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직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몸짓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원희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선두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축사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34
  • 통신업계 인사태풍 분다

    통신업계가 인사 태풍에 휩싸일 조짐이다. 인사 바람은 KT와 LG텔레콤,SK텔레콤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들 통신업체는 내년부터 상용 서비스가 시작될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와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등 신규 사업과 맞물려 상당한 폭의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남용 LG텔레콤 사장의 부회장 승진 하마평이 끊이지 않는다.LG그룹 계열의 ‘LG텔레콤-데이콤-파워콤’으로 이어지는 통신계열 ‘3콤’을 총괄하는 부회장에 남 사장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남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 현실화되면 LG텔레콤과 데이콤, 파워콤도 인사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온다. 남 사장 거취와 관계없이 LG텔레콤은 일단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상무 2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부장급 3명 정도가 상무로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남 사장이 지난 1998년 사장 취임한 이후 LG텔레콤의 실적이 좋고, 그룹 내에서 통신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만큼 부회장 승진설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T의 남중수 사장은 지난 9월1일 취임 이후 대규모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당시는 보직과 직급을 그대로 옮기는 수준에 그쳐 남 사장 스타일이 반영되지 않았다. 남 사장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임원을 포함한 전 직원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 사장은 취임 이후 선언한 ‘원더(Wonder)경영’의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KT 관계자는 “내년에 시작하는 와이브로 등 신규 사업 등을 고려할 때 비교적 대폭적인 물갈이와 자리 이동이 예상된다.”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함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사폭이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자회사 KTF도 KT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주 KTF 사장이 지난 7월 취임한 이후 사실상 첫 인사다.KTF 관계자는 “마케팅 조직과 게임, 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조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급 인사에서는 KT와 자회사들간에 인사교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또 통상 3월 그룹과 맞물려 임원 인사를 실시했던 SK텔레콤은 연말로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SK텔레콤은 역시 해외시장 본격진출과 각종 신규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임원 인사도 신규, 글로벌 사업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러나 “인사가 예년보다 앞당겨진다고 하더라도 연말 안에 단행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설명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교원평가 반대” 투쟁 거세질듯

    교원평가 반대를 위한 전교조의 이번 조합원 투표 가결로 교원평가제가 제자리 잡기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전교조 입장에서는 조직의 결속력을 어느 정도 과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위기의식이 오히려 결속시켜 교원평가를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교조는 내부적으로 투쟁문제로 적지않은 갈등이 있었다. 일부에서는 연가투쟁 철회의견까지 나돌았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찬반투표 무산에 따라 예상되는 조직와해 가능성, 그리고 정부 부인에도 불구하고 교원평가로 인한 구조조정 가능성 등 예상되는 신분상 불안요인을 조합원들이 알게 모르게 공유한 게 이같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지도부가 결속력 강화를 위해 지회가 아닌 단위학교별 투표를 하도록 한 점도 주효했다는 지적이다. 전교조는 지난 2003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투쟁 찬성률을 넘는 지지도를 바탕으로 당초 예정했던 총력투쟁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12일 집회에 이어 13일 전국 노동자 대회 참여,14일부터는 학교 현장투쟁 및 시군구 교육청 대상 투쟁, 김진표 교육부총리 퇴진 대국민 선전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표준수업 시수 법제화 ▲근무평정제도 개선 ▲교장선출보직제 등의 당초 추진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교원평가 사업은? 이번 전교조의 연가투쟁안 가결로 교원평가제가 제자리를 잡기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공노 및 민주노총의 지지를 등에 업은 전교조는 시범학교 지정 및 운영에서부터 현행 평가방안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시범학교는 전교조 교원들이 없는 학교나 기존에 시범운영을 했던 학교중심으로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전교조는 한국교총이 부정적인 근무평정제 폐지를 더욱 거세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교육계는 다시한번 평교사와 교장·교감 등 관리교사와의 갈등이 재현되는 등 교원평가 문제로 술렁이게 됐다. ●강온파 내부갈등 정리여부 관심 한편 교육부는 당초 16일로 예정했던 48곳의 시범학교 지정현황 발표를 17일로 하루 늦춰졌다. 일부 지역에서 시범학교 선정이 어렵다고 해서다. 교육부는 업무경감 및 수업시간 축소방안을 시범학교 지정결과 발표 때 함께 공개한다. 한편 전교조는 연가투쟁을 하더라도 학생들의 수업에는 지장이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교원평가가 시범사업 실시단계에서부터 파행이 예상돼 혈서까지 쓰며 교원평가를 실시를 촉구해온 학부모들의 반대교사 퇴출 서명운동 등 반발이 거세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정부를 상대로 한 투쟁방식을 놓고 전교조내 강경파와 온건파간의 갈등양상이 정리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그동안 전 위원장인 원영만 중심의 강경파는 이수일 현 위원장 위주의 온건파가 전교조 주장을 소극적으로 개진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었다. 조합원의 지지와 신임을 토대로 현 위원장이 기존의 온건성향을 그대로 유지할지 강경일변도로 변할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전교조 연가투쟁 일지 ▲2000년 10월13∼18일 교육재정 확보 요구 ▲2000년 10월24일 연금법 개악 저지 ▲2000년 10월26일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반대 ▲2000년 11월14∼17일 정부와 단체협상 무산 ▲2003년 3월27일 세계무역기구(W TO) 교육개방 반대 ▲2003년 6월21일,25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 요구 ▲2004년 11월26일 비정규직법안 중단 요구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참가. ▲2005년 11월 10일 교원평가 반대를 위한 찬반투표.
  • [기업 氣를 살리자] (4) 언론과 전쟁치르는 홍보팀

