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직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30만원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34
  • 서로 머리채잡고 “이년아”

    서로 머리채잡고 “이년아”

    리허설이 시작하려던 참에 찾아온 최(崔)가 지(池)의 따귀를 두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머리끄덩일 맞잡고 들어붙었다. 참아 입에 담지못할 아름답지 못한 욕설과 주먹질, 발길질이 오가고 급기야 우산대 까지 동원. 연기가 아니었다. 6월2일(月) 하오 2시30분 KBS-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이 난투극은-. 칼부림 반보직전의 공포분위기까지 몰고 갔던 이들 아가씨 「액션·스타」들은 한창 연기공부에 열중해야 할 풋나기 여배우란 점에서 안팎서 빈축. 게다가 향기롭지 못한 뒷 소문까지. KBS-TV 「스튜디오」에서는 연속 「드라마」『그림자』의 「리허설」을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출연자중에서 남정임(南貞妊), 정혜선(鄭惠先), 지연주(池姸周)등 여배우들이 한편에 몰려 있었다. 이 때 자주 「스튜디오」안에도 드나드는 영화배우 최인숙(崔仁淑)이 들어 왔다. 최양이 이 날 KBS-TV를 찾아온건 Y모PD로 부터 새 「프로」의 출연교섭을 위해 들러 달라는 전갈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한 옆에 있던 지연주(池姸周)가 최를 흘낏 보고는 안색이 변했다. 그리고는 침착하려고 애쓰면서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최는 지연주와 눈이 마주치자 『너 이뻐 졌구나』하더니 옆에있는 남정임 보고 『언니 쟤 알지? (남정임 우물쭈물 대답) 나 저거 한 버릇을 고쳐 줘야겠어』지 『뭐 버릇을 어쩐다구』 티격태격 옥신 각신 둘만이 알아 들을 내용 없는 말다툼을 오래 했다. 그러다 최가 먼저 지의 따귀를 때리자 가볍고 빠른 손찌검이 왔다 갔다. 둘은 못참겠다는 듯이 동시에 서로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여자가 싸울땐 구구한 사설을 늘어 놓게 마련이다. 이들은 『날 죽여라』 『너 죽인다』외의 사설을 생략한 싸움을 했다. 주위의 배우들이 뭔가 남자관계가 아닐까? 짐작하게 하는 풍경이었다. 거의 무언의 난투는 치고받을수록 분을 돋우는 것. 최는 힘으로는 못당하겠다는 듯 두리번 거렸다. 마침 옆에는 지의 우산이 놓여 있었다. 최가 그 우산을 집어 들고 휘두를 기새를 보였다. 이때부터 지는 본래 지병이었던 고혈압이 악화되어 쓰러질 상태에 있으면서 최에게 『너 죽고 나죽자』고 덤벼들었다. 지와 그렇고 그런 남자가 최와 동거 했다 소문인데 여자들은 감히 그 틈에 끼여 말려 볼 생각도 못하고 발을 구르며 『살인 나겠다』고 뛰어 다녔다. 정혜선은 『여자들의 치부(恥部)를 보이는 것 같아』문을 꼭 닫아 쥐고 악을 써서 말리고 있을때 건장한 남자 「탤런트」최불암(崔佛岩)이 뛰어 들었다. 최불암은 우선 최에게 주먹을 들어 보이며 뜯어 말겨 분장실로 몰고 들어 갔다. 그러자 분이 안풀린 지는 그대로 펄펄 뛰고 있었다. 주위에서 말리는 통에 정신을 차린 지는 자기가 맡은 「리허설」을 끝냈다. 머리 한옆 머리칼이 뭉턱빠지고 목밑으로 손톱 자국이 시뻘겋게 난 최는 『너는 내 칼에 맞아 죽을 줄 알어』하면서 퇴장했다. 1시간의 난투극은 끝났다. 그러나 두 아가씨의 난투극은 지저분한 그 뒷소문때문에 또 한번 말썽. 이 날 『그림자』의 녹화를 끝내고 지가 KBS-TV를 나서자 한 청년이 나타나 그녀를 자가용차에 태우고 사라졌다. 이 문제의 청년D는 지가 녹화가 있는 날이면 늘차를 몰고 와 기다리며 때로는 2~3시간씩 연습광경을 지켜보기도 한다는 것. 그 D군과 지가 요즈음 「그렇고 그런」사이라는것. 그런데 소문은 더 한층 「쇼킹」하다. 바로 지와 싸움을 벌였던 최가 D군과 한때 동거생활을 한 적이 있다는 것. 그러나 D군이 지는 만나자 지에게 빠져버려 최와 지는 앙숙의 사이가 되어버렸고 이 날의 난투극도 이런 감정의 축척이 폭발한 것이란다. D군과 지의 정사는 「그린 파크」등 여러곳서 사람들 눈에 띄었고 근래에 와선 아예 터놓고 D군이 차를 물고 방송국에 찾아와 지의 녹화가 끝날때까지 기다린다는 것. 지는 KBS-TV에서 『아로운』을 방영할때 「히데꼬」역으로 특채된 아가씨. 그러니까 KBS-TV 전속은 아니다. 최측선 만난일도 없다 엉뚱하게 조롱했기 때문 대전태생의 외동딸로 서울에는 혼자 올라와 있으며 신촌 외갓집과 금호동 고모집을 전전하는 「주거부정」의 아가씨. 한편 최는 인천태생으로 인천 인화(仁花)여고를 졸업. 그해 申「필름」에 발을 들여놓은 병아리 여배우다. 그동안 『8도(道)기생』『제3지대』등에 조역으로 출연했으나 그리 빛을 보지 못한 편. TV쪽에는 아직 한번도 발을 들여놓은 적이 없다. 이런 최가 KBS에 자주 들른 것은 AD(보조PD)로 있는 L씨와의 관계때문. 이들은 약 5년전부터 사실상 동거해온 사이였다. 그래서 최쪽의 해명을 따르면 이날 난투극의 진상은 소문과는 전혀 다르다. 평소 서투른 연기때문에 PD·AD들에게서 꾸지람은 자주 들은 지가 그 앙가품으로 최와 L모씨의 관계를 필요이상으로 『나팔을 불고 다녔다』는 것. 이 날도 최가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지는 조롱하는 어투로 『오늘 조감독 안나왔어』하고 한마디 던지는 바람에 최는 확 기분이 상해버렸다는 것이다. 최의 말로는 D군이란 청년을 한번 만난 적도 들어본적도 없다는 것. 이 말을 뒷받침하듯 최와 동거중인 L씨는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내가 어떻게 더 이상 같이 살았겠느냐?』고 펄펄 뛰고있다. 이래서 이 날의 난투극은 서로 누가 더 때리고 얻어 맞았느냐는데서 부터, 누구든 D군과 어떻고 누구는 L씨와 어떻고 하는 뒷 소문에, 3각 4각의 관계로 까지 발전, 방송가에 심심찮은 화제를 던져 주고 있다. 한편 이 난리를 보고 겪은 KBS-TV의 「프로듀서」와 연기인들은 한결같이 『마치 우리들 일처럼 창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면서 『한창 공부를 해도 될까말까 한 풋나기들이 그런 지저분한 싸움을 벌이다니-』하며 분노가 대단하다. 사실상 KBS-TV의 「프로듀서」들은 곧 회의를 열고 지·최 두 사람을 TV에 출연시키지 않을 결의를 할 움직임이다. 이래저래 연예계에 화젯거리가 생겼지만 이런 여배우들이 안방극장에까지 나타난다는 건 좀…. [ 선데이서울 69년 6/8 제2권 23호 통권 제37호 ]
  • 농협도 인사 파괴

