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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부 인사·조직문화 확 바꾼다

    재정경제부가 인사·조직문화에 대대적인 ‘메스’를 가하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인사시스템은 국제통화기금(IMF)식으로, 조직문화는 휴렛팩커드(HP)와 제네럴일렉트릭(GE), 도요타 등 선진 글로벌 기업들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구상이다.‘모피아(Mofia:재경부와 마피아의 합성어)’라는 폐쇄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 버리기 위한 안간힘으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는 6일 부처내 조직문화 혁신 프로젝트인 ‘Mofe Way’를 수립해 오늘 10월 하반기 혁신워크숍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달 안으로 전문연구기관에 조직문화 혁신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금융기관, 재계, 시민단체 등 정책 고객별, 내부 직급별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변화와 혁신의 몸부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조직문화 등과 같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보다는 부서와 직급 명칭을 바꾸는 형식적인 변화만 치중한 측면이 많았다.”면서 “이제 정책 고객인 국민의 피부에 와 닿도록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우선 인사관리에 있어서 모범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되는 국제통화기금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상호합의 및 구술형 인사평가제’가 그것이다. 이 시스템은 상급자가 하급자를 일방적으로 ‘하향평가’하는 게 아니라 상·하급자가 연초에 서로 협의해 업무목표 등을 정하고, 연말에 그 결과를 함께 평가하는 방식이다.무엇보다 개인의 능력을 수치화하는 대신 구체적으로 서술해 평가한 뒤 연봉 및 보직 관리에 활용하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인사 시스템은 상급자의 일방적 평가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으며, 부하 직원이 본인의 근무평정 결과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들을 기회가 없다.”면서 “이를 고치기 위해 부총리가 직접 IMF식 인사평가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경부는 HP,GE,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 트렌드를 벤치마킹할 방침이다. 역시 ‘상명하복(上命下服)’의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벗어나겠다는 복안이다. 재경부는 이미 이들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을 만나 기업문화를 배우고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가진 바 있다. 미국의 대표적 정보기술(IT) 기업인 HP는 ‘회사가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만 하면 구성원들은 훌륭히 일을 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상징되는 인본주의적 기업문화인 ‘HP Way’를 통해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달 취임 1년을 맞아 “재경부 고유의 생산적 조직문화를 의미하는 ‘The Mofe(재경부) Way’를 정립해 위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재경부 관계자는 “정권 교체기 등에 되풀이되는 ‘무늬만 혁신’이 아닌 능력주의와 신상필벌의 원칙을 통한 합리적인 평가와 보상이 인사·조직 문화에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디 워’…한나라 龍되기 3色 혈투

    이틀에 한 번꼴로 있는 합동유세에서 후보는 거센 톤으로 자신의 ‘필승론’을 펼친다. 더 이상 양 캠프에서 주변에서 들리는 경선 과열 우려를 귀담아 듣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양 캠프가 조직을 관리하는 모습은 시쳇말로 “목숨을 걸었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자기 진영 ‘양식장’ 관리에 나서는 것은 물론, 상대 진영 ‘양식장’의 둑도 터버릴 듯한 기세다. 원희룡 후보는 이를 빗대 “양 캠프에서 공중전과 백병전은 물론, 잠수함전까지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 살릴 후보는 나” 한목소리 6일 창원 합동연설회까지 8차례 유세가 진행되는 동안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메시지는 명료해지고 있다. 이 후보는 ‘경제대통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자신이 한방에 갈 후보가 아니라고 꾸준히 전달했다. 이 후보는 “손에 찬물을 묻히지 않은” 등의 표현으로 박 후보가 경험이 부족하다고 우회적으로 꼬집기도 했다. 캠프에 ‘NO 네거티브’를 당부하던 예전 모습에 비춰보면 진일보한 모습이다. 지지율 추격이 한창인 박 후보는 연단에 오를 때마다 단호한 모습을 보이며 ‘바람’을 일으켜 조직의 열세를 넘겠다는 각오다. 유세 때마다 박 후보는 이 후보와는 다른 형태의 경제대통령으로 자신을 내세운다. 그는 “경제는 종합예술이라 기업 해봤다고 경제 살리는 것 아니다.”,“부패하고 법 지키지 않는 지도자가 경제 살릴 수 없다.”며 이 후보에 대한 공격도 서슴지 않는다. ●캠프,‘금품’ 공방에 ‘檢風’ 활용도 캠프는 민감한 부분까지 파고 들어 공격한다. 금권선거 문제 폭로 공방부터 조건부 후보 사퇴 요구까지 거침이 없다. 양 캠프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수뇌부와 대변인, 초선 의원들이 최전방에 섰다. 특히 이 후보 캠프 소속 임현규씨가 구속된 게 공방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박 후보측 이정현 대변인은 “박근혜 죽이기에 이 후보측 의원이 나서지 않았을 리 없고, 이 후보가 직·간접 보고를 받지 않았을 리 없다.”면서 “검찰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지면 경선 전이라도 (이 후보가) 후보직을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관련 자료 출처가 국정원으로, 이 후보 캠프가 지지율 1위를 이용해 국가기관들까지 줄세우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측 장광근 대변인은 “땅떼기당 발언에 이은 후보 사퇴 요구는 막가자는 것”이라면서 “이명박 죽이기에 앞장서 온 박 후보측이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가 전과 14범이라느니, 차명재산 8000억원을 보유했다느니라고 폭로한 박 후보측이야말로 사퇴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실무진, 표심 대면 접촉 캠프 실무진들은 표심을 직접 접촉하며 공략한다. 전화 등을 통해 선거인단과 최소 1차례 이상 접촉할 계획이다. 두 후보와 양 캠프가 강한 공격 수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면에는 선거인단 대면 접촉을 통해 배경을 설명하는 이들의 노력이 자리잡고 있다. 이 후보측은 핵심조직책 1명이 선거인단 10명을 책임지는 ‘10호 담당제’로, 박 후보측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도권을 저인망식으로 훑는 전법으로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 대법원 ◇판사 전보 (고등법원)△서울고법 李濟正△부산고법 金紋希(지방법원)△서울남부지법 金東玩△인천지법 朴宣俊 朴英朱△수원지법 성남지원 광주시법원 金允秀△춘천지법 속초지원 朴柱炫△전주지법 成忠容■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신규위촉 △비상임위원 姜貞暳■ 해양경찰청 △정책홍보관리관 김수훈△경비구난국장 윤혁수△장비기술〃 김상철△남해지방해경청장 김승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金炳國 金銑基 林聖日 韓豹桓△연구위원 이효 韓富榮 趙錫柱 徐廷燮 琴敞淏 李三周■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승진 (본부장급)△경영관리본부장 朴東奎△감사실장 曺基鉉(실장급)△기술평가본부 평가총괄실장 文種德△기반기술본부 기반조성〃 高秉喆△정보화기획단장 李京學△경영관리본부 홍보팀장 李現淑◇실장급 전보△전략기획본부 전략기획실장 韓聖龍■ 코트라 △감사 金成珍■ 서울대 ◇보직겸무 △농업생명과학대 교무부학장 李鶴來△〃 학생부학장 鄭喆永△국제대학원 부원장 金鐘燮△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梁豪煥△기초과학공동기기원장 李仁盛◇4급발령△사무국 총무과장 鄭炳述△교무처 교무〃 趙泳畿△학생처 복지〃 趙惠英△연구처 연구지원〃 宣泰武△입학관리본부 입학관리〃 李鐘實■ 성균관대 △나노튜브및 나노복합구조연구센터 소장 朴鍾允△성균어학원장 洪德善△성대방송국주간 겸 성균타임즈사주간 金浩淵△자연과학부행정실장 金赫△학사처 학사지원팀장 吳時澤△동아시아학술원행정실장 崔秀薰■ 한국외대 △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윤석만△BRICs센터소장 오승렬△디 아거스 편집인 겸 주간 한경민△교육방송 주간(용인) 전종섭△모현학사장 정환승△한국어문화교육원 부장 김재욱△통번역원 〃 최성은△중국연구소장 맹주억△철학〃 윤성우△언론정보〃 김영찬△영미〃 박시영△외국문학〃 이영구△중앙아시아〃 김대성△영어대학부학장 이동일△동양어대학〃 박흥수△법과대학〃 김학태△상경대학〃 조남신△경상대학〃 백재승△자연과학대학〃 김연규△정보산업공과대학〃 이경식■ 한양대 △부총장(안산) 元亭淵△대외협력부총장 呂鴻九△경영대학장 芮鍾碩△생활과학〃 겸 디자인경영센터장 朴在玉△음악〃 康海根△국제문화〃 趙興胤△언론정보〃 金鼎基△과학기술〃 景鎭範△총무관리처장 全炳坤(서울캠퍼스)△출판부장 皮宗昊△한대방송국주간 黃相宰△한양레파토리씨어터극장장 겸 백남소극장관장 崔馨仁△어린이복지센터소장 李廷燮△핵심소재특성화사업단장 李晟澈(안산캠퍼스)△창의인재교육원장 柳太洙△사회〃 南相男△학술정보관장 李尙鎬△사회봉사단기획운영실장 金鍾烈■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장하성(연임)△보건대학원장 김순덕■ 이데일리 △이데일리TV 대표이사 孫東榮△〃 제휴사업본부장 河泳燮△〃 미디어전략〃 朴哲珉△〃 편성기획부장 姜守政■ 매일경제 △논설위원(부장대우) 장경덕■ 기은신용정보 ◇부장△경영관리부 엄주철△정보사업부 신환균△채권관리부 정지수△전산실 화문옥△영업추진팀 김관호 ◇지점장△영등포 김지수△서부 이범식△구로동 최문엽△부산 조규문△광주 류용호△대전 안종기■ 교보생명 ◇팀장 전보△투자포트폴리오관리 金鐘雲△연금자산운영 李濟雲■ 대한생명 ◇팀장 △보험심사팀 金容鉉 ◇지원단장△광주 尹秉喆△중부 趙益煥 ◇RM△부천 鄭哲宇△광주 權容洙△구리 朴相彬△은평 趙東孝△광진 卓興源△남부 金容東△광명 金鐘千△남수원 趙鎭熙△부평 金潤植△둔산 金 星△청주 金相萬△전북 兪炳曄△순천 金吉洙△무등 韓圭童△여수 劉榕植△제주 奉學鐘△충남 金善九△달서 南晳根△대구 金泰守△수성 金柄顯△포항 趙相濟■ 현대증권 △산업분석부장 李相逑■ 하나대투증권 ◇승진 (부서장·지점장)△주식법인영업부 李誠洙△월평중앙지점 宋寅壽△수지상현〃 李鍾泰 ◇전보 (지점장)△광장동 李宗成
  • [길섶에서] 어떤 적자생존/육철수 논설위원