    [기업 氣를 살리자] (4) 언론과 전쟁치르는 홍보팀

    삼성그룹 계열사 홍보팀에 근무하는 A과장은 출근할 때마다 가슴을 졸인다. 몇몇 조간 신문들이 가판(街版·전날 오후 6시쯤 발행하는 신문 초판)을 폐지해 아침마다 전쟁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와 관련해 불리한 기사가 게재되거나 틀린 사실이 지면에 실리면 하루 종일 임원들에게 불려다니며 해명하기에 바쁘다. 일부 기업에서는 경위서를 쓰고 다음 인사때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모 대기업 B홍보팀장도 갈수록 홍보담당자들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며 걱정했다. 그는 “언론상황이 변하는데도 마치 홍보팀이 모든 언론에 대한 편집권이라도 있는 양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영층을 대할 때면 숨이 턱턱 막힌다.”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일은 많아지고 업무효과는 없어지고 실제로 한 대형 건설업체는 지난 9월 아파트분양과 관련해 모 방송사로부터 ‘사기분양’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10년 넘게 홍보업무를 맡아온 홍보부장을 인사조치했다. 굴지의 대기업 홍보팀 C차장은 며칠전 입사동기와 드잡이를 할 뻔했다. 회사 구내식당에서 만난 동기가 “매일 공짜로 술 마시고 주말마다 골프쳐서 좋겠네.”라고 비아냥거리자 참아왔던 울분이 터졌다. 그는 “일주일 내내 이어지는 술자리에 건강은 이미 만신창이가 됐고, 주말 때도 쉬지 못해 가족들에게 외면당하는 홍보담당자들의 비애를 직원들이 너무 몰라 준다.”며 흥분했다. 화학업체에 근무하는 D과장도 최근 비슷한 경험을 했다. 다른 부서 직원들로부터 “홍보팀은 업무시간에 신문도 보고 인터넷도 할 수 있으니 좋겠다.”라는 얘기를 들었다.9년째 홍보팀에 배치된 그는 “입사 이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남들보다 한 시간 이상 일찍 출근해 업무시작 전 20여개가 넘는 각종 신문들을 스크랩하다 보면 멀미가 난다.”며 동기들과 비교해 수당도 없이 매일 3시간 이상씩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최대 고민 최근 신생 인터넷매체들이 많이 생긴 것도 홍보담당자들의 업무를 어렵게 하고 있다. 매일 전쟁을 치르는 기분으로 일하지만 효과가 없어 죽을 맛이다. 작은 뉴스가 침소봉대되는 것은 물론 속보경쟁으로 인해 사실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보가 나가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홍보담당자들에게 불똥이 튀는 일이 많아졌다. 정보통신업체 E홍보팀장은 “자고 나면 또 하나씩 늘어나는 각종 인터넷 매체들을 모두 관리하자니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그냥 놔두자니 늘 폭탄을 안고 있는 심정”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갈수록 열악한 환경에서 ‘악전고투’를 하고 있는 홍보 담당자들이지만 자신들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는 게 최대 고민이다. 홍보 전문가로서는 승진의 기회가 점점 적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승진한 F홍보담당 임원은 “회사가 홍보담당자들에게도 재무, 마케팅,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또 다른 전문분야를 갖추길 요구하고 있고, 외부에서 홍보직원을 영입하는 사례가 부쩍 많아졌다.”며 “경영진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회사에 대한 충성심 하나로 버티고 있는 홍보담당자들의 기를 살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씨줄날줄] 불치병의 희망/우득정 논설위원

    행정고시 합격 27년만에 중앙부처 변방기관의 사무국장에 보임된 J씨. 사무관 시절만 해도 그는 남들이 시샘할 정도로 좋은 보직을 골라 다녔다. 선배들을 제치고 먼저 해외연수를 다녀올 정도로 상사의 귀여움도 독차지했다. 하지만 1989년 첫딸 이후 8년만에 태어난 아들과 함께 불행이 시작됐다. 첫돌이 지나기 전에 ‘다운증후군’ 판정을 받았던 것이다. 그는 아이를 안고 전국의 병원을 떠돌기 시작했다.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됐다는 해외 토픽을 접할라치면 만사를 팽개치고 아이와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동료들의 따가운 시선도 무시하고 해외 근무를 간청했다. 경력관리는 엉망이 될 수밖에 없었다. 직장에서는 이기주의의 화신으로 낙인찍혔다. 그가 왜 몇년 간격으로 서울 강남에서 성남 분당으로, 다시 용인 수지로 이사하는지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힘든 일을 피해 산하 연구소나 파견근무를 자청하는 것쯤으로 해석했다. 90년대 중반, 한눈에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아이와 풀밭에서 놀고 있는 J씨와 마주쳤다.“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요.”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내뱉는 말이 가슴 아프게 와닿았다. 머뭇거리다 “본부의 누구도 말하지 않던데요.”라고 하자 “자랑거리는 아니잖아요.”라고 말한다.“그래도 이 녀석에게는 아비가 가장 친한 친구랍니다.” 서울대병원에 설치한 세계줄기세포허브에 1일 하루만에 등록 환자가 3500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온 파킨스병 환자가 80%, 나머지 20%는 척수손상 환자란다. 등록이 임상시험이나 치료가 아닌 연구대상자 선정임에도 이들은 한줄기 빛을 찾아 몰려들었다. 손·발의 떨림이 멎고 마비된 하반신에 생명의 전류가 흐르기까지 기약없는 세월이 가로놓여 있음에도 미래 어딘가에 희망이라는 단어를 꿈꿀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크나큰 위안이 됐는지도 모른다. 전신마비 불치병에 걸린 한 어머니는 배고파 보채는 아이에게 밥조차 먹여주지 못하는 설움에 눈물만 쏟다가 어미도 굶고 자식도 굶었다고 했다. 말기 췌장암이라는 사형선고를 받은 어머니는 눈을 감는 순간까지 “난 괜찮다.”만 되뇌었다. 줄기세포허브가 생로병사 궤도를 이탈한 이러한 비극에 종지부를 찍었으면 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인사]