    연공서열 등 보수적인 인사관행을 유지해 오던 농협이 지점장에 과장급을 발탁하는 등 인사혁신을 단행했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정기인사에서 초급 책임자인 과장(4급) 6명을 ‘보직공모’를 통해 일선 금융점포 지점장으로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지점장에는 부장(1급)이나 부부장(2급) 또는 일부 차장(3급)을 임명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인사는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조치다. 농협은 또한 1급 부장을 주로 배치하던 교육연수부장과 산지유통부장, 자금시장부장 등 주요 본부 부서장 8명을 2급 부부장으로 발탁했다. 농협 관계자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직급에 관계없이 능력과 자질을 갖춘 직원을 지점장과 부서장 등에 과감히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장급이 지점장으로 나간 지점은 ▲서울 양재와 용두동 ▲부산 반여시장 ▲광주 대인동 ▲대전 ▲전남 동광주 기업금융 등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과장급 전보 △총괄심의관실(혁신팀) 鄭顯溶△행정정보공유추진단 崔榮振△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준비기획단 文泰善◇서기관 승진△총괄심의관실 劉喜鍾△조사〃 姜東沂△심사평가제도〃 朴載華△산업〃 林圭鎬 ■ 법무부 ◇이사관 승진 △감사관 張炳驩■ 문화관광부 △교육훈련파견 부이사관 崔鍾學 姜奉錫 金成一△장관비서관 金暎洙△감사관실 감사담당관 李漢照△총무과장 楊載完△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 金城鎬△〃 혁신인사〃 金在元△〃 기획총괄담당관 宋秀根△종무실 종무〃 羅棕珉△문화정책국 문화정책과장 元容起△〃 국제문화협력〃 姜培馨△문화산업국 저작권〃 朴民權△문화미디어국 방송광고〃 沈東燮△〃 출판산업〃 金春燮△체육국 스포츠여가산업〃 朴周煥△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 사업기획팀장 金基鉉△국립국어원 기획관리과장 이장협△국립현대미술관 서기관 金鉉承 金在二△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金鎭昊■ 보건복지부 △홍보관리관 이영찬△장애인정책관 노길상△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박병하△장애인정책팀장 김강립■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孫熺晩△자연보전국 환경평가과장 朴衍洙■ 청소년위원회 ◇과장급 전보 △행정지원팀장(부이사관) 申鉉斗△혁신인사기획〃(서기관) 丁君植△재정기획〃 金都延△정책홍보〃 曺夏△정책총괄〃(서기관) 南亨基△참여인권〃(〃) 朴金烈△국제교류〃(〃) 任寬植△활동문화〃(〃) 姜碩煥△시설단체〃(〃) 安星珍△복지지원〃(〃) 金錫秉△상담자활〃 廉美蓮△생활환경〃(부이사관) 千相基△청소년성보호〃(서기관) 金捧浩■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1급 승진 △경남지사장 金東大△인천〃 張炳洛△경기북부〃 朴泰福◇1급 전보 △혁신기획홍보실장 蔡廷煥△고용촉진국장 韓台霖△고용지원국장 李相汶△본부근무 金賢佑 權奇成△서울지사장 金槿榮△대전〃 尹義敏△경기〃 鄭大淳△전북〃 裵鎭洪◇2급 직원 지사장 임용△대구지사장 黃寶益△강원〃 沈載達△경남〃 鄭美順◇2급 승진△경영지원국 총무팀장 洪斗杓△고용촉진국 고용지도〃 金哲源△고용지원국 고용환경개선〃 金泳謹△광주지사 고용촉진〃 金東旭△경기북부지사 고용지원〃 南明鎭◇3급이상 전보△대전직업능력개발센터 직업지도처장 朴金俊△대전지사 고용촉진팀장 金光培△혁신기획홍보실 기획예산〃 朴寬湜△〃 홍보협력〃 李啓千△경영지원국 조직인사〃 金兌陽△고용촉진국 고용총괄〃 任容槿△전남직업능력개발센터 직업지도처장 崔奎鎔△대구〃 〃 金昌圭△서울지사 고용지원팀장 金世鉉△인천지사 고용촉진〃 崔淳範△경기북부지사 고용촉진〃 安秀承△충북지사 고용촉진〃 張京姬△전북지사 고용지원〃 安萬祐△전북지사 고용촉진〃 梁宗周△강원지사 고용촉진〃 魚鎬善△제주지사장 梁秉永△일산직업능력개발센터 직업지도처장 羅聖珍△서울남부지사 고용지원팀장 朴秉日△대구지사 고용지원〃 李相澤△경기지사 고용촉진〃 金大煥◇교사직 처장급 보직임용 △고용촉진국 능력개발팀장 金鉉△일산직업능력개발센터 능력개발처장 崔弘植△부산〃 〃 梁海哲△대전〃 〃 申玖燮△전남〃 〃 鄭在圭△대구〃 〃 權晟澤■ 주택관리공단 ◇승진 △재무정보단장 이기환△인천지사장 이건춘△충북지사장 김동빈△인사팀장 김황종△재무팀장 손희권△시설관리단 남치기△감사단 김용섭△서울지사 이용선△외인지사 이정규 ◇전보△감사단장 배영근△기획혁신단장 김륜호△인력관리단장 강내경△주거복지단장 이광희△시설관리단장 김영인△공사사업단장 김동석△강원지사장 김진호△대구경북지사장 정연성△경남지사장 이상길△사업개발단장(직대)김동기△감사단 위정욱△경영혁신팀장 선종국△기획운영팀장 허태승△홍보팀장 현혜수△총무팀장 강경모△정보기획팀장 황인모△임대관리팀장 조정목△주택관리팀장 강흥원△주거복지팀장 김창범△설비팀장 김영기△건축팀장 박경준△비서팀장 이혜일△대외협력팀장 전재문△법규팀장 김만성■ 국방홍보원 (경영전략실) △경영전략실장 구기홍△전략홍보팀장 안병오△수익사업〃 임필호△심의〃 박연구△매체연구〃 정순훈(관리부)△혁신기획팀장 문상동△총무〃(관리부장 직무대리) 조병철(신문부)△신문부장 이정호△운영팀장 정의순△편집〃 김덕봉△취재〃 정남철△출판〃 김응섭△제작〃 김종관(방송부)△방송부장 이중희△운영팀장 강금례△TV편성〃 오명환△국방뉴스〃 강진기△TV제작〃 장성국△영상제작〃 박승룡△라디오〃 박성덕△방송기술〃 박병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NDSL사업단장 崔虎南■KOTRA ◇전보 △아카데미 수석연구위원 閔 堅 朴憲一△CS경영팀장 李漢哲△통상전략팀장 洪淳用△총무팀장 金鍾燮△아카데미 연구위원 金明求 崔鎔泰△충북무역관장 李炯道△주력산업유치팀장 吳應天△㈜한국국제전시장 파견 金健榮 崔其炯△해외투자종합지원센터장 申南湜△컨설팅팀장 盧仁鎬△감사실 검사역 李泰植△기획조정실 경영혁신부장 金鍾春△고객지원팀장 金銀星△해외조사팀장 金善花△아카데미 연수운영팀장 姜英守△투자홍보팀장 崔長城△보고타 무역관장 都義官△호찌민〃 李成薰△이스탄불〃 朴殷雨△키예프〃 金彰植△상파울루〃 朴東亨△양곤〃 吳宰昊△오사카〃 金一△취리히〃 金相默△암만〃 權重憲△멜버른〃 朴鳳錫△리스본〃 李成洙△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 부본부장 金炯旭△자그레브 무역관장 柳寅弘△첸나이〃 都承煥△트리폴리〃 宋先根△텔아비브〃 李定純△베이루트〃 片普鉉△샤먼〃 白仁其△무스카트〃 許珍原■ SK㈜ ◇승진 △전무 金龍欽 崔官燮 朴永德△상무 李完在 李性潤 李舜泰 李東殷 金正植 鄭在鎬 鄭鎭祐 劉君鍾 申東賢 崔南奎 曺慶穆 閔完圭 金吉湧 白吉鉉 李誠民 成宰德■ SK네트웍스 △전무 이금복△상무 라진권 변흥기 박성수 도중섭 김유연 김동원 이택■ 신영증권 (상무) △해외사업부 담당 한우진(이사)△리서치센터장 조용준
  • 장애공무원 근무지배정 불만 중앙인사위 실태조사

