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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혁신본부장 임상규·철도청장 신광순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차관급으로 신설된 초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상규(55) 과학기술부 차관과 신임 철도청장에 신광순(55) 철도청 차장을 임명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임 본부장은 기획예산처 주요 보직을 거친 재정정책 전문가로 협상·조정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혁신본부 창설 초기 관계기관과의 이해관계 조정 등 현안들을 원만하게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신 청장은 철도청 기획본부장, 건설본부장, 차장을 지낸 철도 전문가로 차질 없는 공사 전환과 만성적인 적자 경영 개선 등 현안을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재외공관장 적격심사 2회 탈락땐 대상 제외

    앞으로 재외공관장 적격심사에서 2번 탈락되면 공관장으로 보임될 수 없다. 공관장은 2회까지만 지낼 수 있으며 1개 공관의 근무 기간은 2.6년 이내로 해야 한다. 또 정년 60세까지 2년 이상 남지 않으면 공관장에 임명되지 못한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재외공관장 인사원칙을 포함한 ‘인사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외무공무원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공관장으로 나갔다가 본부에 대기하는 공관장급이 임무를 부여받지 못할 경우 퇴직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보직 없이도 1년간 본부에서 대기할 수 있었던 ‘대명퇴직 제도’가 사실상 폐지돼 내년부터 2007년까지 공관장급 인사 가운데 25명 정도가 정년 이전에 퇴직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또 수교국 186개국 가운데 상주공관이 없는 91개 국가에 대해 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사 대리(공사 또는 참사관급)가 ‘1인 공관’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고교등급제 어떻게 풀 것인가-실태] “수시 97%가 1등급” vs “지방高 합격 별따기”

    [고교등급제 어떻게 풀 것인가-실태] “수시 97%가 1등급” vs “지방高 합격 별따기”