    ■ 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전파연구소 전파환경연구과장 金永杓△인천우체국장 吳忠根△서인천우체국장 문승오△인천계양우체국장 朴應基△동서울우편집중국장 金承煥△성남우편집중국장 陸在林△부산체신청 우정사업국장 徐忠燮△부산사하우체국장 朴魯益△대전대덕우체국장 元大淵△대전둔산우체국장 金弘載△서광주우체국장 李榮日△대구우체국장 安昌浩△포항우체국장 庾千均■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과장 전보 △위원장 비서관 韓宗山△홍보교육팀장 白炫基△시민협력〃 金在寬△정보화지원〃 池光悅△환경산업〃 崔暎均■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산학협력단장 朴泰鎭 ■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장 金鍾震■ 극지연구소 △쇄빙연구선 및 대륙기지 사업단장 南相憲△극지바이오센터장 李洪錦■ 연합뉴스 ◇보직 △논설위원실 고문 金泰雄△미주총국장 劉永晙△논설위원 金亨錫△기사심의위원 趙順來△멀티미디어본부장 廉周仁△전략사업〃 金琪泰△멀티미디어본부 부본부장(영상취재부장 겸임) 崔泰洙△전략사업본부 〃 廉重實△뉴스편집부장 蔡三錫△스포츠레저〃 金容允△금융〃 申鉉台△문화〃 金恩珠△증권〃 申三浩△대전·충남지사장 鄭泰鎭△대중문화팀장 李熙鎔△전략사업부장 黃圭珍△출판〃(고국소식팀장 겸임) 李道熙△DB〃 金義鍾◇승진△부국장 李鍾浩(문화부 전문기자) 黃昌浩(기사심의위원) 李鍾德(경리관재부장) 崔益龍(정보사업부장) 朴世泳(텔리레이트부장)△부국장대우 김영미(기사심의위원) 金鎭亨(런던특파원 내정) 任炯枓(지방자치부) 李洪奇(도쿄지사장 내정)△부장대우 金正燮(고양주재) 朴淳基(대구·경북지사) 兪炯載(강릉주재) 金承範(제주지사) 李東旼(워싱턴특파원)■ 머니투데이 △편집국 전문위원 朴慶哲 ■ 동부화재 △대구본부장 李泰運△자동차업무팀장 崔光珠△마케팅〃 金允聖△콜센터 파트장 洪基彰△제휴영업부장 趙芳來△남부지점장 郭孝奇△강북본부 방카부장 沈在漢△중부본부 〃 金京植■ 흥국생명 ◇승진(상무보)△경영지원실장 朴明錫△서부사업단장 安秉三 ◇전보(본사)△기획·마케팅실장 黃瑞光△IT기획수석 張烘碩△상품개발〃 李相賢△고객서비스〃 鄭仁坤△FC지원〃 崔炳坤 (사업단장)△동부 林車英△서울 卞鐘允 (지점장)△신평촌 金得順△경안 李承福△수지 曺鶴來△석수 孫仁焉△군산 文南植△신촌 朴在亨△서대문 李東浩△군자 李俊載△강남 崔在鎬△분당 梁昌敎△액티언 南京命△프라임 朴東根△에이스 金鉉祚△드림 金鐘必△안동 朴孝眞△성서 金宗元△구미 申東周△동성 鄭根煥△태광 金龍圭△학산 辛柄熙△경주 金熙甲△부산 金鍾淳△남해 李承魯△거제 金鐘培△상무 朴忠孝△둔산 李浚英△천안 宋尙禹△보령 朴明珍△부여 安濬△한밭 林聖鎬△서광주 曺廷銀△보은 尹鍾洙△쌍용 吳世暢△중앙 吳壽平■ 신동아화재 △광주지점장 崔洪鳥△보상지원팀장 姜成德△법무〃 金炯勳
  • 정부기관 첫 ‘통합인적자원관리’

    관세청이 정부 부처 최초로 ‘통합인적자원관리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 통합인적자원관리란 채용부터 보직·교육·승진·성과에서 퇴직까지 전 과정을 연계해서 관리함으로써 공무원의 전문성 배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공직의 특수성을 감안, 임용 후 3∼5년간 경험을 거쳐 공무원 스스로 전문분야(검사·조사·조사) 및 기술분야(전산·분석·통신·선박)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체계는 ▲경력개발제도 도입 ▲체계적인 인재육성 ▲인적자원 정보의 통합관리로 세분된다. 개별 신청과 적성검사, 상담 등을 거쳐 전문분야가 결정되면 단계적으로 경력개발기본과 전문기법심화과정을 이수해야 한다.6시그마 개념을 도입, 역량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은 공히 거쳐야 한다. 전문·기술분야는 근무 중 경력상담을 통해 바꿀 수 있고 수준에 따라 4단계(WB·GB·BB·MBB)로 구분 관리된다. 전체 3%를 선발하게 되는 마스터블랙벨트(MBB)는 관세행정 전문가로 인정돼 특별승진 등 관리자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단순 기록정리에 머물던 인사관리 체계도 개인의 수준 및 필요과정까지 명시하는 등 철저히 관리된다. 인사기획관실 김윤식 사무관은 “통합인적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개인의 전문 능력배양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승강기안전관리원 조직 혁신 공공기관 첫 임원축소