    장애를 가진 공무원들은 전반적인 인사운영과 업무환경에 만족하고 있지만 근무지와 보직 배정에서 배려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최근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장애인 공무원 1721명을 대상으로 ‘장애인공무원 균형인사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장애 공무원들이 가장 아쉬움을 느끼는 항목으로 근무지 배정을 꼽았다. 전체의 62.3%인 1026명이 근무지 배정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근무지 배정에 만족하는 경우는 37.7%인 622명에 불과했다. 희망보직에 대해 사전 개인의사 반영여부를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그렇다.’ 등 긍정적인 답변을 한 장애 공무원은 전체의 33.5%인 560명에 그쳤다. 또한 ‘직무배치 때 장애가 주요 고려사항이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75.8%가 부정적으로 응답, 현장에서는 보직과 직무를 부여할 때 장애정도와 본인의견을 좀 더 반영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절반 이상인 898명(54.3%)의 응답자들이 장애인 공무원 의무고용범위내에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할당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

    ■ 기상청 ◇국장급 보직 △기후국장 洪允◇과장급 전보△정책홍보담당관 李東翰△예보관 林昞淑△정보화담당관 李熙求△부산지방지상청 예보과장 金聖鎭△〃 해양기상과장 禹德模△〃 포항기상대장 金慶植△기상연구소 예보연구실장 南在哲△〃 원격탐사연구실장 崔秉哲△〃 지구대기감시관측소장 曺千鎬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산업경제 연구센터장 崔志弦△농촌발전 〃 朴時炫△농업구조 〃 金正鎬△국제농업 〃 崔世均 ■ 신용보증기금 ◇Hi-Plus 팀장 △서울서부영업본부 金滿九 吳根鈺 李喜三 金文相 丁海健 呂相吉 朴判鎭 南道熙 韓棋正 鄭海泳 任政民△서울동부〃 金春昊 河在明 全鎔柱 南九仁 安泰植 朴喆悟△경기〃 朴基奭 李光馥 金錫泰 元英勳 金濟喆 曺榮壽 金潤東 李翰林 金在喜△인천〃 金泳森 李成柱 李容得 趙時英 孫鍾權 △부산경남〃 崔吉亮 崔秀泳 金紋贊 金元泰 洪晟豪 辛晟守 鄭明寅△대구경북〃 徐正旭 李永煥 金基平 崔國煥 李東烈 朴興緖△호남〃 金鶴榮 宋廣壹 趙南坤 金南鎬 金漢重△충청〃 林英燮 崔光鎬 金淵求 李明洙 李振煥 金興文 ■ 한국전력 ◇1직급(처장급) (본사) △구조조정실장 李仁敎△노무처장 蔣完成△정보화추진처장 李相大△영업처장 洪爀△배전처장 崔源秀△계통계획실장 金浩杓△전자통신처장 曺成勳△해외사업처장 李康元△KEDO원전사업처장 張榮珍◇지사장△서울지역본부장 尹宗根△인천 李澤範△경기 李漢弘△경기북부 盧昌來△강원 金德中△강릉 李鍾燮△충북 金仁燮△전북 韓光熙△전남 鄭萬偉△대구 高時秉△경북 朴俊河△경남 金文湘△제주 許斗集◇지점장△중부 李鎬雄△남부 金明洙△성동 金秀喆△성서 郭于天△강동 文逢祐△강서 李會逸△강남 宋瑗淳△강북 朴鍾錫△부평 宋貴男△부천 尹汝崇△남인천 安德潤△안양 黃基徹△성남 成元慶△안산 車連洙△용인 李有浩△평택 金向柱△고양 崔廷燮△구리 黃東穆△서청주 梁承根△천안 李源國△여수 吳允喆△서대구 尹泰相△동대구 金濟盛△경주 具滋勳△남대구 李長鎬△구미 趙仁國△중부산 崔盛燦△동래 丁鍾必△북부산 申明湜△울산 禹鉉鍾△김해 鄭克憲△마산 崔炅圭△진주 李根英◇전력관리처장△서울 金 洪△인천 金基浩△수원 李雄基△제천 孫世贊△대전 郭邦蓂△광주 安俊基△대구 李晶澤△부산 李春植△창원 延圭範 ◇건설처장△서울전력구 金容煥△부산전력구 申相杓◇기타사업소△전력연구원장 金文德△전력연구원 수화력발전연구소장 金成輝△〃 전력계통해석센터장 金昌坤△〃 원자력발전연구소장 李昌燮△〃 洪承烈 宋成一 金鍾榮 車東玟△중앙교육원장 金承煥△국방대학교 교육요원 黃鍾榮△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요원 金勳△사옥건설처장 閔丙頊 ■ YTN △보도국 뉴스총괄단 CQ1 金伯△〃 기동취재부장 金興圭 ■ 수협중앙회 ◇부장 승진△판매사업부장 崔鍾根 ◇부장급 전보△강서유통센터장 李增洙△인천공판장장 金貴枰△자재사업부장 金勇采 ◇팀장급 전보△전략마케팅실장 金侍鍾△공판팀장 金三植△자재관리〃 李容燮△유류관리〃 崔鉉滿△감사실 張順鍾△강서공판장장 安在文△강서유통센터 시설관리팀장 智東勳△의정부군납사업소장 吳平淳 △경제기획부 운영팀장 李晟熙△판매사업부 수산〃 崔庠善△판매사업부 농축산〃 李英九△판매사업부 공산〃 陰炅元 △탄현점장 申中東△미금〃 朴炳奭△신내〃 李進權△강서〃 金鳳鶴△서초〃 張相鉉△노량진시장〃 朴容均△원주〃 李然虎△여수유류사업소장 章哲浩△군산유류사업〃 朴鍾寅△울산유류사업〃 朴斗鎭 ◇과장 승진△경제기획부 鄭柱永△자재사업부 梁賢哲△특판사업부 金乘鐵△강서유통센터 白珍基 ■ 굿앤리치자산운용 (상무이사) △마케팅본부장 金南錫△자산운용〃 鄭德孝△감사 方哲浩 ■ 삼성증권 ◇담당수석부장 승진△압구정지점 吳應錫△신사〃 李炳和△분당〃 朴光洲△삼성동〃 孔判熙△여의도지점〃 吳錦壽 ◇지점장 승진△FnHonors청담 崔文僖△목동 高錫山△종합운동장 李正寬△마산 金成根△영등포 朴鍾佑△강릉 河令鎬 ◇파트장 승진△동부지역사업부지원 李喆泳△강북지역사업부법인 鄭泰勳△경인〃 閔官植△동부〃 朴景泰△서부〃 劉直烈△해외파생 李仁敎△기업금융1 林成柱△국제금융 吳城根△감사 柳相郁△VOC 金佑鎭 ◇지점장 전배△대구 金志榮△분당 金先烈△압구정 金相範△수지 安勝燦△강남역 陳求鐵△구의 粱仁輔△여의도 朴大雄△삼성동 李棋勳△대구중앙 許南烈△평촌 田基秀 ◇파트장 전배△강북지역사업부지원 金漢奎△강남지역사업부지원 金仁基△경인〃 李康赫△강남지역사업부법인 金雨洙△신채널기획TF 徐成元△Fn Family센터장 黃相弼△PB법인영업 康允榮△경영관리 李晟漢△마케팅 權景萬△해외주식 朱榮根△Compliance 金弘謙
  • 30세 여성사무관 정부 최연소팀장에

    30세 여성사무관 정부 최연소팀장에

