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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 파워 열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공직 파워 열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해양수산부의 해양정책실장은 폐지와 부활을 거듭했던 부처의 운명 속에서도 꿋꿋이 부처 내 구심점 역할을 해 온 대표 요직으로 꼽힌다. 1996년 8월 수산청과 해운항만청 등이 합쳐져 해수부가 만들어질 때만 해도 미래 해양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 해양정책실장은 전통 수산·항만 분야에 비해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먹고살기 바쁜 마당에 실체도 없는 20년 뒤의 바다에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탓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미래 먹거리와 해양 산업 분야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양정책실은 명실공히 해수부의 주무부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해양정책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직위가 오르내리는 등 부침이 심했다. 해양정책실장(1급·현 고위공무원 가급)으로 출발했지만 2년 만인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부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정책국(2급·현 고공단 나급)으로 조직이 축소됐다. 노무현 정권 말인 2007년 다시 해양정책본부장으로 승급했지만 이듬해 이명박 정부는 해수부를 아예 폐지,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소속 국장급으로 직위를 강등시켰다. 때문에 실장·본부장보다는 해양정책국장이 더 낯익다는 직원들이 많다. 조직이 공중 분해돼 5년간 국장급으로 지내오던 해양정책실장은 미래 해양 정책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면서 현 정권이 들어선 지난해 3월 해수부의 부활과 함께 해양산업정책관 등 3명의 국장과 11개 과를 거느리는 역대 최대 규모 진영의 주무 실장으로 명예를 회복했다. 해수부에서는 해양정책실장·국장을 거치면 차기 장·차관 하마평에 오른다. 차관이 된 사람도 3명이나 된다. 현 정권 초대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이 된 김영석 현 해수부 차관은 해양 업무에 대한 애정과 확신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해양정책국장을 두 차례 지낸 김 차관은 공직에 대한 자존심이 강해 조선시대 선비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늘 정책을 공부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여 신임이 두텁다. 해수부 차관보, 국토부 2차관을 지낸 최장현 위동해운 사장은 ‘워커홀릭’으로 불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수부 장관 시절 공보관(현 대변인)을 지냈다. 조직장악력이 뛰어나고 업무 추진력이 좋다. 국토부 차관 출신인 주성호 전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최근 이사장직에서 물러났지만 해수부 재임 시절 온화하면서도 세심하게 업무를 잘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평식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은 2년 6개월간 최장기 해양정책실장을 맡으며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해수부에 영입됐다. 예산·정책 등 업무를 두루 섭렵한 데다 쾌활하고 인맥도 넓어 적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우 전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원칙주의자로 통한다. 예리한 분석력과 강단 있는 업무추진력으로 당시 시화호와 새만금을 둘러싼 개발 갈등을 원만하게 풀어 주목을 받았다. 이 전 이사장과 행시 동기인 서정호 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업무 능력뿐 아니라 대인관계가 좋다는 평이다. 바다에 육상폐기물을 버리는 업체에 물리는 해양환경개선부담금 갈등을 매끄럽게 풀어 능력을 인정받았다. 새누리당 수석연구위원인 연영진 전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합리적인 성격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란 별명을 갖고 있다. 차분한 성격의 우예종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은 아이디어맨으로 불린다. 물류 항만의 전산화 시스템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관 비서관,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을 지낸 문해남 현 해양정책실장은 정권이 바뀌면서 주요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정무감각이 뛰어나고 해양 업무를 안팎에서 잘 추스르면서 해양정책실장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새정치연 지역위원장 공모에 ‘安 사람’은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 선정을 위한 공모 마감일인 21일을 앞두고 비례대표 초선 의원들이 대거 지역구 쟁탈에 나섰다. 반면 안철수 전 대표 측 세력은 안 전 대표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 신뢰 회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대부분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30 재·보궐선거에서 최대 관심 지역이었던 서울 동작을에는 비례대표인 최동익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시 공천 파동을 일으켰던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의 접전이 예상된다. 7·30 재·보궐선거에서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에게 후보직을 양보하고 사퇴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안 전 대표 측 금태섭 변호사는 지역위원장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비례대표인 진성준, 한정애 의원은 진작부터 서울 강서을 지역에서 사무실을 내고 경쟁에 들어간 상황이고, 김기준 의원(서울 양천갑), 백군기 의원(경기 용인갑)이 21일까지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광진 의원도 전남 순천·곡성에 사무실을 내고 지역위원장에 도전할 계획이라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가까운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과의 접전이 예상된다. 통합진보당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에는 은수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위원장은 차기 총선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재선이 불투명한 비례대표 의원 간의 눈치 싸움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안 전 대표 측 인물로는 이태규 당무혁신실장(경기 고양 덕양을)과 정기남 전 안철수 대선캠프 비서실 부실장(성남 중원) 등 일부만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 한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사실상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출마를 해도 좋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의원(부산 사상구)과 안 전 대표(서울 노원병)도 자신의 지역구에 지역위원장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현역 지역구 의원은 지역위원장을 맡는 게 관례이지만 문 의원은 지역구 이전설, 안 전 대표는 탈당설 등에 휩싸여 관심을 모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014 국정감사] 여야 “통영함 납품비리 軍피아가 주범”

    [2014 국정감사] 여야 “통영함 납품비리 軍피아가 주범”

    국회 국방위원회의 20일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는 통영함 납품 비리 등 방위산업체와 군의 유착 관계가 최대 화두가 됐다. 여야 의원들은 방사청의 문민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군 전역 후 곧바로 방산업체에 취직해 결탁 관계를 맺는 이른바 ‘군(軍)피아’가 방산 비리의 주범이라고 질타했다.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은 1600억원을 들여 통영함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방사청 전 직원들이 입찰 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군인들은 단순 공모를 한 게 아니라 주범으로서 국민 세금을 눈먼 돈으로 생각해 계속 집어 먹는 사기범과 같다”며 “범죄는 먹고 튀는 게 방식인데 비리에 연루된 군인들은 핵심 보직에 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은 “방사청의 팀장급으로 근무하던 대령 4명이 예편 후 지난해까지 방산업체에 불법 취업했다가 적발됐다”면서 “방사청은 지난 3년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감사원이 이를 적발해 처벌을 요구한 뒤에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심의 의뢰했다”고 지적했다. 중령(또는 5급) 이상 방사청 소속 직원은 퇴직 후 2년 동안 소속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체의 취업이 제한된다. 같은 당의 진성준 의원은 “방사청에 근무하는 군인들의 98%가 계급정년제로 조기 전역해야 하고, 이는 재취업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져 방산업체의 유혹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부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방사청 정원의 71%를 공무원으로 채우는 국방 문민화를 달성할 계획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이용걸 방사청장은 “통영함 사업은 관리가 부실하게 됐으며 사전에 거르지 못한 것은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명품 무기로 홍보했지만 두 차례의 폭발 사고를 일으켜 사업 추진이 중단됐던 국산 복합소총 K11이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은 “지난 5월 30일 국방기술품질원이 실시한 전자파 영향성 실험에서 공중폭발탄 격발 센서가 시중에서 파는 상용 자석의 자성을 격발 신호로 인식하는 등 문제가 있었는데 방사청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11년 폭발 사고가 있었을 때 이미 그 문제를 인식했고 프로그램을 보완했기에 총탄이 함부로 나가는 오작동은 없다”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을 지키는 ‘사상 최대’ 의 경호부대...쿠데타 사실상 불가능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을 지키는 ‘사상 최대’ 의 경호부대...쿠데타 사실상 불가능