    ‘진정한 혁신은 바로 이것이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승관원)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상근임원 수를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임직원 수를 늘려 덩치를 키우려는 공공기관의 일반적인 관행을 벗어나 스스로 조직을 슬림화한 것이다. 승관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현재 3명의 상근임원과 3처4실2부7팀이었던 조직을 2본부(경영관리·기술안전)·12개팀으로 개편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승관원은 조만간 산업자원부의 승인을 얻어 관리이사, 기술이사, 교육홍보이사 등 상근임원 3명 가운데 2명만 경영관리본부장, 기술안전본부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승관원 유대운 원장은 지난달에도 상근임원과 경영계약을 체결하는 책임경영을 도입한 바 있다. 매년 상근임원의 경영실적을 평가, 성과급을 차등지급하는 방식이다. 승관원이 대팀제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종전 사원→과장→부장→처장(실장)→이사→원장으로 이어지던 5단계 결재시스템이 팀원→팀장→본부장→원장의 3단계로 대폭 축소됐다. 승관원은 이밖에도 1직위 1직급제 원칙에서 벗어나 3급 과장도 팀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복수직급제를 도입했다. 능력위주로 인사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전문성이 있는 일부 보직에는 원내에서 직위공모를 통해 적임자를 선발하는 직위공모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중요보직의 간부는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유 원장은 “경영환경이 세계화·디지털화되는 상황에서는 과거 관료적인 피라미드형 구조나 연공서열화된 조직으로는 대처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클릭 이슈] 농어촌校 통폐합 강행 논란

    [클릭 이슈] 농어촌校 통폐합 강행 논란

    교육인적자원부의 김진표 장관 겸 부총리가 지난 24일 기자들과의 점심자리에서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지난 1982년부터 교육부가 추진해온 일이다. 뉴스로서의 ‘상품가치’ 하락을 우려했는지 김 장관은 이날 열린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통폐합 잘하는 교육청에는 최고 2000억원까지 지원하고, 못하면 한푼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상방안까지 제시했다. 하지만 이같은 교육부 수장의 강력 드라이브에 일선 농어촌 지역 교육청에서는 불만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요지는 지역별 현실을 감안,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폐합, 왜 필요한가? 통폐합의 근거로 교육부는 교사의 수업부담 가중으로 학생이 질좋은 수업을 받기가 힘들다는 이유를 꼽고 있다. 농어촌 지역의 초등학교는 학생이 얼마되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교사 한 명이 몇 개 학년생을 한반에 모아놓고 수업하는 ‘복식수업’이 적지않게 이뤄져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이외에 학생수가 얼마 되지 않아도 교장·교감 등 보직교원을 배치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교육투자여건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1982년부터 지난 9월 말 현재 모두 5262개 학교가 통폐합됐다. ●재정지원 강화로 더 줄여야 교육부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권장사항이 아닌 사실상 ‘의무사항’으로 만들었다. 무기는 통폐합 실적에 따른 시·도 교육청별 차등 재정지원이다. 특히 통폐합으로 통학이 힘들면 하숙비를 지원한다는 방안도 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2009년까지 학생수 100명 이하인 학교로서 1개면에 하나는 남겨두는 초등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1976개 초·중·고교를 통폐합하라는 입장이다. ●초등학생 보고 하숙하라니… 이같은 정부 방침에 농어촌 지역 교육청에서는 노골적인 의사표시는 없으나 내심 불만이 적지 않다. 충남교육청의 김문기 사무관은 “통학버스가 있으나 운행범위가 넓은 경우, 과속하거나 등교 때 두번 운행하기도 하는데 낡고 오래된 차라 안전사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강원교육청의 박상호 계장은 “지역특성상 산을 하나 넘어야 할 정도로 도로상태가 나쁜데다 초등학생 보고 하숙하라고 하기도 어렵지 않으냐.”면서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도 1개면에 1개 학교는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의 경우, 통폐합시 통폐합하지 말고 그 지역에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농촌살리기 정책과 배치? 일선 교육청 관계자들은 이번 통폐합 방안이 정부의 농어촌 살리기 정책과 배치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한 목소리로 걱정했다. 한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학력향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통폐합이 바람직하나 국민이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면 국가에서 지역특성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는 농어촌 살리기 정책을 추진하는 농림부와는 별도 협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교육부로부터 학교 통폐합 추진방안을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 “교육부가 지난 99년에 통폐합을 강력 추진한다고 했을 때 우리부에서는 자율추진을 요청했고 이후 자율사항으로 바뀌었는데 지금도 이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농어촌학교 1976곳 통폐합

    현재 농어촌 지역 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1976곳이 내년부터 4년 동안 모두 통·폐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농어촌 지역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학생 수가 너무 적은 곳에 대해 오는 2009년까지 통폐합하기로 하고, 통폐합되는 학교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와 통학비, 하숙비를 지원하거나 기숙사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폐합 기준은 학생 수가 본교 기준으로 100명 이하인 곳으로, 분교장의 경우 초등학교는 20명 이하, 중학교는 모든 분교장이 대상이다.그러나 초등학교는 1개 면에 1개 학교가 남을 수 있도록 하고 도서·벽지 지역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통합학교에는 시설개선비와 학습기자재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농어촌 학교 통폐합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지금의 상태로는 학생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교육부의 조사 결과 한 교실에 여러 학년이 함께 공부를 하는 복식수업을 실시하거나 교사들이 자신의 전공과 다른 교과를 가르치는 등 파행 운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장이나 교감 등 보직 교원들이 학생 수에 비해 너무 많이 배치돼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별로 추진위를 구성해 적극 추진하고, 통폐합 실적을 시·도 평가에 반영해 재정을 차등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한승수씨 OECD총장 후보 사퇴

    한승수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차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후보직을 사퇴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1일 밝혔다. 한 전 부총리는 17∼18일 열렸던 OECD 사무총장 선출 1차 예비투표에서 저조한 득표율을 보여 2차 투표절차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OECD는 다음달 1일까지 차기 사무총장을 뽑을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 후보의 개인적 자질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OECD 30개 회원국중 29번째 가입국이라는 한국의 짧은 회원국 경력과 낮은 재정 기여도 등 현실적인 장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 내년 출범 방위사업청 정수조정 ‘이전투구’