    공직 경력이 4년9개월에 불과한 국정홍보처의 여성 사무관이 정부 부처 최연소 팀장으로 발탁됐다. 국정홍보처는 핵심 보직인 홍보기획팀장에 이선영(30) 행정사무관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고시 44회 출신인 이 팀장은 2001년 11월 국정홍보처 자료지원담당관실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미혼인 이 팀장은 1999년 5월 국정홍보처가 발족한 이후 최초의 여성 팀장이자, 전 정부 부처의 사무관급 팀장 가운데서도 최연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처는 그동안 전략기획팀에서 해외홍보 총괄기획업무를 맡아온 이 팀장의 뛰어난 업무성과와 기획능력을 높이 평가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삼성 임원 48%가 기술직

    삼성 인사의 특징은 ▲안정지향▲성과반영▲기술·영업직 우대▲홍보맨 약진 등으로 요약된다.●계열사 사장 한명만 교체 50여개 계열사 사장 가운데 물산 상사부문 사장만 물러나고, 나머지는 모두 자리를 지키도록 했다. 현재의 안정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어 올해도 ‘실적 신화’를 내도록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승진 3명, 전보 및 위촉업무 변경 4명 등 사장단 인사폭이 7명에 이르렀다.●이재용 상무는 외부 논란 우려 승진 보류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전무 승진이 무산된 것은 외부에서 그룹을 보는 시각이 곱지않은 상황에서 굳이 승진시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말자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상무가 현직급 근무연한이나 업무실적 등에서 승진에 아무런 하자가 없지만 ‘대외요인’을 감안, 승진이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발탁 인사를 배제하고, 철저히 성과 위주의 인사가 이뤄진 것도 특징이다. 박종우(53) 부사장의 사장 승진은 프린트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10여년간의 반도체 공정개발 분야 근무를 바탕으로 2001년부터 프린트 사업부로 옮겨 삼성 제품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코닝,SDS, 건설 등의 경영관리 부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지성하(53) 부사장을 물산 상사부문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상사부문 구조개혁 작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다. 맡은 분야에서 획기적인 실적을 낸 주인공들도 빼놓지 않고 챙겼다. 삼성전자 김종호 상무는 지난해 휴대전화 생산 1억대 돌파와 현지완결형 생산체제 구축 등 글로벌 제조 경영혁신 활동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와이브로 상용화로 이동 휴대인터넷 시대를 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세제 상무 역시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과 함께 전무로 승진했다.●획기적 실적 주인공, 홍보직 약진 기술직 임원의 승진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올해 승진자 가운데 기술직군은 199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특히 신임임원 승진자는 99명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지난 한해 기업 이미지 관리와 홍보에 애쓴 주인공들에게도 승진으로 보상했다. 구조조정본부 홍보팀 임대기 전무, 삼성전자 김광태 전무, 구조본 홍보팀 김준식 상무, 이종진 상무보, 한광섭 상무보, 삼성전자 노승만 상무보 등 홍보맨들이 대거 승진의 기쁨을 누렸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WBC한국팀 선발 행복한 고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초호화 투수진의 보직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한국팀 마운드는 박찬호(샌디에이고) 서재응(다저스) 김병현·김선우(이상 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구대성(메츠) 등 해외파 6명에, 손민한(롯데) 박명환(두산) 배영수(삼성) 오승환(이상 삼성) 등 국내파 7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관심의 초점은 한국의 본선진출을 가름할 3월3일 타이완전과 3월7일 일본전 선발투수. 일본과 타이완의 스타일이 다른 만큼 최고의 ‘저격수’를 선발로 내세운 뒤 물량공세를 펼쳐야 한다. 선동열 투수코치는 “선수 소집 이후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낙점할 것”이라며 원론적으로 답했다. 하지만 타이완은 빠른 공에 강점을 보이고 제구력 위주의 피칭엔 맥을 못춰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이나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손민한이 제격이다. 반면 제구력 피칭에 익숙한 일본 타자를 상대로는 150㎞대의 강속구로 윽박지를 박명환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1년여의 재활을 마치고 지난 연말 윈터리그에서 최고 148㎞까지 찍은 왼손 봉중근도 거론됐다. 미들맨도 ‘맞춤기용’이 유력하다. 전통적으로 ‘잠수함’ 투수에게 약한 타이완전에는 김병현과 정대현, 좌완투수에게 약한 일본전에는 시드니올림픽에서 ‘일본킬러’로 명성을 떨친 구대성과 신예 전병두가 중용될 전망이다. 뒷문 단속은 아시아시리즈를 통해 ‘배짱투’를 유감없이 뽐낸 오승환의 몫이다. 거물 박찬호의 쓰임새는 마운드 운용의 최대 변수다. 기복이 심하고 슬로스타터여서 구위가 미지수지만,140㎞대 후반의 묵직한 공끝과 명품 슬러브만 살아난다면 4이닝 정도는 어떤 타자도 봉쇄할 것으로 기대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열린세상] 기자를 살리는 길/김민환 고려대 신문방송학 교수