    고교등급제 논란이 뒤틀리고 있다. 교육 당국이 세상 인심을 살피느라 멈칫거리는 사이에 계층간·지역간·이념적 대결로 번졌다. 문제를 짚는 논의는 실종되고, 교육계 주변 ‘권력’들의 치졸한 주도권 다툼만이 무성하다. 고교등급제 논란은 고교별로 엄연한 학력 격차에서 비롯된다. 차별 기준도 객관성이 없고 차별 정도 또한 주먹구구식이다. 고교 등급제를 묵인할 수 없는 대목이다. 그러나 한편에선 뚜렷한 학교별 실력의 높낮이를 변별해 주지 않는 것 자체는 교육적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내신 부풀기가 극심해 수시모집의 경우 1등급의 지원자가 모집정원을 초과하는 상황에서 당락을 결정지을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교육 당국의 등급제 불가 방침이며 법제화가 국민적 반발을 사는 까닭이다. 고교등급제는 졸속으로 봉합할 일이 아니다. 고교등급제 문제는 핵심 쟁점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리고 단기 처방과 함께 중·장기적 치유책을 마련해야 한다. 서울신문은 고교등급제의 현실을 점검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면서 해결방안을 제시해 보았다. ■ 내신 ‘뻥튀기’로 변별력 이미 상실-김한중 연세대 부총장 얼마 전까지 젊은 학생들이 MT를 가면 진실게임이란 놀이가 유행했다. 상대가 물어보는 말에 진실만을 답해야 하고 곤란한 질문을 받은 학생이 머뭇거리면 주위 학생들은 ‘대답해’를 외치며 압력을 주고 끝내 대답하지 못할 경우에는 술을 한 잔씩 마시게 하여 벌을 주는 것이다. 게임을 진행하던 사회자는 자기 차례가 되면 슬그머니 게임을 바꾸어 버린다. 한 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고교등급제와 관련된 논란을 보면서 마치 진실게임을 보고 있는 듯하다. 각 대학들이 대답하는 첫 대상이 되었다. 주저주저하며 사실을 정확하게 밝히지 못했던 대학들은 실태조사를 받았고 그 결과 교육부의 지침을 어겨가며 고교등급제를 실시했고 거짓말까지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필자가 관련대학의 보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변명처럼 들릴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각 대학들이 지역별, 경제적 특성에 따라 고교를 사전에 등급화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만약 학교간 학력 차이를 반영했느냐고 물었다면 대답이 달라졌을 것이다. 이번 논란에서 주로 사용된 단어들은 등급제, 강남 대 비강남, 연좌제 등으로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아주 부정적 용어들이었다. 대학은 학생선발 과정에서 아주 제한된 자료만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개별 고교의 학력 정보를 일부 이용했다 해서 이념 대립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고교등급제를 실시했다는 주장을 대학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만약 고교간 학력차를 일부라도 인정하는 것이 고교등급제라고 판단한다면 그 판단은 고교간 학력차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만 설득력이 있다. 바로 이 전제에 대한 확인이 이번 진실게임의 출발점이기도 하고 종착역이기도 하다. 어제, 오늘 보도되고 있는 ‘138명중 134명이 1등급’,‘73명 수강생 전원이 수’라는 내신 부풀리기기의 실태는 되풀이해 논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 대학의 고충을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같은 고교의 학생들 내에서도 학업능력의 우열을 평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축적된 자료를 분석해 보면 그나마 중·하위권의 석차 백분율은 변별력이 있지만 수시에 지원하는 상위권에서는 석차 백분율과 학업능력간의 관련성이 거의 없게 나타난다. 아주 쉬운 문제로 시험을 본 경우 실수로 한 문제만 틀려도 백분위 석차가 만점을 받은 학생 숫자만큼 밀리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각 대학들은 자체 축적된 자료분석을 통해 교과점수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선형에서 비선형으로 변형하게 된다. 이렇게 해도 지원자간의 교과성적의 격차는 줄어들지만 순위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보다 어려운 문제는 엄연히 존재하는 학교간 학력차이를 어떻게 할까 하는 문제이다. 필자의 대학의 경우 서울 캠퍼스의 수시 1학기 일반 우수자 정원은 393명인데 비해 한 명이라도 지원한 고등학교 수는 866개에 달한다. 한 학교에서 한 명씩만 뽑더라도 473개교에서는 합격자가 없게 된다. 만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학업성취도나 시·도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교별 평가 또는 수능모의고사 성적 등이 제때에 공개된다면 대학들은 자체적 노력 없이 또한 연좌제의 비판을 면하면서 쉽게 학교간 학력차이를 보정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런 자료들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대학들은 나름대로의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서류평가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한 자료를 연구 분석한 결과인 고교 특성을 일부 반영하거나 본고사 수준의 논술이나 심층면접을 통해 누군가를 선발하기 위해 나름대로 고심하는 것이다. 판도라 상자는 열렸다. 이제 모든 사실을 앞에 놓고 어떻게 문제를 풀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각종 언론을 매개로 간접전쟁을 벌일 것이 아니라 이해 당사자들이 직접 만나 대화하고 설득하고 차근차근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일방적인 진실게임이 강요되어서는 안된다. ■ 강남에 특혜…강북·지방 들러리로-김영삼 서울 대신고 교사 고교 등급제는 사실 일부 학교와 일부 학생의 문제이다. 등급제를 적용한 사실이 드러난 대학들도 극소수에 불과하고 그것도 수시 모집에 한해서 그랬다. 등급제를 적용한 대학인 연대, 고대, 이대 등에 지원하거나 입학할 수 있는 학생들 역시 60만 수험생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이 문제가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인 양 확대 해석되어 호들갑을 떨고 있다. 우리 교육이 여전히 다수 학생들을 들러리로 세우고 소수 학생들의 성공적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장으로서만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다. 1998년에 발표된 2002대입제도 개편안은 성적에 의한 한 줄 세우기를 우리 교육의 최대 병폐로 진단하고 다양한 특기 적성에 따른 여러 줄 세우기를 그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 후 이어진 2005년 대입제도,2008년 이후 대입제도 개편 안에서도 여전히 이러한 문제의식은 제도 개편의 기조로 존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의식과 제도 운영은 전혀 별개의 것이 되고 말았다. 현재 학기 중에 시행되고 있는 수시 모집은,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고 있는 정시모집과 달리, 학생들의 특기 적성을 반영한 다양한 줄 세우기를 위해 도입한 것이다. 전형방법과 전형시기의 융통성을 허용하여 대학교가 시간을 두고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고교 등급제 문제가 바로 성적에 의한 한 줄 세우기를 지양하고자 도입했던 수시전형에서 불거지고 말았다. 대학들은 고교 등급제 실시 이유를 내신 성적 부풀리기에 의한 변별력 상실에 돌리고 있다. 하지만 이 주장도 현행 학교생활기록부에 평어와 석차백분율을 함께 적어주고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더구나 내신을 신뢰할 수 없다고 하여 내신 반영 비율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내신 부풀리기도 더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정시에 연·고대에 대거 학생을 입학시키고 있는 지방의 학교들조차 수시 모집에서는 거의 합격자를 못내고 있는 실정임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최근 몇 년 사이의 합격자 수 등을 기준으로 학교별 등급을 마련했다는 말도 거짓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실인가? 현재 서울대는 1학기 수시 모집을 실시하고 있지 않다.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것으로 드러난 고대와 연대는 수시 모집을 통해 학생들의 입도선매에 나섰고 그 대상은 이미 고교 입학시에 일정한 학력이 검증된 과학고, 외국어고 학생들과 일부 강남 학교 학생들이었다. 결국 몇몇 대학들의 무차별적인 서열경쟁을 위한 도구로 수시 모집이라는 전형 방법이 동원되었고, 제도에 기대를 걸고 있던 다수의 순진한 학생들을 배신하면서 과고, 외고와 몇몇 강남 학교 학생들에게 특권적 입학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이 등장시킨 논리가 바로 고교 등급제인 것이다.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수시 모집에 거듭 실패하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성적 부진으로 그 이유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학교는 앞뒤 안가리고 입시 성적 올리기 교육에 매진하게 되었고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 적성을 살리려는 교육적 노력은 설자리를 잃었다. 또다시 획일적 입시교육만 남게 된 것이다. 성적에 의한 획일적 한줄 세우기는 학교교육에서 대다수의 학생들을 소외시키고 좌절과 절망만 안겨주게 된다. 이러한 학교 내의 일상적인 교육활동의 양상은 바로 고교등급제가 사회에 던지고 있는 다수 학생들에 대한 소외와 소수 학생들에 대한 배려의 문제와 꼭 닮아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학교 교육활동 과정에서 구조적인 소외를 겪고 있고 상급학교 진학 과정에서 이를 확인하고 있을 뿐이다. 6년 전 발표된 2002 대입제도 개선안은 바로 이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수시모집의 도입도 그 해결책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지금 수시 모집은 몇몇 대학에서 도리어 구조적 차별을 강화시키고 있는 도구로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교육부의 약속은 거짓이었고 학부모와 학생들은 배신을 당한 꼴이 되었다. 교육부의 관리 감독의 부실이든 대학의 부도덕이든 교육적 신뢰 회복을 위해 배신당한 학부모와 학생들에 대한 손해배상과 책임자 문책은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정인학 교육 대기자 chung@seoul.co.kr
  • 재경부 국·과장 실적하위 10% ‘보직 퇴출’