    오래 전 일선 경찰서에 출입할 때다. 어느날, 기자생활을 접고 기업체 홍보부장으로 옮긴 K씨가 찾아왔다. 당시엔 기업 홍보직원들이 기자실에 들어오려면 자존심을 팽개쳐야 했다. 기자들이 힘있고 잘나서가 아니라 일반적인 ‘역학관계’가 그랬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K씨는 깍듯했다. 당연히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언론계 한참 선배였다.“기자출신답지 않게 왜 그리 싹싹하냐?”고 물어보았다. 얘기를 들으니 하루아침에 그렇게 변한 게 아니었다. 이직 후에 자신이 기자시절 출입했던 부처를 업무차 방문했더니 낯익은 공무원조차 고압적 태도를 취하고, 몇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리게 하더란다. 예전에 고분고분하던 사람들의 돌변한 모습에 분을 삭일 수 없었다. 그렇다고 당장 직장을 그만둘 수도 없어 골백번 속을 끓인 끝에 현실에 순응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랬더니 일이 술술 풀리더란다. K씨는 “먹고살려고 ‘기자 티’를 지우는데 3년이 걸렸다.”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대재앙’ 지구온난화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대재앙’ 지구온난화

    ■ 슈퍼 태풍이 온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폐해는 한반도라고 예외가 아니다. 기온이 올라가 질병이 늘고 산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겨울 짧아지고 진해 벚꽃 8일 일찍 개화 최근 들어 기상청은 벚꽃 피는 시기를 전망하느라 애를 먹는다. 올해 진주 벚꽃 개화 시기는 3월24일이었다. 평년보다 11일, 지난해보다는 8일 정도 일찍 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지난해 12월, 올 1∼2월)은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의 영향으로 1904년 근대기상관측 이래 가장 포근했다. 겨우내 전국 평균 기온은 2.46도로 평년(최근 30년)0.43도보다 2.03도 높았다. 특히 2월 전국 평균 기온은 4.09도로 평년(0.75도)보다 3.34도 상승했다. 서울 한강은 1991년 겨울 이후 15년 만에 얼지 않았다.1850년 이래 가장 따뜻했던 12번 중 11번이 최근 12년 동안에 발생했다. 갈수록 한강이 어는 것을 보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룡 기후자료팀장은 “지구 온난화와 도시화 등에 따라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겨울이 짧아지고 따뜻한 날이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과 재배 지역 강원도 양구까지 북상 기온 상승은 한반도 식생 변화를 예고한다.‘대구 사과’는 이미 재배지가 강원도 양구까지 북상했다. 조치원에서 농사를 짓는 임진수씨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병해충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복숭아 출하 시기도 10년 전보다 1주일은 빨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라면 금세기 말에는 서울 남산 소나무도 모두 말라죽고 열대림이 그 자리를 메우지 않을까 걱정된다. 환경부는 “2080년쯤 한반도의 현존 산림생물이 멸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온 상승, 재해 빈도 증가 기상청은 올해는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 태풍의 경고도 나오고 있다. 피해액이 4조원을 넘은 루사, 매미와 같은 대형 태풍은 모두 최근 5년간 집중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채여라 연구원은 “모든 나라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실행하지 않으면 2100년 한반도 기온은 3도 올라가고 연간 58조원의 경제적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열받은’ 케냐 피해 확산 케냐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케냐타 국제공항에 내리자마자 한눈에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 앞에서 연신 ‘원더풀’을 외친다. 적도 근처 아프리카 땅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초가을 같은 온화한 날씨와 손에 잡힐 듯한 푸른 하늘에 흠뻑 빠져든다. 그러나 감탄도 잠시, 아름답게만 보였던 케냐 자연이 지구온난화라는 덫에 걸려 돌이키기 어려운 길로 변해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마운트 케냐 만년설도 92% 녹아 내려 신이 선물한 아프리카의 자연 가운데 가장 신비하다고 하는 킬리만자로(해발 5896m). 킬리만자로를 덮었던 만년설(빙하)을 보는 것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만년설로 뒤덮였던 곳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눈이라곤 정상에만 조금 남아 있고 시커먼 돌덩어리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지질학자 로니 톰슨은 “킬리만자로 정상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녹는다면 2020년쯤에 정상의 눈이 사라져 암석만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운트 케냐(해발 5199m) 꼭대기 만년설도 같은 운명에 처했다.1800년대 말에 확인된 18개의 빙하 가운데 현재 12개만 남았다. 이들마저 빠르게 녹아내려 약 92%가 사라진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케냐를 구성하는 70여개 부족 가운데 가장 큰 부족인 키쿠유(Kikuyu)족 사이에서 마운트 케냐는 세계의 창조주인 나가이가 이 땅 위에서 머무는 곳으로 전해져 왔다. 경외감을 일으키는 정상의 빙하가 모두 사라지고 나면 이제 그러한 문화적인 자산도 함께 사라지는 운명에 처하고 말 것이다. 킬리만자로에서 시작하는 7개의 강가에는 수백만명이 살고 있는데 가뭄과 수량 고갈로 얼마 지나지 않아 삶의 터전을 버려야 할 위험에 처했다. ●사막화 확산으로 전통 생활양식 포기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한 시간 정도를 가면 기린과 누 떼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크고 작은 호수로 둘러싸인 대규모 초원지대(리프트 밸리·Rift Valley)가 나온다. 이 가운데 나이바샤 호수로 흘러드는 하천 유역은 과거 물에 잠겼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강우량이 감소하고 지속적으로 물을 공급하던 에버데어 산악지대 숲이 파괴되면서 호수 물이 말라가고 있다. 케냐 국토의 88%는 건조 또는 반건조 지역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산림 파괴, 강우량 감소로 건조 지역이 늘어나면서 사막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물 부족은 농민뿐만 아니라 가축을 키우며 살고 있는 부족들의 삶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도 위협적이다. 케냐는 이미 1998년에 엘니뇨 현상으로 피해액이 170억실링(약 2400억원)에 이르는 홍수 피해를 입었다. 그런가 하면 2005년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많은 가축들이 폐사했다. 가축이 폐사함에 따라 목축에 종사하던 가족들은 생계를 잃고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 가축에게 풀을 뜯길 곳이 사라지면서 50만명이 전통적인 생활양식을 포기하고 생존을 위해 나이로비 등 대도시 주변 슬럼가로 모여들고 있다. 지구온난화 피해는 식물 생태계 파괴에 그치지 않는다. 인간과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야생 동·식물 갈수록 감소 건조한 초원과 사막지대, 고원지대, 인도양 및 빅토리아 호수 등 다양한 지형과 기후 특성으로 케냐는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야생 동·식물의 천국이다.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물 창고다. 특히 케냐의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 비율은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 최고를 자랑한다. 암보셀리·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사파리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케냐를 관광대국으로 끌어올린 자원이다. 그만큼 케냐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최근 이곳을 찾는 우리나라 관광객도 부쩍 늘었다. 그러나 이처럼 소중한 자산인 케냐의 생태계와 자연환경이 최근 큰 위험에 직면했다. 올해 4월에 발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보고서는 지구 평균 온도가 1.5∼2.5도 상승할 경우 동·식물의 약 20∼30%가 멸종할 위험이 더 높아질 것으로 경고했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우리가 텔레비전을 통해 잘 알고 있는 야생동물의 천국이 케냐에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케냐 야생동물보호청 제임스 메턴지는 “기후 변화가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훼손하고 있다. 특히 대형 포유류와 소형 포유류 및 식물 등에서 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질병 급증…두 달 만에 122명 사망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질병도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말라리아 등 열대성 질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케냐의 고원지대도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금세기 후반부터는 위험 지역으로 빠져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징후는 벌써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케냐에서는 건조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리프트밸리 열병(Rift Valley Fever)’이라고 불리는 전염병이 발생했다. 올해 1월 말까지 불과 두 달 만에 환자가 414명으로 늘었고, 이들 가운데 무려 122명이 사망했다. 영양 상태와 위생시설이 열악한 지역에서 기온 상승은 주민들의 건강에 큰 위협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케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케냐는 전력 공급의 대부분(60∼80%)을 수력발전에 의존한다. 수력 발전소가 있는 타나강 주변 하천은 마운트 케냐의 빙하에서 지속적으로 수량을 공급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운트 케냐의 빙하가 녹으면 케냐의 전력 공급이 끊기고 산업 기반마저 무너뜨려 이 지역에 삶의 기반을 두고 있는 주민들 모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황계영 주 케냐 한국대사관 환경관 ■ 케냐 정부 온난화 대책 케냐의 지구 온난화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길은 있을까, 아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케냐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국내 산업 기반이 취약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자체도 미미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국민 다수가 절대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를 발전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는다. 케냐 정부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구 온난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왕가리 마타이 박사가 이끄는 그린벨트운동 등 민간단체들이 산림의 무분별한 파괴를 막고 대대적으로 나무 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기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빗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빗물 저장시설의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전력 공급원을 다변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케냐발전회사의 피우스 코리코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은 수력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열·풍력 등을 이용, 발전 다원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곳에서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가 열렸다. 세계의 환경장관, 민간 전문가 등이 모여 온실가스 감축 방안,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했다. 케냐 정부 관계자들은 산업화의 부산물로 야기된 기후변화가 산업화의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하는 아프리카 저개발국가들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과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선진국들의 지원은 미지근한 상태다. 지구온난화를 경고하는 자연의 목소리에, 가장 빈곤한 지역에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가족들의 목소리에 세계가 귀기울여야 할 때이다. 황계영 주 케냐 한국대사관 환경관 ■ 더위 먹은 지구 식혀주세요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달 환경의 날을 맞아 코앞에 닥친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직설적으로 경고했다.‘녹아내리는 빙하-위기 속의 지구’라는 주제를 통해 기후변화가 세계 전체에 끼치는 중요한 사실들을 사례를 들어 제시했다.UNEP 사무총장 아킴 슈타이너는 “기후변화는 현재 진행 중이고, 국제사회는 극심한 가뭄이나 홍수에 노출된 국가들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UNEP의 경고를 재구성했다. ●북극곰의 SOS!… 우린 어디로 가란 말인가 북극곰은 바다 얼음 덩어리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북극곰은 바다사자를 사냥하고 빙하에서 빙하로 이동할 때 얼음 회랑을 이용한답니다. 임신한 암곰은 눈이 두껍게 쌓인 곳을 골라 굴을 만들고 새끼를 낳지요. 어미곰은 새끼와 함께 봄이 올 때까지 5∼7개월동안 굶은 채 얼음굴에서 견뎌야 합니다. 어미곰과 새끼곰들의 생존이 얼음 덩어리에 달려 있습니다. 곰이 살 수 있는 환경은 자꾸만 나빠지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몸무게와 출산율이 점점 떨어진답니다. 금세기가 끝나기 전에 여름 얼음 덩어리가 사라진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 만약 이렇게 되면 우리는 하나의 생물 종으로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북극곰을 살려주세요,SOS! ●아프리카 농부·태평양 섬주민의 절규 기온이 올라가고 산악지대의 빙하가 녹아내리면 대지는 가뭄으로 메말라 갈 것이 뻔합니다. 농지와 가축을 기르던 초원은 황량한 사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식량이 줄어들면서 함께 모여 살던 부족들도 하나둘 삶의 터전을 버리고 도시로 떠났답니다. 선진국이 앞장서 대책을 세워주세요. 섬에 사는 사람들도 걱정이 태산이네요.100년동안 세계 해수면은 1∼2㎜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1992년부터 해수면 상승 속도가 1년에 2㎜씩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린란드의 빙원은 새로 생겨나는 빙하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녹고 있습니다. 빙하 두께가 얇아지는가 하면 남극의 큰 빙하 3개가 지난 11년동안 붕괴됐습니다. 섬과 해안도시에 사는 주민들도 어떻게 되나요.2005년 12월 태평양 바누아두섬 주민들은 기후변화 때문에 범람의 위기를 맞아 주거지를 옮겼을 정도입니다. ●보험사도 망하기 일보직전 2005년 독일 뮌헨 파운데이션은 열대성 폭풍우와 산불 같은 날씨와 관련된 경제적 손실이 2000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보험 피해는 700억달러가 넘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 열대기후 지역이 늘어나고 전염병 또한 증가할 것은 뻔합니다. 말라리아나 뎅기열 등 곤충 매개성 질환이나 여름철 유행하는 음식 매개성 살모넬라균들이 늘어나겠지요. 빨간불은 이미 켜졌습니다.2003년에 프랑스는 살인적인 폭염으로 1만 5000명이 추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 전체에서 3만 5000명이 죽었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야 합니다. 이러다간 보험사 망하는 것 시간 문제이지요. ●당신과 정부에 묻습니다 기후변화의 재해를 막기 위해선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발생량을 줄여야겠지요. 하지만 당신은 태양열·풍력·바이오·지열 등 대체 에너지 개발·이용을 위해 얼마나 실천하고 있나요. 일찍 눈을 뜬 유럽에서는 수백만의 가정이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난방을 해결하고 있지요. 아일랜드에서는 수력과 지열 에너지를 수소로 바꿔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답니다. 브라질에서 설탕에서 추출한 에탄올로 원유 사용량의 40%를 대체했습니다. UNEP의 ‘백만그루 나무심기’운동에 동참, 나무심기에 매달리는 나라도 많습니다. 나무는 기후변화 속도를 늦춰주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도를 낮추는가 하면 담수 저장과 토양 침식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이랜드 “뉴코아 비정규직 외주 철회 용의”