    미국의 한 언론인은 미국 기자들을 ‘버스를 탄 소년들’에 비유한 적이 있다. 기자들이 떼거리로 버스에 타고 몰려다니다 누군가가 어느 대상을 지목하면 우르르 차에서 내려 뭇매를 가하곤 한다는 것이다. 기자들한테 이렇게 한번 당하면 살아남을 장사가 없다. 기자가 ‘버스를 탄 소년들’처럼 행세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더 흔히 볼 수 있다. 그 좋은 예가 지난해 일어난 김치파동이다. 이 파동은 정부당국의 경솔한 발표가 발단이었다. 관계당국은 중국산 김치에서 납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하더니 기생충 알까지 나왔다고 발표했다. 모든 기자들이 버스에서 내려 중국산 김치에 돌을 던졌다. 그러나 당국이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나왔다고 발표하자 기자들은 김치업체 이름까지 밝히며 업자들을 파렴치한으로 몰아세웠다. 그러나 이 파동은 어처구니없는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기생충 알이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국민은 ‘그럼 그렇지.’ 하고 안도하게 됐지만 많은 김치업체가 애꿎게도 도산했다. 황우석 파동에서도 많은 기자가 ‘버스를 탄 소년들’이 되고 말았다.MBC의 PD 몇 사람이 황우석 스캔들을 보도하자 황우석 영웅 만들기에 나섰던 기자들이 버스에서 내려 우르르 MBC로 몰려가 있는 힘을 다해 돌을 던졌다.MBC는 견디지 못하고 두 손을 들었고 평소 MBC를 미워하던 기자들은 쾌재를 불렀다. 그러나 기쁨을 누린 지 며칠이 못가 사세(事勢)는 반전했다. 결국 배알이 있는 신문은 반성문을 썼지만 그것도 없는 신문은 꿀 먹은 벙어리 시늉만 했다. 왜우리나라에서 기자들은 이렇게 자주 ‘버스를 탄 소년들’이 되는가? 이유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경쟁의 극심함이다. 우리나라에는 신문이 유난히 많다. 서울에 있는 종합일간지만 하더라도 10여 개에 이른다. 지방 시·도마다 적으면 서너 개, 많으면 10여개의 지방지가 있다. 여기에 방송매체와 인터넷매체가 가세해 취재경쟁을 벌인다. 그 경쟁은 필연적으로 속보성에 치우칠 수밖에 없다. 우물쭈물 하다가는 낙종을 하고 그러면 기자는 박살이 난다. 다른 하나는 독특한 인사 시스템이다. 우리나라 언론은 행정과 취재를 전문화하지 않는다. 기자로 취재를 하다가 일정한 경력을 쌓으면 차장이나 부장 보직을 맡아야 하고, 보직 임명에서 탈락하면 본직까지도 내던져야 한다. 부서는 부장이 일사불란하게 지휘한다. 기자는 모두 부장의 충직한 부하(protege)가 되고, 의사결정 과정은 극히 단순화된다. 이런 체제라야 눈 튀어나오는 취재경쟁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하향적인 지휘체계를 확립하여 보직을 맡지 않은 기자를 자연도태시키는 제도는 경영진에게 특히 유리하다. 정년이 되기도 전에 고임금의 경력기자를 손쉽게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자들을 버스에 탄 소년의 처지에서 구하려면 우선 속보성에서 이기는 것이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라는 고정관념부터 버려야 한다. 독자들은 빠른 정보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원한다. 사실을 사실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꺼이 속보성을 포기하는 용기가 오늘의 ‘뉴욕 타임스’를 만들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부장, 차장,1진,2진의 하향식 지휘체계도 재고해야 한다. 정년을 채우지 않고도 후배가 보직을 맡았다 하여 그만두는 관행을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 그래서 부장은 행정하는 심부름꾼으로 두고 노련한 백발의 기자들이 일선에서 취재를 진두지휘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기자가 ‘버스를 탄 소년’ 신세를 면할 수 있고, 그래야 기자가 산다. 김민환 고려대 신문방송학 교수
  • “안목 넓혔지만 한계 절감”

    “안목 넓혔지만 한계 절감”

