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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폐합싸고 공방… ‘낙하산 논쟁’ 치열

    통폐합싸고 공방… ‘낙하산 논쟁’ 치열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 지난 10일 3차 발표로 사실상 완성된 가운데 18대 국회의 공기업·공공기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 선거와 겹쳐 맥없이 진행된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국감은 여야가 바뀌고 공기업 개편을 둘러싼 공방 등이 치열해 어느해보다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한국과학재단 등 20여개 공공기관의 장이 공석으로 남아 있는 등 개편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준비부족에 따른 파행상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진땀빼는 공기업들 건설 관련 공기업들은 도덕적 해이와 방만경영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질타에 진땀을 뺐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에 대한 국감에서는 직원 자녀에 대한 학자금 지원이 도마에 올랐다. 천문학적인 부채를 안고 있는 기관이 학자금을 융자가 아닌 무상으로 지원한 것은 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직원들의 학위 취득을 위한 국내외 연수에도 기본급, 체재비는 물론 상여금까지 꼬박꼬박 지급됐다는 지적에는 간부들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퇴직을 앞둔 직원들에게 2∼3년 동안 보직을 주지 않고 현업에서 손을 뗀 뒤에도 전문위원·자문위원이라는 자리를 주고 임금을 지급하는 행태도 지적받았다. 국토해양위 소속 의원들은 지역 민원성 끼워넣기식 질의를 해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의원들은 해당 기관은 물론 국토해양부 국감장에서까지 출신 지역 건설공사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도로건설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거물급 기관장에 국감 부실 우려도 복지부 산하 기관들의 국감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 20일 진행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감에서는 기존의 건강보험 운영 이외에 노인장기요양보험과 4대보험 징수통합기관 운용 등 장기과제의 방향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정형근 신임 이사장을 대상으로 복지위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초선의원들이 얼마나 활발한 질의를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21일 국감을 받을 예정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송재성 원장이 취임하면서 ‘선장 없는 국감’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됐다. 그러나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는 심평원의 특성상 열흘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송 원장이 얼마나 업무를 파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심평원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보겠지만, 여러가지 각도로 쏟아지는 의원들의 질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 뻔하다.”고 밝혔다. ●공기업 선진화 대상 기관 긴장 이번 국감을 통해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한 계획이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돼 해당 기관뿐 아니라 전체 공공기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4일 열리는 한국마사회 국감에서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마사회 매출 총액 규제 등을 골자로 하는 사행산업 건전 발전 종합계획안과 관련된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마사회에 쏟아지는 비판의 주를 이루는 사설 경마장 문제, 사회기부금 비율 문제 등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이슈다. 이은호 마사회 홍보팀장은 “농림해양수산위 의원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마사회에 대한 무조건적인 질타보다는 자체적인 변화 혁신 노력을 주문하는 입장이 더 많다.”고 귀띔했다. 18일 코레일 국감에서는 경영 현황과 대책 등을 따지는 의원들의 질의가 쇄도할 것으로 점쳐졌다. 선료사용료 논란과 코레일의 자구노력, 공기업 선진화 3차안과 관련한 질의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민주 “119개 공공기관장 중도 하차” 기관장 인사를 둘러싼 ‘낙하산 논쟁’은 국감장마다 숨어 있는 복병이다.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뒤 8개월 동안 303개에 이르는 공공기관 중 39%에 달하는 119개의 공공기관장이 중도하차했다.”면서 “이 가운데 임기 중 일괄사표 강요로 기관장이 교체된 96곳의 기관장 중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통해 입성한 정치권 인사가 최소 30여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류찬희 박승기 홍희경기자 chani@seoul.co.kr
  • [南北 10·4선언 1년] 김만복 ‘대화록 유출’ 곤혹… 北 최승철 자취감춰

    [南北 10·4선언 1년] 김만복 ‘대화록 유출’ 곤혹… 北 최승철 자취감춰

    10·4선언을 도출해낸 남북한 주역들이 지금은 시련기를 겪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퇴임해 봉하마을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지만 1일 열린 10·4선언 1주년 기념식에서 “10·4선언이 존중되지 않아 남북관계가 다시 막혀 버렸다.”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건강 이상설에 시달리며 50일 가까이 외부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정상회담에서는 노 전 대통령에게 건강 악화설을 직접 부인해 눈길을 끌었었다. 정상회담 준비를 주도했던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지난해 대선 전날 방북해 자신과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나눈 대화 등이 담긴 문건을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6일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도 출석해야 하는 처지다.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과 백종천 전 청와대 안보실장도 현직을 떠나 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다듬고 회담 기록자로 배석했던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은 친정인 통일부에서 6개월간 보직 없이 교육대기 상태이다가 최근 사표를 냈다. 정상회담 준비기획단 사무처장을 지낸 이관세 전 통일부 차관도 교수와 한적총재 특보로 활동 중이다. 북쪽에서 정상회담 준비접촉에 나섰던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은 올들어 모습이 사라졌다.‘혁명화 교육’ 등을 받은 뒤 복귀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으나 정상회담 추진과정에서 판단 실책의 책임을 지고 현직에서 물러났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환균 CP ‘PD수첩’ 복귀

