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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진급비리 수사진 교체 검찰관등 6명 새로 투입

    장성 진급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은 21일 보직해임된 군 검찰관 3명이 맡았던 수사 라인에 검찰관 4명과 수사관 2명 등 6명을 투입해 수사를 재개했다. 국방부 신현돈 공보관은 이날 “중령 2명 등 6명으로 수사진을 보강해 최근 1주일간 중단됐던 수사를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군 본부 법무감실 소속의 유능한 검찰관과 수사관들을 발탁해 수사가 종료될 때까지 국방부 검찰단에 한시적으로 파견 근무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검찰관은 해ㆍ공군 중령 각각 1명, 육군 소령 1명, 대위 1명 등 모두 4명으로, 전체 수사진은 기존 8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났다. 군 검찰은 이달 13일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이모 준장과 장모 대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승인이 국방부 장·차관에 의해 보류되자 사실상 수사를 중단했으며, 군 검찰관 3명은 17일 집단사의를 표한 뒤 20일 보직해임됐다. 군 검찰은 앞으로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장성 진급 유력자 명단 작성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번 장성 진급 비리의혹 수사와 관련,“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軍검찰 3명 보직해임 불복

    軍검찰 3명 보직해임 불복

    국방부는 장성 진급비리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군 검찰관들의 집단 사의표명 사태와 관련,20일 보직해임 심의위원회(위원장 한민구 국제협력관·육군 소장)를 열어 국방부 검찰단 소속 검찰관 3명에 대해 보직 해임을 결정했다. 이들 군 검찰관은 그러나 국방부의 보직해임 근거가 약하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발해 파문이 오히려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게다가 열린우리당측에서 이 문제를 군 사법개혁 차원에서 계속 문제를 삼을 움직임을 보이고, 한나라당도 군 검찰과 열린우리당간의 교감설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심의위에서 이들이 수사과정에서 준장 1명과 대령 1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 국방부 수뇌부의 영장 보강과 비공개 수사 지침을 어기고 항명성 집단 사의와 함께 언론에 이를 알린 것은 지휘체계와 군 기강을 문란케 한 점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검찰관은 이번 사건 수사에서 손을 떼게 됐으며, 새로 교체되는 수사진이 수사를 맡게 돼 사실상 전면 재수사가 이뤄지게 됐다. 보직해임이 결정된 군 검찰관들은 “항명성 집단 사의를 표한 적도 없고 수사 사항을 언론에 유출한 사실도 없다.”면서 소청제기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장성 진급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이날 윤광웅 국방장관을 면담한 것으로 확인돼 면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21일 해외 출국을 앞두고 있는 남 총장이 오후 인사차 방문했다고 밝혔으나, 장성진급 비리 의혹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보직변경 요구가 항명인가” 반발

    장성 진급 비리의혹 수사와 관련, 집단 사의를 표명한 군 검찰관 3명에 대해 보직해임이 결정된 20일 국방부는 하루종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특히 국방부는 징계가 아닌 보직 해임으로 사태를 수습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수사에 집중할 방침이지만 이들 군 검찰관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파문이 오히려 확대될 조짐이다. ●5시간 반이 넘는 마라톤회의 이날 오후 4시 국방부 신청사 4층 회의실에서 시작된 보직해임심의위원회는 오후 9시 30분까지 무려 5시간 30분 가량 계속됐다. 회의에 앞서 국방부는 해당 군 검찰관들에게 보직해임 건의서를 제출하게 된 경위 등을 적은 진술서를 제출하고, 심의위에 참석하라고 통보했다. 위원장은 육군 소장이, 위원은 국방부 과장(대령)급 간부 4명이 맡았다. 심의위원들은 해당 검찰관들을 불러 이들이 제출한 진술서의 내용을 일일이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회의는 당초 예상했던 1시간 안팎보다 훨씬 길어졌다. 특히 소명을 위해 심의위에 출석한 일부 검찰관들은 “구속영장 청구 등 기본적인 수사 여건만 보장된다면 진급비리를 속속들이 밝혀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이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가 어려워져 보직을 바꿔달라는 게 어떻게 ‘항명’이 될 수 있으며, 기자들에게 이를 알린 사실도 없다고 적극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다수 심의위원들은 군 검찰관의 집단 사의 파동이 군 기강 해이의 단면이라는 데 입장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직 해임 배경은 이들에 대한 보직 해임은 일찍부터 예견됐다. 국방부가 이번 사안을 지휘권 확립과 군 기강을 저해하는 중대한 행위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국방부 신현돈 공보관은 “군 검찰관들의 행동은 군 지휘체계와 군 기강을 문란케 한 점이 인정돼 보직 해임을 결정했다.”며 유능한 검찰관 5∼6명을 추가로 보강해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혀 사실상 전면 재수사 방침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앞으로 진급비리 의혹사건 수사에서 손을 떼게 됐다. 또 향후 석달 안에 보직을 받지 못하면 강제 전역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군에서 보직 해임 조치는 대형 사고 때 주로 여론 무마용으로 사용되는 지휘조치 성격이 강하다.”며 “이번 상황이 항명죄를 적용하기까지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징계 수위가 ‘치명적’이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검찰관 3명은 일반대학 출신 보직 해임된 검찰관은 국방부 검찰단 소속 최모·남모 검찰관과 육군본부에서 파견나온 최모 검찰관 등 3명으로 모두 소령이다. 이들은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육군 대장의 구속사태를 불러 온 신일순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업무상 횡령사건도 담당했었다. 최·남 검찰관은 제11기 군 법무관 시험을 거쳐 장교로 입문했으며, 육본 파견 최 검찰관은 1년 늦은 12기 출신이다. 주로 사관학교를 거치면서 엄격한 군내 규율을 익힌 일반 장교들과는 정서가 다소 다르다는 평가도 그래서 나온다. 현재로선 이들에게 차후 보직이 언제 주어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현 인사법에 따르면 석 달 안에 보직을 받지 못할 경우 현역 복무 부적격자 판정을 받아 ‘전역’이 되기 때문이다. 내년 4월 말 10년 의무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앞두고 있는 이들의 경우 이번 사안 때문에 만기 복무기간을 채우지 못할 경우 자칫 변호사 자격 취득에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軍진급비리 수사진 교체”

