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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 재보선 결과-단체장 인터뷰·프로필] 김태환 제주지사

    “비록 2년의 짧은 재임기간이지만 도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태환(62·한나라당 당선자) 제주시장 당선자는 현안 중의 현안인 경제살리기를 위해 범도민대책기구를 만들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첫 포부를 밝혔다.김 당선자는 “열린우리당과 진 후보의 공약과 정책들도 훌륭한 것은 받아들이는데 주저하지 않겠다.”면서 “각종 현안에 대한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고견을 들어가며 상충되는 의견들은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등 도민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가 꼽는 현안은 경제활성화,국제자유도시 추진,1차산업 회생,특별자치도 추진,관광산업 육성 등. 공약으로 내걸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토지비축제 도입,도민참여 개발사업 지원,IT(정보통신)산업 집중 육성 등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인사와 관련,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공무원직장협의회 등을 인사위원회에 참여시키기로 했다.또 정무부지사,제주개발공사사장 등 주요 보직에 대한 공모제와 인사청문회제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선거와 관련한 논공행상식 인사는 단호히 배제할 뜻도 분명히 했다. 투표 직전까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었으나 2만 3308표 차이로 무난히 따돌린 데 대해 그는 “도민들이 믿어준 탓”이라며 도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주고, 제주대 ▲남제주군수,제주도 행정부지사 ▲제주시장.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젊어진 한국축구 ‘부활 희망’ 쐈다

    한국축구가 부활의 날개를 폈다. 한국은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터키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하며 월드컵 4강의 위용을 어느정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한국축구는 침몰 일보직전에서 기사회생,침체탈출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특히 이전 경기까지 맞대결에서 1무4패로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강호 터키를 상대로,그것도 역전승한 점을 높이 살 만하다.지난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의 첫 맞대결 대패(0-7)를 50년 만에 설욕했고,2002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의 빚도 갚았다. 한국축구는 지난 2일 터키와의 1차전까지만해도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올해 초 약체 오만전(5-0,2월14일)과 레바논전(2-0,2월18일)은 무난하게 치렀다.그러나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의 중도하차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2006독일월드컵 지역예선 몰디브전(3월31일) 무득점 무승부를 비롯해 파라과이전 무승부(4월28일),그리고 지난 2일 터키전 패배(0-1)로 이어지면서 침체의 터널에서 허우적거렸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월드컵 지역예선마저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그러나 5일 터키전 승리는 한국축구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었다.특히 올림픽대표팀 출신을 중심으로 한 신예들의 맹활약으로 세대교체 성공 가능성도 확인했다. 1차전에서도 비록 패하긴 했지만 최성국 조병국 등 신예들의 패기로 체면치레를 했다.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오래만에 한국 특유의 압박축구를 선보이며 활력소가 됐다.결국 이들의 과감한 플레이가 후반 대역전 드라마로 이어졌다.신예들의 맹활약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아테네올림픽 본선무대에서의 선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더욱 고무적이다. 박성화 감독대행은 오는 9일 베트남과의 독일월드컵 지역예선 3차전에서 “기존 성인대표팀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겠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는 과감히 제외시키겠다.”고 말했다.기회가 오면 다시 한번 ‘신예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신일순대장 항소심 민간법정서

    신일순(육군 대장·육사 26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의 공금횡령사건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민간 법정에서 다뤄지게 됐다.국방부 검찰단은 최근 벌금형이 선고된 신 부사령관 공금횡령사건의 선고 결과에 불복,지난 27일 군사법원에 항소했다고 28일 밝혔다.하지만 신 부사령관이 이날 보직해임과 동시에 전역처리됨에 따라 항소심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심리가 이뤄지게 됐다. 신 부사령관은 군단장 등을 거치며 부대 예산과 공금 1억 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4일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구속기소됐으며,지난 24일 열린 1심 군사재판에서는 벌금 2000만원에 추징금 1억 769만원이 선고됐다.한편 신 부사령관의 후임인 김장수(육사 27기) 육군 대장의 연합사 부사령관 취임식은 다음달 2일 오전 서울 용산기지내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다. 조승진기자˝
  • 고속철 斷電사고 징계 파장 확산