    김정은이 40일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김정은에 대해서는 온갖 설(說)들이 쏟아졌다. 스위스 유학 시절부터 입맛을 들인 에멘탈 치즈 과다 섭취 후유증 설부터 지방 별장에서 요양하고 있다는 설, 심지어 군부 원로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켜 도피했다는 설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인터넷을 덮어 왔었다. 김일성이 사망하고 1995년 함경도 지역에 배치되어 있던 6군단이 반란을 모의하다 적발된 사건 이후 김정은 일가에 대한 쿠데타 설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김정일이 두문불출했을 때도 그러했고, 김정은이 이립(而立)도 채 되지 않은 나이에 최고 지도자로 추대된 이후에도 리영호나 장성택에 의한 쿠데타 가능성이 수 차례 나왔으니 말이다. 하지만 쿠데타는 없었고 김일성과 김정일은 천수(天壽)를 누리다가 병으로 죽었고, 지금은 금수산기념궁전에 방부제 처리까지 되어 '곱게' 안치되어 있다. 김정은은 김정일과 달리 장기간 후계자 수업을 받은 것도 아니고, 경력이 일천하고 나이도 어려 집권 초기부터 얼마 가지 못해 실각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다른 이유로 인해 실각할 수 있다 하더라도 군부 반란에 의해 권좌에서 끌어내려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북한에는 사상 유례가 없는 규모의 대규모 경호 부대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 북한판 수방사! ‘평양방어사령부’ 우리나라도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군단급 부대인 수도방위사령부를 두고 있지만, 북한의 평양방어사령부는 우리 수방사와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우리 수방사는 부대를 구성하는 예하 4개 사단이 현역사단이 아닌 향토사단과 동원사단이며, 현역 전투병력은 대부분 헌병과 경비 병력 위주로 구성된 반면, 북한의 평방사는 북한군 내에서도 상당한 정예로 꼽히는 부대이기 때문이다. 평양방어사령부는 평양 외곽 지역을 지키는 군단급 부대이다. 국내 일부 언론에는 북한 최정예 기갑부대로 손꼽히는 ‘근위서울류경수 제105땅크사단’이 평방사 예하 부대로 알려져 있으나, 이 부대는 평양 남부 사리원에 배치된 820훈련소 예하 부대이며, 평방사는 보병과 장갑차 위주의 부대로 편성되어 있는 감편(減制) 군단급 부대이다. 예하에 장갑차로 무장한 4개의 차량화 보병여단과 1개 전차연대를 주축으로 2개 포병여단과 1개 경보병연대 등의 전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한에서는 위장명칭으로 ‘91훈련소’ 또는 ‘제966대연합부대‘로 불린다. 전시가 되면 남포의 제3군단과 연계해 평양에 대한 방어임무를 수행하며, 남침에 실패해 방어전을 수행해야 할 경우 425훈련소와 820훈련소 등 기계화부대 잔존 전력과 함께 평양 방어 임무를 수행한다. 신형 전투장비를 가장 먼저 지급받는 부대이기 때문에 장비의 질적 수준은 북한군 가운데서 가장 높은 편이다. 4개의 차량화 보병여단은 러시아의 BTR-80 등 비교적 신형 장갑차를 모방해 개발한 신형 차륜형 장갑차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차연대에는 북한 육군이 보유한 전차 가운데 가장 신형인 폭풍호 후기형과 선군호 전차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정예부대인 평양방어사령부 지휘관은 상장(우리 군의 중장급)급 장령이 보직되며, 지금은 숙청된 리영호 전 총참모장이 평양방어사령관을 지낸 바 있었다. ▲ 무소불위의 권력, 호위사령부 평양방어사령부가 기계화 장비를 운용하며 평양 외곽 지역을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면, 평양 시가지와 김정은 일가에 대한 경호 책임은 호위사령부가 맡고 있다. 인기리에 상영된 국내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호위총국’으로 묘사된 호위사령부는 명목상 군단급 부대이지만, 예하 병력만 6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부대이다. 원래 이 부대는 이렇게 거대한 부대가 아니었다. 광복 직후 북한에 들어와 권력을 잡기 시작한 김일성의 개인 경호부대인 100여 명 규모의 ‘경위중대’로 출발해 6.25 전쟁 중 ‘경위연대’로 커졌으며, 전후 우리의 경호실 격인 ‘정부호위처’로 확대개편 되었다가 1965년에 상장급 장령이 지휘하는 ‘정부호위총국’이 되었다. 이후 정부호위총국은 호위사령부와 호위총국이라는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다가 2000년대 이후 호위사령부라는 명칭으로 굳어졌다. 과거에는 1~7국으로 나뉘어져 김일성과 김정일 일가는 물론 지방의 김씨 일가 전용 휴양소와 초대소, 목장 등을 관리하는 방대한 조직이었으나, 현재는 개편을 통해 그 규모가 다소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6개 부로 구성된 제1국은 김정은 일가와 금수산태양궁전, 당과 정부 주요 인사에 대한 직접적인 경호 및 감시 임무를 맡고 있으며, 김정은 일가의 생활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제2국, 사령부 전투근무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제3국과 독립전투여단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황병서 총참모장의 경호원들 역시 제1국 소속이다. 이들은 황 총참모장의 경호 임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감시 임무도 맡고 있다. 호위사령부는 총참모부가 아닌 국방위원장 직속이기 때문에 당시 인천을 찾았던 황 총참모장이나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를 수행하면서 변심 또는 반역의 조짐이 보이면 이들을 사살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 이러한 임무는 과거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등 고위층 탈북이 이어지면서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위사령부 요원들은 출신성분과 충성심을 엄격히 평가해 선발하는데, 보안을 위해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며, 결혼 시에도 배우자의 출신성분과 당성을 보아야 하며, 결혼 후 지정된 숙소에서 생활하는 등 철저하게 통제된 생활을 해야 한다. 그러나 최고 수준의 공급규정을 적용받아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며, 김일성고급당학교 등 교육 여건을 제공 받아 당 간부로 진출할 수 있는 등 최고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즉, 호위사령부는 말단 전사부터 고위 군관에 이르기까지 처음부터 호위사령부 요원으로 선발된 인원들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온갖 특혜를 누리면서 이러한 특혜에 대해 김씨 일가에 대한 절대적 충성으로 보답한다. 김씨 일가에 대한 경호는 물론, 생활 전반에 걸친 밀착 수행을 담당하기 때문에 지휘관 역시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믿을 수 있는 인물이 맡고 있다. 1985년부터 약 30년간 호위사령관 직을 수행했던 리을설은 이례적으로 조선인민군 원수까지 진급했고, 퇴임한 이후에도 원수 계급을 유지하며 예우를 받고 있다. 후임으로 사령관에 임명된 윤정린 상장 역시 1984년부터 호위사령부 참모장으로 일하며 김정일에게 전폭적인 신임을 받아왔고, 최근 상장으로 강등당하기 전까지 대장 계급을 유지해 왔다. 호위사령관은 김씨 일가를 최일선에서 경호하는 ‘문고리 권력’으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다. 전시가 되거나 쿠데타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인접한 평양방어사령부와 3군단 등 총참모부 통제를 받는 전투부대를 끌어와 휘하에 두고 지휘할 수 있다. 자체 보유한 전투여단 강화된 3개 대대 편성을 갖추고 있으며, 쿠데타 또는 ‘최고 존엄’에 대한 위해 시도가 발생할 경우 즉각 출동하여 기동타격대 역할을 수행한다. ▲ 10만여 친위대... '호위사령부' 건재한 이상 쿠데타 불가능 최근 중국 SNS에서는 ‘김정은 실각설’이 사실처럼 확산되고 있었다. 김정은이 40일 가까이 잠적했고, 최근 황병서 일행이 인천을 찾은 것도 김정은을 축출한 뒤 삼두체제를 인정받기 위해 내려온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면서 이러한 소문이 돌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설은 평양에 오직 김정은의 명령만 듣는 10만여 명의 최정예 친위부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쿠데타가 발생한다면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호위사령부와 쿠데타 병력 간에 교전이 발발할 것이지만, 아직까지 평양 일대에서 이러한 특이 동향은 감지되지 않고 있고, 김정은은 다시 전면에 등장하여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황병서가 제아무리 2인자, 심지어 1.5인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도 총정치국은 호위사령부에 대한 지휘권을 가질 수 없다. 2인자조차 인정되지 않는 유일 독재체제 북한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2인자나 1.5인자라는 단어에 박장대소할 것이지만, 막강한 권력을 휘어잡으며 2인자 행세를 했던 장성택조차도 건드리지 못한 것이 호위사령부였다. 김일성과 김정일은 자신들의 권력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안전장치로 반세기에 걸쳐 호위사령부를 철저한 사병 집단으로 만들어 놓았고, 이를 김정은에게 물려주었다. 김정은은 이 호위사령부 안에서도 사령관인 윤정린과 부사령관인 김성덕이 서로 견제하고 충성 경쟁을 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대장이었던 윤정린을 김성덕과 같은 상장으로 강등시킨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김정은은 건강상의 문제로 약 2~3개월 가량의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가 어느정도 마무리될 때까지는 안정을 취해야하겠지만, 김정은이 통치 일선에서 물러난 것은 아니며, 빈도는 낮아지겠지만 앞으로도 대외 활동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27세에 불과하지만 ‘백두혈통’ 덕분에 우리나라의 청와대 비서실장 격인 서기실장을 맡고 있는 김여정이 오빠인 김정은의 신임을 받으며 권력을 틀어쥐면서 오빠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고, 여기에 ‘총폭탄 정신’으로 무장하고 김정은을 결사 옹위하는 10만여 명의 친위대까지 버티고 있다. 김정일은 생전에 호위사령부 요원들에게 니콜라이 차우셰스쿠(Nicolae Ceausescu)의 경호원들에 대한 영상을 자주 보여주었다고 한다. 루마니아 혁명 당시 차우셰스쿠에게 충성하던 보안군 소속 경호원들은 최후의 1인까지 혁명군에 저항하다 사살됐고, 김정일은 호위사령부 요원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들과 같은 충성심을 요구해왔고, 호위사령부는 이 같은 독재자의 요구에 충실히 길들여져 왔다. 이들의 충성 대상은 이제 ‘백두혈통’인 김정은에게 이어지고 있고, 김정은은 매년 각종 사치품 수입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이들에게 막대한 특혜를 베풀고 있다. 김정은 체제 붕괴 또는 권력 약화는 독재자로부터 제공받는 호위사령부 요원들의 부귀와 영화가 끝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위사령부는 대단히 강력하고 김정은과의 밀착 관계는 쉽게 끊어질 수 없는 관계다. 이 때문에 이립(而立)을 갓 넘긴 철부지 독재자가 권좌에서 끌어내려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이고, 이로 인한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과 위험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장성까지 性군기 문란… 막가는 軍