    장성진급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집단 사의 표명한 군 검찰관 3명에 대해 국방부가 중징계하는 것은 물론 수사진 전격 교체를 고려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여기에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진급 비리 의혹에 연루됐다는 정황 증거가 군 검찰에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열린우리당에서도 군 사법개혁 차원으로 계속 다루겠다는 움직임을 보여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이다. ●‘남재준총장 연루’정황증거 포착 청와대 관계자도 “무조건 항명이라고 일부에서 해석하고 있는데 이들의 보직해임 요청 사유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절한 대응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법사위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이날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 승인제를 폐지하는 등 군 사법제도를 전면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방부 장관, 각군 총장, 군단장 등이 단위별로 맡고 있는 관할관제도를 폐지하는 것으로 영장의 심사 및 승인제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군 검찰 사정을 잘 아는 여권 관계자는 군 검찰이 육본 인사참모부 이모 준장의 진술과 육본 인사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준장이 장성 진급 유력자 48명의 명단을 작성하면서 수시로 남 총장의 결재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육군측은 “이 준장 등이 진급 유력자 명단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남 총장에게 수시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국방부가 공식 해명을 허용한다면 언제든지 반박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윤광웅 장관 등이 군 검찰에 수사중인 사항은 수사 종결시까지 비공개 하에 진행토록 여러 차례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직해임을 건의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한 행위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엄중 문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 상태로는 보직해임 여부나 징계 수위와는 관계없이 수사진 교체가 불가피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20일 유효일 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집단사의를 표명한 군 검찰관 3명의 문책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차관보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할 대책회의에서는 보직 해임 등 ‘지휘조치’와 함께 징계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전문가 “범법행위로 볼수없다” 국방부의 한 장성은 “사안의 성격상 보직해임은 물론 파면이나 강등, 정직 등의 중징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이들의 집단행동이 군 통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이 ‘여론몰이’ 수사를 경고한 직후 나온 만큼 군 형법상 ‘항명죄’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국방부내 한 인사 전문가는 “군 검찰관들의 이번 집단행동은 현재까지는 ‘수사가 어려운 만큼 보직을 바꿔달라.’는 단순한 소원수리 성격이 짙어 범법행위로 단정하긴 어렵다.”며 “언론에 수사 내용을 알리지 말라는 장관의 지시사항을 어긴 부분만을 놓고 사법처리 얘기를 꺼내긴 다소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승진 문소영기자 redtrain@seoul.co.kr
  • ‘항명’ 강수에 ‘중징계’ 초강수

    장성 진급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국방부 검찰단 소속 검찰관 3명의 집단 사의 표명이 ‘항명(抗命)’사태로 비화되면서, 국방부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이 전격 사의를 표명하게 된 실제 배경도 관심사다. ●국방부 “군기강 저해 행위” 일단 이들의 집단행동이 지휘권 확립과 군 기강에 저해되는 행위라는 게 국방부쪽 시각이다. 엄중 문책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때문에 이들에 대한 보직해임 조치는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보직해임된 뒤 석달 안에 다른 보직을 못 받으면 현역 복무 부적격자로 처리돼 강제 전역조치가 불가피하다. 또 징계위에 회부돼 징계를 받거나 극단적으로는 군 형법상 항명죄로 사법처리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이들의 집단행동 이면에는 ‘법률가’다운 복선이 깔려 있어 국방부도 처리에 고심중이다. 일단 이들이 제출한 ‘보직해임건의서’는 군 인사법에도 없는 서류 양식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현실적으로 수사가 어려워진 만큼 수사진을 교체해 달라.’는 일종의 ‘보직변경요구서’나 마찬가지다. 상관에게 ‘소원수리’ 성격의 이런 서류를 제출한 행위를 ‘항명’으로 다루기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군 검찰 주변에서는 중징계 조치나 사법처리가 이뤄질 경우 행정소송을 통해 이들에게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또 사의 표명을 한 검찰관 3명 중 2명은 법무관 11기로, 내년 4월 말이면 10년 의무 복무를 마치고 변호사 개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어렵사리 군 생활을 끝내가는 이들이 법률적으로 신상에 문제가 될 행동을 했을 리는 만무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방부도 ‘집단행동’보다는 언론에 ‘유출’한 행위를 문제삼는 분위기가 짙다. 따라서 보직해임에 이어 징계 조치, 수사진 교체 등으로 봉합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군검찰, 왜 이런 선택 했을까 왜 이런 ‘초강수’를 뒀느냐는 점이 관심사다. 통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까지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마당에 집단 사의표명이 군기문란 행위로 비쳐질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육본 인사참모부 이모 준장과 장모 대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국방부가 결재해 주지 않아 수사를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이른바 ‘한계론’을 상부에 피력한 상태이다. 하지만 한달 넘게 수사를 하고도 결정적 비리단서를 찾지 못한 군 검찰이 책임을 군 수뇌부로 떠넘기기 위한 행동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작성된 조서의 법적 증거능력을 부인한 대법원의 최근 판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구속중인 중령 2명으로부터 어렵게 진술은 확보했지만, 이번 판결로 공소유지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또 최근의 군 사법개혁작업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현행 군 사법체계의 문제점을 제기할 경우, 군 검찰독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법개혁작업이 탄력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오늘의 눈] 총장다툼에 입시는 뒷전/한찬규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얼마전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입시박람회를 열었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각 대학들은 마술가를 동원하는가 하면 애완견으로 수험생들의 눈길을 끄는 등 저마다 톡톡 튀는 전략으로 학교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중 유독 홍보직원도 없이 썰렁한 부스가 있었다. 영남대 홍보부스였다. 총장선거를 둘러싸고 빚어진 극심한 내홍의 결과였다. 문제는 직원노조가 총장선거에 투표권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지난 8월부터 교수회와 직원노조는 20여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다 이달 초 간신히 합의, 매듭이 풀리나 했다. 정규직 직원들의 투표권을 1차 52표,2차 38표 각각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 합의는 지난 15일 열린 교수들의 찬반투표에서 뒤집어졌다. 직원노조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총장선거를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문제는 더욱 꼬이고 있다. 여기에다 총학생회와 비정규직노동조합, 비정규직 교수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민주총장선출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는 독자적으로 총장후보를 추대하고 나섰다. 혼란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대학총장 직선제는 1980년대 말 대통령직선제와 맞물려 유행병처럼 번졌다. 마치 총장직선이 대학을 개혁하고 발전시키는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문제점이 속출하면서 상당수 대학은 간선제로 돌아섰다. 직선제를 고수하는 대학들은 영남대와 마찬가지로 심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영남대는 다가온 입시업무를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치밀한 전략도 의욕도 없는 듯 보인다. 영남대 졸업생 한명을 만났다. 그는 “교수들이나 직원들이 무엇을 위해 저렇게 으르렁거리는지 모르겠다. 학교경쟁력 향상인지, 자신들의 이권인지….”라며 혀를 찼다. 이제 교수와 직원들이 대답할 차례다. 한찬규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cghan@seoul.co.kr
  • 참여정부 ‘균형인사’ 낙제점 겨우 면했다

