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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은] 윤석열의 칼날, 이대로 무뎌질까

    [핵심은] 윤석열의 칼날, 이대로 무뎌질까

    서초동 대검찰청에 피바람이 불어 닥친 한 주였습니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개혁위)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라’고 권고했고 법무부는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수사지휘권은 고검장들이 나눠 가지고요, 대신 법무부 장관이 이들을 지휘하는 구조로 바뀝니다. 이를 두고 과도하게 집중된 검찰 권력을 분산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칼 빼든 법무부와 맞서는 검찰. 법과 정의를 거머쥔 이들의 복잡한 속사정을 풀어서 핵심만 짚어드리겠습니다. 갈등의 시작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받던 지난해 가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핵심 ① 윤석열 vs 추미애, 수장들 간 알력 “장관의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해 가지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어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초선 국회의원 포럼 강연에서 한 말입니다. 여기서 ‘일을 꼬이게 만드는 당사자’는 윤 총장입니다. 당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과 관련한 진정을 어디에 배당하느냐를 두고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알력이 있었습니다. 추 장관은 대검 감찰부가 직접 나서서 조사하라고 지시한 반면,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이 맡아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이후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간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추 장관이 윤 총장을 향해 ‘사건에서 손 떼라’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은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어 버틸 방안을 궁리해봤지만, 결국엔 지휘를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 초에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던 윤 총장 측근들이 모조리 좌천되기도 했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 1월 8일 검사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윤 총장과 함께 대검에 입성한 검사들을 줄줄이 지방으로 발령내 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검찰 정기인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많게는 11명까지 검사장급 승진 인사가 이뤄질 전망인데요.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번에도 윤 총장의 팔다리가 잘려 나갈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측근인 조상준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윤 총장이 임명된 직후만 해도 분위기가 이렇게 살벌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청와대와 여권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 총장을 강직한 검사로 추켜세웠죠. 그러다 ‘조국 사태’를 계기로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민정수석 출신인 조 전 장관과 그 가족이 연루된 의혹들을 거침없이 파헤쳤고,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 땐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울산시장도 개의치 않고 수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죠.■ 핵심 ② 검찰 vs 개혁위, 윤석열 힘 빼는 권고안 첫째,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분산할 것.둘째, 검사 인사 시 의견진술절차를 개선할 것.셋째, 검찰총장으로 다양한 배경의 인물 고려할 것. 지난 27일 개혁위가 낸 권고안 3가지입니다. 개혁위는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이를 전국 6개 지역 고검장들에게 분산하라는 권고안을 내놨습니다. 검찰총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해보자는 취지입니다. 법무부는 다음날 개혁위가 낸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법무부 장관이 고검장들에게 서면으로 수사를 지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겁니다. 윤 총장을 주저앉히고 추 장관이 그 자리에 올라서서 사건을 입맛대로 휘두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불기소 지휘는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전제는 깔려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검찰 인사에서 검찰총장의 입김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원래 경찰청법 34조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인사를 앞두고 검찰총장의 검사 보직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들어야 합니다. 이를 검찰총장이 검찰인사위원회에 서면으로 제출하게 해 약화하는 겁니다. 검찰총장을 임명하는 방식도 바뀝니다. 지금까지는 현직 검사 가운데서만 검찰총장을 임명해왔습니다. 이러한 관행을 깨고 판사나 변호사 출신, 여성 법조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검찰총장도 고려하라는 겁니다. 당연히 검찰 입장에선 달갑지 않겠죠? 개혁위의 권고안에 대해 대검찰청은 아직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권고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윤석열 힘 빼기’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도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총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자면서 법무부 장관에게 구체적 수사에 대한 지휘권까지 부여하고, 인사권까지 강화하자는 제안”이라며 “생뚱맞고 권한 분산 취지에 역행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핵심 ③ 검찰 vs 검찰, 내부에서 마찰음 들려 “강고한 ‘검사동일체원칙’에 기반하여 각종 수사와 정보 보고가 검찰총장에게 수시로 이뤄진다”“검찰의 정치적 독립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기는 한 것인가” 권고안이 나온 직후 검찰 내부에서는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검찰총장 중심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소신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에 ‘검찰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 ‘전관 특혜 논란’ 등을 언급하며 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를 전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강고한 ‘검사동일체원칙’에 기반하여 각종 수사와 정보 보고가 검찰총장에게 수시로 이뤄지는 대검과 상황 인식과 업무 환경,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며 검찰 조직의 경직된 문화를 비판하며 법원 조직 문화와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한 부장은 판사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대검 감찰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아무래도 일선 검사들과 결이 다르겠지요. 최근 검언유착 의혹과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의혹 등 감사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윤 총장과 자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반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김남수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검찰 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고 임기가 보장되는 검찰총장보다 일선 고검장이 장관의 지휘나 입김에 더 취약하지 않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검찰총장은 수사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지지만, 고검장은 인사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검찰의 정치적 독립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기는 한 것인가”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법무부가 이번 권고안을 수용하면 법치주의의 방에 머무른 검찰을 다수결의 원칙이 작동하는 대운동장으로 끌고 나오는 매우 비극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권고안을 수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검찰 내부에서 마찰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윤 총장은 오랜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얼마 전 취임 1주년을 맞은 그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1년. 이대로 꺾일지, 반격을 준비하고 있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대지 국세청장 내정 “20년 국세청 근무한 현장통”

    김대지 국세청장 내정 “20년 국세청 근무한 현장통”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국세청장에 김대지 국세청 차장을 내정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는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을, 부위원장(차관급)에 최영진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각각 발탁했다. 김대지 국세청장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36회)를 거쳐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는 국세청에서 20여년 근무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업무에 대한 기획력과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세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고 민생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종인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행시 31회 출신으로,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지방자치분권실장, 개인정보보호위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윤 신임 위원장은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특히 국정과제인 개인정보 보호체계 개선에 기여했다. 새로 출범하는 위원회를 조기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신임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보유한 다주택자로 재산 신고가 돼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두 채 가운데 한 채는 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 이번 인사는 업무능력과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최영진 개인정보위 부위원장 내정자는 행시 36회로,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 원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선임행정관 등으로 활동했다. 강 대변인은 최 부위원장에 대해 “정보통신방송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남종섭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과의 정담회 개최

