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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둔촌주공 조합 집행부 해임발의 요건 충족…정상위 “8월 중 총회”

    둔촌주공 조합 집행부 해임발의 요건 충족…정상위 “8월 중 총회”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조합 집행부에 대한 해임발의 요건이 충족됐다. 현 조합 집행부에 반대하는 둔촌주공조합 정상화위원회(정상위)는 사업비 대출 만기일인 8월 24일 이전까지 조합 해임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정상위는 27일 현 조합 집행부 교체를 위한 해임 총회를 소집할 해임발의서가 목표 수량을 채웠다고 밝혔다. 정상위는 현재까지 600명이 넘는 조합원들로부터 해임 발의서를 받았다. 조합장 및 임원 해임안은 재적 조합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이면 가결된다. 상가 포함 6123명의 둔촌주공 조합원 중 3062명이 참석해 1531명 이상이 안건에 찬성하면 조합 집행부는 해임된다. 현 조합 집행부가 해임되면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조합장이 바뀌게 된다. 정상위는 하루빨리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해임절차와 공사재개 작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8월 안에 해임총회를 여는 동시에 시공사업단 협의체를 구성해 공사 재개와 사업비 대출 보증 연장 등을 협의한다는 것이다. 또 조합장 해임 절차가 완료되면 곧바로 법원에 직무대행자 지정을 신청해 늦어도 보름 안에 직무대행자 선정을 마치고, 직무대행자가 지체없이 총회를 소집해 해임 2개월 안에 새 집행부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새 집행부가 구성되는 동안 정상위와 시공사업단이 협의체를 통해 공사 재개 등 합의안을 도출하고, 10월 중에 새 집행부가 최종 협의서를 작성한다는 것이다. 이후 11월 안에 총회를 열어 협의서 내용이 통과되면 곧바로 공사를 재개하고 동·호수 추첨 및 분양 계약과 함께 올해 안에 일반분양까지 나선다는 목표다. 정상위는 현 조합이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마감재 고급화 역시 일절 추진하지 않는 등 공사 지연을 초래할 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사업비 대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연장이 불가능할 경우 시공단이 대위변제 후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도록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조합은 둔촌주공 대주단으로부터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정상위는 이후 새 집행부가 구성되는 대로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
  • 인천-백령도 새 카페리여객선 투입 또 좌초 위기

    인천-백령도 새 카페리여객선 투입 또 좌초 위기

    지난 해 10월 우여곡절 끝에 사업자가 선정된 인천-백령도 간 카페리선 건조사업이 또 다시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27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사업자인 에이치해운은 올해 초로 예정된 선박 건조 작업을 반년이 지난 이날 현재 까지 아직 시작조차 못했다.건조비용 중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아직 조선소에 지불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새 선박을 건조할 때는 사업성 여부에 따라 선박 담보부 대출을 받거나 기관 보증을 거쳐 대출을 신청하는데, 에이치해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대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에이치해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몇개월 전 초기 협의만 진행했을 뿐 이후 진척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에이치해운 측은 “2년 여 동안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여객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최근에는 고유가 여파로 선사들이 매우 힘들어 금융권 대출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8월 20일까지 선박 건조 시작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면 협약을 파기할 방침이다. 통상 선박을 건조하는 데 1년 6개월 가량 걸려 당장 건조에 들어가도 내년 5월 운항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협약에 따라 새 여객선 건조가 늦어지면 선사가 대체 선박을 운항해야 하지만, 이는 선사 재량이어서 어떤 선박이 투입될지조차 알 수 없다. 앞서 옹진군은 새로운 쾌선선을 내년 말 까지 도입하기 위해 2020년 2월부터 4차례 공모를 한 끝에 에이치해운을 어렵게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항로를 오가는 유일한 대형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2071t) 선령이 내년 5월이면 25년이어서 해운법상 더 운항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같은 항로의 다른 여객선 코리아킹호 등 2척은 400~500t으로 크기가 작아 기상에 따라 운항이 통제되는 경우가 잦다. 에이치해운은 내년 하반기 2400t급 초쾌속 카페리선을 항로에 투입하고 옹진군으로부터 10년간 120억원을 지원받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작년 12월 체결했다. 선사가 결국 선박건조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협약 자체가 파기될 경우 내년 5월부터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할 수 없어 섬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 검찰, 100억원대 ‘세모녀 전세 사기’ 모친 구속기소

    검찰, 100억원대 ‘세모녀 전세 사기’ 모친 구속기소

    수도권 일대에서 이른바 갭투자로 빌라 500여채를 사들인 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세 모녀’ 가운데 모친이 재판에 넘겨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김우)는 사기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50대 김모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2017년부터 30대인 두 딸의 명의로 서울 강서구·관악구 등 수도권 일대 빌라를 사들인 뒤 85명의 세입자들로부터 받은 183억원 상당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신축 빌라 분양대행업자와 공모해 우선 분양 서류를 작성해 임차인을 모집한 후 분양대금보다 많은 전세 보증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 차액을 자신과 분양대행업자 리베이트에 사용했는데, 리베이트는 건당 최대 5100만원 등 총 11억 8500여만원에 달했다. 특히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면 잠적하는 일반적인 전세 사기와 다르게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줄 수 없으니 집을 매입하라”고 제안하는 ‘물량 떠넘기기’를 한 정황도 경찰 조사로 드러났다. 당초 경찰은 피해자 50여명과 피해금 약110억원을 특정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으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30여명, 피해금 70여억원을 추가로 확인해 김씨를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씨와 두 딸은 2017년 처음 임대사업자 등록 당시 보유 주택이 12채였으나 2019년엔 524채까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씨 외에 같이 송치된 두 딸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
  • 광명시, 청년이 만드는 청년 공감 정책 13개 사업 선정