    ‘부처간 국장급 교류제’에 따라 다른 부처로 파견된 국장급 공무원들이 조만간 원 소속 부처로 복귀한다.1년 이상 근무자는 1월 중,1년 미만도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시행되는 7월 이전에는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중앙부처에는 부처교류 형태로 22명, 직위공모로 10명 등 모두 32명이 다른 부처에서 일하고 있다. 파견 국장급이 복귀하는 것은 2004년 1월 도입된 부처간 교류제도 자체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도입되면 직위공모 등으로 부처 구분 없이 임명할 수 있는 만큼 현재의 교류제도는 무의미해진다. 이달 안에 원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국장급은 당분간 보직이 없는 ‘인공위성’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장관 인사청문회와 후속 개각으로 전 부처에 ‘인사 금지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각 부처도 인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적인 부처가 기획예산처. 부처간 교류로 2명, 직위공모로 4명 등 모두 6명이 다른 기관에 파견돼 있다. 한꺼번에 복귀하면 ‘자리다툼’을 넘어 ‘자리전쟁’이 불가피하다. 교류근무를 경험한 국장급의 상당수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어려움도 컸다고 털어놓았다. 청와대나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때는 “좋은 제도”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고민이 많다는 것이다. 환경부에서 건설교통부 수자원기획관으로 파견된 전병성 국장은 “시야를 넓히고 국가정책을 포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던 것은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건교부와 환경부처럼 개발과 보전이 맞서는 부처에서 원 소속 부처의 의견을 들어주지 못해 ‘배신’ 등의 말이 들려올 때 업무의 한계가 있음을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돌아오면 두고 보자.’거나 원 소속 부처 시각에서의 업무처리를 바라는 일 등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부 노동보험심의관에서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으로 파견된 신영철 국장은 “구성원들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오는 소외감이 매우 크다.”면서 “하지만 파견된 기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기 위해 분발하는 기회가 되고, 각 부처의 정책비교로 안목이 넓어진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업무협조를 위해서는 직원과 유대관계가 필요한데 타 부처 출신은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행정자치부에서 근무한 뒤 기획예산처로 복귀한 배국환 재정정책기획관은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행자부에 기획예산처가 일하는 방식을 전파할 수 있었고, 잘 모르던 지방업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획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주요 보직을 타 부처에서 차지하다 보니 내부에서 불만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부처 교류 당시 약속받았던 ‘인사상 우대’는 거의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국장은 “2년 동안 다른 부처에서 근무하다 돌아와 적응기간이 필요한 점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손해를 본 느낌”이라면서 “인사상 혜택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파견 국장은 “중앙부처 국장은 전문성의 측면에서 정점이 있는 위치인데 다른 부처에서 근무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져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면서 “무엇보다 인사상 혜택은커녕 자칫 천덕꾸러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파견 국장도 “원 소속 부처와 옮긴 부처의 이해가 엇갈린 사안을 처리한 뒤 친정에서 ‘누르라고 보냈더니 그거 하나 못 막냐.’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쪽 저쪽에서 칭찬을 못 받는 것은 물론, 원 소속 부처에서도 괘씸죄에 걸려 제대로 자리를 못 잡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유진상 조덕현기자 jsr@seoul.co.kr
  • 교수·교직원 채용 57억 챙겨

    사학법 개정을 계기로 사학 재단의 비리문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3일 밝힌 아시아대학교와 대불대학교 감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학을 각각 세운 아시아교육재단과 영신학원에서 각종 불법과 비리가 자행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교육재단 설립자 겸 이사인 김모씨와 전 총장 박모씨는 채용 과정에서 교수 48명으로부터 46억 4000만원을, 직원 22명으로부터 10억 65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교수 1인당 5000만∼2억원을 받은 뒤 교수자격이 되지 않거나 전공이 맞지 않는 부적격자 22명을 뽑았다. 재단은 한번도 이사회를 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41차례의 이사회 회의를 개최한 것처럼 서류도 조작했다. 지난해 2학기에는 학생 등록률이 25.2%에 그치자 행·재정 지원시 유리한 평가를 받을 목적으로 175명을 허위로 등록하고 123명에게는 학점까지 준 것처럼 꾸몄다. 이 재단은 학교법인과 대학을 설립할 때부터 허위 재산출연 증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법인 설립을 허가한 교육부는 현장실사까지 하고서도 이를 적발하지 못했다. 대불대학은 교비회계에서 서울, 인천, 충남 등 5개 지역의 빌딩과 토지 등을 구입해 수익용으로 관리하는 등 교비를 부당 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결과 대불대학 총장은 설립자가, 부총장은 장남이, 이사장은 설립자 부인이, 그 외 주요 보직은 이사장 조카 등이 맡는 등 친인척에 의한 전형적인 족벌경영 사학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아시아대학에 대해 법인 임원 11명 전원에 대해 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2007학년도부터 학생모집 정지와 학교 폐쇄를 사전 예고했다. 영신학원에 대해서는 임원 전원의 취임승인 취소를 사전 예고했다. 대불대학교에 대해서는 부당 집행한 116억원을 회수ㆍ보전하도록 하는 한편 총장 등 5명을 중징계하는 등 관련자 12명의 징계를 요구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수습사무관 조직 적응 빨라졌다

    ‘수습 사무관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보다 신속히 조직에 흡수하라!’ 중소기업청이 수습 사무관을 위한 ‘실무수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 배치된 8명의 수습 사무관이 대상이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수습 사무관들은 해마다 11월이면 각 기관에 배치된다. 하지만 다음해 4월 정식발령을 받을 때까지 5개월 동안 사실상 ‘조직의 주변인’에 머물렀다. 업무에 익숙지 않으니 정식발령을 받은 뒤에도 일의 부담을 떨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중기청이 사무관의 실무수습에 보다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최근 실력이 크게 향상된 7급 공채 출신들과의 차별화 필요성 때문이다. 중기청의 수습 8명은 대전에 발을 디딘 첫 주부터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 입소해 4박5일 동안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단내를 풍기며 정신을 무장했다. 이어 전국의 12개 지방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안목을 쌓았다. 때로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직접 일하며 중소기업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스스로 조망토록 했다. 권순재(31) 사무관은 “처음에는 두려움 반, 설렘이 반이었는데 이제는 자신감이 앞선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은 ‘멘토링’ 결연에 이어 보고서 습작 훈련, 청장 주재 회의 참석 등 기초 혁신능력 배양에 힘쓰고 있다. 멘토링 결연 이후 선배인 멘토르가 부서를 이동하면 수습인 멘티도 따라가도록 해 사실상 보직이 부여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책총괄과에 배치된 신재형(25) 사무관은 “멘토르인 선배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으니 업무뿐 아니라 주변의 관심도 높아져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높아진 열기를 반영하듯 새내기들은 독서토론 학습동아리인 ‘REDI-PRE(읽고 토론하고 발표하자)’를 결성, 내부망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하는 적극성을 보여주고 있다. 서승원 혁신인사기획관은 “수습 사무관에게 중요한 것은 조직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라면서 “올해부터는 ‘부하육성 성과책임’을 선배 공무원들의 직무성과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은행권 女風 “해외로… 해외로”

    은행권 女風 “해외로… 해외로”