    육군 현역 사단장(소장)이 부하 여군 하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등 지난달 1군사령관의 음주·추태 파문에 이어 장성들의 군기 문란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군이 그동안 ‘성(性)군기’ 사고를 뿌리 뽑겠다고 공언해 왔지만 장성급 지휘관조차 이를 지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남성 위주의 폐쇄적 군 조직 문화와 솜방망이 처벌 관행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육군은 지난 9일 긴급체포한 인천 17사단 송모 소장에 대해 강제추행죄를 적용,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군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사건의 심각성은 1차로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다시 부대 최고 지휘관으로부터 2차 성추행을 당했다는 점이다. 피해 여군 하사는 지난 6월 같은 부대 부사관(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해 사단 사령부로 전출됐고, 피해자를 성추행한 상사는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송 소장은 지난 8월과 9월 다섯 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무실에서 상담을 하며 이 여군 하사를 뒤에서 껴안는 등 스킨십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해당 사단의 예하 대대장은 지난 6월 부하 여군을 성희롱한 혐의로 보직 해임, 결과적으로 사단장과 대대장이 동시에 성군기 문란을 일으킨 셈이다. 전문가들은 군의 폐쇄적 조직 문화와 솜방망이 처벌 관행에 대한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관하면서 “최근 일련의 군 기강 해이 사건들은 군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재발 방지책 마련을 다짐했지만 일회성 질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여군들의 성군기 사고(성추행·성희롱 등)와 관련해 최근 5년간 징계를 받은 가해자 160명 가운데 감봉 52명, 견책 35명 등의 경징계가 76.8%고 중징계는 정직 30명, 해임 5명, 파면 2명으로 23.2%에 그쳤다. 미국 육군은 지난해 부하의 성범죄를 수사기관에 즉각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일 육군사령관(소장)을 보직 해임한 뒤 지난 8월 한 계급 강등시켰다. 반면 한국군은 2012년 부하 여군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었던 당시 특전사령관 최모 중장을 보직 해임하는 데 그쳐 고급 간부 군기에 대한 인식이 온정주의적임을 보여 준다. 한편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는 술에 취한 여대생을 성추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육군 26사단 A(22) 하사를 붙잡아 강도 및 강제추행 혐의로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헌수 국정원 기조실장 사표