    ‘PD수첩’ 사과방송에 이은 시사교양국장 교체에 항의하며 보직을 사퇴했던 김환균 MBC ‘PD수첩’ 진행자 겸 책임프로듀서(CP)가 30일 방송부터 복귀했다. 함께 보직사퇴서를 제출했던 윤미현 CP도 복귀했다. 이들은 경영진이 지난 26일 곽동국 부장을 시사교양국 신임 국장으로 발령하는 등 인사철회 요구에 대한 절충안을 내놓음에 따라, 업무 공백 장기화를 피하기 위해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YTN 단식 사원 두배로 증가

    YTN 사원들이 ‘YTN 젊은 사원 모임’의 단식농성에 연쇄적으로 가세하면서 ‘구본홍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의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지난 29일 2001년 이후 입사자 55명이 무기한 릴레이 단식투쟁에 돌입한 데 이어 30일에는 1995∼2000년 입사자 51명(93%)도 단식농성 동참을 선언했다. 공채 3∼6기 사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정방송 사수와 징계·사법처리 수순 철회를 촉구하며 행동에 나선 젊은 사우들의 순수한 열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동참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구 사장 즉각 사퇴, 징계·고소 철회, 부팀장 보직 사퇴 등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젊은 사원 모임’과 함께 릴레이 단식 농성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9일 현덕수 기자가 인사위원회에 제기한 ‘징계사유 짜맞추기 의혹’ 해당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노조는 “사측에 의해 형사고소를 당한 조합원 12명 중 11명에 대해 출근저지가 없던 날 저지행위가 있었다고 적시하는 등 징계사유 조작이 발견됐다.”며 “노조 투쟁의 핵심 인사들에게 더 무거운 징계를 부과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YTN ‘징계 철회’ 릴레이 단식

    ‘구본홍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에 나선 노조원들에 대한 사측의 징계와 고소 수순이 진행 중인 가운데,YTN의 젊은 사원들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단식에 참여한 ‘YTN 젊은 사원 모임’은 2001년에서 2006년 사이에 입사한 보도국, 마케팅국, 총무국 등 사원 5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9일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 후보 캠프 특보 출신 구본홍씨가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우리는 언론인의 원칙과 양심마저 버리도록 강요당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YTN을 파국에서 구해내고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원 33명에 대한 징계 중단 ▲노조원 12명에 대한 고소 취하 ▲부팀장들의 보직 사퇴 ▲구본홍씨의 즉각 사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전원이 참여하는 집단 단식을 가진 뒤,30일부터는 조를 이뤄 릴레이 단식 투쟁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이들은 “구씨가 징계와 고소를 무기로 선심쓰듯 타협하려 드는 술수가 뻔히 보이는 만큼, 노조가 제시한 끝장투표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측이 엄정한 자료나 진술을 토대로 하지 않고 징계사유를 무리하게 끼워맞추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징계 대상자 33명 중 한 명인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은 이날 “사측이 징계 회부 사유로 ‘8월22일 대표이사실 앞 항의농성과 급여결재 업무방해’를 명시하고 있지만, 그날 나는 연차 휴가를 내고 고향인 제주도에 내려가 있었다.”면서 증거물로 인사위 서류와 연차휴가계, 항공편 영수증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2일 오전 7시10분 비행기로 제주도에 내려가 24일 오후 9시15분 비행기로 서울에 돌아왔다. 현 전 위원장은 “인사팀에서 관리하는 휴가시스템만 체크해도 확인할 수 있는 사항임에도 이같은 징계사유 조작이 회사 선배, 동료에 의해 ‘짜맞추기식’으로 자행되고 있다.”면서 사측의 공식 사과와 사후 조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YTN 인사팀 관계자는 “8월6일과 22일 사진이 비슷해서 헷갈렸던 것”이라며 “아직 징계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개인 소명 과정에서 적절히 설명하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성희롱 파문 경무관 사표 제출

    성희롱으로 보직해임된 지 보름이 지나지 않아 대구지방경찰청 차장으로 발령돼 특혜성 인사 논란을 빚었던 박모 경무관이 23일 사표를 제출했다. 경찰청은 박 경무관에 대해 지난 8일 대기발령을 내렸으나 11일만인 지난 19일자로 박 경무관을 대구경찰청 차장에 발령, 지역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방송3사 인사투쟁 이번 주가 분수령

