현장에서의 근로자 권익보호를강화시켰다는 평이다.조순문(曺舜文)전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의 경우 탄력적근로시간제 도입 등 ‘노동시장 유연화’의 법제화 작업을진두지휘했다. 뒤를 이은 손경호(孫京鎬)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은노동시장 유연화를 산업현장에 착근(着根)시키고 정치화(精致化)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정병석(鄭秉錫)중노위상임위원과 박길상(朴吉祥)청와대비서관은 복지기본법 입안과 주5일 근무제 도입의 ‘산파역’으로 동분서주했던 인물이다. 21세기형 지식경제 시대에 맞춰 근로기준의 새로운 틀을입안하느라 노심초사 중인 백일천(白日天)현 국장은 주5일근무제 도입의 ‘마무리 투수’역을 수행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계약직 공무원제 겉돈다

    계약직 공무원제가 겉돌고 있다. 이 제도는 순환보직으로 전문성 확보가 어려운 공직사회에 민간 전문가를 영입,정책입안에 식견을 접목시키기 위해도입됐다.하지만 계약직이 단순 보조역할에 그치고 조직에융화되지 못함으로써 근본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인천시는 96년 외국인 투자유치,도시계획,교통,문화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모두 28명의 계약직 공무원을 선발했다.그러나 이 가운데 절반인 14명이 시를 떠났으며,경제통계와 재정연구 등 두자리는 지금까지 비어 있다. 이처럼 이직률이 높은 것은 계약직이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해당부서가 요구하는 자료수집 등 허드렛일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계약직들이 일반직으로부터 지시와 근무평점을 받기 때문에 창의적인 업무를 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계약기간중상급자나 단체장에게 잘못 보일 경우 차기계약이 어려워 자긍심을 갖기가 어렵다.부서 책임자가 바뀔 때마다 정책방향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일에 대한 의욕을 떨어뜨린다. 승진이 막혀 있는 것도 계약직 공무원제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이유다.가∼마급으로 나눠 임용되는 계약직은 승진이 사실상 차단된 상태다.계약직이 승진을 하기 위해선 사표를 낸 뒤 다시 한단계 높은 급으로 재임용돼야 하는 게현실이다. 조직 내부에서 제대로 융화하지 못하고 겉도는 것도 문제다.경북도에는 비슷한 직급의 일반직에 비해 보수를 10∼30% 정도 많이 받는 39명의 계약직 공무원이 있다.그러나 하는 일은 일반직과 비슷해 동료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받고 있다.경북도청 김모씨(38·7급 행정직)는 “계약직들이 특별히 전문적인 일을 하지 않는데도 보수는 많이 받아직원들 사이에 불만이 많다”면서 “계약직 채용과정이 불투명한 것도 불만을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광주시 계약직 김모씨(40)은 “잠시 머물다 가는 사람으로 여겨 서먹하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계약직을 부서배치 형태에서 통합형식으로 바꿔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되,연구성과나 정책에 반영된 실적으로 평가해 구속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민간기업에서운용하고 있는 개방형임용제를 적용,직급상승의 한계를 제한적으로나마 해소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의견도 제시했다. 대구 한찬규·인천 김학준 ·광주 최치봉기자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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