    참여정부 ‘균형인사’ 낙제점 겨우 면했다

    참여정부의 균형인사 정책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14일 발표한 균형인사지수에 따르면 참여정부의 균형인사 종합성적은 100점 만점에 69점을 받아 낙제점을 겨우 면했다. 특히 장애인과 과학기술직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인사위의 보고를 받은 뒤 “우리 사회의 중요한 직위에 지방 출신, 여성, 이공계 출신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리잡아야 다양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이공계에 대한 배려는 국가발전전략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균형인사는 전통적으로 억강부약(抑强扶弱·강한 것을 누르고 약한 것은 부추김)의 의미도 있지만 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위가 발표한 균형인사지수는 장애인, 여성, 과학기술직 등 소수그룹의 부처 내 배치현황을 알 수 있는 지표로 정부 53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조사했다. 그 결과,1점 만점에 여성지수는 0.75, 장애인 지수는 0.68, 과학기술직 지수는 0.65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종합지수는 0.69였다. 균형인사지수는 채용, 승진, 보직 등 인사지표 5가지를 반영해 완전균형 상태를 ‘1’로 산정했다.0.85 이상은 ‘우수’,0.70 이상∼0.85 미만은 ‘보통’,0.70 미만은 ‘미흡’으로 평가된다. 인사위 조창현 위원장은 “그동안 여성관련 정책이 꾸준히 추진돼 여성부문지수는 비교적 높지만 장애인과 과학기술직의 균형인사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지표별로 살펴 보면, 고위직 진출비중을 나타내는 ‘계급’지표가 특히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평가된 여성 부문의 경우에도 계급 부문은 0.39에 불과했다. 장애인 계급 부문은 0.43에 그쳤다. 장애인과 여성의 관리직 진출자가 드물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인사위는 균형인사 추진실적이 미흡하게 나타난 부문을 중심으로 보완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직 부문에서는 5급 기술직 신규채용을 2008년까지 40%로 확대하고, 장애인 부문에서는 고용의무를 강화키로 했다. 박정현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MLB] 구대성 ‘빅리그’ 통할까

    뉴욕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될 구대성(35)의 ‘고무팔’이 빅리그에서 통할까. 지난 4년 동안 일본의 프로야구를 몸에 익힌 노장 구대성에게 메이저리그는 또 다른 ‘도전무대’다. 일단 구대성은 왼손타자를 전문으로 처리하는 ‘원포인트 릴리프 요원’으로 나설 것이 확실시 된다. 양키스의 좌완 불펜 투수가 부족한 것을 감안하면 마무리 전 사전 정지 작업을 하는 ‘셋업맨’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구대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보직’이 아니라 바뀐 야구환경에 대한 적응이다. 일본프로야구의 특징이 컴퓨터에 비유되는 정교함이라면 메이저리그의 특징은 무시무시한 파워다. 내로라하는 홈런타자들에 대한 장단점 파악이 급선무다. 아울러 스트라이크존의 변화도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 메이저리그는 일본보다 스트라이크존의 상하폭이 좁은 대신 좌우폭이 상대적으로 넓은 편. 구대성은 국내 시절부터 몸쪽 승부에 강했다. 일본무대에서는 좁은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낙차폭이 큰 커브로 대신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송곳 제구력을 내세워 몸쪽 승부가 가능하다. 일본에서 갈고 닦은 ‘두뇌 피칭’과 조화를 이룬 몸쪽 승부가 성공을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선발로 나섰지만 양키스에서는 불과 1∼2이닝을 뛰게 돼 전력투구가 가능해진 것도 희망적인 대목이다.“마음만 먹으면 150㎞의 구속을 낼 수 있다.”는 구대성 자신의 말이 현실화될 경우 ‘통할 가능성’은 높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사]

    ■ 건설교통부 ◇서기관 승진 △감사담당관실 朴湘烈△건설경제담당관실 金興鎭△기획담당관실 崔林珞 河東秀△도시관리과 文聖堯△육상교통기획과 金正熙△혁신담당관실 具憲相△도로건설과 姜熙業 ■ 손해보험협회 ◇부장 승진 △의료지원센터장 李揆明 △감사실장 黃義徹 ◇보직 변경 △기획조사부장 趙善河 △보험업무부장 李東雨 △총무부장 嚴泰鎬 △자동차보험부장 직무대리 李得魯 △모집관리부장 朴成彦 △보험범죄방지센터장 梁斗錫 △홍보실장 朴光春 △정보시스템실장 黃亮勳 △부산지부장 李馨宰 △경인지부장 片昌範 △대구지부장 文炯基 △호남지부장 潘基鎬
  • 31일로 4년 활동 마감 의문사委 한상범 위원장 인터뷰