    최근 인사발령에 대해 “부당한 보복·징계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는 KBS와 MBC,YTN의 ‘인사투쟁’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KBS에서는 최근 이뤄진 평직원 인사에 대한 규탄 움직임이 가열되고 있다.KBS는 앞서 지난 17일 팀원 95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 인사는 사장반대투쟁을 벌인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소속 47명을 한직 및 지방으로 발령내 안팎에서 “보복성 표적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KBS PD들은 연일 기수별 릴레이 성명을 내며 “원칙도, 양심도 없는 길들이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22일까지 서명에 동참한 PD만 270여명. 이들은 ‘시사투나잇’ 등 프로그램 폐지설이 나도는 것과 관련해서도 “뚜렷한 명분과 원칙 없이, 제작진과의 의견교환 없이 개편이 이뤄진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BS 기자협회도 22일 오전부터 김종률 보도본부장실 앞에서 부당인사 철회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김현석 기자협회장과의 면담에서 “이번 인사에 유감을 표명하며, 다음 인사 때부터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또 부산총국과 스포츠중계 제작팀으로 발령난 김용진 전 탐사보도팀장과 최경영 탐사보도팀 기자에 대한 인사 재고 요구에 대해서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MBC는 ‘PD수첩’ 광우병 보도 사과방송 및 책임자 인사조치에 따른 파장이 장기화하고 있다. 최우철 신임 시사교양국장과 ‘PD수첩’ 김환균 CP 등이 보직사퇴를 밝히고 시사교양 PD들이 인사철회를 요구했지만 경영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22일 MBC 노조는 서울지부 조합원 9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진에 대한 설문조사(참여율 70.1%) 결과를 공개하며 “백기투항을 주도한 김세영 부사장과 김종국 기획조정실장은 즉각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조합원의 79.6%가 “PD수첩 사과방송은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했다.또 엄기영 사장 체제의 경영진에 대해서도 77.4%가 “잘못했다.”고 비판했으며, 노조의 총파업 투쟁과 경영진 퇴진운동에 대해서도 85.6%가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MBC 노조는 “경영진은 PD수첩 사과방송과 일련의 납득할 수 없는 인사조치에 대해 의견수렴을 거쳤고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강변했지만, 독선이요 오판이었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YTN은 지난 17일 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인사위원회를 24일 다시 열 방침이다. 사측은 징계대상자 인원을 22명에서 33명으로 늘리고 이들에게 23일까지 소명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출석통지서 유의사항에 “상벌규정에 따라 서면진술만 실시하겠다.”고 적시해 반발을 사고 있다.상벌규정 제21조 3항에는 ‘인사위는 징계대상자에게 구두 또는 서면으로 진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돼 있다. 노조는 “사측이 ‘날치기 인사위’를 편법강행하려는 것”이라며 “징계대상자 전원이 서면진술서를 제출하는 것은 물론 구두로도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노조가 이번 인사위를 저지하지 않기로 한 만큼, 사측도 구두소명권을 보장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지난 1일 조합원 22명에 대해 단행한 사측의 인사발령에 대해 “보도국장 공백상태에서 진행한 부당인사”라며 이번 주 내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 사측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조합원 12명은 25일 오전 남대문경찰서에 출석,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기상청 첫 女국장 탄생

    기상청에 여성국장이 처음으로 임명됐다. 기상청(청장 정순갑)은 고위공무원단 직위인 수치모델관리관에 조주영(50·여) 부이사관을 22일자로 승진 임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조 수치모델관리관은 수치예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업무 추진력도 겸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기상청 역점사업인 동네예보 시행과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 도입, 영국 통합수치예보 시스템 도입 등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그는 1984년 기상직 6급에 특채돼 예보정책과장, 수치예보과장, 관측황사정책과장, 혁신인사기획관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고 기상청 최초로 여성 공보담당과 여성 예보관을 거쳤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프로야구]송진우, 사상 첫 3000이닝 ‘눈앞’

