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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수사 외압 의혹 순천청암대 관련 국정감사 벌이기로

    지난 5년동안 수사 외압 의혹을 받아온 순천청암대 피해 교수들 사태에 대해 국정감사가 열린다. 22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광주고검 국정감사장에서 이 학교 교수들이 대학측을 상대로 제기했던 각종 진정사건이 부당하게 처리됐다는 내용과 관련해 국정감사를 받는다. 김석우 차장검사는 “내일 국감장에 지청장께서 출석해 답변하실 것이다”며 “지금 각종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교수들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채이배(바른미래당) 국회의원실에서 이와 관련한 전화를 받았다. 채 의원실은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구속된 강 전 총장의 배임혐의와 늑장 수사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고 밝혔다. 교수 A씨는 “순천지청의 김모 검사와 양모 검사, 광주고검 이모 검사가 2015년부터 2017년 사이에 고소했던 사건들을 모두 무혐의처리 한 과정은 많은 문제가 있다”며 “사건의 요지와 관계없이 터무니없이 기재된 불기소이유서 결정문이 공개돼 진실이 밝혀져야한다”고 말했다. 이들 교수들은 “법정구속된 강 전총장의 증거조작을 은폐하기 위해 교직원들이 저지른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위장취업으로 인한 횡령혐의가 순천지청에서 무혐의 처리됐으나 광주고검 재수사로 재판에 넘겨졌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청암대의 조직적 범죄에 대한 실상이 낱낱이 드러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와별도로 최근 순천지청은 강 전 총장 측근들인 보직교수 등 대학 구성원들에 대해 허위사실에의한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등 혐의로 5건을 불구속기소해 재판이 열리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나인룸’ 김희선, 이경영 앞 불안한 기색 포착 ‘긴장감 UP’

    ‘나인룸’ 김희선, 이경영 앞 불안한 기색 포착 ‘긴장감 UP’

    ‘나인룸’ 김희선이 이경영과 맞닥뜨리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한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형성한다. 21일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 측은 방송을 앞두고 대치 중인 김희선(장화사 역)과 이경영(기산 역)의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5화에서 장화사(을지해이의 몸, 김희선 분)는 마현철(정원중 분)의 머리를 양주병으로 내려쳐 충격을 선사했다. 과거 장화사 어머니의 머리를 내리친 사람이 마현철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에 격분한 것. 더욱이 장화사가 도망치기도 전에 방으로 찾아온 기유진(김영광 분)과 오봉삼(오대환 분)으로 하여금 장화사는 다급하게 베란다로 몸을 숨겼고, 들키기 일보직전의 상황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김희선은 베란다에 위태롭게 매달린 자태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이경영을 발견한 김희선은 바짝 긴장한 채 불안한 기색이 역력해 마른 침을 삼키게 한다. 이어 김희선의 코 앞으로 점점 다가온 이경영과 대치상황이 벌어지자 김희선의 동공이 마구 흔들려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이경영은 초췌한 몰골로 베란다에 서 있는 김희선을 보고 의아함을 드러내고 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김희선의 의중을 꿰뚫어 보려는 듯 레이저 눈빛으로 쏘아 보고 있어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살벌한 아이컨택으로 긴장감을 최조고로 끌어올리는 이들이 과연 어떻게 만나게 된 것인지, 이들이 어떤 상황을 맞이 하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에 ‘나인룸’ 제작진 측은 “극 중 장화사가 마현철 살해에 연루된 데 이어 기산과의 일대일 대치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예정이다”면서 “과연 장화사가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이를 어떻게 모면하게 될지 오늘 밤 본 방송에서 지켜봐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은 2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나인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충북 모 대학 초빙교수 성추행 의혹 해임

    부총장 때 학생, 교수와 해외에 나가 봉사활동을 하며 시간 강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충북 모 대학 초빙교수가 해임됐다. 이 대학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A(61)씨를 해임 의결하고 초빙교수 신분도 박탈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부총장으로 있던 지난 1월 하순 재학생, 보직교수 등 30여명과 함께 베트남 호찌민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시간 강사 B씨의 숙소에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신체를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B씨는 동료 교수에게 털어놨고, 지난 4월 이 사실이 대학 성폭력전담 기구에 접수됐다. A씨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6월 부총장직에서 물러났다. 대학 관계자는 “교수 신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대학의 성실·품위 유지의무 등을 위반했다”며 해임 의결한 이유를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단독] ‘檢 비위 수집’ 법무부 감찰관, 6개월째 공석