    31일로 4년 활동 마감 의문사委 한상범 위원장 인터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오는 31일 공식활동을 마감한다. 의문사위원회는 2000년 10월 출범한 이후 의문사 30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반면 허원근 일병 타살의혹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국방부와 격렬한 공방을 벌이고, 비전향장기수의 민주화운동 연관성을 인정함에 따라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8일 대국민 보고서 발표를 앞둔 한상범(韓相範·68) 위원장을 만나 의문사위의 어제와 오늘을 알아보고,‘역사청산’과 관련한 앞으로의 과제도 들어보았다. 한상범 위원장은 인터뷰가 시작되자 대화내용을 모두 녹음하겠다고 ‘통보’했다. 언론과 만난 뒤 자신의 뜻이 왜곡되어 보도되는 일이 너무 잦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는 “40년 이상 지상논쟁 등을 무던히도 해왔는데 요즘 같은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 한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면서도 나중에 ‘딴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증거를 남겨야 하는 현실은 그에게도, 기자에게도 착잡한 일이었다. 한 위원장은 할 말이 많은 듯했다. 그는 질문을 받기도 전에 “우리는 ‘7월 소동’에 대한 비망록을 다 만들어 놓았다.”고 털어놓았다.‘7월 소동’이란 지난여름 ‘불법 강제전향에 대한 항거는 민주화에 기여한 것’이라는 의문사위 결정에 뒤이은 일련의 논란을 지칭한다. 당시 그는 ‘빨갱이 한상범 체포조’ 수십명이 집으로 몰려오는 바람에 봉변을 당할 뻔한 일도 있었다. “어젯밤 윌리엄 블룸이라는 사람이 쓴 ‘불량 국가’라는 책을 읽었어요. 일본의 우익을 대변하는 오카사키 히사히코가 쓴 ‘요시다 시게루 전기’에 나오는 미·일관계를 언급하는 대목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을 ‘빨갱이’로 규정해 놀랐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과 손잡았으니 빨갱이라는 것이지요. 그런 논법은 ‘네오콘’으로 불리는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나 우리 보수진영과도 비슷해요. 자기 마음에 안들면 ‘타깃’을 가지고 조이는 것이 결국 빨갱이 논리더라고요.” ‘하지만 간첩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한다는 결정은 보수진영뿐 아니라 보통사람에게도 자극적으로 들렸던 것 같다.’고 살짝 끼어들었다. 한 위원장은 “그들의 전력을 두고 간첩이라고 하는데 우선 그 문제는 처벌이 끝났고, 또 빨갱이든 흰둥이든 최소한 생명권이 침해되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들에게는 사상의 자유를 중대하게 제약하는 제도가 잘못됐다고 목숨을 걸고 주의를 환기시킨 나름의 노력이 있는 것”이라면서 “양심과 사상의 자유와 생명권을 함부로 침해하면 안 된다는 인식을 차분히 할 수 없도록 단순논리로 포장해 ‘빨갱이를 두둔했다.’고 하면 곤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이처럼 최근 우리사회에서 가장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조직의 수장에 오른 것은 1기 위원회가 활동기간을 5개월 남겨둔 2002년 4월. 양승규(梁承圭) 초대 위원장을 이은 그는 2기까지 연임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1961년 이후 동국대에 재직한 법학자이다.1964년 한·일협정 반대 교수단 서명을 주도한 이후 40년 이상 인권운동가로 사회 참여에 앞장섰다. 이 해에는 또 동국대 농업경제학과 학생이 대한극장 앞에서 한·일협정 반대시위를 벌이다 경찰봉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진상조사단 간사로 경찰에 타살의 불법성을 시인하고 사과·보상을 요구하다 정보기관의 추적과 감시를 당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그의 인생에 있어 ‘의문사 진상규명’의 서막이었던 셈이다. 한 위원장은 취임한 직후 “반민특위처럼 겉핥기만 하다 끝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했다. 의문사위 활동이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서 그는 “내 가슴에 맺힌 응어리 가운데 첫째가 내 능력의 한계이고, 둘째는 이 기구의 태생적 한계”라면서 “그렇지만 우리 구성원들이 악조건 아래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한 위원장은 취임 당시 의문사위 조직이 ‘공중분해 일보직전’이었다고 돌아봤다. 국정원·기무사·헌병대·검찰·경찰·국정홍보처·행정자치부·외교통상부 출신에 민간조사관까지 가세한 ‘짬뽕’인력에 3년도 길지 않은 인권문제를 ‘6개월 안에 조사를 끝내야 한다.’는 규정은 속된 말로 ‘죽 쑤다 말라는 얘기’였다는 것이다. ‘국가기관의 비협조’에는 더욱 아쉬운 듯했다. 그는 “구 기득권 세력이 건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금까지도 국가기관에는 과거 의문사에 책임있는 사람이 상당수 있어요. 전·현직 불문하고 수백명의 명단을 뽑을 수도 있습니다. 이들에게 우리 활동은 음양으로 기분나쁠 수밖에 없겠지요. 자기 정치생명이나 공직자로서도 문제가 되니까 방해하는 것입니다.” 의문사위가 다하지 못한 과거사 규명은 ‘진실화해위원회’에 맡긴다는 것이 열린우리당의 복안이다. 그는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지켜봐야 하겠지만….”이라는 단서를 달면서도 “우리가 하던 일의 범위를 넓혀 도마에 올리는 것이니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현대사에서 의문사위가 차지하는 위치는 어디쯤 되겠느냐.’는 질문에 한 위원장은 블룸의 ‘불량 국가’ 얘기를 다시 꺼냈다. 블룸은 국가가 자체적으로 과거사를 조사해서 화해하고 참회하고 청산한다는 것이 가능하겠느냐고 의문을 표시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미국 같은 강대국에는 전혀 없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몇 나라에만 있는 이런 움직임이 ‘인류 문명의 시험대’라고 기대를 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광복 이후 60년 만에 시도되는 과거 청산은 아주 중요한 ‘터닝포인트’지만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새로운 위원회에 참여할 사람들에게는 “일제시대 친일파 문제도 현재진행형”이라면서 “기득권이나 권력을 자발적으로 포기할 사람이 없으니 어느 정도 갈등은 각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 그는 언젠가 “인간의 죄악을 함부로 용서해주는 것도 죄악”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이날도 “용서의 주체는 피해자”라면서 “납득할 만한 가해자의 참회가 있어야 용서하는 것이지, 피해자의 이해가 없다면 용서가 아니라 방치가 아니겠느냐.”고 되묻는 것으로 1시간30분에 걸친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글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사 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한상범 위원장 주요 약력 ●1960∼1961년 조선대 교수 ●1961∼2002년 동국대 교수 ●1995∼1999년 한국법학교수회장 ●1991년∼ 아시아태평양공법학회장 ●1995∼2003년 참여연대 고문 ●1999년∼ 인권정보센터 회장 ●2001∼2003년 민족문제연구소장 ●2001∼2003년 국제사면위원회 한국지회 법률가위원회 부위원장 ●2002년 4월∼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 의문사 규명 앞으로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해체되면 아직 밝혀지지 않았거나, 앞으로 발생하는 의문사는 어떻게 처리될까. 의문사위의 기능은 ‘진실화해위원회’(가칭)가 대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이 ‘4대 법안’의 하나로 입법을 추진하는 ‘진실규명과 화해를 위한 기본법’이 이 조직의 설립근거가 된다. 법안은 ‘새 위원회가 의문사위에서 해결되지 않은 사건을 승계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여당 안대로 법안이 통과되면 새 위원회의 조사 범위와 권한은 크게 확대된다.‘정부수립 이후 권위주의 통치 아래서 헌정질서 파괴행위 등 위법 또는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발생한 사망·상해·실종사건’으로 넓혀 놓았기 때문이다. 의문사위는 ‘1969년 3선개헌 이후 공권력에 의한 직·간접적 위법 행사에 의해 사망했다고 추정되는 사건 가운데 민주화와 관련된 사건’으로 조사범위가 한정되어 있었다. 여기에 자료제출요구권, 압수수색영장 청구의뢰권, 청문회실시권, 통신자료요구권, 동행명령권이 부여되는 등 조사권한도 강화된다. 다른 국가기관에는 국가기관 상호간 협조 의무도 부과된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조사기구의 성격을 학술원 산하 위원회로, 조사 권한도 출석요구, 자료제출요구 등으로 한정하고 있어 조사범위나 권한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새 법안에서 규정하지 않고 있는 최근 사건은 국가인권위원회로 일부 넘겨질 가능성도 있다. 인권위 김창국 위원장은 “최근 발생했거나, 앞으로 일어날 군 의문사는 인권위가 직권조사할 수 있도록 권한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인권위법 개정안에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여의도 IN ] 與 대변인실 감원 찬바람