    경부선 부산 사상역 전차선 단전사고와 관련한 관리·책임자 징계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고속철 개통 이후 열차운행 지연과 관련한 첫 문책이어서 주목된다.철도청 내부에서는 관계자들에 대한 중징계를 두고 ‘과잉문책’ ‘적절한 대응’이라며 반응이 엇갈린다. 앞서 철도청은 지난 23일 경부선 하행선에서 발생한 열차운행 중단이 전차선 보수작업 소홀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5일 소종석 전기본부장과 이장복 부산지역본부장을 보직 해임하고,이달호 부산전기사무소장을 직위해제했다.현장근무 직원들도 조사를 거쳐 징계위에 회부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사안이 지역본부장과 해당 사업본부장의 징계사유가 되는가에 대해서는 내부에서조차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개통 후 작은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용 불편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며 “근무기강과 책임감 제고를 위해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내부 판단이 아닌 외부 압력으로 징계가 결정됐다는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본부장 등에 대한 징계에 앞서 안전 및 재발 방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연합사 부사령관 김장수중장 내정

    부대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 군사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신일순(육군 대장·육사 26기)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의 후임에 김장수(육사 27기·육군 중장) 합참 작전본부장이 내정됐다.정부는 25일 김 본부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신 부사령관 후임에 임명키로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김 본부장은 27일 대통령 재가과정을 거쳐 28일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보직신고를 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수도방위사령부 작전처장과 육사 생도대장,6사단장,7군단장,합참 작전본부장 등을 거쳤다.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를 졸업한 김 본부장은 아들도 육사 생도인데,현재는 프랑스 육사 2학년에 유학중이다. 정부는 대통령 탄핵으로 한달 이상 지연되고 있는 육군 군단장급(중장) 및 사단장급(소장) 진급과 보직 인사도 27일쯤 단행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 교원성과금 이달말 지급

    교원들의 성과상여금이 이르면 이달 말까지 90% 균등·10% 차등지급 방식으로 지급된다. 또 수혜 대상은 지난해 9개월 이상 직무에 종사한 교원 및 교육훈련 파견자에서 2개월 이상 근무자로 완화된다. 특히 올해는 봉급과 지급률 인상으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 9.3% 정도 인상된 성과금이 나간다. 교육부는 최근 ‘90% 균등+10%차등 지급방식’의 교육공무원 성과금 지급 지침을 일선 시·도교육청에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원들은 90% 균등지급액에 10% 차등지급액을 더해 성과급을 받는다.교육감이나 기관장은 3단계나 4단계의 차등지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교육감들은 대체로 차등폭이 적은 3단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균등지급액은 ▲교사·장학사·교육연구사 79만 8840원 ▲교감,무보직 장학관·교육연구관 91만 1340원 ▲교장,보직 장학관·교육연구관 105만 6520원이다. 차등지급 3단계는 ▲교사,장학사,교육연구사 12만 620∼6만 260원 ▲교감,무보직 장학관·교육연구관 13만 7610∼6만 8750원 ▲교장,보직 장학관·교육연구관 15만 9530∼7만 9700원 등이다. 박홍기기자 hkkpark@˝
  • 신일순대장 벌금 2000만원

    부대공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일순(육군 대장·육사 26기)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에 대한 1심 군사재판 결과,당초 예상보다 가벼운 벌금형이 선고됐다.또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이에 따라 군 검찰의 수사 착수 배경 등을 둘러싸고 적잖은 뒷말을 낳았던 이 사건은 또다시 논란이 재현될 전망이다.국방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정수성 1군 사령관·육군 대장)은 24일 신 부사령관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업무상 횡령죄를 인정,벌금 2000만원에 추징금 1억 769만원을 선고했다.그러나 신 부사령관이 3군단장 재직 때 D그룹으로부터 전별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군 검찰단은 항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오전 이뤄진 결심공판에서 신 부사령관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신 부사령관은 재판이 끝난 뒤 즉각 석방돼 서울 한남동 공관으로 돌아갔으며,공식 인사조치가 있을 때까지 공관에 머물 예정이다.그는 일단 부사령관 직위를 유지하게 됐다.하지만 27일로 예정된 중장급 이하 장성 정기인사를 앞두고 국방부가 군복무 부적격자를 이유로 청와대에 보직 해임을 건의할 수 있으며,25일 국무회의에서 후임 인사안이 전격 통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D그룹 관계자는 신 부사령관에게 전달한 전별금 1000만원에 대해 “부대를 운영하다 보면 대내외적으로 활동비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아 개인적으로 쓰라고 준비했다.”고 진술했다. 신 부사령관은 최후 진술에서 “돈 문제만큼은 부대와 부하를 위해 사용했다고 생각했고,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기꺼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검찰인사 다음부터 직급파괴”