    이랜드 노사는 16일 밤샘 협상에 이어 17일 협상을 재개했으나 쟁점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테이블을 접는 등 진통을 거듭했다. 국내 최대 산별노조인 전국금속노동조합이 18일부터 산별교섭 쟁취를 위한 파업에 돌입, 노동계 하투(夏鬪)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랜드 노사협상 결렬… 오늘 재교섭 이랜드 노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 홈에버 노사는 오후 2시부터 서울노동청 관악지청에서 각각 협상에 들어갔으나 외주화 중단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사안에서 의견이 엇갈려 정회를 거듭한 끝에 7시간여 만인 오후 9시쯤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그러나 18일 다시 법인별 대표자급 노사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추후 논의를 거쳐 정하기로 했다. 이남신 이랜드 수석부위원장은 “사측이 비정규직의 외주화에 대해 철회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에서 고통분담의 조건으로 임금 2∼3% 삭감을 요구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금속노조,18일 2∼4시간 부분파업 금속노조에 따르면 사용자협의회와의 산별 중앙교섭이 진전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18∼20일 17개 지부 185개 지회(조합원 7만 7000여명)에서 파업에 들어간다. 금속노조는 중앙교섭에 참여한 사업장에서는 2시간, 교섭 불참 사업장은 4시간, 기아차지부 등 노조 지도부를 고소·고발한 사업장에서는 6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일 방침이다.금속노조는 19일 사용자협의회와 교섭을 가질 예정이며 추가 교섭에서도 절충점이 도출되지 않으면 23일부터는 찬반투표에 참여한 모든 사업장에서 6시간씩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 최대 단위노조인 현대차 지부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파업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연세의료원 입원율 30%대로 떨어져 8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연세의료원은 17일 오후 노사 협상을 재개했으나 노조는 기본급 4% 인상과 각종 수당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기본급만 2% 인상을 고수했다.또 노조는 1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간호등급 상향 조정, 보직수당 10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맞섰다. 병원 측은 입원 환자들에게 다른 병원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날 입원율은 평소의 30%대까지 떨어졌다. 병원 관계자는 “응급실에서도 간단한 봉합 수술 외에 큰 규모의 수술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응급환자도 다른 병원으로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동구 류지영 이경주기자 superryu@seoul.co.kr
  • [Metro] 양주시 부적격 공무원 선정

    양주시의 업무부적격 공무원이 이달말 선정된다. 양주시는 16일 시 청렴실천위원회의 자문을 거친 기준에 따라 이달말 부적격 공무원을 선정,1단계로 보직 없이 격무부서나 시정지원단의 현장 업무에 3∼6개월 투입해 특별연구과제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여기서도 근무 자세 등이 개선되지 않는 공무원은 직위해제와 재교육을 실시하고, 최종적으로는 직권면직을 통해 퇴출시킬 예정이다. 지난 2월 ‘High-Up인사관리제도’를 도입해 심각한 업무추진 능력이나 자세 부족, 부도덕한 사생활로 품위를 손상시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징계에 관계없이 신분상 불이익을 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백의종군하며 화성 살인사건 풀고 싶어”

    “백의종군하며 ‘화성 살인사건’을 해결해 보고 싶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과정에서 한화측과의 부적절한 접촉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강대원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경정)이 회고록 ‘형사 25시’를 탈고했다. 현재 대기발령 중인 강 경정은 8일 “상황이 잘 정리되면 화성경찰서에서 백의종군하며 화성 살인사건을 해결해 보고 싶다.”며 현장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그의 희망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그의 회고록에는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현 광역수사대) 대장으로 재직하던 2004년 실종 여성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유영철을 검거해 살인 행각을 자백받는 과정이 상세히 나타나 있다.●“日 민영방송이 `발길질 사건´ 유도”‘주운 휴대전화를 썼을 뿐’이라고 우기던 유영철에게 그의 지갑에서 나온 여성용 금발찌를 제시하자 ‘여기 있는 형사들 다 특진시켜 주겠다.’며 소리지른 뒤 종이에 ‘혜화동 2명, 구기동 3명…’ 식으로 알 듯 모를 듯한 말을 써내려 갔다고 강 경정은 묘사했다. 당시 발생했던 미제 살인사건 지역의 이름이 하나 둘 뜨기 시작하고 희생자 수가 30명에 가까워질 무렵 반신반의하던 경찰관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것. 강 경정은 또 유영철을 검거하고도 용산서 형사과장으로 좌천된 계기가 된 ‘발길질 사건’을 일본 민영방송이 유도해 일으킨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극적인 장면을 유도하기 위해 일본 방송사가 희생자 어머니에게 부탁해 우산으로 유영철의 모자를 벗기도록 시켰다는 것이다. ●“보복폭행사건 내사 중단 지시 받아”김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해 강 경정은 “사건 발생 3일 후 첫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윗사람으로부터 내사 중단지시를 받았다.”면서 “각 정보기관과 언론도 이 사건을 파악하고 있었을 텐데 모두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경정은 서울청 기동수사대장으로 재직하던 2004년 유영철 사건을 처리하고 지난해 용산 초등생 성추행 살인사건의 범인을 검거한 ‘베테랑 형사’다. 하지만 유영철을 호송하는 도중 항의하던 유가족을 부하 직원이 발길질한 일에 책임을 지고 보직해임됐다. 이어 용산 초등생 성추행 살인사건 때도 피해자의 장례식 전날 서울 강남 고급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이 드러나 전보되는 등 ‘비운의 형사’,‘징계 전문’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갖고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평창 탈락’ 재계는 알고 있었다?