    “부대변인직을 자진해서 사퇴해줬으면 좋겠네.” 열린우리당의 A 부대변인은 며칠 전 한 고위 당직자한테 불려가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들었다. 뚜렷한 이유가 제시되지 않았기에 그로서는 납득이 가지 않았다. ‘잘 나가던’ 151석의 열린우리당 대변인실은 지금 감원(減員)의 칼바람 앞에 위축돼 있다. 현재 5명인 상근직 부대변인 수를 3명으로 줄이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위원회 산하 당헌·당규 조문 소위원회(위원장 최규성 사무처장)에서 마련한 중앙조직 개편안이 오는 10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통과되면 이평수·유은혜·서영교·김갑수·김형식 부대변인 중 2명은 보직 해임된다. 그런데 부대변인 감축이 구조조정이라는 비용적 측면보다는 당내 파워게임으로 해석되면서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중앙위원은 5일 “당내 유력자의 측근이 부대변인으로 내려와 대리인을 하는 관행은 고쳐져야 한다.”며 개정안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당의 ‘입’이 아니라 특정인의 입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B 부대변인은 “중앙위원회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일부 계파가 반대파를 쳐내기 위한 음모”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내년 출범 철도公 이사직 ‘별따기’

    철도청 관리직 고위 간부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철도공사가 내년에 출범하지만 ‘이사’ 자리가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워 공사전환과 함께 직급이 강등될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5일 철도청에 따르면 현재 3급 이상 관리직 간부는 청장·차장을 포함해 37명이다. 특히 본청에만 14명의 본부장·실장·단장 등이 있다. 그러나 내년에 공공기관인 철도공사로 전환되면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게 돼 3급 이상 직위와 같은 ‘법정이사’ 수가 15명으로 제한된다. 그나마 8명은 기획예산처장관이 임명하는 비상임 사외이사여서, 철도청 고위 간부에게 돌아가는 자리는 고작 7명(사장 1명, 부사장 1명, 이사 5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현재 청장·차장을 제외한 18명의 국장급 보직자 가운데 상임 이사직을 얻지 못하는 13명은 사실상 직급이 1∼2등급씩 강등될 것으로 보인다. 또 3급이면서도 국장급 자리가 없어 4급 직위(과장급)에 있는 복수직급자 17명의 이사 승진도 요원하게 됐다. 철도청은 상임이사 외에 한시적으로 ‘이사대우(8명)’ 제도를 둬 별도 정원으로 운용할 것을 기획예산처 등에 요구하고 있다. 이사대우 제도를 한시로 운영하면서 정년·명예퇴직, 조직개편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조정해 간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기획예산처는 이사대우직 운영이 철도산업 구조조정이라는 공사전환 취지에 맞지 않는 데다 정부의 ‘고위공무원단’ 계획과도 상충돼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철도청 관계자는 “공사전환과 함께 일부 보직 본부장들의 직급이 강등되더라도 국장급 직위는 계속 유지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 신용보증기금 △익산지점장 李圭洪△광주채권관리팀장 洪性榮 ■ 현대중공업 ◇승진 △전무 김종진△상무 김정환 이철희 이성훈 박중순 강창준 구현문 이종삼 김권태 이홍선△이사 하경진 강환구 윤이균 안병종 윤명철 정충연 김승기 정회우 김용희 이한광 김연한 이강복 김환구 김희규 이영훈 윤병춘 문종박 가삼현 △이사 문기관 박유상 △전무 이창복△상무 박봉안△이사 김용선 심현상△이사대우(신규선임) 김병희 ■ KT ◇팀장급 상무대우 전보 △경영전략실 전략기획 朴憲鎔△〃사업전략 尹用△〃출자관리 具鉉謨△〃비전경영 朴明善△〃경영지원 田炳善△경영연구소 경제분석연구 李寅鎬△기획조정실 기획조정 金鍾旭△〃경영관리 