    이헌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1953년생인 이 실장이 별정직 정년 60세를 넘김에 따라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여권 내에선 남재준 전 원장 시절 임명된 이 기조실장의 사표 제출에는 국정원 인사쇄신을 추진하는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기조실장은 국정원 예산과 인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데 역대 기조실장은 정권과 가까운 인사들이 맡아 왔고 과거에도 정년을 넘겨 기조실장으로 일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조만간 이 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로운 기조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 실장은 정년 문제 때문에 사표를 낸 것이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경제 블로그] KB회장 또 보은·관피아인가

    KB금융 회장 인선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유일한 순수 KB 출신 후보였던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지난 7일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판을 흔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애초부터 김 전 부행장은 KB 회장직에 큰 뜻이 없었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덕장 스타일로 내부 신망도 두터워 욕심낼 법도 한데 왜 그랬을까요. 다른 자리가 사실상 손에 들어온 까닭이 컸지만 ‘뛰어 보나 마나’라는 판세 계산도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은 일찌감치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의 독주를 점쳤습니다. 이 전 부회장은 현 정권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출신입니다.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사대부고를 나왔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금융인 선언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다크호스’가 등장했습니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입니다. 외국은 어떨지 몰라도 현직에 있으면서 ‘이직’을 꿈꾸는 것은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이를 잘 아는 하 행장이 현직의 위태로움을 무릅쓰고 경쟁에 본격 가세한 것으로 보아 ‘보이지 않는’ 지원세력이 있다는 뒷말이 무성합니다. ‘관피아’(관료+모피아)를 뒤에 업은 민간인이라는 쑥덕공론이지요. 국민은행 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도 뒷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낙하산’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점과 호남 출신이라는 점은 윤 전 부사장의 강점이자 약점입니다.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도 쟁쟁한 인맥과 내부 호평이 강점이지만 아무래도 금융 당국과의 껄끄러운 앙금이 걸림돌입니다. 양승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회장은 은행업 경험이 없다는 점이 치명적입니다. 이 때문에 KB 주변에서는 보은 인사냐, 위장 관피아냐, 내부 출신이냐가 이번 인선의 희비를 가를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분류되는 것에 대해 할 말이 많을 것입니다. 본선 뚜껑은 오는 16일 열립니다. 시험을 치르는 학생이든, 답안지를 채점하는 감독관이든,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시험인지라 도처에 지켜보는 시선이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장군 인사단행, 1년만에 또…현 정부 3번째 기무사령부 교체

    장군 인사단행, 1년만에 또…현 정부 3번째 기무사령부 교체

    장군 인사단행  국방부가 7일 중장급 이하의 진급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기무사령부는 박근혜 정부 츨범 직후 장경석 전 사령관에 이어 이재수 사령관까지 2명의 사령관이 전격 경질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 합참차장에는 김유근 육군참모차장(중장·육사 36기)을 내정했으며, 육군참모차장에는 박찬주 7군단장(중장·육사 37기)을, 기무사령관에는 조현천 사이버사령관(소장·육사 38기)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 이와 더불어 육해공군 중장, 소장, 준장 진급인사도 단행됐다. 중장급 인사에서는 임호영, 장재환, 박종진, 위승호, 조현천 육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호영 등 3명을 군단장에 임명했으며, 조현천과 위승호를 각각 기무사령관과 국방대 총장에 내정했다. 박경일 해군 소장과 김정식 공군소장 역시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해군 교육사령관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한규 육군 준장 등 20명(육군 13명·해군 2명·해병대 1명·공군 14명)은 소장으로, 백상환 육군 대령 등 86명(육군 58명·해군 12명·해병대 2명·공군 14명)은 준장으로 진급해 새로운 보직을 받게 됐다. 이밖에 이기식 해군사관학교장(중장)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김영식 5군단장(중장)은 항공작전사령관으로 보직 이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군 인사단행, 현 정부 3번째 기무사령부 교체

    장군 인사단행, 현 정부 3번째 기무사령부 교체

    장군 인사단행  국방부가 7일 중장급 이하의 진급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기무사령부는 박근혜 정부 츨범 직후 장경석 전 사령관에 이어 이재수 사령관까지 2명의 사령관이 전격 경질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 합참차장에는 김유근 육군참모차장(중장·육사 36기)을 내정했으며, 육군참모차장에는 박찬주 7군단장(중장·육사 37기)을, 기무사령관에는 조현천 사이버사령관(소장·육사 38기)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 이와 더불어 육해공군 중장, 소장, 준장 진급인사도 단행됐다. 중장급 인사에서는 임호영, 장재환, 박종진, 위승호, 조현천 육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호영 등 3명을 군단장에 임명했으며, 조현천과 위승호를 각각 기무사령관과 국방대 총장에 내정했다. 박경일 해군 소장과 김정식 공군소장 역시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해군 교육사령관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한규 육군 준장 등 20명(육군 13명·해군 2명·해병대 1명·공군 14명)은 소장으로, 백상환 육군 대령 등 86명(육군 58명·해군 12명·해병대 2명·공군 14명)은 준장으로 진급해 새로운 보직을 받게 됐다. 이밖에 이기식 해군사관학교장(중장)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김영식 5군단장(중장)은 항공작전사령관으로 보직 이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0만원 챙기셨어요? 김 과장님, 아웃입니다!

    300만원 챙기셨어요? 김 과장님, 아웃입니다!