    ●“오래전 관련 보고서 유포” 소문 평창이 겨울 올림픽 유치에 실패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재계에서는 오래전에 유포됐다는 소문이 있다.이유는 일본이 2016년 여름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됐다고. 여름과 겨울 올림픽이 같은 지역에서 열리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평창이 겨울 올림픽을 유치하면 일본의 여름 올림픽 유치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평창의 겨울 올림픽 유치에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얘기가 적지 않았다는 것.2018년 겨울 올림픽을 계획하는 베이징도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을 간파,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대부업 이자율 상한 49% 뒷말 대부업법 시행령 상 최고이자율이 49%로 정해진 것을 둘러싸고 갖가지 억측이 잇따르고 있다. 당초 재정경제부나 대부업계에서 예측했던 최고이자율은 55% 정도.이에 따라 대부업계 1위 업체인 러시앤캐시가 지난달 최고 금리를 54.75%로 낮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최고이자율 하향 조정에 극렬 반대했던 대부업계에서는 40%대로 조정된 것은 ‘청와대’의 입김이 결정적이었다고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땅에 떨어진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복안이라는 것이다. 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수수료율과 함께 경제 문제를 시장 논리가 아닌 정치 논리로 풀려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재정경제부나 청와대 모두 이번 하향 조정으로 몇 개의 업체가 합법적인 운영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농림부 보이스 피싱 때문에 골머리 농림부가 거짓 전화를 걸어 돈을 챙기는 ‘보이스 피싱’ 사기범의 ‘농간’으로 몇달 동안 골머리를 앓고 있다.최근 농림부 민원실 전화로 “의료보험료 환급금 지불해 준다더니 어떻게 된 거냐.”는 등 일반 시민의 항의성 문의가 자주 걸려오고 있는 것.농림부가 알아본 결과,‘보이스 피싱’ 사기범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담당자인데 의료보험료를 환급해 주겠다.”고 속여 신용정보를 알아내거나 송금을 하게 한 뒤 “문의사항은 1577-1020으로 하라.”며 전화를 끊는다는 것이다.이 번호는 농림부 대표전화이고, 실제 건보공단 대표번호는 ‘1577-1000’으로 숫자 하나가 다르다. 급기야 농림부는 지난 5일 홈페이지에 ‘1577-1020 사칭 전화에 주의하세요.’란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김중회 부원장 무죄 당연한 일”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도와주는 대가로 김흥주 삼주산업 회장으로부터 2억 3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금융감독원 김중회 부원장이 6일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자 금감원 직원들은 “그럴 줄 알았다.” “당연한 결과다.”며 환영했다. 직원들은 이날 법원이 “김흥주씨와 신상식씨의 진술을 신뢰하기 힘들고 뇌물 수수와 관련된 증거를 찾기 어려워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하자 “김 부원장이 모함을 받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감원 직원은 “무죄 선고가 나와 다행이지만, 지난 6개월 동안 검찰의 조사과정이 언론에 계속 흘러나와 금감원은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 부원장은 다음달 초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퇴임할 경우 거취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임으로 은행담당인 김대평 부원장보나 기획총괄담당인 임주재 부원장보가 거론되고 있다. ●산업은행 IB? 속도가… 지난해 국내에서 신용연계증권(CLN)을 처음으로 발행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개발은 먼저 끝냈는데도 내부 결재과정에 시간이 걸려 한국증권에 선수를 뺏겼다는 후문이다. 신용연계증권은 채권에 신용위험방지요소를 결합한 대표적 파생상품이며 투자은행(IB) 업무영역으로 간주된다. 산업은행의 IB업무를 대우증권에 넘기기로 했지만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런 사례를 들어 모(母)회사의 결재를 받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려 신속함에서 다른 증권사에 뒤질 것이라고 한마디. ●건교부 팀장 인사 뒷말 무성 건설교통부가 최근 단행한 팀장급 인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이 나도는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이 ‘지역구 챙기기’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이 장관은 6일자로 단행한 인사에서 대학 후배이자 비서관인 유병권 서기관을 도시정책팀장으로 발령을 냈다. 유 팀장은 장관 비서관으로 발령받은 지 6개월만에 자리를 바꿨다. 이와 관련, 전임 도시정책팀장이 장관의 지역구 민원을 챙기지 않자 바뀐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유 팀장은 도시 전문가여서 자신의 전공을 찾아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6개월만에 다시 보직이 바뀐 팀장은 5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1년 이상 돼야 순환 보직하는 관례와는 맞지 않는다.경제·산업부
  • [인사]

    ■ 국회도서관 ◇전보 (부이사관)△정보관리국 정보관리국장 최경일(공업부이사관)△입법정보실 입법정보심의관 강한배◇파견 (이사관)△국회사무처파견 홍기철△국외직무훈련〃 고인철■ 소방방재청 ◇전보 △소방기획팀장 裵喆壽△과학화기반〃 崔哲泳△인천 소방방재본부장 徐廷植△광주 소방안전본부장 崔正珠△울산 소방본부장 鄭在雄△경기 소방학교장 朴浩善△충북 소방본부장 趙宅熙△충남 소방안전본부장 張錫和△전남 소방본부장 李良炯△경남 소방본부장 柳海雲■ 한국방송광고공사 ◇승진 (1급)△경영관리국장 이명복△공익사업〃 김용적△영업1〃 오종환△광고교육원장 김종량(국장대우)△총무팀장 변성수△혁신인사〃 강상묵△부산지사영업2〃 강갑룡◇전보△경영기획실장 남장희△광고진흥국장 홍영표△부산지사장 박형배△대구〃 이주강△경영혁신팀장 류재기△재무예산〃 권석형△영업관리〃 박영구△남한강연수원 운영관리〃 송영수△영업1국 영업3〃 박기홍△영업2국 영업3〃 송병로△영업3국 영업1〃 이성호△〃 영업3〃 최인복△〃 영업4〃 류웅렬△영업4국 영업1〃 황균주△〃 영업2〃 조병서△광주지사 영업팀장 국승일△대전지사 〃 김정헌△전북지사 〃 이영주(7.11) ■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임동권△학술〃 채종일 신양식△법제〃 왕상한△의무〃 조성문 박정하△보험〃 좌훈정△공보〃 겸 대변인 박경철△정보통신〃 민원기△정책〃 신동천 김화숙 김숙희 장진호 이학승 이현관■ 한국일보 △전략사업본부장(상무) 李進熙△편집국장 李儁熙■ 국민일보 (감사실)△실장 겸 수석논설위원 김성기(논설위원실)△논설위원 정원교 이흥우 김용백 정철훈(편집국)△미션담당 부국장 겸 종교부장 임순만△〃 〃 겸 종교기획부장 임한창△편집담당 부국장 박철화△취재담당 〃 성기철△기획 및 온라인 담당 〃 손수호△종합편집2부장 우관식△정치〃 김명호△경제〃 박현동△사회〃 박병권△사회2〃 정진영△문화〃 염성덕△체육〃 서완석△교육생활〃 박정태△탐사기획팀장 정재호△종교부 선임기자 남병곤△종교기획부 〃 이승한△정치부 〃 이동재△경제부 〃 이용웅△사회부 〃 한병권△국제부 〃 김현덕△문화부 〃 이광형△교육생활부 〃 김혜림△종합편집부 편집위원 정충교(21세기 기독교연구소)△소장 이태형(창간20주년기념사업기획단)△부단장 겸 사업국장 김윤호△차장 전정희■ 머니투데이 (편집국)△부국장 겸 산업부장 이백규△부국장대우 정보과학부장 겸 특집기획부장 김영권△정보과학부 부장대우 윤미경(광고국)△관리부 부국장대우 주덕규(경영지원실)△경영지원실 부장대우 안대형(마케팅부)△마케팅부 부장직대 송명준(온라인기획실)△온라인기획실장 전중연■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 소장 李東昊■ 금호생명 ◇지점장△초록 許熊△크로바 朴永昇△위너스 申鉉一△광주 宣炳先△포천 李東雨△의정부 朱鉉燮△청주 卞弘燮△안동 金成泰△빛고을 金顯哲△목포 宣鉉汐△곡성 趙英愛△부산 廉昌勳 ◇비전센터장△대구 千世榮■ NH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김중구△상품운용〃 정봉현△전산팀장 강필규■ 산재의료관리원 △창원병원 재활전문센터 소장 변환택■ 한국관광공사 전보 및 보직변경 ◇실·팀장급 △남북관광사업단 단장 손용태(孫龍泰)△투자개발본부 심사분석관 김진세(金鎭世)△면세사업단 단장 최길산(崔吉山)△파리지사장 김진활(金鎭活)△런던지사장 김갑수(金甲洙)△두바이지사장 김배호(金培鎬)△시드니지사장 안덕수(安德洙)△쿠알라룸푸르지사장 김기헌(金基憲)△도쿄지사 부장 이병찬(李丙贊)△후쿠오카지사장 김만진(金萬眞)△모스크바지사장 정병옥(鄭炳玉)■ 일일경제 △발행인 대표이사 사장 조충△편집인 오규식△감사 손진문△부사장겸 마케팅본부장 조대효△전무이사겸 고객서비스본부장 장태근(편집국)△편집국장(이사) 최회봉△종합편집부장 천상희△편집부장 김사성△경제부장(부국장급) 강세준△부동산전문기자(부장) 윤경용△종합취재부장(국장대우) 조성국△종합취재부 편집위원 김영철(마케팅본부)△부국장(데스크) 최영규△영업1팀장(부국장급) 김승회△영업1팀 부장 최제중△영업2팀장(부국장급) 서봉상△관리팀장(부국장급) 권혁만△관리팀 제작부장 이재기(고객서비스본부)△부국장 박종호(경영기획실)△부실장 유형열(재무국)△국장 이의문(사업국)△국장 최태원
  • [인사]