    광명시, 청년이 만드는 청년 공감 정책 13개 사업 선정

    경기 광명시는 지난 24일 청년들의 활동공간인 청년동에서 청년 100명과 함께 50억 규모의 ‘청년 숙의 예산 2차 토론회’를 열고 ‘청년 연령 만 34세에서 만 39세로 상향 조정’ 등 13개 사업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년숙의예산은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청년 문제를 진단하고 청년 정책을 기획·제안하여 사업에 반영한다. 시는 지난 4월 1차 토론회 이후 청년들이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관계 부서와 추진 가능 여부, 소요 예산, 기대 효과 등을 협의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이날 2차 토론회에서 검토 결과를 청년들과 공유해 2022년 청년숙의예산 대상 사업 최종 우선순위를 확정했다. 올해 청년숙의예산 제안 사업으로는 ▲광명시 청년 기본 조례 청년 연령 만 34세에서 만 39세로 상향 조정▲광명 청년의 날 청년 참여 확대 ▲청년 사회 출발 지원금 지급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료 지원 ▲전역 축하금 지급 ▲청년동 경제자립 지원 프로그램 ▲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 사업 택배 지원 ▲청년 특화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설 ▲전문적인 청년 정신건강 지원 등 13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김성은 씨는 “1차 토론회에서 내가 제안했던 사업이 실제로 실현된다고 하니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광명시 청년정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2020년 첫 시행 후 3회째를 맞이한 청년숙의예산 토론회가 올해는 청년숙의예산의 가장 큰 성과인 청년동에서 진행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광명시 청년정책이 지금까지 이룬 성과는 모두 청년들의 공론·숙의·토론의 과정에서 시작됐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치권과 묘한 인연 SM그룹, HMM 인수 걸림돌은

    정치권과 묘한 인연 SM그룹, HMM 인수 걸림돌은

    ●계열사·임원 18인 동원…지분 5.52% 확보정치권과 묘한 관계를 맺어왔던 SM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업체인 HMM 주식을 대량 매집해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SM그룹은 “단순 투자”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HMM 인수를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의결권, 신주인수권, 이익배당권과 함께 3% 이상 보유시 회계장부 열람권 뿐인 단순 투자는 언제든지 ‘경영 참여’ 투자로 바뀔 수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MM은 SM상선과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특별관계자 18인이 HMM 지분 5.52%(2699만 7916주)를 보유하고 있다. 매입 금액은 8350억원으로, 주당 매입가는 3만 931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매입으로 SM그룹은 KDI산업은행(20.69%)과 한국해양진흥공사(19.96%)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신용보증기금(5.02%)을 4대 주주로 밀어냈다. HMM 시가 총액은 24일 종가 기준 11조 7859억원이다. HMM 주식 보유 현황을 보면 SM상선이 1647만 7790주로 가장 많다. 대한상선(235만 5221주), SM하이플러스(203만 8978주), 우방(109만 2315주), STX건설(105만 6000주) 등 12개 SM그룹 계열사가 주식 매입에 동원됐다. 우 회장도 HMM 주식 128만 7300주를 381억원에 사들였다. 우 회장의 장남 우기원 우방 전무도 2억원을 들여 5000주를 매입했다. SM그룹은 매입 배경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공시했다. 오너 일가는 물론 주력 계열사와 계열사 임원들까지 매입에 동원된 만큼 이같은 공시에 의구심을 던지고 있다. ●“단순 투자”엔 의구심…우오현 회장 M&A 귀재이런 의구심에 불을 댕기는 것은 우 회장이 ‘인수합병’(M&A)의 귀재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우 회장은 2005년 건전지 제조업체 벡셀, 경남모직(2006년), 남선알미늄(2007년), 티케이케미칼(2008년) 등의 기업을 잇따라 수집했다. 2013년에는 당시 업계 4위 대한해운을 인수하면서 해운업에 진출했고, 2016년 벌크 전용선사 삼선로직스(현 대한상선)를 삼켰다. 같은 해 한진해운의 미주노선과 자산을 인수해 SM상선을 세웠다. 해운업에 진출한 만큼 HMM 인수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SM그룹이 HMM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매각 의지가 있더라도 이들이 보유한 HMM 지분 40%보다 2조 7000억원에 이르는 영구채가 걸림돌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두 기관이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매각하면 배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감안하면 HMM 인수에 10조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4월 발표된 공정거래위원회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에 따르면 SM그룹은 전년보다 4단계 오른 재계 34위로, 자산총액은 13조 7000억원이다. 공시에 따르면 SM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7022억원이다. 양기관의 지분을 확보하려면 현금화가 더 필요하다, 이에 SM그룹의 인수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거나,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SM그룹은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통생 문재익씨와 이낙연 전 총리의 동생 이계연씨를 영입해 주목을 받은바 있다. 우 회장은 문 전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도 자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 “세입자 나간 뒤 공실로 뒀다가 임대료 5% 이내 올리면 상생임대인 인정”