    잭 웰치식 ‘10% 퇴출’이 공직사회에도 도입된다. 재정경제부는 내년부터 다면평가결과 맨하위 10%에 든 국·과장은 보직에서 퇴출시킬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사(GE) 잭 웰치 전 회장이 도입했던 방식이다. 재경부 국·과장 자리가 80여개인 만큼 해마다 국·과장 8명이 자리에서 쫓겨나게 되는 셈이다. 물론 1년간의 재충전 기회를 통해 ‘패자부활전’에 나설 수도 있다. 어느 부처도 시도하지 않은 파격방안이다. 이 때문에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탄력근무제’(개인사정에 맞게 출퇴근시간 탄력조절)가 그러했듯이, 재경부가 도입하면 전 부처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공무원 스스로가 이른바 자신들의 ‘철밥통’에 메스를 들이대는 일이어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그 바람을 다른 부처도 아닌, 자존심 세고 콧대높기로 정평난 ‘모피아’(옛 재무부의 영문약칭인 모프를 마피아에 빗댄 말)가 일으키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의 대한생명 인재개발원 강당. 김광림 차관에서부터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전체 재경부 직원의 3분의1(2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 워크숍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다면평가 결과 맨하위 10%에 든 국·과장은 보직을 박탈하자.”고 제안했고, 대부분이 찬성의사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현재 상급자만 주고 있는 ‘근무평점’을 동료와 하급자도 주는 다면평가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더 이상 순혈주의를 고집하지 말고 외부전문가를 과감히 채용하자.”는 민감한 주장도 나왔다. 거시경제 분석이나 공보 등 외부 전문가가 더 적임인 자리는 개방하자는 얘기다. 임성균 혁신담당관은 “하위 10%에 든 국·과장은 1년간 교육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줄 방침”이라면서 “한 차례 내부토론을 더 거쳐 확정안을 마련,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학생들의 ‘강의등급제’

    “리포트,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하나만으로 성적을 내는 것은 공정치 못하다.”,“출석은 한 학기에 딱 한번 부르니 대출(대리출석)의 희망을 버리고 열심히 출석해야 한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학생회관 앞.컴퓨터 앞에 앉은 학생들은 ‘행복한 수업(kkulife.com/class)’이라는 수업평가사이트에 접속해 이런 글들을 올리고 있었다.수업평가이지만 학교가 만든 사이트는 아니다.‘행복한 수업만들기 모임’이 만든 이 사이트에는 회원 학생이라면 누구나 강의 소감과 평가를 올리고,돌려볼 수 있다. ●“형식적 강의평가제는 싫다.” 대학생들이 ‘교육 수요자의 권리찾기’에 나섰다.강의를 스스로 평가하고 그 자료와 결과를 공유·활용하는가 하면,이를 토대로 강사 추천때 조언도 한다.90년대 중반 대학종합평가제 실시와 교육시장 개방 움직임에 대비해 각 대학이 도입한 강의평가제에 만족하지 못한 학생들이 만들었다.대다수 대학이 부작용을 이유로 평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학생들은 주장한다. 건국대에서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강의 평가에 300여명이 참여했다.현재 이 사이트에는 160여개 과목의 수업평가 카페가 개설되어 있다.‘행복한 수업 만들기’팀장 손정헌(25·철학과 4년)씨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형식적인 강의평가만으로는 수업의 장·단점을 알 수 없고,수업 환경을 바꾸기 힘들다.”고 밝혔다. ●자료집 발행해 수강신청에 도움,강사추천까지 경희대는 총학생회가 중심이 돼있다.매학기 100개 교양과목에 대한 강의평가를 실시해 다음 학기가 시작되기 전 자료집을 낸다.이번 학기부터는 7개 단과대학 200개 전공과목에 대한 강의평가 자료집도 내고 있다. 학생들은 이 자료를 근거로 교양과목 강사를 학교측에 추천하기도 한다. 고려대도 총학생회 주도로 ‘좋은 수업 만들기(www.kustudy.net)’ 사이트를 운영한다.강의 추천은 물론 헌 교재 사고팔기 등도 가능하다.학교측도 취지에 공감,사이트를 통해 수렴된 학생 의견을 학과 개설 등 학사 운영에 반영한다. 이들 대학의 수업평가사이트에는 ‘시험에서 단순암기력 평가 문항이 주를 이뤄 아쉽다.’,‘시험문제는 한 문제 빼고 다 가르쳐주는데 그 문제에서 성적이 판가름난다.’는 등 다양한 정보와 피부에 와닿는 의견이 올라온다. ●“학생의 솔직·신랄한 평가가 실질적 도움” 해당 대학 학생들은 “솔직한 의사소통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반겼지만,일부 학교와 교수는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은 평가라며 역효과를 우려했다. 건국대 응용생물학과 2학년 차재윤(20)씨는 “학생들의 솔직한 평가가 교수들에게 더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려대 교육학과 2학년 서성진(23)씨는 “수업에 관한 조언은 기껏해야 먼저 수업을 들은 선·후배가 귀띔해주는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평가가 활성화되면 수업자료의 DB화도 가능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건국대 경제학과 유재원(46) 교수는 “정보제공이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학내 현안에 연루된 보직교수와의 갈등을 강의평가로 푸는 등 평가 내용이 악용되거나 잘못된 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K대 학사담당 교직원은 “수업내용이 좋아도 재미가 없다거나 학점을 잘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낮게 평가되는 교수가 생길 수 있다.”고 걱정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co.kr
  • [발언대] ‘안마’ 오해에 대해/최영섭 대한안마사협회 이사