    정홍원(사시 14회) 법무연수원장이 최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앞두고 24일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다른 검찰 간부들의 잇따른 용퇴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정 고검장을 제외하고 전국 고검장·지검장급에 포진해 있는 사시 14회 출신 1명과 사시 15회 출신 7명 등 고위직 인사들의 거취문제에서 다소 진통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한 인사 발표는 금명간 이뤄지기는 어려우나 이번주 중엔 단행될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27∼28일 검사장급 인사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법무부는 검사장급 인사와 다음달 초 후속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이날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 법무부는 지난 1월 검찰청법 개정에 따라 검찰인사위가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로 승격된 이후 처음 개최한 이날 회의에서 검사장 인사 및 후속 간부인사에 대해 법무부 내부적으로 세운 원칙과 기준 등을 놓고 1시간30분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주요 보직에 대한 사법연수원 기수 문제 등 인사의 대원칙에 대해 논의했으나 개별 인사안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하지만 회의에서 이번 인사만큼은 검찰의 관행을 존중하되 다음 인사부터는 고검장급·검사장 직급 구분없이 보직인선을 단행키로 했다.때문에 차기 인사에서는 고검장급이 검사장급 이하로,평검사가 검사장급 이상의 자리로 전보되는 파격인사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회의에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박원순 변호사를 제외하고 위원장인 김수장 변호사와 김종빈 대검 차장,안경환 서울법대 교수 등 8명이 참석했다.새롭게 평검사 대표로 선임된 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부 김성은 검사도 자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강 법무·송 검찰총장 ‘극비회동’

    강금실 법무장관과 송광수 검찰총장이 19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극비리에 회동,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 장관과 송 총장은 이날 배석자 없이 만나 최대 현안인 검사장급 이상 인사 시기와 폭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강 장관과 송 총장의 갑작스러운 회동과 관련,예정보다 한달 정도 빠른 이달말쯤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향후 개각에서 강 장관의 유임이 확실한 데다가 지난 2월 인사때 총선을 이유로 검찰 간부의 인사를 최소화한데 따른 승진 적체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검찰국도 최근 검사장급 인사에 따른 검증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이날 인사 폭 및 시기 등에 대해 송 총장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지난 1월20일 개정된 검찰청법 제34조에는 법무장관이 검사의 보직을 정할 때는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에게 제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 장관은 검사단일호봉제 실시로 인해 검사간 직급이 폐지된 만큼 과거의 직급에 구애받지 않는 대폭적인 인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반면 송 총장은 대폭적인 인사에 대해 신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탄핵기각’에 前육사교장 자살

    18일 오후 12시5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N호텔 7층 객실에서 육사교장을 지낸 예비역 육군 중장 김정헌(65·용인시 죽전동)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 김모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종업원 김씨는 “전날 투숙한 김씨가 정오가 지나도록 체크아웃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열쇠를 따고 들어가니 보니 화장실 문에 매달려 있었다.”고 말했다.김씨는 발견 당시 속옷만 입은 채 화장실문에 목을 맨 상태였다.김씨는 객실에 ‘대통령 3명이 나라를 망쳤고…,헌법이 유린되고 있는데도 법관들이 헌법을 지켜내지 못했다.이 한 몸을 국가에 바치겠다.’는 내용의 A4 한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김씨는 전날 오후 3시30분쯤 “세금 내러 간다.”며 용인 집을 나왔으며 오후 9시쯤 혼자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탄핵기각후 뉴스를 아예 접하지 않는 등 고민하는 모습이었다는 유족들의 말을 전했다. 아들 김모(36)씨는 “아버지가 월남전 참전 후 고엽제 후유증으로 오랫동안 혈액암을 앓아왔다.”며 “보수적 성향은 있었으나 그로 인해 자살을 결심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육사 18기인 김씨는 1993년 11월 육군사관학교 교장을 마지막으로 예편했으며 군단장 등 육군의 주요 보직을 지냈다.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김씨는 예편후에는 음성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했으며 불우이웃과 지체아동을 돕는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안다고 김씨를 아는 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 전 교장이 군 생활 중에는 후배들에게 신망이 두터웠다.”면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고위 공직자 출신들의 자살 신드롬과 관계가 있는지….”라며 말을 흐렸다. 김 전 교장의 유족으로는 부인(64)과 2남1녀가 있다.죽전동 아파트에서는 부인과 단둘이 살고 있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軍 장성급 정기인사 내주 단행