    “세입자 나간 뒤 공실로 뒀다가 임대료 5% 이내 올리면 상생임대인 인정”

    정부는 6·21 부동산대책 발표에서 임대료를 5% 이내로 인상하는 ‘상생임대인’은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과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요건인 2년 실거주를 채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서울신문 6월 22일자 1·4·5면> 기획재정부가 24일 소개한 상생임대인과 상생임대주택 관련 주요 질의 사항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상생임대주택으로 운영된 모든 보유주택이 양도세 비과세와 장특공제 거주요건 2년이 면제되나. “아니다. 최종적으로 양도되는 1주택의 거주요건만 면제된다. 이번 개정으로 다주택자도 상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2년은 양도시점에 1세대 1주택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임대개시일 기준 다주택자는 상생임대주택 양도 시 반드시 1주택자로 전환해야 거주요건 2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샀다. 임대료를 5% 이내로 올리면 상생임대인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아니다. 직전 계약을 체결한 사람은 전 집주인이다. 주택을 매입하면서 임대차계약을 승계받은 경우는 이를 직전 임대차계약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직전 계약 체결자와 신규 계약 체결자가 다른 경우는 상생임대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기존 임차인이 나가고 새 임차인과 계약을 했다. 상생임대인 혜택을 받을 수 있나. “그렇다. 임차인이 달라지더라도 임대료를 5% 이하로 올리면 상생임대인이 될 수 있다. 직전 임대차계약과 상생 임대차계약의 임대인은 동일해야 하지만 임차인은 달라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직전 임대차계약과 상생임대차계약 사이에 시간적 공백(임대인 직접 거주, 공실 등)이 있어도 되나. “그렇다. 두 계약에 따른 임대가 공백없이 계속해 유지될 필요는 없다.” -상생임대차계약을 언제까지 체결해야 인정받을 수 있나. “2021년 12월 20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의 기간 중 체결해야하며, 계약금을 실제로 지급받은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상생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또는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는 경우 임대료 5% 이하 인상 여부를 어떻게 판정하나. “민간임대주택특별법에 따른 전·월세 전환율을 활용해 계산한다. ‘연 10%’와 “기준금리(23일 현재 연 1.75%)+연 2%’ 중 낮은 비율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 3억원인 주택을 월세보증금 5000만원으로 전환한다고 하자. 이 경우 임대료 5% 이하 인상을 충족하기 위해선 월세를 82만 8125원 이하로 설정해야한다. 월세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가 50만원인 주택을 전세로 전환할 때는 전세보증금을 1억 8900만원 이하로 해야 한다.”
  • LX 12개사, LG서 공식 독립… 공정위 “친족 분리기준 충족”

    공정거래위원회가 LG그룹에서 독립한 LX그룹의 계열 분리를 22일 인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3일 LX그룹이 별도 브랜드를 사용하는 등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친족 분리 인정을 신청한 지 51일 만에 수용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숙부인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 12개사의 자산 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10조 622억원이다. 공정위는 “12개 LX 계열사 중 LG 측이 지분을 보유한 4개사, 61개 LG 계열사 중 LX 측이 지분을 지닌 9개사에 관한 지분 보유율이 상장사의 경우 3% 미만, 비상장사의 경우 15% 미만”이라며 “또 임원 겸임, 채무 보증, 자금 대차, 법 위반 전력이 없어 친족 분리 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친족 분리를 통해 기업집단 LG는 전자·화학·통신 서비스, LX는 반도체·물류·상사 등의 부문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친족 분리 이후 3년 동안 독립경영 인정 요건을 충족했는지 점검하며, 요건 미충족 사안이 발생하면 결정을 취소할 수 있다. LG·LX 두 그룹은 일감 개방 관련 후속 조치도 마련했다. LX그룹 계열사 중 LG 계열사와의 거래 비중이 58.6%인 LX판토스, 24.2%인 LX세미콘은 외부 거래처 확대, 해외 매출 확대,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통해 향후 내부 거래 비중을 줄여 갈 계획이다. LG는 사외이사 중심 내부거래위원회를 꾸려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 준하는 심의 기준으로 LX 계열사와의 거래를 감독할 계획이다. LX도 사외이사 중심 ESG위원회를 설치해 비슷한 감독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지난 5월 1일 대기업집단 지정 당시까지 LG그룹에 속했던 LX그룹은 내년 지정일부터 대기업집단이 될 전망이다.
  • 충북엔 이제 단체장 관사가 없다