    민선 6기 들어 경기도 자치단체마다 공직 비리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 5년간 징계받은 공무원 5명 중 1명이 경기도 공무원으로 나타나는 등 도내 공무원들의 도덕 불감증이 위험 수위에 이르러서다. 수원시는 7일 ‘김영란법’에 버금가는 공직자 행동강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직자가 피해야 할 직무 대상자로 학연, 지연, 종교 등 지속적인 친분 관계가 있어 공정한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사람 또는 퇴직 전 5년간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퇴직 공무원 등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회피 대상은 자신 또는 직계비속과 금전 관계가 있는 사람, 4촌 이내의 친족 등으로 한정했었다. 직무 관련자와의 골프 금지를 명문화하고 골프장에서 실명을 사용하도록 하는 강제 규정을 넣었다. 성남시는 비리 공무원에게 6~21개월간 보직을 주지 않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사회 청렴 혁신안’을 마련해 연말부터 시행한다. 시는 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유용, 성폭력, 성희롱, 음주운전 등 5대 공직 비리에 연루된 6급 이상 공무원에게 징계 수위에 따라 보직을 제한하기로 했다. 추가로 최대 4차례(2년) 승진 제한 등의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광명시는 단 한 차례라도 비리에 연루되면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시는 금품 수수, 공금 횡령, 성범죄 등에 관련된 공무원에 대해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5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해임 이상 중징계하고, 위법·부당한 처분을 한 경우에는 금액에 관계없이 해임 또는 파면한다. 공금 횡령, 성 관련 범죄, 수뢰·알선 역시 해임 이상 중징계하고 300만원 이상 금품을 수수하면 파면한다. 한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09~2013년)간 비위 행위 등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1만 3266명(연평균 2653명)이며 이 중 경기도 공무원은 2985명으로 22.5%에 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역 최고령(41) 타자’ 넥센 송지만 은퇴…제2인생은 지도자로

    ‘현역 최고령(41) 타자’ 넥센 송지만 은퇴…제2인생은 지도자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현역 최고령 타자인 송지만(41)이 19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넥센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동산고, 인하대를 졸업하고 1996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송지만은 넥센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지금의 넥센까지 무려 19시즌 동안 활약했다. 1천938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82(6천620타수 1천870안타) 311홈런 1천30타점을 기록했다. 송지만은 구단을 통해 “19년간 몸담았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할 시점이 왔다. 지금까지 현역으로 뛸 수 있어서 행복했고,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올해 구단의 배려로 1년간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었는데,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어도 어느 해보다 뜻 깊었다. 선수로서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앞으로의 계획을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 생활은 여기서 끝나지만, 지도자로서 또 다른 야구인생을 만들어 가겠다. 프로야구에 첫발을 디뎠을 때처럼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며 “그동안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과 전 소속팀 한화, 현대, 그리고 지금의 넥센, 무엇보다 항상 믿고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송지만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내년 시즌부터 넥센 2군인 화성 히어로즈 코치로 부임,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송지만 선수의 코치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선수 은퇴식은 내년 4월 중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 사나이’ 생활관 세트장…군대 왜곡” 김광진 의원 국감서 지적

    “‘진짜 사나이’ 생활관 세트장…군대 왜곡” 김광진 의원 국감서 지적

    ‘진짜 사나이 생활관 세트’ 국정감사 첫날인 7일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가 군대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진짜 사나이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해군 2함대 참수리 327정 촬영 당시 생활관이 부족해 MBC가 설치한 침실을 생활관인 것처럼 활용해 촬영에 임했다. 또 육군 7공병여단, 27사단, 수방사, 3사단, 수기사, 201특공여단, 부사관학교 등 7개 부대 방송분의 실제 촬영장소는 생활관이 아닌 다목적실과 간부연구실이다. 생활관 촬영에서도 육군은 17개 생활관 중 2개 생활관만 실제 재실인원과 동일한 인원으로 촬영했으며, 촬영지원인원 보직도 육군은 4명의 인원(7공병여단·수방사·17사단·아라우부대)이 분대장이 아님에도 분대장으로 출연했다. 해군은 전탐병이 조타병으로 의무병이 갑판병으로 직책을 변경해 출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2014 국정감사에서 “’진짜 사나이’가 군의 사기진작 차원이라는 데 너무 군을 멋지게 보이게 위해 왜곡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현장 시찰을 나가보면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그런 열악한 시설을 보여줘야 예산을 투입해 군을 바꿔야겠다고 하는데, 오히려 멋지게 보이려 의도된 모습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열악한 장병 복지나 생활관을 말해야 하는데, ‘진짜 사나’이에 나오는 침대 등은 실제로 군 시설에는 없는 세트장이다. 장병들은 실제로 이런(방바닥)데서 생활한다”며 “생활관에 20명씩 자는데, 방송은 9명이 잔다. 이렇게 생활하는 군인은 없다. 계급이나 직책, 업무도 바꿔서 연기하고 있다. 실제 군대 모습을 연예인들이 체험하듯 쇼로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진짜 사나이’ 제작진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되도록 실제 생활관에서 촬영하려고 노력했지만 부득이한 경우 방송 여건상 촬영환경을 만들어서 진행했다”며, “실제 생활관이다 아니다 보다는 출연자들이 군대에서 실제 병사들과 같은 훈련을 받고, 어떤 마음을 느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軍, 22·28 前사단장 추가 경징계

    육군은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사건과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 발생 당시 두 사단장에 대해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30일 열린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서모 전 22사단장(소장)과 이모 전 28사단장(소장)은 각각 감봉 1개월, 근신 10일의 징계를 받았고, 지난 2일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이 감경 없이 이를 최종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 소장과 이 소장에 대해 이미 두 사건의 책임을 물어 보직 해임했고, 이번에 추가로 징계위를 열어 징계한 것”이라며 “장성급 고위 장교는 이 정도 징계를 받으면 진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징계 수위가 낮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사단장은 두 사건이 발생한 부대(소대)의 지휘계선으로 따지면 4차 상급자에 해당한다”면서 “직접 지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휘·감독 소홀 책임만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가 꿀보직? 그렇지 않아요!

    우리가 꿀보직? 그렇지 않아요!