    내정자, 역량평가서 이례적 탈락…재공모 ‘부실 논란’ 檢내부 사정기능 더 약화될 듯 전국 검사의 비위 첩보를 수집하는 법무부 검찰관이 6개월째 공석이다. 공모를 통해 최근 한 변호사가 내정됐지만 인사혁신처 역량평가에서 탈락해 재공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5월 검사장급인 감찰관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공모한 뒤 A변호사를 내정했다. 그러나 A변호사는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단 역량평가에서 탈락했고, 결국 법무부는 지난달 감찰관 재공모에 나섰다. 인사혁신처 역량평가에서 탈락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A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으로 대한변호사협회와 법무부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탈검찰화의 일환으로 검찰국을 제외한 법무실장, 범죄예방정책국장, 인권국장, 교정본부장 등 고위직 6개 자리를 일반직으로 개방해 검사 출신이 아닌 민간인을 뽑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차장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장인종 전 감찰관에게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이 사임을 권유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란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장 전 감찰관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감찰 업무 독립성 보장을 위해 임기제로 운영되는 보직에 대해 조기 사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 비판이 나왔다. 결국 장 전 감찰관은 지난 4월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물러났다. 법무부 감찰관은 전국 검찰청에서 일하는 검사의 비위 의혹을 조사하고, 법무부·검찰청·소속기관·산하단체에 대한 감사를 담당한다. 현재는 감찰관이 공석이라 감찰담당관이 대리해 업무를 맡고 있다. 재공모 과정에서 감찰관 내정자가 선정된다고 해도 올해 안에 감찰관 자리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 이후 출범한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는 그간 법무부 감찰이 부실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문성 있는 감찰관을 임명하고 감찰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라고 권고한 상태다. 법조계 관계자는 “전국 2000명이 넘는 검사의 비위 첩보를 수집하는 감찰관이 장기간 공석이라면 검찰 내부 사정기능은 당연히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NC 신임 감독에 이동욱 수비코치…데이터 야구 활짝 꽃피울까

    NC 신임 감독에 이동욱 수비코치…데이터 야구 활짝 꽃피울까

    이동욱(44) 감독이 NC의 2대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NC는 17일 이동욱 수비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기는 2020년까지다. 계약금 2억원에 연봉 2억원의 조건이다. 이 감독은 오는 25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시작하는 합동훈련에서부터 팀을 지휘한다. 이 감독은 2012년 NC가 창단할 때부터 수비코치를 맡아온 창단 멤버다. 1대 사령탑인 김경문 전 감독(2012~2018년 6월)을 보필해오다가 2대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NC는 이 감독이 팀 내 주전 선수부터 퓨처스리그 유망주까지 모든 선수의 기량과 특성을 고루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선수 육성과 경기에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선진 야구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NC는 이미 올해부터 다른 구단에는 없는 데이터코치 보직을 신설하며 데이터 야구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동아대를 졸업한 이 감독은 1997~2003년 롯데에서 선수로 뛰었다. 2004년 롯데 코치로 지도자에 입문해 2007년에는 LG로 자리를 옮겼고 2012년부터는 NC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 이 감독은 2013~2017년 NC의 1군 수비코치로 활약하며 4년 연속 팀 수비지표를 KBO리그 1위에 올려놓았다. 올시즌 내홍을 겪으며 정규리그 꼴찌(10위)로 시즌을 마친 구단을 추스려 ‘신흥 강팀’의 면모를 되찾는 것이 이 감독의 당면 과제다. 2019년은 NC의 신축 구장에서 새시즌을 시작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시도를 해온 것이 우리 다이노스 야구의 특징”이라며 “선수들과 마음을 열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원시, 공무원 인사 관리 강화한다