    ■ 중앙인사위원회 ◇과장급 전보 △총무과장 金松一△임용관리〃 朴宰民△성과기획〃 이인호△직무분석〃 김찬선△급여정책〃 趙誠宙△후생복지〃 金佳榮△역량평가〃 延元正△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지도〃 申英淑△위원장 비서실장(직무대리) 李正敏△감사반장(〃) 張点煥△중앙공무원교육원 인재양성1팀장(〃) 梁允奎△〃 인재양성3〃(〃) 郭壬鎬◇서기관 승진△재정기획관실 申仁喆△지원평가과 河汀秀△인력개발정책과 劉永男△인재채용과 黃範淳△인사정보화과 朱光雄■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장 林鍾虎△서울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李晳煥△부산보호관찰심사위원회 〃 李宗萬■ 행정자치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혁신연구개발센터장 李尙洙◇부이사관 파견△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서울센터 李熙鳳◇팀장급 전보 및 파견△재정정책팀장 尹鍾鎭△지방혁신전략〃 鄭淵明△지방분권지원단 파견 金恒燮△거창사건등처리지원단 〃 裵石漢◇기술서기관 승진△국가기반보호팀 朴雨植△지역발전정책팀 李重宰■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아동안전권리팀장 강민규■ 농림부 ◇과장급 승진 △농업연수원 학사과장 李康虎△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방역부 동물보호〃 崔琰洵△〃 군산지원장 張基允△국립식물검역소 중부격리재배관리소장 李炳熙◇과장급 전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申鍾浩△국립식물검역소 인천공항지소장 閔柱碩△〃 중부〃 金後童△〃 영남〃 河東鎬◇과장급 신규채용△홍보지원팀장 崔貞玉■ 국가보훈처 ◇서기관 전보 △처장실 비서관 朴昌杓△정책홍보관리실 성과관리팀장 林祺盛■ 농촌진흥청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최형국■ 서울대 △공과대학 행정실장 辛在洪△의과대학 〃 朴喆守△시설관리국 시설과장 崔正熙■ 한국관광공사 ◇전보 및 보직변경 △남북관광사업단 단장 손용태△투자개발본부 심사분석관 김진세△면세사업단 단장 최길산△파리지사장 김진활△런던〃 김갑수△두바이〃 김배호△시드니〃 안덕수△쿠알라룸푸르〃 김기헌△도쿄지사 부장 이병찬△후쿠오카지사장 김만진△모스크바〃 정병옥■ 한국과학재단 △미래연구전략센터장 최태진△성과관리팀장 김해도△기초연구단 생명과학지원〃 민태선△국책연구단 원자력지원〃 이재방■ 교통안전공단 △기획조정본부장 彭正光△자동차성능연구소장 沈相正△도로안전본부장 林鍾珍△철도안전본부장 金萬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혁신본부장 원종욱△사회보장연구〃 강신욱△사회보장연구본부 공공부조팀장 노대명△〃 건강보험〃 최병호△〃 복지패널〃 김미곤△연구혁신본부 지식정보〃 강소선■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교통사업본부장 권오선■ 한국저축은행 ◇부장△수유역점 전홍수△길동역점 김교영■ 신영증권 △투자금융부장 殷活■ 보아스투자자문 △CMO 겸 주식운용 CIO 정구헌■ 하이트맥주 ◇전무 승진△이재호■ 흥국생명 ◇전보 (사업단장)△서울 兪在濬 (팀장)△기업복지 鄭昊敎△IT기획 河宗昊△기획관리 金相洙 (지점장)△서초 高榮晙△골드 諸廷憲△연수 朴和炳△태광 李相局△칠성 梁炫文△동성 余光珍△신마산 鄭根煥■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준법감시인 서진기 ◇승진△Value-in-Action팀 수석운용역 정영훈△주식팀 선임조사역 전희석△〃 선임운용역 이황귀△IT & 리스크관리팀장 노현호■ 신한생명 ◇지점장△용산 田根植△반포 劉鳳赫△수원 李越洛△경주 趙憲濟△프로WINNERS 全勇俊△파워〃 金粲南△푸른〃 鄭泰泳△포항〃 金相基△서울복합 李秀炯△한성〃 全曾煥△드림ACE 金度炫△사랑〃 李在均△VIP 韓澈奎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 손재영△공과대학장 김성균△연구처장 허 탁△서울캠퍼스 기획조정처장 안병진△〃 교무〃 김기흥△〃 대외협력〃 전영재■ 숭실대 △관리처 시설과장 김용택△학생처 봉사장학〃 조해자△총무처 구매〃 이양주△중소기업대학원 교학〃 권재훈△연구·산학협력처 연구지원팀장 남혁현△대외협력처 홍보〃 노경식△정보지원처 정보화센터 학사지원〃 손병찬△정보지원처 정보화센터 교육지원·운영〃 조기현△연구ㆍ산학협력처 산학협력〃 양귀섭
  • [고위공무원단 도입 1년] (상) 소홀한 사후 관리

    [고위공무원단 도입 1년] (상) 소홀한 사후 관리

    정부가 고위공무원단제도를 시행한 뒤 서기관(4급)인 과장급에서 부이사관 이상(1∼3급)으로 구성된 고위공무원단에 진입하는 ‘역량평가’의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공무원이 1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과급 비중이 커지면서 비슷한 경력이라도 연 최고 1670만원까지 급여 차이가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23명은 정무직인 차관급보다 급여가 많았다. 출범 1년을 맞은 고위공무원단의 운영실태와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해 본다. 고위공무원단은 정부내 핵심직위에 있는 공무원들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활용하고, 경쟁과 개방을 통해 역량있는 정부를 만들어간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7월1일 도입했다. 현재 고위공무원단은 모두 1308명이다. 오는 11월 외교부가 포함되면 1500여명에 이른다. 계급과 부처간 벽을 허물어 능력 위주로 고위 간부를 발탁·보상하고, 무능공무원은 퇴출시키는 것이 이 제도의 근본 취지다. ●역량평가에서 12% 탈락 중앙인사위는 2일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 말까지 모두 81회에 걸쳐 484명을 대상으로 정부부처 과장급(3∼4급)에 대해 역량평가를 실시한 결과 12%인 58명이 탈락했다고 밝혔다. 탈락자 중에는 13명(22.4%)의 박사학위 소지자와 20명(34.5%)의 석사학위소지자도 포함돼 있다. 탈락자를 채용형태별로 보면 7급출신이 19명(32.7%)으로 가장 많다. 또 개방형으로 공직에 들어오려던 민간인 13명(22.4%)도 ‘역량 평가의 덫’에 걸렸다. 역량평가제도는 3,4급 복수직급인 과장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단의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으로 이를 통과해야만 진입이 허용된다. 반면 제도도입 때 국장급이던 공무원들은 저항을 우려, 자동 편입시켰다. ●퇴출제도 무용성 논란 고위공무원단에 퇴출제도는 도입돼 있으나 현재의 구성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데 맹점이 있다. 적격심사에서 부적격판정이 나면 퇴출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제도도입을 하면서 당시의 국장 직위의 공무원들은 역량평가를 면제해 줬다. 현행 규정엔 정기적격심사를 5년마다 하도록 돼 있다. 때문에 현재 고위공무원들은 2011년에야 정기적격심사를 받는다. 그 사이에 성과평가 최하위 ‘2년 연속’ 또는 ‘총 3회’와 ‘무보직기간 2년’에 해당하면 ‘수시적격심사’를 통해 직권면직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온정주의가 만연한 공직사회에서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고위공무원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해보니 좋더라”“이런 것 왜하나” 고위공무원단제도를 보는 공직사회의 시각이 엇갈린다. 사전검증없이 이미 고위공무원단에 편입된 공무원들은 “다소 문제가 있지만 괜찮은 제도”라는 반응이다. 사회부처의 한 고위공무원은 “정착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점이 많이 도출되지만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라며 후한 점수를 줬다. 또다른 고위공무원도 “역량평가를 받아보니 정말 실감나더라.”면서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으로 평가를 하다보니 업무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역량평가를 통과한 뒤 아직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되지 않은 한 간부는 “그동안 재교육 과정이 없었는데 10개월의 후보자과정과 역량평가를 받으면서 공직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역량평가를 앞두고 있는 과장급 공무원은 “과거의 제도와 고위공무원단이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고 반문한 뒤 “실제로 해당 간부들에게 달라진 것을 물어도 별로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과장급도 “그동안의 업무성과로 평가를 하면 되지 근무 중에 교육을 받으라고 하니 교육도 안 되고, 업무도 안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코레일, 대규모인사 ‘설왕설래’