    안마업은 우리나라의 대안없는 시각장애인 복지 환경속에 그나마 시각장애인에게만 허용되고 있는 장애인유보직종이다.외국의 경우 캐나다와 미국이 자동판매기와 카페테리아 운영권을,스페인은 복권판매업을 시각장애인에게만 허용하고 있다.안마사제도는 정부나 국민의 특별한 도움없이 시각장애인 스스로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하는,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장애인 복지제도이자 고용제도다. 그러나 최근 안마사제도가 비공인 사설 스포츠 마사지사,비공인 발관리사 등 무자격 안마행위자들의 무분별하고 무차별적인 업권 침탈행위로 고사 직전에 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명예훼손도 당하는 형편이다.이들은 현행 의료법에 의해 불법 영업이 처벌받게 되자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자격을 주는 것은 직업선택의 자유에 반한다고 소송을 제기했다.하지만 행정소송과 위헌법률심사제청에서 이들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또 거듭되는 법원의 판결에서도 이들의 업무가 사법권에 의해 처벌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판시하고 있다.이렇듯 이들의 영업은 불법임이 명명백백하다. 게다가 독버섯처럼 자라나는 무자격행위자들로 인해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사건과 지난 2일 무허가 마사지업소 여종업원 자살사건 등에서 보듯 간판에 ‘안마’라는 말이 들어가거나 유사안마행위를 하는 것 모두를 시각장애인 안마사나 안마시술소와 관련있는 것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이로 인해 언론에서도 오보가 잇따르는 등 ‘안마’라는 말만 붙으면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명예가 실추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심히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모쪼록 이같은 오보사건들을 계기로 유사 불법 안마행위와 적법한 안마가 잘 구분되어서 시각장애라는 천형의 장애를 딛고 불타는 재활의 의지로 앞날을 개척해가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해본다. 최영섭 대한안마사협회 이사
  • [인사]

    ■ 행정자치부 ◇국장급 전보△공보관 崔旼鎬△의정관리국장 李炯求△지방자치국장 李在忠△국가기록원장 朴贊佑 ■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상임이사 金泰謙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승진△연구위원 金泰坤 徐溱敎 張哲洙 鄭仁傑△1급 관리원 朴炯三 ◇보직이동△행정실장 직무대행 金光鎭△총무인사팀장 玉致牧△재무회계팀장 金炳哲 ■ 산재의료관리원 △인천중앙병원장 鄭泰俊 ■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책연구부장 文英錫 △네트워크산업연구부장 李元宇 △동북아에너지연구센터장 柳承直 △전력기획연구단장 李英九 △전략기획연구단 본부장 沈相烈 李福載 柳志喆 △전략기획연구단 실장 丁宇鎭 ■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연수원장 김창렬△왕십리역무관리소장 이병일△태릉역무관리소장 조두진△지원관리처장 김익한△홍보실장 박창규△감사실장 윤병준△전산정보처장 김성호△기획경영실 예산팀장 김형수△성산역무관리소장 류형근△고덕차량사업소장 김직현△광명역무관리소장 김능주△대공원역무관리소장 김선일△안전관리실 환경팀장 김종△전기설비사업소 전기팀장 강희돈 ■ SH공사 △총무이사 정인홍 ■ 조흥투자신탁운용 △대안투자1팀장 申東國△대안투자2팀 차장 金昶學 ■ 서울산업대 △공학교육센터 소장 이희원△서울테크노폴리스추진센터 소장 장동영△신문방송사 주간 홍석기△도서관장 유선호△화학공학과장 신헌용 ■ 한국오라클 △회장 尹紋錫△사장 金一鎬 ■ 현대해상 (부장)△인사부장 呂寬九(지점장)△안양 孔泳佑△강남 權赫晩△북부 沈龍九△의정부 皇甫光△강릉 千世英△마산 裵永實△일산 辛承林△동광주 車相龍△춘천 宋映元△원주 申鐘洛△정읍 趙光衍(센터장)△수원보상 梁會丁△울산보상 蔣鐘文△수원고객 朴春柱
  • 외교부 정기인사 年 1회로 줄인다

    외교부는 1년에 2차례 실시하는 현재의 정기 인사를 다른 부처처럼 한차례로 줄이게 될 것이라고 24일 한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외교부는 지금까지 순환 해외 근무 등 잦은 인사 요인으로 인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차례씩 정기 인사를 해왔으나,이로 인한 행정력 손실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정기 인사를 한차례로 줄이면 인사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특히 선호되는 보직이나 해외 공관에 대한 인사 로비의 폐혜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한편 폐쇄됐던 재외공관 22개를 복구하고,외교 수요가 늘어난 국가에 공관을 신설토록 하는 열린우리당의 외교안보시스템 개혁안이 성사되면,외교부는 재외 공관장직을 일정 비율 외부 인사로 충원하더라도 누적된 인사 적체는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외교부에는 선발 정원을 전보다 2배이상 늘린 시기에 입부(入部),현재 국장과 심의관 및 고참 과장직에 포진한 12∼15기가 수년 내에 공관장 임명대상이 되기 때문에 상당한 인사 적체가 예상됐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중앙선관위 37년 근무 임좌순 사무총장 사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임좌순 사무총장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임 총장은 24일 “이미 4년간 사무총장을 지낸 만큼 이제는 후배들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임 총장은 지난 68년 선관위에 첫발을 들여놓은 뒤 37년간 ‘한 우물’을 파왔다.지도과장,선거국장,사무차장에 이어 사무총장에 이르기까지 주요 보직을 거쳤다. 정치권에서는 그를 ‘마당발’로 부른다.지금의 17대 국회는 물론 역대 국회 때 끊임없이 이뤄진 선거법 개정 등으로 정치권과 끈끈한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이다.지난 94년 선거국장 시절에는 ‘통합선거법’ 제정을 놓고 정치권과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선관위 안을 관철시키기도 했다. 그의 사표를 놓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게다가 그는 충남 아산 출신이다.이곳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것도 이런 관측과 맞물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단체행동권 2010년까지 유보 가능”