    남종섭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과의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남종섭(더불어민주당·용인) 위원장은 29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4곳의 대표자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동조합과의 소통 및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광률(더불어민주당·시흥)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영구 한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교육청지부장, 안명호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이혜정 경기도교육청 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김명숙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교육청지부장 등 4곳의 대표자가 참여했으며, 구명서 경기도교육청 대외협력과장, 김석산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단체지원담당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남종섭 위원장은 “경기교육 안에는 170만 명의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10만 명의 교원과 1만 3000명의 지방공무원, 3만 5000명의 교육공무직원이 함께 협력하며 교육공동체를 이루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언제부턴가 교육공동체가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유기적인 협력체라기보단 신분과 처우가 다르다며 갈등과 반목이 계속되는 이익집단의 공동체가 돼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위원장으로서 다시금 교육공동체가 유기적 파트너십을 회복할 수 있도록 대화와 소통의 공론장을 의회가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광률 부위원장은 “모두가 경기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인데 학교 현장의 고충을 도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외면한다거나 또는 노동조합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부정한다면 갈등관계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며 “노동조합에서도 제각각의 목소리만 낼 것이 아니라 5곳의 의견을 조율하여 이견이 없는 사안부터 단체교섭에 나설 수 있도록 내부에서부터 충분한 소통을 하고, 도교육청도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며 “의회도 노동조합이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되짚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김영구 지부장은 “음주운전, 성범죄 등 중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인사이동으로 무마되고, 심지어 승진하는 경우도 있다”며, “투명한 경기교육이 인사원칙에서부터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정 위원장은 “학교에 만연되어 있는 상급자의 갑질행위로 인해 학교근무 기피현상도 발생하고 있고, 학교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승진은 기대할 수도 없다”며, “순환보직이 제대로 보장되어야 하고, 신규자들이 제대로 학교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인사배치에도 공정한 원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명호 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과 노동조합간 노동문제에 대한 기본적 인식의 차이가 커서 소통부재가 심각한 상황이다”이라며 “시설관리직의 경우 18년 동안 단 한 직급도 승진하지 못하는 불이익도 발생하고 있는데, 인사의 원칙이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숙 지부장은 “학교 근무자에 대한 순환보직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학교의 목소리를 도교육청이 제대로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구명서 경기도교육청 대외협력과장은 “의회 교육행정위원장께서 직접 노동조합 대표단과 대화를 하시는 것이 처음으로 기억된다”며, “의회에서 직접 중재를 해주셔서 노조와 의견조율을 시작한 만큼 원만한 노사협의가 되도록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담회를 마치며 남종섭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도 노조위원장을 해보았기 때문에 노조와 집행부 양측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도교육청은 노조 문제를 대하며 무조건 노조 측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는 자세만으로도 절반은 해결되는 것”이라며 “갈등관계가 아닌 상생의 자세로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차관급 檢총장법’ 발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민주 ‘차관급 檢총장법’ 발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작년 檢정치적 중립 강조와 대조적 ‘법무장관 檢간섭 최소’ 입장서 선회전문가 “명분없는 입법, 이율배반적”최근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안을 두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여권이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총장에 대한 ‘입법 공세’에 나섰다. 총장의 지위를 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떨어뜨리고 인사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그러나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검찰청법 개정을 제안하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사태’ 이후 ‘식물총장과 법무총장 체계를 만들려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검찰총장을 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낮춰 대우하도록 명시하는 내용을 담은 검찰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경찰청 등 기관의 장이 모두 차관급인데 검찰총장만 장관급으로 인정할 근거가 없고, 총장의 지휘권자가 법무부 장관인 점을 고려하면 정부조직법상 지휘체계와도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총장의 인사 의견개진권 조항(검찰청법 34조 1항)을 삭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상 검사 인사는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하고 법무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이때 장관이 굳이 총장의 의견을 듣는 추가 절차를 거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국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은 법무부 장관의 검찰 간섭을 최소화하고 총장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취지의 법안을 여러 건 발의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일례로 2017년 9월 정성호 의원은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에게 위임한 검사 임용권 일부를 총장에게 재위임하라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청와대와 법무부가 검사 보직에 영향력을 발휘할 여지를 줄여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검찰과 정치권력의 유착 관계를 차단한다”는 목적이었다. 같은 해 1월 이종걸 전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 총장을 지휘할 때 구두가 아닌 서면으로 기록을 남기도록 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이 역시 검찰 수사에 부당한 정치적 영향력이 개입하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였다. 민주당은 또 2018년 12월과 지난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법무부 장관의 검사적격심사위원회 위원 선임 권한을 축소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현 정권의 전신인 참여정부 때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총장의 인사 의견 개진권을 도입했다”며 “지금 와서 민주당이 뚜렷한 명분도 없이 그 취지에 반하는 입법을 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검찰개혁위도 맞대응에 나섰다. 정영훈 검찰개혁위 대변인은 이날 “권고안은 특정 총장의 힘 빼기 목적이 아니라 총장 권한을 축소해서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법무부, 30일 검찰인사위 돌연 취소···배경 궁금증 커져

    법무부, 30일 검찰인사위 돌연 취소···배경 궁금증 커져

    고위간부 인사도 연기 불가피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검찰인사위) 개최가 연기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부무는 위원들에게 오는 30일 오전 10시로 계획했던 검찰인사위 개최를 취소한다고 알려왔다. 이후 개최 날짜는 통보하지 않은 상태다. 일단 검찰 인사위가 연기됨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승진·전보 인사도 늦춰질 전망이다. 검찰인사위는 승진·전보 발령 때는 주로 인사 범위와 원칙 등을 다룬다. 법무부는 통상 검찰인사위가 열린 당일, 늦어도 이튿날 인사발령을 냈다. 이에 따라 이르면 30일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검찰 인사위가 연기된 것은 내부 사정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 일정이 미뤄지며 법무부와 대검찰청 사이 사전 협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검찰청법 34조 1항은 검사 인사와 관련해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제청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인사 협의가 아닌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광률 경기도의원, 학교 행정업무 경감 위한 정담회 실시