    ‘회장님’ 송진우(42·한화)가 우리나라 프로야구 사상 첫 3000이닝 투구를 눈앞에 뒀다. 송진우는 17일 대전 롯데전에 중간 계투로 나와 3분의1이닝을 소화, 개인 통산 2993과3분1이닝을 던졌다. 송진우는 아무도 올라가 보지 못한 3000이닝 고지 정복에 6과3분의2이닝을 남겨놨다. 출범 27년째인 한국 프로야구에서 통산 2000이닝을 던진 투수도 정민철(한화)과 이강철, 한용덕, 김원형(SK) 등 모두 5명뿐이다. 그러나 송진우가 올시즌에 이 기록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 송진우는 컨디션 난조와 팀 형편상 17일부터 보직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5위 한화는 17일 현재 4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모두 이겨야 4위 삼성을 밀어내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실낱 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결국 송진우는 한화가 4강 진입에 실패할 경우 김인식 감독의 배려(?)로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4년 연속 ‘가을잔치’에 참가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기록을 달성하기보다는 팀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내년으로 미룰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기도 한다. 송진우도 “기록달성에 앞서 팀의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벗어나게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는 사이 영(7356이닝) 등 모두 129명이 3000이닝을 넘겼지만 현역은 10명에 그치고, 일본도 26명이 이 기록을 세웠지만 현역은 2명에 불과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법원 파산과 봉투엔 눈물·애환 가득”

    “법원 파산과 봉투엔 눈물·애환 가득”

    “요즘 부쩍 파산과의 대봉투가 천장을 채웁니다. 이 대봉투는 그냥 대봉투가 아닙니다. 눈물과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가수 겸 MC 하하(29·본명 하동훈)가 법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느낀 소감을 18일 사법부 블로그(blog.naver.com/law_zzang)에 올렸다. 그는 올해 초 4주간의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3월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내 공익근무요원으로 배치돼 총무과에서 우편물 분류 업무를 맡고 있다. 하하는 블로그에 게시한 글에서 “항상 뉴스에서 보았던 법원의 느낌은 굉장히 엄숙하고 딱딱했지만 보직을 받고 보니 법원도 인간미가 있는, 생명체가 살아 숨 쉬는 곳처럼 느껴졌다.”며 법원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하하는 자신이 맡고 있는 우편물 분류 업무를 통해 주름이 깊어가는 서민 경제를 느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가 밑바닥을 치고 생계가 어려운 공무원의 넥타이는 더 목을 조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원칙을 무시하지 않는 준법정신과 책임과 의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법원에서 새삼 느낀다.”면서 “2년 2개월의 복무기간에 많이 배우고 사회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하며 글을 맺었다. 하하의 글은 법원 소식지 ‘법원사람들’ 10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월스트리트發 국제금융 패닉] 금융당국·産銀 해외 정보력 ‘구멍’

    미국발(發) 금융쇼크를 계기로 우리 정부와 기관들의 해외 정보력 부재에 대한 비판이 높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실패와 리먼 브러더스 인수 오판에서 드러난 허술한 상황판단은 제대로 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빈약한 해외 네트워크와 정보력의 부재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매번 일만 터지면 되풀이돼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정부는 지난 8∼11일 미국 등지에서 외평채 발행 로드쇼를 벌였다.‘9월 위기설’을 단숨에 제압하겠다며 추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미국 내 자금경색이 예상보다 심각해 돈줄이 완전히 메말라 있었던 게 큰 이유였다. 세계 굴지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와 리먼이 파산 일보직전에 처한 상황이었으니 선뜻 유리한 조건에 돈을 빌려줄 투자자들이 나설 리 만무했다. 현지 자금사정이 얼마나 나쁜지는 리먼이 자산매각을 발표한 지 3일 만에 파산신청을 한 데서도 드러난다. 재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금융시장 부실 정도를 사전에 제대로 감지하지 못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의 리먼 인수 시도 과정에서도 국내 금융기관의 정보력 부재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리먼은 채무가 6460억달러(약 700조원)나 됐고 이 중 상당부분이 추가 부실 위험에 직면해 있었다. 천문학적 자산을 가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나 바클레이즈가 정부 보증을 요구하다 결국 인수를 포기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러나 산은은 배짱 좋게 리먼의 지분 절반을 인수하려 달려들었다. 이후 25%의 지분을 60억달러(6조원가량)에 사려고 했다. 결국 산은은 리먼 인수계획을 접었지만 만약 강행했더라면 엄청난 부실을 떠안을 뻔했다. 청와대는 부인했으나 산은의 리먼 인수 철회 배경에는 투자의 위험성과 산은의 민영화 차질 우려 등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민유성 산업은행 행장은 “리먼은 우리(산업은행)와 협상이 깨지면서 파산 단계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의 인수가 불발되면서 거래 상대방들이 일제히 자금 회수에 나섰고 이 바람에 50조원의 유동성 부족이 발생하면서 경영진이 두 손을 들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해외정보 수집 시스템의 개선을 주문하고 있다. 한 민간연구소 연구원은 “외교관이나 재경관 등 해외에 파견된 공무원·주재원들이 현지 금융전문가나 언론인 등 고급 정보원 구축보다 국내와의 연락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은 널리 알려진 얘기”라면서 “그러다 보니 본국에 보고하는 정보들이 현지 유력언론에서 보도됐던 내용이나 통계수치 전달 등 이미 알려진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PD수첩 새 진행자 사퇴 표명