金太鎬△〃경영진단 閔丙旭△사업협력실 정책협력 朴源尙△〃공정경쟁 李圭成△〃사업협력 朴大洙△〃남북협력 金秉宙△〃사업기획 朴錫泰△자산관리센터 자산관리센터국장 魯榮昌△구매전략실 구매전략 許太璟△〃기술조사 崔秉華△〃기술평가 全泰明△〃구매 朴正元△〃현장지원 金昌河△인력관리실 총무 孔淳九△〃노사협력 宋鎬守△홍보실 사회공헌 丁奎南△감사실 감사2 金相春△품질경영실 식스시그마 黃基炫△〃영남권고객센터국장 李成珍△인재개발원 인재개발 權赫烈△〃분원장 沈星勳△건설사업단 건축 張明煥△〃설비 朴炯玉△〃토목 李忠仁△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 金天澤△특수사업단 Let’s010 金如星△〃 특수사업 韓永道△마케팅연구소 마케팅전략연구1 崔基哲△〃마케팅전략연구2 朴忠圭△비지니스 마켓본부 커머스사업 吳沃泰△BM영업단 영업기획 崔鳳錫△〃 컨설팅 金永萬△〃공공영업 金振武△〃기업영업2 李鍾胤△〃기업영업4 朴滉淳△SI·NI사업단 SI·NI기획 金和泉△〃SI·NI기술 裵相碩△〃SI·NI영업1 黃禹喆△〃SI·NI영업2 朴倫影△SI·NI사업단 李溟龍△〃글로벌기획 李柾薰△〃해외IT사업 金天雄△〃해외투자전략 申判植△〃하노이사무소장 方春植△고객서비스본부 고객서비스기획 金明東△〃가입자선로 朴永植△기간망본부 초고속통신 權泰一△〃기간전송 金容洙△〃국제통신 金哲△〃통신망관리 尹雄熙△〃국제망운용국장 朴用和△망관리지원단 종합망관리 韓宗郁△〃네트워크기술 徐斗洙△〃교환기술 金炳杉△〃전송기술 郭魯寬△〃가입자망기술 蔡洙元△기간망시설단 엔지니어링 朴裕鎬△망관리지원단 기간망건설국장 尹榮植△신사업기획본부 기술전략 全洪範△〃지식경영 金榮明△신사업개발단 차세대미디어기획 沈周敎△정보보호단 정보보호기획 鄭斗壽△〃정보보호기술 李明洙△컨버전스연구소 연구기획 張基崇△〃휴대인터넷개발 張炳秀△〃무선응용개발 全玩鍾△〃통합단말개발 金正埈△〃미래전략기술연구 鄭錫柱△차세대통신망연구소 BcN개발 崔正鎬△〃차세대소프트스위치개발 洪京杓△IT본부 정보기획 徐常元△차세대휴대인터넷사업본부 사업기획 丁官永△〃DMB사업 李洪宰△수도권강북본부 경영지원국장 金地昊△〃사업지원국장 李允行△〃광진지사장 李誠根△〃원효지사장 辛載悅△〃강북지사장 李奎煥△〃고양지사장 金南鎬△〃구리지사장 吳商煥△〃서울동부영업국장 梁在洙△〃서울중부영업국장 柳基憲△〃서울북부영업국장 沈範燮△〃경기북부영업국장 姜基大△〃서울북부망운용국장 吳完根△〃서울동부망운용국장 黃甲善△〃서울중부망운용국장 姜文熙△〃경기북부망운용국장 李光衡△〃수도권강북망건설국장 鄭彰鉉△수도권강남본부 강동지사장 曺榮煥△〃서초지사장 趙東鮮△〃성남지사장 金大奎△〃서울강동영업국장 具全一△〃경기남부영업국장 高龍鎬△〃경기동부영업국장 李廷浩△〃서울강남망운용국장 李鉉鍾△〃수도권강남망건설국장 金南植△〃경기동부망운용국장 金永昌△수도권서부본부 사업지원국장 김종구△〃화곡지사장 權寧求△〃부천지사장 李旺錄△〃인천지사장 裴炳潤△〃안양지사장 洪昌義△〃서울강서망운용국장 李永吉△〃서울남부망운용국장 林淳哲△〃인천망운용국장 朴幸長△〃경기서부망운용국장 宋重根△〃수도권서부망건설국장 鄭在光△〃구로지사장 李榮男△〃서울강서영업국장 崔大植△〃인천서부영업국장 崔海植△〃인천영업국장 韓祥均△〃경기서부영업국장 黃義桂△부산본부 동래지사장 朴鎔琡△〃서부산지사장 姜必大△〃남부산지사장 李吉永△〃울산지사장 梁在重△〃진주지사장 曺永大△〃서부산영업국장 金炯明△〃남부산영업국장 許相元△〃울산영업국장 鄭永煥△〃경남영업국장 李鍾和△〃서부산망운용국장 金在壽△〃경남망운용국장 李承大△〃부산망건설국장 申玉澈△전남본부 경영지원국장 全浩仲△〃사업지원국장 金雄△〃광주지사장 柳鉉△〃목포지사장 李源炯△〃순천지사장 尹宗兒△〃광주영업국장 孫聖坤△〃서부영업국장 崔洛進△〃동부영업국장 庾炳辰△〃광주망운용국장 朴炯來△〃전남망건설국장 韓承宰△대구본부 사업지원국장 柳旭永△〃대구지사장 鄭柄旭△〃동대구지사장 權泰晶△〃구미지사장 河正萬△〃안동지사장 張淳鵬△〃경북북부영업총국장 金弘壽△〃대구망운용국장 宋龍淳△〃대구망건설국장 徐塾永△충남본부 경영지원국장 安孝昊△〃사업지원국장 李泰勳△〃대전지사장 李亮雨△〃홍성지사장 金永寬△〃대전망운용국장 黃在鉉△〃충남망운용국장 金雲河△전북본부 익산지사장 李宗洙△〃전북동부영업국장 全鍾俊△〃전북동부망운용국장 李昶煥△〃경영지원국 업무지원부장 丁一撰△강원본부 경영지원국장 朴建基△〃춘천지사장 沈相千△〃강릉지사장 崔祥植△〃강원망운용국장 朴斗南△충북본부 청주지사장 趙宅熙△〃충주지사장 金永澤△〃충북영업국장 林孝成△〃충북망운용국장 李鍾植 ■ 삼양그룹(삼양사) ◇부사장 승진△엔지니어링플라스틱BU장 최재호△경영기획실장 문성환△경영지원실장 조병린 ◇부사장 선임 △의약BU장 이동호 ◇상무 보직 변경△무역BU장 이장운◇상무 승진△손철웅 (삼남석유화학) ◇부사장 승진△김정 (삼양중기)◇보직 변경△제해현 상임고문
  • 軍-민간인 조직적 공모 가능성