    전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20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무원노조 법안과 관련,“노조의 쟁의행위 허용을 2010년까지 유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공노총 집행부는 이날 김대환 노동부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의 공무원노조법안 수정·보완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공노총은 정부의 단체행동권 불인정 방침과 관련,“정부가 교섭을 기피하거나 단협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쟁의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단체행동권 시행을)2010년까지 유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노조전임자 무급’ 방안에 대해서는 “무급으로 하되 2010년까지 한시적으로 유급화할 것”을,‘6급 이하’로 제한한 노조 가입범위는 “보직과장 미만으로 수정해 달라.”고 각각 요구했다. 연합
  •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 선임 논란 두달 넘게 평행선… 접점 ‘불투명’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 선임 논란 두달 넘게 평행선… 접점 ‘불투명’

    지난 7월 공식출범한 서울복지재단이 대표이사 선임문제를 둘러싼 사회복지계의 반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복지재단은 시의 복지정책을 연구·지원하고 민간사회복지시설을 평가·지원하기 위해 5억원을 출연해 만든 비영리 법인이다. ●이사회 추천 2인중 이 시장이 선임 하지만 박미석 숙명여대 가정·아동복지학부 교수가 재단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에 대해 사회복지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7일 서울역과 시청앞 서울광장 등에서 열린 집회에는 2000여명이 참석,박 대표이사의 비전문성과 정치적 임명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박 교수는 시가 5월 실시한 대표이사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한 7명 가운데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이해돈 시 사회과장은 “‘대표이사 선임심사 이사회’를 통해 추천받은 2인 중 박 교수를 이명박 시장이 선임했다.”며 “숙대에 재직하는 동안 학부장,연구소장 등의 보직을 맡아 행정력을 갖췄고,여성·청소년·가족경영 등 사회복지 분야의 연구실적이 이사회에서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시 “행정능력·연구실적 인정” 하지만 사회복지계는 지난 6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등 유관 11개 단체가 모여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 퇴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결성,이같은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7월1일부터는 시청 앞에서 1인시위,릴레이 단식시위 등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공대위 신용규(상도종합사회복지관장)선전국장은 “가정학을 전공한 박 교수가 사회복지 전문가라는 서울시 설명은 터무니없다.”며 “이 시장의 시장직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박 교수를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은 낙하산 인사”라며 의혹을 제기했다.정무성(숭실대 교수)공대위 대변인은 “이사회를 통해 선임에 필요한 절차를 거쳤지만 실질적으로 사회복지계의 의견수렴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갈등은 재단의 주도권을 타 전공자가 쥐게 된 것에 대한 사회복지계의 우려가 조직적으로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복지단체 “시장직 인수위원 출신…낙하산인사” 정 교수는 “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을 평가하고 지원하는 재단의 대표이사가 이에 대한 연구실적이나 이해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이사회 9명 중 사회복지계 인사가 3명에 불과해 사회복지계의 주장은 소수의견에 그치고 말 것”이라며 우려했다. 반면 이 과장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도 경영학 전공자만 맡는 게 아니다.”며 “학제간 연구가 필요한 요즘 사회복지계의 주장은 너무 이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이 시장 인수위원 경력에 대해서도 “미국 등에서 활성화된 엽관제적 인사제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해 양측의 입장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양측은 앞으로 박 대표이사의 거취문제와 재단 이사진의 사회복지계 참여폭 확대 등을 놓고 대화를 통해 풀어간다는 원칙에 동의한 상태지만 해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글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訪美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 1년6개월 ‘소회’

    訪美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 1년6개월 ‘소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교수 출신은 좀 고지식하고,기자들은 두루 보는 데 둔합디다.” 미국 연방정부와 기업의 인사시스템을 연구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 중인 청와대 정찬용 인사수석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참여정부의 인사정책을 운영해 오면서 느낀점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혔다. ●“기자들은 두루 보는데 둔해” 정 수석은 공무원 사회의 고질적인 학연·지연·혈연 등 이른바 ‘3연’의 타파와 관련한 질문에 “그것은 마치 한국인에게 김치를 먹지 말고 살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그는 “나 역시 인사보좌관에 임명된 뒤 처음 만났던 사람들은 초·중·고·대학의 동창과 선·후배,시민단체 활동 당시의 동료들로 한정되더라.”면서 “학연 등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고 균형감각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은 공무원 사회 외부 충원 인사들에 대해서는 “교수들,특히 자연과학을 전공한 분들은 ‘1 더하기 1은 반드시 2가 되어야 한다.’고 판단하시더라.”면서 “공직사회의 통솔은 반드시 과학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공무원들이 낫더라.”고 말했다.이어 “공무원을 30년 하면 귀신이 된다더라.”면서 공무원 예찬론을 늘어놓았다. 언론인들에 대해 정 수석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보니 날카롭게 비판하지만,한 면을 집중해서 보고 두루 보는 것에는 둔하더라.”고 평가했다.그는 “고위공직을 인사할 때 기자들로부터 평가를 듣기도 하고,추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인사들도 신문에 거명되면 검토 대상에 추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국정원 ‘인사파일’과 관련해서는 “자료가 참 방대하더라.”면서 “그러나 가끔은 풍문으로 들리는 얘기나 설들도 들어 있어서 조심스럽게 참고한다.”고 말했다. ●“강금실 前장관 본인이 힘들어 사임” 정 수석은 지난해 2월 인사보좌관에 임명됐을 때 노무현 대통령이 세 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첫째는 현 정부에서 준용하고 차기정부도 존경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들 것.둘째는 제도가 완성되기 전에도 엄정한 기준으로 인사할 것.세번째는 흙 속에 묻힌 진주를 찾을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교체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정 수석은 “명징하게 밝히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을 아꼈으나 질문이 거듭되자 “강 장관이 야무진 분이지만 얼마나 고생했겠느냐.”면서 “본인이 힘들어 했고 그런 의견표시도 있었다.”고 말했다. ●“본인 검증서 제출 제도화” 정 수석은 “앞으로 고위직 인사 때 돈 문제가 깨끗한지,부동산 투기 전력이 있는지,주식투자를 하다 크게 손해를 본 적이 있는지,신용불량 기록이 있는지 등을 미국처럼 본인이 스스로 서면제출하는 것을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장 등 고위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현재 1년으로 돼 있는 최저 보직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고,이 원칙의 예외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한을 두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성열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이 말했다.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미국처럼 공무원 직무별로 세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열린세상] 국방부 문민화의 선결조건/임현진 서울대 사회학 교수