    MBC ‘PD수첩’이 새 진행자인 김환균 책임프로듀서(CP)의 보직 및 진행자 사퇴 표명에 따라 16일 방송에서 임시로 집단 MC체제를 도입하는 등 파행국면을 맞고 있다. 최우철 MBC 시사교양국장은 15일 “김 CP가 보직 사퇴와 함께 진행자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면서 “16일 방송분에서는 김 CP가 빠지고 방송 아이템을 취재한 이승준, 이중각 PD가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PD수첩’의 진행방식이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CP들의 보직 사퇴 문제 등이 조만간 가닥이 잡히면 진행자 문제도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CP는 송일준 부국장 PD의 후임으로 지난 2일부터 이 프로그램을 맡아 왔으나 최근 단행된 시사교양국장 교체 인사가 광우병 보도 등과 연관된 `정치적 인사´라고 항의하며 윤미현 CP를 비롯한 시사교양국내 일부 CP들과 함께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회춘투’ 박찬호의 재기상 가능성과 과제는?

    ‘회춘투’ 박찬호의 재기상 가능성과 과제는?

    박찬호(35ㆍLA 다저스)가 지난 1일 득녀를 한 후 부진했던 원정 경기를 털어내고 본래의 모습을 찾은 듯 하다. 하지만 선발 투수로 뛰고 싶어하는 박찬호의 희망과 달리 팀에서는 그럴 의향이 없다는 것은 팬들의 아쉬움과 동시에 본인의 의욕에도 미치는 바가 컸을 것이다. 올해 재기상 후보에도 오른 박찬호가 부활 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남겨진 숙제를 살펴보자. 지난 해까지와 비교해 박찬호 투구의 가장 큰 특징은 패스트볼의 구속 증가다. 패스트볼의 구속이 증가하며 전성기에 보여주었던 커브의 위력도 되찾았다.(패스트볼의 구사 비율은 떨어졌으나 슬라이더나 커브는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구속의 증가로 인한 자신감이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고 볼넷 허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연결되었다. 투심 패스트볼 또한 위력을 더해가며 많은 땅볼을 유도하고 있다.(땅볼 비율이 51%로 전형적인 그라운드볼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자가 있을때 와인드업 키킹 동작이 이전보다 가슴쪽으로 더 올라가는 동시에 보폭을 크게 가져가며 이전보다 한층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포수 러셀 마틴의 주자 견제 능력과 안정된 수비력의 영향도 다소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런 투구 자세의 변화는 위기 상황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최근의 부진은 원정 경기의 어려움에 불과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홈경기 방어율 1.61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로 살펴보면 홈경기를 4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에 리그 방어율이 4위다. 반면 원정 경기는 방어율 4.33을 기록했다. 부진을 보여줬던 경기가 대부분 원정 경기라고 생각해 본다면 당시 부진은 일시적인 슬럼프로 해석해도 될 정도였다. 하지만 잦은 출장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출장 대기에 의한 부담감도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경기 내용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3일 이상 간격의 일정한 휴식 보장과 보직 전환이 필수적일 것이다. 최근 부진할 때 모습을 보면 구속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호투할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패스트볼의 구사 비율이 떨어질 때가 많아 피로 누적의 휴유증으로 인한 자신감의 결여가 아닐까 분석되기도 한다. 결국 패스트볼의 비중을 다소 높이는 볼배합과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이 부진을 만났을 때 벗어나기 위한 방법일 수 있다. 시즌 내내 선발, 셋업, 마무리 등 다양한 보직을 맡는다는 것은 마음 가짐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상당한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박찬호의 활약은 실점 방지 능력이나 선수 평가를 기초로 한 자료에서 구원 투수 중 리그 20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활에 성공한 박찬호가 케리 우드, 리치 하든(시카고 컵스), 조디 게럿(샌디에고) 등을 재치고 재기상을 받으며 부활한 모습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래부 이사장 “10월말 사퇴”

    박래부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은 9일 “10월 말 자진 사퇴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날 “퇴진 요구 자체는 부당하지만, 직원들의 생존권 주장 등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하기 어려웠다.”면서 “나머지 상임이사 3명과 함께 10월말쯤 사퇴하기로 했으며, 이같은 의사를 오늘 노조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말 선임돼 3년 임기로 출발한 박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퇴진 압력에 시달려 왔다.또 지난달 25일 노조가 “재원 위기·언론지원기관 통합에 무대응한 임원진은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간부들도 보직사퇴서를 일괄 제출하는 등 구성원들로부터도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2010남아공월드컵] 신영록 “오늘 무승부는 없다”