    자치단체장들의 관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6·1 지방선거 당선인들이 잇따라 관사를 폐지하고 있어서다. 23일 충북도와 시군 등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과 최재형 보은군수 당선인, 송인헌 괴산군수 당선인 등 3명은 관사를 쓰지 않기로 했다. 도내 나머지 9개 시군은 수년 전에 관사를 없앴다. 이들 3명이 관사 반납 약속을 이행하면 충북지역에서 관사를 쓰는 지자체장은 없게 된다. 충북도의 경우 이시종 현 지사가 청주시 사직동의 한 아파트(123㎡)를 관사로 사용 중인데 김 당선인은 청주에 보증금 1억 5000만원에 월세 150만원짜리 아파트를 자비로 구했다. 김 당선인은 관사 운영에 들어가는 얼마 안 되는 비용이라도 절감해 청년지원 사업 등에 쓰고 싶다고 했다. 현재 관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도시가스비 등 연간 495만원이다. 도는 이 아파트를 매각할 방침이다. 최 당선인은 군정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은 만큼 관사를 쓰지 않고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생활하기로 했다. 민선 5~7기 보은군을 이끈 정상혁 군수는 보은읍의 한 아파트를 얻어 관사로 사용해 왔다. 군은 2010년 1억 5000만원에 이 아파트를 매입했다. 전기요금 등 관사 관리비로 연간 300만원 정도가 지출됐다. 송 당선인도 관사에 입주하지 않고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출퇴근하기로 했다. 관사는 관선 시대의 유물로 권위주의의 상징이라는 게 이유다. 군은 의견 수렴을 거쳐 관사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관사는 2016년 1억 8900만원에 매입한 아파트로 이차영 현 괴산군수가 사용하고 있다. 각종 공과금은 이 군수가 자비로 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 등도 관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사무처장은 “고향 사람이 지자체장이 되는 시대에 관사를 없애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관사가 사라지면 지역에 있는 집을 팔고 서울 집을 남겨 두는 정치인들의 그릇된 모습도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 대법원 “채권양도인이 돈 받아 써도 횡령죄 처벌은 안돼” 판례 변경

    대법원 “채권양도인이 돈 받아 써도 횡령죄 처벌은 안돼” 판례 변경

    채권을 다른 사람에게 이미 넘긴 채권양도인이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 채무자에게 돈을 받아 사용한 경우에도 횡령죄로는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이런 경우 민사 소송으로 해결해야지 별도로 형사 처벌까지 할 사안이 아니라며 기존 판례를 변경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대법관 김재형)는 23일 다수의견으로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점포를 빌려 식당을 운영하던 A씨는 2013년 식당을 피해자 B씨에게 넘기면서 임차보증금 2000만원을 돌려받을 권리도 함께 양도했다. 당시 A씨는 그 대가로 B씨에게서 전남 순창군에 있는 임야와 현금 500만원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순창군 임야 대신 다른 토지를 받기로 약속을 바꿨다가 시세 차이 문제로 분쟁이 이어졌다. 그 사이 식당의 임대차계약이 끝나자 A씨는 보증금 2000만원 중 연체 차임 등을 공제한 1146만원을 자신이 받았다. 보증금을 반환받을 권리를 B씨에게 넘겼다는 사실은 임대인에게 통지하지 않았다. 수사기관은 이 같은 행위가 횡령에 해당한다고 보고 A씨를 기소했다. 1·2심은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채권을 넘긴 사람이 등기나 통지 등 채권양도의 대항요건이 갖춰지기 전에 채무자에게 금전을 받아내 사용하면 횡령죄가 성립한다고 본 1999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근거한 것이었다. 하지만 대법원은 A씨의 행위는 횡령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기존 판례를 변경했다. 횡령죄는 다른 사람이 소유권을 가진 금품(재물의 타인성) 등에 대해 이를 보관하는 일을 하는 사람(보관자 지위)이 개인적으로 사용했을 때 성립한다.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A씨가 받은 보증금이 피해자 소유라고 볼 수 없고 A씨가 이를 보관하는 지위에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채권양도인이 사후에 사정이 있어 계약을 이해하지 않았을 때는 민사상 손해배상으로 해결해야지 형사처벌까지 할 것은 아니라는 취지”라면서 “죄형법정주의를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태도를 강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조재연·민유숙·이동원·노태악 대법관은 “기존 판례가 타당하므로 이를 그대로 유지해 횡령죄 성립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반대의견을 냈다. 김선수 대법관은 반대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이번 사건은 기존 판례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별개의견을 냈다.
  • 청년·신혼부부 전세·매입임대 7000가구 공급

    국토교통부는 제2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물량은 청년형 2297가구, 신혼부부 1861가구 등 4158가구이다. 서울 등 수도권이 2727가구, 지방이 1431가구이다. 8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청년 매입임대 입주 자격은 무주택자인 19∼39세 미혼 청년이다. 시세의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학업과 취업 등으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상황을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풀옵션으로 제공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는 다가구주택 등에서 시세의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1027가구)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의 60∼8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834가구호)으로 각각 공급된다.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일반 혼인가구가 입주 대상이다. 최대 거주기간은 Ⅰ유형 20년, Ⅱ유형은 6년(자녀가 있는 경우 10년)이다. 국토부는 다음달 중순에는 청년 전세임대주택 2순위 3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소득·자산 등의 자격 검증을 거쳐 이르면 10월 초 입주자를 선정한다. 청년 2순위 전세임대주택 입주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 합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청년으로, 지원 한도는 수도권 1억 2000만원, 광역시 9500만원, 기타지역 8500만원이다. 입주자가 부담하는 보증금은 100만∼200만원이며, 보증금에 대한 연이율(1∼2%)이 월 임대료로 부과된다. 입주 자격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가산 적용)는 1인 가구 385만 4536원, 2인 가구는 532만 8807원이다.
  • 자치단체장 관사 시대 막 내린다