    고려 인종 때 김부식의 아들 김돈중이 연회장에서 정중부의 턱수염을 고의로 태운 적이 있었다.당시 문신들의 무신들에 대한 업신여김을 짐작하고도 남는다.이러한 문무(文武) 반목의 와중에서 장군 정중부는 결국 의종 24년 문신들을 도륙하는 난을 일으켰다.무신정권 100년 시대가 열렸던 것이다. 최근 육군참모총장이 간부회의 석상에서 정중부의 난을 언급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있었다.이를 둘러싸고 ‘사실’과 ‘음모’의 얘기가 나돌고 있다.현재로선 무엇이 진실인지 모른다.다만 참여정부의 문민화에 대한 군내 일각의 거부감이 와전되면서 확대해석되지 않았는가 추정된다. 국방부의 명쾌한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다.그러지 않아도 우리 사회의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에 의해 ‘쿠데타론’이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진솔한 입장표명만이 오해와 갈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쿠데타는 결코 일어나서도 안 되지만 일어날 수도 없다.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가 넘는 나라에서는 쿠데타가 일어난 적도 거의 없지만,비록 일어났다고 해도 모두 실패했다는 것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역사의 교훈이다. 작금 우리 군은 외롭다.남북한 사이의 화해·협력 분위기 아래 군의 위상과 역할이 도전받고 있다.전쟁과 평화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가치혼란이 이를 부추긴다.동족 사이에 다시금 전쟁은 없어야 한다. 그러나 평화와 전쟁은 상대적이다.평화를 지킬 능력이 없으면 전쟁이다.또한 전쟁을 막지 못하면 평화를 얻을 수 없다.우리 사회에서 전전(戰前) 세대가 전쟁의 참혹상을 잊지 않고 있다면,전후 세대는 평화의 이상향을 추구하고 있다.국가안보의 전문집단으로서 군이 힘든 이유다. 한국의 민주화 경험은 군에 대한 문민통제가 ‘직업주의’에 의존하기보다 ‘연고주의’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는 특징을 보여준다.‘문민정부’나 ‘국민의 정부’ 모두 정권의 이해를 위해 군부를 자신의 수하에 두려 했다.문민통제의 수단은 주로 출신배경과 지역연고에 의해 군지도부를 특정 장교집단으로 채우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김영삼정권 시절의 ‘부산·경상 인맥’이나 김대중정권 시절의 ‘목포·광주 인맥’이 그것이다.이렇듯이 군을 정치지도자 개인의 사적 관계에 의해 통제함으로써 장교집단 내부의 위화감이 조성되었고,종국적으로 군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제대로 서기 어려웠다. 그러나 군의 자율화와 전문화가 빠진 문민통제는 가식적이다.미루어 짐작컨대,최근 군부 안의 불만이나 저항은 제도화 없는 문민통제에 기인한다.민주주의 나라에서 문민통제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기 위해서는 민간집단이 군부집단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해야 한다. 이 점에서 참여정부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군의 전문성을 손상하는 행동이 없었는지 냉정하게 짚어봐야 한다.또 군 스스로 자율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충실히 해왔는지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방부 문민화는 올바른 정책 방향이다.2006년이면 국방부에서 장군 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과연 이를 실현할 만큼 민간전문가가 있는지 회의적이다. 적어도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첫째,국방·안보 분야에서 전략 수립,군수 관리,인사 운영을 주도적으로 담당할 민간전문가를 키워야 한다.현재로선 국방부 문민화는 퇴역 장성들의 은퇴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최소한 인사문제는 군의 평가와 판단에 맡겨줘야 한다.정치적 고려에 의해 진급과 보직이 결정되는 한 군의 자율성은 신장되기 어렵다.국방부 문민화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다.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 교수
  • 행자부-­인사위 1~2급 인사 갈등 봉합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일부 광역 시·도 부단체장 등 국가직 1∼2급에 대한 전보인사의 가닥이 잡혔다.지난 한달여 행자부와 인사위가 보여온 미묘한 인사 갈등이 봉합돼가는 것이다. 이번 인사는 중앙인사위 소속 소청심사위원과 국무총리실 소속 고충처리위원,행자부 국장,광역 시·도 부단체장을 전보시키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물론 행자부의 경우,후속으로 국장 인사도 예정돼 있다.하지만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위원회가 매주 수요일에 열리기 때문에 일러야 22일이나,추석 이후에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사는 소청심사위원회 김태겸(행시15회) 위원이 명예퇴직해 정부산하기관 이사로 자리를 옮기고,함께 명예퇴직하는 남효채(행시13회) 경북부지사 자리에 김용대(행시18회) 위원이 옮기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후임 소청위원으로는 권영철(행시20회) 제주부지사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조한유(행시17회) 위원이 옮기는 것으로 정리됐다.고충처리위원에는 심재민(행시18회) 광주부시장이 가고,광주부시장에는 행자부 정남준(행시23회) 공보관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제주부지사에는 김한욱 국가기록원장이 이동한다. 행자부는 후속으로 본부 국장에 대한 인사도 할 예정이다.우선 청와대 인사비서관으로 옮긴 권혁인 지방자치국장 후임에 이재충(행시21회) 의정관리국장이 사실상 내정됐다.공보관에는 행자부로 통합되기 이전에 내무부 출신으로 가닥이 잡혔는데,거론 인물 가운데 특정지역 출신이 많아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의정관리국장엔 총무처 출신을 임명하기로 내부적으로 조율됐다. 이번 교류인사는 중앙인사위가 지난 6월 통합 인사행정기관으로 출범한 뒤 처음 이루어지는 것이다.한달여 진통 끝에 겨우 방향을 잡았으나 이번 갈등으로 앞으로 중앙-지방,행자부-인사위간 교류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중앙인사위를 빼놓고는 사실상 중앙과 지방간 교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행자부 본부엔 1급 자리가 4개(차관보·행정개혁본부장·기획관리실장·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밖에 없다.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 부단체장의 인사를 위해서는 1급 자리가 더 필요한데,행자부 내엔 보직이 없다.어쩔 수 없이 1급 자리가 있는 중앙인사위(5개)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3개)간 교류해야 한다. 중앙인사위와 행자부간 교류가 어려우면 중앙-지방간 교류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공기업 감사님들 일 좀 하세요”