    국방 개혁의 일환으로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방위사업청의 정수 조정 문제를 둘러싼 관계기관들의 ‘자리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방위사업청에 근무할 군·민 비율을 놓고 국방부와 행정자치부가 이견을 보이는 데다 현역 장교 비율을 놓고도 육군과 해·공군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국방부는 19일 군무회의를 열어 국방부 차원의 방사청 직제안을 확정했지만 행정자치부 등 관계기관이 수용할 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최종안은 방위사업청 정원을 920명으로 하고, 정원의 40%를 현역으로 충원키로 한 당초 직제안이 그대로 수용됐다. 그러나 정부조직법에 따라 직제조정 기능이 있는 행자부가 완전히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행자부는 현역 비율 40%를 재조정해줄 것을 국방부측에 간접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국방부의 직제안을 문제삼고 있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때 “국방부가 만든 조직기구도(안)를 보면 2∼3급 국장 자리가 25개이고, 과장급 자리도 130여개나 된다.”며 “국방부보다 더 큰 조직으로 사실상 직급 인플레이션”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일반 민간인들이 와도 되는 자리에 별 표시를 해서 현역 군인이 오도록 만들어 놓았다.”며 민·관 비율을 문제삼았다. 현역 장교 비율을 놓고도 군 내부의 감정 대립이 첨예하다. 국방부는 당초 육·해·공군 현역 장교의 비율을 1대1대1로 하기로 하고, 방위사업청법안에 이같은 내용의 ‘3군 균형보직’을 명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장수 육군참모총장이 최근 군무회의에서 육·해·공군의 정수를 동수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현역 장교 정수 재조정 문제가 공론화됐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날 육·해·공군 현역 장교 비율을 4대3대3으로 하고,3년 뒤 1대1대1로 재조정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해·공군은 “방위사업청 직제안에 대한 육군의 반발은 3군 균형 발전이라는 군 개혁 방향에도 맞지 않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야구 2005] “KS 뒷문 내가 책임”

    ‘마무리가 KS반지의 주인을 결정한다.’ 15일부터 시작되는 삼성-두산의 한국시리즈(KS)는 마운드의 뒷심 대결로도 관심이다.KS가 7전4선승제의 단기전인 만큼 두 팀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마무리투수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따라서 ‘태양의 아들’ 오승환(23·삼성)과 ‘세이브왕’ 정재훈(25·두산)의 맞대결은 챔피언 반지의 향배를 가르기에 충분하다. 오승환과 정재훈은 다른 듯 하면서도 같다. 올시즌 처음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는 점과 타자들을 압도하는 구위,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두둑한 배짱, 빼어난 성적은 닮은 꼴이다. 정규리그 승률왕(.909) 오승환은 올시즌 후반기 마무리로 돌아선 이후 완벽에 가까운 투구내용을 선보였다.10승11홀드16세이브로 투수 사상 첫 ‘트리플 더블’이라는 진기록도 수립했다. 방어율 역시 1.18로 신인답지 않은 놀라운 기록이다. 정재훈도 올 30세이브로 생애 첫 구원왕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1과 3분의1이닝동안 퍼펙트 피칭으로 1세이브를 챙겼다. 기록만 놓고 보면 둘은 섣불리 우열을 가릴 수 없다. 하지만 상대 전적으로 보면 오승환의 다소 우세가 점쳐진다. 오승환은 두산전 8경기,14와 3분의1이닝 동안 1승2세이브를 따내며 방어율 ‘0’을 찍었다. 상대적으로 선발진이 불안함에도 선동열 감독은 “8회부터 오승환이 버텨 우리는 매경기 7회까지 한다는 마음”이라며 강한 신뢰를 보낸다. 정재훈은 삼성을 상대로 1승2패4세이브, 방어율 2.25로 다소 뒤지지만 역시 최강의 뒷문지기다. 무엇보다도 두산은 리오스-랜들이라는 ‘원투펀치’를 보유해 정재훈의 어깨가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게 자랑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조달청이 재경부 ‘철새간부’ 정거장이냐”

    “조달청이 재경부 ‘철새간부’ 정거장이냐”

    “더이상 상급부서 ‘철새 간부’의 정거장이 돼선 안 된다.” 조달청 공무원들이 2달여 만에 또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있는 재정경제부의 일방적인 밀어내기식 인사에 발끈하고 나섰다. 이들은 부처간 인사교류라는 명분으로 포장한 채 본가(재경부)로 회귀본능이 강한 간부들의 경력만 쌓아주는 역할을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12일 조달청 등 대전청사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박동식 정책홍보본부장이 공모를 통해 농림부 투융자평가통계관으로 옮기면서 후임에 천룡 국제물자본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천 본부장 자리에는 재정경제부의 L모 부이사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 본부장은 올해 7월 부이사관 승진과 함께 조달청 본부장으로 내려왔다. 이로써 정책홍보본부장은 올들어 3번째 주인이 바뀌었고 그때마다 모두 재경부 출신 인사들로 메워지고 있다. 재경부에서 내려온 간부들은 평균 2년 정도 조달청에서 국장으로 있다가 친정으로 금의환향(?)했다. 이로 인해 조달청에서는 본청 5개 본부장 중 2자리는 아예 ‘재경부 몫’으로 간주, 보직을 받는 것조차 포기했다. 내부 승진자는 지방청장을 거치는데 반해 전입자는 전문성도 없으면서 곧바로 본청 본부장에 배치돼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관세청과 통계청이 올들어 내부승진의 기회를 넓히고 있는 추세인데도 지난해 최우수 인사혁신기관으로 선정된 조달청만 관행이 유지되고 있는 점이 아이러니라고 입을 모은다. 조달청 간부 가운데도 수년째 국장 보직을 받지 못하고 있는 부이사관 과장이 8명이나 있는 터라 타부처 출신이 비집고 들어오는 것은 인사폭력이나 다름없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재경부가 직위승진을 남용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한 관계자는 “좋은 의미의 인사교류 자체를 문제삼을 생각은 없다.”면서 “다만 평가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채 개인의 경력관리에만 유리하고, 조직에는 보탬이 안되는 관행적 인사교류는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동덕여대 이번엔 ‘학보 분쟁’