    수원시, 공무원 인사 관리 강화한다

    경기 수원시는 의사결정을 회피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등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공무원에 대해 보직 해임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수원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간부공무원 인사관리 계획’을 시행해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 때부터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사관리 대상은 5급 사무관 과장직과 6급 팀장, 무보직 6급 직원 중 근무성적평정 하위자,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나쁜 직원, 업무회피·지시미이행 등 근무태도 불량자 등이다. 5급 192명, 6급 853명 등 총 1045명으로 수원시 전체 공무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시청 인사·조사부서가 사실조사를 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관리 대상자를 선정하면 인사위원회가 선정이유와 사실조사, 검증결과자료를 확인해 최종적으로 대상자를 결정한다. 대상자에게는 소명 기회를 준다. 대상자로 선정된 5급 공무원은 사업소와 구청, 동주민센터로 하향 전보되고, 팀장 보직을 가진 6급 공무원은 보직 없이 하향 전보돼 실무자로 일해야 한다. 무보직 6급 공무원은 보직 없이 실무자로 계속 근무하게 된다. 시는 올 연말 평가를 한 뒤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 때부터 새로운 인사관리계획을 적용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돼 인사 조처된 간부공무원은 1년 이상 기간이 지난 후 근무실적이나 개인 역량이 향상된다고 평가되면 다시 상향 전보되거나 보직을 받을 수 있다. 홍사준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공직사회의 조직 내 온정주의로 인해 실적이 없는 공직자에 대해서도 관대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조직이 침체되는 것을 더는 간과할 수 없어 간부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수원시 양 노조는 ‘인사관리 계획’의 시행에 공감의 뜻을 밝혔다. 김해영 수원시민주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변화와 혁신이라는 기치 아래 그동안 간부공무원들의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강조해 왔다”면서 인사계획 취지에 공감을 표현했다. 최창석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은 “팀장이라는 직책은 연공서열이 아닌, 팀을 제대로 꾸려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 맡아야 한다”면서 “조직과 직원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몰카범’ 경찰·성추행 교사… 솜방망이 징계가 그들을 키웠다

    [관가 인사이드] ‘몰카범’ 경찰·성추행 교사… 솜방망이 징계가 그들을 키웠다

    작년 국가·지방 공무원 성범죄 400건 특수강간 등 강력범죄도 매년 증가세 10명중 6명 교육 공무원…4년새 3배↑ 경찰관도 급증…중징계는 36%에 그쳐 내년 100만원이상 벌금형땐 즉시 퇴출국정감사에서 유독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게 있다. 각 부처 일부 공무원들이 저지른 성범죄와 이들에게 내린 솜방망이 징계다. 각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성범죄는 해마다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고 있다. 그럼에도 징계 수위가 낮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면치 못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내년부터 공무원의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법이 시행되는데 어느 정도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성폭력처벌법 위반 공무원 4년간 288명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가·지방공무원이 저지른 성범죄 건수는 400건이었다. 2013년(191건)부터 꾸준히 늘어 지난해까지 총 1475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 중 강간이나 강제추행이 대다수(1251건·84.8%)를 차지한 가운데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몰카’ 범죄가 두 번째(182건·12.3%) 자리에 올랐다. 인사혁신처가 소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는 더욱 충격적이다. 특수강도강간, 미성년자·장애인 강간, 친족 강간 등 죄질이 상대적으로 더 나쁜 범죄에 해당하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88명이나 됐다. 2014년 36건이었던 성폭력처벌법 위반 건수는 2015년 89건, 2016년 78건, 지난해 85건으로 증가세다. 부처별로는 교육부 공무원들의 성범죄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건수(85건) 중 가장 많은 54건(63.5%)이 중·고등학교 교사를 포함한 교육부 공무원이 저지른 것이었다. 2014년(18건)에 비해 3배 늘었다. 지방교육청 공무원도 2013년 성범죄 34건에서 지난해 135건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민중의 지팡이도 ‘제 식구 감싸기’ 부산지방경찰청 소속 경감 A씨는 경찰서 여자화장실에 미리 들어가서 기다렸다. 옆 칸에서 여성이 용변을 보는 소리가 들리자 변기를 밟고 올라서서 이를 내려다보다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위 B씨는 몰카범을 단속하긴커녕 몰카범을 자처했다. 지하철 열차와 승강장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가 걸렸다. 둘 다 지난해 12월 해임됐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행안위)이 공개한 경찰공무원의 성 비위 민낯이다. 성범죄를 단속해야 할 경찰관의 성범죄는 매년 늘었으며 이들에 대한 징계도 솜방망이 수준이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실(행안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209건의 경찰관 성범죄가 확인돼 징계가 내려졌다. 2015년엔 경찰 성범죄 건수는 50건이었는데 2년 만인 지난해 78건으로 급증했다.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24건의 경찰관 성 비위가 적발됐다고 조 의원실은 밝혔다.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는 높지 않았다. 중징계로 분류되는 파면·해임은 76건(36%)에 불과했고 상대적으로 경징계인 정직(38%)과 강등·감봉·견책(26%) 순이었다. 솜방망이 징계로 제 식구를 감싼 것은 경찰청뿐만이 아니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각종 문제를 일으킨 해양수산부 공무원 159명의 징계 현황이 나온다. 이 중에서 성범죄에 연루된 4명 중 2명에게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견책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다. 정부 부처 중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다는 고용노동부도 마찬가지였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용부 임직원의 성 비위는 8건이 적발됐는데 성매매·성추행으로 적발된 직원 2명에게 견책 처분을 내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수부·고용부, 가장 낮은 ‘견책’ 징계 내년 4월부터 성 관련 범죄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공무원들은 즉시 퇴출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검토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성희롱 등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에겐 실·국장 보직제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부 교수는 “그간 공공부문에서 (성희롱 등에)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내년 시행되는 법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공무원에 대한 성 인지 교육을 넘어 인사상 불이익을 비롯한 강력한 조치들이 추가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진미위 “KBS 화이트 리스트 ‘정상화 모임’ 무더기 특파원 선발”