    부대 공금 횡령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일순(육군 대장·육사 26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대한 재판이 다음주 초쯤 종료될 것으로 알려져,한 달 이상 연기된 육군 장성급 정기인사가 이르면 다음주까지는 이뤄질 전망이다.국방부 당국자는 18일 “19일 첫 공판이 열리는 신 대장 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오는 28일쯤 육군 장성급 진급 및 보직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뇌부에 대한 투서 때문에 내사가 진행 중인 해군의 경우 내사가 마무리된 이후 별도로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공군은 이번에 인사 요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당초 4월로 예정된 육군 장성급 인사에서 군단장급(중장) 4∼5명,사단장급(소장)에 9∼10명을 각각 진급시킬 방침이었지만 신 대장 구속으로 대장 인사 요인까지 발생,인사폭은 예상보다 커질 전망이다. 한편 신 대장 후임에는 육사 26기나 27기 출신 중장 가운데 한 명이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靑비서실 ‘변화보다 안정’

    청와대는 17일 황인성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사무처장을 신설된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임명하는 등 16명의 비서관급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청와대비서실 제2기 진용이 완성된 셈이다. 청와대는 이날 48개 비서관 중 16명만을 임용했다.특히 신규 임용된 비서관은 7명에 불과했다.내부 승진 5명,보직 조정 4명을 포함하면 41개 비서관은 ‘같은 인물’로 청와대비서실이 변화보다는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는 평가다.새로 임명된 7명은 학계,관계,언론계 등에서 골고루 충원해 전문성을 살리는 인선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역시 활동영역이 시민단체나 의문사진상위원회 등으로 개혁적 성향의 인물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특히 의문사진상규명위에서 활동했던 인물이 두 명이나 발탁됐다.법무법인 해마루의 변호사 출신인 전해철 민정비서관과 황인성 시민사회비서관은 각각 의문사진상규명위 위원과 의문사진상위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관료 출신 중에는 정책기획수석실의 권태신 정책기획비서관이 주목된다.권 비서관은 참여정부 청와대에 처음으로 입성한 옛 재무부 출신.참여정부의 청와대는 박봉흠 정책실장,권오규 전 정책수석,김영주 정책수석,김성진 산업정책비서관까지 모두 경제기획원 출신이었다.재무부 출신이 기획원 출신에 비해 시장친화적이라고 평가받고 있어 제2기 경제정책 운용과 관련해 지켜봐야 할 인물로 꼽힌다. 사의를 표명한 안봉모 전 국정기록비서관 후임에 임명된 정인화 비서관은 전 경향신문 사회부차장,차의환 혁신관리비서관은 총리실 심사평가 2심의관 출신이다.교육문화비서관에 최수태 전 경남도 교육청 부교육감이 임명됐고,리더십비서관에 이주흠 외교통상부 심의관이 임명됐다.그는 노 대통령이 칭찬한 ‘드골의 리더십과 지도자론’의 저자이기도 하다.정무비서관 겸 업무조정비서관으로 보직이동한 윤후덕 비서관에 대해선 김우식 비서실장이 최근 사석에서 “정말 일을 잘 한다.”며 극찬했었다.윤 비서관은 정무적 판단뿐만 아니라 업무조정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김형욱 사회조정3비서관도 제도개선비서관으로 부안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을 누볐던 인물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재계 인사이드] 네오위즈 ‘한지붕 세가족’