    군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 사이에서 ‘꿀보직’(편한 군 생활을 일컫는 은어)으로 통하는 곳이 있다. 1년 11개월 동안 소총 대신 구급상자를 들고, 군용트럭 대신 구급차나 펌프차를 타며, 최전방 일반전초(GOP) 대신 소방서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출동 대기한다. 군 입대를 대신해 소방서 근무를 자원한 의무소방원. 그들에게 요즘 말썽 많은 군 폭력은 남의 얘기다. 의무소방원의 세계를 살짝 엿봤다. 지난 1일 경기 포천소방서로 배치받은 제44기 의무소방대(GIFF) 한동수(23) 대원은 지난 3월 시험에서 4단계의 전형과 5.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었다. 군인 계급으로 이제 막 이등병(소방계급 이방)을 단 한 대원은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말끝마다 “…다, …나, …까”를 반복했다. ●소방학교선 매일 소방PT 1~2시간씩 “소방학교 훈련받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 불평불만을 토로할 수 없습니다. 기상하자마자 10분 만에 옷 갈아입고 운동장에 집합해야 하는 아침점호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한 대원은 얼마 전까지 소방훈련을 받던 충남 천안의 중앙소방학교 이야기를 꺼내자 손사래를 쳤다. 꿀보직을 기대했다가 ‘빡센 뺑뺑이’에 혼났다는 것이다. 오전 6시에 기상벨이 울리고 10분에 점호가 시작된다. 그전에 침구를 정리하고 옷까지 입어야 한다. 한 대원은 “아침마다 전쟁을 치르는 기분이 들었다”며 살짝 미소 지었다. 소방학교의 아침점호가 엄격하게 이뤄지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든 출동 상황이 되면 지체 없이 출동 준비를 할 수 있는 투철한 정신 자세와 태도를 의무소방원에게 심어 주기 위해서다. 점호와 식사 후 오전 8~10시 소방학교 운동장에는 비명이 울려 퍼진다. 의무소방원 훈련병들은 구토와 어지럼을 동반한 체력 고갈, 근육 경련을 기본으로 겪게 된다. 환자를 들것에 옮기고, 무거운 장비를 날라야 하는 의무소방원 임무의 특성상 강한 체력은 필수이기 때문에 공포의 체력단련(PT)은 하루 1~2시간씩 빠짐없이 이뤄진다. 소방PT는 육군의 PT보다 강도나 횟수가 두 배 이상 강력하다. 소방학교에서는 체력훈련, 소방예절 등 기초소양훈련과 함께 소방장비 운반 및 활용, 진화훈련, 로프 매듭법 등 구조장비 활용, 심폐소생술(CPR), 환자 운반 등 구급법, 인성교육까지 소방서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출동직만 있고 구조 작업 땐 책임감 커 “소방서에 배치받은 지 일주일 됐습니다. 그래서 기초적인 업무를 익히고 교육받고 있어 아직 출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주부터 근무조에 편성돼 출동하게 되면 구급차나 P차(펌프차)를 타고 현장에 나가 출입 통제나 장비 조달, 들것을 나르고 환자를 옮기는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방대원을 지원하는 임무가 저희 임무죠.” 중앙소방학교 제44기 의무소방원 가운데서도 가장 우수한 교육 성적을 거둬 최우수상을 받은 한 대원이지만 아직 소방서 생활이 익숙하지는 않다. 오전 6시 30분 기상벨이 울리고 포천소방서에서 근무하는 4명의 의무소방원이 눈을 뜬다. 군에선 연대전술훈련(RCT), 대대 군전투력측정(ATT), 혹한기 훈련, 유격 등 각종 훈련과 초소 근무, 제초 작업, 진지 공사 등을 한다. 의무소방원의 일과도 군의 일과만큼이나 빡빡하다. 의무소방원은 2교대 혹은 3교대로 돌아가면서 출동당번을 맡는다. 출동직과 행정직으로 구분돼 있던 과거와 달리 2012년부터는 모든 의무소방원이 출동직으로 분류돼 항상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출동벨이 울리면 당번은 곧장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내무반엔 늘 긴장감이 흐른다. ‘혹시라도 잘못된 조치를 취하거나 제대로 구조 작업을 보조하지 못한다면 환자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에 출동하기 때문에 소방서로 복귀하면 항상 녹초가 된다. 한 대원은 사고 현장에 가는 것이 두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두개골이 함몰되거나 피부가 찢어져 뼈가 보이는 환자, 피 칠갑이 된 구조자는 물론 시체를 보거나 실내에 가득 찬 피 냄새로 악몽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내무생활은 가족 분위기… 폭력 없어 포천소방서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평균 화재출동이 2.12건, 구조출동 3.87건, 구급출동 28.9건, 벌집 제거 등 생활 민원 관련 출동은 3.2건에 달한다. 당번이 아닌 날에는 장비 관리 및 정비, 상황 대비 훈련 등으로 하루 일과가 채워진다. 의무소방원이 행정 업무를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빡빡한 일과와는 별개로 의무소방원의 내무생활에선 구타, 폭행 등 가혹 행위를 찾아볼 수 없다. 기수당 150~200명 등 비교적 소수를 선발하는 데다 배치받는 센터나 소방서에 의무소방원이 10명을 넘지 않아 자연스레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번갈아 출동당번을 맡는 데다 새벽 출동 대기로 인한 고질적인 수면 부족도 서로 돕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구급법 교육받고 소방관 진로 선택 많아 “소방학교에서 들었던 강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구급법입니다. 구조자의 상태가 육안으로 봐서 사망한 것 같아도 CPR를 실시해야 한다는 강사님의 한마디 때문입니다. 사람의 사망 여부는 의사만이 판단할 수 있고, 구조대원은 ‘살아 있다’ 혹은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CPR를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 대원은 “구급법교육 이후 죽음을 대하는 소방관의 자세에 대해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다시 말을 이어 갔다. 그는 “의무소방원 가운데 소방관을 진로로 생각하지 않았던 친구들이 소방교육과 소방서에서의 생활을 거치면서 소방관에 대한 매력과 동경으로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실제로 소방서에 와서 생활해 보니 평상시에는 사람 좋은 이웃 아저씨 같다가도 출동벨만 울리면 눈빛이 바뀌면서 다른 사람이 되는 소방관의 모습에 새삼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에둘러 감정을 표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황영기·김기홍·윤종규 등 KB회장 후보군 9명 확정

    고객 수 3000만명, 총자산 300조원의 KB금융 그룹을 이끌 최고경영자(CEO) ‘입성 경쟁’이 본궤도에 올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일 서울 중구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3차 회의를 열어 회장 후보 9명을 엄선했다. 9명(이하 가나다순)은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양승우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회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CFO),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겸 이사회의장, 이철휘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등이다. 1명은 본인 의사가 확인되지 않아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영기, 김기홍, 윤종규, 김옥찬, 지동현씨는 KB 출신이다. 이철휘, 양승우, 이동걸씨는 외부 출신이다. 회추위는 당초 11명을 선정했으나 2명이 고사 의사를 표명해 9명으로 정했다. 그러나 명단이 공개되고 나서 이철휘 사장도 “추천된 것에 대해서는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이번 KB회장 후보는 사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된 셈이다. 당초 유력하게 거론됐던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과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탈락했다. 회추위는 KB의 자체 CEO 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B등급 이상 평가를 받은 내부 임원과 헤드헌팅사를 비롯한 전문기관 등이 추천한 외부 인사 등 기초 후보군 84명을 놓고 심사했다. 사외이사들이 1~5순위를 각각 적어내 점수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9명을 추려냈다. 이날 회의는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해 8시쯤 끝날 예정이었으나 10시가 다 되어 끝나는 등 격론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회추위는 이날 압축한 후보들에 대해 곧바로 평판 조회에 들어갈 방침이다. 평판 조회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오는 16일 4차 회의를 열어 상위득점자 4명 안팎을 골라낼 계획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관피아’ 등 외부 인사 불가론을 외치고 있다. 성낙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날 회추위원들과 만나 “KB금융의 조직 안정과 통합을 위해 내부 출신 인사가 반드시 회장 후보가 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외부 인사가 선임되면 강경 투쟁을 벌이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회추위는 이달 말까지 최종 후보 1명을 정해 다음달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최종 회장 후보는 회추위원 3분의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순환보직 인사 비효율…공무원 전문직 늘려야”