    안광률 경기도의원, 학교 행정업무 경감 위한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안광률 도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1)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시흥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경일노)위원장 이혜정 외 2명, 한국공무원노동조합(한공노) 김영구 경기도교육청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 소속 학교의 애로사항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경일노 이혜정 위원장과 한공노 김영구 지부장은 경기도교육청의 순환보직 미실시에 따른 현장 고충 해소 노력 부족, 지방공무원 인사 고충 및 갑질 해소 방안 부재, 시설주무관 정원 감소로 인한 시설·안전업무 담당자 공백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현장지원을 위한 멘토활동, 경기도교육청 감사원 감사 결과 학교 시설사업 예산 편성 및 집행방법 개선을 위한 학교업무 과중 다양한 현안이 산재하고 있는 학교의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여러 정책에 따라 교육현장을 지원해 온 지방공무원의 교육행정직, 시설관리직의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음에도 업무 폭증으로 인해 교육지원의 질이 떨어짐과 동시에 소극행정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노력이 없는데 대해 깊이 우려했다. 동시에 교육수요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하여 현장의 경험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안광률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교 교육현장을 실제로 지원하고,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공무원의 여러 직종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접근하여 학교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지방공무원의 효율적인 업무분장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한국관광공사, 기획재정부, DGB금융그룹

    ■ 한국관광공사 ◇ 1급 승진 △ 관광상품실장 한화준 ◇ 2급 승진 △ 일본팀장 하상석 △ 한류관광팀장 김영희 △ 관광홍보관운영팀장 김경주 △ ICT운영팀장 이재형 ◇ 전보 및 보직 변경 △ MICE실장 주상용 △ 경영지원팀장 정익수 △ 안전경영센터장 김태윤 △ 국제관광전략팀장 진종화 △ 테마관광팀장 박형관 △ 의료웰니스팀장 김관미 △ MICE지원팀장 권종술 △ 관광인력교육팀장 이재상 △ 경남지사장 박철범 △ 중문골프장팀장 홍명진 △ 재경팀장 엄철용 △ 관광일자리팀장 김종훈 △ 이스탄불지사장 박소영 ■ 기획재정부 △ 조세특례제도과장 배정훈 ■ DGB금융그룹 ◇ DGB금융지주 <2급 승격> △ IT전략부 부장 이광원 <3급 승격> △ IT전략부 부부장 정승일 △ 시너지사업부 부부장 전용진 <신규임용 부점장> △ HR기업문화부 조사역 (부장대우) 김재식 ◇ DGB대구은행 <1급 승격> △ 자금부 부장 안정현 △ 경북도청지점 지점장 여동달 △ 태전동지점 지점장 원승희 △ 리스크총괄부 부장 이제탁 △ 재무기획부 부장 이종우 <2급 승격> △ 여신지원부 부장 김희철 △ 서울분실 실장 박홍훈 △ 영천시청지점 지점장 서보일 △ 여신감리부 부장 신동준 △ 투자금융부 부장 오세현 △ 수도권본부 센터장 이기열 △ 황금PB센터 센터장 이종복 △ 디지털마케팅부 부장 임병택 △ 양덕지점 지점장 조문순 △ 신천동지점 지점장 조은주 <3급 승격> △ 창원영업부 부지점장 강승흠 △ 기업경영컨설팅센터 부부장 김준영 △ 시청영업부 부지점장 김태성 △ 신용리스크관리부 부부장 김태일 △ 반야월지점 부지점장 박정애 △ 중산지점 부지점장 백운향 △ 여신관리부 부부장 서준식 △ 왜관공단영업부 부지점장 서준원 △ 디지털마케팅부 부부장 신정숙 △ 본리동지점 부지점장 우운길 △ 본점영업부 부지점장 유병재 △ 경산공단영업부 부지점장 이명훈 △여신심사부 심사역 이재복 △ 신탁연금부 부부장 임은령 △ 황금PB센터 Private Banker 정경애 △ 침산동지점 부지점장 정려은 △ 죽전지점 부지점장 정해영 △ 여신심사부 심사역 최나은 △ IT기획부 부부장 최영우 △ 월배영업부 Private Banker 최우석 △광장지점 부지점장 한국남 △ 정보보호부 부부장 홍성구 <부점장급 이동> △ 왜관지점 금융지점장 곽창석 △ 지산지점 지산1동점 금융지점장 권상석 △ 상주지점 지점장 권선일 △ 검사부 수석검사역 권혁재 △ 인재개발부 조사역 김경옥 △ 김천지점 지점장 김동호 △ 방촌지점 지점장 김병구 △ 대곡지점 지점장 김순택 △ 월배영업부 기업지점장 김순호 △ 인재개발부 조사역 김의환 △ 장기동지점 지점장 김정미 △ 중동지점 금융지점장 김정숙 △ 성서비즈니스센터영업부 기업지점장 김창훈 △ 여신심사부 부장 김현철 △ 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겸 부장대우 김형수 △ 포항공단지점 금융지점장 김호 △ 팔달영업부 기업지점장 남종석 △ 대천로지점 신월성점 금융지점장 민환식 △ 반야월지점 금융지점장 박노대 △ 경산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박대성 △ 경산공단영업부 부장 박동희 △ 인재개발부 조사역 박명환 △ 제2본점영업부 부장 박성희 △ 월촌역지점 지점장 박승철 △ 계명대지점 지점장 박시현 △ 대곡역지점 지점장 박용도 △ 구미영업부 선산점 금융지점장 박정율 △ 팔달영업부 금융지점장 박주영 △ 본리동지점 송현역점 금융지점장 박청동 △ IT기획부 수석IT전문역 겸 부장대우 박학규 △ 경산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박형식 △ 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겸 부장대우 서희동 △ 신암동지점 지점장 성태문 △ 대구1본부 센터장 심옥희 △ 구미영업부 기업지점장 양달모 △ 팔달영업부 기업지점장 양상복 △ 서대구지점 삼익뉴타운점 금융지점장 양헌석 △ 달성공단영업부 부장 예병대 △대구2본부 센터장 우상태 △ 노원동지점 지점장 원영학 △ 안심지점 지점장 유현호 △ 노변지점 지점장 이규현 △ 반월공단지점 지점장 이균호 △ 상인역지점 지점장 이문기 △ 인재개발부 조사역 이상준 △ 부산영업부 기업지점장 이영훈 △ 디지털개발부 수석IT전문역 겸 부장대우 이윤헌 △ 덕산지점 지점장 이을용 △ 학정로지점 지점장 이종인 △ 외동공단지점 지점장 장근호 △ 대덕지점 지점장 장문환 △ 테크노폴리스지점 지점장 장태기 △ 3공단영업부 금융지점장 장훈 △ 북성로지점 금융지점장 전성욱 △ 죽전지점 지점장 정광석 △ 칠곡지점 금융지점장 정명식 △ 복현지점 성북교점 금융지점장 정석호 △ 성서공단영업부 부장 최종하 △ 동서변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추태엽 △ 성당시장지점 지점장 한석준 <신규임용 부점장> △ 대구1본부 금융지점장 김대수 △ 양덕지점 장성점 금융지점장 김용기 △ 부울경본부 금융지점장 김판건 △ 강서영업부 기업지점장 박상준 △ 경북서부본부 금융지점장 박종필 △ 대구1본부 금융지점장 양성용 △ 팔달로지점 금융지점장 오현석 △ 사상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이병휘 △ 대구2본부 금융지점장 이창옥 △ 월배영업부 금융지점장 이항심 △ 경북동부본부 금융지점장 한성곤
  • ‘조국 검찰개혁 선봉’ 김용민, 검찰총장 ‘장관급→차관급’ 격하법 발의