    육군장성 진급비리 의혹과 관련된 괴문서는 지난 21일 국방부 청사 옆 장교숙소 지하 주차장에서만 발견된 게 아니라, 지하철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 전철역과 역 주변 공원 등 영외에서도 대량 살포됐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군 관계자가 민간인과 공모해 이번 사건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괴문서 출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방부 합동조사단(헌병)은 30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현역 군인과 민간인이 조직적으로 연계됐을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합조단 관계자는 “현재 용의선상에 오른 30여명의 현역 군인에 대해 전화통화 내역을 조사해 민간인과의 연계여부까지 정밀하게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검찰단은 최근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핵심 장성들을 잇따라 소환해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를 조사했으나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군 검찰 관계자는 이날 “육군본부 인사운영실 P준장을 전날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면서 “현시점에서 또 다른 장성의 추가 소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P준장을 상대로 올해 장성 및 영관 장교 진급 및 보직 심의가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졌는지와 심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으나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금품수수 장성 계좌추적

    군 검찰은 29일 육군본부 인사운영실 차장 P준장을 지난 26일에 이어 다시 소환, 진급 심사 과정에서 특정인을 위해 인사자료를 누락시키거나 왜곡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하지만 군 검찰은진급자료 정리나 진급심사 과정에서의 부정을 확인할 결정적 증언이나 물증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괴문서에 등장하는 진급자 J준장이 괴문서 유포자를 밝혀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이날부터 이동통신회사의 협조를 받아 용의자 30여명에 대한 통화 내역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군 검찰은 이 사건과 별도로 민간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육군 N소장에 대해 계좌추적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군 검찰 관계자는 “지난 4월 민간인의 고소로 시작된 이 사건으로 당시 수도통합병원장 조모 대령이 보직해임됐으며, 현재는 상부와의 연결 여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서울광장] 장성인사 파문과 軍의 명예/김경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장성인사 파문과 軍의 명예/김경홍 논설위원

    육군의 장성인사와 관련해 괴문서가 등장하고 군 검찰이 창군이래 최초로 육군본부를 압수수색했다는 날, 몇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한 젊은 장교는 “육군이 무차별로 난도질 당하고 있습니다. 젊은 장교들이 총을 들고 목숨을 바치며 국가를 지켜야 하는 분명한 이유와 희망을 주세요.”라면서 울먹였다. 또 다른 장교는 “인사 때마다 등장하는 괴문서인데 느닷없이 육군본부를 수색하는 것은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파문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는 한 장성은 “안 그래도 위축돼 있는 군의 사기가 더 떨어질까봐 안타깝다.”고 말했다.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전역지원서를 제출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반려하는 사태로까지 번졌지만 많은 이들은 정확한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육군의 인사비리가 이렇게 심각한가. 아니면 시중에 나돌고 있는 청와대, 국방부, 육군, 군 검찰 등이 어우러진 갈등 때문인가. 서로 말이 다르고, 군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이니 지켜볼 수밖에 없긴 하다. 일반인들의 군에 대한 기대는 단 한가지다. 나라를 튼튼하게 지켜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조직보다 더 애정과 관심을 쏟는다. 군이 흔들리는 것도, 흔드는 것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대통령은 군의 통수권자이고, 국방부와 육군, 군 검찰이 서로 다른 몸이 아닌데 갈등설이 나오는 것은 시스템이 잘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장성인사 때마다 괴문서는 있어왔다. 그런데 지난번 국방장관은 무기명 투서는 군의 명예를 훼손하는 비겁한 행위라고 묵살했는데 이번 국방장관은 왜 괴문서를 수사의 출발점으로 삼았을까도 생각해 볼 문제다. 군은 명예와 사기를 먹고 산다. 남재준 참모총장은 취임후 “군인의 길은 스스로 선택한 길이며, 힘들지만 책임의 완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군인의 명예”라면서 “명예는 스스로 만들어 갖는 것이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진급은 부하들이 시켜주는 것이지, 결코 상급자가 시켜주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는 “내가 준장으로 진급했을 때 아버지께서 ‘정말 좋다.’고 하셨고, 소장으로 진급했을 때는 ‘더 높아지려고 하지 말아라.’라고 하셨고, 중장 때는 ‘행여 군인 이외에 다른 것 하지 말아라.’라고 하셨고, 대장이 되었을 때는 ‘보직에 연연하지 말고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도록 하라.’라고 하셨다.”고 개인적인 얘기도 했다. 남 총장의 말을 길게 옮긴 것은 여기에 군인의 명예가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 총장의 말처럼 군이 전부 최선을 다해 잘하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지난 철책선 절단사건에서 보여준 군의 흐리멍텅한 대처, 북한경비정의 서해북방한계선 침범 때 우왕좌왕하던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더욱이 인사비리든, 무기도입비리든 간에 군의 비리가 있다면 어느 조직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군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특수집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대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정치논리를 개입시켜서는 안 된다. 제도나 관행개선을 통한 개혁은 바람직하지만 ‘코드 갈등’이니 ‘군 길들이기’니 하는 얘기들은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총칼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군은 희생을 전제로 하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기왕 장성인사 의혹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진상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하고, 반드시 괴문서의 출처와 작성자도 밝혀내야 한다. 육군도 떳떳하게 수사에 협조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 군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군인들의 몫이며, 군의 사기를 높이는 것은 국민과 정치의 몫이다. 군이 스스로 명예를 떨어뜨리는 일이나, 정치나 권력이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은 국가의 불행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陸本 인사담당 준장 소환