    “제가 처음 걷는 이 길을 후임자들이 그대로 따라와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오후 늦게 부부장급 이하 일반 행원 1089명이 자리를 옮기는 보직 변경 인사를 했다. 임원급 인사도 아니고, 승진 인사도 아니어서 큰 관심을 끌 사안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인사는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은행권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제가 처음 걷는 이 길을 후임자들이 그대로 따라와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오후 늦게 부부장급 이하 일반 행원 1089명이 자리를 옮기는 보직 변경 인사를 했다. 임원급 인사도 아니고, 승진 인사도 아니어서 큰 관심을 끌 사안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인사는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은행권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은행 국제팀의 김선(37) 과장이 중국 베이징지점으로 발령난 것. 여성이 해외 지점에 진출하기는 우리은행 창립 107년 만에 처음이다. 우리은행 인사부 관계자는 “신년벽두에 전해진 김 과장의 해외 지점 발령을 여성 행원의 해외진출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아직은 4명에 불과하지만… 김 과장의 베이징 지점 근무가 의미를 갖는 것은 은행권 전체를 보더라도 여성들의 해외 진출 사례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김 과장의 해외 진출은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두 번째다. 해외 진출 1호는 외환은행 홍콩지점의 김소진(38) 과장이 기록했다.2004년 7월 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지점에 나간 김소진 과장은 상업고교 출신인 데다 해외 거주 경험이 전혀 없어 당시 큰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국책은행에서 해외 근무 여성들이 배출됐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월 강봉구(43) 과장을 베이징사무소에 배치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의 미주개발은행(IBD)에 이진(32)씨를 파견했다. 한국 기업이 중남미에 진출할 때 수출입은행과 IBD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는 이씨는 남편을 국내에 두고 딸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은행내 여성파워 급신장 은행마다 10개 이상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동안 해외 근무는 남성들의 ‘전유물’이나 마찬가지였다. 특히 해외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시중은행들은 해외 근무자 조건을 ‘과장급 이상의 기혼 남성’으로 제한하는 게 관례였다. 여성 행원들은 과장급(책임자)으로 진급하려면 10년이 넘게 걸리는 데다, 이 기간에 대부분 결혼해 능력이 있어도 가정 때문에 해외 근무를 지원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이런 분위기는 완전히 깨졌다. 우리은행 김선 과장은 “수년 동안 ‘이제 여성들도 해외로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일반화돼 왔고, 그 기회를 내가 처음으로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요즘은 기혼 여성 동료들도 해외 근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여성들이 내 뒤를 이어 받을 수 있도록 남성 못지 않은 실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김소진 과장이 홍콩에 나갈 때에는 ‘과연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지난해 홍콩지점은 12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은행 해외영업본부 관계자는 “김 과장 합류 이후 홍콩 지점 실적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면서 “숫자로 보나, 능력으로 보나 은행내 여성 파워가 급신장하고 있어 해외 진출 여성들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은 자치단체장 징검다리?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은 민선 구청장으로 가는 전단계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1급 관리관 자리인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출신 3명이 연이어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진 탓이다.29일 퇴임식을 가진 조대룡(52) 전 서울시의회사무처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초구청장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또 후임인 현재의 라진구(53) 사무처장도 조만간 송파 구청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2002년 중구청장 출마를 위해 퇴직했던 전장하 전 사무처장을 포함하면 최근 몇년사이 보직을 맡았던 3명의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모두가 구청장 선거에 도전하는 셈이다. 이 처럼 시의회 사무처장들이 잇따라 구청장 선거에 도전하는 것은 나름대로의 ‘우수한 상품성’에 있다. 이들 모두 30년 안팎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겸비한데다 학맥, 인맥 등 출마에 필요한 조건들을 두루 갖췄다. 특히 출마지역에서 관선 구청장, 또는 부구청장, 국장직 등을 수행한 경험들이 있어 공천과정과 선거전에서 득표에 유리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한 시의원은 “의원들뿐 아니라 의회의 고위 공무원들도 지방정치의 한 세력으로 부상되는 과정에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자영업자 소득공제 제출서류 전산화

    누구나 한번쯤은 소득공제 제출서류를 잃어버려 해당기관에 재발급을 신청한 경험이 있다.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국민연금 납입증명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국세청과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자동처리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29일 선언했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일 잘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혁신마스터플랜을 수립한 것이다. 그동안 국민이 불편해 했던 사항을 다시 검토해 6개 분야 88개 과제를 찾아냈고, 내년 중 모두 개선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의 소득공제 제출서류를 전산화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직원의 실수로 불필요하게 민원인이 지사를 방문하면 1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주도록 했다. 종전의 민원보상제도를 확대한 것이다. 노후설계컨설턴트(CSA) 자격증 제도도 도입했다. 노후준비 방법, 가계자산 운용방법, 노후생활자금 확보방법 등을 상담해준다. 조직의 틀도 확 바꿀 예정이다. 능력과 성과 위주의 인사가 핵심이다.1∼2급을 직급에 관계없이 배치하는 복수직급제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정기인사에서 1급 6명을 2급지 지사장으로 하향 보임한 반면 성과가 우수한 2급 9명은 1급지 지사장으로 발탁했다. 또 보직경로제, 지사장자격심사제, 직위공모제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검증받은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자율·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지사장에게 조직·인사·예산운용의 자율권을 줬다. 공정한 성과보상체계도 만들기로 했다. 노사가 같은 수로 참여하는 평가제도개선위원회를 조만간 설치, 종전의 평가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부서의 명칭도 ‘가입자’를 ‘고객’으로,‘관리실’을 ‘지원실’로 바꾸는 등 모든 혁신의 출발점을 고객에 뒀다.”면서 “혁신마스터플랜으로 공단의 혁신수준을 한차원 높이겠다.”고 다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6자회담 특사 내년 美국가정보국 발령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무부의 6자회담 및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담당 특사인 조지프 디트라니가 내년 초 국가정보국(NIA)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디트라니 특사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달 후속 6자회담이 추진중인 상황에서 미국측의 차석대표인 디트라니 특사가 갑작스럽게 보직을 바꾸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소식통은 “디트라니 특사가 평소에 원하던 자리가 있어서 옮겨가는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디트라니 특사가 담당했던 KEDO 관련 업무는 제임스 포스터 한국과장이 겸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터 과장은 얼마전 “경수로 사업 중단과 관련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적으로 북한측 책임”이라고 말했었다. 따라서 앞으로 KEDO 청산 과정에서 미국측에도 손해액을 분배하려는 한국 정부와 마찰이 우려된다.한편 이달 중순 결혼과 함께 백악관을 떠났던 마이클 그린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 보좌관의 후임에는 중앙정보국(CIA) 산하 국가정보협의회(NIC)의 제임스 신 동아시아 담당 정보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린 전 보좌관은 조지타운대 외교학과 조교수로 옮겼다.dawn@seoul.co.kr
  • ‘인사 후폭풍’ 감사원 술렁