    “순환보직 인사 비효율…공무원 전문직 늘려야”

    공직사회 혁신과 공무원연금의 재정 안정화를 위해서는 공무원 인사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찬우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은 3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대학원에서 ‘국가발전과 공직사회의 혁신’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공무원은 최소 1∼2년에 한 번씩 순환보직으로 다른 자리에 전보되고 비는 자리가 생기면 자격요건과 무관하게 충원한다”면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때 재난부서의 전문성이 도마에 올랐는데 이 역시 순환보직 인사시스템 아래서 발생한 문제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반직 공무원 비중을 줄이고 기술직 등 전문직을 늘리는 방향으로 조직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으며 민간경력직과 계약직 외부 전문가 채용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혁주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공무원 연금의 재정 안정화를 위해서는 수급개시 연령의 상향조정과 이에 따른 정년연장 고려가 필수적이지만, 공무원의 정년을 일괄적으로 높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정년이 된 공무원 중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고령자를 재고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을 중심으로 하는 직위분류제를 확대 운영해 고령이 돼도 계급과 상관없이 전문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베이징특파원 준비 이창구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책국장 윤헌주△중앙전파관리소장 이동형△정보통신산업과장 이은영△소프트웨어산업과장 최우혁◇우정사업본부△서수원우체국장 배준호 ■통일부 △정치군사분석과장 남봉림(10월 1일자)△사회문화교류과장 김용규△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제도개선팀장 배윤수△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훈련과장 김영일△한반도통일미래센터 교류운영과장 이정택(이상 10월 6일자)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 오병석◇과장급 승진△국립종자원 최호종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박영선 ■공정거래위원회 △정보화담당관 전현식△전자거래과장 박세민△할부거래과장 김근성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진 <부이사관>△안전정책과장 이재성<서기관>△원자력안전과 채희연△원자력심사과 안지현 ■관세청 △광주세관장 김재일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상호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장 조병철△남부지방산림청장 배정호 ■경기도 ◇승진△도시주택실장 하대성△대변인 소통담당관 이상진△관광과장 이재영△가족여성담당관 지재성△사회적경제과장 라호익△택시정책과장 이영종△장애인복지과장 서동완△다문화가족과장 이순늠△입법정책담당관 이철상△예산정책담당관 이계환△의회사무처 이상범△건설본부 관리과장 정태열△황해경제자유구역청 남기문△안산시 전흥식△식품안전과장 조정옥△수질관리과장 공정식△토지정보과장 유병찬△철도건설과장 신용천△건설본부 북부도로과장 박기종△건설본부 신청사건립추진단장 홍중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개원준비단장 김덕수△경영지원실장 김상채◇지사장△대구달서 신진량△안동 김용우△울진영덕 황경섭 ■한국기계연구원 △기업기술지원실장 임채환 ■KBS △콘텐츠창의센터장 오진산△인재개발원장 이준안△혁신추진단장 오강선△편성주간 박종기△정보화기획국장 이제학△콘텐츠창의센터 편성정책부장 이태현△콘텐츠창의센터 CP 임세형 한경천△정보화기획국 정보인프라부장 김진권△남북교류협력단장 백인순△광복70년방송기획단장 김영식△미래공간추진단장 조현인 ■중앙일보 △정치국제에디터(논설위원 겸임) 이정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김상은△국제농업기술대학원 부원장 이상기△협력부처장 김재영 ■인제대 백병원 ◇서울백병원△건강증진센터소장 최석구△건강증진센터 부소장 박현아△Q·I실장 류수형◇해운대백병원△임상교육연구 부학장보 이정선 ■라이나생명 ◇승진△계리리스크관리부 전무 백의지 ■현대해상 △개인융자부장 이혁△영등포사업부장 서해민△중부본부지원부장 최석 ■현대증권 ◇상무 승진△부동산본부장 조병헌△리테일부문장 이재형◇상무보 승진 <본부장>△경영기획 김명섭△고객신용사업 이완규△법인영업 조성현△상품전략 박두현△온라인사업 김재봉△퇴직연금 김동기△강북지역 박경△남부지역 강용학△동부지역 원철희△중부지역 김성익△IT 박창선◇임원 전보 <본부장>△채권 이창용△고객자산운용 이선근△PB사업 허재호△에쿼티 변종기 ■현대상선 ◇전입△재무총괄(CFO) 문동일△재무1팀장 김한수◇상무 승진△감사실장 박병주△NVOCC영업팀장 이동훈△재무2팀장 최윤성△트레이드&MKT총괄(CTMO) 이경욱◇보직△영업총괄(CCO) 최준영△벌크사업총괄(CBBO) 김정범△동서남아본부장 성혁제△중국본부장 이주명△홍콩법인장 김경훈△구주본부장 박승준 ■SPC그룹 ◇임원 승진△에스피엘 대표이사 사장 이명구△에스피씨 대표이사 사장 서병배△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부사장 권인태△파리크라상 부사장 황재복△삼립식품 전무 서석조△파리크라상 전무 신우진 백영호△비알코리아 전무 이경일△삼립식품 상무 정구중 조병훈△파리크라상 상무 안태주△비알코리아 상무 김희원△에스피씨 상무 김범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승진 <상무>△컨수머채널본부 이석현△개발자플랫폼사업본부 호웅기◇이사△기업고객사업부 박찬근 오경묵△회계·재무/경영지원본부 유호석△일반고객사업본부 정석원△컨수머채널본부 엄용웅△마케팅오퍼레이션즈본부 유현경△컨수머채널본부 이병준 ■극동건설 △대표이사 박상철◇상무 승진△전략기획본부장 심남진△토목사업본부장 임익배△건축사업본부장 이상조
  • [지금 대전청사에선] 인사 동맥경화 부른 ‘관피아법’

    [지금 대전청사에선] 인사 동맥경화 부른 ‘관피아법’