    ‘군대간 대주주 돌아오다.’ 인터넷 대표기업 네오위즈의 1,2대 주주인 나성균(33·지분 17.7%)전사장과 장병규(31·지분 14.9%) 전 실장의 경영 참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그동안 군 복무로 경영일선에서 비켜섰던 나 전 사장과 장 전 실장이 지난달 말부터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인터넷기업 가운데 드물게 전문경영인이 이끌어왔던 네오위즈 경영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회사 창립 멤버인 나 전 사장과 장 전 실장이 경영권과 관계없이 회사에 복귀해 박진환(32) 현 사장을 지원하는 ‘한지붕 세가족’ 형태의 경영시스템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세 사람은 사적으로 동문 관계.나 전 사장과 박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선후배 관계이며 나 전 사장과 장 전 실장은 카이스트 선후배 사이다.박 사장은 나 전 사장이 군복무에 들어가기에 앞서 본인이 대표이사직을 강력 지원,나 전 사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대주주들의 회사 복귀나 보직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입장이 정리되지 않겠느냐.”며 “회사에 든든한 후원군이 생긴 것은 사실”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대주주들의 경영권 복귀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박 사장이 지난 3월 주총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한 데다 경영실적도 게임서비스인 ‘피망’의 선전에 힘입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2000년 말 700억원대인 시가총액은 현재 2100억원을 웃돌고 있다. 네오위즈측은 “복귀 문제에 대한 의견 조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인적으로 서로 친분이 두터운 만큼 좋은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교육연대 공교육 개혁안’ 논란

    ‘국·공립대 평준화,대학수학능력시험 폐지,특목고 폐지 등 고교 평준화 확대,총장직선제 제도화,교장 선출보직제 시행….’ 전국교직원노동조합,민주노동당 등 진보 성향의 30개 단체로 구성된 ‘범국민교육연대’가 1년간의 연구 끝에 12일 발표한 ‘공교육의 구조개혁안’이다.개혁안이 공개되자 현실을 도외시하고 평등권만 강조한 이상론이라는 비판과 문제의 악순환을 막기 위한 원칙적인 방향 제시라는 지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교육연대는 12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가진 ‘공교육 구조개혁운동 선언식’에서 “교육에 따른 차별과 불평등이 팽배한 현실에서 학벌타파와 교육의 민주성과 공공성을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큰 틀의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현실 고려 안한 이상론” 하지만 교육계 한쪽에서는 현실을 고려치 않은 이상안에 가깝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홍익대 서정화 교육학과 교수는 “국·공립대를 통합,선발하는 것은 앞서 나가는 대학의 장점을 키워 얻을 수 있는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서울대 정운찬 총장도 13일 학생들과의 공개 면담에서 “국립대학을 평준화해 30만명을 뽑고 이를 학교별로 배정한다면 이 나라의 장래는 망한다.”면서 “서울대뿐만 아니라 연세대·고려대도 오히려 엘리트 양성을 위해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능 폐지와 관련,교육부 학사지원과 정봉문 사무관은 “기준도 명확지 않은 자격고사를 대안으로 수능폐지를 요구하는 것은 섣부른 주장”이라면서 “수능이 폐지되면 전형과정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본고사 논쟁이 가열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수원대 교육대학원장 강인수 교수는 “실업계와 일반계 고교의 구분을 없애고 특목고를 폐지하는 방안은 개성과 적성이 각각 다른 학생들에게 일괄적인 교육을 강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장직선제와 교장선출보직제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경주대 교육대학원 전제상 교수는 “총장직선제를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으며,사립대교수회의 강화나 법제화로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학생·학부모를 배제한 교원들 중심의 교장선출보직제보다 일정 조건을 갖춘 교장을 공모하는 교장공모제가 대안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의 질 향상 위한 현실론” 이에 대해 지지론자들은 공교육 개혁을 위한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도출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중앙대 강내희 영문학과 교수는 “수능폐지는 소수를 위한 경쟁체제를 다수를 위한 교육의 질 향상으로 끌고 가는 원칙적이면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며,정상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면 누구나 통과할 수 있는 자격고사의 도입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대 정진상 사회학과 교수는 “국공립대를 통합하면 서울대만은 하향화하겠지만,전체 국공립대의 경쟁력은 올라갈 것”이라면서 “국공립대 통합이 어느 정도 토대를 갖추면 사립학교들도 학사관리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통합선발에 참여토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학벌없는 사회’를 주장해온 김상봉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은 “고교 평준화가 학생들을 바보로 만든다는 것은 생각없는 사람들의 어이없는 난센스”라면서 “경쟁을 위한 경쟁은 지적 능력을 키워주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또 상명대 박거용 영문과 교수는 “사학의 자율성은 학풍의 자율성”이라며 총장직선제가 자율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부산교대 심성보 윤리교육과 교수는 “교장선출보직제가 진보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은 나올 수 있지만 교사가 승진에만 매몰되는 등 학교의 폐단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공모제는 지나치게 시장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창군후 첫 현역대장 신일순 구속