    ‘조국 검찰개혁 선봉’ 김용민, 검찰총장 ‘장관급→차관급’ 격하법 발의

    “경찰청 등 타청과 형평성 맞게 차관급으로”“검경수사권 조정, 대등한 지위 유지 필요”법안 통과시 윤석열 총장 입지 더욱 위축될 듯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 제동으로 법무부와 검찰 내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장관급으로 대우받고 있는 검찰총장을 차관급으로 격하하는 것을 명문화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법안에는 검사의 임명·보직을 결정하는 부분에서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를 삭제하는 부분도 포함됐다. 법안대로 국회를 통과한다면 지위와 권한이 대폭 축소되는 윤 총장의 입지는 더욱 위축될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검찰총장, 법률적 근거 없이 장관급 대우”“檢총장 인사개입권 제한 검찰청법 발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변호사 출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총장을 차관급으로 대우하고, 총장의 인사개입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검찰총장은 법률적 근거 없이 장관급으로 대우받고 있다”면서 “중앙행정기관의 조직·직무범위 등을 규정한 정부조직법과 검찰청의 조직·직무범위 등을 규정한 검찰청법에는 총장을 장관급으로 대우한다는 규정은 없다. 다만 검찰청은 법무부 장관에 소속된 기관이라는 점만 명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행정 각부의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산림청 등 기관장들이 모두 차관급인데 검찰총장만 장관급으로 대우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올해 초부터 검경수사권 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검찰청과 경찰청은 상호 대등한 관계에서 견제와 보완을 할 수 있도록 대등한 지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검사 임명·보직시 檢총장 의견 듣는 부분 삭제” 김 의원은 또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하고,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제청하도록 하는 현행 규정에도 ‘검찰총장 의견 청취’ 부분을 삭제했다. 김 의원은 “법률로 명시할 필요가 없는 내용을 법률로 만들면서 소모적인 논란과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하는 부분을 삭제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의견 표출 및 지휘 권한이 크게 축소되는 윤석열 총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추 장관의 검찰개혁 움직임에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또 검찰의 법무부와 행정기관에 겸직과 파견을 보내는 문제에 대해서도 “검사는 객관적인 정보에 의해 기소와 수사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하는 입장이므로 타 기관에 파견을 나갈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개정안은 법무부와 검사 간 겸직 규정을 삭제하고 특별검사 등을 제외한 파견을 금지하도록 했다.김용민, 조국 법무부 검찰개혁 위원 출신‘정봉주 성추행 의혹’ 변호인단 참여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17년 12월 출범한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조사위원을 지냈다.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주심 위원을 맡았다. 이어 지난해 9월 발족한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서 조 전 장관과 함께 법무·검찰 개혁 권고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 사건 변호인단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검찰총장 지휘권 폐지안, ‘검찰 길들이기’로 오해 산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그제 검찰총장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검찰개혁 권고안을 내놓았다. 권고안은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는 대신 고등검사장(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에게 수사지휘권을 맡겼고, 이어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을 지휘·감독하지 않고 고등검사장을 직접 지휘하도록 했다. 정무직인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을 건너뛰어 일선 고등검사장을 직접 지휘하도록 한 것이다. 또 법무부 장관이 검사 보직 인사를 할 때도 검찰총장이 아닌 검찰인사위원회의 의견을 듣도록 하고, 총장은 인사위에 서면으로만 인사와 관련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 장관이 인사위원들을 구성하는 데 관여하기 때문에 인사위가 사실상 중립적으로 기능하기 어렵다. ‘제왕적 검찰총장’을 견제하기 위한 권고라지만, ‘제왕적 법무장관’을 탄생시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할 만한 내용이라고 본다. 검찰총장의 임기를 2년간 보장하고, 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준 이유는 일선 검사들 수사에 대한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위험천만한 권고안이라고 할 수 있다. 검찰 내부가 ‘허수아비 총장’을 만들려는 시도라며 반발한다고 한다. 검찰총장과 대검이 일선 사건에 너무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비판은 검찰 내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된 사안이라 검찰총장의 지휘를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하더라도 그 권한을 정무직 장관에게 모두 넘기면 또 다른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실제로 추미애 장관 부임 후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등 현 정권 실세를 겨냥한 수사의 실체가 가려진다는 비판이 있다. 일련의 검찰개혁 추진이 ‘검찰 길들이기’로 비춰지면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수 있어 권고안 적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검찰개혁은 필요하지만 권력형 비리를 예방하고 적발하려면 검찰총장의 권한을 축소해서는 곤란하다. 오히려 수사·기소는 검찰총장이, 인사·예산은 법무장관이 관장해 견제와 균형을 찾아가는 현재의 방식을 더 정교화하는 등으로 검찰개혁의 명분도 얻고 정치적 오해도 피해야 한다.
  • 대권 속도 내는 이재명 “4급 이상은 사는 집 빼고 다 팔아라”