    [2010남아공월드컵] 신영록 “오늘 무승부는 없다”

    중국 상하이에 남·북 축구의 ‘젊은피’가 끓어오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10일 상하이 훙커우경기장에서 북한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상하이에서 만난 건 지난 3월 3차예선 이후 두 번째.6개월 만에 만난 두 팀의 모양새는 사뭇 달라졌다. ‘허정무호’는 세대교체를 단행, 올림픽대표팀에서 뛴 23세 이하의 ‘젊은피’ 8명을 대거 수혈했다. 북한 역시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1차전에서 2-1승을 거두며 ‘영건’들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 8강을 일군 ‘황금세대’들이다. 올해만 세 차례 무승부. 두 팀 감독이 “네 번의 무승부는 없다.”고 승리를 확신하는 건 이들의 뜨거운 피가 발끝에서부터 끓어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상하이에 입성, 이틀 동안 ‘옥석 가리기’에 나선 허정무 감독은 신영록(21·수원)을 꼭짓점으로 김치우(25)와 이청용(20·이상 FC서울)의 양날개를 펼치는 공격라인을 두 번째 ‘상하이 대첩’에 투입할 뜻을 내비쳤다. 평균 나이는 22세. 특히 신영록은 폭발적인 드리블과 슈팅 등으로 북한의 원톱 정대세(24·가와사키)에 맞설 가장 확실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뒤 지난 5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8일 연습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중간에 빠지긴 했지만 허 감독은 “출전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청용은 지난 5일 요르단 평가전에서의 A매치 데뷔골로 우측 날개의 자리를 굳혔고,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김치우 역시 발군의 공격력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과의 궁합 덕에 이번에도 왼쪽 날개 보직을 맡았다. 허 감독은 19세의 막내 기성용(FC서울)에게도 2선 공격의 중책을 맡겼다. 북한 김정훈 감독은 최금철 김금일(이상 4·25축구단) 안철혁(리명수축구단) 등 21세 동갑내기 백업멤버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최금철은 UAE전 당시 원톱으로 나선 뒤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낸 위협적인 돌파와 크로스로 경고누적으로 빠진 정대세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후반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발재간으로 추가골을 터뜨린 안철혁, 그리고 이를 배달한 김금일을 두고 김 감독은 “승점보다 더 큰 걸 수확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던 터. 허정무 감독 역시 “언제 교체 투입될지 모르는 이들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 중”이라고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상하이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BC·KBS 인사 내부반발

    최근 MBC 시사교양국장이 6개월만에 갑자기 교체된 것과 관련, 내부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시사교양국 PD 30여명은 8∼9일 집단 휴가를 내고, 경기도 양주에 있는 MBC문화동산에 모여 앞으로의 대응방침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또 김환균 ‘PD수첩’ 신임 CP를 비롯한 일부 시사교양국 CP는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박성제)는 지난 5일 시사교양국장과 보도국장에 각각 최우철 CP와 박광온 ‘뉴스와 경제’ 앵커가 임명되는 발령이 나자 “이번 인사는 정권에 MBC내부를 모두 정리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한 정치적 인사”라고 규정하면서 “일련의 사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세영 부사장과 김종욱 기획조정실 본부장은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이병순 사장 체제’의 KBS 또한 지난 4일 본부장 인사에 이어 8일 팀장 42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지만, 반발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라디오본부장에 정종현씨가 임명되자, 라디오 PD 68명은 성명을 내고 “정씨는 내부 신망은 물론 관리자로서의 경험과 경륜 또한 전무하다.”면서 인사철회를 주장했다.팀장 인사에 대해서도, 정연주 전 사장 퇴진에 찬성한 ‘PD협회 정상화 추진 협의회’ 주도 인물인 오진규 심의위원과 최철호 PD가 각각 TV제작본부 프로그램 개발팀장, 정책기획센터 기획팀장으로 임명되자 내부에서는 “사장 친정체제를 위한 인사”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CEO칼럼] 진정한 블루오션은 ‘글로벌’/김대유 STX팬오션 사장