    재단 비리로 1년 이상 학내 분규를 겪었던 동덕여대가 또다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동덕여대 학보사는 지난 10일자 제358호 학보를 제호없이 발간했다. 학교예산이 아니라 자기들이 모금한 돈으로 인쇄를 했다. 학교측에서 학보 주간교수를 보직해임하고 기사를 사전검열하는 등 편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동덕여대 손봉호 총장은 지난달 30일 이 학교 하일지(문예창작 전공) 교수에게 주간교수직 해임을 통보했다. 학교측은 ▲수습기자 임명 때 총장의 허락을 받지 않았고 ▲광고대행사와 계약을 한 뒤 이를 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았으며 ▲학보에 게재된 여론조사 결과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점 등을 해임 이유로 들었다. 하 교수는 이에 대해 “수습기자 선발이나 광고대행사 관련 문제는 핑계일 뿐”이라면서 “지난달 26일 발행된 제357호 학보의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자 편집권 통제를 위해 해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357호에는 ‘손봉호 총장 학교운영 F학점’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손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학내 교수 90여명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이 기사는 교수들의 50%가 손 총장의 학교운영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동덕여대는 2003년 7월 전 이사장의 회계 부당집행 등 재단비리가 밝혀지면서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수업을 거부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이후 지난해 9월 손 총장이 현 이사장과 함께 취임하면서 표면적인 분규는 일단락됐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시론] 새 대법원장에 바란다/ 한상범 한국법학교수회 명예회장

    [시론] 새 대법원장에 바란다/ 한상범 한국법학교수회 명예회장

    김영삼 정부로부터 김대중 정부를 거치면서 현정부에 이르기까지 정권이 새로 출범할 때마다 사법개혁이 당면과제가 되었다. 개혁의 외침은 거셌지만 실속은 없었다. 우선 신임 대법원장은 이제까지와 같은 형식적인 개혁 행사를 더 이상 되풀이하지 말라는 주문부터 하고자 한다. 겉치레 개혁은 더 이상 필요 없고, 국민들도 동의하지 않는다. 개혁에 나선 사법부는 스스로 개혁의 대상으로서 겸허하게 반성하고 국민의 뜻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독재하에 일부 재판이 잘못되었던 것은 새삼스럽게 말할 것도 없다. 군정독재하에서 잘못된 재판을 세상에서는 ‘사법살인’ 그리고 ‘쪽지재판’과 ‘정치재판’이라고 부른다. 결국 법률에 의한 피해자로서 국민의 재판 불신을 드러낸 것이다. 따라서 신임 대법원장의 사과는 그에 상응한 행동과 대응책으로 나타나야 한다. 잘못된 재판은 신임 대법원장 말대로 재검토돼 시정되어야 한다. 30여년에 이르는 군사정권의 폭정이 남긴 잔재는 그 자체로 엄청나다. 우선 상당수의 재판관이 군정독재하에서 임관되어 근무하며 보직, 전보, 승진 길을 걸어 온 과거가 있다. 그 과거에는 흠도 있고 문제가 될 일도 상당히 있을 것이다. 여기서 그 모두를 두고 따질 일은 아니지만,“과거를 묻지 마세요.”식으로 얼렁뚱땅 지나칠 수는 없다. 패전후 독일의 사법부는 나치즘에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며 거듭났다. 과거사를 정리하려는 우리 사법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느 시대나 그 시대가 남긴 상처 때문에 아픔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피해갈 수 없다. 그런데 법원 일각에는 사회단체나 일반인의 재판 비판이 사법권 독립에 대한 침해인 듯 그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이를 지켜보자면 우리가 일본제국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잘못된 재판의 검토는 그 억울함의 구제와 연계되어야 한다. 공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현행법상의 재심절차로는 부족하다. 그 문제의 해법은 입법부와 협조해 당장 모색 강구해야 한다. 법관은 시민의 비판과 참여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 우리 법원과 검찰은 권위주의와 관료주의를 깨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관료주의와 권위주의는 관리에겐 한없이 편한 제도이지만, 지금은 관료가 주인인 시대가 아니다. 일본 법조계도 시민들에게 재판참여의 문을 열고 있다.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출신 연고·기수를 따지고 서열·석차에 줄서고 전관예우의 타성에서 과감히 벗어나지 않는 한 장래는 없다. 얼마전 고위 공직자나 돈 많은 부자가 형기를 제대로 채우지 않는다는 보도를 보고 다시 한번 가슴이 쓰렸다. 사법부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법률의 그늘에서 억울함을 느끼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의문사’를 다루는 기관에 근무하면서 법률에 의한 피해자를 거의 매일 만났다. 피해자나 가해자까지도 독재와 권위주의의 희생물이다. 법률의 마지막 파수꾼인 법원은 어떻게 이들의 눈물을 닦아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법관들이여. 사법권의 독립은 당신들 스스로의 노력과 투쟁으로 지켜진다. 그러한 법관이 있을 적에 국민은 충심으로 그를 존경하고 신뢰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사법의 권위의 기반이 되고 사법권 독립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법률(또는 재판)이 달래지 못한 피해자가 흘리는 절망의 눈물을 닦아주는 인간성과 정의를 추구해 나가는 기개가 있는 재판관을 국민은 원하고 있다. 한상범 한국법학교수회 명예회장
  • 복지부 ‘깜짝 인사’