    대권 속도 내는 이재명 “4급 이상은 사는 집 빼고 다 팔아라”

    2급 이상에 요구한 靑 주문보다 더 강경“두 채 있는 모든 공직자 투기꾼으로 봐”강압적 재산권 침해·부동산 정치 비판기본소득형 토지세 도입도 재차 제안“도정보다 큰 역할 맡겨지면 안 피할 것” 지난 16일 대법원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무죄 취지의 원심파기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일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 지사는 28일 정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부동산 문제에 ‘이재명표 대책’을 내놨다. 대책의 핵심은 다주택을 보유한 4급 이상 공직자에게 올 연말까지 사는 집 빼고 다 팔지 않으면 승진과 보직 등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한 것이다.앞서 정부·여당이 고위공직자와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다주택 처분을 주문했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고위공직자에 대한 다주택 처분을 강력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2급 이상 공직자에게 권고한 정부안보다 한층 강력한 조치다. 일각에서는 이 지사의 ‘이번 대책’에 대해 ‘강압적인 재산권 침해’, ‘이 지사의 대권 행보를 위한 부동산 정치’라는 비판도 나온다. 증여로 받은 부모의 시골집 등이 있는 공무원들도 많기 때문이다. 경기도 한 공무원은 “집이 두 채가 있는 모든 공직자를 투기꾼으로 보는 조치이며 각자가 처한 다양한 이유를 생각하지 않는 과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부동산 시장은 심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동산 이해관계자가 정책 결정에 관여하면 신뢰 확보가 어렵다”고 했다. 또 이 지사는 그간 주장해 오던 ‘기본소득형 토지세 도입’도 재차 제안했다. 부동산으로 얻은 불로소득을 환수·환급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증세분을 일반 재원으로 소모하지 말고, 기본소득으로 전 국민에게 전액 환급하는 조건으로 과감한 부동산세 증세와 기본소득형 토지세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전국적인 도입이 어렵다면 광역 시도가 독자적으로 기본소득형 토지세를 도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청했다. 이어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조세·금융 특혜 폐지와 시장 공급 유도를 위한 유예,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강력하고 원칙적인 과세도 건의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도정을 맡는 것도 정말 만족한다”면서도 “더 큰 역할을 굳이 쫓아다니진 않을 것이지만 그런 기회가 돼서 맡겨지면 굳이 또 피할 일도 없는 것”이라며 차기 대권을 향한 욕심을 내비쳤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윤석열 힘빼기 수순?…법무부, 검찰총장 지휘권 폐지 검토(종합)

    윤석열 힘빼기 수순?…법무부, 검찰총장 지휘권 폐지 검토(종합)

    법무부가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 폐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를 심층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개혁위가 낸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셈이다. 법무부는 28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검찰 수사 지휘 체계의 다원화 등 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논의인 만큼 개혁위원회 권고안 등을 참고하고 폭넓게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심층적인 검토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전날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고등검사장에게 분산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수사지휘권 제도 개혁안을 권고했다. 법무부는 검찰총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형사사법의 주체는 검찰총장이 아닌 검사가 되도록 개혁해야 한다면서 ▲검사를 사법절차의 주체로 규정한 헌법과 형사소송법의 취지 ▲견제와 균형을 통한 권력분립의 원칙 ▲선진 형사사법제도 입법례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에 따라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명시한 검찰청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청법 12조는 검찰총장은 검찰 사무를 총괄하며 검찰청의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고 규정한다.위원회는 전날 검찰총장이 검사 보직에 대한 의견을 검찰인사위원회에 서면으로 제출하고, 검찰총장을 현직 검사 가운데 임명하던 관행을 벗어나 판사, 변호사, 여성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후보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통상 개혁위 권고안이 나오면 법무부는 당일 바로 권고안을 참고해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루가 지나서야 입장을 발표했다. 법무부는 전날 추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권고안 내용을 상세히 보고할 여유가 없었다며 입장이 늦춰진 이유를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다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 힘 빼기’가 목적이라는 지적도 있어 법무부의 고심이 길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향후에도 별도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권고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연대도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총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자면서 법무부 장관에게 구체적 수사에 대한 지휘권까지 부여하고, 인사권까지 강화하자는 제안”이라며 “생뚱맞고 권한 분산 취지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윤석열 힘빼기 수순?…법무부, 검찰총장 지휘권 폐지 검토