    창군후 첫 현역대장 신일순 구속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신일순(57·육사 26기) 육군 대장이 지난 8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수감됐다. 현역 대장이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된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어서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탄핵사태 마무리 이후 곧 있을 군 수뇌부 및 고위급 장성 인사와 맞물린 익명의 내부 투서로 육군 대장이 사법처리됨에 따라, 향후 군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이날 저녁 8시40분 국방부 검찰단(단장 김석영 공군 대령)이 결재권자인 조영길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아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3시간 가량 실질심사한 뒤 이날 밤 11시45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부사령관은 현재 검찰단 청사 안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 수감 중이다. 군 검찰에 따르면 신 부사령관은 3군단장 재직시(1999.11∼2001.11) 1억 2500만원,연합사 부사령관 재직시(2003.4∼) 3300만원 등 부대 공금과 위문금,복지기금 등 1억 5800만원을 접대비나 선물비,경조사비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부사령관은 검찰조사에서 “대부분 ‘관행’에 따라 예산을 썼으며,당시에는 위법인지 몰랐다.하지만 실정법에 문제가 된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국방부는 일단 4성 장군의 경우 보직해임시 자동 전역으로 이어져 사건을 일반 검찰로 넘겨야 하는 만큼,보직해임은 수사상황 등을 고려해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 또 신 부사령관이 보직해임되지 않은 채 군사재판을 받을 경우,군 서열 1위인 김종환 합참의장(육군 대장)이 재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만기일 등을 고려할 때 기소는 이달 안에 이뤄지겠지만,재판은 보직해임 여부에 따라 민간 법정에서 이뤄질 수도 있다. 보직해임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일단 기소만 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직무가 자동으로 정지되기 때문에,한·미 양국군간 한국군을 대표하는 연합사 부사령관직은 연합사 부참모장인 박흥환(육사 28기) 육군 소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또 연합사 부사령관이 유사시 맡게 되는 한·미 지상군 구성군사령관은 찰스 캠블(육군 중장) 미 8군사령관이 대행하게 된다. 광주고를 졸업한 신 부사령관은 육사 26기로,미 육사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미군 지휘참모대학을 나왔으며 육군 28사단장,3군단장,교육사령관,육군 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창군후 첫 현역대장 신일순 구속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신일순(57·육사 26기) 육군 대장이 지난 8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수감됐다. 현역 대장이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된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어서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탄핵사태 마무리 이후 곧 있을 군 수뇌부 및 고위급 장성 인사와 맞물린 익명의 내부 투서로 육군 대장이 사법처리됨에 따라, 향후 군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이날 저녁 8시40분 국방부 검찰단(단장 김석영 공군 대령)이 결재권자인 조영길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아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3시간 가량 실질심사한 뒤 이날 밤 11시45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부사령관은 현재 검찰단 청사 안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 수감 중이다. 군 검찰에 따르면 신 부사령관은 3군단장 재직시(1999.11∼2001.11) 1억 2500만원,연합사 부사령관 재직시(2003.4∼) 3300만원 등 부대 공금과 위문금,복지기금 등 1억 5800만원을 접대비나 선물비,경조사비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부사령관은 검찰조사에서 “대부분 ‘관행’에 따라 예산을 썼으며,당시에는 위법인지 몰랐다.하지만 실정법에 문제가 된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국방부는 일단 4성 장군의 경우 보직해임시 자동 전역으로 이어져 사건을 일반 검찰로 넘겨야 하는 만큼,보직해임은 수사상황 등을 고려해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 또 신 부사령관이 보직해임되지 않은 채 군사재판을 받을 경우,군 서열 1위인 김종환 합참의장(육군 대장)이 재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만기일 등을 고려할 때 기소는 이달 안에 이뤄지겠지만,재판은 보직해임 여부에 따라 민간 법정에서 이뤄질 수도 있다. 보직해임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일단 기소만 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직무가 자동으로 정지되기 때문에,한·미 양국군간 한국군을 대표하는 연합사 부사령관직은 연합사 부참모장인 박흥환(육사 28기) 육군 소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또 연합사 부사령관이 유사시 맡게 되는 한·미 지상군 구성군사령관은 찰스 캠블(육군 중장) 미 8군사령관이 대행하게 된다. 광주고를 졸업한 신 부사령관은 육사 26기로,미 육사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미군 지휘참모대학을 나왔으며 육군 28사단장,3군단장,교육사령관,육군 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신일순 부사령관 이르면 8일 영장