    보건복지부가 10일 팀제를 도입하면서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사무관 4명을 팀장으로 전격 발탁하고, 핵심 보직인 혁신인사기획팀장에 복지부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기용했다. 복지부는 이날 팀제 도입으로 종전 2실,1본부,3국,12관(단),51과,1센터를 1실,4본부,11관,2단,1센터,55팀으로 바꿨다. 사회복지정책실이 폐지되고, 사회복지정책본부와 보건의료정책본부·보험연금정책본부·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등이 신설됐으며, 장관 직속의 전략조정팀이 생겼다. 팀으로는 장애인소득보장팀과 연금급여팀 등 5개팀이 신설되고 기존 복지자원과가 민간복지협력팀으로 개편됐다. 또 보건산업육성사업단을 신설, 보건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화하는 데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배경택(외시 30회) 사무관이 통상협력팀장, 이재용(행시 38회) 사무관이 국제협력팀장, 김진우(행시 39회) 사무관이 기초생활보장팀장, 현수엽(행시 42회) 사무관이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장으로 각각 발탁됐다. 또 주정미(행시 33회) 기초생활보장과장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인사를 담당하는 혁신인사기획팀장에 임명됐다. 김근태 장관은 “11일 복지부에 대한 국감이 끝나는 즉시 팀제 도입에 따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면서 “후배 팀장 밑에 선배 팀원이 배치되는 인사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250개 지자체 인사위원장 내년부터 민간인이 맡는다

    내년부터 전국 250개 자치단체의 인사 및 징계위원장은 민간인이 맡는다. 또 5급 승진 때 의무시험제가 폐지되며, 자치단체별로 5급은 승진예정자의 5%,7급은 10% 범위에서 공채를 통해 충원해야 한다. 아울러 중앙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력개발프로그램제도가 지자체까지 확대되고, 직군·직렬에 대한 통합도 이뤄진다. 행정자치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16개 광역과 234개 기초자치단체의 인사위원회가 대폭 민간에 개방되고 권한도 강화된다. 각 지자체의 인사위원회는 7∼9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민간인이 절반이상 돼야 하며, 위원장은 민간인 가운데 호선으로 결정된다. 지금까지는 부단체장이 당연직으로 인사위원장을 맡아 왔다. 민간인 인사위원의 자격도 상장법인의 임원 또는 정부투자기관 지역단위 조직의 장까지 확대했다. 교수도 법률학, 행정학, 교육학 등 전공분야를 제한했었지만, 경영학, 정치학, 이공계까지 넓혔다. 위원의 임기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신분보장 규정도 신설해 단체장이 임의로 해촉하지 못하게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시·도의 5급 이상 10% 범위에서 실시하도록 돼 있는 개방형 직위제도도 시·군·구의 6급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중앙정부와 같이 3급 이상 고위공무원에 대해서는 행정직·기술직 등의 구분을 폐지해 지방이사관, 지방부이사관으로 통합했다. 지방 4급도 현재 18개 직렬을 8개 직군으로 합쳤다.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보직관리규정을 의무화했다. 처음 공직에 들어와 일정기간은 여러 업무를 경험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한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해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다. 따라서 시·도는 4급 이하, 시·군·구는 5급 이하에서 보직관리제도가 의무적으로 실시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전문분야에서만 일하게 된다. 외부기관에 파견 중인 공무원도 승진을 할 수 있도록 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김윤규 뺀 현대그룹 대북사업 ‘새판짜기’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이 11억 20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36년 현대맨 생활을 접었다.‘정주영-정몽헌-김윤규’를 모두 잃은 현대그룹의 대북사업도 새 출발을 앞두게 됐다. 현대아산은 5일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의 부회장직 보직 해임을 결정했다.11월22일 임시주총을 소집해 등기이사직에서도 해임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 8월19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박탈당한뒤 50여일 만에 부회장직에서마저 물러나면서 현대와 공식 결별하게 됐다. 서울대 공대(기계공학)를 졸업하고 1969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지 36년 만이다.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은 “대표이사직 해임 이후 김 부회장 인사문제가 너무 많이 회자되면서 남북관계에 걸림돌로 작용해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부회장직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김윤규 파동’은 김 부회장 개인에게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겼고 현대그룹에도 적지 않은 상처를 입혔다. 모처럼 활기를 띠던 금강산관광은 한달 넘게 파행이 계속되고 있고 개성관광, 백두산관광 추진도 사실상 ‘올스톱’됐다. 게다가 김 부회장의 비자금에 남북협력기금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통일 종자돈’이라 불리는 협력기금의 투명성마저 흔들리게 됐다. 고 정몽헌 회장이 유서에서 “명예회장님(정주영 회장)께는 당신이 누구보다 진실한 자식이었습니다.”라고 밝힐 정도로 막강한 신임을 받았던 김 부회장은 정몽헌 회장 사후 현정은 회장이 취임하면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현대아산은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윤만준 고문을 공동대표이사로 임명하며 김 부회장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김 부회장은 이후에도 ‘현대건설 인수’,‘현대아산의 아파트사업 진출’ 등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건재함을 알렸고 7월16일에는 현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을 성사시키며 몸값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이미 현 회장은 6월27일부터 7월8일까지 11일간에 걸친 현대아산 감사를 통해 김 부회장의 비리를 소상히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 회장은 김 부회장의 비리에 격노했지만 ‘온건파’의 의견을 받아들여 대표이사직만 박탈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으려 했다. 하지만 김 부회장의 비리 사실과 대표이사 박탈 방침이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되면서 현대와 김 부회장의 갈등은 더욱 커지고 말았다. 김 부회장은 “역사적 사명으로 대북사업에 일생을 바치는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를 저질렀을 수도 있지만 이는 지엽적인 문제”라며 감사결과를 인정하지 않았고 현 회장도 비리경영인의 복귀는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 이후 중국과 미국을 오가던 김 부회장이 9월20일 귀국하면서 현대에서 계속 대북사업을 맡고 싶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하자 현대그룹도 그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하지만 현대와 김 부회장의 만남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사이 김 부회장은 또다시 출국했고 9월30일자 언론에 남북협력기금 유용 의혹까지 포함된 그의 비리내역이 상세히 알려지면서 김 부회장의 복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현정은 체제’를 인정하고 그룹의 결정을 좀더 일찍 받아들였으면 양측 모두 상처를 덜 받았을 텐데 파국으로 끝나게 돼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북측이 김윤규 없는 현대를 단독 파트너로 인정해 줄 것인지는 과제로 남았다. 현대가 2002년 북측으로부터 받은 50년간 ‘토지이용증’에는 ‘현대아산을 대표하여 회장 정몽헌, 사장 김윤규’로 명시돼 있다. 정몽헌 회장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김 부회장마저 현대그룹을 떠나면서 현정은 회장이 토지이용증 등 대북사업 ‘승차권’을 물려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씨줄날줄] 관선변호/우득정 논설위원