    윤석열 힘빼기 수순?…법무부, 검찰총장 지휘권 폐지 검토

    법무부가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 폐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를 심층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개혁위가 낸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셈이다. 법무부는 28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검찰 수사 지휘 체계의 다원화 등 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논의인 만큼 개혁위원회 권고안 등을 참고하고 폭넓게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심층적인 검토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전날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고등검사장에게 분산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수사지휘권 제도 개혁안을 권고했다. 법무부는 검찰총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형사사법의 주체는 검찰총장이 아닌 검사가 되도록 개혁해야 한다면서 ▲검사를 사법절차의 주체로 규정한 헌법과 형사소송법의 취지 ▲견제와 균형을 통한 권력분립의 원칙 ▲선진 형사사법제도 입법례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에 따라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명시한 검찰청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청법 12조는 검찰총장은 검찰 사무를 총괄하며 검찰청의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고 규정한다. 위원회는 전날 검찰총장이 검사 보직에 대한 의견을 검찰인사위원회에 서면으로 제출하고, 검찰총장을 현직 검사 가운데 임명하던 관행을 벗어나 판사, 변호사, 여성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후보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통상 개혁위 권고안이 나오면 법무부는 당일 바로 권고안을 참고해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루가 지나서야 입장을 발표했다. 법무부는 전날 추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권고안 내용을 상세히 보고할 여유가 없었다며 입장이 늦춰진 이유를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조광희 경기도의원, 안양상담소에서 교육청일반직공무원 노조로부터 감사패 전수 및 애로사항 청취

    조광희 경기도의원, 안양상담소에서 교육청일반직공무원 노조로부터 감사패 전수 및 애로사항 청취

    경기도의회 조광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5)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혜정)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혜정 위원장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행정배상책임보험 가입 지원 제도의 도입, 적극행정지원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경기도 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것과 관련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이혜정 위원장은 학교현장에서 여전히 순환보직이 이루어지지 않아 괴리 된 탁상행정으로 인한 고질적인 인사논란, 시설개방 확대에 따른 보안문제 등 애로사항을 전했다. 학교시설사업 예산편성 및 집행방법 개선사항으로 “각급 학교의 시설사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육청에서 당초 1000만원 이상 공사부터 대행했던 사업을 5000만원원 이상 대행 집행한 관계로 학교시설사업 집행대행 제도 운영의 한계, 관행적 학교회계전출금 지출 관행 개선을 감사원으로부터 요구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교특회계 및 학교회계 등 2개 이상 회계로 편성되는 복합예산의 경우 학교현장에선 사업의 규모나 복합공사에 상관없이 교특회계인지, 학교회계인지 구분하여 집행주관 기관을 선정할때, 공사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학교에서 주관하게 될 경우 부실공사의 우려가 커질 것에 대한 학교의 불안을 전달했다. 조 의원은 감사패을 주신것에 대해 감사을 뜻을 전하며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여러번 정담회를 통해 개선된 사항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특히 시설비의 단위학교 직접집행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계약 및 기술지원 등 분야별 단위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교육청의 노력이 학교 현장에도 전달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혁위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폐지하고 비검사 총장 임명하라”

    개혁위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폐지하고 비검사 총장 임명하라”

    검찰총장의 구체적인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검찰총장을 비검사 출신으로 임명하라는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김남준)의 권고가 나왔다. 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1차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법무부와 검찰, 검찰 내부 권력 간의 견제와 균형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검찰청법 개정을 추진하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은 폐지하고 각 고검장에게 분산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고검장의 수사 지휘를 서면으로 하고, 수사 검사의 의견 청취도 서면으로 할 수 있게 검찰청법 제8조 등을 개정할 것을 주문했다. 또 법무부 장관의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는 고검장에게 서면으로 하되, 사전에 고검장의 서면 의견을 받도록 권고했다. 불기소 지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했다. 검찰총장 임명에 관해선 “현직 검사만 검찰총장으로 임명하는 관행을 개선하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검찰총장의 임명 자격이 다양하게 규정돼 있는 검찰청법 제27조를 고려해 판사, 변호사, 여성 등 다양한 출신의 명망 있는 후보 중에서도 검찰총장을 임명하라”고 덧붙였다.이 밖에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와 관련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하는 현행 검찰청법 제34조 제1항에 의한 규정을 검찰인사위원회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바꾸라고 권고했다. 대신 검찰총장은 검사 보직에 대한 의견을 검찰인사위에 서면으로 제출하도록 권고했다. 검찰인사위원장은 검사가 아닌 외부 위원 중에서 호선하라는 의견도 냈다. 위원회는 “검찰총장에 집중된 수사지휘권을 분산함으로써 검찰 내부 권력 상호 간에 실질적인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도록 할 것”이라며 “검찰총장이 직접 수사를 지휘하면서 발생하는 선택, 표적, 과잉, 별건 수사 등의 폐해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직 검사 중에서만 검찰총장을 임명하는 관행을 개선해 검찰 조직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거나 검찰 내부의 비위를 은폐·축소하는 ‘제 식구 감싸기’ 등 폐단을 시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검사 인사 시 검찰총장이 검찰인사위에 서면으로만 의견을 내도록 권고한 것에 대해서는 “검찰 인사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간 검사 보직 인사와 관련한 갈등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노사정 합의안 부결 책임지고 사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노사정 합의안 부결 책임지고 사퇴”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내부 승인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지도부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예고한 대로 임기가 5개월 남짓 남았지만, 책임을 지고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과 동반 퇴진한다. 2017년 말 직선으로 당선된 이들의 잔여 임기는 올해 말까지였다.김 위원장은 “국민 전체와 호흡하는 민주노총이 되기를 지금도 바라고 있다”면서 “하지만 오로지 저희의 부족함으로 그런 호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는 민주노총이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안 가 본 일이다. 사회적 대화를 시작할지, 어떤 내용으로 할지, 마무리 등 곳곳에 넘어야 할 산들이 매우 많았다고 본다. 집행부가 매번 철두철미하게 소통을 하는 데 일정한 집행력의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전자투표로 진행된 대의원대회에서 재적 대의원 1479명 중 1311명이 참여해 805명(61.73%)이 노사정 합의안에 반대해 합의안이 부결됐다. 지난 4월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노사정 대화를 제안하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최종 합의안에는 민주노총이 요구했던 ‘해고 금지’ 등이 담기지 않은 등 이유로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추인을 받지 못하자, 김 위원장은 대의원대회를 소집했다. 이번 합의문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해고 금지나 총고용 보장 같은 추상적 레토릭 보다 지금 시기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봐야 한다. 고용유지를 위한 구체적 조치가 우선돼야 하기에 정부의 정책 집행 과정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고용유지도 28번 반복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회적 합의문에 찬성하는 김태선 정보경제연맹 위원장,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유재길 부위원장,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등이 동석했다. 사회적 합의안를 둘러싼 조직 갈등이 노출되면서 민주노총이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거 국면을 앞두고 내부 이견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한달 동안 과정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민주노총이 통증을 앓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해서 민주노총이 우리 사회의 과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민주노총은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을 앓고 있다. 정부도 민주노총의 고민과 변화의 의지를 함께 이해하고 이어가 달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대화를 공약으로 당선된 김명환 집행부는 2018년 10월에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여부를 두고 대의원대회를 열었지만 정족수 미달로 연기되기도 했다.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민주노총은 이르면 오는 27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이 임명한 정무직 간부 5명도 보직에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시즌 개막 MLB 코리안리거… “기대해, 타이틀 홀더”