    신일순(육군 대장·육사 26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의 공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단은 이르면 8일 신 부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검찰단 관계자는 이날 “전날 밤샘조사에서 미진한 부분을 규명하기 위해 7일 오후 신 부사령관을 다시 불러 보강수사를 벌였으며,금명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 검찰은 신 부사령관이 중장·대장급 보직을 거치면서 부대 공금과 위문금,복지기금 등 1억 6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 신 부사령관이 부대운영비 등의 관행적인 유용사실만 시인했을 뿐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당초 이날 조영길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아 신 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었으나,일부 혐의에 대해 보강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영장 내용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부사령관은 군 부대 공금 유용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6일 밤 군 검찰에 자진출두 형식으로 소환돼 밤샘조사를 받은 데 이어,7일 오후 2시쯤부터 검찰에서 2차조사를 받고 오후 8시쯤 귀가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신일순 부사령관 이르면 8일 영장

    신일순(육군 대장·육사 26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의 공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단은 이르면 8일 신 부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검찰단 관계자는 이날 “전날 밤샘조사에서 미진한 부분을 규명하기 위해 7일 오후 신 부사령관을 다시 불러 보강수사를 벌였으며,금명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 검찰은 신 부사령관이 중장·대장급 보직을 거치면서 부대 공금과 위문금,복지기금 등 1억 6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 신 부사령관이 부대운영비 등의 관행적인 유용사실만 시인했을 뿐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당초 이날 조영길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아 신 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었으나,일부 혐의에 대해 보강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영장 내용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부사령관은 군 부대 공금 유용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6일 밤 군 검찰에 자진출두 형식으로 소환돼 밤샘조사를 받은 데 이어,7일 오후 2시쯤부터 검찰에서 2차조사를 받고 오후 8시쯤 귀가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軍장성급 인사 폭 커질듯

    대통령 탄핵사태의 여파로 지연되고 있는 군 장성급 정기인사의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최근 육군 대장의 공금 전용사건이 불거진데다,관련당국의 군에 대한 강력한 사정 의지가 읽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 단행 시기는 다음 달로 예상되는 개각과는 상관없이,대통령 탄핵정국이 마무리된 직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인사가 지나치게 늦어지면서 군 조직의 안정성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당초 4월 정기인사에서는 육군의 일부 중·소장급 장성에 대한 승진·전보 등 소폭의 인사만 단행할 예정이었으나,최근 육군 대장 1명이 군 검찰의 수사를 받는 등 상황이 바뀐 만큼 인사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육군 대장의 혐의가 비록 ‘관행’에 의한 것으로 드러난다 해도,인사조치는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이번 인사에서 대장급 인사가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사정당국이 육·해·공군 소장급 이상 장성에 대한 개인비리 파일을 이미 작성했으며,인사때까지 몇 건이 더 터져나올 경우 인사 폭이 예상외의 ‘대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사정당국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임기가 1년 가량 남은 대장급 장성 상당수의 연쇄인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군 당국은 당초 이번 정기인사에서 육군 소장 4∼5명을 중장(군단장급)으로 진급시키고,준장 8∼10명을 소장(사단장급)으로 진급시킬 계획이었다.또 육군과 해군의 소장급 이상 장성에 대한 보직변경 인사도 함께 단행하되,임기가 1년 이상 남은 대장급 장성에 대한 인사는 단행치 않을 예정이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교원단체 힘겨루기