    서울중앙지법의 한 부장판사가 후배 판사에게 민원성 청탁압력을 행사했다가 구두경고를 받았다고 한다. 이 사건을 두고 법관들 사이에서는 법관윤리강령의 규정을 들어 ‘재판권 침해’로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미풍양속’의 범주를 다소 일탈한 과잉공방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렇다면 법관들은 친지나 친구 등 거절하기 힘든 상대로부터 청탁을 받았을 때 동료 판사에게 어떤 식으로 부탁을 할까. 사건이 수사기관의 기소 단계를 거쳐 재판까지 넘어왔다면 청탁자는 필사적이다. 수사기관이 편파적으로 수사했고, 재판부는 자신의 말보다는 검찰 또는 상대편의 말만 듣는다며 억울하다고 거품을 문다. 그래서 민원인의 청탁을 듣는 판사의 제1 수칙은 ‘한쪽 귀로 듣고 다른쪽 귀로 흘려라.’이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땐 담당 재판부가 친한 판사이면 직접, 잘 모르면 잘 아는 판사를 통해 사건의 어떤 부분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으니 기록을 잘 검토해 달라는 정도로 말한다. 여기까지가 판사가 판사에게 청탁할 수 있는 이른바 ‘관선변호’의 도덕적 한계로 알려져 있다. 드문 경우이기는 하나 좀 더 적극적인 판사는 참조할 판례나 법이론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 정도면 청탁을 받은 담당 재판부는 ‘법과 양심’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청탁한 동료 판사의 체면을 세워줄 수밖에 없다. 이번 사건의 경우처럼 선배로서 ‘한수’ 지도했음에도 안면을 몰수하면 항소이유서 작성 때 거들어준다. 재판부의 소행이 아무리 괘씸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논박하기보다는 유리한 판례나 법이론을 논거로 항소심 재판부에 읍소한다. 법관윤리강령은 이를 금지하고 있지만 용인할 수 있는 ‘적극성’ 정도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항소이유서에서 1심 재판부의 판단을 좀 격하게 논박하고 ‘근무평정’까지 거론했다고 한다. 흥분이 법원장 구두경고라는 참사로 이어진 것이다. 다음 인사에서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 ‘0순위’ 보직에까지 이른 해당 부장판사로서는 때늦은 후회를 쏟아내고 있을 것이다. 요즘 정치인이나 선배가 판·검사에게 청탁성 전화를 했다가 이름이 공개돼 망신을 당하는 일도 잦다고 한다. 법조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MLB] 찬호, 끝나나

    [MLB] 찬호, 끝나나

    ‘박찬호, 이대로 끝나나.’ ‘코리안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설 땅이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27일 시작한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4연전에서마저 선발 라인에서 배제되면서 지난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구원등판 이후 7경기 연속 마운드에 서지 못하는 등 시련을 겪고 있는 것. 샌디에이고는 27일 선발 등판한 제이크 피비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 남은 경기 선발로 애덤 이튼-페드로 아스타시오-브라이언 로렌스 등을 가동하기로 했다. 게다가 이날 배포된 구단 보도자료의 불펜 명단에마저 박찬호의 이름이 빠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팀의 불펜 투수를 소개하는 ‘게임 노트’에 박찬호에 대한 설명을 일언반구도 없이 빼버린 것. 이 때문에 선발과 불펜의 ‘경계인’으로 애매한 처지에 있는 박찬호의 포스트 시즌 엔트리 탈락마저 점쳐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2-3으로 역전패하며 77승79패로 6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2위 샌프란시스코(74승82패)에 3경기차로 쫓기고 있어 남은 맞대결 3연전을 바짝 긴장한 채 치러야 한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포스트 시즌행을 확정 짓는다 하더라도 8개 진출팀 가운데 가장 낮은 승률로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미 불펜진의 보직마저 확고한 마당에 9년 만에 불펜 시험대에 오른 박찬호를 배려해줄 여유가 더이상 없다. 마지막 희망은 새달 1일부터 시작하는 LA다저스와의 3연전. 샌디에이고가 샌프란시스코와의 남은 3경기에서 지구 선두 자리를 확정 지으면 5일부터 플레이오프가 바로 시작되기 때문에 다저스전에 굳이 에이스 피비나 2선발 이튼을 기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들의 빈자리를 메울 후보 1순위는 단연 박찬호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시즌 중반이면 고액 연봉선수 배려 차원에서 기회를 줄 수 있지만 막판 접전을 벌이며 7년 만의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샌디에이고에는 그럴 여유가 없어 박찬호의 플레이오프행이 어려워 보인다.”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