    ‘인사 후폭풍’ 감사원 술렁

    감사원이 인사 후폭풍으로 술렁이고 있다.28일 단행된 인사에서 ‘인력시장’이란 말이 나돌 정도로 적자생존의 원칙이 철저하게 적용됐기 때문이다. 감사원이 솔선해 ‘철밥통’을 차버린 상황이 되자 공직사회에서도 그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처음으로 ‘매칭 시스템’이라는 경쟁원리를 도입했다. 국·과장 등 간부급과 하위직 직원 모두에게 선택권을 부여해 보직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그 결과, 보직을 받지 못한 대기 발령자가 속출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졌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원의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희망부서를 지원토록 했다.”면서 “이제는 공무원도 철저하게 실적과 능력위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또 “이번 조치로 사기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겠으나, 앞으로는 온정주의와 합리주의의 적절한 배합이 필요하다.”며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번 인사에서 국·과장에게는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을 추천토록 하고, 일선 직원에게는 원하는 부서를 지원토록 하는 등 양쪽의 ‘소원수리’를 매칭시켰다. 그 결과 능력을 인정받는 직원과 그렇지 못해 도태위기에 처한 직원이 누구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몇몇 직원에게는 러브콜이 쏟아진 반면 전체 직원의 30% 정도는 찾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인기 부서에 대한 직원들의 선호도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금융과는 경쟁률이 30대 1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복동 기획홍보관리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누구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 직원은 경고 메시지를 받을 것”이라면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위기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번에 추천을 받지 못한 직원에게는 그 결과를 본인에게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인사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높다. 실제로 원내 곳곳에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직원들의 푸념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 감사관은 “경고 메시지를 본인에게만 통보한다지만 소문이 나면 다들 알게 될 게 뻔하다.”면서 전전긍긍했다. 또 능력자와 비능력자가 확연히 구분되면서 생기는 위화감과 사기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감사원은 공직에서도 능력이 있어야 살아 남는다는 인식을 확고히 심어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전문직군 및 주특기 관리제’를 도입해 전 직원을 전문감사관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주특기를 38개 분야로 세분해 개인별 주특기를 활성화할 수 있게 했다. 감사원은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전문화를 위해 한 분야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높았다.”면서 “감사영역 내에서 감사관별로 전문화를 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날 대대적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특히 전략감사본부와 특별조사본부 등 2개본부 및 팀제를 도입해 조직 쇄신을 꾀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황우석 조사’ 중간발표] 노정혜 연구처장은 누구

    “생물학 전공 교수님이 황우석 사태를 맡은 것은 하늘이 도운 것이다.” 서울대가 황우석 교수의 논문 재검증을 위한 조사위원회 출범을 발표하던 날 젊은 과학도들의 모임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와 한국과학기술인연합(SCIENG)에서 서울대 노정혜(48) 연구처장을 두고 게시판에 올린 글들이다. 젊은 과학자들이 노 처장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보여주는 글이다. 노 처장은 학내에서 ‘부드러운 원칙주의자’로 소문나 있다. 서울대 미생물학과 75학번으로 79년 서울대 자연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로 유학을 가 분자미생물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경기여고 동창이며 대학 시절 각각 서울대 문과, 이과의 스타 여학생으로 불리기도 했다.1986년 귀국 뒤 자연과학대 교수로 임명됐으며, 지난해에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보직교수 자리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과학기술부 여성과학기술정책 자문위원을 지냈다. 과학기술우수 논문상과 로레알 여성생명과학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21세기과학의 포커스’ 등이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박찬호 보직 연습후 결정”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박찬호 보직 연습후 결정”

    ‘한국 드림팀’이 완성됐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인 김인식 한화 감독은 20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엔트리 2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컨디션을 이유로 WBC 참가 여부에 대한 확답을 미룬 서재응(뉴욕 메츠)을 배려,30명 중 한 자리를 남겨뒀다. 김 감독은 서재응을 예선 첫 상대인 복병 타이완전 선발투수로 지목한 상태다. 최종 명단에는 투수 박찬호(샌디에이고)와 김선우·김병현(이상 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구대성(메츠)이 예상대로 포함됐다. 또 거포 최희섭(다저스)과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롯데)이 나란히 1루수로 선정돼 모두 7명의 ‘해외파’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국내에서는 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손민한(롯데)과 신인왕 오승환(삼성), 박명환(두산)·배영수(삼성)·전병두(기아) 등이 투수진에 들었다. 포수로는 진갑용(삼성)·홍성흔(두산)·조인성(LG)이 뽑혔다. 유격수로는 박진만(삼성)·김민재(SK),2루수 김재걸(삼성)·김종국(기아),3루수 김동주(두산)·김한수(삼성)가 각각 선발됐다. 선발이 예상됐던 2루수 안경현과 유격수 손시헌(이상 두산)은 수비와 경험 부족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또 박한이(삼성)·이진영(SK)·박재홍(FA·전 SK)·이병규(LG)·이종범(기아)이 외야에 포진한다. 김인식 감독은 “실력과 그동안 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병역 미필자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찬호를 선발 또는 중간으로 쓸지는 연습 후 결정하겠다. 또 이승엽은 외야도 가능해 1루수는 3명이 됐다.”고 덧붙였다. 드림팀은 내년 2월19일 일본 후쿠오카에 집결, 합동 훈련에 돌입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랑스 대선도 거센 女風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에서도 여성 대통령이 나올까? 사회당 소속의 세골렌 루아얄(52) 의원이 오는 2007년의 사회당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일간 르 파리지앵은 CSA의 여론조사 결과 프랑스인의 36%가 루아얄 의원을 차기 대선의 사회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18일 보도했다. 루아얄은 현 사회당 제1서기인 프랑수아 올랑드의 부인이며 두세브르가 지역구다.최근 대중들의 인기와 미디어의 관심 속에 자연스럽게 2007년 대선 후보군에 합류했다. 그녀는 얼마 전 시사주간 누벨 옵세르바퇴르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프랑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루아얄에 이어 자크 랑 전 문화부장관은 18%,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의원은 17%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올랑드 사회당 제1서기와 로랑 파뷔우스 전 총리는 12%에 그쳤다. 또 누벨 옵세르바퇴르는 최근 호에서 프랑스인들이 원하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 루아얄 의원과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당수이자 내무부장관인 니콜라 사르코지가 각각 좌·우파의 선두에 서 있다고 전했다.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직설적이고 명쾌한 언변을 자랑하는 루아얄은 2004년 지역구 선거에서 장피에르 라파랭 전 총리의 후보직을 이어받은 엘리자베드 모랭(UMP 소속)을 따돌리고 당선되면서 여성 대통령 후보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사회당의 줄리앙 드레 대변인은 “루아얄을 중심으로 무언가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좌파는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으며 루아얄이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가 여성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열악한 당내 지지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사회당의 중진 장크리스토프 캄바델은 “루아얄이 우파 후보를 물리칠 만큼 성숙도가 있는지, 프랑스 대통령으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lot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