    지난 정권 때 한국방송(KBS)에 ‘KBS판 화이트 리스트’가 실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BS진실과미래위원회(진미위)는 16일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정권 당시 ‘KBS 기자협회 정상화 모임’(정상화 모임)의 직장질서 문란 및 편성규약 위반 등 6개 안건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정필모 위원장(KBS 부사장)은 “조사 과정에서 KBS보도본부가 ‘정상화 모임’ 가입자들을 별도 관리했음을 보여주는 문서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진미위에 따르면 문서는 ‘기협정상화1차2차129명단’이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로 당시 KBS 본사 기자 563명을 부서별로 나열한 뒤 비고란에 ‘정상화 모임’ 가입 여부를 구분해 표시했다. ‘O’(가입) 표시가 된 인원은 보도본부 국·부장급 간부 34명 전원과 팀장, 앵커, 특파원 등 129명이었다. 정 위원장은 “모임 결성 이후 지난 4월 양승동 사장 취임 전까지 선발된 특파원 12명 가운데 10명이 모임 가입자였다”며 “선발된 신규 기자 앵커 전원도 모임 가입자 가운데 뽑혔다”고 주장했다. 보도본부 부장급 이상 보직자 60명 중 53명(88명)도 모임 참여자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KBS진실과미래위원회 “KBS판 블랙리스트 확인” 1차 조사 결과 발표

    KBS진실과미래위원회 “KBS판 블랙리스트 확인” 1차 조사 결과 발표

    KBS진실과미래위원회(진미위)가 지난 정권에서의 방송 공정성 침해 등 진상 조사 결과 ‘KBS판 블랙리스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미위는 16일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BS 기자협회 정상화 모임’(정상화 모임)의 직장질서 문란 및 편성규약 위반 등 6개 안건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정필모 위원장(KBS 부사장)은 “4개월간 조사한 6건만 갖고도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KBS의) 편성규약 위반, 부당징계·부당인사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정확한 진상조사를 통해 KBS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진미위는 조사 과정에서 KBS보도본부가 ‘정상화 모임’ 가입자들을 별도 관리했음을 보여주는 문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진미위에 따르면 문서는 ‘기협정상화1차2차129명단’이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로 당시 KBS 본사 기자 563명을 부서별로 나열한 뒤 비고란에 ‘정상화 모임’ 가입 여부를 구분해 표시했다. 정 위원장은 “모임 결성 이후 지난 4월 양승동 사장 취임 전까지 선발된 특파원 12명 가운데 10명이 모임 가입자 가운데 뽑혔다”고 설명했다. 또 보도본부 부장급 이상 보직자 60명 중 53명(88명)도 모임 참여자인 것으로 분석했다. 진미위는 지난 정부 때 KBS에서 일어난 방송 공정성·독립성 침해, 언론인 탄압 등 공적책임 훼손 사례를 조사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6월 출범했다. 4개월간 ▲‘정상화 모임’ 관련 외부 기고문으로 인한 부당인사 ▲영화 ‘인천상륙작전’ 보도 관련 강압적 취재 지시 및 부당징계 ▲2012년 파업 부당징계 진상규몇 및 피해자 구제 등 6개 안건에 대한 조사를 거쳐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프로야구] ‘대전행 티켓’ 불펜에 달렸다