    자치단체장 관사 시대 막 내린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관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지방선거 당선인들의 관사 반납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충북지역에선 지자체장 관사가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23일 충북도와 도내 시군 등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 최재형 보은군수 당선인, 송인헌 괴산군수 당선인 등 3명이 관사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내 나머지 9개 시군은 오래전에 관사를 없앴다. 이들 3명이 관사 반납 약속을 이행하면 충북지역에서 관사를 쓰는 지자체장은 없게 된다. 충북도의 경우 이시종 현 지사가 청주시 사직동의 한 아파트(123㎡)를 관사로 사용중인데 김 당선인은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세 150만원 짜리 아파트를 자비로 구했다. 김 당선인은 관사 운영에 들어가는 얼마 안되는 비용이라도 청년지원 사업 등에 쓰고 싶다며 관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사직동 아파트 관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도시가스비와 관리비 등 연간 495만원이다. 도는 이 아파트를 매각할 방침이다. 최 당선인은 군정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은 만큼 관사를 쓰지 않고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생활하기로 했다. 민선 5~7기 보은군을 이끈 정상혁 군수는 보은읍의 한 아파트를 관사로 얻어 사용해 왔다. 군은 2010년 1억5000만원에 이 아파트를 매입했다. 전기요금과 도시가스료 등 관사 운영비로 연간 300만원 정도가 지출됐다. 송 당선인도 최근 관사에 입주하지 않고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출퇴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사는 관선시대의 유물로 권위주의의 상징이라는 게 이유다. 군은 의견수렴을 거쳐 관사를 다른 행정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차영 현 괴산군수는 2016년 군이 1억8900만원에 매입한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중이다. 각종 공과금은 이 군수가 자비로 내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사무처장은 “지역에 집이 있는 사람이 지자체장이 되는 시대에 관사를 없애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관사가 사라지면 지역에 있는 집을 팔고 서울 집을 남겨두는 정치인들의 그릇된 모습도 근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생명 ‘탄탄한 변액연금보험’ 출시

    삼성생명 ‘탄탄한 변액연금보험’ 출시

    삼성생명이 효과적인 노후준비 설계가 가능한 ‘삼성 탄탄한 변액연금보험’(무배당·최저연금보증형)을 새롭게 내놨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인 변액연금의 경우 연금이 개시되는 시점이 돼야지만 연금액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투자실적에 관계없이 가입시점에 미래에 받을 최저 연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금기준금액은 가입시점부터 납입기간 동안(20년납 미만의 경우 20년) 주계약 납입보험료에 연 단리 5%, 그 이후부터 연금개시시점까지는 연 단리 4%로 계산된다. 최저 보증 연금액은 연금기준금액에 연금이 개시되는 나이에 따른 지급률을 곱한 후, 보험 유지기간과 투자실적에 따라 가산률이 추가돼 최종 산출된다. 연금 개시 나이는 만 45~80세로 선택할 수 있다. 연금개시 전 유지기간에 따라 장기유지가산율을 적용해 연금액이 최대 30% 가산된다.
  • 하나銀, 비대면 ‘e-L/G 발급 서비스’

    하나銀, 비대면 ‘e-L/G 발급 서비스’

    하나은행이 기업 외환거래 손님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지난해 7월 출시한 기업외환 디지털 플랫폼 ‘하나 트레이드 EZ’에 비대면 수입화물선취보증서(L/G) 발급 서비스인 ‘e-L/G 발급 서비스’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입화물선취보증서란 해상 운송 시 화물이 선전서류보다 먼저 도착했을 때 수입업자가 화물을 먼저 받기 위해 은행의 보증을 받아 선사(선박회사)에 제출하는 서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영업점 및 전자 데이터 교환 시스템(EDI)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L/G 발급 업무가 하나 트레이드 EZ 플랫폼에서도 가능해졌다. 발급 결과를 카카오톡 알림으로 통지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대학가 전세 실종사건 “하우스메이트 찾아요”

    대학가 전세 실종사건 “하우스메이트 찾아요”