    “공기업 감사님들 일 좀 하세요”

    정부산하기관 등 공기업의 감사(監事) 자리는 속칭 ‘꽃 보직’으로 불린다.급여나 예우 등에서 사장에 버금가는 대접을 받으면서도 일상적인 경영에서 한 발 떨어져 있어 업무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이사회와 달리 경영성과에 대한 책임을 추궁당할 염려도 없다.이 때문에 ‘놀면서 지내는 자리’란 지적을 받아 온 게 사실이다. 이런 공기업의 감사들이 9일 정부로부터 호된 ‘정신교육’을 받았다.“일 좀 열심히 하시오.”라는 주문이다.이날 경기도 광주시 한국노동교육원에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정부투자기관·산하기관의 상임감사 71명이 모여들었다.청와대 인사수석실과 기획예산처가 1박 2일 일정으로 연 ‘공공기관 감사 연찬회’에 불려온 것이다. 정부가 마련한 이틀 동안의 프로그램은 대부분 지긋한 나이의 감사들이 소화하기엔 벅찰 정도로 빡빡하게 짜여졌다.정찬용 인사수석과 차의환 혁신관리비서관,제프리 존스 미국주한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등 초빙강사의 특강이 4회,10여명씩 조를 지어 진행한 분임토론·사례발표 4회 등 모두 11시간의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됐다.강의 중간중간 휴식시간은 10분씩만 주어졌다. 관계자는 “밤에 강의를 마친 후 (술자리 등) 별도의 시간을 내지 못하도록 일부러 교육장소를 서울이 아닌 외딴 곳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토론주제도 ‘공공기관 감사의 패러다임 변화를 통한 혁신방향 모색’ ‘경영혁신을 위한 감사의 역할 증대’ ‘자체 감사 활성화 방안’ 등 어지간한 ‘자기 고백’이 없이는 대충 시간을 때우기 힘든 것들로 선정됐다. 예산처 소기홍 재정개혁총괄과장은 “(정부가)산하기관의 상임감사들을 모아 연찬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공공기관에 경영혁신 분위기를 확산하려면 사장뿐 아니라 감사들도 ‘독려’할 필요가 있어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특허청 인사 후폭풍 거셀듯

    “공직생활 29년,물러날 때가 됐지요.” 정태신(52·행시 16회) 특허청 차장이 최근 사의를 표했다. 행시 후배인 김종갑(53·행시 17회) 청장 부임 직후인 지난 6일 사표를 낸 것을 두고 말이 많았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 싶다.”는 심경을 밝힌 뒤부터는 잠잠해졌다.후배 기수가 기관장으로 부임하자 선배가 스스로 퇴진한 것은 대전청사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정 차장은 지난 2년 6개월간 안살림을 챙겨오면서 두 차례나 사의를 표했으나 하동만 전 청장과 간부들의 만류로 무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간부는 “정 차장은 평소 떠밀려 나가느니 스스로 명예롭게 떠날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깔끔한 성격이 그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정 차장은 퇴직 후 서예와 학업에 정진할 것으로 알려졌다.2002년 제12회 공무원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정 차장의 사퇴로 특허청 고참급 국장과 김 청장보다 고시에 먼저 합격한 2명의 보직국장 등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됐다.내부적으로는 정 차장의 퇴진이 인적쇄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더욱이 개청 이후 내부 승진을 통한 첫 차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도 감돈다.10일 있을 1급 승진을 위한 다면평가(대상 15명) 결과가 주목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무원노조법 ‘산넘어 산’…단체행동권 요구