    [프로야구] ‘대전행 티켓’ 불펜에 달렸다

    ‘대전행 준플레이오프(준PO) 티켓의 향방은 불펜 싸움에 달렸다.’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막을 올리는 넥센과 KIA의 2018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뒷문 단속’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다. 두 팀 모두 뒷문이 허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야구에서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해 1~2점차 박빙의 승부가 자주 발생하는데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면 승리를 놓치기 십상이다. 특히나 넥센과 KIA 모두 타선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불펜의 실투 하나가 곧장 장타로 연결될 수 있다. 양팀의 마무리 카드인 김상수(넥센)와 윤석민(KIA)은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지난 5월 성폭생 혐의로 이탈한 조상우를 대신해 마무리 보직을 맡은 김상수는 올시즌 블론세이브를 7번 기록했다. KBO 전체 선수 중 두 번째로 많다. 제구에 기복이 있는 데다 지난 8월에 햄스트링 부상을 겪으면서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김상수가 흔들린 탓에 넥센 불펜진의 평균자책점(5.67)과 블론세이브(23개) 모두 올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좋지 않았다. 긴 재활을 거치고 올시즌 복귀한 윤석민(KIA)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예전의 강속구는 자취를 감췄다. 힘없는 변화구가 계속되다 보니 결정적 한 방을 내줄 때가 많다. 25경기에 구원 등판해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12.91까지 치솟으면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단기전이다보니 투수진을 최대한 동원하는 ‘벌떼 야구’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1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에릭 해커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 투수들도 1차전에 대기한다. 흐름에 따라 투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모든 선수들이 불펜으로 갈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넥센에서는 선발 투수 자원이던 한현희가 불펜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며, KIA에서는 임창용 김윤동 등이 윤석민을 거들 것으로 보인다. 선발 투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선발이 가능한 한 많은 이닝을 던져야 불펜진의 어깨가 가벼워진다. 특히나 정규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KIA는 16일 1차전에서 패하면 곧바로 탈락이다. 1승을 안고 시작하는 정규시즌 4위팀 넥센보다 여유가 없다. 어떻게든 2차전(17일)으로 끌고가 사상 첫 ‘5위 팀의 반란’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 감독은 ‘KIA의 에이스’ 양현종을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 감독은 “(옆구리 부상 때문에) 고민하긴 했지만 트레이닝 파트에 확인해본 결과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올시즌 13승11패,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거뒀다. 넥센도 마찬가지로 팀의 에이스인 제이크 브리검을 1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브리검은 올시즌 11승7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투구 횟수(199이닝)에서 리그 1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4위(19번)의 성적을 거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포토] 보직신고 받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보직신고 받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신고식에서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과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의 보직신고를 받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한기 합참의장

    [서울포토]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한기 합참의장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신고식에서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의 보직 신고를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

    [서울포토]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신고식에서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의 진급신고를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 부부와 기념촬영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 부부와 기념촬영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신고식에서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의 진급신고를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배우자 강현숙 여사가 팔장을 끼자 대통령이 웃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文대통령 “NLL 피 흘리지 않고 지킨다면 더 가치”