    코레일이 1일 단행한 대규모 인사를 놓고 말이 많다. 2005년 11월 조직개편 후 인사이동이 적었고 경영평가가 마무리되면서 인사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인사 규모나 파격에서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먼저 이번 인사에서 코레일 본사에서만 71개 팀 중 22개의 팀장이 교체됐다. 전문계약직을 제외하면 30% 이상이 자리를 옮겼다. 더욱이 각 본부장은 물론 실·단장들까지 소속 팀장 인사를 전혀 모를 정도로 전격적이었다. 한 관계자는 “29일 인사결과가 발표된 후에야 소속 간부가 바뀐 것을 알았다.”면서 “인사는 CEO의 고유권한으로 배경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철 사장 부임 후 임명된 상임이사인 기획조정본부장과 기술본부장이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중도하차한 배경에 대해서도 해석이 분분하다. 한 고위 관계자는 “물러난 상임이사들이 부사장과 직렬이 같은 데다 선 승진자라는 부담에서 스스로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여객이나 광역사업본부에 비해 성과 및 경영평가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문책성에 무게를 뒀다. 여기에 사장 직속의 비서팀 내 부장(2급)급 비서 2명이 팀장에 발탁됐고 수장이 교체된 본부의 팀장 인사의 적정성 문제도 논란이다. 팀장의 지휘를 받는 각 역장 등 1급이 많다는 점이 지적됐다. 인사노무실장과 전략기획·비서팀장 등 본사 핵심 보직의 잦은 교체도 도마에 올랐다. 이 사장 부임 후 인사노무실장은 4번, 비서팀장은 6번이나 교체됐다. 한국철도산업노조 철도공사지부 게시판에는 이번 인사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직원은 “경영평가 약진을 발판삼아 분위기 쇄신을 통해 조직의 긴장감을 높이겠다는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인사가 만사인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우승구 이정권(파견복귀)■ 법무부 △통합지원정책관 權永洙■ 문화관광부 ◇전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李炳勳 ◇부이사관 승진 △문화정책국 문화정책팀장 朴淳泰 △문화산업국 문화산업정책팀장 沈東燮 △청와대 파견 예정 金起弘 △감사관실 감사팀장 李漢照 ■ 산업자원부 ◇국장급 △주미 대사관 참사관 禹泰熙 ◇팀장급 △자동차조선팀장 金昌圭 △전략경제협력팀장 金庠摸 △디지털혁신팀장 黃修盛■ 해양수산부 △차관보 崔壯賢△해양정책본부장 申平植△해운물류본부장 文海男△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李仁洙△장관정책보좌관 黃煥植△유엔식량농업기구(FAO) 方泰振■ 문화재청 ◇서기관 승진 △문화재정책국 무형문화재과 李廷勳 ■ 식품의약품안전청 ◇전보 △감사관 공방환 △혁신기획관 이건호 △정책홍보관리본부 재정기획팀장 양진영 △식품본부 수입식품팀장 서갑종 △식품본부 유해물질관리단 위해관리팀장 나병헌 △국립독성연구원 연구기획팀장 우기봉 △성과관리T/F팀장 김성만 △정책홍보관리본부 연구기획조정팀장 임철주 △의약품본부 의약품평가부 의약품동등성팀장 최돈웅 △국립독성연구원 약리연구부 일반약리팀장 김혜수 △부산청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팀장 조대현 △경인청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팀장 김옥희 ◇서기관 승진 △식품본부 유해물질관리단 위해정보팀장 정의섭 △부산청 운영지원팀장 정지학 △통상협력지원T/F팀장 이동희 △영양기능식품본부 건강기능식품팀 김상구 △의약품본부 마약관리팀 안수호 △국립독성연구원 연구기획팀 이상군 △정책홍보관리본부 종합상담센터 장정기 △식품본부 식품안전정책팀 황성휘 △경인청 의왕수입검사소장 임기선■ 서울시 ◇2급 승진 △산업국장 정순구△복지건강국장 이정관△한강사업본부장 최종협 ◇3급 승진 △주택국장 김효수△상수도연구소장 한상열 ◇4급 승진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장 오순환△한강사업본부 사업총괄부장 이성혁△한제현 홍강개발지원반장△남산공원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김덕현(승진 예정)◇4급 전보 △언론담당관 강태웅△농수산유통과장 겸 생활경제과장 김용복△자원순환과장 김경중△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김재정△동부도로관리사업소장 정진호△건설안전본부 시설관리1부장 겸 시설관리2부장 천석현△지하철건설본부 건설1부장 신한철△지하철건설본부 공무부장 고동욱△도로계획과장 고인석■ 금융감독위원회 ◇과장급△기획행정실 혁신행정과장 고승범△감독정책1국 감독정책과장 서태종△민간근무휴직 정지원■ 방송위원회 ◇실국장급 전보 △기획관리실장 정순경△연구센터 연구위원 정진우△방송정책실장(방송통신구조개편기획단장 겸직근무) 조광휘 ◇부장급 〃 △정책1부장 오용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기획조정실장 林淙玉 △연구행정팀장 金泰亨 △교학실장 姜晟坤 △총무팀장 權美五 △경리팀장 安東浩 △시설관리팀장 孫禹鎬■ 한국소비자원 ◇부서장급 전보 △감사실장 최주호 △홍보실장 임순욱 △정책연구실장 이득연 △정보전략실장 조창은 △소비자안전국장 전효중 △분쟁조정1국장 장학민 △분쟁조정2국장 신용묵 △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권재익◇팀장급 전보 △비서실장 오흥욱 △기획관리실 대외지원팀장 이경진 △소비자교육국 교육기획팀장 장수태 △소비자안전국 생활안전팀장 손영호 △분쟁조정1국 금융보험팀장 박현서 △분쟁조정2국 정보통신팀장 김정옥 △분쟁조정2국 의료팀장 박정용 ■ 전자부품연구원 △메카트로닉스연구본부장 成夏慶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장 李宗培 △지능메카트로닉스연구센터장 許眞 ■ 중앙일보 ◇실국장급 전보 △정치ㆍ기획에디터 김교준△영상에디터 겸 코디네이터 주기중△영상데스크 김춘식△편집미술〃 신재민 ◇중국연구소 △소장 유상철△부소장 유광종 ◇전략기획실 △CR팀장 유권하 ◇디자인센터 △디자인개발팀장 김호준△중앙SUNDAY제작〃 방진환 ◇CRM본부 △사업개발담당 겸 강남중앙미디어㈜ 마케팅담당 최병규△프리미엄담당 직무대행 엄태민△섹션1팀장 홍창업△〃2〃 조한필△제휴사업〃 직무대행 구두훈△전략사업〃 김래원△중앙일보미디어마케팅㈜ 대표이사 한상진(겸직)△중앙리플렛㈜ 〃 박노근△중앙엠앤비㈜ 경영담당 상무 이상묵△강남중앙미디어㈜ 대표이사 박수진△〃 유통담당 신우식△〃 서초지점장 박종근△〃 강남〃 김임천△〃 송파〃 이근호△〃 SP매니저 조삼용△〃 비즈〃 김득주△〃 플래닝〃 유영균△중앙방송㈜ 골프사업부장 성백유 ■ 뉴스포스트신문사 △회장 이상욱 △상임고문 박상환 ■ KBS N △기술팀장 金明煥 ■ 코스콤 ◇부장 △영업본부 정태영 △기술연구소 박만실 ◇부부장 △경영지원본부 박종현 박병윤 △영업본부 김성현 △증권정보본부 김상운 정해경 이상기 △시스템본부 윤성배 △기술연구소 이대근 ■ 코엑스 ◇임원선임 △센터운영본부장(상무) 박양섭 △경영지원본부장(상무보) 김석호 ◇보직변경△전시컨벤션사업본부장(상무) 진동언■ 한화손해보험 ◇지점장△강북 朴烘石 △부천 黃琮澤 △대전 任義淳 △인천 李石巖 ◇지사장 △전주 李承喆 △울산 池日權 △한라 金德暻 ■ 솔로몬저축은행 ◇부장승진 △기업금융팀장 신경철 △ 청담지점 이종성 △ 감사팀 조홍래 ◇팀장 전보△ 종합금융 오선근 △ 전략영업 김규광 △ 금융투자 최린■ 유네스코본부 △정일용(파견복귀)■ 창원대 △사무국장 노일숙■ 순천대 △사무국장 강대윤■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장 서주원 △사회교육대학원장 김숙자 △사회복지대학원장 박천오 △고시원장 김광수 △출판부장 이미숙 △사회교육원장 겸 보육교사교육원장 김선호 △사회교육원 교학부장 김용태 △방목기초교육대학학장보 최창규 △과학기술사회연구소장 남백희■ ㈜한솔DK △대표이사 裵在鶴 △K사업본부장 金炳德 △디지털사업본부장 李炅娥 △DK프로젝트팀장 鄭然重■ 메리츠화재 ◇본부장 승진△기업고객2사업부 기업영업4본부장 문용식 ◇임원급 담당 승진 △기업영업6부장 유방훈 ◇부장 전보△부천지점장 김상호 △기업영업8부장 최학용△제휴영업부장 이종훈 △ Agency지원부장 김흥수■ 해태음료 ◇승진△영업부문장 이사대우 한석원■ 현대증권△상품개발부장 겸 자산관리영업기획부장 李完圭△온라인영업부장 權用旭△업무개발부장 尹炳基
  • 부창부수? 안팎으로 뇌물받다 철창 간 中부부