    “옷 벗은 뒤 마땅한 출구가 안 보이니까 나가는(명예퇴직) 간부가 없어요. 빈자리가 나야 후배들이 승진을 하는데… 속수무책입니다.” 정부 외청 소속 간부 A씨는 세월로 침몰 사고 이후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 기준을 강화한 ‘관피아법’이 시행되면서 공직사회에 ‘인사 동맥경화’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실제 A씨가 속한 조직은 4월 이후 국·과장 승진이 이뤄지지 못할 정도로 유례없는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전청사 B기관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난해 4~9월에는 국장 2명, 과장 12명이 승진했지만 올해는 국장 2명, 과장 2명이 승진하는 데 그쳤다. 승진이 막히면서 기관마다 지난해 선발한 5급 승진대상자 중 보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승진 대상자 선발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인사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연말 ‘인사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각 부처마다 자율적으로 명퇴를 운영하는데 올해는 1956~58년생이 대상이다. 문제는 명퇴의 전제조건이 되는 퇴직 후 자리 보장이 안 되기에 종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C기관의 경우 올해 명퇴 대상인 과장급만 15명으로, 예년 같으면 ‘승진 잔치’를 준비해야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공무원연금 개정 논의도 보직 간부보다 고참 사무관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한 관계자는 “현직의 수혈이 안 되면서 먼저 자리를 잡은 이들은 거꾸로 임기가 늘어나는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기업들도 관피아법 유탄을 맞아 혼란을 겪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상임이사인 기획혁신본부장의 ‘공석’이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김영우 본부장이 부이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곧바로 국토교통부 출신이 내정됐으나, 관피아 논란에 휩싸이면서 임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획혁신본부장은 철도공단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야 할 핵심 자리다. 상임이사 자리는 본래 기관장이 임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국토부 눈치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철도비리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부 임명 부담이 뒤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공단 관계자는 “더 이상 비워 둘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임명할 방침이지만, 어찌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감사 임명 절차가 진행 중인 코레일은 희비가 엇갈렸다. 관피아 논란 속에 첫 내부 출신의 선임을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갑자기 ‘정치인 내정설’이 퍼지면서 철도인 출신은 아무도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감사는 10월 중순쯤 선임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직 파워 열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공직 파워 열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북핵 외교의 컨트롤타워인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북한 비핵화 전략 수립과 6자회담 협상, 한반도 평화체제 전략과 탈북자에 대한 외교적 지원까지 정부 내 ‘한반도 대북 외교 구도’를 그리고 전략 및 협상 실무를 집행하는 중추 조직이다. 2006년 3월 한시 조직(3년 유효)으로 출범한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북핵 사태가 심화되면서 5년 만인 2011년 정규 조직으로 전환됐다. 차관급인 본부장은 6자회담 수석대표를 겸임하고 산하에 두 개의 기획단(북핵외교기획단·평화외교기획단)이 보좌하는 외교부 내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출범 이후 역사가 짧아 장관급까지 배출되지는 않았지만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주요국 대사(유엔·러시아·영국), 1차관 등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고위직으로 향하는 ‘예약석’으로 인식된다. 역대 본부장 대부분은 북미국에서 잔뼈가 굵은 ‘워싱턴 스쿨’ 출신으로, 외교부 족보로는 순수 북미 라인과 북핵 라인의 계보를 모두 아우르는 한국 외교의 좌장급들이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초대 본부장으로, 김숙 전 유엔 대사와 위성락 현 주러시아 대사, 임성남 현 주영국 대사, 조태용 제1차관, 황준국 현 본부장까지 6명의 본부장이 나왔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로는 이수혁 전 외교부 차관보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1, 2대 시조 격이다. 천 전 본부장 시절부터 6자 수석대표를 겸임했다. 6자회담 수석대표로서는 이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재임 기간이 만 2년으로 가장 길었던 초대 본부장인 천 전 수석과 후임인 김 전 대사는 북핵 협상을 주도했지만 위성락·임성남·조태용 전 본부장은 재임 중 단 1차례도 6자회담을 하지 못한 수석대표로 기록된다. 천 전 수석은 서울대 출신 일색의 외교부에서 지방 국립대 출신으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입지전적인 외교관으로 통한다. 그는 한직을 돌다 1999년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파견을 통해 북핵 라인으로 인생 경로가 바뀌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수석을 거치며 이명박 정부의 보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김 전 대사는 이명박 정부 집권 초기인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로 중용된 후 이듬해 2월 국가정보원 1차장으로 발탁됐다. 2009년 10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싱가포르 비밀 접촉을 했고, 2010년 평양을 비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각별한 관계인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도 국정원장 등 고위직 물망에 올랐다. 위 대사는 2003년 북미국장 시절부터 북핵 업무를 맡았고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관 등을 거친 자타가 인정하는 북핵 전략가로 통한다. 임 대사는 미·중 양국에서 모두 일해 본 ‘하이브리드 외교관’답게 영어와 중국어·일본어에 능통하다. 협상의 달인으로 평가됐지만 교착 국면이 굳어진 6자회담의 돌파구를 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 1차관은 2004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초대 단장에 이어 2005년 9·19 공동성명 채택 당시 6자회담 차석대표, 2006년 북미국장 등을 역임해 북·미 양국에 대한 전략적 이해가 깊다. 외유내강형의 전략가 스타일로 평가된다. 황 본부장은 지난 1월 타결된 한·미 방위비분담 협정 협상의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았고 박 대통령이 그의 협상력을 높이 평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황 본부장은 유엔과장 및 주유엔대표부 참사관 등 다자외교 분야를 거쳐 2008년 북핵외교기획단장으로 우리 측 6자회담 차석대표, 주미공사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우리 측 북핵 대화 구상인 ‘코리안 포뮬러’를 돌파구로 북핵 고도화 차단 프로세스 마련에 중점을 기울이고 있다. 외교부 내에서는 이 포뮬러를 ‘황준국 포뮬러’로 부른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과장급△장관 정책비서관 이민재△홍보기획팀장 김형광△국제협력담당관 이헌수△청년고용기획과장 이현옥△노사협력정책과장 정경훈△서울고용센터소장 노명종△인천고용센터소장 김환궁 ■금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자본시장과장 이명순 ■한국국제교류재단 △교류협력이사 윤금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사무국장 고병철△감사심사국장 이건주△평가관리팀장 김종규 ■소셜뉴스 △위키트리 기획이사 김영갈 ■한국일보 △편집국 기획취재부장 이태규 ■세계닷컴 △세계파이낸스국 부국장 송광섭 ■MBC △광고국 광고영업부장 이효동△제작기술국 부국장(신사옥방송기술부장 겸임) 문수정 ■KB국민은행 ◇승진 <수석지점장>△마천동 신현석<부장>△IT기획 안방현<지점장>△중계북 박강일 ■키움증권 ◇신규선임 <상무>△전략기획본부 WM담당 김호범◇보직임명△전략기획본부 투자솔루션팀장 남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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