    文대통령 “NLL 피 흘리지 않고 지킨다면 더 가치”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서해 NLL(북방한계선)은 우리 장병이 피로써 지켜온 해상 경계선으로, 우리 장병들이 피로써 지켜왔다는 게 참으로 숭고한 일이지만 계속 피로써 지킬 수는 없는 것”이라며 “피를 흘리지 않고 지킬 수 있다면 더더욱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으로부터 보직신고를 받고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NLL이란 분쟁의 바다 일대를 평화 수역으로 만듦으로써 남북 간 군사 충돌을 원천적으로 없게 하고, 우리 어민들이 어로 금지선 때문에 황금어장을 두고도 조업을 못 하고 있는데 거기에 남북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해 남북 어민들이 함께 조업할 수 있게 한다면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구상이 사실 전두환 정부 시절부터 오랫동안 추진됐지만 북한이 NLL이라는 선을 인정하지 않다 보니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것인데, 북한이 판문점부터 이번까지 정상회담에서 일관되게 NLL을 인정하면서 NLL을 중심으로 평화수역을 설정하고 공동어로구역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분쟁의 소지는 육상의 비무장지대, 군사군계선을 중심으로 늘 있어왔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충돌 가능성이 큰 것이 서해지역이어서 남북 평화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는 길이라는 것을 잘 좀 헤아려 달라”고 당부했다. 또 “공동어로구역이 설정된다면 남북 어민들이 공동 조업을 통해 어획 수입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 공동 조업에서 룰을 잘 정한다면 어장을 황폐화시키지 않고 잘 보존하는 작업도 함께할 수 있다”며 “제3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남북이 함께 막아내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서해 NLL 일대를 평화 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막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군사적 대책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씨줄날줄] 헤일리 유엔 대사/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헤일리 유엔 대사/황성기 논설위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연내 사임 소식은 놀랍고 반갑다. 그를 지명해 준 ‘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도 한때 나돌았지만,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를 국제사회에 전파하고 실행하는 충복으로서 2년 이상 재직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자진 사임’한 행동력이 놀랍다. 한편으로는 유엔을 휘저으며, 대북 강경파의 최선봉으로 활약했던 헤일리 대사의 퇴장은 비핵화 국면에서 매파가 장악한 미 상층부의 북한 정책 재편 가능성을 예고하는 듯해 기대를 높인다. 유엔 미국 대사는 대통령이 지명하고 미 상원의 인준을 받는 자리다. 각료는 아니지만 각료급 대우를 받는 주요 보직이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도 1970년대 유엔 대사를 지냈을 만큼 요직으로 꼽힌다. 트럼프가 반유엔의 기치를 두고 유엔과 거리를 두고는 있으나 헤일리 대사는 시큰둥한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해 사상 최강력의 대북 유류 제재를 이끌어 낸 정치력과 외교력을 대내외에 과시한 슈퍼우먼이다. 미국 언론들은 북·미 협상의 주역으로 떠오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초강경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이에 끼여 사임했다고 보도한다. 그러나 46세 ‘야심가’의 숨겨진 대망이 ‘박수칠 때 떠나자’며 일보 후퇴의 길을 선택했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인도계 이민자를 부모로 둔 헤일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나 마을의 유일한 인도계로 설움 속에 성장했다. 터번을 쓰고 수염을 기른 시크교도 아버지와 달리 헤일리는 그의 형제들과 미국 생활에 필사적으로 적응하며 출세의 길을 헤쳐 나갔다. 대학 졸업 후 어머니 가게에서 일하다 정치인으로 변신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더니, 2011년에는 소수계 출신 첫 주지사 자리에 올랐다. 2016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반대하는 연설로 공화당 내 유력 인사로 급부상한 헤일리는 그해 공화당 대선 후보 선거에서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지지한다. 트럼프는 정적 편에 섰던 ‘쿨 뷰티’ 헤일리를 알아보고 유엔 대사로 지명하는 깜짝 인사를 했다. 올해 3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해임될 무렵 후임자로 거론될 정도로 그의 출세 가도는 거침없다. 헤일리의 마음은 이미 백악관에 가 있다는 관측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지지를 표명하며 2020년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힐 만큼 맺고 끝는 것도 확실하다. 냉혈한의 이미지를 가진 헤일리이지만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유엔 대사들 사이에서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라며 사퇴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24년 미 대선을 앞두고 ‘떠나지만 떠나는 게 아닌’ 그의 행보로부터 눈을 떼기 어려워졌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643조 운영 ‘자본시장 대통령’… 수익률·조직 안정 과제 해결할까