    현장 강의 재개로 복학 준비 늘고금리 인상·‘임대차 3법’ 시행 영향월세 급등, 전세 매물도 자취 감춰주거비 부담에 ‘동거인 찾기’ 북적서울 동대문구의 한 대학에 다니는 권모(26)씨는 최근 자취방을 알아보다가 집값이 크게 오른 걸 알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금리가 올라 ‘월세도 덩달아 오르겠거니’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2학기 복학을 앞둔 권씨는 22일 “1년 전 원룸 가격이 55만원 정도 했는데 최근에는 65만원까지 오른 것 같다”면서 “전세는 자취를 감췄고 월세도 50만원 이하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대부분 반지하라 다시 예전처럼 고시원에 들어가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여파가 대학가 원룸촌에도 미치면서 대학생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로 대학들이 현장 강의를 재개한 데 이어 2학기 복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도 집값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인근 월세 매물을 보면 전체 127개 중 50만원 이하는 29개뿐이다. 50만~70만원 35개, 70만~100만원 사이가 43개였다. 100만원 이상 매물도 20개나 됐다. 서대문구 대현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월세가 전년 대비 5~10% 정도 올랐다”면서 “집주인들이 16.5㎡(약 5평) 기준 70만원, 26.4㎡(8평) 이상은 90만원 이상에 방을 내놓는데 이마저도 물건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하우스메이트’(동거인)를 찾는 대학생도 늘고 있다. 부동산 중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하우스메이트를 구한다는 글이 서울 지역에서만 하루 평균 40여개 올라온다. 대학생 신모(25)씨는 “월세와 관리비를 사람 수로 나눠 내면 그만큼 부담도 줄어들기 때문에 고금리 시대를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월세가 크게 오르면서 대안으로 전세를 찾는 학생도 있지만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 3법’ 시행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른 상황이다. 지난달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거래 34만 9458건 중 20만 1891건(57.8%)이 월세 계약으로 집계됐다. 운 좋게 전세 물건을 찾아 입주하더라도 금리가 올라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지 않는 것도 대학생 입장에선 고민이 큰 부분이다. 서울의 한 4년제 대학에 다니는 이모(27)씨는 “전세 물건을 찾으러 서울 전역을 다 돌아봤다”면서 “전세 보증금이 대부분 2억원 이상인데 대출을 최대한 끌어모으면 한 달에 나가는 전세대출이자와 관리비만 최소 80만원”이라고 말했다.
  • 100만원 이하 월세도 하늘의 별따기…대학생들 “우린 어디서 사나”

    100만원 이하 월세도 하늘의 별따기…대학생들 “우린 어디서 사나”

    2학기 월세 구하는 대학생 “너무 비싸” 고금리로 전세 이자 부담도 가중서울 동대문구의 한 대학에 다니는 권모(26)씨는 최근 자취방을 알아보다가 집값이 크게 오른 걸 알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금리가 올라 ‘월세도 덩달아 오르겠거니’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2학기 복학을 앞둔 권씨는 22일 “1년 전 원룸 가격이 55만원 정도 했는데 최근에는 65만원까지 오른 것 같다”면서 “전세는 자취를 감췄고 월세도 50만원 이하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대부분 반지하라 다시 예전처럼 고시원에 들어가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여파가 대학가 원룸촌에도 미치면서 대학생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로 대학들이 현장 강의를 재개한 데 이어 2학기 복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도 집값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인근 월세 매물을 보면 전체 127개 중 50만원 이하는 29개뿐이다. 50만~70만원 35개, 70만~100만원 사이가 43개였다. 100만원 이상 매물도 20개나 됐다. 서대문구 대현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월세가 전년 대비 5~10% 정도 올랐다”면서 “집주인들이 16.5㎡(약 5평) 기준 70만원, 26.4㎡(약 8평) 이상은 90만원 이상에 방을 내놓는데 이마저도 물건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하우스메이트’(동거인)를 찾는 대학생도 늘고 있다. 부동산 중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하우스메이트를 구한다는 글이 서울 지역에서만 하루 평균 40여개 올라온다. 대학생 신모(25)씨는 “월세와 관리비를 사람 수로 나눠 내면 그만큼 부담도 줄어들기 때문에 고금리 시대를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월세가 크게 오르면서 대안으로 전세를 찾는 학생도 있지만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 3법’ 시행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른 상황이다. 지난달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거래 34만 9458건 중 20만 1891건(57.8%)이 월세 계약으로 집계됐다. 운 좋게 전세 물건을 찾아 입주하더라도 금리가 올라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지 않는 것도 대학생 입장에선 고민이 큰 부분이다. 서울의 한 4년제 대학에 다니는 이모(27)씨는 “전세 물건을 찾으러 서울 전역을 다 돌아봤다”면서 “전세 보증금이 대부분 2억원 이상인데 대출을 최대한 끌어모으면 한 달에 나가는 전세대출이자와 관리비만 최소 80만원”이라고 말했다.
  • LH, 고령자용 전세임대주택 2500호, 다자녀 전세임대 2000호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9일부터 고령자 전세임대주택 2500가구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이 거주할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해당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맺고서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고령자용 전세임대주택은 사업대상 시·군·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무주택세대구성원이 신청 가능하다.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주민등록지 소재 행정복지센터(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전역, 광역시 및 8만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하며, 전세금 지원한도액은 수도권 1억 2000만원, 광역시 8000만원, 기타 지역 6000만원이다. 임대보증금은 전세금액의 2% 또는 5%이고 월임대료는 전세금액 중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에 연 1~2%이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고 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재계약 가능하며 소득 및 자산기준 등을 충족하는 경우 재계약 횟수 제한 없이 거주할 수 있다. LH는 또 다음달 1일까지 다자녀 가구 전세임대주택 2000가구도 공급한다. 2명 이상의 미성년자를 양육하는 무주택가구 중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 4인 가구 기준 504만원)면 신청할 수 있다. 거주하는 지역과 관계없이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 지원액은 2자녀 기준, 최대 수도권 1억 3500만원, 광역시 1억원, 기타 8500만원이다. 2자녀 초과 가구는 초과되는 자녀 당 2000만 원씩 추가 지원한다. 입주자는 전세지원금의 2%를 임대보증금으로 납부하고, 이를 뺀 금액에 연 1~2% 금리를 적용한 월 임대료를 부담한다. 미성년 자녀수, 생계·의료급여 수급 여부 등에 따라 금리가 인하된다. 임대기간은 기본 2년이며,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다만 재계약 때는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LH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받는다.
  • [사설] 8월 전월세 대란 극복에 정책 역량 집중하라