    시즌 개막 MLB 코리안리거… “기대해, 타이틀 홀더”

    류, 작년 초반 활약 재현하면 사이영상 가능주전 2년차 최지만·FA 끝 시즌 추신수 주목김광현은 마지막 시범경기 ‘KKK’ 실력 과시타율·평균자책점 등 ‘꿈의 기록’ 나올 수도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4일(한국 시간) 새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는 정규리그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이다 보니 이색적인 기록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기존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3총사에 더해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합류한 만큼 팬들에게는 볼거리가 늘어나게 됐다. MLB는 24일 오전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망의 2020시즌을 시작한다. 25일에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소속팀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올해 MLB는 60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타율, 평균자책점(ERA) 같은 비율 기록 면에서 꿈의 기록들이 나올 수 있다. MLB닷컴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60경기 기준 가장 높은 타율은 2010년 조시 해밀턴(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이 기록한 0.427, 가장 낮은 ERA는 2015년 제이크 아리에타(당시 시카고 컵스)의 0.41이다. 반면 홈런, 다승 등 누적 기록에선 최소 다승왕, 최소 홈런왕이 불가피해 보인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도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어 이야깃거리가 풍성하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지난해 MLB 전체 ERA 1위를 찍고 새 팀에 정착해 1선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타격이 강하기로 소문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진출한 만큼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류현진이 지난해 초반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올해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지난해 처음 주전으로 활약하며 0.261의 타율과 19홈런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었다. 풀타임 2년차를 맞아 지난해보다 더 나은 기량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좌완 투수에 약해 플래툰 시스탬에 희생됐던 약점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같은 지구에 속한 류현진과 동산고 선후배 맞대결이 이뤄질지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추신수(텍사스)는 현역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커리어 최다 24홈런을 기록하는 등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친 그가 올해도 여전한 내구성을 보여준다면 FA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발이 아닌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김광현은 낯선 보직으로 MLB에 연착륙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김광현은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실력을 과시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주전은 물론 선발 자리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충북개발공사 간부 성추행 의혹으로 보직해임

    충북개발공사 간부 성추행 의혹으로 보직해임

    충북도 산하기관인 충북개발공사 간부가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보직에서 해임됐다. 23일 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청주지역 한 여성단체가 실시한 상담에서 여직원 3~4명이 수년간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간부인 A씨가 회식도중 등을 만지고 악수를 할 때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간지럽혔다고 폭로했다. 사무실에선 직원 외모를 평가하고 언어를 통한 성희롱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발을 만지고 스커트를 잡아당긴 적이 있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 여성단체는 협약에 따라 2년마다 개발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문제 고충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통보받은 개발공사는 A씨를 음성군 보상사업소로 발령냈다. A씨는 이곳에서 평사원들이 하는 업무를 맡는다. 피해 여직원들은 본인이 원하는 부서로 보냈다. 개발공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도 시행하기로 했다. A씨는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여러명이 있는 회식장소에서 여직원 등을 만지는 게 가능하냐”며 “여직원 파우치를 보고 예쁘다고 한 적이 있는데 이를 성희롱이라고 하면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낙연·김부겸 후보는 무거워… 나에겐 새로움이 있다”

    “이낙연·김부겸 후보는 무거워… 나에겐 새로움이 있다”