    643조 운영 ‘자본시장 대통령’… 수익률·조직 안정 과제 해결할까

    안정감 최우선… 공적 연금 이해도 높아 공단에선 해외증권·주식운영실장 맡아 부진한 국내 수익률 회복할 적임자 평가 안 “투자기회 발굴… 수익 제고 힘쓸 것 기금운용 인력 대거 빠져 안정화 노력”국민연금공단이 1년 넘게 공석이던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안효준(55)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을 선임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국민연금 개혁’을 뒷받침하고자 ‘안정감’을 최우선 가치에 둔 결과로 해석된다. 안 본부장은 재정과 투자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고 부진한 국내주식투자 수익률을 회복할 최적의 인물로 꼽혔다. 반면 여권에 몸담아 유력 주자로 꼽혔던 주진형(59)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사회책임투자 전도사’로 불렸던 류영재(58)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낙마했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안 신임 본부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 업계에 발을 디뎠다. 국민연금에서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을 거쳐 2013년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와 2016년 BNK투자증권 대표를 차례로 역임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에 올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 노후자금 643조원을 굴리는 책임자로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643조원이라는 거액을 운영하기에 ‘미국 월가에서 대통령보다 더 큰 관심을 갖는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돈다. 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추가로 1년 연임이 가능하다. 전임 강면욱 전 본부장이 지난해 7월 17일 일신상 사유로 2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 사퇴하면서 CIO 자리는 지금까지 1년 3개월째 비어 있었다. 공단은 지난 2월 공모 절차를 개시해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등 최종 후보자 3명을 추렸지만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 6월 27일 재공모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유력 후보였던 곽 전 대표가 강하게 반발해 논란이 됐다. 본인과 아들의 병역 문제 때문에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치권에서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인사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 7월부터 시작한 재공모에서는 안 본부장과 주 전 사장, 류 대표 등 3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주 전 사장은 병역 문제 등으로 인사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노조도 “개성이 너무 강해 자격 미달”이라며 반대했다. 이에 류 대표가 대안 후보로 부상했지만 “투자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결국 고배를 마셨다. 안 본부장 앞에 놓여진 과제는 적지 않다. 우선 수익률 제고가 급선무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는 지난 8월 국민연금 기금 고갈 추정 시기를 당초 2060년에서 2057년으로 3년가량 앞당겼다. 올해 7월까지 기금운용 수익률은 국내주식투자 부진으로 1.39%에 그쳤다. 조직 안정화도 그에게 남겨진 과제다.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퇴사한 기금운용직은 41명이나 된다. 주식운용실장, 대체투자실장 등 주요 보직도 공석이다. 이에 대해 안 본부장은 “스튜어드십 코드와 같은 새로운 기금운영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투자기회 발굴을 통해 운용수익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기금운용 인력 이탈로 어려움을 겪는 본부 조직의 안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군의날’에 여군 성추행한 육군 장성

    육군 장성이 여군 장교를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 후 형사 입건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올해 들어 육군 장성의 여군 성추행 사건은 이번이 세 번째다. 2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직할부대 지휘관인 A소장은 전날 위관급 여군 장교와 단둘이 음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통해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보병과 출신인 A소장은 현재 군 교육기관을 지휘하고 있다. 특히 A소장이 음주 후 부하 여군을 강제추행한 시간은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을 앞둔 오후 6시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군은 2일 오전 10시쯤 소속부대 법무실에 강제추행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육군은 사실관계 확인 후 A소장을 즉각 보직 해임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 입건했다. A소장과 피해 여군은 현재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과거 같은 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양성평등상담관 상담과 여성 국선변호사의 법적 지원 등을 조치하고 있다”며 “향후 육군본부 법무실에서 피해자에 대해 추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이를 토대로 피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沈 “을지훈련 때 술집 출입”… 金 “심 의원도 부의장때 주말 사용”

    沈 “을지훈련 때 술집 출입”… 金 “심 의원도 부의장때 주말 사용”