    [사설] 8월 전월세 대란 극복에 정책 역량 집중하라

    정부가 어제 발표한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에 따라 2024년까지 전셋값을 5% 이내로 올린 ‘상생 임대인’은 그 집에 2년을 실제 거주하지 않아도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1가구 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기 위해 필요한 2년 거주 요건도 없어진다. 전세보증금을 올릴 때 직전 계약 대비 5%까지 올릴 수 있는 전월세 상한제와 기존 세입자가 한 번 더 전세를 살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2년을 맞아 8월부터 4년치 보증금과 월세가 한꺼번에 오르는 전월세 대란을 막기 위해서다. 세입자 지원을 위한 월세 세액공제율은 최대 12%에서 15%로 오른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 원리금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는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오른다. 이번 대책은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하고 세입자 부담을 일부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임대차 시장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지는 미지수다. 집주인이 4년 만에 주변 시세에 맞춰 더 받을 수 있는 수억원의 보증금을 몇 년 뒤 받을 세금 혜택과 바꿀 유인책은 커 보이지 않는다. 세액공제율과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를 바꾸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국회는 후반기 원 구성도 못 하고 있다. 임대차 시장은 월세가 대세다. 지난달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계약 중 월세가 57.8%다. 지난 4월 50.1%였는데 5월에는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월세가 전세를 넘어섰다. 세입자 지원책이 더 필요한 것이다. 오른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내는 반전세가 늘고 있는 만큼 월세 세액공제 총급여 기준을 올릴 필요가 있다. 또한 임대차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유인책도 더 있어야 한다. 시간이 없는 만큼 8월 전월세 대란의 충격파를 최소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 바란다.
  • 집주인은 세제·임차인은 대출 지원… 급등한 전월세값 잡기엔 미흡

    집주인은 세제·임차인은 대출 지원… 급등한 전월세값 잡기엔 미흡

    정부가 전월세 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보증금 인상을 자제하는 집주인에게는 세제 지원을 약속하고, 임차인에게는 대출지원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당장 단기 급등한 임대료를 잡는 대책으로는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쓸 수 있는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했지만 구조적으로 뒤틀린 시장을 바로잡기 힘든 처지란 것이다. 집값·전셋값 안정기라면 이날 정부가 내놓은 상생임대인제도, 전세 보증금 지원 확대 대책으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임대시장 불안은 임대차 관련 새로운 법·제도를 시행하면서 비롯된 것이라서 정책수단만으로는 세입자의 걱정을 잠재우는 데 한계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 불안 원인이 단순한 세제지원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어서다.임대주택 공급 물량이 풍부할 때는 상생임대인제도가 정착돼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다. 상생임대인제도로는 계약갱신제 시행으로 생긴 전세 보증금 단기 급등 부작용을 막는 데 한계가 따르기 때문이다. 전월세 상한 규제는 직전 보증금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계약갱신 종료로 보증금을 인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4년 뒤에도 보증금 인상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래서 많은 집주인에게는 주변 시세에 맞춰 보증금을 수천만~수억원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상생임대인에게 주어지는 비과세·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 정도와 맞바꾸지 않으려는 심리가 깔려 있다. 더욱이 상생임대인에 대한 비과세·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이 다주택자가 아닌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주어지는 것이어서 임대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세제 혜택이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2년 거주요건 면제 등으로 한정돼 다주택자가 실질적 혜택을 체감하는 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전세대출 지원·월세 세액공제 확대 역시 근본 대책이라기보다는 급등한 전세 보증금을 마련해야 하는 계약갱신 만료 세입자에게 전세 대출 숨통을 터주는 정책에 불과하다. 당장 길거리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세입자를 보호할 수는 있지만, 전셋값을 떨어뜨려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는 근본적인 정책으로서는 한계를 지녔다. 월세 세액공제 확대나 보증금 대출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확대 역시 폭등한 월세 가격 부담을 줄여 주는 근본 대책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주택담보대출 과정에서 기존 주택의 처분 기간을 연장하고, 분양가 상한제 대상 주택의 거주 의무 기간을 완화하는 대책은 유통 가능한 전월세 주택 물량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다. 그러나 역시 당장 전세 물건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정책으로서는 한계가 따른다. 임대주택 총량 공급 확대가 아닌 기존 주택 총량 안에서 이뤄지던 임대사업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고, 팔자 매물을 임대 물건으로 돌리는 효과 정도가 기대된다. 전월세 시장 불안은 새 정부의 정책 실패라기보다는 지난 정부가 2년 전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임대차 관련 법률 개정으로 인해 시장의 혼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임대차 3법’ 개정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것도 구조적으로 왜곡된 임대차 시장을 근본적으로 고치려는 취지라고 보면 된다. 다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관련 법률을 개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돼 당장 구조적인 문제들이 풀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버팀목, 보증금 4억 5000만원·대출한도 1억 8000만원까지