    전당대회에 에너지 필요하다고 생각이낙연·김부겸 후보 정치 경륜 많아변화의 시대엔 내가 더 적합한 인물당대표 출마, 서울시장과 관계 없어 내년 재보선 공천, 여론 수렴해 결정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47·재선·서울 은평갑) 의원은 22일 “이낙연·김부겸 후보보다 발로 뛰는 현장성, 대화와 소통에 강점이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8·29 전당대회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출마를 전격 선언해 이낙연·김부겸 양자대결로 굳어지던 전당대회 판을 흔든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걸출한 두 분이 출마한 마당에 전당대회가 안정적으로 치러지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전당대회에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고민 끝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초선 최고위원, 재선 당대표 출마는 계획된 정치 일정인가. “내가 그렸던 그림에는 없었던 일이다. 정통파 복서가 변칙 복서가 된 것 같다며 걱정하는 분도 있다. 일각에서 특정 그룹의 수장 격인 분이 출마를 독려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초재선 의원들이 권유했다. 특정 최고위원 후보와의 연대설도 사실이 아니다.” -이낙연 의원·김부겸 전 의원과 비교해 자신의 약점과 강점은. “이 의원님은 어마어마한 정치적 경험과 연륜을 갖고 있다. 단점은 ‘무겁다’. 그래서 기민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 변화의 시점에서는 과연 어떨까를 생각해 보면 내가 좀더 예민하고 빠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 전 의원님도 정치적 경험이 많고 확실한 가치관을 가진 분이다. 단점은 역시 무겁다. 또 그분의 가치관이 변화의 시대에 들어맞느냐를 따졌을 때 내가 더 새로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47세 젊음을 내세우지만 당 주류 및 청와대와 늘 같은 목소리만 냈다는 비판도 나온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때문에 그런 지적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당내 치열한 논쟁 과정에서 설득에 나선 적이 많다. 내부 논의 과정에선 늘 치열했다.” -젠더감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태에선 어떤 역할을 했나. “뛰어나다고 자평하지 않는다. 늘 부족하고, 육아도 은근히 짝꿍(배우자)한테 미루는 편이다. 평생 노력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박원순 시장님 일이 터졌을 때, 굉장히 부족할 수 있지만 피해자 중심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피해자 보호를 강조했다. 다만 박 시장님을 공개적으로 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공천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무공천 당헌·당규를 지키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주느냐, 1500만명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책임을 다하는 게 맞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차기 지도부가 꾸려진 이후 전 당원 투표나 국민 여론을 수렴해서 결정해야 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는. “장기적인 스텝을 갖고 정치하는 스타일이 못 된다. 당 대표 출마를 고민하면서 의원실 모든 식구가 서울시장이 낫지 않겠냐며 반대했다. 나는 이후에 대해 먼저 고민하거나 연계해 판단하지 말라고 했다. 지금은 전당대회만 고민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의 본질과 해법은. “검찰이 막강한 권력으로 법무부 장관의 통제에서 벗어났던 게 문제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의 탈검찰화가 추진되고 있고 비검찰 출신이 법무부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미완이지만 원래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낯선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지 갈등이나 비정상적 모습은 아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칠 테면 쳐” 냅다 꽂는 김원중의 강철 멘탈

    “칠 테면 쳐” 냅다 꽂는 김원중의 강철 멘탈

    ‘장발의 클로저’ 김원중(27)이 성공적인 마무리 전환으로 전성기를 맞고 있다. 2012년 입단해 2015년부터 1군 무대를 밟은 그는 지난해까지 주로 선발로 활약했다. 그러나 선발로서는 19승25패 평균자책점(ERA) 6.44로 좋지 못했다. 올해 장발로 변신해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김원중은 마운드에서 보여 주는 카리스마만큼은 그가 머리를 길렀던 이유인 노아 신더가드, 제이컵 디그롬(이상 뉴욕 메츠) 못지않다는 평가다. 김원중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자신 있는 공을 던지면 상대도 못 칠 것이란 생각으로 자신 있게 공을 던지고 있다”며 비결을 밝혔다. -데뷔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거뒀는데. “경기 중엔 몰랐다. 기록을 위해 등판하는 것이 아니기에 많은 생각이 들진 않았다.” -그동안 선발 성적은 좋지 않았다. “선발로 뛰며 제구가 잘되지 않아 무너지는 모습이 반복됐다. 지난 시즌 후반 불펜으로 뛰며 공격적인 투구에 신경 쓰면서 성적이 나아졌다. 허문회 감독님이 시즌을 앞두고 보직 변경을 제안하셨고 캠프에서 착실히 준비한 끝에 마무리로 뛰게 됐다. 보직이 무엇이든 마운드에 올라가 던지는 것도, 타자를 잡아 이기는 것도 동일하다. 팀이 필요로 하는 보직에서 승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싶다.” -구속이 크게 늘어났는데 비결은. “선발과 달리 마무리는 투구수가 줄어들기에 강한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한다. 타자만 보고 전력을 다해 강하게 던지는 데 초점을 두고 훈련에 임한 것이 구속 증가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마무리로서 경쟁력을 꼽는다면. “시속 150㎞를 웃도는 구속도 구속이지만 패스트볼 회전이 좋다고 하더라. 자신 있는 공은 직구와 포크볼이다. 1이닝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하기에 가장 자신 있는 공을 던지면 상대도 못 칠 것이란 생각으로 공을 던지고 있다.” -장발 투수들이 요즘 화제다. 팬들은 잘생긴 얼굴 가린다는 불만도 있다. “신더가드, 디그롬 선수가 어느 날 장발을 휘날리며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한번 길러볼까’ 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나중에 머리를 자른다고 해도 큰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머리를 기르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들의 개성을 존중한다.” -야구 선수로서 롤모델이 있나. “롯데의 마무리이다 보니 아무래도 손승락 선배가 아닐까 싶다. 산전수전 다 겪었던 뛰어난 마무리 투수였다. 같이 뛸 때도 많은 것을 알려 주셨고 배울 점이 많았다.” -성적이 좋은데 팬들이 없어서 아쉽겠다. “승리 직후의 짜릿함을 팬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무척 아쉽다.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아 팬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화의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 생활 ‘마침표’

    ‘한화의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 생활 ‘마침표’

    버거씨병(폐쇄성 혈전 혈관염)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올라 감동을 선사하며 투혼을 보여 줬던 한화 이글스 송창식(35)이 은퇴했다. 한화는 15일 “송창식이 1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송창식은 2004년 한화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3시즌 동안 431경기 43승 41패 51홀드 22세이브 707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ERA) 5.31을 기록했다. 송창식은 5년차이던 2008년 손가락이 굳는 버거씨병이 발병해 은퇴를 선언했다. 모교인 세광고에서 코치 생활을 하던 그는 불굴의 의지로 병을 이겨낸 뒤 2010년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인간 승리를 보여 줬다. 특히 김응용, 김성근 전 감독 시절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투혼’의 아이콘이 됐다. 그러나 지나치게 잦은 등판과 벌투, 혹사 논란 속에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지난해에는 한 경기만 등판한 뒤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또 비시즌 동안 기량 회복을 노렸지만 한계를 느끼고 은퇴를 결정했다. 송창식은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은퇴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한화는 송창식이 프랜차이즈 스타인 점을 고려해 향후 관중 입장이 허용된 뒤 그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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