    육군 장성 진급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의 군 장성들에 대한 소환이 본격 시작됐다. 군 검찰단은 26일 장교 보직 업무를 담당하는 육군본부 인사운영실 P준장을 소환, 특정 진급예정자의 불리한 인사 자료를 고의로 빠트렸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또 지난달 단행된 장성 진급인사 당시 로비나 청탁이 있었다면 진급심사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육군본부 인사책임자 Y소장에게 뇌물이 제공됐을 것으로 보고, 군사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금융계좌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특히 혐의 확인을 위해서는 Y소장 등 인사 분야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혀 장성들에 대한 ‘줄소환’을 예고했다. 군 검찰 관계자는 “P준장은 괴문서에 등장하는 일부 준장 진급자의 인사자료를 분류하면서 이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담긴 자료를 누락시킨 의혹이 있어 확인하고 있다.”며 “괴문서에 무원칙하다고 되어 있는 보직 심의는 물론 진급심의위원회의 심사과정이 녹화된 폐쇄회로 TV 테이프가 없어졌다는 주장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음주운전 관련 기록이 변조된 것으로 알려진 J준장(진급 예정) 등 장군 2∼3명의 진급 과정에 일부 의혹이 있다고 보고 이들의 인사자료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이들은 군 검찰이 이달 12일 청와대로부터 넘겨받은 첩보 자료와 22일 국방부 청사 부근에서 발견된 괴문서에도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군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한 군 검찰의 수사와 관련한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의 사의가 노 대통령에 의해 반려됐지만 수사는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남 총장의 사의를 반려한데다 군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열흘이 넘도록 뚜렷한 혐의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여서, 육군 수뇌부에 대한 수사는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군 검찰이 이날 Y소장의 계좌 추적에 들어간 것도 비리의혹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한 데 따른 수사확대 차원이 아니라 이번 수사를 봉합하기 위한 모양새 갖추기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주사 대신 ‘전문관’이라 불러 주세요”

    호칭이 마땅찮았던 6급 이하 공무원에게 ‘실무관’,‘전문관’ 같은 이름이 부여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5일 “각급 행정기관에 근무하는 6급 이하 모든 공무원들에게 담당업무의 특성을 반영한 호칭을 마련, 각 부처에 이를 적극 사용토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무관’‘전문관’ 등의 호칭은 물론 정식 직급명은 아니다. 대외용이다. 민원인을 만날 때나 사무실 안에서 사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6급 이하 공무원들은 주사(6급), 주사보(7급), 서기(8급), 서기보(9급) 등의 직급명을 갖고 있다. 그러나 5급(사무관) 이상 공무원들과 달리 과장·계장과 같은 보직 이름이 없다보니 동료들끼리나 민원인들을 대할 때 불편을 겪어 왔다. 인사위는 국세청, 조달청 등에서 사용되는 ‘전문관’‘조사관’‘검사관’ 등도 검토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철책 구멍’ 경징계로 봉합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에서 발생한 3중 철책선 절단사건과 관련, 해당 부대 지휘관들에 대한 징계가 최고 ‘감봉’으로 결정됐다. 육군은 이달 20일 징계위원회를 개최, 해당 부대 사단장 박모(육사 31기) 소장에게 견책, 연대장 이모(육사 36기) 대령에게 근신 7일의 징계를 각각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관할부대에 대한 지휘감독 소홀로 최전방 철책선이 뚫리는 등 성실의무를 위반했다고 육군은 징계 사유를 설명했다. 또 당시 사건 직후 보직 해임된 해당부대 대대장 송모(학군 22기) 중령은 감봉 3개월(월급의 10%), 중대장과 소대장에게는 각각 견책조치가 내려졌다. 직접 경계근무를 선 병사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징계가 내려지지 않았으나, 구멍이 뚫린 철책을 발견한 병사 2명에 대해서는 4박5일간의 포상휴가가 주어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과기부 ‘외인부대’ 떴다

    과학기술부에 ‘외인부대’가 뜬다. 23일 과기부에 따르면 과기부의 부총리부서 격상과 함께 신설된 과학기술혁신본부에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타 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영입됐다. 혁신본부는 차관급 정무직을 본부장으로 1조정관(1급)·2국(2∼3급)·4심의관·9과 체제로 정원이 106명이다. 이 중 임상규 본부장은 과기부 차관을 거쳤지만, 올해 초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에서 과기부로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부 인사로 분류될 수 있다. 과학기술정책국장에는 재경부 한모 국장이, 기술혁신평가국장에는 산자부 남모 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방형 직위인 정보전자심의관에는 정통부 박정렬 전파연구소 전파자원연구과장이 합격통보를 받아놓고 있다. 또 생명해양심의관에는 김정희 영남대 의대교수, 기계소재심의관에는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본부장, 에너지환경심의관에는 한문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선임연구부장 등 민간전문가들이 발탁됐다. 혁신본부내 국장급 이상 간부 중에서 과기부 출신은 연구개발조정관에 임명된 정윤 전 과기부 연구개발국장이 유일하다. 게다가 9개 과장급 보직에서도 과기부 출신은 연구조정총괄담당관, 종합기획과장, 평가정책과장, 조사평가과장 등 4명에 그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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