    공무원의 단체행동권 조항이 빠진 공무원노조법(정부안)에 대해 공무원노조단체들이 반대입장을 잇따라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서 이번달 정기국회 심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정부안 입법 저지를 위해 총파업 투쟁 방침을 굳힌데 이어 상대적으로 온건노선을 지향해 온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도 ‘정부안 반대’로 공식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들 단체는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전공노)과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공노총)을 통해 각각 의원입법 형식으로 개정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안 가운데 핵심은 단체행동권 전면금지와 가입범위다.특히 단체행동권 불인정에 대해 두 단체의 입장은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공노총은 “원칙적으로 노동3권이 온전히 보장돼야 하지만 현실 여건상 어렵다면 일단 선언적인 문구만이라도 삽입하자.”며 ‘시행 유예론’을 제기한 상태다.‘절대 불가’ 입장의 정부를 상대로 한 일종의 절충안이다.반면 전공노는 “단체행동권 없는 공무원노조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가입범위에 대해서는 두 단체가 비슷하다.정부안의 ‘6급 이하’를 ‘무보직 과장급 이하’로 고쳐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동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사무관과 무보직 서기관 등 정책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노조참여는 국익보호 차원에서 온당치 않다는 이유에서다.가능성은 낮지만,전공노와 공노총이 공동대응에 나설 경우 최근 이해찬 총리체제 출범 뒤 강경해지고 있는 정부와의 힘겨루기가 정면대결로 치달을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정부는 여전히 사용자가 직장을 폐쇄할 수 없는 한 피사용자의 파업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진상 조태성기자 jsr@seoul.co.kr
  • 조달청 4급이상 승진인사 부처 처음 성과심사제 도입

    조달청이 정부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4급 이상 승진인사에 성과심사제를 도입한다.5급 승진까지 반영되는 근무평가와 같은 것으로,연공서열로 흐르는 다면평가를 보완하고 평가범위 확대를 통한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조달청은 6일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근 2년 이내 성과급 지급 등급과 주요 업무실적,4년 이내 보직 경로 등을 기록한 성과이력카드를 작성,내부 게시판에 공개키로 했다.현재 승진 순위에 따라 작성되는 서열명부뿐인 개인평가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다면평가와 별도로 인사위원회가 성과심사결과에 따른 일정 배수의 적격자를 추천하면 인사권자는 병행 심사를 거쳐 승인 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혁신활동 평가를 통한 발탁제도 도입 등 5급 승진제도도 개정했다.5급 다면평가시 자기홍보 방안으로 성과에 대한 자술서 제출이 가능해진다.기획능력과 혁신마일리지 등 혁신활동을 평가해 발탁하는 인원을 10%에서 연차적으로 확대,2006년에는 30%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총리실도 ‘女風당당’ 최근 과장보직 2명 첫 임명

    고위직 여성 공무원이 전무해 양성평등의 소외지역으로 남아 있던 국무총리실에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관리자급인 5급 이상 여성공무원 수는 지난 2002년 3명에서 지난 1일 현재 13명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그동안 한 자리도 없던 여성 과장도 최근 들어 2명이나 발탁되는 등 눈에 띄게 약진하고 있다.총리실은 지난달 1일 개방형 직위인 노동여성심의관실 여성청소년 과장에 김애령(42) 서기관을 임명해 첫 여성과장을 탄생시켰다.여성정책 박사출신인 김 과장은 충남도청 등에서 근무하다 여성부로 자리를 옮겨 여성정책1담당관으로 근무해 왔다.여성에게 유독 문턱이 높다는 총리실에 입성하면서 첫 여성과장이란 영예를 안았다. 내부 승진한 여성과장도 지난 5일 처음으로 나왔다.주인공은 환경심의관실 과장으로 승진한 윤순희(35) 서기관.행정고시 38회로 지난 96년부터 국무조정실에서만 근무해 온 ‘총리실 토박이’다.윤 과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리실이 여성 공직자들의 인기 부처로 떠오른 것은 2002년부터다.총괄심의관실의 정은영(행시 44회) 사무관에 이어 올해 총리실로 자리를 옮겨 규제개혁심의관실에 근무 중인 이순아(행시 46회)·김자영(행시 46회)사무관 등 당해 행시의 ‘톱 10’안에 든 이들만 5명에 이른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육군 2개군단 감축 검토…軍 개혁 신호탄

    합동참모본부는 육군에 군단 2개를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2일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육군 당국은 이에 따라 후방지역에 소재한 2개 군단을 감축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감축이 현실화된다면 육군의 조직과 직책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축소되는 것이다.이는 결과적으로 육군 병력의 감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이와 관련,최근 윤광웅 국방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천명한 육·해·공 3군의 균형 발전과 군 구조개혁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군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비대한 육군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3개로 나뉘어진 야전군사령부를 지상작전사령부로 통합하기 위한 선행조치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병력 위주의 기존 군 구조가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대장이 지휘하는 야전군사령부와 소장이 지휘하는 사단 사이의 부대인 군단 2개를 없애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감축 대상으로 거론되는 군단은 후방에 위치한 제2야전군사령부 예하 9군단과 11군단이다. 군단이 감축될 경우 예하 7개 사단은 군사령부 직할부대로 재편되는 방안이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비전력 117만명과 예비전력 748만명을 보유한 북한이 지상군의 70%를 평양∼원산선 이남에 배치,유사시 재배치 없이 대남 기습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현실을 감안해 전방 8개 군단은 손대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축안이 현실화될 경우 중장(군단장) 2명을 포함한 장성급 6명과 장교,부사관 등 400여명의 보직이 줄어들게 된다.군단별 사병은 2000여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러나 “부대 감축에 따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육군의 정밀 분석작업이 끝나면,그 결과를 장관에게 보고해 이행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이라며 “군단 감축안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육군쪽에서는 합참의 지시 내용이 매우 구체적인 점 등에 비춰 국방부 수뇌부가 군 구조 개편 방향을 사실상 결론 낸 상태에서 ‘명분쌓기용’으로 실무 검토를 지시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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