    沈 “포항지진·밀양화재 때 술집 드나들어 정부서 정보관리 실패 책임 덤터기 씌워” 金 “기재부도 열람 권한 없는 자료 취득 감사관실용 표시에도 계속 열람…위법” 靑 “모두 타당하게 집행했다” 즉각 반박비인가 행정정보 무단유출을 둘러싸고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며 격한 설전을 벌였다. 심 의원이 이날 청와대 직원들이 을지훈련 기간 술집에 출입했다며 업무추진비와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하자 김 부총리도 이에 지지 않고 심 의원이 불법으로 내려받은 비인가 정보를 당장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심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시절 주말에 사용한 업무추진비까지 거론하는 등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포문을 연 것은 기재부로부터 검찰 고발을 당한 심 의원이었다. 심 의원은 이날 청와대와 정부 부처의 또 다른 업무추진비 내역을 추가로 공개했다. 심 의원은 “을지훈련 기간이면 청와대는 비상대기를 하기 마련인데 청와대 직원이 지난해 훈련 첫날(8월 21일) 밤 11시 10분에 와인바에서 6만 5000원을 썼다”며 “둘째 날 밤에는 토속주점에서 22만 6000원, 넷째 날에는 치킨 호프에서 13만 4000원,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비서실 경호처가 S호프광장에서 38만 5000원을 썼다. 이건 기강 해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또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마지막 참배일(2017년 11월 20일),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일(2017년 12월 3일), 밀양세종병원 화재참사일(2018년 1월 26일), 포항지진 발생일(2017년 11월 15일) 등 국가적인 재난이 일어난 날에도 청와대 직원이 늦은 시간 술집에 가거나 고급 음식점에서 식사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의 폭로에 김 부총리는 작심한 듯 답변했다. 김 부총리는 “심 의원은 비인가 영역에 들어가서 불법으로 내려받은 자료를 빨리 반납해 달라”면서 “심 의원이 취득한 자료는 기재부도 볼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극히 일부 사람만 제한적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자료로 심 의원은 불법적으로 얻은 정보를 지금도 계속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의 반격에 심 의원은 “정부가 정보관리 실패의 책임을 ‘심재철이 무단으로 침입해서 자료를 열람했다’면서 덤터기 씌우고 있다”며 “이건 클릭만 하면 누구나 다 들어갈 수 있게 돼 있고, 뻥 뚫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 부총리는 “(비인가정보를) 찾아가는 데 적어도 6번의 경로를 거쳐야 하고 ‘감사관실용’이라는 표시를 봤다면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다”며 “설령 들어갔다 하더라도 190여회에 걸쳐 최대 100만건 이상을 다운로드한 건 분명 사법당국에서 위법성을 따져 봐야 할 사항”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부총리는 특히 청와대 직원의 심야 업무추진비 사용과 관련, “의원님이 국회 보직을 하고 있을 때 주말에 쓴 것과 똑같다”며 “그 기준으로 같이 봐 줘야 한다”고 반박했다. 심 의원이 주말에 쓴 것은 업추비가 아니라 특활비라고 설명하자 김 부총리는 “그렇지 않다. 업추비도 쓰셨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자신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공개 대상이 아니다”라고 거절했다. 청와대와 기재부는 추가 의혹 제기에 즉각 반박했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모든 건을 정상적으로 타당하게 집행했다”면서 “건별 증빙 영수증을 찾고 사용 내용과 당시 업무상황을 다시 한번 정확히 점검해 모든 건에 대해 순차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도 업종을 누락했다는 주장에 대해 “재정관리시스템과 카드사 간 코드 불일치나 카드사 코드 입력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국군의날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 육군 장성 보직해임 뒤 형사입건

    국군의날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 육군 장성 보직해임 뒤 형사입건

    국군의날에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육군 장성이 보직해임 조치되고 형사 입건됐다. 2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본부 직할부대 지휘관인 A 소장은 국군의날인 1일 피해 여군과 단 둘이 저녁식사를 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보병과 출신인 A 소장은 현재 군 교육기관을 지휘하고 있다. 피해 여군은 이날 오전 소속부대 법무실에 A 소장이 손을 잡고 옆에 앉으라고 한 뒤 강제추행했다고 피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육군은 사실관계 확인 뒤 A 소장을 즉각 보직해임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 입건했다. A 소장과 피해 여군은 현재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과거 같은 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피해 여군에 대해서)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해 양성평등상담관 상담과 여성 국선변호사 지원 등을 조치하고 있다”면서 “(가해 장성에 대해서는) 육군본부 검찰부가 철저한 수사를 거쳐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 장성의 부하 여군 성추행 사건은 올해 이번이 3번째다. 지난 7월 9일 육군 B 준장이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로 보직해임됐고, 같은 달 24일에도 육군 C 소장이 부하 여군에 대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역시 보직해임됐다. 육군 외에도 해군 D 준장은 다른 장소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부하 여군을 불러내 여군의 숙소까지 가서 추가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여군이 만취하자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지난 7월 3일 긴급체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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