    버팀목, 보증금 4억 5000만원·대출한도 1억 8000만원까지

    정부는 21일 발표한 임대차 시장 안정화 및 3분기 부동산 정상화 방안을 통해 금융 지원 강화와 대출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부동산 금융 정책을 내놓았다. 우선 임차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오는 8월부터 1년간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임차인에 대해 버팀목 전세대출의 보증금과 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수도권이면 보증금이 3억원에서 4억 5000만원, 대출한도는 1억 2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지방의 보증금 한도는 2억원에서 2억 5000만원, 대출한도는 80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 늘린다. 임대 매물을 늘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처분·전입 의무와 분양가상한제 거주 의무도 완화한다.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주담대를 받을 경우 기존 주택 처분 기한을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신규 주택에 전입해야 하는 기한은 폐지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을 분양받은 사람은 기존에는 최초 입주가능일로부터 최대 5년간 실거주해야 했지만, 해당 주택의 양도·상속·증여 이전까지 실거주 기간을 준수하도록 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세대출을 받은 후 시세 상승으로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을 보유하게 됐을 경우 기존에 제한했던 전세대출보증의 연장을 허용키로 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에서 올해 내 2억원으로 늘리고, 추가 완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청년·신혼부부 대상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에도 체증식 상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체증식 상환 방식은 대출 초기에 상환하는 원금이 적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환하는 규모가 커지는 방식으로, 기존에는 만 39세 이하 청년층이 10·15·20·30년 만기 이용 시에만 선택 가능했다. 1주택 보유 기초연금수급자 대상으로 운영되는 우대형 주택연금의 주택가액 요건을 1억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완화한다.
  • 이주비·자재비 인상분 반영… 분양가 최대 4% 뛴다

    이주비·자재비 인상분 반영… 분양가 최대 4% 뛴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재개발 아파트 분양가가 최대 4% 정도 오른다. 건자재 가격 인상분은 분양가에 곧바로 반영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산정 기준도 현실에 맞게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열린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분양가 제도 운용 합리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분양가 개선안은 공동주택 분양가 시행규칙을 고쳐 이르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아직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지지 않은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도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개선안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필수불가결하게 소요되는 경비를 분양가 산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건설업계가 꾸준히 개선을 요구했던 내용이다. 현재는 택지지구사업과 정비사업을 구분하지 않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데 개선안에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생기는 주거 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 명도 소송비, 이주비 금융 이자, 총회 운영비 등도 분양가 산정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주거 이전비와 영업손실보상비는 토지보상법상 법정 금액을 반영하고 주거 이전비는 세입자에게 4개월 가계지출비(4인 기준 통상 2100만원), 현금청산 소유자는 가구당 2개월분 가계지출비를 반영한다. 영업손실보상비는 휴업 4개월분, 폐업 2년치를 반영할 수 있다. 명도 소송에 들어간 변호사비도 분양가 산정에 들어간다. 이주비 대출 이자는 실제 발생한 이자를 반영하되, 상한을 설정해 운영한다. 조합운영비는 사업비의 0.3% 안에서 정액으로 반영해 준다. 분양가에 적용하는 건축비 반영 품목은 4개에서 6개로 늘어나고 적용 품목도 바뀌었다. 현재는 철근·레미콘·PHC파일·동관 등 4개 품목인데 이 중 사용 빈도가 낮은 PHC파일과 동관을 빼고 대신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을 추가했다. 또 분양가 인상 반영 기준을 단일 품목 15% 상승 외에도 비중 상위 2개 자재(레미콘·철근) 가격의 상승률을 더해 15% 이상이거나 하위 자재 상승률의 합이 30% 이상이면 바로 기본형 건축비를 인상해 주기로 했다. HUG의 고분양가 심사에도 자재비 인상분을 반영해 준다. 택지비 산정 검증을 강화하고 고분양가 심사도 합리적으로 이뤄진다. 한국부동산원의 민간택지비 산정 검증 기능이 부동산원 단독 심사에서 택지검증위원회 평가로 바뀐다. 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도 참여한다. HUG가 고분양가 심사 과정에서 시세 비교 대상 아파트를 선정할 때 준공시점 기준을 20년에서 10년으로 변경한다. 분양가 산정을 둘러싼 갈등 가운데 한 가지는 해결돼 공급 시기를 조금 앞당기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근본적으로 정비사업 인허가 문턱을 가로막는 수단을 풀지 않고는 도심 아파트 공급 확대를 기대할 수 없다. 정비사업 규제완화와 각종 부담금을 줄여 주는 정책이 함께 작동돼야 도심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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