    [CEO칼럼] 진정한 블루오션은 ‘글로벌’/김대유 STX팬오션 사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을 탈피해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는 ‘블루오션’ 개념은 기업 환경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국내에선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산업, 지능형 로봇산업 등을 미래 블루오션이자 대한민국의 신(新)성장동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진정한 블루오션 창출을 위해서는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여러 국가와 외국 기업들이 경쟁하는 신사업 개발에 뛰어들어 승리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와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래 전부터 협소한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로 진출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감각은 이제 꽤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다. 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8대 주력산업의 지난 10년간 글로벌화 속도는 세계 수준을 상회했다고 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의 글로벌화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산업연구원이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측정한 결과 5점 만점에 2.21점에 불과했다. 또 글로벌 경영의 타깃 지역이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 너무 치우쳐 있어 이들 지역의 정책 변화 등에 영향을 받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이제 성공적인 글로벌 경영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 위주의 비즈니스 스타일을 탈피하고 사업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기준에 걸맞은 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먼저 현지 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업의 기본부터 글로벌의 색깔을 입혀야 한다. 국내 기업들도 이제 인사, 기획 등 주요 보직에 외국 인재 영입을 강화해야 한다. 생색내기에 그쳤던 글로벌 인재 활용에도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또 아시아 지역을 넘어선 새로운 해외 현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해외에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국내 기술이 유출될 수도 있다고 걱정하다가는 ‘우물 안 개구리’ 신세가 될 수 있다. 국내 한 전자회사는 2004년 유럽연합(EU) 시장이 동유럽까지 확대되는 시장 상황을 재빨리 파악하고 슬로바키아로 생산 시설을 이전, 매출이 30∼40% 이상 증가하는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단편적인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글로벌 경영 전략을 추구할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다.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때 현지 시장 파악, 문화 차이 등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혀 가시적인 성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도에 포기하면 글로벌 전략을 수행하면서 들인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는 꼴이 되고 만다. 처음의 실패에 좌절하지 말고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현지화 전략을 꾸준히 시도해 결국 해외 시장을 개척한 기업들의 도전정신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는 한 차원 진화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중소 기업이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해외에 수출하는 1차원적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탈피해 해외에 직접 투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경쟁력이 없는 블루오션은 기업의 이윤을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은 이제 블루오션에 글로벌화를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김대유 STX팬오션 사장
  • [2008 美 대선] 매케인 ‘애국심’으로 오바마 맞서다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존 매케인 상원이 4일(현지시간) 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하고 강력한 변화를 앞세운 정권재창출을 다짐했다. 매케인은 이날 미네소타 세인트폴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행사에서 “감사함과 겸손, 신뢰를 갖고 받아들인다.”며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했다. 이로써 오는 11월4일 치러지는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는 72세 백인인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와 47세 흑인인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간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백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5년 동안의 전쟁포로 생활을 극복한 ‘베트남전의 영웅’ 매케인은 이날 “포로로 있는 동안 국가와 사랑에 빠졌다.”면서 “나는 조국이 싸워 이길 만한 명분이자 이상이기 때문에 사랑한다.”고 애국심을 자극했다. 매케인은 나아가 “변화가 오고 있다.”며 많은 돈을 쓰면서도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국가보다 ‘나’를 우선시하는 워싱턴의 낡은 정치문화에 대한 개혁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이는 오바마와의 차별화뿐 아니라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노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변화’의 방향과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누가 변화를 추진할 적임자인지를 놓고 두 진영의 양보없는 공방이 예상된다. 매케인은 집권할 경우 초당적으로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뒤 “투명성과 책임성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부시 행정부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kmkim@seoul.co.kr
  • 유럽으로 간 태극전사 올시즌 활약상은?

    유럽으로 간 태극전사 올시즌 활약상은?