    교원단체가 교원인사 체제의 개혁 방안을 둘러싸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교장임용 다양화와 교원평가제 개선은 한마디로 ‘학교의 권력’을 바꾸는 것으로 비유될 만큼 교육계의 가장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교육당국은 물론 교장·교사·학부모들도 뒤숭숭한 분위기다.특히 단체간의 이해관계도 제각각인 탓에 크게 전교조·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으로 대변되는 교원단체의 힘겨루기도 만만찮다.예컨대 전교조는 교장선출보직제를,교총은 수석교사제를 고집하며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교장직 개방,‘동상이몽’ 지난 23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원인사 혁신방안’에 대한 공청회 무산은 교원인사제도 개선을 놓고 얼마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교육계에서는 “교원인사 체제에 대한 문제점을 봉합하기보다는 밖으로 드러내 옳고 그름을 따지고 주장에 대한 한계와 현실성을 가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교장임용제는 승진평정에 따라 교사-교감-교장으로 이어지는 승진제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교사에서 교장으로 건너뛸 수도 없고 외부인사가 교장이 되는 것도 불가능하다. 초빙교장제는 대체로 4년씩 두차례만 보직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된 교장중임제 때문에 일부 교장들의 정년 62세를 맞추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 교육개발원은 교장직의 10% 범위 안에서 교육경력 15∼20년 정도의 평교사를 대상으로 교장을 공모·추천하는 ‘공모·추천제’를 제시했다. 특히 장기적으로 교육 경력이 없는 일반인에게도 ‘학교 CEO’로서 선임이 가능한 ‘개방형 공모제’도 내놓았다.공모·추천제는 교육부가 가장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안이다.전교조가 내세운 선출보직제와 승진제도의 절충안이다. 하지만 전교조는 “승진체제의 문제점을 그대로 두고 성격조차 불분명한 공모·추천제의 부분적 도입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초빙교장제도 폐지해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전국 교장단협의회는 “현재 교장자격자들이 모두 임용된 이후 공모·추천제가 시행돼야 한다.”면서 “무자격자에게 교장직을 주는 방안은 반대”라고 밝혔다. ●교장선출보직제와 수석교사제 도입 이종재 교육개발원장이 기조강연에서 ‘자율적인 학교운영이 보장된 새 유형의 자치학교에서 실험적으로 교장선출보직제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힌 내용은 모든 교원단체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교총은 “당초 논의되지도 않았던 ‘교장선출보직제의 실험적 시행’을 갑자기 넣은 것은 교원인사제도를 투쟁의 대상으로 이용하는 전교조의 억지 주장에 영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교조 역시 “전면적인 교장선출보직제의 시행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자치학교의 전제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반면 교원자격제도의 개선과 관련된 수석교사제에 전교조가 발끈했다. 수석교사제는 교총이 과열된 승진구조의 완화를 위해 줄곧 제기해왔던 사안인 까닭이다. 전교조는 “수구 보수적,반개혁적인 입장을 수용,교육개발원이 교원인사 혁신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개발원은 교사의 수직적 다단계 체계를 위해 ▲2급 정교사-1급 정교사-수석교사(3단계) ▲2급 정교사-1급 정교사-선임교사-수석교사(4단계) 등 2개안을 제안했다. ●교원평가제 도입,시기상조?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에서 교사 다면평가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부모단체들도 교원평가,즉 교원의 검증은 학교의 개혁을 위해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부적격 교사를 가려내고 교사 사회에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자는 취지이다.교육개발원도 이같은 현실을 반영,교장·교감에 의한 교원평가에 동료교사를 참여시키는 다면평가 방안을 마련했다.학부모와 학생의 교사 평가는 우선 교사의 자율에 맡겼다. 교사가 필요하면 학부모와 학생의 평가를 받아 자기 계발에 참고토록 권장한 것이다.교육개발원측은 “평가제도는 교직사회의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전면적인 개혁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이 타당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교원단체들은 “교원평가는 필요하긴 한데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인다.전교조는 “현행 근무평정과 새로운 평가제도는 공존할 수 없다.”면서 우선 승진의 도구일 뿐인 근무평정제의 폐지를 주장했다. 특히 학부모·학생의 교사 평가에서는 교원단체가 모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학생들은 감정적인 평가에 치우치기 쉽고,학부모는 교사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교육개발원이 제안한 교장에 대한 교육청의 평가 부분도 시끄럽다. 전교조는 이와 관련,“평가주체를 학교구성원이 아니라 교육청에 두는 것은 교장의 지위를 교육청의 말단관료로 보는 시각”이라고 비난했다.물론 교장단협의회도 반대하는 사안이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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