    ‘그 남편에 그 아내’ 중국 대륙에 자신의 높은 직위를 이용해 남편은 남편대로 챙기고,남편의 든든한 배경을 이용해 아내는 아내대로 뇌물을 받아먹는 등 부부가 ‘사이좋게’ 안팎으로 받아챙기다가 나란히 철창으로 들어가는 부부가 ‘탄생(?)’,주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뇌물 부부’는 중국 중부 충칭(重慶)시의 퉁량(銅梁)현위원회 전 서기 마핑(馬平)씨와 그의 아내 천젠핑(沈建萍)씨.이들 부부는 좋은 보직을 주겠다며 부하 직원들로부터 뇌물을 받아챙기거나,업자들의 인허가 편의를 봐주고 커미션을 받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 2000년부터 5년여동안 모두 428만 위안(元·약 5억 136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고 중국광파(中國廣播)망이 25일 보도했다. 중국광파망에 따르면 이들의 뇌물 챙기기 행각은 지난 2000년 10월31일 마씨가 펑수이(彭水)현서기에서 퉁량현서기로 전보되면서 본격화됐다.현서기로 재임하는 동안 마씨는 좋은 보직을 주겠다며 퉁량현 슝쩌량(熊澤亮) 재정국장과 퉁량현 목축업발전서비스센터 류주륜(劉久倫) 주임 등으로부터 18만 위안(약 2160만원)을 받아챙겼다. 마씨의 탐욕을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무차별 뇌물을 거둬들였다.투자 유치를 명목으로 인허가를 손쉽게 내주는 대신 커미션을 받아 챙겼고 금융기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뒷돈을 받아먹었다.이렇게 해서 마씨는 모두 223만위안(약 2억 6760만원)을 받아챙겼다. 마씨의 부인 천씨도 남편 못지 않은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다.남편의 직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의 아내들로부터 수많은 인사 청탁을 받아 처리해주는 대신 뒷돈을 받아 삼켰다.빠른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사들여 비싼 값에 되파는 ‘복부인’ 수법도 구사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이렇게 해서 모은 돈이 205만위안(약 2억 4600만원)이나 됐다. 이에 따라 충칭시 중급법원은 뇌물부부 남편 마핑씨에게는 징역 13년,아내인 천젠핑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 대법원 ◇승진·전보 (법원서기관)△부산고법 송자용△특허법원 박상용△서울서부지법 김세경△대전지법 배은석 이남윤 오광석△청주지법 최성근 김지율 이창수△대구지법 임원종 성태윤△부산지법 이상적 이정숙 노영덕△울산지법 황용근△창원지법 성영도△광주지법 조순희△제주지법 김필수 강정희(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부산지법 최근묵 김흥규△울산지법 김윤영△창원지법 노덕생△제주지법 고태현(전산서기관)△법원행정처 송충근(사서서기관)△법원도서관 윤성혜◇임명 (비상계획보좌관)△법원행정처 홍성호◇전보 (법원부이사관)△부산지법 안병일△울산지법 조한근(법원서기관)△법원공무원교육원 박진현△대구고법 유진화△서울중앙지법 정대성 임석기△서울서부지법 황선용△의정부지법 김성모△수원지법 박주성 백수옥△광주지법 정병식 김용석 김회기 김원영△전주지법 양창신(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서울중앙지법 이승록 김운배 김학수 백윤철△서울남부지법 곽재창 허정희 박종국△서울북부지법 정혜숙△의정부지법 양담훈 여상현△인천지법 박종국 이영종 한승기 정하근△수원지법 김영선 김갑수 정준호 김기주 박상규 백광열 이헌기 김형호△춘천지법 박정언△대전지법 강갑수△청주지법 김창수△부산지법 조창대 유상규 이우돈 문병렬△울산지법 오명섭 한태연△창원지법 양덕수△광주지법 안준기 최용철 강명훤△전주지법 유승기 ■ 법무부 ◇부이사관 승진 △법무부 총무과장 金應圭◇서기관 승진△법무부 감사기획관실 千政熏◇서기관 전보△법무부 시설관리담당관 琴東宣△법무연수원 총무과장 權寧範△〃 운영〃 高昌憲△법무부 총무과 金賢洙△〃 재정기획관실 崔程錫 ■ 통계청 ◇서기관 전보 △청장실 비서실장 金京泰(7.1) ■ 기상청 ◇고위공무원 △지진관리관 閔京植(7.2)◇과장급△기후정보화국 정보화기획과장 李美善△〃 정보화기술운영〃 李東逸△국립기상연구소 지구환경시스템연구팀장 安明煥△〃 태풍황사연구〃 全映信◇4급 승진△기상산업생활본부 생활안전기상팀장 朴南徹△〃 자료관리서비스〃 金泰龍△대전지방기상청 예보과 李元求(7.1) ■ 농촌진흥청 ◇과장급 △충남농업기술원 기술개발국장 손종록△청장 비서관 이영진△농업생명공학연구원 행정과장 임병수◇서기관 승진△혁신인사기획관실 임대환△작물과학원 인삼약초연구소 행정과장 최익영 ■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역본부장 임용 (1급)△서울지역본부장 이항복△광주지역〃 장연수◇전보 (1급)△국가자격인수준비단 실무1팀장 박준기△〃 실무2〃 전효중△서울동부지사장 김재복△경기〃 박범수△전남〃 최철락 ■ 한국전기안전공사 △홍보실장 高尙坤△감사〃 金俊泰△인력관리팀장 金明洙△법정검사〃 黃界淵△송배전검사〃 崔鍾壽△안전관리〃 朴喜鍾△감사실 일반감사반장 李根載△전기안전연구원장 李珍洙△전기안전기술교육원장 高元植△대구경북지역본부장 李瀅洙△충북지역〃 梁烈承△서울서부지사장 尹德樑△논산〃 朱大植△보령〃 安契鎬△진주〃 宋尙鎬 ■ 증권예탁결제원 △상무 이도열 오왕식 김홍진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金正鎬△기획조정실장 崔志弦△농산업경제연구센터장 朴炫泰△농업구조·경영연구센터장 吳乃元△행정실장 玉致牧 ■ 한국금융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구본성 정찬우△연구위원 이건범 ■ 서울대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소장 鄭道彦△병리과 기사장 盧在燿△비서실장 尹汝龍△경영전략팀장 文柱英△교육연구부행정〃 朴相龍△홍보대외협력〃 鄭永權△강남센터 행정〃 金炳道 ■ 농협중앙회 △상무(집행간부) 吳世煥△전남지역본부장 李德洙(농업경제부문)△자재부장 朴喆鉉△하나로마트분사장 趙成鳳△수원유통센터〃 安種一△가락공판장장 金榮泰△구리〃 崔洪錫(신용부문)△여신부장 許南善(7.1) ■ 단국대 (서울캠퍼스)△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吳明煥△대학원장 金相洪△특수교육대학원장 겸 교육대학원장 金永旭△행정법무〃 趙基用△디자인〃 金赫洙△정보통신〃 李起常△테솔〃 金柱鎬△문과대학장 金碩子△자연과학〃 任興彬△법과〃 金奭賢△상경〃 姜明憲△공과〃 玄仁煥△건축〃 金正新△야간학부장 安榮鎭△총장 비서실장 겸 기획조정실장 安順喆△대외협력〃 金會瑞△교무처장 겸 교육개발인증원장 申鉉琦△입학관리처장 黃亨泰△학생지원처장 겸 집현재 관장 黃炫國△재무처장 宋東燮△퇴계기념중앙도서관장 尹錫弘△인재개발원장 金宰一△대학원 교학처장 尹承哲△건설사업부 본부장 金炳良△학생상담센터소장 겸 성폭력상담소장 金恩瓊△출판부장 姜在哲△교육개발인증원 부원장 申東熹△평생교육원장 沈相信△산학연컨소시엄센터장 方成日(천안캠퍼스)△부총장 張淏星△정책경영대학원장 張原碩△스포츠과학〃 崔鍾振△법정대학장 崔鳳秀△첨단과학〃 余聖文△공학〃 李秉學△예술〃 金秀福△체육〃 朴光東△입학관리처장 金彧△율곡기념도서관장 曺仁鎬△산학협력단 부단장 張源哲△학생상담센터소장 겸 성폭력상담소장 李永愛△평생교육원장 李尙德△학사재 관장 尹晟鐸△보건진료소장 崔恩榮△전자부품 검사자동화 기술혁신센터소장 許慶茂△중소기업협력단 단장서리 金英燮△치과대학 부속병원장 車敬石 ■ 기은SG자산운용 △마케팅 담당 전무(CMO) 李鎭瑞 ■ 신동아건설 ◇전무 △토목본부장 권소진상무 △기술연구소장 김주식이사대우 △영업담당 김종기 ■ 대한통운 ◇상무 승진 △미국상사 법인장 김창현△재경본부장 이재숙△국제물류본부장 김세종△인천지사장 이현우◇이사 승진 △운송항만본부장 박귀배△대한통운재팬 법인장 허욱△대전지사장 정대영◇전보 △서울지사장 이종철△포항〃 공영흔 ■ 보훈복지의료공단 ◇승진 △서울보훈병원 교육연구부장 김택선△사무직 1급 천명주△사무직 3급 강진국 이상덕△사무직 4급 박영선 김정석 김상철◇전보△서울 보훈병원 구찬서 박영호 유재선△대구보훈병원 신석환◇보직△사업지원팀장 이기생△보장구센터소장(직무대리) 이성복 ■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소장 李達錫△〃 에너지가격정보실장 李文培 ■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소장 반병희(부장급)(논설위원실)△논설위원 방형남 김창혁(부장급)(편집국)△부국장 심규선(수도권본부장 겸) 김순덕 김상영△인력개발팀장 이진녕(부국장급)△콘텐츠기획〃 오명철△통합뉴스센터장 최영묵(부국장급)△미디어기획팀장 이재권(〃)△통합뉴스센터 콘텐츠시너지〃 석동율(부장급)△특집〃 하준우△국제부장 한기흥△사회〃 최영훈△교육생활〃 이인철△콘텐츠기획팀 최수묵△심의팀장 황유성△편집기획〃 최윤호(2020위원회)△부국장급 이수항(고객지원국)△지방동부팀장 김덕환(부장급)(출판국)△부국장 유영을(시사지 제작영업) 지재원(생활지 제작영업)△주간동아팀장 송문홍△생활지광고〃 조승봉△기획위원 정홍기△마케팅팀장 김태곤△빈티지〃 손일영△부장급 이기우 ■ 평화신문 △상무이사 李潤子 ■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기금 ◇신임△이사 배인준(동아일보 논설주간)◇연임△감사 권영국(강원일보 전무) 김진수(매경인터넷 공동대표이사 부사장) ■ 신문유통원 △운영본부 수도권1팀장 김영성△〃 수도권4팀장 배성용(7.1) ■ 경찰청 △감사관실 박노산△본청 교육과장 정은식△장비과장 원경환 △생활질서〃 송두현△과학수사센터장 김상호△사이버테러대응〃 양근원△지능범죄수사과장 이재열△수사국 서범규 홍직헌△대테러센터장 이성억△경비국 임용환△보안2과장 윤대표△외사수사과장 이병하△혁신단 이맹호△총무과 박상융 ■ 경찰대학 △학생과장 이원정△총무과 허경렬 ■ 경찰종합학교 △교무과장 김헌기 △총무과 차중렬 ■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 박기호 ■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총무과장 박종수 ■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장 이기태△지하철경찰대장 우문수△형사과장 남현우△교통관리〃 김학문△교통운영실장 정수일△2기동대장 김재원△3기동대장 배용주△중부서장 이인선△성북서장 강성복△강남서장 김인옥△구로서장 윤하용△은평서장 이승철△경무과 최동해 김성권 황성모 김영일 전병용 김재석 한동일 윤재국 ■ 부산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성경출△정보통신담당관 이문기△생활안전과장 전창학△교통과장 서범수△정보〃 김철준△보안〃 김상경△동래서장 하병옥△부산진〃 정수태△해운대〃 송수태△북부〃 강정태△사하〃 김이곤△경무과 김석구 박승갑 ■ 대구지방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 최병헌△생활안전과장 박형경△경비교통〃 임주택△보안〃 김항곤△남부서장 설용숙△달서〃 조무호 ■ 인천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엄용흠△경무과장 박달근△수사〃 조기준△보안〃 이환섭△외사〃 최성철△남부서장 진정현△남동〃 허남운△경무과 황경환 김영효 ■ 광주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권세도△정보통신〃 김대식△경무과장 박봉기△생활안전〃 김학중△수사〃 김수율△경비교통〃 이왕민△정보〃 양성진△보안〃 천승범△서부〃 김칠성△광산〃 하태옥△경무과 양승규 ■ 대전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임병하△정보통신〃 표광복△경무과장 이기병△생활안전〃 이강수△수사〃 고경철△경비교통〃 이석권△정보〃 한달우△보안〃 김창수△정부대전청사경비대장 고학곤△동부서장 이익하△북부〃 오용대△경무과 박종한 ■ 울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이종석△수사〃 이명훈△정보〃 김주전△보안〃 이주환△남부서장 박흥석△동부〃 백운용△경무과 오병국 이갑형 ■ 경기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김성렬△제3부 정보과장 한풍현△〃 외사〃 우희주△정부과천청사경비대장 박광순△제2부 박명춘△부천남부서장 곽훈△안산단원〃 김후광△광주〃 이원재△이천〃 이강복△포천〃 김귀찬△안성〃 박점욱△여주〃 안병정 ■ 강원지방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 홍영화△경비교통과장 김두연△보안〃 김대진△삼척서장 김수환△정선〃 박명수△홍천〃 이길선△평창〃 윤원욱△인제〃 박진우△양구〃 남택화△경무과 김상운 김영배 한기옥 배효갑 ■ 충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일구△경무과장 강병로△정보통신담당관 송성호△청주흥덕서장 유승원△충주〃 임호선△괴산〃 이종복△단양〃 정승용△옥천〃 최해영△음성〃 이경순△경무과 김경수 송태헌 심상인 ■ 충남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조원구△정보통신담당관 김종해△생활안전과장김영성△경비교통〃 위득량△보안〃 구장회△천안서장 양재천△논산〃 신찬섭△보령〃 김양제△당진〃 유현철△홍성〃 홍덕기△예산〃 이병환△부여〃 오은수△경무과 황순일 김재선 ■ 정북지방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 이경택△생활안전과장 신동호△익산서장 양태규△고창〃 방춘원△임실〃 최종선△진안〃 박영조△무주〃 박관배△경무과 백순상 박재기 최진 ■ 전남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김재규△보안〃 김학영△해남서장 이영조△장흥〃 최정환△보성〃 안병호△함평〃 신경문△장성〃 이영△진도〃 신현택△경무과 한재숙 전흥배 ■ 경북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김영두△포항남부서장 김상근△안동〃 조종완△김천〃 김실경△영천〃 전태수△상주〃 유욱종△의성〃 김국희△영덕〃 이원백△경무과 김동영 이광영 ■ 경남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김임곤△정보통신〃 양동인△생활안전과장 이일우△수사〃 이노구△외사〃 차상돈△창원서부서장 정성균△마산동부〃 김성우△통영〃 김정규△함양서장 우병호△함안〃 최태영△의령〃 곽예환△경무과 여의필 안수영 ■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장 박영진△보안〃 안중익△경무과 한공익
  • 부창부수? 안팎으로 뇌물받다 철창 간 부부