    박주영이 유럽축구 여름이적 시장 마지막날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 전격 진출하면서 유럽축구가 국내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왔다. 2008~2009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박지성 설기현 김두현). 프랑스 리그1(박주영). 독일 분데스리가(이영표 차두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김동진 이호 오범석) 등 유럽 4개국 리그에서 모두 9명의 한국선수들이 활약하게 된다. 특히 ‘양박(兩朴)’이라는 통칭에서 보듯 국내팬에게 박지성 못지않게 성원을 받았던 박주영의 첫 유럽무대 진출로 프랑스리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의 독일행으로 분데스리가도 더욱 국내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변화된 유럽축구의 태극전사 지형도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박주영.‘아트 사커’의 본류에 합류하다 박주영(23·AS모나코)의 무대가 될 프랑스의 ‘리그(Ligue) 1’은 총 20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38경기씩을 치른다. 시즌이 끝나고 리그1의 하위 3개팀과 2부리그격인 리그2의 상위 3개팀이 자리 바꿈을 한다. 유럽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팀 수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이른바 ‘빅 3’보다 조금 적다. 리그1의 1.2위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최종예선에 나선다. 4.5위팀은 UEFA컵에 나선다. 최근 7연패를 이룬 올림피크 리옹이 절대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옹은 7연패의 첫머리였던 2002년 이전에는 아예 우승 경험이 없었던 ‘신흥 명문’이다. 리그 최다인 10회 우승의 AS생테티엔과 올림피크 마르세유(8회). AS모나코(7회) 등이 전통의 강호군에 속한다. 프랑스 리그는 옛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선수들이 유럽무대에 진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 맞대결로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토고의 아데바요르(모나코→아스널)처럼 프랑스를 거쳐 ‘빅 리그’로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다. 수비지향적인 플레이가 많고 팬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적다는 비판을 최근 받고 있다. 올시즌 8연패를 노리는 리옹의 독주를 마르세유. 르망 등이 막겠다고 나섰다. AS모나코의 포워드 라인은 니마니(20) 가크프(21) 바카르(19) 피노(21) 아두(19) 등 ‘영 건’들로만 이뤄져 있어 박주영이 팀 적응만 순조롭게 해낸다면 주전 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표. 세계 10대 더비의 하나인 ‘베스트팔렌 더비’를 뛴다 80년대 ‘차붐’(차범근 현 수원 감독) 열풍이 불었던 분데스리가가 다시 국내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영표(31)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년 계약을 맺은 게 계기가 됐다. 이영표의 도르트문트행으로 ‘베스트팔렌 더비’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잡지 ‘월드 사커’가 선정한 세계 10대 더비의 하나로 꼽히는 ‘베스트팔렌 더비’는 독일 서부의 베스트팔렌주에 있는 도르트문트와 샬케04의 대결을 지칭한다. 이 두 팀은 팬들의 라이벌 의식이 ‘살벌할’ 정도이고 대결할 때마다 명승부가 펼쳐져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더비로 손꼽힌다. 분데스리가 전문가인 수원삼성 구단의 이은호씨는 “샬케04의 연고도시인 겔젠키르헨과 도르트문트가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어 오히려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이 뜨겁다. 광산노동자를 기반으로 개신교라는 종교적인 공통점이 있고. 폴란드나 프러시아 출신의 이주민들이 많이 정착한 것도 흡사하다”고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이영표의 데뷔전으로 예상되는 경기가 오는 13일(한국시간) 샬케와 베스트팔렌 더비인 점도 흥미롭다. 더비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면 팀 적응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이영표는 잉글랜드 시절 토트넘-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 이어 세계 유명 더비에 연이어 출전하게 되는 경험도 하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2부에서 활약중인 차두리(28·코블렌츠) 역시 시즌 초반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오른쪽 풀백으로서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다.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순조로운 초반 행보 지난 시즌 4명의 한국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지만 이영표와 이동국이 빠지고 김두현(26·웨스트 브롬위치)이 2부에서 승격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29·풀럼)과 함께 3명이 활약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시즌 초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30일 제니트와 슈퍼컵에서 후반 교체 출장해 30분동안 뛰면서 ‘산소탱크’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는 13일 리버풀과 원정경기부터 본격적으로 출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기현은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 팀내 위상이 확 달라졌다. 지난 시즌 후반기 내내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헐시티와 개막전에서 1호골을 터트리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헐시티로의 이적설이 물건너 가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EPL 데뷔 시즌을 치르는 김두현도 올시즌 리그 3경기 연속 선발출장하면서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확고한 자리를 굳혔다. 한편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동진(26)과 이호(24·이상 제니트)는 지난해 UEFA컵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라는 더 큰 무대에 도전한다. 오범석(24·사마라)도 2년 연속 팀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위원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보진흥원, 연구비 18억 성과급 전용”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정보통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편성한 연구활동진흥비 18억원을 규정을 어겨가면서 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일괄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4일 공공기관 감사의 일환으로 정보진흥원을 감사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하고 정보진흥원장에게 연구비 예산집행 업무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정보진흥원은 2005∼07년 연구활동진흥비로 19억 3281만원을 편성한 뒤, 일부만 규정에 따라 연구원 식대로 집행하고 나머지 18억 1842만원을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했다.정보통신 연구개발관리규정 등에 따르면 연구활동진흥비는 해당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의 식대나 보상·장려금 등을 위해 쓰여야 한다. 정보진흥원은 또 지난해 일반직원과 보직자의 업무평가시 차별을 둬, 보직자 38명에게 업적연봉 및 성과급 1억 1060만원을 과다지급했다. 국외여비 지급규정도 변칙적으로 운용해 직원 19명에게 1560만원의 여비를 초과지급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한 결과, 방송프로그램 수출 지원사업의 부적정한 운영, 자격미달 업체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급 사례 등을 적발했다. 방송영상진흥원은 2005∼07년 방송프로그램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조금 지원 없이도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에 17억 3900만원(3년간 보조금 예산의 63.5%)을 지원한 반면, 독립제작사 등 영세 제작업체에는 9억 9800만원만 지원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06∼07년 중·장편 만화 출판지원 사업과 수출용 음악콘텐츠 육성사업과 관련해 출판 또는 수출실적이 없는 3개 업체에 1억 2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했다가 적발됐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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