    ‘그 남편에 그 아내’ 중국 대륙에 자신의 높은 직위를 이용해 남편은 남편대로 챙기고,남편의 든든한 배경을 이용해 아내는 아내대로 뇌물을 받아먹는 등 부부가 ‘사이좋게’ 안팎으로 받아챙기다가 나란히 철창으로 들어가는 부부가 ‘탄생(?)’,주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뇌물 부부’는 중국 중부 충칭(重慶)시의 퉁량(銅梁)현위원회 전 서기 마핑(馬平)씨와 그의 아내 천젠핑(沈建萍)씨.이들 부부는 좋은 보직을 주겠다며 부하 직원들로부터 뇌물을 받아챙기거나,업자들의 인허가 편의를 봐주고 커미션을 받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 2000년부터 5년여동안 모두 428만 위안(元·약 5억 136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고 중국광파(中國廣播)망이 25일 보도했다. 중국광파망에 따르면 이들의 뇌물 챙기기 행각은 지난 2000년 10월31일 마씨가 펑수이(彭水)현서기에서 퉁량현서기로 전보되면서 본격화됐다.현서기로 재임하는 동안 마씨는 좋은 보직을 주겠다며 퉁량현 슝쩌량(熊澤亮) 재정국장과 퉁량현 목축업발전서비스센터 류주륜(劉久倫) 주임 등으로부터 18만 위안(약 2160만원)을 받아챙겼다. 마씨의 탐욕을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무차별 뇌물을 거둬들였다.투자 유치를 명목으로 인허가를 손쉽게 내주는 대신 커미션을 받아 챙겼고 금융기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뒷돈을 받아먹었다.이렇게 해서 마씨는 모두 223만위안(약 2억 6760만원)을 받아챙겼다. 마씨의 부인 천씨도 남편 못지 않은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다.남편의 직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의 아내들로부터 수많은 인사 청탁을 받아 처리해주는 대신 뒷돈을 받아 삼켰다.빠른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사들여 비싼 값에 되파는 ‘복부인’ 수법도 구사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이렇게 해서 모은 돈이 205만위안(약 2억 4600만원)이나 됐다. 이에 따라 충칭시 중급법원은 뇌물부부 남편 마핑씨에게는 징역 13년,아내인 천젠핑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 망원2동사무소 문광택씨

    동료들은 그를 ‘민원의 달인’이라고 부른다. 공직생활 17년을 꼬박 민원 업무의 최일선에서 근무한 문광택(39·마포구 망원2동사무소·7급)씨는 민원인은 물론 다른 공무원에게도 민원 상담원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달인요? 부담스럽네요. 불편한 몸 때문에 가만히 앉아있는 업무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문성을 갖게 된 것뿐인데요.” 짐짓 태연하게 말하는 그는 세 살 때 소아마비 증세를 보여 지체장애1급 판정을 받았다. 휠체어에 의지해 학창시절을 보낸 문씨가 사회에 첫걸음을 내디딘 것은 1990년. 장애인에게는 경쟁률이 더욱 센 9급 공무원 시험에 두 번째 도전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요즘보다 강했던 당시에도 공직은 승진이나 보수 등에 차별이 덜한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곳에도 걸림돌은 있었다. 일반적으로 2∼3년에 한번씩 담당업무를 이동하는 순환보직제도가 있었지만, 움직임이 불편한 그에게는 제한이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문제였죠. 마포구청사는 오래된 건물이라 계단을 이용해야 하거든요.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서는 1층에서 5층으로 올라갈 때도 있지만 휠체어로는 불가능하죠.” 창전동사무소(현 서강동사무소)에서 9년, 대흥동사무소와 연남동사무소에서 2년,4년, 그리고 지금 망원2동사무소까지 그는 동사무소를 돌며 주민등록·호적 등본, 출생·사망 신고 등 주민에게 꼭 필요한 업무에서 능력을 쌓았다. 신체적인 장애로 업무에 제한을 받는 데에 다소 불만이 있을 법도 한데, 그는 “민원인의 다양한 문제들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늘 보람을 느낀다.”며 웃어 보인다. 그의 능력은 단순 업무 처리에 끝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한 40대 여성이 졸지에 경찰 조사를 받을 뻔한 일을 무난하게 해결하기도 했다.“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뒤 폐차처리를 하러 남편의 인감증명을 발급받았더라고요. 법률상 사망후 인감증명을 떼면 경찰에 고발하도록 돼 있거든요. 사정을 들어보니 유산, 문서위조 등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폐차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관계기관과 협조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의 깔끔한 일처리는 주민들에게도 신뢰감을 더하는지, 이전에 근무했던 동에 사는 주민들도 민원 상담을 하기 위해 그를 찾기도 한다. 그의 목표는 2008년 여름에 완공하는 신청사에 들어가 업무를 해보는 것이다.“동사무소를 벗어나고 싶은 것이 아니에요. 아직까지 업무처리에 부족함을 느끼는 점이 많아 더 배워 보고 싶어서죠. 두루두루 경험한 뒤에는 민원인의 문제를 더 속시원하게 풀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존슨과 링컨, 노무현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존슨과 링컨, 노무현

    미국의 대통령 관련 책을 보다 17대 대통령인 앤드루 존슨에게 눈길이 갔다. 대통령 재선에 성공한 지 한 달 만에 암살당한 에이브러햄 링컨으로부터 대통령직을 승계한 인물이다. 존슨은 민주당원이었지만 남부지역 상원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남북전쟁에서 연방을 지지했다. 그게 공화당 출신인 링컨이 그를 부통령으로 지명한 이유다. 존슨은 성장 과정이 무척 불우했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읜 존슨은 지독한 가난 때문에 정규 학교 진학을 포기했다.14살 때 양복점 도제로 들어가 재봉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고,18살 때 결혼한 구두 수선공의 딸로부터 처음 글을 배웠다고 한다. 이런 역경을 딛고 그는 ‘최고의 재단사’ 자리에 오른다. 그런 뒤 정계에 진출해 연방 하원의원, 테네시주 주지사, 주의회 상원의원 등의 코스를 밟아 나간다.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자수성가형 정치인이었다. 하나, 이런 사람들에겐 대단한 고집이 있게 마련이다. 남의 충고도 잘 듣지 않는 편이다. 그가 대통령을 승계한 날로부터 이것은 현실화된다.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과 사사건건 마찰을 빚었다. 링컨과는 달리 정치력이 부족한 탓이겠지만, 정치권의 갈등은 늘 위험수위를 넘나들었다. 의회의 법안 통과→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의회의 법안 재통과 등의 혼란이 벌어졌고, 급기야 각료 해임 문제로 의회와 극한 대결 끝에 탄핵소추까지 당한다. 다행히 탄핵소추는 가결에 필요한 재적 3분의2에 딱 한 표가 모자라 부결된다. 결국 정치권과의 팽팽한 긴장관계는 존슨의 대통령후보 지명 실패로 이어진다. 현직 대통령의 프리미엄이 있음에도 그는 후보직을 따내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상원의원에 재도전, 두 번 실패 끝에 상원의원에 당선된다. 보통 대통령을 그만두면 현실정치와는 담을 쌓는 게 상례인데 존슨은 현실정치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존슨은 미국민들로부터 좋은 평점을 받지 못한다. 전임자인 링컨과는 상반된다. 그런 존슨이지만 알래스카 매입은 유일하게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존슨을 보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흡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불우했던 성장 과정이 그렇고, 대통령 재임시 정치권과의 갈등이 무척 심했던 것도 그렇다. 탄핵 소추까지 당한 일도, 간신히 탄핵을 면한 것도 같다. 고집이 센 것도 그렇고, 퇴임 후 현실정치에 상당한 관심을 표시하는 것도 비슷하다. 현재의 추세라면 노 대통령이 존슨처럼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하나 후대의 평가란 측면에서 존슨의 알래스카 매입은 노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타결과 통할 것 같다.‘판박이’란 표현이 이렇게 들어맞을 수 있을까. 노 대통령은 종종 링컨을 얘기한다. 많이 닮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링컨 관련 책도 썼다. 노 대통령은 변호사에다 낙선 경험, 불우한 어린 시절 등이 링컨과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했을 게다. 그러나 링컨은 말 한마디라도 신뢰할 수 있고 책임지는 발언을 했다. 막말과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반대편을 감싸는 포용력이 돋보였다. 그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을 들지 않더라도 링컨에겐 항상 국민이 상위 개념이었다. 국민통합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그런데 노 대통령은 그토록 닮고자 했던 링컨이 아니라 앤드루 존슨을 닮아가는 것 같다. 그건 불행이다. 이제라도 노 대통령이 존슨을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정치권의 중심에 서 있고자 하는 노욕은 버렸으면 한다. jthan@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7국)] 한국,LG배 8강 4자리 독점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7국)] 한국,LG배 8강 4자리 독점

    제1보(29∼37) 한국이 LG배 본선8강 중 4자리를 독차지하며 우승전망을 밝게 했다.6일 서울 서머셋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LG배 16강전에서 한국은 이세돌 9단, 박정상 9단, 온소진 3단, 한상훈 초단 등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특히 초단돌풍의 핵인 한상훈 초단은 중국의 1인자 구리 9단마저 제압해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기재임을 입증했다. 노장 투혼을 불살랐던 조훈현 9단과 조치훈 9단은 각각 중국의 후야오위 8단과 류징 8단에게 발목을 잡혀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8강전에서는 이세돌 9단과 장쉬 9단, 박정상 9단과 후야오위 8단, 온소진 3단과 고노린 9단, 한상훈 초단과 류징 8단이 맞붙게 되며 대국일자는 미정이다. 흑29로 붙여간 것은 치열한 수법. 보통은 31정도로 벌려둔다. 이제 백으로서는 젖히는 방향을 두고 갈등이 생기는 장면이다. 실전에서 박승철 5단은 위로 젖혀 중앙 쪽의 두터움을 선택했지만 <참고도1>처럼 아래로 젖히는 수도 가능하다. 이후 백5까지는 거의 외길의 수순인데 A로 모는 축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흑은 6으로 늘어서 싸워야 한다. 흑33은 후수지만 놓칠 수 없는 큰 자리. 자체로 큰 수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백이 <참고도2> 백1을 차지하는 날이면 흑은 전체 사활을 걱정해야 한다. 흑37까지는 쌍방간에 가장 무난한 진행. 국면은 바야흐로 중반전에 돌입하기 일보직전이다. 선수를 잡은 백은 과연 어느 곳으로 손을 돌릴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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